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前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의 불펜투수인 신재영의 KBO 커리어를 소개하는 문서.2. 프로 이전
대전고 시절 |
단국대 시절 |
초등학교 1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전국에서 홈런타자로 유명하던 선수였다. 치면 다 넘어가다보니 상대팀에서는 만루에서도 볼넷으로 거를 정도의 선수였고 초등학교 홈런기록을 새로 세웠을 정도였다고 한다. 촉망받던 홈런타자로 중학교에 진학했지만 또래에 비해 신체 성장이 너무 늦어, 체격이 왜소하다보니 중학교 무대에서는 특별한 장점이 없는 선수가 되고 말았다. 투수 쪽으로도 변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나쁘지 않은 제구력에 비해 구속이 느려 여러모로 궁지에 몰린 상황이였다.
결국 코칭스텝의 권유로, 사이드암으로 전향한다.[1] 보통 구속이 안나오고 왜소한 선수들을 사이드로 전향시켜 아마 특화형으로 써먹곤 하는데 신재영도 그 중 하나였던 셈. 투수로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느린 구속 때문에 별 관심을 받지 못하던 중, 급격히 성장하여 키가 180cm를 넘어가더니 고등학교 1학년 내내 110km/h대에 머물던 구속도 고등학교 3학년때에는 130km/h 중반까지 올라갔다.
그 결과 동기이던 추세웅[2]과 함께 대전고의 든든한 한축으로 발돋움하며 46 1/3이닝동안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여 단국대에 진학하게 된다. 대학에 진학한 이후 키는 더 커져 186cm에 이르게 되고 구속 역시 140km/h 중반까지 올랐다(본인 기억). 그 결과 하계리그에서 25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72로 대학리그 최고의 사이드암 칭호를 얻게 되었다. 이후 단국대의 에이스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국가대표로도 선발된다.
허나 신재영은 너무 잘했다. 너무 잘하다보니 너무 많이 던지게 된다. 그 결과 처음 국가대표에 승선할 시절 최고 144km/h 까지 나오던 구속이 고학년 시절에는 130km/h 중후반밖에 나오지 않았다. 물론 제구력이 뛰어났고 커브도 괜찮았기에 기록상 특이점은 없었지만 실제로 그를 상대하는 선수들에게서는 신재영의 공이 1학년때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다.
위의 구속 저하에 본인이 한 마디 더한 게 있는데, 2009년(1학년) 야구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면서 이탈리아를 다녀왔다.
'이때 (페투치니)파스타를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매일 저녁 찾아먹었다. 월드컵 때문에 한달을 갔다왔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몸무게를 재보니 81→94kg으로 늘어있었다. 월드컵 후(몸무게 늘어난 뒤) 부터 구속이 점점 느려졌다고 한다. 몸이 둔해진 것도 속도 저하의 이유인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 결과 단국대 동기인 박지훈이 KIA에 1라운드 지명되었음에도, 4년간 단국대의 에이스였던 신재영은 2차 8라운드 전체 71번째로 간신히 프로에 입문하게 된다. 출처
3. NC 다이노스 시절
NC 다이노스 시절.
퓨처스 리그에서 많이 뛰지 못하면서 2012년에는 단 4경기에만 출전했고 2013년에도 2군에서 시즌을 보냈다.
4. 넥센-키움 히어로즈 시절
그러다가 2013년 4월 1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2:3 트레이드에서 송신영과 함께 넥센으로 이적했다. 당시 반대 급부로 NC로 팀을 옮긴 선수는 박정준, 지석훈, 이창섭.
당초 NC와의 트레이드는 지석훈과 송신영의 1:1 맞트레이드였다고 한다. 허나 마지막 단계에서 이장석이 갑자기 신재영을 추가로 요구하면서 2:3 트레이드로 커지게 된 것이다. 그 동안 이장석의 트레이드 중에서 손해 본 트레이드의 대명사로 지목되었던 이 트레이드가 2016년에 신재영이 신인왕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뒤늦게 재평가 되고 있다. 이장석이 꼭 찝어서 신재영을 추가로 요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평소에 시간날 때 마다 아마야구를 직관하러 가기 때문이다. (사실 당시는 사무실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아마야구를 볼 수 있었으니 굳이 찾아갈 필요도 없었다.) 실제로 이장석은 신재영이 대학시절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었다고 한다. 보통 하위라운드의 선수들은 구단 내 기대치가 크지 않은 게 대부분이고 우선 순위는 상위픽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게 보통인데, 신재영은 구단주가 직접 찍어서 데려온 케이스이기에 넥센에서의 행보가 기대가 되던 상황이었다.
신재영이 스톡킹에서 푼 트레이드 일화에 따르면 상동 원정을 앞두고 트레이드 통보(이때는 엠바고가 걸려서 자신도 상대팀을 몰랐다고 한다.)를 받고 대기하다가 넥센행 소식을 듣고 목동 야구장으로 갔더니 염경엽 감독이 바로 강진행 지시를 해서[3] 차를 끌고 새벽 두시가 넘어서야 강진에 도착한 뒤 한밤중에 감독실을 노크해 비몽사몽인 김성갑 당시 2군 감독에게 통성명을 했다고 한다.
넥센 이적 이후부터는 단국대의 에이스 신재영의 모습이 다시 나오기 시작한다. 이전부터 뛰어났던 커브[4][5]와 지금 1군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슬라이더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넥센 2군의 애니콜이 되어 퓨처스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 마운드에 올라 불을 끄고 이닝 삭제를 하고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비록 2군이지만 그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44경기에 출장하여 57이닝 가량을 던지고 평균자책점 2.67로 퓨처스에서 가장 믿음직한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한다. 그 당시 타팀에서는 신재영의 바깥쪽 흘러나가는 공은 못친다는 얘기도 들렸다고 한다.
2013시즌 종료 이후 경찰청에 합격, 2015시즌까지 경찰청 소속으로 군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경찰청 시절부터는 불펜이 아닌 선발 수업을 받게 된다. 기형적인 사이즈의 벽제구장 때문에 기록적으로는 많이 손해를 봤지만 올라갔다 하면 6~7이닝씩 책임지는 덕분에 부상 선수가 많아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많던 경찰청 투수진도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그렇게 경찰청 2년차이던 15시즌에 10승을 거두며 북부리그 다승왕에 올라 16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4.1. 2016 시즌
자세한 내용은 신재영/선수 경력/2016년 문서 참고하십시오. |
4.2. 2017 시즌
4월 2일 LG와의 홈 개막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6.1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으나 이후 필승조와 추격조가 구별되지 않은 불펜 투수들이 하나같이 불을 질러대며 점수차를 더 벌려버렸고 타선도 침묵하여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 패배로 LG에 17년만의 개막전 스윕을 허용.4월 11일 고척 kt전에 나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손가락에 이상이 생겨서 조금 일찍 내려가게 되었다. 일치감치 대량득점에 성공하면서 시즌 첫 승.
4월 16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5:4로 리드한 상황에서 내려갔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는 날아갔다.
4월 22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자들이 박세웅에게 1점밖에 따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28일 한화전에서 등판, 8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초반부터 한화 타자들을 압도하며 매우 경제적인 투구를 이어나갔고, 그 결과 개인 통산 최다 이닝인 8이닝을 소화해낼 수 있었다. 타선도 일찌감치 폭발하여 이날 넥센은 13-2의 완승을 거뒀다.
5월 4일 고척 KIA전에 등판하여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안정감 넘치는 피칭이 주요했는데 3회 김주찬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위기 때마다 범타를 유도하여 실점을 막았다.
5월 11일 마산 NC전에 등판,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줬다. 이날 타선이 2점이란 짜디짠 득점 지원을 해줬지만 다행히 불펜이 오늘은 불을 지르지 않아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부상으로 고생했으나 6월 초 다시 돌아왔다.
6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자신의 데뷔전 첫 상대 김재영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경기 감각이 제대로 안 돌아왔는지 피안타와 사사구가 많아져서 1~3회에만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3회 이후엔 제구가 돌아와서 6이닝까지는 소화하고 내려갔다. 경기 기록은 6이닝(1피홈런) 6피안타 4사사구 4삼전 5실점(5자책) 93구.
결국 7월 불펜대기 명령이 떨어졌다. 슬라이더가 안먹히니 선발진에서도 탈락한 듯.
7월 28일 구원으로 나와서 4.2이닝 2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7월 30일 1군 말소되었다.
8월 18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초에 등판하여 2사까지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으나 문규현한테 안타를 맞은 이후 김동한-전준우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쳐맞으면서 화끈하게 불을 질렀다. 팀은 8-5로 패배.
작년 신인왕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심각하게 못한다. 이쯤되면 최악의 2년차 징크스 명단에 드는건 시간문제다. 작년 시즌을 거치며 드러났던 좌타자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체인지업을 가다듬었는데 이것이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구위와 제구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있다.
9월 13일 kt전 선발투수로 출장해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서서히 올라오는 듯. 심지어 무사사구였다!
그런데 9월 21일 kt전 5.1이닝을 던진 밴 헤켄의 뒤를 이어 구원등판했다. 다행히 3.2이닝 무실점으로 1점차 승을 지키며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10월 3일 이승엽의 은퇴 경기에 계투로 등판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쓰며 6승 7패로 마무리했다. 그래도 은퇴 경기에 연타석 홈런을 션하게 제공해 준 한현희 덕에 묻혔다.
작년보다는 다소 아쉬운 성적임에도 연봉은 3천만원(27.3%) 인상된 1억 4천만원으로 결정되었다. 작년보다 떨어진 성적이지만 2년차인 데다가 낮은 연봉 상황과 선발과 중계를 오가며 120이닝 이상의 이닝 소화와 세부지표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기에 인상요인은 충분하다.
4.3. 2018 시즌
시범경기 직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부진을 체인지업을 무리하게 연마하려다 투구 밸런스가 무너진 거 같다며 위 문단에도 적혀있는 말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 #3월 28일 선발로 출장, 3.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안타를 9개나 내줄 정도로 좋지 않았던 편.
4월 3일 kt wiz전에 다시 선발로 출격했지만 5회에 손가락 문제를 일으켜 급히 조덕길로 교체되었는데, 조덕길의 승계주자 실점까지 겹쳐 총 5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시즌 2패째. 시즌 피안타율도 4할이 넘는 등 세부 기록도 영 별로라서 선발진 탈락이 유력해 보인다. 일단 예년과는 달리 롱릴리프진에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기 때문에 굳이 1군에 놔두고 릴리프로 돌리는 것보다는 2군에서 선발로 좀 더 담금질을 하며 제구력을 가다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4월 8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출장하여 KIA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 6탈삼진이라는 간만에 좋은 투구를 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7회 김하성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하여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으나 이보근이 불을 질러 시즌 첫 승에는 실패하였다.
4월 14일 고척 두산전에서 5이닝 6실점을 했으나 타선이 폭발하면서 첫 승을 거뒀고 6일 뒤인 4월 20일, 대전에서 2승을 거뒀다. 이날 성적은 6이닝 1실점 3탈삼진. 대전구장 통산 방어율 3.06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4월 26일 잠실 LG전에서 3.2이닝 6실점으로 경기를 터트렸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팀 10연속 QS 실패는 덤. 아무리 사이드암 선발을 대비해 상대가 좌타자로 도배된 라인업을 선택했다지만, 고의사구 후 몸 맞는 볼은 대체 무슨 실점 루트인가...
5월 2일 마산 NC전에서도 2.2이닝 3피홈런 5실점으로 또 무너졌다. 2회 2사부터 갑자기 털리기 시작하더니, 모창민한테 홈런을 맞기 시작하면서, 3회에는 김성욱한테 초구 홈런을 맞더니 스크럭스 타구를 김규민이 잘 잡아놨는데, 김규민과 부딪치면서 수비 방해를 저질러 놓았다. 그리고, 신진호를 병살타로 잡았으나, 또 모창민한테 홈런을 맞고 강판. 팀도 8:13으로 대패.
이쯤되면 릴리프로 돌리거나 2군에서 느긋하게 재조정을 거치는 게 낫겠으나, 대신 선발에 합류시킬 만한 선수가 없다. 스윙맨 김성민이 첫 손에 꼽히기는 하나 최근 페이스가 별로인데다가 좌완 계투 부족 문제도 발목을 잡는다. 퓨처스 선발들은 ERA가 기본이 5점대라 답이 없다. 그래도 김동준, 하영민, 문성현 등 기존 1군 선발 경험자들이 남아있고 이들보다 지금의 신재영이 더 낫다고 보기도 힘든 게 사실이니 결국 감독의 인내심에 달린 문제.
5월 16일 고척 KIA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헌데 5회를 마친 시점에서 투구수가 71개밖에 안됐는데 빠르게 강판돼서 말이 많았는데 이유는 다음날 밝혀졌다. 바로 물집. 장정석 감독에 따르면 4회 도중에 또 물집이 잡혔다고 한다. 그래도 일단 5회까지 던지게 하면서 최대한 길게 끌고 간 뒤에 내렸지만 이후 계투진의 난조로 낙승으로 끝낼 수 있었던 경기를 간신히 이기는 상황까지 가면서 크게 아쉽게 됐다.
5월 22일 SK전에서는 피홈런 하나를 제외하고 6회까지 잘 버티며 6이닝 3자책 QS로 3승째를 기록했다. 계속 물집으로 고생한데다 이날은 비까지 왔고, SK 타선이 비록 최근에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고는 하나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타선임을 감안했을 때, 신재영이 호투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으나 그럭저럭 잘 막아주었다. 컨디션이 널뛰기하던 시즌 초반에 비해서 시즌이 진행되면서 확실히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
하지만 4일을 쉬고 등판한 롯데와의 홈경기에서는 1/2/3점 홈런을 모두 얻어맞으며 털렸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결국 불펜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문제는 대신 선발로 들어가는 선수가 다른 선수도 아니고 이 놈이라는 게......
6월 8일 수원 KT전에서 4이닝 4피홈런 5실점으로 강판됐다. 강백호한테 연타석 홈런 허용은 덤. 원래 뜬공 투수이긴 했지만 워낙 피홈런이 많아진 탓인지 결국 다음날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6월 26일 선발로 복귀한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1실점(1피홈런)을 기록했고, 타선이 1회에만 6점을 퍼주어 손쉽게 승리했다. 다만 또다시 물집으로 교체당했다는 게 흠 아닌 흠. 이 경기 이후로 다시 선발진에 합류했다. 대체 선발 노릇을 했던 김동준은 다시 불펜행.
이 무렵에 이루어진 인터뷰에 의하면, 무리하게 새 구종에 욕심내지 않고 자신이 잘 하는 부분에 집중하겠다는 걸로 보아 어느정도 부진의 원인에 대한 감을 잡은 모양. 단 물집 문제는 스스로도 매우 아쉬워했는데, 기계도 사용해보고 민간요법도 써보고 해도 물집 생성 자체를 막을 수는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회복은 빨라서 매번 다음 선발등판까지는 낫는다 하니 그나마 다행. 원래 수술을 생각하다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번 시즌 끝나고 수술을 받는걸 고려하고 있다는 듯.
후반기인 7월 21일 NC전에서 무려 7이닝을 버텼고, 2실점밖에 하지 않아 QS+를 기록했다. 타선의 6득점으로 승리. 3구종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서 오히려 피칭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6]
하지만 이후에도 잘 던지는 날은 물집 때문에, 그렇지 않은 날은 피홈런 때문에 일찍 강판되면서 결국 9월 중반을 기점으로 중간계투로 보직이 변경되었다. 선발진에는 대신 안우진과 이승호가 합류했다. 팬들은 구위가 있는 이승호와 안우진을 차기 선발로 육성하고 신재영은 약한 불펜의 이닝 부담을 덜어줄 롱릴리프로 전환하길 바라고 있다.
플레이오프 5차전 8회말 2사 상황에 등판하여 1.1이닝을 어렵사리 잘 막았으나, 10회 말에도 등판하여 10회 역전해서 10-9로 이기고 있던 상태에서 김강민과 한동민에게 백투백을 맞으면서 그대로 블론세이브 및 패전을 기록했다.[7] 다만, 필승조 전원이 다 등판하여 남은 투수들의 면면이 마땅치 않았다는 점,[8] 그리고 블론세이브가 된 김강민의 홈런은 명백한 실투였지만, 마지막 홈런이 된 공은 결코 실투가 아닌 낮게 제구가 잘 된 공을 파워 있는 한동민이 잘 걷어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9][10] 어차피 신재영이 내려갔어도 남은 투수진은 윤영삼, 김성민, 조덕길, 양현, 이상민[11] 정도라 터프세이브가 가능하다고 믿는 넥센 팬들은 아무도 없었고, 눈물을 보이며 내려갔다. 얼마나 울었으면 오주원 등 선배들이 그만 좀 울라고 한소리하고 회식 때 분위기를 풀려고 했을 정도라고 한다. 훗날 SSG 이적 후에 저 끝내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한유섬이 딱 끊어줬다고 한다.
포스트시즌 종료 후 구단측에서 한현희, 최원태, 이승호(안우진)를 내년 국내선발로 낙점함으로서 내년부턴 풀타임 불펜투수로 전업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독하게 자신을 괴롭혀온 물집 치료를 하기 위해 신경절제수술을 받았다.
4.4. 2019 시즌
올해는 불펜으로 시작한다.3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네번째 투수로 나와 8회 김강민에게 초구 몸에 맞는볼을 허용했지만 제이미 로맥에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마무리를 지었다. 0.2이닝 3투구수 (S:1, B:2) 4사구 1를 기록하였다.
4월 3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세번째 투수로 나와 8회 대타 김찬형에게 6구 좌익수 왼쪽 2루타 허용, 주자 2루 상황에 강진성에게 5구 좌익수 앞 안타 허용, 이원재에게 2구 오른쪽 안타 허용하여 1실점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1.0이닝 18투구수 (S:14, B:4)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였다.
4월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네번째 투수로 나와 9회 오태곤에게 좌익수 왼쪽 안타 허용, 고명성에게 주자 1루 상황에 6구 좌익수 앞 안타 허용하여 마무리를 지었다. 0.2이닝 16투구수 (S:11, B:5) 2피안타 1삼진을 기록하였다.
4월 11일 네번째 투수로 나와 9회 이해창에게 3구 좌익수 앞 안타 허용, 심우준에게 주자 1루 상황에서 좌익수 왼쪽 2루타 허용, 황재균에게 주자 1루와 2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하여 1실점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1.0이닝 23투구수 (S:16, B:7) 3피안타 2삼진 2실점 2자책을 기록하였다.
4월 12일 기준 8점대의 ERA를 찍고 있는데, 피홈런이 없는데도 5할에 가까운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집중타를 맞는 게 문제. 장기였던 제구력이 잘 살아나지 않는 부분이 발목을 잡고 있다. 구위가 시원찮다보니 맞았다 하면 정타로 뻗어나가는 것.
이후 말소되어 6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두번째 투수로 나와 7회 제이미 로맥에게 좌익수 뒤 홈런 허용, 정의윤에게 6구 볼넷, 김강민에게 4구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 허용했지만 잘 막아냈고 8회는 땅볼아웃과 출루, 두타자 연속 삼진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2.0이닝 32투구수 (S:24, B:8) 1피안타 4사구1, 3삼진 1실점을 기록하였다.
6월 1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두번째 투수로 나와 5회 손시헌에게 주자 2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안타 허용, 김성욱에게 주자 2루 상황에서 좌익수 왼쪽 2루타 허용하여 1실점... 6회 양의지에게 2구 2루타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2.0이닝 32투구수 (S:22, B:10) 3피안타 3삼진을 기록하였다.
6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최원태의 대체 선발로 확정되었으나 2.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자책을 기록하고 투구수가 60구에 달하면서 강판. 애초에 투구수를 제한하기도 했고, 팀이 앞서는 상황이었기에 노 디시 전.
이후 안우진이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하면서 6월 23일 롯데전부터 선발진에 합류했다. 역시 70구 정도로 투구수 제한이 걸렸고 4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다만 팀은 윤영삼의 불질과 타격의 빈공으로 패배.
7월 5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장타를 많이 허용하기는 했지만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는 평가. 선발진에 합류한 뒤로 투구수 제한 때문에 이닝 소화는 적어도 괜찮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데, 다만 팬들은 롯데전이니까(...) 지금 성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압도적.
7월 11일 KT전에서 선발 등판해서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역시 호투했다. 4회까지는 투구수 조절이 잘 되어서 잘하면 6회까지 바라볼 수도 있었지만 5회 김혜성의 실책 이후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결국 5회까지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6회초에 타선이 추가점을 내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지만 7회 한현희의 불질로 노 디시전.
7월 17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2.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실점)으로 강판당했다. 1회부터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불안했다가 2회에 박병호의 실책, 제리 샌즈의 실책성 플레이 등으로 멘탈이 흔들린건지 두 타자 연속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1실점했다. 3회에도 러프와 이원석에게 2루타를 맞으며 추가로 1실점하면서 강판. 이어 등판한 이영준이 불을 끄고 타선이 폭발하면서 노 디시전이 되었다. 8월 22일 KIA전에도 3.1이닝 3자책으로 좋지 않은 모습이었고 바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다시는 콜업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2게임 29.1이닝 ERA 3.68로 대체선발 및 롱릴리프로서 그럭저럭 성적을 내긴 했지만, 슬슬 나이도 차고 있고 팀내 5선발급 포지션에 자원이 많기 때문에 내년 시즌 입지는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그래도 물집 때문에 골탕먹었다는 얘기가 사라진 것, 줄어든 이닝수를 감안해도 피홈런이 크게 감소한 것(정규시즌 피홈런 1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체인지업 구사에 능숙해진 모습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 요소.
4.5. 2020 시즌
소속팀이 외국인 선발 듀오와 모두 재계약하고, 지난 시즌 선발의 한 축이었던 이승호와 최원태도 건재하다. 안우진이 불펜으로 돌아섰지만 대신 한현희가 선발진에 합류한다. 결국 올해도 큰 이변이 없는 한에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롱릴리프 내지는 땜빵선발로 기용될 확률이 높다. 선발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 잡아내는 수밖에.시즌 시작과 동시에 계투진에 합류하여 초반 세 경기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5월 28일 NC다이노스전에서 0.1이닝동안 피홈런을 포함한 3피안타로 2실점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후 퓨처스로 내려갔다. 이후 7월 2일에 다시 콜업되었다.
7월 5일 KT wiz 와의 경기에서 8회 4점차로 뒤지고 있을때 등판하여 투런 홈런을 포함, 시원하게 3실점을 터뜨리며 경기와 본인의 호흡기를 떼버렸다. 결국 7월 6일자로 엔트리 말소.
퓨처스에서는 6월에 네 번, 7월에 고작 두 번만 등판하는 등 등판 자체가 많지는 않았으나 8월 4일 기준 ERA 2.54로 적절한 성적을 찍고는 있으며 등판시마다 3-5이닝을 먹어주기에 대체선발로 등장해볼 법도 했지만, 앞서 1군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맞으며 무너진 부분때문에 앞으로 남은 기회가 많지는 않아 보인다.
이후 확장 엔트리덕에 8월 25일에 다시 콜업되었는데, 다음날인 8월 26일 KT wiz 전에 5:3 리드 상황에서 8회 등판해 장타를 얻어맞으며 1점 추격을 허용한 뒤 어이없는 번트 수비로 무사 1, 3루를 만들어주고 내려갔다. (...) 영 답이 없는 모습. 이대로라면 신재영이 과연 내년 시즌까지 방출을 안 당하고 살아있을 지조차도 의문이다. 코로나19로 2020시즌이 끝나면 선수단 정리가 많이 이루어지는 건 기정사실인 가운데 키움이 서른 살이 넘고 부진한 투수를 계속 데리고 있을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
8월 28일 8대 4로 앞선 9회말 등판했으나 2사 2, 3루까지 몰린 뒤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조상우와 교체되었다. 조상우가 이대호를 땅볼로 잡아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뜻 밖에도 이게 신재영의 2020시즌 마지막 1군 출장이 되었다.
시즌 성적은 7게임 ERA 12.60. 2차 드래프트가 있을 때까지 구단에서 1년 정도는 더 지켜보리라는 전망이 우세했는데, 11월 12일 본인의 SNS에 그동안 감사했다는 글이 올라온 직후 방출되었다는 오피셜 기사가 나왔다.
1군에서의 과거 실적이 있고 올 시즌에도 퓨처스 성적은 14게임 ERA 2.68로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출된 후 해가 바뀌도록 오라는 구단이 없다. 현장 평가가 너무나 안 좋은 듯 하다. 사실 투구폼 특성 상 구위가 낮은 건 어쩔 수 없다 쳐도 배팅볼 수준인 것이 문제다. 이를 구조적으로 반등시킬 수 없다고 보는 듯.
5. 시흥 울브스 시절
다음 경기에서는 5이닝 7K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못 따냈다.
독립리그 선수 생활로는 평생 생활이 어려울 것 같아서 직업 훈련을 받았는데, 애견 미용에 관심이 있어서 미용학원을 다녔다고 한다.[12]
6. SSG 랜더스 시절
2021년 6월 9일에 선수단에 공식 합류하였고,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
등번호는 키움 히어로즈와 시흥 울브스에서 사용했던 37번이 아닌, 정진기가 NC 다이노스로 떠난 뒤에 결번 상태였던 19번을 배정받았다.
6.1. 2021 시즌
6월 13일 퓨처스리그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4이닝 67구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기록한 최고 구속은 139km/h였다.6월 19일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⅓이닝 동안 85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적 후 첫 승을 거두었다. 특히, 1회 0아웃(2번 타자 변상권)부터 5회말 3아웃(7번 타자 박정음)까지 15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피칭을 보였다.
6월 4째주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혹은 6월말에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경기 중에 1군으로 올라와 선발투수 역할을 맡길 예정이라는 김원형 감독의 구상이 있다고 한다. 지난 1군 등판이 작년 8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인걸 생각해보면, 10개월만의 복귀가 될 것이다. 윌머 폰트와 오원석만이 정상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선발 투수 자리에 이름을 한 자리 올릴 수 있는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6월 2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이적 후 첫 1군에 등록되었고, 지난 2019년 8월 22일 고척 KIA전 이후 673일만에 1군 선발 등판을 가졌다. 1회는 삼자범퇴로 잘 막았으나, 2회 첫 실점을 했다.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었고, 알테어를 뜬공 처리한 뒤, 노진혁과 박석민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이후 3회말에도 3점을 더 실점하고 장지훈과 교체되었다. 이날 경기 성적은 2⅔이닝 동안 57개를 던지면서 6피안타 2사사구[14] 1탈삼진 5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타자들이 동점을 만들어 주면서 패전은 면했다. NC가 현 시점에서 타격 1위이고 언더에 강한 타자가 많으며 수비가 도와주지 않은 면도 있었지만 구위가 프로에서 통할 수 없을 정도임을 부정할 수 없다.
다음날 발표에 따르면 꼭 선발이 아니더라도 불펜 자원으로 기용될 수 있음을 알렸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선발 자원으로 뛴 선수가 1군에서는 불펜으로도 뛰고 있는 경우도 있기에, 그의 보직은 조금 더 생각을 해볼 예정이라고 한다. 결국 27일 신재웅을 등록하며 말소되었다. 이후에 나온 소식이지만,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한 이태양이나 최민준이 흔들릴 때 신재영을 투입하여 경기에 안정감을 불어넣고자 한다는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7월 2일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 등판했고, 5이닝 동안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팀도 7-3으로 승리하며 퓨처스리그 2승을 달성했다.
7월 7일 손톱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한 하재훈을 대신하며 다시 1군에 등록되었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점수 차에 여유가 있을 때 올린다고 한다. 그러나 선발 샘 가빌리오가 4⅔이닝 만에 내려가면서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비록 가빌리오의 승계주자를 모두 들여보내긴 했지만 이후 3⅓이닝 동안 무실점 3K를 기록하며 남은 이닝을 홀로 막아내면서 제 몫을 다했으며[16],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 앞에서 복수의 칼을 갈고 온 듯한 모습을 보였다.
7월 28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했는데, 변화구를 투수코치들과 교정을 받은 게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이후 김원형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보직은 패전처리조의 롱 릴리프로 나온다고 밝혔다. 당장의 엄청난 기록을 중시하기보다는, 공을 던질 때 자신감을 키워주고 보완해나가는 것이 지금으로서의 방향성으로 보인다.
8월 10일 LG전 8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8월 11일 LG전에 팀이 2:12로 크게 지고 있는 7회말에 등판하여 1.1이닝 무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8월 25일 kt전에 팀이 7:1로 지고 있는 8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8월 29일 KIA전에 팀이 9:0으로 이기고 있는 9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 1K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9월 1일 NC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3이닝을 투구했다. 양의지에게 쓰리런을 맞았지만, 선발 이태양에 이어 3이닝 투구를 하면서 투수 운용을 좀 더 쉽게 끌고갈 수 있었다.
9월 4일 키움전에서 9:1로 크게 지고 있는 7회말에 등판하여 1.2이닝 무실점 2K 퍼펙트를 기록하였다.
9월 9일 롯데전에서 9:2로 팀이 크게 이기고 있는 9회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9월 10일 롯데전에서 4:1로 팀이 근소하게 지고 있던 7회말에 등판하여 2이닝 1K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는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9월 12일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0으로 팀이 지고 있던 6회말 2아웃에 등판하여 심우준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김태훈의 승계주자를 들여보내면서 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뒤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월 17일 두산전에서 팀이 7:0으로 지고 있던 7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9월 18일 삼성전에서 팀이 7:4로 지고 있던 9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 1K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였다.
9월 21일 키움전에서 팀이 13:6으로 이기고 있던 9회초에 등판하여 0.1이닝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10월 5일 LG전에서 팀이 8:0으로 이기고 있던 9회초에 등판하여 간만에 1이닝을 삼진 하나 솎아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10월 8일 팀이 7:3으로 이기고 있던 9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 삼자범퇴를 기록해 팀의 승리를 지켰다.
10월 17일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12:4로 크게 이기고 있던 8회말에 등판하여 2이닝 2피안타 2K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20경기 출장 28.1이닝 27삼진 2볼넷 ERA 5.72 WAR 0.05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2021시즌 SSG 투수진 상황을 봤을때 롱릴리프 역할로써 신재영을 사용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후반기의 SSG 국내 선발진들은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이닝이터의 역할은 잘하지만 피홈런 문제로 인해 상위선발로 쓰기엔 애매한 이태양, 후반기 들어 상대타선에 먼지나듯 털리는 경기가 많아져 엔트리에서 빠진 오원석, 선발진 역할에 적응 중인 최민준이다. 불펜의 과부하가 쉽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서진용-김태훈-김상수의 상태는 피안타율이 3할 이상을 찍을 정도로 심각하고, 그렇다고 장지훈과 마무리 김택형만 투입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 신재영에게 공을 더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경기 이닝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서로에게 윈-윈 효과로 작용 중에 있다.
급하게 독립리그에서 SSG로 영입되었지만, 자신의 역할인 가비지 이닝을 막는 역할을 처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구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토대로 2022년 시즌도 재계약이 확실시되어 보인다.
시즌 후 33.3% 인상된 연봉인 4000만원에 재계약을 하였다.
6.2. 2022 시즌
1월 31일부터 3월 3일까지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열리는 1군 서귀포 스프링캠프에 참가명단에 포함되었다.2월 27일 SSG 제주 캠프 첫 홍백전에서 백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2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투수 MVP로 선정됐다.
6월 22일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6월 24일 NC전, 팀이 14:1로 크게 이기고 있는 8회초에 1군 복귀 후 첫 등판을 하였다.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홈런을 맞고, 후속타자인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을 하였으나 박석민을 병살, 윤형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막았다.
6월 28일 한화전. 팀이 5:3으로 근소하게 지고 있는 8회말에 등판하여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난 후, 후속타자를 땅볼로 처리했으나 폭투로 실점을 허용하였다. 이후 노수광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없이 이닝을 막았다.
6월 29일 한화전. 팀이 8:2로 이기고 있는 9회말 무사 1,2루 상황에 등판하여 투수 앞 땅볼-삼진으로 2사를 만들었으나 유로결에 안타를 맞아 승계주자인 권광민을 홈에 불러들렸다. 그러나 후속타자인 김태연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7월 6일 롯데전. 팀이 8:2로 지고 있던 7회초에 등판해 7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후 팀이 4점차로 추격하고 난 후 있었던 69분간의 우천중단 끝에 8회에 경기가 재개되자 8회에도 등판하였다. 그러나 8회에는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4피안타(1홈런)을 맞고 전영준으로 교체되었다. 최종 기록은 1⅓이닝 4실점. 팬들 사이에서도 신재영을 왜 굳이 써야하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다음날인 7월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9월 2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으나 1군 경기 출장없이 10월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11월 16일 은퇴를 발표했다.
[1] 전향을 권유한 사람은 공주고-삼성-쌍방울-대만리그를 거친 투수 김종국. 참고로 이 사람은 원래 우타자였던 노수광에게 좌타 전환을 권유했었다고 한다.[2] 우완 정통파 투수로 프로지명을 받지 못하고 건국대에서 괜찮게 활약했으나 대학교 4학년 때도 미지명. 현재 양평 개군중학교 코치로 활동중이다.[3] 원래는 하루 있다 강진으로 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4] 정작 2016년 현재 슬라이더-포심 투피치에 체인지업을 서드피치로 연마 중인걸로 인식되는걸 보면 알 수 있듯 커브는 볼배분에서 상당히 그 비중이 낮다. 심지어 덜렁 1개만 던져본 날도 있을 정도.이는 떨어지는 공을 버티컬 슬라이더로 대체해서 그런 것 같다.[5] 일단 커브는 사이드암하고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 특히 12-6 커브는 사이드암 특성상 던지기 불가능하다. 랜디 존슨의 경우와 같이 슬라이더가 사이드암 (혹은 매우 낮은 쓰리쿼터) 투수들이 흔히 사용하는 브레이킹볼이다.[6] 다만 완전히 3구종을 포기한 것은 아니고, 체인지업 대신 나이트 코치의 조언대로 싱커를 간간히 던지는 듯하다.[7] 여담으로 끝내기 홈런을 맞은 35구째가 넥센 히어로즈의 마지막 투구였다![8] 신재영이 등판한 시점인 8회 2사 전에는 승부가 점점 기우는 상황이었고, 장정석 감독은 점수를 더 내주지 않으려고 필승조를 모두 투입시켰으나 믿었던 필승조 마저도 모두 점수를 내주었고, 8회에 김상수가 등판하여 2실점을 한 후 신재영을 등판시켰다. 적어도 이때까지만 해도 넥센이 9회초에 동점을 만들 것이란 예상을 넥센 팬들도, 심지어 선수단과 코치진도 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9] 결정구인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한동민이 그 공만을 노리고 때린 것. 신재영도 한동민이 자기 공을 잘 쳤다고 인정했다.[10] 9회말까진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10회부터 공이 잘 들어가긴 했는데 던질때 밸런스에 위화감을 느꼈다고 한다.[11] 이들 중 신재영 이상의 경험을 가진 불펜이 없었다. 그나마 그 다음 후보가 90년생 듀오인 조덕길/이상민 정도인데 둘 다 시즌 막판에 폼이 괜찮기는 했지만 믿고 맡기기엔 어려웠을 것이다.[12] 얼마 못가 재취업해서 실제 개를 상대로 미용을 해본적은 없다고 한다.[13] 계약서 사인을 구단의 계열사 커피숍인 스타벅스에서 해서 화제였는데, 신재영 본인이 여기서 만나자고 한 단순 우연이라고 한다.[14] 2볼넷 모두 양의지에게 내주었는데, 유독 장타를 쉽게 때려낼 가능성이 많은 양의지를 상대로 도망가는 피칭을 한 것이 아쉬웠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신재영은 지난 데이터들을 살펴보면 NC 상대로 피홈런이 많은 투수였다.[15] 하필이면 자신을 방출시킨 히어로즈 2군 상대로 2번 이긴거라 복수를 꿈꾸고 있다는 설도 있다.[16] SSG는 선발진이 붕괴되어 불펜 과부하가 심한 상황이었기에 실점을 최소화하고 이닝을 먹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신재영 또한 그 점을 기대하여 영입한 것이었다. 이날 전까지 SSG가 투수 세 명으로 끝낸 경기가 드물었던 걸 감안하면 비록 패배했어도 투수 두 명으로 경기를 끝마치게 해주었기에 제 몫 이상의 활약을 해주었다고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