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웹툰의 문제점 및 비판에 대해 서술한다.2. 대기업 웹툰의 독자 대립 해소 대책 부재
접근성이 너무도 좋다는 사실이 표현의 다양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미국 만화의 경우는 대형 출판사라고 해도 주 수요층의 취향에서 어긋난 타이틀들은 별도의 산하 레이블이 발매하고 있고, 일본 만화는 굉장히 다양한 만화잡지가 있기 때문에 취향이 안맞으면 잡지를 갈아타면 그만이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가볍게 즐기는 만화들과 매우 무겁고 현실적인 만화들이 각자의 장르를 형성하여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하지만 네이버 웹툰을 위시한 주류 웹툰 매체들은 모든 장르들이 한 곳에 몰려 있는 UI구조로 독자들의 눈에 띠게 된다. 일본 만화로 비유하자면 소년 점프를 샀는데 페이지를 넘기면 모닝이 있고, 눈을 굴리다보면 가로가 보이는 상황인 것이다. '싫으면 보지 마라'는 방지선이 희미한 상태라, 성인 인증과 유료화 등으로 최소한의 장벽을 세워놓는다고 해도 서로 상극인 독자층들이 불편하게 공존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대중적인 장르라면 논란이 적지만, 조금 어른스러운 풍자 만화에 공감하지 못하는 저연령층 독자들이 댓글창에서 싸움판을 열거나, 원색적인 자극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던 만화가 정치적 올바름 논란에 휩싸이는 등 수요층의 충돌이 실제로도 잦은 편이다.[1] 한편으론 논란을 피하고자 작가들이 '대중'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창작의 다양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3. 불공정 계약
생계 막막한데…웹툰 작가는 창작자, 배고픔도 참아라?, <한겨레>"재주는 웹툰 작가가 부리고…매출 90% ‘통행세’로 뜯긴다", <한겨레>
유료웹툰 플랫폼은 UI구조가 다양한 장르와 계층별로 나뉘어져 합쳐지지 않는 구조라 성향 다른 독자들이 다툴 위험성이 적은 편이지만, 시스템이 갈라파고스화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에이전시(중간유통업자)가 폭리를 취해 원래 싸야 정상인 가격을 소비자가 비싸게 사도록 부풀리거나 원래 농민에게로 가야 할 수입을 자기들이 꿀꺽하는 식으로 웹툰 지망생들에게 데뷔시켜줄 테니 수입 90% 정도를 에이전시에게 떼어달라는 불공정 계약을 레진코믹스 작가 부당 대우 논란이 일어난 지 3년 이상 지났는데도 버젓이 행해 착취하기도 한다.
사실, 종전 출판만화와도 다를 게 없긴 하다. 출판만화 단행본만 해도 판매가에서 작가는 10% 받았듯이 말이다.
4. 획일화로 인한 다양성 부족
대부분의 인기 웹툰들은 학원물, 웹소설 원작 판타지, 로맨스 판타지의 구성이 대부분이다. 사실 초창기[2]에는 장르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웹툰이 존재했기에 찾아보면 색다른 장르의 웹툰도 많고[3] 양산화 문제는 다른 나라에서도 없잖아 있다. 하지만 웹툰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너무 많은 만화를 연재하면서 그의 대다수를 소수의 양산형 장르들이 독차지 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받는 문제점이다. 이런 문제점은 2015년 웹소설을 웹툰화하기 시작하며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런 시도도 네이버 웹툰 기준으로는 처음에는 '멀쩡한 베도 자리를 왜 뺏냐'라며 엄청난 비난을 얻어먹었지만 이후에는 결국 하나의 관례로 자리잡았다. 다만 2022년 8월 록사나 그림작가 착취사건의 여파로 2022년 8월 이후로는 한때 카카오페이지에 신규 작품이 없었던 적이 있었다.웹툰의 초창기엔 기성 출판만화 출신의 작가들의 순정만화와 드라마 장르, 2000년대 중반 들어 새롭게 등장한 작가들에 의해 유행한 공감형 개그만화, 저연령을 타겟으로 한 가벼운 학원 만화부터 예술성을 중시하는 작가주의 만화까지 다양한 작품과 장르가 포진했고, 이는 웹툰의 성장과 대중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에 이르러선 보다 개성있는 작품을 내놓던 다음 웹툰 및 레진코믹스의 하락세 및 웹툰 산업의 헤게모니를 쥔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영향으로 일부 장르만이 득세하고 있는 실정이다. 네이버 웹툰/비판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으며, 다음 웹툰 또한 카카오웹툰으로 개편되고 레진코믹스 또한 타 회사에 인수되며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학원물의 경우 전체 웹툰의 전신이 될 정도로 많다. 웬만한 웹툰의 프롤로그 첫 장면이 중앙에 시계가 달린 학교 건물과 푸른 하늘로 시작한다. 심지어 19세 웹툰들도 학원물이 많으며 연출 방식도 비슷하다. 또한 웹툰 초창기에는 한국 학교 문화에 대한 고찰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 학교의 건물 양식, 제도, 교복 등 어떻게 봐도 한국이 아닌 일본 학교로 보이는 웹툰도 많았다. 2020년대 이후로는 어느 정도 사라진 편이지만 그래도 네이버의 베스트도전 등의 아마추어 웹툰들 사이에서는 눈에 띄는 편이다.[4] 특히 찌질하고 존재감이 없거나 힘을 숨기고 평범한 삶을 사는 남자주인공이 주먹으로 학교를 평정하고 미인을 얻는 스토리는 수많은 바리에이션이 있지만 너도나도 쓰는 주제가 되었다.
판타지 장르에서는 중세시대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고대 그리스, 로마,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낭만주의, 신고전주의가 짬뽕되어 있는 유럽식 문화[5][6]가 나온다. 또한 하위 장르 중 로맨스 판타지는 거의 대부분의 작품 제목이 문장형에 '악녀, 공작, 폭군, 황제, 황녀, 공녀' 등의 단어를 집어넣는다.
연애물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모두가 잘생겼다는 설정을 부여받으며 연예인 얼굴을 카피하거나 그에 준하는 외모로 나온다. 또한 독특한 연애 과정을 보여주는 시도를 하지 않으며 매 순간 왕도식 전개를 따르기 때문에 같은 장르를 세 번만 봐도 질리기 십상이다. 사람들의 심리 묘사가 어려운 장르인만큼 웬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는 한 제대로 묘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평가가 매번 갈팡질팡하는 작품이 많다.
디자인이 너무 게으르다는 비판이 많다. 학원물의 인물들은 거의 대부분 비슷하게 생겼으며 의상도 평범한 와이셔츠나 조끼로 퉁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그림체에 상관없이 이쁘거나 잘생겼다는 설정의 인물들은 마치 스노우 어플로 촬영한 사진같은 느낌이 많아 '한국 웹툰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을 보는 것 같다', '만화 캐릭터도 성형하고 어플로 가공하는거냐'는 등의 해외 반응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그림 실력도 애매한 작가들이 많아 의도치 않은 인체 삐꾸가 잦다거나 각도에 따라 인물의 생김새가 지나치게 달라지는 등 그림체의 개성을 본인들이 깎아먹는 경우도 상당하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작품들이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어서 후속 작품들도 이러한 장르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일본도 2010년대 후반 들어 이세계물 만화들의 양산화 문제가 지적되는 편이지만, 때때로 클리셰를 비틀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서 같은 장르 안에서도 다양한 장면들이 나온다. 미국 만화는 사실적인 그림체를 바탕으로 유니버스 식 구조를 차용해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몰입감이 좋다. 한국 웹툰도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은 나오지만, 인기에만 주목성을 편중하는 경향이 강해서 독자들도 차츰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다.
웹코믹이 아닌 웹툰이라는 독자적인 단어 선택과 시장 진출을 선택한 것에 비해 정작 웹코믹과 무엇이 다른건지 의문점을 자아내게 만드는 부분들이 있다. 일단 웹코믹과 웹툰의 차이점은 그냥 스크롤을 내려서 보느냐, 마우스 클릭으로 한 장씩 넘겨 보느냐의 차이점일 뿐이다. 스크롤을 내려서 보는 것은 언뜻 생각하면 편할 것 같지만 한 문단을 다 읽고 다음 장을 넘기기만 하면 되는 웹코믹과 달리 웹툰은 계속 스크롤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불편한 경우가 많다. 네이버 웹툰에서는 한 컷씩 넘겨볼 수 있는 컷 툰이라는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한 장씩 넘겨보는 것이 아니라 한 컷씩만 넘겨 봐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이 아프기는 마찬가지다.[7]
물론 반대로 웹툰의 특성을 고려하여 만든 만화들도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호랑 작가의 봉천동 귀신, 환쟁이 작가의 기사도 등이 있다. 스크롤을 내려갈수록 특정 구간에서 애니메이션과 효과음이 재생되어 그야말로 웹툰이 지니는 디지털 만화라는 특성과 스크롤 방식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만화라고 볼 수 있다. 허나 2020년대 이후로는 배경음악(BGM)을 들으며 만화를 같이 볼 수 있는 기능 정도로 그친다.
또한 만화의 완성도는 고사하더라도 컷 배분과 내용 연출 방식마저 웹툰의 특성을 살렸다고 보기 매우 힘들어지고 있다. 스크롤 방식과 모바일에 최적화하여 컷을 배분하고 연출을 한다고 하지만 정작 컷의 크기만 끝없이 비대해지고 컷과 컷 사이에 띄워져 있는 거리가 너무 멀어 많은 독자들이 이러한 방법에 의문점을 자아낸다. 행여나 이야기의 진척도를 의도적으로 미루기 위한 회 차는 이러한 느낌이 배로 가중되어 비판받는다.[8] PC에서는 아예 읽기가 힘들 지경이고, 모바일에서도 보기 힘들어질 정도로 컷들이 매우 심각하게 비대하고 길어지기만 하면서 정작 집중해야 하는 장면들의 강약 조절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고 대사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아니며 심한 경우 10컷 넘게 대사 한 마디 나오지 않아 의미없는 연출을 넘기기 위해 스크롤을 계속 내리게 만든다. 이러한 문제점은 장르의 다양성 결여와 겹쳐 연출 내용에 차별점을 주지 못해 일종의 만화 작법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비판받고 있다.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기존에 범람하던 여성향 장르 뿐만 아니라 나 혼자만 레벨업을 필두로 한국 게임 판타지 소설의 상태창 클리셰를 차용한 게임 판타지 장르가 양산되었다. 일찍이 웹소설의 웹툰화[9] 사업에 뛰어든 카카오페이지와 다르게 2020년 이후로 하나씩 늘려가고 있는 네이버 웹툰으로 인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양산형 웹툰이 만들어질지 감도 안 잡히는 상황이다. 해외[10]에서도 이 부분을 비판하고 있다.
또한 비슷한 장르의 웹툰들이 늘어나면서 표절 시비로 인한 감정소모도 늘어나고 있다. 기사. 예를 들어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서 애니화까지 된 일본 만화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를 통해 악역 영애물을 처음 접한 독자들이 악역 영애물 웹툰들을 보고 해당 만화를 표절한 것 아니냐며 잘못 지적한 일이 있다. 게임 판타지 장르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웹툰)으로 헌터물을 처음 접한 독자들로 인해 전지적 독자 시점(웹툰)이 한때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고, 반대로 나 혼자만 레벨업(웹툰)이 연재되지 않는 해외 라인 웹툰에서는 꽃만 키우는데 너무 강함(웹툰)에서 나오는 상태창을 보고는 전지적 독자 시점과의 유사성을 주장하는 댓글이 주류를 차지하는 등, 국적을 가리지 않고 표절을 주장하는 편과 단지 클리셰의 일종이라며 두둔하는 편과의 신경전이 점차 불거지고 있다.
2021년 기준 연재되는 작품 중 SF물 같은 경우는 은하!, 나이트런 등 몇 가지를 제외하면 사실상 존재하지 않고, 전쟁물은 카카오페이지의 갓 오브 블랙필드나 네이버 웹툰의 입학용병처럼 밀리터리물의 형태로 겨우 명맥을 겨우 이어나가고 있다. 카카오웹툰의 왕 그리고 황제, 카카오페이지의 대군으로 살어리랏다 같은 대체역사물도 있긴 하지만 그 수가 적고, 오히려 네이버 웹툰의 고래별이나 광해의 연인처럼 사극 로맨스 장르로 채워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 외 미스테리물, 추리물도 그 수가 현격히 적다.
5. 가독성이 떨어지는 구성
만화에서 칸 사이 틈새가 나눠진 이유는, 가로로 병렬된 칸 사이끼리의 틈인 칸새와 세로 틈인 칸틈의 넓이 차이로 시선의 방향을 통제하기 위함인데, 웹툰의 경우 위아래로 내리는 게 읽는 행위의 전부였기에 이러한 기본기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허나 그 흐름이 과해지며, 분량이 많아보이기 위해 컷의 크기를 키우고, 칸틈의 간격이 지나치게 넓어져 최근으로 올수록 외려 대다수 웹툰들의 가독성이 점점 떨어지는 추세였다.[11]액션 연출에서는 더 치명적인 단점으로 액션은 이어지는 흐름이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가독성이 떨어지는 구성으로 흐름을 계속 끊어먹게 되며 액션의 퀄리티가 매우 떨어진다. 더군다나 꽤 많은 웹툰 작가들이 액션 구성에서조차 이 이어짐을 무시해 바로 전후 컷인데도 전혀 이어지지 않는 액션을 구성할 때가 많다.[12]
예외의 경우로 갓오브하이스쿨, 격기3반, 지옥급식 같은 몇 웹툰들은 이런 흐름에 좋은 의미로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컷 사이의 흐름이 중요한 장면의 경우엔 작은 컷들이 순차적으로 읽히도록 비스듬히 종렬하는 한편, 임팩트가 중요한 장면의 경우엔 그림의 크기를 키워 강렬하게 전달한다. 웹툰에서도 기본기를 활용해 차별화된 가독성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예시이기도 하다.
이런 소수 좋은 예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웹툰의 스크롤 구조라고 무조건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충분한 연구와 기본기가 있으면 해결해나갈 수 있다.
6. 무분별한 검열
웹툰에 대한 검열 문제도 있다. 그러나 욕설을 초성처리하거나 잔인한 장면을 모자이크나 블러 처리하는 정도는 별로 논란이 되지 않았고,[13] 과거에도 열혈초등학교 논란이나 노컷 캠페인, 예스컷 운동 등 웹툰에 대한 검열 논란은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그것이 실제 검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하지만 2020년 네이버 웹툰 검열 논란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으로 논란이 되었는데, 네이버 웹툰 헬퍼의 선정성으로 인한 논란이 웹툰계 전체에 퍼지면서 네이버 웹툰의 검열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다음, 레진, 투믹스, 탑툰 등 다른 매체가 욕설과 폭력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아예 19금 달고 고수위의 성인 만화까지 연재하는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게다가 이런 검열의 수준이 단순한 욕설이나 잔인한 장면 검열을 넘어서 산타걸 복장이 검열을 당하거나 레이피어, 일본도, 식칼도 모자이크 처리 당하고,[14] 심지어 멀쩡하게 바지를 입은 엉덩이 부분이 모자이크 처리당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장면마저 검열되었다.
또한 헬퍼의 논란을 공론화 시킨 것이 트위터의 페미니즘 세력이라는 것과 인생존망, 랜덤채팅의 그녀, 오즈랜드, 소울카르텔 등 래디컬 페미니즘을 의식하여 남성향 작품을 검열한다는 논란도 생기면서 단순한 검열 논란이 아닌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으로 번지고 있다.
7. 표절
한국 만화[15]는 저작권 의식이 상당히 부족했던 1980~1990년대 출판 만화 시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표절 논란이 끊이지가 않았다.표절에도 그림체 카피부터 시작해서 무단 트레이싱,[16] 컷 배치나 연출등의 모방, 캐릭터 디자인 표절, 작품 세계 표절 등 다양한 종류의 표절이 있는데,[17] 그 중에서도 트레이싱이나 연출 등의 표절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당장 웹툰계 최고 인기작 중 하나라고 불려지고있는 신의 탑 부터가 헌터x헌터, 블리치 등의 만화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으며 김성모 작가도 슬램덩크, 로쿠데나시 블루스 등을 트레이싱해 네이버 웹툰에서 퇴출된 전적이 있다. 특히 세상은 돈과 권력이나 엽사:요괴사냥꾼 등이 타 작품[18]의 스토리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어 화제가 되었다. 그 외에도 신세기 에반게리온, 스탠 바이 미, 몬스터라는 인기작을 한꺼번에 표절한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체인소 맨을 표절한 이매망량 등 네이버 웹툰에서 2021~22년까지 고작 1년 남짓한 기간동안 표절 논란이 일어난 작품이 무려 8개나 나왔다.
2023년도에는 네이버 웹툰 여자를 사귀고 싶다가 일본의 히트작인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과 【최애의 아이】를 표절한 건이 드러나 연재 종료가 되었다. 그리고 불과 일주일만에 네 곁의 나를 표절한 고백 취소도 되나?가 네이버 웹툰에서 또 나오고 말았다.
이에 관해 "웹툰 편집자들은 뭐하냐"라는 식의 반응도 있지만, 일본 대형 출판사의 편집부랑 달리 한국 웹툰 편집자들은 그다지 작품 편집에 힘을 쓰지 않는다.[19] 편집은커녕 오타 수정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고 대부분 그대로 내보내는 수준. 이 때문에 편집부의 역량 자체가 의심받고 있다. 인터뷰에서 대놓고 슬램덩크를 본 적 없는 편집자도 많다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걸 보면, 만화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더불어 편집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많다. 덕분에 네이버 등 웹툰 편집부는 베껴도 이걸 베끼냐 싶을 정도로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인기작[20]을 표절하는 작품조차 거르지 못하는 그 역량이 수준 이하라며 맹 비난을 받고 있다. 더 나아가서 표절 논란이 생겨도 대부분 무대응으로 일관하기 일쑤인 편집부의 태도도 대중의 많은 비판을 사고 있다.
심지어 표절은 다른 나라의 만화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같은 한국 만화, 웹툰을 표절하는 사례도 있는데, 대표적인 예시로는 만화 짱을 표절한 네이버 웹툰 대가리나 격기3반을 표절한 도굴왕 등이 있다.
또한 무단 트레이싱에는 타 작품의 트레이싱말고도 모델의 사진이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풍경, 건물 사진 등을 무단으로 트레이싱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사진 트레이싱 논란이 있었던 예시로는 외모지상주의, 세개의 시간, 허니허니 웨딩 등이 있다. 근래에는 윈드브레이커(웹툰)의 작가가 타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거의 그대로 트레이싱한 사실이 드러나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컷을 수정했다. 심지어 트레이싱 한 컷을 복사 붙여넣기 하여 몇 컷이나 연속으로 우려먹었단 점과, 사과문에서는 트레이싱이 아닌 과도한 참고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을 쓴 사실로 인해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일본 만화가 과거보다 훨씬 더 접근성이 좋아진 탓에 슬슬 줄어들 때 되지 않았나 싶지만 오히려 심화되어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매년 표절문제로 연재가 중단될 정도로 한국 웹툰작가들의 저작권 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8. 실존 인물 왜곡
작품의 캐릭터를 만들 때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하여 왜곡, 미화의 문제가 생길 때가 있다. 아직 사례가 적어 크게 문제시되고 있진 않지만 당사자의 허락을 받거나 하는 것도 아닌 데다 이런 왜곡이 심할 경우 사회적 저격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그리 좋은 현상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하르모니아와 성경의 역사에서 각각 아이유와 허영만을 저격해 문제가 되었다.당사자의 기분은 둘째치고 이는 엄연히 초상권을 침해한 행동이며,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이라 퍼블리시티권의 침해 소지도 있다.
9. 언론의 과장된 칭찬
2020년대 들어 언론이나 여러 커뮤니티에서 웹툰의 해외 성장세를 가지고 한국의 웹툰이 세계 시장을 장악했다던지 하는 기사(링크, 링크 2)가 현재 진행형으로 증가하고 있다. 앞의 해외 진출 문단에서 선술 했듯이, 한국의 웹툰은 아직 세계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영향력은 일본과 미국에 비하면 확실히 부족한 편이다. 그럼에도 언론에선 웹툰을 과장되게 칭찬하고 홍보하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단순히 한국 웹툰을 과장되게 칭찬하거나 홍보하는 행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 국가의 만화[21]를 사실을 왜곡해가면서까지 폄하하는 듯한 기사가 많다는 것이다. 기사, 기사 2.웹툰 플랫폼이 일본 시장에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는 전체적인 디지털 시장의 성장 덕분으로 대부분은 기존 만화의 디지털 판본, 즉 웹코믹이 성장하여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출판만화의 역사가 길기 때문에 스크롤 형태를 가진 웹툰에 어색함과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존 출판만화처럼 칸만화 형태로 그리는 웹코믹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또한 일본에서 주류인 북워커나 DMM도서같은 앱은 도서 카테고리로 잡히기 때문에 만화 카테고리에서 1위를 했으니 전체 1위다라는 식으로 왜곡된 홍보도 계속 이어진다.
레진코믹스 창업자 이성업은 "일본 만화시장은 6조, 애니메이션 시장은 25조이지만 한국 웹툰은 모든 비즈니스를 다 합쳐야 2조 수준"이라 말했다.
10. 네이버의 '웹툰' 명칭 독점
웹툰이라는 용어가 한국에서 일반명사로 사용되는 상황임에도 네이버는 2021년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웹툰"이라는 명칭에 대한 상표권을 취득했다. 네이버는 이에 대해 "해외 기업으로부터 대한민국이 만든 '웹툰'이라는 상표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다"라고 밝혔다.하지만 네이버는 이미 2019년 해외 진출 플랫폼의 이름을 라인 웹툰에서 웹툰으로 변경한 바 있어 해외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너무 명백히 보이는 상황. 저렇게 말한 주제에 한국웹툰산업협회의 한국 중소업체 '웹툰' 관련 상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상생협약 체결도 거절했기 때문에 그저 눈 가리고 아웅일 뿐이다.
한국 웹툰이 국내 시장 밖으로 뻗어나가 해외에 적극적으로 어필할 때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관성 있는 명칭을 만들어 놓는 것 역시 그 중 하나이다. 그런데 웹툰이라는 이름 자체를 네이버가 독점하고 네이버 웹툰만이 '웹툰'이라고 선언해 버리면 결국 이를 벌충하기 위해 다양한 명칭들이 난립하며 이를 방해하는 현상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당장 웹툰이라는 명칭에 네이버가 딴지를 안 건다고 해도 결국 권리자는 네이버기 때문에 고소 리스크가 생기기 때문. 이미 픽코마는 이 일 이후로 웹툰이라는 용어 대신 스마툰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1] 반대로 말하자면 이렇게 마이너한 장르들도 주목받으며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2] 물론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는 일상물이 대다수였지만 200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서서히 장르가 다양해지기 시작했다.[3] 물론 2020년대에도 새로운 시도는 나온다. 수가 적어서 문제지만.[4] 물론 정식 연재가 되면서 한국식 교복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5] 해외에서는 캐슬님과 같은 밈까지 등장했을 정도이다.[6] 물론 너무 현실성에 집착하는 태도는 작가의 창의력을 제한할 수 있고 이러한 행동은 재미없는 작품이라는 창작물의 존재 의의를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이런 설정이 잘못되었다고 단정지어서는 안되긴 하지만, 과거의 현실(사극 등)을 다루는 작품에서 반영 오류를 무더기로 내는 것은 고증 덕후를 떠나 팬덤 내에서도 이게 옳다 아니다로 싸움터를 만들어 싸움에 지친 사람들이 정말로 등을 돌려버릴 수도 있다. 물론 이런 것은 반영 오류보다 설정 오류가 팬들의 등을 돌려버리긴 쉽긴 하다.[7] 이러한 점을 네이버 웹툰도 인지하는지 컷 툰으로 연재되는 만화들은 PC에서 스크롤하여 볼 수 있도록 자동 변환되며 모바일에서는 컷마다 댓글을 달아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컷 툰으로 연재되는 만화들은 가볍게 볼 수 있는 일상 개그물이 많다.[8] 만화와 웹툰의 차이.jpg, 웹툰에서 제일 X같은 컷[9] 장르 양산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보통 웹소설이 웹툰으로 각색되면 일러스트를 맡은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닌 다른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을 담당하기 때문에 웹소설 그림에 익숙한 사람들(특히 내부 일러스트가 있는 네이버웹소설의 이용자)은 이 점을 아쉬워한다. 보통 일본의 라이트 노벨이 애니화나 만화화될 때에는 삽화가의 디자인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원작의 삽화가가 웹툰 그림도 담당한 것은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웹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웹툰), 대공님, 실수였어요!(웹툰), 시한부인 줄 알았어요!(웹툰), 베이비 폭군(웹툰), 아기님 캐시로 로판 달린다로 적은 편이다.[10] 그나마 첫 번째 이미지에 있는 웹툰 중 살아남은 로맨스가 이들 중에서는 비교적 최근인 2021년에 나왔다.[11] 모바일 유저를 위한다는 명목이 있으나 이제는 모바일 기준으로도 지나치게 긴 컷들이 많다. 정말 심한 경우 모바일 한 화면에서 한 컷이 다 안 들어올 정도.[12] 하나의 예를 들자면 올바른 액션 연출이라면 A가 위에서 발차기를 해 B를 땅에 박아버리고 B의 몸을 밟고있는다. > B가 A의 발을 치우고 빠져나온뒤 일어난다. > B가 A를 잡고 박치기 공격을 한다는 식으로 액션이 전개돼야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이어짐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경우 A가 위에서 발차기를 해 B를 땅에 박아버리고 B의 몸을 밟고있는다. > (분명히 바로 이전컷에서 밟히면서 땅에 박혀있었는데) B가 A를 잡고 박치기 공격을 한다는 식으로 상황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 액션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13] 다만 낚시신공(웹툰) 같이 편집자의 직뮤유기 등으로 논란이 일어난 사례는 있었다.[14] 아르세니아의 마법사, 비질란테, 외모지상주의 등. 착한건 돈이 된다에서도 기찬수의 형이 칼로 요리를 하던 중 분위기에 따라 갑자기 식칼을 흉기인 양 모자이크 하는 식으로 풍자하기도 했다.[15] 사실 전반적인 문화(음악 등)에서 표절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나마 줄어든 게 저작권 의식이 사람들에게 퍼진 21세기 들어와서이다.[16] 해당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트레이싱 자체가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트레이싱 대상을 남의 것으로 삼는다면 큰 문제가 된다. 정 트레이싱을 하고 싶다면 작가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을 써야 한다.[17] 제목이 같거나 비슷한 작품은 표절이 아니므로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미국에선 제목이 비슷해도 상표권으로 소송당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상표권 문제이지 표절 관련은 아니다.[18] 각각 일본 만화인 카케구루이와 귀멸의 칼날의 스토리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다.[19] 겹치는 장르나 소재의 작품이 있을 경우 시작을 늦추거나 고사하는 경우는 있지만, 작품이 시작된 후 터치하는 경우는 없다.[20] 슬램덩크, 귀멸의 칼날, 에반게리온, 몬스터, 카케구루이, 체인소 맨 등.[21] 대부분 대상은 일본 만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