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16:46:51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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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중세2.2. 근세2.3. 19세기2.4. 20세기2.5. 21세기
3. 관련 문서4. 외부 링크

1. 개요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의 관계. 양국은 역사적인 관계가 깊은 편이며 매우 우호적이다. 양국은 유럽연합 회원국이다.

슬로베니아의 중심부는 과거 크라인 공국이라는 이름으로 오스트리아 대공국의 일부였으며 슬로베니아 동부 지역은 1918년 이전에는 슈타이어마르크 공국의 일부로, 수 세기동안 슬로베니아 사람들에게 슈타이어마르크의 수도인 그라츠는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그들의 수도인 류블랴나보다 중요한 곳이었다. 1918년까지 슬로베니아에는 대학교가 없어 슬로베니아인들은 대개 그라츠 대학교빈 대학교로 유학을 갔다.

2. 역사적 관계

2.1. 중세

중세때부터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에 슬라브족이 정착 및 이동했다. 슬로베니아 지역에 정착한 남슬라브족은 왕국을 세웠다. 반면, 오스트리아 지역의 슬라브족들은 당시 프랑크 왕국의 정복으로 언어, 문화적으로 게르만화되었다. 이후, 슬로베니아 지역의 슬라브족들도 프랑크 왕국의 지배와 영향으로 게르만족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가톨릭도 받아들였다.

2.2. 근세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는 신성 로마 제국의 일부가 되었으며 13~14세기를 기점으로 합스부르크 가문의 지배를 받았다. 16세기에 들어서면서 마르틴 루터의 영향으로 슬로베니아 지역에도 종교 개혁이 시작되었다. 슬로베니아 일대에서는 종교 개혁의 영향으로 프리모시 트루바르의 활동과 막시밀리안 2세의 호의에 힙입어 슬로베니아어로 된 서적도 출간되었다. 그리고 헝가리 왕국 등 중유럽의 여러 지역이 오스만 제국의 공격을 받으면서 슬로베니아 지역에도 수많은 난민들이 이주 및 정착했다. 슬로베니아에 존재했던 슈타이어마르크 공국, 크라인 공국, 고리치아 후백국케른텐 공국, 트리에스트와 함께 내지오스트리아(Innerösterreich)로 불렸으며 합스부르크 제국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 대공국에 속했다.

2.3. 19세기

1804년,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장 프란츠 2세오스트리아 제국을 선언하였으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침공하여 슬로베니아인이 다수 거주하던 케른텐 공국과 크라인 공국을 빼앗아 프랑스 제1제국의 일리리아 주(Provinces illyriennes)로 만들었다. 나폴레옹의 몰락으로 일리리아 주는 오스트리아 제국으로 반환되어 일리리아 왕국이 되었고 1849년까지 존속하였다. 1848년 헝가리 혁명이 진압된 후 오스트리아 제국은 행정구역 개편을 시행하였고 오늘날의 슬로베니아에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구성국크라인 공국, 트리에스테 제국직할 도시, 괴르츠 후백국, 이스트리아 변경백국이 들어섰다.

1867년 오스트리아 제국과 헝가리인 사이의 대타협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들어섰다. 당시 슬로베니아인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일정수준의 자치를 누렸다. 그러나 자치의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던 사람들은 슬로베니아인이 아닌 현지 오스트리아-독일계 유력자들이었다.

2.4. 20세기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몰락하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속했던 다른 공국들은 독립국이 되었다. 오스트리아 지역과 슬로베니아 지역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해체 이후에는 역사가 각각 달라지게 되었다. 오스트리아는 공화국이 된 반면, 슬로베니아 지역은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30년대말에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면서 나치 독일은 오스트리아 지역을 합병하고 유고슬라비아 지역을 침략 및 점령했다. 그리고 유고슬라비아 지역을 점령하면서 학살을 저지르기까지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나치 독일이 패하고 슬로베니아 지역은 유고슬라비아 인민 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 오스트리아는 나치 독일에 합병된 것 때문에 냉전초기에 잠시 분단될 뻔 했다가 나중에는 분단되지 않았다.

80년대에 동구권의 민주화 이후, 유고슬라비아는 해체되면서 슬로베니아는 독립국이 되었다. 양국은 90년대초에 공식 수교했다.

2.5. 21세기

현대에는 양국간에 교류가 활발한 편이고 매우 우호적이다. 양국은 천주교를 믿고 있고 유럽 연합의 회원국이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내에는 슬로베니아인 공동체가 존재해서 슬로베니아어는 오스트리아의 지역 공식어로 지정되어 있다. 슬로베니아도 오스트리아의 지배와 영향으로 독일어가 오랫동안 주요 외국어이다. 슬로베니아인들도 오스트리아로 일하러 자주 오고 있다. 슬로베니아내에는 일부 오스트리아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3. 관련 문서

4.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