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1 21:03:06

트릭컬 리바이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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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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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사도 · 교주 · 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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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아티팩트 · 스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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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테마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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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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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대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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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 프론티어
기타
콘텐츠 | 설정 | 패러디 | 출시 전 정보 | 평가 | 사건 사고 | 리바이브 이전 | 주말농장

1. 개요2. 프롤로그3. 메인 스토리
3.1. 시즌 1
3.1.1. 챕터 1: 최소한 잼은 발라줘3.1.2. 챕터 2: 사료로 대동단결3.1.3. 챕터 3: 참극의 참교육3.1.4. 챕터 4: 왕국 폭발 5분 전3.1.5. 챕터 5: 옆 집 불구경3.1.6. 챕터 6: 네 번 절하고 네 번 박아3.1.7. 챕터 7: 빠따가 약이다3.1.8. 챕터 8: 파.워. 하우스3.1.9. 챕터 9: 막판 뒤집어버리기
3.2. 시즌2
3.2.1. 챕터 1: 빵점 공동체
4. 테마극장5. 차원 스토리6. 미니 이벤트
6.1. 루포! 수련인 것이다!6.2. 다이아몬드의 단련6.3. 낭만 레지던트 힐데6.4. 옥은 여왕을 비추고6.5. 프리클, 추진력이 필요해!6.6. 영원살이 서사
6.6.1. 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6.6.2. 맺혀 떨어진 기억의 연못6.6.3. 낙원을 향한 바느질6.6.4. 얼어붙은 너의 이름 위에
7. 복귀 스토리: 정든 세상에서 다시8. 소설: The Trickcal

1. 개요

모바일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의 스토리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게임 시스템상 선택지에 따라 캐릭터의 행동은 바뀌지만 스토리는 바뀌지 않는다. 예를 들어 스토리 1장 첫 선택지의 경우, 교주가 갑자기 이세계 엘리아스에 떨어진 상황에서 에르핀과 반란군 중 어느 편에 설지를 고민한다.
  • 1.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에르핀의 곁에 선다 → "손가락이 5개야, 괴물이다!"
  • 2. 우세해 보이는 반란군 곁에 선다 → "신형 마법골렘인가 봐, 분해하면 설탕이 나올지도 몰라!"
어느 쪽이든 교주가 반란군들에게 공격받아 에르핀 쪽에 합류하는 결과가 나온다. 스노키 테마극장에 이르러선 스노키를 용서하느냐 용서하지 않느냐 선택지에 따라 후일담의 처벌 내용과 삽화가 바뀌는 정도의 변화가 시도됐다. 스노키 사도 스토리에서 조리돌림이 언급된 것으로 보아 용서하지 않은 쪽이 정사인 듯.

테마극장을 통해 등장하는 주요 소재는 '소시민들의 성장담', '현실도피와 현실 직시 사이의 대립', '진짜와 가짜'이다.
===# 타임라인 #===
스토리상 시점 타임라인은 메인 스토리[1]→테마극장 및 사도 스토리[2], 미니 이벤트 단편[3] 정도로 보인다. 프롤로그는 잠시 기억상실증에 걸린 교주가 기억을 되찾는 과정이니 메인 스토리 이후 언제 끼워 넣어도 이상하지 않다.

현재 추정되는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
시간대를 유추할 수 있는 스토리
교주 시점 교주 시점 외
X 시온 더 다크불릿 클로에
메인 스토리 1~4장 롤렛(초반)
엘레나 버터
에슈르 비비
메인 스토리 5~8장
로네(3장) 티그
셰이디 티그
셀리네 루포
비비 피코라(1~6장)
피코라(7장)
벨리타 복귀
메인 스토리 9장
프롤로그 프리클
에피카

앨리스

블랑셰
이젠 나서야 할 때 블랑셰
세상을 꾹꾹 누르는 고양이 슈팡
슈팡

이드
루드 캬롯 벨리타 & 제이드
캬롯 리스티 다야
리뉴아
리뉴아 헤일리
헤일리 바롱
적막 속의 외침 바롱(1장) 힐데
바롱(2장~)

셰럼

죠안

죠안
칸타 그윈
모모(3~6장) 그윈[4]
폴랑 영원살이(아야)
오팔

메인 스토리 시즌2 1장

시간대를 유추할 수 없는 스토리
교주 시점 교주 시점 외
??? 나이아[5]
힐데 리츠[6]
키디언 코미(수영복)
??? 롤렛(후반)[7]
스노키[8] 모모
코미(수영복) 피라[9][10]
스노키[11] 우이[12] 모모(1, 2장)
셰럼 메이드 스피키[13][14]
페스타
스피키/메이드 리온
테마극장과 사도 이야기의 등장인물을 분석해서 차례대로 이루어졌을 때를 유추해서 정리했습니다. 정확한 시간대가 아니므로 주의.
테마극장은 주인공 사도의 이름을 기울임체 로 표기합니다. 볼드체 사도 이름은 사도 스토리 시점.

2. 프롤로그

게임의 튜토리얼에 해당하며, 시즌 1 리마스터 이전부터 모든 대사가 더빙되어 있었다.

교주와 에르핀이 돌 던지기 놀이를 하는데 에르핀이 '멀리 던지기 놀이'였는지 모르고 던진 돌에 교주가 머리를 맞고 기절해버린다. 그 때문에 교주는 기억상실증에 빠져 자신의 이름을 제외한 모든 것을 잊게 되었고, 에르핀은 이건 '학습능력 저하병'이라며 맞으면 해결된다고 또 돌을 던져 교주를 기절시킨다. 네르가 와서 에르핀을 한껏 갈군 뒤에 교주를 교단 본부로 데려온다. 그리고 교주가 기절했으니 에르핀이 대신 업무를 결재해야 한다고 하자 에르핀은 나 바쁘다고 도망친다. 혼자 남게 된 교주가 깨어났을 때 세계수의 정령 영춘이 나타나 기억을 잃은 교주를 위해 세계수 교단의 업무를 가르쳐 준다며 트릭컬 리바이브튜토리얼을 진행한다.

3. 메인 스토리

시즌 1은 플레이어가 엘리아스로 떨어지고 네르에 의해 교주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시간상 튜토리얼 시점의 교주가 기억상실에 걸린 만큼, 현재 진행되는 메인 스토리는 교주의 과거 회상 내지 프리퀄에 가깝다. 영원살이의 에피소드도 시즌 2 이전에 완결되었다

시즌 2는 엘리아스의 신화시대까지에 이르는 역사를 밝혀내는 이야기가 될 예정이다. 또한 수인들의 '뱀'에 얽힌 '지나칠 정도로 영광스러웠던 과거'를 조명할 예정. 죠안에게 힘을 준 배후에 대한 떡밥, 유령늪의 이변 그윈과 교주가 만나고 이에 따라 엘리아스 바깥 세계와 바깥 세계의 인물, 그리고 교주의 독심술과 교주에 대한 흔들리는 믿음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은 것을 다룰 것으로도 기대된다.

3.1. 시즌 1

막 교주가 된 플레이어가 에르핀 일행과 함께 각 종족들과 조우하는 이야기. 크게는 엘레나와 프리클이 주요 악역 자리를 맡았다. 자세히 보면 각 종족들과 그 본거지/지도자를 훑어보는 모양새로, 요정(챕터 1)-수인(챕터 2)-엘프(챕터 3)-정령(챕터 4~6)-유령(챕터 7)-용족(챕터 8)-마녀(챕터 9) 순으로 등장하고 있다. 챕터 9에서 마녀 왕국 벨리티엔이 등장하고 벨리타 또한 귀환하면서 스토리 아크 하나가 마무리되는 분위기.

2024년 8월부터 1달간 리마스터 작업이 진행되었다. 리마스터 작업이 완료되면 말풍선 등 연출이 전체적으로 교체되며 풀 더빙이 추가되고, 기존에 열람하여 엘리프를 획득하였더라도 다시 10엘리프씩 획득이 가능해진다. 2024년 8월 1일에는 챕터 1~3이, 8월 22일에는 챕터 4~6이 리마스터되었다. 7월 출시된 챕터 8이 기존 스타일을 유지했으나, 9월 출시된 챕터 9가 리마스터 이후 스타일로 출시되면서 앞으로의 스토리는 출시 시점부터 연출 및 더빙이 전부 추가될 듯.

11월 업데이트로 1~9부 포스터가 유명 고전 영화 패러디로 개정된 것과 더불어 에피소드 UI도 함께 개편되었다.

3.1.1. 챕터 1: 최소한 잼은 발라줘

리메이크된 챕터 이미지는 트론 패러디.

플레이어는 반란으로 시끌벅적한 요정 왕국에서 눈을 뜬다. 그를 발견한 에르핀네르는 멀대같이 큰 플레이어를 보고 인간 방패로 쓸 수 있겠다고 자기들끼리 쑥덕쑥덕대는데 반란군이 나타나 이들을 포위한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뜬금없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권총을 쏴서 반란군을 쫓아낸다. 반란군들은 처음 보는 마법무기라며 혼비백산해 도망치고, 네르는 예언에서 나온 선지자이자 길 잃은 세계수 교단을 이끌 교주가 바로 당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증거를 보여주겠다며 교단 본부로 이동하는데 중간에 반란군과 마주치지만 네르가 숨긴 사탕으로 무사히 통과한다.

교단 본부에 도착한 네르는 두꺼운 책을 플레이어에게 건내주는데, 그 책은 "오래 전 인간이 찾아와 엘리아스의 혼란을 잠재웠으며, 훗날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인간이 나타나 엘리아스를 구원할 것이다"라는 구절 빼고는 전부 텅 빈 공책이었다. 플레이어가 이게 뭔 예언이냐고 따지자 네르는 이 책은 "교주 수양록"이며 초대 교주가 가진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이들의 설명을 통해 요정들은 인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장수하며, 죽음 대신 "주말 농장으로 간다"는 표현을 쓴다는 사실[15]을 알게 된다. 플레이어는 세계수 교단의 교주가 되어달라는 네르의 요청을 수락하고, 세 사람은 왕국 탈환을 위해 동료들을 모으러 가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문득 교주는 수양록의 표지 가죽 속에 "세계수의 가지가 스치고 지나간 자는 진실을 꿰뚫어 보는 자가 될 것이다"라고 써 있는 종이를 발견하고 뜬금없이 독심술을 터득한다. 그리고 세계수 엘드르의 하수인이라는 영춘이 나타나 교주의 권능은 자신이 나눠준 것이라고 알려준 뒤 자신의 정체와 능력은 비밀로 할 것, 가끔씩 이야기 좀 해줄 것을 약속하고 홀연히 사라진다. 교주는 어리둥절해하는 두 사람과 함께 왕국 탈환을 도울 동료들을 모으러 간다.

첫 번째 동료는 요정 왕국의 마법학교장 겸 빵집 주인인 에슈르였다. 하지만 에슈르는 빵만 뜯어가던 에르핀과 달리 반란군은 잘 대해준다며 난색을 표한다. 궁지에 몰린 에르핀은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네르는 협조해주면 1년 동안 마법 학교 월세를 세계수 교단에서 대납해 주겠다고 꼬드겨 에슈르를 일행에 동참시킨다.

두 번째 동료는 자칭 요정 최고의 탐험가 마리였다. 마리는 쥐를 두려워하다가 천장에 끼인 상태였는데 에르핀은 에슈르를 시켜 마리를 힘으로 뽑아낸다. 마리는 에르핀과 친해서 순순히 합류하는데, 그 과정에서 에르핀과 한 행각에 더불어 유적에서 발굴한 유물을 전부 전당포에 팔아넘긴 사실까지 불어버리는 바람에 네르의 화를 사 손 들고 따라오는 벌을 받는다.

세 번째 동료는 전당포 주인이자 수집가 마요였다. 마요는 물건 없으면 못 들어온다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답답함을 느낀 에르핀은 마리의 다이너마이트를 뺏어 마요의 집 문을 폭파시켜버린다. 네르는 마요에게 유물들 모두 반납하라고 명령하지만 수집에만 열중하는 마요는 네르는 물론 에르핀조차 모르고 있었다. 마요는 자신의 컬렉션을 넘기지 못하고 버티지만, 인간인 교주와 교주의 총을 컬렉션에 넣는 대가로 협력하기로 약속한다.[16]

나름 숫자가 모인 에르핀 일행은 왕궁 앞의 반란군을 제압하고 궁전에 갇힌 경비대를 해방하여 전세를 역전시키려 들지만, 경비대는 케이크 대신 양갱만 주는 여왕에 질려 정상 급여가 지급될 때까지 파업을 선언한 뒤였다. 교주는 요정들은 설탕 쓰는 제과/제빵류만 먹고 이 사태가 결국 설탕 부족 때문에 일어났다는 사실에 어이없어하고, 믿었던 경비대에게 배신당한 에르핀 일행은 반란군에게 붙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정작 반란군은 양갱조차 없어 아보카도를 따 먹고 있던 상황이라 양갱이라도 먹는 경비대에 분개하여 자기들끼리 싸운다. 네르는 교주에게 지휘를 부탁하지만 지휘 따위는 해 본 적 없는 교주는 무지성으로 그냥 반란군을 뚫고 도망친다.

그렇게 왕궁 바깥 숲으로 도망쳤지만 에르핀은 믿었던 에슈르가 반란군에게 붙었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자포자기한 나머지 반란군에게 붙겠다는 헛소리를 한다. 교주는 요정 왕국 바깥에 있는 세력을 찾아가 설탕을 얻는 도움을 청하든 하자고 제안하고, 네르는 왕국 밖에는 수인들이 사는 수인 공동체 구역과 엘프들이 건설한 도시 모나티엄이 있다고 알려준다. 에르핀이 가출하면서 수인과 어울린 적이 있었기 때문에 교주는 수인 구역으로 가자고 제안하고, 마리는 이미 여왕 편에 가담해서 돌아가봤자 인생이 피곤해질게 뻔하고 마요는 희귀 컬렉션인 교주를 놓치면 안 되었기 때문에 순순히 동행한다. 그리고 에르핀이 왕국을 떠나자 누군가 "여왕이 왕국을 떠났군. 후후...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되는 건가? 엘리아스가 내 손아귀에 떨어질 날이 머지 않았다. 후후후후후..."라고 중얼거린다.

3.1.2. 챕터 2: 사료로 대동단결

리메이크된 챕터 이미지는 좋은 친구들 패러디.

수인 구역에 진입한 에르핀 일행은 숲속에서 고기 사료를 먹고 있는 코미와 마주친다. 코미는 한 달 전부터 에르핀의 이름으로 일주일마다 수인 마을에 정체불명의 사료가 배달되었고, 요정들이 사료를 미끼로 수인들을 납치하고 있으며 요정들의 압제로부터 수인들을 해방하기 위해 '사료스탕스'라는 조직이 결성되었다고 알려주었다. 하지만 에르핀과 네르는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에르핀 일행은 오해를 풀기 위해 수인 마을로 향한다.

마을로 향하던 에르핀 일행은 사료스탕스의 일원인 베니와 마추쳐 싸움을 벌이지만 마요가 마취총으로 제압하고, 베니가 도망치면서 간단히 쫓아낸다. 그런데 곳곳에 사료 냄새가 나서 길을 잃어버리는데, 사료를 숨긴 버터가 나타나자 교주는 버터에게 협력을 부탁한다. 그리고 사료 안에 하얀 약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디아나 촌장의 집 앞에 도착하자 사료스탕스의 베니와 루포가 나타나 집 안에는 디아나와 우리 대장의 서열 정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길을 막는데, 갑자기 사료 속의 약을 먹고 지능이 급상승한 에르핀이 나서 갑자기 똑똑한 소리를 늘어놓지만 약발이 다 돼서 기절해버린다. 결국 싸워서 베니와 루포를 물리치고 촌장의 집에 들어가는데, 그 안에는 에르핀의 얼굴이 그려진 사료 상자와 사료스탕스의 대장 티그가 있었다. 검풍을 일으키는 티그의 검술에 에르핀 일행은 속절없이 털리고 마리가 가진 섬광탄을 터트려 도망친다. 그런데 아무도 기절한 에르핀을 데려오지 않아서 교주의 지휘 아래 다시 촌장의 집으로 향한다.

교주 일행이 다시 왔을 때 티그는 디아나와 말다툼을 하다가 집을 떠나버렸다. 교주 일행은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디아나는 일행을 자신의 집에 들이는데, 그 안에는 텅 빈 사료 상자와 다 먹어치운 에르핀이 있었다. 약을 대량으로 복용하여 지능이 급상승한 에르핀은 사료 사태의 배후가 요정 왕국이 아니라 엘프들임을 입증하고 또 약발이 떨어져 기절한다. 하지만 티그는 믿지 않고 다시 교주 일행을 때려눕히는데, 최악의 상황에서 교주가 꺼낸 총이 다시 제대로 발사되자 깜짝 놀란 사료스탕스는 곧바로 항복한다. 사료 사태의 배후가 모나티엄으로 밝혀지자 분노한 티그와 사료스탕스는 엘프를 징벌한다는 명분으로 모나티엄을 털러 가고, 교주 일행은 설탕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디아나로부터 과일을 얻어 요정 왕국으로 보내고, 자신들은 모나티엄으로 향한다.

3.1.3. 챕터 3: 참극의 참교육

리메이크된 챕터 이미지는 백 투 더 퓨처 패러디.

모나티엄으로 떠난 교주 일행과 사료스탕스는 차단봉을 뚫고 들어간다. 감시 카메라로 이걸 보고 있던 엘레나아멜리아는 지구에서 인간에게 착취당한 트라우마가 재발하여 도시에 계엄령을 때린다. 도시에 진입한 교주 일행에 스파이 로네가 가이드라며 접근하는데, 사료스탕스는 믿지 않지만 마요가 마취침으로 이들으 모두 기절시킨다. 로네가 에르핀을 알아보자 우쭐해진 에르핀은 여왕의 이름으로 모나티엄의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안내하라고 명령한다. 로네는 이들을 식당으로 안내한 뒤 전화를 받는다며 밖으로 나가 상관에게 보고하지만 누가봐두 수상한 행적에 뒤따라온 마요의 의심을 산다. 한편 식당에서는 에르핀이 케이크를 시켰더니 나온 건 케이프 맛 블럭이라고 난리를 치고, 어떻게든 설탕 부족 사태를 해결하여 케이크와 빵을 되찾기 위해 엘레나를 만나기로 한다.

그런데 시청으로 가던 도중 교주가 솔직하게 자신이 처한 위기를 알려주자 갑자기 급발진한 로네는 난 사실 스파이며 더 이상 못하겠다고 진압부서에 통보한다. 그러자 상관 칸나가 드론과 함께 교주 일행을 포위한 뒤 로네를 넘기라고 협박하고, 교주는 순순히 징징대는 로네를 넘겨준다. 에르핀은 모든 문제가 너 때문이고, 애초에 총으로 문제를 해결했으면 되었다고 따지고 교주는 어차피 하늘을 조준하지 않으면 안 나간다고 방아쇠를 당기지만 총에서 광선이 나가 포위한 드론들을 모조리 폭파시켜버렸다. 그 모습에 모두 깜짝 놀라고 마요는 잽싸게 교주가 떨어뜨린 총을 가져간다.

그때 엘레나가 나타나 자신들이 한 악행을 순순히 늘어놓으며 교주 일행을 압박한다. 설탕을 독점하여 요정 왕국에 설탕 부족 사태를 유발하고, 왕국 주변 땅의 양분을 제거하여 요정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시키려 들었으며, 수인들에게 사료를 뿌려 요정과 싸우도록 만드는 등 오래 전부터 분쟁을 조장했고, 그 모든 이유는 세계수를 분해하여 얻은 마력으로 엘리아스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협력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난 거기에 동의한 적 없다고 딴지를 걸고, 아멜리아가 마이크 아직 켜져 있다고 알려주자 "이런 ㅆ-"라는 무전과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통신이 끊겨버린다. 상부와 연락이 끊긴 칸나는 일단 싸워야 할 것 같다며 도시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드론을 풀어 교주 일행을 체포하려 든다. 그 와중에 로네는 다시 교주 일행과 같이 돌아다니게 된다.

한참동안 도망쳐 간신히 숨은 교주는 로네에게 왜 지구에 있었냐고 묻자 우리는 행성을 침략하여 식민지를 건설하는 고등 종족이며, 지구를 침략했다가 50개 별의 가호를 받는 왕국에 패배해서 공장에 끌려가 노예 노동을 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에르핀이 과거 이야기를 끊고 지금 해야 할 일을 묻지만 아무도 타개책을 내지 못하자 맨홀 속에 숨은 사료스탕스가 나타난다. 알고보니 엘프 락커 페스타가 추방 위기에 빠진 사료스탕스를 구하고, 그들에게 합류하여 '사료스탕스 혁명 전선'을 결성한 것. 루포는 엘프의 수장인 엘레나를 잡아야 한다고 역설하고, 에르핀도 동의하면서 교주와 사료스탕스는 엘레나를 잡기로 한다. 그리고 로네는 스파이에서 짤리기 위해 순순히 교주 일행에 붙는다.

일행은 둘로 나뉘어 사료스탕스가 엘프들의 시선을 끄는 사이 교주 일행이 시청에 침입하기로 양동 작전을 계획한다. 중간에 마요가 너무 빨리 신호를 보내서 일이 틀어질 뻔 했지만, 사료스탕스가 엘프의 시선을 제대로 끈 덕분에 에르핀은 칸나의 제지를 뿌리치고 시청 앞에 도달한다. 하지만 문이 잠겨 있었고 교주 일행은 진압반에게 붙잡힐 위기에 놓이지만 로네가 몰래 구해달라고 윙크를 날리자 칸나는 무슨 작전인가 착각하고 순순히 철수한다. 마요가 문을 따고 로네가 지하의 숨겨진 엘레나의 지하 연구 시설로 안내하여 수월하게 내부 깊숙히 진입하는 데 성공한 교주 일행은 엘레나와 마주하는데 엘레나는 처음 엘리아스로 왔을 때 고충을 울분을 섞어가며 늘어놓고 세계수를 분해하여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지만, 에르핀은 그러면 처음부터 마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요정들이 도와주겠다고 간단히 해결해 버린다. 그제서야 그런 간단한 해결책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엘레나는 지금까지 해온 것이 아깝다고 '자동화 감정 주시자 탈곡기' M.E.O.W를 가동한다.

거대한 고양이형 전투로봇인 M.E.O.W가 가동되자 교주 일행은 위기에 몰린다. 교주는 총을 다시 쏘려고 하지만 누군가 가로막는데, 나름 정체를 꽁꽁 싸매고 있었지만 엘레나가 그냥 이름을 알려준다. 협력자의 이름은 프리클로 마녀였는데, 엘레나가 세계수를 분해한다 하자 우리는 엘리아스를 정복하고 싶은 거지 멸망시키는 게 아니라며 동맹을 파기하고 M.E.O.W.를 공격한 뒤 도망친다. 교주 일행은 이 틈을 타 M.E.O.W를 공격하지만 은박지를 둘러 마법에 면역을 가진 M.E.O.W의 장갑 때문에 제대로 타격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도망친 줄 알았던 사료스탕스가 다시 나타나고, 티그가 검으로 단번에 M.E.O.W를 격파했다. 에르핀은 패배한 엘레나에게 도와줄테니 지금까지 피해끼친 주민들에게 사죄하라고 하고, 교주와 네르는 어른스러운 에르핀의 면모에 감탄한다. 로네는 엘프를 배신했으니 드디어 스파이에서 짤려 모나티엄 어딘가에 치킨집을 차릴 수 있겠다고 기뻐하지만 아멜리아는 배신도 스파이의 기본 소양이니 첩보부에 계속 남게 하도록 인사부에 손을 써 주겠다고 대답했다. 그 와중에 마요는 몰래 무언가를 줍는다.

며칠 뒤, 에르핀은 엘레나를 포승줄에 묶어 수인 마을로 데려가 디아나에게 사죄하도록 했다. 그런데 버터가 나타나 요정들이 요정 왕국에서 쫓겨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3.1.4. 챕터 4: 왕국 폭발 5분 전

리메이크된 챕터 이미지는 피아니스트 패러디.

다시 요정 마을로 돌아온 교주 일행. 허나 마을은 폐허가 된 상태.[17] 이때를 틈타 엘레나는 포박을 풀고 도주를 시도하지만 곧바로 에슈르에게 맞고 다시 기절한다. 에르핀은 반란군에게 가담한 줄 안 에슈르를 때리지만 사실 에슈르는 길을 잘못 골라 반란군에게 잡혀서 어쩔수 없이 항복했었다. 거기에 마리의 변호로 다시 에슈르가 파티에 합류하게 된다.

에슈르에게 사정을 듣게 되는데 에르핀이 떠나고 왕궁 경비병과 반란군의 싸움이 계속되던 중에 어느 이상한 요정들이 설탕 대안으로 황갈색 가루를 공급해와서 그걸로 빵을 만든 덕에 반란은 진정되었지만 사실 그 요정들의 정체는 마녀들이고 가루는 세계수 뿌리의 진액을 먹고사는 진딧물이었다. 그래서 2차 반란이 일어나 그 마녀를 색출하기 위해 동족을 의심하고 몰아가는 '마녀 재판' 때문에 왕국에 불을 지른 것. 더 태울게 없어지자 멈추었지만 이미 늦었고 왕궁은 집 주인이 없어 불을 지르진 않고 마녀 재판소로 쓰이는 중 이라고 한다.

갑자기 자신감이 오른 에르핀이 백성들이 있는 곳으로 가 지금까지의 원흉을 얘기해주는데 갑자기 한 요정이 혼란을 조정한다. 허나 에르핀의 개코로 금세 정체가 마녀인 벨벳인게 탄로 난다. 벨벳을 본 엘레나는 '에르핀 편을 들면 죄인이 되고 벨벳을 도우면 죄인이 아니게 된다.'며 벨벳에게 설탕을 협상 재료로 빌붙지만 마녀는 요정과는 다르게 당 중독이 아니라서 단칼에 거절당하여 엘레나는 다시 에르핀 쪽에 붙는다. 그런데 에르핀의 약빨이 다 되어 원래대로 돌아온 상황. 엘레나가 말하길 그 약의 다른 부작용은 상승된 지능을 뇌세포가 감당하지 못해 폭발하여 더 멍청해지는 것.[18] 참다참다 폭발한 벨벳과 전투를 벌여 쪽수로 압도하다 벨벳이 정정당당하게 싸우자고 불만을 표한다. 이때 에르핀이 당당하게 직접 상대해주겠다고 나선다.

기어이 결투에 나선 에르핀은 벨벳의 도끼를 머리에 맞고 기절한다. 여왕인 에르핀을 이긴 벨벳은 자신이 새로운 요정 왕국의 여왕이라며 백성들에게 떠드는데 한 백성이 다음 식사 배급 메뉴를 묻자 건강을 생각하는 벨벳은 칡죽을 배급하려하는데 달콤한 제과류가 주식인 요정들은 곧바로 반란을 일으킨다. 이에 교주 일행은 에슈르의 빵 집으로 대피하여 태세를 정비하기로 한다.

엘레나에게서 마녀의 여왕이자 에르핀의 언니인 벨리타가 실종되어 마녀 세상이 혼란이 일어났고 엘리아스 세계관에는 '죽음'이라는 개념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19] 교주 일행은 비밀 통로를 통해 왕궁 안으로 들어가 경비병들의 힘을 빌리기로 한다. 허나 왕궁에 들어와도 다 도망갔는지 경비병은 한 사람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 이때 엘레나가 자기 품 속에 있는 로봇 호출기를 사용하여 도와주겠다고 협력을 제안하지만 그 누구도 믿지 못하다가 에르핀이 호출기를 빼앗아 그냥 누른다. 원래 모스 부호처럼 눌러야 하지만 힘으로 누른 탓에 호출기가 부숴저버린다.

이때, 밖에선 디아나가 이끄는 수인들이 나타나 요정들을 구해주며 다시 밀리는 벨벳은 왕궁 안으로 도주한다. 강자와 싸우는 걸 좋아하는 티그는 먼저 달려가고 교주 일행도 그 뒤를 따른다. 에르핀의 왕좌에 도착하니 티그는 바닥에 널부려져 있어 벨벳에게 패한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혼자 달려가다 기둥에 부딪혀 기절한 것.[20] 벨벳은 마녀 여왕인 벨리타가 실종된 게 아닌 도망친 거라며 모욕을 줘 에르핀을 도발하고 거기에 넘어간 에르핀은 또 다시 벨벳에게 맞고 쓰러진다. 벨벳 역시 교주 일행에게 밀려 패배하고 뒤이어 나타난 프리클과 함께 도주한다.

상황은 일단락 되어 왕궁에 잠시 평화가 찾아오는 걸로 챕터 4가 마무리 된다.

3.1.5. 챕터 5: 옆 집 불구경

리메이크된 챕터 이미지는 선샤인 패러디.

일명 '사료 사태' 이후 엘리아스에 평화가 찾아오고, 요정들은 평소대로 엘프에게서 설탕을 제공받았다. 그런데 어느 날 모나티엄에서 설탕 대신 사카린을 제공하고 요정 왕국은 발칵 뒤집힌다. 엘프 측은 로네를 보내서 정령산의 정령이 분노해서 엘프들의 공장을 습격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설탕 공급이 어렵다고 해명하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교주와 에르핀이 파견된다. 공장이 정령의 마력으로 가동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엘프들이 정령을 강제노역으로 혹사시키는 것을 다른 정령들이 해방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실상은 놀이시설에서 정령들이 놀고만 있으면 그 마력으로 공장이 가동되는 구조였고, 고위정령 이프리트가 하급 정령들이 정령의 소임을 내팽개치고 놀고만 있다며 소멸시키려 공격했던 것. 이에 교주 일행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엘레나와 협력하여 이프리트와 맞서 싸운다.

격분하여 화력발전소의 불을 흡수한 이프리트에게는 물대포는 물론 수력발전소가 저장한 대량의 물조차 통하지 않았고 패배 위기에 놓이지만 이슬비의 정령 우이가 나타나 이슬비로 이프리트의 분노를 잠재워 사태를 해결했다. 하지만 박살난 화력발전소는 돌아오지 않았고 요정들은 공장이 수리될 때까지 건빵으로 연명하는 처지가 된다. 시스트네르에게 이번 사태의 배후에 가시 마녀 프리클이 있다고 알려준다.

3.1.6. 챕터 6: 네 번 절하고 네 번 박아

리메이크된 챕터 이미지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패러디.

교주는 오랜만에 정령 영춘과 만난다. 교주는 영춘에게 총 코코를 보여주려고 했지만 그날 밤에 마요가 멋대로 집에 들어와 총을 가져간 바람에 못 보여줬다. 영춘은 고생한 교주를 칭찬하며 "내가 너였다면 갈아엎고 싶었을 거다.", "내가 아무리 '그 분'의 부하라고 해도 그 정도 능력까진 없다"는 둥 이상한 말을 늘어놓지만 교주가 궁금해하자 황급히 둘러댄다. 교주는 또 우이라는 정령에 대해 물어보지만 영춘은 전혀 몰랐고, 교주가 자신이 늦잠을 잤다는 사실을 깨닫고 뛰쳐나가자 개인적으로 조사를 하려고 한다.

그날 요정 왕국에서는 에르핀이 쓰는 컨닝 페이퍼, 에슈르의 가계부, 네르의 찬송가집, 마요의 수집품을 모아둔 지도가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또한 그날 올라온 상소문에는 지상 1층짜리 집에서 층간소음을 호소하는 주민, 정령산 부근에서 날아온 유성의 목격담, 난도질 된 허수아비 등 기이한 사건들이 적혀 있었다. 요정들은 팀을 나눠 조사해보기로 하는데 가장 힘든 정령산에 교주와 에슈르가 당첨되었고, 그걸 보고 놀리는 에르핀을 보고 심사가 뒤틀린 교주는 네르에게 한 명 더 붙여달라고 말해서 에르핀까지 데리고 간다.

하지만 정령산은 순간이동 마법도 쓸 수 없어서 그냥 두 발로 걸어올라가야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교주는 허탈해하고, 일행은 물의 고위 정령 나이아를 만난다. 나이아는 다른 정령과 달리 요정들에게 협조적이었고 교주 일행은 나이아가 소개해준 땅의 고위 정령 가비아를 만나기 위해 동굴로 들어간다. 가비아 역시 교주 일행에 협조적이었고 교주 일행은 가비아의 안내를 받아 안쪽으로 들어가지만 하필 그 안에 잔뜩 화난 불의 고위 정령 이프리트가 있었다. 교주 일행은 숨지만 머지않아 들키고 가비아가 막는 사이 황급히 도망친다.

동굴 안에서 길을 잃은 교주 일행은 납치된 엘레나를 구하기 위해 출동한 엘프 진압반과 만나 함께한다. 그들은 오는 길에 물총을 쏘는 나이아를 잡아왔다고 하는데, 정작 나이아는 포근한 포획장치 안에서 잘만 놀고 있었다. 산 정상까지 오른 이들은 바람의 고위 정령이자 사태의 배후인 실라와 붙잡힌 엘레나를 발견하고, 실라는 엘리아스의 모든 생물들을 쓸어버리겠다며 엘프들과 대결한다. 엘프들의 공격에도 실라는 끄떡도 하지 않았고 에슈르의 정령 구속 주문도 통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실라가 일으킨 강풍으로 엘프 진압반이 사정거리 밖으로 나가떨어진다. 위기의 순간 보수를 노린 유령 시온 더 다크불릿이 멀리 모나티엄에서 저격총으로 단번에 실라를 제압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된다.

실라가 쓰러지자 사태의 진정한 배후인 혼돈의 유령 셰이디가 나타난다. 마녀 프리클과 손을 잡고 엘리아스 주민들에게 고통받는 정령의 목소리를 연기하여 실라를 조종했던 것. 분노한 실라는 셰이디를 공격하지만 셰이디는 바로 도망쳤다. 분노한 실라는 나이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셰이디를 응징하기 위해 유령들의 본거지로 가버리고, 나이아는 자신이 이프리트와 싸우는 가비아에게 갈 테니 실라를 데려와달라고 부탁한다. 엘프들도 엘레나와 아멜리아는 모나티엄으로 돌아가지만 엘프 진압반장 칸나가 교주 일행을 돕도록 했다.

3.1.7. 챕터 7: 빠따가 약이다

트릭컬 리바이브 메인 스토리 챕터 7: 빠따가 답이다
리메이크된 챕터 이미지는 언터처블: 1%의 우정 패러디.

3.1.8. 챕터 8: 파.워. 하우스

트릭컬 리바이브 메인 스토리 챕터 8: 파.워. 하우스


드디어 용족이 메인 스토리에 첫 등장한다. 리메이크된 챕터 이미지는 쥬라기 공원 패러디.

3.1.9. 챕터 9: 막판 뒤집어버리기

트릭컬 리바이브 메인 스토리 챕터 9: 막판 뒤집어버리기
시즌 1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에피소드이며 그 결말도 트릭컬스럽다는 평가를 듣는다, 리메이크된 챕터 이미지는 쥬만지 패러디.

3.2. 시즌2

3.2.1. 챕터 1: 빵점 공동체

시즌 2의 시작을 알리는 에피소드, 최초 공개 당시에는 챕터 10이었으며 분량도 7화까지였으나 2025년 1월 2일에 나머지 에피소드가 추가되어 14화 분량의 에피소드가 되었고 시즌 2의 챕터 1로 통합되었다.

공개된 포스터는 굿 윌 헌팅의 패러디.

요정 왕국에 죠안폴랑이 들어온 이후의 시점에서 진행되며, 정식 서비스 이후로 야금야금 복선만 뿌렸던 과거의 역사가 풀리기 시작한다.

4. 테마극장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width=100%><tablebordercolor=#bfdc7f,#1c1d1f> 파일:트릭컬 리바이브 로고.png트릭컬 RE:V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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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414141,#fff> 2025. 1. 2. ~ 2025. 1. 16. 2024. 12. 19. ~ 2025. 1. 2.
[ 2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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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메인 스토리 이후 시점에서 벌어지는 이벤트 스토리에 해당한다. 자세한 내용은 트릭컬 리바이브/스토리/테마극장 문서 참조.

5. 차원 스토리

PV
주연: 리뉴아, 교주, 벨리타, 프리클, 영춘

신규 컨텐츠 엘리아스 프론티어 추가와 함께 등장한 신규 스토리 콘텐츠. 시간대는 위의 다시 피어오르는 푸른 장미와 동일하다.

작중 영춘이 처음으로 교주 이외의 다른 인물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한편, 떡밥투성이 리뉴아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스토리 또한 카드첩 속 춤추는 운명을 능가하는 암울한 전개와 각종 평행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된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트릭컬 리바이브/콘텐츠/엘리아스 프론티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 미니 이벤트

캐릭터 리워크 기념 미니 픽업 이벤트로 상영되는 이벤트.

의외로 리워크로 인한 변경점이 스토리에 반영된다. 스킬이 바뀐 루포는 신기술을 시연하고, 스킬 시전 속도가 상향된 다야는 스스로 빨라지기 위해 수련하며, 메커니즘이 바뀐 제이드와 벨리타는 우연한 만남 이후 서로를 본받겠다고 다짐하며 마음가짐을 고쳐먹는다. 이때는 스토리가 딱 한 편씩 나오는 단편이었다.

하지만 프리클 리워크 이후로 미니 이벤트는 한동안 안 나오다가 시온 더 다크불릿 리워크를 시작으로 하는 영원살이 서사 미니 이벤트가 열리게 되었고 아야의 리워크 스토리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6.1. 루포! 수련인 것이다!

주연: 루포, 티그, 베니
수련을 마치고 돌아온 루포!
엘리아스와 에르핀을 대상으로, 루포의 장난이 시작된다!
루포의 리워크를 기념하여 나온 스토리.

6.2. 다이아몬드의 단련

주연: 다야, 루드
강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초조해진 다야.
빨간 것은 빠르다는 말을 듣고 루드를 부르는데…
다야의 리워크를 기념하여 나온 스토리.

시간대는 달콤씁쓸 가든 라이프 직후. 다야는 더 빨라지기 위해 용족 2인자인 루드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 처음엔 교주에게 물어봤지만 '빨간 것이 빠르다.'라고만 말해 루드에게 온 것이다.

이에 루드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제안하는데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면 더 강해진다.'라는 논리를 내세우지만 다야는 별로 욕심이 없기 때문에 실패. 그래서 이번엔 반대로 분노할 만한 일을 떠올려보기로 한다.

다야는 분노할 만한 일을 하나 씩 얘기하는데 '시스트가 불량 전구를 가져와 다이아 전구라고 거짓말을 하여 전구가 다 깨지고 하루 종일 유리 조각을 치워야 한 일.', '날마다 자기가 이겼다고 우기며 다야에게 심판을 요구하는 동족들.', '자꾸 자기 보금자리를 어슬렁거리는 외부인들.교주는 빼고', '루드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쿵쿵소리를 낼때.' 등 그 분노들을 한 곳에 모아 폭발시키자 그제야 결과를 만족스러워한다.

자기 트레이닝 소리가 시끄러웠다고 생각한 루드는 다음 날 방에 방음 장치를 설치하기로 한다.

6.3. 낭만 레지던트 힐데

주연: 힐데, 엘레나, 아멜리아
마녀들이 모나티엄 시청 앞에 두고 간 수상한 영양제.
영양제의 정체를 밝혀라!

시간대는 바롱 사도 스토리 1장 및 엘리아스 프론티어 R41 리뉴아전 시점. 신캐 힐데를 주연으로 한 픽업 이벤트 미니 스토리다. 이벤트의 이름은 낭만닥터 김사부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엘레나가 마녀들에게 받은 영양제의 분석을 힐데에게 맡기는데 정제불명의 성분이 1%가 들어간것만 빼면 그냥 야채 주스라는 것이 판명되자 바로 마셔버린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성분때문에 그 야채 주스를 마시는 순간 입 안에 강한 쓴 맛이 생기며 물[21] 뿐만 아니라 침 조차도 쓴맛이 느껴져 힐데에게 치료제를 의뢰한다.

'비상 바이오해저드 1호'라는 미니게임이 수록되어있다. 페이퍼 플리즈와 비슷하게 진행되는 미니게임으로 방문한 환자의 증상을 보고 적절한 처방을 내리면 되는 게임. 처방마다 방문해온 캐릭터들의 성격이 반영되어 반응이 다양해서 감상하는 재밌지만, 아픈건지 아닌건지 헷갈리게 만드는, 선택지가 애매한 것들이 많은 고난이도 게임이다.

6.4. 옥은 여왕을 비추고

주연: 벨리타, 제이드
간식 밀수를 위해 비밀 접선을 약속한 벨리타.
대기 중인 마녀 여왕이 맞닥뜨린 용족은 바로…!
벨리타와 제이드의 리워크를 기념하여 나온 스토리.

시간대는 엘리아스 프론티어와 언젠가 다시 찾아온 타이밍 사이. 벨리타가 간식을 밀거래 하려고 시스트를 만나려다 제이드를 그녀로 착각하고 말을 건다. 제이드는 라노벨 얘기로 착각하고 촌극으로 이어진다.

6.5. 프리클, 추진력이 필요해!

주연: 프리클, 벨리타
오늘도 열심히 일하던 마녀 프리클.
벨리타에게 간식에 대해 잔소리를 하다가
오히려 한소리를 듣게 된다.
프리클의 리워크를 기념하여 나온 스토리.

벨리타의 군것질을 프리클이 잔소리를 하고, 벨리타가 이에 프리클은 발전이 없다면서 깐다. 이에 자극을 받은 그녀는 수련을 위해 벨리타한테 서류를 떠넘기고 떠난다. 시점은 피코라의 멘토 컴플렉스와 엘리아스 프론티어 사이.

6.6. 영원살이 서사

미니이벤트 시리즈 중 하나로 2024년 12월 5일을 기해 정식으로 테마극장의 시리즈로 묶였다.

6.6.1. 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

PV
주연: 시온 더 다크불릿, 골디, 리츠, 로네
정체불명의 어둠이 엘리아스에 깔린다!
'덜크 원더러'의 모습을 갖춘 시온.
그런데 이제 어디서 어떻게 살지?!
시온의 리워크를 기념하여 나온 스토리이자 영원살이 서사 첫번째 에피소드. 기존의 미니 이벤트 스토리의 요소가 섞여있어서 가챠와 별사탕 누적 사용 횟수에 따라 보상을 받는 대신 전투가 아예 없다. 시온이 눈을 뜨자마자 어떻게 모나티엄에 정착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스토리
<bgcolor=white,#191919>
파일:1px 투명.svg
{{{#!wiki style="margin: 0 5px 0 5px; padding: 8px; border: 2px solid #bfdc7f; border-radius: 5px; background-color: #white,#191919" dark-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lding 에피소드 1 - 나무와 섬광
시온

나는 '빛과 어둠의 경계'를 경험한 자⋯.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금 각성하였지⋯.
고독하고도 황량한 대지를 횡단하고⋯.
고고함으로 가득 찬 태초의 존재들의⋯ 산? 언덕? 아무튼!
으~ 완전 느낌 좋은데? 완벽한 덜크 원더러의 표상!
아까 분홍 머리 녀석의 모습을 따라 하길 너무 잘했어! 이 깔끔하게 덜크~한 모습에 형광색 포인트! 완전 내 스타일이야!
좋아, 시온! 이제 여기에 자리를 잡고 추적을 재개하자! 반드시 찾아내 주겠어⋯! 큭큭-

지금으로부터 아주 오래 전, 누군가를 찾아 고독한 황무지에서 엘리아스까지 찾아온 한 떠돌이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시온.[22] 어느 분홍머리 유령[23]의 외형을 따라 자신을 재구축한 시온은 수인 마을에서 겪었던 위기[24]를 뒤로 하고 정령산까지 찾아오게 되었다. 떠돌이 생활에 지친 시온은 쉬기 위한 장소를 찾아다니던 중 적당히 쉬기 좋은 나무에 걸터 앉아 낮잠을 자려는 찰나, 갑작스럽게 나무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고 서둘러 도망쳐 어딘가에 숨어있게 된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느낌에 경각심을 가진 빅우드가 수문장으로서 정령산을 보호하기 위해 일어서자, 화들짝 놀란 시온은 빅우드에게 아무것도 안 할테니 대화로 해결하자고 묻는다. 시온의 말에 멈춰서면서도 유령과는 미묘하게 차이가 있는 시온의 모습에 지켜보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빅우드. 유령이라서 장난을 치러 왔냐는 빅우드의 말에 '정령들이 유령을 별로 안 좋아한다'라는 사실을 알아낸 시온은 자신은 그저 유령 늪이 칙칙해서 밝은 곳을 찾아왔다고 답하지만, 빅우드는 유령인데 칙칙한 걸 싫어하는 시온을 이상하게 여기며, 수인들의 시비 때문에 예민해진 유령들로부터 정령산을 지키기 위해 '어둠의 정령' 시온을 문전박대한다. 뭐가 뭔지 알지 못했던 시온이었지만, '어둠의 정령'이라는 칭호만큼은 멋있다고 여겨 빅우드로부터 유령들이 사는 곳을 묻자 빅우드는 시온이 보면 볼 수록 유령같지 않다며 혼란에 빠졌지만, 그래도 유령을 정령산에서 내쫓을 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해 유령 늪으로 가는 길을 알려 준다.
<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비상식량 고마워.jpg
그 정령이 나눠준 열매는 정말 맛있었어. 아공간에 갇혀 있을 때 도움이 많이 됐지.
- 시온 더 다크불릿
자신을 다른 지역에서 온 유령이라고 소개한 시온은 빅우드의 친절에 감사하다고 답하며[25] 유령 늪으로 떠났고, 빅우드는 군더더기 없이 떠나는 시온을 보고 늪의 유령들에게 당하지 않을지를 걱정하면서도 나중에 웃으면서 만나기를 바라면서 덤덤히 이별을 받아들인다.[26]
}}}}}}
파일:1px 투명.svg
에피소드 2 - 암흑 속의 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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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최선을 다한 첫인상.jpg
내가 너무 덜크하게 다가갔던 게 문제였을까? 하지만 어.둠.의 정령이라며!
- 시온 더 다크불릿
그렇게 유령 늪으로 발을 들인 습하고 으스스한 기운에 시온은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어둠의 정령'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모습이라며 칭송하였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셰이디는 안 그래도 수인들이 자기 구역에서 깽판을 치는 바람에 잔뜩 예민해져 있던 상황에 '어둠의 정령'이라는 촌티나는 칭호를 입에 달고 다니는 처음보는 녀석까지 나타나자 짜증을 낸다. 시온은 짜증으로 가득 찬 셰이디의 모습을 보며 괜히 자극했다간 큰일이 날 것이라고 생각해 슬며시 떠나려고 하지만, 셰이디 역시 빅우드와 마찬가지로 유령이라고 보기에는 뭔가 애매한 시온의 모습에 의문감을 느껴 시온을 자기를 골탕먹이기 위해 수인이나 정령 쪽에서 보낸 스파이 아니냐며 추궁한다. 시온은 오해를 풀기 위해 형광색으로 빛나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보여주었고, 셰이디 역시 그럼 됐다며 넘어간 상황.
<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공짜 집이다.jpg
솔찍히 저건 좀 부러웠어. 저게 있으면 노숙 같은 거 안 해도 됐을 텐데⋯!
- 시온 더 다크불릿
셰이디는 시온의 눈 앞에서 공간을 찢어 자신만의 개인 공간에 초대했다. 모래 한톨 없이 비어있는 아공간의 모습에 시온이 놀라워하자, 셰이디는 다른 종족들과는 달리 유령들은 아공간에 평생 갇혀 미쳐버릴 일 없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며 자신만만해한다. 그러고는 이 정도는 그저 '가벼운 장난' 축에 속하지도 않는다며 낄낄거리더니...
<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말로 해라 좀.jpg
마음에 안 들었으면 말로 해도 되잖아! 왜 다짜고짜 집어넣는 거냐구우~!
- 시온 더 다크불릿
셰이디

그럼, 나중에 보자.
그게 10초가 될지, 기약 없는 미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킥킥-!

시온

(뭐라고⋯? 지금 나 여기 갇히는 거야⋯? 아, 안돼!)
잠, 잠깐! 나 사실 유령이 아니야!
너희들이 멋있어 보여서 같이 어울리고 싶어서 변장했던 거야.
소, 속여서 미안해!

셰이디

음⋯ 그래서?

시온

이제 나를 여기 가둘 이유가 없잖아! 꺼내줘!

셰이디

가둘 이유가 사라졌다니 무슨 소리야?

시온

수인이랑 정령들 때문에 나를 의심한 거잖아. 난 걔들이랑 상관없어!

셰이디

그렇다고 쳐도, 내 기분이 안 좋아서 이러는 거라 상관없는데?
그리고 애초에 네 말은 못 믿어. 거짓말인지 아닌지 내가 어떻게 알아?

게다가⋯.
네가 진짜 유령이 아니라면 말이야.
이 공간에 갇혀서 영생 괴로워하는 모습이⋯ 너무 맛있을 거 같지 않아?

시온

뭐⋯ 뭐어?!

셰이디

키히히히힛! 그래, 그 표정이야.

시온

장난이지? 그런 이유로 남을 이런 곳에 가둬 놓겠다니 말도 안 돼!

셰이디

착각하지 말라고? 난 재미없는 장난은 안 해.

(팟-!)

시온

문이 없어졌어?
아무도 없어? 누가 좀 도와줘!
나가는 방법 모른단 말이야!
제발, 누가 좀 도와줘! 제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이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으으⋯ 흐아아앙~!

그대로 시온을 아공간에 가둬버렸다. 시온은 자신은 사실 유령도 아니며, 수인이나 정령들과도 관련이 없으니 풀어달라며 하소연하였지만, 셰이디 입장에서는 "뭐가 어쨌든 네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재밌을 것 같다"는 이유로 시온의 처절한 비명과 눈물을 즐기고는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시온은 아공간에 갇혀 오랜 시간을 헤매게 되는데...

긴 시간이 지난 후, 앨리스와 에스피가 점을 치면서 놀고 있던 상황. 그곳에서 갑자기 '어둠 속을 헤메던 녀석이 문을 열고 빛을 찾는다'라는 예언과 함께 아공간 밖으로 탈출한 시온이 나타났다. 유령의 아공간 이동 방법을 알아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시온이었지만, 동시에 수인들이 유령 늪으로 쳐들어온 사건이 까마득히 옛날 일이 되었다는 말을 듣자마자 자신이 아공간에 갇혀 있는 동안 오랜 세월이 지나 버린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좌절한다. 유령들은 "아공간을 나오려면 남북쪽으로 -0.4광년 걸으면 되지 않느냐"라며 아공간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무슨 방 탈출 게임하는 것 마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 시온을 이해하지 못한다. 결국 화가 난 시온은 유령들의 태도에 학을 떼며 늪을 떠난다.

시온

으으⋯ 유렁들은 전부 이런 식이야?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이상한 녀석들 뿐이잖아!
이런 녀석들이랑은 못 살아! 앞으로 유령 늪은 발도 들이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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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3 - 한줄기 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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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돌고 돌아서 정령산 어귀로 돌아오게 된 시온. 유령들 때문에 허송세월을 보낸 탓에 또다시 떠돌이 노숙자 신세가 된 자신의 신세에 비탄하고 있던 찰나, 어디선가 "고민을 잊고 새출발하지 않겠냐, 현재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느냐"라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05.jpg
스파이도 쉽지는 않은 거 같더라고⋯ 시키면 뭐든지 해야 하는 거더라고⋯
- 시온 더 다크불릿
목소리를 따라간 시온은 그곳에서 정령들을 꼬드겨 모나티엄 직원으로 채용시키던 로네를 마주쳤다. 모나티엄의 외래종들을 위해 자율출퇴근제, 누워만 있어도 되는 업무강도, 4대 보험과 복지제도 등 듣기만 해도 귀가 솔깃해지는 제안을 제시한다는 것을 들은 시온은 로네를 비롯한 엘프들이 자신처럼 엘리아스 외부에서 찾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꿀 같은 기회에 시온이 지원하자마자, 시온을 고위 정령으로 착각한 로네가 급히 자리를 접으면서 본의 아니게 로네의 작업을 망치고 만다. 겁에 질린 로네는 본인은 그저 무고한 불법 취업 알선 브로커(...)일 뿐이라며 시장명으로 정령들을 꼬드겨 발전소를 돌리려 했다는 무시무시한(?) 사실을 밝히며 시온에게 사죄를 빌었지만, 이내 시온이 정령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하급 정령들이 다 도망갔다며 화를 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할당량을 채우기에는 글렀다며 엉엉 울자 시온은 로네의 실적도 올리면서도 동시에 일자리를 찾을 겸 계약을 맺자며 제안한다.

넝쿨채로 굴러 들어온 시온에 로네는 기뻐하면서 면접을 위한 3가지 질문으로 '눈치껏' 대답해줄 것을 제시한다. 그러나 시온이 문제를 전부 틀리는 바람에[27][28] 채용에 탈락하자, 로네는 "셋 다 틀렸으니 화이트칼라 등급 채용에는 실패했지만, 면접 점수가 가장 낮으면 블루칼라 등급에 채용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블루칼라의 의미[29]를 모르던 시온은 약해보이는 이름을 얕보면서 "덜크-블루 컬러같은 등급은 없나"라고 묻자, 로네는 가장 힘든 직군에 종신 계약하려는[30] 시온을 놀라워하면서도 "원한다면야 그렇게 해 드릴 수 있다"며, 동시에 '아무도 자원하지 않던 일에 채용을 성공시켰으니 보너스를 탈 것'이라며 기뻐한다. 시온 역시 보나마나 자기가 아니라면 아무도 할 수 없는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 로네와 함께 기뻐하며, 영겁의 시간 동안 함께하게 될 덜크-블루 커리어로 향하게 된다.

(딸랑- 딸랑-)

시온

어서 오세요⋯.
모나티엄 25입니다⋯.

하아아~

그렇게 시온은 영겁의 시간 동안 함께하게 될 모나티엄 25 아르바이트에 종신 계약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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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4 - 황금빛 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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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네

시온, 모나티엄에서 활동하는 특이 유령.
혹자는 그녀를 있어야 할 곳을 착각한 뜨내기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녀는 모노레일 역 근방의 노른자 땅을 완전히 자기 구역으로 만들었으며⋯.
외부 세력의 개입을 허락하지 않는 단호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어찌 보면 엘프보다 더욱 엘프 같고, 이 더러운 모나티엄에 누구보다 잘 적응한⋯.

시온

야! 아까부터 앞에서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야! 내 이야기 하는 거야?!
로네! 남의 가게에 와서 일하지 말라고!

그렇게 로네에게 사기(?)를 당해 편의점 알바나 하는 신세가 된 시온은 자기를 이용하여 보고 내용을 부풀리고 있는[31] 로네에게 단단히 화를 내며, 로네가 들고 있던 리스트를 북북 찢어버린 후, 엘프들에게 주목받기 싫으니 앞으로 자신에 대해 별 볼일 없다고 적으라며 로네를 쫓아냈다.

골디

시온 씨~!

시온

우, 우앗? 보스!

골디

창고 정리하다 들었는데, 손님이 아무리 이상해도 소리 지르면 안 된다고 했잖아요.

시온

아, 손님이 아니라 폐기 얻으려고 서성거리는 녀석이라니까요! 그냥 넘어가면 안 돼요, 보스!

골디

다들 힘들게 살면서 실수 몇 번 하는건데⋯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시온

으으~ 실수 몇 번이 아니라⋯!

골디

그리고 시온 씨⋯ 인트라넷이라는 거 적당히 하시라니까요.
저를 평범하게 사장이라고 불러주세요.
나중에 혹시라도 손님한테 이상한 호칭 붙이면 안 되잖아요.

시온

하아~ 알겠습니다.
(골디 사장님은 너무 성격이 좋단 말이야.)

그러던 중 창고를 정리하던 중 이 모습을 지켜보던 보스... 아니, 편의점 사장인 골디는 아무리 이상한 손님이어도 다들 실수는 한번쯤 할 수 있으니, 손님을 따뜻하게 대해주라며 부드럽게 타이른다. 당시 편의점 프렌차이즈를 하고 있던 골디 밑에서 일하던 시온은 사장님처럼 좋은 용족이 어째서 고향을 떠났는지를 묻자, 골디는 당황하면서 말을 대충 얼버부리면서 역으로 시온에게 왜 모나티엄에 왔는지를 묻는다. 시온은 골디에게 뭔가 난처한 상황이 생겼음을 일부 눈치채면서도 이를 숨기고 골디에게 알바랑 방을 구해줘서 감사하다며 말하자, 골디는 알바는 엘프들이 배정했고 방은 부동산에 관심 있어서 공부하는 겸 구한 것이라며, 같은 외부 종족끼리 힘 합쳐서 모나티엄에서 떳떳하게 살자며 시온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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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가물⋯하지만 좀 따뜻하고 포근했던 것처럼⋯애매한 기억이야.
- 시온 더 다크불릿
시온

으으~ 언니! 얘네들 너무 말을 안 들어!
다들 자기들 하고 싶은 거만 하면서 노니까 내가 하고 싶은 걸 못 하잖아~!
지 혼자 수다 떨고, 내 얼굴에 낙서하고! 구석에서 잠만 자고~!

???

둘째⋯.
너무 힘들어하지 마.
다들 철이 들면 네가 어떻게 느꼈는지 이해하게 되겠지.
모든 건 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
시온.
동생들을 잘 돌봐줘.

시온

언니가 자리에 없을 때는 내가 보살펴야 하니까?

???

그래.
잘할 수 있지? 너니까 잘할 수 있을 거야.
너는 누구에게나 잘 맞춰주니까.
동생들이 그래서 너 가까이 있는 거야.
네가 잘 놀아주니까 말이야. 좋아서 그러는 거야.

시온

으⋯ 으응! 알겠어!

골디의 말을 들은 시온은 자신의 언니의 모습을 겹쳐보며, 과거 자신의 자매들과 함께 어울려 살던 옛날 일을 회상했다. 당시 시온은 둘째의 입장으로서 동생들이 자기랑 같이 있으려는 바람에 하고 싶은 것을 못한다며 언니에게 하소연하자, 언니는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며, 다들 철이 들면 시온의 노고를 헤아려 줄 것이라며 사온을 위로하고 시온이라면 자기가 자리에 없을 때에도 동생을 잘 보살펴 줄 수 있다고 응원한다.

언니의 응원을 떠올린 시온은 그리움을 이기지 못해 눈물을 흘리자, 골디는 자기가 말실수라도 한 것인지 당황했지만 그저 옛날 생각이 난 것 뿐이라는 시온의 말에 안심하며 카운터를 맡기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시온은 자매들을 찾기 위해 언니가 지나간 흔적을 따라왔지만, 그 늙은 유령 녀석에게 잘못 걸리는 바람에 단서가 쓸모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되내이며 다시금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래도 이 세상 어디선가 자매들이 잘 지내고 있을 거라는 걸 믿으며, 언젠가 언니를 찾아내겠다는 다짐으로 힘내서 일하기로 한다.
<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07.jpg
진상 손님은 정말 힘들어. 깽판치고 다음날 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물건 사고 가는 손님도 있다니까?
- 시온 더 다크불릿
그러던 중 갑자기 편의점으로 들이닥친 짧은 뿔의 용족 손님. 골디를 찾아온 듯한 그 용족이 사장을 부르자 시온은 보스... 아니, 사장님은 지금 안 계신다면서 어리둥절해 하지만, 보스라는 말에 발끈한 용족 손님은 골디를 '다야 아래에서 도망쳐 나와 외진 곳에서 1인자나 하려는 겁쟁이 녀석'이라며 펌하하며, '은'을 꺾기 위해서는 골디를 꺾어야 한다며 '골디 따까리'인 시온에게 사장 나오라며 물건을 부수고 난동을 부렸다. 골디를 욕한 것에 분노한 시온은 사장님을 나쁘게 말하지 말라며 분노하지만, 이를 시비로 받아들인 진상 용족은 깔깔 웃으며 '리츠'라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골디가 세운 서열에서는 골디네 부하를 먼저 상대해야 하는 법이라며 시온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화가 난 시온이 진압반을 부르겠다며 경고를 날리자, 순간 리츠는 남몰래 지상을 나갔다는 소문이 퍼졌다간 다야에게 야단을 맞을 것을 두려워하며 정신을 차린다. 정신을 차린 리츠는 시온에게 붙어보지도 않고 지원을 부르는 치사한 녀석이라고 욕하면서 나중에 두고 보자며 떠나버림으로서 모나티엄 25는 평화를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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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5 - 검은 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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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08.jpg
하지만 난 편의점이 전부나 다름없었다고! 거기서 깽판치는 걸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지!
- 시온 더 다크불릿
⋯였어야 했는데, 편의점 인근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리츠는 시온이 진짜로 지원을 부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또다시 편의점으로 쳐들어와 시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온을 머리 굴리면서 싸우는 녀석이라고 착각한 리츠는 시온을 겁쟁이 유령이라고 욕하면서 물건을 부수고 난동을 부렸다.
<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09.jpg
⋯물론 물류 진열대 망가지면 내가 다 치워야 되니까, 물건 없는 데서 싸울 정도의 이성은 남았어.
- 시온 더 다크불릿
참고 참다가 화가 머리 끝까지 터진 시온은 리츠에게 정 싸우고 싶다면 물건은 그만 부수고 밖으로 나오라며 정식으로 리츠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리츠는 시온을 자극받으면 강해지는 스타일이라고 착각하며 시온을 따라 모나티엄 대로까지 싸움터를 옮겼다. 그러나 시온은 뒤늦게 정신을 차린 나머지 "집에 가스불 켜고 왔다!"라고 변명을 하며 부리나케 도망쳤고, 화가 난 리츠는 싸우자고 해놓고 변명이나 늘어놓는 겁쟁이라면서 욕하면서 시온을 쫓아갔다. 그러나 도망칠 곳이 없는 뒷골목까지 몰리게 된 시온은 도망치지도 못하고, 이상한 소문이 붙을까봐 싸울 수도 없는 상황에 주변 물품에 숨어서 리츠가 포기하고 떠나기만을 기도하던 중, 갑자기 휴대폰 알림이 울리는 것을 확인했다.
<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10.jpg
내 패뷸러쓰 노-벨의 독자들에게 도움을 청하던 그 순간⋯ 잊을 수 없어.
- 시온 더 다크불릿
정의]무적진압[충성 님의 댓글〉
뭐지? 오늘은 왜 소설 안 올라옴?

시온

(어라? 내가 올리던 글에 댓글이⋯?)

정의]무적진압[충성 님의 댓글〉
야, 192.168.666! 우리 진압반 홈피 방명록에 소설 쓰지 말라고 해서 삐졌냐? 야근할 때마다 은근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시온

(진압반⋯! 이 녀석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볼까?)
갑옷⋯ 입은 녀석⋯ 이기는 방법⋯ 급함! 이렇게 적으면 되겠지?

정의]무적진압[충성 님의 댓글〉
갑옷 이기는 법? 뭐야? 소설 쓰다가 갑자기 뻘글 올리네?

레볼루션10 님의 댓글〉
숨겨진 저항의 메세지인거야! 갑옷 입은 녀석이 스파이라는 뜻이라고! 일단 돌이라도 던져!

정의]무적진압[충성 님의 댓글〉
뭐라고? 갑옷 스파이? 넌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당장 거기 가만히 있어라. 추적해서 잡아낸다.

레볼루션10 님의 댓글〉
뭐, 뭐야!

알림의 정체는 다름아닌 진압반 홈피 방명록에 시온이 적었던 소설에 달린 댓글이었다. 시온은 리츠를 상대할 수 있을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인트라넷에서 질문을 올렸고, 그중에서 돌을 던지라는 답변을 참고하여 실행에 옮겨 보았다. 하지만 굳은 흙뭉치 따위로는 강철의 상대가 될 리가 없었고 오히려 승부욕이 더욱 불타오른 리츠가 시온을 찾아다니는 악영향으로 번진 상황.

시온

야⋯ 아무 효과⋯ 없잖아⋯! 제대로 좀 알려달라고, 제발~!!

정의]무적진압[충성 님의 댓글〉
스파이에게 돌을 던진 거냐? 진짜로?
오늘 잡아넣어야 할 범죄자가 둘이군. 오늘 밤 불온 세력의 저항력을 0으로 만들어버리겠다.

시온

(저항력을 0으로 만들으라고⋯?
저항력? 모나티엄 9급 공시원 문제에서 본 것 같은데⋯.
물질의 저항력을 제로로 만든다?
어쩌면⋯ 가능할 수도⋯!
)

문뜩 댓글에서 '저항력'이라는 내용을 확인한 시온은 '물질의 저항력을 제로로 만든다'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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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6 - 미어지는 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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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11.jpg
침착하지 않으면 내 직장이 날아가게 생겼으니까 최대한 집중해야 했어.
- 시온 더 다크불릿
돌이 날아왔던 방향을 통해 시온의 위치를 찾아나서던 리츠는 달가닥하는 소리를 듣고 시온을 찾아냈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었던 시온은 침착하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령으로서 공간왜곡 능력을 이용해 저항을 제로로 만드는 변화구를 만들어냈다. 그러고는 자신을 겁쟁이라고 모욕하는 리츠에게 역으로 큰 한방을 날려주기로 결심한다.

시온

겁쟁이가 아니야⋯!
나는 어둠의 정령. 영겁의 세월을 어둠 속에 갇혀 지냈다⋯!
하지만 난 어둠에 먹히지 않았어! 난 어둠을 지배했다!
내가 던지는 돌은, 검은 섬광의 마구다!!!!!
<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12.jpg
크큭- 그리고 단.한.방.에 녀석을 무릎꿇게 만들었지.
- 시온 더 다크불릿
시온이 던진 마구의 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마치 총알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위력을 지닌 마구는 리츠의 갑옷을 통과하여 리츠에게 무릎이 굽혀질 정도로 큰 고통을 주었고, 어떻게든 한방 먹이는데 성공한 시온은 모나티엄 인트라넷의 정보력에 감탄하며 경의를 표하였다.
<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13.jpg
어쨌든 내가 한 번은 이겼잖아! 그러면 된 거 아냐?
- 시온 더 다크불릿
그러나 마구 따위로는 강철처럼 제련하고 제련할수록 강해지는 리츠의 승부욕을 잠재울 순 없었다. 리츠는 검을 휘둘러 칼등으로 시온의 복부를 가격했고, 리츠의 공격을 제대로 맞은 시온은 고통 속에 제대로 움직일 수 조차 없었다. 어떻게든 뭐라도 던져서 리츠의 공격을 막고자 했지만, 완전히 무력화된 가냘픈 몸으로는 리츠의 막타를 무력하게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시온

언니⋯ 동생들아⋯.
난 이렇게⋯ 모나티엄에서 또 패배자가 되고 말았어⋯ 미안해.
왜 난 항상 이러는 거지?
예전에는 원하는 대로 빌면⋯ 원하는 대로 됐던 거 같은데⋯.
역시 세상은 만만치 않은가 봐. 다 꿈 같은 한때였나 봐⋯.

<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14.jpg
사장님 대단하더라. 어른의 무게라는 건 그런 걸까?
- 시온 더 다크불릿
리츠

크아아아악!!!!! 갑자기 뭐야?!
고, 골디?! 어느새 접근했지⋯?!

시온

사장⋯ 님⋯?

골디

리츠.
난 서열의 법도를 포기했어.
왜 지상까지 와서 날 찾은거지?

리츠

법도건 뭐건 다 관심없어! 내가 찍은 녀석이랑은 승부를 봐야 한다고!

골디

불같은 성격은 여전하구나.
금속은 원래 제련을 마치면 차분해저야 하는 법이야.
언젠간 너도 깨달을 거다.

그렇게 시온이 패배에 절망하려던 순간, 기적처럼 나타낸 골디가 기습으로 리츠를 깔아뭉게 제압했다. 골디는 자신은 서열의 법도를 포기했다며, 금속은 원래 제련을 마치면 차분해저야 한다며 앞뒤 사정없이 서열에 집착하는 리츠의 불 같은 성격을 비판했다. 리츠는 훈계 대신 힘으로 승부하라면서 바둥거렸지만 골디의 몸무게를 이기지 못해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 황금에 깔린 생쥐처럼 발버둥을 치던 리츠는 골디를 황금 돼지라고 욕하다가 골디의 꼬리에 머리를 맞고 기절함으로서 겨우 진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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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절대 사장님과 싸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
- 시온 더 다크불릿
가게가 난장판이 된 것을 확인한 골디는 CCTV를 보고 리츠가 자신을 찾으러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온에게 진실을 제대로 말해주지 못한 것에 사과했다. 더불어 그 강력한 리츠를 상대로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견딘 시온의 적응력에 감탄했다.[32] 골디의 친절함에 감격한 시온은 가게가 엉망진창이 된 것에 사과하지만, 골디는 반대로 열심히 일해주는 알바가 자신 때문에 고생했으니 자기가 배상을 해야 한다며 시온을 위로한다. 시온은 골디의 황금같이 찬란한 마음에 보스라고 부르며 감격하고, 골디는 사장이라고 하라며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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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7 - 이어지는 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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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가 일으킨 해프닝은 생각보다 빠르게 정리되었다. 모든 소동의 원인인 리츠는 골디에 의해 갑옷채로 꾸겨져 갇혀버린 것도 모자라 골디의 연락을 받고 온 투명하고 이쁜 용족에게 끌려갔고, 애시당초 리츠는 다야의 눈을 피해 남몰래 몸을 숨겨서 지상으로 왔던 상황인지라 모나티엄에서도 편의점에서 일어난 사건을 모르던 듯 했다. 그렇게 조용하게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었다.

사건을 마무리하는데 큰 공을 세운 시온은 골디가 주는 보상으로 무얼 고를지를 기대하고 있었다. 3번이나 거절했는데도 사주겠다고 한 골디의 말에 시온은 뭔가 비싸고 적당한 게 없는지[33] 인트라넷에 글을 올렸다가 빅시스터가 올린 링크를 클릭했다.

시온

야⋯ 나 돈 생겼는데⋯ 살 거 추천받는다. 비싸고⋯ 적당한 거⋯ 추천 좀!

미트쉴드 님의 댓글〉
글자 적은 거 맞냐? 비싸고 적당한 거? 뭘 추천해달라는 거야?

이파스터스마 님의 댓글〉
전에 니가 싼 글 때문에 나 혼났잖아! 너 이름이 뭐야? 주소 어디야? 돈까스로 만들어버린다?

정의]무적진압[충성 님의 댓글〉
여기 진압반 사이트 방명록이라고! 할 일 없는 백수 녀석들이 와서 뻘글 적는 곳이 아니란 말이야! 당장 다 나가!

빅시스터 님의 댓글〉
돈 얼마나 쓰려고 하는데?

시온

응? 돈? 크크큭~
돈은 있을 만큼⋯ 있다고? 무엇이든⋯ 살 수 있다고⋯?

빅시스터 님의 댓글〉
말뽄새가 좀 재수 없긴 한데, 나름 좀 있나봐?
그럼 이건 어때? 링크 클릭
<nopad>파일:기억조각_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_16.jpg
아니, 뭐⋯ 다들 첫 장비는 부수고, 망가뜨리고, 그러면서 실력을 키우는 거니까. 알고 샀어. 진짜야!
- 시온 더 다크불릿
그 사이트에서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웅장해지게 만드는 「안티 매태리얼 라이플」, 쉽게 말해 대 물질 저격총이 올라와 있었다.[34] 「물질을 뚫는 저격총」이라는 빅시스터의 설명에 시온은 총으로부터 운명적 만남을 느꼈고, 자기 스타일대로 커스텀할 생각에 혹하게 된다. 마침 빅시스터의 입장에서 그 총은 차원 넘어오기 전 20정 정도 가져왔지만, 생각보다 쓸모가 없는데다[35] 자기 부하가 이것만 보면 벌벌 떨어서 얼어버리는지라 애물단지 취급되어 장식용으로 여기저기 처분하던 사태.

저격총에 반한 시온은 골디에게 자신이 사고 싶은 것을 보여주었다. 괴상한 외형과 수상할 정도로 창렬한 가격[36]에 골디는 총 대신 더 괜찮고 쓸모있는 걸 추천해주려고 했지만, 이미 그 총에게 홀딱 반해버린 시온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다는 것을 확인한 골디는 쿨하게 저격총을 구입한 뒤 새벽 정산 때 보자며 거래처가 있는 엘디단역 5번 출구쪽으로 떠났다. 최고로 기분이 High해진 시온이 인트라넷에 자랑하려던 찰나, 조금 전 거래처로 올려던 글이 사이트째로 사라진 것에 당황하여 사기라도 당한 것인지 염려한다. 다행히 해당 저격총은 골디가 무사히 구입해서 시온네 집으로 보내놓았고, 안심한 시온은 총을 자기 마음대로 커스텀할 생각에 검은 락카도 사고, 총기 관련 서적도 정독할 생각에 신이 나서 알바를 시작하였다. 그야말로 「다크불릿」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시온

흐흐~ 오늘부터 네 이름은⋯.
데우스.엑스.마키나.인탱글.트러블.슈터!
줄여서, 디 엑시트!
세상의 탈출로다!

캬~ 간지난다~ 간지나! 크키킥!

시온이 자신의 저격 능력을 완성한 것은 이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이후였다. 자기가 사기를 당해 집 한 채 값으로 고물 총을 구입했다는 것을 깨달은 것도 그쯤이었다. 다시는 사기당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시온이었지만, 현실에 순응하고 적응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기에 시온 생각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변하더라도 자기 마음 속 어딘가에 자리잡은 어리고 순진한 자신을 버리기 싫었던 시온이었기에, 이후 골디가 편의점 프렌차이즈를 팔고 개인 상점을 차렸을 때도, 시온은 골디와의 추억이 깃든 편의점을 떠나지 못하고 현재까지도 편순이 생활을 계속 이어나갔다. 이미 잃어버린 추억이 있었기 때문에, 더 절박하게... 쥐고 있는 추억을 꽉 쥐고 있는 것이다.
||

6.6.2. 맺혀 떨어진 기억의 연못

PV
주연: 우이, 비비, 셀리네, 실라
정령산을 오염시키려는 비비의 계획을 알게 된 우이.
우이와 에루는 각자의 방식으로 비비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
과연 우이와 에루는 정령산의 평화와 행복을 지킬 수 있을까?

우이의 리워크를 기념하여 나온 스토리이자 영원살이 서사 두번째 에피소드. 시온, 클로에와는 달리 테마극장처럼 본편 이후를 다루고 있으며 해당 스토리를 통해 우이에게 가진 떡밥이 일부분 해소되었다,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최소한 메인스토리 7장 이후와 반쪽 세상의 글러브 사건 이후의 시점으로 보인다.

6.6.3. 낙원을 향한 바느질

PV
주연: 클로에, 캬롯, 디아나, 에르핀, 우이
세바스티언과 함께 정처 없이 거리를 떠돌던 클로에.
요정 왕국에서의 정착을 시도하지만, 쉬운 것이 하나 없다.
과연 클로에는 역경을 딛고 행복을 쟁취할 수 있을까?

클로에의 리워크를 기념하여 나온 스토리이자 영원살이 서사 세번째 에피소드. 출석체크에서 클로에의 대사[37]를 통해 시온의 스토리처럼 엘리아스에 정착하는 과정을 그렸다. 또한 해당 스토리를 통해 눈이 내리는 엘리아스[38]가 정식으로 등장하게 되었으며 엘다인과 세바스티안에 대한 떡밥이 어느정도 해소되었다.

PV는 인간극장 패러디.

[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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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 - 쫓겨난 인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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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수인}}}
뿌애애애앵!
이 울타리, 자세히 보니까 인형의 팔로 만들어져 있잖아! 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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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수인}}}
으아아앙! 토끼 인형이 다 분해되어 있어⋯. 너, 너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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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
아? 무서우면 안 보면 되잖아. 왜 굳이 여기까지 들어와서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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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수인}}}
불쌍한 인형을 원래 모습으로 돌려내! 돌려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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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
이게 원래 모습인데? 인형을 솜과 천으로 돌려내라는 말?

{{{#!wiki style="background-color:#868C6D; margin: 1px; border-radius: 5px; display:inline-block; color :#fff; font-style: normal; width:90px; text-align: center"
여린 수인}}}
흐, 흐으윽⋯. 잔인해애애! 디아나 촌장님에게 다 이를 거야!
인형을 괴롭히고 있다고 다 이를 거야아아!

{{{#!wiki style="background-color:#868C6D; margin: 1px; border-radius: 5px; display:inline-block; color :#fff; font-style: normal; width:90px; text-align: center"
놀란 수인}}}
야! 가, 같이가! 무섭단 말이야아아아!
{{{#!wiki style="background-color:#BB3626; margin: 1px; border-radius: 5px; display:inline-block; color :#ffffff; font-style: normal; width:60px; text-align: center"
클로에}}}
으으⋯. 씨끄러워.
도대체 이게 며칠째야!
나름 경치 좋은 자리를 잡아서 정착해보려고 온 건데!
얼마 전에 갑자기 수인들이 몰려와서 무섭다, 기괴하다 어쩐다 하면서 호들갑을 떨고 돌아가더니⋯
오히려 담력 테스트를 하겠다면서 내 집 근처에 서성이는 수인들이 늘어나고 있잖아!
내 집은 호러 하우스가 아니란 말이야!
오늘도 자신이 만든 으스스한 인형 장식들을 보고 겁먹은 어린 수인들과 실랑이를 겪는 클로에. 살 곳을 찾아 이곳저곳을 떠돌다 수인 숲 외곽에 자리를 잡고 살기 시작한 클로에였지만, 며칠 전부터 수인들이 찾아와 담력 테스트를 하겠다며 집 앞에 서성이는 바람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클로에가 만든 공포스러운 인형 장식 때문에 수인 마을에 두려움과 걱정이 끊이질 않자, 수인 마을의 촌장인 디아나가 직접 클로에의 집으로 찾아왔다. 디아나는 클로에에게 인형들을 치워달라고 부탁했지만, 클로에는 자신은 오지 말라고 항상 경고했다며 오히려 수인들이 자기 집으로 찾아오지 못하도록 막지 않은 디아나에게 한소리를 하였다.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클로에는 자기가 이사를 가겠다며 또다시 짐을 꾸렸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사를 간 탓에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상황.

이를 본 디아나는 클로에에게 살 만한 곳으로 요정 왕국 에르피엔을 추천해주며, 비싼 땅값을 마련하기 위해 순도 100% 금두꺼비까지 쥐어주면서[39][40] 제안을 받아들인 클로에는 금두꺼비를 받고 수인 마을을 떠나겠다고 약속했다. 클로에가 군말 없이 떠나는 모습에 디아나는 죄송함을 느끼며 클로에가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에피소드 2 - 거리의 인형사
에피소드 3 - 고독의 인형사
에피소드 4 - 주문과 인형사
에피소드 5 - 열정의 인형사
에피소드 6 - 폭풍 속의 인형사
에피소드 7 - 동산의 인형사
세바스티안의 도움을 받아 눈밭을 뚫고 왕궁으로 들어온 클로에. 자신의 완벽함을 희생해 손이 얼룩진 세바스티안을 보며 클로에는 반드시 고쳐주겠다고 마음먹었다.

6.6.4. 얼어붙은 너의 이름 위에

PV
주연: 아야영원살이 전원
정령산 꼭대기에 기거하는 만년설의 현자 아야.
교단의 일을 돕느라 바쁘게 지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잃어버린 동생들을 찾지 못한 두려움과 아쉬움이 눈처럼 쌓여가고 있었다.
과연 아야는 그리워하던 동생들을 만나 무사히 기쁨을 나눌 수 있을까?
아야의 리워크를 기념하여 나온 스토리이자 영원살이 서사 마지막 에피소드. 시간대는 폴랑 테마극장 시점.

결국 해당 스토리에서 아야, 시온, 에피카, 클로에, 이드가 서로 자매임을 알고 함께하게 됐다. 하지만 영원살이 스토리를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떡밥들이 등장했다.

우선 에피카는 옛날부터 기억상실 상태인게 드러났고,[41] 이드가 엘리아스를 현실로 인식하면서 꿈에 간섭하는 이드의 능력이 상당히 저하되었다.

또한 비비는 이 사건들을 한 발짝 뒤에서 보면서 유일하게 모든 자매들의 행방을 파악한 엘다인이 되었고, 우이는 비비의 언급에 의하면 존재 자체가 다친 상태라 위험한 상태이며, 이드가 인식하고 있는 형태에서조차 우이가 흐릿하게 나와서 존재 자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임이 확인됐다.

그래서 영원살이 일곱자매는 아야, 시온, 에피카, 클로에, 이드의 다섯명과 비비, 우이의 둘로 나눠져 움직이는 상태가 되었다.

테마 극장 이후 새로 추가된 이스터 에그가 있는데, 영원살이 7인을 파티에 넣을 경우[42] 캐릭터들의 어렸을 때의 모습이 잠깐 등장하고, 전투 결과 또한 영원살이 7명이 함께 찍은 포즈로 바뀌게 된다.

[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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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세계수 뿌리 근처 지하,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세계수와 관련된 서적과 교단의 입교 허가서를 뒤지며 찾으며, 자신들의 자매들에 대한 단서를 찾기에 삼매경이였다. 얼마 전 만난 막내동생 우이의 처참한 정신 상태와 더불어, 자신의 자매들이 이 세상 어딘가에 아직 존재한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교단 입교서에는 웬 청승맞은 이름의 편의점 알바정령산의 현자 정도를 제외하면 쓸만한 정보 없이 알레트, 쵸피, 유미미, 유미미, 유미미... 등, 중복되는 증명서들만(...) 잔뜩 있는 걸 보고 쓸만한 정보는 없을 것 같다며 실망하던 차, 갑자기 땅 정령들과 불 정령들이 지열을 엄청나게 올려대는 통에 안그래도 통풍이 잘 안되는데 왜 이리 난방이 뜨겁냐고 불평하며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바깥으로 뛰쳐나가게 된다.

한편, 정령산의 아야는 오랜만에 별장의 청소를 하던 중, 자매들을 찾는 현상 포스터를 발견하고는 계속해서 자매들을 찾아 다녔지만 찾지 못해 이제는 마음을 정리해야 하나 슬픈 추억에 잠겨 고민하고 있던 차, 마침 차나 한잔 할 겸 아야의 별장에 에피카가 놀러오게 된다. 아야는 에피카를 반갑게 맞아주지만, 하필 차가 떨어진 참이라 대접할 게 없어 에피카와 함께 요정 왕국으로 내려가기로 하고, 에피카는 그럼 자기가 잘 아는 찻집으로 안내해 주겠다 하여 둘은 동행하게 된다.

그런데 에피카가 찻집이라고 데려온 곳은 다름아닌 클로에의 재단소. 아야는 여기가 찻집이 맞냐고 의문을 품지만 에피카는 자주 놀러가는 곳이라 괜찮다며 아야를 안으로 들이려 한다.

하지만 그 둘이 도착하기 전, 클로에와 함께 차를 마시던 바롱이 인형놀이에 너무 심취해 클로에의 세바스티안에게 차를 부으려고 하다가[43] 클로에에게 쫒겨나며 한바탕 소동이 일고, 밖에서 이를 지켜보던 에피카와 아야는 벙찐다. 클로에는 바롱을 내쫒으려 바깥으로 나왔다가 놀러온 에피카, 아야와 마주치고, 둘을 가게 안으로 들인다.



호평받는 이벤트 스토리와는 별개로 업적 BM이 너무 맵다는 평가가 많다. 개최기간이 일주일로 짧은 편인데 최대업적까지 200뽑을 요구하고, 최종 보상이 한정 하이라이트 배경이라 놓치기 찝찝하다는 의견이 대다수. 기존 이벤트들은 황크 보상 요구량이 50뽑이었는데 이번 이벤트는 100뽑으로 늘어난 것, 이벤트와 함께 출시되는 패키지 상품들의 효율이 전보다 낮아진 것도 있다.

7. 복귀 스토리: 정든 세상에서 다시

에르핀의 편지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읽기 · 보관하기 ]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1000px; margin: 5px -5px 0px 0px; padding: 0px; border: 2px #bfdc7f dashed; border-left: 5px solid #bfdc7f;"
교주에게
교주, 그동안 많이 바빴지? 나도 그런 것 같았어.
내가 바보짓하면서 괜히 방해될까봐⋯ 굳이 막 찾아다니진 않았어.
물론 처음엔 그냥 잔소리하는 녀석이 없어져서 기분 좋았는데⋯
교주가 없는 둘째 날부터 조금 기분이 이상해졌어.

셋째 날, 넷째 날⋯ 계속 교주 없이 지내니까⋯ 좀 심심하더라.
많이.
응, 많이 심심했어.
교주가 없으니까 네르도 막~ 혼을 덜 내는 느낌이었달까?
내 왕국⋯ 아니, 엘리아스 전체가 뭔가 시들시들해지는 느낌이었어.

극장 알바 녀석도 전전긍긍하고⋯
다른 마을 대장 녀석들도 교주는 어디 갔냐고 막 물어보는데⋯
내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빵 먹는 척 했어.
대답 못하는 척하려고⋯ 빵 물고 우물거리는 시늉만 했다고!
물론 혼자 먹었을 때 다 먹긴 했지만⋯.

아무튼!
그래서 어느 날 생각이 들었어.
교주가 혹시 다시 나타났을 때⋯ 내가 근처에 없으면 어쩌지?
교주가 다시 가출을 하거나, 어딘가로 떠나지 못하도록⋯
내가 뭔가 열심히 해서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막 들었어.
그래서⋯ 이 몸께서 감동의 편지를 쓰고 있다는 말씀?
어때? 나 나름 잘 쓰지?
절대 절대 절대 언니에게 도움을 받았다거나 그러지 않았으니까 의심하지 말라고?
머리 똑똑해지는 사료도 안 먹었어! 너 보나마나 의심하고 있지?

혼자 내 힘으로 꾹꾹 눌러서 열심히 썼다고!
그러니까⋯
칭찬해줘! 응?
나중에 나랑 만나면⋯ 칭찬해줘야 해? 알았지?
너랑 만나려고 열심히 썼으니까⋯!
- 에르핀
}}}}}}}}} ||
수장들의 편지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읽기 · 보관하기 ]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1000px; margin: 5px -5px 0px 0px; padding: 0px; border: 2px #A6B5B8 dashed; border-left: 5px solid #A6B5B8;"
교주, 엘리아스의 밤하늘은
언제나 맑고, 별이 반짝인다.
키디언과 함께 은하수 아래 앉아
널 회고하며 이 편지를 쓴다.
- 다야
}}}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color=#76A34A>교주, 자꾸 안보이니까
나이아가 나보고 널 찾으라고 해.
다른 정령들도 다 걱정하고 있어.
나도⋯ 걱정되고. 빨리 돌아와!
- 실라
||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color=#824F7C>교주, 사정이 있어 쉬나 보구나.
언젠가 돌아올 때를 대비해
업무는 내가 거들어 주겠다.
꼭 다시 얼굴 보도록 하자꾸나.
- 벨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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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color=#C7821B>돌아오면 이 편지를 열어보라고!
네르가 편지 절때 안 도와줬어!
교주도 막 감동하겠지?
어? 이건 적지마?
- 에르핀
||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color=#308E91>교주, 어디 간 거야? 그동안 내가
보낸 뇌물이 부족했던 거야?
택배가 누락이라도 됐나?
이번엔 내가 직접 놓고 간다!
- 엘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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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color=#855254>야! 뭐야? 왜 요즘 안 보여?
너 이렇게 나 내버려둘 거야?
차원문 열어서 다 때려부순다?
선물 줄테니까 빨리 돌아오라고.
- 셰이디
||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color=#A1604A>교주님이 오래 안 보이시니
많이 걱정이 됩니다.
건강 때문이신지⋯ 돌아오시면
제가 영양죽이라도 끓여드리겠습니다.
- 디아나
||
}}}}}} ||

마지막 접속으로부터 30일 이상이 지난 상태로 2024.07.18 이후에 접속하면 나오는 복귀 이벤트. 일단은 메인 스토리&테마극장 시즌 1 종료 이후 시점이다.

교주에 대한 의미심장한 떡밥이 생겼다. 교단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모든 수장과 아멜리아, 네르, 리뉴아, 마요, 영춘이[44]가 교주를 찾아다녔는데도 결국 찾지 못한 것. 이는 물론 게임 미접속에 대한 비유겠지만 엄연한 인게임 스토리가 맞고, 에르핀이 "잠깐 들렀다가 다시 또 어디 가는 건 아니지?"라고 물어본 만큼 교주에게 원래 차원과 엘리아스를 오갈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8. 소설: The Trickcal

파일:더_트릭컬.jpg파일:트릭컬소설2쇄본 표지.png
1쇄본 표지 2쇄본 표지
이벤트로 배포된 소설이며, OBT(오픈 베타)의 설정과 스토리를 모티프로 쓰여졌다. 최종장을 제외한 전개는 공식 카페의 트릭컬 이야기 게시판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리바이브 발표 이후 한 번 스토리가 재정립되었는데, 로네 스토리에 흡수된 '병사의 일기'이나 비비 테마극장 '유독성 실버타운', 죠안 테마극장 '누구를 위해서 기도를 올리나'처럼 영원살이/세계수 설정이 어느 정도 간접적으로 채용되었다. 따라서 이 소설을 읽고 나면 테마극장, 메인 스토리 등에 나오는 떡밥들을 파악하기 상당히 수월해진다.[45]

사실 트릭컬의 세계관이 어두운 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밝고 유쾌한 정신없는 세계관이 기반이니만큼 조금 진지해지다가도 개그를 통해 완급조절을 하는 편인데, 이 소설 세계관 만큼은 소울 시리즈엘든 링을 연상시킬 정도로 암울한 분위기라 소설을 읽은 유저들이 인게임 스토리를 보고 마냥 웃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46]

트릭컬의 세계는 사실 두번째로 만들어진 세계이고 소설의 배경은 그 이전의 첫번째 세계가 배경이다. 첫 번째 세계는 에르피엔이나 엘리아스라는 명칭이 아닌 요정의 터라는 명칭의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는데, 단지 그저 그 곳에 존재하고 있었을 뿐이였던, 미숙한 창조의 능력을 가진 세계수 "엘드르" 가 우연히 자신의 세계로 떨어지게 된 인간 여자아이 "에린" 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그녀와 교감하기 위해 에린을 모방하여 자신의 분신을 만들었고, 엘드르는 그런 자신을 닮은 생명체인 요정들을 창조했다. 이렇게 첫 번째 세계인 요정들의 군락이 완성되어 번성하기 시작했지만, 현실 세계를 그리워하는 에린을 위해 엘드르는 에린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주고, 에린이 떠난 뒤 에린을 그리워하며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격통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난 엘드르는 자신을 기념식수 취급하며 도끼로 벌목하려던 최초의 요정들과 마주치고, 엘드르가 자신들의 창조주임도 모르는 요정들을 자신의 권능으로 제압하며 그들의 창조주로 군림한다. 그 때, 자기 앞에 나무를 자르는 도구인 도끼가 있는 것을 보고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자신 앞의 도끼를 치워달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요정의 터를 만들어낸 세계수를 광신하는 광신도 메이르가 엘드르의 이 명령을 잘못 해석하여 온 세상의 도끼를 전부 불태우려는 사건을 일으켰다가 저지되고 요정의 터에서 추방된다.

자신의 창조물들이 자신에 대해 병적으로 추종하는 집단 광기를 본 엘드르는 혼란에 빠졌고, 아직 창조주로서 미숙했던 엘드르는 최초의 요정들을 실패작으로 생각하여, 완전히 새로 시작하기 위해 최초의 요정들을 전부 버린다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어 요정의 터의 요정들을 잠재운 뒤 다른 공간으로 떠나 새로운 요정들의 왕국을 세운다. 이 곳이 현재 우리가 아는 엘리아스의 에르피엔이다.[47]

이후 요정의 터에 남아있던 최초의 요정들은 가까스로 깨어나게 되었지만, 세계수가 떠나간 요정의 터에서는 생명이 번성하지 못해서 드물게 내리는 비에만 의존하는 만성적인 식량 부족과 그로 인한 극심한 기아에 시달렸다. 차라리 죽는다면 고통에서만큼은 해방되었겠으나 세계수가 죽음이라는 개념을 지워버린 탓에 굶어 죽지도 못하고 뒤틀려서 서로 적은 식량을 빼앗겠다고 싸우거나, 아예 서로를 먹어치운 탓에 몰골이 엉망이었다. 여기서 희망을 잃은 이들은 서서히 파충류처럼 변이하다가, 종국에는 아예 완전히 뒤틀려, 무슨 망자마냥 자아를 잃은 괴물로 변해버렸다.

그러나 이 때, 세계수에 의해 원래 세계로 돌아가다 사고를 당해 다시 요정들의 세계로 떨어지게 된 인간 에린은[48][49]기괴하게 뒤틀린 요정들의 모습을 보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모두 전해들으며, 자신의 창조물을 이런 식으로 가차없이 버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새 터전을 잡으려 잘못된 선택을 한 엘드르에게 크게 분노하고, 새로운 세계인 엘리아스와 엘드르에게 복수를 다짐하여[50] 세계수를 들이받는 용도의 질량병기로 개발된 "방주" 를 몰고 엘리아스로 향해 세계수에게 치명타를 입히지만, 소설의 두 번째 주인공인 교주, 즉 OBT 시점의 플레이어 캐릭터에 의해 작전이 실패하게 된다.

그러나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엘드르가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자신의 마력으로 최초의 요정들을 원래대로 되돌려놓은 뒤, 치명상을 입은 몸을 회복하기 위해 긴 잠에 빠진다. 그렇게 원래대로 돌아온 최초의 요정들은 엘드르를 용서하고 엘리아스에 정착해서 엘리아스 숲에 마을을 지어서 살게 되었다는 스토리다.

테마극장 '갈 곳 잃은 책갈피들' 말미에서 세계수의 증표를 받은 요정이 깨어나면서 더 트릭컬의 '요정의 터' 요정들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바로 다음 테마극장인 '누구를 위해서 기도를 올리나'에서 깨어난 요정이 죠안으로 밝혀지면서 틀린 추측이 되었다. 잠든 요정들은 네르의 이전 세대 사제들.

여담으로 이런 트릭컬에 대한 뒷스토리, 그리고 지금은 구하기 힘든 이유 등으로 인해서 트릭컬 유저들에게는 정말 귀한 굿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1] 교주가 처음 엘리아스에 떨어진 후 세계수 교단의 교주가 되어 각 종족 간의 갈등을 중재한다. 각 사도 사이가 초면인 경우도 자주 등장한다.[2] 단, 교주가 등장하지 않는 일부 테마극장은 사도 스토리와 시점이 겹칠 수도 있다. 최소한 교주가 각 사도들을 입교시킨 이후 시점이며, 비비, 바롱, 스노키 등 테마극장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사도의 경우 그 사도 스토리는 대개 해당 테마극장 이후의 에필로그 격으로 다뤄진다. 예외로 그윈의 경우 사도 스토리 역시 입교 이전을 다루고 있으며 바롱, 캬롯, 롤렛 등은 사도 스토리에서 첫만남과 입교 과정이 나온다.[3] 다야 리워크 및 벨리타/제이드 리워크가 유독성 실버타운의 전후사정을 다뤘다.[4] 테마극장 이후, 메인 스토리 이전 시점[5] 딱히 시간대에 얽메이지 않는 테마극장으로, 정말 어디 시간대에도 때려맞출 수 있다. 심지어는 교주가 오기 전 시간대와도 맞는다.[6] 도모, 모모! 진짜 닌자 대작전 이전 시점[7] 피코라의 멘토 컴플렉스 및 리츠 사도 스토리 이후[8] 바캉스 대혁명 이후 시점.[9] 갱스터를 위한 왕국은 없다 이후 시점[10] 도모, 모모! 진짜 닌자 대작전 직후 시점[11] 피라 사도 스토리 이후 칸타 사도 스토리 이전 시점[12] 반쪽 세상의 글러브 이후 시점[13] 갈 곳 잃은 책갈피들 이후, 메인 스토리 시즌2 1장 이전 시점.[14] 교주는 이벤트 스토리 1장 초반에서 잠시 등장하고 셰럼 스토리 쪽으로 빠진다. 이후 6장에서 마녀왕국에서 돌아와 다시 등장하고 이후 페스타 스토리 쪽으로 빠진다.[15] 버터가 에르핀을 얼굴만 남겨 두고 아예 땅 속에 묻어버리자 에르핀이 아사는커녕 "이대로 영원히 빵도 못 먹으면서 지내는 건 싫다"라고 할 정도. 이후 스포일러에 따르면 엘리아스라는 차원에는 죽음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 소설 더 트릭컬 내용상 엘드르가 죽음에 대해 알았을 때 극도로 동요하여 죽음이라는 개념을 자신의 세계에서 삭제했기 때문.[16] 이 총은 이후 버터를 폭주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술.[17] 지역 이름도 대충 망한 요정 마을(...)이다.[18] 에르핀은 반동으로 지능이 곤두박질쳤지만, 그나마 수인들은 기본적 지능이 이미 바닥이라 부작용이 없었다.(...)[19] 그래서 교주가 들고 다니는 리볼버도 살아있는 생명체에겐 탄환이 나가지 않았고, 에르핀이 벨벳의 도끼를 맞고 기절만한 것이 그 이유다.[20] 배경 옆 기둥을 보면 정확히 누구 하나 들이받은 듯한 균열이 가 있다.(...)[21] 아멜리아가 10분 거리의 편의점에서 약 1분 만에 사온 물[22] 이때 당시의 시온은 유령의 외형을 복제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머리에 해골 가면도 없고, 디-엑시트는 커녕 총이라는 존재 자체를 모르던 시절이라 '다크불릿'이라는 이명도 없이 그저 '시온'이라고만 표기된다.컬러렌즈는 있다[23] 셀리네라는 설이 있지만 고딕 로리타풍 복장과 망토, 가슴의 리본 등의 유사성을 두고 '구' 앨리스 또는 기반으로 의태했다는 설도 존재한다.[24] 이 시기는 뱀 수인 우로스가 수인들의 지배자였던 시절이라 시온이 '도저히 말이 안 통한다'라며 불평한다. 시온 왈, 길을 물었을 뿐인데 처음 보는 녀석이라면서 마구 달려들어 공격하질 않나 아예 뱀에게 바칠 공물이라면서 떠드는 바람에 고생을 좀 했다고.[25] 이를 들은 빅우드는 시온처럼 착한 유령은 처음이라며 감사의 선물로 자기 열매를 나눠주려고 했다. 빅우드 왈, 영양가도 가득하고 한 번 먹으면 일주일은 배가 부르니 요정들이 사족을 못 느끼고 따먹는다고.[26] 이때 당시의 빅우드는 침입자들에게 강경하게 대처하거나, 시온을 '착한 유령'이라고 부르며 무사기원을 바라는 등 본편의 마조히스트보다는 여러모로 단호하고도 착한 심성을 보여준다. 물론 현재와 마찬가지로 친해지고 싶은 이들에게 열매 타령을 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본편만큼 심각하지는 않은 수준. 아무래도 본편의 빅우드는 정령들간의 싸움에 나무 정령들이 하나 둘씩 정령산을 떠나면서 외톨이가 되었기에 성격이 많이 뒤틀린 모양이다.[27] 첫 번째 질문은 출신지. 시온이 고민하다가 솔직하게 '엘리아스 외부'라고 하려고 하자 "내 마음 속의 고향 모나티엄"이라며 틀렸다. 두 번째 질문은 종족. '어둠의 정령'이라고 대답하지 않았냐며 다그치지만 "나의 또 다른 아이덴티티 엘프"라며 또 오답. 마지막 질문은 의외로 '물의 끓는점과 어는점 온도의 합계'라는 상식 퀴즈였는데, 100이라고 대답했건만 하필 엘프가 영미 단위계(화씨온도)를 사용하는 바람에 오답. 정답은 32°F에 212°F를 합쳐서 244였다. '눈치껏' 대답하라는 로네의 말대로 전부 엘프들의 입맛에 맞게 대답해야 하는 문제였던 것.[28] 이때 로네가 숫자를 포병숫자대로 센다.[29] 각각 사무직, 생산직을 뜻한다.[30] 타 종족과 계약직 형태로 계약을 맺기는 하나, 엘프 사회는 모나티엄 적성검사기를 통해 엘프들을 특정 업무에 배속시키는 식이다. 그러나 리스티같이 검사 결과에 불만족하는 엘프도 있거니와, 지구 포로 시절에 생산노동을 드론들이나 할 법한 일이라고 경멸한 걸 보면 엘프 또한 인간 사회처럼 육체노동 천시 풍조가 있는 모양.[31] 로네는 엘프라 모나티엄 내에서 '프리미엄 시민권자'로 취급받기에 세금 역시 5배로 내야 한다. 때문에 시온의 행적을 교도소 들어가지는 않을 정도로 이상하게 부풀려서 적당히 요주의 인물 리스트에 올려 보너스를 타려는 것.[32] 이번 전투에서는 시온이 어그로를 잘 끌어주어서 골디가 기습으로 리츠를 제압할 수 있었지만, 게임과 달리 현실에서는 금보다 강철이 단단하고 견고한지라 리츠와 제대로 붙었으면 골디 역시 질 수도 있었다. 애초에 골디가 모나티엄에 온 것도 비비한테 패배한 상황에서 리츠와의 정면 승부를 피하기 위함이었기 때문.[33] 집을 사기에는 오바인 것 같고, 게임이나 소설은 너무 미미하고, 그렇다고 최신 컴퓨터나 휴대폰을 구입하기에는 시온이 엘프들의 화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몰라서 우물쭈물하던 상황이었다.[34] 저 '대 물질' 저격총이라는 단어는 Anti Material Rifle을 번역할 때 자주 나오는 오역이다. 자세한 건 대물저격총 항목 참고.[35] 엘프들은 에너지 무기를 제식으로 쓰기에 지구산 총기에 필요한 실탄을 구하기가 힘들고, 죽음이 없는 세상인 엘리아스에서는 죽음 방지 시스템으로 지성체에게 있어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모든 사태를 차단하는지라 오히려 그 높은 살상력이 독이 되어 사실상 고물만도 못한 취급을 받고 있었다. 만일 자유자재로 마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온이 총을 구입하지 않았다면, 그 총은 자신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해보지도 못하고 진작에 폐기처분되었을 것이다.[36] 골디曰 이 정도 가격이면 모나티엄 팰리스에 있는 집을 살 정도라고.[37] "지내온 곳에서 쫓겨난 적도 있고..."[38] 아야 개인 스토리에서 짤막하게 언급된, 과거 왕국을 덮쳐 에르핀을 고립시킨 적이 있었던 거대한 눈사태.[39] 2024년 10월 기준으로 1그램당 약 12만원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10그램만 환산해도 120만원은 넘어가는 고액인데, 여기에 더해 엘리아스가 금본위제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40] 본래는 자기가 키우던 제자의 학교 등록금으로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워낙 망나니인지라 학교에서 사고를 칠 것을 염려하여 대신 개인 교육으로 대체한 탓에 딱히 쓸 데가 없어진 것.[41] 에피카라는 이름 자체가 자매 중에 없었다고 한다. 에피카 본인 말의 따르면 에피카라는 이름은 예명이며, 그 전에 소네타, 토라, 페블 같은 예명도 써봤는데 본명은 기억도 안난다고. 이드가 에피카를 자매로 인식한 점과 일곱 새싹의 이야기 등등의 증거를 보아 에피카가 영원살이가 아니라는 반전 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42] 파일:꼬마 영원살이.png일반적인 방법으로는 6인으로 제한되어 있기에 불가능하다. 다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인 슬기로운 메이드 생활 맵의 경우 최대 9인까지 투입할 수 있어 영원살이 7인 편성이 가능하다.[43] 본인 딴에는 세바스티안에게 차를 먹여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뜬금없이 바롱이 나오는 이유는 담당 성우가 에피카와 같은 손정민 성우이기 때문에 카메오 출연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44] 당연히 세계수 교단의 수장이 사라졌으니 다른 모든 사도들도 찾아다녔을 가능성이 높지만, 찾아다닌 행적이 확실히 언급된 사도들만 적는다.[45] 게임 속 여러 장소에서 흔적들이 나오는 등 아예 연결된 세계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이 차원에 대응되는 평행세계가 리뉴아에게 언급되는 점에서 다른 세계이며 게임판 공식 설정까진 아니다. 애초에 공식 판매도 안하는 소설로 빈 설정과 스토리를 파악하라고 하면 킹덤 하츠 꼴 난다. 대충 Five Nights at Freddy's 시리즈의 1~6편 시리즈와 원작자가 작성하거나 감수하긴 했기에 유사한 설정이 많고 아직 등장하지 않은 인물이 먼저 등장했지만 충돌하는 설정도 다수 존재하는 소설판 사이의 관계를 생각하면 될 듯.[46] 인게임 스토리도 트릭컬의 분위기에 깊게 묻혀서 그렇지, 몇몇 캐릭터들의 배경서사를 트릭컬 스킨을 빼버리면 훌륭한 다크 판타지가 되어버린다.[47] 여담으로 엘프들이 도착한 시기도 이 시기 쯤으로 추측된다. 엘프들은 엘리아스에 불시착한 후 자신들의 원래 차원으로 돌아가기 위해 세계수의 마력으로 차원 이동 장치를 만들었는데, 호기심에 엘드르가 이를 작동시키자 인간 차원에 있던 플레이어 캐릭터, 즉 OBT 시점의 교주와 그 애완동물인 강아지 코코가 넘어오게 된다.[48] 에린이 발견됐을 때 비가 내렸기 때문에 요정들은 그녀를 레인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사실은 에린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엘드르의 소망이 피조물인 요정들에게도 영향을 끼쳐서 요정들이 자신들의 구원자를 기원하는 과정에서 아나그램인 레인으로 변형된 것. 에린은 이 사실을 어느 정도 눈치챈 것인지 자신을 레인이라 부르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49] 트릭컬에 접속하면 에피드 게임즈의 로고 이후 이현승 PD의 닉네임인 Rain 이 나오는데, 여기서 따 왔을 가능성도 있다.[50] 카페에 연재된 건 여기까지고 이후 스토리는 이벤트로 배포된 소설책에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