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4:27:53

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제3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
파일:붕괴 스타레일 로고.png
{{{#!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 27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
<colcolor=#fff,#ddd><colbgcolor=#010101,#010101> 스토리
콘텐츠
시스템
아이템
미디어믹스
기타
}}}}}}}}} ||

파일:붕괴 스타레일 로고.png
[[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
개척 임무
]]
{{{#!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 27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
[[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프롤로그|
파일:스타레일_짧은 공연.png
]]
[[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제1장|
파일:스타레일-1.0.png
]]
[[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제2장|
파일:스타레일-1.2.png
]]
파일:스타레일-2.0.jpg
프롤로그 - 더 블루 제1장 - 야릴로-Ⅵ 제2장 - 선주 「나부」 제3장 - 페나코니
}}}}}}}}} ||

{{{#!wiki style="margin:-10px;"<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10101,#2D2F34><tablebgcolor=#010101> 파일:붕괴: 스타레일_페나코니 아이콘.png
#!wiki style="margin: -5px -10px;
{{{+1 [[페나코니|{{{#ffffff,#dddddd '''페나코니'''}}}]]}}}[br]{{{-2 [[페나코니/세부 지역|{{{#ffffff,#dddddd 세부 지역}}}]] ・ [[붕괴: 스타레일/등장인물/페나코니|{{{#ffffff,#dddddd 등장인물}}}]] ・ [[붕괴: 스타레일/설정/페나코니|{{{#ffffff,#dddddd 설정}}}]] ・ [[붕괴: 스타레일/임무/개척 임무/제3장|{{{#ffffff,#dddddd 스토리}}}]]}}} 
}}}


1. 개요2. 제1막: 음향과 분노
2.1. 어벤츄린을 따라가지 않을 경우
3. 제2막: 비둘기 속의 고양이4. 제3막:5. 개척 후문:6. 평가
6.1. 제1막6.2. 제2막6.3. 제3막6.4. 개척 후문
7. 등장인물8.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스타레일-2.0.jpg
붕괴: 스타레일의 개척 임무 제3장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선주 「나부」의 스텔라론 사건을 마무리한 은하열차팀이 원래 가려고 했던 목적지인 페나코니로 향하는 이야기다.

상륙한 멤버는 단항을 제외한 은하열차 멤버 전원. 개척자, Mar. 7th, 웰트, 히메코가 상륙하여 스토리에 참여한다.

2. 제1막: 음향과 분노

  • 밤으로의 긴 여로
  • 1시 45분의 노크 소리
  • 꿈을 좇는 젊은이들
  • 잠 못 이루는 밤
  • 황금시대의 이야기
  • 좋은 징조야, 친구
  • 북풍의 자장가
  • 부드러움이라는 이름의 밤
  • 13개의 시계
  • 거울을 통해 어렴풋이
  • 자정에 잠에서 깨면
  • 누가 죽였는가...
「꿈의 땅」 페나코니, 수많은 꿈을 좇는 여행객들이 꿈에 그리는 향락주의의 천국——「시계공」의 축제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는가?

개방 조건: 개척 임무 「선주 『나부』」-「위령제, 맑고 먼 하늘길」 완료
다음 목적지인 페나코니에 가기 전 폼폼이 짚고 넘어가야 할 '세 가지'를 알려준다. 첫째, 페나코니가 위치한 아스다나는 기억 물질로 가득한 은하계로 수천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농도가 평균치보다 높아 큰 문제는 없겠지만 현기증이나 환각, 기억 왜곡 같은 문제가 나타나면 가볍게 넘기지 말 것, 둘째, 페나코니는 화합 가족의 영토로, 가족이 다른 파벌들을 초대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손님인 입장 상 규칙은 꼭 지킬 것, 마지막은 요구 사항이라기 보다는 부탁을 하는데 휴가 중에 여유가 된다면 몇몇 무명객에 관한 정보를 수소문 해달라고 한다. 이어 히메코가 말하길, 수천 년 전 페나코니는 컴퍼니의 변경 감옥이자 개척과 별무리를 이어주는 곳이었으며 그때 은하열차도 페나코니에 왔던 적이 있었고 몇몇 승객은 페나코니에 남았다고 한다. 열차가 떠난 뒤 스텔라론이 세계를 단절시켰고 페나코니도 몇 번이나 주인이 바꼈다고 하며 탑승자 명단에 따르면 당시 내렸던 승객은 티어난, 레그워크, 라자리나로 각각 열차의 경호원, 정비사, 측량사였다는 것 외에는 정보가 없다고 한다.
파일:아케론만남1.png
파일:아케론만남2.png
잠시 후, 페나코니로 향하는 워프가 시작되고 워프가 시작되는 순간, 어떤 인물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고 개척자는 눈을 뜨자 열차 안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고 근처에는 어느 무사 차림의 여성이 있었다. 여성은 따라오라고 하고 누구냐는 개척자의 질문에 이곳은 꿈세계로 자신들은 우연히 같은 꿈세계를 공유하여 서로의 생각에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곧 깨어날 거라며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잊고 공허함만이 남게 될 거라고 덧붙인다. 그러니 집에 바래다 줄테니 따라오라고 하고 개척자는 미심쩍지만 일단 따라가 본다. 길을 따라가면서 여성은 자신을 아케론이라고 부르라고 하고 개척자는 벽을 탈 수 있는 상황에 놀라워하고 뒤이어 아케론은 곧 도착이니 멈추거나 고개를 돌리지 말고, 위나 아래를 쳐다보면 안된다고 충고한 후 개척자를 안내한다. 이후 어떤 문에 도착하고 문을 열자 어느 인물이 호텔 입성을 환영해주고 사라진다. 아케론은 헤어지기 전 물어볼 게 있다며 어디서 만난 적 있냐고 묻자 모르겠다고 답하고 아케론은 개척자를 보니 옛 친구가 떠오른다고 하고[1] 마치 이 꿈세계처럼 코 앞에 있는데도 닿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몇 가지만 더 물어보겠다며 자신은 잘 잊어버려서 느낌으로 뭔가를 포착하는 데에 익숙해 답은 중요하지 않고 반응이라고 한다.
이를테면 너가 객실에서 깨어날 때 몇몇 이름을 읊는다면, 그들은 네 동료일까, 가족일까, 적일까? 넌 이미 많은 사람, 여러 사건과 끊어낼 수 없는 관계를 맺은 것 같더라고...

혹시 그런 관계가 끊어질까 봐 두려워?
이 질문에 개척자는 대답하고[2] 이어 아케론은 다음 질문을 한다.
그럼 현실만큼 현실적인 거대한 꿈 속에 있다고 치자. 그곳엔 고통스러운 이별이 없을 뿐더러, 모두가 자신에게 걸맞는 행복을 누리며 영원히 즐겁게 살 수 있지.

혹시 그런 곳에 살고 싶어?
이 질문에 개척자는 선택지를 통해 긍정하거나 부정한다. 이어 아케론은 다음 질문을 한다.
이 좋은 꿈이 언젠간 산산조각 나고 친구, 가족, 낯선 자 뿐만 아니라 산들바람, 날아가는 새, 뭇별... 그리고 너도 소멸된다고 생각해 봐.

저마다의 기억 속에 있는 사람들, 그들의 웃음과 눈물, 이뤘거나 이루지 못한 약속들이... 끝내 정해진 결말로 향하게 되는 거지. 만약 처음부터 여정이 이렇게 끝나리란 걸 알고 있다 해도...

이 여정을 시작할 거야?
이 질문에 개척자는 선택지를 통해 답하고 이어 아케론은 마지막으로 아직 날 기억해?라고 묻자 개척자는 오늘 처음 만났다고 답한다. 질문을 마친 아케론은 작별을 고하고 개척자는 또 만날 수 있냐고 묻자 앞으로의 긴 밤 동안 수많은 좌절을 겪고, 다양한 비극을 목격하고, 네가 결정을 내리면 그 빛은 분명 다시 나타날 테니 자신을 믿으라고 답한다.
파일:아케론척자배빵1.png
파일:아케론척자배빵2.png
넌 그 의미를 잘 곱씹어야 해. 그리고... 현실 세계로 돌아가겠지. 우린 모두 그곳에서 답을 찾게 될 거야.
아케론은 이 말과 함께 개척자를 지나치고[3] 그러자 개척자는 어느 정체 모를 공격을 받고 쓰러지는 동시에 현실 세계로 돌아오고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돌아오고 난 뒤 폼폼이 걱정하며 웰트와 히메코는 이미 페나코니로 갔다고 알려준다. 그 후 Mar. 7th와 함께 페나코니로 출발한다.

페나코니에 도착하자 Mar. 7th는 입국 수속이 너무 길다며 불평한다. 그리고 미샤가 나타나며 페나코니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한다. 미샤와 대화를 하는데 Mar. 7th가 느낌이 좋지 않다며 따라오라고 한다. 이유는 은하열차 일행의 호텔 예약 명단에 개척자가 빠져 있었는데 개척자는 가족의 초대에 응할 당시에 열차에 없었기 때문. 이에 웰트가 단항 대신 개척자를 넣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접수원은 망설이고 그러자 어느 남자가 다가와 상황을 진정시키고 자신을 어벤츄린이라고 소개한다. 히메코는 어벤츄린에게 기다린 시간을 절약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제안을 걸어 개척자의 보증을 부탁하고 어벤츄린은 수락해 보증을 서준다. 뒤이어 선데이로빈이 와 상황은 마무리된다. 그렇게 무사히 체크인을 끝내고 개척자와 Mar. 7th가 각자 방으로 간 사이 히메코와 웰트는 가족의 초대장에 있던 꿈속에서 불가능한 일을 보고, 페나코니의 아버지인 시계공의 유산을 찾은 후에 '생명은 왜 깊은 잠에 빠지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보세요라는 문구가 단정 짓기 이르지만 무언가의 암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가족에게 뭔가가 있다는 걸 유추한다.

잠시 후 다시 모여 더 많은 걸 알아내기 전까지는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주의하고 꿈세계로 들어가기로 한다. 그렇게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 개척자는 그곳에 어벤츄린이 있자 무슨 일이냐고 묻고 어벤츄린은 알고보니 시스템 반 시간 전만 해도 자신의 방이었다고 한다. 어찌됐건 나가달라는 개척자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은 처음부터 스텔라론을 체내에 보유하고 있는 개척자에게 관심이 있었다며 영입을 시도한다. 개척자가 경고하자 이를 웃어넘긴 뒤 못 이기는 척 나가려다가 갑자기 동전을 던져서 어느 손에 있는지 맞추는 게임을 하자고 한다.
파일:어벤츄린동전1.png
파일:어벤츄린동전2.png
왼손, 오른손? 자―― 그럼 정답을 공개할게.
...아차, 어느 손을 고를 거냐고 안 물어봤네. 뭐, 상관없어, 왜냐하면――
친구, 게임은 시작됐어
나와 거래하자
넌 거절할 수 없어
이유는 없고, 선택의 여지도 없지
하지만 동전은 그 어느쪽 손에도 없었고 어째서인지 개척자의 손에 있었다. 그렇게 개척자를 압박하던 순간, 아케론이 자신의 방에서 뭐하냐며 기척을 드러내고 이에 어이없어 하면서 물러난다. 이후 개척자에게 왜 아직도 있냐고 묻는데 개척자의 대답에 따라 '지나가다가 어벤츄린으로부터 구해주기 위해 아무 말이나 던진 것'이라는 반응과 '분명 들어오기 전 여러 번 객실번호를 확인했는데'라는 반응으로 나뉜다.[4] 어쨌든 어벤츄린에 대해 경고를 하며 다시 만날 거라면서 이만 돌아가는데 곧바로 돌아와 이곳의 복도는 하나같이 비슷하다며 로비로 가는 길을 묻는다. 상황이 정리되자 개척자는 드림풀을 조작해 꿈속 세계로 들어간다. 그러다 원시 꿈 세계에서 미샤의 울음소리와 할아버지를 부르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Dr. 레이시오는 자신의 방에서 가족에게 짐을 빼앗긴 어벤츄린을 질책한다.[5] 그 후로도 어벤츄린이 정보 공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망할 도박꾼이라고 부르며 협력 관계의 예의도 안 배웠냐고 하고 이에 어벤츄린은 그걸 배우기도 전에 부모님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며 받아친다.[6] 뒤이어 같이 가족의 초대를 받은 파벌들을 추리다가 자신을 갤럭시 레인저라고 부르는 수상한 여자를 만나서 조사를 해달라는 어벤츄린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레이시오는 나가버린다.

다시 한편, 개척자는 「황금의 순간」으로 넘어가기 전 현재 보수공사 중인 꿈세계 레버리 호텔 대신 임시로 만든 중간역에서 미샤를 다시 만나게 된다. 미샤는 자신의 부주의에 사과하고 맞은편에 있는 문을 통해서 황금의 순간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문을 열고 황금의 순간으로 넘어가자 어째서인지 상공에서 추락하는 중이었다.
파일:남척자야무치.png
파일:여척자야무치.png
황금의 순간의 화려한 풍경을 만끽하던 것도 잠시, 개척자는 맹렬한 속도로 추락하지만[7]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이윽고 선데이와 로빈이 다가와 안부를 묻고 꿈세계에 처음 온 여행객은 무중력을 겪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로빈이 꿈세계에 적응할 수 있게 암시 비스무리한 걸 걸어주고 이후 꿈세계 판매점을 둘러보기로 하고 지도를 보고 도착하자 거기에는 Dr. 에드워드라는 눈이 있었다. 에드워드는 개척자를 알고 있었고 여기에서는 다양한 꿈세계를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한다.[8] 에드워드는 누군가 익명으로 기부한 몰락한 에이언즈 아키비리에 관한 기억을 제안하고 개척자는 그 기억을 보기로 한다.

꿈방울 기억은 폼폼이 아키비리로 추정되는 누군가에게 화내는 장면부터 시작된다.[9] 폼폼은 아키비리?가 벌인 사건들을 읊으며 추궁하는데,[10] 마지막은 이런 수많은 문제를 일으킨 아키비리?보다 더 최악인, 폭발로 열차를 두 동강낸 녀석이 있었다 말하는 것으로 기억은 끝난다. 에드워드는 계속 감상하고 싶다면 포인트로 기억을 구매해보라는 제안을 하며 첫 꿈방울 체험 기념 스티커를 준다. [11] 개척자는 별 소득이 없음에 아쉬워하며 에드워드를 떠나는데, 그러다 누군가를 붙잡으라는 고함이 들리자 그쪽으로 가본다. 그곳에는 어떤 소녀가 구석에 몰려있었고 마침 개척자를 발견한 소녀는 도움을 요청한다.
파일:반디등장.png
개척자는 소녀를 도와주기로 하고 그렇게 소녀를 쫓아온 일행들과 의도치 않게 대치 상황에 처하자 어찌해야 되나 싶던 찰나, 갤러거라는 남자가 와 일행들을 타박하면서 나타난다. 잡아야하는 건 은색 녀석이지 은색 머리 소녀가 아니라면서 손님과 다투기까지 한 것을 두고 크게 나무랐으며 그들을 물러보낸 뒤 개척자와 소녀에게 사과한다. 자신은 꿈세계의 문지기인 사냥개 가문 소속이며 밀입국자가 페나코니에 잠입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한다. 이윽고 갤러거는 다른 용무로 돌아가고 소녀는 개척자에게 도와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자신을 붓꽃 가문의 엔터테이너 반디라고 소개하고 가이드를 해주겠다고 한다.

이번 기회로 이곳을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개척자는 가이드를 수락하고, 둘은 서로 황금의 순간을 돌아다니며 여러가지를 체험해 본다.[12] 그러다 개척자를 누군가 미행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하고 그 인물의 특징을 말하다[13] 당사자가 직접 찾아오는데... 그 인물은 바로 삼포였다. 삼포는 오랜만에 만난 개척자를 반가워하며[14], 이 근처를 구경시켜주고 어른의 세계를 가르쳐주겠다고 페페시 살롱으로 안내한다. 하지만, 반디와 개척자는 VIP카드가 없어 살롱에 들어가지 못하자 맡겨둔 감정 모델을 받고 개척자를 이상한 TV로 안내해 TV 속 인물로 변신시켜 꼬마 하누의 작전을 체험하게 하고[15][16], 이후 Dr. 에드워드를 방문해 살롱에서 받은 감정 모델을 사용한 꿈세계를 체험시켜준다.

삼포가 체험시켜준 꿈세계에선 모든 주민이 쓰레기통 인간으로 등장하며, 그곳의 주민 샤타나는 한때 성군이었으나 지금은 폭군이 된 쓰레기의 왕 "타탈로브"를 무찔러달라 부탁한다. 이때 주민들에게서 믿음의 증표를 3개 모아와야 한다.
  • 시작 지점 바로 앞에 황금 쓰레기를 가지고 다투는 3개의 쓰레기통이 있다. 이때 말을 걸어 중재해주면 증표를 하나 얻는다.[17]
  • 시작 지점 오른쪽에 가면 3개의 쓰레기통을 조사할 수 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쓰레기통에서는 칩충과 함께 왕의 쓰레기통이 나오는데, 쓰레기통은 대미지를 받지 않는 대신 약점이 격파당하면 알아서 물러난다. 약점 속성은 쓰레기통이 가장 먼저 맞은 2가지의 속성으로 정해지므로 본인이 가진 속성 중 가장 공격에 활용하기 좋은 속성으로 먼저 가격하는 것이 좋다. 모든 적을 쓰러뜨리면 증표 하나를 준다.
  • 마을 뒤쪽을 보면 빛나는 사각형 쓰레기통이 있는데, 그곳에서 조사하면 타탈로브가 자신을 가둬놨다고 주장하는 "쓰뤠기통"이 있다. 말을 걸고 근처에 있는 관객에게 말을 걸면 증표 하나를 준다.
주민들에게 믿음의 징표를 3개 모아 결전의 장소로 향하자 그곳에 있던건 타탈로브의 역할을 맡은 거대한 삼포였다. 마지막에 거대한 쓰레기통으로 변신한 개척자와 삼포가 주먹다짐을 하기 직전 반디가 너무 말이 안된다며 끼어들어 저지된다. 좋은꿈이 끝난 후 삼포는 개척자에게 꿈세계의 아름다움과 반딧불에 현혹되지 말라고 충고하고, 어느새 어딘가로 사라진 반디를 여태까지 의심도 안했냐며 진실을 알고 싶으면 아주 사라지기 전에 직접 찾아가보라고 충고한다. 개척자는 일단 사라진 반디를 찾으러 가고 잠시 후 반디를 찾게 된다.

반디는 개척자에게 숨기는 게 있다며 사과하는데 사실은 현지인이 아니었으며, 여러 세계를 방랑하는 은하 열차의 일원들을 동경하고 있었다고 밝힌다. 그래서 최대한 진심을 털어놓기 위해 반디 자신이 아는 장소로 가려다가 개척자에게만 보이는 시계 소년이 도움을 청하고 시계 소년을 따라 꿈속 패거리에 포위된 미샤와 아케론을 도와준다.[18] 패거리 두목에게 시계 트릭을 써 감정을 주입하여 상황을 마무리 시키고,[19] 이후 개척자는 반디를 따라 꿈 건축 경계의 경치 좋은 곳에서 제대로 이야기를 하기로 한다.

한편, 어떤 소녀가 자신을 미행하던 어벤츄린의 눈을 보고 츠가냐 사람이냐는 말에 에브긴(꿀) 사람이라고 정정하지만 소녀는 무시하고 도리어 조롱한다. 어벤츄린은 개척자처럼 또다시 영입을 시도하지만 컴퍼니 사람들은 사람을 칩으로 여길 뿐이며 그 누구도 설득할 수 없다면 '말 없는 자'와 친구나 하라고 거절당하고 소녀가 떠나자 가족을 다시 만나러 가기로 한다.
파일:애타는 한 가슴을 달랠 수 있다면.png
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
애타는 한 가슴을 달랠 수 있다면
개척자는 반디를 따라 경치 좋은 곳에 도착하고 거기에서 그녀는 사실 '밀입국자'가 맞았으며, 그녀의 원래 고향은 누군가에 의해 파괴되어 자신은 난민이라고 한다. 그리고 현실 속 자신에겐 이룰수 없는 소원이 있어서 꿈세계에서 이루고자 했다고 하는데, 그건 '엔트로피 상실증'이란 특이한 병으로 인해 자신이 서서히 사라지지만 주변에선 인지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녀는 사실상 시한부나 마찬가지였고, 꿈세계에서 만큼은 '의료 캡슐'에 있지 않고 여러 이들과 교류할 수 있기에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고 한다.[20] 그녀는 분위기가 무거워졌다며 개척자에게 열차의 친구들은 이럴 때 어떻게 행동하냐며 묻고, 개척자는 Mar. 7th가 셀카를 찍는다고 하고 기념으로 셀카를 찍는다.[21][22]
파일:카일루스반디.webp
파일:스텔레반디.webp

이후 은하열차 일행들에게 메시지를 받은 개척자는 조사 진전을 보고하고 현실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러나 페나코니 중심지로 돌아오면서 주위에는 아무도 없는 이상한 상태였고 그곳에는 삼포만이 남아있었고, 이내 숨겨진 정체가 드러난다.
파일:분탕충스파클.png
미안해서 어쩌나... 진짜 꿈세계 속에서 ――잠깐 눈 좀 붙여
지금까지 등장했던 삼포는 본인이 아니라, 스파클이라는 또다른 가면의 우인 소속 인물이었다. 그녀는 뒤늦게 정체를 드러내며 자신의 능력으로 둘을 재워버린다. 둘은 꿈속의 다른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그 이상한 공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방법을 찾는다. 반복되는 장소에 갇혀 길을 헤메던 둘은 의문의 마수의 공격을 받고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만,[23] 블랙 스완이 난입하여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 현실로 돌아간다.

이후 현실로 돌아온 개척자 앞에 블랙 스완이 있었고 반디의 상황을 묻자 우선 동료들에게 무사하다는 소식부터 전하는 게 좋을 거라고 답한다. 블랙 스완은 열차팀과 이미 만난 듯 하였고 히메코가 꿈세계를 조사하다 만나게 됐다고 한다. 개척자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고 블랙 스완은 현재 페나코니의 꿈세계는 침몰하고 있고 꿈세계 호텔에서 일어난 일이 그 징조라고 한다. 블랙 스완은 열차팀과 협력을 부탁하고[24] 열차팀은 잠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웰트는 은빛 갑옷을 입은 사내를 봤다는 목격담이 있었으며 이후 얻었다는 은랑의 메세지를 받는다.
파일:해커소녀은랑등장.png
크흠, 들려? 은하열차, 오랜만이야- 페나코니에서 재밌게 놀고 있으려나? 본론만 말할게. 너희가 페나코니의 이상 현상을 조사하고 있다는 거 알아. 우린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게 즐겁다고 해야 하나? 너희가 더 깊이 조사할수록 좋은꿈의 진실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테니까.
가족이 뭔가를 숨기고 있는 거지? 우리도 알아낸 정보가 있거든. 이제, 내가 그 정보를 넓은 아량으로 공유하려고, 그런데 어쩌나? 즐겁던 휴가도 이제 끝이네. 이 코드를 드림풀에 입력하도록 해. 꿈 여정에 사용되는 장치 말이야. 그리고 히든 맵에 가서 확인해봐! 좌표는 압축해뒀으니 한번에 복사하면 돼.
다들 샘 이야기는 들었지? 그 녀석은 단순해서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걸 좋아하니까. 너희와 *죽이 척척* 맞을거야. 그 녀석의 열정에 밀리지 않길 바라! 참, 샘이 이 말을 전해달래. "닿을 수 없는 꿈에서, 머지않아 연극이 펼쳐진다-" 각 세력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힘내! 너무 뒤쳐지진 말라고, 무명객!
이에 웰트는 축제의 별은 시계공의 유산을 둘러싸고 가족을 포함한 여러 세력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 견제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은 그라모스 철기군 잔당이고 태생적으로 유전자가 개조된 전사라, 카프카나 블레이드에 견줄 만한 위험인물이라고 한다. 은랑이 얘기한 히든 맵은 봉쇄된 꿈세계 호텔일 것이고 현장에 다녀와겠다고 한다. 잠시 후 열차팀은 블랙 스완과 협력하기로 하고 개척자는 그녀와 같이 꿈 여정을 시작한다. 꿈세계로 들어와 Mar. 7th와 합류하려 했지만 기억의 영역에 들어가면 현실의 건축 구조는 무의미해지기 때문에 Mar. 7th는 아주 먼 곳에 있을 거라고 한다. 그렇게 꿈 속 호텔 로비로 가던 중, 아케론과 만나고 같이 동행한다.[25] 하지만 심하게 영역이 왜곡된 탓에 블랙 스완이 꿈세계의 중심을 보자 분명 현실로 돌아왔을 줄 알았던 반디가 보였고 무언가에게 쫓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상황이 급박하다고 느낀 블랙 스완은 반디의 기억을 수집해 기억의 영역을 통과한다. 호텔 로비로 도착해 주변을 경계하며 나아가자 반디를 보게 되고개척자는 반가워하며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런데...
파일:반디공격1.png
파일:반디공격2.png
{{{#!wiki style="margin: -5px -10px -6px"
{{{#!folding 깜놀 주의▼
<table width=100%>
파일:반디탕후루.gif
}}}}}}
미...안해...
그 순간, 갑자기 나타난 꿈세계의 마수에게 몸을 관통당하고 개척자는 그녀를 잡으려고 했지만, 반디는 액체화되어 소멸되고 만다. 마수는 홀연히 사라지고 충격 먹은 개척자는 아케론과 블랙 스완에 의해 진정된다. 그러다 히메코에게 메세지를 받은 블랙 스완이 거품 형태로 메세지를 보여주는데 가족이 히메코와 Mar. 7th의 길을 막고 있었으며 이에 블랙 스완은 아케론과 개척자를 현실로 돌려보내야겠다며 다른 길을 찾기로 한다. 이윽고 곳곳이 타버린 잔해들로 가득한 길이 나오고 블랙 스완이 읽은 잔해의 기억에 따르면 어떤 인물이 괴물들을 단칼에 처리한 것 같다고 하고 그 자의 처리 스타일을 봤을 때, 목적지가 기억의 영역이라면 현장에는 아무런 단서도 남지 않을 거라며 한시라도 빨리 반디의 흔적이 남겨진 기억의 영역에 가기로 한다.

이후 지름길을 통해 기억의 영역에 도착하고 블랙 스완은 이 방에 남겨진 반디의 기억을 재현해낸다. 반디는 다른 인물과 같이 동행하고 있었던 듯하며 그를 기갑이라고 부른 것을 보고 블랙 스완은 사냥개 가문이 쫓고 있던 은빛 갑옷을 입은 거구의 사내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그가 반디를 도중에 배신하고 어느 방 안에 가둬놓고 자취를 감춘 것으로 해석한다.[26]
파일:꿈세계샘등장.png
갤럭시 레인저...... 그리고... 기억하는 자.[27]
지금 당장 떠나면 아무도 다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모두 죽어
그렇게 반디의 기억을 쫓아가며 나아가자 그곳에는 괴물들을 처리하고 있던 샘이 있었고 샘은 일행들을 발견하자 당장 떠나라고 경고하고 전투를 하게 된다. 그렇게 3대1로 싸우던 중, 블랙 스완이 개척자를 따로 빼돌리면서 본인도 같이 현장에서 빠지고, 아케론만 남아 샘과 1대1로 대치한다. 블랙 스완에 의해 다른 곳으로 이동된 개척자는 거기에서 어벤츄린을 다시 만나게 되고 어벤츄린은 본인과 블랙 스완의 거래, 그리고 아케론의 정체를 밝힌다. 아케론은 어떤 에이언즈의 사도이며 이 일도 모두 그녀의 짓이라고 하고, 가족의 초대를 받아 페나코니로 향하던 명화대공을 죽이고 그의 초대장을 강탈했다고 한다. 그리고 당장 이곳을 떠나 진실에 가까워질 기회를 놓치든지 자신을 따라 페나코니를 전복시킬만한 사실을 알게 되든지 선택하라고 한다.
파일:꿈세계로빈사망.png
개척자는 어벤츄린을 따라가기로 하고 현실 세계에서 개척자의 방이었던 방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발견한 건 다름아닌 살해당한 로빈의 시체였다.[28] 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로빈을 보면서 어벤츄린은 개척자와 처음 만났을 때 했던 말을 되풀이하는데 그때와 달리 정색을 하며 개척자를 바라본다.
아아, 생각났어... 친구! 그리고 나서 같이 재밌는 게임을 했었지!
봐, 지금 이 순간이 꼭 그때와 비슷한 것 같지 않아?
전부 기억났어. 그때 넌 내게,[29] 이렇게 말했지――
보라구 친구, 게임은 시작됐어
나와 거래하자
넌 거절할 수 없어
이유는 없고, 선택의 여지도 없지
같은 시각, 선데이는 로빈에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꿈세계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상황을 알려주고 이윽고 로빈에게 그만두라고 하는데... 사실 로빈은 변장한 스파클이었고, 선데이는 이미 로빈이 죽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스파클은 로빈의 죽음을 들먹이며 복수하고 싶지 않냐고 부추기지만 운명의 날이 도래하면 심판해 줄 거라고 하고 이에 스파클은 아니면 자신이 로빈인 척 얼굴 좀 비춰주겠다며 조화의 축제를 열 수 없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지 않냐고 비꼬자 선데이는 사랑하는 여동생을 모욕하지 말라고 나지막하게 분노한다. 이에 스파클은 따분한 기색으로 돌아가고 선데이는 조용히 독백한다.
됐어. 이미 그분의 빛 아래에 범인의 정체가 탄로 났으니, 머지않아 자신의 꾀에 걸려 넘어질 거야.
그자가 뉘우치지 않는다면 그분께선 칼을 휘두르고, 활시위를 당겨 악인이 흩뿌린 독이 제 머리에 떨어지게 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그분을 경애하지 않는 외부인은 자신이 저승에 가게 될 평범한 인간이라는 걸 깨닫겠지...
...그리고 난 그분의 선봉장이 되어 너에게 [ruby(좋은 소식, ruby=장례)]을 전하리다. 「시계공」이여

2.1. 어벤츄린을 따라가지 않을 경우

파일:페나코니1막히든엔딩.png
만약 어벤츄린을 따라가지 않고 호텔 밖으로 나가면 어벤츄린은 개척자를 붙잡지 않고 바라만 보며 이후 은하열차의 활약으로 이 모든 일은 컴퍼니의 음모였으며 정의는 구현됐다는 얼렁뚱땅한 결말이 나오고 크레딧이 올라온다.[30] 프롤로그에서 우주 정거장에 남는 선택을 했을 때 나오는 개그성 엔딩과 같다.[스포일러]

3. 제2막: 비둘기 속의 고양이

당신은 어벤츄린이 말한 페나코니를 뒤엎을만한 사실을 목격했다. 이다음엔 또 어떤 연극이 막을 올리게 될까…….
개방 조건: 개척 임무 「페나코니」 - 「누가 죽였는가…」 완료

해당 개척 임무는 선주 나부 개척 임무 제1막에서 개척자 일행과 단항의 시점을 따로 플레이한 것처럼 개척자, 어벤츄린, 아케론, 총 3명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그 외에 다른 인물들의 시점[38]도 따로 묘사된다.
파일:척자어벤살해현장.png
로빈의 '꿈세계에서의 죽음'을 목격한 개척자에게 어벤츄린은 자신도 이 광경을 보고 많이 놀랐으며 단순 지나가다 현장을 목격한 것일 뿐,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힌다. 가족이 증명해 줄 수 있지만 그래도 못 믿겠으면 사냥개 가문 사람들은 컴퍼니를 증오하니 거짓말은 하지 않을 거라고 그 녀석들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덧붙여 어벤츄린은 개척자가 목격한 광경은 실제 사건 현장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개척자에게 보여준 로빈이 사라지는 모습은 하나의 기억이며[39] 기억의 정원이 승인하고 컴퍼니가 소유한 광추 발현 기술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또 그는 개척자에게 이런 상황에서도 아케론이 제3자 같냐며 그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다. 페나코니의 꿈세계는 화합의 가호를 받고 있는 가족이 만든 거대한 공간이며, 꿈속에선 모든 손님의 안전이 보장되는 공간이었다. 가족의 꿈 건축가들은 사람들의 생각을 하나로 이어 절대 무너지지 않는 방어선을 구축했으니, 그 견고한 방어선을 뚫고 꿈세계에서 「죽음」을 창조하는 것은 가족의 허락 없인 해낼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어벤츄린은 이 정도의 행동이 가능한 인물로 아케론을 지목하고 명화대공과 로빈 다음의 희생자는 누구일지 묻고 개척자에게 자신과 협력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다만 바로 답을 원하진 않고, 개척자의 답에 신뢰가 쌓이려면 시간이 필요한 법이니 얼마든지 기다리겠다고 답한다. 또한 그는 유산을 둘러싸고 페나코니에서 묘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과 다들 저마다의 계략을 품고 있다는 걸 알아두라고 충고하며 잘못된 편에 서지 말라고 개척자에게 조언한다.

그러자 블랙 스완이 나타나 '로빈이 꿈세계에서 살해된' 기억은 왜곡되거나 수정되지 않은 진짜라고 보증해준다. 어벤츄린은 당연하다는 듯이 페나코니에서 컴퍼니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되어 있다고 말하곤, 개척자에게 자신은 개인적으로 은하열차와 협력하고 싶다고 재차 밝힌다. 자신은 일 때문에 페나코니에 온 것일 뿐, 「시계공의 유산」 쟁탈전에는 관심 없으며 컴퍼니 대신 잃어버린 유산, 변방 감옥의 소유권을 되찾으려는 거라는 것을 밝힌다.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페나코니는 과거 컴퍼니 소유의 변방 감옥 행성이었으나 스텔라론 때문에 소유권이 반강제로 넘어가버린 일종의 '악성 부채'가 되어버린 상황이었다. 어벤츄린은 컴퍼니에서 몇 번의 협상을 시도했지만 가족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는 사실도 개척자에게 알려준다.
내 목표는 단 하나. 철옹성 같은 가족을 넘어뜨리기 위해 구멍 몇 개를 뚫는 거야. 그렇게 빈틈이 생기면, 컴퍼니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아
어벤츄린의 목표는 가족을 넘어뜨리기 위해 구멍 몇 개를 뚫는 것이었다. 가족은 로빈의 사망 소식을 덮으려고 할 것이며 소리 소문 없이 거품이 되어 사라졌는데 끝까지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너무 불공평하다고 느껴 개척자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벤츄린의 계획이 성공하여 가족에게 빈틈이 생기면, 컴퍼니가 로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망자의 억울함을 풀어줄 겸 가족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는 칩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가족에게는 불리한 소식이니 어떻게든 외부인, 특히 컴퍼니의 개입을 막으려 하겠지만 일부 파벌은 예외일 것이기에 은하열차는 명성이 자자한 만큼 화합도 공정한 평가를 내릴 것이라며 계속해서 개척자에게 협력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이야기를 마친 어벤츄린은 일단 서두르지 말고 동료들과 차분히 대화해 보라며 자신의 연락처와 약간의 돈[40]을 건네주고 떠난다. 개척자는 어벤츄린을 수상하다고 느끼고, 블랙 스완은 겉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거래지만 눈치 빠르고 논리적이니 협력하는 건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말한다. 개척자는 블랙 스완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보지만 정확한 답을 얻지 못한 채 호텔을 떠난다. 호텔에서 떠나기 직전 블랙 스완은 자신이 방금 개척자를 속인 것에 대한 사과의 의미 겸 작별 선물로 카드 한 장을 건네는데 만약 기억하는 자 없이 기억의 영역의 심해에 빠지게 되면 그게 출구로 안내해 줄 거라고 한다. 이후 블랙 스완은 아케론과 관련된 일을 처리해야 한다며 헤어진다.

블랙 스완과 헤어진 후 개척자는 다른 멤버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다시 '황금의 순간'으로 돌아가 시계 소년 조각상 근처에서 만나기로 한다. 잠시 후 조각상에 도착한 개척자는 멤버들이 올 때까지 생각을 정리한다.
파일:샘아케론대치1.png
파일:샘아케론대치2.png
샘: 그 검을 뽑아라, 레인저.
아케론: ...헌터, 아직도 꿈을 꿔? 네 손에 죽은 사람이 꿈에 나왔나?
한편 시간을 잠시 되돌려 과거 시점, 기억의 영역 깊숙한 곳에서 샘과 대치하던 아케론은 검을 쥐자, 며칠 전 영원한 불길의 관저에서 명화대공을 죽이기 직전을 드디어 기억해낸다.[41] 회상 속 아케론은 오르골만 넘긴다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며 마지막 선택의 기회를 주지만 명화대공은 이에 파멸의 혈도엔 망설임이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파일:아케론명화대공.png
명화대공: 우리는 화염에서 태어나 불길 속에서 살아간다. 불길이 퍼지고, 불타고, 사그라드는 과정을 거쳐 장작이 다 타고 나면 한 줌의 재만 남게 되지. 불탄다는 것은 화마의 일생이고, 시작과 끝이지. 우린 날 때부터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오로지 만물은 파멸을 위해 탄생한다는 우주의 진리를 관철하기 위해 말이지
본인의 생존은 타협을 거절한 반면, 명화대공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벌려고 했던 자식들'을 되려 도망칠 수 있도록 만든다. 그 이유는 그들은 과거의 자신처럼 아직 타오르지 못한 불씨라서 미숙하기에 지금 여기서 죽는 건 너무 이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직후 명화대공은 자신의 파멸 신념에 따라 끝까지 남아 아케론과 맞서 싸우며 곧 페나코니에서 일어날 파멸의 예언을 남긴 채 떳떳하게 최후를 맞이하고 마지막으로 아케론은 명화대공의 행동에 감명을 받았는지 수렵은 자신이 걷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회상이 끝나고 아케론은 쥐고 있던 검을 놓으며 말한다.
파일:샘아케론대치3.png
...내 꿈엔 아직도 나와. 그만하지, 아직 네 차례가 아니야.
이 말에 의문을 느낀 샘에게 아케론은 위장술은 수없이 봐왔지만 내면까지는 숨기지 못했다고 하고 샘은 처음부터 개척자를 죽일 생각이 없었고 자신과 기억하는 자를 떼어놓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밝히며 이유를 묻는다. 동시에 아케론은 운명의 노예가 시킨 거냐고 덧붙이고 샘은 엘리오를 알고 있는 아케론에게 반대로 정체를 묻고 이에 아케론은 어쩌면 네 적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답하고 은하를 누비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비밀이 있는 법이며 자신 역시 컴퍼니의 지명수배자가 된 적이 있기에 스텔라론 헌터에 대해 아는 것도 이상한 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자 샘을 도울 수 있다고 말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케론 본인은 기억보다 느낌으로 의존하는 데 익숙해서 그 차가운 갑옷 속에 누가 있는지 알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에 샘은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대신 목적이 시계공의 유산이라면 가족을 조사해 보라고 조언하고 은하열차는 너의 적이 아니라고 덧붙인다. 앞으로의 목적을 묻는 아케론에게 샘은 엘리오가 내린 은하열차가 성대한 유산을 쫓게 만들어라라는 지시를 실패한 것에 역시 각본은 거스를 수 없다며 통감해 한다.[42]

마지막으로 아케론은 각본에 자신의 관한 내용이 있는지 묻고 샘은 없다고 답한다. 이에 아케론이 떠나기 직전 샘이 멈춰세우고 샘은 아까 아케론이 물었던 꿈을 꾸냐는 질문에 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꿈을 꾸는 기능이 없어 꿈을 꾼 적이 한번도 없기에 아케론이 부럽다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아케론은 샘에게 "그럼 넌 항상 깨어있는 세계에 살고있구나." 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난다.

다시 현재 시점, 개척자는 '황금의 순간' 시계 소년 조각상에 모인 열차팀과 함께 벌어진 일을 정리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다. 상황을 정리하면 반디로빈이 꿈세계에서 「죽음」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가족은 이를 대외적으로 공표하지는 않고 있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가족은 열차팀만을 따로 불러 꿈세계에서 사망한 '반디'의 정확한 신분에 대해 알아봐줄 것을 부탁받았다고 히메코는 모두에게 알린다.

히메코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가족은 컴퍼니 같은 '악의를 가진 방문객'들을 경계하고 있고 그래서 열차팀만을 은밀히 불러 의뢰를 맡긴게 아니겠냐고 추론한다. 컴퍼니는 컴퍼니대로 가족에게 '구멍'을 뚫기 위해 어벤츄린은 아케론이 수상하다며 의구점을 제기함과 동시에, 자신과의 협력을 열차팀에게 제안한 상황이었다. 히메코는 일단 정보를 모아서 신중히 접근을 하되, 가족이 열차팀에게는 별다른 악의가 없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웰트는 정보와 추론을 조합한 끝에, 가족과 협력을 하긴 하되, 너무 가까워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컴퍼니와도 협력을 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게 하면 어느 한쪽이 꿍꿍이를 숨기고 있어도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 이를 받아들인 개척자는 어벤츄린에게 협력을 수락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이 소식을 들은 어벤츄린은 기쁜 마음으로 개척자에게 또다시 약간의 성의를 송금한다.[43]
히메코: 어벤츄린 씨의 목적은 컴퍼니를 위해 페나코니를 되찾는 거야. 그러기 위해선 가족을 와해시키고 거대한 빈틈을 만들어야겠지
제안을 수락한 개척자는 히메코와 함께 '어벤츄린이 어떻게 가족에 구멍을 뚫을 지'를 토의한다. 현재 가족은 꿈세계에 「죽음」의 존재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숨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컴퍼니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도 계략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선 어벤츄린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했다.

개척자는 현실의 '호텔 투숙객'을 노린다거나, 가족에게 직접 위해를 가한다거나, 아케론을 통하지 않겠냐는 등 여러 추측을 내놓지만 어느 것 하나도 확실한 근거는 없었다. 히메코는 '가족'에게 거대한 빈틈을 만들려고 한다면 계속 어벤츄린이 관심을 보였던 '은하열차' 일원이 아니겠냐면서 항상 경계의 끈을 놓지 말라고 충고한다.

은하열차 멤버들을 사이에 두고 가족, 어벤츄린 이렇게 세 구도끼리의 묘한 협력관계가 성립되었고 열차팀은 방법 자체가 불명확한 어벤츄린 건 보다는 우선 가족의 의뢰부터 해결하기로 한다. 히메코는 꿈에서 죽은 사람은 현실에서 어떻게 되는지 알아봐야 겠다고 하면서 현실로 돌아가 현실 페나코니의 레버리 호텔에서 반디의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아보자고 제안한다. 이에 웰트는 자신은 따로 꿈세계에 아직 신경 쓰이는 일이 있다고 답하고, 열차팀은 결국 두 팀으로 나뉘어서 행동하기로 한다.
파일:웰트아케론.png
파일:웰트아케론3.png
파일:웰트아케론2.png
귀한 손님이여, 잠깐 나와보겠나?
히메코, Mar. 7th, 개척자를 떠나보낸 웰트는, 자신 혼자 남자 근처에서 열차팀을 지켜보고 있던 아케론을 불러낸다.[44] 자신을 간략히 소개한 웰트는[45] 어벤츄린이 그랬다는 말은 일단 안하고 누군가가 꿈세계에서 벌어진 일련의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아케론이라고 지목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 말을 들은 아케론은 지금 페나코니에 초대받은 인물 중에 수상한 인물이 어디 한둘이냐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검이 웰트의 손에 있는 「블랙홀」보다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반문한다.

가족조차 알아채지 못한 지팡이의 위력을 아케론이 바로 간파해낸 것에 놀란 웰트는 인력에 의해 찢기고 싶지 않으면 정체를 밝히고 알고 있는 정보를 모두 밝히라고 아케론에 위협을 가한다. 아케론은 믿든 안믿든 자신의 현재 신분은 '갤럭시 레인저 아케론'이며, 페나코니에 온 이유는 오랜 「염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또한 자신의 진짜 정체에 대해서는 너무 먼 길을 걸어왔기에 몇 마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도 말한다. 그러면서도 자신 역시 왜 은하열차*스텔라론*을 갖고 은하를 누비는 건지는 묻지 않겠다면서 예리한 직관을 다시금 보인다.

결국 웰트는 아케론과 좀 더 대화를 하면서 그녀가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교류하기로 한다. 아케론은 페나코니의 여러 '꿈세계'를 돌아다녔고 그 과정에서 페나코니가 숨긴 비밀이 과거의 「개척」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아케론이 열차팀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 그녀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든 비극의 원흉이 가족 내부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조사에 협조해 달라면서 열차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결국 웰트도 이를 수락하여[46], 둘은 정보 공유 및 여러 대화를 나누기로 하고 아케론은 '어웨이크' 네 잔 정도는 있어야겠다고 말한다.
파일:블랙스완룸수색.png
한편, 개척자와 헤어지고 아케론과 관련된 내용을 더 조사하기로 한 블랙 스완은 현실의 레버리 호텔에 위치한 '아케론의 방'에 침입, 그곳에서 아케론의 행적을 알아낼 수 있는 기억을 수색한다. 아케론 본인에게 접근했다가 호되게 당한 적이 있어 대신 그녀가 가지고 있었던 물건으로 알아내고자 한 것.
블랙 스완: 당신에 관한 기억이 꼭 당신만의 것은 아니야. 내가 아는 게 많을 수록, 더 먼 미래까지 예언할 수 있지.
블랙 스완이 택한 물건은 다름 아닌 명화대공을 죽이고 강탈했던 소멸파의 페나코니 초대장 오르골이었다. 오르골에 담긴 기억을 되감아 보는 블랙 스완은 소멸파가 오르골을 처음 받았을 때는 물론이고 아케론과 조우했을 때의 기억까지 하나하나 되짚어 본다. 그런데 블랙 스완은 오르골에 담겨 있어야 할 기억의 내용이 중간에 사라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마치 기억이 삭제되기라도 한 것처럼 공백이 존재했던 것. 이에 의문을 표하는 블랙 스완에게 축음기처럼 정해진 말만 하는게 아닌, 자신에게 직접 대화를 거는 '기억 속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목소리는 자신을 콘스탄스라고 소개하고 블랙 스완에게 아케론의 비밀을 알려줄 테니 대신 축제를 즐겨달라고 한다. 이윽고 목소리가 사라짐과 동시에 전화가 울린다.

한편, 어벤츄린은 레이시오와의 계획을 앞두고 잠깐 어린 시절의 꿈을 꾼다. 유복자로 태어난 어벤츄린은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몸이 좋지 않은 어벤츄린에게 어머니는 축복과 쾌유를 비는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또한 어벤츄린의 고향 '츠가냐-Ⅳ'에는 어벤츄린이 속한 종족인 '에브긴'과 적대 종족인 '카티카'가 대립하고 있었으며, 스타피스 컴퍼니까지 개입하고 있었다. 그 회상에서 어벤츄린의 본명이 카카바샤라는 것이 흘러 나온다.

잠에서 깬 어벤츄린은 레이시오가 얻은 수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페나코니에 로빈의 '꿈세계에서의 사망'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레이시오는 조화의 축제를 앞두고 로빈의 공연 리허설이 중계되고 있는 것은 대역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어벤츄린 역시 꿈세계에서의 죽음은 쉽게 일어날 현상이 아니니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이라곤 말하며, 그 증거로 자신이 몇 번이나 실험을 해봤지만 「드림풀」에 의해 강제로 깨어나기만 했을 뿐, 꿈세계에서 죽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언급한다.

한편 레이시오는 참나무 가문 사람들이 기억의 영역 밈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고 로빈 이외의 또다른 밀입국자의 사망 소식도 언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어벤츄린에게 말해준다. 살인 사건이 2건이나 벌어졌다는 것을 깨달은 어벤츄린은 이 '꿈세계에서의 살인 사건'이 컴퍼니가 페나코니에 개입하기 위한 좋은 수단일 것이라고 재차 확신한다.

다만 어벤츄린은 더이상 뾰족한 수단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스파클이 말한 '벙어리와 친구가 되어라'에서 벙어리는 다름아닌 로빈이라고 생각했던 어벤츄린이지만, 정작 로빈이 꿈세계에서 죽음을 당한 상황이었다. 고민하는 어벤츄린에게 레이시오는 사실 선데이가 사적으로 어벤츄린을 만나보고 싶어한다는 꺼내고 어벤츄린은 기꺼이 승낙한다.
파일:어벤츄린레이시오.png
참나무 가문의 가주 선데이를 만나기 위해 공관 앞에 펼쳐진 모형판 퍼즐을 오가며 '길'을 뚫은 어벤츄린과 레이시오는 선데이 알현을 앞두고 대화를 나눈다. 어벤츄린은 개척자에게 아케론을 의심하던 모습과는 달리, 가족 내부에 '꿈세계 살인 사건'을 일으킨 배신자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곤, 이렇게 자신의 포부를 밝힌다.
두고 보자고. 난 로빈 씨의 죽음을 칩으로 삼아 자유와 힘을 되찾겠어. 그리고 이 좋은꿈을 뒤엎고 가장 성대한 죽음을 만들거야
선데이를 만난 어벤츄린은 우선 자신이 목격한 죽음과 로빈의 '위화감'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현실 페나코니의 로빈은 명백히 목소리에 기계 노이즈가 낀 이상한 상황이었고 꿈세계에서는 로빈이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어벤츄린은 자신이 편이 되어줄 수 있다고 말하곤, 이 사건을 해결해줄테니 자신이 가족에게 '압수'당한 사례금과 초석을 돌려줄 것을 요청한다.
선데이: 「초석」은 전략투자부의 중요 자산으로 「보존」 사도의 권한이 봉인되어 있으며, 각 [ruby(청산 전문가, ruby=10인의 스톤하트)]가 하나씩 소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허나 선데이는 초석이 굉장히 위험한 물건임을 알고 있었기에 돌려줄 생각이 없었다. 그러자 어벤츄린은 초석이 안된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례금만이라도 돌려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러자 순순히 초석을 포기한 것에 수상함을 느낀 선데이는 뭔가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 어벤츄린에게 「화합」의 낙인을 발동하여, 자신이 묻는 말에 진실만을 답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만약 거짓을 고한다면 그 낙인은 역으로 굴레가 되어 어벤츄린에게 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파일:선데이진실게임1.png
파일:선데이진실게임2.png
선데이의 질문은 초석을 가지고 있는지, 가족에게 맡긴 초석이 진짜 초석이 맞는지, 기억이 조작된 적이 있는지, 어벤츄린의 출신지 등 상투적인 질문들 뿐이었다. 거침없이 어벤츄린은 간결한 대답을 이어나가지만 마지막 질문인 "상자 안에 「사금석」이 있다는 것을 맹세할 수 있습니까?" 질문에 뜸을 들이더니 '네/아니오' 대신 '물론이죠'라는 대답을 한다. 무언가 회심의 미소를 지어보인 선데이는 어벤츄린에게 상자를 열어보라고 한다.
파일:선데이진실게임정답.png
어벤츄린이 제출했던 상자 안에 초석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곤 선데이는 찾고 있는 물건이 이거냐면서 어벤츄린에게 노란색 초석과 초록색 초석 하나를 각각 보여준다.

몇 시스템 시간 전, 사실 선데이는 레이시오와 만나면서 미리 어벤츄린의 계획을 물어본 상황이었다. 레이시오는 초석을 압수했으니 별다른 일은 할 수 없는게 아니냐고 반문했지만 컴퍼니의 이익을 위해 전략투자부 일원들이 단합할 수 있지도 않냐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선데이가 의심했던 부분은 과연 어벤츄린이 제출한 초석이 정말 본인 소유인 「사금석」이 맞냐는 것. 레이시오는 스톤하트들에게 있어 초석은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이라며 남의 것이 들어올리 없다고 단언했으나, 선데이의 요청으로 상자를 열어본 결과 정말 그 안에는 토파즈의 초석이 들어 있었다. 사실 어벤츄린은 또다른 초석을 사례금 보석더미 속에 위장하여 초석을 2개나 들고온 것이었다. 선데이가 초석 반환을 거절해도 사례금이라도 돌려받는 척 해서 초석을 얻으려 했던 것.

어벤츄린은 결국 화합의 낙인 아래 거짓말을 한 셈이 되었기 때문에, 선데이는 「화합」의 세례가 심판이 되었다고 선언한다. 이에 선데이는 시스템 시간으로 17시간 동안 이 꿈세계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꿈세계의 심연에 영원히 떨어지고 싶지 않으면 사건을 해결해 보라고 말한다. 결국 어벤츄린은 초석 2개를 제외한 보석 더미만을 되찾은 채 공관을 나오게 된다.

한편 다시 개척자 시점, 히메코와 Mar. 7th 그리고 개척자는 현실의 레버리 호텔로 돌아와 카운터 직원에게 반디의 정보를 확인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반디는 현실의 페나코니 어디에도 투숙 정보가 없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토의하는 열차팀은 '기억의 정원' 또는 '스텔라론 헌터' 이렇게 두가지의 가능성을 압축한다. 블랙 스완의 사례에서 보듯이 기억하는 자의 도움이 있다면 기억의 영역인 꿈세계를 오가는 것은 자유자재일 것이며, 스텔라론 헌터에게는 마찬가지로 은랑이 있기 때문.
파일:페나코니토파즈.png
이 때 로비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져 주위를 살펴본 열차팀에게 토파즈가 휘하 팀들을 이끌고 나타난다.[47] 토파즈는 가족이 컴퍼니를 얼마나 경계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면서 어벤츄린만 겨우 꿈세계 입장을 허락받았을 뿐, 나머지 인력들은 현실 속 호텔에만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준다. 야릴로에서의 일로 친분을 쌓은 덕분인지, 현실에서 뭔가 도와줄 일이 있다면 도와주겠다는 토파즈에게 히메코는 사냥개 가문과 친분이 있냐고 물어보고, 토파즈는 마침 자신을 한창 미행하고 있는 사냥개 가문 사람들이 있으니 가서 대화를 해보라고 보내준다.

열차팀은 사냥개 가문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중요 정보를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갤러거가 꿈 건축 경계에 가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꿈 건축 경계에 가서 갤러거를 만난 열차팀은 갤러거가 묘하게 가족에 대해 적대감을 품고 있는 것을 느끼지만 갤러거는 그저 오해라곤 말하며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해줄테니 장소를 옮기자고 말한다.[48]

그 시각, 황금의 순간에서 계속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웰트와 아케론은 페나코니의 꿈세계를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49] 페나코니의 꿈세계는 분명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지만 아케론은 '좋은꿈'이 무너지고 있는 것은 필연이라고 말한다. 어떤 에이언즈나 파벌 또는 특정 인물의 개입 이전에, 그 붕괴는 인간성의 필연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 아케론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아무런 대가도 없이 고통조차 없고 안락과 향락으로 가득한 꿈세계에 빠져 있다면, 그 사람은 점점 「괴사」와 가까워지게 된다는 것을 지적하며 죽음은 바꿀 수 없는 결말이라고 덧붙인다. 웰트는 어쩌면 이 모든 것을 변화시킬 방법이 있지 않겠냐고 묻지만 아케론은 또 그것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발언을 한다.
아케론: 그럴지도. 하지만 이곳이 모두가 원하는 세계이자 생명이 깊은 잠을 선택한 이유라면—— 우리가 변화시키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그러자 웰트는 자신이 고향에서 겪은 일을 아케론에게 이야기 해준다.
파일:결국못참고만웰트.png
'''For Kevin
내 고향에 한 남자가 있었어. 세계가 치유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그는 한 가지 결심을 했지
그는 세계 모든 이의 꿈을 엮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꿈세계를 연결한 후에 홀로 짊어짐으로써 「정신의 아담」이라는 거인을 창조해냈네
그 이후, 거인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세계의 존속을 위한 기둥이 되었지. 하지만 그 대가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들은... 영원히 「미래」를 잃게 되었어
그들은 남자가 만들어낸 유토피아인 꿈속에서 재앙이나 고통이 없는 평온한 생을 보내게 됐네. 그리고 「정신의 아담」은 깨어나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의 그 바람 때문에... 점점 난공불락의 성이 되었지
그 이야기를 들은 아케론은 웰트가 이곳에 있는 것은 결국 그 남자가 실패했다는 뜻 아니냐며 묻는다. 그러자 웰트는 결국 인간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그 남자 역시 실패자가 아닌 인간성의 가능성을 깨닫게 해준 존재라고 감사를 표한다.
웰트: 그는 신화 속 [ruby(이카로스, ruby=태양을 좇는 자)]처럼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고, 추락으로 마지막 승리를 맞이한 걸세
웰트는 또한 그 남자를 이카로스에 비유하며 태양에 닿겠다는 일념으로 누구도 다다르지 못한 높이까지 날아올라 비록 태양열에 녹아내린 탓에 바다로 추락하고 말았지만 끝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그를 뛰어넘어 더 높은 하늘로 향할 것이라고 말한다. 아케론은 이것을 무명객의 「개척」 정신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는 것은 덤.

아케론은 또한 웰트가 자신에게 무엇을 확인하려 하는지는 안다고 말한다. 그녀는 우주에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세계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수많은 평행세계의 인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여정을 떠난 아케론은 각 세계에서 외모가 비슷한 「옛 친구」들을 만났으며 운명이 비슷한 궤적으로 움직이는 걸 봤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완전히 똑같진 않지만 자신이 겪은 일도 웰트가 말한 '그 남자'와 비슷하다고 언급한다.
아케론: 난 네가 아는 그 사람이 아니야. 내 고향은 당신의 세계처럼 운이 좋은 곳도 아니지.
새가 태생적으로 비행 능력을 타고나는 건 사실이지만 아주 먼 옛날, 그들의 조상은 땅에서 하늘을 우러러볼 수밖에 없었다지.
먹구름을 뚫고 대지를 비추는 천외의 빛을 본 그들은 하늘 끝에 다다르기 위해 수 세대를 거쳐 몇 번이고 날개를 펼치고 날아올랐어. 단지 그곳에 태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런데, 마지막으로 하늘 끝에 다다른 새가 본 빛이 태양이 아닌 [ruby(검은 태양, ruby=모든 것을 삼키는 블랙홀)]이라면.....
파일:아케론검은태양.png
우린 무엇을 위해.. 빛을 향해 나아가는 걸까?

한편, 다시 현실의 레버리 호텔. 블랙 스완은 아케론의 방에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든다. 전화 속 목소리는 아케론을 사칭범이라고 디스하며 목숨을 노린다. 정체불명의 목소리는 전화를 받은 블랙 스완을 아케론의 동료라 착각하지만, 블랙 스완이 그녀의 정체를 궁금해하자 자신의 아군으로 파악하며 아케론의 정체는 존재해선 안 되는 사도라는 걸 알려준다.

다시 꿈속 페나코니, 참나무 가문의 '아침 이슬 공관'에서 쫓겨나다시피 나온 어벤츄린 앞에 레이시오가 다시 나타난다. 무슨 낮짝으로 자신 앞에 나타났냐는 어벤츄린의 일갈에 레이시오는 그저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했을 뿐이라곤 되받아친다. 어벤츄린도 이에 질세라 다른 전략투자부 사람들에게 17시간 안에 '입장'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전해달라고 호언장담한다. 화합의 속박에 걸린 상태로 어떻게 임무를 완수하겠냐고 레이시오는 묻지만, 어벤츄린은 오히려 이 모든게 자신의 계획대로라는 듯이 일을 진행한다.

속박에 걸린 어벤츄린은 황금의 순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보석을 마구 나눠준 뒤,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수소문하고 다닌다. 그러자 답답하다는 듯이 그런 어벤츄린에게 스파클이 나타난다. 도저히 갈피를 못잡는 것처럼 보이는 어벤츄린에게 스파클은 핀잔을 주지만, 어벤츄린은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스파클이 말하던 '벙어리'가 로빈이 아닐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곤, 그녀에게 감사를 표하곤 사라진다.

잠시 어벤츄린의 회상, 노예로 팔린 과거의 어벤츄린, 카카바샤는 자신을 '35호'라고 부르는 의문의 남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남자는 그 '검은 양복 무리'가 쉬쉬하는 탓에 어떻게 대학살에서 카카바샤가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표한다. 그 후 남자는 카카바샤에게 게임을 제안하는데, 게임의 내용은 다른 서른네 명의 노예를 사들였으니 그중에서 살아남으라는 단순하고도 잔혹한 미션이었다. 이에 카카바샤는 자신을 얼마에 샀는지 물어보고, 남자는 정확히 '60탄바'에 샀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카카바샤는 만약 자신이 살아돌아온다면 몸값의 절반인 30탄바를 달라고 내기를 걸지만, 주인은 노예에게 그럴 자격은 없다고 단박에 거절하고 만다.

다시 시점은 개척자 팀, 갤러거가 제안한 대화를 하기 위해 '적당한 장소'란 바로 붓꽃 가문 출신 시오반이 운영하는 '나쁜꿈 바'였다. 바에 찾아온 불청객들을 어떻게 잘 쫓아낸 열차팀은, 갤러거로부터 음료를 제조받고 사건과 페나코니의 '미하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갤러거의 말에 따르면 반디는 진짜 밀입국자였으며, 「죽음」 이후 꿈속 페나코니는 물론 현실 페나코니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마치 진짜 '세상에서 증발'한 것 같기라도 했다고.

물론 반디가 어디에도 흔적이 남지 않는게 특이한 사례일 뿐, 「죽음」 자체는 페나코니의 드러낼 수 없는 이면이라고 갤러거는 이어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가족의 진짜 고충이 아니며 갤러거는 '미하일'이야말로 「죽음」 보다 가족이 더 신경쓰는 골칫거리라고 이야기한다. 은하열차 뿐만 아니라 다른 파벌에게도 보내진 페나코니 초대장, 즉 오르골에 담긴 시계공의 숨겨진 메시지는 갤러거도 알고 있었다. 은밀하게 보냈다는 것은 가족 몰래 보내고자 했다는 이야기고, 히메코는 페나코니의 아버지인 '시계공'과 실질적 관리자인 '가족' 사이가 어떻게 나쁠 수 있냐는 의문을 표한다.

갤러거는 놀랍게도 시계공과 가족은 오래 전부터 적이었으며, 흔적도 없이 사라져 지금은 상업 신화 속에서만 살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가족이 숨기고 있는 페나코니의 가장 큰 오점이자, 페나코니의 배신자가 바로 시계공, 그리고 그의 이름은 '미하일'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어 갤러거는 장소를 클락 스튜디오 테마파크로 옮긴 후, 열차팀에게 페나코니의 과거와 '감옥행성'에서 일어났었던 봉기 그리고 '시계 소년 애니메이션'이 페나코니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예술 작품이란 이야기를 해준다.

한편, 웰트와 아케론은 아침 이슬 공관에 몰래 잠입해 사건과 관련된 조사를 해보기로 한다. 그곳에서 로빈이 선데이에게 보냈던 편지, 가족이 「죽음」으로 인해 발생한 희생자 명단과 용의자 52명에 대해 조사한 기록, 페나코니 가문 끼리 오간 편지 내용을 살펴보던 찰나 선데이가 이 둘을 발견하고 나타난다. 웰트는 적당히 사건의 경위를 듣고자 왔을 뿐이라며 둘러대고 어째서 선데이가 '컴퍼니'가 아닌 가족 내부자가 범인임을 단정하는지를 묻는다. 선데이는 어벤츄린이 범인이라면 그렇게 거들먹 거리진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어벤츄린을 경계해야하는 쪽은 은하열차라고 답한다.
파일:카카바샤제이드.png
다시 어벤츄린의 회상, 카카바샤는 '에기하조 어벤츄린 사건'[50]의 용의자로 체포되어 컴퍼니 사람에게 심문을 받고 있었다. 그 사람은 다름아닌 스타피스 컴퍼니 10인의 스톤하트 소속 제이드. 그녀는 카카바샤의 예쁜 눈이 밤에도 그렇게 빛나냐고 물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원한을 샀는지와 또 노예가 주인을 죽인 것에 대해 카카바샤를 힐난한다. 하지만 카카바샤는 능구렁이처럼 자신의 언변을 동원하여 이렇게 그녀를 만난 것이야 말로 자기가 추구해 온 '도박'의 가치였다고 말한다. 그래서 다음엔 뭘 요구할거냐는 제이드의 질문에 카카바샤는 대담무쌍하게도 다이아몬드와의 대면을 요구한다.

카카바샤는 그리고 다이아몬드에게 자신 목숨값의 절반인 30탄바를 받아낸 다음, 그 밑천을 발판 삼아 최종적으론 제이드보다도 더 높은 자리에 올라 더 많은 돈을 벌겠다는 포부를 보인다. 그러자 제이드는 그런 카카바샤를 보곤, '재밌다'는 반응을 보인 뒤 최종적으로 카카바샤를 10인의 스톤하트 '어벤츄린'에 임명한다.
파일:어벤츄린환영.png
한편, 계획한 성대한 쇼를 위해 페나코니의 '클락 스튜디오 테마파크'로 향한 어벤츄린은 「화합」의 낙인이 준 영향의 결과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신의 또다른 환영 인격을 만나게 된다. 평소 대외적인 모습과 똑같은 톤인 어벤츄린(환영)은 자신은 어벤츄린 본인보다 어벤츄린을 더 잘 아는 존재라면서 앞으로 죽음을 맞이할 예정인데, 그 길동무를 찾는게 아니냐는 말을 꺼낸다. 반면 어벤츄린 본인은 평소 활달하던 태도와 다르게 사뭇 가라앉은 톤으로 자신의 눈 앞에서 사라지라고 환영 인격을 힐난한다.

테마파크에는 뿐만 아니라 어벤츄린의 어린 시절, 그러니까 어린 카카바샤와 똑같이 닮은 어린아이도 있었고 어벤츄린은 그 아이를 따라가 테마파크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들어가는 와중에 어벤츄린(환영)은 어벤츄린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고, 페나코니에서 벌이려는 일을 다 알고 있었다는 듯이 짜둔 이면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실 아침 이슬 공관에서 선데이에게 보여줬던 절박했던 모습은 그것마저 선데이를 속이기 위한 수단이었다. 어벤츄린은 사금석과 비취의 초석이 서로 닮았다는 것을 이용하여 제이드의 초록색 초석을 자신의 초석으로 속여 선데이가 모든 계획을 간파했다고 여기도록 만들었다.

선데이가 어벤츄린의 초석이라고 생각했던 초석은 제이드의 초석이었으며, 사실 어벤츄린이 페나코니 꿈세계에 들고왔던 「초석」은 총 3개였던 것. 어벤츄린의 사금석 초석은 파편으로 조각내어 보석 더미로 위장해 놓았다. 선데이가 보석 더미 속에 온전한 초석을 발견하게 유도한 다음, 그 초석이 어벤츄린의 초석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지만, 실제론 파편으로 쪼개진 초석이 1개 더 있었다.

어벤츄린(환영)은 자신을 어벤츄린의 '미래', 그리고 어린 카카바샤를 어벤츄린의 '과거'라고 소개하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기 위한 어벤츄린의 화려한 「죽음」을 기대하겠다고 말하곤 사라진다. 어벤츄린은 끝내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페나코니 꿈세계엔 죽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까발릴 계획이었고, 이를 위해 사람들을 불러모으기로 한다.

한편 개척자 일행은 다시 웰트와 합류하고 아케론을 대면한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어벤츄린이 모두를 불러모으는 방송을 페나코니 전역에게 내보내자, 열차팀은 이에 응하기로 한다. 아케론은 어째서 웰트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에 대해 말하지 않았냐는 의문을 표하지만, 웰트는 아케론의 자세한 정체에 대해서는 한두 마디로 전할 수는 없으니 넘어가기로 하고, 대신 아케론 개인은 어쨌거나 신뢰하기로 했다는 답을 한다. 아케론 역시 그 보답으로 나중에 열차팀을 위해 보답을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열차팀은 '클락 스튜디오 테마파크'로 향한다.
파일:어벤츄린보스전도입1.png
파일:어벤츄린보스전도입2.png
주사위는 던져졌어요—— 다들 패를 공개할 준비가 됐나요?
축성가의 열등한 [ruby(초석, ruby=돌덩이)]... 아무 가치도 없잖아?
제가 걸게요. 도박해보죠. 내가 이겨줄게요.
난 운명에 따라 회전판을 돌리고 모든 걸 걸며, 필사적으로 살아남았지!
모두—— 앰버 로드에게 바치리!!
테마파크에서 열차팀과 대치한 어벤츄린은 자신이 세 번째 '죽음'을 선보이겠다고 말한다. 어벤츄린의 속내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아케론은 그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 말하자 어벤츄린은 쪼개놓았던 초석을 다시 합친 상태로 발동, 「10인의 스톤하트」 모략의 사금이 되어 개척자 일행과 전투가 벌어진다. 치열한 전투 끝에 어벤츄린을 약화시키지만, 어벤츄린은 진짜 도박은 지금부터라고 하곤 동전을 던져 거대한 칩들의 영역을 전개한다.
파일:어벤츄린게오바.png
좋은 패를 천천히 내면서 연기했군요... 덕분에 슬슬 초조해지네요?
여러분, 전 원껏 즐기기 위해 모든 칩을 걸겠어요.
이성을 포기해야만, 진정한 도박이죠...!
「사도」—— 넌 분명히 콜일 거야. 그렇지?!
어벤츄린은 황금색 칩의 비를 쏟아내리면서 동시에 아케론에게 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투로 도발을 건다. 그러자 아케론 역시 무언가 결심을 한듯 칼을 쥐자 희미해진 과거가 다시 떠오른다. 과거의 아케론은 의문의 남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그녀는 남자에게 자신이 페나코니에 가겠다는 말을 꺼낸다. 그러자 그 남자는 가족은 '공허' 그 자체인 아케론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둘은 공허에 대해 논하는데, 남자는 「공허」는 그 어떤 이도 바라보지 않으며, 그 누구도 바라볼 필요가 없으니 아케론 역시 결국 그림자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다. 남자는 아케론에게 아직 '한줄기의 빛'이 있긴 하다고 언급하고 아케론은 그거면 충분하다고 자신은 언젠가 공허의 끝에 다다를 것이라고 다짐한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아케론은 어벤츄린이 보인 영역을 보곤 자신의 검집에서 칼을 뽑아든다.
파일:공허의일태도1.gif
파일:공허의일태도3.png
죽은 자를 위해 슬피 울고 싶구나. 눈물이 비가 되어 강을 가득 채우게.....
([ruby(涙雨, ruby=なみだあめ)] [ruby(降, ruby=ふ)]りて[ruby(溢, ruby=あふ)]るる [ruby(渡, ruby=わた)]り[ruby(川, ruby=がわ)])
...밀려오는 파도처럼 널 고향으로 이끌도록.
(...[ruby(黄泉路, ruby=よみじ)]をゆけず [ruby(常世, ruby=とこよ)][ruby(還, ruby=かえ)]らむ)
파일:공허의일태도4.png
파일:공허의일태도2.gif
파일:공허의일태도5.png
파일:공허의일태도6.gif
아케론의 단 일격으로 어벤츄린이 전개했던 영역은 박살나고, 어벤츄린은 「공허」의 영역으로 빨려들어가고 만다.

「공허」의 영역에 빨려 들어간 어벤츄린은 거대한 블랙홀이 펼쳐진 미지의 공간을 마주한다. 그곳에서 어벤츄린은 주마등처럼 자신이 겪었던 일들과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또한 계속해서 나아가던 그는 사도 형태로 변한 아케론을 그곳에서 마주한다. 그 모습을 보고 사도임을 의식한듯 어벤츄린은 「공허」냐고 묻지만, 아케론은 어쩌면 자신은 사도일지도 모르지만, IX는 그 누구에게도 눈길을 주지 않고, 형태나 의지조차 없는 존재이며, 그에게 '선택'받았다고 여겨지는 존재들도 그저 더 많은 「무(無)」에 물든 존재에 불과하다고 일축한다. 달리 말해 「공허」의 에이언즈는 자신의 사도에게도 아무런 눈길을 주지않으며, 특출나게 선별되거나 힘을 나눠준 대상도 아니라는 것.

어벤츄린은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이곳이 사후세계냐고 질문한다. 그러나 아케론은 이 공간이 찰나의 꿈이자 「IX(익스)」의 수천 가지 표징 중 하나일 뿐이라고 답한다.[51] 아케론은 어벤츄린이 진짜 '죽음'을 택하려는 것은 아니며, 꿈세계에서의 죽음을 통해 진짜 페나코니로 가려고 연극을 꾸민게 아니냐는 사실을 다시금 알아차린다. 즉, 공허의 사도에게 죽임을 당해 꿈세계 죽음을 증명하려는 계획도 겉표면의 일면일 뿐, 실제로는 꿈속 죽음을 통해 시계공의 유산인 '진짜 페나코니'로 향하는게 어벤츄린의 목적이었던 것.

어떻게 그 사실을 알게 되었냐는 어벤츄린의 질문에 아케론은 우연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알게 되었다고 답한다. 어벤츄린 역시 '심해'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다시는 무대에 서서 얘기할 수 없는 '그 여자'가 힌트가 되었다면서 자신이 계획을 꾸밀 수 있었던 방법을 설명해준다. 어벤츄린은 아케론의 존재를 이용하면, 꿈의 장벽을 넘는 것은 물론이고 화합의 낙인까지 없앰과 동시에 자신을 진짜 페나코니로 보내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 어벤츄린이 아케론에게 끊임없이 도발을 걸고 칼을 뽑도록 유도한 것은 그 때문이었다.
파일:백케론어벤츄린.png
헤어지기 전, 어벤츄린은 마지막으로 아케론에게 질문을 하나 한다. 그 질문이란 "왜 우리는 죽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걸까?"라는 것. 아케론은 자신은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설령 결말이 이미 정해졌다 하더라도 상관이 없다고 답한다. 정해진 결말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으며, 이에 따라 같은 결말이라도 전혀 다른 결과라고 여기기 때문. 그리고 그 해답은 이미 어벤츄린의 주머니에 있다고 말하곤 떠난다. 어벤츄린은 레이시오에게 받은 쪽지를 떠올리곤 그 쪽지를 펼쳐본다.
「의사의 당부」
꿈속에서 불가능한 것은 「죽음」이 아니라 「숙면」입니다.
살아가세요. 행운을 빕니다.
그의 말을 보고 깨닫는 바가 있었던 어벤츄린에게 '어린 카카바샤'가 다시금 나타난다. 꼬마는 어벤츄린이 페나코니의 꿈세계를 떠나려고 하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자신의 가족들이 이곳에 없기 때문에 떠난다고 답한 어벤츄린에게 어린 카카바샤는 그들은 어디에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어벤츄린은 모든 사람이 도착하게 되는 아주 머나먼 곳에 있다고 하고, 자신도 언젠가는 그곳으로 가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는 가족을 만나게 되었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겠다고 말하곤, 이별하기 전에 둘은 손을 맞대며 축복을 나눈다.
파일:안녕카카바샤1.png
파일:안녕카카바샤2.png
파일:안녕카카바샤3.png
「부디 지모신께서 널 위해 세 차례 눈감아 주시기를....」
「끝없이 심장이 뛰고.....」
「언제나 여정이 평탄하며....」
「...영원히 계략을 들키는 일이 없도록」

그렇게 어벤츄린은 손을 흔들며 공허 너머로 떠나가고, 어벤츄린의 뒤에서 어린 카카바샤의 환영이 사라지며 누나의 유언이었던 "잘 지내, 카카바샤" 라는 대사를 마지막으로 그는 사라진다.

한편, 어벤츄린의 초석의 빛이 사라진 것을 감지한 토파즈와 제이드는 어벤츄린은 약속을 지켰다는 말과 함께 초석이 가족의 영지에 무사히 보내졌으니 '수확'을 시작하자는 말을 꺼낸다.

그 시각, 기억의 영역 깊은 곳에서 개척자는 아케론이 내뿜은 검기의 여파로 기억의 영역 깊은 곳으로 추락한 상태였다. 오랜 시간 끝에 정신을 차린 그곳에는 이 마주하고 있었다. 샘은 다른 헌터들에 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면서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하나 뿐이라고 한다.
파일:반디_정체.png
: 네게 보여주기 위해서야.
반디: 내 전부를.
결국 갑주를 벗으며 변신을 해제한 그곳에는 반디가 있었다.

시점을 바꿔 아침 이슬 공관, 갤러거는 선데이를 만나기 위해 공관으로 찾아온 직후였다. 선데이는 갤러거를 '연쇄 살인 사건'의 공모자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뜬금없이 살인마의 공범 취급을 받게 되자 갤러거는 지금까지 '가족'에게 당한 취급을 늘어놓으며 분노한다. 어벤츄린이나 잘 신경쓰라는 쓴소리는 덤. 그러나 선데이는 자기 나름대로 어벤츄린의 행동거지는 파악하고 있었다면서, 오히려 갤러거를 계속해서 추궁한다.
선데이: 네 몸이 진짜란 건 인정하지. 베니처럼 부드럽고 곱슬거리는 갈색 머리, 휘태커 경의 눈빛이 떠오르는 주황빛 눈, 울시의 훈장인 이상한 흉터.. 그 회색 조끼, 넥타이, 사냥개 훈장, 물통, 음료 제조 기술, 보안관이라는 신분...이것들은 모두 진실이야. 바로 52명의 충성스러운 '가족 일원'에게서 비롯된 거지. 그것들이 한곳에 모일 때, 수많은 진실이 거짓으로 엮이게 돼. 넌 그들에게 얻어낸 실날같은 인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후, 꿈세계에서 "허구"로 완벽한 갤러거를 만들어낸 거야... 내 말이 맞지, 신비의 하수인?

갤러거: 하하...하하하하하!! 제법이군, 대단해! 아무래도 내가 널 과소평가한 모양이야..

선데이는 갤러거를 「신비」 미토스의 하수인이자, 페나코니 살인 사건의 진범임을 밝힌다. 갤러거는 '가족'의 일원인 52명의 '인지'를 자신의 것으로 도용하여 꿈세계에서 허구의 인물 '갤러거'를 만들어 냈고 이를 바탕으로 가족의 정보망에 틈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기억의 영역 밈을 이용하여 꿈세계의 살인을 일으키고 페나코니를 혼란에 빠뜨렸던 것. 왜 자신의 여동생을 '죽음'에 빠뜨렸냐는 선데이의 일갈에 갤러거는 퉁명스럽게 답한다.
파일:갤러거선데이1.png
파일:갤러거선데이2.png
...모든 건 그 망할 운명의 농간 때문이야
그렇게 말하곤 갤러거는 자신이 부리던 기억의 영역 밈을 불러내어 선데이까지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4. 제3막:


개방 조건: 개척 임무 「페나코니」 - 「무덤으로 향하다」 완료

5. 개척 후문:


개방 조건:

6. 평가

6.1. 제1막

1막에서는 충격적인 스토리로 유저들에게 멘탈 붕괴를 선사했다. 초반 스토리이기 때문에 새 인물들의 소개와 떡밥 뿌리기에 치중했으며, 다양한 컷신들도 호평을 받았다.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구분이 안 되는 심리 게임의 양상도 유저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했다.

붕괴3rd 스토리 작가가 쓴 영향인지 캐릭터 3명을 죽여버리는 스토리를 보여주며[스포일러0] 여캐들의 비중이 많다. 다만, 직설적으로 표현할 수 있음에도 빙빙 돌려서 표현하는 필력은 그대로이니, 스토리가 좀 늘어지거나 난해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어찌됐든 전체적인 평가는 나쁘지 않으며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끼웠던 나부 스토리보단 확실히 낫다는 평. 단, 아직은 빌드업 단계에 불과하고 전작이나즈마 스토리 역시 초반부인 1~2막은 괜찮았기에 후반 스토리가 나와야 정확한 평가가 나올 것이다.

한편 여러 세력이 뒤얽힌 군상극 가운데 공공의 적 포지션을 맡은 중간 보스 「죽음」의 활용에 대해서는 전작 원신의 별을 삼킨 고래가 아쉬운 평가를 받은 걸 어느 정도 개선해냈다.

6.2. 제2막

전반적으로 호평이긴 하지만, 몇몇 부분은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스토리 작가 특유의 문체 탓에 1막에 비해 스토리가 다소 난해하고, 주역으로 비쳐졌던 아케론의 비중이 애매한 점이 호불호가 갈리나 어느 정도 복선 회수[53]를 함과 동시에 어벤츄린이라는 인물의 서사로선 완성도가 높다는 점이 공통된 평가이다. 또한 나부에서의 전례로 인해 우려를 낳았던 다중 시점 또한 적절하게 연출되어 스토리의 몰입감을 더해주었으며, 붕괴3rd를 플레이한 유저에 한해 여러가지 반가운 요소들이 보인다는 점 역시 호평을 받고있다. [54] 여기에 마지막을 장식하는 두 가지 반전으로 3막에 대한 기대감을 엄청나게 끌어올리는 데도 성공했다.

어벤츄린이 개척자의 비중과 분량을 압도한 건 단항이 주인공이었던 선주 나부 개척임무 2막과 유사하지만 그 때와 달리 이에 대한 비판이 적다. 이는 어벤츄린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특수한 포지션 때문인데 단항과 달리 중간중간 일러스트로 그의 과거를 충분히 설명해주었고 그의 의중에 대한 복선도 1~2막에 걸쳐 깔아놨다가 잘 회수하였다. 또한 해당 서사의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최종보스를 물리치는 영웅의 포지션이 아닌 본인이 최종보스가 되었다는 특수한 포지션으로 아케론의 활약을 이끌어냈다. 게다가 어벤츄린은 영웅적인 목적이 아닌 철저히 컴퍼니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였고 2막에서 퇴장함으로써 피날레가 될 3막에서 개척자가 충분히 활약할 여지를 남겼기에 당장은 아쉬울지언정 궁극적으로 개척자가 해낼 페나코니 구원이라는 역할을 뺏지는 않았다.

스토리 외적으론 해당 막의 최종 보스 모략의 사금이 유난히 어렵다는 점이 불편사항으로 꼽혔다. 이에 이례적으로 호요버스가 업데이트 직후 난이도 하향 조정을 할 정도였다. 다만 그래도 여전히 뉴비 기준 공략이 난해하다는 점이 불안사항으로 꼽힌다. 오죽하면 2.1버전은 역대급으로 친추가 많이 걸려오고 신용포인트도 많이 벌었던 것 같다며 "지원 캐릭터 기능을 세 명으로 늘린 게 이걸 위한 빌드업이었나?" 우스갯소리를 던지는 유저까지 있을 정도.

1장에서처럼 이번에도 이전에 혹평받았던 요소를 잘 개선해 적용한 것이 보였다. 어벤츄린과 아케론, 특히 어벤츄린이 사실상 진 주인공급 비중을 가져갔으나 다양한 인물을 모두 스토리에 활용해가며 비중을 확보하고 이들의 서사가 진행되는 것에 개연성을 부여했으며 추후 개척자일행이 활약할 여지를 남겼다. 마지막에 드러난 반전 역시 나부 스토리의 펜틸리아가 "임팩트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별로였다."며 혹평받은 것에 비해 압도적으로 발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스토리를 전반적으로 빌드업해야 하는 2막에서의 분량의 거의 7할 정도를 어벤츄린이 가져갔고, 대부분의 서사가 어벤츄린의 개인 서사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 어벤츄린과 마찬가지로 2.1의 메인 캐릭터로서 그 서사가 드러났어야 하는 아케론의 서사가 어벤츄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것과 이해하기 힘든 전작 요소 삽입은 별로였다는 의견이 많다. 이 때문에 주인공인 개척자의 비중은 나부에서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줄어들었으며[55] 뿐만 아니라 스토리의 반전 중 하나인 의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도 너무 갑작스럽게 까발려지다 보니 단순히 임팩트에 치중하여 전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전체적으로 붕괴 시리즈의 시나리오 라이터인 샤오지의 장점과 단점이 그대로 드러난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특유의 장황하고 복잡한 설명으로 인한 난해한 스토리, 전작을 이해한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팬서비스, 캐릭터 개인의 서사에 집중한 스토리 전개 때문에 해당 캐릭터에게 몰입하고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사람에게는 재밌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주인공을 병풍화시키며 타 캐릭의 주도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점과 마지막의 반전이 너무 갑작스럽게 드러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 어찌 되었든 하이라이트인 3막으로 가는 빌드업 만큼은 충분하다 못해 차고 넘쳤기 때문에, 3막의 스토리가 공개되면 최종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6.3. 제3막

6.4. 개척 후문

7. 등장인물

8. 여담

  • 2.0에서 2.2에 걸쳐 개척 임무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2.3에서 후일담 격인 개척 후문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 전작 원신도 스타레일처럼 제2장 스토리를 제대로 말아먹은 뒤로 여러 피드백을 수용해 제3장 이후로 스토리 평가가 반등했던 역사가 있는데, 페나코니 스토리도 마찬가지로 말아먹은 나부 스토리를 뛰어넘어 반등할 수 있을지의 귀추가 주목되었다. 다행히 페나코니 빌드업을 겸한 야릴로 개척 후문과 나부의 후일담이었던 경류의 동행 임무 및 개척 후문 호재지이는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어느 정도 기대해볼만하다는 반응이 많았고 공개된 1장이 호평, 2장이 대호평을 받으며 유저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 상당히 힘을 주어 개발한 것을 보여주듯 전작인 원신에서도 사례가 없었던 신지역 전용 OP 영상을 만들었으며, 2.0 버전의 공식방송에서 공개되었다. 영상 자체의 평도 굉장히 좋다.[66]
  • 페나코니가 1920년대 미국을 모티브를 하고 있는 만큼 캐릭터, 개척 임무명, OST, 업적 등에서 여러모로 당시 영문학의 오마주가 돋보인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 간단한 퍼즐 몇 개를 푸는 정도였던 여타 개척 임무와 달리 주요 맵 기믹과 퍼즐을 튜토리얼을 겸하면서 스토리 진행 중에 풀도록 하였다. 때문에 스토리 진행이 조금 늘어진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자연스럽게 풀어냈다는 평도 있다.

[1] 스텔레를 선택했다면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하고 카일루스를 선택했다면 검을 맞댔다고 말한다.[2] 선택지로 고를 수 있다.[3] 이때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4] 이때 대사가 꿈에서 개척자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빨간색으로 표시된다.[5] 여기서 어벤츄린이 츠가냐의 사형수 노예 출신이라는 것이 드러난다.[6] 그 레이시오도 이 말에 대해서는 어벤츄린에게 사과를 했다.[7] 추락한 모습은 일명 '야무치 자세'의 패러디.[8] 제작하거나 개인적으로 기부받은 것도 있다고 한다.[9] 아키비리?의 목소리는 기록 도중 일부 녹음 파일이 유실되어서 개척자가 무의식 속에서 잘 아는 사람의 목소리를 선택해야한다. 선택 가능 인물로는 Mar. 7th, 단항, 폼폼, 웰트, 히메코, 개척자 본인, 성별이 다른 본인이 있다.[10] 폼폼이 아키비리?를 추궁하는 이 장면은 별무리 기행 PV "예페라 반란:제 47장"의 자체 패러디이다.[11] 꿈방울을 구매하면 추가로 스티커를 하나 더 준다. 이렇게 구매한 꿈방울을 폼폼에게 주면 업적을 해금할 수 있는데 폼폼의 반응을 보면 꿈방울의 내용은 진짜인 듯 하다.[12] 식당에선 본인을 구해준 보답으로 반디가 밥을 사주겠다며 비상금 2만 크레딧을 주는데, 이 돈을 다 쓰냐 남기냐에 따라 반디의 반응이 달라진다.[13] 멀리서 보기만 했는데도 대단히 상세하게 분석한다. 심지어 전투 스타일조차 정확하게 알아챘을 정도.[14] 이때 반디를 Mar. 7th라고 부르거나, 개척자를 이전에 부른 적 없는 호칭인 자기라고 부른다.[15] 이때 선택지가 주어지지만 전부 변신한다로 도배되어 실질적으로 선택권은 없다. 선택지가 이것밖에 없냐는 개척자의 말은 덤.[16] 물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17] 3개로 잘라서 나눠주거나, 아니면 그냥 가져가버릴 수도 있다.[18] 이 때 방망이를 꺼내드는 개척자에게 "야구 방망이는 효율적이지 않... 아니, 내 말은... 폭력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안 된다고..."라는 말을 한다. 앞서 개척자를 미행하던 삼포를 관찰해 전투 스타일까지 정확하게 파악한 것에 이어 반디가 평범한 민간인이 아니라는 암시.[19] 헤어지면서 아케론이 데이트를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하자 부끄러워하는 건 덤.[20] 아름다운 배경과 어울리는 음악, 그리고 수려한 반디의 외모 덕에 뇌리에 강하게 박히는 장면으로 손꼽힌다.[21] 다른 선택지들도 있지만 반디가 저마다의 이유로 힘들 것 같다며 넘기기 때문에 셀카를 찍는 선택지만 남는다.[22] 이때 같이 셀카를 찍자는 제안을 거절할 수 있는데, 처음 거절한 후에는 농담이라며 다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선택지가 나오지만 여기서 또 거절하면 정말로 셀카를 안 찍고 넘어가버린다.[23] 이 때 반디가 마수에게 붙잡힌 채 무언가를 하려는 듯 손에 힘을 주다가 무슨 이유인지 생각을 바꾸고 힘을 빼는 연출이 있다. 자세한 내막은 불명이지만 개척자의 앞에서 능력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는 해석이 우세하다.[24] 지금 이 부탁은 기억의 정원을 대표하는 것이 아닌, 개인적인 부탁이며 자신은 기억에 관한 교환을 하고 싶다고 하고 업무 외에 기억을 수집하는 수집가로서 소중한 기억들을 보고 싶다고 덧붙인다.[25] 이때 아케론과 동행하기를 거절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아케론이 잘 못 들었다며 다시 말해달라고 한다. 그 후에도 계속 거절하면 아케론이 또 못 들었다고 하면서 거절하는 선택지가 강제적으로 빨간색으로 바뀌며 같이 가도 된다고 하는 내용으로 바뀐다. 이에 개척자는 지난번처럼 묘한 느낌이 든다고 독백한다.[26] 다만 기억 재현이 완벽한 건 아니었기 때문에 맞는 해석인지는 알 수 없다.[27] 떡밥인지는 불명이나 아케론과 블랙 스완 사이에 있는 개척자는 타겟팅하지 않는다.[28] 잘 보면 반디가 마수에게 관통당한 곳과 같은 부분에 보라색으로 빛나는 상처가 있다. 아마도 반디와 같은 방식으로 죽은 듯하다.[29] 텍스트로는 '넌 내게'라 나오지만 문맥상 '난 네게' 가 맞다. 뜻이 정반대가 되는 오역.[30] 다른 역할들은 "??? 역 (캐릭터 이름)"의 형식으로 나오는데 유일하게 스파클만 "스파클 역 스파클"로 나온다.[스포일러] 2막 스토리를 진행하면 알 수 있는데, 샘, 갤러거, 미샤 전부 본인이 아니다. 유일하게 스파클만이 본인이라는 것.[어벤츄린] 어벤츄린의 시점에서 전개됨과 동시에 파티에 고정되어 체험이 가능하다.[개척자] [어벤츄린] [개척자] [아케론] 아케론의 시점에서 전개됨과 동시에 파티에 고정되어 체험이 가능하다.[어벤츄린] [38] 블랙 스완, 선데이, 갤러거[39] 어벤츄린이 사건을 주모한 범인이 아닌 이상, 타이밍 좋게 개척자가 들어오자마자 로빈이 죽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 또한 꿈세계에서 죽기 위해선 「죽음」이라고 불리는 기억 밈이 개입해야 하는데, 개척자가 호텔방에 들어왔을 때 그 밈이 나타난 것도 아니었다.[40] 5만 신용 포인트. 실제로 대화를 마치면 인벤토리에 지급된다.[41] 공허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아케론은 기억이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는 증상을 겪고 있다. 별무리 기행에서 블랙 스완이 소멸파를 언급해도 기억하지 못했던 것은 이 때문. 이 뒤로도 칼집을 만지자 과거의 일이 떠오르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42] 그 과정에서 개척자를 돕기 위해 11번이나 다른 계획을 세우면서 각본을 벗어나려 시도했다고 한다.[43] 20만 신용 포인트. 실제로 메시지 열람을 마치면 인벤토리에 지급된다.[44] 이때 아케론의 얼굴이 라이덴 메이와 많이 닮은 것을 보고 놀라는 연출이 있다.[45] 여담으로 아케론은 '웰트'라는 이름을 듣자 그 이름을 곱씹고, 웰트 역시 아케론의 이름을 따로 물어보지 않는다. 아케론은 왜 자신의 이름을 물어보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지만 웰트는 이미 페나코니의 유명 인사라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는 이유를 댄다.[46] 단, 사건 조사의 혼선을 막기 위해 다른 열차팀 멤버에겐 알리지 않고 당분간은 웰트 본인만 같이 협력하기로 한다.[47] 토파즈가 등장하기 전에 술에 취한 컴퍼니 팀장이 꼬장을 부리는데, 이 일행은 야릴로-VI 개척 후문에서 광산 점령을 시도했던 바로 그 직원들이다.[48] 꿈 건축 경계에서 갤러거를 만나러갈 때, 이전에 반디의 비밀기지에 가던 당시 길을 막았던 '원칙을 고수하는 사냥개 가문 일원'과 다시 한번 마찰이 생긴다. 지난 번과 비슷하게 시계 트릭으로 감정을 '기쁨'으로 바꿔야 비켜준다. 참고로 감정을 '분노' 로 바꾸면 전투가 발생하나 지난번 처럼 비켜주진 않는다.[49] 이때 아케론은 샘과 대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칼집을 만져 기억을 되살린 뒤, 개인적으로 겪었던 페나코니 여러 꿈세계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일화를 소개해준다.[50] 이 사건은 스타피스 컴퍼니와 지식학회의 여러 부서가 연루된 사기 사건으로 컴퍼니는 대량의 인적, 물적 자원을 낭비하여 거액의 피해를 입게되었다. 본 대화에서 언급되는 바에 따르면, 에기하조는 카카바샤의 고향 행성 츠가냐에 존재하는 사막이며, 어벤츄린의 캐릭터 스토리에 따르면 '에기하조 어벤츄린' 사건은 카카바샤가 지식학회에게 그곳에 충황(蟲皇) 『타이츠론스』의 시체가 묻혀 있다고 믿도록 속였다고 한다.[51] 여담으로 해당 파트에서 「공허」의 에이언즈 IX가 처음 보이스로 언급됨에 따라, 정식 발음법이 나왔다.[스포일러0] 반디, 로빈, 명화대공이 사망과 다름없는 상태이며, 심지어 명화대공은 본편에서 나오지도 못했으며, 2.1 개척임무 초반에 확인사살당한다.[53] 시계공의 정체와 유산, 아케론의 정체, 어벤츄린의 계획, 반디의 행방, 페나코니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54] 물론 붕괴3rd를 몰라도 다소 장황할지언정 인간 찬가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기에 진입 장벽이 높진 않다.[55] 그나마 최고 하이라이트인 3막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 거의 확정적이기 떄문에 나부 스토리만큼의 비판은 받지 않았지만, 2막에서의 묘사 자체는 개척자를 포함해 은하열차 전체가 어벤츄린의 손에 놀아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56] 지식학회 소속이지만 컴퍼니의 기술 자문으로서 어벤츄린과 동행하기에 페나코니 개척 임무 기준으로 컴퍼니 측이라고 볼 수 있다.[스포일러1] 진짜 정체는 샘이며 스텔라론 헌터이다.[스포일러2] 2막 마지막에 신비의 미토스의 하수인인 것으로 밝혀졌다.[스포일러3] 페나코니에 도착하기도 전에 아케론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였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선 등장하지 않고 제2막에서 아케론의 회상과 블랙 스완이 오르골을 통해 본 기억의 목소리로만 등장한다.[A] 블랙 스완이 오르골을 통해 본 기억 속 목소리로만 등장하였으며 해당 음성은 별무리 기행 PV 영원한 불길의 밤: S#33의 대사를 재사용하였다.[A] [A] [스포일러4] 진짜 삼포가 아니라, 같은 가면의 우인 소속인 스파클이 개척자에게 접근하기 위해 모습을 빌렸다. 다만 블랙 스완의 동행 임무에선 본인이 직접 등장했다.[스포일러5] 갤럭시 레인저는 사칭이며 실제로는 공허의 사도인 자멸자 소속이다. 개척 임무 2막을 클리어 할 시 인게임 소속 표기도 갤럭시 레인저에서 자멸자로 변경된다.[65] 2막 시점에선 본체가 아닌 열차팀을 향한 메시지를 통해 목소리만 등장하였다.[66] 다만 해당 공식 방송에서 캐릭터 보이스나 별도의 스토리 PV를 보지 못한 것은 아쉽다는 반응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