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에르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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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사도 · 교주 · 영춘) | 카드 (아티팩트 · 스펠) | 극장 (테마극장) |
침략 | 차원 대충돌 | 엘리아스 프론티어 |
기타 | ||
콘텐츠 | 설정 | 패러디 | 출시 전 정보 | 평가 | 사건 사고 | 리바이브 이전 | 주말농장 |
1. 개요
트릭컬 리바이브의 요정, 에르핀의 행적을 서술하는 문서. 주인공인지라 특정 극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최소한이라도 눈도장하는 경우도 많은 편.2. 메인 스토리
2.1. 시즌 1
네르와 함께 교주를 처음 발견하고 동행하게 된 인물. 또한 교주에게 짱돌을 던졌다가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만들었다.왕국의 폭동이 일어나 일부 요정들과 함께 잠시 피신한다. 이 과정에 숲속에서 코미와 버터를 만나고 '사료'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사료를 요정족이 수인에게 보냈다는 오해[1]를 받아 오해를 풀기 위해 촌장 디아나를 만나러 간다. 중간에 난입한 사료스탕스에 의해 작은 소란이 생겼지만 어찌저찌 수인과의 오해를 푼다. 사료에는 순간적으로 똑똑해지는 성분의 약이 들어있는데 사료를 일주일치의 양을 먹은 에르핀이 잠시 똑똑한 상태가 되어 디아나와 이야기를 하다 기절한다.[2] 이후 모나티엄에 잠입하여 엘레나를 제압하고 폭동을 저지하려 왕국으로 돌아간다.
왕국은 역시 엉망인 상태였고, 성만 멀쩡했다. 잠시 사료의 힘을 빌려 반란군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벨벳의 방해로 선동 당하고 만다. 힘겨루기를 통해 왕위 쟁탈전을 벌였는데, 자신 있기 나서긴 했으나 벨벳은 살기를 더한 도끼질로 에르핀의 머리를 내려치지만 에르핀은 다치기는 커녕 충격에 의해 기절만 하였다. 벨벳은 마녀이기 때문에 설탕 가득한 음식을 없앤다는 공약을 내걸지만 반란군은 요정족이기 때문에 반발을 사고 오히려 에르핀의 지지와 충성심이 오히려 올라가 버렸다.[3] 이후 에슈르의 빵집
2.1.1. 챕터 6: 네 번 절하고 네 번 박아
마녀로부터 다시 왕국을 탈환하고 평화가 다시 찾아온 후에, 요정 왕국에 필요한 문서들이 죄다 없어지는 사건[4]이 발생하면서 마을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를 위해 상소문들을 둘러보면서 유성이 요정 왕국에 나타나 성에 왕래했다는 보고를 확인하였고, 사라진 중요 물건으로 다투고 있는 마요와 마리의 증언[5]을 통해 유성이 떨어진 정령산으로 떠나게 된다. 사실 각 보고 자료를 통해 역할 분담을 하게 되는데, 원래는 에르핀은 네르와 함께 마녀 조사하는 간단한 업무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하필 신경전이 벌어졌던 정령의 거주지에 가는 교주에게 어려운 일을 맡았다고 도발을 걸어버리는 바람에 교주가 물귀신 작전으로 언변을 펼쳐 네르의 명령에따라 교주가 소속된 정령산 가는 팀으로 끌려가게 된다.정령산 앞 호수에 도착하였고, 에르핀은 신세한탄하며 정령산을 걸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을 부린다. 이때 교주는 마법 능력을 가진 요정이 직접 올라가야 한다는 것에 당황한 반응을 보였고, 에르핀은 교주를 마치 순진한 머글로 취급한다. 사실 에슈르에 말마따나 정령이 거주지에 가까워질수록 하필 마법 저항에 비례가 붙어 있어서 마법의 효과가 막힌데다, 실제로 사용하는데 극단적인 이속에는 체격의 리스크도 받쳐줘야 하는듯 하다. 직접 올라가야 하는 사실을 깨달은 교주가 아무렇지 않게 보내버린 네르를 원망하며 절망하였고, 이에 자신을 여기로 끌어들인 대가라며 쌤통해 한다. 그러다가 대화중에 난입한 나이아에게 정면으로 물총 세례를 받는다. 교주의 대화로 나이아가 정령산 동굴에 있는 가비아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주장하자, 에르핀은 배신을 걱정하며 나이아를 의심한다. 나이아는 그 말이 맞는 말이라고 하더니, 계속 리액션을 해주는 에르핀을 괴롭힐 심산으로 물총을 뿌려대 동굴에 들어갈 때까지 물에 젖고 만다.
동굴에 들어섰을 때 나이아에게 물 세례 당하는데도 일행들이 말리질 않아 동굴 내부의 축축한 분위기에 일행들한테 꼬장부린다. 교주가 에르핀의 컨닝 페이퍼의 가치를 논할 때, 교주가 이번에 잃어버린 물건들이 공통적으로 대체가 가능한 수준의 물품이란 것에 지적한다.[6] 그러자 에르핀은 사소한 것을 사소하게만 생각하는 교주를 보며 한심한듯이 반응하더니, 그렇게 쓸모 없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안 중요하냐며 간만에 에르핀 답지 않은 최적의 반박을 내건다. 뒤이어 하루 아침에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상상하라 하자, 교주가 반박하지 못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다. 교주가 익숙해지면 되지 않냐는 발언에, 그것이 패배자의 논리라며 일침을 가한다. 결국 가면 더 위험한 발언이 될 것을 우려한 교주가 토론을 포기한다.
이후 가비아와 만나게 되는데, 너무 조용한 반응에 답답해 한다. 가비아가 그나마 힘겹게 말을 꺼내 그제서야 당황하는 게 포인트. 어쨌든 가비아 말 듣고 뒤 따라간다. 확 더워진 공간에 다가오자 이프리트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직감한 후 가비아가 우릴 속이고 끌여들였다고 화낸다. 물론 가비아는 첨부터 그럴 생각은 없었으나 여전한 에르핀의 뇌피셜로 탓한다. 그런 사이 하위 정령들을 갈구는 이프리트를 뒤에서 몰래 발견한다. 하지만 잠복 작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계속 징징대느라 오히려 방해만 되었고, 더불어 가비아의 바디 랭귀지에 인내심에 한계가 온지라 계속 내용 집중에 방해되다보니 결국 교주의 꿀밤을 연속으로 맞는 바람에 울음을 터뜨려 이프리트한테 들킨다.
그렇게 가비아가 이프리트와 상대하며 시간을 끄는 사이 교주의 일행은 샛길로 도망쳤고, 결국 길을 헤메는 바람에 동굴 안에서 조난당한다. 그동안 먹질 못한 에르핀이 당충전 신호를 오지게 보내는지라 에르핀을 조용히 하게 만들 요소가 필요 했다. 더불어 길을 잃은 바람에 심리적 압박이 작용하여 교주 의존증이 심화된데다가, 가지고 있는 에르핀
이러다 갑자기 어딘가 알 수 없는 경보음이 들리는데, 바로 아멜리아의 무전 주파수 신호였다. 아멜리아는 신호를 통해 교주의 일행을 발견하는데 성공하는데, 그 비결은 요정 왕국에 자꾸 보내는 스팸성 메일이 알고보니 비상 교신용으로 위장된 암호 편지였다. 교주는 엘프들의 장난인 줄 알았으나, 고집으로 에르핀이 계속 갖고 있던것이 호재가 된 상황. 교신 사유는 시장님이 실라에게 납치된 것. 이 때문에 정령산에 가는 방향에서 교주와 신호가 잡혔고, 이 덕분에 해메고 있던 동굴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어쨌든 엘프와 합류한 후에 엘프들 사이에서 별 탈 없이 잘 갇혀있는 나이아를 만났고, 정령산을 올라가는 와중에도 에슈르의 손을 탐하면서 여전한 식탐을 표출한다. 그런와중에 에슈르나 엘프들이 또 지식적인걸 말하자 잘 모르는 말들 때문에 매번 불편해 한다. 그 후 실라와의 교전에서는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9] 이 후 사건이 더 커지면서 나이아의 요청에 따라 교주와 함께 실라가 가버린 유령의 늪으로 가게 된다.
2.1.2. 챕터 7: 빠따가 약이다
여기서 그동안 멍청한 모습만 보였던 에르핀이 맞냐는 수준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아무래도 늪지대로 가면서 당이 떨어진 바람에 감정이 점점 격해지는데, 여기서 저지른 과격한 행동으로 빠르게 진행하는 역할을 맡았다. 물론 처음엔 네르에게 지원 요청을 토대로 보내야할 마법 편지에다가 맛있는 거 가져오라고 쓸데없는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긴 했다.어쨌든 셰이디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스피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처음에 교주가 스피키에게 감성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이 때 에르핀이 스피키 집 주변의 호박을 두고 위험한 녀석, 나쁜 녀석, 삶아서 죽으로 만들면 맛있는지 맛없는지를 모르는 사악한 녀석이라고 대놓고 까자 속에서 긁혔는지 스피키는 자기는 네르라서 계시를 받는다며 에르핀을 엎드리게 만든 뒤 들고 있던 지팡이로 후려친다.
이에 화가 난 에르핀은 시간을 끌어대는 분위기를 깨버리고 바로 호박을 박살내 스피키의 약점을 알게 되었고, 단도직입적인 행동으로 스피키를 다른 유령으로 안내하도록 도움되게 만들어 늘어질 상황을 무마시켰다. 어느 정도는 억지였지만 에스피 마당에 함정이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더불어 함정에 빠져도 무식성 때문에 악몽에 안 빠져 편하게 잠을 자기도 해 유령의 극카운터 역할을 보여줬다.
물론 첫 상대인 앨리스를 상대했을 때 늪에 빠져 애를 먹긴 했다. 거기서 앨리스에게 카드 한장을 뽑게 되는데, 평생 나무뿌리나 먹으며 살라는 모습을 보고 기겁해 카드를 찢어버린다. 그나마 늪에 빠진 에르핀을 교주가 에르핀을 앨리스에게 바친다는 조건으로 꺼내는데 성공한다. 나중에 함정 안 맞겠답시고 다른 애들한테 고기 방패 시키고 교주한테까지 떠넘기는데, 이때 나오는 음흉한 에르핀의 명짤도 볼만하다.
어쨌든 여기서 림을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엔 림의 아재 개그 남발 때문에 친하기를 거부했지만, 셰이디의 공간을 넘어가는 조건으로 친하게 지내기로 한다. 그리고 아공간에 넘어가 유령의 아지트에 오면서, 그곳에 모여있는 유령들과 만나게 된다. 유령들이 림을 보게 되자 이번에 무대를 망치게 될거라면서 림을 무작정 비난하기 시작한다. 이 분위기에 에르핀은 유령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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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핀}}}솔직히 너네 다 재미없거든?!
친구 놀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막말하는 개그가 뭐가 재밌다는 거야?!
하나도 이해 못하겠다고! 림은 비록 재미가 없어도 최소한 누굴 까내리진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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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핀...
{{{#!wiki style="background-color:#BFAAAE; margin: 1px; border-radius: 5px; display:inline-block; color :#000000; font-style: normal; width:60px; text-align: center"
림을 변호해주다니, 그게 개그 수준 미달이라는 거야!
메인 스토리 챕터 7 - 주인 그림자의 세상 中
거기서 유령들이 림을 힐난하자 그동안 겪은 외로움이 림에게 입각되어 유령들에게 친구를 함부로 욕하는 것이 재밌냐면서 그동안의 울분을 터뜨리는 듯한 격한 반응을 보인다.[10] 그러고는 림을 감싸주고 유령들에게 화를 내며 이어서 말을 하는데, 단순 유흥에 빠진 종족들에게 일갈하며 친구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모습을 비판한다. 물론 다른 유령들은 이를 비웃으며 신경 쓰지도 않는다는 반응이었으나, 에슈르와 교주는 에르핀의 태도에 깜짝 놀랐으며, 간만에 에르핀 답지 않게 맞서는 모습이었다.
셰이디와의 전면전에서는 림이 대신해 전투에서는 활약이 없었지만, 어쨌든 림과 좋은 우정을 쌓게 된 계기가 된다. 나중에 교주 일행의 활약으로 아공간을 부숴서 셰이디를 제압하는데 성공하지만, 셰이디가 사라지면 림이 혼돈의 자리를 대신해야 하기에 셰이디를 놓아주게 된다. 에르핀은 친구가 셰이디처럼 나쁘게 변하는 걸 보고 싶어하지 않고, 무엇보다 림을 신뢰하고 있기에 림에게 어른스러운 대답을 내놓는다. 교주는 갑자기 잘 컸다다고 감동한다. 에르핀은 자신을 키운 것처럼 얘기하지 말아 달라면서 부끄러워 한다. 하지만 림은 잊혀졌던 아재 개그가 재발해버리면서, 에르핀은 요정 마을 출입을 불허하고 추방령을 내려버린다. 교주는 일단 에르핀에게 사정을 봐주기로 부탁한다.
사건이 마무리 되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오면서 칙칙했던 늪 냄새를 지나 그리웠던 빵 냄새에 만족한다. 다시 제정신 차린 실라가 엘프와의 교류에 대해 여전히 의심을 가지고 있지만, 에르핀은 엘레나가 사이좋게 지내는 약속을 토대로 교주를 설득한다. 대화가 끝나 각 종족이 본래 자리로 되돌아가 요정만 남게 되었는데, 그동안의 요정들 본연의 목적이었던 찬송가 전집이랑 가계부 장지도, 컨닝 페이퍼 전부 까맣게 잊어버렸던 것이다. 결국 종족간의 평화를 만들었지만, 요정의 목표는 실패한 것이었다. 때마침 찾아온 네르가 와서 찬송가 전집을 요구하지만, 다들 빈손이었고 네르는 에르핀의 등짝을 때리면서 이번 챕터를 마무리한다. 사실 요정들이 찾던 물건의 행적은...
2.1.3. 챕터 8: 파.워. 하우스
고위정령들의 요청으로 정령산의 생물들이 난동을 피우게 만드는 이상 현상을 조사하러 용족의 소굴로 향한다. 에르핀은 귀찮게 왜 자기들한테 부탁하느냐고 투덜거렸지만 정령산의 생태계 문제는 요정들에게 남일이 아닌지라 교주, 네르, 가비아와 함께 인원을 꾸린다.정령산에 생긴 이상현상은 시스트가 프리클에게 보수를 받으려고 주인공 일행을 납치할 미끼로 꾸민 짓이었는데, 일행은 한 번 속아서 제이드의 금고에 갇히기도 했다가 루드의 보금자리에서 일방적으로 서열전 대결도 치르고 다야와 보드게임으로 용족의 우두머리 결정전까지 치르는 우여곡절을 치른다. 얼떨결에 에르핀이 용족들의 여왕도 될 뻔 했으나 에르핀은 통치권을 거절하고 용족들과 외교 관계만 열게 된다.
2.1.4. 챕터 9: 막판 뒤집어버리기
시작부터 보드게임에 맛을 들여버린 에르핀이 안면을 튼 모든 종족 수장들을 불러서 진짜로 각자의 땅 문서를 걸고 승부한다. 평소라면 말리는 역할인 네르는 눈앞의 노름판에 정신이 나가서 에르핀에게 또 무인도 칸에 갇혔다간 주말농장으로 갈 수도 있다는 협박까지 한다. 게임에서 파산하고 에르핀과 주변 인물들은 궁전 바깥으로 쫓겨난다. 이때 시스트가 또 나타나서 '모든 종족이 모이는 자리인데 마녀들은 참석 안 했으니 이 게임은 전제부터가 무효'라는 점을 명시해서 주인공 일행이 마녀 왕국으로 향하도록 부추긴다. 콩고물 받아먹으려는 시스트의 속셈은 다들 알고 있었으나 어차피 가야할 곳이었고 판을 엎지 않으면 집이 사라질 위기였던지라 일행은 미뤘던 여정을 시작한다.이후 도착한 마녀 왕국에서 노숙자 신세가 되어 있던 벨벳을 발견하는데,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마녀 왕국에서 나가 요정 왕국으로 쳐들어 갔으면서, 정작 요정 왕국에서조차 진 벨벳하고 아무도 편을 먹으려 하지 않아서 위상이 바닥에 쳐박혀 있던 것. 이후 프리클을 쓰러뜨리려는 목표가 일치하여 벨벳과 함께 포셔의 물약 상점으로 향하게 된다.
포셔의 물약 상점에서 마요[11]와 시스트[12]의 도움으로 프리클이 안정제[13]를 매일 꾸준히 사고 있으며, 그 안정제를 누군가 왕궁으로 가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추적하게 된다.
안정제를 배달하고 있던 거는 견습 마녀인 레비로, 현재 마녀들 중 가장 막내라서 온갖 잡일을 다 하고 있었으며 안정제 배달도 그 중 하나였다. 레비는 순순히 이 안정제를 마녀 왕국 뒤쪽으로 배달[14]하고 있다고 말했고, 물약을 가지러 나온 프리클을 다른 일행과 함께 급습, 다구리를 놓지만 그건 프리클이 가시덩굴로 만든 분신이었고, 오히려 프리클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러다가 마요의 가방 안에서 나온 교주의 인형이 들고 있던 코코가 왕성을 가리키는 것을 보고 어차피 마녀왕국으로 온 목적이 마녀 여왕을 찾기 위해서라면, 오히려 왕궁 안으로 들어가는 게 맞다는 논리에 따라 마녀 왕성으로 돌진, 이후 내부의 길을 알고 있는 벨벳과 시스트를 중심으로 두 팀으로 나뉘어서 마녀 여왕을 찾기로 한다.
그렇게 진짜 프리클을 찾게 되었지만, 사실 프리클은 마녀 왕국을 지배하는 것이 아닌 섭정이었으며[15] 정작 자기 언니인 벨리타가 실종된 상태에서 세계수의 벽이 약해진 것을 알게 된 프리클이 어떻게든 이 사실을 에르핀에게 알리려고 했으나, 언니 빼고 마녀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에르핀이 매크로 답변으로 답변을 해서 결국 빡친 프리클이 세계의 위협을 막기 위해서 이 빡대가리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외부의 위협에 대응한다.라는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게 만들었다. 즉, 결과적으로 1부의 모든 사건의 원인이었던 셈(..)
그 와중에 바닥에 굴러다니던 단 간식들을 줏어먹다가 이에 착안한 교주[16]의 격려로 설탕 냄새로 벨리타가 갇혀 있던 간식 창고를 찾아내서, 결국 언니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당연하게 배신(..)한 벨벳[17]이 다른 일행을 제압하고 왕좌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대치하다가 1:1이라면 지난번에 이긴 적이 있으니 승리를 자신한 벨벳이 1:1의 싸움을 제안하고, 그걸 받아들인다. 다만, 그걸 받아들인 다음 좌우에 있던 에슈르와 마요에게 벨벳을 기습해서 잡게 한 다음 분노의 꿀밤 일격으로 단숨에 벨벳을 제압하는 데 성공, 마녀 왕국의 위기와 언니의 위기를 구하게 된다.
이후 자신의 왕궁으로 돌아오나, 그 왕궁은 지난 번 엘리아스 마블(..)에서 털린 것 때문에 유령과 정령들에게 반띵된 상황이었고, 심지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빵집 거리는 다야에게 털렸음을 인지하고 왜 자신들이 지하로 내려갔는가 생각하면서 절규하는 트릭컬스러운 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이후 후일담에 따르면, 결국 막판 뒤집기로 언니에게 무수히 많은 편지를 보내서 엘리아스 마블을 다시 시작했으나 또 져서 결국 빡친 나머지 보드게임을 엎어 버려서 이후 각자의 영역은 원래 영역대로 하기로 결정났다고 한다.
2.2. 시즌 2
2.2.1. 챕터 1: 빵점 공동체
교주, 죠안과 함께 셰럼의 역사수업을 듣게 되지만 에르핀답게 계속 딴지를 걸거나, 배고프다고 징징대면서 죠안을 빵셔틀로 부려먹고, 기어이 대놓고 코를 골며 잠까지 자다가 시험시간이 되자 교주에게 컨닝을 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이마저도 본인이 소리를 질러대면서 결국 교주와 에르핀 둘 다 낙제하며 재시를 치게 된다.이후 교주가 네르에게 한 소리 듣고 있을 때 벌 서던 도중 갑자기 교주의 팔을 이끌고 가출을 하는 돌발행동을 벌인다. 가출하여 온 곳이 티그 테마극장의 무대였던 뱀 수인의 전당인데, 거기서 디아나를 만나고 그녀의 집으로 가서 사료를 한 캔 얻어먹는다. 이후 교주가 독심술을 통해 디아나의 과거를 엿보다가 불쾌함을 느낀 디아나가 축객령을 내리자 반강제로 쫓겨나게 되며, 이후 밤중에 잠든 사이 교주가 에르핀의 일기장을 몰래 가져가는 것으로 등장이 종료된다.[18]
메인 스토리 내에서 우로스 사태 당시 에르핀도 벨리타처럼 여왕이었을테니 뭐 기억나는게 없냐고 교주가 묻는데 빵냄새 쫒다가 숲에서 발목을 걸어 공중에 매다는 함정에 걸렸고 배고파서 기절했더니 왕관이 없어져 있었다고 한다.[19] 왕관은 며칠인가 몇 달 후에 책상 위에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가출해서 뱀 수인의 전당에 갔을때 함정에 걸린 곳이 이 근처 였던 것 같다고 한다.
그 다음날 아침, 교주가 일기장을 찢은 것으로 인해 억울하게 네르한테 혼이 난다. 에르핀을 보자 죄책감이 든 교주가 에르핀 편을 들어준 덕분에 새 일기장과 함께 빵까지 얻어먹는다.
셰럼의 수업시간 내내 난동을 부리고[20] 죠안한테 빵을 얻어 먹더니[21] 결국 올 것이 왔다. 학부형 참관 수업이랍시고 자신을 성군이라 믿고 있는 언니 벨리타가 프리클까지 거느리고 수업에 참관한 것. 이대로 자신을 믿고 있는 언니와 네르 앞에서 망신을 당할 위기에 놓이나 죠안이 손을 들고 말하지 않았다며 벨리타가 에르핀을 도와(?)주고 교주가 답을 알려 주어 어찌저찌 넘긴다. 다만 눈치 없는 죠안[22] 때문에 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칠판을 맨주먹으로 박살낸 후 유령에 대한 수업을 하니 유령 늪에서 림이 따돌림 당했던 사건이 떠올라 분노해서 그랬다, 유령 늪에 대한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더 수업을 진행할 수 없으니 기회는 다른 사람에게 대신 주라고, 자기는 이미 모든 걸 가지고 있는 여왕이니 정답을 맞춘 가산점이 필요없다 는 식으로 넘긴다(...)[23]
3. 이벤트 스토리
타이틀 캐릭터답게 등장 빈도가 상당하다.[24]3.1. 낙원을 향한 바느질
엘리아스에 막 정착한 클로에의 눈 앞에서 초코 머핀을 먹는 모습으로 등장. 클로에가 에르피엔에 들어와 재단소를 차리겠다고 신청할 때 단칼에 거절하였다.이후 눈사태로 네르와 떨어져 고립된 이후에 자신을 구출하러 온 클로에한테 과자를 나눠먹은 후, 사실은 클로에가 발견한 가게가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점이 있어 누구에게도 넘길 생각이 없어서 그랬다며 본심을 밝히고 사과한다.[25] 이후 클로에의 요청에 따라 계약서에 잼으로 도장을 찍고 클로에가 재단소를 차리는 것을 도와줬다.
3.2. 멜트다운 버터
너무 크게 비웃었나? 다음에 버터를 보고 비웃을 땐 조금 작게 웃어야 겠어! - 에르핀 |
거의 메인 빌런에 가까운 비중으로 등장. 버터가 각성 직전까지 갈 정도로 버터에게 장난을 쳤는데, 처음엔 바보취급을 시작해서 에슈르랑 담합 사기를 벌이기까지 버터를 지나치게 얕본다. 결국 교주의 무기를 든 버터를 상대로 대면하게 되었고, 버터에게 물리적 행사를 당한뒤 에슈르와 함께 얼굴만 남은채로 매장당해버린다. 그 와중에도 자꾸 에슈르에게 잘못을 떠넘기고 괴롭히는 게 찰지다느니 하는 등의 발언으로 매를 벌었다. 그리고 버터가 에에 듀오를 영원히 이 상태로 방치해 둔다고 하자, 바보답게 가만히 숨만 쉬면서 사는게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며 정신을 못차리는 발언을 한다.
결국 지나가던 마요에게 구출되었으나, 막상 자신의 잘못을 기억하지 못하고 제정신이 돌아왔는지 확인해야겠다며 다시 버터한테 화내며 정신 못차린 모습을 보인 후 에슈르가 말리고 나서야 퇴장한다.[26]
3.3. 피코라의 멘토 콤플렉스
에슈르의 빵집에서 도망쳐서 길에서 울고있는 피코라를 식후 숨쉬는 시간(...) 중에 발견한다. 마녀 왕국까지도 에르핀에 대한 악명이 자자한지라 피코라는 처음에 에르핀을 경계하지만 에르핀은 '자기 언니가 다스리는 나라에서 온 손님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라며 자신의 궁궐로 피코라를 초대해준다.입궁은 커녕 여왕을 알현하는 것도 까다로운 위계질서가 엄격한 마녀들의 사회에서 자라왔던 피코라는 컬쳐쇼크까지 느껴가며 에르핀을 그릇이 넓은 인물이라 판단하다가도, 이내 에르핀의 게걸스러운 다섯 번째 '간식' 시간[27]을 보고서 에르핀의 밑천까지 확인한다.
만나서 같이 다닌 시간은 짧았지만 나름 에르핀의 면모를 파악한 피코라는 그녀에게 부족한 것이 충실한 보좌관이라 판단하고 그걸 자신이 맡는다면 프리클 스승님처럼 여왕을 보좌하는 '퀸 메이커'가 될지도 모른다며 에르핀의 하수인을 자청한다. 에르핀은 네르가 보낸 첩자라고 의심하다가도 평소처럼 대충 넘어가고 피코라를 받아주지만, 얼마 안 가서 자신이 단골로 들렀던 식당이 에르핀의 먹성 때문에 폐업하게 되자 지금까지의 외상값을 모조리 피코라에게 떠넘기고 빤스런친다.
3.4. 엘리아스 오디세이아
우쉬이, 굶었을 땐 버터도 날 안 건드린다고! - 에르핀, 에피소드 2 - 영웅의 첫번째 보물 |
강함의 유혹에 이끌려 발견된 비법서에서 누군가의 속삭임으로부터 임무를 받은 티그가 중얼거리는 걸 보고 처음부터 등장한다. 첫번째 보물인 에르핀의 왕관[28]이 목표였던 티그가 다짜고짜 전면전을 펼치지만, 안 그래도 길을 잃어 한 시간동안 굶은지라 예민해져 있던 에르핀은 티그를 한번에 제압한다. 육탄전에 당해버리자 티그의 주무기인 검을 휘둘러 에르핀의 머리를 때린다.[29] 이에 화가 난 에르핀은 안그래도 교주한테 꿀밤 맞는 것 때문에 서러워 하고 있었는데 티그의 공격으로 폭발해, 티그를 먼지나게 두들겨팬다. 하지만 그렇게 두들겨패다보니 더 배가 고파졌고, 고기를 줄테니 왕관을 보여달라는 티그의 거짓말에 속아 고기랑 왕관을 바꾸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결국 티그의 꾐에 넘어가 왕관을 허무하게 줘버린다.
나중에 디아나에게 왕관을 빼앗겼다고 고자질한 것으로 보인다.
후일담에 따르면 왕관을 빼앗기고 왕궁에 돌아와 울면서 징징대도 그 날 밀린 업무를 30분안에 다 해결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네르도 혼내지 않아 교주는 왕관이 '지능을 빨아 먹는 악마의 물건이 아닌가?' 하고 의구심을 품는다.[30]
3.5. 그대를 위한 찬사
에피카의 권유로 교주와 함께 요정 마을에 드나들게 되었을 때 교주를 보고 업무 땡땡이를 치나면서 첫 등장. 에피카를 처음 본 에르핀은 음유시인이라는 소개를 듣고 '시인? 또 책이나 읽는 녀석인가?'라며 재미없으니 마주치지 말자고 쌀쌀맞은 태도를 보였다가 교주가 초면에 무슨 태도가 그러냐고 혼난다. 에피카가 무슨 날인지 물어보자 처음엔 뭔가 중요한 일인마냥 숨긴 게 들킨 거 같아서 화를 냈으나, 알고보니 오늘은 네르의 일기장 검사 날이라며 교주의 일기장을 베끼고 있는 사실이 들킨 줄 알고 그간 일을 실토하며 웃는다. 처음 교주와 만난지 100일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동행하는 요정 여왕이 교주의 기념일을 모른다는 사실에 교주가 실성을 해버린다.후에 모두가 교주의 기념일이 당일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된 것은 마요와 셰이디의 날짜 조작이라는 진상이 밝혀지면서, 에피카의 노력으로 모든 종족의 대표가 모여 교주의 100일 기념 파티를 벌인다. 하지만 이 파티에는 여전히 에르핀은 없었고, 네르가 그 자리를 대신해 요정 종족도 축하 파티에 참여 한다. 이후 에르핀이 행방이 묘연한데⋯
- [ 스포일러 ]
- ||<tablewidth=555><bgcolor=#fff><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bfdc7f> ||
내가 아이스크림 케이크 먹고 싶은 걸 얼마나 참고 아껴뒀는데,
나만 빼고 재밌는 걸 하면 안되잖아!- 에피소드 7 - 굿엔딩 에피카???그러나 처음부터 몰랐었던 것은 아니었다! 사실 100일 기념으로 교주에게 줄 선물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선물의 내용물은 아이스크림 케이크인데, 그 에르핀이 교주한테 준다고 케이크를 참았다는 소리가 된다. 하지만 에르핀도 마찬가지로 날짜 조작에 속아서 숙제를 한 뒤 일찍이 잠에 들어버려 그동안에 파티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 뒤늦게 알게 된 에르핀이 울먹이며 달려와 교주에게 완전한 아이스크림 케이크[32][33]를 선물을 주는 것으로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이상하다. 네르가 나타나서 벌써 자냐고 혼날 때가 됐는데? 나타나지를 않네?
바깥에 무슨 폭죽같은 걸 터뜨리잖아? 뭐야?
하여간 요정들 시끄럽게 노는 건 알아줘야 해.
아~ 빨리 한 달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교주한테 줄 선물⋯ 준비해놨는데⋯ 히히, 빨리주고싶다. 음냐⋯
으음⋯ 고로롱~[31]
에피소드 7 - 굿엔딩 에피카 中 에르핀의 잠꼬대
이후 공식 만화 및 1월 11일 업데이트 기념으로 배포된[34]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적힌 설명문에 의하면, 케이크와 같이 동봉된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여기서도 작렬하는 오타
3.6. 질주! 분노의 딜리버리!
전령 영웅 칭호 수료식 때 슈팡에게 수여하면서 등장한다. 이어서 슈팡에게 엘프로부터 자신보다 엄청 큰 선물이 왔다길래 내심 기대를 했는지 빨리 풀어보라고 재촉한다. 막상 에르핀이 원하는 먹을거는 없고 슈팡에게 어울리는 최신식 이륜구동이었다.슈파볼트를 보는 순간 난 첫눈에 반해버렸어. 이건 내 단짝이라고! - 슈팡 |
에르핀은 먹을 것이 아닌 것에 실망했는지 무덤덤하게 슈팡의 선물을 축하해주는 게 백미. 그렇게 무덤덤하게 코코아 컵을 꺼내 타먹으며 슈팡을 지켜본다. 어쨌든 슈팡이 자신의 차량을 슈파볼트라 이름을 지을 정도로 기뻐하는 모습에 자신도 덩달아 기뻐하며 손에 들고 있었던 것도 모른체 슈팡과 어깨동무하며 축하해준다. 그리고 배달 일이 더 수월해진 점을 짐작해 배달 막 시켜도 되냐고 물어본다. 슈팡은 기쁜 나머지 에르핀에게 흔쾌히 승낙을 해버리고, 기분에 휩쓸린 선택은 이윽고 재앙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진짜 에르핀은 가차없이 자신이 먹을 빵들을 무더기로 배달하는데 부려먹기 시작한다. 안 그래도 일도 많아지는데 에르핀의 배달일까지 겹쳐가며 밤을 꼬박세는대도 이런 고충을 에르핀이 이해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슈팡이 던진 택배물에 맞아 쓰러지기도 한다.
내가 슈파볼트를 아무리 험하게 굴려도, 에르핀 여왕님에게 한 번 부딪치는 것보다 내구가 덜 깎일걸? - 슈팡 |
결국 사태가 최악까지 치닫게 되면서 슈팡은 전령 일을 그만두게 되어버리고, 슈팡이 교단 실내에서 멋대로 전력질주로 타고 다니다가 에르핀과 부딪히고 만다. 불행 중 다행인지 부딪힌 에르핀은 멀쩡히 살아 남았고,[35] 오히려 슈팡의 슈파볼트가 고장나버린다.
그 후 나중에 진상을 알아내고 미쳐버린 슈팡에게, 그간에 이벤트 극장에서 벌였던 진상짓 업보를 최대로 돌려받는다. 이번에 에르핀이 주문한 초대형 신상 케이크를 주문한 사실을 알게된 슈팡에게 제대로 걸려 신상 케이크가 인질로 잡히고 만다. 그리고 슈팡은 에르핀에게 당한 것을 돌려주려고 하는데, 알고보니 그 전에 에르핀이 들고 있었던 코코아 컵을 신난체로 흔들다가 뒤에 있는 슈파볼트를 미쳐 확인하지 못하고 의도치 않게 코코아를 슈파볼트에게 부어버린 것이었다. 결국 이 코코아 때문에 브레이크가 고장나 에르핀과 충돌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크헤헤헤! 받아라! 케이크 위 코너링! 제자리 150회 스핀! - 슈팡 |
에르핀은 상황을 깨달았지만, 아직 정신 못차렸는지 부딪힌 건에 대해선 슈팡이 자초한 게 아니냐며 화낸다. 에르핀은 용서를 빌었으나, 슈팡의 자비는 엘리아스로부터 멀리 떠나보낸 후였고, 에르핀 눈앞에는 초대형 신상 케이크가 슈파볼트의 타이어에 짓이겨지는 슈팡의 바이크 쇼가 펼쳐졌다. 네르가 뒤늦게 나타났지만 이미 대참사는 발생한 상황. 에르핀은 박살난 케이크를 무스 케이크로 착각해 생각보다 편하게 먹을수도 있어 이것도 괜찮은 게 아닌가 하고 긍정하려던 찰나, 슈팡은 네르가 잔뜩 보내준 양갱을 반죽에 버무려버린다. 처참해진 케이크 위에 검은 재앙이 올려진 걸 본 에르핀은 더 이상의 상황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거품을 물며 졸도해버린다.
사실 에르핀도 일부분은 억울한 면도 있는데, 에르핀은 그냥 많이 배달한 것에 불과하다. 그게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기 어려운게, 슈파볼트를 얻은 이후 엘프 쪽에서 주문량이 대거 급증한 것 때문이었다. 아무리 에르핀의 먹성이 대단하다 쳐도, 모나티엄의 인구수보다 더하진 않았을 터, 전반적으로 에르핀쪽으로 시선 돌리려는 엘프의 의도에서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그렇다고 잘못은 없는 게 아닌게, 처음에 실수로 코코아를 슈파볼트에 부어진 것도 과실이었고, 노동자의 문제를 네르만 확인했지 에르핀은 이 사건에 관심을 안 가졌다보니 결국 상부 역할의 부재도 원인이었다. 결과적으로 에르핀이 무능해서 생긴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번일로 동족에게 두번째로 하극상을 당해버렸다.[36] 더불어 간만에 에르핀이 호되게 당한 몇 안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3.7. 기기묘묘 롤렛 커넥션
테마 극장 자체는 롤렛이 주인공이지만 이 에피소드는 에르핀의 내면을 보다 심층적으로 되살펴보는 면이 강해서 에르핀이 진짜 주인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과거 시점(첫 반란 당일)에선 롤렛이 자신의 배신 계획을 들켜 양갱창고에 포박당할 때 옆 창고에서 홀로 울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본인도 자신의 행태가 자리에 걸맞지 않다는 걸 알고, 노력하고 싶지만 계속 단 것의 유혹에 시달리기 때문에 혼자선 뭐하나 제대로 못하겠고, 그렇다고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자니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며[37] 홀로 설움을 토하며 울고 있었다.[38] 이에 묘한 감상을 느낀 롤렛이 성대모사로 요정 경비병인척 위장해 그녀를 위로하고 벨벳이 폭동을 일으키기 시작하자 네르라면 지켜줄거라며 교단으로 가라고 조언하는 걸 듣고 그녀의 말대로 지하실에서 뛰쳐나가지만, 본능인지 아니면 우둔해서인지 롤렛의 상식적인 제안도 거부하고 계속 왕국쪽으로만 고집있게 달려가는 바람에 롤렛의 속을 썩인다.[39] 결국 롤렛이 직접 나오자 그녀와 대화하게 되는데, 처음엔 자신에게 호의적인 마녀라는 점때문에 혹시 언니가 보내준 아군인게 아닌가 하여 자신을 놀리는 듯한 말도 어떻게든 참아왔지만, 결국 롤렛이 계속 에르핀의 신경을 긁자 그녀에게 박치기를 날리고 그대로 계속 달려간다.
현재 시점에서 교주와 함께 입교 허가서를 살펴보던중 과거 자신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롤렛의 입교 허가서를 보고 겁에 질리며 이녀석만은 절대 안된다고 발작한다. 이후 빵봉투를 뒤집어쓰고 롤렛의 사진[40]을 들고선 그녀의 족적을 쫓아 롤렛이 단골로 있는 클로에의 옷가게까지 찾아와 강제로 협조할걸 요구하는데, 거부하는 클로에에게 '세무조사 함 까봐?'[41]란 말을 함으로서 그녀를 동료로 영입한다.
그러나 클로에와 대놓고 투닥거리느라 결국 롤렛에게 들켜버리고, 처음엔 그녀에게 일방적으로 짜증만 내다가 롤렛이 케이크를 사주자 이번만 봐주겠다며 자리에 착석해 그녀와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게 되지만, 결국 그녀의 놀리는 듯 마는 듯한 화법에 참지 못하고 롤렛의 볼따구에 승룡권을 박아 제압한 뒤 그대로 감옥에 쳐박아버리고 떠난다. 나중에 클로에가 찾아와 하옥된 롤렛을 다시 구해주긴 하지만...
3.8. 바캉스 대혁명
여전히 왕국을 내놓으라고 쫓아오는 벨벳을 따돌리던 중, 호숫가에서 퍼리 비이치를 만든다고 아직 흙장난 수준으로 삽질하던 코미와 마주친다. 그 후 아직 진흙 바닥인 호숫가에 누워 부채질과 코미 주스 한 잔을 받으며 시원하게 쉬는데, 그러고서 얼마나 됐다고 코미가 서비스 요금을 청구한다. 당연히 에르핀한테 돈 따위는 없었고, 이에 코미는 에르핀의 얼굴에 그냥은 안 지워지는 특별한 펜으로 낙서를 하고는[42] 이를 빌미로 에르핀에게 퍼리 비이치에서의 노역을 강요한다.그렇게 요정 여왕 에르핀은 하루아침에 여왕으로써의 지위, 이름조차 잃고 '김씨'로서 막노동하는 현장 노예로 굴려진다. 이때 안전모와 선글라스 때문인지 몇 명은 어렴풋하게만, 벨벳은 아예 못 알아보고, 13일차 즈음에는 아예 스스로를 상실하기 직전까지 간다.
그러다가 디아나가 찾아와 자신을 알아보자 맨정신을 되찾고,[43] 코미가 디아나에게 제압된 후에는 이게 혁명이지 하며 꼴좋다고 웃는다.
3.9. 언젠가 다시 찾아온 타이밍
마요같은 조연으로 등장한다.첫장에서는 벨리타와 다른 인물들과 같이 M.E.O.W 토벌전에 참가해서 M.E.O.W.를 때려눕혀놓고 올라가서 능욕하고 대충 가상현실 훈련이라고 둘러대는 교주에게 넘어가 그대로 믿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정왕국에 세워진 극장에서 영화를 보려는데 졸고 있는 극장알바를 깨우고는 여왕인데 줄을 서야겠냐며 화를 내는데, 극장알바로 부터 "여왕님이 허가하신 극장이니까 여왕님은 표 끊을 필요 없는데요?"라는 말을 듣고는 이렇게 여왕 대접 해주는 애들 드문데 고맙다고 잠깐 울먹이고는 슬쩍한 빵을 들고서는 영화를 보러간다.
이후 리뉴아가 터뜨린 폭탄으로 요정왕국이 폭발하자 또 사건이 터졌다고 통곡할 정도로 경악하고 이후 리뉴아가 이사건의 원흉이라는 사실이 밝히자 또 엘프들이 문제라고 화를낸다. 하지만 속마음을 보면 유일하게 자신을 어느 정도나마 여왕 대접 해주던 리뉴아가 일을 벌였다는 사실에 우울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벤트 말에서는 그새 벌어진 일을 다 까먹었는지 극장에서 줄을 서다 기다리면서 마요에게 "기다릴 필요 없는 거 까먹었냐?"라고 면박을 듣기도 한다.
3.10. 파라노이아 액티비티
메인 조연으로 등장한다. 씨앗절 행사 중[44]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 헤일리[45]한테 습격 당하자 힐데와 같이 헤일리를 병원에 입원시켰다.[46]그러다 힐데와 모나티엄에 시간을 보내다 헤일리 때문에 상황이 개판이 되자[47] 힐데와 같이 사건을 해결하러 등판한다.
이번 테마극장에서도 그 무시무시한 피지컬이 돋보이는데 헤일리의 권총 3발을 맞고도 멀쩡 + 헤일리를 때려눕히거나 무거운 선반에 대놓고 깔려도 자력으로 헤쳐 나오는 모습에서 주변인들이 기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11. 미드나잇 마리오네트
메인 조연이자 피해자. 엘리아스의 요정들이 모나티엄으로 바캉스를 떠날 때 네르와 함께 남아 있었던 탓에 세바스티안을 빼돌린다는 바롱의 계획을 무너뜨릴 변수가 될 뻔했지만 '에르핀답게' 바롱이 즉홍적으로 만든 요정들이 인형이 되는 저주에 걸렸다라는 시나리오에 네르와 함께 완전히 휘말려버렸고, 비록 가짜긴 했지만 세바스티안까지 태워버리면서 클로에가 돌아왔을 때 무서움에 바롱이 내던지고 간 세바스티안을 이런 꼴로 만들어버린 범인이란 누명 아닌 누명까지 쓰며 자칫 들켜버릴 뻔했던 바롱의 실패한 계획을 비밀로나마 묻어준 일등공신이 되었다.[49]
3.12. 갱스터를 위한 왕국은 없다
테마극장에서 간접적으로 언급. 직접적으로 출연하지는 않지만 네르가 에르핀의 식탐때문에 유독 적자가 크게 나자 황금의 용족으로 보이는 누군가로부터 가짜 금을 빌리는 계기가 된다. 사기 사건은 스노키의 고발과 회심으로 인해 어찌저찌 수습이 되지만, 조리돌림 하던 것을 영문도 모른 채 마리와 함께 지켜본다. 하지만 정신을 못차린 탓인지 창고에 쌓인 가짜 금화를 가지고 나가서 빵을 사먹고 있다. 추후 위폐로 인한 경제적 혼란의 원흉이 될 것 같다.3.13. 원치 않는 시련
3.13.1. 갈 곳 잃은 책갈피들
마법의 걸린 금서인 '뱀의 준동, 마녀 왕국 도난 사건', '어둠 정령의 상처'와 이름 없는 책 중 마지막 이름 없는 책의 주인으로 에르핀이 진짜 업무 일지를 쓰기 전에 연습용으로 네르가 사준 그림 일기이다. 다만 아직도 한권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교주가 나타나고 나서야 반정도를 채웠다고. 그림 일기가 금서들 사이에 끼어 있었던 이유는 벨리타가 에르핀의 그림일기를 금서구역에 보관해두고 몰래 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에르핀의 방에는 에르핀 본인은 물론 그림일기장도 보이지 않았고, 에르핀이 안 치우고 놀아 엉망진창인 꼴 때문에 셰럼에게 강도를 당했냐는 오해를 샀다. 이후 네르, 셰럼은 교주와 함께 에르핀이 새로 고른 비밀기지인 동굴로 향하는데, 그 사이 로네에게 크레용을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켰고, 에르핀을 추적하던 일행은 이 얘길 로네에게 듣곤 잠복해 있다가 에르핀이 그림일기 교주와 함께 다니고 있는 것을 발견하곤 에르핀과 마주한다.
에르핀만 진짜 교주와 그림일기 교주를 구분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진짜 교주는 에르핀에게 과거 얘기를 꺼내며 자신이 진짜 교주라고 증명하려고 했으나 정작 그림일기 교주는 그림일기의 내용을 전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교주보다도 에르핀에 대해선 빠삭해서 에르핀을 설득하는데 실패했고, 이렇게 된 거 그냥 그림일기 교주의 마법을 해제한 뒤 빵 하나 사주고 천천히 설명하는 게 어떻겠냐는 로네의 아이디어에 동의한 세럼 일행이 일단 에르핀을 붙잡곤 그림일기 교주의 마법을 강제로 해제하려하자 폭주하며 일종의 중간보스(?) 포지션에 등극했다.
⋯미안해⋯ 내 정권에 난 맞아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아픈건지 몰랐어⋯. - 에르핀 |
에르핀
이 가짜 녀석! 가만두지 않겠어! 교주를 괴롭히지마아!!!
자신을 붙잡고 있던 네르를 일격에 기절시키고, 셰럼도 똑같이 기절시켜버린 뒤 눈물을 흘리며 교주에게 달려들어선 정권을 날려 허리를 폴더폰처럼 접어버린다.[50] 이후 혼자 남은 로네에게 허튼 수작을 부리면 바로 마빡으로 박아버리겠다는 협박을 하나 이에 바로 새로운 교주를 모시겠다며 편을 갈아타는 로네를 지긋지긋하다며 기절시킨 뒤 그림일기 교주에게 메달려 팔이 없어졌다며 오열한다.
여왕님이 진정하고 스스로 진심을 다해 사과하다니. 좀 더 어른이 되셨어요. - 네르 |
하지만 그림일기 교주는 진짜 교주와는 다르게 브레인 역할을 해내지 못해 막상 양갱창고로 도망쳐 숨은 후에는 바로 사면초가에 몰려 문을 막는 것에 그치며 울음을 터뜨린다. 이에 교주가 자신이 진짜라고 우기지 않겠다는 맹세부터 해놓고는, 그림일기 교주가 했을 의지 못할 행동들을 정확히 맞추며, 자신이 했던 언행을 에르핀 스스로 기억하고 그림일기 교주와 비교하게 해서 누가 진짜인지 깨닫게 만들자, 사실 누가 진짜인지 알았지만 혼 안 내고 즐겁게 놀아주기만 하는 그림일기 교주 쪽이 좀더 좋아서 모른 척했다고 울면서 사과한다.
이후, 셰럼의 심문을 다 받은 그림일기 교주가 다시 책 속으로 돌아가기 전에, 앞으로는 그림일기 꼬박꼬박 써서 그림일기 교주가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하며 눈물 어린 작별을 하고는, 마음 정리를 하기 위해 그림 일기장을 돌려받고 뛰쳐나가며 퇴장한다.
3.13.2. 누구를 위하여 기도를 올리나
밀린 그림일기를 쓰느라 죠안이 왕국에서 벌인 일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야 등장. 네르가 죠안 편에 서게 되었지만 오히려 교주를 엘리아스에서 추방하겠다며 지하에 감금하려 들어, 펑펑 울면서 교주를 도와 주라고 부탁하던 모습이었다는 말을 들은 에슈르가 "사제장은 교주를 배신한 게 아니었냐"며 놀라자 "네르는 교주를 배신하지 않는다"며 떽 하고 소리를 지른다. 그러고는 "평소에 자신이 울면서 부탁하는 입장이었는데 반대가 된 것에 당황했다"고 말하며, '네르가 자기를 달래듯 빵을 먹였는데 역효과였다'고 생각한다. 그러고는 네르 부탁대로 교주를 지키게 따라가려 하는데, 에슈르가 만류하고, 교주는 "이미 대다수의 요정들이 죠안에게 선동된 마당에, 요정 여왕마저 왕국을 떠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워질 게 뻔하다.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너가 요정 왕국을 지켜 달라.[51]안 되겠다 싶으면 리뉴아에게 가라. 걔 보기보다 강하니까."라며 부탁한다. 이에 '걔가 강하다는 말은 이해하질 못하겠지만 착한 애는 맞다'고 수긍하며 에르피엔에 남는다.교주가 에르피엔을 떠나 있는 동안,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머리만 내놓고 땅에 묻어둔 채 먹을 것을 주지 않는 처벌을 3일 동안 당하고 있었다. 그나마 로네와 리뉴아가 몰래 찾아와 삼시세끼를 챙겨주고 있었지만[52], 평소에 하루 12끼 수준이 될 정도로 간식을 먹던 에르핀에게는 턱도 없는 분량이었다. 더군다나 죠안이 단과자류를 사치라며 재료들을 압수해간 탓에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잼도 없는 식빵과 물 뿐이었고, 에르핀은 쇠약해져 있었다.
죠안과의 결전의 날, 시스트가 밀수해온 재료로 잼 바른 빵을 만든 에슈르 덕에 왕궁으로 복귀한다. 돌아오자마자 언니인 벨리타가 죠안의 공격을 받고 쓰러지자 열 받고는 죠안의 결계 마법을 주먹만으로 깨 부수었다. 그러고 죠안에게 기세 좋게 달려들지만 오히려 죠안에게 역으로 두들겨 맞고 쓰러진다.[53] 이후 죠안이 마지막 발악으로 교주의 코코를 빼앗아 발포하자 달려들어 대신 맞는다. 다들 처음에 에르핀 몸에서 딸기잼이 아닌 진짜 피가 나서 모두가 혼란스러워 했지만 에르핀은 다행히 멀쩡했는데, 알고 보니 그림일기 교주가 그려져 있는 페이지를 몸에 지니고 있었던 덕에 그림일기 교주가 에르핀을 지켜줘서 무사한 것이었다. 품 안에서 페이지를 꺼내보니 에르핀 대신 총을 맞은 그림일기 교주가 피를 흘리는데, 에르핀은 내가 빨간색 크레파스를 썼던가 의아해 하면서도 버리고 싶지 않다며 지워질지 걱정 한다.[54]
사건이 끝나고 죠안이 화가 난 요정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한 것에 에피카가 동정하자 꼽을 주지만, 엘레나 빼고 에피카, 네르, 벨리타 등이 죠안이 엄청난 민폐를 끼친 건 맞지만, 단순히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저지른 게 아니라 세계수의 계시를 믿고 자기 주관으로 올바름을 실행하려고 했었던 거니까 반성한다면 용서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갱생의 기회를 앗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자 뭐라 말 못하는데, 교주가 죠안이 반성하는지 알아보려고 대화하다 끈질기게 돌을 던지는 요정들을 "너희들 중에서도 죠안 따라 편든 놈들도 많은데 죠안만 혼자 잘못한 건 아니잖아!" 라고 혼내고, 이에 죠안이 놀라 왜 그런 소리를 하는 거냐며 좋은 예시가 되지 않겠냐, 날 처벌하면 얻는 게 많을 텐데 왜 나에게 이렇게 말까지 걸어주면서 돌을 던지는 자들을 막아주는 거냐고 묻는 것에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하지만 네 말처럼 뭔가 얻으려고 벌주려는 건 아냐."라고 답한다. 이후 교주가 죠안을 조리돌림하려는 요정들을 쫓아내고 "괜히 불쌍해지게..."라 투덜대더니 그만 좀 꽁냥대고 그냥 네르 밑에서 봉사활동 시키면 되잖냐고, 나라 터지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닌데 이정도는 쿨하게 넘길 수 있지 않냐고 말한다.
교주가 당황해서 네가 그런 소리를 하면 어떡하냐고 되묻지만, 나니까 이런 소리 하는 거라고 쿨하게 되받아치더니,
에르핀
난 반란 때문에 왕국에서 쫓겨나기도 했는데 네가 도와줘서 복직했잖아!
클로에
복위!
에르핀
네, 네가 도와줘서 복이했잖아![55](중략)
네가 도와주면 된다고!
솔직히 여기 나도, 티그도, 엘레나도 다 비슷하지 않냐?
다들 잘못 저질렀다가 반성하고 교단에 들어온 거잖아!
다 용서받았잖아! 그리고 열심히 살잖아!
죠안이 다를 게 뭐 있어?
라고 지나날의 본인답지 않게 지적인 논리로 해법을 제시하고, 이렇게 성장한 모습에 교주는 엘리아스에 떨어져서 많은 일이 있었고, 내가 많이 가르쳐준다고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에르핀이 내 나침반이 되어주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대견함을 느끼며, 에르핀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죠안에 대한 처분은 교단을 위해 봉사하는 것으로 결정한다.
이에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아직도 많을 거라고 죠안이 걱정하자 에르핀은 괜찮다고 자기도 처음에 왕국을 말아 먹은 탓에 모두가 자신을 싫어했지만 지금은 모두 자신을 좋아한다고 비슷한 처지인 죠안을 위로하며, 자신을 굶긴 거랑 때린 빚을 꿀밤 한 대로 때우는 걸로 끝.[56]
3.14. 찬탈과 일탈 사이
엄마 같이 혼내던 네르와 달리 이래저래 자신을 아끼고 달래준 폴랑을 많이 따랐던 듯 하다. 그 때문에 폴랑이 자신에게 왕위를 넘기고 자유롭게 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충격을 먹었으면서도, 폴랑이라면 자신보다 잘할 거란 생각에 넘긴다.하지만 폴랑이 곧장 사라지고 며칠 뒤, 구질구질한 모습으로 마주하게 되자 결국 왕관은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며 다시 왕관을 쓰기로 한다. 이후 반란혐의로 체포된 폴랑을 다시 경비대장으로 복직시킨다.[57]
여러모로 트릭컬의 오래된 떡밥 중 하나였던, 엘리아스 오디세이아에서 등장했던 여섯 보물 중 하나인 '애도하는 희망의 왕관'이 가진 효과가 몇 가지 밝혀졌는데, 요정 기준으로 그 유능한 경비대장 폴랑이 왕관을 쓰자 점점 식욕에 지배당하다가 지능이 낮아지고 순식간에 거지꼴로 발견될 정도. 엘리아스 오디세이아 후일담에서 교주가 악마의 물건이 아닐까 하고 의심했던 것이 어느 정도 사실이었다.
엘리아스 오디세이아에서 왕관을 뺏긴 에르핀이 울면서 30분만에 하루치 공무를 싹 다 처리했다는 후일담과, 메인 스토리에서 왕좌를 잃고 쫓겨난 길임에도 식량 보따리에 빵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던 것으로 봐서 '사실 에르핀은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것이 맞으나 왕관 때문에 저렇게 된 것'이라는 추측이 재조명을 받았다. 그와 동시에 그동안 에르핀이 스토리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식탐이 많고 바보긴 하지만 신체 능력이 좋고, 잔머리도 꽤 잘 굴리는데다 관심 있는 분야에 한해서라도 뛰어난 학습능력을 보인다는 등등, 아예 생활에 지장에 있을 정도로 지능이 낮지는 않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 저주받은 물건을 감당하고도 나름 그 정도였다며 에르핀의 능력이 재평가를 받았다. 또한, 어째서 이런 물건을 계속 쓰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58][59]
3.15. 대충 대충돌! 팬텀 판토마임
극초반에 엑스트라 수준으로 짧게 등장.[60] 갑자기 시작된 셰이디와의 동거를 숨기려는 교주가 일주일 가까이 병을 핑계로 틀어박혀서, 네르가 심부름한대로 약을 전달하고, 힐데가 혹시 새로운 바이러스냐며 흥미를 가졌다는 소식을 알려주며 그러게 꼬박꼬박 챙겨 먹지 안 그러니까 앓는 거 아니냐며 타박하고는, 네르가 이번에는 꼭 수업을 받으라 그랬다며 셰럼의 수업을 받으러 가는 것으로 퇴장한다.[1] 사료 상자엔 에르핀의 얼굴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스티커를 떼어내니 엘레나의 표식이 발견된다.[2] 이 때 에르핀은 디아나를 향해 요정 왕국은 그날 만든 빵을 그날 먹기 때문에 장기 보관할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는 말로 설득하는데, 사실 요정 왕국도 잼이나 치즈같은 장기 보관용 음식을 만드므로 마리와 네르는 뒤에서 약이 상승시킬 수 있는 지능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수근덕거린다.(...)[3] 원래 엘레나는 벨벳 편에 붙으려고 하며 벨벳에게 망명을 받아주면 설탕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하나, 벨벳이 설탕을 없앤다고 공약하며 반발을 사는 것을 보고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싹 바꿔 다시 교주 일행에게 붙는다.[4] 에르핀은 컨닝 페이퍼, 네르는 중요한 찬송가 책, 에슈르는 가계부, 마요는 비밀 지도 등등 요정 마을에 없어진 물건으로 갈등이 빚어진 상황이었다.[5] 참고로 사라진 마요의 보물 지도는 교주의 이름을 위시한 신체 모형 일부분을 숨긴 장소로, 이 보물들은 교주의 이름이 달린 상표가 등록된 물품이다. 문제는 이 상표, 에르핀이 교주의 허락 없이 상표 등록을 허락한거다.[6] 네르의 찬송가 책은 이미 달달 외고 있는 네르가 다시 쓰면 되고, 에르핀은 컨닝 페이퍼야 애초에 써선 안 될 문제인데다가, 에슈르는 빵집 적자가 에르핀 때문에 늘상인지라 수익이 없는 가계부 존재의 의미가 없었다.[7] 갑자기 에르핀이 에슈르에게 손을 달라더니 빵 요리에 절여진 단맛나는 노동자의 손을 빨아대기 시작했다.[8] 경우에 따라 일단 에르핀 조용하게 만들기로 선택하면 에슈르가 사카린 뿌린 건빵을 준다. 그러면 사카린에 질색하는 에르핀이 에슈르에게 꿀밤 어택을 시전하며 극구 거부한다.[9] 엘프들이 정령들에게 효과를 주기 위해 세계수의 수액을 사용한다고 하자, 에르핀이 세계수와 엘프의 관계 기억으로 화낸다. 아멜리아는 그나마 외부에 자연 누출된걸 주워서 쓴게 전부라고 해명 한다.[10] 개그보다 우정이 더 중요하다며, 자신이 직접 림의 친구를 자처한다. 이후 림의 개인 스토리에서 에르핀은 이를 뼈저리게 후회한다[11] 마취약을 샀다. 마녀들 자체가 자신들과 거래 상대가 이득을 줄 수 있지 않으면 아예 상종을 안 해버리기 때문에 '자신과 거래를 할 상대'로 인식을 하게 할 목적..과 함께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12] 거래의 조건으로 질 좋은 용각산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했다. 출처야 당연히...[13] 애초에 완벽한 물약을 만들 수 있는 포셔지만, 물약을 꾸준히 팔아야 하므로 일부로 물약을 하자가 있게 만든다. 그래서 이 안정제도 완벽하게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약간 상대를 몽롱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14] 이걸 말해준 이유도 참 짠내나는 것이, 비밀유지를 어겼다는 이유로 이 배달 업무에서 짤리기 위해서다...[15] 정식 직책이 궁정 마녀로, 마녀 왕국의 No.2이다. 사갔던 안정제는 다른 일행은 여왕을 제압하기 위해서 먹었다고 생각했으나 실제 사간 이유는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과도해서 본인이 안정을 취하려고 복용했던 것.[16] 벨리타와 에르핀은 쌍둥이 자매이므로 당연히 식성이 같을 것이고, 단 음식을 혐오하고 건강식만을 먹는 마녀들의 입맛에서는 이는 충분히 약점이 될 수 있으므로, 벨리타는 어딘가에 숨어서 단 간식을 먹었을 것이라는 발상을 했다.[17] 코코가 단 일격으로 프리클의 분신들을 날려버리는 것을 봤다. 코코가 일반 엘리아스의 주민들에게는 발사되지 않지만, 프리클은 주민이 아니므로 당연히 공격할 수 있었다.[18] 여담으로 처음에는 교주가 에르핀의 일기장을 가져가도 되는지 망설이다가 에르핀이 잠꼬대로 교주를 놀리는 말을 하자마자 바로 망설임없이 일기장을 찟어버린다.[19] 여기서 셰럼이 당시 수인들의 위세가 엄청났다고 언급하는데 정작 당시 지상에 있던 에르핀은 그랬던가? 라면서 의아해했다. 그냥 에르핀이라서 관심이 없어 기억을 못하는건지 실제론 뱀 수인들 정도만 제외하면 그렇게 위세가 강한게 아니었던지 둘 중 하나인지는 알 수 없다.[20] (교주 때문에)새로운 내용이 추가로 밝혀져서 수업 내용이 늘어난 것으로, 수업 범위라는 게 고정된 게 아니라 새로운 학술적 발견이 생기면 늘어난다는 사실을 학습하더니, 셰럼이 유령들의 기원으로 추정되는 존재의 유령에 대한 수업을 하다가, 인간의 기원에 대해 흥미를 가져서 교주에게 물어보자 시험 범위 더 늘리지 말라고, 엘리아스 역사 배우는 것도 복잡한데 인간 조상까지 알아야 하냐고 버럭 화를 낸다.[21] 여기에서 죠안이 에르핀에게 총을 쐈던 죄책감을 마구 자극하여(...) 죠안을 빵 자판기로 쓰고 있다는 사실 또한 드러난다. 심지어 아예 대놓고 빵판기(...)라고 부른다.[22] 죠안은 에르핀이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더 정확하게 말해야 된다고 주장했다(...)[23] 그리고 그 와중에도 벨리타는 동생이 훌륭한 군주의 자세를 보인다며 이를 칭찬하는 모습을 보인다.[24] 물론 모든 스토리에 등장하는 것은 아니며, 언급만 되거나, 컷신으로 짤막하게 나오거나, 아예 등장 자체를 안하는 스토리도 많다.[25] 사실 현실적으로 봐도 에르핀이 클로에가 재단소를 차리는 것을 거절한 것은 나름대로 타당한 명분이 있었다. 자기네 나라에 처음 찾아온 외국인이 대뜸 자기네 가게를 요구하는 것, 그것도 이미 자기네 나라 국민이 먼저 가게를 차린 건물에 마련하겠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기 때문. 물론 에르핀은 에르핀답게 이유라는 것이 진지한 게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점을 지키겠다는 거였고, 이후 과자점과 아무런 마찰 없이 건물을 넘겨받은 것으로 보아 의외로 과자점 주인도 에르핀이 과자를 축내는 것이 덜해진다는 이점으로 혼쾌히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26] 정확히는 에슈르가 버터에게 심리 연구를 제안할 때 나에게 시키라고 하자 에슈르가 필요없다고 츳코미를 걸며 끝난다. 재개봉 이후에는 텍스트로만 묘사됐던 버터를 묻고 때리는 부분의 씬이 추가 됐다.[27] 산더미 같은 빵을 허겁지겁 먹는데 그야말로 진짜 무언가 먹으면서 녹음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성우의 열연이 돋보인다. 오죽하면 이 부분만 클립으로 따일 정도.[28] 네르가 말하길 왕관의 어원이 '애도하는 희망의 왕관'[29] 정확히는 검으로 밸려고 했지만, 에르핀의 머리가 생각 이상으로 딴딴해서 검이 그냥 튕겨져 나온다.[30] 왕관은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남들이 우러러보나 부작용으로... 라는 언급으로 보아 착용하면 멍청해지는 부작용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고, 테마극장 찬탈과 일탈 사이 에서 왕국 경비대장 폴랑이 이 왕관을 썼다가 지능이 낮아지고 식욕에 지배당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이 추측은 사실로 드러났다.[31] 여담으로 텍스트 자체는 이렇게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성우의 열연 덕분인지 매우 리얼한 코골이 소리가 난다(...)[32] 안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민초 빼고 에르핀의 연회장 선호 음식이며, 림의 개인 스토리에서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기 위해서 냉기를 만들려고 림의 아재 개그를 견디는 내용이 나온다. 모든 케이크는 자신의 것이라며, 단 것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참을성 없이 곧바로 먹어치우기 바쁜 에르핀이 자신이 먹을 것을 놔두고 참으며 교주에게 100일 기념으로 한 입도 베어물지 않은 멀쩡한 케이크를 준비했다는 것 자체가 실로 이례적이고 대단한 일. 에르핀이 내심 교주를 얼마나 각별하게 생각하는 지 알 수 있는 행적이다. 덕택에 커뮤니티 등지에서 에르핀에 대한 호감도가 일시적으로나마 많이 올라가기도 했다. 덤으로 기대도 안 했다는 교주들은 탈룰라를 한 셈이 되어 버렸다[33] '갈 곳을 잃은 책갈피'에서는 이 걸 만들고자 에슈르한테 빵 훔치러 왔다고 오해와 타박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빵집에 숨어들었다는 이야기가 추가로 밝혀졌다.[34] 아이템의 교단 카테고리에 들어 있지만, 일단 재료 취급이기는 한데 현재로서는 사용처가 아예 없다. 말 그대로 100일 기념품인 듯. 판매 가격이 20만 골드기는 하다.[35] 얼마나 빨리 달렸으면 죽음으로 감지했는지 엘리아스 세계관 능력이 발동되어 슈파볼트만 고장나고 에르핀이 치명상을 안입었다는 추측이 있다.[36] 동족간의 하극상은 최초 메인 스토리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반란을 겪은 후로 두번째다.[37] 측근인 네르조차 나이를 먹었으니 이젠 홀로 하는 법 부터 익히라며 반쯤 방임주의로 가르치고 있었다.[38] 이 때 밀린 그림일기를 쓰다가 미래에서 일기를 쓰고 있다라는 구절에 웃음이 터져 갑자기 웃더니 또 갑자기 흐느끼는 감정 기복을 보인다. 울다가 급 웃다가 다시 급 우는 성우의 미친 연기력에 찬사를 보내는 유저들의 반응이 많다. 몇몇 유저들은 강은애 성우를 그냥 에르핀으로 볼 정도였었다.[39] 롤렛이 이를 막을겸 자신의 말을 떠올리게 하고자 계속 보도블럭을 마법으로 빼며 그녀가 넘어지게 유도했는데 여러번 넘어지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40] 입교 허가서에 붙어있던걸 찢어왔다. 본인도 잘못된 행동인건 알았는지 클로에가 지적하자 '나도 혼날거 같긴 하다.'며 자학한다(...).[41] 에르핀이 맨날 얼룩을 지워달라는등 이상한 의뢰나 하긴 하지만 대신 클로에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요정 왕국에 거주하고 있는 혜택을 받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에르핀의 독단이라서 에르핀이 이를 밝히면 에르핀 본인도 혼나긴 하겠지만, 대신 클로에도 정상적으로 세금을 내야해서 결국 클로에 입장에선 배째봤자 손해밖에 없는 셈.[42] 사실 평범한 수성펜. 나중에 가면 어느 샌가 지워져 있다.[43] 대사창에서의 이름이 '김씨핀'과 '김르핀'을 거쳐서 에르핀으로 되돌아오는 연출이 깨알 포인트.[44] 부활절과 비슷한 행사라고 언급되며 달걀 대신 요정들답게 씨앗 모양 초콜릿을 모은다고 한다.[45] 씨앗 모양 초콜릿을 보고 에일리언, 에르핀을 에일리언 퀸으로 인식했다.[46] 처음에는 당연히 화냈지만 힐데에게 헤일리의 사정을 듣자 불쌍하다고 공감해주면서 심지어 그 에르핀이 빵까지 보내줄테니 잘 해달라고 했다.[47] 편집증이 도진 헤일리가 좀비 사태가 일어났고 원흉은 힐데라고 모나티엄 통신망을 장악해 방송했다. 에르핀은 제대로 상황파악도 안 하고 방송을 그대로 믿고 봤다.(...) 아예 대놓고 힐데에게 "너 배신자였어?"라고 묻는다. 여담으로 힐데와 같이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방송을 듣자마자 먹던 코코아를 그대로 힐데에게 뿜어버린다.(...)[48] 이 대사는 훗날 슬기로운 메이드 생활에서 크레페가 따라해 교주들을 폭소케 했다.[49] 이후 바롱 본인도 사도 스토리에서 세바스티안에게 정식으로 용서를 받았는지, 클로에는 여전히 진실을 모른 채 바롱에게 차도 대접해 주고 토끼 인형도 무상으로 수선해 주는 등 친절하게 대해준다.[50] 교주에게 달려드는 장면에서 보이는 살기 어린 표정이 압권.[51] 그 와중에 교주는 자신은 교주의 도움이 되지 않는 거냐며 풀죽은 에르핀에게 넌 산을 뽑아서 던질수 있는 가공할 근력이 있다며 달래준다.[52] 엄밀히 말하자면, 나중에 굶긴 것에 대해 따지자 죠안이 내가 굶긴 적은 없지 않냐고 되묻고, 이 말에 에르핀이 내게 삼시세끼는 굶은 거나 다름없다고 답하는 걸 보아 삼시세끼 밥은 원래 죠안 측에서도 챙겨주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요정 여왕이 교주 측과 접촉할까 봐 배식 담당을 자신 쪽 사람으로 정해놓고 순찰 부대를 돌려 감시했던 것으로 보인다.[53] 다른 누구도 아닌 그 에르핀이 정면에서 힘으로 죠안에게 압도당해 두들겨 맞고 있는 상황에 놀라는 교주의 반응은 덤. 더군다나 주먹만으로 결계를 부수었는데 그런 광기가 무색하게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한다.[54] 하지만 해당 화 마지막 장면에서 그림일기 교주가 사라지는 것을 보면...[55] 이렇게 맞춤법을 교정했는데도 틀리는 건, 롤렛 테마극장의 셀프 오마주.[56] 이 말에 죠안이 내가 굶긴 적은 없다고 하자, 삼시세끼는 굶는 거나 다름없다고, 왜 다들 이걸 이해 못하냐 투덜대는데, 클로에가 그런 건 여왕님만 이해한다고 딴죽을 걸면서도 속마음으로는 '역시 쿨할 때는 쿨하다'며 인정한다.[57] 이때 에르핀이 "폴랑, 많이 힘들었지? 나 폴랑한테 왕관을 넘겨주고 깨달았어. 내가 힘들게 지고있던 짐을 친한 친구에게 떠넘긴 게 아닌가 하고 말이야." 라고 하는데, 스스로도 이를 힘들게 지고 있었다고 인정을 한다. 정황상 왕위의 책무를 돌려 말하는 것보다는 왕관 자체가 감당하기 힘든 물건인 것을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58] 대표적인 추측 중 하나는 다름아닌 이 왕관이 에르핀의 지능을 빨아들인 대신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주었다는 것이다.[59] 더 무시무시한 추측도 있는데, '애도하는 희망의 왕관' 자체가 더 트릭컬 소설 시점에서 구세대 요정들의 실패를 교훈 삼아 엘드르가 현재 리바이브 인게임 시점의 신세대 요정들을 제어하고자 만들어낸 목줄과 입마개에 가깝다는 추측. 링크의 추측에서 더 나아가면, 요정 여왕이 왕관이 주는 페널티가 싫다고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동물들을 살처분하듯, 엘드르가 요정 여왕 뿐만 아니라 다른 요정들까지 연좌제로 숙청할 위험이 있어서 여왕의 왕관 착용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왕관 목줄설을 전제로, 세계수가 폴랑에게는 일부러 훨씬 더 강력하게 지능 저하를 적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그 외에도 왕관을 통해서 세계수가 생존을 위한 에너지를 추출해 받아내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고, 착용자의 욕망을 증폭시키고 욕망 이외의 사고를 하려고 하면 아예 막아버리는 게 왕관의 기능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60] 아야의 테마극장인 얼어붙은 너의 이름 위에 에서 에피카와 성우가 같은 바롱이 나왔던 것처럼, 이번 테마극장의 주인공 중 하나인 셰이디와 에르핀의 성우가 같아서 짧게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