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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 앰포리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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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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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한 멤버는 Mar. 7th, 히메코, 웰트, 선데이를 제외한 개척자와 단항. 웰트와 선데이는 우주정거장 「헤르타」로 향하면서 개척 임무 최초로 2개 이상의 행성에서 진행된다.
4장 2막의 메이데이가 언급하길 스토리 전개 시점은 광력 4931년이다.[4]
2. 제1막: 불을 쫓는 낙목의 영웅기
「영원의 땅」 앰포리어스, 세 가지 운명의 길이 얽혀있는 개척되지 않은 땅. 운명의 소용돌이는 작은 배 한 척의 도래를 기다리고 있다.....
개방 조건: 개척 임무 「야릴로-Ⅵ」-「고요한 은하」 완료. 개척 임무 「페나코니」- 「여덟째 날에 오르는 여정」 완료 권장.
페나코니에서의 사건 이후, 다음 워프 목적지를 정하기 위해 항로 회의를 시작한다. 첫 번째는 미하일의 고향인 해양 행성 루샤카, 두 번째는 마노의 세계 멜루스타닌, 마지막은 앰포리어스였는데, 아키비리도 가본 적 없고 아카이브에도 자료가 전혀 없는 곳이지만 다들 성공만 한다면 연료 문제는 바로 해결될 수 있고 모험을 할 바에는 미지의 세계로 가는 것이 개척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반응이었다. 결과, 만장일치로 앰포리어스를 선택하고 이후 워프를 시작한다. 워프가 끝나고 창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블랙 스완이 기억의 정원 거울을 펼치면서 앰포리어스의 모습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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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 봐, 이게 바로 세상과 단절된 채 기억의 정원 거울에만 비춰지는 세계야...
「영원의 땅, 앰포리어스」
앰포리어스는 혼돈 물질로 뒤덮여 있어 외부에서는 관측하기 어려우며 평범한 우주 여행이라면 도착할 수 없을 뿐더러 존재조차 인식할 수 없다고 한다. 기억의 정원은 앰포리어스를 발견함과 동시에 그 안에 얽혀있는 세 개의 운명의 길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첫 번째는 지식, 두 번째는 기억, 마지막 세 번째는 블랙 스완도 모른다고 하며 지식과 기억의 빛 아래에 숨어 대립하고 있다고 한다.「영원의 땅, 앰포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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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를 지나가면서 환상 비스무리한 잔상들을 보게 되고 공중을 떠다니는 핑크색 생명체를 발견하고 쫓아가지만 사라져 버린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기록을 해두고 도중 적의를 가진 생물체들과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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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의 다툼이 어느 정도 잠잠해지자 파이논은 몇 가지 의문에 답해준다.[9] 이후 드로마스라는 짐승을 불러내 타고 오크마로 향한다. 오크마에 도착하자 습격을 당하고 있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
방심하면 저세상 가는 거야, 「구세주」!
오크마를 습격하고 있는 적들을 처리하고 시민들을 대피시키면서 계속해서 적들을 처리해 나가던 중 금발의 남자가 나타나 싸움에 끼어든다. 남자의 이름은 마이데이, 파이논과는 사이가 좋지 않아 보였다. 전장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던 때, 카스토리스라는 소녀가 나타나 적들의 움직임을 멈춰버린다. 그녀의 앞에선 적들이 움직이지 않았는데 카스토리스는 자신은 죽음의 그림자이며 죽음 앞에서는 분쟁도 망설이는 법이라고 한다. |
이건 니카도르의 본체가 아닙니다. 수많은 성체 중 하나일 뿐이에요
불씨는 여기 있지 않아요
카스토리스를 따라[10] 쉽게 오크마의 마모리얼 천궁에 도착하고 안으로 들어서자 니카도르가 나타난다. 꽤 애먹긴 했지만 도중 금색의 실이 니카도르의 움직임을 막아준 덕에 쉽게 끝내버릴 수 있었다. 금색의 실을 사용한 건 오크마의 성주 아글라이아, 그녀는 개척자 일행들이 상대한 건 니카도르의 본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개척자와 단항을 황금의 후예의 귀빈으로 임명한다. 아글라이아는 목욕탕 정령을 통해 앰포리어스의 역사를 설명해주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위쪽 공간은 의회가 황금의 후예에게 기증한 목욕탕이라 황금의 후예 외에는 들어갈 수 없으나 천외에서 온 귀빈이니 이번에는 관례를 깨는 대신 한 번에 두 명을 데려가는 건 전통에 어긋난다고 한다. 이에 개척자가 가보기로 하고 공간에 앉아 눈을 감고 손을 잡아 금실로 서로 연결되게 한다.불씨는 여기 있지 않아요
|
그렇게 다시 오크마를 둘러보던 중 대장간에서 칼토너스와 있는 파이논을 발견한다. 파이논은 수리된 단항의 창을 건네주고 방해하지 않을 테니 주변을 둘러보라고 한다. 파이논과 헤어진 후 드로마스와 있는 카스토리스와 만난다. 카스토리스는 먹이를 줄 수 있게 해주고 사진도 같이 찍어준다. 계속해서 둘러보다 핑크 님프와 토론장을 얘기하는 시민들을 보고 그들에게 부탁해 폰을 통해서 토론방으로 들어가자 누군가 그 촬영 석기 안에 앰포리어스에서 볼 수 없는 이상한 경관이 있었다고 말하는데... 사실 다미오니스가 사진을 찍어줄 때 앨범을 열어 Mar. 7th가 예전에 찍어둔 사진들을 본 것이었다. 일이 커지기 전에 다미오니스를 찾기로 하고 곧이어 호위병에게 쫓기고 있는 다미오니스를 발견하고 쫓아간다.
다미오니스는 말로 한다고 들을 분위기가 아니었고 천외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걸 증명하려고 죽을 수도 있는 방법을 쓰려고 하자 개척자와 단항은 어쩔 수 없이 천외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걸 밝힌다. 곧이어 다미오니스는 호위병에게 끌려가고 의도하고 저지른 건 절대 아니었기에 진실의 사자에게 보다 재미있는 소문을 들려주려다 마이데이가 나타나 반 협박을 해 소문을 잠잠하게 하고 어찌저찌 수습을 시킨다. 이후 트리비를 통해서 아글라이아를 찾아가 아글라이아로부터 방과 창세의 소용돌이로 갈 수 있는 대야를 선물 받는다. 눈을 감고 물을 손목까지 담근 후 집중하자 창세의 소용돌이에 와 있었다.
그러자 아글라이아가 갑자기 금빛 실로 개척자와 단항을 구속시키고 집행인으로서 카스토리스가 나타나 심문을 진행한다. 당시 다미오니스에게 천외의 세계를 밝혔던 것이 상황이 상황이라 시민들은 별 생각 안 하고 넘어갔지만 아글라이아한테도 이 일이 알려져버린 것. 다만, 어떤 후폭풍이 생길 지는 말해주지 않았기에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과거 앰포리어스에는 천외를 동경하는 사람으로 가득했고 어느 참주는 별하늘에 닿기 위해 온 힘을 동원하여 천주를 만들었으나 아퀼라가 천벌을 내렸다. 앰포리어스가 뭇별을 향한 뜻이 없는 건 아니었으나 하늘에 닿으려는 자는 신을 분노케 한 것이었다. 이윽고 아글라이아는 개척자 일행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심문을 하고, 답변에 따라 진행이 달라진다. 각 질문에 거짓말을 하면 실이 떨리고 그 때마다 카스토리스가 한 발자국씩 다가온다. 진실을 말하면 떨리지 않고[11], 총 세발자국 다가오면 처형을 시키겠다고 한다. 심문을 통과하면 무사히 넘어가고, 통과하지 못하면 카스토리스가 그들의 몸에 손을 대며 처형당하는 줄 알았으나 그러지 않았고 파이논이 나타나 그들을 변호해 준다. 카스토리스도 이에 동의하고 아글라이아는 심문을 끝내지만 고압적이었던 태도 탓에 단항은 협조하지 않겠다고 한다. 일단 파이논이 아글라이아를 이해해 달라고 하고 반신과 티탄에 대해 설명해준다.
파이논은 강요하지 않겠지만 남기로 결정하겠다면 최선을 다해 황금의 후예들과 거리를 좁혀주겠다고 하고 이에 개척자는 앰포리어스에 남기로 하고[12] 일단은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개척자와 단항이 물러간 뒤, 아글라이아는 트리비와 화원에서 대화를 한다. 개척자와 단항을 심문했던 건 원래는 '유배'를 위협 삼아 개척자와 단항의 의지와 결심을 시험할 생각이었지만 둘을 믿고 있던 카스토리스는 불안한 마음에 아글라이아가 모를 거라 생각하고 따로 파이논에게 연락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유배'를 '처형'으로 바꾸고 극단적인 상황에서 둘의 의지를 시험한 것이었을 뿐 실제로 처형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트리비는 니카도르와의 전투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지 걱정하지만 아글라이아는 트리비가 본 미래인 언젠가 누군가에게 앰포리어스의 운명을 넘겨줘야 하는 미래를 단단히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한편, 개척자는 쉬다가 어떤 소리를 듣게 되고 '미미'거리는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지만 소리의 의미는 잘 들렸다. 이윽고 잠에서 깨고 곧이어 파이논에게서 트리비가 크렘노스성의 위치를 찾았다는 메세지를 받고 파이논과 합류한다. 거기에는 마이데이도 같이 있었는데 파이논과 잠깐의 실랑이를 벌이지만 아글라이아의 선언으로 중지된다. 아글라이아는 크렘노스성에 가기 전 출정자를 선발하기 위해 결심이 섰다면 얘기하라고 하고 이에 파이논과 개척자, 단항, 마이데이, 카스토리스가 출정 의사를 밝힌다. 이에 아글라이아는 카스토리스만은 오크마의 전력을 남겨 두기 위해 남아달라고 하고 파이논에게 개척자와 단항 중 함께 갈 사람을 고르라고 하자 파이논은 개척자를 고르고 개척자도 동의한다. 그렇게 개척자, 파이논, 마이데이 이 세 명이 출정을 하기로 하고 트리앤이 크렘노스성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준다.
곧이어 크렘노스성으로 진입하고 지금은 폐허가 되어버린 성을 탐사한다. 분쟁의 권속들을 처리하면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자 얼마 후 니카도르와 맞닥뜨린다. 파이논, 마이데이와 함께 니카도르를 상대하고 토벌하려고 하나 그는 이미 불사의 몸이라 죽지 않았고, 천벌의 날에 전혼을 모아 케팔의 몸을 꿰뚫으려고 하자 결국 똑같이 불사의 몸인 마이데이가 죽음을 불사하고 막아내는 동안 파이논과 개척자가 이 소식을 전하기로 한다. 그렇게 마이데이는 폐허의 잔해로 인해 크렘노스성에 갇히고 그 사이 파이논과 개척자는 오크마로 후퇴한다. 이윽고 모두에게 소식을 전하고 니카도르의 불사를 없앨 방법을 찾기 위해서 오로닉스와 만나기로 하고 카스토리스도 합류해 야누소폴리스로 오로닉스를 만나러 간다. 트리비를 통해 운명의 심연에 도착해 신전으로 가지만[13] 문전박대를 당할 뻔 하나, 결국 오로닉스의 시험에 통과하여 그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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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글라이아는 오크마의 오염된 공동에 숨어있던 분쟁의 권속을 찾아내고 제거하면서 일행들의 귀환을 기다린다.[14] 다시 크렘노스성, 미미는 수집한 기억 조각으로 니카도르의 과거로 가는 문을 열어 과거의 크렘노스로 타임슬립한다. 과거 니카도르는 검은 물결로부터 인간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오염된 부분을 잘라내면서 싸워가다가 결국 자신도 검은 물결의 영향을 받아서 미쳐버렸다. 니카도르가 오염되고도 크렘노스는 한동안 문명을 유지하며 건재했지만 마이데이의 아버지인 당대 크렘노스 왕 유리폰이 자신들의 신이 영원히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 짐작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머지 니카도르를 불사로 만들어 영원히 보존한다는 명목으로 신성과 혼을 분리해 니카도르를 개조하는 모독을 저질렀다. 이에 니카도르는 자신이 완전히 오염되기 전 자신의 신성 중 이성[15]을 간신히 분리해 무수한 인간의 형태로 만들었다. 그 중 도중에 동행하게 된 나이어스가 니카도르의 다섯 가지 특징들 중 이성을 분리하여 탄생한 니카도르의 분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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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주정거장 「헤르타」. 헤르타는 조수인 거울 4호와 함께 누스를 알현하는 실험을 검토하고 있었다. 그 실험 방식은 우주정거장의 에너지원을 동원해 무신호 상태로 만들었다가 재가동하여 알현 시스템에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건데 문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것이었지만 그런 건 넘겨버리고 검토 중 알현 시스템의 세 섹터에서 모두 오류가 났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각 섹터에 들어가 직접 칩충과 오류를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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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끝내 알현 시스템을 가동해 운명의 길 틈새에 들어가는데 성공하고 누스와 알현하기 직전까지 가려던 순간, 누군가가 헤르타를 깨우려고 하자 연구는 두 번째지만 사람의 목숨은 한번 잃으면 돌아올 수 없다 생각해[16] 누스와의 알현은 다음으로 미루고 현실에서 깨어난다. 헤르타를 깨우려던 인물은 선데이와 웰트였고 그들은 앰포리어스에 대한 자문을 묻기 위해 우주정거장을 방문했으나 헤르타에게 문제가 생긴 걸로 오인해 화합의 힘으로 헤르타를 억지로 깨우려 시도했었던 것이었다. 이들의 갑작스러운 방문 때문에 헤르타는 자신의 계획을 망쳐버렸다며 투덜대지만 정작 본인도 우주정거장 문단속을 제대로 안 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도 상식이라는 게 있다며 더 이상 따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히메코에게 부탁받았던 앰포리어스의 정보에 관해선 앰포리어스의 이름을 차용한 스포츠 팀에 관한 것밖에 없었다고 말해주며 앰포리어스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묻는다. 이에 웰트가 두 동료가 앰포리어스에 갔는데 연락이 되질 않고 또 다른 한명에게는 설명할 수 없는 끔찍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다시 앰포리어스. 시련 시간이 되자 시련이 시작되는 장소인 창세의 소용돌이로 향하고 곧이어 반환식이 시작된다. 불씨를 바치자 뒤이어 신탁의 화신이 나타난다. 화신은 파이논에게 힘과 품격은 시련을 받았으나 의지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으며 니카도르의 항쟁을 이어받으려면 신성의 시련을 받아 부서지지 않는 의지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내면 깊은 곳에 있는 두려움을 없애라고 한다. 이에 파이논은 받아들이고 화신은 따라오라고 한다.
곧이어 파이논이 사라지자 마이데이가 나타난다. 마이데이는 카스토리스에게서 아까의 정황을 듣고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며 난색을 보이는 동시에 개척자에게 니카도르 토벌을 도와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17] 단항이 우려에 대한 걸 묻자 파이논은 자신의 과거로 고통받고 있다고 하고, 카스토리스가 자세한 사정을 설명해 준다. 신탁에 선택받기 전의 파이논은 고향과 가족, 친구 등 지키겠다고 맹세한 모든 것들을 잃은 상황이었으며 소년이었던 파이논은 마음 속 불길만이 남아 있었고 신탁은 그에게 새로운 사명을 내려 황금의 후예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나 어쩌면 파이논은 사명과 복수 사이에서 계속 흔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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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 영원히 「구세주」가 필요 없었으면 좋겠네
이윽고 장면이 바뀌고 파이논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데 분홍색 머리 소녀가 파이논에게 장차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해준다. 이를 들은 파이논은 자신은 그저 가족과 고향만 지키면 만족한다는 이야기를 하자, 그가 구세주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후 파이논의 고향이 멸망할 때 그녀 역시 살해당했다. |
2.1. 앰포리어스를 떠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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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2막: 문의 시작, 왕좌의 종말
고향에 돌아온 자는 떠돌고, 고향을 떠난 자는 새로운 길에 오른다. 이 세상도 마찬가지다. 한 세대가 태어나면, 또 한 세대가 쇠퇴한다.
개방 조건: 개척 임무 「앰포리어스」 - 「영웅이여, 그 불씨를 손에 쥐어라」 완료
파이논이 「분쟁」의 시련에서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마이데이가 시련에 개입해 파이논을 구해오기로 하고 개척자와 단항도 동행할 것을 부탁한다. 이에 개척자와 단항은 동행을 받아들이고 마이데이와 함께 시련에 들어간다. 시련에 들어가자 아비규환이 된 오크마의 모습이 보였고 일단 단항이 보이지 않자 단항을 찾기로 한다. 곧이어 단항을 찾지만 그 과정에서 마이데이는 과거의 전우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과 크렘노스인들이 오크마에 융합되지 못하고 학살당하는 장면을 보고 이에 분노하여 자신을 도발하는 니카도르의 권속들을 날뛰며[24] 전부 쓰러뜨리고 그러자 파이논이 나타나 검으로 마이데이를 찔러버린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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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마모리얼 천궁에서 트리비는 마이데이에게 시련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묻자 마이데이는 두려움을 목격했다고 하며 아글라이아와 트리비가 자신더러 파이논을 대신하려는 계획을 눈치챘고 자신에게는 시련을 통과하기 위한 열쇠가 없으니 부족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보기로 한다. 마이데이는 스승인 크라테로스와 만나고 크라테로스는 마이데이가 「분쟁」의 불씨를 계승하는 것을 거부하자 분노하지만 마이데이는 신력이 왕권은 아니며 분쟁만이 크렘노스인의 활로인 것도 아니라고 반문한다. 이에 크라테로스는 자신들은 영원한 분쟁의 백성이니 전통을 부정하지 말라고 하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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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깨달음의 나무 정원에 도착하고 아카데미에 오지만 어째 조용한 분위기에 이상함을 느낀다. 아카데미를 둘러보던 중 너무 고요한 분위기에 카스토리스는 이상함을 느끼고 검은 물결의 창조물이 공격해 오자 쓰러트린다. 같은 시각, 오크마에선 아글라이아가 히아킨이 치료했던 사람이 오크마인이 아닌 나무 정원의 사람이었다고 하며 트리비도 트리앤으로부터 검은 물결 창조물이 나무 정원에 침입했다는 것을 전해듣고 아글라이아는 최대한 불씨를 확인해서 옮기고 생존자를 수색해 나무 정원을 덮친 재앙의 전말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전해달라고 하며 아낙사의 행방도 찾아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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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험을 하는 것 같은 칼립소의 안내를 받아 네스티아의 환영이 깃든 나무를 깨우자, 칼립소는 네스티아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자신이 「이성」의 티탄, 세르세스라는 것을 밝힌다.[28] 개척자 일행을 시험한 것은 그들이 불씨를 노리는 악당인지, 눈앞의 위험에 맞서 싸울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검은 물결이 덮쳐오자 몸을 나눠서 도주했고 불씨를 세 개로 나눠 하나는 「황금가지의 맹세」에, 다른 하나는 네스티아의 잔불과 함께 앰버에 봉인해놨으며, 나머지 하나는 아낙사의 몸 안에 있다고 한다.
아낙사는 영혼을 나눠 나무 정원에 재앙이 확산되지 못하도록 검은 물결의 창조물을 가뒀으며 덕분에 세르세스도 몸을 숨길 수 있었다고 한다. 세르세스는 불씨가 완성되는 동안 나무 정원을 침입한 검은 옷의 검투사를 막는 것을 부탁하고 개척자 일행은 수락하고 계몽의 왕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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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오크마 도시에서 정신을 차리고 트리앤은 먼저 돌아가 쉬러 가고 원래대로 돌아온 아낙사는 자신이 아글라이아의 감시 아래에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불만이 큰 모습을 보인다. 아글라이아를 만나기 전 나무 정원을 수호하다가 희생한 자들의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이동하였고 이후 아글라이아를 만나러 갔지만 그녀는 현재 부재 중이었고, 의상공에게 메세지를 남기고 아낙사는 떠난다.
아낙사가 떠난 이후 카스토리스는 개척자와 대화를 나누며 검은 물결의 위험성과 검투사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그리고 개척자에게 한 가지를 물어보는데 카스토리스 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생명체가 멀리하는 맹독과 같은 존재였다고 말하며 나무 정원에서 개척자가 잠시 카스토리스를 붙잡아줬을 때 왜 개척자가 멀쩡할 수 있었는지를 묻는다.[29] 그리고 자신에게 죽음이 대체 뭔지, 타나토스와 왜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건지 고민했다며 개척자에게 오늘 일을 잠시 잊고 푹 쉬라고 한다.
프라이빗 목욕실로 돌아가 개척자는 단항과 아퀼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항은 앰포리어스의 하늘이 아퀼라에 의해 봉쇄되었다며 히아킨의 선조가 아퀼라를 믿는 하늘 사제였다는 것을 알게되며 돌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알려준다.
얼마 전, 나무 정원에 트리앤이 「백계의 문」을 사용했을 때 오크마에 있던 트리비가 이를 느껴 나무 정원에 무슨 일이 생겼음을 느낀다. 트리비가 이를 걱정하자 아글라이아는 개척자와 카스토리스가 트리앤을 지켜줄 것이라고 위로해준다. 다만 나무 정원으로 떠나기 전 트리앤은 짧은 문장도 제대로 말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기에 트리비는 트리앤이 작별인사만큼은 제대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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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크마의 정원에서 마이데이와 파이논은 과거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파이논은 자신의 고향은 이미 불타없어졌으며 자신의 앞에서 불을 훔치는 자가 키레네를 집적 죽이는 것을 봤다고 말한다. 시련 속에서도 그를 다시 만나 이기려고 노력했으나 그럴 수 없었다고 말하는 파이논에게 마이데이는 증오에 눈이 멀어 시련 속에서 길을 잃을 뻔 했다고 말한다. 파이논이 마이데이에게 역으로 니카도르의 시련에서 무얼 봤냐 묻자 마이데이는 오크마와 자신의 생사를 함께 했던 옛 전우들을 보았다며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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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이스티온, 페르디카스, 레오니우스, 톨레미, 그리고 페우케스타... 내가 저승의 바다에서 돌아온 날부터 그들은 날 호위했지
고향에서 추방됐을 때 그들은 나와 생사를 함께 했어. 10년 간의 유랑 생활이었지만 그리운 세월이기도 하지. 우리는 밤마다 모닥불 곁에 둘러앉아 꿀 음료를 실컷 마시며 마음껏 노래했어......
앰포리어스의 들바람에선 쇳내가 났지. 헤파이스티온은 꿀 음료에 양유를 넣는 날 보며 붉은 핏빛이 이도 저도 아닌 색이 됐다고 놀렸어. 몸집은 작고 말랐지만, 전장에선 누구보다 매섭게 적을 쓸어버리던 녀석이었지
페르디카스는 약 제조에 능했는데, 괴상한 요법만 고집하곤 했어. 달리기를 잘하는 레오니우스는 가장 든든한 메신저였고
책벌레인 톨레미는 크렘노스를 떠날 때 대도서관에서 고서 여러 권을 챙겼어──어차피 우리 가문 소유라 반납할 필요도 없었지. 그리고 페우케스타는... 훗, 말수는 적었지만 연주 실력 하난 끝내줬어......
옛 전우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고인이 되었으며 파이논은 이를 듣고 마이데이가 불사를 왜 저주로 여겼는지 이제서야 알겠다고 하고 마이데이는 크라테로스를 비롯한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크렘노스인을 오크마에 남게 했었다고 한다. 그러던 그때, 트리비가 마이데이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크라테로스가 트리비와 트리논을 납치하여 황금의 후예들을 협박, 자신이 불꽃을 계승하게 해달라고 한 후 시련을 받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던 것이었다. 그 소식을 듣고 놀란 마이데이에게 크렘노스인은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한다면서 설득하려고 하지만, 트리논은 크라테로스의 납치 과정에서 그가 폭력을 사용하여 자신을 해치지 않은 것을 보고, 동족의 미래에 대한 초조함이 사건의 발단이었음을 눈치채게 된다. 따라서 크라테로스에게 내일 운명의 심연에서 개척자와 오로닉스의 힘을 빌려 예언의 근원을 보여주겠다 약속하고 구금된다.고향에서 추방됐을 때 그들은 나와 생사를 함께 했어. 10년 간의 유랑 생활이었지만 그리운 세월이기도 하지. 우리는 밤마다 모닥불 곁에 둘러앉아 꿀 음료를 실컷 마시며 마음껏 노래했어......
앰포리어스의 들바람에선 쇳내가 났지. 헤파이스티온은 꿀 음료에 양유를 넣는 날 보며 붉은 핏빛이 이도 저도 아닌 색이 됐다고 놀렸어. 몸집은 작고 말랐지만, 전장에선 누구보다 매섭게 적을 쓸어버리던 녀석이었지
페르디카스는 약 제조에 능했는데, 괴상한 요법만 고집하곤 했어. 달리기를 잘하는 레오니우스는 가장 든든한 메신저였고
책벌레인 톨레미는 크렘노스를 떠날 때 대도서관에서 고서 여러 권을 챙겼어──어차피 우리 가문 소유라 반납할 필요도 없었지. 그리고 페우케스타는... 훗, 말수는 적었지만 연주 실력 하난 끝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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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오크마 어딘가에서 아낙사는 자신을 찾아온 파이논에게 검투사를 불을 훔치는 자로 부르기로 하며 그에 대해서 전하며, 이를 들은 파이논은 불을 훔치는 자가 자신의 고향을 멸망시키고 키레네를 죽인 자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얼마 후, 운명의 심연에 도착한 트리비와 트리앤, 트리논은 공물로 야누소폴리스의 상징물이자 삼상 신전 제사 의식에 쓰이는 물건인 사프란을 오로닉스에게 가져가기로 한 후, 긴 꿈의 문을 열고 입장한다. 이후 황금의 후예들의 환각을 보게 되는데, 트리앤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트리비와 트리논의 대화마저 인지하지 못하기 시작한다. [34] 트리비, 트리논은 이런 불안한 마음을 감추고 오로닉스를 만나러 가지만, 이미 오로닉스는 불을 훔치는 자에게 불씨를 강탈당한 상태였다. 또한 셋을 제외하고 또 다른 이가 이 장소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대피하려고 하지만[35] 곧바로 불을 훔치는 자가 나타나 셋을 습격한다.[36] 이렇게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트리앤이 마지막 힘으로 「백계의 문」을 열어 불을 훔치는 자의 공격을 막고, 트리비와 트리논을 대피시키며 스스로 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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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 내일 봐...
그렇게 트리앤의 희생으로 탈출한 후 기절해있던 트리비는 눈을 뜨자마자 급하게 트리앤을 탐지해보지만, 신력을 거의 다 사용하여 아주 미세하게 밖에 느껴지지 않음을 알아챈다. 그 후 트리비는 파이논과 개척자와 함께 아글라이아에게 계획을 전하러 가고, 트리논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단항, 히아킨과 함께 운명의 심연에 남기로 한다. 파이논은 아글라이아에게 불씨로 유인하여 함정에 빠뜨릴 계획을 전하고 이를 위해선 개척자가 니카도르와의 전투에서 크렘노스성의 과거를 재현했던 것처럼 같은 방법을 사용해 과거의 문을 열어 불을 훔치는 자를 깊은 곳으로 유인한 후 세월의 미궁에 봉인시키는 것이다. 이에 아글라이아도 괜찮은 계획이라고 하고 계획을 실행한다.한편, 창세의 소용돌이. 마이데이는 불을 훔치는 자를 막기 위한 힘을 얻기 위해서 니카도르의 시련을 받기 전, 파이논에게 만약 훗날 자신이 불을 쫓는 여정과 다른 길로 간다면 자신을 죽여달라며 유일한 약점을 알려주고 시련에 응한다. 잠시 후 크렘노스성에 도착한 개척자와 파이논, 트리비는 아낙사와 싸우고 있는 불을 훔치는 자를 발견하고 미미가 크렘노스성의 과거를 재현시켜 불을 훔치는 자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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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이 끝난 후, 오크마의 백성들은 오로닉스의 죽음으로 뒤숭숭거렸고 오로닉스의 죽음을 확인한 이상 불씨를 회수해야만 했다. 아낙사는 아글라이아와 만나는 걸 꺼려 먼저 떠나고 마이데이도 곧이어 떠난다. 트리비는 신전 밖 골짜기 아래에서 트리앤을 찾았으나 신력을 모두 소모하여 인형이 되었고 거기에 누군가 불을 훔치는 자로부터 트리앤을 지키기 위해 골짜기에서 뛰어내렸다고 하는데 그 사람은 바로 크라테로스였다고 하며 거의 죽은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트리앤을 위한 장례식이 열리고 남은 가장 큰 문제는 오로닉스의 직책을 넘겨받을 황금의 후예를 찾지 못한 것으로 미미가 개척자에게 맡겨보는 게 어떻냐는 제안을 한다. 같은 시각, 마모리얼 천궁에선 마이데이가 크라테로스에게 더 이상 크렘노스인들이 피비린내는 「분쟁」의 운명에 휘말리지 않도록 크렘노스 왕조의 끝을 선언하여 오크마에 남도록 명한다. 이후에는 크렘노스로 떠나 반신으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지인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후[38] 크렘노스 궁으로 홀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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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의 자식이 피를 왕관 삼아 썼도다!
이후 오크마, 트리비는 개척자 일행이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에는 정말로 자신의 과거를 보여주겠다면서 트리논을 개척자 일행과 동행시키며 미미의 힘을 빌려서 과거의 야누소폴리스에서 자신이 겪었던 일을 보여준다.[39]
당시 야누소폴리스는 아퀼라의 가호를 받고 있었으나 분쟁기에 접어들면서 겉보기에만 화려할 뿐, 도시의 운명은 점점 쇠락해 가고 있었다. 이에 트리스비오스는 다른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서 죽어가는 야누스를 죽이고서 그의 불씨를 가지고 야누소폴리스를 떠났으며, 불씨를 계승하여 최초의 반신이 되어 만 개의 모습으로 갈라져 온 세상에 흩뿌려졌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의 사람들을 설득하는 일은 매우 험난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분신들이 사망하고, 겨우 각 국가들을 설득해 이어진 첫번째 불을 쫓는 여정이 결과적으로 실패하면서 결국 트리비, 트리앤, 트리논만이 남게 되었던 것이다.
파일:트리스비오스 과거.png |
*우리* 중 그 누구도 절대 잊지 않을거야.
「불을 쫓는다는 건 무언가를 계속 잃어가는 여정이고, 그 모든 것 중 목숨 또한 보잘것없다고 할 수 있지.」
「 어린양의 뜨거운 피는 헛되이 흐르지 않을거야. 엄마와 나처럼.」
「예리한 칼을 움켜쥔 오른손이 형식적인 의례가 아니듯, 뿌린 술은 반드시 결실이 있으리 」
「 야누스의 수많은 문을 넘어 *우리*는 다시 한번ㅡㅡ」
「 서풍을 타고 멀리 날아갈 거야」
난 운명의 삼상의 이름으로 이 대답을 절대 후회하지 않으리라 맹세할 수 있어.
이제 신들이 흡족하든 흡족지 않든....
난 인간 세상의 고난으로 향할거야
내가 정말 세상의 어둠을 뚫을 수 있다면...
꽃내음이 가득한 서풍의 끝자락에서 다시 만나자.
광력 3870년 자유의 달
인류의 불을 쫓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불을 쫓는다는 건 무언가를 계속 잃어가는 여정이고, 그 모든 것 중 목숨 또한 보잘것없다고 할 수 있지.」
「 어린양의 뜨거운 피는 헛되이 흐르지 않을거야. 엄마와 나처럼.」
「예리한 칼을 움켜쥔 오른손이 형식적인 의례가 아니듯, 뿌린 술은 반드시 결실이 있으리 」
「 야누스의 수많은 문을 넘어 *우리*는 다시 한번ㅡㅡ」
「 서풍을 타고 멀리 날아갈 거야」
난 운명의 삼상의 이름으로 이 대답을 절대 후회하지 않으리라 맹세할 수 있어.
이제 신들이 흡족하든 흡족지 않든....
난 인간 세상의 고난으로 향할거야
내가 정말 세상의 어둠을 뚫을 수 있다면...
꽃내음이 가득한 서풍의 끝자락에서 다시 만나자.
광력 3870년 자유의 달
인류의 불을 쫓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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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신들의 잔해를 지나 인간들 사이를 떠돌겠지. 그렇게 앰포리어스의 칠흑 같은 안개를 걷어낼 거고
그리고 마침내 모두가 은백색 여울이자 여정의 종착지인 새로운 세상과 내일에 다다르게 될 거야
그곳엔 눈보라도, 매서운 추위도, 세찬 비바람도 없어. 슬픔에 물드는 사람도 없지
약속한 거다!? 꽃내음이 가득한 서풍의 끝자락에서 다시 만나
「내일 보자, 트리앤」
모든 회상이 끝나고 나서, 트리비는 마지막으로 트리앤과 과거의 자신에게 내일 보자며 작별 인사를 남긴다.그리고 마침내 모두가 은백색 여울이자 여정의 종착지인 새로운 세상과 내일에 다다르게 될 거야
그곳엔 눈보라도, 매서운 추위도, 세찬 비바람도 없어. 슬픔에 물드는 사람도 없지
약속한 거다!? 꽃내음이 가득한 서풍의 끝자락에서 다시 만나
「내일 보자, 트리앤」
한편, 세르세스는 아낙사에게 영혼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자신이 아낙사의 몸을 장악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아낙사는 질문에 대한 답을 대신 찾아달라는 것을 이미 파악했고 그 질문은 「우리」가 뭐냐는 것이었다. 답은 이미 코 앞에 있으니 걱정 말라며 이미 답을 찾은 듯한 뉘앙스로 답한다. 그때 아글라이아가 나타나 아낙사에게 세르세스와 어떻게 만났는지 추궁하고 아낙사는 거부를 표하고 그때 세르세스가 끼어들어 아낙사의 심장에 불씨를 심어두기 전에 그의 몸은 이미 시체였다고 밝힌다.
한편, 단항은 개척자가 오로닉스의 시련에 응하는 데 동의하는 것을 보며 앰포리어스에 깊이 엮이는 것에 불안을 표하지만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 한다. 단항은 경비병으로 변장한 원로원의 사자에게 붙잡혀 신분을 조사하려 했다고 하며 어떻게 잘 넘겨버렸지만 원로원 내부에 황금의 후예에게 불만을 품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고 내전에 휘말릴 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 후, 화면이 암전되면서 트리비의 목소리가 들려오더니...
누군가는 오고 누군가는 떠나. 이번 여정의 나날들처럼, 우여곡절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지
우린 오래 전 이미 준비를 마쳤고, 불을 쫓으려면 이별에 익숙해져야 해. 하지만...
그땐 아무도 예견하지 못했어...
우린 오래 전 이미 준비를 마쳤고, 불을 쫓으려면 이별에 익숙해져야 해. 하지만...
그땐 아무도 예견하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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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언제나 갑작스럽게 찾아오고 마음 속 깊이 새겨지는 법이라는 걸
천외에서 온 회색이조차도 죽음의 신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어. 그리고 그 「죽음」의 시련 속에서 사람들이 사람들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생명」보다 훨씬 더 무거워.
마치 예언이 카스에게 드러내 보인 운명처럼...
「꽃바다의 끝자락에서 산 자의 영혼은 그대의 손끝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고...」
「서로 포옹한 후에는 영원한 이별이 오리다」
개척자의 죽음을 암시하는 트리비의 나레이션과 소멸해 가는 개척자를 안아들고 있는 카스토리스를 비추며 2막이 끝난다.천외에서 온 회색이조차도 죽음의 신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어. 그리고 그 「죽음」의 시련 속에서 사람들이 사람들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생명」보다 훨씬 더 무거워.
마치 예언이 카스에게 드러내 보인 운명처럼...
「꽃바다의 끝자락에서 산 자의 영혼은 그대의 손끝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고...」
「서로 포옹한 후에는 영원한 이별이 오리다」
4. 제3막:
개방 조건:
5. 제4막:
개방 조건:
6. 제5막:
개방 조건:
7. 제6막:
개방 조건:
8. 제7막:
개방 조건:
9. 제8막:
개방 조건:
10. 개척 후문:
개방 조건:
11. 평가
12. 등장인물
- 그 외
13. 여담
- 페나코니 완결 전까지만 하더라도 다음 목적지에 대해서는 에도성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었다. 3장 3막에서 다음 워프 지역을 결정할 때 총 4가지 후보군이 있었는데 개척자가 이 중에 고르지 않고 기권할 경우 나머지 4명이 만장일치로 에도성을 골랐었기 때문. 허나 이는 전부 꿈에서 벌어진 일이었고, 3장 4막에서 블랙 스완의 제안으로 다음 진짜 목적지는 영원의 땅 앰포리어스로 드러났다.
- 3.0 버전 ~ 3.7 버전까지 8버전간 개척 임무가 상하편으로 나누어 이어진다고 하며 역대 최대 분량의 스토리가 될 것임이 공인되었다. 3.0 공방에 따르면 이 정도 볼륨의 개척 임무는 앞으로 매년 유지할 기조이며, 일부 이벤트 스토리에선 과거의 행선지들도 다시 들른다고 한다. 즉 개척 임무가 진행되면서도 우주 정거장, 벨로보그, 선주, 페나코니에도 다시 갈 수 있다는 뜻.
- 한 가지 특이할 만한 점은 Fate/stay night UBW 콜라보가 2025년 3분기에 예정되어있는데, 개척 임무 업데이트와 겹치게 된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상시 회고록 이벤트처럼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줄지, 아니면 한정 이벤트로 진행되어 가볍게 캐릭터 출연만 하는 정도에 그칠지는 불명이다.
- 페나코니 개척 임무에 이어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인 샤오지가 시나리오에 참여하였다[43]. 샤오지가 본 개척 임무의 핵심 오마주인 붕괴3rd의 불을 쫓는 나방과 낙원의 영웅 스토리를 담당했던 만큼 예정된 수순이었다. 다만 페나코니처럼 모든 파트를 전부 담당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44]
[1] 정차 중에도 은하열차의 연료가 계속 소모되고 있는지 개척자가 합류한 후로 정차 기간도 늘어나며 에너지 고갈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지고 있어서 앞으로의 워프는 고작 2번 정도 밖에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자 웰트가 '루샤카' 혹은 '멜루스타닌'이 페나코니에서 가까운 위치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 둘 중 하나로 다음 목적지를 정하자고 하였다. 하지만 블랙 스완이 그 얘기를 듣고서 동력을 보충하기 위한 특별한 여정이 필요하다면 아예 아키비리조차 가지 못한 세계로 은하 궤도를 놓는 것이 어떠냐면서 제안하였다.[2] 말만 들으면 상당히 어려운 말이지만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니다. 에너지 고갈 상태의 원인이 은하열차가 아키비리가 개척한 항로를 뒤잇는 길에 연료 소모량이 늘어나서 생긴 문제라면 이론상 아키비리조차 가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서 막대한 양의 개척 에너지를 얻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3] 블랙 스완의 말에 따르면 우주의 대다수가 존재조차 모르는 세계이자, 외부에서 관측하기 어렵고, 세 가지 운명의 길에 얽매여서 운명을 알 수 없는 세계라고 한다. 추정상으로 앰포리어스의 환경이 이러하다 보니 은하열차가 워프를 하기 위한 에너지를 전부 소모시켜서 더 이상 워프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앰포리어스를 개척해서 워프를 위한 에너지를 보충할 지 모른다.[4] 개척력 4900여년 전은 1차 제왕 전쟁이 발발한 시기이기도 하다.[아글라이아] 아글라이아의 시점에서 진행되며 아글라이아를 체험 플레이할 수 있다.[헤르타] 헤르타 시점으로 진행된다.[7] 떠나기 전 Mar. 7th에게 말을 걸면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보다가 문득 깨달은 건데 야릴로-VI든, 선주든, 페나코니든 우리가 처음 만난 현지인에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어 다들 조심해야 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8] 인공호흡과 뺨 때리기가 있다.[9] 말세와 티탄, 황금의 후예, 신의 기적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10] 여기서 따라가기 전 카스토리스가 다섯 걸음 떨어진 채로 따라오라고 하는데, 이는 그녀가 발산하는 죽음의 기운 때문이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보라색과 검은색 이펙트가 화면에 가득 차다가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검은 화면으로 바뀌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니 주의.[11] 다만 개척자의 몸 속에 있는 스텔라론을 이용해 신을 죽이는걸 도와줄 수 있냐는 질문에 "이건 파멸을 가져올 수도 있는 힘이다."라는 답을 하면 실이 미세하게 떨리는데, 이에 대해서는 "당신 자신도 그것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많은 것 같다."라고 말하고, 걸음으로 치지 않는다.[12] 떠날 시에는 아래쪽 문단 참고.[13] 이때 방향을 틀어 열차가 떨어진 장소로 향하면 대사가 나온다. 단항이 열차가 추락한 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 파이논은 니카도르가 벌인 짓으로 추측한다.[14] 이 때 아글라이아의 시점으로 플레이가 가능한데, 어느 난청 소녀에게 "언니"라는 소리를 듣고 약간 기뻐하면서도, 자신이 어린 아이와 대화할 수 있는 순수함을 잃어버렸다고 한탄한다. 한편 그 소녀는 아글라이아의 눈이 보석 같아서 예쁘다고 칭찬한다.[15] 그가 가장 완전하게 보존하기를 원했던 신성이 바로 이성이었다.[16] 혹시나 누스의 시선을 받았다가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기 때문.[17] 그전까지 호전적인 모습만 봐 왔던 탓에 개척자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자 크렘노스족이 강인함과 무예를 숭상하기는 하지만 그게 예의가 없다는 뜻은 아니라고 답한다.[18] 작중에서 언제나 침착해하던 히메코가 처음으로 소스라치게 놀라는 반응을 볼 수 있으며 들고 갔던 음식을 담은 그릇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곧바로 다급히 문을 열고 나가는 소리가 난다. 임무 이후 열차 객실칸에 가면 Mar. 7th가 잠들어 있는 걸 볼 수 있다.[19] 현재까지 인게임에서 앰포리어스 맵에 지능기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히든 엔딩을 골라야만 볼 수 있기에 모종의 떡밥으로 보이는 부분.[마이데이] 마이데이 시점으로 진행된다.[트리비] 트리비 시점으로 진행된다.[트리비] [마이데이] [24] 이때 오토 상태가 아님에도 마이데이를 조작할 수 없다.[25] 몸을 관통한 것은 아니고 마이데이의 옆구리로 빗겨간다.[26] 사실 이 유리 공예품은 스토리 후반부 트리앤에게 다가올 일을 암시하는 일종의 복선이었다.[27] 첫번째는 자신을 잘 챙기며 조사할 것. 두번째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절대「문을 열지」말 것.[28] 카스토리스는 여러 정황으로 일찌감치 그녀가 세르세스임을 눈치챘으나, 일단 티탄이 인간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드문 일인데다가 검은 물결에 영향을 받았을 위험도 있었고 무엇보다 증거 없이 의심을 드러내는 건 나무 정원에서 배운 바에 어긋나기 때문이다.[29] 이에 대해 유저들은 개척자의 체내에 있는 스텔라론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30] 마이데이가 파이논에게 나름 위로의 말을 건네려 할 때 여러 가지 선택지가 뜨지만 뭘 골라도 속을 긁는 말이 나와버려서 결국 포기한다.[31] 이 이야기를 듣고 히아킨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못했으며 트리비는 이마를 짚었고 아글라이아는 추태가 따로 없다고 말한다. 그 와중에 마이데이가 본인보다 옷을 얇게 입었으니 불공평하다고 항변하는 파이논과 완전 무장을 하고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게 새로운 트렌드냐는 히아킨의 작은(?) 태클은 덤.[32] 이 와중에 호송 인원 27대 25로 파이논이 이겼다는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그새 또 대결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33] 더 이상 「백계의 문」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듯.[34] 이외에도 사프란을 사푸난이라 발음하거나 혼자서 뛰어가는 등, 전체적인 행동이 더욱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바뀌었다.[35] 트리앤은 불을 훔치는 자의 망토 조각을 발견하지만 퇴화의 영향으로 깨달음의 나무 정원에서 해당 조각을 봤다는 사실을 기억해내지 못한다.[36] 이때 트리비가 기절한다.[37] 이때 뒤에서 니카도르의 본체인 "하사자"의 모습이 뒤에서 나타난다.[38] 이때 「분쟁」의 힘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자신을 부르라고 말한다.[39] 여기서 스토리 초반에 트리비와 트리앤이 다투게 된 원인이었던 유리 공예품의 의미가 밝혀진다. 과거 야누소폴리스에는 누군가 운명을 위해 명예롭게 죽었을 때 성녀가 화산의 채석장에서 유리 조각을 가져와 다듬은 후 유가족에게 전해주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트리스비오스의 어머니도 이 유리를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가족 없이 전장에서 죽은 친구를 위해 유가족을 대신해 그 유리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40] 망각의 정원 안내 NPC인 메신저와 모델링은 동일하지만 별개의 존재이다.[41] 헤르타의 본체.[42] 1막 기준으로 개척자의 기억속에서만 등장하였다.[43] 3.0 버전 방송 이전에는 '범선'이 앰포리어스 편의 시나리오 라이터로 참여한다는 찌라시가 있었다.#[44] 1년에 걸쳐 진행하는 방대한 스토리인데다, 샤오지는 전작인 붕괴3rd의 스토리 집필도 동시에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파트를 담당하는 것은 일정상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유저들은 붕괴3rd 1부 최종장에서 했던 방식처럼 하이라이트 부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