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02:36:36

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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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문서: 견종 · 분류:국제 공인 견종
국제애견연맹의 정회원국인 대한민국의 한국애견연맹이 지정한 국제 공인 견종 10그룹으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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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Poodle
프랑스어 Caniche
독일어 Pudel

1. 개요2. 특성3. 역사4. 종류5. 털
5.1. 미용
6. 지능7. 성격
7.1. 속도와 활동력
8. 기타
8.1. 단미8.2. 파생 잡종견 두들8.3. 기르기8.4. 푸들 습성을 엿볼 수 있는 경험, 사례, 자료8.5. 푸들이 모티브인 캐릭터

[clearfix]

1. 개요

파일:토이푸들.png
사진은 토이푸들. '푸들'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 패션이다.

독일이 원산인 의 품종. 프랑스인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강아지이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2. 특성

성격, 크기, 털빠짐, 지능에 이르는 현대 목적견의 요구 조건을 거의 모두 충족 시키기 때문에 매우 선호 되는 반려견이다.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많이 기르는 반려견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1번째는 말티즈.출처

무엇보다도 큰 특징은 대부분의 강아지, 고양이와 다르게 푸들은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 때문에 털 날림 문제, 털 알레르기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털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 실제 털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게 아니라 털을 통해 전해지는 각질이나 기타 물질들로 인해 발생되는 증상인데 애초에 털이 덜 날려 그러한 물질을 크게 퍼트리지 않으니[1] 어지간히 예민하지 않은 이상 괜찮은 편이다. 따라서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가족이 털 관리를 해주는 게 가장 좋다. 실제로 유명하고 인기있는 푸들 하이브리드 견종들도 유전자에서 푸들의 비중이 높을 수록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도 문제 없다고 평가되는 편.

훈련성으로 평가되는 개 지능이 탑2 안에 들 정도로 뛰어나다. 때문에 훈련이 매우 용이하다. 훈련만 잘 시키면 다른 품종의 반려견보다 몇 배는 더 많은 개인기를 훈련 시킬 수 있다. 대소변을 제대로 못 가리거나 이 갈이 할 때 짖거나 물거나 하는 등 문제 행동도 다른 견종에 비해 매우 양호하다.

순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높은 활동성을 요구하는 품종이다. 초보자가 키우기에 수월한 견종이긴 하지만 헛짖음, 분리불안, 예상 외로 높은 운동 요구도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지능이 높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흔하므로 본인의 성격과 훈육 가능 환경 등을 잘 파악하고 분양에 신중해야 한다. 다만 시추 같은 별종[2]을 제외한다면 어차피 대부분의 개는 활동량이 높기 때문에 푸들 보호자에게만 부담이 되는 부분은 절대 아니다. 푸들은 원래 수렵견이었던 만큼 산 같은 곳으로 산책을 데리고 다녀보면 중장 거리를 달려도 지치지 않고 매우 잘 뛰어 다닌다.

푸들은 기본적으로 타 견종에 비해 유전 병이나 고질병이 그리 많지 않는 건강한 견종에 속하지만 그럼에도 아래 단락에도 설명되어 있다시피 요즘 펫숍에서 푸들은 유독 어린 강아지들을 분양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분양 직후 질병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푸들을 입양하는 보호자들은 특히 어린 시절에 주의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3. 역사

푸들은 독일이 원산인 견종이다. 국제애견연맹(FCI:Fede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에서 푸들(caniche)를 프랑스 원산으로 기재했다고 하는데, 국제애견연맹 자체는 이름에서 풍겨지는 것처럼 각국 애견협회의 상위 단체가 전혀 아니고, 실상은 프랑스 애견협회나 마찬가지다. 미국, 영국, 우리나라 등 각국 애견협회가 FCI과는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각국의 애견협회는 FCI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품종 기준을 세우고 독자적인 기준에 의해 혈통서를 발급한다. 당장 위에 서술되어 있는 푸들의 체급 구분 방법에 있어서도 대다수의 나라에서 FCI 기준을 따르지 않고 있다. 중립적인 영어로 된 문서의 다수는 독일을 원산으로 명시하고 있으나 프랑스 측의 주장을 반영하여 독일, 프랑스 공동 기원이라 서술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19세기 이전까지 푸들은 독일이 원산으로 알려져 있었고 여러 문서에 그렇게 쓰여져 있었다. 하지만 19세기에 프랑스에서 푸들의 인기가 폭증하여 국견으로 불릴 정도가 되면서 프랑스 측에서 자기네 쪽이 원산이라고 주장하여 논란이 야기되었다.

일단 독일에서는 이미 15세기 이전에 푸들이 사육된 기록, 그림 등의 확실한 증거들이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프랑스의 경우 18세기 이전에는 확실한 물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들은 독일, 그중에서도 특히 북부 독일에서 품종이 확립되었다. 독일에서 품종 개량되기 전의 푸들의 조상이 중앙아시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독일어로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수영하다'라는 뜻의 동사인 pudeln에서 비롯된 '푸들(Pudel)[3]'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푸들의 영어, 프랑스어 명칭인 '푸들(Poodle)'은 독일 명칭인 푸들에서 유래된 것이다.

사냥개를 키우는 전통이 발달했던 독일답게 푸들 또한 독일에서는 원래 사냥개였다. 푸들이 사냥개였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냥에서 푸들이 했던 역할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원래 사냥개들은 직접 사냥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사람의 사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4] 푸들은 사냥개 중에서도 오리 사냥을 돕는 조렵견이었는데, 푸들은 물가에 있는 오리들을 향해 돌진하여 새들이 놀라서 공중으로 솟아오르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 사냥꾼은 이렇게 하늘로 날아오른 오리를 향해 총을 쏘고, 푸들은 총알에 맞아 떨어진 물새를 회수하는 리트리버(Retriever, 회수견)의 역할도 하였다.

이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수영하다'라는 뜻으로 '푸들(Pudel)'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푸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멋스러운 미용은 물에 뛰어들면서 생기는 상처에서 심장과 약한 관절을 보호하면서도, 털이 물에 젖어 무거워져 수영에 방해되지 않도록 털을 깎아주던 것에서 유래했다. 꼬리나 머리의 경우, 소유자를 구분하기 위해 개성있게 다듬으며 지금까지 유지되었다. 현재 푸들의 조상격인 개들이 15세기의 독일 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에 등장하며, 17세기 네덜란드 화가인 렘브란트의 작품에도 등장한다.

프랑스에 독일의 푸들이 전래된 것은 의외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18세기에 처음 프랑스에 전래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프랑스쪽에서는 16세기 이전에 전래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단 확실한 근거는 없는 상황인 것 같다. 프랑스에서도 푸들은 처음에는 주로 사냥개로 사육되었다. 하지만 다른 사냥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순하며 주인의 의중을 잘 따르는 성격으로 인해[5] 프랑스 귀족 여성들에게 반려견으로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유명해지게 되었고, 오늘날 프랑스의 국견으로까지 불리게 되었다.

프랑스에서 푸들은 요즘 '카니쉬(caniche)', '시앵카나르(chien cannard)' 등으로 많이 불리지만 예전에는 '푸들(poodle)'이라고도 많이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푸들의 기원 논쟁이 생긴 후 프랑스에서는 FCI 주도로 독일어에서 기원한 푸들이라는 명칭을 피하고 카니쉬라는 명칭으로 거의 통일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카니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오리를 뜻하는 cane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즉 푸들이 원래 오리를 사냥하는 조렵견에서 비롯된 말이다. 2번째 설은 프랑스 남부 도시인 칸(Cannes)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사실 오리에서 유래된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푸들의 기원에 대해 유독 민감해 하는 프랑스에서는 요즘 도시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프랑스에서 카니쉬보다 더 많이 썼던 명칭인 '시앵카나르(chien cannard)'도 '오리 개'라는 뜻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웃나라와의 갈등을 극도로 꺼리고 특히 프랑스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독일은 프랑스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편이다. 어차피 독일에서는 푸들의 인기가 프랑스보다 훨씬 떨어지기도 하고 다른 독일 원산의 사냥개들을 훨씬 높이 쳐주기 때문에 푸들의 원산 논쟁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편이며, 그냥 속편하게 프랑스 원산이라고 말해주는 경우도 있다.

푸들은 본래 대형견이었으나 점차 작게 개량하여 작은 사이즈의 푸들이 널리 퍼졌고 이들을 그룹화 하면서 '스탠다드, 미니어처'로 이분화 되기 시작한다.[6] 그러다가 미니어처에서 좀 더 작은 집단을 구분하면서 '토이' 그룹까지 생겨난다. 그 이후 토이나 미니어처에 비해 사이즈 범위가 큰 스탠다드 푸들을 다시 나누는 시도에서 미디엄 푸들을 그룹화 하는 시도가 일어났는데, 아직 세계적인 추세는 아니고 FCI(프랑스)와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만 미디엄 푸들을 인정한다.

한편 로마 제국 시대의 조각상 중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개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이 푸들의 직접 조상인지는 불분명하다. 마찬가지로 독일에서 푸들이 완전히 확립되기 이전에 영국, 스페인/포르투갈, 러시아 쪽의 비슷한 견종들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일부 학자들은 러시아가 최초 원산지라고 본다.

개성적인 패션에다 다소 비싼 몸값 때문인지, 1990년대까지만 해도 매체에서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반려동물로 자주 등장했다.

4. 종류

파일:푸들 크기별 구분.jpg

일반적으로 스탠다드, 미디엄, 미니어쳐, 토이 4가지로 구분한다.

체고[7]에 따라 스탠다드(45~60cm), 미디엄(35~45 cm), 미니어쳐(28~35cm), 토이(24~28cm) 로 구분한다. 푸들은 도그쇼, 품종 관련 클럽에서도 혈통이 아니라 체고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즉 부모가 양쪽 다 토이푸들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새끼가 미니어쳐급이 된다면 그건 부모나 혈통과 관계없이 미니어쳐푸들로 분류된다. 설명하였듯 토이, 미니어쳐, 스탠다드는 체급에 대한 분류이지 품종을 나타내는 건 아니다.
  • 스탠다드
    스탠다드 푸들은 체고가 45~60 cm인 경우다. 45cm는 최소 기준일 뿐이며, 체고가 60cm를 훨씬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스탠다드 푸들은 진돗개골든 리트리버 같은 중대형견의 크기다.[8] 실제로 만나면 어느 개처럼 생긴 이 목줄을 하고 돌아다니는 이상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사족보행만 할때의 얘기고 두발서기 하는 모습은 사람같아서 소름끼친다는 의견이 있다. 이는 다른 개들과 척추구조가 달라서 생기는 것으로, 두발서기를 할 때 푸들의 경우 가슴을 쭉 편채로 서있는 사람같은 구조가 된다. 두발로 일어서는 걸 넘어 사람처럼 앉거나 엎드리는 개체들도 존재한다. 거기에 다리길이가 긴데다가 개 특유의 다리 골격 비율이 털에 가려져 일자로 보이기까지...[9] 이게 작은 푸들일 때는 그래도 별로 눈에 안 띄는데, 스탠다드 푸들은 서있을 때 성인 남성의 어깨-가슴 높이까지는 오다 보니, 대충 보면 사람이 탈을 쓴 것 같아 보일 정도다. "파마머리 아줌마가 앉아 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스탠다드 푸들의 뒷모습(...)이더라"는 류의 목격담도 존재한다.
    덩치가 있고 털빠짐이 덜하다는 점 때문에 보조견으로 활용되고 있다.
  • 미디엄
    미디엄 푸들 기준은 체고는 35 ~ 45cm로, 스탠다드 푸들 중에서 작은 사이즈를 별도로 분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미디엄 역시 대형견 못지않게 큰 개인데 대형견치고 확실히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 된다. 중형견이라는 단어를 듣고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크기라고 생각하면 될 듯.
  • 미니어쳐
    미니어쳐 푸들은 체고가 28~35 cm인 경우다. 다만 국제애견연맹(프랑스)과 일본애견협회에서는 36cm 미만으로 분류하고 있다. 미니어쳐는 작은 개치고는 비교적 크기가 큰 편인 수준으로 웰시코기 정도의 "키"를 상상하면 된다.[10] 우리나라에서 길러지는 푸들의 대부분이 미니어처 푸들에 속한다.
  • 토이
    미나어쳐 푸들과 토이푸들을 구별하는 기준은 2가지가 있는데, 미국(AKC, UKC), 캐나다, 한국 등의 애견협회에서는 25.4cm(=10인치)까지,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24~28cm까지를 토이푸들로 인정한다. 미국, 캐나다, 우리나라 기준인 25.4cm 미만의 토이푸들은 실제로는 상당히 드물며, 대부분이 미니어처 푸들이다.

아파트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푸들을 찾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토이푸들을 원한다. 하지만 펫샵에서 토이푸들이라고 듣고 데려왔는데[11] 키우고 보니 미니어쳐 푸들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푸들의 대다수가 미니어쳐 푸들이거나 그 이상인데, 데려올 때에는 토이푸들로 알고 데려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터넷 카페나 유튜브 채널만 봐도 대부분의 경우 "토이푸들로 데려왔는데, 폭풍 성장하더니 어느새 미니어쳐가 되어 있더라"는 것이 거의 클리셰처럼 되어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체중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토이푸들 견주들이 우르르 나와서 자기 강아지의 작은 체중을 자랑하는 댓글들이 쭉 달리기 때문에 토이푸들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애견카페 같은 곳에 실제로 가보면 토이푸들이 의외로 그리 흔치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유튜브에서도 마찬가지다. 견주 입장에선 원하던 외모가 아닌데다 그렇다고 정든 개를 파양 할 수도 없기 때문에 꽤나 골치 아프다.

토이-미니어처-스탠다드푸들과 비슷하게 분양사기로 유명한 또다른 대표적 견종인 포메라니안-폼피츠-스피츠의 경우 완전히 같은 견종들은 아니라서[12] 새끼 시절에도 머즐, 액단, 모량 등의 미세한 차이로 구별해내는 방법이 있지만, 푸들의 경우, 토이, 미니어처, 스탠다드 푸들은 단일한 품종이기 때문에 새끼 때 몸무게 말고 외모로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 생후 날짜 단위로 몸무게와 체고를 측정하여 성견시 크기를 어느정도 유추해 낼 수 있지만 펫샵에서는 대부분 가짜 생일을 알려주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크기와 몸무게로 추정하기가 힘들다. 이런 문제와 관련하여 푸들은 다른 반려견에 비해 특히 어린 나이에 펫샵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빨이 나지도 않았는데 펫샵에 진열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펫샵에서는 생후 2개월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1달 정도 밖에 안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최대한 작게 보이게 해서 팔려는 것. 다른 견종들은 대부분 생후 1달까지는 털이 짧고 누워있어서 유아라는 티가 확실히 나는데, 푸들은 특유의 곱슬거리는 털 때문에 생후 4주만 되어도 다른 견종보다 훨씬 성숙한 외모를 가지게 된다. 때문에 푸들은 이빨이 나지도 않은 1달짜리를 2개월령이라고 속여 파는 것이 가능한 것.

우리나라에서는 토이푸들은 30cm 정도, 미니어처는 40cm 정도까지라는 정체 불명의 기준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터넷 어디에서도 근거를 확인할 수 없는 기준이지만 제법 적지 않은 푸들 견주들이 저 기준을 거론하고 있다. 토이푸들과 미니어처 푸들 기준을 살짝 넘는 경우 저 기준을 들이미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가 딱 30cm까지, 40cm까지도 아니고 "30cm 정도"라고 언급한다. 그러면서 체고가 32cm나 되는 전형적인 미니어처 푸들을 토이푸들이라고 주장하고, 스탠다드 푸들을 미니어처 푸들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가끔 미니어처나 스탠다드 푸들을 키우는 사람들 중에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 아이는 토이푸들인데 그냥 키가 좀 큰 거에요. 부모견은 다 토이푸들이었거든요." 일단 분양 때 부모견이라고 보여준 개들이 실제로는 진짜 부모견이 아닐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사실을 차치하더라도, 부모견이 토이푸들이라는 사실과 그 개체와는 서로 관계없는 일이다. 푸들을 스탠다드, 미니어처, 토이로 구분하는 것은 같은 종 안에서 단지 키로 구분한 것이다. 부모견의 키가 어떻든 간에 각 개체의 체고 그 자체로만 분류된다.

푸들이 키우기에 좋은 견종으로 널리 추천되지만, 푸들은 우리나라에서 몰티즈 다음으로 많이 유기되는 품종이다. 그 이유는 아래에 나오는 영악한 성격 문제도 있지만, 토이푸들인줄 알고 데려왔는데, 덩치가 너무 크게 자라서 유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너무 자라서 스탠다드 푸들 정도가 되면 좀 무섭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덩치가 크고 털색이 어두운데다가 무척 곱슬거려서 꽤나 범상치 않은 모습을 띠게 된다. 게다가 두발로 서기라도 하면 사람같아서 무섭다고. 푸들은 다른 개들이랑 골격이 달라서 두발로 잘 선다. 일단 미니어처 이상 크기가 되면 입양하기 전에 상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현실을 맞이하게 되며, 작은 아파트에서 키우기에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미니어처 이상의 큰 푸들들이 많이 유기된다. 실제로 유기견 보호소를 보면 대부분 덩치가 큰 푸들들만 있다. 푸들이 사기분양이 많이 이루어지지만 덩치가 큰 푸들이 많이 유기되고 작은 푸들들은 유기되지 않고 가정에 남기 때문에 원래 토이푸들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생긴다.

5.

곱슬곱슬하고[13] 굵은 털이 특징으로, 튼튼한 모질 덕분에 털 자체도 거의 잘 안 빠지는 편이며 털이 빠져도 곱슬거리는 털 사이에 끼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사람 머리카락보다도 덜 빠진다. 게다가 털갈이가 없기 때문에 특별히 더 많이 빠지는 일도 없다. 그래서 빗질을 하지 않는 이상, 털이 개의 몸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게다가 막상 빠져도 서로 엉켜서 솜처럼 바닥에 굴러다니기 때문에 청소도 용이하다. 그러니까 털이 아예 안 날린다 생각해도 된다. 고양이를 기르는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는 털 날림 현상과 온갖 장소에 덕지덕지 묻어있는 털 문제에 있어서 푸들을 기르는 사람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14] 대신 다른 개들보다 털이 쉽게 엉키고 꼬여 결국 털 관리를 해줘야 하는 건 똑같다. 빗질을 게을리 하면 털이 꼬여서 개도 주인도 괴로워지므로 꾸준히 시간을 들여 관리해주어야 한다[15][16]. 특히 무더운 여름날이면 꼬인 털 때문에 피부에 염증이 생기기도 쉽다.
파일:푸들1.jpg 파일:맘때2.jpg
미용을 하지 않고 털을 그냥 방치해두면 삽살개[17]가 되어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푸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부분 부분 바짝 패션은 사실 인위적으로 만들어줘야 하는 모양새이다. 그 특이한 푸들 특유의 패션은 과거 본래 조렵견이던 푸들이 물에서 수영을 하여 사냥감을 물어오기 편하도록 털이 물에 젖지 않게[18], 또한 낮은 온도에서 심장마비가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 특정 부위만 남겨놓고 민 데서 유래해 그 풍습이 아직도 남은 것이다. 그 특이한 모양새를 푸들의 타고난 형태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당연히 푸들도 몸 전체에서 털이 나며, 입이나 몸 일부에 털이 없는 건 당연하지만, 인위적으로 털을 잘라줘서 그런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색은 주로 갈색, 흰색, 검은색이지만, 의외로 여러 색이 존재한다. 개체중에서는 회색빛이나 연한 갈색처럼 털빛이 섞여있는 경우도 있고, 윗대의 색이 새치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애프리 푸들인데 화이트 푸들이었던 모견의 흰털이 얼룩처럼 어느 부위에 새치가 있다거나 하는 식이다. 한국에서는 애프리 푸들과 레드 푸들을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사실 푸들의 색은 디테일하게 나뉘어져있는 편이고, 흔히 말하는 갈색느낌의 붉은 계열 푸들은 애프리 푸들이 아니고 레드 푸들 혹은 색이 진한 경우 브라운 푸들이다. 유명한 애프리 푸들은 실제로는 "애프리콧", 즉 살구색이다. 갈색이 아니라 밝은 주황색의 느낌에 가깝다.푸들의 색분류

5.1. 미용

파일:퍼피클립.jpg
파일:컨티넨탈 클립.jpg
파일:잉글리쉬 새들클립.jpg
퍼피클립컨티넨탈 클립잉글리쉬 새들클립
가장 흔한 스타일
털이 꼬여 있는 모질의 특성으로 인해 미용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수많은 견종 중에서도 여러가지 외형의 미용 스타일이 발달해 있는 견종이다. 특히 몸의 일부를 밀어버리는 스타일이 많이 적용되기도 하는 견종이다. 길러본 입장에서는, 상단의 뭉글뭉글하고 인형 같은 형태의 미용은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 곱슬이라 털이 뭉치기 때문에 매일같이 빗질도 해줘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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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을 바짝 깎지 않고 자란 털을 다듬는 미용을 해주면 쉽게 볼 수 있는 모습
그런 점에서 전형적인 푸들미용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그냥 빡빡 밀어두어도 푸들의 진정한 귀여움을 발견할 수 있다. 빡빡이 시절에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도비(보다 귀여운 집요정)같은 귀여움이 있다.[19]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유사해보이기도 한다. 도비 시절을 벗어나면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사슴 밤비와 흡사, 마치 아기사슴이 뛰어노는 듯한 청순미가 있다. 밤비 이후에는 본격 귀요미 시즌으로 흡사 곰인형인가 싶을 만큼 귀여워진다. 푸들 특유의 스타일로 푸들을 싫어하던 이들이 이 시점에 푸들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있다.

예전 푸들이 대중들에게 크게 익숙하지 않을 때는 해당 특유의 미용 모습이 많이 알려진 편이었으나, 요새는 자연스럽게 자란 입모양이 더 친숙한 편. 일단 해당 미용 자체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도 있고, 그 상태를 유지해주려면 자주 미용을 해주어야하기 때문에 주인 입장에서는 더 번거롭기도 하다. 때문에 푸들을 기르는 인구가 많아지며 여러가지로 모습을 많이 보이면서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털이 자란 푸들의 외모가 대중들에게 많이 익숙해졌다.

푸들은 견종 자체도 훌륭하지만, 모질의 관리와 미용기술 까지 판단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그쇼에서는 평가에 필요한 미용 형태를 정해놓고 있다. 이는 푸들의 발육상태는 물론, 자세와 훈련수준, 관리 상태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개월 미만의 퍼피그룹은 퍼피클립, 10개월 이상의 일반 출전견은 '컨티넨탈 클립' 혹은 '잉글리쉬 새들 클립' 이라는 형태의 미용으로만 도그쇼 출전이 가능하다.

털을 미는 미용은 개들에게 커다란 상실감과 스트레스를 준다. 적절히 다듬는 수준을 벗어난 과도한 미용은 개들에게 우울증을 야기하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복통, 구토, 설사와 같은 피지컬한 병세를 유발하기까지 할 정도로 개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준다. 사람도 옷을 벌거벗기거나 머리카락이나 체모를 강제로 자르면 수치심을 느끼듯, 개들도 털을 바짝 밀면 엄청난 수치감을 느낀다. 사람의 옷과 마찬가지로 개들에게 털은 자신을 보호해 주며 체온을 유지하여 생존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며, 천적들에게 몸집을 더 커보이게 하며, 이성에게는 매력을 어필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강아지의 심정을 헤아리는 견주라면, 정말 꼭 필요한 수준에서 다듬는 정도로 끝내고 쓸데없는 미용은 웬만하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미용과 염색은 동물학대로 간주될 수 있다.

애견미용 자격증 시험시, 초보 급수는 대다수(대강 70% 이상) 푸들로 시험을 본다.

6. 지능

보더 콜리에 이어 머리가 좋은 개 2위[20]로 랭크 되는[21] 대단히 지능이 높은 견종으로, 대부분의 푸들이 기본적인 배변훈련은 물론이고, 앉아, 엎드려, 일어서, 손, 돌아, 하이파이브 등의 간단한 개인기는 다른 개들보다 짧은 기간 안에 배울 수 있으며, 다른 개들은 꿈도 못 꾸는 고난이도의 개인기 훈련도 가능하다.

푸들을 포함해 다양한 품종을 동시에 기른다면 이걸 정말 크게 실감할 수 있는데, 어떠한 기술을 가르칠 때 타 품종견 대비 절반도 안 되는 노력으로 마스터시키는 게 가능하다. 다른 품종견이 몇날며칠을 걸려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 기술을, 푸들은 교육 하루 만에 마스터했다는 이야기도 있다.[22] 물론 100%라는 건 없으므로 개체에 따른 케바케도 있지만, 지능 순위 전체 탑2에 드는 만큼 보편적으로는 그 똑똑한 지능이 눈에 띄는 편.

다만 푸들의 뛰어난 지능은 스탠다드 푸들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키우는 토이푸들은 스탠다드 푸들보다는 지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교배과정에서 다른 견종과 피가 많이 섞이다 보니, 스탠다드 푸들의 뛰어난 지능도 다소간 감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토이푸들 역시 타 견종에 비하면 지능이 뛰어난 편임은 분명하다.

키우는 사람 입장으로는, 확실히 다른 개들보다 똘똘한 게 느껴진다. 예를 들자면 별도의 배변 훈련 없이 나이 많은 개의 행동을 따라 화장실을 가린다든가[23], 배변패드가 더러우면 알아서 화장실가서 볼일 보던가, 3년 만에 만난 전 주인을 기억한다든가, 헤어진지 10년이나 됐는데도 자기 엄마를 알아본다거나, 갑자기 집 나가길래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몇시간 뒤 제대로 집으로 돌아오거나, 산책길에 개를 잃어버렸는데 집으로 돌아오니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거나, 1살쯤 된 푸들이 밖으로 하도 나돌아서 방목하듯이 키웠는데, 저녁 시간엔 귀신같이 돌아와 문 밖에서 문열라는 식으로 짖었다는 사례도 있다.[24] 하지만 이렇게 했다가 개가 영영 안 돌아와서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할 것.

그러나 푸들도 개다. 다른 견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능이 높고 훈련이 쉽다는 것이지, 푸들이 개의 수준을 뛰어넘는 똑똑한 지능을 지녔다거나 훈련이 모두 쉬운 것은 아니다. 견종 중 가장 배변 훈련이 쉬운 견종 중 하나라는 평을 듣지만, 그럼에도 지속해서 훈련시켰는데 성견이 되어서도 배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푸들을 키우는 유튜버들의 방송을 보면, 그 똑똑하다는 푸들이 배변을 못 가리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단점은 머리가 너무 좋은것(...). 성격이 은근히 영악한 면이 있어서, 만약 사고를 치면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어서 일부러 혼나는거 회피하려고 잔머리 굴리는 게 눈에 보인다. 거기다 자기가 빈정상하거나 삐지면 일부러 반려자가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기도 한다. 또 높은 지능과 더불어 기억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기 때문에 자칫 장난을 잘못 치다가 혹은 일상생활 중에 강아지가 놀라는 상황이 생겨 트라우마로 남게 되면 그것을 단 한 번의 경험으로도 견생 내내 기억을 하고 무서워하거나 피할수도 있다.

푸들이 원래 성격이 무난한 편이지만, 영리하기 때문에 주인이 뭐든 오냐오냐 키우는 스타일이면 이를 역이용해서 의도적으로 성질을 내고 짖어거나 처량한 눈빛으로 공격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바를 손쉽게 얻어내는 약은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7. 성격

푸들은 인간과 가장 오랫동안 지내오며 가축화와 애견화가 가장 많이 진행된 품종에 속한다. 때문에 일반적인 다른 개들보다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훨씬 뛰어나며, 다른 개들과는 같은 종이지만 공격성과 같은 본능에서 다른 점이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다른 견종에 비해 개체별 성격차이는 큰 편이다. 푸들이 지능이 높고 인간과의 상호작용하는 특성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성격, 훈련의 정도 등 양육 환경에 따라 성격이 다양하게 발현되는 편이다. 게다가 타 견종과 피가 섞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25] 개체별로 다양한 성격이 나타난다. 원래 푸들은 기본형이 대형견인 스탠다드 푸들이며 이를 소형화기 위해 다른 소형견들과도 피가 많이 섞이게 되었다. 때문에 소형화된 토이푸들은 스탠다드 푸들같은 전형적인 푸들의 특성에서 좀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토이푸들은 성격 문제나 공격성 문제를 보일 수도 있으며, 지능 또한 토이푸들은 스탠다드 푸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국내의 토이 푸들들은 몰티즈와 섞인 경우가 매우 흔하기 때문에, 성격적으로 오리지널 토이 푸들보다 안 좋은 경우가 많다.[26]

일반적으로 공격성이 상당히 약한 편이다. 때문에 천사견으로 많이 묘사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많은 트릭과 함정이 있으니, 함부로 천사견으로 규정짓고 방심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 것이 좋다.[27] 세나개 등에 보면 교활하고 악랄한 푸들도 많이 등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반려견 견종 중 푸들이 공격성이 낮은 견종임은 분명한 사실이다.[28][29]

다만 공격성과는 별개로, 반응성과 리액션, 운동성이 매우 뛰어난 성격이라 작은 자극에도 설레발과 같은 큰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좋아하는 활동을 할 때는 활발하다 못해 지나칠 정도로 발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순간적인 활동량이 격렬하며, 전체적인 운동 요구도도 크기에 비해서는 큰 편이다.

토이 푸들도 소형견 중에서는 성격이 넘사벽급으로 가장 좋은 편으로[30], 요크셔 테리어, 말티즈, 포메라니안, 닥스훈트, 치와와 등 여타 인기 소형견들에 비해 공격성이 확연하게 낮다.

헛짖는 빈도는 적다. 하지만 목청이 서너배는 되는데다가 짖는 목소리가 날카로운 편이기 때문에 한번 짖기 시작하면 다른 소형견들보다 훨씬 더 괴로운 게 문제. 이 때문에 토이 푸들의 헛짖음은 그 빈도와는 별개로 심하다고 평가되는 편이다.

푸들은 분리불안이 심하다. 그래서 생후 3~5개월 집에 나갔다 들어올 때 귀엽다고 격하게 반겨줘도 안된다. 이러면 푸들은 주인에 대한 애착이 더욱 심해져서 성견이 되면 집에 가족이 없을때 분리불안은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해진다. 심할 땐 4인가구 아침시간 다들 출근, 등교하고 저녁에 돌아오면 벽지를 다 뜯고 예민하게 변한다. 핵가족화 집에 사람이 한 명도 없으면 평생 푸들 중심으로 집안이 돌아가게 된다. 대안은 정서적인 교감이 중요하다. 주인과 반려견이 교감을 통해 약속을 하고 집을 떠나기전 같이 산책하거나 충분히 놀아줌으로써 약속하는 것이다. 이러면 푸들의 분리불안은 줄어든다.

낯선 사람이 나타나거나, 보이지는 않아도 인기척을 느끼면 바로 짖기 때문에 감시견(Watchdog)으로 유용하면서도, 자기 보호자와 친한 모습을 보이면 금세 친밀감을 보이기 때문에, 새로운 손님이 집에 찾아 오더라도 문제가 없다.[31] 반면 이러한 성격으로 공격성이 낮다 보니 대형인 스탠다드 푸들이라도 경비견(Guard dog)으로서는 가치가 낮은 편이다.[32]

나아가 다른 강아지뿐 아니라 고양이처럼 아예 종류가 다른 반려동물과의 친화력도 거의 최상급으로 좋은 것도 반려동물을 여럿 키우는 가정에서는 큰 장점. 계속 말하지만 기본적인 공격성이 낮고, 대체로 친밀한 성격이다.

집에서 키울 경우, 가족 구성원 중에서 산책을 가장 많이 시켜주고 잘 놀아주는 사람을 제일 따른다. 그 다음이 밥을 주고 간식을 주는 사람인데, 대체로 전자의 구성원이 밥도 주고 간식도 주는 등의 케어를 주로 하기 때문에 밥을 주는 주인을 가장 좋아한다는 인식도 있지만, 식욕보다는[33] 놀이에 대한 욕구가 더 커서 같이 산책과 놀이를 제일 많이하는 구성원을 잘 따른다. 하지만 요크셔 테리어진돗개처럼 주인 1명에게만 충성하고 나머지는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 가족 구성원 모두와 좋은 애정관계를 맺는 편이다.

푸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 다만 푸들의 친화력은 도시생활에서 단점이 될수도 있다. 아무한테나 좋다고 달려들다가 차에 치일 수도 있고,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마찰이 생기는 일도 있다. 같은 푸들 중에서도 얌전한 녀석들도 있지만, 성격이 명랑하다 싶으면 100% 이러하니 산책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행인과 개주인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산책시 목줄은 반드시 착용하고, 개줄을 꽉 잡아 개가 사람이나 차에게 달려가지 못하도록 하는것이 좋다.

강형욱 훈련사는 "주인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에 최고가 푸들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렇다보니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크게 도와주는 일이 많은 견종"이라고도 하였다. 애교가 많은 성격이다 보니 주인의 우울한 감정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

소형견 중에서 가장 애견화가 많이 진행된 품종이라 타 견종과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인간과의 정서적 교감이 뛰어난데, 이는 푸들의 장점이지만 동시에 단점도 된다. 인간에 대한 의존도가 무척 높기 때문에 끊임없이 주인의 관심을 갈구한다. 이는 다른 견종인 시츄, 포메라니안 등과도 확연할 정도로 차이가 난다. 시츄나 포메라니안은 주인에게 별 관심도 없고 주인이 간섭하는 걸 싫어하는 편이다. 하지만 푸들은 개체별 차이가 있지만 계속 주인 곁에서 애정을 달라고 조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때로는 주인을 힘들고 피곤하게 만들기도 한다. 즉 집에서의 모든 일상이 개를 케어하느라 소비되기 일쑤다. 그에 비해 시츄는 배고플 때 이따금씩 나타나 컹 하고 짖는 것 말고는 줄곧 집에서 혼자 노는 편이며, 포메라니안 역시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혼자서 자거나 장난감이랑 놀다가 주인이 부엌을 향할 때만 귀신같이 나타나 떡고물이라도 떨어지길 바라는 눈으로 쳐다본다.

또 사람에게 애착이 많은 만큼, 혼자 두었을 때 외로움을 가장 많이 타는 견종이라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분리불안이 매우 심하다. 때문에 집에 사람이 없는 시간이 길다면 문제가 생기기 쉽다.

큰 사고를 치는 일은 드문 품종이다. 물론 두루마리 휴지를 물어뜯고 인형을 물어뜯어서 솜을 널부러뜨려 놓는 일은 자주 있지만 가산을 파괴하는 수준(...)은 아니다. 훈련도가 높은 만큼, 약간의 훈련과 함께 장난감을 제공하면 집안 물건을 물어 뜯는 건 쉽게 교정될 뿐더러, 비글이나 스피츠, 시바견처럼 힘이 넘치고 이빨을 갈고 싶어서 소파에 포탈을 만들어서 앞 뒤로 이동하고 다니고, 인형의 몸통을 관통해 나가고 신발이 가죽이라서 뜯어서 식량으로 먹고 벽지의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든다고 벽지를 새로 발라 달라고 손수 깨끗하게 다 뜯어 먹고 하는 경우는 없다.[34]

푸들의 지극히 낮은 공격성은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동물, 특히 개에게도 어느 정도 적용된다. 야생성 강하고 고집 쎈 많은 견종들이 제대로 사회화 훈련을 받지 않으면 다른 개를 적으로 의식해서 극도로 공격적이고 배타적인 보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반면, 푸들은 그런 성향이 확실히 덜하다. 다견 가정을 이루게 되었을 때도 다른 개들이 서로를 적이자 경쟁자로 인식해 주인이 말리지 않으면 유혈사태가 벌어질 때까지 싸우는 반면, 푸들은 새로 동생이 들어와서도 경계하고 으르렁거리는 정도는 하지만 직접 공격하는 경우는 의외로 매우 드물다. 대신 푸들은 둘째가 들어옴으로 해서 상실감, 박탈감, 배신감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 심지어 식음을 전폐하는 경우도 많으며 얼마나 상심이 큰지 몸에 힘이 빠져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먼저 다른 개가 있는 집에 입양되어 온 경우에도 머리가 좋아서, 첫째 개가 이미 이집에서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비교적 빠르게 인지하고 순응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합사 시에도 상황 판단이 비교적 빠르고 상대를 직접 공격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타 견종에 비해 합사 성공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그리고 머리가 좋아서 새로 들어온 둘째가 마냥 나쁜 놈만은 아니라 어쨌든 공동체 안에 있다는 사실도 어렴풋하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푸들, 그리고 푸들과 근연종인 리트리버 계열 정도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개들은 합사한 다른 개를 죽을 때까지 가족이나 친구로 받아들이지 않고 경쟁자로 여긴다고 한다.

주인의 관심을 끌어보려 무언가 행동을 하는 상황이 잦은데[35], "혼낸 사람이 잘 때 얼굴에 똥을 지렸다"와 같은 전설적인 이야기들이 돌고 도는 정도. 실제로 어떤 악의적인 행동을 의도적으로 교활하게 하는 행동은 보기가 어렵거나 판단할 수 없다. 이러한 이야기들도 과장되거나 연출된 이야기식으로 퍼진 것이 대부분. 쉽게 말해 예능에서 보기 쉬운 '관종'타입 정도로 생각하면 편하다. 카메라 앵글에 잡히려고 이짓 저짓하는 정도.

지능이 뛰어난 편이어서 주인의 의도를 상당히 잘 파악하는 견종이다. 때문에 훈련 습득도 빠르고, 혼날 때도 그 의도를 잘 알아듣는 편이다. 문제는 앞에서도 여러번 서술되었듯, 이렇게 좋은 머리를 악용하거나 잔꾀를 부릴 때도 많다는 점이다. 주인이 혼내는 행위를 명확히 인지하기 때문에, 혼날 때는 다른 견종들에 비해 확실히 철저히 반성하는 척을 한다. 하지만 혼날 때만 반성하는 척을 하고, 혼내는 와중에도 주인이 잠깐 시선을 돌리거나 하면 얄짤 없이 요령을 핀다. 게다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으서도, 주인이 혼내지 않을 것을 예측하고 잘못을 저지르거나 고의적으로 주인의 의도를 거스르기도 한다. 일부 푸들은 주인을 골탕먹이거나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잘못을 저지르기까지 한다.

머리가 좋은 견종이 대부분 그렇듯이, 주인이 만만해 보이면 무시하는 성향을 보인다. 실제로 훈련을 잘 못 시킨 할머니가 기른 푸들이 대소변을 못 가리는데, 개를 많이 키운 사람이 나타나면 대소변을 가리는 이상한 일도 일어난다. 머리가 좋기 때문에 그 좋은 머리로 상당히 얄미운 짓도 잘하는 면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같이 짜증을 낸다거나 화를 내서 가르칠 품종은 아니고, 눈을 내리깔 때까지 똑바로 마주보고 자주 큰 목소리로 명령하며 "절대로 사람한테 이빨을 보이면 안 된다"는 등의 복종훈련을 하면 며칠 안에 잘 배운다.

이런 점에서 진돗개, 시바견, 스피츠같이 늑대와 가까운 스피츠 계열 개들과는 상반된다고 할 수 있다. 스피츠 계열 개들은 늑대와 같은 야생 본능이 강하기 때문에 그저 본능을 잘 통제하지 못해 말썽을 피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주인을 화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저 타고난 본능이 지나치게 강하고 그런 본능을 통제해야 한다는 인식 자체를 스스로 잘 못하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지 고의로 주인을 화나게 하려고 그러는 것은 아니다. 이에 반해 푸들은 수시로 계속 짱구를 굴려 가며 주인의 인내심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과한 잔머리 굴림 때문에 때론 짜증나고 개를 키우는 것에 회의감이 들게 만들기도 한다. 스피츠 계열 개들은 문제를 많이 일으키지만 그런 행동에 의도성이 없다는 것을 주인도 잘 알기에 순간 화가 나다가도 이내 화가 가라앉게 되는데, 푸들의 지능형 범죄를 보면 처음에는 그냥 넘어가다가도 뒤돌아 생각해보면 참 괘씸할 때가 많다. 때문에 푸들은 매우 똑똑하고 훈련도 잘 알아먹고 사회성도 좋고 주인의 말을 잘 듣는 품종이라는 긍정적인 평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는 스피츠 계열 견종들보다 더 많이 유기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여기까지는 푸들에 대해서 예찬 일색의 내용들이 적혀 있지만 푸들의 개체별 성격 차이는 크며[36], 사납거나 말썽을 일으키는 푸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압도적인 출연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문제 견종이다. 세나개를 보면 본 문서에 나와 있는 푸들 예찬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문제견 푸들이 등장하며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맹견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맹렬한 공격성을 표출한다. 특히 세나개나 여타 유튜브에서 주인을 무는 개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견종이 푸들[37]이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봐도 문제 행동을 보이는 푸들이 정말 많다. 푸들도 분명히 개이고, 따라서 다른 개들과 마찬가지의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푸들은 품종 개량을 하면서 이래저래 다른 견종들과 피가 섞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푸들의 스탠다드한 성격과 다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애초에 설명하였듯 푸들은 기본적으로 지능이 높기 때문에 주인의 성격을 파악하고 자신의 요구성 행동들에 주인들이 쩔쩔매는 것을 확인하면 이를 이용해 먹는 성향이 많이 발달해 있다. 따라서 주인이 제대로 된 훈육을 하지 않고 푸들을 떠받들어 키웠을 경우 심한 입질과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행동을 통해 주인을 복종시키고 자신의 의도를 관철시키려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푸들의 지능 자체가 높기 때문에 훈육을 통해 교정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평생 훈육을 해도 본능을 고치기 힘든 스피츠 그룹과는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푸들은 지능이 높아 주인의 훈육의 의도를 알아채고 이것이 일시적인 과정임을 파악하기도 한다. 그래서 훈육이 되었다고 싶었는데 얼마 안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밥투정이 심하다. 맛있는 간식에 맛들여 맛없는 사료를 먹지 않고 버티는 경우가 많아 주인을 힘들게 한다. 밥투정을 고치는 것도 쉽지 않다. 밥투정을 고치는 방법은 간단하여서, 밥을 먹지 않으면 그냥 치워주고 다음날에도 이를 반복하기만 하면 된다. 대부분의 개들은 사흘 안에 밥투정을 고치게 된다. 단 이틀만에 고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푸들에게는 사나흘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 사흘이 지나도 허겁지겁 먹기는커녕, 한두 톨만 먹고 만다. 주인만 애가 타는 상황. 하지만 여기에 맘이 약해져서 포기하면 평생 이 습관을 고치지 못한다. 그렇기에 푸들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은 웬만하면 절대 주지 말자. 아무리 푸들 몸에 좋고 건강한 음식이라도 한 번이라도 맛을 들였다간 큰 맘 먹고 산 사료 십수 포대가 순식간에 애물단지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어려서부터 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좋아하기 때문에, 물가에서도 같이 수영하거나 뛰어 놀 수 있다. 애초에 푸들은 물에 빠진 오리를 물어오게 하던 조렵견이다. 어떤 푸들은 어릴 때부터 목욕에 맛이 들려 목욕 바가지에 들어가서 뜨거운 물에 몸 담그는걸 너무 즐기는 나머지, 주인이 끄집어내면 도로 바가지 속에 들어가기도 한다고. 혹은 어느날 산책하고 별 생각없이 바가지에 푸들을 넣어두고 따뜻한 물을 틀어놓고 잠시 수건을 가지고 왔더니, 눈감고 반신욕을 하고 있기도. 물론 개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푸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물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푸들도 있다.

반복되는 서술이지만 푸들은 활동성이 매우 높으며, 방에만 있는 걸 좋아하는 개가 아니다. 타 견종과 마찬가지로, 푸들 또한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위해서라도 야외활동이 필수적이다.

푸들은 구성원 보호 본능도 강한 편이다. 예를 들어 동생과 푸들이 함께 한가로이 있을 때 근처에 가서 동생을 때리는 흉내를 내면, 달려와서 맞는 가족을 가리고 때리는 흉내를 내는 상대를 향해 무는 시늉을 하거나 짖는 게 푸들의 일반적인 성품이다. 단, 개가 똑똑해서 그 이후로는 때리는 흉내를 낸 가족 구성원이 음흉하게(?) 다가가기만 해도 짖게 된다는 것에 주의.

푸들은 다른 개들처럼 고기와 간식 같은 것들은 주는 족족 좋아하지만, 다른 개들이 사료에 대한 식탐도 많은 반면, 푸들은 사료를 아무리 많이 줘도 본인이 필요한 만큼만 나눠 먹는 정도의 절제를 아는 품종이다. 나쁘게 말하면, 맛없는 사료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등, 편식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이것도 개체 차가 있다. 단순히 식탐이 많거나, 어릴 적 애완동물가게에 너무 오래 있어서 굶주림에 시달렸던 경우[38]에는 네밥 내밥 할 것 없이 무조건 먹고 보는 경우도 있다.

7.1. 속도와 활동력


푸들은 활동성이 높은 견종은 아닌 것으로 분류되지만 막상 입양해서 키워보면 격렬한 우다다를 해서 당황하는 견주들이 많다. 본 문서만 봐도 푸들 강아지의 우다다에 대한 당혹스러움이 묻어난다.

강아지를 안키워 본 사람들은 "작은 강아지가 우다다하면 귀엽지 않아?"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우다다는 그렇게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강아지가 우다다하는 것은 생각보다 주인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처음 2개월짜리 강아지 시절이나 좀 귀엽지, 조금 지나면 폭풍 성장하면서 덩치도 커지고 잠도 줄어들면서 우다다가 매우 격렬해진다. 이 과정에 집의 기물들을 파손하기도 하고, 밤에 우다다해서 주인이 잠을 못자게 만든다. 강형욱에 따르면, "제발 우다다 좀 못하게 해주세요. 우다다 때문에 미쳐버리겠어요." 하는 것도 대표적인 훈련 의뢰 중 하나라고 한다. 주인들이 수백만원의 비싼 돈을 들여서 훈련을 의뢰할 정도라면, 우다다가 주인들에게 얼마나 심각한 스트레스를 주는 일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푸들은 원래 2~3살 무렵까지는 활동성이 매우 뛰어난 개이다. 원래가 수렵견이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사람으로 치면 소년이 되는 생후 5~6개월 무렵부터 우다다를 시작하는데, 그 강도가 매우 인텐시브하다. 이런 성향은 2~3살 때까지 지속되다가 이후에는 사라지거나 크게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3살 이후가 되면 점잔하다 못해 좀 너무 게을러져서 오히려 걱정인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푸들은 조렵견의 후예인 만큼 태생적으로 운동성, 활동성이 있는 품종이다. 하지만 워낙 영리하다 보니, 태어나서 2~3년 살다보면서 힘들게 뛰어놀아봤자 먹이가 더 생기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나이도 있어서 노는 것도 재미없고, 결국 귀차니즘이 육체를 지배하면서 활동성을 줄이는 것이다.

얌전히 있다가도 갑자기 에너지가 넘쳐 흘러 헥헥거리며 온 집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경우가 있다. 바깥에서도 이럴 때가 있다. 보통 생후 5~6개월 정도 지나면 하루에 한번씩은 저런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초보 견주들은 이런 걸 처음 보면 개가 미친 줄 알고 놀라기도 한다. 푸들을 기르는 견주들의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걸 '그분이 오셨다', '똥꼬발랄', '발광', '피버 타임' 등으로 부른다.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극도로 기분이 좋을 때 이럴 수 있는데,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산책을 시켜주면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절대 가져와 같은 거 알려주지 마라. 우다다 + 가져와를 한다! 그것도 흥분하면 물건을 가져다주는 게 아니라 빨리 던지라고 주인에게 물건을 던지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한번 우다다의 시동이 걸리면 눈에 흰자가 보이기 시작하고 심장박동수가 빨라진다[39]. 기분이 좋다는 뜻이니 놀라지 말자. 발톱이 날카롭거나 안 깎은 애들은 마룻바닥에 엄청난 스크레치를 내기 마련이다. 조심해야한다.

※ 참고로 이때는 엄청 민첩한 애들은 잡기도 힘들다. 설사 잡더라도 미꾸라지 처럼 손에서 빠져나간다. 운 좋게 꽉 잡는 것에 성공한다면 마구 움직이는 발의 발톱에 긁혀 한동안 따가울 수 있으며 특정한 일을 하는 것 (예: 씻기, 이 닦기)을 싫어하는 푸들 중 일부는 이때 우다다를 시전하여 주인을 농락하는 경우가 있다.

야외에서 우다다 상태에 돌입했을 때는 주인이 불러도 무시하고 사방팔방 뛰어다니면서 민폐를 끼칠수 있다.[40] 사람들이 있거나 도로변에서 산책할 때는 절대로 목줄을 풀지 말자. 푸들 뿐만 아니라, 집밖에서의 목줄은 강아지의 생명줄과도 같다. 그리고 바깥에서 다른 개를 만났을 때 갑자기 우다다를 시작하면 상대 개가 놀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8. 기타

평균수명은 긴 편이다. 일본의 조사에 따르면 토이푸들의 경우 평균 수명이 14.7세로 상위 3등을 기록했다.# 네이버 웹툰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의 '늙은 개' 낭낙이도 푸들이었다.(작중의 크기 묘사로 보아 토이푸들인 듯) 심지어 스탠다드푸들의 경우도 평균 13년 정도로 대형견 중에서 최상위권의 수명을 갖는다.

몸이 길고 늘씬하기 때문에 척추와 무릎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 주는 게 좋다. 허리에 염증이 생겼을 때 방치해두면 하반신 불수가 되거나 사망하기도 한다. 푸들을 키워보려고 여기서 검색 해 본 사람들은 참고할 것.

말티즈에 버금갈 정도로 눈 주위에 눈물자국이 남기 쉽다. 특히나 털이 흰색이라면 두드러진다. 예쁘게 보이려면 자주 닦아주자. 체취 자체만 보면 가장 냄새가 적게 나는 견종에 속하지만 이 눈물 때문에 잘 닦아 주지 않으면 눈꼽 냄새가 나는 경우가 흔하다.

애프리 푸들의 경우 코가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햇빛을 자주 쬐어주지 않아서 변색이 된 것이라며 산책을 자주 시켜주면 검게 변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성장 과정에 있어 자연스러운 코의 변색 과정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한 일반인들 사이의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의 모든 개들은 어렸을 때 코색이 진하고 나이들면서 색이 변하게 되는데, 그 이유에 햇빛을 덜 쬐서 색이 바랜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포켓몬스터 XY에 나오는 트리미앙이 푸들의 기반으로 만들어진 포켓몬이다. 종류는 가장 크다고 알려진 스탠다드.

좀비 랜드 사가 시리즈로메로가 토이 푸들 종이다.

더위를 많이 타고 여름을 매우 힘들어 하기에 삭발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삭발은 금물이다. 개의 털은 비단 추위만을 막아주는 것이 아닌, 더위와 외부에서 오는 모든 자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개는 땀샘이 혓바닥과 발바닥 패드에 있기 때문인데, 모질이 너무 엉켜있어 갑옷처럼 단단해져 물한방울 통과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닌이상, 견체의 모는 어느 상황에서든 적정한 순환으로 개의 몸체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오히려 여름철에 털을 너무 짧게 깎아 준다면 내리쬐는 자외선에 의해 일사병뿐만 아니라 화상과 심하면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비단 푸들뿐만 아닌 모든 견종들에게 해당하는 사항이며, 털을 짧게 자른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길이를 남긴다거나 자랄 때까지 옷을 입혀놓거나 해야한다. 빡빡이 미용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다만 이발을 완전히 지양하지는 말 것. 완전한 삭발은 상기된 내용의 문제가 있지만, 푸들의 털은 심한 곱슬이라, 기른 채로 두면 구조상 공기순환이 매우 심각하게 차단이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여름에는 짧게 잘라주는 것이 좋다. 바리깡 기준으로 최소 6mm 이상이면[41] 충분하다.

외양 때문인지, 동물이 주인공인 만화영화에서는 대부분 '돈 많은 집에서 기르는 암컷'으로 등장한다. 거기다 츤데레 속성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그래서인지 남자들의 로망이 단이&단미가 된 도베르만이라면 미용된 스탠다드 푸들은 여자들의 로망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는 스탠다드 푸들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였는데, 양몰이에서부터 서커스, 사냥, 심지어 군용견으로도 활용하였다.
파일:사냥 푸들.jpg
여전히 사냥용으로 쓰인다.

과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함께 열렬히 이라크 전쟁에 참여하자 영국과 블레어를 '미국의 푸들'이라고 조롱한 사람들이 많았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구판 1권에선 아예 부시는 당나귀로, 블레어는 푸들로 등장했다.

일본에서는 치와와, 닥스훈트와 함께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는 견종. 강아지를 기르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이 3종 중에 하나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머리가 뽀글뽀글한 사람을 보고 소위 푸들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유사어 헤르미온느. 1650-1700년대의 서양을 다룬 창작물을 보면, 귀족이나 음악가들이 푸들같은 하얀 가발을 쓰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헨델. 이런 가발을 '퍼루크'라고 부른다.

비숑 프리제와 매우 닮았다. 보통 비숑보다는 푸들이 대중적이므로, 비숑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푸들 비슷한 애" 정도지만. 차이점을 살펴보면 비숑프리제는 오로지 흰털과 거의 흰털인 색만이 존재하고, 푸들보다는 털이 가늘며 반곱슬 느낌에 가깝다. 크기가 다양한 푸들과 다르게 20-30cm정도의 키로 한정되며, 푸들보다 키에 비해 몸집이 큰 편이다. 또 코와 머리가 푸들에 비해 많이 큰 편이고, 주둥이는 짧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스탠다드 푸들 '몰리'와 그 혈통들이 대한민국 스탠다드 푸들의 정점에 있다. 정 부회장 본인도 푸들에 조예가 깊기도 하고, 몰리 혈통 자체가 워낙 좋기도 하다 보니, 스탠다드 푸들을 기르는 사람이면 정 부회장을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 정용진계 스탠다드 푸들들은 전국의 몰리스 펫샵에 1마리씩 상주하며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기도 하다. #

한국의 갈색 계열 토이푸들 이름의 약 70%가 초코다. 정작 초콜릿은 개한테는 맹독이라 사람 이름을 청산가리라고 짓는 것과 똑같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푸들을 키우는 유명인은 가수 슬리피가 키우는 퓨리와 먹방 유투버 햄지가 키우는 검은 푸들인 짜장이.

프라이드치킨을 닮았다.(...) 진한 갈색 푸들은 간장치킨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치와와랑 머핀 사진을 섞어 두는 것처럼 푸들과 치킨 사진을 섞어놓은 짤이 많다.

8.1. 단미

푸들은 대표적인 단미 견종인데, 자연적으로 꼬리가 짧은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 인간이 꼬리를 강제로 잘라버렸기 때문에 짧은 꼬리를 갖게 된 것이다. 단미를 하지 않은 푸들의 원래 꼬리는 길다.

강형욱에 따르면, 푸들이 태어나면 어린 시절 꼬리를 묶어서 피가 안 통하게 해서 괴사하도록 만든다고 한다.[42]

푸들 견주들은 "단미는 브리더나 강아지공장에서 행해지므로 일반 견주들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반인들도 의외로 단미를 많이 한다. 인터넷에 보면 푸들 단미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는 일반인의 글도 많다. 일반인 견주도 자견을 받게 되면 동물병원에 데려가 단미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

동물병원에서도 단미를 필요 시술이라고 하며 시술해 준다.[43] 어떤 수의사들은 항문 질병 예방을 이유로 단미 수술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중성화수술과 마찬가지로 장사속에 가까운 의도다. 항문 질병은 개는 물론이고 사람처럼 꼬리가 없는 동물도 고질적으로 겪는 질병이다. 실제로 단미한 푸들도 항문 질병에서 자유롭지 않다.

단미가 되지 않은 푸들의 꼬리는 다른 개처럼 위로 말린 꼬리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긴 꼬리를 옆으로 휙휙 흔든다.[44] 푸들은 애견화 역사가 길어서 골반 등 골격이 다른 개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45] 꼬리 역시 다른 개들과 형태가 많이 다른 편이다.

단미는 푸들을 외에도 웰시코기, 요크셔 테리어, 올드 잉글리쉬 쉽독 등 다른 견종에게서도 이루어진다. 과거에 단미는 주로 쉽독 혹은 사냥개 계통에서 실시되었는데 이는 개가 다른 짐승에게 꼬리를 밟히거나 물려 상처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푸들 역시 초기에 조렵견으로서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유로 단미가 실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 푸들을 비롯하여 단미가 진행되는 견종들은, 대부분 단지 미관상의 이유로 시술(?)된다. 현재 단미가 애견인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꼬리는 개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이다. 개는 꼬리가 있어야 효과적으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고, 수영할 때 방향을 올바르게 찾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역할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개의 단미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개에게 있어 꼬리 부위가 가지는 중요성과 마취도 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단미 시술의 고통 등으로 비춰볼 때, 단미 풍습은 이제는 사라져야 하는 문화라 볼 수 있다.

요즘은 그래서 단미를 하지 않은 푸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정말 단미를 안한 것이 아니라 끄트머리 일부만 단미를 해 놓고서 단미를 안했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단미를 하지 않은 푸들의 꼬리는 상당히 길다. 그래서 단미 품종이 된 것이다.

8.2. 파생 잡종견 두들

푸들과 교배한 여러 파생 잡종견이 있다. 두들 참고. 소위 디자이너도그라고 불리는 "전문 업자가 특정한 성질을 기대하고 몇몇 품종을 인위적으로 골라 교배시키는 행위"에서 매우 인기가 많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위에서 언급했듯이 현대 사회에서 반려견에게 기대할 수 있는 장점들을 푸들은 거의 모두 가지고 있으며, 특히나 털이 잘 빠지지 않는다는 점은 너무나도 큰 매력 포인트다.[46] 심지어 곱슬모가 직모보다 우성 형질이다.[47] 게다가 푸들은 스탠다드에서 토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품종들과도 무난하게 교배가 가능하다. 때문에 하이브리드견 순위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으며 심지어 5위권을 싹쓸이 하는 년도도 있을 정도. 게다가 몇몇 하이브리드들은 미국에서 하이브리드견 한정이 아닌 강아지 종 전체 인기 순위에서 1위를 받은 경력도 있다.

달마두들(달마시안), 코카푸 또는 스푸들(코카 스파니엘), 말티푸 (말티즈), 요키푸(요크셔 테리어), 골든두들(골든 리트리버)[48], 래브라두들(래브라도 리트리버), 슈누들(슈나우저), 페키푸즈(페키니즈), 카바푸(카발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 버니두들(버니즈 마운틴 독), 코기푸(웰시코기)[49] 피니푸 (미니핀) 등 미국에서는 골든 두들을 1,600만원에 낙찰받고 신난 사람도 있을 정도다.
이 중 말티즈, 웰시코기, 골든 리트리버와 교배시킨 것이 제일 유명하고 인기가 많다.

8.3. 기르기

  • 소형견의 90% 이상이 겪는다는 슬개골 탈구에서 임상적으로 상대적 자유로운 편이다. 이는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푸들들이 대부분 소형견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체고 25cm 미만의 진짜 토이푸들이라면 슬개골 탈구 위험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우리나라 푸들의 90% 이상은 이러한 기준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슬개골 탈구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푸들은 다른 소형견에 비해서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하는 비율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괜히 처음 입양했을 때 여기저기서 겁주는 소리에 혹해서 슬개골 탈구 보험에 들었다가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푸들들이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뛰어노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슬개골 탈구에서 자유롭다는 방증이다. 포메라니안이나 말티즈의 경우 나이가 들면 걸음걸이가 불편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확률의 문제이고, 푸들도 슬개골 탈구를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50] 다만 포메라니안처럼 거의 모든 개체가 사실상 슬개골 탈구를 겪는 정도에 비하면 훨씬 덜하며, 충분히 잘 관리하면 평생 슬개골 탈구를 겪지 않고 살 수 있는 확률이 높다.
  • 소형견 강아지들은 보통 생후 11개월 정도가 지나면 성장이 끝나는 편이지만, 푸들의 경우 성장 기간이 조금 더 긴 편이다. 보통은 1년 몇 개월까지 계속 자라며, 크기가 큰 스탠다드의 경우 거의 생후 2년이 될 때까지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처음 1~2년 동안은 그 왕성한 호기심과 체력으로 여러 사건들이 있을 수 있는데 정말 체력과 명랑이 발군인 비글과는 다르게 이 시기만 지나면 적절한 수준의 반려견으로서 원만하게 키울 수 있으니 참고 기르면 반드시 그 보상이 있다.
  • 활동성이 높고 성격이 다소 예민한 품종이므로, 집안에만 방치해 스트레스를 쌓아두면 대부분 푸들은 분리불안을 겪어 개가 매우 예민해지고 삐뚤어질 수 있으므로, 밖에 나가서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전력 질주로 몇 번 달려 주면서 에너지를 빼주는 게 좋다.
  • 일반적으로 배움이 빠르므로 몽둥이나 윽박으로 가르칠 필요가 없다.[51] 그건 잘못됐다는 분명한 뉘앙스의 준엄하고 큰 목소리와 더불어 툭툭 치는 정도의 스킨십의 반복으로 가르치고 길들일 수 있다.
  • 모든 훈육에서 눈을 똑바로 마주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존심이 무지 쎈 견종이라서, 초반에는 다른 개들과 달리 사람하고 눈싸움을 하는 경우가 있다. 지기 싫다는 표현이므로, 눈을 끝까지 똑바로 보고 눈을 깔 때까지 큰 목소리로 준엄하게 혼내도록 한다.[52] 그 와중에 물거나 하면 가볍게 터치 하면서 끈질기게 기싸움에서 이겨야지 그렇지 않으면 악마개로 성장해갈 소지가 다분한 품종이다. 한 번 이겼다 해서 끝난 게 아니므로, 대들 때마다 몇 차례씩 반복을 하면 이후로 다른 교육을 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개의 기를 완전히 죽여서 복종의 심볼로서의 개로 만드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로서 서열관계에서 나보다 아래임을 주지시켜서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자세, 도시에서의 안전한 삶을 위한 태도, 공동 거주 공간에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한 자세를 용이하게 가르치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인 것이지, 노예로 기르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훈육이 완료된 이후에는 다시 사랑으로 감싸고 놀아주고 이뻐해주도록 한다.
  • 피부가 예민한 편이다. 곰팡이나 아토피,알러지 반응 등 환경과 먹는 것에 신경써야 한다.

8.4. 푸들 습성을 엿볼 수 있는 경험, 사례, 자료

  • 1년 전후로는 에너지가 넘치는지 가만히 있다가 필이 꽂히면 온 방안을 쉬지 않고 벽지를 다 뜯으면서 팔딱거리다 2살 넘어가면서 이러한 습성은 사라진다. 다만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개들마다 각기 성격이 다르므로 나이를 먹고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경우도 있다. 특히, 우다다를 귀엽다고 좋아한 반려인이라면 주인의 만족(?)을 위해서라도 나이들어서도 열심히 하므로, 나아지겠지 마냥 지켜볼 습성은 아니다.
  • 대소변은 끈기를 가지고 1주일 정도 가르치면 견종 중에서는 특히 잘 가리는 편에 속한다. 한 번 가르치고 난 이후로는 조준이 실패하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 그렇지, 헷갈려 하거나 하지 않고 주욱 계속 알아서 잘 싼다. 가정분양을 받을 시에는 자기 부모가 대소변 가리는 걸 보고 배워서 안 가르쳐도 스스로 배변판에 가서 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가정분양으로 푸들을 데려와보니 배변패드에 오줌을 싸, 배변 훈련이 된 줄 알고 방심했다가 배변습관을 제대로 들이지 못한 경우가 있는데, 1년 정도 지나니 배변 훈련을 시키지 않았음에도 같이 지내는 다른 강아지를 따라 알아서 배변을 잘 가리게 된 경우도 있다.
  • 어느날 야산을 가다가 비글을 데리고 있는 견주를 만났는데, 비글하고 산 언덕 몇 개를 뛰어 넘어 다닐 정도로 견주들이 힘들어 할 정도로 비글하고 활동성이나 쿵짝이 아주 잘 맞는다. 그러나 나중에 주인이 숨이 차서 죽기 직전에 찾았을 때 비글은 여전히 무한 명랑의 상태였고, 푸들은 힘들어 하며 견주에게 왔으나 그 뒤를 비글이 좋다고 계속 따라 올 정도로 여전히 활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찌 됐든 그렇게 비글과 똑같진 않지만, 오랫동안 산을 같이 누비고 다닐 수 있는 활동성을 지니고 있다.
  • 비글에 준하는 체력왕이지만 그래도 초딩은 못 이긴다. 아이들과 긴 산책 이후 저녁에 또 나가자고 부르니 케이지에 숨어서 끝까지 들은체 만체 했다. 그래도 기본적인 체력이 받쳐주기에 어린 아이들과 충분히 놀아주기에 좋다. 또한 성격이 좋아 가족 내에서 어린 아이라고 무시하거나 아래로 보는 성격도 아니라 같이 어울려 잘 논다. 특유의 친화성은 또 주인의 조카나 친구의 아이들과도 금방 친해져서 함께 놀기도 잘 한다.
  • '어느날 푸들이 잘못을 해서 오래 벌을 세워놓고 잤더니, 푸들이 얼굴에 똥을 싸질러 복수했더라.'라는 구전이 있다.구전이 아니다


* 진공청소기, 드라이어 등의 낮은 모터 소리를 유난히 무서워하는 품종으로도 유명하다. 개 미용에 쓰이는 드라이기[53] 소리가 나자 아기를 보호하러 가는 푸들의 행동을 보면, 아기의 몸에 손이나 머리를 올리는 등 아기를 감싸는 형태를 취한다. 도망치다가도 무언가를 깨달은 듯 갑자기 뒤로 돌아서 다시 아기에게 향한다. 이는 동물적 본능으로 모터소리에 두려워서 도망치려는 와중에도 소음의 근원지로부터 나약한 구성원인 아기를 보호하려 하는 보호하려 하는 행동이다. 개는 사회성과 지능이 높은 동물이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을 보호 하려하는 개의 모습은 자주 볼 수 있다.


  • 이게 그 유명한 2세 이하 푸들의 광기어린 우다다(!)


  • 덩치에 비해서 매우 우렁찬 푸들의 목소리를 엿들을 수 있는 영상. 생각 없이 앉아 있는데 옆에 있던 다 큰 푸들이 갑자기 단전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소리로 뿌와악! 하고 짖으면 심장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참고로 이 영상에 있는 녀석은 보기에 1살도 안 된 새끼로 추정된다.

8.5. 푸들이 모티브인 캐릭터



[1] 털이 빠져도 사막 위의 가시덤불 마냥 뭉쳐서 바닥에 굴러다닌다.[2] 하지만 시추도 산책을 매우 좋아한다. 성격의 특성상 보호자를 보채지 않을 뿐이다.[3] 예전에 독일어를 배운 사람들은 푸델이라고 읽기 쉽지만, 실제 독일인들의 발음은 푸들에 가깝다. 어미에 붙는 e는 거의 발음되지 않는다.[4] 개는 단독으로는 사냥에 매우 서툴러서 무기를 가진 사람보다 사냥에 비효율적이다.[5] 이런 점때문인지 영미권에서는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의 부하나 예스맨을 일컬어 푸들이라고 비꼬는 경우가 있다.[6] 이는 닥스훈트의 경우와 마찬가지[7] 어깨까지 높이[8] 큰 개체는 진돗개보다 조금 크다.[9] 인터넷 상에서 스탠다드 푸들 관련 글이 올라오면 '팔다리가 너무 길다'는 등 아예 사람인것 마냥 팔다리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 다른 다리가 긴 견종들은 거의 '다리'라고만 불리는 걸 보면...[10] 전체적인 크기는 웰시코기가 확실히 크다. 미니어쳐 푸들은 조금 쪄도 10kg가 안되는 반면 웰시코기는 정상체중일 때 최소 10kg이다. 웰시코기는 단지 몸집에 비해 키가 비정상적으로 작을 뿐. 몸집 자체는 여느 중형견 못지 않다. 미니어쳐는 키가 28~35cm인데 웰시코기는 25~32cm. 대략 비슷하다.[11] 애초에 성장하지 않은 새끼 강아지이므로, 토이푸들이라고 부르는 게 맞지 않다. 갓난아기를 170cm 이하 남성이라 구분하는 셈.[12] 포메라니안의 경우 소형화되면서 치와와 등 다른 소형견과 교배되었다.[13] 파마한 거 이상으로 꼬불거린다. 사람으로치면 선천적으로 머리칼이 곱슬인 흑인과 같은 특징.[14] 예를 들어 혹시나 푸들의 털들이 옷에 묻었다 치더라도, 손으로 옷을 문지르는 것만으로 털들끼리 꼬여서 처리하기 용이하다. 그러나 포메라니안 같은 일반적인 장모종 개들의 경우, 옷에 털이 덕지덕지 묻었을 때 문지르면 계속 덕지덕지 묻어있는 상태 그대로다.[15] 정말 털 꼬불거림이 심한 푸들은 빗질을 해서 털을 펴놔도 조금 달리고 오면 다시 털이 꼬부라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16] 또한 푸들은 속털이라고 하는 이중모 타입이라 제대로 빗어주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속에서 뭉쳐지는 털이 만져질 정도다.[17] 미용이 된 연출된 모습의 푸들만을 봐서 그렇지 푸들의 털을 길러보면 놀랄 만큼 삽살개와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삽살개에서 털이 더욱 꼬불꼬불한 상태를 연상하면 딱 그 모습이다. 거기에 미용, 즉 모양내기는 하지 않으면서도 빗질은 꾸준히 해주면 그 꼬불거림도 덜해져서 진짜 삽살개가 된다.[18] 그리고 털이 물에 젖으면 헤엄칠 때 관절에 무리가 더해져 나이가 들면 심히 고생을 할 수가 있어서 더더욱 털을 제거하는게 좋았다[19] 파일:맘때1.jpg
물론 주인 입장에서야 뭔들 귀엽겠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아니 주인 입장에서조차 처음엔 어색한 모습에 충격받을 수도 있다.
[20] 복종 훈련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21] 이것은 스탠다드 푸들 이야기이다. 토이 푸들의 경우 스탠다드 푸들만큼의 지능은 아니다. 물론 토이 푸들도 소형견 중에선 지능 랭킹 1위이며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은 견종인 것은 맞다.[22] 여러 마리를 기르며 같은 훈련을 시키면 다른 강아지의 훈련을 관찰하며 간접학습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즉 교육자가 충분히 능력을 갖추었다면, 높은 지능이라는 특성이 여러 마리를 기를 때 더더욱 크게 작용하는 것.[23] 물론 이것은 꽤 특수한 경우이므로, 못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원래 기르던 개의 배변훈련을 무작정 따라할 거라 기대하진 말고 성실히 훈련시켜 주자.[24] 한두 세대 전에 개를 집 밖에 놓아 기를 때는 이런 개가 꽤 됐다. 개장수가 잡아 가지 않았다면 집 나간 똥개들은 나가서 개 사귀고 밥 찾아 먹다가 밥 때가 되면 들어왔고, 대문이 닫혀 있으면 열라고 짖기도 했다.[25] 푸들은 곱슬거리는 털의 특성상, 푸들과 다른 견종과 1:1의 비율로 섞이더라도 2세의 외모는 푸들에 가깝게 나온다. 예를 들어 푸들과 말티즈의 교잡종으로 유명한 말티푸의 경우 분명히 푸들과 말티즈의 피가 반반 섞였음에도 불구하고 외모는 말티즈보다 푸들에 훨씬 가깝게 나타난다.[26] 마찬가지로 국내의 몰티즈들도 푸들의 피가 섞인 경우가 많아서 오리지널 몰티즈보다 성격이 좋은 경우가 흔하다.[27] 착각하지 말자. 푸들 천사견이라고 검색해보면 슬픈 사례들이 꽤 나온다. 천사견이라고 해서 데리고 왔는데 속았다! 라는 글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조용하다는 게 아니라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말이며, 대형견인 스탠다드 푸들이 기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애초에 아무리 성격이 좋은 본능을 타고난 개체라 할지라도, 주인이 양육을 잘못하면 성격 나쁜 개가 된다. 최근 강형욱 훈련사의 서열을 배제한 훈련법이 유행하는데, 초보자가 잘못 배워서 교활한 푸들을 모시듯이 키우면 3대 지랄견에 버금가는 지능형 악마견이 소환된다.[28] 실제로 연구해서 통계를 내보면, 사람을 공격하는 비율이 가장 적은 군에 속한다.[29] 이것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xx의 개 or 딸랑이 같은 한국의 표현을 쓸 때 푸들을 예시로 한다. 예를 들면 전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가 친미성향 때문에 '부시 미국 대통령의 푸들(Bush's poodle)'이라고 불렸던 것이 대표적. 뒤이어 브렉시트를 주도적으로 이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도널드 트럼프의 푸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친미성향을 보였다.[30] 소형견들은 일반적으로 공격성이 매우 높다. 일단 소형견들의 베이스가 된 품종인 치와와말티즈가 성격이 매우 사납고 거칠다. 다른 소형견들은 원래 중대형견이었지만 이를 인위적으로 소형화시켰는데 대부분 치와와나 말티즈와 교배시키면서 사이즈를 줄여나갔고 그 과정에서 성격도 훨씬 거칠어졌다. 게다가 소형견들은 주위의 사람이나 동물들이 전부 다 자신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그만큼 외부 자극에서 큰 위협을 느끼며, 그만큼 더 예민하고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 푸들도 토이보다는 미니어쳐가, 미니어쳐보다는 스탠다드가 더 진득한 성격이다. 토이푸들의 경우 의외로 공격성이나 성격 이상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세나개에도 의외로 토이푸들이 자주 출연한다.[31] 처음보는 사람이라도 자기 주인과 분위기가 좋으면 좋은 사람으로 판단해서 금방 달려든다.[32] 하지만 짖을 때는 그야말로 진돗개나 다름없다.[33] 처절한 환경이 아니고서야 어느 정도 항상 채워지므로.[34] 대신 장난감에 금방 질려하기 때문에 최대한 화려한 모양의 장난감이 요구되고 이것도 자주 바꿔줘야 한다.[35] 쉽게 말해서 지능 범죄를 잘 저지른다.[36] 국내에서 여러 다른 견종과 피가 섞인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토이푸들의 인기 때문에 소형화시키기 위해 치와와 등과 교배하는 경우가 있어 보인다. 이렇게 다른 개들과 피가 섞이더라도 푸들 특유의 곱슬털이 우성으로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형상 푸들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37] 사실 푸들 믹스인 경우도 많아 보이며, 애초에 국내에 가장 많이 분양된 견종 중 하나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38] 성체보다 작은 새끼가 잘 팔리기 때문에 먹이를 적게 줘서 성장을 억제하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몹쓸 사례가 있다.[39] 이때 푸들의 가슴 쪽을 만져 보면 심장이 뛰는 것이 뚜렷하게 느껴진다![40] 해당 견종의 견주로써, 수백평대 야외운동장이 있는 애견카페에서 풀어놔준 경험이 있다. 그레이하운드도 따돌릴 정도의 속도로 정말 미친듯이 뛰어다닌다. 사회성과 친화도도 높다보니 여기저기 나뉘어져 놀고있는 반려견들 그룹에 여기저기 다니며 우다다한다. 주인과의 어지간한 유대관계가 아닌 이상 절대 잡거나 돌아오게 할 방법이 없다. 이걸 완전히 개방된 장소에서 했다간 무조건 사고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41] 해보면 알겠지만 푸들 미용은 6mm로 민다고 6mm로 깎이지 않고, 더 길게 남는다.[42] 이러면 해당 새끼들은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 당연히 고통스러워하고, 어미견은 새끼들의 꼬리를 연신 핥아주면서 어쩔줄 몰라한다고 한다.[43] 현재는 단미에 대해 부정적인 시야가 늘어나 동물병원에서도 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곳도 생기고 있다.[44] 그래서 상술한 우다다 직전의 흥분상태에서나 우다다를 말릴 때 꼬리에 맞으면 푸들의 덩치에 비해 꽤 아프다. 꼬리가 아니라 무슨 막대기 휘두르는 느낌. 대신 평소에는 길게 뻗은 꼬리의 끝만 흔들리는 모습이 대부분.[45] 푸들은 골반 골격이 다른 개와 달라서 두 다리로 서는 것이 용이하다.[46] 실제로 푸들의 잡종견 중 인기가 많은, 골든 리트리버와의 잡종견인 골든 두들의 경우 그 중에서도 F1B라고 구분되는 75%푸들/25% 골든리트리버 종류(즉 골든두들과 푸들을 교배)가 특히나 인기가 많은데 일반적인 골든 두들 중에서는 털이 가장 잘 안 빠지기 때문이다.[47] 그러니까 아무리 털이 잘 빠지는 견종도 푸들과 교배하면 그 2세는 털이 잘 안빠질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뜻이다.[48] 의외로 안내견으로도 인기가 있는 잡종견. 안내견은 기본적으로 시각장애인인 주인을 인도할 수 있어야 하므로 물리적 힘이 꽤 필요하면서도 위압감을 주지 않도록 인상이 순해야 한다. 문제는 이에 정확히 부합하는 골든 리트리버래브라도 리트리버가 털빠짐이 매우 심한 견종이라는 것이며 리트리버 계열의 견종의 장점인 순한 인상과 강한 물리력을 유지하면서도 스탠다드 푸들의 장점인 곱슬모를 도입함으로써, 털 알러지가 있는 시각장애인도 안내견을 쉽게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49] 의외로 웰시코기와 푸들의 잡종견은 큰 장점이 여럿 있다. 코기, 푸들의 지능, 외모 등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곱슬모가 우성인 관계로) 털이 잘 안 빠지는 푸들의 장점, 허리가 긴 코기와 다리가 긴 푸들의 신체적 결함을 적절히 버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50] 한국에서는 인기 견종이다보니 불법 개농장 등에서 슬개골 탈구 등을 가진 푸들과 교배되어 번식된 개체들이 제법 많은 편이다. 그래서 슬개골 탈구가 적지 않다는 것이고 반련견 훈련사 강형욱도 가급적이면 펫샵이 아닌 전문 브리더에게 입양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51] 사실 모든 개가 마찬가지다. 체벌로 잘 되는 개는 없다.[52] 몇몇 녀석들은 혼내려고 눈을 마주치면 그냥 고개를 돌려버린다. 이런 애들은 그냥 겁이 많은 애들이니 잘 구슬려주면 된다. 이런 녀석들은 눈을 마주치려고 얼굴을 고정시키거나 돌린 고개를 따라가서 눈을 마주치면 아예 눈동자를 돌려버린다.[53] 원래 개에게 쓰이는 것인 만큼 소리도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고 한다. 푸들의 주인이자 영상을 올린 업로더는 전문 애견 미용사이며, 원래는 개가 싫어하긴 했어도 드라이를 잘 참았지만 자신의 딸이 태어나자 태도가 달라져 영상과 같이 행동한다고 한다.[54] 요괴워치!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