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1E130D,#212121><colcolor=#E4B735> 엘리자베스 (1998) Elizabeth | |
장르 | 드라마 |
감독 | 셰자르 카푸르 |
출연 | 케이트 블란쳇 제프리 러시 크리스토퍼 에클스턴 조지프 파인스 존 길구드 리처드 애튼버러 외 |
각본 | 마이클 허스트 |
제작 | 팀 베번 에릭 펠너 앨리슨 오웬 등 |
촬영 | 레미 아데파라신 |
편집 | 질 빌콕 |
음악 | 데이비드 허슈펠더 |
제공사 | 폴리그램 필름 엔터테인먼트, 채널 포 필름스 |
제작사 | 워킹 타이틀 필름스 |
수입사 | 20세기 폭스 코리아 |
배급사 | 폴리그램 필름 엔터테인먼트 20세기 폭스 코리아 |
개봉일 | 1998년 9월 8일 (베네치아) 1998년 10월 23일 1999년 2월 19일 1999년 3월 20일 |
상영 시간 | 123분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Clearfix]
1. 개요
영국의 영화로 1998년 10월 23일에 개봉했다.2. 예고편
3. 출연진
- 케이트 블란쳇 - 엘리자베스 1세 역
- 제프리 러쉬 - 프란시스 월싱엄 경 역
- 크리스토퍼 에클스턴 - 4대 노퍽 공작 토머스 하워드 역
- 조지프 파인스 - 레스터 백작 로버트 더들리 역
- 존 길구드 - 비오 5세 역
- 리처드 애튼버러 - 벌리 남작 윌리엄 세실 역
- 캐시 버크 - 메리 1세 역
- 제이미 포어맨 - 3대 서섹스 백작 토머스 레드클리프 역
- 에드워드 하드윅 - 19대 아룬델 백작 헨리 피츠알렌 역
- 테런스 리그비 - 스티븐 가디너 주교 역
- 대니얼 크레이그 - 존 발라드 역
- 화니 아르당 - 기즈의 메리(마리 드 기즈)[1] 역
- 뱅상 카셀 - 앙쥬 공작 프랑수아 역
- 에릭 칸토나 - 프랑스 대사 드 푸아 역
- 에밀리 모티머 - 캣 애슐리[2] 역
- 조지 이아소미 - 펠리페 2세 역
- 제임스 프레인[3] - 스페인 대사 알바로 역
4. 시놉시스
1554년, 잉글랜드
헨리 8세가 승하하고 나라는 둘로 분열되었다.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로.
잉글랜드는 열렬한 가톨릭 교도인 헨리의 맏딸 메리가 여왕으로 통치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식이 없었다.
가톨릭의 가장 큰 두려움은 왕위 계승권자인 메리의 이복 여동생이었다.
헨리 8세가 승하하고 나라는 둘로 분열되었다.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로.
잉글랜드는 열렬한 가톨릭 교도인 헨리의 맏딸 메리가 여왕으로 통치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식이 없었다.
가톨릭의 가장 큰 두려움은 왕위 계승권자인 메리의 이복 여동생이었다.
5. 줄거리
영화는 메리 1세 재위 말년의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당시 잉글랜드는 가톨릭을 열렬히 신봉하는 메리 1세에 의해 개신교도들에 대한 잔혹한 박해가 행해졌다.
하지만 메리 1세는 남편인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갖지 못했고 이대로 가면 개신교도인 메리 1세의 이복 여동생 엘리자베스가 왕위를 잇게 되는 상황이었다.[4]
메리의 총신인 노퍽 공작 세력[5]은 왕위가 엘리자베스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엘리자베스에게 반역죄를 뒤집어씌워 그녀를 런던탑에 가두고 강도 높은 심문을 행한다.[6] 하지만 개신교도 신하들이 여러 방면으로 손을 썼고[7] 무엇보다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반역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언니 메리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해[8] 처형의 위기에서 벗어난다.[9]
엘리자베스를 처형시키라는 총신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10] 메리 1세는 왕위를 엘리자베스에게 넘기고 승하한다. 마침내 엘리자베스는 잉글랜드의 여왕으로 즉위하게 된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다. 국경의 요새들은 무방비 상태에 국고는 바닥이 나다시피 한 상황이었다. 윌리엄 세실을 비롯한 개신교도 신하들은 엘리자베스에게 서둘러 결혼해 나라를 안정시키라고 조언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레스터의 백작 로버트 더들리와 사랑하는 사이였기 때문에 망설인다.
한편 노퍽 공작 세력은 엘리자베스를 몰락시키기 위해 그녀를 꼬드겨 스코틀랜드를 침공하도록 한다. 가톨릭 세력의 책략에 넘어간 엘리자베스는 이를 승인하고 잉글랜드군은 마리 드 기즈[11]가 지휘하는 스코틀랜드군에게 대패한다.[12][13] 이대로라면 자신의 폐위는 시간문제라는 것을 깨달은 엘리자베스는 부왕 헨리 8세의 초상화 앞에 주저앉으며 울부짖는다. 이때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평생 책사 프란시스 월싱엄과 만나게 된다.
월싱엄의 조언으로 이성을 되찾은 엘리자베스는 종교 분쟁으로 어지러운 국내 상황부터 수습하기 위해 '종교통일령(Act of Uniformity, 1558)'[14]을 반포할 것을 신하들에게 명한다. 신하들은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독립하는 것은 이단 행위라고 강력히 저항하나 엘리자베스는 침착하게 자신의 의도를 설명해 마침내 종교통일령의 반포에 성공한다.[15] 자신감을 얻은 엘리자베스는 결혼 문제도 매듭짓기 위해 프랑스의 앙쥬 공작[16]을 잉글랜드로 초청하라는 명을 내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로버트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해 갈팡질팡한다.
엘리자베스의 초청을 받아 잉글랜드로 온 앙쥬 공작은 미남이긴 했지만 매우 방탕한[17] 인물이라 엘리자베스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한편 로마의 교황 비오 5세는 잉글랜드가 이단에 물들었다며 잉글랜드 출신 사제 존 발라드에게 잉글랜드로 건너가 엘리자베스를 암살하라는 밀명[18]을 내린다.
마침내 앙쥬 공작을 초청한 불꽃놀이 자리에서 엘리자베스에 대한 암살 기도가 일어난다.[19] 엘리자베스는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져 자신의 궁정에 돌아온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신하들은 엘리자베스에게 '이게 다 폐하께서 결혼을 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주장하며 하루 속히 결혼 문제를 매듭지으라고 압박한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잉글랜드의 군주가 아닌, 남성의 소유물로 취급받는데 깊은 반감을 가진다. 결심이 선 엘리자베스는 앙쥬 공작과의 혼담을 거절하고 그를 스코틀랜드로 돌려보낸다. 한편 스페인은 엘리자베스가 영국 해적들을 뒤에서 조종해 스페인의 보화를 약탈해간다며 앙심을 품는다.
이런 어지러운 상황에서 로버트는 엘리자베스에게 자신의 사랑을 다시금 고백하나 엘리자베스는 차가운 대답을 내뱉으며 거절한다.
[20]
로버트 더들리: 부디! 당신은 아직 나의 엘리자베스입니다!
엘리자베스 1세: 난 당신의 엘리자베스가 아니오! 난 어떤 남자의 엘리자베스도 아니오! 그리고 당신이 잉글랜드를 통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면 실수요!
엘리자베스 1세: 잉글랜드에는 단 한 명의 여왕만 있을 뿐! 부군(夫君)[21]은 없을 것이다!
엘리자베스 1세: 난 당신의 엘리자베스가 아니오! 난 어떤 남자의 엘리자베스도 아니오! 그리고 당신이 잉글랜드를 통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면 실수요!
엘리자베스 1세: 잉글랜드에는 단 한 명의 여왕만 있을 뿐! 부군(夫君)[21]은 없을 것이다!
마리 드 기즈는 자신의 조카 앙쥬 공작과 혼인하지 않는다면 잉글랜드를 다시 침공할 것이라고 엘리자베스를 협박하고 심지어 엘리자베스에 대한 암살 시도[22]까지 한다. 이에 엘리자베스는 월싱엄을 스코틀랜드로 보내 마리 드 기즈를 암살해 보복한다. 소식을 전해들은 윌리엄 세실이 이러한 유혈 사태를 중단시키시라고 조언하자 엘리자베스는 세실에게 당당히 일갈한다.
윌리엄 세실: 폐하, 외람된 말씀이지만 폐하께서는 여성이실 뿐입니다!
엘리자베스 1세: 그렇소! 하지만 짐은 몸은 여자일지언정 남자의 심장을 갖고자 하오!
윌리엄 세실: ...
엘리자베스 1세: 나는 내 아버지의 딸이오. 난 그 무엇도 두렵지 않소.
엘리자베스 1세: 그렇소! 하지만 짐은 몸은 여자일지언정 남자의 심장을 갖고자 하오!
윌리엄 세실: ...
엘리자베스 1세: 나는 내 아버지의 딸이오. 난 그 무엇도 두렵지 않소.
엘리자베스는 온건파인 윌리엄 세실에게 벌리 남작의 작위[23]를 내리고 은퇴시킨 다음 세실의 후임으로 월싱엄을 임명한다. 한편 노퍽 공작 세력은 스페인과 밀약을 맺고 엘리자베스를 암살할 음모를 다시 꾸미기 시작한다. 그리고 엘리자베스에게 버림받았다는 분노에 휩싸인 로버트도 음모에 끌어들인다. 로버트는 엘리자베스를 죽이지 않고 퇴위만 시킨다는 조건으로 반역에 가담한다.
하지만 존 발라드가 결행한 암살 기도는 또다시 실패했고[24] 월싱엄의 활약으로 인해 발라드는 붙잡힌다.[25] 가혹한 고문을 행한 끝에 월싱엄은 교황이 내린 명령서[26]를 입수해[27] 이를 엘리자베스에게 전달한다. 엘리자베스는 정치의 냉혹함과 현실의 추악함에 냉소를 보내며 가담자들을 모두 체포하라는 명을 내린다.
마침내 엘리자베스의 군사들이 움직여 가디너 주교와 스페인 대사 알바로를 살해하고[28] 노퍽 공작, 서섹스 백작[29]을 체포한다. 월싱엄은 체포에 저항하는 노퍽 공작에게 조용히 말한다.
프란시스 월싱엄: 각하는 체포되었소. 이들과 함께 런던탑으로 가셔야 합니다.
노퍽 공작: 네 명령 따위에는 응하지 않겠다. 나는 노퍽 공작이다!
프란시스 월싱엄: (교황의 명령장을 들어보이며) 당신은 노퍽 공작이었소[30]. 죽을 자에겐 직위가 없소.
프란시스 월싱엄: 당신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이었고 더 위대해질 수도 있었소. 하지만 왕이 될만한 용기를 갖지는 못했지. 당신은 그저 당신의 욕망에 대한 관용만 있었을 뿐이오.
노퍽 공작: 월싱엄, 남자의 용기는 그가 어떻게 죽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난 나의 믿음을 위해 죽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이것을 기억할 것이다.
프란시스 월싱엄: 아니오. 사람들은 잊을 거요.
노퍽 공작: 네 명령 따위에는 응하지 않겠다. 나는 노퍽 공작이다!
프란시스 월싱엄: (교황의 명령장을 들어보이며) 당신은 노퍽 공작이었소[30]. 죽을 자에겐 직위가 없소.
프란시스 월싱엄: 당신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이었고 더 위대해질 수도 있었소. 하지만 왕이 될만한 용기를 갖지는 못했지. 당신은 그저 당신의 욕망에 대한 관용만 있었을 뿐이오.
노퍽 공작: 월싱엄, 남자의 용기는 그가 어떻게 죽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난 나의 믿음을 위해 죽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이것을 기억할 것이다.
프란시스 월싱엄: 아니오. 사람들은 잊을 거요.
엘리자베스는 로버트까지 음모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만나러 간다. 단정하지만 위엄있는 여왕의 복장을 갖춘 엘리자베스는 로버트에게 차분하게 묻는다.
엘리자베스 1세: 음모자들은 모두 탑으로 보내졌소. 당신 친구들 말이오. 말해보시오, 내가 당신을 어떻게 해야 하겠소 로버트?
로버트 더들리: 제 길은 정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 대체 왜...그랬는지 말해주시오.
로버트 더들리: 왜냐고요? 폐하...당신에게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겁니까? 여왕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떤 남자라도 타락시키고 말지요. 이제 제발 저를 죽여주십시오...
엘리자베스 1세: 아니요...오히려 당신을 살려줄 생각이오.
프란시스 월싱엄: 폐하, 그것은 현명하시지가 못합니다! 로버트 경은 반역에 가담했습니다. 그는 반역에 대한 본보기가 되어야...
엘리자베스 1세: 난 그를 본보기로 만들려고 하오! 그를 살려둘 것이오. 언제까지나 내가 기억할 수 있도록... 내가 얼마나 큰 위협을 곁에 두고 있었는지를 깨달을 수 있게 말이오.
이윽고 엘리자베스는 반역자들에 대한 사형집행장에 서명한다. 반역자들은 모두 참수되어 그 목이 런던 브릿지 대못에 내걸린다. 정적들을 모두 제거한 엘리자베스는 성모상 앞에서 허탈한 마음을 내보인다.로버트 더들리: 제 길은 정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 대체 왜...그랬는지 말해주시오.
로버트 더들리: 왜냐고요? 폐하...당신에게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겁니까? 여왕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떤 남자라도 타락시키고 말지요. 이제 제발 저를 죽여주십시오...
엘리자베스 1세: 아니요...오히려 당신을 살려줄 생각이오.
프란시스 월싱엄: 폐하, 그것은 현명하시지가 못합니다! 로버트 경은 반역에 가담했습니다. 그는 반역에 대한 본보기가 되어야...
엘리자베스 1세: 난 그를 본보기로 만들려고 하오! 그를 살려둘 것이오. 언제까지나 내가 기억할 수 있도록... 내가 얼마나 큰 위협을 곁에 두고 있었는지를 깨달을 수 있게 말이오.
엘리자베스 1세: 이제 잉글랜드에서 모든 적을 제거하였소. 이제 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나는 돌로 만들어진 걸까요? 아무도 나에게 오지 못하게 해야 할까?
프란시스 월싱엄: 아, 폐하. 힘을 다해 통치에 임하셔야 합니다. 모든 인간은 자기가 섬길 위대한 인물을 필요로 합니다. 그들은 신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지상에서 말입니다.
엘리자베스 1세: 그녀는 모든 남자들을 사로잡는 힘을 가지고 있소. 그들은 그녀를 위해 죽었소...
프란시스 월싱엄: 그들은 그녀를 대체할 것을 찾지 못한겁니다.
마침내 엘리자베스는 그 어떤 남자와도 결혼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삭발을 감행한다. 머리카락이 모두 잘려나간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엘리자베스는 울먹이는 자신의 시녀장에게 되뇌인다.프란시스 월싱엄: 아, 폐하. 힘을 다해 통치에 임하셔야 합니다. 모든 인간은 자기가 섬길 위대한 인물을 필요로 합니다. 그들은 신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지상에서 말입니다.
엘리자베스 1세: 그녀는 모든 남자들을 사로잡는 힘을 가지고 있소. 그들은 그녀를 위해 죽었소...
프란시스 월싱엄: 그들은 그녀를 대체할 것을 찾지 못한겁니다.
캣, 내가 처녀가 되었구나.
이후 신하들이 모인 궁정에서 그녀는 우리가 아는 처녀 여왕 엘리자베스의 모습[31]을 하고 나타난다. 엘리자베스는 윌리엄 세실에게 자신의 손을 내밀며 말한다.엘리자베스 1세: 보시오 벌리 경, 나는 결혼하였소. 잉글랜드와 말이오.
그리고 로버트를 살짝 곁눈질하고 이내 당당히 자신의 옥좌에 올라가 앉는다. 크레딧에서 그녀의 간략한 삶을 설명하며 영화는 끝난다.
엘리자베스는 이후 40년을 더 통치하였다.
월싱엄은 그녀가 가장 신임하는 조언자로 끝까지 그녀 곁에 남았다.
그녀는 평생 결혼하지 않았으며 로버트를 다시는 개인적으로 만나지도 않았다.
임종 때 그녀는 로버트의 이름을 속삭였다고 전해진다.
그녀가 승하할 무렵 잉글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하고 부유한 국가가 되어 있었다.
그녀의 통치기는 '황금 시대'라고 불리운다.
엘리자베스(ELIZABETH)
처녀 여왕(THE VIRGIN QUEEN)
월싱엄은 그녀가 가장 신임하는 조언자로 끝까지 그녀 곁에 남았다.
그녀는 평생 결혼하지 않았으며 로버트를 다시는 개인적으로 만나지도 않았다.
임종 때 그녀는 로버트의 이름을 속삭였다고 전해진다.
그녀가 승하할 무렵 잉글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하고 부유한 국가가 되어 있었다.
그녀의 통치기는 '황금 시대'라고 불리운다.
엘리자베스(ELIZABETH)
처녀 여왕(THE VIRGIN QUEEN)
6. 평가
당시까지만 해도 비교적 경력이 짧던 케이트 블란쳇을 명배우의 반열로 올려놓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올라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위엄있는 여왕의 모습으로 거듭나는 엘리자베스 1세를 훌륭하게 스크린에 묘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블란쳇은 이 작품으로 제71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다.[32][33]엘리자베스 1세의 대관식 초상화(왼쪽)와 영화에 묘사된 엘리자베스 1세의 대관식(오른쪽) |
음악을 맡은 데이비드 허슈펠더의 OST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특히 클래식 음악을 장면마다 적절하게 사용하여 극도의 예술성을 추구한 것이 돋보인다. 대표적인 음악들은 다음과 같다.
- Susato: Dansereye (1551) - Rondes I & VII[34]
- 에드워드 엘가 - 수수께끼 변주곡(Enigma Variation) 중 제9변주 '님로드(Nimrod)'[35]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 레퀴엠 D단조 K.626 중 제1부 '입당송(Introitus)'[36]
7. 사실과 다른 점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수준 높은 반영도를 보였으나 스토리 면에서는 그야말로 개판이다. 실제 역사적 사실과 다른 부분은 다음과 같다.- 영화 초반에 펠리페 2세가 런던에서 메리 1세와 함께 머무는 것으로 묘사된다. 메리 1세 통치 말년에 펠리페는 잉글랜드에 있지도 않았으며 메리가 편지를 보내 잉글랜드로 좀 오라고 애원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 메리 스튜어트의 모후 마리 드 기즈가 월싱엄에게 암살당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마리 드 기즈는 부종으로 인해 1560년에 병사했다.
- 악역으로 등장하는 가디너 주교는 살해당하지 않고 1555년에 자연사했다.
- 로버트 더들리가 엘리자베스에 대한 반역 음모에 가담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로버트는 죽을 때까지 엘리자베스의 충직한 신하로 남았으며 국정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 스페인 대사 알바로를 살해했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다. 이 당시 스페인의 국력은 잉글랜드를 압도하는 수준이었는데 스페인의 대사를 살해한다는 것은...
- 대니얼 크레이그가 분한 예수회 사제 존 발라드가 노퍽 공작과 협력해서 엘리자베스 암살을 기도했다고 나오는데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발라드가 엘리자베스 암살 음모에 가담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앤서니 배빙턴이 주도한 배빙턴 음모 사건(Babington Plot, 1586)이고 노퍽 공작과는 관련이 없다. 노퍽 공작은 리돌피 음모 사건(Ridolfi Plot, 1571)에 연루되어 다음해인 1572년에 반역죄로 처형당했다.
- 엘리자베스 1세가 종교에 대해 대단히 유연하고도 자유분방한 사고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데 정확하지 않다. 엘리자베스 1세의 통치기 동안 단행된 종교 관련 처형은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
- 영화 초반부에 엘리자베스의 총신으로 나오는 윌리엄 세실이 완전 할아버지로 묘사되는데 사실이 아니다. 엘리자베스의 대관식 당시(1559년) 윌리엄의 나이는 겨우 37세였다.
한편 영화에서 로마 가톨릭을 거의 악의 축 수준으로 묘사했기에 이에 대한 반발도 제법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에 나오는 가톨릭 교도들은 하나같이 엘리자베스를 증오하고 비열한 책략으로 그녀를 몰락시키려 한다. 반면 신교도들은 이성적이며 엘리자베스에게 충성을 바치는 충신들로 묘사가 되어 갭이 너무 심하다.
8. 기타
전체적으로는 그렇게 고어하거나 잔혹한 장면은 없으나 일부 욱할 법한 장면이 몇 개 있다. 영화 초반부터 신교도들의 뒷통수에 칼집을 내 화형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또 반역죄인들을 효수하는 장면, 목에 칼을 긋는 장면, 베드신 2~3건 정도가 나온다. 특히 마지막 베드신은 남성 배우의 전라가 완전히 노출되는 장면이다.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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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임스 1세의 생모인 스코틀랜드 메리 1세의 어머니.[2] 엘리자베스 1세의 시녀장.[3] 튜더스에서 토머스 크롬웰 역을 맡았다.[4] 헨리 8세에게는 자식이 셋이 있었는데 아들 에드워드 6세는 메리 1세보다 일찍 죽었고 메리 1세를 제외하고 튜더 왕조의 왕위 계승권자는 엘리자베스밖에 없었다.[5] 우두머리 노퍽 공작과 수하 서섹스 백작, 아룬델 백작, 스티븐 가디너 주교.[6] 명색이 공주인데 심문이 무례하기 짝이 없다. 심문장에서 엘리자베스가 '우리가 왜 이런 작은 종교의 문제로 다퉈야하나'라고 따지자 '작은 것이라고? 당신 어머니가 그것 때문에 죽었는데도?'라는 폭언도 서슴지 않는다.[7] 펠리페 2세가 엘리자베스와 결혼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스페인이 신교도 세력을 비밀리에 지원하는 상황이었다.[8] '당신이 내 처형집행장에 서명하면 당신은 당신의 여동생을 살해하는 것이다'라고 필사적으로 말한다.[9] 메리 1세가 자신이 회복될 때까지 엘리자베스를 해트필드에 가택연금시켰다.[10] 노퍽 공작이 처형집행장과 펜까지 들이밀며 '이단자에게 왕위를 넘길 생각이십니까?'라고 소리쳐도 메리 1세는 눈물을 흘리며 끝내 귀를 막고 돌아눕는다. 그래도 피를 나눈 여동생이라 일말의 정은 있었던 듯.[11] 마리 드 기즈는 프랑스의 귀족이자 메리 스튜어트의 어머니로 섭정직에 있었기에 스코틀랜드에 머물렀다.[12] 노퍽 공작 세력이 손을 써서 스코틀랜드 원정군을 어린아이들을 포함시킨 오합지졸로 편성시켰다. 전쟁에서 대패하면 엘리자베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계산에서 나온 비열한 행동이었다.[13] 마리 드 기즈는 살아남은 잉글랜드 어린이 병사에게 잉글랜드 군사의 피가 묻은 프랑스 군기를 쥐어주며 '이것을 너희 여왕에게 전해라. 그리고 너희 천한 여왕에게 다시는 어린아이들로 이 마리 드 기즈를 대적하려 들지 말라고 전하라!'는 조롱을 퍼붓는다.[14] 부왕 헨리 8세가 내린 수장령을 계승하는 법령으로 영국의 왕이 영국 국교회(Church of England)의 수장을 겸하고 통일된 기도문을 사용해 전국민적인 신앙의 통일을 명하는 내용이다. 당연히 로마 가톨릭의 입장에서는 빼도박도 못하는 이단.[15] 한편 월싱엄이 가디너 주교 일파를 골방에 감금시켜 회의에 참가하지 못하게 했다. 덕분에 엘리자베스는 한결 수월하게 종교통일령을 가결시킬 수 있었다.[16] 마리 드 기즈의 조카다.[17] 여장을 즐기는 취미가 있었다. 게다가 남자 시종과 침대에서 뒹굴거리는걸 보면...[18] 존 발라드는 이 교황의 명령서를 노퍽 공작에게 전달한다.[19] 뱃놀이를 하는 여왕에게 석궁을 쏘았다. 정황상 노퍽 공작 세력이 사주한 것으로 보인다.[20] 1:40부터 해당 장면이다.[21] 여기서는 여왕의 남편인 국서를 의미한다. 예시로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 앨버트 공이나 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 필립 공 등이 있다.[22] 엘리자베스에게 선물로 실크 드레스를 한 벌 보냈는데 여기에 맹독을 묻혀놓았다. 이것을 시녀 한 명이 입어보고 사망했으며 엘리자베스는 무사했다.[23] 원래 윌리엄 세실은 준남작의 작위를 가졌다.[24] 존 발라드가 궁정에 침투하여 혼자 있는 엘리자베스에게 접근해 해치려 하였다. 하지만 암살 시도 직전 시녀들이 경비병을 이끌고 와 엘리자베스는 목숨을 건졌다. 발라드가 어떻게 궁정에 침입했는지는 불명이다.[25] 아룬델 백작의 저택에 마련된 비밀방에서 미사를 드리다 잡혔다.[26] 교황의 명령장에 노퍽 공작이 서명한 상태였다. 엘리자베스를 폐위시키고 노퍽 공작이 스코틀랜드의 메리와 결혼하여 잉글랜드 국왕에 즉위하는 것이 그들의 음모였다.[27] 노퍽 공작과 수시로 잠자리를 같이하던 애첩이 있었는데 사실 월싱엄이 심어놓은 스파이였다. 그녀가 명령장을 빼돌려 월싱엄에게 전한 것.[28] 가디너 주교는 채찍 고행(자신의 몸을 채찍으로 때리며 기도문을 외는 것)을 하고 있었다.[29] 술 퍼먹고 화장실에서 일을 보다 체포되었다.[30] 과거형(were)으로 강조하는 것이 포인트다.[31] 창백한 화장을 한 것이 포인트다.[32] 다만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기네스 팰트로에게 밀려 수상은 하지 못했다. 귀네스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아카데미 시상 기록에 있어 가장 큰 논란거리 중 하나로 남았다.[33] 웃기게도 로버트 역의 조지프 파인스와 월싱엄 역의 제프리 러쉬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각각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필립 헨슬로 역으로 또 출연했다. 비슷한 시기에 엘리자베스 시대의 사극만 두 편을 찍은 셈.[34] 엘리자베스가 앙쥬 공작을 초대한 불꽃놀이 장면에 삽입되었다.[35] 엘리자베스가 로버트를 마지막으로 만나 이별을 선언하는 장면에 삽입되었다. 영화에 사용된 곡에는 소프라노의 독창이 추가되었다. 님로드는 영국에서 추모와 애도용으로 곧잘 연주되고 사랑받는 변주곡으로, 영화 덩케르크에도 중요하게 사용되었다.[36] 정확히는 입당송 중 제1곡 '안식을 주소서(Requiem - Adagio)' 부분이다. 엘리자베스가 평생 독신으로 살 것을 결심하며 삭발하는 장면에 삽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