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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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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및 활약상2. 프로필3. 포지션4. 성장형 캐릭터5. 기믹6. 행적

1. 개요 및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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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creenshot_20240109_154053_YouTube.jpg파일:Screenshot_20240109_154220_YouTube.jpg
2005년 4월 23일 방영분 2008년 4월 19일 방영분
파일:Screenshot_20240109_155033_YouTube.jpg파일:Screenshot_20240109_155140_YouTube.jpg
2009년 4월 18일 방영분 2014년 10월 18일 방영분
  • 출연 기간
정규편성 이전: 2005년 4월 23일 ~ 2006년 4월 29일
정규편성 이후: 2006년 5월 6일 ~ 2018년 3월 31일[1]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한~! 도전!![2]
MC유! 당신이 있으면 온 세상이 웃습니다[3]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유일하게 개근 출연한 무한도전의 메인 MC이며 최장수 출연자이자 무한도전의 상징. 무한도전의 탄생 자체가 방송국을 옮겨다니며 계속해서 '유재석과 오합지졸' 식의 예능을 시도했던 유재석에 의해서였다.[4]

그래서 김태호 PD와 함께 무한도전을 있게 한 기둥이라고 불리고 있다. 유재석의 진행 능력과 통솔력이 없더라면 개성이 강한 무한도전 멤버들 특성상 멤버들이 절대로 섞이지 못한 상태로 남았을 가능성이 크고, 멤버 한명한명의 개성을 강력한 무기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무한도전은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무한도전 안팎의 사람들이 말한다. 당장 후술하지만 유재석조차도 내가 없다면 형돈이가 그 자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인정해준 정형돈조차도 유재석 자리에 서자 땀을 뻘뻘 흘리며 고생을 했다. 이는 김구라 등 타 방송들인이 무도 멤버와 방송할 때도 마찬가지. 특히 수상한 몰카조작단때 김구라가 깽판치던 무도 멤버들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쩔쩔매던 모습은..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의 연출을 담당한 계기로 유재석을 꼽았다. 이전부터 유재석의 팬이어서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싶어했고, 유재석의 전화번호를 얻어 나중에 새 프로그램에 섭외하려는 목적으로 무한도전을 담당한 것. 하지만 그냥 전화번호 받을라고 맡았던 그 무한도전이 전설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무도 연출을 처음 할 때부터 김태호의 새로운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가 나올 때까지 13년이 걸렸다. 물론 무도 종영 이후로 따지면 1년 남짓 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서 마지막 방송(2018년 3월 31일 방영) 멘트에서도 "단순한 방송이 아닌 내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까지 했는데, 실제로 유재석은 이 방송 첫 회 때 했던 멘트인 "초 일류 연예인 되기" 의 목표인 연예대상 수상도 이뤘고, 아내인 나경은도 이 방송에서 만나서 결혼했으며, 첫째와 둘째 소식을 모두 무한도전이 끝나기 전에 알렸다. 지극히 유재석 시점에서 보면 "한 가족이 만들어지는 일대기"와도 같은 느낌인 것이다.

평소 신문, 뉴스, 인터넷 등을 자주 보는 취미답게 상식이 풍부하다. 특히나 다른 멤버들의 상태가 유별난지라 그의 상식 지수가 더더욱 빛을 발하는데, 유일하게 상당한 상식인인 정형돈만은 유재석과 유일하게 대결이 가능했고, 무식 기믹이 있던 하하, 길과 전진 그리고 광희는 말할 필요도 없었고 정준하는 바보 이미지 때문에 별로 돋보이질 않았으며[5], 노홍철 역시 상식 부문에선 그다지이며, 박명수는 불 같은 성격 때문에 상식보다는 본능에 더 의지하는 게 큰 편인지라 상식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때문에 독보적으로 상식적인 인물상을 보유하고 있다. 대체로 선역 캐릭터지만 간혹 무한상사를 할 땐 깐깐하고 잔소리 심하고 권위적이고 앞뒤 꽉 막힌 꼰대 부장으로 빙의해 멤버들을 갈구는 악역을 하기도 했다.

역대 전현직 멤버들 중 유일하게 자신의 본업인 예능 외의 다른 것을 일절 행하지 않는 그야말로 예능 일편단심의 인물이기도 하다. 다른 멤버들은 대부분 다른 연예계 분야(가수, 댄스, 연기 등)에 중복 종사하거나 개인적인 사업(쇼핑몰, 요식업, 디제잉 등) 같이 본업과 다른 일을 겸업하는 경우가 많지만 유재석만은 다른 분야에 종사하지도 않고 사업을 따로 하는 것도 아닌 말 그대로 방송 일만 쭉 하고 있다.[6] 때문에 방송 걱정이 가장 많기 때문에 관련 에피소드도 종종 나온다. 그 유명한 '형제들이여' 문자 발송이 대표적. 선택 2014에서도 약간은 유치하거나 현실성과 거리가 먼 다른 후보들의 공약과는 달리 말 그대로 철저히 방송의 현실에만 특화된 공약을 유일하게 내세운 걸 보면 그만큼 방송 생각을 많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단 본인은 정신적 후속작인 <놀면 뭐하니?> 에서 은퇴하면 카페 하나 차리고 싶다고 한 적은 있다.

여담으로 무한도전에서 해 왔던 특집들을 특화시킨 듯한 프로그램에 진행 및 출연진을 맡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추격전에 특화된 런닝맨, 토토가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시리즈[7], 무도의 밤에서 유재석이 기획한 코너였던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을 모티브로 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극한알바를 모티브로 한 일로 만난 사이가 있다.

2. 프로필

서울예전 1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1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하였다. 동기들로는 박수홍, 김국진, 김용만, 남희석, 양원경 등이 있는데, 당시 수상자 중 만 18세로 최연소의 나이였다. 이들 모두 90년대 ~ 2000년대 초반에 절정을 찍었던 인물들이라 유재석이 이렇게 빨리 데뷔했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 정도.

그러나 데뷔 이후 10년 동안 유재석은 극심한 무명 시절을 겪어야 했다. 함께 입상했던 동기들은 긴 무명 기간 없이 바로 인기 연예인으로 성장했던 반면 그는 90년대 후반이 다 될 때까지 무명 신세를 면치 못했다. 가난한 무명 생활을 견디지 못한 유재석은 군대에 들어갔지만, 함께 입대한 이정재가 군대에서 싸인 공세를 받는 모습을 보며 또다시 절망을 느껴야했다. 무한도전 내에서 무명 시절이 가장 길었던 멤버가 바로 유재석이다.

제대 이후 서세원쇼의 코너 토크박스와 ‘메뚜기’로 대표되는 리포터 활동을 하며 조금씩 활동의 폭을 넓힌 그는 마침내 2000년, 목표달성 토요일의 코너인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에서 MC를 맡으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된다.[8] 이후 친정 KBS에서 MC대격돌 MC를 맡아 대표 코너 공포의 쿵쿵따를 대히트시켰고, MBC에서 느낌표의 코너 책을 읽읍시다를 진행하였다. 참고로 이 시기 유재석은 현재의 안정적이고 올바른 이미지와 달리 다소 경박한 웃음소리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진행 방식을 선보였고, 이러한 한계 때문에 현재처럼 경계 없이 큰 인기를 받는 연예인은 아니었다. 또한 정통 코미디에 대한 미련 때문에 이휘재, 정준하, 송은이, 김한석 등과 함께 SBS에서 코미디타운이라는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을 런칭하기도 했지만, 처참히 실패했다.

이후 해피투게더에서 김제동과 함께 MC를 맡으며 현재의 호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였고, 공감토크쇼 놀러와, X맨 등 3사의 인기 프로그램들을 두루 진행하며 여러 MC들을 제치고 높은 인기와 위상을 구사하는 방송인이 되었다. 한창 성장해가던 2005년에 무한도전을 만나게 되며 그는 현재의 국민MC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후술하지만, 무한도전의 전체적인 컨셉은 이전에 유재석 본인이 SBS에서 진행했던 <유재석과 오합지졸>, KBS 일요일은 즐거워의 코너로 진행했던 천하제일외인구단에서 모티브를 땄다.

3. 포지션

매주 이런 식으로 끌고 가시는 거예요? 형 도 닦어? 이야 11년을 어떻게 끌고 오셨어
곽도원, 무한도전 신들의 전쟁에서
형돈: 와 형 진짜 힘들게 한다...[9] 자 어쨌든 저희가... 잠깐만! 어후...
재석: 내가 얼마나 땀을 흘리는지 알겠냐?[10]
형돈: 와... 형... 형 최고...
재석: 내가 얼마나 식은 땀이 나는지 알겠냐?
형돈: 와... 이 인간들하고 어떻게 해요?
재석: 정리 할만 하면....(황진이 춤을 추며) 아무 상관 없이.
형돈: 뭐가 안돼...[11] 뭐를... 할 수가 없어요...
네멋대로 해라 특집의 하위 코너 무한도전 체인지에서 유재석 역을 맡은 정형돈 왈.

파일:무도 김구라.jpg
파일:무도 김구라2.jpg
파일:무도 김구라3.jpg
[12]

무한도전의 메인MC 포지션으로, 명수와 준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확고부동한 리더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13] 마구잡이로 날뛰는 멤버들의 다툼을 중재하고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진행, 통솔하는 역할로 통한다.

박명수의 말에 따르면 "유재석은 상황을 보고 나는 그의 눈치를 본다."라고 말했다고 한다.[14][15] 아무리 게스트가 많다 해도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를 끌어들이며 띄워주는 특유의 진행도 무한도전에서 제일 빛을 발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점이 가장 크게 드러난 편들이 하나같이 게스트가 드글드글한 특집들이다. 일단 대표적으로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자유로 가요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못친소1 못친소2, 쓸친소 페스티벌 등이다. 우글우글 몰려 있는 게스트들과 그 개성 강한 무도 멤버들을 모두 통솔하며 띄워주는 그 진행 능력을 보고 있으면 왜 그가 1류 MC인지를 알 수 있다.[16][17]

존재감이 워낙 압도적이라 유재석이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촬영장에 도착해있지 않을 경우 나머지 멤버들은 진행이나 개그 등 뭐를 할 생각도 없이 데꿀멍한 채 그저 유재석이 빨리 와주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18] 무한도전 우천 시 취소 특집에서도 도착하는 멤버들마다 불안한 눈빛으로 유재석이 왜 오지 않는 거냐며 빨리 오라고 문만 쳐다보며 침묵하고 있었고, 심지어 길은 "홍철이는 재석이형 와야지 얘기해요!"라고 하기도 했다.[19] # 그 말 많은 노홍철이! 소지섭 리턴즈 특집에서도 유재석이 벌칙으로 풀에 빠져 잠시 자리를 비우자 멤버들이 순간 얼음이 되어 정적이 흐르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20] 우천 시 취소 특집에서는 비로 인해 갑자기 예정되어 있던 추격전이 취소되어 스태프와 출연진 할 것 없이 우왕좌왕하자 그 자리에서 혼자 발 벗고 나서서 즉흥적으로 컨셉을 짜내어 재미있는 특집을 만들어내는 등 즉석으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것에서도 가장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무한도전 각종 특집에서 사실상 프로그램의 전체 흐름을 이끌고 있다. 그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 자체가 프로그램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멤버들 몰래 준비하는 프로젝트나 특집이 있으면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지만 정말 굵직한 것은 이따금 유재석에게 미리 말해준다고 김태호 PD가 밝힌 바 있다. 정준하나 박명수에게 이야기해주면 연기하는 티가 다 나서 말 안해준다고 한다. 반면 유재석에게 말해놓으면 유재석이 PD가 원하는 대로 방송 프로그램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21]



본래는 진행을 하는 포지션이라 다른 멤버들이 티키타카 상황극을 할 때 주로 '자자 박명수씨 고만하세요', '(크흐흐흡) 홍철아 고만해! 고만해!' 식으로 말리는 '척'을 하면서 판을 까는 역할이지만, 만약 꽁트를 하거나 각자 따로 떨어져서 웃음을 만드는 포맷같이 본인이 진행을 안 해도 되는 상황이면 깐족대면서 딜을 넣는 것 또한 수준급이다. 애초에 무한도전 이전 강호동의 천생연분, 공포의 쿵쿵따 등 유재석이 메인 MC급 예능인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본래 포지션은 남에게 쉴새없이 깐족대면서 웃음을 만드는 '뺀질이', 즉 마치 지금의 노홍철과도 같은 포지션이었으니 잘할 수밖에... MC를 전문으로 하면서 그 기믹이 쓸 데가 딱히 없었던 것 뿐 원래는 뺀질이 캐릭터가 맞다. 유재석이 각 잡고 깐족거리기 시작하면 하하와 홍철마저도 치를 떤다. 무한도전 숫자야구 특집 때 '까아암~짝~!! 놀라더라!!' 하면서 본격적으로 깐족대자 YB팀이 약 올라서 날뛰었다.[22] 사실 유재석도 코미디언 출신으로서 전면에 나서서 웃길 수 있지만, 무한도전처럼 진행이 어려운 대신에 어떻게든 이끌고 진행할 수만 있으면 알아서 멤버들이 빵빵 터뜨려주는 경우에는 굳이 나서기보다 조율하면서 하와 수 등의 기믹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무도 내에서의 천적은 딱히 없다. 모든 멤버와 궁합이 맞는다. 정확히는 상대에 따라 유재석이 손수 나서서 맞춰준다. 게스트가 오건, 누가 오건, 심지어 평범한 소시민들과의 일상 대화조차 방송 분량으로 만들어 버린다. 2인자급인 박명수정형돈 정도가 가끔 딴죽을 걸 때도 있지만, 1인자이자 진행 마스터인 그의 능력을 알기에 장난스레 까면서도 거의 알아서 긴다. 특히 박명수의 경우 유재석을 질투하는 기믹을 밀며 틈만 나면 '내가 너 꼭 무너뜨리고 만다'라고 하고, 심지어 없애고 싶은 존재라고 하자 바로 유재석이라 답하는 등 디스를 자주 하지만 누구보다 친하고 유재석의 말에 가장 잘 동조하는 편이다. 유재석이 뭐 1등했다 치면 '직장에서 부족한 게 없고, 이룰 걸 다 이뤄서 뭐든 잘 풀리는 거다' 이런 식으로 디스하면서도 막상 다른 멤버들이 유재석을 까면 "닥쳐! 얘가 뭘 잘못했다고 얘한테 난리야!"라며 제일 먼저 실드쳐준다. 다른 멤버들은 안 챙겨주면서 유독 재석에게만 잘해주는 모습을 보여 원성을 사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얘가 살아야 우리도 산다' 드립을 치며 아부하는 직장인 기믹으로 개그를 치곤 한다. 하하는 무한재석교 신도로서 아예 추앙하며 떠받드는 수준이고 홍철 역시 마찬가지.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서는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 '처음 봤을 때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등등 중증의 무한재석교 광신도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홍철과 비교할 때마다 반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다.

이렇듯 멤버들에게는 각종 아부와 찬양, 동시에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다. 캐릭터나 별명 제조기라서 멤버들이 왜 나는 별명 안 만들어주냐, 신경 써달라고 서로서로 유재석의 관심을 얻으려는 모습은 무한도전의 일상적인 모습 중 하나. 전반적으로 무도 멤버 내에서 무슨 일이 터지거나 의견을 내고 싶으면 무조건 유재석에게 알려주고 본다.[23] 멤버들 간의 자리싸움이나 암투도 치열하여 일조권(유재석의 호응)을 얻지 못한 멤버들이 명당자리인 박명수의 유재석 바로 옆자리를 탐내 자리 분양 특집이 기획되기도 했다. 인기와 지지도도 압도적인 편이라 멤버들에게 질투를 받는다. 특히 인기투표 같은 거 하자 하면 '인기빨로 하면 볼 것도 없이 너지!'라고 멤버들에게 반발을 산다. 무한도전 미남이시네요 특집에서 역시 시민 투표 부문 1위에 재석이 오빠 멋있다는 무한재석교 초등학생 신도들의 지지로 하하의 초통령 기믹을 뺏어오기도 했다. 홈쇼핑 특집에서 가장 빨리 매진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으며, 미남이시네요 특집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과시하며 시내에서 촬영을 할 때면 시민들에게 납치를 당하기도 한다. 2015년 즈음부터는 이걸 아예 기믹화해서 제작진이 노골적으로 찬양하면 멤버들은 질투하고 재석 본인은 민망해하거나 능청떠는 반응으로 웃음을 뽑아내고 있다.

4. 성장형 캐릭터

이 사람이 이런 면이...
김태호
우리는 멈춰있고 형만 발전했어.
형은 변했어요. 이젠 더 이상 우리와 놀 수 있는 레벨이 아니야.
하하

무한도전이 워낙 긴 시간을 시청자들과 함께 보내왔기에, 초창기부터 후반기까지 쭉 몰아본다면 유재석이라는 한 사람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얼마나 자기관리를 철저히 했는지에 대해서 볼 수 있다.

무한도전 초기에는 출발 드림팀 단골 출연 때와 마찬가지로 체력적으로도 저질 체력, 국민 약골에 게임이건 뭐건 제대로 하는 것이 없고, 그렇다고 잔머리가 잘 돌아가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 늘 뒤통수 맞고 당하고 사는 이미지였다. 말 그대로 몸도 머리도 다 안 되는 그야말로 박명수와 함께 최약체였다.[24][25] 특히 초창기 거꾸로 말해요 아하 시절 유재석은 동네북이라는 말이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릴 정도로 공격도 방어도 다 안되는 최약체로 평가받았고 실제 성적도 최하위였다.

2006년 즈음부터 헬스를 하기 시작하면서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고 이후 무한도전에서 체력을 요구하는 추격전 아이템이 많아지자 아무리 운동을 해도 나이는 어쩔 수 없기에 좋아하던 담배도 끊는다. 그 후 점점 더 체력적인 면에서 먼치킨화 되기 시작했다. 하하는 레슬링 특집 당시 유재석에게 "저 형 이제 무도(무술)인이야"란 발언을 한다. 유재석의 결심은 300회 특집인 쉼표 특집에서 자세히 언급되는데, "내가 좋아하는 뭔가를 하나 포기하지 않으면 두 개를 가질 수 없다", "일 년, 일 년 가면서 체력적으로 힘들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힘들다"며 담배를 끊은 이유를 밝혔다. 특히 2010년부터 시작한 SBS 런닝맨은 포맷 특성상 매주 일정한 날에 달리고, 힘쓰고, 게임하고, 머리 굴리고, 게스트도 상대해줘야 하다보니까 항상 지덕체가 두루 단련되어져 있다. 2011년 TV전쟁 특집 당시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멤버가 유재석과 하하였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던 셈이다.

이렇다보니 추격전에서는 VJ들의 기피대상 1순위. 너무 빨리 뛰어서 따라가기조차 어렵고[26] 재석 담당 VJ는 그날 야근 확정이라고 넌더리를 칠 정도니 말 다했다. 심지어 박명수가 추격전 할 때마다 밥에 간식까지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것과는 달리, 먹지도 않고 하루 종일 뛰어다니기도 한다. 자리 재배치 특집에서는 다른 멤버들은 추격전을 할 때에도 밥을 꼬박꼬박 잘 챙겨먹는데 본인만 밥도 안먹고 뛰어다닌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탱크보이 하나 얻어먹겠다고 제작진을 졸라댔던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조정 특집에서도 가장 힘이 드는 8번 자리(에이트)를 맡아 7번 자리를 맡은 정진운과 함께 맹활약, 자기보다 19살이나 어린 정진운과 함께 8인이 탄 배를 둘이서 끌어가고 에이스로 활약하고 연습경기에서는 리더십과 단결력을 발휘해 힘 센 멤버들이 탄 준하의 팀을 이기기도 한다. 턱걸이를 조정 선수 수준으로 해내자 김태호 PD가 "턱걸이도 잘해?"라고 자막을 달아주기도 하는 등 비 오는 날 다른 멤버들은 코치의 말에 의하면 '그냥 두 명이 이끄는 배 타고 왔다'고 할 정도로 큰 활약을 못 보여줬고, 반대로 유재석은 고생했다. 이 날 제작진이 특별히 만찬을 준비해 줬는데 그때 밥을 먹는 유재석의 손이 심하게 떨리는 모습이 잡혔다.

물론 체력 뿐만이 아니라 팔 힘도 엄청나 졌는데, 해님 달님에서는 유일하게 동아줄 타고 건너편 건너기를 성공했고[27] 무한도전 10주년 무인도 특집에서는 오로지 팔 힘만으로 밧줄을 등반하는 힘을 보이기도 했다. 밧줄에 하나하나 매듭이 있는걸 보면 다리로 매듭쪽을 붙잡고서 몸을 지탱하고 하라는 의미로 보이는데 그냥 순수 팔 힘만으로 중력을 거스르고 밧줄을 오른거다.

무한도전 나 VS 나 특집에서 진단받은 결과 자기관리 가장 잘 하는 멤버 1위로 뽑혔다. 멤버들은 재석이는 술담배도 전혀 안하는 데다 운동까지 열심히 하니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 너무 관리를 잘해서 검사한 의사마저 놀랐다고 할 정도니 말 다했다. 작년에 비해 근육량도 늘고 체중은 오히려 줄어 멤버 중 유일한 저지방 근육형 몸매가 되었다는 것도 드러나 하하가 섹시남이라고 부러워하기도 했다. 다른 6명은 살 빠진 멤버까지도 전부 다 비만으로 지적받은 데 비해 이쪽은 오히려 체지방이 너무 적은 게 문제라고 했다.

F1 특집 당시 첫주행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도 선보였었고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 GP2 프로팀에서 영입하고 싶다는 농담 아닌 농담을 건넸을 정도. 이로 인해 유마허(유재석 + 슈마허)란 별명을 얻었다.[28]

비단 육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연간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달력 모델 특집에서도 초반 부진을 씻고 거의 매달 1, 2위(6개월 연속 2위)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최종 대결에서 2위가 되어 누드 촬영을 피하는 데 성공했다.[29] 같이 일단 기본적으로 연기력이 받쳐주는 편이니까. 그에 덧붙여 인지도나 인기는 두 말 할 필요도 없고 그야말로 이젠 명실상부한 먼치킨이다.

이는 멤버들이 재석을 대하는 태도도 초기와 후기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있다. 초기의 재석은 진행능력은 그 때에도 출중했지만 위에 언급한 대로 신체능력은 박명수와 더불어 최하위를 다투고 잔머리도 돌아가지 않아 여러 게임에서 트롤링을 일삼고 멤버들도 재석을 상대로도 거리낌없이 딜을 넣는, 당할 때에는 정말 확실하게 두들겨맞는 MC였다. 그러나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점차 모든면에서 완전체가 되어가자 멤버들이 재석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하는 빈도가 확실히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특히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동생라인이 이 부분이 많이 부각되었다. 맏형인데다가 원래 이미지가 공격적인 박명수 정도가 그나마 주기적으로 재석에게 해골을 먹이는 정도.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유재석이 성장한 것과 별개로 초기의 멤버들이 재석을 상대로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공격하던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다만 유일하게 담력만큼은 끝끝내 성장하지 못해서 귀신은 여전히 매우 무서워했으며 바닥이 보이는 높은 곳, 을씨년스러운 장소에서는 종영 때까지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다. 무한도전 최고의 겁쟁이 타이틀은 마지막까지도 결국 떼내지 못했다.

또한 운동을 한 것과 별개로 태생적인 운동신경은 크게 나아지지 않아서, 달리기 등 체력에서는 매우 우월해졌으나 구기종목 등을 할 경우 다소 구멍이 되기도 했다.

5. 기믹

무모한 도전~퀴즈의 달인 시절에는 메뚜기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못생긴 얼굴과 에로 비디오를 좋아하는 유반장 이미지였다. 안경을 벗은 이른바 '생얼' 기믹이 특히 유명했다. 거꾸로 말해요 아하 당시엔 박명수와 함께 공방 모두 최악을 달리는 처절한 모습을 보이며, 최대의 골든박 히트수란 명예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후 바로 옆자리에 박명수가 얼굴 개그를 맡기 시작하면서 얼굴 개그는 가끔씩만 쓴다.

에로 비디오 유반장의 경우 시작은 퀴즈의 달인 2회로, 유재석이 '브라질' 을 거꾸로 하려다가 그만 'XX질' 로 발음해 버리는 바람에 바로 다음 회에선 박명수의 '두유' 공격에 또 벌칙을 받는다.[30] 이렇게 슬슬 에로의 끼가 보이기 시작한 유재석은 퀴즈의 달인 5회에서 이윤석의 한 마디("김제동 씨랑 비디오 3편 보신다더니...")로 제대로 낙인찍힌다. 이 캐릭터는 회를 거듭할수록 관련된 다양한 일화[31]가 몇몇 나오더니, 독립 편성 후 아이스 원정대 특집에서 박명수(외 나머지)의 음모로 인해 에로 비디오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것으로 확인사살. 또한 특전사 특집 당시 웃통을 벗은 특전사와 게임을 하던 도중 그가 쓰러지면서 그의 입이 향한 곳이 '의좋은 형제' 특집과 '의상한 형제' 특집 당시 촬영 팀이 첫 방문을 했을 때 와이프의 슬리퍼를 신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어 김태호 PD가 "이런 거 좋아하는구나..."라는 자막으로 쐐기를 박았다. 게다가 과거 유명한 에로 영화 엠마누엘 시리즈의 주연 실비아 크리스털을 가리켜 어린 시절 즐겨본 누나 운운하는 대사를 친다거나, WM7 특집 당시에는 '무모한 도전' 당시 입었던 반바지를 오랜만에 다시 입었는데 그의 신체 사이즈가 늘어난 탓에 바지가 작아져서 핫팬츠가 되었고, 보디슬램을 연습하면서 자꾸 박명수와 정형돈의 중요한 곳을 잡으면서 서로 민망해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일명 핸드볼 반칙.

2011년 들어서는 시어머니, 학생주임같은 끝없는 잔소리 기믹이 붙어서 멤버들에게 원성을 자주 사고 있다. 본인이 워커홀릭인 만큼 본인의 일 중독을 다른 멤버들에게 전파하고자 시도 때도 없이 잔소리를 일삼고 회의를 하자하며 멤버들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 노는 법이 없고 어디 가기만 해도 회의하자고 노래를 불러대며 비장한 문자메시지를 날리기도 한다.[32] 초창기 무한도전엔 방송 분량을 위해 모든 멤버들이 유재석과 팀을 하고 싶어 하지만, 2011년도 들어선 유재석과 팀이 되자 질색하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다.[33]

박명수를 빼면 모두 겁쟁이밖에 없는 무한도전에서도 수준급의 겁쟁이로, 납량 특집이나 아무튼 조금만 공포스러운 특집을 하면 그야말로 사색이 되는 유재석을 볼 수 있다. 말을 또박또박 잘 하는 유재석도 이 때 만큼은 박명수 못지않게 말이 어눌해진다. 무한도전 초기부터 잊을만 하면 공포특집 같은 것으로 유재석의 겁 많은 모습을 종종 부각시킨다. 하하도 마찬가지로 겁이 많은 편인데 대체적인 평은 유재석이 좀 더 겁쟁이라는 평이다.


인간 복사기적인 측면도 있는데, 네 멋대로 해라 1부의 체인지와 정신감정 특집에서 보여준 박명수정준하 흉내는 보고 있으면 무서울 정도다.[34] 참고로 200회 특집 때 유재석의 1인 7역에서 자신의 제외한 모든 멤버를 복사한 듯이 흉내 냈고 나름 가수다 1편에서는 정준하의 콧소리를 그대로 복제해 큰 웃음을 줬다. 나름 가수다 2편에서 다시 콧소리를 흉내 내자 정준하는 "너 땜에 6년간 하던 뮤지컬이 안 들어와. SNS에서 '정준하씨 코창력 부탁드릴게요'라고 왔단 말이야"라며 화를 냈다. 정준하의 결혼 이후로 니모 관련 일화가 나오면 특유의 억양을 따라하기도 한다.

2009년 6월 13일 '궁 밀리어네어' 특집에서 과거 고궁에서 반팅(반 대 반끼리 하는 미팅)을 3번 한 경력이 들통나 날유(라리 재석)라는 별명을 얻었다. 처음엔 날유라고 하면 싫어했으나 이후 캐릭터화시켜 적극적으로 써먹는다.

6.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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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일한 개근 출연자.[2] 유재석의 오프닝 인사 멘트 겸 상징 대사이다. 가끔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로 바뀌기도 한다. 박반장 특집때는 박명수가 이 멘트를 외쳤고, 유재석이 참여하지 않는 파트의 특집에선 다른 멤버(대표적으로 하하, 노홍철)들이 이 멘트를 외치기도 했다.[3] 불만제로 특집 현수막 내용.[4] 2003년 KBS에서 천하제일외인구단을, 2004년에 SBS에서 유재석과 감개무량을 진행했으나 모두 복합적인 이유로 일찌감치 종영되었다.[5] 정준하는 코미디하우스 시절부터 바보 이미지가 강하게 구축되었지만, 정신감정 특집에서 밝혀진 것처럼 실제로는 인과관계 파악을 제외한 나머지 지능이 뛰어난 편이다. 정 총무가 쏜다는 그의 능력이 모처럼 발휘된 사례.[6] 다만 이게 유재석이 안 하려고 안 하는 게 아니라 방송 외에는 잘하는 일이 없어서 못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무한도전 쩐의 전쟁 특집 같은 것만 찾아봐도 유재석은 시종일관 이윤을 남길 생각을 하지 않고 서비스도 왕창 끼워주는 식으로 출혈 장사를 해서 마이너스 통장을 달성하는 위업을 세우기도 했다.[7] 여담이지만 슈가맨이 방영하는 동안 무도 쪽은 토토가를 기획하고 방영했었다. 하지만 시즌 3에서는 무도가 종영되면서 같이 나올 일이 없어졌다.[8] 참고로 동거동락 MC 자리는 최진실이 PD에게 유재석을 추천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유재석은 방송에서 최진실을 본인의 연예계 생활의 은인이라며 여러차례 언급한 바 있으며, 최진실의 장례식 때도 직접 조문하기도 하였다.[9] 이때 재석에게 붙는 구름형 말풍선 자막이 '너도 한번 당해봐라.'[10] 그 위에 붙는 보조자막이 '쌤통'[11] 유거성이 "뭐가 안 되긴 뭐가 안돼!" 리며 방귀 공격을 한다.[12] #[13] 이는 프로그램 내 롤의 영향도 있지만, 데뷔 년도의 영향도 있다. 실제로 유재석의 데뷔 년도는 1991년으로 무한도전 멤버들 중 가장 빠르다. 데뷔 년도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들은 차치하더라도 형들과 비교해도 박명수는 93년, 정준하는 94년 데뷔로 유재석보다 데뷔가 늦다.[14] 사실 유재석보다 리액션 담당자인 하하의 눈치를 더 많이 본다고 한다. 하하의 리액션 여부에 따라 분위기가 바뀐다고 한다. 더 정확히는 둘의 눈치를 전부 보는데, 하하가 안 웃어도 그냥 무시하고 쿨하게 미는 경우가 있지만 유재석이 자신의 토크나 상황극에 안 웃으면 '아, 이건 아닌가 보구나' 싶어서 즉각 포기한다. 하하 눈치를 더 본다는 건 정확히는 '횟수적으로 자주 본다'는 뜻이다. MC 유재석이 정색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15] 또한 박명수는 자신은 대본을 안 본다고 밝히며 대본은 오로지 유재석만 봐도 된다고도 말한 적이 있다.[16] 이는 라이벌 강호동도 인정한 부분이다. 반대로 강호동은 최고의 활약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보이면 그 사람을 위주로 판을 짜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외되는 사람이 생기게 되고, 그 결과 아는 형님에서 호동 피해 101이 생기는 계기가 됐다.[17] 이는 강호동과 유재석의 인생을 비교해 보면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지 납득할 수 있다. 강호동은 씨름선수로써도 예능인으로써도 꽤 빠른 시간 내에 안착하여 곧바로 상위급으로 우뚝 선 반면 유재석은 무려 10년이라는 무명 생활을 겪다가 3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빛을 봤다. 뭔가 부진하고 못 따라오는 인원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 자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유재석은 주변 배경으로 등장하는 보조출연자들을 챙기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이러한 보조 출연자들은 주로 연기자나 코미디언 지망생들이 많다.[18] 정준하에 의하면 타 멤버들이 화장실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 그냥 촬영을 이어가지만, 유재석이 자리를 비우면 제작진이 촬영을 중지한다고 한다.[19] 그 자리엔 유재석보다 먼저 도착한 길, 하하, 노홍철, 박명수만 있었다.[20] 물론 멤버들이 마냥 무능해서 그런 게 절대로 아니라 유재석은 진행자 포지션이기 때문에 기다려주는 측면도 있다.[21] 박명수는 이것이 너무 기분이 나빠서 나를 돌아봐에서 한을 푼다고 한다.[22] 심지어 아군들인 하와 수도 질색했다.[23] 박명수의 경우 무한도전 니가 가라 하와이 특집 당시 이동을 하면서 어느 구역으로 갈지 정해야 하는데, 유재석이 바쁘게 이동하느라 그냥 지나치자 목 놓아 '석재야 재석아'를 부르며 왜 형 말을 안 들어주냐고 섭섭해 했다. 정준하의 경우 철봉에 턱걸이를 하다 손바닥에 멍이 들자 바로 유재석에게 가서 멍이 들었다고 하여 당사자인 유재석과 옆에 있던 박명수가 그걸 왜 재석에게 얘기 하냐고 황당해했으나 본인은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이 보고한 거라고 하기도 했다.[24] 그나마 박명수는 종종 멤버들 뒤통수를 치면서 역관광을 시키기도 하는데 유재석은 약하면서도 늘 역관광 당하는 입장이었다.[25] 무한도전 첫 방송(2005년 4월 23일) 직전에 한 해피투게더 도레미 콩콩콩(4월 21일)에서는 '도' 자리가 걸렸는데, '도' 자리는 낮은 도와 높은 도 두 자리를 담당하므로 에이스 역할을 해야 했다. 문제는, 이날 '도' 자리는 시범맨조차 버거울 정도로 역대급 헬게이트 수준의 최고난도를 자랑했다.[26] 300회 쉼표 특집에서 한 VJ가 대나무숲을 통해서 유재석한테 카메라를 던지고 싶었다고 심경을 토로했을 정도.[27] 원래는 벌칙으로 다른 썩은 동앗줄이 있으며 정상 동앗줄만 건널 수 있게 했는데 다른 멤버들은 팔 힘이 안돼서 정상 동앗줄을 고르고도 건너지 못했다.[28] 사실 무도 멤버들 중에서 가장 운전을 잘하는 사람이 다름아닌 유재석이다. 멤버들 중 수동변속기 자동차를 제대로 몰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거기다 본인이 운전하는 걸 좋아하기도 했다. 그래서 운전할 일이 있으면 십중팔구 유재석이 운전을 도맡아 한다. 이건 유재석이 출연하는 다른 프로인 런닝맨에서도 마찬가지다. 가히 1박 2일 시즌 1 시절의 이수근을 생각나게 할 정도다. 실제로 원래 하하가 가려던 심부름을 차가 수동변속기 자동차라서 유재석이 가게 되자 정형돈이 유재석에게 '무한도전의 이수근'이라고 한 적도 있다.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에서 유재석이 운전을 한 것도 이에 해당한다. 유재석, 정준하 외는 운전면허 2종이지만, 정준하는 매니저 생활을 하면서 연예인을 태우고 다니기 위해 1종을 땄다고 한다.[29] 하지만 다른 멤버들이 누드 촬영할 때 방문했다가 얼떨결에 잡혀서 같이 누드 촬영을 당하고 말았다(...). 근데 또 달력에는 유재석 찍은 건 안 들어갔다.[30] '두유' 건은 거꾸로하면 유두가 돼서 방송상에서 말하면 큰일나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조차 박명수를 비난했다. 하지만 '브라질' 건은 본인이 잘못 발음한 것이다.[31] 유재석 본인이 "(방송이 나간 이후) 어머니께서 방문을 못 닫게 하신다"고 언급한다거나, 다른 멤버들(주로 박명수)이 유재석에게만 유독 거꾸로 말하면 민망한 단어들로 공격한다.[32] '형제들이여!'로 시작되는 문자메시지가 대표적이다. 이 문구는 방송에서 언급된 이후 계속 회자되다가 못.친.소 특집에서 초대장 첫줄에 쓰이기도 했다.[33] 숫자야구에서 유재석과 같은 팀이 된 정준하, HAWAII 특집에서 유재석 옆자리로 비행기 좌석이 걸렸을 때 하하와 정형돈의 반응 등이 대표적이다.[34] 이 때 모든 미디어가 나예요라는 애드립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