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은 오직 하나.
폭룡왕! 불의 숨결을 내는 자!
모든 용의 의지는, 오직 이 하나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일 뿐.
다른 자들의 의지 따위는 신경 쓸 필요조차 없다.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종족. 용족과 용인이란 명칭이 혼용된다. 폭룡왕! 불의 숨결을 내는 자!
모든 용의 의지는, 오직 이 하나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일 뿐.
다른 자들의 의지 따위는 신경 쓸 필요조차 없다.
DFU에 실린 공식 설정에선 히스마의 수하로 파견된 하급 용족만을 지칭하듯 서술되어 있으나 천계 내전 시나리오 상으론 천계에서도 용족이란 명칭을 쓰고 있었다.[1] 또한 몬스터 타입상으로 '용족'이란 분류가 존재하며, 바칼 또한 스스로를 '용족'이라고 칭한 바 있다.
2. 역사
폭룡왕 바칼이 태어나고 왕으로 군림하였던 용들의 세계.
곳곳에서 용암이 솟구치고 대지가 갈라지는 등 위험천만한 행성이지만
가장 위험한 것은 하늘 위의 용들로, 바칼만큼이나 포악한 용들이 여럿 살고 있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용들의 왕, 바칼이 마계로 떠나면서 자리가 비었으며,
야망있고 포악한 용들은 그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DFU에서 발췌한 바칼의 고향 '드락발트'에 대한 서술
곳곳에서 용암이 솟구치고 대지가 갈라지는 등 위험천만한 행성이지만
가장 위험한 것은 하늘 위의 용들로, 바칼만큼이나 포악한 용들이 여럿 살고 있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용들의 왕, 바칼이 마계로 떠나면서 자리가 비었으며,
야망있고 포악한 용들은 그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DFU에서 발췌한 바칼의 고향 '드락발트'에 대한 서술
본디 용이란 종족은 드락발트라는 이름의 행성의 거주하던 이들이었으나, 이들 중 가장 강한 존재이자 사실상 용족의 왕이라 할 수 있는 바칼이 마계에 올라타며 다른 행성으로도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드락발트 외 행성에 있는 용족. 즉, 인게임에서 플레이어가 만나는 용족은 바칼을 제외하면, 모두 순수 용족이 아닌 바칼이 창조한 생명체 혹은 그 후예들이다. 본편에서 용족하면 99%는 전부 바칼을 선조로 두고 있다.
처음 마계에 오른 바칼은 딱히 종족을 번성시키는데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나[2][3] 어느 날부터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휘하 용족을 창조해내어 세력확장을 시작했다. 바칼은 마계와 천계, 그리고 아라드 대륙에까지 휘하 용족을 파견하여 종족의 위세를 떨치고 악명을 드높인다.
그러나 용의 전쟁은 사도들의 힘을 이길 수 없어 패전[4][5], 무력침략한 천계마저 500년간의 폭정 끝에 기계혁명으로 용족의 수장 바칼과 측근인 상급 용족들이 모두 사망하며 패전. 수 세기에 걸쳐 아라드 대륙으로 파견한 용족들 또한 목숨을 잃거나 봉인당해 몰락해 버렸다.
수많은 종족을 무력으로 억압한 악명높은 용족이었지만 몰락의 말로는 비참했는데, 마계와 천계의 경우 그 흔적을 거의 찾을 수 없을 지경에 특히 천계는 종족의 지칭과 외형까지 거의 잊힌 묘사가 있다. 아라드 대륙의 용족들 또한 사정이 비루하여 인간들, 특히 제국군의 드래곤 슬레이어들에게 노예로 끌려가거나 사냥당해 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6] 아라드에 남은 용족의 이야기는 청색의 수호자에서 짤막하게 나온다. 물론 어디까지나 몰락한 건 아라드/천계/마계 쪽의 용족들로, 드락발트는 아직 용족들이 멀쩡히 있으며, 군웅할거가 벌어진 상황이다.[7]
3. 특징
인간들보다 월등히 높은 마력을 지녔다 언급되며 장수하는 종족이다. 이 설정은 캡틴 루터 등의 하급 용족에게 통용되는 것으로 그들보다 급이 높은 용족은 훨씬 더 엄청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아예 드락발트의 진정한 용족들은 전 우주에서도 손에 꼽히는 강대한 종족이기도 하다.미르키우스, 리자드를 제외하고 보편적으로 '용족'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은 드래곤형과 인간형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다. [8] 폴리모프형의 경우 공통적으로 긴 뿔을 가지며 그 외 뾰족귀, 꼬리의 유무로 차이를 보인다.
용족의 세부 분류로 들어가면 "용"과 "용인"이 있다.
용은 용과 인간형을 오가며 변신할 수 있다. 인간형에서도 막강한 전투능력을 가졌지만 용이 되면 모든 스펙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용의 왕이자 시조인 바칼이 이런 용으로 분류된다. 인간형 변신 유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칼의 걸작이자 3마리의 용이라고 불리는 히스마, 스피라찌, 스카사도 그 명칭처럼 용으로 분류된다.
용인은 인간형이 고정이기 때문에 용으로 변신하는 게 아니라 용의 뿔과 날개, 꼬리를 가진 드라고뉴트에 가깝다. 때문에 용인들의 변신이란 용과 인간이 합성된 형태가 그들의 용형을 대신한다. 용인의 대표적인 인물들로 4인의 용인들이 있다.
전격의 스테이츠의 배경설정을 보면 외모적으로 용의 특성이 많이 나타나면 하급 용인이고, 인간의 특성이 많이 나타나면 상급 용인으로 보인다. 특히 바칼의 친위대인 4인의 용인은 날개, 꼬리, 뿔만 떼면 용의 특성은 찾아볼 수가 없고, 이마저도 평소에도 꼬리는 내놓고 다니는 이트레녹을 제외하면 날개와 꼬리는 평소에 드러내지 않는다. 당연하지만 진짜 '용'인 바칼과 세 마리의 거룡은 이 분류에서 논외. 드레곤나이트가 대리고다니는 용은 하급용족 중에서 한참 낮은 등급의 용이라 힘을 발휘하려면 파트너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급 용인이라고 해서 다 강한 건 아니고, 하급 용인이라고 해서 다 약한 것도 아니다. 스완은 인간의 특성이 많이 보이는, 외모로만 보면 상급 용인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힘을 각성하기 전에는 몸집도 작고 힘도 약해 동네북 취급을 받았고, 바실리스크와 스테이츠는 아예 인간의 특성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외모로만 보면 전형적인 하급 용인이지만[9] 상급 용인과 비견될 만한 강인한 육체와 생명력, 그리고 그를 바라본 상대를 돌로 만들어버리는 마안(魔眼)[10], 빛의 힘이 담긴 마창 크라체를 기어코 다루는데 성공해 번개를 다루기까지했고 오랫동안 바칼을 섬겼으며 심지어 바실리스크는 원래의 역사에선 하늘성의 성주에 임명되기도 했다. 애초에 용족의 세계는 높으신 분이라서 강한 게 아니고 강한 자가 높으신 분이다.
마법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 바칼이 모든 세계를 지배하게 된 평행세계 드래고니아에선 용족의 강대한 마법력으로 틈만 나면 무너지는 마이어의 대마법진이 더욱 강하고 견고하게 보수되어 아라드 대륙은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웠다고 언급된다.
그들만의 고유한 능력을 사용하는데, 스토리 작가 1호의 언급에 따르면 마법은 아니지만 마법과 유사한 '용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상세한 설정이 밝혀진 적은 없어 자세한 것은 불명. 물론 용언과는 별개로 자체적으로 마법을 익혀 사용하는 용인들도 있으며, 권능에 기대지 않고 강인한 신체능력만으로 싸우는 무투파도 있다. 인게임의 묘사를 종합하면 용족의 아버지인 바칼부터 화속성을 주력으로 사용하며 애쉬코어, 루터 등 화룡이 주류지만 느마우그처럼 명속성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뇌룡 또한 이들과 등장빈도가 비슷하다. 게임상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유일한 용족인 드래곤나이트의 스킬도 (인게임의 속성판정은 전부 무속성이지만) 모두 번개, 불을 다루는 것들이다. 암속성은 등장빈도가 낮으며 수속성은 냉룡 스카사와 그의 권속들(게르다, 스카사의 새끼) 정도밖에 없다. 물론 환술(날렵한 페타소스, 자미르), 석화(바실리스크), 수면(로턴드), 식물과의 교감(님파), 사념 조종(스피라찌), 생명력 흡수(블로나)[11] 등의 추상적힌 능력을 사용하는 용족들도 있다.
상급 용족의 경우 죽어서도 그 마법력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인다. 바칼이 죽은 지 500년이 넘었음에도 대마법진에 덧씌운 마력장이 여전히 유효할 뿐더러 해제하지도 못한 채 그의 피조물인 스피라찌와 스카사의 뿔에 깃든 마력으로 교란하는 게 고작이고, 히스마의 힘을 작은 상자에 담은 '광룡의 외침'이란 아이템도 있다. 용족을 죽여서 얻을 수 있는 그들의 뼈 또한 높은 항마력을 지니고 있다는데, 대전이 스토리에선 이 뼈에서 추출한 물질로 드래곤 블로우[12][13]를 만들기도 했다.
마법에만 우수한 게 아니라 과학지식과 검술에도 능통한 묘사가 있다. 이 부분이 제일 많이 두드러지는 곳이 바로 바칼 본인이 등장하는 던전 태동과 스토리인 폭룡왕 바칼 제 8장 '7인의 마이스터'다. 던전 태동에선 수많은 용족들이 배양탱크 속에 잠들어있고, 7인의 마이스터 스토리에선 게이볼그와 힐더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는데 과학지식에 능통하지 않고서야 어려운 대화를 7인의 마이스터의 수장인 테네브와 이어간다. 또한 바칼의 친위대인 애쉬코어가 리자드맨을 개조한 샐더라는 개체를 내세운 것으로 보아 이 점은 용족의 공통된 사항인 듯하다.
바칼에 의해 창조된 몇몇 용족[14]의 경우 불사에 가까운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어비스를 이식받은 카쉬파 이외에 불사 능력자가 존재하는 몇 안 되는 종족이다. 물론 어비스의 사용자들과 마찬가지로 불사에 '가까운' 능력이지 진정한 의미로 불사의 존재는 아니다. 스토리 상에서 이들의 불사 능력은 어떻게든 파훼되었다.
또한 아무래도 태생이 바칼에 의해 창조된 만큼 바칼이 죽자 그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언급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캡틴 루터는 해마다 뿔의 마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하며, 하늘성을 장악한 용인들도 수백년 전에 비하면 턱없이 약해진 상태였다.[15]
성격은 대체로 난폭하고 오만하다. 오리진 전후를 포함하여 시나리오 상에서 만날 수 있는 상급 용족 대부분이 플레이어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이는 동족에게도 예외는 아니라 약한 용족은 더 강한 힘을 지닌 동족에게 폭행과 멸시를 당하거나, 목숨을 잃기까지 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것이 용족들 사이에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당장 바칼의 칭호인 폭룡왕부터가 '난폭한 용들의 왕'을 뜻하니[16] 이들의 포악함은 어찌 보면 천성일 수밖에 없다. 드락발트의 설정에서도 바칼 못지 않게 포악한 용들이 많다는 언급을 보면 용이란 족속 자체의 성질인 듯 하다.
위와 연계되는 특성으로 동족애는 고사하고 모성애나 부성애라는 개념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용족의 시초인 바칼은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세 마리의 거룡의 죽음에도 무덤덤했으며, 작중에서 나온 대부분의 용족은 바칼에게만 충성할 뿐 가족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는다. 유일한 예외 케이스는 냉룡 스카사인데, 자신의 뿔을 떼어내어 창조한 분신이자 딸인 게르다를 보호해주며, 심지어 전력을 다하라는 바칼의 명조차 거부하며 게르다와 분리된 채로 모험가와 싸우다 죽을 생각으로 시험에 임하였다. 게르다 역시 표면적으로는 바칼에게 충성하긴 하지만 진심으로 충성하는 존재는 스카사라는 것을 드러내었다.
다만 모든 용족이 난폭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상급 용족 중에서도 예절과 존댓말을 준수하는 개체가 있으며 아라드 대륙에서 수호자를 자처하는 하급 용족들은 굉장히 예의 바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하늘성을 장악한 용족들 또한 마치 기사도를 중시하는 듯한 절도 있는 모습을 보였다. 상술한 드락발트의 서술에서도 용들이 전부 포악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뉘앙스가 서려 있다.
또 한 가지 특징으론 종족 구성에서 여성의 비율이 매우 낮다는 것. 비탈라가 추가되지 전까진 게임상에서 잡몹으로 등장하는 용인들부터 스토리 속에서 비중 있는 네임드까지 전부 남성 캐릭터만이 등장했다.[17] 그마저도 비탈라와 수호자들은 하급 용족에 불과하다. 이후 드래곤나이트가 등장하며 어느 정도 비율이 높아졌다. 던전 앤 파이터 세계관에서 어떤 조직이나 종족도 여성의 비율이 더 높은데 이런 면에서 이례적인 몇 안 되는 집단이다. 타 사도의 세력과 비교해봐도 그런데 사도들은 휘하에 한 명이라도 여성 추종자를 두고 있기 때문. 사실 비탈라는 선역이고 드나 또한 플레이어블 캐릭터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플레이어와 적대하는 바칼 세력에 속한 것은 아니다. 이후 바칼 레이드에서 냉룡 스카사의 분신이자 딸인 게르다를 비롯해서 여성 용족들이 다수 등장했다.
4. 플레인: 드래고니아
마계에서 천계로, 천계에서 또 아라드로 침공을 시작한 폭룡왕 바칼의 위세는 떨어질 줄을 몰랐다.
결국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이 그에게 굴복했다.
바칼의 군대가 아라드를 완전히 점령한 순간을 기점으로, 새로운 원년이 시작된다.
바칼력 1년. 아이러니하게도 아라드 역사상 가장 풍요롭고 안정적인 100년의 시작이었다.
전이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며, 용족들의 뛰어난 마법력으로 대마법진은 더욱 강하고 견고하게 보수되었다.
용들을 두려워한 몬스터들은 모두 동굴 깊은 곳으로 숨어버렸다.
이로서 바칼의 세상이 도래하였으나, 100년이라는 시간은 승리의 만족감을 풍화시키기에 충분했다.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연회의 밤, '용그믐달의 축일'을 마치고 처소로 돌아가던 바칼의 뇌리에 처음 마계가 드락발트에 결착되었을 때 보았던 시공의 뒤틀림이 떠올랐다.
그것을 이용하면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 더 큰 영토를 손에 넣는 것뿐만 아니라, 힐더가 가지고 사라진 세계수의 단서도 찾을 수 있으리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결정을 내린 이상 지체할 이유는 없었다. 그는 세계의 지배자였고, 거스르는 자는 아무도 없었으니까.
흑요정들에게 차원의 문을 다루는 법을 배운 바칼은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시공간을 뒤트는 거대한 차원의 문을 열었다.
허나 그것은 차원의 문이 아니라 재앙의 문이었다.
100년의 치세는 만족감뿐만 아니라 냉철한 판단력도 마모시켰다.
제아무리 풍요로운 세상을 이뤄냈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희생당한 자들의 원한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법.
계속된 평화로 자만에 빠진 바칼은 수면 밑에 똬리를 틀고 있던 증오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불운하게도, 흑요정은 가장 강한 증오를 품은 종족임과 동시에 그 누구보다 분노를 숨기는 데 능한 종족이었다.
그릇된 좌표로 열린 차원의 틈 사이로 흘러나온 재앙의 무리는 침략을 위해 집결해있던 바칼의 군대를 가차없이 유린했다.
가장 강력한 정예 병사인 드래곤나이트들의 영웅적인 헌신이 아니었다면 용족의 역사는 이 날 끝났을 것이다.
그들의 활약 덕에 가까스로 이계의 침략자를 몰아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지배 체제의 붕괴를 막을 수는 없었다.
바칼은 힘을 잃었고, 세계는 혼란에 빠졌으며, 분열이 그 뒤를 따랐다.
재앙을 물리친 용사인 드래곤나이트 역시 시대의 흐름을 거부할 수 없었다.
더 이상 드래곤나이트는 단 한 명의 지도자를 위해 싸우지 않는다. 그들은 각자의 깃발 아래, 저마다의 정의를 위해 싸운다.
변한 그들에게 실망했는가? 그래도 좋다. 평가는 각자의 자유니까.
허나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드래곤나이트는 바칼 시대 최고의 전사였으며, 현재도 마찬가지며, 미래에도 그러하리란 것을.
결국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이 그에게 굴복했다.
바칼의 군대가 아라드를 완전히 점령한 순간을 기점으로, 새로운 원년이 시작된다.
바칼력 1년. 아이러니하게도 아라드 역사상 가장 풍요롭고 안정적인 100년의 시작이었다.
전이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며, 용족들의 뛰어난 마법력으로 대마법진은 더욱 강하고 견고하게 보수되었다.
용들을 두려워한 몬스터들은 모두 동굴 깊은 곳으로 숨어버렸다.
이로서 바칼의 세상이 도래하였으나, 100년이라는 시간은 승리의 만족감을 풍화시키기에 충분했다.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연회의 밤, '용그믐달의 축일'을 마치고 처소로 돌아가던 바칼의 뇌리에 처음 마계가 드락발트에 결착되었을 때 보았던 시공의 뒤틀림이 떠올랐다.
그것을 이용하면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 더 큰 영토를 손에 넣는 것뿐만 아니라, 힐더가 가지고 사라진 세계수의 단서도 찾을 수 있으리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결정을 내린 이상 지체할 이유는 없었다. 그는 세계의 지배자였고, 거스르는 자는 아무도 없었으니까.
흑요정들에게 차원의 문을 다루는 법을 배운 바칼은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시공간을 뒤트는 거대한 차원의 문을 열었다.
허나 그것은 차원의 문이 아니라 재앙의 문이었다.
100년의 치세는 만족감뿐만 아니라 냉철한 판단력도 마모시켰다.
제아무리 풍요로운 세상을 이뤄냈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희생당한 자들의 원한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법.
계속된 평화로 자만에 빠진 바칼은 수면 밑에 똬리를 틀고 있던 증오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불운하게도, 흑요정은 가장 강한 증오를 품은 종족임과 동시에 그 누구보다 분노를 숨기는 데 능한 종족이었다.
그릇된 좌표로 열린 차원의 틈 사이로 흘러나온 재앙의 무리는 침략을 위해 집결해있던 바칼의 군대를 가차없이 유린했다.
가장 강력한 정예 병사인 드래곤나이트들의 영웅적인 헌신이 아니었다면 용족의 역사는 이 날 끝났을 것이다.
그들의 활약 덕에 가까스로 이계의 침략자를 몰아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지배 체제의 붕괴를 막을 수는 없었다.
바칼은 힘을 잃었고, 세계는 혼란에 빠졌으며, 분열이 그 뒤를 따랐다.
재앙을 물리친 용사인 드래곤나이트 역시 시대의 흐름을 거부할 수 없었다.
더 이상 드래곤나이트는 단 한 명의 지도자를 위해 싸우지 않는다. 그들은 각자의 깃발 아래, 저마다의 정의를 위해 싸운다.
변한 그들에게 실망했는가? 그래도 좋다. 평가는 각자의 자유니까.
허나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드래곤나이트는 바칼 시대 최고의 전사였으며, 현재도 마찬가지며, 미래에도 그러하리란 것을.
5. 해당 인물
5.1. 폭룡왕 바칼
용족의 수장이자 창조주. 모든 용들의 아버지 '멸절의 폭룡왕'이라고도 불린다자세한 내용은 바칼 문서 참고하십시오.
5.2. 4인의 용인
바칼 친위대 | |||
금룡 느마우그 [br] | 흑룡 네이저[br] | 진룡 이트레녹[br] | 화룡 애쉬코어[br] |
바칼이 천계를 지배하던 시절 휘하에 최측근으로 두었던 4인의 상급 용족.
자세한 내용은 4인의 용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5.3. 세 마리의 거룡
세 마리의 거룡 | ||
광룡 히스마 | 사룡 스피라찌 | 냉룡 스카사 |
바칼이 아라드 대륙에 혼란을 야기하기위해 파견한 세 마리의 거룡(巨龍)으로 바칼의 능력을 단편적으로 물려받은 자손들.
자세한 내용은 세 마리의 거룡 문서 참고하십시오.
5.4. 하급 용족
5.4.1. 캡틴 루터
5.4.2. 용족의 수호자 아드리나
여성/나이 불명.
네메르의 계시를 받아 인간을 피해 숨어 있는 어린 용들을 모으고, 그들을 지키며 네메르의 가르침을 전수하는 스승 역할을 맡고 있다.
그녀의 가르침을 모두 전수받은 용은 색깔과 함께 수호자의 칭호를 받게 된다.
인간들에게 당한 기억을 잊지 않으면서도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나선 비탈라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네메르의 계시를 받아 인간을 피해 숨어 있는 어린 용들을 모으고, 그들을 지키며 네메르의 가르침을 전수하는 스승 역할을 맡고 있다.
그녀의 가르침을 모두 전수받은 용은 색깔과 함께 수호자의 칭호를 받게 된다.
인간들에게 당한 기억을 잊지 않으면서도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나선 비탈라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5.4.3. 청색의 수호자 비탈라
5.4.4. 녹색의 수호자 가웬
남성/ 862세
용족의 수호자 아드리나 아래서 비탈라와 함께 수련을 받은 용족의 수호자.
수련을 받은 용족 수호자들은 그 과정을 마치면 아드리나에게서 색을 부여받게 되는데, 그웬의 색은 녹색이었다.
광룡 히스마가 아라드로 향할 당시 함께 아라드로 내려온 용족으로 카잔과 오즈마에 의해 히스마가 토벌된 이후 오랜 시간 제국에게서 몸을 숨기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용족들이 당한 수모와 멸시를 기억하고 있으며, 인간들에 대해 매우 냉소적으로 반응한다.
그럼에도 인간들의 눈에 띄지 않고 지내는 온건파로 지내는 이유는 또 다시 싸움을 일으켜 예전의 기억을 반복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용족의 수호자 아드리나 아래서 비탈라와 함께 수련을 받은 용족의 수호자.
수련을 받은 용족 수호자들은 그 과정을 마치면 아드리나에게서 색을 부여받게 되는데, 그웬의 색은 녹색이었다.
광룡 히스마가 아라드로 향할 당시 함께 아라드로 내려온 용족으로 카잔과 오즈마에 의해 히스마가 토벌된 이후 오랜 시간 제국에게서 몸을 숨기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용족들이 당한 수모와 멸시를 기억하고 있으며, 인간들에 대해 매우 냉소적으로 반응한다.
그럼에도 인간들의 눈에 띄지 않고 지내는 온건파로 지내는 이유는 또 다시 싸움을 일으켜 예전의 기억을 반복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5.4.5. 수호자 지망생 팜케
대전이 업데이트 당시 실버크라운 던전에서 코인을 쓰면 나타났던 보조 APC. 여마법사의 캐릭터를 쓰며 시스템상 직업은 엘레멘탈마스터이다. 비탈라의 제자로 추정된다.5.5. 하늘성 파수꾼
5.5.1. 빛의 성주 지그하르트
자세한 내용은 지그하르트(던전 앤 파이터) 문서 참고하십시오.5.5.2. 헤븐 익스펠러
빛의 성주 지그하르트를 보좌하는 익스펠러 기사단의 친위대장.
5.5.3. 바실리스크
자세한 내용은 바실리스크(던전 앤 파이터) 문서 참고하십시오.5.5.4. 라키우스
하늘성 최하층의 용인들을 통솔하는 수문장. 빛과 환영을 조종하는 마법능력을 가지고 있다.
5.6. 그 외 용족
5.6.1. 거룡 네이트람
기계혁명 당시 네이트람은 너무 어려서 전쟁 자체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한다. 얼마나 어렸는지, 바칼이 네이트람을 향해 '너는 너무 어려서 안 된다'고 할 정도. 폭룡왕 바칼이 죽은 이후에는 아라드로 내려가 수쥬국의 쿠룬달 지역에 자리를 잡으며 거기에서 흘러나오는 넨을 흡수하며 거대해진다. 성체가 되어서 이제 본격적으로 움직이려고 하지만 국왕 쇼난 아스카의 의뢰를 받은 모험가에게 쓰러진다.
나중에 스토리 개편 후에는 기계 혁명으로 바칼이 사망하고 용족이 몰락하자 아라드로 도망쳐와서 수쥬의 쿠룬산으로 숨어 힘을 기르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려 했지만 이제 막 즉위한 국왕 쇼난 아스카가 네이트람을 백성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로 간주하고 토벌작전을 실행해 모험가가 수쥬에 입성하기도 전에 사망하고 만다.
5.6.2. 모르투스
히스마의 패배 이후 제국을 피해 도망치다 결국 붙잡힌 용.
붙잡힘과 동시에 심장을 빼앗겨 이를 볼모로 온갖 실험에 이용되었다.
훗날 또 다시 있을지도 모르는 용족과의 전투를 대비에 용족에게 취약한 독을 알아보는 실험의 일환으로 오랜 시간 독을 주입당해 몸이 녹색을 띄고 독기를 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용을 죽일 수 있을지를 실험해봐야 했던 제국은 모르투스에게 심장을 돌려주고 투기장으로 내보냈으며,
모르투스는 투기장에서 탈출할 기회만을 엿보고 있다.
붙잡힘과 동시에 심장을 빼앗겨 이를 볼모로 온갖 실험에 이용되었다.
훗날 또 다시 있을지도 모르는 용족과의 전투를 대비에 용족에게 취약한 독을 알아보는 실험의 일환으로 오랜 시간 독을 주입당해 몸이 녹색을 띄고 독기를 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용을 죽일 수 있을지를 실험해봐야 했던 제국은 모르투스에게 심장을 돌려주고 투기장으로 내보냈으며,
모르투스는 투기장에서 탈출할 기회만을 엿보고 있다.
데 로스 제국에 붙잡힌 뒤 온갖 생체 실험을 당하다 제국 투기장에 갇힌 용족.
5.6.3. 흑금룡 겔드라허
안개 속에서 수천 번, 수만 번의 날갯짓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눈앞의 풍경은 바뀌지 않았다.
이 안개가 끝이 있긴 한 것인가? 아니, 이 지옥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것을 관두겠다. 이 지옥에서 탈출하겠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그만두자, 중력의 이끌림이 나를 아래로 잡아당겼다.
점점 빨라지는 몸은 이내 곧 정신을 잃게 하였다.
몸을 잡아당기는 감각이 끝나고, 강렬한 충격이 몸에 전해졌다.
고통과 함께 몸이 축 늘어졌고 달라진 감각에 힘을 쥐어 짜내어 눈을 떴다.
똑같지 않은 풍경, 기댈 수 있는 땅.
아아, 이곳은 낙원인가.
간신히 뜬 눈이 다시 감겨왔다. 삶의 끝을 알리는 신호였다.
이렇게 눈을 감을 줄 알았다면... '그분'의 명령은...
감겨오는 눈앞에 어렴풋이 따스한 불꽃이 내려앉았다.
정신을 차렸을 때, 걱정스러운 눈길로 나를 지켜보던 그녀는 자신을 에닉스라고 소개했다.
에테르나. 그녀가 관장하는 영원불멸의 땅.
생명의 불꽃을 나누어준 그녀에게 감사를 표했다.
힘을 회복하는 그 날, 다시 날아올라 나의 숙명을 다하리라.
하지만... 하루가 지났다.
일주일이 지났다.
몇 달이 지났다.
시간이 지나도 회복할 수 없었다.
이 공허함은... 이 무기력함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힘을 회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찬란한 그녀의 불꽃을, 영원히 지속될 이 대륙의 아름다움을 원하고 있다.
그것만이 내 공허함을 채울 방법일지니.
이 대륙을 집어삼키고 내가 수호신이 되리라.
(CV.최현수) 출처 음성하지만 눈앞의 풍경은 바뀌지 않았다.
이 안개가 끝이 있긴 한 것인가? 아니, 이 지옥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것을 관두겠다. 이 지옥에서 탈출하겠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그만두자, 중력의 이끌림이 나를 아래로 잡아당겼다.
점점 빨라지는 몸은 이내 곧 정신을 잃게 하였다.
몸을 잡아당기는 감각이 끝나고, 강렬한 충격이 몸에 전해졌다.
고통과 함께 몸이 축 늘어졌고 달라진 감각에 힘을 쥐어 짜내어 눈을 떴다.
똑같지 않은 풍경, 기댈 수 있는 땅.
아아, 이곳은 낙원인가.
간신히 뜬 눈이 다시 감겨왔다. 삶의 끝을 알리는 신호였다.
이렇게 눈을 감을 줄 알았다면... '그분'의 명령은...
감겨오는 눈앞에 어렴풋이 따스한 불꽃이 내려앉았다.
정신을 차렸을 때, 걱정스러운 눈길로 나를 지켜보던 그녀는 자신을 에닉스라고 소개했다.
에테르나. 그녀가 관장하는 영원불멸의 땅.
생명의 불꽃을 나누어준 그녀에게 감사를 표했다.
힘을 회복하는 그 날, 다시 날아올라 나의 숙명을 다하리라.
하지만... 하루가 지났다.
일주일이 지났다.
몇 달이 지났다.
시간이 지나도 회복할 수 없었다.
이 공허함은... 이 무기력함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힘을 회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찬란한 그녀의 불꽃을, 영원히 지속될 이 대륙의 아름다움을 원하고 있다.
그것만이 내 공허함을 채울 방법일지니.
이 대륙을 집어삼키고 내가 수호신이 되리라.
바칼이 선계를 찾기 위해 보낸 용족. 선계를 감싼 안개 속에서 끝없이 헤매다 탈진하고 날개가 뜯겨 에테르나로 추락한다. 그곳의 수호신 에닉스에게 도움받아 몸을 회복하고 다시 선계를 찾으려다 결국 날개는 재생하지 못하고 좌절하고 만다. 좌절감 속에서 에닉스의 힘을 빼앗아 에테르나의 몬스터를 흉폭하게 만들고 에테르나를 지배코자 했으나 모험가에 의해 사망.
5.6.4. 청록의 용 도란도스
드락발트에 거주하는 용족 중 하나로 인게임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과거 시점에 사라진 자신의 주군을 찾던 골드 크라운에게 우리쪽도 주군이 사라지는 바람에 행성이 혼란에 빠졌다며 골드 크라운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언급해준다.드락발트에 거주한다는 언급상, 바칼에 의해 창조된 게 아닌 순수한 용족으로 추정된다.
5.6.5. 뇌해 마고스
던파 모바일에 등장한 용족. 도란도스처럼 바칼에 의해 창조된 게 아닌 드락발트에서 태어난 순수한 용족이다.드락발트 중심에 존재하고 항상 번개가 친다는 화산 고원의 영주로, 유년기부터 고원의 용암을 마시고 번개를 맞는 과정에서 강력한 힘을 얻으며 강자로 군림하다 바칼이 사라지자 자신의 세력을 넓히기 시작하고 한때 바칼이 차지했었던 용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바칼의 유산을 찾아다녔다.
5.6.6. 멸망의 칼릭스
던파 모바일에 등장한 용족. 도란도스와 마고스처럼 드락발트 출신의 순수 용족이며 위에 서술된 뇌해 마고스와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한다.5.6.7. 화룡 이그니스
던파 혼에 등장한 용족. 튜토리얼 보스로 등장했으나 힘이 생각보다 강력했는지, 처음부터 고렙이었던 모험가를 기억을 잃게하여 1렙으로 만들었다. 화속성 공격을 한다.5.6.8. 홍염의 인페르샤
던파 혼에 등장한 용족. 이그니스와 같은 외형과 화속성인 용족으로 26렙 레이드 보스로 등장했었다.5.6.9. 혹한의 노스골
던파 혼에 등장한 용족. 스카샤와 비슷한 외형에 수송성인 용족으로 36렙 레이드 보스로 등장했었다.5.6.10. 광휘의 라무스
던파 혼에 등장한 용족. 명속성인 용족으로 46렙 레이드 보스로 등장했었다.5.6.11. 암흑의 덩케르
던파 혼에 등장한 용족. 암속성의 검은색 용족으로 56렙 레이드 보스로 등장했었다.5.6.12. 카트린느
5.6.13. 에네기
에네기는 바칼 휘하의 용인 전투원으로, 현재는 이터널 플레임에 의해 포획당한 상태이다.
마이스터들은 에네기를 대상으로 일정 수준의 연구 외에 진행하지 않고 있었으나, 최근 지젤의 합류로 인해 이터널 플레임 내부에서도 생소한 에너지를 적용한다던지, 세뇌 장치 등 에네기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래 평범한 생명체였으면 견뎌내지 못했을 실험들을 강인한 용족의 신체를 바탕으로 견뎌냈으며, 이식된 어비스 장치로 인해 무한한 어비스의 힘을 다룰수 있게 되었다.
마이스터들은 에네기를 대상으로 일정 수준의 연구 외에 진행하지 않고 있었으나, 최근 지젤의 합류로 인해 이터널 플레임 내부에서도 생소한 에너지를 적용한다던지, 세뇌 장치 등 에네기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래 평범한 생명체였으면 견뎌내지 못했을 실험들을 강인한 용족의 신체를 바탕으로 견뎌냈으며, 이식된 어비스 장치로 인해 무한한 어비스의 힘을 다룰수 있게 되었다.
GB-3 에네기
///-\\\\[ 군사 ]\\\\-///
///-[1급비밀]-\--[CONFIDENTIAL]-///
경고
* 허가받은 인가자 이외 취급을 금함
///-\\\\[ 제원 ]\\\\-///
병기명 : 'GB-3 에네기'
종류 : 범용 용인형 생체전투병기
전장 : 302 cm
무게 : 1207 kg
악력 : 10.5t
주무장 : 용인 성체, 흉부 에너지 코어
부무장 : 각 관절 지점 에너지 코어 14개, 전두엽 내 제어용 소형 전류기
///-\\\\[ 보고 ]\\\\-///
-\--\-/-\- : 실험실 6구역 내부, 드락카 앙스트 4기, 칼테 루프트 7기에 의해 포획. 출동 장비 전손. 작전 담당 대장 스타크
-\--\-/-\- : 생존 확인, 동면 시스템 진행
-\--\-/-\- : 동면 시스템 중 연구 진행
...
-\--\-/-\- : 동면 시스템 중 연구 중단 / 마이스터급 회의, 연구 진행 부결. 무기한 동면.
...
-\--\-/-\- : 지젤 로건 앞으로 권한 이관
-\--\-/-\- : 지젤 로건 주관. 실험 진행, 1차 에너지 코어 안착 실험
-\--\-/-\- : 지젤 로건 주관. 과부하로 인한 발작 증세
-\--\-/-\- : 지젤 로건 주관. 비늘 탈각 증세
...
-\--\-/-\- : 지젤 로건 주관. 실험 진행, 23차 에너지 코어 안착 실험
-\--\-/-\- : 지젤 로건 주관. 비늘 자가 복구 확인
-\--\-/-\- : 지젤 로건 주관. 에너지 코어 안정화 확인
...
-\--\-/-\- : 나사우 삼림 7번 구역 근처에서 작전 중 난동.
-\--\-/-\- : 24차 실험, 제어 재안정 확인. 이상 없음.
-\--\-/-\- : 에너지 생산실로 이동.
-\--\-/-\- : 에너지 생산실 경
"...계 이상... 없음... 현재 시각..."
"중사님..."
"됐고! 몇시냐고."
두 명의 대원이 거대한 용인이 담긴 인큐베이터의 앞에 서있었다.
패널을 조작하고 있는, 중사라고 불린 대원의 손에 다급함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중... 중사님... 아무리 그래도 너무 위험하지 않습니까. 얼마전에도 세뇌가 풀려서 난동을 피웠다고 했습니다."
"..."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일지..."
"그럼, 네가 막을래?"
"하지만..."
"스타크 대장님조차 버거울 수 있겠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분과 숱한 작전을 나가봤지만, 그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본 적이 없어."
"중사님..."
"어차피, 게이볼그만 지키면 될 일이야."
중사가 패널에서 손을 떼자, 연기가 새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용인의 신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인간을 내려다보는 눈동자에 이종을 향한 명백한 적의가 서려있었다.
"야, 세뇌 장치... 잘 되는거 맞지?"
"되는거 같긴 한데..."
"되는데... 저렇게 움직이나...?"
"어..?"
용인의 그림자가 둘을 덮고 있었다.
"젠장..."
콰직!
"비... 비상 사태...! 비..."
콰직! 콰직!
용인이 손에 붙은 피와 파편들을 털어내며 걸음을 옮겼다.
자색의 비늘은 붉은 핏물에 한층 더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제야 좀 조용해졌나.
버러지만도 못한 것들이...
인간 둘을 죽였음에도, 머릿속의 잡음은 깨끗이 가시질 않았다.
혼나지 않으려면... 만회해야겠지.
그 분께서 흡족해하실만한 것들로.
거대한 힘이 불어오고 있었다.
모든 용들의 아버지께서 일으키는 바람에, 잠시나마 잡음이 사라졌다.
에네기는 퍽 상쾌함을 느끼며 나른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
///-[1급비밀]-\--[CONFIDENTIAL]-///
경고
* 허가받은 인가자 이외 취급을 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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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기명 : 'GB-3 에네기'
종류 : 범용 용인형 생체전투병기
전장 : 302 cm
무게 : 1207 kg
악력 : 10.5t
주무장 : 용인 성체, 흉부 에너지 코어
부무장 : 각 관절 지점 에너지 코어 14개, 전두엽 내 제어용 소형 전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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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험실 6구역 내부, 드락카 앙스트 4기, 칼테 루프트 7기에 의해 포획. 출동 장비 전손. 작전 담당 대장 스타크
-\--\-/-\- : 생존 확인, 동면 시스템 진행
-\--\-/-\- : 동면 시스템 중 연구 진행
...
-\--\-/-\- : 동면 시스템 중 연구 중단 / 마이스터급 회의, 연구 진행 부결. 무기한 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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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젤 로건 앞으로 권한 이관
-\--\-/-\- : 지젤 로건 주관. 실험 진행, 1차 에너지 코어 안착 실험
-\--\-/-\- : 지젤 로건 주관. 과부하로 인한 발작 증세
-\--\-/-\- : 지젤 로건 주관. 비늘 탈각 증세
...
-\--\-/-\- : 지젤 로건 주관. 실험 진행, 23차 에너지 코어 안착 실험
-\--\-/-\- : 지젤 로건 주관. 비늘 자가 복구 확인
-\--\-/-\- : 지젤 로건 주관. 에너지 코어 안정화 확인
...
-\--\-/-\- : 나사우 삼림 7번 구역 근처에서 작전 중 난동.
-\--\-/-\- : 24차 실험, 제어 재안정 확인. 이상 없음.
-\--\-/-\- : 에너지 생산실로 이동.
-\--\-/-\- : 에너지 생산실 경
"...계 이상... 없음... 현재 시각..."
"중사님..."
"됐고! 몇시냐고."
두 명의 대원이 거대한 용인이 담긴 인큐베이터의 앞에 서있었다.
패널을 조작하고 있는, 중사라고 불린 대원의 손에 다급함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중... 중사님... 아무리 그래도 너무 위험하지 않습니까. 얼마전에도 세뇌가 풀려서 난동을 피웠다고 했습니다."
"..."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일지..."
"그럼, 네가 막을래?"
"하지만..."
"스타크 대장님조차 버거울 수 있겠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분과 숱한 작전을 나가봤지만, 그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본 적이 없어."
"중사님..."
"어차피, 게이볼그만 지키면 될 일이야."
중사가 패널에서 손을 떼자, 연기가 새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용인의 신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인간을 내려다보는 눈동자에 이종을 향한 명백한 적의가 서려있었다.
"야, 세뇌 장치... 잘 되는거 맞지?"
"되는거 같긴 한데..."
"되는데... 저렇게 움직이나...?"
"어..?"
용인의 그림자가 둘을 덮고 있었다.
"젠장..."
콰직!
"비... 비상 사태...! 비..."
콰직! 콰직!
용인이 손에 붙은 피와 파편들을 털어내며 걸음을 옮겼다.
자색의 비늘은 붉은 핏물에 한층 더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제야 좀 조용해졌나.
버러지만도 못한 것들이...
인간 둘을 죽였음에도, 머릿속의 잡음은 깨끗이 가시질 않았다.
혼나지 않으려면... 만회해야겠지.
그 분께서 흡족해하실만한 것들로.
거대한 힘이 불어오고 있었다.
모든 용들의 아버지께서 일으키는 바람에, 잠시나마 잡음이 사라졌다.
에네기는 퍽 상쾌함을 느끼며 나른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CV. 이새아[18] / 타카야나기 토모요[19])
바칼이 천계를 지배했던 시절의 용족으로 친위대급은 아니지만 꽤 계급이 높은 상위 개체라고 한다. 역사 개변을 막으려고 모험가 일행이 과거로 갔을 시점에는 이터널 플레임에게 생포당해 지젤의 개조를 거쳐 어비스를 이식받고 생체 무기가 되어 있었다.
용족답게 이터널 플레임 대원들을 하등생물 취급하는 오만하고 난폭한 성격이지만, 의외로 입이 가벼운데다 호기심이 많은데 이터널 플레임에게 끌려가면서도 모험가를 보자마자 호기심이 생기더니 바로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마이스터의 실험실에서는 자신이 포로가 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총을 겨누는 스타크를 기습해 죽인 뒤 모험가와 어느정도 공방을 나누지만[20] 머리에 심어진 세뇌장치를 오드뤼즈와 쿠리오에게 해킹당해서 움직임을 봉쇄당한다. 더이상 도망칠 수 없게 되자 바칼이 군대를 끌고 오고 있다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이미 현장에 있던 전원이 대충 짐작하고 있던 사실이라 말해봐야 아무 반응도 없었고 본인 역시 모두가 아무런 반응을 안하자 "...안 놀라네?"라며 당황하는 게 백미. 반응이 없자 이번에는 7인의 마이스터 중 한 명이 바칼과 거래를 했다면서 이를 떠벌리려다 그 당사자인 마이스터 테네브에게 뒤에서 허무하게 헤드샷을 맞고 사망한다. 거기다 개조된 부작용으로 인해 육체가 완전히 모래처럼 무너져 내린다.
에네기(Energie)는 독일어로 에너지를 뜻한다.
여담으로 인게임에 최초로 등장한 여성 악역 용족이다. 속칭 '제로투 댄스'와 흡사한 모션, 다양한 종류의 바스트 모핑으로 인기가 제법 있다.
5.6.14. 요룡 님파
용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괴리감이 있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을 본 천계인들은 용보단 요정, 혹은 천사를 떠올렸다고 한다.
님파는 자연과 교감하는 것에 능통하지만, 정작 그녀가 조종한 식물들은 금세 말라 비틀어지고 만다.
자연과 식물을 좋아하지만 항상 금세 시들어버리는 바람에 우울해 할 때도 있다.
태생이 장난 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식물들을 이용해 천계인들을 홀리거나 붙잡아 장난을 치기도 한다.
{{{#!folding 추가 스토리 [ 펼치기 · 접기 ]
님파는 장난스럽고 활기차지만, 같은 용족과 다니기보다는 숲 속에 홀로 숨어있기를 좋아한다.님파는 자연과 교감하는 것에 능통하지만, 정작 그녀가 조종한 식물들은 금세 말라 비틀어지고 만다.
자연과 식물을 좋아하지만 항상 금세 시들어버리는 바람에 우울해 할 때도 있다.
태생이 장난 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식물들을 이용해 천계인들을 홀리거나 붙잡아 장난을 치기도 한다.
{{{#!folding 추가 스토리 [ 펼치기 · 접기 ]
간혹 숲을 찾은 방문객을 홀려 자신의 화원에 양분으로 삼는다고 하니, 숲을 지날 때는 항시 경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요룡 님파
초록이 무성한 숲 가운데, 님파가 가지 사이로 살랑살랑 날아다녔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풀잎을 사뿐사뿐 밟고 다니는 그녀는 마치 요정 같았다.
하지만, 생기 넘치는 푸름을 자랑하던 식물들은 그녀의 손길과 발길이 지나자 마치 양분을 빼앗긴 듯 시들시들해져 버리고 말았다.
그 모습을 바라본 님파가 시든 꽃 앞에 쪼그리고 앉아 울적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이런, 배가 고픈 모양이구나?"
측은하게 꽃잎을 바라보던 님파의 날개가 별안간 파르르 떨렸다.
뭔가를 감지한 듯 퍼뜩 고개를 든 님파의 입가에는 어느새 짓궂은 미소가 걸려있었다.
"손님이 온 모양이야."
꽃잎 낱장 같은 날개를 파득파득 떨어대던 님파는 이내 신이 난 몸짓으로 허공을 뱅글뱅글 돌았다.
어린 아이의 흥얼거림 같은 콧노래를 흘리며 춤을 추던 그녀가 별안간 우뚝 멈추어 섰다.
그러고는 시든 꽃잎 앞에 웅크리고 앉은 님파가 말갛게 미소 지었다.
"조금만 기다려. 네 양분이 되어줄 손님을 이리로 초대할 테니까."
천진난만한 미소를 흘린 님파가 날개를 퍼덕이자, 일순 자리에는 연분홍 꽃잎과 꽃가루만이 허공에 휘날렸다.
덩그러니 남은 시든 꽃 위로 요정의 날개 같은 꽃잎 한 장이 사뿐 내려앉았다.
초록이 무성한 숲 가운데, 님파가 가지 사이로 살랑살랑 날아다녔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풀잎을 사뿐사뿐 밟고 다니는 그녀는 마치 요정 같았다.
하지만, 생기 넘치는 푸름을 자랑하던 식물들은 그녀의 손길과 발길이 지나자 마치 양분을 빼앗긴 듯 시들시들해져 버리고 말았다.
그 모습을 바라본 님파가 시든 꽃 앞에 쪼그리고 앉아 울적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이런, 배가 고픈 모양이구나?"
측은하게 꽃잎을 바라보던 님파의 날개가 별안간 파르르 떨렸다.
뭔가를 감지한 듯 퍼뜩 고개를 든 님파의 입가에는 어느새 짓궂은 미소가 걸려있었다.
"손님이 온 모양이야."
꽃잎 낱장 같은 날개를 파득파득 떨어대던 님파는 이내 신이 난 몸짓으로 허공을 뱅글뱅글 돌았다.
어린 아이의 흥얼거림 같은 콧노래를 흘리며 춤을 추던 그녀가 별안간 우뚝 멈추어 섰다.
그러고는 시든 꽃잎 앞에 웅크리고 앉은 님파가 말갛게 미소 지었다.
"조금만 기다려. 네 양분이 되어줄 손님을 이리로 초대할 테니까."
천진난만한 미소를 흘린 님파가 날개를 퍼덕이자, 일순 자리에는 연분홍 꽃잎과 꽃가루만이 허공에 휘날렸다.
덩그러니 남은 시든 꽃 위로 요정의 날개 같은 꽃잎 한 장이 사뿐 내려앉았다.
(CV: 김가령 / 야마다 케이나(山田京奈))
용, 인간, 식물을 섞어놓은듯한 외모가 특징인 용인.[21] 용족들 중에선 유일하게 꽃을 좋아하지만, 다른 용족들에게는 꽃이란 그냥 풀과 다름없기에 님파의 정원을 의도치 않게 망쳤고, 이 때문에 세 마리의 거룡 미만의 비교적 약한 용족들에게 통하는 치명적인 꽃가루를 사용해서 정원을 망치는 용들을 처리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그녀가 꽃 근처에 가기만 해도 금세 말라비틀어지는걸 보면 본인이 꽃을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꽃과 상성이 좋지는 않은듯하다.
사라의 이간질에 넘어가 용족에게 치명적인 꽃가루를 살포해 천둥의 에클레어를 제외한 모든 드래곤 나이트들을 몰살했다. 다만 이전부터 드래곤 나이트들을 매우 싫어했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걸 보면 이전부터 치워버리고 싶어했는데, 사라가 에클레어의 행적을 '본 것 그대로' 까발린데다[22] 모험가 드래곤나이트가 친구인 격룡 브루트를 죽이기까지 했으니 명분이 생겨서 없앤 거로 보인다. 이후 모험가 드래곤나이트를 보더니 브루트를 죽였다면서 공격하지만 세 마리의 거룡과 최소 동급, 혹은 그 이상인 모험가 드래곤나이트에게는 자신의 무기인 꽃가루가 통하지 않았고, 당연히 패배해서 사망한다.
여담으로 사라 웨인, 천둥의 에클레어와 잠깐 대화할때 4인의 용인을 '고리타분한 그분들'이라고 깠다.[23] 사실 4인의 용인들은 바칼의 친위대인데다 특히 애쉬코어는 그렇게 안 보이지만 드락발트에서부터 바칼을 따른 노룡이고, 느마우그, 네이저, 이트레녹도 언급은 따로 없지만 4인의 용인들은 서로를
5.6.15. 한기의 게르다
수많은 용인들이 바칼의 피조물인 스카사를 가까이에서 따르고자 했지만, 그 지독한 냉기를 견디고 근처에 머물 수 있는 존재들은 매우 적었다.
게르다는 냉룡 스카사의 신체 일부인, 스카사의 뿔을 통해 태어난 피조물이다.
스카사의 뿔을 통해 태어난 그녀는 스카사의 냉기를 견딜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고, 스카사의 피조물답게 한기와 냉기를 다루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하지만 그 대가로 게르다는 살랑이는 봄바람 정도의 날씨에도 지독한 고통을 느끼며 치를 떤다고 한다.
{{{#!folding 추가 스토리 [ 펼치기 · 접기 ]
냉룡의 뿔에서 탄생한 그녀는 태어나길 냉기와 한기의 결정으로 태어났다.게르다는 냉룡 스카사의 신체 일부인, 스카사의 뿔을 통해 태어난 피조물이다.
스카사의 뿔을 통해 태어난 그녀는 스카사의 냉기를 견딜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고, 스카사의 피조물답게 한기와 냉기를 다루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하지만 그 대가로 게르다는 살랑이는 봄바람 정도의 날씨에도 지독한 고통을 느끼며 치를 떤다고 한다.
{{{#!folding 추가 스토리 [ 펼치기 · 접기 ]
그녀에게 있어 스카사는 신이었으며, 아버지와 같았기에 그에 대한 충직함과 존경심은 녹지 않는 얼음만큼 견고하고 단단했다.
그 절대적인 감정은 신을 향한 신앙심에 가깝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
한기의 게르다
그분의 연못을 어지럽히다니...
서늘한 냉기를 두른 아름다운 여인이 고고하게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눈이 부실 정도로 창백하고 고혹적인 여인의 모습에 모두가 넋을 잃고 말았다.
어쩌면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머릿속마저 얼어붙어 사고가 둔해진 것일지도 몰랐다.
"감히... 그 더러운 발로 그분의 권역을 밟다니요."
분노와 혐오감이 묻어난 말이었지만, 여인은 지독하리만치 무감각하고 냉랭한 표정이었다.
눈앞의 아름다운 여인에게서 흘러나온 말이 아니라고 믿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비현실적인 감상도 잠시, 숨이 얼어붙어 호흡조차 힘들 정도의 한기가 밀려들었다.
일부는 그 추위에 선 채로 혼절했고, 일부는 신체에 뚫린 구멍으로 파고드는 한기에 고통을 토하며 울부짖었다.
지옥은 살과 영혼을 녹이는 겁화로 이루어진 구렁이라지만,
이곳이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었다.
극한의 추위와 고통마저 무디게 하는 한기 속에서 서서히 감각을 잃고 굳어져 가는 동료를 바라보는 인세의 지옥....
사지의 감각이 무뎌져 가는 와중에도 눈앞에 여인은 눈부시게 아름답고 황홀했다.
마치 얼음으로 빚은 여신처럼....
"차가운 안식이 당신에게 닿기를...."
한기에 스러져가는 생명을 바라보고 있다기에는 지극히 평온하고 냉랭한 말투였다.
얼음에 감정을 새긴다면 저런 창조물이 탄생하는 걸까...?
빌어먹을, 머리가 굳어져서 도저히 제대로 된 생각을 하기 쉽지 않다.
발끝부터 서서히 무뎌져 가는 감각을 느끼며 나는 그저 멍하니 여인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사무치게 차갑고도 지독히 아름다운 결정....
어쩌면 저 빌어먹게 생긴 용인들이 아닌 그녀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게 차라리 다행인지도...
그렇게 나는 조소를 흘리며 무뎌져 가는 몸을 한기 속에 내맡겼다.
그분의 연못을 어지럽히다니...
서늘한 냉기를 두른 아름다운 여인이 고고하게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눈이 부실 정도로 창백하고 고혹적인 여인의 모습에 모두가 넋을 잃고 말았다.
어쩌면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머릿속마저 얼어붙어 사고가 둔해진 것일지도 몰랐다.
"감히... 그 더러운 발로 그분의 권역을 밟다니요."
분노와 혐오감이 묻어난 말이었지만, 여인은 지독하리만치 무감각하고 냉랭한 표정이었다.
눈앞의 아름다운 여인에게서 흘러나온 말이 아니라고 믿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비현실적인 감상도 잠시, 숨이 얼어붙어 호흡조차 힘들 정도의 한기가 밀려들었다.
일부는 그 추위에 선 채로 혼절했고, 일부는 신체에 뚫린 구멍으로 파고드는 한기에 고통을 토하며 울부짖었다.
지옥은 살과 영혼을 녹이는 겁화로 이루어진 구렁이라지만,
이곳이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었다.
극한의 추위와 고통마저 무디게 하는 한기 속에서 서서히 감각을 잃고 굳어져 가는 동료를 바라보는 인세의 지옥....
사지의 감각이 무뎌져 가는 와중에도 눈앞에 여인은 눈부시게 아름답고 황홀했다.
마치 얼음으로 빚은 여신처럼....
"차가운 안식이 당신에게 닿기를...."
한기에 스러져가는 생명을 바라보고 있다기에는 지극히 평온하고 냉랭한 말투였다.
얼음에 감정을 새긴다면 저런 창조물이 탄생하는 걸까...?
빌어먹을, 머리가 굳어져서 도저히 제대로 된 생각을 하기 쉽지 않다.
발끝부터 서서히 무뎌져 가는 감각을 느끼며 나는 그저 멍하니 여인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사무치게 차갑고도 지독히 아름다운 결정....
어쩌면 저 빌어먹게 생긴 용인들이 아닌 그녀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게 차라리 다행인지도...
그렇게 나는 조소를 흘리며 무뎌져 가는 몸을 한기 속에 내맡겼다.
(CV: 차영희 / 사쿠라 노리코(紗倉のり子))
이름의 유래는 눈의 여왕에 등장하는 주인공 게르다. 그녀의 정체는 냉룡 스카사의 잘려진 뿔에서 태어난 존재[24]로 즉, 스카사의 분신이다. 그 때문에 스카사를 아버님이라 부르며 따르고, 스카사의 창조주인 바칼의 명 또한 따르고 있다. 스카사의 분신인만큼 다른 용족도 버티지 못하는 냉기로 가득한 스카사의 권역에서도 멀쩡히 활동하나, 그 대가로 살랑이는 봄바람 정도의 날씨에도 지독한 고통을 느끼며 치를 떠는걸로 보아 온기와는 완전히 상극인 듯하다.
스카사가 본격적으로 전투에 들어가자 자신도 힘이 되어주겠다고 말한 뒤 뿔이 되어 스카사에게 돌아간다. 이 때 스카사는 게르다의 마음이 우선이라며, 원하지 않으면 그러지 않아도 좋다며 만류했지만 그녀 본인이 스카사의 뜻과 스카사가 따르는 바칼의 뜻 모두를 따르겠다며 자신이 준비됐음을 고하고, 정 그러하다면 거절하지 않겠다며 게르다의 선택을 존중한다. 이 부분에서 스카사와 게르다의 부녀지간 같은 유대감이 드러난다.
동양풍인 천계의 컨셉에 비추어 보면 일본 요괴 유키온나의 포지션에 해당하는 몬스터이다.
냉룡 스카사와 더불어 단 둘뿐인 수속성 용족으로, 빙결사와 조우 시 고유 스크립트가 있다.
5.6.16. 아홉 꼬리 블로나
대부분의 용족들은 불사의 몸을 지닌 사룡 스피라찌를 두려워했다.
하지만 블로나는 사룡의 힘을 두려워하기보다 동경했고, 탐냈으며 사룡처럼 강력해지고 싶다고 늘 바라왔다.
그녀의 간절한 바람은 이내 곧 현실이 되었다. 블로나는 우연한 기회로 죽어가던 다른 용족의 생명을 빨아들인 후,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으며 새롭게 얻게 된 힘을 꼬리에 비축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블로나는 약자들을 무자비하게 죽이며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으며, 그녀의 힘이 담긴 꼬리의 개수 또한 늘어가고 있다.
{{{#!folding 추가 스토리 [ 펼치기 · 접기 ]
블로나는 아주 오래전, 자신의 꼬리를 날려버린 한 천계인을 떠올렸다.하지만 블로나는 사룡의 힘을 두려워하기보다 동경했고, 탐냈으며 사룡처럼 강력해지고 싶다고 늘 바라왔다.
그녀의 간절한 바람은 이내 곧 현실이 되었다. 블로나는 우연한 기회로 죽어가던 다른 용족의 생명을 빨아들인 후,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으며 새롭게 얻게 된 힘을 꼬리에 비축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블로나는 약자들을 무자비하게 죽이며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으며, 그녀의 힘이 담긴 꼬리의 개수 또한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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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무책으로 당해 분노가 치밀었지만, 엄처난 강자와 맞붙었다는 사실은 그녀에게 희열을 느끼게 했다.
그녀는 그때 그희열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
}}}
아홉 꼬리 블로나
"시시하긴... 너희들 영혼은 이 꼬리에 잘 담아줄게."
블로나는 맥없이 스러진 천계인들의 시체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죽어간 이들의 표정을 보자니, 우습고 한심했다.
"어차피 죽을 건데 꼭 덤벼든단 말이지... 곱게 죽으면 덧나나."
블로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망자들의 시체에서 혼령이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영혼들은 서로 뒤엉켜 블로나의 꼬리로 흡수되었고 순식간에 꼬리의 개수가 늘어났다.
그리고 누군가 숨죽인 채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후… 그 짓도 오늘이 마지막일 거다.”
정체를 가린 남자는 결연한 눈빛으로 탄환을 장전했다.
그는 블로나의 꼬리를 향해 총구를 겨눴고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곧이어 굉음과 함께 매캐한 연기가 사방을 가득 메웠다.
“꺄아아아악! 내 꼬리… 꼬리가…!!!”
블로나는 온몸에 밀려오는 뜨거운 열기에 거친 숨을 토해내다 이내 힘겹게 몸을 일으켜 세웠다.
"우선... 몸부터... 몸부터 숨겨야겠...어..."
겨우 늘려 놓은 꼬리가 다시 하나가 된 꼴을 보니 분노가 치밀었지만, 그건 나중에 생각해도 될 일이었다.
블로나는 구석진 곳에 몸을 웅크리고 자욱한 연기가 서서히 걷힐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
곧이어 저 멀리 천계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희미하게 아른거렸다.
“…감히 인간 따위가... 조만간 네 영혼도… 이 꼬리에 넣어줄 테니까 기대해…”
블로나는 멀어져 가는 남자의 뒷모습을 두 눈에 꾹꾹 눌러 담았다.
저 천계인과 다시 마주할지도 모르겠단 예감이, 아니 확신이 들었다.
"시시하긴... 너희들 영혼은 이 꼬리에 잘 담아줄게."
블로나는 맥없이 스러진 천계인들의 시체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죽어간 이들의 표정을 보자니, 우습고 한심했다.
"어차피 죽을 건데 꼭 덤벼든단 말이지... 곱게 죽으면 덧나나."
블로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망자들의 시체에서 혼령이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영혼들은 서로 뒤엉켜 블로나의 꼬리로 흡수되었고 순식간에 꼬리의 개수가 늘어났다.
그리고 누군가 숨죽인 채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후… 그 짓도 오늘이 마지막일 거다.”
정체를 가린 남자는 결연한 눈빛으로 탄환을 장전했다.
그는 블로나의 꼬리를 향해 총구를 겨눴고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곧이어 굉음과 함께 매캐한 연기가 사방을 가득 메웠다.
“꺄아아아악! 내 꼬리… 꼬리가…!!!”
블로나는 온몸에 밀려오는 뜨거운 열기에 거친 숨을 토해내다 이내 힘겹게 몸을 일으켜 세웠다.
"우선... 몸부터... 몸부터 숨겨야겠...어..."
겨우 늘려 놓은 꼬리가 다시 하나가 된 꼴을 보니 분노가 치밀었지만, 그건 나중에 생각해도 될 일이었다.
블로나는 구석진 곳에 몸을 웅크리고 자욱한 연기가 서서히 걷힐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
곧이어 저 멀리 천계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희미하게 아른거렸다.
“…감히 인간 따위가... 조만간 네 영혼도… 이 꼬리에 넣어줄 테니까 기대해…”
블로나는 멀어져 가는 남자의 뒷모습을 두 눈에 꾹꾹 눌러 담았다.
저 천계인과 다시 마주할지도 모르겠단 예감이, 아니 확신이 들었다.
(CV: 강시현[25] / 김경미(金景美)[26])
사룡 스피라찌의 최측근. 한때, 스피라찌를 동경하다 우연히 죽어가던 동료의 생명력을 흡수하여 능력을 각성했다. 죽인 자들의 생명력을 갈취해 자신의 꼬리에 저장해 목숨줄처럼 사용하며, 이 때문에 같은 용족조차도 버틸 수 없는 스피라찌의 독기에도 버티는 게 가능하다.
과거 꼬리가 3개였던 시절에 플로의 함정에 걸려 2개를 날려먹었지만, 기계혁명:개전 시점에선 꼬리를 9개까지 늘렸다. 플로가 그 이후로 얼마만큼의 목숨을 갈취한 거냐며 분노하지만, 동료들 곁으로 보내줄테니 네가 10번째 꼬리가 되라는 조소로 답하는 잔악무도함을 보인다. 결국 모험가에게 제압당하고, 이렇게 죽기 싫다며 플로에게 매달려 목숨을 구걸하지만[27] 제대로 열받은 플로의 총알 세례에 꼬리를 하나하나씩 잘려나가며 고문당하다 마무리로 처음 조우했을 때 놓쳐버려서 다시 만나면 확실히 죽여버리기 위해서 만들어둔 '네이팜 탄'을 직격으로 맞고 처참히 사망한다.
꼬리(머리)가 9개고, 확실히 죽이기 위해 네이팜 탄(불)으로 지졌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직접적인 모티브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괴수 뱀 히드라. 이외에도 머리가 아닌 꼬리가 아홉 개인 것은 동양풍인 천계에 맞춰 구미호의 속성을 가미한 것이다.상관인 사룡 스피라찌와 함께 영혼 및 죽음과 관련된 소울브링어[28], 다크템플러, 사령술사[29], 블러드메이지와 조우 시 고유 스크립트 대사가 있다.
5.6.17. 악동 스완
바칼의 궁을 지키는 소년의 모습을 한 용인.
어린 외모 탓에 괴롭힘에 시달린 과거가 있지만 힘을 깨달은 이후 그의 전투 능력은 용족 내에서도 손에 꼽힌다.
다른 성룡(成龍)들에 비해 작은 몸집을 가진 대신, 강력한 발톱이 자라난 왼팔과 칼날처럼 날카로운 갈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세 마리의 용 만큼이나 거대화 할 수 있는 왼팔은 스완 특유의 능력으로, 이를 통해 단숨에 상대방을 낚아 채 사냥한다.
악동이라는 이명에 걸맞게 자신을 깔본 상대는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죽을 때까지 장난감처럼 괴롭힌다.
반짝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스완은 천계 곳곳의 황금을 긁어모았고, 모은 황금은 궁 내에 있는 보물창고 금주고(金柱庫)에 모아 관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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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는 굳게 닫힌 자물쇠를 끊어냈다.어린 외모 탓에 괴롭힘에 시달린 과거가 있지만 힘을 깨달은 이후 그의 전투 능력은 용족 내에서도 손에 꼽힌다.
다른 성룡(成龍)들에 비해 작은 몸집을 가진 대신, 강력한 발톱이 자라난 왼팔과 칼날처럼 날카로운 갈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세 마리의 용 만큼이나 거대화 할 수 있는 왼팔은 스완 특유의 능력으로, 이를 통해 단숨에 상대방을 낚아 채 사냥한다.
악동이라는 이명에 걸맞게 자신을 깔본 상대는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죽을 때까지 장난감처럼 괴롭힌다.
반짝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스완은 천계 곳곳의 황금을 긁어모았고, 모은 황금은 궁 내에 있는 보물창고 금주고(金柱庫)에 모아 관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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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렸습니다 플로님!"
금주고 안을 가득 채운 먼지 쌓인 황금더미가 시야를 가득 채웠다.
"이 정도까지는 예상 못 했는데, 엄청나군... 꼬마 도마뱀 자식 다 두고 갈 거면서 욕심은..."
한참 금을 옮기는 작업이 진행되던 중 플로의 발치에 공 모양 조각상이 하나 굴러왔다.
서툴지만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조각상은 귀와 큰 눈이 하나 조각 된 모습이었다.
조각의 뒷면을 살펴보자 삐뚤지만 깊게 새긴, 음각 형태의 글씨가 적혀있었다.
"뭐라고 적혀있는데? 로.. 턴드?"
}}}
악동 스완
함께 세상에 났던 용인들은 어느새 멋진 발톱과 비늘을 가진 멋진 모습이 되었다.
그러나 작은 용인의 발톱은 누구보다 물렀고, 여린 비늘은 옅은 한기조차 막아주지 못했다.
천계 어느 곳에서도 작은 용인이 머무를 땅은 없었다. 그 누구도 그에게 먼저 손 내밀지 않았다.
작은 용인에게 허락된 것은 폭력과 멸시, 그리고 이어지는 차가운 말들뿐이었다.
너 같은 실패작은 바칼님의 계획 안에 없었을 거라고.
언제 그칠 줄 모를 구타와 핍박, 그날도 그런 날이었다.
이제는 자신을 받아줄 무리를 찾는 것조차 의미 없게 느껴졌다.
"이딴 녀석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은 거지?"
어떠한 저항도 할 수 없는 자신이 한스러웠다. 작고 여린 몸뚱어리가 더욱 서럽게 느껴졌다.
정말 자신에게는 조금의 힘조차 허락되지 않은 것인지 몇 번이고 되물어보아도 소용없었다.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나서라도 네 목은 꼭 내가 부러트려줄게..."
할 수 있는 말이 고작 이것뿐이라는게 서글퍼졌다.
차가운 바닥에 처박힌 작은 용인은 눈을 감았다. 이대로 삶이 끊어져도 미련은 없었다.
뒤이어 지옥 같은 기억이 작은 용인의 머릿속을 헤집어놨다. 발톱에 베이고 짓밟힌 순간들이 뒤섞여 흘러들어왔다.
삶의 마지막에서 작은 용인을 가장 비참하게 만든 건 저항하지 못한, 아니 시도해 보지도 않은 자신에 대한 혐오였다.
억울함과 분함에 바닥을 움켜쥐었다. 작고 여린 발톱이 부러져 나가도록 원통함을 쏟아냈다.
숨이 끊어질 것 같은 마지막 순간, 갑자기 따스한 기운이 자신의 몸을 감싸는 것이 느껴졌다. 이내 고통도 사라졌다.
뒤이어 자신을 괴롭히던 용인들의 비명 소리가 작은 용인의 귓가를 울렸다.
"크억... 뭐야 이 자식... 갑자기 어디서 이런 힘이..."
작은 용인이 다시 눈을 떴을 때, 조금 전까지 그를 짓밟던 용인 무리는 작은 용인의 거대해진 왼팔에 짓이겨진 채 나뒹굴고 있었다.
그 사이로 볼품없는 발톱 위로 새로 돋아난 날카로운 발톱과 세 마리의 용만큼이나 거대해진 팔. 넘치는 힘을 가진 용인, 스완이 서있었다.
찰나의 참극이 끝난 후 살아남은 용인 한 마리가 일 순간에 뒤집힌 상황에 놀라 하얗게 질려 스완을 바라보았다.
"너... 너 뭐야... 힘을 숨기고 있었던 거냐?"
압도적인 강함에 도망칠 의지조차 상실한 용인의 곁으로 스완이 단숨에 날아들었다.
날카로운 발톱을 상대방의 목에 가져다 댄 스완은 용인의 귓가에 속삭였다.
"네 목은 꼭 내가 부러트려주겠다고 했지? 아닌가? 이미 죽어버린 저 자식이었나...?"
"뭐... 상관없어. 어차피 다 죽일 거니까."
스완의 왼팔이 용인의 목을 움켜쥐었다. 점점 막혀오는 숨 탓에 흐릿해져가는 시야 속에 웃고 있는 스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목덜미를 붙잡힌 채 마주한 눈앞의 스완은 목을 쥔 왼손에 힘을 주며 이죽거리기 시작했다.
스완은 좀 더 강하게 왼손을 쥐었다. 이내 주변을 울리는 비명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하아... 이 재밌는 걸 여태 너희들만 한 거야?"
함께 세상에 났던 용인들은 어느새 멋진 발톱과 비늘을 가진 멋진 모습이 되었다.
그러나 작은 용인의 발톱은 누구보다 물렀고, 여린 비늘은 옅은 한기조차 막아주지 못했다.
천계 어느 곳에서도 작은 용인이 머무를 땅은 없었다. 그 누구도 그에게 먼저 손 내밀지 않았다.
작은 용인에게 허락된 것은 폭력과 멸시, 그리고 이어지는 차가운 말들뿐이었다.
너 같은 실패작은 바칼님의 계획 안에 없었을 거라고.
언제 그칠 줄 모를 구타와 핍박, 그날도 그런 날이었다.
이제는 자신을 받아줄 무리를 찾는 것조차 의미 없게 느껴졌다.
"이딴 녀석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은 거지?"
어떠한 저항도 할 수 없는 자신이 한스러웠다. 작고 여린 몸뚱어리가 더욱 서럽게 느껴졌다.
정말 자신에게는 조금의 힘조차 허락되지 않은 것인지 몇 번이고 되물어보아도 소용없었다.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나서라도 네 목은 꼭 내가 부러트려줄게..."
할 수 있는 말이 고작 이것뿐이라는게 서글퍼졌다.
차가운 바닥에 처박힌 작은 용인은 눈을 감았다. 이대로 삶이 끊어져도 미련은 없었다.
뒤이어 지옥 같은 기억이 작은 용인의 머릿속을 헤집어놨다. 발톱에 베이고 짓밟힌 순간들이 뒤섞여 흘러들어왔다.
삶의 마지막에서 작은 용인을 가장 비참하게 만든 건 저항하지 못한, 아니 시도해 보지도 않은 자신에 대한 혐오였다.
억울함과 분함에 바닥을 움켜쥐었다. 작고 여린 발톱이 부러져 나가도록 원통함을 쏟아냈다.
숨이 끊어질 것 같은 마지막 순간, 갑자기 따스한 기운이 자신의 몸을 감싸는 것이 느껴졌다. 이내 고통도 사라졌다.
뒤이어 자신을 괴롭히던 용인들의 비명 소리가 작은 용인의 귓가를 울렸다.
"크억... 뭐야 이 자식... 갑자기 어디서 이런 힘이..."
작은 용인이 다시 눈을 떴을 때, 조금 전까지 그를 짓밟던 용인 무리는 작은 용인의 거대해진 왼팔에 짓이겨진 채 나뒹굴고 있었다.
그 사이로 볼품없는 발톱 위로 새로 돋아난 날카로운 발톱과 세 마리의 용만큼이나 거대해진 팔. 넘치는 힘을 가진 용인, 스완이 서있었다.
찰나의 참극이 끝난 후 살아남은 용인 한 마리가 일 순간에 뒤집힌 상황에 놀라 하얗게 질려 스완을 바라보았다.
"너... 너 뭐야... 힘을 숨기고 있었던 거냐?"
압도적인 강함에 도망칠 의지조차 상실한 용인의 곁으로 스완이 단숨에 날아들었다.
날카로운 발톱을 상대방의 목에 가져다 댄 스완은 용인의 귓가에 속삭였다.
"네 목은 꼭 내가 부러트려주겠다고 했지? 아닌가? 이미 죽어버린 저 자식이었나...?"
"뭐... 상관없어. 어차피 다 죽일 거니까."
스완의 왼팔이 용인의 목을 움켜쥐었다. 점점 막혀오는 숨 탓에 흐릿해져가는 시야 속에 웃고 있는 스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목덜미를 붙잡힌 채 마주한 눈앞의 스완은 목을 쥔 왼손에 힘을 주며 이죽거리기 시작했다.
스완은 좀 더 강하게 왼손을 쥐었다. 이내 주변을 울리는 비명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하아... 이 재밌는 걸 여태 너희들만 한 거야?"
(CV: 임채빈 / 호리카네 소헤이)
남자아이의 모습을한 용인. 용족들 중 금붙이를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애 취급 받는 것을 싫어한다고 하지만 생겨먹은거나 하는 짓은 영락없는 애. 인간들과 친해지고 싶어 '놀아줬다'고 하는데 문제는 문자 그대로 죽을때까지 놀았다고. 배경설정을 보면 작은 몸집과 용족치고 나약한 신체능력 때문에 멸시당한 과거가 트라우마로 남은 모양이고, 놀아줬다는 건 다른 용족들에게 얻어맞은 그대로 인간을 두들겨팼다는 거로도 볼 수 있다.
로턴드와 시도때도 없이 치고박을 정도로(...) 친한 사이로, 사룡의 권역 쪽에 있는 로턴드를 구해주러 오면서 등장. 약해빠졌으면서 왜 싸우다 죽냐고 까고는 그래도 친구 사이였으니 금주당에 시체는 묻어주겠다고. 금주당에서 플로가 어린애라고 제대로 성질을 긁어서 결국 모험가, 플로와 싸우지만 패배하고 플로의 폭탄 세례에 폭사한다. 여담으로 죽을 때 머리가 다 사라진다(...)
금붙이를 모으기는 하지만 다른 매체의 드래곤들처럼 금을 탐해서 모으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취미이다. 이 때문에 금붙이를 모아둔 금주당은 먼지로 뒤덮여있고, 패턴으로 금화들을 흩뿌리는 패턴도 존재한다. 패턴도 그렇고 카드의 플레이버 텍스트[30]도 그렇고 빼도박도 못하는 소닉 더 헤지혹 패러디. 헤어스타일과 까불대고 익살스러운 성격은 드래곤볼의 오천크스를 연상시킨다.
금붙이를 모아둔다는게 한 건물을 가득 채운 수준이라 천계 재건비용 마련의 1등공신(...)이라는 드립이 있다. 드립만이 아니라 실제로 플로가 천계 재건에 차후 유용하겠다고 말하고, 이후 천계가 해방된 시점의 추가 스토리에서 천계군들과 함께 금주고의 금을 모두 실어 나른다. 이 때 모양새는 좀 없어보여도 나름대로 정성들여서 로턴드의 모습을 깎은 조각품이 나온 걸 보아 정말 로턴드를 각별하게 여기긴 했던 모양.
인게임에서는 사룡과 관련된 지역에서 등장하는데, 이는 현실의 고슴도치가 독성에 대한 내성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5.6.18. 현룡 자미르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용족의 세계에서 어린 용들은 손쉽게 짓밟힌다.
용족들은 육체의 노화를 거의 겪지 않으며, 다른 개체들과 투쟁하는 과정에서 경험이 쌓여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용들과는 달리, 자미르는 특이하게도 마치 인간처럼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노쇠해져 갔다.
주변의 용들은 당장이라도 그를 제압함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싶어 했지만, 누구도 그럴 수 없었다.
그의 강력한 마법이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단단한 비늘을 대신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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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강함을 선호하는 용족들 사이에서 마법만을 연구하는 이들은 괴짜 취급을 받는다.용족들은 육체의 노화를 거의 겪지 않으며, 다른 개체들과 투쟁하는 과정에서 경험이 쌓여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용들과는 달리, 자미르는 특이하게도 마치 인간처럼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노쇠해져 갔다.
주변의 용들은 당장이라도 그를 제압함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싶어 했지만, 누구도 그럴 수 없었다.
그의 강력한 마법이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단단한 비늘을 대신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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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마력을 자연스레 다루는 이들은 마법 연구에도 탁월한 성취를 보이며, 플레인 : 드레고니아 에서는 이들의 뛰어난 마법력으로 인해 대마법진이 더욱 강하고 견고하게 보수되기도 한다.
}}}
현룡 자미르
어린 용족은 전신의 감각을 일깨우고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자그만 언덕 위에 그가 목표로 하는 늙은 용의 모습이 보였다.
자신의 접근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지 여전히 양탄자를 깔고 앉아 가부좌를 튼 채였다.
처음엔 명상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내 졸음을 이기지 못해 꾸벅꾸벅 졸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문득 자신을 만류하던 다른 용족들의 경고가 떠올랐지만, 어린 용족은 애써 그것을 무시했다.
아무리 봐도 눈앞의 대상은 소문처럼 강대한 힘을 가진 존재가 아니었다.
이건 기회야.
며칠 동안 노쇠한 용을 관찰한 끝에 그는 자미르에 대한 소문이 와전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그럼에도 이것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용족들에게 자신의 용맹함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남길 기회.
생각을 정리한 어린 용족은 발톱을 세우고 두 다리에 신경을 집중하며 몸을 웅크렸다.
며칠 간의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기습은 순식간에 이뤄졌다.
자신의 발톱이 저 볼품없는 비늘을 찢어발길 것을 의심치 않는다는 듯한 동작이었다.
눈앞의 늙은 용이 잠시 흐릿해졌다고 느낀 순간, 시야가 뒤집히며 그의 몸이 바닥으로 처박혔다.
"어떻게..."
어린 용족이 경악에 찬 표정으로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었다.
어느새 두 팔과 다리가 마력으로 생성된 칼날에 꿰뚫린 채 결박되어 있었기에,
그는 몸을 일으키지 못한 채 힘겹게 고개를 돌려 전혀 다른 방향에서 나타난 현룡의 모습을 확인했다.
"어리석은 것..."
어린 용족은 그제야 자신이 찢어발겼다고 생각한 자미르의 모습이 환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도 용족의 감각으로 이상한 점을 찾지 못할 정도로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진.
상황을 파악한 어린 용족의 이마에 식은땀이 배어 나왔다.
"나를 만만히 보고 기습한 녀석이 그동안 너밖에 없었을 줄 알았더냐?"
늙은 용은 양탄자에 올라탄 채,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내려다보며 손짓했다.
허공에 새로 생성된 몇 개의 칼날들이 그 손짓에 따라 춤추듯 움직이며 가까워졌다.
자미르의 등과 허리는 여전히 굽어 있었지만, 어린 용족의 눈에는 어떠한 용족보다도 거대해 보였다.
그것은 곧 어린 용족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떠올린 생각이 되었다.
어린 용족은 전신의 감각을 일깨우고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자그만 언덕 위에 그가 목표로 하는 늙은 용의 모습이 보였다.
자신의 접근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지 여전히 양탄자를 깔고 앉아 가부좌를 튼 채였다.
처음엔 명상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내 졸음을 이기지 못해 꾸벅꾸벅 졸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문득 자신을 만류하던 다른 용족들의 경고가 떠올랐지만, 어린 용족은 애써 그것을 무시했다.
아무리 봐도 눈앞의 대상은 소문처럼 강대한 힘을 가진 존재가 아니었다.
이건 기회야.
며칠 동안 노쇠한 용을 관찰한 끝에 그는 자미르에 대한 소문이 와전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그럼에도 이것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용족들에게 자신의 용맹함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남길 기회.
생각을 정리한 어린 용족은 발톱을 세우고 두 다리에 신경을 집중하며 몸을 웅크렸다.
며칠 간의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기습은 순식간에 이뤄졌다.
자신의 발톱이 저 볼품없는 비늘을 찢어발길 것을 의심치 않는다는 듯한 동작이었다.
눈앞의 늙은 용이 잠시 흐릿해졌다고 느낀 순간, 시야가 뒤집히며 그의 몸이 바닥으로 처박혔다.
"어떻게..."
어린 용족이 경악에 찬 표정으로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었다.
어느새 두 팔과 다리가 마력으로 생성된 칼날에 꿰뚫린 채 결박되어 있었기에,
그는 몸을 일으키지 못한 채 힘겹게 고개를 돌려 전혀 다른 방향에서 나타난 현룡의 모습을 확인했다.
"어리석은 것..."
어린 용족은 그제야 자신이 찢어발겼다고 생각한 자미르의 모습이 환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도 용족의 감각으로 이상한 점을 찾지 못할 정도로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진.
상황을 파악한 어린 용족의 이마에 식은땀이 배어 나왔다.
"나를 만만히 보고 기습한 녀석이 그동안 너밖에 없었을 줄 알았더냐?"
늙은 용은 양탄자에 올라탄 채,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내려다보며 손짓했다.
허공에 새로 생성된 몇 개의 칼날들이 그 손짓에 따라 춤추듯 움직이며 가까워졌다.
자미르의 등과 허리는 여전히 굽어 있었지만, 어린 용족의 눈에는 어떠한 용족보다도 거대해 보였다.
그것은 곧 어린 용족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떠올린 생각이 되었다.
(CV: 한신[31] / 마츠모토 시노부)
양탄자를 타고다니는 노룡. 기계 혁명에서 등장한 용족들 중에서도 나이가 특히나 많은 연장자로, 천 년을 산 용들도 자신에게 자문을 구하러 온다고 한다. 바칼의 천계 점령이 기계 혁명이 벌어지기 540년 전인데, 바칼이 드락발트에서 마계로 올라간 시기는 불명이나 바칼이 용의 전쟁을 벌였을 당시에도 용인들을 창조해서 싸우게 했다는 설정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자미르는 용의 전쟁보다도 더 이전부터 살아왔다는 말이 된다. 정황상 그는 화룡 애쉬코어처럼 드락발트에서부터 바칼을 따라왔을 가능성이 크다. 즉, 작중 등장한 극히 드문 드락발트 출신의 순수 용족이라는 것.
특이하게도 신체의 노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는 용족 중에선 인간마냥 노쇠해져서 흰 수염이 자라나고 허리도 굽은 영락없는 노인상이다. 힘이 곧 법인 용족 특성상 노쇠해진 자미르를 만만하게 보고 죽여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려던 용족도 있었지만, 전부 자미르에게 끔살당했다고 한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노쇠해지는 걸 마법으로 커버하고 있다는 것. 이렇게 마법만 연구하는 경우는 용족들 사이에서도 괴짜로 취급받는다고 한다.
님파의 말을 듣고 모험가 드래곤 나이트를 막기위해 등장. 오스카에게 가만히 복종하며 살면 평화와 자유가 올 것인데 이렇게까지 저항하냐는 궤변으로 오스카의 어이를 날려버린다.
패배한 후, 오래 산 용이라 목숨은 아깝지 않다며 죽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건 분신이였고 본체는 뒤로 도망치려다가 그 꾀를 간파한 오스카에게 개틀링으로 벌집이 되어 추하게 퇴장한다.[32]
여담으로 진중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목소리가 꽤나 방정맞다.
5.6.19. 격룡 브루트
바칼의 궁 주변을 지키는 용족 중 하나.
브루트는 뭐든 먹는 족족 소화해내며 수시로 공복을 느낀다. 공복은 그를 예민하게, 그리고 난폭하게 만든다.
채워지지 않는 포만감으로 인해 나날이 포악해지고 있으며 손에 집히는 모든 것을 부수고 집어 삼켜 그가 지나간 길은 언제나 초토화가 된다.
다른 용족들과 달리 지적 능력이 떨어져 있어 소통이 불가하며, 오로지 본능에 좌우하기에 브루트에겐 본질적으로 다른 공포가 느껴진다.
하여 같은 용족끼리도 그를 감당하기 버거워하며, 오직 님파만이 브루트를 가까이 하며 각별히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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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르르....."브루트는 뭐든 먹는 족족 소화해내며 수시로 공복을 느낀다. 공복은 그를 예민하게, 그리고 난폭하게 만든다.
채워지지 않는 포만감으로 인해 나날이 포악해지고 있으며 손에 집히는 모든 것을 부수고 집어 삼켜 그가 지나간 길은 언제나 초토화가 된다.
다른 용족들과 달리 지적 능력이 떨어져 있어 소통이 불가하며, 오로지 본능에 좌우하기에 브루트에겐 본질적으로 다른 공포가 느껴진다.
하여 같은 용족끼리도 그를 감당하기 버거워하며, 오직 님파만이 브루트를 가까이 하며 각별히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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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파는 여느 때처럼 포효하는 브루트를 성가시다는 듯 바라봤다.
그의 손과 발에 엉겨 붙어있는 식물들의 잎파리를 본 님파는 곧바로 미간을 구겼다.
"브루트, 너.. 설마.."
님파는 서둘러 자신이 가꿔놓은 식물들을 확인하러 걸음을 옮겼다.
역시나 브루트가 죄다 먹어 치운 탓에 잔해만 남았다.
"이번은 넘어가도 다음번에 또 이러면 꽃가루로 네 무덤을 만들어 줄 거야. 어?"
브루트는 님파의 말에도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괴성을 질렀다.
"이럴 때 특히 더 못 알아드는 척 하는 것 같단 말이지 후..."
님파는 질렸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
(CV: 이상호)
용족이라지만 용이라기보단 공룡에 더 가까운 모습으로, 그 외모에 걸맞게 피아식별 정도만 가능한 낮은 지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드래곤 나이트를 막아서지만 사망한다.
요룡 님파와 친분이 깊다.
5.6.20. 졸린 눈의 로턴드
바칼의 궁 주변을 지키는 용족 중 하나.
잠이 많고 게을러 하루의 대부분을 곯아떨어져 있으며 깨어 있는 순간에도 항상 눈을 반쯤 감고 다닌다.
피곤해서 자는 것인지, 자꾸 자서 피곤한 것인지 그 자신도 알지 못한다. 이처럼 늘 피로에 시달려 일면 둔해 보이지만, 그리 얕볼만한 상대는 아니다.
특히 단잠을 방해하는 이에겐 자신의 힘을 여과 없이 드러내 보인다고 한다.
상대를 수면 상태로 유도해 잠에 빠지게 만든 후 커다란 덩치로 힘껏 뭉개버리는 등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변한다.
{{{#!folding 추가 스토리 [ 펼치기 · 접기 ]
로턴드는 공중에 날아올라 있는 힘껏 스완을 찍어 내렸다.잠이 많고 게을러 하루의 대부분을 곯아떨어져 있으며 깨어 있는 순간에도 항상 눈을 반쯤 감고 다닌다.
피곤해서 자는 것인지, 자꾸 자서 피곤한 것인지 그 자신도 알지 못한다. 이처럼 늘 피로에 시달려 일면 둔해 보이지만, 그리 얕볼만한 상대는 아니다.
특히 단잠을 방해하는 이에겐 자신의 힘을 여과 없이 드러내 보인다고 한다.
상대를 수면 상태로 유도해 잠에 빠지게 만든 후 커다란 덩치로 힘껏 뭉개버리는 등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변한다.
{{{#!folding 추가 스토리 [ 펼치기 · 접기 ]
스완은 힘없이 쓰러졌고, 정신을 잃은 그를 보며 로턴드는 한참을 호탕하게 웃었다.
"스완, 그렇게 쎈 척 하더니 너도 별거 없구나? 후후.."
로턴드는 이 모든게 꿈인 줄도 모르고 육중한 몸을 들썩이며 히죽거렸다.
대체 뭔 꿈을 꾸길레 저리 좋아하나, 싶어 스완은 로턴드를 가만히 쳐다보다 이내 혀를 찼다.
"쯔쯧, 허구헌 날 저렇게 퍼질러 자니 나한테 지지..."
}}}
졸린 눈의 로턴드
부우우웅-
로턴드는 육중한 몸으로 땅을 박차고 날아올랐다.
그는 느릿하게 바람을 가르며 공중을 유영하듯 지나다녔다.
여느 때와 다르게 가벼이 뜨는 몸이, 넘쳐나는 힘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던 잠이 조금도 오지 않았다.
"에잇! 오늘 같은 날에 스완을 찍어 눌러야 하는데..."
로턴드는 스완을 찾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구석구석을 살폈다.
이내 한쪽 구석에 멍하니 서 있는 스완이 눈에 들어왔다.
오늘은 기필코 스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드리라.
"스완! 오늘은 내가 단번에 이겨주마!"
"......"
"말도 못 할 정도로 겁먹은 거냐? 흐흐흐!"
로턴드는 스완을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했고, 온몸에 힘을 실어 찍어 내렸다.
그는 제 몸도 못 가눈 채 힘없이 쓰러지는 스완을 보며 호탕하게 웃어 젖혔다.
"흐하하! 그렇게 센 척하더니 별거 없잖아?"
그때 사방이 쏟아져 내리듯 무너지기 시작했고 온 세상이 춤을 추듯 일렁였다.
주변이 온통 흐릿하게 번져가자 로턴드는 두 눈을 천천히 끔뻑였다.
쓰러져있는 스완의 형체는 마구 조각나 흩어졌고 로턴드는 몽롱한 기운이 온몸에 스며들고 있음을 느꼈다.
'설마...'
로턴드는 꿈은 아니겠지, 간절히 바라며 질끈 감은 눈을 번쩍 떴다. 허무하게도 예감은 맞아들었다.
“또 자고 있냐? 쯔쯧... 일어나. 인간들이 오고 있다고 하니까.”
뒤통수 너머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로턴드는 찬찬히 뒤쪽을 바라보았다.
고개를 내저으며 혀를 차는 스완이 눈에 가득 들어찼다.
로턴드는 이 모든 게 꿈이었단 사실에 화가 치밀었지만, 자꾸만 내려앉는 눈꺼풀을 들어 올릴 여력조차 없었다.
그는 이번만 자고 다음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스완을 이겨버리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부우우웅-
로턴드는 육중한 몸으로 땅을 박차고 날아올랐다.
그는 느릿하게 바람을 가르며 공중을 유영하듯 지나다녔다.
여느 때와 다르게 가벼이 뜨는 몸이, 넘쳐나는 힘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던 잠이 조금도 오지 않았다.
"에잇! 오늘 같은 날에 스완을 찍어 눌러야 하는데..."
로턴드는 스완을 찾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구석구석을 살폈다.
이내 한쪽 구석에 멍하니 서 있는 스완이 눈에 들어왔다.
오늘은 기필코 스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드리라.
"스완! 오늘은 내가 단번에 이겨주마!"
"......"
"말도 못 할 정도로 겁먹은 거냐? 흐흐흐!"
로턴드는 스완을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했고, 온몸에 힘을 실어 찍어 내렸다.
그는 제 몸도 못 가눈 채 힘없이 쓰러지는 스완을 보며 호탕하게 웃어 젖혔다.
"흐하하! 그렇게 센 척하더니 별거 없잖아?"
그때 사방이 쏟아져 내리듯 무너지기 시작했고 온 세상이 춤을 추듯 일렁였다.
주변이 온통 흐릿하게 번져가자 로턴드는 두 눈을 천천히 끔뻑였다.
쓰러져있는 스완의 형체는 마구 조각나 흩어졌고 로턴드는 몽롱한 기운이 온몸에 스며들고 있음을 느꼈다.
'설마...'
로턴드는 꿈은 아니겠지, 간절히 바라며 질끈 감은 눈을 번쩍 떴다. 허무하게도 예감은 맞아들었다.
“또 자고 있냐? 쯔쯧... 일어나. 인간들이 오고 있다고 하니까.”
뒤통수 너머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로턴드는 찬찬히 뒤쪽을 바라보았다.
고개를 내저으며 혀를 차는 스완이 눈에 가득 들어찼다.
로턴드는 이 모든 게 꿈이었단 사실에 화가 치밀었지만, 자꾸만 내려앉는 눈꺼풀을 들어 올릴 여력조차 없었다.
그는 이번만 자고 다음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스완을 이겨버리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CV: 김정훈 / 요시다 호마레(吉田誉))
커다란 외눈을 가진 용. 쌍둥이로 한마리는 사룡, 한마리는 광룡의 권역에서 보초역할을한다. 외형 때문인지 모험가와 천계군에게 무시당한것에 열폭해 싸우지만 두 개체 모두 사망한다.
악동 스완과 틈만 나면 치고박을 정도로(...) 친한 사이다. 다만 계속 못 이겼다는 배경설정이나 스완의 평을 보면 권역의 용족들 중에선 약체 취급을 받는데, 시도때도없이 잠이 쏟아져서 제 힘을 내지 못하는 모양.
비슷한 외형에 비해 어린아이 목소리를 가졌던 모플링과 달리 묵직한 목소리를 가졌다.
5.6.21. 전격의 스테이츠
흔히 하급 용인일수록 인간보다는 용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허나 이러한 개체들 가운데서도 유달리 강한 존재는 나타나기 마련이다.
스테이츠는 태어날 적부터 꺾일 줄 모르는 투지를 갖고 있었고, 그 점을 높게 평가한 느마우그에게 전기가 흐르는 창인 '크라체'를 선물 받게 된다.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크라체를 손에 쥔 순간, 그는 생애 처음으로 전신의 근육을 쥐어짜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러나 초인적인 의지로 전신을 꿰뚫는 고통을 참아가며 마침내 크라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수준에 이른다.
이를 통해 그의 비늘은 더 단단해지고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가 크라체를 힘껏 휘두를 때면 주변의 대기가 찢어지듯 요동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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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창은 '크라체'라고 합니다.허나 이러한 개체들 가운데서도 유달리 강한 존재는 나타나기 마련이다.
스테이츠는 태어날 적부터 꺾일 줄 모르는 투지를 갖고 있었고, 그 점을 높게 평가한 느마우그에게 전기가 흐르는 창인 '크라체'를 선물 받게 된다.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크라체를 손에 쥔 순간, 그는 생애 처음으로 전신의 근육을 쥐어짜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러나 초인적인 의지로 전신을 꿰뚫는 고통을 참아가며 마침내 크라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수준에 이른다.
이를 통해 그의 비늘은 더 단단해지고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가 크라체를 힘껏 휘두를 때면 주변의 대기가 찢어지듯 요동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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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흐름을 이리저리 왜곡시켜보다 우연히 만들어진 기이한 물건이지요.
후후, 정신이 번쩍 들지 않나요? 고통스러워 죽겠단 표정이군요.
하지만 그 고통을 견뎌내고, 크라체의 힘을 자유자재로 이끌어 낼 수 있게 된다면...
같은 하급용인들 사이에서는 당신을 뛰어넘을 존재가 없게 되겠죠."
- 금룡 느마우그, 스테이츠에게 크라체를 건내주며-
}}}
전격의 스테이츠
네 용맹함을 시험해 보겠다.
눈앞에 놓인 창은 그렇게 말하고 있는 듯했다.
스테이츠는 마른침을 삼키며, 굳은 표정으로 크라체의 창대를 움켜쥐었다.
"으으음!"
악다문 입술 사이로 고통스러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창대를 잡은 손에서 시작된 떨림이 몸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실핏줄이 터져 붉어진 눈을 부릅뜬 채, 그는 느릿한 동작으로 크라체를 허공에 휘두르기 시작했다.
일섬(一閃)
크라체의 전류에 노출된 온몸의 근육들이 비명을 질러댔지만, 그는 그것을 무시하고 묵묵히 자세를 잡았다.
허공의 한 점을 찌를 때마다, 방출된 전류가 주변으로 튀었다.
보는 이마저 지루할 정도로 느리던 찌르기는 어느새 번개보다 빠른 속도로 변해갔다.
이연(二連)
한 점만을 향하던 크라체의 창날이 기이하게 비틀렸다.
내밀어지던 것보다 더 빠르고 강한 힘에 꺾인 궤적이 파공음을 내며 사방을 찢었다.
황금빛 기운이 환상처럼 그 뒤를 따랐다.
스테이츠의 전신에서 희미한 연기가 피어났다.
보기 좋던 피부와 비늘들이 검게 타들어 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이제 거의 춤사위에 가까워진 동작을 멈추지 않았다.
어느새 몰려온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었다.
다른 용족들이 아직 잠든 새벽, 먹구름 누각에는 연신 천둥이 내리치고 있었다.
네 용맹함을 시험해 보겠다.
눈앞에 놓인 창은 그렇게 말하고 있는 듯했다.
스테이츠는 마른침을 삼키며, 굳은 표정으로 크라체의 창대를 움켜쥐었다.
"으으음!"
악다문 입술 사이로 고통스러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창대를 잡은 손에서 시작된 떨림이 몸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실핏줄이 터져 붉어진 눈을 부릅뜬 채, 그는 느릿한 동작으로 크라체를 허공에 휘두르기 시작했다.
일섬(一閃)
크라체의 전류에 노출된 온몸의 근육들이 비명을 질러댔지만, 그는 그것을 무시하고 묵묵히 자세를 잡았다.
허공의 한 점을 찌를 때마다, 방출된 전류가 주변으로 튀었다.
보는 이마저 지루할 정도로 느리던 찌르기는 어느새 번개보다 빠른 속도로 변해갔다.
이연(二連)
한 점만을 향하던 크라체의 창날이 기이하게 비틀렸다.
내밀어지던 것보다 더 빠르고 강한 힘에 꺾인 궤적이 파공음을 내며 사방을 찢었다.
황금빛 기운이 환상처럼 그 뒤를 따랐다.
스테이츠의 전신에서 희미한 연기가 피어났다.
보기 좋던 피부와 비늘들이 검게 타들어 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이제 거의 춤사위에 가까워진 동작을 멈추지 않았다.
어느새 몰려온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었다.
다른 용족들이 아직 잠든 새벽, 먹구름 누각에는 연신 천둥이 내리치고 있었다.
(CV: 김주호 / 이마키이레 고우(今給黎剛))
번개를 담은 창 크라체를 사용하는 용인[33]. 사룡 스피라찌를 제압하고 냉룡 스카사 쪽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가는 모험가를 막아선다. 모험가와 정면승부를 피하면서 시간을 끌자 플로에게 고귀하신 용족의 긍지는 어디 갔냐는 도발을 듣지만, 도발을 듣고 흥분하기는커녕 애초에 태생이 천해서 긍지같은 건 없다며 냉정하게 받아쳐서 플로가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라와 기술자들이 몰래 수리한 드락카니다와 지올리트에게 발목을 잡혀 모험가를 놓치고만다. 어차피 위험한건 모험가뿐이니 단숨에 처리하고 쫓아간다고 하지만 이후 등장은 없고 다른 이들은 멀쩡히 등장하는것을 보면 제압당한듯(...)[34][35]
과거 금룡 느마우그의 은혜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가 쓰는 뇌창 크라체는 원래 느마우그가 갖고 있던 창이었으나 스테이츠에게 선물했고, 스테이츠는 크라체가 내뿜는 전기에 온 몸이 새까맣게 타오르는 와중에도 결국 크라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고고하고 오만한 성격에 천한 것을 싫어하는 느마우그의 성격을 생각하면 꽤나 의외인 부분이지만 하급 용족임에도 투지가 남달랐던 스테이츠를 시험해보려 했다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크라체를 제어하지 못하고 전기구이가 됐으면 그냥 약해서 죽은 용이라고 넘기면 그만이고, 크라체를 제어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면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니. 애초에 크라체 자체가 느마우그가 빛의 힘으로 장난치다가 우연히 만들어진 물건이라 말 그대로 실험용 모르모트로 선택했을 것이다.
마력이 깃든 창을 쓰는 용족이라 그런지 마창사와 조우 시 고유 스크립트 대사가 있다. 호전적인 성격을 가진 전투광 뱅가드는 성가시다며 그렇게 도망만 칠거면 그냥 목을 내밀라고 도발하고, 정석적인 창술사라 볼 수 있는 듀얼리스트는 창을 이렇게나 잘 다루는 용족에 대해 흥미롭다고 독백한다. 용을 비롯한 마수를 사냥하는 드래고니안 랜서는 사냥개 정도는 되는 줄 알았는데 쥐새끼라서 사냥할 맛이 안난다고 까며, 다크 랜서는 뇌창 크라체를 보고는 자신처럼 창의 힘을 받아들인건지 언제 창에 잠식될지 모르는 상태로 심연에 발을 들이밀었다고 독백한다.
6. 종류
6.1. 하급
천계를 지배하게 된 바칼이 아랫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광룡 히스마와 함께 내려보낸 하급 용족. 바칼의 창조물로 인간보다 마력이 굉장히 높으며 그들만의 고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인간형과 드래곤형으로 자유로이 변신할 수 있다.
원래 이들은 광룡 히스마를 호위하며 함께 아랫세계의 정복을 돕기로 되어있었으나, 광룡 히스마가 카잔과 오즈마에게 죽임을 당하자 패잔병 신세가 되고 만다.
이후 용족들은 인간들의 공격을 피해 아라드의 깊숙한 곳에서 숨어 지냈으나 욕심에 눈이 먼 제국은 끝까지 이들을 추적해 죽이고 비늘을 벗기거나 노예로 잡아간다.
현재 살아남은 용족은 몇 없으며 이들 중 일부는 마을을 수호하거나 제국에 대항하는 등 인간들과 공존하며 아라드의 평화를 추구하고 있다.
원래 이들은 광룡 히스마를 호위하며 함께 아랫세계의 정복을 돕기로 되어있었으나, 광룡 히스마가 카잔과 오즈마에게 죽임을 당하자 패잔병 신세가 되고 만다.
이후 용족들은 인간들의 공격을 피해 아라드의 깊숙한 곳에서 숨어 지냈으나 욕심에 눈이 먼 제국은 끝까지 이들을 추적해 죽이고 비늘을 벗기거나 노예로 잡아간다.
현재 살아남은 용족은 몇 없으며 이들 중 일부는 마을을 수호하거나 제국에 대항하는 등 인간들과 공존하며 아라드의 평화를 추구하고 있다.
카트린느를 제외하고 게임상에서 NPC로 만날 수 있는 이들은 이 '하급 용족'에 속해 있다. 상술한 해당 인물 항목에서 서술한 하급 용족들은 전부 이들. 용족들 중 유일하게 인간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 한다.
아라드 대륙으로 내려온 이유가 침략이었지만 본래의 목적이야 어찌되었든 현재는 제국에 의해 핍박받는 입장이다. 용족의 일원인 캡틴 루터는 제국 대항세력 레지스탕스의 부사령관이며, 루아루아의 레지스탕스 단체 '글래디오스' 또한 용족과 협조 관계라고 한다.
6.2. 드래곤나이트
드래고니아 플레인에서 바칼이 조직한 정예병단. 현재는 칼로소의 파편인 나이트들의 상위 전직중 하나다. 다른 세계의 드래곤 나이트라는 사실을 모르는 용족들 입장에서는 배신자다. 플레이어 드래곤 나이트 역시 같은 동족을 죽이는 것에 망설임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예정된 미래이며, 플레인: 드래고니아에서의 바칼의 말로와 자신들이 배신 당한 것, 바칼의 지배가 옳지 않다고 느껴 용족들을 전부 쓰러트린다. 바칼에게도 전 주군이니 예의는 차린다 정도의 입장 정도이고, 자신은 바칼의 영향력에서 벗어낫다라고 확실히 선을 긋는다.
플레인:아라드에도 상당수의 드래곤 나이트가 과거에 존재했지만 플레이어 드래곤 나이트가 용족을 죽이고 다니다보니 사라 웨인의 이간질이 더해져 전원 배신자로 낙인찍혀 죽는다. 에클레어나 다른 용족의 언급으로는 세계가 달라서인지 플레이어 드래곤 나이트와는 직업은 같지만 데리고 다니는 드래곤이라든가 모습에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 드래곤 나이트의 파트너 아스트라가 서양 드래곤이라면 플레인:아라드의 드래곤 나이트의 파트너는 동양 룡(龍)이다.
6.2.1. 천둥의 에클레어
자세한 내용은 천둥의 에클레어 문서 참고하십시오.6.3. 미르키우스
하늘성을 지키는 용인들로 말을 연상시키는 외모에 창으로 무장하고 있다.날개가 없으면서도 항상 공중을 떠다니거나 신체에 노이즈가 끼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이들이 일반적인 용이 아니라 미들오션의 마력에 영향을 받아 인간형으로 변이된 마법 생물이기 때문이다.
미르키우스들은 빛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특히 빛의 힘이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대전이 전엔 이들의 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 마그네우스
- 오라헌터 시우스
- 카메나
- 미르키우스, 미니우스, 카메나이, 리자드 창병
6.4. 리자드
전형적인 리자드맨의 외형을 띈 용족으로 이족보행과 사족보행을 오간다. 드물게 날개가 있는 개체도 등장한다.- 바실리스크
- 메지리아: 바실리스크의 연인이었던 황금색 리자드. 용족들 중 극히 드문 인간 친화적인 성향을 가진 용족이었으나, 인간들을 감싸다가 다른 용족들에게 숙청을 당했다. 바실리스크는 그 때 당시의 일이 큰 트라우마로 남아 죽는 순간까지도 이를 잊지 못하게 된다. 죽어서도 연인인 바실리스크의 곁에 남아서 모험가들이 바실리스크의 폭주를 막게 도와준다.
- 복수의 기사 알렉토, 티스포네, 메가이라
- 호위대장 코모도스
- 캄페라
- 리자드 소울
- 다크소울
- 리자드 투사, 리자드 전사, 드래곤 버클러, 드래곤 랜서, 드래곤 위저드, 드래곤 나이트, 리자드 일루젼, 바실리스크의 비늘, 키츠, 키몬, 샐더
6.5. 세리말리온
하늘성을 배회하는 새끼용들. 귀여운 외형을 띄고 있다.- 불숨의 샐리온
- 프리트
- 세리말리온, 루스 세리말리온, 라케시스, 루스 라케시스, 화염 라케시스
6.6. 인공 생명체
용족으로 분류되어 있진 않으나 바칼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언급이 있는 존재들.6.6.1. 이블아이
부유성의 최상층을 지키는 두 체의 눈깔괴물들. 바칼이 만들어낸 최악의 마법 생명체란 언급이 있다.
부유성에만 거주하는건 아닌지 제국령 데임의 영주가 이블아이들에게 사람들을 먹여 생체실험을 하기도 했다.
모험가에게 토벌된 직후의 시신은 제국에게 회수되어, 모플링을 개발하는데 위한 재료로 쓰인다.
6.6.2. 익스펠러
하늘성의 어둠의 현관을 지키는 기사 무리.
불이 꺼진 어둠의 현관 속에서 침입자가 지나가면 몸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상대가 죽거나 자신이 부숴질 때까지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불이 꺼진 어둠의 현관 속에서 침입자가 지나가면 몸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상대가 죽거나 자신이 부숴질 때까지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바칼이 창조한 리빙 아머로 엄연히 인게임에서는 용족으로 분류하진 않는다. 바칼의 피조물들 중에선 드물게 조직성을 띄고 있다.
주로 친위대 형식으로 움직이며 작중에선 지그하르트를 보좌하는 헤븐 익스펠러 부대와 엘리트 부대 용왕 기사단만이 등장했다.
왕의 유적에 등장하는 보로딘과 그 기사단은 익스펠러류의 도트를 쓰지만 설정상 익스펠러는 아니다. 이외에도 게임상에 익스펠러 도트를 쓰는 몬스터들이 몇 있으나[36] 이들과 바칼의 관계는 불명이다.
- 악시온: 레기온으로 이루어진 용왕 기사단의 친위대장. 바칼이 살아있을 적 끝없이 살아나는 재생능력으로 천계를 공포에 떨게 했다고 한다. 현재는 바칼이 사망하여 그 능력을 상실했다.
- 익스펠러, 엑스 익스펠러, 틴소드맨, 레기온
6.6.3. 강철용 전차
철저한 약육강식의 세계. 용족들의 세계는 그랬다.
강대한 힘을 지닌 용족들의 논리가 곧 정의였고 약한 이들을 지배하는 건 강자들의 특권이었다.
평범한 용인들은 이 사실을 수긍하고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한없이 약한 자신을 탓하면서도 한편으로 강대한 힘을 지닌 용족들을 부러워하고, 동경했다. 하지만 갖은 노력을 해봐도 그들만큼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각종 병기를 대동해 용족들에게 맞서는 천계인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저런 병기가 있다면... 어쩌면 우리도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용인들은 머리를 맞대고 병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강자들이 이룩한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그들에겐 없는 힘을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 강철용 전차는 탄생하게 되었다.
{{{#!folding 추가 스토리 [ 펼치기 · 접기 ]
지휘관은 완성된 병기를 시운행 하기 위해 굳은 표정을 한 채 올라탔다. 곧이어 병기에서 포탄이 발사되고 귀를 찢는 듯한 굉음이 울려 퍼졌다. 그토록 동경해오던 강대한 힘을 손에 넣었단 사실에 용인 병사들의 두 눈은 번뜩였다.}}}강대한 힘을 지닌 용족들의 논리가 곧 정의였고 약한 이들을 지배하는 건 강자들의 특권이었다.
평범한 용인들은 이 사실을 수긍하고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한없이 약한 자신을 탓하면서도 한편으로 강대한 힘을 지닌 용족들을 부러워하고, 동경했다. 하지만 갖은 노력을 해봐도 그들만큼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각종 병기를 대동해 용족들에게 맞서는 천계인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저런 병기가 있다면... 어쩌면 우리도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용인들은 머리를 맞대고 병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강자들이 이룩한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그들에겐 없는 힘을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 강철용 전차는 탄생하게 되었다.
{{{#!folding 추가 스토리 [ 펼치기 · 접기 ]
(CV: 이상호)
하급 용인들이 천계인의 병기를 보고 '우리도 저런 기계를 쓴다면 상위 개체들만큼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머리를 굴린 끝에 만들어낸 병기. 다만 바칼 레이드에서 등장하는 브루트의 등장 씬을 보면 역시 조약한 기계인지라 달려드는 브루트에 의해 단숨에 박살이 난다.(...) 하급 용인들이 뭉쳐서 머리를 굴린 끝에 만들었다는 설정을 보면 아무래도 바칼은 과학 기술 자체를 하급 용족들에게까지 보급해준 건 아니었던 모양.
그래도 나름 레이드 보스로 등장할 정도의 급이면 용인 병사들의 노력도 아주 헛것은 아니긴 했다. 실제로 하급 용인들 자신도 성능에 퍽 만족했다고 하고, 저걸 직접 본 플로도 당황한 걸 보면 조약한 것과는 별개로 성능은 나쁘지 않았던 모양. 만약 시간이 더 있어서 하급 용인들이 이걸 대놓고 양산해댔다면 바칼 입장에서는 흡족스러운 일이, 천계인들 입장에서는 뒷목 잡을 일이 하나 더 늘어났을 것이다.
6.7. 기타
- 화룡, 진룡, 흑룡: 태동 던전에서 등장하는 용들. 던전 구성으로 배양 탱크에서 만들어지는 듯한 묘사가 있다. 정체는 불명. 애쉬코어, 이트레녹, 네이저의 프로토타입이란 추측도 있지만 그렇게 보기엔 애쉬코어는 기존 설정과 충돌한다. 아마 4마리의 용인 중 3명을 기반으로 한 양산형으로 추정된다.
- 스카사의 새끼: 스카사의 레어에서 등장하는 새끼용들. 알에서 태어난다. 진짜 새끼라기보단 스카사가 창조해낸 분신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 아스트라: 드래곤나이트의 가디언.
- 드래곤 어쌔신
- 불신위괴 라르고: 라르고가 바칼의 유산의 영향으로 용족으로 변했다.
7. 동맹
용족에 해당하는건 아니지만 용족과 협력하는 종족.7.1. 플레임스킨
마계인의 일종. 용의 전쟁 당시 일부가 용족의 편에 서 싸웠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흑역사는 현대까지 이어져 무시와 냉대의 이유가 된다는 듯.7.2. 도그리
인형사라고도 불린다. 바칼을 '주인님'이라 칭하고 지그하르트의 수하들과 함께 모험가를 막아서지만 용족은 아니다. 도그리가 마법사의 하인을 지칭하는 용어이며 하늘성의 건축을 도운 자들이라 추측하는 샤란의 대사를 종합해보면, 바칼 이전 하늘성의 거주자들을 보좌하던 마법생물이었으나 용족이 하늘성을 무력 점령하며 노예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무형의 시로코 레이드가 출시되며 하늘성 내에 바칼이 마법서와 스크롤을 모아놓은 공간이 공개되었는데 도그리 또한 그 일환일지도.마법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골렘 제작, 하늘성의 시설 관리[37]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 마스터 도그리
- 얼음인형 샤레도
- 고대 인형사 텔포, 언더독, 로보토미, 아세트산
- 골렘 조종사, 진흙의 인형사, 돌의 인형사, 강철의 인형사
7.2.1. 골렘
도그리에 의해 제작되어 하늘성의 경비를 수행하는 마법 생물.- 황금의 플라타니
- 돌칼의 레이조
- 잔훼의 로도스
- 진흙골렘, 청동골렘, 부유골렘, 철퇴골렘
- 스틸골렘, 황금골렘
7.3. 카겔
고블린의 일종이며 어째서인지 하늘성 내에서 용족과 함께 침입자들을 막고 있다.- 볼스아이
- 카겔, 봄 카겔, 야시경 카겔
7.4. 암흑정령
흑룡 네이저가 권속으로 부리는 어둠의 정령들. 네이저의 영역인 죽음의 숲에 거주하며, 그의 귀를 어지럽히는 침입자들을 처리하고 있다. 심지어 네이저와 같은 용족이라도 예외는 아니다.네이저가 소환한 개체와 네이저에 의해 변질된 천계인들로 이루어져 있다.
8. 다른 국가 및 세력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데 로스 제국 - 현재 아라드에 살고 있는 용족들은 원래 광룡 히스마를 호위하기 위해 데 로스 제국의 전신인 펠 로스 제국으로 내려온 하급 용족으로 히스마가 오즈마와 카잔에게 죽고 창조주인 바칼마저 죽자 용족들이 모두 숨어서 활동했으나 데 로스 제국은 드래곤 슬레이어들을 보내 용족들을 추격해서 죽이거나 잡아 노예로 부렸다. 이에 용족들은 제국에 대한 복수심을 품게 된다.
- 지벤 황국 - 창조주인 바칼 때문에 용족에 대한 인식이 안좋다. 특히 바칼을 두려워하는지 용족에게 큰 거부감이 없는 지벤 출신의 안내인 레베카가 캡틴 루터와 대화하다가 바칼의 이름을 듣자마자 그 폭군과 비교하지 말라면서 몸서리를 칠 정도. 다만 황제 에르제와 미쉘 쿠리오는 캡틴 루터에 대해서는 편견없이 좋은 사람으로 인식하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있고, 세븐 샤즈 멤버들도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진 않다.
- 루아루아[38] - 제국에게 점령당하는 바람에 저항조직 글래디오스를 중심으로 용족들과 협력해서 제국에게 맞서고 있다.
- 펜네스 왕국 - 마가타를 운용하는 흑요정 카곤의 아버지가 바칼의 친구였다고 한다. 또한 흑요정들도 자국에 내려와 횡포를 부리는 사룡 스피라찌 때문에 고생하다가 결국 스피라찌를 제압해 신체를 여러 부분으로 분해해서 봉인하고 있는 중이다.
9. 여담
10. 관련 던전
[1] "황녀님. 절대로 안 됩니다. 옛날, 그 사악한 바칼도 머리에 뿔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칼에게는 동족이 있다고 합니다. 용족이라나 뭐라나... 책에서 본 건데..." 작중 루카스 웨인의 스크립트에서 발췌.[2] "그러나 마계에서 용족은 나 밖에는 없었고, 내가 아는 한 나 이외에 루크가 알고 있을 만한 용은 이 우주에 존재하지 않았다." - 폭룡왕 바칼 제 3장, 예언자 中[3] 4인의 용인 중 바칼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마계에도 같이 왔다는 화룡 애쉬코어 같은 바칼과 동행한 용족이 있으니 설정오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좀 세밀하게 파고들면 루크가 알만한 '용'은 바칼 말고는 없다는 게 틀린 말도 아니다. 애쉬코어는 인간 형태가 고정인 '용인'이고, 바칼은 인간형으로 폴리모프한 '용'이라 분류가 다르다. 당시 즉흥으로 마계에 올라탄 바칼은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신과 동행한 극소수의 용족만이 존재했지만, 그중 명확히 용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는 바칼 자기자신밖에 없었던 것이다.[4] 바칼 본인보다 확연히 무력이 약한 사도들조차 용족의 군대로는 상대가 안 되는데, 합세한 사도들 중 바칼보다 훨씬 강한 사도가 둘이나 존재했기에 애시당초 승전이 불가능했다. 애초에 용의 전쟁은 바칼 스스로도 승전을 기대한 전쟁이 아니었다.[5] 제 1사도 카인, 제 3사도 이시스-프레이 카인과 프레이는 바칼뿐만 아니라 나머지 사도들도 이기는 게 불가능한 사도 내 최강자들이다.[6] 이들 중 일부가 제국에게 원한을 품고 레지스탕스에 가담했다.[7] 바칼이 즉흥적으로 마계로 떠난 탓에 드락발트는 하루아침에 왕을 잃고 혼란기에 빠졌다고 한다. 그러나 바칼의 힘과 권위에 눌려있던 강자들에게 이는 오히려 최고의 기회였고, 강함을 긍지로 삼는 용족답게 이들 대부분이 각자의 명분과 힘을 내세우며 새로운 용왕으로 등극하려는, 패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8] 다만 실제로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적들 중 대부분은 한가지 형태로만 등장한다.[9] 그도 그럴 게, 꿈틀대는 성 시절의 바실리스크는 용족 잡몹 중 하나인 리자드맨의 도트를 조금 손봐서 만든 몬스터고, 기계 혁명 시나리오에 재등장할 때의 모습도 이 때의 모습을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10] 배경 설정에서 바칼이 마안을 하사했다는 건 제어가 되지 않던 능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지, 석화 능력 자체는 본인 스스로의 힘으로 각성했다.[11] 소울브링어, 다크템플러, 사령술사와 조우 시의 고유 대사를 보면 블로나의 생명력 흡수 능력도 스피라찌의 사념 조종과 비슷한 계통의 영혼을 다루는 능력으로 보인다.[12] 용에게 더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장비로 드래곤 슬레이어들이 애용했다고 한다. 용을 사냥할 무기를 용의 시신에서 추출하는 게 아이러니한 점.[13] 해당 아이템은 대전이 스토리에서 등장한 것인데, 이전에도 '설산의 보답'이라고 비슷한 효능을 지닌 아이템이 있었다. 사르나크 산맥 에픽 퀘스트를 전부 클리어하면 받을 수 있었다.[14] 사룡 스피라찌, 빛의 성주 지그하르트, 악시온.[15] 현재는 스크립트가 삭제됐지만 오리진 이전 부유성 스토리 등장하는 악시온과 레기온들은 본래 엄청난 재생력을 지녔었는데 바칼이 사라진 현재는 그 능력을 상실했다고 한다.[16] 드래곤나이트의 1차 각성명 타이런트 또한 폭군이란 뜻이다.[17] 어거지로 찾자면 바실리스크가 빈사 상태일 때 주마등처럼 모습을 보이는 메지리아 정도.[18] 카트린느와 중복이다.[19] 마이스터 젠느와 중복이다.[20] 필살기 대미장식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어 전부 전멸시키려 했으나 모험가가 이를 자력으로 해제한다.[21] 때문에 타입도 용족과 식물이다.[22] 이 때도 님파는 인간의 배신자는 용족 편, 용족의 배신자는 인간 편이라는 논리로 같은 용족인 에클레어의 말보다 인간인 사라의 말을 더 믿었다.[23] 참고로 님파는 이트레녹의 수하였다는 초기 설정이 존재한다. 이 설정이 유효하다면 상관 모욕이 된다.[24] 이 때문에 몬스터 타입이 용족과 정령이다.[25] 여성 프리스트와 중복.[26] 재일교포 성우로 추정.[27] 플로의 동료들을 수없이 학살하고 생명력을 갈취해온 블로나 본인이 정작 복수하겠다고 이를 갈던 그 플로에게 살려달라고 목숨 구걸을 한 것이다. 어이가 없다는듯한 플로의 반응이 백미.[28] 귀신을 명계로 보내지 않고 자신의 꼬리에 담아 이용한다는 사실에 건방지다며 크큭대다가(...), 귀신을 단순히 자신의 생명력 증가에만 사용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살짝 실망하는 투로 말한다.[29] 이쪽은 아예 죽고 나서 잠들지 못하는 죄악의 지옥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는 소릴 하는데, 훗날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스토리에서 정말 존재하는 장소임이 확인되어 사후에 지옥에서 재회하게 생겼다. 영혼을 더럽히는 금기는 지옥행 사유 중 하나라고.[30] 바람돌이 스완 나가신다! 우왓! 내 동전![31] 모한, 마이스터 쿠리오, 한숨의 카라카스, 광룡 히스마와 중복.[32] 오스카 왈, 연륜만큼 비열하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강약약강에 말이 많은 놈일수록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드래곤나이트도 저딴 게 용이냐며 자미르를 깔 정도.[33] 크라체를 다룬영향인지 몸 곳곳이 태닝한것처럼 검게 탔다.[34] 드락카니다는 빠르게 날아다니는 용을 격추하기 위해 7인의 마이스터가 직접 설계한 대공병기임을 감안하면 아무리 빠른 스테이츠라도 다른 병기들까지 상대하면서 피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고, 지올리트 역시 7인의 마이스터가 설계했고 지뢰를 비롯한 다양한 무장으로 이름(독일어로 비석) 그대로 수많은 용족을 시체로 만들었던 병기다. 거기에 전 테라코타의 수장이자 사도의 심복이었던 아이리스와 천계 연합군 내 핵심 전투원인 플로까지 있으니... 마이스터의 실험실의 극초기 시절 모든 몹의 HP가 지금의 5배 가까이 많았던 시절의 악몽같이 단단하던 지올리트를 기억하는 유저들은 킹올리트님이라면 당연히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35] 이 때 모험가는 오래된 병기가 과연 통할까라는 의문을 갖지만 메카닉 직업군은 7인의 마이스터가 설계한 병기라면 스테이츠에게도 통할거라 확신하는 전용 스크립트가 있다.[36] 무한의 제단의 제테스와 소환사의 소환수 검은기사 산도르. 산도르는 후에 고유도트로 리뉴얼되긴 했다.[37] 빗자루 아이템 중 인형사의 하늘성 시설(화장실, 옥상, 지하실, 난로) 청소용 빗자루가 존재했다.[38] 벨 마이어 공국의 이권다툼에서 밀려난 무역선들이 모여 만들어진 도시국가로 현재 제국에게 점령당해 시장이 볼모로 잡혀있다.[39] 이 스카사 때문에 상술한 제국과의 전쟁으로 대부분이 전사했다.[40] 이중에는 반투의 족장인 브왕가의 오랜 친구이자 4인의 웨펀마스터 중 하나인 아간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