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트릭컬 리바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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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 설정 | 패러디 | 출시 전 정보 | 평가 | 사건 사고 | 리바이브 이전 | 주말농장 |
1. 개요
트릭컬 리바이브의 무대인 엘리아스의 근간을 이루며, 요정 왕국에 자리잡은 거대한 나무. 이름은 '엘드르'로[1] 첫 번째 인간이 지어주었다. 주인공 '교주'는 하필 이 세계수 신앙을 가진 요정 왕국에 떨어져서 교주가 된다.너희들은 나무의 의지로 태어나, 나무를 위해 살아가는 아이들이야. 따사롭고 화려한 햇빛을 마음껏 받으면서 이 엘리아스의 지상을 마음껏 뛰어 놀거라. 그러다 가끔 지치면, 어디서든 보이는 날 찾아오렴. 내 가지 아래 그늘에 들러 푹 쉬렴. 물 한 잔 정도 부어주면 더 좋고. 항상 모두에게 살갑고 친절하게 대해주기를.
나무에 새겨진 글
잠을 자기 전에 일기를 쓴다. 요정들이 자신들끼리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개입하면 안 된다. 나는 이미 두 번이나 실패했다. 내 첫 아이들도, 처음 만든 요정들도 내가 잘못해서 함께 웃을 수 없었다. 이번에는 다르겠지. 이번 요정들은 나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니 아마 스스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어느 구석에 휘갈긴 말
누루링 던전을 클리어하면 해금되는 인게임 도감의 요정 항목을 보면 소설판 트릭컬의 전개를 연상시키는 언급이 많다.나무에 새겨진 글
잠을 자기 전에 일기를 쓴다. 요정들이 자신들끼리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개입하면 안 된다. 나는 이미 두 번이나 실패했다. 내 첫 아이들도, 처음 만든 요정들도 내가 잘못해서 함께 웃을 수 없었다. 이번에는 다르겠지. 이번 요정들은 나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니 아마 스스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어느 구석에 휘갈긴 말
2. 묘사
게임 내에서는 언급만 될 뿐 직접 등장이 없으며 도감의 문구 등으로 언급을 보면 피조물들이 스스로 발전하길 바라며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관찰자로 남고 있다. 유독성 실버타운 에필로그에서 비비의 언급, 앨리스 스토리에서 무언가가 의도적으로 예언을 막고 있다는 언급 등을 보아 소설판처럼 엘다인의 창조주이자 인격체인 점은 확실해보인다. 이 세계수의 인격체가 소설판 속 '엘드르'와 얼마나 비슷한지는 확실치 않다.세계수 엘드르가 전형적 데미우르고스(미숙한 신)라면, 이쪽도 현재까지의 묘사[2]를 짚어보면 이쪽도 데미우르고스로 분류할 여지가 많은 편. 거기에 트릭컬 시리즈와는 달리 앨리스와 이드의 언급에서 마치 '선한 세계수와 악한 세계수가 별개로 존재하는 듯한, 또는 세계수에 버금가는 존재가 마치 하나 더 있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갈 곳 잃은 책갈피들에서 마법으로 실체화된 그림일기 교주가 손끝에서 송진을 낸 것, 세계수의 계시를 받은 걸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송진을 보고 세계수의 표식이라 말한 것을 보면 수종(樹種)은 상록수 중에 하나인 소나무로 추정된다.[3] 다만 소설판의 묘사를 고려할 시[4] 그냥 세계수 고유의 수종일 수도 있다.
마력이 차단된 곳에선 권능이 통하지 않는데, 개그성이 짙은 게임답게 엘프들이 M.E.O.W.에 은박지를 발라서 마력을 차단했다.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싫어하는 거 같아...!
에스피: 싫어해?
몰라.. 세계수? 아니면 그 위의 존재? 누군가가?! 세계수의 미래를 들여다보는 걸 싫어하는 거 같다고! 그렇지않고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
에스피: 세계수가 자기 의지가 있는 거야? 아니, 세계수 위에 누가 있는 거야?
모른다니까! 그걸 알면 애초에 여기 내려왔겠냐고! 나도 지금 처음 겪는 일이란 말이야!
(하나의 운명 속의 흑백의 양면...? 도대체 뭘 의미하는 거지?)
앨리스, 카드첩 속 춤추는 운명 스토리 중
에스피: 싫어해?
몰라.. 세계수? 아니면 그 위의 존재? 누군가가?! 세계수의 미래를 들여다보는 걸 싫어하는 거 같다고! 그렇지않고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
에스피: 세계수가 자기 의지가 있는 거야? 아니, 세계수 위에 누가 있는 거야?
모른다니까! 그걸 알면 애초에 여기 내려왔겠냐고! 나도 지금 처음 겪는 일이란 말이야!
(하나의 운명 속의 흑백의 양면...? 도대체 뭘 의미하는 거지?)
앨리스, 카드첩 속 춤추는 운명 스토리 중
아니야, 내 자매들보다 큰 존재... 어머니? 너무 그립다 못해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구현된 건가?
그런데 뭔가 이상해.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 내가 알던 어머니가 아니야.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어.
이드, 영원을 꿈꾸는 전기양 스토리 중
하지만 이벤트 스토리를 통해 현재 시점의 세계수는 어딘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단서가 꾸준히 제시되고 있다. 카드첩 속 춤추는 운명 스토리에서 앨리스는 어째서인지 세계수 혹은 다른 무언가의 의지에 의해 세계수의 미래를 점칠 수 없는 기현상을 겪었으며, 영원을 꿈꾸는 전기양 스토리에서는 세계수의 자식인 이드의 입으로 "지금의 세계수는 내가 알던 세계수가 아니다"라는, 심상치 않은 내용의 단서까지 제시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해.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 내가 알던 어머니가 아니야.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어.
이드, 영원을 꿈꾸는 전기양 스토리 중
블랑셰(?): 아이들아... 내가 누구인지 알아보겠느냐.
조연 엘프(?): 전지전능한 신... 이 세계의 창조주... ...님 이십니다. 아아... 신이시여. 가진 것이라고는 한 줌의 영혼뿐인 저희를 굽어살피러 오셨나이까.
블랑셰(?): 그래, 내가 너희를 구원하러 왔노라. 내가 너희를 위해 나를 본떠 만든 육체를 선물하겠노라. 너희는 날 위해 이 몸 안에서 마음 껏 웃고, 마음 껏 눈물 흘리며, 마음 껏 분노해라.
이드 사도 스토리 중
심지어 영원을 꿈꾸는 전기양 스토리 이후가 배경인 이드 사도 스토리에서는 이벤트 스토리 이후 이드&나타가 교단 지하실에 눌러앉게 된 이후 지하실에서 나타가 알 수 없는 악몽을 꾸기도 한다. 꿈 속에서는 모나티엄 극장 무대 위의 블랑셰와 다른 조연배우 엘프들이 재현하는 연극처럼 묘사되었지만, 이 연극의 대사나 정황을 살펴보면 "세계수(?)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세계의 창조주를 자처하며, 자신의 피조물들에게 새로운 육체를 선사하고 자신의 유희거리로 만드는" 내용의 악몽. 심지어 나타 역시 꿈 속에서 이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온 몸을 비틀었으나[5], 마치 앨리스가 카드첩 속 춤추는 운명 이벤트 스토리에서 그러했듯 알 수 없는 검은 존재에 의해 그 이후의 일을 보는 것을 거부당하고 꿈 속에서 강제로 쫓겨나는 기묘한 현상을 겪는다.조연 엘프(?): 전지전능한 신... 이 세계의 창조주... ...님 이십니다. 아아... 신이시여. 가진 것이라고는 한 줌의 영혼뿐인 저희를 굽어살피러 오셨나이까.
블랑셰(?): 그래, 내가 너희를 구원하러 왔노라. 내가 너희를 위해 나를 본떠 만든 육체를 선물하겠노라. 너희는 날 위해 이 몸 안에서 마음 껏 웃고, 마음 껏 눈물 흘리며, 마음 껏 분노해라.
이드 사도 스토리 중
아무렇게나 힘을 휘두르고, 뒷일 같은 건 생각하지 않는 그 안일함...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는군요.
(중략)
아직 잠들어있을 자매들을 생각해서라도... 이 세상에 어머니 같은 말종을 없애서, 기반을 만들어둬야 하는 것이와요.
맺혀 떨어진 기억의 연못, 비비의 대사.
우이의 리워크 기념 이벤트 스토리에서 각종 떡밥들이 등장했다. 비비가 기억하고 있는 세계수의 모습은 소설판 더 트릭컬의 전개와 거의 비슷한 편. 첫번째 인간의 관심을 끌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일곱 자매들이 태어났고, 이 과정에서 미숙했던 세계수는 자신의 힘도 자매들에 일부 부여했으며, 이 영향이 아직도 남아 현재의 엘다인들이 특별한 힘을 가지게 된다. 이때 비비는 한국 12세 이용가 게임답지 않게 나무 쪼가리, 바보, 말종 등의 다소 극단적이면서 혐오성을 다분하게 보이는 어휘를 사용하고, 심지어는 ~(사)와요체 컨셉을 벗어던지고 반말까지 쓰면서 세계수를 증오하는 모습[6]을 보인다.(중략)
아직 잠들어있을 자매들을 생각해서라도... 이 세상에 어머니 같은 말종을 없애서, 기반을 만들어둬야 하는 것이와요.
맺혀 떨어진 기억의 연못, 비비의 대사.
시즌 2 스토리 PV에서 등장한 흑막이 사악한 세계수로 의심되고 있다. 완벽히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로브로 가린 모습임에도 머리모양이라 뿔의 생김새가 더 트릭컬 삽화에서 나온 엘드르와 굉장히 유사한데다 결정적으로 바닥에 떨어져 부서진 꽃 모양 머리핀. 이 머리핀은 에린이 엘드르에게 선물해준 머리핀으로 항상 머리에 차고 다녔다.
[1] 여러 단어를 떠올렸다가 ELDER(장로)에서 E를 하나 빼 ELD'R.[2] 사망 개념 제거가 자신의 영역에서만 적용되는 것과 그 한계가 뚜렷한 것, 엘리아스의 주민들이 하나같이 어딘가 어리숙한 것, 일곱 영원살이를 버린 것. 알 수 없는 목적으로 결계 밖에서 교주를 엘리아스로 데려온 것. 교주가 구원자라는 예언을 생각하면 세계수는 엘리아스를 위해 교주를 불렀다는 뜻인데, 달리 말하자면 창조주가 자신의 영역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다른 차원에서 외부인을 데려왔다는 이야기가 된다.[3] 세계수가 세계를 멸망시킬 수단으로 눈이 자주 언급된 걸 고려하면, 다른 나무들과 다르게 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는 상록수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4] 세계수가 곳곳에 뿌려놓은 잔나무가 세계수의 마력으로 주변 환경에 맞춰 전혀 다르게 성장했다. 본체인 세계수 자체도 마력으로 다양한 수종으로 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인게임 기준으로도 세계수의 수액인 누루링이 주변 환경에 맞춰 다양하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5] 그런데 엄청 심각한 분위기를 풍기는 와중에도 이 세계수(?)가 새로운 육체를 받고 싶은 피조물들에게 강요한 의식(?)은 온몸 비틀기와 청기백기라는 상당히 깨는(...) 행동이다.[6] 또한 세계수를 없애려는 이유 또한 처음으로 드러내는데, 바로 세계수를 없애서 기반을 닦은 뒤 영원살이끼리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창조하기 위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