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7:54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벤트/챔피언스 미팅/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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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게임의 주요 이벤트들 중 하나인 챔피언스 미팅, 그 중에서도 2회차 대회들에 대한 내용을 다룬 문서. 2022년 5월부터 2023년 4월(일본 기준)까지 개최된 12개 대회의 내용을 다룬다.

2회차로 진행되는 대회이니만큼 여러 가지 변경점이 적용되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오픈 리그의 육성 랭크 기준이 A+ 이하(14499점 이하)로 상향되었다.
  • 1회차와 대회 이름은 동일하지만, 대회별 경기장 조건은 서로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
  • 트레이너 칭호의 지급 조건이 완화되어 더 높은 등급의 칭호를 받기가 수월해졌다.
  • 동일한 이름의 대회에서 몇 번 우승했는지에 따라 트레이너 칭호에 추가 표식이 붙도록 변경되었다.[1] 동일한 트레이너 칭호를 2회 얻는 경우에는 기존 칭호가 ★ 표시가 붙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다.[2]

2. 레이스 일람

육성 시나리오 대회명 경기장 코스 거리 방향 / 트랙 계절 날씨 경기장
상태
시간
클라이맥스 타우러스 도쿄 잔디 2400m 중거리 맑음 양호
제미니 도쿄 잔디 1600m 마일 맑음 양호
캔서 한신 잔디 2200m 중거리 우, 내측 여름 흐림 다습
레오 나카야마 잔디 1200m 단거리 우, 외측 여름 맑음 양호
그랜드 라이브 버고 오이 더트 2000m 중거리 가을 맑음 다습
리브라 한신 잔디 1600m 마일 우, 외측 가을 흐림 양호
스콜피오 교토 잔디 2200m 중거리 우, 외측 가을 맑음 양호
사지타리우스 나카야마 잔디 2500m 장거리 우, 내측 겨울 흐림 다습
카프리콘 츄쿄 잔디 1200m 단거리 겨울 맑음 양호
아쿠아리우스 도쿄 더트 1600m 마일 겨울 포화
그랜드 마스터즈 피스케스 나카야마 잔디 2000m 중거리 우, 내측 맑음 양호
아리스 교토 잔디 3200m 장거리 우, 외측 맑음 양호

2.1. 타우러스

타우러스배 (タウラス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1회차 타우러스배.jpg
기간
[[일본|]][[틀:국기|]][[틀:국기|]] 2022년 5월 24일 ~ 5월 30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23년 9월 12일 ~ 9월 18일
경기장 도쿄 / 잔디 / 2400m(중거리) / 좌 / 봄 / 맑음 / 양호

1회차 타우러스배와 동일하게 일본 더비를 배경으로 하는 대회로, 날씨와 경기장 상태도 동일해서 개최 예정 이미지 역시 1회차와 동일한 이미지가 사용되었다. 전체적으론 도주보단 선입/추입과 같은 후방 각질이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도주에선 초코봉, 선행에선 클구리아르당, 선입에선 '독점력' 스킬을 배운 우마무스메, 추입에선 골드 쉽과 추입마로 개조한 디지털 등이 많이 보였다.

도주의 경우, 최종 코너에서 발동하는 가속력 스킬인 '홍염 기어/LP1211-M'을 활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었다. 하지만 직전 대회였던 1회차 아리스배(2000m)에 비해선 다소 힘이 꺾인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코스가 길어질수록 종반 속도 보정이 높은 후방 각질의 강점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점, 그리고 종반 근성 경쟁(追い比べ)이 발동하는 최종 직선의 길이가 최장 수준인(약 500m)인 도쿄 경기장의 특성 때문이었다. 그래도 '직선 주파' 스킬이 최대 효율을 보여주는 장거리 대회들만큼 불리했던 건 아니었기에, 안정적인 승리를 중요시하는 상위권 유저들 중에선 트럭 도주마를 투입해 우승까지 쟁취하는 비율도 적지 않았다.
  •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것은 역시나 밸런타인 부르봉이었고, 그 외엔 수영복 마루젠스키다이와 스칼렛, 아이네스 후진을 채용하는 유저도 적지 않았다. 특히 아이네스 후진의 경우엔 설계 자체가 다분히 일본 더비용 우마무스메를 노리고 출시된 터라,[3] 신규 캐릭터를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겐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 챔미 직전에 실장된 메지로 파머를 쓰는 유저들도 있었으나 초코봉이나 아이네스 후진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선행의 경우엔 전체적으로 무난한 면모를 보였다. 선두 경쟁에서 패배한 도주마를 '뒤처지기 방지/논스톱 걸' 스킬로 잡아먹으면 승률이 꽤 잘 나오는 편이기도 했고, 3명을 모두 선입/추입 각질로 올인하긴 부담스러운데 그렇다고 도주마를 편성하는 것도 꺼려지는 유저가 무난하게 1명 정도 투입하기 좋은 각질이기도 했기 때문. 아주 드물지만 우마무스메 9명이 죄다 선입/추입 각질인 경우엔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는 선두 선입마에게 손도 못 써보고 패배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는데, 선행마를 1명 투입하면 이런 사고도 막을 수 있었다.
  • 가장 티어가 높은 선행 우마무스메로는 역시나 전통적인 중거리 적폐마인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이 꼽혔다. 우선 고유 스킬을 비롯해 지구력을 회복할 수단이 많아서, 그만큼 널널해진 스태미나를 다른 스탯에 투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고유 스킬 + 홍염 기어/LP1211-M + 뒤처지기 방지' 조합만으로도 종반 가속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논스톱 걸' 스킬 습득용인 유키노 비진 지능 SSR 카드무게추를 빼도 되니 그만큼의 다른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 다만 직전 대회였던 1회차 아리스배와는 달리 'U=ma2' 스킬을 고유 스킬 발동을 위한 보험으로 쓸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때만큼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보여주지 못했다. 거기에 회복 스킬 구성이 3회복(혹은 2회복 + '샛별' 스킬)으로 바뀌면서 고유 스킬의 유효 발동률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 모든 스킬이 유효타인 메지로 아르당 또한 주요한 선행마 픽으로 꼽혔다. 참고로 아르당은 클구리와는 대척점에 서는 부분이 많았는데, 우선 고유 스킬이 지구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스태미나를 오히려 더 많이 요구했다. 그리고 고유 스킬을 비롯해 '결사의 각오' 스킬까지 최종 직선에서의 속도 스킬은 넘쳐났기에, '논스톱 걸' 같은 종반 가속력 스킬의 중요도가 높았다. 또한 고유 스킬의 발동률이 75% 정도인 클구리에 비해, 아르당의 고유 스킬은 사실상 100%의 발동률을 보여줬다. 종합하자면 클구리는 포텐셜 면에서, 아르당은 안정성 면에서 좀 더 비교우위가 있는 픽이었던 셈.

선입의 경우 '독점력'이나 '사방팔방 째려보기' 같은 디버프 스킬을 하나 탑재한 준에이스 요원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에이스로 사용하기에 약한 건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추입과 비교하면 다소 뒤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 '독점력' 스킬을 가진 주자로는 그래스 원더치어리더 네이처가, '사방팔방 째려보기' 스킬을 가진 주자로는 메지로 도베르의 채용률이 높았다.
  • 역병마 역할을 겸하는 준 에이스로 채용하는 경우 외에, 선입마를 최고 에이스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그네스 디지털이 바로 그러한 경우였는데, PDM[4] 해제가 가능한 '우마무스메 마니아' 스킬을 소지하고 있는데다가, 고유 스킬에는 최종 직선이 긴 상황에서 마군을 헤쳐나오는 포지션 능력이 붙어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마블러스 선데이 배포 SSR 카드를 통해 '신속 과감' 스킬까지 얹어주면 중반에서 발동시킬 스킬도 챙겨줄 수 있었다. 이렇듯 여러 장점이 있다보니, 결과적으론 여러 룸 매치나 서클 대항전에서 선입 디지털이 가장 높은 승률을 보여줬을 정도였다.

추입은 평균적으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긴 경기장에 유리한 종반 속도 보정치가 가장 높은 각질이기도 했고, 시기 적절하게 출시된 미스터 시비 SSR 카드를 통해 '강공책'이라는 추입 전용 1티어 스킬을 확정으로 입수할 수 있게 된 것도 한몫했다.
  • 주요 픽으로는 고유 스킬이 성능 좋은 중반 속도 스킬인 골드 쉽, 그리고 추입 적성이 B라서 간단하게 추입마로 개조가 가능한 아그네스 디지털이 꼽혔다. '꼬리 솟구쳐 오르기'를 보유한 타마모 크로스도 준수한 픽이었지만, 아무래도 마일 적성이 너무 떨어지는지라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 육성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한 수 아래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았다.

2.2. 제미니

제미니배 (ジェミニ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2회차 제미니배.jpg
기간
[[일본|]][[틀:국기|]][[틀:국기|]] 2022년 6월 14일 ~ 6월 20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23년 10월 3일 ~ 10월 9일
경기장 도쿄 / 잔디 / 1600m(마일) / 좌 / 봄 / 맑음 / 양호

장거리 대회였던 1회차 제미니배와는 달리 마일 대회로 개최되었다. 코스 조건은 1회차 캔서배와 동일하고 계절과 경기장 상태만 달라졌는데, 시기를 고려하면 야스다 기념이 배경인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이번 대회부터 챔피언스 미팅 개최 시기가 조정되어 매월 중순 개최로 변경되었다.

종반 코너 판정이 굉장히 짧은 편에 속하는데다가 종반 직선 돌입 직후 바로 오르막 구간이 나오기 때문에, 최대 가속까지는 시간이 제법 걸리는 코스다.[5] 이 때문에 몇몇 우마무스메의 고유 스킬은 발동 시기상의 문제로 효과가 온전히 발휘되지 않거나 아예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육성 및 계승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의 근성 메타가 예능이 아닌 실전용 메타로 자리잡게 해준 대회이기도 했는데, 우선 본 대회 코스는 근성 능력치가 스피드 보정 스탯으로 들어가는 코스였다. 또 유효 스킬들 중 하나인 '곡선의 소믈리에'는 유키노 비진 근성 SSR 카드에서, 스퍼트에 맞춰 사용 가능한 '파죽지세' 스킬은 뱀부 메모리 근성 SSR 카드에서 얻을 수 있어서 근성 카드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최종 직선이 가속 구간 내에 포함되기에, 종반 근성 경쟁(追い比べ) 상태의 가속 효과가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덕분에 그야말로 근성 육성의 시대가 찾아온 대회였다.

전체적으로 추입이 강세였지만, 도주/선입 우마무스메들도 그게 못지 않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캐릭터 풀을 비롯해 인자, 서포터 여건이 충분한 최상위권 유저들 사이에선 '2도주 1추입(나리타 타이신)', 혹은 '1도주 2추입' 조합이 가장 각광받았다.
  • 도주에선 밸런타인 부르봉, 스마트 팔콘, 수영복 마루젠스키가 주요한 픽으로 꼽혔다. 특히 스마트 팔콘의 경우는 1회차 캔서배와 같은 강세를 보였는데, 2회차 제미니배 시점에서는 1주년 밸런스 패치에서의 상향 덕택에 더욱 강력해졌다. 고유 스킬이 2위일 때도 발동되도록 변경되었고 '포지션 센스/주목 받는 댄서' 스킬의 포지션 능력이 상향되어 자리 잡기가 용이해졌는데, 여기에 함께 상향된 '위험 회피' 스킬을 함께 배워주면 외곽으로 나와 마군을 피하고 다시 안쪽으로 돌아와 1위를 차지하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했다.
  • 타이키 셔틀이나 니시노 플라워의 고유 스킬이 유효 스킬로 발동할 수 있었던 경기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행 각질은 다소 약한 면모를 보였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도주 각질의 득세 때문. '빅토리 샷!'이든 '꽃봉오리, 피어날 때'든 9인 레이스에선 4위 이상이어야 스킬이 발동하는데, 도주마가 많아질수록 4위 밖으로 밀려나가면서 스킬이 발동하지 않을 확률도 높아졌다. 거기다 1주년 밸런스 패치로 '스피드 이터' 스킬의 발동을 위한 순위 조건이 완화(선두 → 1~3위)된 탓에, 여러 명의 도주마들이 선행마들의 스피드를 계속 깎아대자 버틸 재간이 없어진 것도 한 몫했다.
  • 추입 각질에선 나리타 타이신이 1티어 우마무스메 자리를 차지했다. 1주년 밸런스 패치로 고유 스킬의 발동 조건이 완화되어 종반 가속과 연결짓기 좋은 스킬이 되었다는 점, '육박하는 그림자'의 지속시간이 짧긴 하지만 여전히 유효한 가속력 스킬이었다는 점, 상술한 근성 SSR 카드가 주는 '곡선의 소믈리에', '파죽지세' 같은 스킬들이 모두 유용하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 그리고 '곡선의 소믈리에'와 '뒤처지기 방지'를 소지 스킬로 가진 오리지널 오구리 캡을 추입마로 개조해 투입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고유 스킬의 성능이 워낙 출중한지라 타이신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그 외에는 추입마로 개조한 응원단 킹 헤일로, 챔미 직전에 실장된 이나리 원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어 전반적으로 추입 각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대회였다.
  • 몇 달 전까지 '도쿄 1600m 패왕'으로 불리던 오리지널 엘 콘도르 파사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는데, 타이키 셔틀과 니시노 플라워의 고유 스킬 타이밍이 좀 더 좋은데다가 2도주 메타와의 궁합도 나쁜 편이어서 더이상 엘을 사용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도쿄 1400m 이하, 츄쿄 1200m, 니이가타 1600m 이하 같은 극단적인 코스가 대회 경기장으로 등장하지 않는 한, 엘 콘도르 파사를 챔피언스 미팅에서 다시 보기는 힘들어질 것이라는게 중론이 되었다. 같은 황금 세대이자 도쿄 1600m 톱티어였던 그래스 원더세이운 스카이 역시 밀려난 상황.

2.3. 캔서

캔서배 (キャンサー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2회차 캔서배.jpg
기간
[[일본|]][[틀:국기|]][[틀:국기|]] 2022년 7월 14일 ~ 7월 20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23년 11월 2일 ~ 11월 8일
경기장 한신 / 잔디 / 2200m(중거리) / 우, 내측 / 여름 / 흐림 / 다습

타카라즈카 기념을 배경으로 한 대회. 동일하게 타카라즈카 기념을 배경으로 했던 대회인 1회차 레오배와 다른 점을 꼽자면, 1주년 시스템 개편을 통해 한신 경기장에 내리막 구간이 여럿 생겼다는 것이다. 내리막에서는 지능이 높을수록 내리막에 의한 이득(스피드 상승, 지구력 소모량 감소)을 오래 볼 확률이 높아지는데,[6] 재수만 좋으면 주요 내리막 구간들(초반, 중반의 초반, 종반 시작 ~ 최종 직선 중간)에서 모두 이득을 챙김으로써 우위를 가져가는 것이 가능해졌다. 높은 랭크의 우마무스메들조차 간혹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운적인 요소에 의해 내리막 구간에서 이득을 많이 보지 못했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지능 보정을 받는 경기장이 아니었음에도 높은 지능이 요구 되었고, 그래서 평소엔 주목 받지 못하던 각질 S 적성이 이번 대회에선 꽤 유효하게 고려되었다.[7] 각질별 지능 보정을 해주는 요령 스킬을 더욱 챙겨주게 된 것은 덤.

한편 이번 대회는 중거리 대회답게 전통의 강호 적폐마 클구리가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0티어로 자리잡았다. 다만 1회차 아리스배와는 달리 'U=ma2' 스킬을 가속용 회복 스킬로 활용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2회차 타우러스배처럼 '스리 세븐'을 트리거로 하는 '단순 3회복 스킬 구성' 쪽이 정석으로 자리잡았다. 대신 2회차 타우러스배와 똑같이 고유 스킬의 유효 발동률이 아무리 높아도 80%를 넘지 못하게 되면서 구조적인 불안정성이 지적되었고, 그에 따라 클구리를 중심으로 '2도주 + 클구리'와 '클구리 + 2독점력' 조합으로 메타가 양분되었다.
  • 우선 '2도주 + 클구리' 조합의 경우, 클구리에게 온전히 에이스 역할을 올인하는 것이 불안했던 상위권 유저들을 중심으로 확산되었다. 1회차 아리스배(2000m)처럼 도주가 크게 유리하진 않지만 그래도 2회차 타우러스배(2400m)보다는 상황이 나아졌기에, 룸 매치에서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승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도주가 안정적인 양학에 특화된 각질이다보니, 일정 수준 이하의 유저들을 상대할 땐 오히려 클구리보다 높은 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도주/선행마가 많아질수록 '레츠 아나볼릭!''저편, 그 너머로…'를 채용한 선입/추입마들의 스킬 불발율을 높일 수 있고, '좋은 위치 뒤따르기'나 '스태미나 킵' 같이 순위 조건이 있는 회복 스킬을 채용한 클구리의 스킬 불발율도 높일 수 있다는 것 또한 메리트였다.
  • 반대로 '클구리 + 2독점력' 조합의 경우, 클구리의 에이스 역할을 보다 확실하게 밀어주는 전략이었다. 특히 도주마가 '독점력' 스킬을 2회 이상 맞게 되면 일정 수준(UG급) 이상의 클구리를 이기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어, 앞서의 '2도주 + 클구리' 조합과는 서로 유불리를 주고 받는 상황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도주마가 적은 매칭에선 선입/추입마의 '레츠 아나볼릭!', '저편, 그 너머로…' 스킬이 유효한 가속 스킬로 부활하기 때문에, 고유 스킬이 제때 터지지 못한 클구리의 보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었다.

이와는 반대로 선입/추입 각질은 꽤나 약세를 보였는데, 뒷심 부족으로 처지는 도주/선행 주자들을 발판으로 삼아 뛰쳐나가는 전략을 쓰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종반에 '앵글링×스키밍'을 발동하지 못한 도주마나 가속력 스킬이 부족한 선행마가 뒤로 처지는 상황을 이용해 '논스톱 걸' 스킬을 발동시켜서 뛰쳐나가야 하는데, 클라이맥스 시나리오로 인한 극단적인 스펙 인플레이션으로 도주/선행 주자들이 뒤처지는 상황이 도무지 나오지 않게 된 것. 특히 선행 각질의 경우엔 클구리가 거의 대부분이었던 탓에, 상술한 강력함을 바탕으로 뒤처지기는 커녕 더욱 뛰쳐나가는 상황이었다. 상대 유저가 스펙이 낮은 선입/추입마(주로 역병마)를 투입해준 덕택에 '레츠 아나볼릭!' 발동에 성공한 경우, 혹은 선입/추입마들끼리 부대끼다 우연찮게 '논스톱 걸' 스킬이 발동한 경우에나 그나마 전방 각질 우마무스메들을 추격해보는게 가능했다.

2.4. 레오

레오배 (レオ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2회차 레오배.jpg
기간
[[일본|]][[틀:국기|]][[틀:국기|]] 2022년 8월 13일 ~ 8월 19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23년 12월 2일 ~ 12월 8일
경기장 나카야마 / 잔디 / 1200m(단거리) / 우, 외측 / 여름 / 맑음 / 양호

스프린터스 S 배경의 대회로, 직선 조건의 스킬들은 무조건 최종 직선에서만 발동하는 코스란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 코스의 '초반 ~ 중반의 중간' 구간은, 형태는 직선과 비슷하지만 시스템상 직선도 코너도 아닌 구간으로 판정받는다. 그래서 여기선 'straight_random(무작위 직선)' 조건의 스킬은 발동하지 못하고, 'corner==0(코너 아님)' 조건의 스킬만 발동할 수 있다. 그런데 직선 스킬의 절대 다수는 'straight_random' 조건으로 발동하니 애초에 발동할 수 없고, 나머지 소수의 'corner==0' 조건으로 발동하는 스킬들은 다른 구간에 위치할 것을 추가 조건으로 요구하는 스킬들 뿐이다.[8] 그래서 결과적으론 어느 직선 스킬이든 초반 직선에선 발동할 수 없고, 모조리 최종 직선에서만 발동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나카야마 경기장의 최종 직선이 짧고 대회 자체도 단거리라는 것으로, 나카야마의 직선은 짧다! 최종 직선의 길이는 고작 300m인데다 속도 제한이 풀리는 종반도 400m에 불과하다. 이러다보니 종반 가속 타이밍에 고유 가속력 스킬이 발동하는 타이키 셔틀니시노 플라워, 종반 200m에서 확실하게 강세를 보이는 오리지널 오구리 캡의 3강 체제로 굳어졌고, 중반에 확실하게 상대를 제치는 것이 가능한 웨딩 그루브와 2단 발사가 가능한 웨딩 카렌짱 정도가 추가 픽으로 고려되었다.

그리고 단거리 레이스였던만큼 특이한 전략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레이스 자체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자신이 우승할 기회를 잡는 방법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여러 가지로 혼돈의 카오스 대회가 되고 말았다.
  • 도주 각질의 경우엔 상대의 페이스를 죄다 어그러뜨리는게 가능하다보니,[9] 일부러 약한 도주마를 투입하여 레이스를 개판(...)으로 만드는 방법이 나오기도 했다.[10] 아니면 선행마들의 스킬 발동 조건(순위 조건)을 꼬이게 할 목적으로 다수의 도주마를 투입하는 사례도 있었다.
  • 대회 직전 출시된 수루시의 고유 스킬을 활용해, 단거리에선 쓸 수 없었던 레어 디버프 스킬들('혜안', '독점력' 등)을 사용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스킬이 잘 발동되기만 한다면 소위 '역접속'(...)이라 불릴만큼 아주 골 때리는 상황을 만들 수 있었고, 아예 한 술 더 떠서 스윕 토쇼를 투입해 '뜨거운 시선 + 혜안' 콤보를 먹여주는 경우까지 나오기도 했다.

2.5. 버고

버고배 (ヴァルゴ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2회차 버고배.jpg
기간
[[일본|]][[틀:국기|]][[틀:국기|]] 2022년 9월 15일 ~ 9월 21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24년 1월 4일 ~ 1월 10일
경기장 오이 / 더트 / 2000m(중거리) / 우 / 가을 / 맑음 / 다습
발동 무효
대상 스킬
야간 (◎, ◯, ×)
작은 회전 (◎, ◯, ×)

더트 관련 컨텐츠(지방 경기장, 더트 우마무스메 등)의 추가에 발맞춰 더트 코스에서 개최되었는데, 오이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최초의 대회이기도 하다.[11] 또한 발동 조건이 불분명한 신규 패시브 스킬들이 여럿 추가된만큼,[12] 이들 스킬들이 대회에서 적용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안내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안내 대상이 되는 스킬은 '야간', '작은 회전', '교류 대상경주' 계열의 패시브 스킬들로, 이번 대회의 경우엔 그 중에서 '교류 대상경주' 계열의 패시브 스킬만 적용된다.[13]

코스 분석을 통해 가장 유력한 픽으로 꼽힌 우마무스메는 예상대로 클구리로, 'U=ma2' 스킬을 계승 받아 가속용 회복 스킬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회 한 달 전 쯤에 추가된 코파노 리키의 경우에도, 패시브 스킬을 6개 갖춰 고유 스킬을 최대 효과량으로 발동시키면 클구리보다 강력해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주요 픽으로 꼽혔다.
  • 도주 각질에서 상술한 코파노 리키 외에 주목 받은 우마무스메로는, 더트 도주마 포지션의 전통 강자인 스마트 팔콘, 그리고 이전 대회들에서 높은 채용률을 보여준 수루젠 정도가 있었다. 다만 수루젠의 경우엔 여러 이유로 인해 우선 순위에서 많이 밀리는 편이었는데, 그 이유들은 아래와 같다.
    • 초반 선두 싸움에 중요한 스킬들 중 하나인 '톱 러너'를 배울 방법이 없었는데, 대회 시점에서 해당 스킬의 입수 경로가 마루젠스키 SSR 카드 하나 뿐인지라 중복 우마무스메 처리되어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 스마트 팔콘과 코파노 리키 모두 더트 주력 우마무스메다보니 쓸모있는 더트 스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수루젠의 경우엔 잔디 주력 우마무스메라 그렇지 못하다.[14]
    • 신규 더트 디버프 스킬인 '압박감' 때문에 회복 스킬의 사용이 다소 제한을 받게 되는데, 고유 스킬 발동을 위해 회복 스킬이 반드시 필요한 수루젠에겐 스킬명 그대로 압박이 된다.
    • 오이 경기장엔 오르막/내리막이 아예 없어, 수루젠의 소지 스킬인 '말괄량이 우마무스메'가 발동하지 못한다.
  • 선행 각질의 경우, 클구리의 강세가 너무 심해 다른 우마무스메가 끼어들 틈이 전혀 없었다. 타이키 셔틀의 경우엔 고유 스킬이 무효였고, 엘 콘도르 파사의 경우엔 종반 타이밍에 메리트가 전혀 없었기 때문. 그나마 코파노 리키를 선행 각질로 투입하는 경우 정도가 종종 보였다.
  • 선입/추입 각질의 경우엔 아그네스 디지털이나리 원 정도가 주요한 픽으로 꼽혔으나, 각자 장단점이 있었다. 아그네스 디지털은 포텐셜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선입 역병마들 한가운데에서 자력으로 빠져나와 전방 각질 주자들을 따라잡아야만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나리 원은 레어 회복 스킬을 소지한데다 최종 직선에서 메리트가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중반에서 벌어진 거리를 따라잡지 못하면 그대로 침몰할 위험이 있다는 단점도 있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그랜드 라이브 시나리오가 추가된 이후 치러지는 첫 대회이기도 했는데, 해당 시나리오에서 육성한 주자들은 대체로 스태미나가 낮다는 점, 그리고 내리막이 없어 스태미나가 아무 변수 없이 거의 그대로 반영된다는 점 등을 노려 역병마를 출전시킨 유저들도 많았다.
  • 가장 많이 보인 것은 기존의 역병마 강자인 나이스 네이처, 그리고 더트 적성을 개조하기 비교적 용이한 웨딩 마야노 탑건 정도였다.
  • 작정하고 역병마를 육성한 경우엔 '수루시의 고유 스킬 계승 + 맨하탄 카페 스태미나 SSR 카드의 스태미나 그리드' 까지 포함해 투입하기도 했으나, '스태미나 그리드'의 지구력 감소량은 노멀 디버프 스킬과 동일한 수치라서 그리 선호되지는 않았다.
  • 스태미나를 충분히 챙긴 우마무스메들을 상대하리라 생각한 유저들의 경우, '수루시의 고유 스킬 계승 + 독점력 + 혜안 + 선행 주저' 스킬로 구성된 '3중 속도 감소 역병마'를 준비해서 선행 클구리를 저격했다. 본격적으로 대회가 진행되며 클구리가 압도적인 강세인게 확정된 이후로는, 이런 '독점력 + 혜안' 조합(소위 '독혜' 조합)이 대세가 되면서 가장 메이저한 역병마 전법으로 발돋움했다.


여담으로 그랜드 라이브 시나리오의 등장과 동시에 능력치 상한 보정 관련 논란이 터지는 바람에, 대회를 준비하던 유저들이 어느 육성 시나리오에서 대회용 우마무스메를 육성해야 할지 혼란에 빠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처음에 문제가 불거졌을 땐 이전의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 육성을 계속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으나, 대회 2주 전(9월 2일)의 밸런스 조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 그랜드 라이브 시나리오에서 육성하는 것이 메인이 되었다.



한국 서버의 경우에는 약간의 메타 변화가 있었는데, 벌써부터 추입 클구리가 등장했다. 혼란의 시기였던 일본 서버와는 달리 미래를 다 알고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던 한국 서버에서는 추입 클구리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실제로 룸매치나 본선에서 강픽인 것을 증명하고 있다. 결국 클구리 망겜인건 변함이 없잖아

추입 클구리가 활약을 할 수 있던 이유로는 미래시를 참고하여 선행클구리와 2역병으로 구성된 클역역 엔트리로 챔미를 준비한 유저가 많았기 때문이었는데 추입 클구리는 이러한 클역역 조합을 정확하게 카운터 칠 수 있는 조합이었다.

먼저 첫번째 이유로 0도주 2선행 6역병 상황에서 추입이 들어가게 되면 레이스의 양상이 전혀 달라지게 되는데 선행중 하나가 페이스메이커를 먹고 또 다른 하나는 선행 포지션에서 달리며 레이스가 슬로우페이스로 흘러가게 되어 뒷각질에 유리한 그림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더해 역병들도 스텟이 부족하여 추입 클구리를 견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레이스가 시작하자마자 추입 클구리는 3위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추입클구리가 먼저갑니다 등의 중반기를 이용하여 치고나오면 고유기가 터질타이밍에는 이미 선행과의 거리차이가 별로 안나게 되어 속도보정으로 추월이 가능해진다.

두번째로는 클구리들이 고유기 트리거로 사용하는 타키온의 계승기 U=ma2 의 발동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선행 클구리는 영양보급(먹보), 코너회복(원호의 마에스트로), 경쾌한 스탭 중 2가지의 힐을 발동 시킨 이후에 스리세븐으로 접속을 하는 식으로 회복스킬을 설계하는데 이 중 하나라도 불발이 날 경우 U=ma2 를 이용하면 종반에 들어가기 전에 고유기를 접속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보험으로 사용하였다. 문제는 이 U=ma2 의 순위조건이 3~4위 인 것이 문제였는데 위에서 말했듯 2선행 6역병으로 구성된 조합에서는 선행은 1,2 위로 달리는 것이 확정이 되고 오히려 추입클구리가 3위로 달리며 U=ma2 를 터트리는, 상대의 보험은 무효로 하며 나는 보험 하나를 챙겨가는 스킬구성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추입 클구리라고 해서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 바로 2도주 2선행 이상으로 앞각질이 많이 나오는 매치에서 힘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도주들이 서로 추격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리면 추입 클구리가 올라올 시간을 벌어주기 힘들어졌고 또한 U=ma2 역시 선행들이 순위조건을 맞추게 되고 추입 클구리는 5위로 달리게 되어 U=ma2 접속에 실패하게 되었다. 이렇듯 위에서 말한 장점들이 도주가 많이 나오면 오히려 단점으로 적용되었다. 그러나 도주자체가 리키를 제외하면 약세였고 리키역시 완성시키는 난이도가 높아 준비하는 사람이 적었기 때문에 이러한 매치가 자주 보이지는 않았다. 실제로 추입클구리를 사용한 사람들은 챔피언스 미팅 1라운드 예선보다 2라운드의 승률이 더 높은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2라운드로 올라오니 도주를 채용한 사람들은 악귀들을 제외하곤 다 떨어져나가고 클역역만 남았기 때문이라고..

한국 서버에는 이 대회부터 매칭 시스템 변경과 경기 스킵 기능이 적용되었다. 내용은 일본 서버의 2회차 사지타리우스배에 적용된 것과 동일하다.

2.6. 리브라

리브라배 (ライブラ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2회차 리브라배.jpg
기간
[[일본|]][[틀:국기|]][[틀:국기|]] 2022년 10월 14일 ~ 10월 20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24년 2월 2일 ~ 2월 8일
경기장 한신 / 잔디 / 1600m(마일) / 우, 외측 / 가을 / 흐림 / 양호
발동 무효
대상 스킬
야간 (◎, ◯, ×)
작은 회전 (◎, ◯, ×)
교류 대상경주 (◎, ◯, ×)

마일 챔피언십을 배경으로 하는 챔피언스 미팅이지만, 원래의 교토 경기장 대신 한신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교토 경마장의 전면 리모델링(2021~2022년)으로 인해 여러 대회가 한신 경마장에서 대신 개최되고 있는데, 1회차 피스케스배처럼 이번 대회에서도 이를 반영하여 코스가 변경된 것.[15]

코스 분석을 통해 밝혀진 본 대회의 유효 가속력 스킬은 아래와 같다.
  • 고유 스킬 : '빅토리 샷!', '앵글링×스키밍', '레츠 아나볼릭!', '꽃봉오리, 피어날 때', 이렇게 4개 스킬이 유효하다. '저편, 그 너머로…' 스킬은 무효 판정이고, '빅토리 샷!'의 경우 계승 받아 쓰는 경우엔 효과가 적어 사실상 무효 판정이다.
  • 오르막/내리막 : 종반 직전부터 있는 내리막이 유일한 내리막으로 '결의의 직활강'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최종 직선 : 자그마치 450m나 되는 최종 직선 덕분에, 라스트 스퍼트에서 발동하는 가속력 스킬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무작위 직선에서 발동하는 가속력 스킬이 최종 직선에서 발동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전반적으로는 도주 각질이 약세인 상태에서 선행/선입 각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대회였다. 각질별 메타의 흐름과 주요 픽을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다.
  • 마일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도주 각질이 약세인 편이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각질 주자들이 도주마들을 따라잡을 수단이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선행 각질은 '결의의 직활강' 스킬을, 선입/추입 각질은 신규 고성능 스킬인 '전광석화'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엔 '앵글링×스키밍' 또는 '플란차☆가나도르' 스킬을 계승 받아 발동시켜도 무조건 따라잡히는 상황이 나오게 된다. 후방 각질의 추격을 뿌리치려면 '도망자' 스킬도 함께 발동해줘야 하는데, 발동 지점인 최종 코너의 범위를 고려하면 약 30%의 유효 발동률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마저도 부족한 감이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그랜드 라이브 시나리오의 등장으로 대도주 각질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있는데, 대도주 우마무스메가 중간에 처지지 않고 끝까지 버텨버리면 도주/대도주 둘 다 침몰하는 참사가 벌어지기 일쑤였다.
    • 그렇다고 도주마를 아예 넣지 않는 건 리스크가 좀 있었는데, 선행마 고유 스킬의 순위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적당한 수의 도주마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주류 도주마들(수루젠, 초코봉 등)은 다른 도주마를 견제하는 역할(소위 '뚜껑') 정도가 끝일 것으로 예상되어 선호도가 낮았다. 오히려 2티어 도주마가 된 세이운 스카이를 투입하는 경우가 종종 보였는데, 다른 도주마가 전멸하고 후방 각질 주자들의 접속 스킬이 불발되는 경우에 그 틈새를 노리기 적절한 우마무스메였기 때문이다.
  • 선행 각질의 경우엔 타이키 셔틀, 파인 모션, 니시노 플라워 정도가 높은 채용률을 보여줬다. 선행마를 투입할 땐 '결의의 직활강' 스킬이 필수였는데, 발동 지점인 내리막의 범위를 고려하면 약 25%의 유효 발동률을 보여주긴 하지만, 일단 적시타로 터지는 경우엔 제법 재미를 볼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다.
  • 선입 각질의 경우엔 바캉스 도베르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고유 스킬이 확정으로 종반 스퍼트와 접속시킬 수 있는 스킬이고, 여기에 '전광석화' 스킬을 함께 배워주면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며, 육성 이벤트로 '가을 우마무스메◯', '내리막 달인' 스킬을 챙겨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유 스킬의 순위 조건 밖(8~9위)으로 내려가버리면 그대로 나락행이라는 단점도 있었다.
  • 추입 각질의 경우엔 추입마로 개조한 클구리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는데, '하굣길의 즐거움' 스킬을 이용해 고유 스킬을 발동시키면 종반 스퍼트와 접속시킬 수 있었고, 여기에 '전광석화' 스킬까지 함께 발동하면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D 적성인 추입 적성을 보완하면서 동시에 마일 적성을 S로 만들려면 인자 구하기가 힘들다는 점, '전광석화' 스킬이 함께 발동하지 않으면 제때 치고나가기 힘들다는 점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언제나 그렇듯 최상위권 유저들은 추입 클구리를 육성해 내보냈다. 이런 추입 클구리는 랭크가 몇 단계 위인 타이키 셔틀이나 니시노 플라워도 압도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성능을 보여줬고,[16] 결국 이번 대회에서도 또 욕을 먹게 되었다(...).

번외로 코파노 리키를 출전시키는 경우도 있었는데,[17] 본 대회의 종반 스퍼트 타이밍에 접속시킬 수 있는 고유 스킬을 가진 우마무스메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다만 잔디 적성이 F라서 단번에 A 적성을 만들어줄 수 없었던데다, 동시에 마일 적성을 S로 챙겨줘야 했으며, 여기에 고유 스킬을 위한 패시브 스킬 5~6개도 함께 준비해야해서 육성 난이도가 굉장히 높았다. 그나마 '결의의 직활강' 스킬을 배우기 위해 니시노 플라워 지능 SSR 카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본 대회에 맞는 패시브 스킬 3개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이 불행 중 다행.


일본 서버에서는 본 대회부터 챔미언스 미팅 전용 위닝 라이브인 Ms.VICTORIA가 추가되었는데, 대회명과 출전 우마무스메의 순위를 자막으로 박제하는 연출에[18] 우승하지 못한 우마무스메는 들러리를 서게 되는 연출까지 더해지며 화제가 되었다. 특히 해당 라이브는 우승자와 패자 모두가 강제로 시청해야 했던 터라, '시체 차기 라이브'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물론이고 일본 트위터에선 해당 단어를 검색하면 자살방지센터가 뜨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렇듯 여러 의미로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던 탓에, 다음 대회인 2회차 스콜피오배에서부턴 우승자에게만 라이브가 재생되도록 변경되었다.

2.7. 스콜피오

스콜피오배 (スコーピオ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2회차 스콜피오배.jpg
기간
[[일본|]][[틀:국기|]][[틀:국기|]] 2022년 11월 13일 ~ 11월 19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24년 3월 3일 ~ 3월 9일
경기장 교토 / 잔디 / 2200m(중거리) / 우, 외측 / 가을 / 맑음 / 양호
발동 무효
대상 스킬
야간 (◎, ◯, ×)
작은 회전 (◎, ◯, ×)
교류 대상경주 (◎, ◯, ×)

국화상 시즌이니 장거리 챔피언스 미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엘리자베스 여왕배를 배경으로 한 중거리 챔피언스 미팅으로 결정되었다. 이전까지 많은 중거리 대회가 있었지만, 교토 2200m 코스에서의 대회는 본 대회가 최초다. 중거리 챔피언스 미팅인 만큼 클구리가 또 다시 강세를 보였는데, 후술할 추입 클구리의 발굴로 챔미 역사상 클구리가 최고점을 찍는 챔미가 되어버렸다. 일본 서버에서 2차 스콜피오배가 열릴 당시의 룸매치 사이트 우마칭의 통계에 따르면#[19], 추입/선행 클구리의 픽률은 90%대로, 그나마 나머지 주자들도 대도주나 역병들로 채워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여기에 마일~중거리 대회를 역병마 판으로 만들어버린 수루시에 대한 불만도 더 커졌다.

사실 대회 이전에는 추입 클구리보단 선행 클구리가 더 선호됐었다. 교토 2200m 코스에서의 선행 클구리는 'U=ma2'와 '스리 세븐' 스킬을 모두 유효한 고유 스킬 트리거로 사용할 수 있었다. 또 종반이 내리막으로 시작하니 선행 각질용 스킬인 '결의의 직활강'을 활용하기도 좋았고, 뭣보다 힘들게 추입 적성을 개조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대회 2주 전에 오구리 캡 지능 SSR 카드가 출시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는데, 선행・중거리 조건으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확실한 발걸음/쾌진격' 스킬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오구리 캡 외의 다른 선행마들이 주목받게 되었는데, 가장 강한 면모를 보여준 것은 전통의상 타마모오리지널 파인 모션이었고, 불닭 테이오, 유키노 비진, 핼러윈 도토 정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렇듯 '쾌진격'을 배운 선행마들이 '쾌진격'을 못배우는 클구리와 비슷한 성적을 보여주자, 결국 너도나도 선행 클구리 대신 추입 클구리를 투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추입 클구리를 연구해보니 선행 클구리보다 나은 점이 많이 밝혀졌는데, 대략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스리 세븐'은 동일하게 유효한 고유 스킬 트리거로 활용할 수 있었고, 여기에 추입 각질용 스킬인 '하굣길의 즐거움'도 유효한 고유 스킬 트리거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했다.[20]
  • 선행 클구리가 트리거로 사용하는 'U=ma2' 스킬은 접속 효율에서 다소 손해를 보는데다, 좁은 순위 조건(3~4위) 탓에 보험용 트리거치고는 불안정성이 높았다. 반면 추입 클구리가 트리거로 사용하는 '스리 세븐'과 '하굣길의 즐거움' 스킬은 동일한 마신 차이를 보여주면서도 순위 조건이 없어서 안정성이 최상위권이었다.
  • 추입 각질은 '강공책' 같은 강력한 중반 속도 스킬을 활용할 수 있고, 종반엔 각질 특유의 상당히 높은 최종 속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덕분에 웬만한 선행 클구리는 저리가라 할 정도의 높은 화력도 보여줄 수 있었다.

클구리의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챔미로, 클구리는 이후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이번 챔미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2.8. 사지타리우스

사지타리우스배 (サジタリウス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2회차 사지타리우스배.jpg
기간
[[일본|]][[틀:국기|]][[틀:국기|]] 2022년 12월 15일 ~ 12월 21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24년 4월 4일 ~ 4월 10일
경기장 나카야마 / 잔디 / 2500m(장거리) / 우, 내측 / 겨울 / 흐림 / 다습
발동 무효
대상 스킬
야간 (◎, ◯, ×)
작은 회전 (◎, ◯, ×)
교류 대상경주 (◎, ◯, ×)

1회차 사지타리우스배와 동일하게 아리마 기념 경기장을 배경으로 한 대회로, 날씨와 경기장 상태에만 변동이 생겼다. 사실상 혼자 다해먹던 클구리의 전성기를 끝냈다고 평가받는 챔피언스 미팅으로, 한섭에서는 도주 초강세 마장이라는 초기 분석과 달리 선행을 제외한 전 각질에서 다양한 우마무스메 픽과 조합을 볼 수 있었다.

도주의 경우엔 여러 픽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중반 스킬들이 튼튼한 초코봉 쪽이 더 우세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초코봉 외에 본 대회에서 물망에 올랐던 도주마 픽은 아래와 같다.
  • 키타산 블랙 : 대회 전에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무시 못 할 단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찌저찌 종반까지 선두를 유지한다면 걷잡을 수 없이 강하긴 하지만, 고유 스킬이 중반에 발동하는 도주마가 한두 명만 있어도 3위 아래로 밀려나는 일이 잦았기 때문.
  • 크리스마스 다스카 : 대회 직전에 대놓고 아리마 기념을 저격하는 구성으로 픽업 가챠에 등장했기에, 이번 대회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었다. 하지만 이쪽도 단점을 고려하고 픽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고유 스킬이 중반에도 발동할 수 있지만, 선두권(1~2위)에 있어야 발동하니 중반 발동 스킬들을 따로 넉넉하게 챙겨줘야 했기 때문.[21]
  • 수영복 맥퀸 : '노력의 결정체'를 소지하고 있는 수영복 맥퀸을 도주마로 개조해서 내보내는 경우도 있었는데, 고유 스킬과 '노력의 결정체'가 타이밍 맞춰 발동해주기만 한다면 이중 접속이 가능해 대도주고 나발이고 다 제쳐버리는게 가능했기 때문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변수 픽이었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아는 강픽 정도의 느낌이었고, 실제로도 선행 수맥퀸이 나오는 등 정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듯한 장면도 제법 많이 보였다.

대도주의 경우엔 주로 도주마의 우승을 보조하기 위한 역할로 투입되었으나, 우승을 노리는 제대로 된 주자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 대도주 우마무스메가 없는 상황에선 선두와 2위의 최대 거리차가 있는데, 대도주 우마무스메가 투입되면 그 한도가 없어지면서 2위 도주마(도주마들 중 선두)가 3위 도주마(도주마들 중 2위)보다 한참 앞서 나갈 수 있다. 이런 경우엔 후속 도주마가 중반 속도 스킬을 발동시켜 쫓아오려해도 자신의 2위 도주마가 추월당할 염려가 많이 없어진다는 장점이 생기는데, 이렇게 도주마를 보조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대도주마를 투입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 장거리 레이스인데도 불구하고 대도주 각질 자체의 승률이 생각보다 잘 나오는 편이어서, 대도주마를 주력 주자로 투입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잘 깎은 대도주마의 경우, 단독 대도주 판이 깔리면 개인 승률은 초코봉 못지 않게 높게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2도주 1선입/추입' 조합을 쓰는 유저들은 도주마 둘을 '대도주마 + 초코봉' 조합으로 구성하는 게 상대방의 키타산과 클스카를 견제할 수 있어서 상당히 메리트있는 픽이었다.
  • 다만 대도주 우마무스메가 둘 이상 되면 레이스가 꼬일 수 있고, 다른 유저의 도주마가 2위 도주마가 되면 대도주마로 인한 이득을 채갈 수도 있어 양날의 검 전략이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완성도 높은 대도주가 둘 이상일 땐 둘 다 종반 진입 시점까지 버티다가 함께 침몰하기 시작했는데, 이 경우 후속 도주마들의 '앵글링×스키밍''승리의 함성 어기여차' 스킬까지 몽땅 틀어막아 버리는 바람에, 대도주마와 도주마 전체가 침몰하면서 후방 각질에게 유리한 판도를 형성해주는 자충수로 작용할 여지도 있었다.

선입 각질의 경우, 원래 장거리로 갈수록 후방 각질이 좀 더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여지껏 약세를 보일 때가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대회에선 여러 선입 우마무스메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애초부터 구성 자체가 아리마 기념을 노린 총대장 스페셜 위크의 채용률이 높았다. 반대로 항상 강세를 보여주던 클구리는 고유 스킬을 확정적으로 종반 스퍼트와 접속시켜 줄 트리거 스킬이 없어 기세가 다소 꺾였다. 메지로 브라이트도 대회 전에는 물망에 오르긴 했으나, 총대장 스페에 비해 막타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마찬가지로 기세가 살짝 꺾였다.
  • 선입 각질이 강세를 보이게 된 데에는 심볼리 크리스 에스 SSR 카드의 출시로 등장한 '죽기살기/무아몽중' 스킬의 영향이 컸다. 선입・장거리 조건의 강력한 종반 확정 가속력 스킬인데,[22] 카드 출시 이후 첫 장거리 챔피언스 미팅인 본 대회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이 스킬을 활용하려면 레어 회복 스킬을 좀 더 챙겨줘야 한다는 페널티가 있는데,[23] 우마무스메가 레어 회복 스킬을 자체적으로 소지하고 있는 경우가 선호된다.[24]

한편 '무아몽중'을 위시한 선입 각질에 밀려 가려졌다는 느낌이 있긴 했으나, 추입 각질도 충분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추입 각질은 '강공책' 스킬을 통해 장거리에서 특히 중요한 중반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고, '육박하는 그림자' 스킬이 매우 유효한 마장이었던 이유로 나름의 확고한 강점이 있었다. 주요 픽으로는 전통의상 이나리 원이 주목받긴 했으나, 의외로 나리타 타이신의 퍼포먼스가 더 좋은 상황이 나왔다.[25] 육박하는 그림자를 내장하지는 않았지만 직선주파를 붙인 추입 개조 총스페도 꽤 등장했었으며 '추입 클구리 + 2역병' 조합도 꽤나 좋은 승률을 보여주긴 했으나, 룸 매치 및 실전에서의 채용률을 고려하면 메이저는 아니었다.

한섭에서는 장거리 챔미에도 불구하고 에이스 주자에 1~2역병을 섞어쓰는 조합이 은근히 유행했었는데, 지나치게 스태미나를 낮춰 키운 주자들이 승률 이득을 보는 상황이 잦았기 때문. 또한 무아몽중을 탑재한 선입 각질이 대체로 스태미나 부족에 허덕일 때가 일상다반사여서 이를 카운터치기에도 유효한 전략으로 평가받았다. 장거리 챔미 특성상 워낙 육성 난이도가 헬급이어서 마지막까지 3에이스를 육성하지 못한 유저들에게도 좋은 선택지였다고.


여담으로 일본 서버에선 이번 대회부터 사소하지만 큰 변경점 두 가지가 적용되었다. 첫 번째는 매칭 시스템의 변화로, 원래는 레이스를 뛸 때마다 그때그때 매칭을 하던 것을, 본 대회부터 5회 레이스 분량의 매칭을 한꺼번에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26] 그래서 매칭 상태를 봐가며 5회의 레이스를 나눠 뛰던 유저들은 보다 신중하게 매칭 시간대를 골라야 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레이스를 스킵하고 바로 결과를 보는 기능이 챔피언스 미팅에도 도입된 것으로, 보다 빠르게 대회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27] 보다 빠르게 만나는 5전 5패!

2.9. 카프리콘

카프리콘배 (カプリコーン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2회차 카프리콘배.jpg
기간
[[일본|]][[틀:국기|]][[틀:국기|]] 2023년 1월 14일 ~ 1월 20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24년 5월 4일 ~ 5월 10일
경기장 츄쿄 / 잔디 / 1200m(단거리) / 좌 / 겨울 / 맑음 / 양호
발동 무효
대상 스킬
야간 (◎, ◯, ×)
작은 회전 (◎, ◯, ×)
교류 대상경주 (◎, ◯, ×)

1회차 카프리콘배와 동일하게 타카마츠노미야 기념 경기장을 배경으로 한 대회로, 1회차와 비교하여 날씨와 경기장 상태에만 변동이 생겼다. 전반적으로 선행 및 추입 각질이 우세한 메타로 진행된 대회였으나, 경기 내적으로 들어가면 온갖 스킬과 캐릭터가 추가되면서 여러 의미로 수렁에 빠지게 되어버린 대회이기도 했다.

단거리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애스턴 마짱을 제외하면 도주 각질은 전멸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는데, 츄쿄 1200m 코스에서 유효하게 발동 가능한 고유 가속력 스킬이 '플란차☆가나도르'와 마짱의 고유 스킬('Silent letter') 둘 뿐이었기 때문이다. '등산가' 스킬은 칼타이밍에 발동해도 반박자 늦은 가속이라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어려웠고, '스프린트 터보'나 '일진광풍' 같은 직선 가속력 스킬들은 칼타이밍에 발동하면 후방 각질을 떨쳐내는 게 가능하지만 그럴거면 그냥 선행마를 투입하는 쪽의 메리트가 훨씬 높았다.

도주 각질과는 반대로 선행 각질은 상황이 좋은 편이었는데, 다양한 고유 가속력 스킬들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효한 픽으로 떠오른 선행마는 아래와 같은데, 상술한 도주 각질의 약세 때문에 대회 전후의 티어 변동이 꽤 심한 편이었다.
  • 니시노 플라워 : '꽃봉오리, 피어날 때' 스킬이 유효한 코스였기에 계승 우마무스메로는 사실상 필수였고, 대회 전엔 플라워 본인을 룸 매치에 출전시키는 경우도 많았을 정도로 강픽이었다. 하지만 막상 대회가 시작되고 도주마의 약세 현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티어가 하락했는데, 발동 조건(3~4위)보다 앞서나가면서 고유 스킬이 불발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다.
  • 엘 콘도르 파사 : '플란차☆가나도르' 스킬도 유효하긴 하지만 처음에는 강픽까지는 아니었다. 그러나 상술했듯 도주 각질의 약세가 점점 심해지면서 엘이 갑자기 주요 픽으로 급부상했는데, 도주마가 전멸하면서 고유 스킬의 순위 조건(1~2위)을 맞추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운이 좋다면 스펙이 낮은 엘이라 하더라도 선행 페이스메이커 자리를 차지하면서 우승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는데, 덕분에 '날먹엘콘'(...)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 혹여나 자력으로 순위를 올리지 못했더라도, '꽃봉오리, 피어날 때 → 빙글빙글 머미 트릭♡ → 플란차☆가나도르' 순서로 스킬을 연계 발동하여 선두로 올라가는 플랜 B도 가능했다.[28] 다만 들여야 하는 노력이 상당한데 비해[29] 실전에서 생각만큼 효율이 안 나올 수 있기 때문에,[30] 본선/결승을 노리고 육성한다면 이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었다.
  • 야마닌 제퍼 : 처음에 물망에 올랐을 땐 기대한 만큼의 화력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약점이 지적되기도 했는데, 본인의 고유 스킬('빛나는 바람')과 '꽃봉오리, 피어날 때' 스킬의 발동 조건이 서로 상극이었던 탓이다. 하지만 도주 각질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술한 엘처럼 티어가 올라갔는데, 2위일 때 고유 스킬이 발동하면 효과량이 증가하는 추가 효과가 있어서 도주마가 없으면 더 유리했기 때문이다.
  • 오구리 캡 또한 단거리 마일의 강자랍시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자주 모습을 드러냈는데, 계승 받은 가속력 스킬들로 순위를 올려 종반 근성 경쟁(追い比べ)을 어떻게든 빨리 발동시킨 뒤 효과량 높은 고유 스킬로 마무리짓는 전략으로 활용됐다. 내장 스킬인 곡선의 소믈리에의 타율 또한 좋았다는 점도 존재.
  • 그 외엔 고유 스킬의 추가 효과가 발동하면 유효하게 써먹을 수 있는 캠핑 타이키 셔틀, 전통의 단거리 강자인 웨딩 카렌짱 정도가 물망에 올랐다. 반대로 오리지널 타이키 셔틀은 고유 스킬이 너무 빨리 발동하는 탓에 무효 취급이어서 쓰이지 않았다.

선입 각질의 경우엔 딱히 이렇다할 픽이 없다. '한달음/전광석화' 스킬은 추입 각질 역시 사용할 수 있어 딱히 장점이 아니었고, 그나마 써볼만한 픽인 오구리 캡은 상술했듯 선행마로 채용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논스톱 걸' 스킬을 소지한 카와카미 프린세스가 가끔 언급되긴 했으나, 스피드 성장률이 0%인데다 기본 단거리 적성이 D여서 육성하기 다소 까다롭다는 문제가 있었다.

추입 각질은 선행 각질처럼 다양한 가속력 스킬을 활용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는데, '꽃봉오리, 피어날 때', '울려퍼져라! 트레센 응원단!!', '직선 주파/육박하는 그림자', '한달음/전광석화', '뒤처지기 방지/논스톱 걸' 등의 다양한 스킬들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뛰쳐나가는 게 가능했다.
  • 응원단 킹 헤일로 : 추입마 중에선 최고 티어 픽으로 꼽혔다. 육성 목표에 중장거리도 많아 단거리 주자로 육성하려면 애로사항이 많긴 했으나, 이를 어떻게든 감내한다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주목 받았다.
  • 시킹 더 펄 : '반시계(좌) 방향◯'(랜덤 이벤트)과 '우마무스메 애호가'(NHK 마일컵 우승/랜덤 이벤트) 스킬을 육성 이벤트로 얻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고유 스킬이 변수를 만들어내기 좋다는 점이 주목 받았다.
  • 나리타 타이신 : '육박하는 그림자' 스킬을 위시한 가속의 유리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타이신은 고유 스킬 덕에 미리 앞으로 나와있는 경우가 자주 있어 '꽃봉오리, 피어날 때' 스킬이 매우 잘 발동하는 축에 속한다. 종반 전에 발동하는 고유기는 접속기로써 더할 나위 없이 좋았기에 기복이 없는 추입픽으로써는 매우 선호도가 높았던 편. 후에 서술할 역병 메타와도 매우 잘 맞는 픽이기도 하였다. 위의 응원킹처럼 대부분 중장거리인 목표 레이스를 달성하냐마냐가 관건이다.
  • 클구리 : 종반 가속력 스킬 3개(울려퍼져라! 트레센 응원단!! + 직선 주파 + 전광석화)를 통해 '쥐어짜기' 스킬을 발동시킴으로써 고유 스킬의 트리거로 삼는 전략이 쓰였는데, 연계만 잘 된다면 응원단 킹 헤일로도 뛰어넘는 가속력을 보여줬다. 다만 오구리 캡의 기본 단거리/추입 적성이 E와 D로 모두 낮아서 개조하기 까다롭다는 점, 그리고 발동시켜야 할 스킬이 너무 많아져 불안정성 또한 제일 높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혔다.

잘 육성된 추입마는 진로가 막히지 않았고 적절한 타이밍에 가속력 스킬들이 발동했다는 전제 하에서 상당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심지어 선행마들의 레이스 전개가 잘 풀린 경우에도 이들을 제쳐버리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그래서 이들을 견제하고자 추입 각질의 역병마를 한 명 투입하는 방식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스펙이 낮은 추입마를 최후방에 위치시켜 다른 추입마들의 순위를 올림으로써 스킬이 불발될 확률을 높이려는 목적이었다.[31] 가장 많이 쓰였던 역병마는 '포진' 스킬을 소지한 전통의상 골드 시티였는데, '포진' 스킬이 종반 직전에 발동해주기만 하면 유효 가속력 스킬 하나를 3.6초(1200m 코스 기준) 동안 무효화시킬 수 있었다.

다만 단거리 대회라는 특성상 누가 이겨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매칭 상황에 따라 강픽으로 여겨졌던 우마무스메들도 마군사나 스킬 발동 조건 미달 등의 이유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선행마가 적고 추입마가 많은 매칭에선 중위권 그룹에 위치한 추입마들이 스킬을 발동시키지 못하며 침몰한다거나, 반대로 선행마가 많아지면 후방 각질이 우세해진다거나, 추입마가 종반 전에 이미 3~4위권까지 올라가면서 '꽃봉오리, 피어날 때'를 발동시켜 그대로 골인한다거나 하는 난잡한 상황들이 연출됐다. 게이트 번호 또한 다른 대회들에 비해 굉장히 크게 작용했는데, 바깥쪽 그룹(6~9번)에 당첨되면 바깥 쪽에서 달리다가 거리 손실을 보면서 높은 확률로 추월조차 하지 못하는 그림이 나오기도 했다.

2.10. 아쿠아리우스

아쿠아리우스배 (アクエリアス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2회차 아쿠아리우스배.jpg
기간
[[일본|]][[틀:국기|]][[틀:국기|]] 2023년 2월 17일 ~ 2월 23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24년 6월 7일 ~ 6월 13일
경기장 도쿄 / 더트 / 1600m(마일) / 좌 / 겨울 / 눈 / 포화 / 낮
발동 무효
대상 스킬
야간 (◎, ◯, ×)
작은 회전 (◎, ◯, ×)
교류 대상경주 (◎, ◯, ×)

1회차 아쿠아리우스배와 동일하게 페브러리 스테이크스 경기장을 배경으로 한 대회로,[32] 그랜드 라이브 시나리오의 시작과 끝을 모두 더트 대회로 치르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회차 대회와의 차이점은 눈이 내리는 '포화' 상태의 코스에서 진행된다는 것인데, '더트 + 포화' 조합이다보니 파워 능력치의 페널티(-100으로 추정)가 상당히 높고 후방 각질이 추월하기도 어려운 편이었다. 그리고 '다습' 상태였던 버고배와는 달리 '흙장난' 계열의 패시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한편 본 대회부터 대회가 치러지는 시간대(낮, 저녁, 밤)가 코스 조건에 함께 공지되기 시작했다.

과거와는 달리 더트가 주력인 우마무스메들이 꽤 늘어난 덕택에 본 대회에선 다양한 픽이 고려되었는데, 만성적으로 불리한 선입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각질 모두가 강세여서 황금 밸런스 대회(?)라는 의견이 많았다. 선입 각질은 분석할 내용조차 없을 정도로 망했다 다만 이를 반대로 말하면 레이스에서의 각질 분포가 전개에 큰 영향을 준다는 얘기로, 어느 각질이 유리한지 정답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혜안' 스킬을 위시한 역병마를 채용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으나, 리브라배 당시처럼 역병마를 둘 씩 채용한다거나 하는 정도까지는 가지 않았다.

이전 대회들에선 약세를 보였던 도주 각질은 본 대회에서 그 입지가 다시 살아났는데, 후방 각질이 추월하기 어려운 '포화' 상태 코스에서 대회가 진행된다는 점, '도망자' 스킬의 타율이 괜찮은 편이어서 '앵글링×스키밍'과 곁들여 쓰면 충분한 가속력을 쉽게 챙길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유력한 도주마 픽으로 꼽힌 우마무스메들은 아래와 같다.
  • 코파노 리키 : 고유 스킬이 중반에 발동하면 선두를 굳히거나 탈환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고, 종반 직전에 발동하면 뛰어난 접속 효율을 보여주며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다만 이는 패시브 스킬 6개를 모아서 고유 스킬을 최대 효과량으로 발동시켰을 때의 얘기로, 챙겨야 할 스킬과 서포트 카드가 워낙 많았던 탓에 육성이 고행길이었다는 단점도 있었다.
  • 오리지널 스마트 팔콘, 황혼 스마트 팔콘 : 오리지널 팔콘은 초중반 동안 선두에서 황혼 팔콘을 견제하며 레이스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뒷심이 부족한 탓에 아그네스 디지털을 비롯한 추입마들에게 잡아먹히기 쉽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대로 황혼 팔콘은 오리지널 팔콘의 선두 장악력을 뚫어내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뒷심이 강력해서 추격해오는 추입마들을 어찌저찌 따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서로 장단점이 확실했기 때문에 어느 쪽을 내보낼지는 오롯이 플레이어의 몫이었다.
  • 여담으로 클구리를 도주마로 개조해서 내보낸다는 아이디어가 등장한 적도 있었는데, 종반 시작 전에 오르막이 있는 것으로 잘못 알려졌던 탓이었다. 오르막에서 발동하는 도주마용 회복 스킬인 '말괄량이 우마무스메'를 트리거로 써본다는 아이디어였으나, 오르막 위치가 사실은 종반 시작 후 조금 더 지나서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금방 철회되었다.

도주 각질과 비슷한 이유로 선행 각질도 인기가 높은 편이었는데, 특히 1.5주년 이후로 차례차례 추가된 더트 우마무스메들 전원의 주력 각질이 선행이었던 점도 한 몫했다. 이때 누구를 투입하든 니시노 플라워의 고유 스킬을 계승시켜주는 것은 필수였다.
  • 홋코 타루마에 : 더트 3인방 중에서도 본 대회에서 선행마로 가장 각광받은 우마무스메로, 엄청난 화력으로 매섭게 가속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고유 가속력 스킬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중반 경합 조건과 라스트 스퍼트 시 3~4위 조건을 만족해야 발동하는지라 불발율이 생각보다 높다는 단점이 있어서, 이를 위한 동료 선행마를 한두 명 더 투입하는 것도 고려해야 했다. 또한 타루마에의 고유 스킬을 계승해주는 경우엔 효과량이 워낙 낮은데다 추가 효과까지 없어지기 때문에, 계승 우마무스메로 활용하기도 어려웠다.
  • 타이키 셔틀 : 고유 스킬의 발동 타이밍이 약간 이른 편이어서 완전한 이득을 취하기는 어려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행마 중에선 꽤 높은 픽률을 보여줬다. 다만 타이키의 고유 스킬을 계승해주는 경우엔 지속시간이 짧아지면서 무효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상술한 타루마에와 마찬가지로 계승 우마무스메로 활용하기는 어려웠다.
  • 신코 윈디 : 대회 나흘 전에 출시된 윈디는 '진창길◯', '흙투성이 마이스터' 스킬을 소지하고 있어 '포화' 상태인 본 대회 코스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 받았다. 하지만 '흙투성이 마이스터' 스킬을 배우고자 각성 레벨을 올려주기가 힘들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33] 또한 고유 스킬이 종반 근성 경쟁(追い比べ)을 발동 조건으로 요구한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는데, 선행마의 수가 적으면 불발될 확률이 높았고, 스킬이 발동했더라도 종반 이후인지라 가속 효율면에서 온전히 이득을 볼 수 없었다. 흔히들 말하는 따개픽에 가까웠지만 따개가 되는 마장에서 조차 힘을 못썼다는게 결론.
  • 그 외에는 코파노 리키를 선행마로 투입하는 경우, 또는 엘 콘도르 파사, 야마닌 제퍼, 원더 어큐트를 투입하는 경우가 있었다.

추입 각질은 후방 각질이 추월하기 힘들다는 페널티를 비웃는 듯 나름 괜찮은 채용률을 보여줬는데, 추입마가 사용 가능한 가속력 스킬의 수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다. '뛰어난 날카로움', '레츠 아나볼릭!' 같은 범용 가속력 스킬들은 물론이고, 더트/마일 코스라는 조건 덕택에 '전광석화', '강인한 다리', '급부상' 같은 다른 가속력 스킬도 활용할 수 있었다.
  • 단연컨데 아쿠아리우스배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것은 아그네스 디지털이였다. 디지털의 경우 자체 내장 가속기와 포지션 및 속도기의 복합기인 고유기가 이목을 끌었고, 출시 된 시점이 꽤나 지난 우마무스메이기도 하지만 데일리 레전드 레이스로 인한 소지율이 높은것 또한 한몫하였다.
  • 오구리 캡 또한 모습을 많이 드러냈다. 더트 개조가 쉬울 뿐더러 우수한 성장률로 인한 고스펙이 자주 나왔던 편. 거기에 곡선의 소믈리에를 통한 로또를 노릴수도 있었고 오구리의 최고 장점인 승리의 고동으로 쉽게 선두를 따는 상황도 자주 나와서 디지털 다음으로 많이 보였던 추입픽이였다.
  • 신년 하루 우라라 : 고유 스킬이 최장시간으로 발동(선두와의 거리가 10마신 이상일 때)하면 접속에 활용할 수 있는데다 '전광석화' 스킬도 칼타이밍에 발동시킬 수 있다는 점이 주목 받으면서 의외의 티어 픽으로 뽑혔다. 물론 상성이나 팬 수 부족 등의 문제로 육성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SS 랭크 우라라가 종종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정도로 잠재력은 뛰어났다. 다만 선두와의 마신 차이가 많이 나야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대도주마 혹은 도주마를 팀 멤버로 함께 채용해줄 필요가 있었다.
  • 뱀부 메모리 : 일부 해외 사이트에선 최상위권 티어로 등록됐었을 정도로 종종 등장한 픽이지만, 상술한 다른 우마무스메들과는 달리 더트/추입 적성이 모두 낮아서 개조하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었기 때문인지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34]

만약 승리 플랜대로 레이스가 전개되기만 한다면, 추입 각질이 가장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준다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각질 자체의 특성에 대회 코스가 가진 특징까지 더해지며 불안정성이 최고치를 찍었던 탓에, 예상만큼 추입 각질의 승률이 높지는 않았다. 결과적으로 '추입 > 도주 = 선행' 이라는 승률 순서가 그대로 유지되긴 했으나, 아래의 각종 변수들이 더해지며 특별히 승률이 더 높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 추입마의 뛰어난 가속에 매혹된 탓인지, 한 유저가 추입마만 3명을 투입한다거나 혹은 '1추입 2역병' 조합을 투입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나오기도 했다. 이럴 경우 추입 마군이 포화 상태가 되어버리면서 오히려 독이 됐는데, '전광석화' 및 다른 가속력 스킬들이 요구하는 순위 조건을 유지하지 못해서 침몰하는 엔딩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런 사고사례에도 불구하고 추입마를 여럿 투입하는 유저들이 계속 늘어났는데, 경기장 상태가 개판인데다 거리도 1600m로 짧다는 페널티를 오직 추입마만이 정면돌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초강세로 분류되던 대다수 추입마들이 침몰하는 그림이 많이 나오기도 했는데, 중반 발동 스킬이 하나라도 불발나거나 삐끗하면 도주마들이 선두 경쟁으로 벌려놓은 거리를 메꿀 수가 없었다. 안그래도 '도망자' 스킬로 접속에 성공한 도주 리키를 잡기가 어렵다는 말이 많았는데, 여기에 도주 바로 뒤편에서 대기하던 선행마가 칼타이밍 가속으로 뛰쳐나가면 더욱 쫓아가기 힘들어졌다.

2.11. 피스케스

피스케스배 (ピスケス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2회차 피스케스배.jpg
기간
[[일본|]][[틀:국기|]][[틀:국기|]] 2023년 3월 14일 ~ 3월 20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24년 7월 2일 ~ 7월 8일
경기장 나카야마 / 잔디 / 2000m(중거리) / 우, 내측 / 봄 / 맑음 / 양호 / 낮
발동 무효
대상 스킬
야간 (◎, ◯, ×)
작은 회전 (◎, ◯, ×)
교류 대상경주 (◎, ◯, ×)

1회차 아리스배처럼 사츠키상 경기장을 배경으로 한 대회로, 2주년 이후의 새로운 메타(그랜드 마스터즈 시나리오 오픈, 밸런스 패치, 진화 스킬 추가 등)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새로운 메타 덕에 1회차 아리스배보다는 메타 고정이 다소 완화되었는데, 클구리 원톱이었던 것이 클구리와 신년 키타산 블랙의 투톱 체제로 바뀌었고, 수루젠은 멸종하다시피 했으며, 이전까진 애정 픽으로 투입하던 우마무스메들을 성능 픽으로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중거리 대회의 고질적 문제로 자리잡은 '독점력 + 혜안' 역병마는 이번 대회에서도 건재하여 그랜드 라이브 시절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본 대회에서 도주 각질은 나카야마 2000m 코스의 특징 덕에 매우 우세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래의 두 가지 특징이 도주마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했다.
  • 오르막/내리막의 배치 : 먼저 스타트 직후와 중반 진입 직후에 오르막이 하나씩 있는데, 초반 속도가 높은 도주마가 다른 각질들과의 거리를 많이 벌려놓은 채로 레이스를 시작하기에 유리했다. 이후 중반이 한창 진행 중인 백스트레치(결승선 반대편 직선 주로)에서 내리막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선 반대로 중반 속도가 낮은 도주마가 내리막의 이득(속도 증가)을 가장 많이 보게 된다.
  • 종반 코너/최종 직선의 길이 : 제3 코너에 진입한 직후부터 종반이 시작되는데, 후방 각질 우마무스메들이 여기서 스퍼트를 걸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외곽 코스를 돌며 주행하게 된다. 그런데 추월 시도를 하면서 너무 바깥쪽으로 돌게되면 주행 거리가 길어지는 페널티를 감수해야 했다. 게다가 이 페널티를 메꾸자니 최종 직선은 300m 정도로 너무 짧은 탓에, 후방 각질 주자들이 도주마를 따라잡지 못한 채로 레이스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도주 각질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면서 여러 우마무스메들이 물망에 올랐는데, 그 중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것은 신년 키타산 블랙이었다.[35] 우선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 것은 고유 스킬로, 도주마 치고는 널널한 순위 조건(1~3위)을 가지고 있어서 도주마가 많은 메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발동시키는 것이 가능했고, 주행 속도(!)와 가속력이 모두 상승하는 복합 스킬이라 효과 또한 뛰어났다. 그리고 '터다지기 + 선수 필승 + 탈출술' 스킬을 모두 소지하고 있고, 진화 스킬이 추가되면서 '선수 필승'과 '탈출술'을 보다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다만 '집중력/컨센트레이션' 스킬은 소지하고 있지 않아 늦은 출발을 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레이스가 망한다는 점, 뒷심이 다소 부족한 스킬 구성 탓에 대도주마가 종반까지 버텨내는 상황에선 따라붙지 못한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선행 각질의 경우엔 도주 각질의 급부상으로 인해 그 기세가 이전보다는 약간 꺾이긴 했으나, 선행 클구리를 위시한 다양한 우마무스메들이 여전히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클구리 : 2000m 중거리 대회에서 항상 그래왔듯, 이번 대회에서도 클구리는 다른 선행마들보다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여전히 강자의 자리를 유지했다. 다른 우마무스메들과는 달리 진화 스킬에서 상대적 너프를 먹긴 했으나,[36] 고유 스킬이 워낙에 강력한 덕택에 여전히 강력한 화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하지만 상술했듯 도주마를 추월하려고 바깥 코스를 돌다보면 거리 손실을 많이 보게 되는 탓에, 그 틈에 안쪽 레인으로 들어간 다른 선행마 또는 후방 각질 주자들이 치고 올라가며 역전하는 흐름이 종종 보이기도 했고, 고유기인 미라클런 자체의 안정성은 높았으나 반대급부로 타 선행마들에 비해서 폭발력자체는 부족했기 때문에[37] 클구리의 안정적인 승리플랜을 위해서는 다른 에이스를 섞기보다는 2독점+혜안 조합을 같이 쓰면서 클구리를 확실하게 밀어주는 것이 권장되었던 편이다.
  • 토센 조던 : 2주년 밸런스 패치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우마무스메로, 고유 스킬의 발동 조건이 굉장히 완화되었고, 소지 레어 스킬인 '능숙한 환승'(선입)과 '레이스 플래너'(선행)가 진화할 경우 각질 조건이 완화(선행/선입 공용)되며, '능숙한 환승' 스킬 자체도 발동 구간 및 순위 조건에서 버프를 받았다. 덕분에 의외의 조커 픽 선행마로서 종종 모습을 보여줬다.
  • 토카이 테이오 : 이쪽도 진화 스킬을 매우 잘 받은 케이스로, 그 중에서 특히 '제왕 스텝' 스킬의 성능이 뛰어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진화하면 '포지션 능력 + 가속력 + 속도'가 모두 상승하는 초복합 스킬이 되는데, 원본 레어 스킬인 '라이트닝 스텝' 자체가 지속시간이 긴 편이라 써먹기 좋고,[38] 운좋게 중반 막바지에 발동해준다면 종반 스퍼트와 접속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었다. 또한 선행 마군의 앞쪽에 위치한 상태에서 스킬이 발동하면 포지션 능력을 이용해 위치에서의 우위를 사수하기도 좋았는데, 이를 이용해 클구리 같은 다른 선행마들이 순위를 올리지 못하게 막는 수문장 역할을 해낼 수도 있었다. 여기에 고유 스킬의 발동 조건도 완화된 덕택에 최종 직선에서 마무리짓는 용도로 손색이 없었다. 다만 그랜드 라이브 시나리오의 종료와 함께 티어가 다시 올라간 '옥좌에 모인 자들' 카드를 테이오 육성에선 쓸 수 없었다는 점, 앞서 언급한 유리한 상황들이 매번 나오지 않는데다 선행마 특유의 불안정한 가속 문제(소위 '산책 이슈')가 있었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혔다.

전반적으로 강세였던 전방 각질과는 달리, 선입/추입 각질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매번 보이는 픽 정도만 가끔 나오는 수준이었는데, 그나마 스팀펑크 나리타 타이신미스터 시비 정도가 강픽으로 꼽혔다. 우선 타이신의 경우, 중반에 '브레이크 스루' 스킬의 돌파력으로 순위를 올린 다음에 '기사회생 + 레츠 아나볼릭! + 저편, 그 너머로…' 조합의 가속력 스킬로 스퍼트를 시작하는 전법이 쓰였다. 그리고 시비의 경우엔 선입/추입 어느 쪽이든 중반에 순위를 잘 올린 상태에서 스킬 연계만 잘 됐다면 매우 강력한 화력을 보여줬으나, 역병마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틈 사이에서 빠져나오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한국 서버에서도 도주를 위시한 앞각질의 강세와 뒷각질의 약세가 분명했다. 일본서버와 차이점이 있다면 신년 키타산 블랙 외에도 초코봉과 발렌타인 후진 등의 강한 도주픽과 대도주 사일런스 스즈카의 티어가 올라갔다는 것이 있었다. 비록 화력 자체는 떡타산만 못하지만 1등으로 종반에 진입할 경우 계승 앵글링+진수성찬으로 2, 3등 떡타산을 이겨낼 수 있었기 때문으로, 도주의 개체수가 이렇게 늘어나자 아무리 떡타산이라고 해도 3등 이내에서 종반에 진입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었다. 이렇게 대도주를 포함한 도주의 수가 늘어나면서 선행 이하 각질들은 순위조건이 망가지는 경우가 늘어나 U=ma2(3~4등), 킬러 튠(1~5등), 치열한 승부(1~5등) 등의 스킬이 불발되는 경우가 늘어났고 때문에 일본 서버에선 강자로 분류되던 테이오 등의 선행들이 티어가 내려가는 모습이었다.

클구리의 경우에는 독점력+혜안 역병과 같이 쓰는 경우가 잦았고 고유기 트리거인 스리세븐이 순위조건이 없었기에 도주 강세와는 별개로 꾸준히 높은 승률을 보여주었다. 한편 보통 2스피드를 쓰면서 근성 자리에는 1개의 카드를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자리에 킬러 튠을 주는 SSR 야에노무테키와 치열한 승부를 주는 SSR 케이에스 미라클 둘 중 어느 것이 더 강한가를 두고 유저들끼리 의견이 갈렸다. 대체로 도주의 하이페이스를 따라가기 위해 중반에 힘을 주는 근테키를 채용하는 것이 좋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매칭 상황에 따라서는 5도주 이상이 등장해 킬러튠을 중반에 발동할 수 없게 되어 근케이를 채용해 종반 진입 전후에 5등 이내로 진입하며 치열한 승부를 발동하는 쪽이 승률이 높았던 경우도 있어 일장일단이 있었다.

2.12. 아리스

아리스배 (アリエス杯)
파일:챔피언스 미팅 2회차 아리스배.jpg
기간
[[일본|]][[틀:국기|]][[틀:국기|]] 2023년 4월 13일 ~ 4월 19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24년 8월 1일 ~ 8월 7일
경기장 교토 / 잔디 / 3200m(장거리) / 우, 외측 / 봄 / 맑음 / 양호 / 낮
발동 무효
대상 스킬
야간 (◎, ◯, ×)
작은 회전 (◎, ◯, ×)
교류 대상경주 (◎, ◯, ×)

열두 번째 대회로서 챔피언스 미팅 두 번째 바퀴를 마무리짓는 대회이자, 소위 '별자리 챔피언스 미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념비적인 대회. 텐노상(봄) 경기장을 배경으로 치러졌는데, 한신 경기장에서 대신 개최됐던 1회차 피스케스배와는 달리 본 대회는 원래 코스인 교토 경기장에서 개최됐다.[39] 한신에서 교토 경기장으로 개최지가 돌아오며 스태미나 컷은 당연히 상승. 내리막이 엄청나게 적어지는 덕분에 스태미나와 근성을 동시에 챙겨야해서 난이도는 이전 이상으로 대폭증했고, 안그래도 활토노 때문에 사방팔방에서 스태미나 그리드가 난사되는 가운데 어차피 죽을거 같이 죽자는 마인드로 스태미너 디버프를 둘둘 감아온 역병마를 투입하는 사람들 까지 등판하는 바람에 대환장 파티가 펼쳐졌다. 또한 종반 진입 전후로 존재하는 오르막으로 인해 등산가(登山家) 스킬이 유효가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장이었다.

아무래도 3200m 초장거리 대회인만큼 도주 각질은 그다지 많이 보이지 않았으나, 간혹 UE 랭크 이상의 압도적인 스펙을 가진 도주마를 육성해와서 후방 각질의 승리 플랜 자체를 뭉개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후방 각질 우마무스메들은 최종 직선에서 종반 근성 경쟁(追い比べ)을 발동시키는 것이 중요했는데, 도주마가 압도적인 스펙으로 거리를 많이 벌려두면 이게 불가능해졌던 것. 이런 전략에서 주요 픽으로 꼽힌 것은 무도회 세이운 스카이, 초코봉, 밸런타인 아이네스 후진, 키타산 블랙 정도였고, 간혹 대도주마를 편성하여 훨씬 빠른 페이스를 만들어내는 전략도 쓰였다. 다만 체급이 다른 각질보다 훨씬 높아야 한다는 점,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다른 유저의 도주마가 차지하면 그대로 우승은 물건너간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

선행 각질에선 '겜리브'라 불리는 아랑 브라이언이 강픽으로 꼽혔는데, 중반이 살짝 약한 대신 종반의 가속 능력이 거의 무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에 '맹추격'의 진화 스킬인 'BLAZING WOLF'로 순위를 올린 다음, 종반 직전에 '괴물'의 진화 스킬인 '갈망하는 괴물'(가속력 상승량 0.5)을 발동시켜 접속 및 역전을 노리며, 최종 직선에선 추가 효과가 발동한 고유 스킬(속도 상승량 0.55)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승리 플랜이었다. 수영복 맥퀸도 주요한 선행마 픽으로 꼽혔는데, 남은 지구력에 따른 롱 스퍼트를 통해 중반인데도 다른 전방 각질 주자들을 제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게 실패한다면 특유의 약한 종반 뒷심 탓에 후방 각질에게 잡아먹힌다는 단점이 있었다. 한편 클구리의 경우엔 중거리 대회에 비해선 약세였기 때문에 어쩌다 얼굴을 비추는 정도에 그쳤다.

한편 전통의 약세 각질(...)이었던 선입 각질은 본 대회에서 의외로 승률이 꽤 높은 각질이었다. 이는 선입・장거리 조건의 스킬인 '죽기살기/무아몽중'이 확실하게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 덕분이었는데, 순위 조건(4~9위)만 어떻게든 유지할 수 있다면 종반에 빠르게 치고나간 다음 최종 직선에서 종반 근성 경쟁을 발동시켜 우승하는 것이 가능했다. 물론 전방 각질 주자들에 의한 포지션 킵, 추입 각질과의 중반 싸움 같은 고질적 문제들은 여전했으나, 이를 감안해도 괜찮은 승률을 보여줬기에 많은 트레이너들이 선입 각질을 선택했다.
  • 신년 사토노 다이아몬드 : 대회 이전에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유망주였는데, '무아몽중'을 소지하고 있어서 서포트 카드 편성하기가 수월했기 때문이다. 또한 마블러스 선데이 스피드 SSR 카드와의 궁합도 좋은 편이었는데, 신년 다이아와 소지 스킬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스킬 포인트를 절약하기 좋았고, 카드로 얻는 레어 스킬인 '꺾이지 않는 마음'도 선입마들이 많은 메타 덕에 발동시키기 수월했다.
  • 사쿠라 로렐 : 대회가 시작하기 불과 사흘 전에 출시된 우마무스메로, 본 대회의 저격 픽이란 의견이 대세였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으로 나왔다. 롱 스퍼트 계열인데다 장거리에선 지구력 회복 효과도 있는 고유 스킬, '많이(すごく)'에 해당되는 효과량을 가진 레어/진화 스킬 등, 신년 다이아를 쓰면서 가려웠던 부분들이 대부분 해소된 채로 출시되어 상위 호환이란 평가도 받았다. 특히 종반 시작 시 발동하는 진화 스킬인 '한 송이 피워봐요!'는 주행 속도를 상승시켜주면서 매우 빠르게 치고 나가는 것을 가능케 해줬던 덕택에, 선입마면서도 '승리의 함성 어기여차''Do Ya Breakin!' 같은 도주마용 고유 스킬을 계승받는 유저가 나오기도 했다.
  • 그 외의 선입마 중에서 주요하게 쓰인 우마무스메로는 타마모 크로스메지로 브라이트가 있었고, '등산가' 스킬을 소지하고 있는 맨하탄 카페라이스 샤워를 투입하는 경우도 있었다.

초장거리 대회에서 항상 강픽이었던 추입 각질은 이전의 장거리 경기장들에서는 직선 주파(直線一気)/육박하는 그림자(迫る影)가 다른 각질들에겐 없는 칼가속이라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앞각질용 계승기로 '승리의 함성 어기여차', 'Do Ya Breakin!'(계승 지속시간 3초), 선입이 무아몽중(지속시간 1.5초), 선행이 괴물/진가발휘(지속시간 1.2초)를 받고 나자 기본 지속시간 0.9초인 그림자만으로는 가속기가 부족한 상황이 되었다. 이 때문에 등산가, 뒤처지기 방지 스킬의 채용이 권장되었고 심지어는 논스페를 채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또한 바닥추입형인 타이신을 제외하고는 '중반에 순위를 올림 → 최대한 많은 가속력 스킬을 발동 → 최종 직선의 안쪽 레인에서 종반 근성 경쟁을 발동'이 가능한지 여부가 승부의 갈림길이었다. 순전히 스펙만으로 우승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이 승리 플랜을 잘 실행시킬 수 있는 우마무스메들이 주요한 픽으로 꼽혔다.
  • 나리타 타이신 : 또 타이신이냐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는데, '육박하는 그림자' 스킬을 소지하고 있다는 것 외에도 그랜드 마스터즈 시나리오와의 육성 궁합이 잘 맞았다는 장점이 있었다.[40] 스탯 펌핑이 워낙 좋아서 서포트 카드 풀이 좋은 유저들은 UE 랭크는 기본이고 UE5 랭크까지도 뽑아내는 미친 인플레이션이 벌어졌기에, 스펙 좋은 우마무스메가 유리한 초장거리에선 최고의 픽이었다. 여기에 고유 스킬이 최종 직선 언저리에서 발동하니 종반 근성 경쟁 상황을 만들어내기 좋았던 것은 덤.
  • 미스터 시비 : 마찬가지로 '육박하는 그림자' 스킬을 소지한 시비도 강픽으로 꼽혔다. 고유 스킬이 타이밍 좋게만 발동해준다면 종반 접속에 활용할 수 있었고, 주행 속도를 상승시켜주는 '천의무봉' 스킬은 발동 조건(순위 조건)이나 위치(제3 코너)에서 아쉬운 점이 있긴 해도 역전의 발판 용도로 기대해볼 만한 스킬이었다. 대신 추입마들의 국밥 금딱인 강공책을 얻는 카드가 본인 지능카드라 쓸 수가 없고, 강공책을 얻기 위해선 억지로 파워 어드마이어 베가 카드를 써야하기 때문에 타이신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다.
  • 그 외에는 전통의상 이나리 원, 메지로 브라이트 정도가 추입 각질로 투입됐다.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고 나서는, 상술한 각질별 주요 픽을 바탕으로 선행/선입/추입마를 골고루 배치하는 밸런스형 조합이 가장 많이 보였다. 종반 근성 경쟁을 어떻게든 잘 유도해볼 목적으로 엔트리를 모두 후방 각질로 편성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선행 페이스메이커를 견제하기 매우 어렵다는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억지로라도 선행마를 편성해야 했다. 대도주마와 도주마 위주로 편성하는 특이한 조합이 간간히 등장하기도 했는데, 하이 페이스를 만든 다음 서로가 발판이 되어 앞으로 나감으로써 후방 각질 주자들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게 만드는 전법이 유효하게 쓰였다. 역병마의 경우엔 신년 다이아나 사쿠라 로렐을 상대로 지구력 디버프 스킬이 도통 먹혀들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주행 속도를 바로 깎아버리는 '독점력' 스킬을 사용하는 역병마가 좀 더 선호됐다.


한국 서버에서도 도주를 배제한 선행, 선입, 추입이 골고루 나오는 양상은 일본 서버와 동일했다. 다만 겜리브와 로렐의 평가에서 일본 서버와는 다소 차이점이 있었다.

먼저 한국 서버의 상위권 유저들은 미래시를 통해 아랑 나리타 브라이언(겜리브)이 매우 강한 픽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때문에 2주년에 풀린 ★3 선택권으로 겜리브를 뽑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또한 애매한 도주는 승리하기 힘들었다는 일본 서버 유저들의 경험을 반영하여 작정하고 대도주+2도주 조합으로 도주에 올인하지 않는 이상 도주를 아예 제외하였다.

일본 서버에서는 겜리브의 유력한 선행 경쟁자로 꼽혔던 수맥퀸의 경우, 종반형인 겜리브와 다르게 중반형이므로 중반에 겜리브를 압도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도주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는 안쪽 게이트에 가까운 선행마가 페이스메이커를 먹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이는 육성수준 차이와 무관하게 결정되는 것이었다. 이 상황에서 페메를 겜리브에게 내준 수맥퀸은 중반부터 페메 겜리브를 따라잡지 못하거나 추월하더라도 근소한 차이여서 겜리브나 뒷각질에게 종반에 잡히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그렇다고 선행 페메를 먹은 수맥퀸이 중반에 압도적으로 거리를 벌리고 뒷각질들을 떨쳐내며 골인하는 구도가 잘 나오는 것도 아니었다. 때문에 상위권 유저들 사이에서는 수맥퀸은 도저히 겜리브의 상대가 안된다는 평가를 받으며 배제되었고, 선행 주자로는 겜리브만 내거나 아예 내지 않는 분위기가 되었다.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룸매치나 본선 라운드에서는 도주가 하나도 없이 3겜리브가 등장하여 그 중 하나가 선행 페메를 먹는 판이 많았다. 이 경우 페메 겜리브가 중반 내내 1등을 유지하거나 종반 전에 2등 겜리브에게 추월당해도 BLAZING WOLF로 재역전하며 강력한 가속기와 종반 고유기로 그대로 골인하는 그림이 자주 나오곤 했다. 일본서버에서는 소위 페메 날먹이라고 불리던 이 상황이 한국 서버 상위권에서는 거의 상시로 등장하는 바람에, 겜리브의 평가는 나리타 타이신이나 신년 사토노 다이아몬드 이상의 최강으로까지 올라갔다. 다만 간혹 작정하고 대도주와 도주를 꾸려온 유저와 매칭될 경우 겜리브는 상대적으로 중반이 부실하여 갈망하는 괴물을 터트릴 조건인 선두와 10m차까지 좁히지 못해 아무것도 못하고 무너지는 상황이 나왔다.

신년 사토노 다이아몬드(활토노)의 경우에는 여타 선입들이 스태미너 자리에 선입용 가속기 무아몽중을 받기 위해 SSR 심볼리 크리스 에스를 채용하는 것과 달리 다른 카드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 가장 무난한 것은 슈퍼 크릭이었지만, 활토노는 고유기와 내장스킬로 스태미너 회복량이 충분하다는 판단으로 '논스톱 걸'을 주는 SSR 스페셜 위크(논스페)나 '용왕매진'을 주는 SSR 이쿠노 딕터스(슽쿠노) 등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 중 용왕매진을 채용한 활토노의 경우 너무 중반이 강해진 바람에 중반이 약한 페메가 아닌 겜리브들을 일부 잡아먹었는데, 이 때문에 메인 가속기인 무아몽중의 순위조건인 4위 이하를 벗어나는 경우가 잦아져서 함정카드로 평가받게 되었다.

로렐의 경우 일본 서버에서는 최강급으로 평가받았지만 한국 서버에서는 용왕매진을 채용한 활토노와 비슷한 문제로 겜리브보다 평가가 낮아지게 되었다. 우선 무아몽중을 채용하기에는 중반이 너무 강해 4위 이하라는 순위조건을 벗어나는 경우가 자주 생겼다. 그렇다고 '승리의 함성 어기여차'(왓쇼이)와 'Do Ya Breakin!'(두야)를 채용하면 2, 3등으로 달리는 겜리브는 중반에 추월가능했지만 선행페메인 겜리브까지는 추월하기 어려웠는데, 이 때 논스페를 채용하지 않는이상 가속기와 종반속도기 면에서 확연히 밀렸기 때문이었다. 일본 서버에서는 육성시간도 연구시간도 부족해 왓쇼이+두야 로렐을 검증할 시간이 적었지만 한국 서버에서는 왓+두야+논걸 로렐을 검증할 시간이 충분했고, 종반 진입시 2등에서 1등 겜리브와 인접하여 논스톱 걸을 발동해 추월하는 계획은 비현실적이라고 결론이 났다.[41] 다만 어느 쪽이든 '한 송이 피워봐요!'라는 좋은 타이밍의 종반 현속기의 존재로 가속 계획이 망가졌더라도 체급으로 누르는 것이 가능했기에 전반적으로 활토노보다는 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타이신의 경우 한국 서버에서는 타이신이 일일 레전드 레이스로도 풀리기도 했고 이전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보유한 우마무스메였다. 때문에 가속이 부족한 상황에서 등산가나 뒤처지기 방지 없이 그림자만 겨우 갖춘 양민 타이신의 개체가 많았고, 설령 예비 가속을 보유한 완성도 높은 타이신이라도 어찌되었든 랜덤성이 강한 스킬들이었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진 않았다. 게다가 내장스킬 중 초반, 중반기가 전무한 관계로 다른 선,추입들이 먼저 거리를 벌리면 혼자 추월모드를 키지 못해 한참 뒤에서 도태되는, 일명 산보 이슈에 취약한 상황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상이 올라간 겜리브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게 되었지만, 발동률과 타이밍이 좋은 종반 고유기와 근성 20% 성장보너스로 깡체급을 올리기 쉬워 종반 근성 경쟁 싸움에서 최강인 점 등으로 상위 티어인 픽이었다.

육박하는 그림자를 보유한 미스터 시비의 경우 타이신과는 달리 중반형 추입이라 산보 이슈에는 덜 영향을 받았지만, 내장 스킬인 천의무봉의 발동조건이 제3코너에서 하위권(5~9등)일 것이라는 점이 단점이었다. 시비는 고유기로 중반에 최대한 높은 순위를 차지해 그림자로 가속하는 것이 승리플랜인데, 이번 경기장에서는 3코너가 종반에 위치한 관계로 이 때 이미 5~9등보단 높은 순위에 있어야 종반화력이 약한 시비에게 승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비를 기용한 유저들 중에서는 천의무봉을 채용하지 않는 경우가 다수였다. 한편 이에 착안해 비록 그림자 내장은 아니지만 중반력이라면 누구한테도 꿀리지 않는 타마모 크로스를 추입으로 개조, 시비보다 더 강한 중반 화력으로 앞에서 발사하는 유저도 있었다.


[1] 우승 회수에 따라 트레이너 칭호가 업그레이드 되는 구조로, 칭호 설명도 '◯◯◯배에서 ◯회 ◯◯한 성적을 남기기'로 변경된다. 몇 회차에서 우승했는지 여부는 따로 기록되지 않는다.[2] 예를 들어 1회차 제미니배에선 브론즈 칭호만 얻었던 유저가 2회차 제미니배에서 브론즈/실버 칭호를 얻은 경우, 기존 브론즈 칭호는 ★ 표시가 붙어 '제미니배 브론즈 ★'로 변경되고, 실버 칭호는 ★ 표시가 없는 버전으로 신규 획득하게 된다.[3] 고유 스킬이 일본 더비를 포함한 도쿄 경기장에서의 레이스에서만 속도 상승량이 더 높아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우마무스메 문서를 참조.[4] 페이스 다운 모드. 초반에 후방 각질 우마무스메들에게 최대 속도 제한이 걸리는 시스템이다.[5] '종반 코너 → 종반 직선 → 오르막 → 최종 직선' 순서로 이뤄진 구성이라, 적절한 가속력 스킬이 없을 경우 오르막 구간에서 뒤로 쭉쭉 밀려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6] 소위 '내리막 모드'라고 불리는 시스템으로, 내리막 구간에 진입할 때 지능 스탯에 의해 확률적으로 내리막 모드가 시작되고, 내리막 모드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 또한 매 순간마다 지능 스탯에 의해 확률적으로 계산된다.[7] 물론 이는 거리 S 적성을 기본으로 챙기면서(...) 각질 S 적성도 함께 챙기는 것을 의미한다.[8] 대회 개최 시점을 기준으로, 공용 스킬 중에서 해당 조건을 가진 스킬들에는 모두 'is_lastspurt==1(라스트 스퍼트)' 조건이 추가로 붙어있다. 고유 스킬 중에서 해당 조건을 가진 스킬들의 경우, 대부분은 'is_finalcorner==1(최종 코너 진입)' 조건이, 그 외에는 레이스 중/후반 조건이 추가로 붙어있다.[9] 소위 '역분사'라고 말하는 포지션 킵 시스템의 안 좋은 점을 이용한 전략이다. 자신보다 전방 각질인 우마무스메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스스로 감속을 걸어 순위를 떨어뜨리게 되는데, 단거리 레이스에선 이런 상황이 한 번 발생하면 종반에 수습이 불가능해진다.[10] 1회차 리브라배 당시 깜짝 등장했던 하루 우라라 시스템과 비슷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11] 원래 오이 경마장은 JpnⅠ 경기만 열렸기에, GⅠ 경기와 동일한 코스에서 개최되는 챔피언스 미팅에서 활용하기엔 애매한 감이 있었다. 본작에선 JpnⅠ도 GⅠ으로 퉁쳐서 나오기는 하지만, 인게임 데이터를 뜯어보면 JpnⅠ 레이스의 ID(1101~1119)는 GⅠ 레이스의 ID(1001~1028)와 별개인 1100대로 배정되어 있는 식으로 엄밀히 구분지어놓긴 해놨다.[12] 데이터를 뜯어서 상세한 발동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사실상 기본처럼 되어버리긴 했지만,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인게임에서 노출되는 스킬 설명이 발동 조건의 전부다.[13] 공지에서 다루지는 않았으나 이번 대회 코스와 관련된 패시브 스킬들 중 주의해야 할 스킬로는 '흙장난' 계열의 패시브 스킬이 있다. 해당 스킬은 '포화' 및 '불량' 상태인 경기장에서만 적용되기 때문에, '다습' 상태인 이번 대회에선 쓸 수 없기 때문.[14] 스마트 팔콘의 경우, 오리지널 쪽이든 1.5주년 승부복 쪽이든 모두 '차트 급상승!' 스킬을 가지고 있고, 1.5주년 승부복 쪽은 더트 조건의 '치열한 승부' 스킬이라 할 수 있는 '센터를 노려라!' 스킬도 가지고 있다. 코파노 리키의 경우엔 고유 스킬과 '승리할 기회' 스킬 모두 종반 접속 스킬 용도로 쓸 수 있다보니, '종반 직전의 2중 접속'이라는 정신나간 타이밍 싸움도 가능하다.[15] 이로 인해 한때 "챔피언스 미팅에서의 경기장 조건은 전년도 경기를 배경으로 한 것이다"라는 가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다만 1회차 타우러스배처럼 가설과는 맞지 않는 사례(2020년 일본 더비는 흐린 날씨에서 개최되었으나, 2021년 타우러스배는 맑은 날씨에서 개최)도 있기에, 어디까지나 가설로만 받아들일 것.[16] 선행마는 고유 스킬의 순위 조건 때문에 사실상 2명 정도만 적절한 타이밍에 고유 스킬을 발동시킬 수 있다. 그나마도 타이키 셔틀은 완전 적시타가 힘들고, 니시노 플라워는 경합 조건이 이따금씩 실패하는데다 추가 가속을 노리려면 '결의의 직활강'이 함께 발동해줘야 한다. 하지만 추입 클구리는 '하굣길의 즐거움'이 적절한 시점보다 훨씬 이전에 발동하더라도 높은 확률로 추격 상태에 돌입하게 되고, 덕분에 '전광석화' 스킬의 조건인 '추격 활성화'를 만족하기도 쉬워진다.[17] 도주 약세라는 메타가 반영되었는지 선행마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18] 참고로 해당 연출은 챔피언스 미팅 화면에서 볼 때만 나오고, 라이브 시어터로 재생할 경우엔 나타나지 않는다.[19] 다만 어디까지나 픽률만 참고하는 것이 좋다. 해당 자료에서는 픽률뿐만 아니라 승률도 클구리가 압도적으로 높고, 다른 픽들은 3%이하의 승률로 나오지만 어디까지나 클구리의 픽률이 압도적이다보니 나오는 승률로, 실제로는 저정도까진 가지 않는다.[20] 상술했듯 마침 본 대회 코스의 종반이 내리막으로 시작하기에, 직전 대회(리브라배)에서처럼 '하굣길의 즐거움'을 활용할 수 있었다.[21] 중반 직선에 해당되는 백스트레치(결승선 반대편 직선 주로)에서 스킬 발동에 실패하면 최종 직선에나 가서야 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중반을 놓치면 자력으로 최종 직선까지 선두권에서 버텨야 스킬 발동이 가능하다.[22] 다만 '무아몽중' 하나로는 가속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 '뒤처지기 방지/논스톱 걸' 또는 '저편, 그 너머로…' 같은 추가 가속력 스킬이 있으면 좋다.[23] 스킬 자체가 지구력 2%를 소비하기 때문에 스태미나와 레어 회복 스킬을 넉넉히 챙겨줘야 한다. 이때 크리스 에스 카드가 스태미나 특기다보니, 레어 회복 스킬 챙기자고 슈퍼 크릭 SSR 카드나 맨하탄 카페 SSR 카드 같은 추가 스태미나 카드를 편성하자면 그만큼 다른 특기의 카드를 챙기지 못한다는 애로사항이 생긴다.[24] 대회 전에 메지로 브라이트가 주목 받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 소지 레어 스킬 둘이 모두 회복 스킬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유 스킬도 골드 쉽 같은 롱 스퍼트 계열이라서, 중반에 다른 주자들보다 좋은 위치를 선점하는데도 유리했다.[25] 실제로 룸 매치 특화 사이트인 우맛칭(현재 서비스 종료)에서는 타이신의 승률 레이팅이 굉장히 높았다.[26] 기존에 '매칭1 → 레이스1 → 매칭2 → 레이스2 → 매칭3 → 레이스3 → …' 방식으로 하던 것이, 본 대회부터 '매칭(5회분) → 레이스1 → 레이스2 → 레이스3 → …' 방식으로 변경됐다. 처음에 매칭과 레이스 전개가 모두 정해지고, 유저는 그 결과를 하나씩 뜯어보는게 되는 셈.[27] 다만 5회 레이스를 한꺼번에 스킵할 수는 없어 일일이 스킵을 해줘야 하고, 결승 라운드에선 스킵이 불가능하다.[28] 연계가 잘 되기만 한다면 응원단 킹 헤일로 같은 강력한 후방 주자가 추격해와도 떨쳐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심지어는 후방 주자들이 스퍼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충분히 거리를 벌려놓는 것도 가능했을 정도.[29] 플랜 B를 위해선 계승 우마무스메가 니시노 플라워와 핼러윈 슈퍼 크릭으로 고정되는데, 그러면서도 기본 단거리 적성(F)까지 보완해야 해서 개조 난이도가 높았다.[30] 도주 각질이 약세라고는 하지만, 선행마를 견제할 목적으로 도주마를 투입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고유 스킬을 칼타이밍에 발동시켜야 화력이 나오는 엘의 경우, 견제용 도주마가 있으면 순위 싸움이 복잡해지며 레이스가 말려버릴 위험이 있었다. 특히 한 번 말리면 수습하기도 전에 레이스가 끝나버리는 단거리 대회에선 더더욱 그러했다.[31] 특히 응원단 킹 헤일로의 고유 스킬이 이런 전략에 취약했는데, 레이스 전반에 6~9위를 반드시 유지해야 된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속도 스킬이 연이어 발동하거나 내리막을 잘타서 잠깐이라도 선행마 라인(5위 이내)까지 올라가버리면, 스킬이 불발되면서 역분사 및 고유기 불발로 인한 종반에 힘을 아예 못쓰게 되는 상황이 매우 많이 나왔다.[32] 이로써 1-2회차 코스가 동일한 대회가 사지타리우스배부터 본 대회까지 3연속으로 개최되었다.[33] Lv.5로 올려야 '흙투성이 마이스터' 스킬이 해방되는데, 이를 위해선 마일 CS 남부배 우승 블랭킷이 필요했다. 추가된 지 4개월 남짓밖에 되지 않은 신규 G1 레이스였다보니, 이 우승 블랭킷을 미리 모아둔 유저가 적어서 많은 노가다를 요구했다.[34] 더트 적성(D) 개조를 위해선 ★7 이상의 인자가, 추입 적성(C) 개조를 위해선 ★4 이상의 인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마일 적성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자는 최대 ★3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마일 S 적성을 만들기가 까다롭다는 문제가 있었다.[35] 신년 키타산 외에 주요 픽으로 꼽힌 우마무스메로는 사일런스 스즈카, 초코봉, 밸런타인 아이네스 후진 정도가 있었다.[36] 다른 우마무스메들은 스킬이 진화하면 속도나 가속도 상승량이 증가하는 등의 유의미한 이득을 보지만, 클구리는 지구력 회복 효과만 붙는 것에 그쳤다.[37] 실제로 이는 당장 아래의 조던이나 테이오같은 선행들과 동 위치에서 가속을 시작할 경우 이미 고유기를 소모한 클구리가 종반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이 연출된 탓에 나온 평가 중 하나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확정적인 가속 이득을 보는 클구리는 여전히 강력했으므로 오해는 금물. 여전히 0~1티어 육성마다.[38] 추입 각질이 '강공책' 스킬을 활용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활용할 수 있다.[39] 교토 경마장의 공사로 인해 2022년도 텐노상(봄) 대회는 한신 경마장에서 대신 개최됐는데, 1회차 피스케스배는 이를 고증해 한신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교토 경마장의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어 2023년도 텐노상(봄) 대회는 다시 교토에서 개최될 예정이었기에, 본 대회에서도 이를 고증해 교토 경기장에서 진행됐다.[40] 달리 아라비안의 예지를 타이밍 맞게 사용해주면 육성 내내 굉장한 이득을 취할 수 있다. 국화상 직전의 컨디션 하락 이벤트를 쉽게 넘어갈 수 있고, '훈련 미숙' 상태를 치료한 상태로 닛케이상에서 우승했을 때 획득하는 능력치도 40~50 정도로 굉장히 높으며, 시니어급 아리마 기념에서 우승한 뒤에 나오는 파워 상승 이벤트에서도 이득을 꽤 취할 수 있다.[41] 2주년 들어 추가된 '다릿심 모으기' 시스템으로 인해 가속을 못하고 도태되는 주자가 드물어 논스톱 걸의 발동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처럼, 왓두야 로렐 입장에서 논스톱 걸(뒤처지기 방지)는 앞에 있는 겜리브가 갈망하는 괴물이라는 충분한 가속기로 도주해나가면 발동하기 극히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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