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2 20:43:53

아케론(붕괴: 스타레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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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메시지3. 단편 애니메이션: 영겁의 춤4. 별무리 기행 PV: 허담•단칼에 끊어낸 부세5. 개척 임무
5.1. 제3장 - 페나코니
5.1.1. 제1막: 음향과 분노5.1.2. 제2막: 비둘기 속의 고양이5.1.3. 제3막: 우리들의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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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라인 게임 《붕괴: 스타레일》의 등장 캐릭터 아케론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
스토리 진행 순서
허담•단칼에 끊어낸 부세
영겁의 춤
음향과 분노
비둘기 속의 고양이

2. 메시지

## 테이블 시작
아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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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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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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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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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편 애니메이션: 영겁의 춤

단편 애니메이선:「영겁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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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열차 일행이 페나코니에 도착하기 전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정황상 스파클&블랙 스완의 동행 임무인 '가면의 듀엣' 직후, 스파클의 파트너 요청을 거절한 블랙 스완이 진짜 아케론에게 다가간 시점의 이야기로 보인다.

「기억」 후리의 명을 받들어 우주의 진귀한 기억들을 수집하는 「기억의 정원」 소속 '기억하는 자' 답게, 블랙 스완은 아케론의 기억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페나코니의 '가족'이 여러 파벌을 초대하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던 소멸파명화대공이 누군가에게 처치 당해 오지 못했다는 소문이 퍼졌고 블랙 스완은 아케론을 그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

블랙 스완은 아케론에게 '댄스'를 권유하고 갤럭시 레인저 소속으로만 알고 있었기에 수렵의 사냥꾼만 사냥을 나서는 건 아니라며 자신만만해 한다. 아케론 역시 시계공의 유산을 노리고 이 페나코니 땅에 왔을 거라 생각한 블랙 스완은, "기억은 속일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아케론의 머릿속을 들여다본다.
파일:블스닭털뽑기.gif
허나 블랙 스완이 들여다본 기억은 단순히 일개 '갤럭시 레인저'가 명화대공을 어떻게 처치했냐 따위의 기억이 아니라 훨씬 더 위험한 「공허」의 기억이었으며, 블랙 스완은 머리가 하얗게 센 아케론이 자신에게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환상[1]과 사냥감을 쫓는 맹수의 모습, 그리고 블랙홀의 형상까지 보게 되고 겨우 아케론의 기억에서 탈출한다.[2]

탈출하여 기진맥진해 있는 블랙 스완을 보고 아케론은 소멸파가 뭐냐고 오히려 반문하고 둘의 춤이 끝난다. 이후 아케론은 길을 걷다가 무언가를 떠올리며 "그들이군"이라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3]

4. 별무리 기행 PV: 허담•단칼에 끊어낸 부세

별무리 기행 PV: 「허담•단칼에 끊어낸 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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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스타레일_이즈모국.png
먼 옛날에 존재했던 이즈모 국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검은 태양을 두고 이즈모 국과 공존하던 다른 행성인 타카마가하라 신국의 팔백만 신이 이즈모 행성을 침공해 이즈모 국 사람들을 학살하는 일이 벌어졌고, 아케론을 비롯한 이즈모 국 사람들은 팔백만 신을 사냥해 70047자루의 부러진 검[4]과 그들의 유해로 12자루의 호세조도(護世詔刀)를 만들어 팔백만 신에게 대항했다고 한다.[5] 그렇게 12자루의 검을 필두로 타카마가하라 신국을 상대로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있었으나... 진실은 두 행성 모두 근처에 있던 공허의 에이언즈 IX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타카마가하라 신국의 팔백만 신들은 공허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즈모 국을 공격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렇게 타카마가하라 신국을 정벌해 나갈수록 이즈모 사람들은 오히려 공허에 더욱 다가가게 되는 상황이 되었고, 이에 이즈모 국 사람들은 12자루의 검을 합쳐 「오와리(終)」, 「하지마리(始)」 두 자루의 부세조도(負世詔刀)를 만들어 IX에 대항하고자 했으나 최종병기로 준비했던 오와리가 오히려 악귀가 되어 이즈모 국을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파일:아케론별무리기행.png
하지마리의 주인인 아케론은 오와리격파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하지마리도 부러지고, 최후의 발악으로 부러진 검에 자신의 힘을 불어넣어 새로운 검 「무(無)」를 만들어 IX에게 일격을 날려보지만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고 종국에는 두 행성 모두 공허에 빨려들어가 멸망하고 만다. 멸망한 두 행성에서 아케론만이 유일하게 자멸자가 된 채 살아남아 우주를 떠돌아다니다 어떠한 목적을 갖고 작중 시점에서 페나코니에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

5. 개척 임무

5.1. 제3장 - 페나코니

5.1.1. 제1막: 음향과 분노

파일:아케론만남2.png
은하열차가 페나코니로 워프할 때, 개척자의 꿈 속에서 첫 등장. 개척자를 보곤 예전에 만났냐고 묻고 개척자를 보니 옛 친구가 떠오른다고 하고[7] 그리고 몇 가지만 더 물어보겠다며 자신은 잘 잊어버려서 느낌으로 뭔가를 포착하는 데에 익숙해 답은 중요하지 않고 반응이라고 한다.
이를테면 너가 객실에서 깨어날 때 몇몇 이름을 읊는다면, 그들은 네 동료일까, 가족일까, 적일까? 넌 이미 많은 사람, 여러 사건과 끊어낼 수 없는 관계를 맺은 것 같더라고...

혹시 그런 관계가 끊어질까 봐 두려워?
이 질문에 개척자는 대답하고[8] 이어 아케론은 다음 질문을 한다.
그럼 현실만큼 현실적인 거대한 꿈 속에 있다고 치자. 그곳엔 고통스러운 이별이 없을 뿐더러, 모두가 자신에게 걸맞는 행복을 누리며 영원히 즐겁게 살 수 있지.

혹시 그런 곳에 살고 싶어?
개척자는 선택지를 통해 긍정하거나 부정한다. 이어 아케론은 다음 질문을 한다.
이 좋은 꿈이 언젠간 산산조각 나고 친구, 가족, 낯선 자 뿐만 아니라 산들바람, 날아가는 새, 뭇별... 그리고 너도 소멸된다고 생각해 봐.

저마다의 기억 속에 있는 사람들, 그들의 웃음과 눈물, 이뤘거나 이루지 못한 약속들이... 끝내 정해진 결말로 향하게 되는 거지. 만약 처음부터 여정이 이렇게 끝나리란 걸 알고 있다 해도...

이 여정을 시작할 거야?
이 질문에 개척자는 선택지를 통해 답하고 이어 아케론은 마지막으로 아직 날 기억해?라고 묻자 개척자는 답한다.[9] 질문을 마친 아케론은 작별을 고하고 개척자는 또 만날 수 있냐고 묻자 앞으로의 긴 밤 동안 수많은 좌절을 겪고, 다양한 비극을 목격하고, 네가 결정을 내리면 그 빛은 분명 다시 나타날 테니 자신을 믿으라고 답한다.
파일:아케론척자배빵1.png
파일:아케론척자배빵2.png
넌 그 의미를 자세히 곱씹어야 해. 그리고... 현실 세계로 돌아가겠지. 우린 모두 그곳에서 답을 찾게 될 거야.
아케론은 이 말과 함께 개척자를 지나치고[10] 그러자 개척자는 정체 모를 공격을 받아 쓰러지는 동시에 현실 세계로 돌아오고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이후 현실의 레버리 호텔에서 개척자의 방에서 개척자에게 압박을 가하는 어벤츄린을 보고 자신의 방에서 뭐하냐며 기척을 내고 그가 물러나게 한다. 개척자에게 왜 아직도 있냐고 묻는데 개척자의 대답에 따라 농담일 뿐 지나가다가 어벤츄린으로부터 구해준 것이라고 하던가 분명 여러 번 객실번호를 봤다고 한다.[11] 어쨌든 어벤츄린에 대해 경고를 하며 다시 만날 거라면서 이만 돌아가는데 곧바로 돌아와 이곳의 복도는 하나같이 비슷하다며 로비로 가는 길을 묻는 길치의 모습을 보인다.

중반부에서 꿈 속에서 미샤와 같이 패거리에게 둘러싸여 있다가 개척자와 시계 소년의 도움으로 벗어난다.[12]

후반부에 블랙 스완과 동행하며[13] 반디의 기억을 쫓다가 눈 앞에서 반디의 죽음을 본 개척자를 위로하면서 검을 뽑을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반디의 기억을 따라가다가 스텔라론 헌터과 조우하고 그와 싸우다가 사실상 떠넘겨지고 출연 종료.
친구, 이제 톡 까놓고 모든 걸 알려줄게. 그 「아케론」이라는 여자는 네 생각만큼 간단한 인물이 아니야. 갤럭시 레인저는 무슨…… ——그 여자는 사도야. 죽음도, 이런 결말도, 모두 그녀 짓이지.
이후 어벤츄린아케론은 어떤 에이언즈사도이며 명화대공을 죽이고 초대장을 강탈했다고 언급한다.[14]

5.1.2. 제2막: 비둘기 속의 고양이

파일:샘아케론대치1.png
파일:샘아케론대치2.png
샘: 그 검을 뽑아라, 레인저.
아케론: ...헌터, 아직도 꿈을 꿔? 네 손에 죽은 사람이 꿈에 나왔나?
블랙 스완이 개척자를 데리고 빠져나간 뒤 기억의 영역 깊숙한 곳에서 샘과 대치하던 아케론은 검을 쥐며 며칠 전 영원한 불길의 관저에서 명화대공을 죽이기 직전을 회상한다. 회상 속 아케론은 오르골만 넘긴다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며 마지막 선택의 기회를 주지만 명화대공은 이에 "파멸의 혈도엔 망설임이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파일:아케론명화대공.png
명화대공: 우리는 화염에서 태어나 불길 속에서 살아간다. 불길이 퍼지고, 불타고, 사그라드는 과정을 거쳐 장작이 다 타고 나면 한 줌의 재만 남게 되지. 불탄다는 것은 화마의 일생이고, 시작과 끝이지. 우린 날 때부터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오로지 만물은 파멸을 위해 탄생한다는 우주의 진리를 관철하기 위해 말이지
본인의 생존은 타협을 거절한 반면, 명화대공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벌려고 했던 자식들'을 되려 도망칠 수 있도록 만든다. 그 이유는 그들은 과거의 자신처럼 아직 타오르지 못한 불씨라서 미숙하기에 지금 여기서 죽는 건 너무 이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직후 명화대공은 자신의 파멸 신념에 따라 끝까지 남아 아케론과 맞서 싸우며 곧 페나코니에서 일어날 파멸의 예언을 남긴 채 떳떳하게 최후를 맞이하고, 마지막으로 아케론은 명화대공의 행동에 감명을 받았는지 수렵은 자신이 걷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회상이 끝나고 아케론은 쥐고 있던 검을 놓으며 말한다.
파일:샘아케론대치3.png
...내 꿈엔 아직도 나와. 그만하지, 아직 네 차례가 아니야.
이 말에 의문을 느낀 샘에게 아케론은 위장술은 수없이 봐왔지만 내면까지는 숨기지 못했다고 하고, 샘은 처음부터 개척자를 죽일 생각이 없었고 자신과 기억하는 자를 떼어놓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밝히며 이유를 묻는다. 동시에 아케론은 운명의 노예가 시킨 거냐고 덧붙이고, 샘은 엘리오를 알고 있는 아케론에게 반대로 정체를 묻는다. 이에 아케론은 "어쩌면 네 적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답하고 은하를 누비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비밀이 있는 법이며 자신 역시 컴퍼니의 지명수배자가 된 적이 있기에 스텔라론 헌터에 대해 아는 것도 이상한 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샘을 도울 수 있다고 말하고, 그 말에 샘은 이유를 묻는다. 아케론은 자신은 기억보다 느낌으로 의존하는 데 익숙하며 그 차가운 갑옷 속에 누가 있는지 안다는 것이라고 답한다. 이에 샘은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대신 목적이 시계공의 유산이라면 가족을 조사해 보라고 조언하고, 은하열차는 너의 적이 아니라고 덧붙인다. 앞으로의 목적을 묻는 아케론에게 샘은 엘리오가 내린 '은하열차가 성대한 유산을 쫓게 만들어라'라는 지시를 실패한 것에 역시 각본은 거스를 수 없다며 통감해 한다.[15]

마지막으로 아케론은 떠나기 전, 샘의 각본에 자신의 관한 내용이 있는지 묻고 샘은 없다고 답한다. 이에 아케론이 떠나려는 직전 샘이 멈춰세우고 샘은 아케론이 물었던 꿈을 꾸냐는 질문에 꿈을 꾸지 않는다고 답하고 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꿈을 꾸는 기능이 없었고 이에 아케론이 부럽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미 너는 깨어난 세계에 살고 있다는 거겠지.
파일:웰트아케론.png
파일:웰트아케론3.png
파일:웰트아케론2.png
귀한 손님이여, 잠깐 나와보겠나?
이후 황금의 순간으로 돌아와 열차팀을 지켜보고 있다가 일행을 먼저 보낸 웰트에 의해 발견된다. 웰트가 모종의 이유로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자 곤란해하는 건 덤. 자신을 간략히 소개한 웰트는[16] 어벤츄린이 그랬다는 말은 일단 안하고 누군가가 꿈세계에서 벌어진 일련의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아케론이라고 지목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 말을 들은 아케론은 지금 페나코니에 초대 받은 인물 중에 수상한 인물이 어디 한둘이냐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검이 웰트의 손에 있는 「블랙홀」보다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반문한다.

가족조차 알아채지 못한 지팡이의 위력을 아케론이 바로 간파해낸 것에 놀란 웰트는 인력에 의해 찢기고 싶지 않으면 정체를 밝히고 알고 있는 정보를 모두 밝히라고 아케론에 위협을 가한다. 아케론은 믿든 안 믿든 자신의 현재 신분은 '갤럭시 레인저 아케론'이며, 페나코니에 온 이유는 오랜 「염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또한 자신의 진짜 정체에 대해서는 너무 먼 길을 걸어왔기에 몇 마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도 말한다. 그러면서도 자신 역시 왜 은하열차*스텔라론*을 갖고 은하를 누비는 건지는 묻지 않겠다면서 예리한 직관을 다시금 보인다.

결국 웰트는 아케론과 좀 더 대화를 하면서 그녀가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교류하기로 한다. 아케론은 페나코니의 여러 '꿈세계'를 돌아다녔고, 그 과정에서 페나코니가 숨긴 비밀이 과거의 「개척」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아케론이 열차팀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 그녀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든 비극의 원흉이 가족 내부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조사에 협조해 달라면서 열차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결국 웰트도 이를 수락하여[17], 둘은 정보 공유 및 여러 대화를 나누기로 하고 아케론은 '어웨이크'[18] 네 잔 정도는 있어야겠다고 말한다.

이후 황금의 순간에서 계속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웰트와 아케론은 페나코니의 꿈세계를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페나코니의 꿈세계는 분명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지만 아케론은 '좋은 꿈'이 무너지고 있는 것은 필연이라고 말한다. 어떤 에이언즈나 파벌 또는 특정 인물의 개입 이전에, 그 붕괴는 인간성의 필연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 아케론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아무런 대가도 없이 고통조차 없고 안락과 향락으로 가득한 꿈세계에 빠져 있다면, 그 사람은 점점 「괴사」와 가까워지게 된다는 것을 지적하며 죽음은 바꿀 수 없는 결말이라고 덧붙인다. 웰트는 어쩌면 이 모든 것을 변화시킬 방법이 있지 않겠냐고 묻지만 아케론은 또 그것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발언을 한다.
아케론: 그럴지도. 하지만 이곳이 모두가 원하는 세계이자 생명이 깊은 잠을 선택한 이유라면── 우리가 변화시키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그러자 웰트는 자신이 고향에서 겪은 일을 아케론에게 이야기 해준다.
파일:결국못참고만웰트.png
'''For Kevin
내 고향에 한 남자가 있었어. 세계가 치유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그는 한 가지 결심을 했지
그는 세계 모든 이의 꿈을 엮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꿈세계를 연결한 후에 홀로 짊어짐으로써 「정신의 아담」이라는 거인을 창조해냈네
그 이후, 거인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세계의 존속을 위한 기둥이 되었지. 하지만 그 대가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들은... 영원히 「미래」를 잃게 되었어
그들은 남자가 만들어낸 유토피아인 꿈속에서 재앙이나 고통이 없는 평온한 생을 보내게 됐네. 그리고 「정신의 아담」은 깨어나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의 그 바람 때문에... 점점 난공불락의 성이 되었지
그 이야기를 들은 아케론은 웰트가 이곳에 있는 것은 결국 그 남자가 실패했다는 뜻 아니냐며 묻는다. 그러자 웰트는 결국 인간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그 남자 역시 실패자가 아닌 인간성의 가능성을 깨닫게 해준 존재라고 감사를 표한다.
웰트:그는 신화 속 [ruby(이카로스, ruby=태양을 좇는 자)]처럼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고, 추락으로 마지막 승리를 맞이한 걸세
웰트는 또한 그 남자를 이카로스에 비유하며 태양에 닿겠다는 일념으로 누구도 다다르지 못한 높이까지 날아올라 비록 태양열에 녹아내린 탓에 바다로 추락하고 말았지만 끝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그를 뛰어넘어 더 높은 하늘로 향할 것이라고 말한다. 아케론은 이것을 무명객의 「개척」 정신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는 것은 덤.

아케론은 또한 웰트가 자신에게 무엇을 확인하려 하는지는 안다고 말한다. 그녀는 우주에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세계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수많은 평행세계의 인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여정을 떠난 아케론은 각 세계에서 외모가 비슷한 「옛 친구」들을 만났으며 운명이 비슷한 궤적으로 움직이는 걸 봤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완전히 똑같진 않지만 자신이 겪은 일도 웰트가 말한 '그 남자'와 비슷하다고 언급한다.
아케론: 난 네가 아는 그 사람이 아니야. 내 고향은 당신의 세계처럼 운이 좋은 곳도 아니지.
새가 태생적으로 비행 능력을 타고나는 건 사실이지만 아주 먼 옛날, 그들의 조상은 땅에서 하늘을 우러러볼 수밖에 없었다지.
먹구름을 뚫고 대지를 비추는 천외의 빛을 본 그들은 하늘 끝에 다다르기 위해 수 세대를 거쳐 몇 번이고 날개를 펼치고 날아올랐어. 단지 그곳에 태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런데, 마지막으로 하늘 끝에 다다른 새가 본 빛이 태양이 아닌 [ruby(검은 태양, ruby=모든 것을 삼키는 블랙홀)]이라면.....
파일:아케론검은태양.png
우린 무엇을 위해.. 빛을 향해 나아가는 걸까?
웰트와 대화를 마친 아케론은 페나코니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참나무 가문의 '아침 이슬 공관'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사건에 관한 기록을 열람하고 선데이와 대화를 나누는 웰트를 지켜본 뒤, 열차팀과 합류한다. 은하열차가 다 모인 순간, 어벤츄린은 자신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페나코니 전역에 방송을 내보내 열차팀을 끌어모으고 열차팀도 이에 응하기로 하여 어벤츄린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아케론은 웰트에게 왜 열차팀 멤버들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에 대해 말하지 않았냐는 의문을 표한다. 그러자 웰트는 그 긴 이야기를 지금 다 말하기엔 너무나 긴 내용이고, 대신 웰트 개인적으로 아케론에 대한 신뢰를 보낸다는 답을 듣는다. 아케론은 그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면서 나중에 은하열차에 불리한 상황이 찾아오면 힘이 되어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어벤츄린이 있는 클락 스튜디오 테마파크에 열차팀과 함께 당도한 아케론은 「보존」 사도의 권능이 담긴 「초석」을 활성화하여 모략의 사금이 된 어벤츄린을 상대한다. 열차팀은 어벤츄린을 제압하지만, 더 강한 도박을 펼치겠다는 호언장담 아래 아예 테마파크를 덮어씌울 정도로 거대한 영역을 전개한다.
파일:어벤츄린게오바.png
어벤츄린은 황금색 칩의 비를 쏟아내리면서 동시에 아케론에게 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투로 도발을 건다. 그러자 아케론 역시 무언가 결심을 한듯 칼을 쥐자 희미해진 과거가 다시 떠오른다. 과거의 아케론은 의문의 남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그녀는 남자에게 자신이 페나코니에 가겠다는 말을 꺼낸다. 그러자 그 남자는 가족은 '공허' 그 자체인 아케론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둘은 공허에 대해 논하는데, 남자는 「공허」는 그 어떤 이도 바라보지 않으며, 그 누구도 바라볼 필요가 없으니 아케론 역시 결국 그림자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다. 남자는 아케론에게 아직 '한 줄기의 빛'이 있긴 하다고 언급하고 아케론은 그거면 충분하다고 자신은 언젠가 공허의 끝에 다다를 것이라고 다짐한다. 회상이 끝난 아케론은 자신의 검집에서 칼을 뽑아든다.
파일:공허의일태도1.gif
파일:공허의일태도3.png
죽은 자를 위해 슬피 울고 싶구나. 눈물이 비가 되어 강을 가득 채우게.....
([ruby(涙雨, ruby=なみだあめ)] [ruby(降, ruby=ふ)]りて[ruby(溢, ruby=あふ)]るる [ruby(渡, ruby=わた)]り[ruby(川, ruby=がわ)])
...밀려오는 파도처럼 널 고향으로 이끌도록.
(...[ruby(黄泉路, ruby=よみじ)]をゆけず [ruby(常世, ruby=とこよ)][ruby(還, ruby=かえ)]らむ)
파일:공허의일태도4.png
파일:공허의일태도2.gif
파일:공허의일태도5.png
파일:공허의일태도6.gif
아케론의 단 일격으로 어벤츄린이 전개했던 영역은 박살나고, 어벤츄린은 「공허」의 영역으로 빨려들어가고 만다.

「공허」의 영역에 빨려 들어간 어벤츄린은 거대한 블랙홀이 펼쳐진 미지의 공간에서 아케론을 마주한다. 하얗게 변해버린 아케론의 모습을 보고 사도임을 의식한 듯 어벤츄린은 「공허」냐고 묻지만, 아케론은 어쩌면 자신은 사도일지도 모르지만 IX는 그 누구에게도 눈길을 주지 않고, 형태나 의지조차 없는 존재이며, 그에게 '선택' 받았다고 여겨지는 존재들도 그저 더 많은 「무(無)」에 물든 존재에 불과하다고 일축한다. 달리 말해 「공허」의 에이언즈는 자신의 사도에게도 아무런 눈길을 주지 않으며, 특출나게 선별되거나 힘을 나눠준 대상도 아니라는 것.[19]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이곳이 사후세계냐고 묻는 어벤츄린의 질문에, 아케론은 이 공간이 찰나의 꿈이자 「IX(익스)」의 수천 가지 표징 중 하나일 뿐이라고 답한다.[20] 아케론은 어벤츄린이 진짜 '죽음'을 택하려는 것은 아니며, 꿈세계에서의 죽음을 통해 진짜 페나코니로 가려고 연극을 꾸민 게 아니냐는 사실을 다시금 알아차린다. 즉, 공허의 사도에게 죽임을 당해 꿈세계 죽음을 증명하려는 계획도 겉표면의 일면일 뿐, 실제로는 꿈 속 죽음을 통해 시계공의 유산인 '진짜 페나코니'로 향하는게 어벤츄린의 목적이었던 것.

어떻게 그 사실을 알게 되었냐는 어벤츄린의 질문에 아케론은 우연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알게 되었다고 답한다. 어벤츄린 역시 '심해'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다시는 무대에 서서 얘기할 수 없는 '그 여자'가 힌트가 되었다면서 자신이 계획을 꾸밀 수 있었던 방법을 설명해준다. 어벤츄린은 아케론의 존재를 이용하면 꿈의 장벽을 넘는 것은 물론이고 화합의 낙인까지 없앰과 동시에 자신을 진짜 페나코니로 보내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 어벤츄린이 아케론에게 끊임없이 도발을 걸고 칼을 뽑도록 유도한 것은 그 때문이었다.
파일:백케론어벤츄린.png
헤어지기 전, 어벤츄린은 마지막으로 아케론에게 질문을 하나 한다. 그 질문이란 "왜 우리는 죽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걸까?"라는 것. 아케론은 자신은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설령 결말이 이미 정해졌다 하더라도 상관이 없다고 답한다. 정해진 결말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으며, 이에 따라 같은 결말이라도 전혀 다른 결과라고 여기기 때문. 아케론은 마지막으로 그 해답은 이미 어벤츄린의 주머니에 있다고 말하곤 「공허」의 영역을 떠난다.

5.1.3. 제3막: 우리들의 시대에

제 3막에서는 시작부터 공허의 사도임이 밝혀지면서 가족의 꿈의 주인에게 축객령을 당한다. 아케론은 마음만 먹는다면 꿈의 주인과 가족을 궤멸시킬 만한 힘이 있었지만 굳이 그럴 생각이 없었기에 순순히 축객령을 받아들이고, 두 번 다시 페나코니에 발을 들이지 말라며 악담을 퍼붓는 꿈의 주인에게 페나코니의 미래는 공허만이 가득한 결말만이 보인다고 받아치며 퇴장한다.

이후 블랙 스완의 도움으로 페나코니에서 빠져나온뒤 열차에서 부트힐, 단항과 만나게된다. 부트힐은 페나코니에 온 목적이 목적인만큼 곧장 아케론을 향해 총구부터 겨누었지만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내고, 아케론은 지금 열차에 있는 멤버들에게 무명객들이 위기에 빠질것이라고 전달한 뒤 그들을 어떻게 구조할것인지 함께 의논한다.

중간중간 2막에서 대화를 나눈 정체불명의 노인과의 과거 회상이 나온다. 이 회상 장면으로 아케론이 거의 미각을 잃었다는 서술이 나온다.[21]

이후 쭉 등장이 없다가 도미니쿠스와의 결전 후 패배한 개척자가 질서의 꿈에서 깨어났을 때 블랙 스완과 함께 다시 등장하여 상황을 설명해준다. 아케론 본인은 공허의 사도이기 때문에 아무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 이후 마찬가지로 질서의 꿈에서 깨어난 로빈, 단항, 부트힐과 합류하여 도미니쿠스의 계획을 막을 방법을 설명한다. 그리고 계획을 시작하기 전, 개척자를 따로 불러 이런 사실들을 알게된 것에는 반디의 의지가 있었다며 이를 잊지 말자고 한다.

직후 정체불명의 노인과의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정체불명의 노인은 이미 죽었으며, 아케론의 본 역할은 황천의 파수꾼임이 밝혀진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노인은 페나코니에서 내린 무명객중 한명인 '티어난' 이었다. 이후 아케론은 티어난을 성불시킨다.

시점은 다시 공허의 영역으로 바뀌고, 아케론은 사도의 모습으로 개척자와 단 둘이 대화를 나눈다. 질서의 꿈에서 깨기 위해선 꿈에 갇힌 사람들이 자구책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를 유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궁지에 몰리게 하는 것이라며 본인의 힘으로 질서의 꿈세계를 부술 준비를 한다. 그리고 개척자가 떠나기 전, 개척자와 처음 만났을 때 했던 질문들을 다시 물어본 후 개척자의 대답을 듣고 기뻐하며 본인이 준비한 계획을 실행한다.[22]

이후 티어난을 성불시키기 직전의 회상이 등장하는데, 이때 아케론의 본명이 라이덴 보센모리 메이로 밝혀진다.


[1] 이 과정에서 블랙 스완이 맞을 때마다 흩날리는 깃털이 피가 튀는 것처럼 묘사되고, 도망치려는 블랙 스완을 아케론이 거칠게 끌고 와 폭력을 이어가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연출되어 섬뜩함을 자아낸다.[2] 아케론의 대사 중 블랙스완에 대한 언급을 보면 블랙스완과의 만남을 호의적인 초청이라고 표현하고 있고, 동시에 따뜻하고 그리운 춤이었다고 언급하는 등 무의식속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단순히 즐거운 시간이었다고만 기억하는 모양이다.[3] 어느 정도 중의적인 묘사라 이에 따른 추측이 갈리고 있는데 단순히 잊고 있었던 기억을 떠올린 것인지, 때마침 소멸파 잔당이나 은하열차 일행 등 다른 세력이 도착한 걸 감지한 것인지 진위는 불명. 일단은 묘사상 전자에 무게가 실리고는 있으나 워낙 서술트릭이 난무하는 페나코니라 후자로 의심하는 유저들도 더러 있다.[4] 영상 내에서는 검으로 표현되지만 실제로는 검=인간으로 표현하는 듯한 내용이 꾸준히 등장한다.[5]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12자루 검의 이름은 「마코토(真)」, 「텐(天)」, 「메이(鳴)」, 「아라시(嵐)」, 「소우(霜)」, 「이노치(命)」, 「레츠(烈)」, 「카쿠(覚)」, 「이시즈에(礎)」, 「센(千)」, 「소쿠(束)」, 「쇼쿠(喰)」붕괴3rd에 나오는 율자들이 가진 능력과 같다. 거기에 3번째 검의 이름이 메이다.[스포일러] 2막에서 웰트와의 대화를 통해 웰트의 세계와 자신의 세계는 비슷하게 흘러갔으나 결말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하며, 스타레일 세계에서는 붕괴 3rd와 달리 자신(기원)이 케빈(종언)을 죽였으나 세상의 멸망을 막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아케론의 목적은 시계공의 유산임이 드러난다.[7] 스텔레를 선택했다면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하고, 카일루스를 선택했다면 검을 맞댔다고 말한다.[8] 선택지로 고를 수 있다.[9] 선택지에 따라 기억한다고 할 수도, 오늘 처음 만났다고 할 수도 있다.[10] 이때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11] 이때 대사가 꿈에서 개척자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빨간색으로 표시된다.[12] 이때 시계 소년은 동심을 가진 아이만 볼 수 있다는 말을 듣자, 잠시 침묵하더니 나도 동심이 있을 나이는 지난 모양이라는 말을 남긴다.[13] 이때 아케론과 동행하기를 거절할 수도 있는데 거절하게 되면 "잘 못 들었는데 다시 한 번 말해줄래?"라고 물으며, 끝까지 거절하면 선택지가 강제적으로 빨간색으로 변하며 동행을 수락하는 선택지로 바뀐다.[14] 하지만 페나코니에서는 명의가 다른 초대장은 받지 않는다. 개척자도 같은 은하열차 소속인 단항 명의의 초대장으로 페나코니에 들어갈 때 어벤츄린에 선데이의 도움까지 받았을 정도로 상당히 고생했는데, 명화대공과 소속도 다른 아케론이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다.[15] 그 과정에서 개척자를 돕기 위해 11번이나 다른 계획을 세우면서 각본을 벗어나려 시도했다고 한다.[16] 여담으로 아케론은 '웰트'라는 이름을 듣자 그 이름을 곱씹고, 웰트 역시 아케론의 이름을 따로 물어보지 않는다. 아케론은 왜 자신의 이름을 물어보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지만 웰트는 이미 페나코니의 유명 인사라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는 이유를 댄다.[17] 단, 사건 조사의 혼선을 막기 위해 다른 열차팀 멤버에겐 알리지 않고 당분간은 웰트 본인만 같이 협력하기로 한다.[18] 맵고 쓴 음료로, 블랙 스완이 아케론을 처음 봤을 때부터 마시고 있었다. 블랙 스완의 독백으로 이 때의 상황이 간략하게 서술되는데, 솔글래드에 질린 사람이나 먹을 정도로 인기 없는 음료라서 이에 대해 물어보자 자신은 딱히 차이를 모르겠다고 한다. 그녀의 정체에 대한 복선 중 하나.[19] 「공허」는 그저 존재할 뿐이고, 우연찮게 거기에 발을 들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공허에 삼겨지지만, 거기서 특출난 이들만 침식을 버텨내면서 더 많은 힘을 가지게 된다고 말한다. 즉, 사도가 되어서 강해진 게 아니라, 원래부터 공허의 침식을 버틸 정도로 강했는데 침식을 버텨내여 사도로 거듭나면서 상식외의 강함을 가지게 된 것이다.[20] 여담으로 해당 파트에서 「공허」의 에이언즈 IX가 처음 보이스로 언급됨에 따라 정식 발음법이 나왔다.[21] 노인이 이를 눈치챈 계기가 아케론이 매운 맛이 나는 과일을 먹으면서 '밍밍하다.' 라고 말한 것 때문인데, 붕괴3rd에서 키아나가 율자의 침식 때문에 미각을 잃어 맵지 않은 카레를 먹고도 매운 척 연기한 장면의 오마주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22] 첫 만남때와 달리 선택지는 단 하나씩만 나오긴 한다. 다만 아케론은 대답의 내용보단 개척자가 대답했다는 사실 그 자체에 기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