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트릴로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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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22222><colcolor=#ffffff>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등장인물 닥터 옥토퍼스 Doctor Octopus | |
본명 | 오토 귄터 옥타비우스 Otto Gunther Octavius |
이명 | 닥터 옥토퍼스 Doctor Octopus |
종족 | 인간 |
국적 | 미국 |
성별 | 남성 |
사망 | 2004년 |
가족 관계 | 로잘리 옥타비우스 (아내) |
등장 작품 | 〈스파이더맨 2〉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담당 배우 | 알프레드 몰리나 |
담당 성우 | 긴가 반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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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두 번째 작품인 〈스파이더맨 2〉의 메인 빌런으로, 원작의 닥터 옥토퍼스를 실사화한 캐릭터다. 훌륭한 연기력과 포스로 자신의 이미지를 많은 이들에게 강렬하게 각인시킨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대표 빌런 중 한명이자 시리즈 사상 최고 인기 빌런 중 한명이다.2편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 후 3편에서는 오프닝 타이틀에서만 잠깐 스치듯 얼굴을 비춘다.
2. 작중 행적
2.1. 스파이더맨 2
"Intelligence is not a privilege, it's a gift. And you use it for the good of mankind."
"지성은 특권이 아니야. 선물이지. 그리고 더 나아가 온 인류의 발전을 위해 사용해야 돼."[1]
저명한 물리학자로 핵융합 실험의 스폰서인 해리 오스본의 주선으로 피터 파커와 만나게 된다. 이때 오토는 피터의 담당 교수인 커트 코너스로부터는 '똑똑하지만 게으른 학생(Brilliant but lazy…!)'이라고 소개받아 알고 있었다. 처음엔 (스파이더맨 활동 때문에) 학업에 소홀한 피터를 지적하며 "단지 똑똑하기만 해선 충분하지 않다. 지성은 특권이 아닌 선물이다. 우린 그것이 인류에게 이롭도록 해야 한다."라 말하고 피터를 귀찮게 생각하며 만나는 걸 탐탁지 않아했지만, 물주인 해리가 헛기침으로 눈치를 주자 마지못해 피터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데 피터가 오토의 실험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와 관련해 한참을 얘기하자[2] 아내에게 "이 친구 참 마음에 들어"라고 말할 정도로 피터에게 호감 "지성은 특권이 아니야. 선물이지. 그리고 더 나아가 온 인류의 발전을 위해 사용해야 돼."[1]
코믹스에서의 설정과 달리[4] 영화에서 기계 촉수는 처음부터 척추에 연결되며 기계 척추 주변에 있는 철심들이 장착자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5] 그리고 그 철심이 척추속 신경들과 연결된다. 이런 식으로 뇌와 기계촉수의 인공지능은 연결되어 있지만 촉수가 자신의 사고에 간섭하는 것을 막고 자신이 촉수를 일방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해 주는 특수한 제어용 칩이 설치되어 있었다.
결국 폭주해버린 인공 태양은 기어이 제어 불능 상태가 되어, 그 영향으로 금속 창틀이 휘어지고 부러지면서 유리창이 깨져 날카로운 유리조각이 되어 날아오는 바람에 아내 '로지'가 처참하게 죽고 만다.[8] 또한 분출된 핵융합 에너지가 기계팔에 닿으면서 강력한 전기 충격을 일으켜, 기계팔을 고정하는 철심이 몸에 박힌 채로 융해되었다가 척추와 척추속 신경들에 들러붙어 절대 떼어낼 수 없게 되고, 내장된 인공지능 제어칩까지 전기 충격에 의해 터져버린 탓에 기계팔의 인공지능이 그의 정신을 완전히 장악하여 조종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실험장치의 폭주는 스파이더맨이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코드를 컴퓨터째 뽑아내버리며 멈췄으나, 이후 병원에서 옥타비우스의 기계팔을 제거하려는 수술이 진행되려던 찰나 제어권을 장악한 기계팔들이 병원의 의료진을 죄다 살해하고[9] 정줄을 놓은 옥타비우스를 탈출시킨다.
메인 빌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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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목적이었던 돈은 실험에 쓸만큼 훔치는데 성공했고, 이후 한동안은 폐건물에 은거하며 실험장비 재건에 열중한다. 애초에 자신의 실험이 최우선 목표였기에 그린 고블린마냥 스파이더맨을 제거하는 것에 혈안이 되어있지는 않았다.
상황이 급박해서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정체가 피터 파커임을 밝히고 실험을 멈출 방법을 묻는데, 옥토는 아직 전기충격의 대미지가 가시지 않아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헤실거리며 앞서 말했던 "피터, 똑똑하지만 게으른 학생(Brilliant but lazy...!)"이란 말을 되풀이한다. 이 와중에도 자신이 벌인 실험을 보고 심각성을 느끼기보다는 엄청난 위력에 매료된 기색이었고, 피터가 장치를 부숴야 한다고 하자 바로 정색하며 기계팔로 피터의 목을 조른다.[14] 하지만 피터는 오토가 앞서 한 말인 "지성은 특권이 아닌 선물이며 그것이 인류에 이롭도록 해야 한다."와, 메이 숙모의 명언인 "때로는 우린 옳은 일을 위해 희생하고, 가장 원하는 것조차 포기해야 해요. 그것이 우리의 꿈일지라도..."로 옥토를 설득한다.
(중략)
You're right. He's right. Listen... Listen, to me now! Listen to me now!!
옥토퍼스: 그래 맞아... 네 말대로야. 들어... 내 말을 들어! 내 말을 들으라고!!
(마침내 기계팔이 완전히 옥토퍼스 본인의 통제 하에 놓이고, 피터의 목을 붙잡고 있던 기계팔이 풀린다.)
Now... Tell me how to stop it.
피터: (잠시 숨을 고르고) 이제… 저걸 어떻게 멈추는지 알려주세요.
It Can't be stopped. It's self sustaining now...
옥토퍼스: 멈출 수 없어... 이젠 스스로 유지되기에 이르렀지...
Think!
피터: 생각해보세요!
Unless... The river. Drown it... I'll Do it.
옥토퍼스: 강으로... 빠트려야 해... (움직이려는 피터의 손을 기계팔로 붙잡아 저지하고서) 내가 하마.
피터의 말에 수긍한 오토는 큰 책임감을 느끼며 기계팔들에게 "이젠 내 말을 들어!"라고 강하게 소리질러 마침내 스스로의 의지로 주종관계를 다시 역전시킨다.[15] 그런데 실험의 규모가 컸던 탓에 인공태양이 장치의 의존 없이 스스로를 지탱하는 수준에 이르러 옥토 역시 정상적으로 끌 방법은 알지 못했다. 결국 억지로 강에다 수장시키는 수밖에 없었는데 옥토는 바로 실행하려는 피터를 기계팔로 붙잡고 자신이 직접 하겠다며 일어선다.You're right. He's right. Listen... Listen, to me now! Listen to me now!!
옥토퍼스: 그래 맞아... 네 말대로야. 들어... 내 말을 들어! 내 말을 들으라고!!
(마침내 기계팔이 완전히 옥토퍼스 본인의 통제 하에 놓이고, 피터의 목을 붙잡고 있던 기계팔이 풀린다.)
Now... Tell me how to stop it.
피터: (잠시 숨을 고르고) 이제… 저걸 어떻게 멈추는지 알려주세요.
It Can't be stopped. It's self sustaining now...
옥토퍼스: 멈출 수 없어... 이젠 스스로 유지되기에 이르렀지...
Think!
피터: 생각해보세요!
Unless... The river. Drown it... I'll Do it.
옥토퍼스: 강으로... 빠트려야 해... (움직이려는 피터의 손을 기계팔로 붙잡아 저지하고서) 내가 하마.
결국 옥타비우스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기계 팔로 실험 장치를 무너뜨려 인공태양을 수장시키고 실험 장치와 함께 강속 깊은곳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끝으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16]
게임판에서는 거의 비슷하게 묘사했으나 결말부에 스파이더맨이 피터인 것을 알게 되자[17] 너(피터) 때문에 로지가 죽었으니 메리 제인을 포함한 너까지 죽이겠다고 최후의 일격을 날리지만 전기 충격으로 무력화되면서 이성을 되찾고 피터에게 너에게 이런 일에 휘말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죄하고 메리 제인과 함께 어서 나가라고 말하고 영화판처럼 실험 장치를 강 깊은 곳으로 수장 시키고 최후를 맞이한다.
2.2.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2.2.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Hello, Peter.
안녕, 피터.
배우는 트릴로지때와 같은 알프레드 몰리나. 티저 예고편에서 간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다른 빌런들과 달리 예고편 마지막에 직접 위풍당당하게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팬들에게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안녕, 피터.
자세한 내용은 닥터 옥토퍼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3. 능력
기계팔 2개로 자동차를 가볍게 날려버리는 장면 | 은행 금고 문을 뜯어서 던지는 장면 |
이 기계 팔은 최대 8m[18]까지 신축되어 늘어나며, 큰 수술실이나 지하철 차량을 가로지를 만큼 늘어나고, 은행 금고문을 간단히 뜯어내는 것은 물론, 열차를 멈춰세울 정도의 괴력을 지닌 스파이더맨을 꼼짝 못하게 구속할 정도로 강한 힘을 낼 수 있다. 반대로 섬세한 작업도 얼마든지 가능해서, 용접을 하거나 시가를 입에 물리고 성냥 불로 불을 붙이는 건 물론 허공에서 유리 술잔을 깨트리지 않고 안에 든 술이 넘치지도 않게 낚아채는 것까지 가능하다.
총알을 막아내는 방탄 성능이나 금속성 광택이 도는 모습을 보면 플라스틱이나 카본같은 소재가 아니라 금속으로 제작된 듯 하지만, 옥타비우스가 팔 4개의 무게를 자신의 허리 근력만으로 버티는 모습[19]을 보면 무게는 생각보다 매우 가벼운 듯 하다. 이 기계팔은 복대로 고정되는 구조[20]인지라 옥타비우스의 근력만으로 버틸 수 없을 정도의 무게라면 잠시 착용하는것도 버거울 뿐더러 뒤쪽에 위치한 무게중심 때문에 넘어지는게 정상이기 때문.
기계 팔은 자체적인 인공지능을 내장하고 있어서 원래부터 팔다리가 8개인 것처럼 자연스럽고 복잡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으며, 단순한 보조 기능을 넘어서 촉수 끝에 달린 카메라에 입력되는 시각 정보를 통해 스스로 판단하여 움직이는 능동적인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있어 옥타비우스의 명령 없이도 스스로 판단해서 움직이기도 한다.[21][22] 원래는 옥타비우스가 제어 칩을 통해 일방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식으로 촉수를 통제할 수 있었으나, 인공지능의 제어장치가 고장나는 바람에 오히려 닥터 옥토퍼스가 역으로 인공지능의 의지에 조종 당하는 요소가 되었다.
이토록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기계팔의 원래 용도는 핵융합 실증 실험을 위한 제어 장치로, 실험을 위해 직접 개발한 것이다. 작중 묘사를 보면 옥타비우스의 전공은 핵융합 분야임에도 자신의 분야와 상관없는 물건을 실험을 위해 개발할 정도로 천재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묘사 중 하나.[23] 기본적으로 핵융합 제어를 위해 핵융합 과정에서 방출되는 고열, 방사선, 자기력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금속 물질들이 핵융합로로 빨려들어갈 때 영향을 받지 않는 건 물론 실험 도중 핵융합 과정에서 생성된 인공태양에서 뻗어나오는 플레어를 직접 잡아서 물리적으로 밀어넣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당연히 내구성 역시도 뛰어나서 경찰들의 사격을 팔로 막아낼때도 기능 장애나 고장은 커녕 흠집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 MCU로 넘어갔을 때도 마지막 순간을 제외하곤 전혀 파손되지 않고, 들면 들리고 잡으면 잡히고 뜯으면 뜯겼다.
또한 본래 실험용 장비였던 탓인지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는 기능이 있다. 끝부분은 손가락처럼 셋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물체를 집을 수 있다. 이 손가락은 물체를 잡는 용도에 특화된 뾰족한 형태와, 넓적하여 바닥이나 벽에 강하게 박아 고정시키는 데에 특화된 넓적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다. 처음 촉수를 장착하는 장면에서 변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 넓적한 형태 두 개를 바닥에 박아 지지하고 다른 두 개를 휘두르는 식으로 싸운다. 그 외에도 정밀조작용 작은 손가락이나, 굵기가 가는 보조 촉수를 꺼내거나, 촉수 끝부분에서 족히 50 cm는 되는 칼날을 뽑아내는 장면도 있다. 생뚱맞아 보이는 칼날은 연구 자금을 위해 은행을 털던 시기부터 나온 것을 보면 제압용으로 따로 추가한 것일지도.
사실 영화에 몰입하고 있다면 빌런이 된 오토가 스파이더맨만큼 강한 것은 매우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잊기 쉽지만, 기계 촉수의 능력과는 별개로 평범한 인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맷집이 엄청나다. 1편에 나온 그린 고블린처럼 신체 강화를 받은 것도 아니고, 3편에 나온 샌드맨이나 베놈처럼 특수한 몸을 가진 것도 아닌데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스파이더맨의 주먹질을 버텨내는 모습을 보였다. 날아오는 책상을 얻어맞고 몇 미터를 날아가 차에 처박히고서도 바로 일어난다든가,[24] 고층 빌딩에서 떨어져 그대로 달리는 전철에 처박혀 몇 번 구르고도 멀쩡하다. 또한 강화인간이 된 해리가 고통스러워 한 피터의 웹볼에 맞고도 그렇게 큰 고통을 느끼지도 않는다. 이런 맷집에 대해서 작 중 내에서는 관련 설정이나 설명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굳이 따진다면 액션씬을 만들기 위한 영화적 허용으로 보는게 맞다. 팬들은 핍진적으로 설정을 덧붙여서 오토의 신경계에 연결된 기계팔이 통각을 조정해서 그런 것이라고 상상하는 편. 그리고 이 유사(?)능력은 19년뒤 작품에도 고스란히 적용되었다.
4. 명대사
"Intelligence is not a privilege, it's a gift. And you use it for the good of mankind."
"지성은 특권이 아니라 선물이네. 그리고 그것은 인류를 위해 사용되어야 하지."
"지성은 특권이 아니라 선물이네. 그리고 그것은 인류를 위해 사용되어야 하지."
The Power of the sun in the palm of my hand.
태양의 힘이 내 손 안에 있다.[25]
태양의 힘이 내 손 안에 있다.[25]
Listen... Listen, to me now! Listen to me now!!
들어... 내 말을 들어! 내 말을 들으라고!!
들어... 내 말을 들어! 내 말을 들으라고!!
I will not die a monster.
괴물로서 죽지는 않겠어.
괴물로서 죽지는 않겠어.
5. 평가
개봉 이전에는 우려도 많았으나 공개된 이후 1편의 그린 고블린과 맞먹을 만한 멋진 악당이 탄생하였다는 평이 많다. 재디자인이 잘 되어서 상당히 멋있어졌고, 드라마도 훌륭했기 때문에 대호평이었다.원작에서는 옥동자 뺨치는 추남에 30년은 유행 지난 듯한 머리스타일과 그냥 금속 촉수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기계팔을 비롯해서 괴상한 의상 센스를 자랑했지만, 실사판에선 기계팔 디자인이 상당히 위협적이고 강력해 보이는 모습으로 리디자인 된데다 원작의 기묘한 초록색 타이즈 의상은 트렌치 코트 복장으로 완전히 바꿔버려 포스가 철철 넘친다. 사실 캐릭터가 처음 공개된 사진에서는 이상하게 얼굴이나 몸매가 다소 마른 듯한 날카로운 모습으로 나와서 원작 팬들은 저 말라깽이는 대체 뭐냐?고 뒤집어졌고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은 오오 메마른 중년 간지! 하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후덕한 몸매의 아저씨로 밝혀지자 안도하는 사람과 실망하는 사람이 동시에 나왔는데, 주로 전자는 위에서 '저 말라깽이는 뭐냐'며 뒤집어졌던 원작 팬이 '그래 저렇게 덩치가 좀 있어야 내가 아는 옥토퍼스지!'하면서 안도했었고 후자는 '메마른 중년 간지'라던 신규 팬이 '내 메마른 중년 돌려내!'라면서 실망했었다.[27]
그러나 영화가 개봉되고 난 후엔 몰리나의 출중한 연기력과 의상&기계팔이 조화를 이루어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기에 스파이더맨 팬들은 물론 거의 모든 관객들이 호평했다. 못생기고 똥배 나온 아재가 영화판에서 갓토퍼스로 대격변을 거친 셈. 실제로 해외 리뷰에선 「기계팔이 조금 더 원작처럼 길었더라면 원작초월이었을 것이다」 「멋있는 영화판을 보고 입문했다가 원판을 보고 실망했다」 등등 칭송하는 글들이 보인다. 심지어 원작과는 달리 영화에선 대학시절 만난 연인과 결혼까지 한 인생 승리자로 나온다. 실험 한 번 잘못했다가 모든 걸 잃고 악당이 되었을 뿐.
결과적으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시리즈 3편 통틀어 현재까지도 그린 고블린 급의 시리즈 최고의 악역으로 꼽힌다.
6. 기타
- 실험의 첫 실패로 병원에 실려간 장면에서 기계 촉수를 제거하려는 의사와 간호사들을 끔살시키는 장면[28]이 유명한데, 피같은 잔인한 묘사가 전혀 없음에도 감독의 〈이블 데드〉 시절의 B급 호러 감각[29]을 출중히 발휘하여 훌륭한 장면을 만들었다. 살짝 호러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장면이다.
* 등에 달린 기계 촉수는 CG가 아니라 진짜로 촉수 형태로 섬세하게 움직이는 실물이며,[30] 제작할 때 MIT와 NASA측 사람들 10명이 투입하여 제작되었다. 팔 하나당 76개 파트로 분리 되어 있었으며 팔 한짝 당 38 kg[31]가 나갔다고 한다. 제작기간에 1년이 소요되었고, 몸의 강철 복대 부분만 해도 무게가 엄청나 알프레드 몰리나가 상당히 고생했다고... 나중에는 정이들어서 각각의 촉수에 모(Moe), 플로(Flo), 해피(Happy), 래리(Larry)라는 이름을 붙여 친구처럼 지냈다가 스파이더맨2 촬영 후에는 아쉬워 했다고 한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노령이 된 배우의 나이, 한층 더 진보한 CG 기술력, 아날로그 소품 사용이 거의 사장된 환경상 풀CG로 표현됐다. 다만 CG 퀄리티가 나빠서 되려 욕 먹었다.
-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때문에 다음 영화의 스파이더맨은 알프레드 몰리나가 맡아야 한다는 드립도 생겼다.
- 데일리 뷰글 신문사에서 그를 지칭할 호칭을 정할 때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이름이 거론되는데 JJJ 편집장이 "누가 벌써 그 이름을 가져가서 쓰고 있다고.(But it's taken.)"라는 말을 한다. 우연인지 이 장면을 노린 건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닥터 옥토퍼스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이 실패로 돌아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차원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둘이 직접 만나서 소소하게 티격대는 장면은 덤. 또한, 그 대사로 인해 먼 훗날 샘 레이미 감독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제작을 맡았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 그 영화에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이 나온다던가, 감독의 오랜 친구인 브루스 캠벨이 미스테리오로 출연할 것이라는 카더라도 나돌았다.
- 슈퍼히어로 실사 영화의 빌런들 중 막판에 개과천선하여 스스로를 희생해 고귀하게 죽음을 맞이한 몇 안되는 거의 유일한 캐릭터가 됐다.
- 샘 레이미 이전 감독으로 내정되었던 제임스 카메론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에게 이 배역을 맡기려 했다. 슈워제네거가 맡았다면 그의 영어 발음 특성상 대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오히려 웃음거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레쓴 뚜 미 놔우!
- 스파이더맨 2의 메이킹 필름을 보면 옥타비우스가 처음으로 기계팔을 실험하는 장면의 촬영 현장이 나온다. 알프레드 몰리나는 카메라 테스트를 위해 대역이 연기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겠다는 샘 레이미 감독의 안내를 받으며 촬영장에 들어왔는데, 그 대역은 윌렘 대포였다. 몰리나는 처음엔 긴가민가하다가 윌렘 대포임을 알아차리고 박장대소하며 기뻐했다. 전작의 빌런 선배로서 몰리나를 응원차 준비한 깜짝 선물인 듯. #[32]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내내 마주치는 장면이 없던 둘이지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드디어 둘이 마주친다. 심지어 노웨이홈에서 밝혀지길 서로 커넥션도 있었던 것으로 나오며 그린 고블린의 정체가 노먼이라는 것 까지 알고 있었다.[33]
- 작중에서 기계 팔 부품이 척추에 융해되어 들러붙어 영원히 뗄 수 없게 되었다고 나오는데, 작중에선 기계 팔들에게 정신이 세뇌되는 것 빼고는 딱히 신체에 이상이 생겼다는 묘사는 없었으나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강철 복대가 배를 짓누르는 압력과 기계팔의 무게, 그리고 척추가 쇠독에 의한 염증 반응 때문에 계속 살았다면 아마 오래 살지 못하였을 것이다. 실제로 중반부에 스파이더맨의 위치를 알아내려고 피터와 MJ를 습격하는데 이때 모습을 보면 복대 때문에 배쪽에 잔뜩 쇠독이 올라 시뻘겋게 부어있으며 핏줄도 잔뜩 솟아있다. 이후 노웨이홈에서는 아무래도 비주얼 상 좀 꼴사납다고 느꼈는지 겉옷을 입은 상태에서 장착된것으로 바뀌었다.
[1] 사실상 닥터 옥토퍼스 자신의 인생모토이자 본 캐릭터를 대변하는 명대사이며 후에 피터가 이 대사를 클라이맥스에서 요긴하게 사용하기도 한다.[2] 저녁을 먹을 때 피터가 장치의 과부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하자 "피터, 지난 1시간 반동안 한 얘기를 어떻게 들은건가?"라고 되묻는다. 저녁 식사 전까지 계속 연구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었던 것.[3] 그런데 정작 자신도 문학에 대해선 깜깜이다. 아내와 연애할 때 어떻게 시를 매개로 가까워지긴 했지만 지금도 시는 웬만한 과학 이론보다 더 어렵다고 할 정도.뼛속까지 이과[4] 코믹스에서는 방사능 사고로 촉수가 몸과 융합 되었고 그 전엔 자유 탈착이 가능했다.[5] 이 때 묘사를 보면 수 많은 철심들이 직접 몸에 직접 꽂히는지라 통증으로 꽤 아파하는 묘사가 나온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 몇몇은 기겁하기까지 했다.[6] 기계팔이 사용자의 감전 위협을 막기 위해 전기를 유도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긴 했었겠지만, 핵융합에 노출됐을 때 직격하는 바람에 제어칩이 버틸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서버린 듯하다.[7] 이때 해리가 실험을 중지하라고 하던 와중 뒤에 있던 커다란 컴퓨터 운반책상이 자기력에 이끌려 해리를 덮치려 하자 스파이더맨이 구해준다. 그러나 해리는 '이런다고 내가 마음이 바뀌진 않을 거다.'라면서 스파이더맨을 여전히 증오한다.[8] 게임판에서는 핵융합 장치가 폭주하면서 감전사로 죽었다.[9] 이블데드로 공포물에 정평이 난 샘 레이미답게 혼자 조용히 누워있는 닥터 옥토퍼스를 중심으로 기계팔들이 외계 촉수 마냥 꾸물거리면서 대학살을 벌이는 장면이 가히 압권으로, 어둠 속으로 끌려가버리는 장면이라던가, 기계팔들의 시점으로 의료진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가히 어지간한 호러 영화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무섭다.[10] 스파이더맨이 숙모를 구하러 달려오자 기계팔에서 칼날을 꺼내고 대기하는데, 이를 본 숙모가 "부끄러운 줄 아시게!(shame on you!)"라면서 우산으로 시원하게 한 방 먹여준다. 이때 피터와 치고 박으면서도 멀쩡하던 선글라스가 아작난다.[11] 촬영 자체는 뉴욕이 아닌 시카고 전철에서 촬영했다.[12] 첫 실험에 쓰인 것은 BB탄이나 작은 유리구슬 정도의 크기였으나 이번 실험에 쓰인 건 야구공만한 크기였다. 최대한 작은 걸 썼는데도 건물 하나를 반 박살낼 정도였는데 그보다 수천 배는 더 큰 트리튬을 사용했으니 결과물이 더 크게 나온데다 그만큼 내뿜는 작용도 커서 도시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13] 참고로 이 실험실 외관은 요나스 메카스가 설립한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에서 따왔다. 실험 영화 시네마테크로는 위상이 높은 곳으로, 백남준 작품도 보존하고 있을 정도. 건물 자체가 1919년에 지어졌을 정도로 오래된 고건축물이기도 하다.[14]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이 시점에서 오토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으로 전송되어 버린다.[15] 이때 기계팔들의 시그널이 적색과 백색을 오가면서 깜빡이다 완전히 백색으로 돌아온다.[16] 참고로 이 장면의 닥터 옥토퍼스는 진짜 배우로 찍은게 아니라 전부 CG 캐릭터다. #[17] 이때 옆에 있던 메리 제인도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피터인 것을 알자 당황한다.[18] 영화 스페셜 피쳐에서에서 밝혀졌다. 원작의 3분의 1 정도 길이이지만 이거도 엄청나게 무거워서 해당 배역의 알프래드 몰리나가 촬영에 애먹었다고 한다. 원작 코믹스의 설정에서는 기계 촉수는 길게 늘리면 최대 27m까지 늘어나고 팔 하나당 3톤의 무게를 들어올리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19] 기계팔을 막 장착한 옥타비우스는 참관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촉수들을 모두 위로 들어 올리는 시범을 보여주고 실험을 할 때에도 1~2개의 기계팔을 지면에 고정하지 않고 4개의 기계팔을 모두 사용했다.[20] 신경계 조작을 위해 척추에 침이 박혀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조작을 위한 연결이며 촉수와 옥타비우스를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허리의 복대이다.[21] 작중에서도 옥타비우스가 정신을 잃은 상태로 엎드려져 있음에도 촉수들이 이리저리 꾸물거리면서 의사와 간호사들을 끔살하는 공포스러운 장면이 나오며, 뒤돌아본 상태에서 촉수가 스스로 움직여 스파이더맨의 접근을 알아채거나 메리 제인이 뒤에서 나무토막으로 내려치려는 시도를 간단히 막아내는 장면이 있다.[22] 현실의 문어 다리에도 대량의 신경세포가 분포해있어서 각 다리가 머리와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23] 정작 본인의 전공인 핵융합 실험은 깔끔히 실패했다는 점 때문에 차라리 로봇공학이나 인공지능 쪽을 주전공으로 삼았으면 빌런이 되지 않고 대성했을 거라는 드립이 있다.[24] 심지어 이 직전에는 금화가 가득 든 자루를 정면으로 맞았다! 한술 더떠서 맞은 직후 바로 뒤에 기둥이 박살날 정도로 크게 부딪혔는데도 멀쩡했다.[25] 참고로 샘스파 시리즈가 밈화 되면서 이것도 덩달아 밈대사로 자리 잡았는데 대충 무언가 뜨거운 것을 가지면 이 대사를 치는 것이다. 예시.[26] 특유의 카리스마에 능청스레 말하는 게 어우러져 팬들에게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장면중 하나이다.[27] 참고로 몸매가 전형적인 아저씨 체형이라 돋보이진 않지만 몰리나의 키는 189cm로 상당한 장신이다. 영화 내에서 제임스 프랭코, 토비 맥과이어와 한 화면에 등장한 채 토비와 악수를 하는 장면을 보면 확연히 키가 큰 것을 알 수 있다.[28] 2명을 제외한 사람들은 저항 한번 못해보고 기계 촉수들에게 당하는데, 저항한 둘중 한명은 수술 칼로 저항하려다가 팔채로 전등에 꽂혀서 감전사하고 다른 한 명은 마지막까지 전기 톱으로 저항하다가 4개의 촉수들에게 한번에 당했다.[29] 괴물의 시선을 통해 희생자들의 생생한 표정을 표현, 비명 지르는 입을 클로즈 업하여 공포감을 조성, 섬뜩한 기계음 등 여러 장치를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하였다. 특히나 마지막에 전기톱으로 저항하는 의사를 여러 기계팔들의 1인칭으로 보여주고 살해하는 장면과, 기계팔에 붙들려 바닥을 끌려가는 간호사 한 명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손톱으로 바닥을 긁으며 어두운 곳으로 사라지는 장면은 가히 압권.[30] 물론 많은 장면에서는 CG가 쓰였다.[31] 과거 신문에 연재됐던 박무직 작화의 모 과학 만화에서도 실제 인물이 기계 촉수를 짊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쌀가마니 너댓개를 항상 짊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평했다. 그래서인지 영화에서 옥토퍼스가 기계 촉수로 택시를 들어올리는 장면을 보면 다른 한 촉수를 땅에 박아서 지탱하고 있다.[32] 물론 윌럼 역시 딱 한 장면이긴 했지만 스파이더맨 2에도 출연했다. 그린 고블린 자체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영향을 끼친 숙적이기 때문. 그래서 윌럼은 이후 3편에서도 한번 출연했다.[33] 둘이 친한사이인지 서로를 부를때 노먼 , 오토 같이 이름을 줄여말하기도 했다. 고블린의 정체를 아는 이유는 작중 대사중 '유령'으로 노먼을 지칭하는것으로 보아 노먼의 사후에 뉴스같은 매체로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