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4:41

안두인 린/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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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년 시절의 행적 및 성격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까지3. 판다리아의 안개4. 단편 소설: 광기의 끝5. 군단
5.1. 왕의 길5.2. 단편 만화: 늑대의 아들
6. 단편 소설: 폭풍전야7. 격전의 아제로스
7.1. 행적: 8.1 패치 이후
8. 어둠땅
8.1. 9.1패치: 지배의 사슬8.2. 9.2패치: 영원의 끝
9. 용군단10. 내부 전쟁

1. 유년 시절의 행적 및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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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코믹스에서.

코믹스 2권에서 나오는 바리안의 과거회상에 따르면 아직 안두인이 갓난아기일 때 데피아즈단의 반란으로 인해 어머니 티핀 린이 죽고,[1] 아버지인 바리안 린도 이 일로 정신이 나가 10년 동안 반폐인 상태였는데[2] 정신을 차린지 얼마되지 않아 오닉시아의 음모에 의해 행방불명되는 등 가족과의 행복한 유년기는 보내지 못했지만, 얼라이언스의 맹장 볼바르 폴드라곤의 친부모와 다름없는 헌신적인 지원 덕에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추후 오닉시아의 둥지에서 혼자 탈출을 감행할 정도의 지혜와 용기는 물론, 여러 종족이 어우러진 아제로스를 다스릴 수 있는 균형 있는 외교적 안목 등 훌륭한 지도자의 자질을 얻었다. 평화를 상정하되 호드를 온전한 적으로 돌리지 않고, 아제로스 모두의 미래를 걱정하는 신중하고 진실된 모습에 호드의 일원까지 감명을 받았다. 날 때부터 이어진 선조의 악연 덕에 호드라면 이를 가는 아버지 바리안과는 다른 모습.

워크래프트 코믹스 메단 편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칼림도어의 무역 도시 테라모어를 방문해 세상에 대한 안목을 넓히기 시작한다. 바리안과 달리 오크에게 수난 당한 경험이 없어 호드에 대한 선입견이 적어서, 피부색도 다르고 육체는 인간의 세 배 정도 건장한 오크를 만나도 적대하지 않았다. 특히 인간 아래에서 자라 뛰어난 리더십과 지혜 신생 호드를 이끄는 새로운 지도자 스랄에게는 만나기 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테라모어에서 열린 바리안과 스랄의 협정에서 험악한 분위기를 완화할 정도로 뛰어난 외교 능력도 드러났는데, 당시 가로쉬 헬스크림은 인간을 단순한 투쟁의 대상으로 보고 있었으나, 안두인이 회담을 주도하자 별 말 없이 무기를 내려놓는다. 그후 협상에서 전쟁노래 부족의 부적절한 벌목행위에 대해 여러가지 논의가 나오는 도중에, 가로쉬가 "하, 장사치들한테나 어울릴 수다로군! 어째서 우리 오크들이 원하는 것을 가질 힘이 있는데도 협상 따위에 매달려야 하나?" 하고 태클을 걸자 "그러나 군주님, 어째서 대화를 통해 보다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데도 싸움을 통해 병사와 자원을 낭비해야 합니까?" 라고 답해 가로쉬를 입 다물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안두인의 노력이 무색하게, 초갈의 지배를 받던 가로나 하프오큰이 난입해 바리안의 목숨을 앗아갈 뻔하여 이 협상은 헛수고가 되었다.

소설 《부서지는 세계》에서는 사제의 재능을 나타낸다. 무술에 아예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고 궁술과 투척 무기를 다루는 데에는 뛰어나지만, 아무래도 무거운 무기를 휘두르는 전사가 되기에는 체격도 작거니와 근력이 달린다고 한다. 무엇보다 정신적인 면에서 끊임없이 투쟁하는 전사의 길을 걷기보다는 타인과 교감하고 서로를 치유하는 사제들과 함께 있을 때 더 편안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고, 난민들과 부상자를 돌보거나 성스러운 빛과의 결속을 느끼는 것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때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에게 격려받고 스스로 자신에 걸맞은 마음가짐을 지닌 사람을 선택한다는 역사가 있는 철퇴 '공포파괴자'[3]를 선물로 받았다.

유화적이고 차분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친호드적이고 마법의 재능도 뛰어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는 쭉 마음이 잘 맞았다. 《부서지는 세계》에선 안두인이 '제이나 이모'라고 부르며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제이나가 선물한 제이나의 과 스톰윈드를 오가는 직행 귀환석 및 차원문도 가지고 있다. 제이나 본인의 언급으로는 안두인이 더 어른스러운 부분도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그러나 판다리아의 안개 시기 테라모어 참사 이후로 제이나는 극렬 반 호드주의로 돌아섰고, 이는 안두인 뿐 아니라 얼라이언스 전체와 제이나 사이에 깊은 감정의 골이 생기는 계기가 된다.

대격변에서는 마그니가 모종의 의식 이후 다이아몬드 동상이 되 그의 외동딸이자 검은무쇠 부족 여왕인 모이라 타우릿산이 일으킨 쿠데타로 인해 인질로 잡히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 이 와중에도 SI:7 요원들을 보내 그녀를 암살하려는 바리안 린을 설득하여 드워프의 내전을 막기도 했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지 못했지만, 아버지와의 사이도 매우 좋다. 실종된 동안에는 볼바르를 아버지처럼 생각할 정도로 서먹해지기도 했지만, 귀환한 바리안도 내면의 야성적인 면모와 이성적인 왕의 자질이 조화를 이루게 되어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부족한 면을 배우는 돈독한 부자관계로 성장하게 되었다.

온화한 성격으로 인해 얼라이언스의 주요인물 대부분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드의 인물들과도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대립하는 인물은 있어도, 개인적으로 안두인의 인품 때문에 적이 된 사람은 없을 정도.

이렇듯 성군이 될 자질을 갖추고 있음이 오랫동안 알려졌고, 공식 코믹스와 소설을 통해서도 메단과 함께 많이 밀어주고 있는 캐릭터이다. 특히 다른 코믹스 위주 캐릭터와는 달리 어릴 때부터 게임에 등장해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그에게 정이 든 유저들이 많다.

똑같이 백성을 아끼고 문무에 뛰어났지만 대국의 왕세자라는 막중한 짐을 지고 한창 흔들릴 때 주변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홀로 타락한 아서스 메네실과 달리,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는 오랫동안 실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인물들의 가르침 아래 훌륭하게 성장한 것이 눈에 띄기도 한다. 바리안의 부재 동안 국정을 보조하고 항상 안두인을 아버지처럼 지켜주던 얼라이언스를 대표하는 맹장 볼바르 폴드라곤, 어릴 때부터 친척이나 다름없이 지내던 대마법사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일가에게 충성을 맹세한 경호원이자 아버지의 부탁으로 안두인의 가정교사를 맡은 발리라 생귀나르, 항상 그를 따뜻하게 격려해 주던 굳건한 동맹국의 왕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잃어버린 아들을 겹쳐 보며 안두인을 소중히 대하는 겐 그레이메인, 사제의 자질과 마음가짐을 크게 길러 준 스승 예언자 벨렌 등 직함을 적을 공간이 부족할 정도의 대단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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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 이전: 안두인 국왕과 섭정 볼바르, 카트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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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안두인 왕자
스톰윈드는 지낼 만하세요? / 반가워요. / 혹시 우리 아버지 소식 들으신 적 있나요?
― 당시의 클릭 시 환영 대사
좀 자랐으면 좋겠어요. 기분에는 몇 년 동안 계속 열 살인 것 같아요.
노스렌드달라란 분수대에서 낚을 수 있는 안두인 린의 금화

안두인은 대격변까지 스톰윈드 왕궁의 볼바르 폴드라곤카트라나 프레스톨 옆에 함께 서 있던 어린이 NPC였고, 호드 진영의 공격은 불가능했다. 북미 게임은 법적 문제 때문에라도 아동 NPC를 죽일 수 없다. 당시의 안두인 외에도 스톰윈드 및 다른 마을에 있던 다른 아동 NPC 역시 공격할 수 없다. 심지어 멀록마을에 있는 아기멀록도 포함된다(...) 리치 왕의 분노 기준으로 오리지널부터 2년이 지났는데도 10살인 당시와 같은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달라란 분수대에서 낚을 수 있는 그의 동전을 보면 자기도 발육부진인 걸 자각하고 있는 듯한 블리자드식 셀프 디스 개그가 있다. 현실적으로는 아이와 청소년 사이의 모델링을 따로 만들기 귀찮을 뿐이지만..

대격변에서는 15살이라는 나이에 걸맞게 외모가 변경되었는데, 코믹스에서는 나름대로 훈훈한 소년으로 묘사된 것에 비해 게임상의 모습은 인남캐 모델링의 한계로 인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이다. 때문에 마의 16세를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런데 측면, 정확히는 45도 각도에서 보면 생각보다 괜찮다. 그저 정면 모습이 별로일 뿐. 하여간 저 모델링 때문에 한국 커뮤니티에선 두인 린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공식 일러스트에선 아주 잘생겼다. 또한 전형적인 금발벽안이라 체격이나 얼굴이나 우락부락하고 전투적인 흑발벽안인 아버지하고는 전혀 안 닮았는데, 청초한 미인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을 크게 받은 듯 하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대격변 황혼의 고원 진입 퀘스트에서 바리안의 요청에 따라 안두인을 알현하고, 안두인의 가정교사 겸 호위를 맡아 스톰윈드 내부의 위험을 알아내어 막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바리안의 아들 과보호를 목격할 수 있는 현장. 안두인을 호위해 황혼의 망치단에 관해 이것저것 수사할 수 있는데, 이 때 안두인의 대사는 플레이어의 직업에 따라 다르다. 군단이 나오면서 이 퀘스트는 사라졌다.
  • 사제: "저도 사제가 되려고 공부하고 있답니다. 언젠가 당신처럼 강력한 사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성기사: "당신 성기사인가요? 폴드라곤 대영주도 성기사였지요. 그는 제게 상당히 많은 걸 가르쳐 주었습니다. 전... 아직도 그가 그리워요."[4]
  • 드루이드: "드루이드가 된다는 게 어떤 기분일까 늘 궁금했어요. 곰으로 변신하면 당신이 입고 있는 옷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5]
  • 주술사: "주술사가 되면 어떤가요? 전에 스랄 님을 만나본 적이 있어요. 제 아버님께서는 그분을 믿지 않으시지만, 매우 현명한 분 같아 보였어요."[6]
  • 도적: 도적은 왠지 신비하고 뒤에서 활약하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죽음의 기사: 처음 자신을 방문했을 때(얼라이언스 가입 퀘스트 마지막 부분)를 아직도 기억한다며 아직 같은 편으로 있어주어 기쁘다고 한다.
  • 마법사: "당신은 마법사로군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처럼요. 마법을 공부한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무척 어려운 학문 같던데요."
  • 사냥꾼: 아버지에게 배운 덕분에 자신도 활은 꽤 잘 다룰 수 있다고 말한다.
  • 흑마법사: 강한 흑마법사가 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부리는 악마를 제어하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했던 적은 없느냐고 묻는다.
  • 전사: "와, 제가 봤던 전사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이 사나우세요, (이름) 님!"
  • 수도사: 전사와 같은 대사를 한다.

대격변 당시, 호드에서 수장팟을 짜서 바리안을 공략할 때 이따금씩 바리안에게 사제 스킬인 보호막을 시전해 줬다. 이 때문에 호드 수장팟은 어이가 많이 털렸다. 스톰윈드에 상주하는 얼라 인원의 빠른 보충과 3개의 출입통로로 사방에서 몰려오는 증원군, 게다가 옆에는 웬 해골레벨 늑인이...

3. 판다리아의 안개

초반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중요 인물. 그래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리분 때의 티리온 폴드링이나 대격변 때의 스랄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았지만, 그 역할은 중반부터 상대 진영의 인물에 뺏겼다. 안두인이 활약하는 부분은 크라사랑 밀림의 철벽방패 작전대 퀘스트 라인과 해당 확장팩 당시에만 진행할 수 있던 전설 망토 퀘스트 라인이다. 그렇지만 판다 스토리 내내 자주 얼굴을 보이고, 전설 망토 퀘스트 라인에서도 간간히 얼굴을 내미는지라 인상 자체는 티리온이나 스랄보다 부드럽게 받아들여진 편이다.

이야기가 시작하자마자 안두인이 타고 가던 배가 호드의 공격으로 침몰해서, 바리안 린은 눈에 불을 켜고 왕자를 찾으라고 명령한다. 안두인의 이동은 극비 사항이었기 때문에 얼라이언스 측은 안두인을 '하얀 싹(White Pawn)'이라는 코드명으로 지칭하고 있었다. 이를 직역하면 하얀 폰(체스의 졸)을 의미하는데, 폰이 상대 진영 끝까지 도달하면 킹을 제외한 어떤 클래스로나 전직하는 승격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두인의 성장 가능성을 드러내는 별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정작 안두인은 이 코드명을 달가워하지 않았는데, 자신이 양쪽 진영의 의도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는 '졸'로 대우받지 않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취 숲 퀘스트 라인에서 그런 대우를 받기도 했다.

호드 스토리에서 이후 안두인이 어떻게 됐는지 진행되는데, 비취 숲에서 헤매다가 공작 임무를 수행중이던 호드 요원들에게 생포당한다. 안두인은 스톰윈드 왕자를 인질로 잡으면 협상에서 더욱 유리해질 것이라고 좋아하는 나즈그림에게 "장군, 저를 석방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라고 요청하지만, 나즈그림은 도끼를 그의 목에 들이대며 "자꾸 주둥아리 놀리면 네 머리를 몸에서 석방시켜 주마."라고 말한 뒤 웃는다. 이후 자력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해 도주하던 중 호젠의 무리들에게 쫓기다 지나가던 판다렌에게 도움을 받고, 호드 스토리에서는 등장 끝.

얼라이언스 스토리에서, 하늘 제독 로저스의 명에 따라 하얀 싹을 찾던 플레이어는 꿈꾸는 자의 정자에서 전승지기 초의 도움을 받아 안두인의 위치를 찾아낸다.[7] 하지만 안두인이 자기를 구하다 다친 선량한 판다렌 런 화이트포우를 그냥 두고 갈 수 없다고 귀환을 거절한 탓에, 결국 그가 슬픔의 동굴에서 신성한 물을 찾는 것을 돕게 된다. 동굴 주변을 배회하는 슬픔에 빠진 망령들을 정화하며 물을 찾던 안두인은 골짜기의 노래를 찾아내었고, 그 시에 써져 있는 영원꽃 골짜기에 대해 흥미를 지니기 시작한다. 한편, 안두인의 위치를 파악한 SI:7 요원 앰버 켈넌과 설리 맥리어리가 안두인을 데려가려 하자,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니 아직 갈 때가 아니라며 설리에게 정신 지배를 걸어 허락하게 만든 뒤 도망친다. 앰버가 설리에게 "멍청한 드워프, 그냥 가 버렸잖아!"라고 추궁하자 설리가 "저런 교활한 분이 아니셨는데." 하고 허탈해하는 모습이 깨알같다. 결국 플레이어는 빈 손으로 테일러 제독에게 돌아가는데, 테일러 제독은 만약 안두인이 앞에 있었다면 엉덩이를 때려줬을 거라고 언급한다.

도주 이후 주학사에서 주학 츠지의 밑에서 배움을 받는다. 그러나 주학사는 절망의 샤에게 습격당하며 난장판이 되고, 안두인은 도망친다. 이후 플레이어와 만나 주학사로 재돌입해서 주학 츠지를 절망의 샤에게서 해방시킨다. 당시 츠지가 자신에게 샤의 부활을 예견한 것 같다는 가르침을 내렸다고 안두인이 말한다. 그리고 주학사 판다렌들에게 이미 아는 건지는 몰라도 배움의 이해가 매우 뛰어나다고 인정받고 있었다.

주학사를 정리한 뒤에는 영원꽃 골짜기의 문을 열러 간다. 쿤라이 봉우리의 백호사에선 호드측 사절인 태양길잡이 데즈코와 함께 쉬엔을 만나 영원꽃 골짜기로의 문을 열 것을 요청한다. 호드와 얼라이언스를 믿어보라는 그의 이런저런 설득과 유저들의 활약으로 쉬엔은 다른 사방신들과 함게 봉인되었던 문을 연다. 이후 일곱 별의 제단에 가 보면 나이트 엘프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1 패치 때는 가로쉬를 조종할 수도 있고 혼돈을 초래하는 모구의 고대유물 '천상의 종'[8]을 사용하려 들자, 이를 막으려다 사고를 당한다. 안두인은 '조화의 망치'라는 고대 판다렌의 유물이 고대 모구의 유물인 천상의 종이 뿜어내는 혼돈의 힘을 중화하여 판다리아를 조화와 평온으로 이끌었다는 기록에 주목하고 다시 한 번 이 일을 재현할 계획을 세운다. 조화의 망치는 행방이 묘연했지만 어러가지 노력 끝에 되찾게 된다. 이 망치가 바인에게 돌려받은 공포파괴자가 아닌가 추측이 있었지만, 공포파괴자는 드워프 왕가의 가보라 판다리아와 관계가 없고 조화의 망치는 원숭이 왕이 가지고 있었다. 원숭이 왕은 샤오하오 황제가 샤를 봉인할 때 그를 도왔던 호젠 친구였다.

가로쉬가 천상의 종을 사용하자 주위의 코르크론 전사들이 샤로 변화하는데, 그럼에도 계속해서 종을 사용하자 안두인이 나서서 조화의 망치로 천상의 종을 막아내는 데는 성공한다. 그러나 단단히 분노한 가로쉬가 천상의 종을 파괴하는 바람에 그 무거운 파편에 깔리게 되면서 안두인은 뼈가 산산조각나는 중상을 입게 된다. 가로쉬는 안두인을 죽였다고 으스대며[9] 떠나지만, 사실 다행히 죽지는 않고 체력이 정확히 6이 남아 생존한다. 이에 제이나와 바리안은 심히 분노했으며, 특히 제이나는 더욱더 가로쉬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5.2 패치에서는 다행히 건강을 되찾은 모습으로 재등장하여 래시온 전설 퀘스트에 얽힌다. 래시온 퀘 3막인 두 왕자에서 가리키는 또다른 왕자가 '안두인 린'이라는 것. 래시온 퀘스트 2막에서 가로쉬 헬스크림에 의하여 '천상의 종' 파편에 깔려 초주검이 된 그를 래시온이 구조해서 치료하고, 호드가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보호해 주었다고 한다. 물론 태양길잡이 데즈코 같은 호드측 인물도 안두인 곁에서 그를 보호해주었고, 안두인 역시 가로쉬에게 끔살당할 뻔했지만 호드의 일원인 데즈코에게 따듯한 시선을 보냈다. 두 명의 왕자 래시온과 안두인은 크라사랑 밀림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전쟁, 가로쉬의 행보, 그리고 잔달라 트롤에 의하여 부활한 천둥왕 레이 션의 공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협력하기로 한다. 그래도 안두인은 래시온이 완전히 신용하고 있지는 않으며 어느 정도는 그와 대립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에서는, 가로쉬 폐위 후 다음 대족장에게 경고만 하고 호드를 파괴하지 않은 아버지가 옳은 결정을 했다고 말한다. 오그리마를 차지하려고 했으면 전쟁이 끝나지 않을 것이며 포로 수용소를 지은 구 얼라이언스의 몰락을 예로 들며, 함께 일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세웠으며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유일한 선택이자 기회라고 한다.
저는 아버지가 옳은 결정을 내리셨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오그리마를 차지하려고 했으면 전쟁이 영원히 끝나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나머지 호드는 어떻게 했을까요? 포로 수용소로 보내버리면 끝이었을까요? 이미 가본 길이죠. 끝이 좋지 않은 길이란 걸 우리 모두 알고 있고요!
우리는 전쟁광을 퇴위시키고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세웠어요. 우리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기회이자 선택이죠.

4. 단편 소설: 광기의 끝

안두인은 검사 측의 증인으로서 천상의 종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증언한다. 그 뒤 가로쉬의 침묵을 깨기 위한 바인의 요청으로 재판 도중 가로쉬와 여러 회 1대1로 대화하게 된다. 가로쉬는 지금껏 저지른 짓에 후회하지 않고 자기 신념을 굳히면서도 자신이 호드의 동맹의 부흥을 위해서라면 무슨 수단이든 가리지 않겠다고 하는데, 안두인이 "그 동맹이 얼라이언스라면요?"라고 과감하게 질문을 던지자, 가로쉬는 충격을 받은 듯 조용히 나가있으라고 말한다.

티란데가 바인을 변호석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바인과 제이나 사이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음을 폭로하는데, 영상 중에 공포파괴자가 나오면서 안두인까지 이 일에 연루되어있음이 드러나버린다. 이 때문에 아버지, 제이나와 갈등을 빚었다. 이후 산책 중에 레시온을 만났는데 레시온은 안두인을 위로하며 자신이 좀 더 크면 자기 등에 타고 세계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이후 안두인은 한 번 더 가로쉬와 대화하러 가다가 남편 로닌죽인 가로쉬를 암살하기 위해 그가 먹을 음식에 독약을 탄 베리사와 마주친다. 베리사는 복수에 정신이 팔려 한동안 잊고 지냈던 로닌과 자신의 아이들를 생각해내어 충격에 빠져 있었고, 결국 안두인에게 가로쉬가 먹을 음식에 독이 들어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고 돌아간다. 그 후 가로쉬를 면회하던 안두인은 어그로를 끄는[10] 가로쉬에게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에서도 독이 든 음식을 먹으려는 걸 보자 감옥 안으로 팔을 뻗어 음식을 쏟아버리고, 화가 난 가로쉬는 그의 팔을 붙잡지만 음식을 쥐가 먹고 죽는 것을 목격하고 그를 놓아준다.

마지막 재판날, 안두인이 가로쉬의 방에 다시 찾아갔을 때 그곳에는 가로쉬가 아닌 크로미가 갇혀 있었고, 그녀를 가둔 자가 다름아닌 래시온카이로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래시온은 아제로스의 대의를 위해서 어쩔 수 없었으며 후에 이 방법밖에 없음을 알게 될 거라고 말한다. 안두인은 그를 설득하려 하지만 래시온은 그를 기절시켜 버린다.

카이로즈가 가로쉬를 데리고 다른 차원의 드레노어로 넘어가기 위해 포털을 열자 용아귀 부족무한의 용군단의 출몰로 여러 차원이 열리고, 재판정에 있던 인물들의 가장 어둡고 상처받은 순간의 화신들이 몰려나온다. 안두인은 바리안이 사망해 차기 국왕이 된 자신('안두인 왕'이라고 표현된다)을 보는데, 이 안두인 왕은 공포파괴자를 든 채로 벌벌 떨고 있었다. 다른 차원에서 온 인물들과 싸우던 중 다른 차원의 볼진에게 죽을 뻔한 안두인을 안두인 왕이 구했고, 그 사이 크로미가 볼진을 다른 곳으로 던져버렸다. 안두인 왕은 안두인 왕자의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말을 듣고 기쁘다고 말하면서 숨을 거둔다. 덤으로, 안두인 왕이 죽으면서 그가 들고 있던 공포파괴자는 사라지지 않았다.

5.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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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 소개 트레일러: 바리안과 안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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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모델 (비전투 시 의상) 변장한 모습
스톰윈드 테마를 편곡한 안두인의 테마
스톰윈드의 계승자인 안두인은 항상 나이에 비해 현명한 식견을 보입니다. 그는 여러 차례 빼어난 외교술을 발휘하며 갈등을 종식시켰고, 타고난 전사인 그의 아버지조차 무기를 내리고 평화를 찾게 했습니다. 하지만 외교술에는 한계가 있으며, 어떤 악당과는 이성적인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를 소멸시키려 하는 이때, 안두인은 평화의 진정한 대가를 배워야 합니다… 그걸 치를 의사가 있든 없든 상관 없을 겁니다.

소개 영상에서 바리안의 옆을 지키는 모습으로 등장한 것이나, 군단 소개 홈페이지에 중심 인물로 등재되고 모델링 상향을 받은 등, 본 확장팩에서도 얼마간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외교술의 한계를 경험할 것이며 평화의 진정한 대가를 배우게 될 것이라는 소개문이 그의 비극적인 미래를 예견한다.

군단 확장팩이 시작되자마자 부왕 바리안이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 전사함으로써, 17세의 이른 나이에 스톰윈드의 왕위를 계승하였다. 성인이 되면서 헤어스타일이 아버지 바리안처럼 포니테일로 바뀌었으며, 팔자주름과 비대한 얼굴형으로 그리 보기 좋다고는 할 수 없었던 모델링이 부드러운 미남형의 청년 모습으로 다듬어졌다. 마찬가지로 금발 포니테일에 북미판 성우가 동일한 발레리안 멩스크와 분위기가 흡사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클릭 대사도 왕에 걸맞게 바뀌었는데, 계속 마우스로 찌르다 보면 왕자 시절에 "우리 아버지가 누군지 아시죠?"였던 부분이 "제가 국왕인 건 알고 계시겠죠?"로 바뀌고, "빛이 당신을 태울 것입니다" 드립도 친다.

부서진 해변에서 아제로스 연합이 패배하고 아버지가 얼라이언스 군대를 퇴각시키기 위해 홀로 희생한 뒤, 안두인은 조촐한 계승식 이후 정식으로 왕이 되어 왕좌에 앉아 있다. 기적적으로 귀환한 아제로스의 영웅은 자신은 차마 하지 못하겠다는 겐에게 넘겨받은 바리안의 마지막 편지[11]를 그에게 전해주며, 안두인은 이를 읽고 눈물을 흘린다. 각 수장이 모여 치러진 바리안의 장례식 때는 불타는 군단과의 싸움에서 유독 호드와의 연합을 거부하는 겐과 제이나 때문에 곤혹스러워한다. 후방을 엄호하기로 한 호드가 혼란스러운 전황 사이 급하게 퇴각한 것 때문에 바리안의 죽음이 호드의 탓이라고 적대하는 일원이 많은 만큼, 안두인의 평화 노선이 시험에 들었다.

플레이어가 유물 무기를 얻은 뒤 공격 지점을 스톰하임으로 선택했을 때, 안두인은 호드의 대족장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겐 그레이메인하늘 제독 로저스로 하여금 7군단 특수부대를 꾸리게 하고, 거기에 플레이어가 합류할 것을 명하는 소환장을 보낸다.
용사여, 하늘불꽃호가 급한 임무 수행을 위해 떠나려 합니다. 당신도 함께해 주세요.
가능한 한 빨리 스톰윈드 항구로 출두해 주세요. 당신 없이는 출발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려 두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용기와 신중함으로 얼라이언스에 기여하실 거라 믿습니다. 명예를 담아, 안두인 린 국왕.

뜻밖의 배신 떡밥이 튀어나오는 장본인이기도 한데, 에메랄드의 악몽 보스 중 하나인 일기노스가 "소년 왕이 주인님의 시중을 든다. 세 가지 거짓을 너에게 말하리라."라는 떡밥을 뿌렸다. 하필이면 일기노스가 죽을 때 느조스를 언급하면서 '주인님'은 고대 신 내지는 공허를 의미하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사제는 공허의 힘을 다룰 수 있다. 물론 공허 세력이 주둥이 털어서 거짓말하는 건 평상시대로지만 전설 반지 퀘스트 때부터 생긴 찝찝한 복선이다.

안두인이 국왕에 등극하면서 영웅의 부름 게시판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는 바리안 대신 안두인의 명령으로 바뀌었다. 대격변 황혼의 고원 진입 퀘스트도 안두인이 더는 왕자가 아닌 데다 퀘스트 진행 중에 들렀던 공원 폐허도 복구되었기 때문에 바로 용사를 불러 황혼의 고원으로 가라고 하는 심심한 전개가 됐다. 판다렌 초반 퀘스트 역시 바리안과 스파링을 뜨던 과거와 달리 스톰윈드 왕궁에서 안두인에게 얼라이언스 합류 신고만 하면 끝이다. 단, 판다리아의 안개 시작퀘와 드레노어 주둔지 대장정 중 조선소 생성 퀘스트에선 그대로 바리안이 등장한다.

5.1. 왕의 길


7.2 패치에 추가된 얼라이언스 전용 연계 퀘스트. 바리안 린의 유품인 나침반을 플레이어가 부서진 해변의 바닷속에서 찾아내는 것으로 시직하는 퀘스트다.

안두인의 초상화가 든 나침반을 찾은 플레이어는 스톰윈드 왕궁으로 돌아가서 이를 안두인 국왕에게 건넨다. 군단 오프닝 시네마틱 트레일러에 나온 이 나침반은 판다리아에 표류하기 이전 안두인이 바리안에게 생일 선물로 준 것이라고 한다. 망가진 나침반을 받은 안두인은 마음에 큰 동요를 느끼며 번민한다.

현실 시간으로 하루가 지난 뒤, 부서진 해변의 대장 슈웨이더가 왕궁에서 겐 그레이메인이 급히 플레이어를 호출하였다고 보고한다. 왕궁으로 돌아가면 안두인은 없고 겐과 벨렌만이 와 있다. 겐은 안두인이 나침반을 받은 이후로 정신이 다른 곳에 팔렸다며, 말 없이 왕궁에서 나가 성당에만 틀어박혀 있고 경비병을 불러서 데려오려해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벨렌 역시 안두인이 식음을 전폐하고 왕궁으로 돌아오라는 말을 해도 오지 않았다는 말을 한다.

스톰윈드 대성당에서 기도하는 안두인에게 말을 걸면 백성들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며 사자의 안식처까지 같이 가 달라고 부탁한다. 주변인들의 눈에 띄지 않게 두건을 쓴 어두운 복장으로 위장한 안두인과 함께 사자의 안식처까지 걸어가면서 시민들과 아이들의 말을 엿들을 수 있다.
제니 윈슬로의 말: 지난 주 부서진 해변에서 우리 사촌이 죽어서 돌아왔어. 이런 일이 더 있겠지.
로이 피츠의 말: 그래도 스톰윈드에서는 안전할 거야. 국왕님께서 지켜주시겠지.
제니 윈슬로의 말: 그럴까? 끝도 없는 악마들이 몰려와서 사람들을 죽여대는 걸 정확히 어떻게 막을까?
안두인 린의 말: 당연히 두렵겠죠. 부서진 해변에서 군단을 막아내지 못하면, 악마들이 우리의 집과 가족이 있는 이곳을 공격할 테니까요.
더기의 말: 나는 안두인 국왕이다! 악마들을 다 처치해 버릴거다!
카린의 말: 안두인 말고 바리안을 해! 바리안이 더 강해.
더기의 말: 맞아. 우리 아빠도 그렇게 말하더라. 알았어, 난 바리안 왕이야. 각오해라 악마들아!
안두인 린의 말: 저렇게 생각할 만해요. 아버지께서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모든 걸 희생하셨으니까요. 위대한 왕이셨죠.

바리안의 기념비를 옮긴 이래 처음으로 사자의 안식처를 찾아온 안두인은 잠시 아버지를 기린 뒤, 백성들은 자신을 좋아하고 존중하지만 믿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아버지의 조언가들도 아버지만큼 자신을 믿을까 궁금하다며 왕궁으로 가자고 한다.

자신의 귀환을 숨기기 위해 위장을 풀지 않고 왕궁에 잠입한 안두인은 겐과 벨렌의 대화를 엿듣는다. 벨렌은 빛이 보여준 안두인의 미래를 믿고 그를 지지해 줘야 한다고 역설하지만, 겐은 부서진 해변에 가 병사들의 희생을 본 적 없는 안두인이 고작 나침반에 상처 입는다면 다가오는 전쟁을 어떻게 버티겠느냐고 반문한다. 이 말을 들은 안두인은 직접 부서진 해변으로 가기로 결심하고, 플레이어에게는 구원자의 거점에서 보자고 하며 벨렌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한다. 벨렌은 겐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는 말을 하고 부서진 해변에서 안두인과 함께 동행해 줄 것을 부탁한다.

구원자의 거점에 도착하면 위장복 차림의 안두인이 기다리고 있다. 안두인을 영혼의 폐허까지 호위하면서 바리안이 안두인을 스톰윈드에 남겨둔 것이 아들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이었음을 듣게 된다. 영혼의 폐허에 도착하면 과거 용의 안식처 등지에서 했던 영혼 성불 퀘스트를 수행한다. 이를 끝내면, 안두인은 살게라스의 무덤 바로 앞인 바리안이 전사한 곳까지 가려고 하며, 자신은 티리온 폴드링이나 볼바르 폴드라곤 등 아버지와 같은 영웅들의 피로 보호받으며 살았다고 말하며 이제 자신도 같은 일을 할 때가 왔다는 말을 한다. 마침내 린의 죽음터에 도착한 안두인은 모래에 덩그러이 놓인 아버지의 검 샬라메인을 회수하며 아래의 영상이 재생된다.
(영어 영상)
겐 그레이메인: 보게. 이곳에서 바리안 왕이 생을 마감했네.
예언자 벨렌: 그 아이에겐 아직 군단의 잔혹함을 보여준 적이 없지.
안두인 린: (모습을 드러내며) 맞아요. 지금까진.
예언자 벨렌: 안두인...
겐 그레이메인: 이리 경거망동하다니!
안두인 린: 와야 했어요.
겐 그레이메인: 굳이... 볼 필요 없는 것들이네.[12]
(안두인은 살게라스의 무덤 앞의 참상을 둘러보며 바리안의 최후 당시의 정황을 과거의 메아리처럼 읽는다)
안두인 린: 아버지...
(흙 아래에서 샬라메인의 반쪽을 찾아내는 안두인)
안두인 린: 포기하지 않으셨군요. 이곳, 마지막을 앞두고도. 난 못 해요, 아버지. 난 당신 같은 영웅이 될 수 없어요. 당신 같은 왕도요.
겐 그레이메인: 안두인. 그대의 아버지는 진정한 영웅이었네. 바리안 왕은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었을 걸세. 공포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설령 지옥의 문턱에 섰을지라도.
(겐이 건넨 검을 안두인이 받아들자, 안두인의 세계가 스톰윈드 정문 앞으로 바뀌고 그 앞에 바리안이 나타난다)
안두인 린: 전 이제 뭘 해야 하죠?
바리안 린: 왕이 해야만 하는 일.
(자신의 테마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안두인이 결의를 다지자 그가 든 검은 불굴의 전사 바리안의 붉은색과는 달리 황금색 빛을 발한다)

안두인은 바리안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음을 고백한다. 비록 백성들의 호감을 받는 왕자였으나, 불타는 군단과의 전쟁이 한참인 와중에는 최전방에서 활약하던 바리안에 비해 무공을 세울 수 없는 자신은 백성과 동맹들에게 모자라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안두인은 선대 왕들은 외지의 침략에 맞서 직접 전장에 나섰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신도 후방에만 머무르지 않겠다 다짐한다. 그리고 이전까지의 이상주의적 모습을 벗어나, 바리안의 말대로 "평화를 이루려면 목숨을 바쳐 싸워야 한다"는 평화의 대가를 깨닫고 각성한다. 그 순간 온실 속 화초 같이 곱상했던 안두인의 얼굴에서도 아버지처럼 강건한 면모가 엿보이게 된다.

한편 안두인이 환영 속에서 본 바리안이 한 말 "왕이 해야만 하는 일(What a king must do)"은 오그리마 공성전 엔딩 시네마틱의 바리안 대사와 똑같다. 당시 바리안은 평화라는 대의를 위해 개인적인 감정을 접었는데, 왕이라는 위치가 안두인의 이상주의적 노선에 변화를 줄 것을 암시한다. 시네마틱이 끝나면 벨렌과 겐 앞에서 복구된 샬라메인을 들고 선 안두인이 플레이어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군단 얼라이언스 에필로그에서는 얼라이언스의 승전을 기념하는 연설을 하며 백성들의 환대를 받는다. 직후 마티아스 쇼가 가져온 아제라이트에 관련된 중요 정보를 받는다.

5.2. 단편 만화: 늑대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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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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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의 안두인

2016년 7월 22일 공개된 '늑대의 아들'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샬라메인을 가지고 있는 것과 평화를 위해 싸울 각오를 다진 모습에서 이 만화의 내용이 위 7.2패치 퀘스트 이후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간 받은 훈련 때문인지 마법만 쓰는 게 아니라 무력도 사용할 수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트레일러에서 바리안이 썼던, 겐을 통해 자신의 손으로 전해진 바리안의 마지막 편지를 읽던 중, 군인으로 변신하여 들어온 나스레짐샬라메인으로 간단하게 제압한다.[13] 포박해둔 나스레짐이 늑대가 군단의 손에 죽었으며, 그 늑대에게 목줄을 채운 것이 안두인이라고 조롱하며 늑대가 죽었으니 군단에게 항복하고 평화를 누리라고 하자, "네 말이 맞아. 난 평화를 원하고, 늑대는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다... 내가 이 세상에 남은 빛이다. 그리고 내가 전쟁을 끝낼 것이다." 라고 선언하며 빛의 망치로 나스레짐을 처단한다. 나스레짐이 안두인의 평화노선으로 바리안의 무력 사용이 무뎌지게 된 것을 비유적으로 조롱할 때마다 바리안이 쓴 편지의 글귀 하나하나가 완벽한 대칭을 이룬다. 나스레짐을 죽이고 '내가 아버지를 바꿨지만 아버지도 나를 바꿨다'고 독백하는데, 안두인의 평화노선으로 바리안의 무력 사용이 무뎌졌지만 반대로 안두인도 평화를 위해 바리안처럼 무력을 사용할 각오를 가지게 되었다("허나 평화를 지키려면 목숨을 던져 싸워야 한다!").

만화는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엑소다르에서 백발이 무성한 노년의 안두인이 벨렌과 함께 최후의 전투를 개시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갑자기 워크래프트 사가의 결말부를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튀어나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위에 적힌 안두인이 타락할 가능성에 대해 블리자드가 사실상 부정한 셈이 되었다.

소격아 시점에서는 안두인 린을 비롯한 다른 빛의 신봉자들에게 새로운 떡밥이 생겼는데, 제라가 일리단을 강제로 정화해 빛의 용사로 만들려고 했을 때부터 언급되었던 '빛은 절대적 선이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공허가 진실과 허상을 모두 보여주는 것과는 반대로 빛은 맹신하거나 강제로 교화당하는 것을 통해 시야를 좁게 만드는 특징을 지녔는데, 오랫동안 빛의 예언에 맹목적으로 의지했지만 일리단과 함께 군단에 맞서면서 변화한 벨렌, 반대로 빛의 광신도 집단의 수장이 되어 듀로탄을 죽이고 드레노어의 패권을 차지하려는 이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안두인과 벨렌 만큼은 먼 훗날을 다루는 해당 코믹스에서 절대악인 공허의 군주와 끝까지 싸우고 있기 때문에, 타락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또한 이 장면은 평행세계의 안두인이나 벨렌이 본 미래의 수많은 가능성 따위가 아닌, 확정된 미래라고 개발진들이 쐐기를 박았다. # 어둠땅에서 간수에게 타락당하는 등 과정은 편치않지만 이 모든게 미래 안두인으로 이어질 여정이며 어떤 일이 벌어지던간에 안두인은 결국 빛의 편에 서서 어둠과 맞서 싸우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라는것.

6. 단편 소설: 폭풍전야

군단 이후, 살게라스의 타격을 받은 아제로스의 대지에서 '아제라이트'라는 물질이 발견된다. 아제라이트가 군사적으로 큰 잠재력을 지닌 물질임이 밝혀지자, 군단 이후 소강상태에 들어간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관계가 다시금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이런 와중, 안두인은 포세이큰에게 아직 인간성이 남아있음을 발견하고, 아제라이트로 새로운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호드와 평화 협정의 시작이 될 수도 있을 제안을 낸다. 바로 포세이큰과 그들의 살아있는 얼라이언스의 인간 가족들을 찾아서 만나게 해주는 계획이었다. 당연히 겐과 투랄리온 등이 뒷목 잡고 노발대발한다. 하지만 초대 성기사단 창설자인 알론서스 파올과 아서스의 누나, 칼리아 메네실이 등장하며 평화 회담의 기틀이 마련된다. 하지만 평화 회담에 마지못해 응한 실바나스가 칼리아 메네실을 발견하고 안두인이 수작을 부리고 있다고 판단, 회담에 참여한 포세이큰들을 모두 죽여버린다. 당연히 회담은 파토나고, 안두인은 실바나스가 완전히 길을 잃었다고 평한다.

작중에서는 겐과의 관계가 꽤나 부각되는 편이다. 겐을 삼촌이나 아버지 정도로 여기는 듯한 묘사가 여기저기 등장하며, 그를 완전히 신뢰하고 있는지 "쿠데타나 왕위 계승에 대한 농담"도 서슴없이 던진다.

7. 격전의 아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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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틱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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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자료: 인게임 모델
"하나 되어 싸워라!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Stand! as one! For the Alliance!)
"텔드랏실을 불태운 건 너지만, 지켜내지 못한 건 나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항복하거나 죽어라."
로데론 전투 엔딩 시네마틱 중, 실바나스에게

가시의 전쟁에서는 호드 대족장 실바나스 윈드러너바로크 사울팽의 계략을 뒤늦게 파악하고 서둘러 용사와 얼라이언스 병력들을 파견한다. 말퓨리온과 합류해 공격을 막아내나 싶었지만, 악령숲의 험로를 이용한 사울팽의 목숨 건 기습 공격에 방어선이 무너지고 텔드랏실은 불탄다. 안두인은 마법사들에게 다르나서스 주민들을 최대한 스톰윈드로 피신시키는 한편, 실바나스의 호드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로데론 전투에선 전신 판금 갑옷과 사자를 본뜬 투구에 샬라메인으로 무장하고, 겐 그레이메인과 함께 로데론 왕성에서 얼라이언스 군대의 선봉에 섰다. 호드의 아제라이트 공성 병기를 아버지 바리안이 지옥절단기를 박살낸 것처럼 샬라메인을 꽂아 박살내는 것에 이어 바로크 사울팽을 포로로 잡고, 실바나스와의 대화에서도 시종일관 강경하게 나서며 지금까지 부드러웠던 목소리와 다르게 거칠고 강인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로데론 전투 이후론 용사제이나 프라우드무어쿨 티라스로 보내 동맹을 체결할 것을 요청한다. 쿨 티라스와 동맹을 채결한 뒤 방해되는 세력들을 제거하면 직접 쿨 티라스에 찾아오며, 에게 제독 자리를 막 물려준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에게 탤리아 폴드라곤을 소개받기도 한다.

로데론 전투를 묘사한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쓰러진 얼라이언스 전사들을 눈에 담은 안두인이 왕이 해야 할 일을 고민하고는 검을 내려놓고 빛의 권능: 구원을 시전하여 쓰러져 있던 병력들을 전부 일으켜 세우는 장면이 화제였다. 그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은 모습은 그가 진정 추구할 일('싸움'보다는 '치유')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심경 묘사다. 이걸 보고 사제 플레이어들은 신성 사제의 기술인 천상의 찬가와 수양 사제의 기술인 신의 권능: 방벽을 동시에 쓴다고 사기캐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실바나스와 안두인 모두 "호드/얼라이언스를 위하여!"라는 외치으로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았지만, 실바나스는 밴시의 능력으로 얼라이언스 병사들을 죽음으로 끌고 간 뒤 부하들에게 적을 쓰러뜨릴 용기를 준 반면 안두인은 부하들을 치유하고 부활시켜 적에게 굴하지 않을 용기를 주어 두 진영 간의 신념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이로써 린 부자가 모두 시네마틱 트레일러에 구현되었는데, 아버지 바리안이 야성미 넘치는 외모의 소유자인 데 반해 안두인은 말끔한 훈남으로 묘사된 점이 플레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바리안은 얼굴과 온몸에 전쟁의 흉터와 굳은 살들이 많았던 반면, 안두인은 아제로스에서 손에 꼽는 세력인 인간의 왕족답게 금발에 매끈한 피부를 지녔다. 예로부터 아버지보다 금발벽안의 미인인 어머니를 더 닮았다는 언급이 종종 있었고, 바리안도 바바리안 같은 인게임 모델과 다르게 《늑대의 심장》 같은 소설에서는 준수한 외모로 묘사되기도 했다. 이렇게 아버지와 닮은 듯 닮지 않은 안두인의 곱상한 외모는 바리안과 성향과 신체적 능력이 정반대라는 점이 충실히 반영되어 있다. 또한 동서양을 막론하고 안두인의 얼굴에서 브래드 피트를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아, 미국과 한국의 유튜브 시네마틱 동영상 댓글에선 'For brad pitt'와 '브래드 피트를 위하여'가 많은 추천을 받았고, 한국에선 안두인을 '빵형'이라고 부르는 추세 또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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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모델도 이전까지 입고 있던 왕의 정복 대신 갑옷을 계속 착용하며, 오리지널부터 군단 때까지 쭉 장비했던 마법봉 대신 새롭게 모델링된 샬라메인을 들게 되었다. 스톰윈드에는 마치 아서스 메네실얼어붙은 왕좌에 앉았을 때와 같은 자세로 을 쥐고 왕좌에 앉아있는데, 이는 두 왕자의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주기 위한 오마주로 보인다. [14]

호드 플레이어는 스톰윈드에 잠입해 탈란지 공주 일행을 탈출시킬 때 군마를 타고 중무장한 채 친히 순찰을 돌며 적의 추적을 명하는 안두인을 볼 수 있다.[15]

이전까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온화한 성격만 부각되었던 안두인이지만 이번엔 얼라이언스의 맹주다운 날카로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부분이 특히 부각되는 장면은 언더시티 함락 후 실바나스를 만나는 장면인데, 대사 하나하나가 이전까지 찾아보기 힘든 강경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행동엔 아버지의 유산을 잇는 것, 즉 얼라이언스와 호드에 평화를 가져오겠다는 목적에 치중한 면이 컸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이트 엘프나 본래 강경파를 대표했던 길니아스 등 다른 동맹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 결국 얼라이언스의 분열을 초래한다(관련 인터뷰).

7.1. 행적: 8.1 패치 이후

실바나스의 호드가 텔드랏실을 불태운 데 대해 복수를 원하는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방문을 받은 안두인은 난색을 표하며 도움 요청을 거절한다. 전쟁이 오래 지속되면서 피해가 누적되며 전선이 이미 두 군데나 있기 때문이었지만, 궁지에 몰릴 대로 몰려서 갈 곳도 잃을 것도 없는[16] 나이트 엘프 측에서 그럼 자신들만이라도 공격에 나서겠다고 하며 전쟁을 시작한 것에 대해 차마 말리지는 못한다. 그러나 마냥 구경만 하고 있을 순 없어, 용사마이에브 섀도송 옆에 붙여 나이트 엘프들의 복수를 돕게 했는데 이것이 바로 격전의 어둠해안이다.

잃어버린 명예 시네마틱에서 시작하는 8.1 패치 전쟁 대장정에선 격전의 아제로스 스토리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간 전쟁의 불길이 꺼지지 않을 때, 스톰윈드에서는 사상자가 넘쳐나고 농부들을 징집하는 지경에 이른다. 안두인은 평화를 위해 전쟁을 시작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저 싸우기만 할뿐이라고 자조한다. 겐 그레이메인은 그가 대족장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격려하지만, 그 말은 들은 안두인은 오히려 자기가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듯한 눈빛을 짓는다. 그리고는 아무도 몰래 지하감옥에 갇힌 사울팽을 찾아간다. 안두인은 사울팽이 왜 자신을 죽이지 않았는지 의문을 품었으나, 자신이 대족장을 막길 바랐다는 대답을 듣자 놀란다. 사울팽은 오직 안두인만이 실바나스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안두인은 혼자서는 할 수 없다며 감옥문 열쇠를 잠그지 않은 채 자리를 뜬다. 즉, 사울팽이 일부러 탈출할 수 있게 길을 터줌과 동시에 함께 협력해 실바나스를 막자고 무언의 제안을 한 것이다.[17]

이리하여 도망친 사울팽이 실바나스에게 반기를 들자 실바나스에 맞서는 연합을 결성했으며, 바인 블러드후프가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제이나와 마티아스 쇼, 용사를 보내 사울팽과 스랄을 도와 바인을 구출하게 했다. 마티아스 쇼가 국왕 폐하의 친구분을 구하러 왔다라고 말하는데, 바인이 소설 《폭풍전야》에서 실바나스에게 낙인 찍히지 않기 위해 안두인에게 단교 의사를 전했음에도 안두인은 그를 여전히 친구로 생각하는 것을 보여준다.

전쟁 대장정 막바지에는 남은 병력을 이끌고 먼지진흙 습지대에 진지를 차린 사울팽의 군대와 합류해 실바나스가 있는 오그리마로 진군할 채비를 마친다. 첫 대족장 블랙핸드 이래 피로 물들어 왔던 호드의 역사적인 과오를 되짚으며 자신의 명예에 대해 회의감을 드러내는 사울팽에게, 안두인은 리치 왕이 된 아서스와 맹목적으로 호드를 증오했던 댈린 등 언제나 정의롭지만은 않았던 얼라이언스의 과거를 꺼내며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에 대해 결론을 내린다.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결코 균열을 메울 수 없으나, 이 순간만큼은 아제로스를 지키는 힘과 해하려는 힘에 맞서 싸우기로 결의한 안두인과 사울팽은 즉시 듀로타로 진군한다. 중간에 알레리아 윈드러너로부터 느조스에 대한 경고를 들으며 실바나스가 느조스와 싸우도록 두자는 제안도 받지만 단칼에 거절한다. 오그리마 앞마당을 장악하고 이어지는 대단원 시네마틱에서 안두인은 사울팽에게 샬라메인을 빌려주고 그와 실바나스의 막고라를 지켜본다. 사울팽이 실바나스의 공격에 목숨을 잃자 스랄, 제칸과 함께 시신을 운구했으며, 오그리마에서 치러진 그의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읊기도 했다.

8.3 패치에서는 느조스의 위협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지 못한 마티아스 쇼를 질책하는 동안 마그니가 '조언자'로 데려온 래시온과 재회하게 된다. 감정의 앙금이 남은 안두인은 래시온에게 주먹을 날리며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지만, 래시온의 말에 귀를 기울이던 중 느조스의 힘이 이미 자신의 정신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깨닫고 그의 조언을 받아들인다. 인트로 영상에서는 갑옷이 아닌 왕의 정복을 입고 있는데, 이로 보아 4차 대전쟁이 끝나고 다시 왕의 본연의 업무로 돌아간 듯하다. 래시온이 실리더스로 떠나고 마그니만이 남았을 때, 망치를 받아가야겠다는 그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포파괴자를 돌려준다. 검은 제국 대장정이 끝난 후, 안두인은 용사를 비롯해 얼라이언스의 지도자들을 모아 4차 대전쟁의 종전과 호드와의 휴전을 선언하지만 실바나스의 피를 원하는 티란데와 그에 동조하는 겐의 반발 때문에 뜻을 모으지 못한다. 반쪽짜리 회동이 끝나고, 안두인은 대사관의 여관으로 자리를 옮겨 제이나와 탤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제이나는 아버지에 관해 알고 싶어 하는 탤리아에게 진실을 말하자고 설득하지만, 안두인은 볼바르의 운명을 비밀에 부치기로 한 티리온과의 약속을 깰 수 없다며 거절한다. 그는 진실이 탤리아에게 고통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만, 제이나는 오히려 진실을 숨기는 게 더 큰 상처가 될 것이라며 안두인에게 선택권을 맡긴다.

8. 어둠땅

"이런 곳에서도... 빛은 나와 함께 한다." (The light is with me. Even here.)

제이나스랄, 바인과 함께 실바나스의 하수인들에게 납치당해 나락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문제는 연합국의 수장이 저항도 하지 못하고 납치당하는 위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끌려갈 때의 시네마틱 연출[18]이 매우 개연성 없고 허접하기 그지없어 이를 두고 인형뽑기라는 멸칭이 붙을 정도로 평가가 나쁘다.[19] 안두인이 잡혀가면서 스톰윈드는 투랄리온이 임시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소설 깨어나는 어둠에서 안두인이 투랄리온에게 얼라이언스 총사령관 자리를 맡기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때문에 유력한 권한대행 후보가 된 걸로 보인다.

어둠땅 진입 퀘스트라인에서 용사와 다리온 모그레인, 나락에서 먼저 구출된 제이나와 스랄은 감금당한 채 실바나스에게 조롱받던 안두인을 구출한다. 구출된 안두인은 부상당한 스랄을 치료한 뒤 일행에 합류해 바인을 구출한다. 다리온과 바인의 도움으로 첫 번째 존재의 유물인 차원석을 찾은 일행은 용사의 활약 끝에 발동시킨다. 안두인은 차원석이 티탄의 유물이 아닌 것 같다며 또다른 우주적 존재가 있음을 암시했다.

오리보스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 용사와는 달리, 안두인을 포함한 넷은 그러지 못하여 뿔뿔이 흩어진 채 또다시 나락에 감금당한다. 다만, 빛으로 된 보호막[20]으로 용사를 감싸며 공간이동을 할 시간을 벌어주며 결정적인 공헌을 하긴 했다. 만렙을 찍고 성약의 단 대장정을 시작한 용사는 다시 나락으로 내려와 바인, 제이나, 스랄 순으로 구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안두인은 찾지 못한다.[21] 실바나스가 붙잡힌 안두인에게 자신의 의도를 말하며 간수의 편에 붙으라고 회유하지만 안두인은 실바나스가 여태껏 정의를 위해 행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믿으라는 말이냐면서 코웃음을 치고 실바나스가 자유 의지를 믿는 줄 알았다면서 실망한다.

나락 세력이 데나트리우스를 대신할 새로운 무기로 쓰기 위해 안두인을 고문하고 굴복시키려 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끝끝내 토르가스트의 가혹한 고문을 견뎌낸 안두인을 타락시키기 위해 간수가 보다 "직접적"인 수단을 써야겠다며 룬으로 샬라메인을 서리한과 흡사하게 벼려냈다. 타락한 샬라메인을 손에 쥔 실바나스는 자발적인 복종과 강제적인 복종 중 하나를 택하라고 안두인에게 강요하지만 오히려 안두인은 실바나스가 아직 인간성이 남아 망설이고 있으며, 자신에게 주어지지 못한 선택지를 쥔 안두인이 포기하면 자신도 결국 포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 간파하고선 역으로 선택하라고 실바나스를 압박한다.[22]

8.1. 9.1패치: 지배의 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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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의 새로운 대행자가 된 안두인.[23]

나락의 힘이 담겨 새롭게 벼려진 샬라메인 - 사자한(Kingsmourne)에 의해 간수에게 세뇌된 상태로 승천의 보루를 습격[24], 키리안 용장들을 속박하고 첫 번째 존재 키레스티아의 정수를 빼앗아 간수에게 바친다. 단, 100% 지배된 상태는 아닌지 키레스티아를 찌를때 갑옷과 사자한에 새겨진 룬이 꺼지자 제정신으로 잠시 돌아오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나락 방랑자가 시초자의 룬을 지킨 뒤, 그 룬을 가져옴으로써 시초자가 각성하였으나 그 때 간수와 함께 나타나 기습을 가해 룬을 빼앗아 갔다. 안두인은 시초자의 힘을 대비해서인지 상당히 많은 병력을 데려갔고 간수와 시초자가 권능으로 대결하는 동안, 그 병력으로 시초자를 공격하려 했으나 시초자와 함께 있던 나락 방랑자에게 죄 털렸고 안두인은 격전의 아제로스 오프닝에서 선보였던 빛의 권능: 구원을 사용해 쓰러진 나락의 병력들을 일으켜 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은 티란데가 실바나스와 싸우는 사이에 겨울 여왕으로부터 몽환숲의 룬까지 강탈했다.

이후 지배의 성소에서 간수와 함께 심판관의 방까지 침입하고 나락 방랑자들이 실바나스와 싸우는 동안 볼바르, 제이나, 스랄이 세뇌된 안두인에 맞섰지만 끝내 간수가 심판관의 심장까지 구멍난 자신의 가슴에 박으면서 헐벗은 모습에서 갑옷과 투구를 장착한 완전체로 각성하고 안두인과 함께 자신을 배신한 실바나스를 놔두고 떠나버린다. 이때 아버지의 마지막 남은 유품인 바리안의 나침반을 떨어뜨려 간수에게 완전히 지배되고 있지는 않은 것을 보여준다.

블리즈컨 어둠땅 개발진 인터뷰에서 늑대의 아들에서 나온 미래 안두인의 모습이 평행세계나 하나의 가능성이 아닌 확정된 미래이며, 간수에게 세뇌당한 것도 그 결과로 가는 여정의 하나일 뿐이라는 내용이 나왔다. 설령 세뇌가 풀리더라도 예전의 모습으로 100% 되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25]

8.2. 9.2패치: 영원의 끝

아직 지배의 마법을 풀지 못한 상태로 조바알의 뒤를 따라 제레스 모르티스에 입성하고,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서 나락 방랑자와 성약단 연합군을 막아서는 레이드 보스로 등장한다. 연합군은 사자한의 힘을 역이용해 안두인의 내면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쓰러트리면서 희망을 되살렸고, 지배의 마법에 이용된 아서스의 영혼의 잔재를 공격해 그 영향을 벗겨냈다. 하지만 전투가 끝나도 안두인은 아직 의지를 완전히 되찾지 못하고, 조바알의 명령대로 나락의 힘을 방출하려 사자한을 바닥에 꽂는다.
그 순간, 검을 잡고 있는 안두인의 내면에서 바리안 린바로크 사울팽의 영혼이 나타나 그를 격려한다. 이에 힘을 얻은 안두인은 마침내 지배의 마법을 풀고, 나락의 기운이 깃든 그의 갑주와 사자한으로 타락한 샬라메인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26]

이렇게 구출된 뒤에는 바로 연합군에 합류해 조바알을 막는 계획에 동참한다. 지배의 마법을 겪었다 풀려난 다리온, 볼바르, 실바나스와 힘을 합쳐 안두인과 나락 방랑자는 부서진 지배의 투구에 시초자의 지식과 태초의 존재의 암호를 불어넣는다. 새로운 ‘의지의 투구’를 완성한 연합군은 모든 지배의 마법의 영향에서 벗어났고, 지배의 마법이 걸려 있던 신호기도 가동시킬 수 있게 되어 안두인 이후의 보스에게 도전하고 간수를 대면할 수 있게 된다.

분투 끝에 조바알이 몰락하고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심판이 이루어진 후, 안두인은 겐 그레이메인과의 대화를 통해 아제로스로 돌아가지 않고 당분간 어둠땅에 남겠다는 생각을 피력한다. 이는 간수에게 지배당한 동안 저지른 끔찍한 일들에 대한 트라우마와 지배의 마법의 후유증 때문. 자신이 부재중일 동안의 얼라이언스는 투랄리온과 겐에게 맡기기로 한다.

그 후의 행방은 불명이나, 소설 ‘실바나스’의 에필로그에서 간접적인 묘사가 등장한다. 스스로 나락에 보낸 모든 무고한 영혼을 구할 때까지 나락에 남으라는 티란데의 심판을 받아들인 실바나스는 그곳에서 아주 친숙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금속 갑옷의 덜그럭거리는 소리"를 듣게 된다. 간수의 병력은 쓰러지고 다른 사람들은 나락에 남을 이유가 없게 된 시점에서 판금 갑옷을 입고 이곳을 찾을 만한 사람은 안두인밖에 짐작할 수 없다.

그리고 9.2.5에서 추가된 후일담을 통해 위에 언급된 실바나스 에필로그의 인물이 안두인이라는 사실이 확실하게 밝혀진다. 실바나스의 속죄에 동참하는 건 아니고 자신이 어둠땅 사건동안 저지른 일에 대해 짤막하게 의논하고 헤어진다. 어쨌든 주역으로 복귀하려면 긴 시간이 걸릴듯 하다.

9. 용군단

어둠땅 결말부 기준 3년 뒤 시점이며 주요인물들이 나누는 대화에 따르면,[27] SI:7 첩보원들이 안두인으로 추정되는 자를 봤다는 보고를 간간히 올리고 있지만 진실로 판명된 게 없다고 한다. #

인간 유산 방어구 스토리에서 바리안 사후 안두인이 전직 석공 조합원 및 가족들에게 사면 및 배상을 제안해 데피아즈단의 최정예가 이탈해 세력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안두인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석공 조합의 본격적인 폭동이 시작된걸 감안하면,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겨우 해결되었다.[28] 또한 어머니 티핀 린이 석공 조합의 폭동에 죽었음에도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사면과 배상을 제안한 안두인의 대인배 면모를 볼 수 있다.

10.1.5 패치에서 추가된 시간의 합일점 일일 퀘스트에서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자기 아버지와 하스스톤을 하다가 끌려왔고, 새끼용들이 장난을 치는 바람에 행운의 카드를 잃어버려 되찾아달라고 플레이어에게 퀘스트를 준다. 플레이어가 찾으러 간 사이에 하스스톤 출신인 바텐더 밥과 하스스톤을 한 판 하고, 플레이어가 찾아오면 원래 시간대로 되돌아간다. [29]

10.2.5 패치에서 드디어 직접적인 근황이 공개된다. 마티아스 쇼SI:7 첩보원들을 통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톱니항에서 물자를 구입하는 모습이 확인되었으며, 누군가 자신의 뒤를 밟는 걸 눈치챘는지 불모의 땅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겐 그레이메인은 이 소식을 듣고 칼림도어 남부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

10. 내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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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지배에 사로잡혀 고난을 겪은 이후로, 안두인은 자신이 더는 성스러운 빛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성스러운 빛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이 그를 기다립니다.
홈페이지 소개
내부 전쟁 확장팩의 발표 시네마틱에서 세월의 풍파를 정통으로 맞은 모습으로 스랄과 함께 등장한다.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에서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 설정이라 긴 머리칼은 짧아졌고, 수염도 덥수룩하게 기른 등 이전보다 훨씬 나이를 먹은 모습이다. 양쪽 견갑에 새겨진 사자는 떨어져 나갔고[30], 허름한 흰색 망토로 갑옷을 감싸고 있다.
"I am not that person anymore! I have no light. Not after what I've seen... Not after what I've done!"
"난 이제 그런 사람이 아니야! 내게 빛은 없어. 내가 봤으니까... 내가 그런 짓을 했으니까!"
- 내부 전쟁 시네마틱

어둠땅에서 조바알에게 조종당하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자신이 모두에게 상처를 줬다는 죄책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는지 자신을 찾아온 스랄에게 욱해서[31] 샬라메인을 겨누는 등[32] 아직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나마 스랄의 격려로 인해 마음을 추스르고 원래의 선한 본성이 아직 여전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지만, 군단에서 처음 각성할 때부터 항상 밝게 빛나던 샬라메인은 이미 그 빛을 잃은 상태이며, 검신의 광채가 사라지는 것은 사용자가 검을 잡지 않았거나 죽었을 때나 일어나는 일임을 생각하면 삶에 대한 의지마저 잃어버릴 정도로 피폐해진 안두인을 나타낸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조바알에게 조종당하던 시절 '자신이 어쩌면 살육을 즐겼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이 안두인의 PTSD의 근원인 것으로 묘사된다. 원래 안두인은 폭력을 싫어하지만 조바알은 안두인을 이용해 키레스티아를 해치고 사람들을 죽였는데, 조종당하던 것이라고 하지만 그 기억은 안두인에게 고스란히 남아있으며 빛의 이름으로 행동할 때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지만 조바알의 명령을 들을 때는 아무 고민도 후회도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그게 사실 자신의 본성이 아닐까 두려워한다. 잠을 잘 때조차 그 시절의 꿈을 꾸기 때문에 잠도 편히 잘 수 없다고 한다.

아제로스의 세계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스랄과 함께 세계혼에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느끼고 실리더스 한복판에 그대로 꽂혀 있는 살게라스의 검을 바라보면서 시네마틱은 끝이 난다. 이를 보아 SI:7의 보고대로 용군단 스토리라인 즈음해서 일단 아제로스로 돌아와있긴 했던 모양.[33]

용군단과 내부 전쟁 시네마틱 사이의 일을 다루는 단편 소설인 부름에서는 안두인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려고 애쓰는 계기가 나온다. 불모의 땅을 벗어나 정처 없이 떠돌던 안두인은 그 사이 쿨 티라스의 스톰송 계곡에 도착해 있었고, 4차 대전쟁 참전용사였던 방앗간 주인 로드릭 펠든[34] 밑에서 일꾼으로 잠시 일하게 된다.

사실 어둠땅 이후 6 -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자신이 이성을 잃고 이전처럼 친구 동료들을 해치게 될까, 필요한 순간에 빛을 불러도 반응이 오지 않을까봐 두려움과 트라우마에 빠져 있다는 것이 묘사된다. 나아가서 로드릭이 4차 대전쟁 당시 이야기를 할 때는 겐과 나눈 대화를 떠올리며 불편해하는 등[35] 내면에서 다방면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기적으로 방앗간을 방문해 물품을 챙겨주는 로드릭은 가명을 쓰는 안두인을 자신 같은 참전용사라 생각하여, 당시 동료를 구하지 못했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며 안두인이 자신처럼 트라우마를 벗어날 수 있도록 배려와 조언을 해준다. 하지만 안두인은 그 말을 듣고 오히려 자신의 명령 때문에 로드릭이 그런 고초를 겪었다는 걸 알고는 더욱 불편해하며 거리를 두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해적들의 기습으로 마을이 방화되고, 오후 늦게 멀리서 연기가 올라오는 걸 본 안두인은 급하게 뛰어가지만[36] 로드릭은 이미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상태였다. 성스러운 빛이 응답하지 않을까 두려워한 안두인은 결국 로드릭을 치유하지 못했고, 결국 로드릭의 사망을 지켜본다.

안두인은 로드릭의 시신을 가족에게 전달해주고, 그가 마을 사람들을 구하고 다시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죽었단 사실을 듣는다. 그리고 생전 로드릭이 남긴 편지를 읽고 로드릭 일가의 다른 일도 도와주면서 점차 다른 사람들과도 만나기 시작한다. 특히 로드릭의 아내 베라에게 자신의 부모님을 잃은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아버지를 잃어 상심한 딸 신다에게 자신이 돌보던 여우를 보여주는 등 펠든 일가와 유대를 쌓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다시 해적들이 마을을 습격하기 시작한다. 저번과는 달리 안두인이 초기에 눈치챌 수 있었고, 로드릭처럼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샬라메인을 챙기고 현장으로 나선다. 그러나 안두인은 해적들을 가볍게 베어넘기다 못해 도륙을 해댔고, 이성을 잃으려는 찰나 신다가 그를 멈춰세운다.

그 순간에 미지의 존재가 내면으로 자신을 부르는 환상[37]을 겪은 안두인은 방앗간을 정리하고 펠든 일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위험에 처한 그 존재를 구하러 마을을 떠난다.

내부 전쟁 인게임 스토리에서는 중요 인물로 등장한다. 특히 신성한 협곡에서 신성한 빛 신앙을 믿는 아라시들을 만나며 자신의 내면의 빛이 다시 돌아올지 고민하는 묘사가 많으며, 페어린 로서에게 빛을 다시 되찾는 방법을 물어보기도 한다. 이후 아라시들과 함께 싸우다가 네루비안에게 생포당하는데, 다행히도 마침 여왕 반대파인 재상 니즈레크의 손에 넘겨져 용사와 재회한다. 아즈카헤트의 도시를 보고 여기는 스톰윈드에 맞먹을 정도로 크고 활기에 넘치는 대도시라며 감명받은 듯한 말을 하기도 한다.

이후 내부전쟁 대장정에서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활약으로 카드가를 구출해낸 뒤 수많은 고초를 겪어 죽어가는 카드가를 페어린 로서에게서 위로를 받은 기억을 떠올리며 미약하나마 빛을 불러내는 데 성공, 치료해낸다. 도르노갈로 귀환 후에는 내부 전쟁 시네마틱에서처럼 스랄에게 샬라메인과 아버지에 대한 상담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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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믹스판 내용에 따르면 아직은 석공조합이 데피아즈단으로 조직되기 전에 죽었다. 바리안 린 일행이 정당한 대가를 받지못한 것에 흥분하여 시위를 벌이는 석공조합을 어떻게든 달래려고 중재에 나섰는데, 이때 시위대가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죽게 된 걸로 나온다.[2] 바리안 린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난 그 후로 10년 동안 언데드처럼 살았지'라고 한다.[3] Fearbreaker. 이 물건은 안두인 린이 그림토템 부족의 쿠데타를 피해 테라모어로 피신해 온 바인 블러드후프에게 선물로 줘서 바인이 가지고 있었다. 바인은 안두인이 달가워할까 생각하면서도 무기 겸 손전등 대용으로 쓰다가, 이후 테라모어가 초토화되기 얼마 전 제이나에게 앞으로의 전쟁에 대해 경고해 주면서 안두인에게 전해 달라며 공포파괴자를 돌려준다.[4] 소설 늑대의 심장에선 안두인이 아버지인 바리안보다 볼바르를 더 아버지마냥 따랐었다는 암시까지 있을 정도로 둘의 사이는 각별했다.워크래프트 코믹스의 볼바르 비중 절반이 안두인을 옆에서 지켜주는 장면일 수준.[5] 소설 '스톰레이지'에 드루이드가 변신할 때 대부분의 소지품은 일종의 마법의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구절이 있다. 레물로스의 상 등 이 공간에 보관이 불가능한 물건도 있는 듯.[6] 아제로스에 가장 먼저 발을 디딘 주술사는 오크들이다.[7] 초의 집안일을 대신 해줄 때 벽에 그림을 그리는데 어린 안두인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 그림을 본 초가 "이게 자네들 왕자인가? 그런데 어린 시절이 없군? 자네들은 이 어린 아이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있는 거 같네"라는 평을 한다.[8] 이 유물을 사용하여 종에서 울리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속에서 분노와 증오가 넘쳐 흘러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가 된다고 한다.[9] 소설 《전쟁범죄》에서는 기뻐하기보단 고민에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고 묘사된다.[10] 이때 하필 티핀 린을 들먹였기 때문에 듣는 안두인 입장에선 사실상 패드립이나 마찬가지였다.[11] 군단 오프닝 시네마틱의 비행포격선 내에서 작성한 그 편지가 맞다.[12] 안두인이 현실을 너무 모른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내심 그의 멘탈을 걱정하는 자상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영문이나 다른 몇몇 언어 버전에서는 '아이야(My boy)'라고 부르는 부분을 살렸는데, 한국어 버전은 대사 길이를 고려한 듯 이 부분을 생략했다.[13] 이때 소란을 듣고 스톰윈드 왕실 근위병들이 바로 안두인의 방으로 들이닥치지만 이미 나스레짐을 제압 후 포박해서 공중에 매달아놓고 괜찮다면서 여유를 보이는 안두인을 보고 벙찐 모습을 보인다.[14] 허나 어둠땅 시점에서 보면, 오히려 아서스와 비슷한 운명을 겪게 되리라는 오마주 처럼 보이기도한다.[15] 이때 안두인이 두른 버프는 '왕의 특권'. 스톰윈드의 백성들을 보호한다고 써져있다.[16] 티란데조차 밤 전사 의식을 치를 때 수많은 백성들이 처참하게 죽어나갈 동안 차갑게 방관만 해온 엘룬을 원망하며, 정의를 실현하게 해주지 않는다면 더이상 섬기지 않겠다고 울부짖는다. 만 년 동안이나 엘룬을 섬겨온 대사제가 이런 말을 할 정도였다.[17] 안두인은 소설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에서도 가로쉬의 악행을 막기 위해 바인 블러드후프에게 몰래 기밀정보를 전해주고 공포파괴자를 전해줌으로써 우정을 나누는 등 군사적으로 위험천만한 도박을 벌였다. 말퓨리온마저 적극적으로 호드와 싸우는 상황에서 안두인만이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18] 경호도 없이 겐과 둘이서 사자의 안식처를 방문하던 도중, 난데없이 번개가 치며 등장한 나락살이 키리안 둘에게 사슬이 걸리더니 저항도 못 하고 하늘로 슝 끌려간다. 늑대인간으로 변신도 안 해보고 다 끝나고 나서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보고 실바나스를 부르짖는 겐의 모습이 일품인데, 나락살이가 어떻게 대도시 방공망을 뚫을 수 있었는가에 대해선 게임에서 따로 언급이 없다.[19] 해외에서도 평가가 나쁜데 이를 보면서 어이없어하고는 슈퍼마리오의 피치 공주보다 더 빨리 잡혀갔다며 수치스럽겠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다.[20] 게임 내에서는 판다리아의 안개시절에도 수양사제의 면모를 보여준 적이 있다.[21] 아마 실바나스가 안두인은 끝까지 잡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22] 감금되어 위협받는 상황인데도 오히려 실바나스를 프로파일링한 다음 팩트폭력을 먹이는 장면의 임팩트 덕분에 생각 훔치기, 정신 지배, 심리 조작 등 하스스톤 카드 드립도 나오고 있다.[23] 갑옷과 투구의 사자 얼굴들이 뼈만 남아 해골로 변해있다. 그리고 투구를 제외한 갑옷의 해골에는 아랫턱이 없다.[24] 키레스티아도 안두인 본인이 타락한 것이 아니라 조종당하고 있는 상태임을 눈치채고 그를 조종하는 자에게 안두인을 풀어주라고 요구하면서 분노한다. 트레일러 영상에서 정의를 위해 헌신한 고귀한 자라고 부하가 키레스티아에게 소개하는 걸 보면 현시점에서 안두인은 사후 승천의 보루로 갈 가능성이 크다.[25] 일각에선 이 발언의 의미가 육체나 정신 쪽 타락의 후유증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의 문제, 즉 지금까지 가능한 평화주의/대화 노선을 타오던 안두인이 분쟁과 같은 문제에 조금씩 강경하게 나가게되는 시발점을 의미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는 결국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같은 전개라는 점을 생각하면 별로 참신하지 않은 전개라는 의견 또한 있다. 거기에 이미 사실상 안두인은 바리안의 죽음으로 원 노선이 변경된 상태라는 것을 감안하면 별로 매치가 안된다.[26] 이 연출이 감동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느조스 엔딩이랑 다를 게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둘 다 힘은 당신 안에 있으니 힘내라 정도의 격려로 갑자기 강해져선 지배를 이겨내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차이점이라면 빔을 쏘지 않는다 정도.[27] 얼라이언스 측은 겐 그레이메인 & 마티아스 쇼 / 호드는 바인 블러드후프 & 마일라 하이마운틴. 참고로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공식적으로 휴전 협정을 맺고 어느정도 교류를 하게 된 상황이라 겐이 바인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통해 호드 측에서도 사정을 알고 있다.[28] 거기다 잡배들만 남은 데피아즈단은 마티아스 쇼, 바네사 밴클리프, 세실리아 클레싱턴, 인간 용사가 해결했다.[29] 그 외에도 시간의 합일점 일일 퀘스트 중에는 워크래프트 사가의 주요 인물이었던 안두인의 할아버지아버지가 각각 등장하는 퀘스트도 있고, 무한의 여명에서는 그 옛날 안두인 로서와도 싸워 볼 수 있다.[30] 간수에게 세뇌당했을 때는 사자의 윗턱 두개골처럼 변형되었던 부분이다. 흉갑의 사자는 격아 시점처럼 그대로다.[31] 정확히는 조바알에게 지배당해 그의 꼭두각시로 움직이고 있었을 때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서 모두를 말살하려던 순간 바리안 린의 영혼이 나타나 자신의 어깨에 손을 대며 간수의 지배를 끊어내준 순간이 떠올랐기 때문.[32] 이 때 안두인이 검을 겨눈 자세와 구도가 리치 왕의 분노 시네마틱의 아서스 메네실의 것과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칼을 겨누며 어떤 흔들림도 없었던 아서스와는 달리, 안두인의 경우엔 그의 죄책감과 불안감을 표현하듯 검이 미친 듯이 흔들리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33] SI:7에 따르면 불모의 땅 인근에서 마주쳤으나 추적을 눈치챘는지 안두인이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르게 사라졌다고 한다.[34] 전쟁 중 다리를 다쳐서 방앗간일은 일꾼에게 맡기는 식으로 도심으로 이사해 있었다.[35] "남은 병사는 저게 다일세. 이젠 농부들을 동원해야 해."[36] 이때 텔드랏실 방화 사건을 떠올린다.[37] 시네마틱에서 묘사된 환상과 묘사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