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04 17:41:27

이응준(조선에는 쿠데타가 필요해요)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조선에는 쿠데타가 필요해요의 등장인물.

원 역사의 이응준에서 모티브를 따온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유학 중인 의친왕을 수행하는 무관으로 등장. 고향 선배 노백린의 추천으로 친왕을 보좌하는 무관단으로 선발되었다.

파락호로 유명한 친왕을 모시고 호화로운 유럽 생활을 꿈꿨으나 의친왕이 유흥은 질렸다며 전쟁터로 향하는 바람에 전전긍긍하는 처지가 된다. 의친왕이 정식으로 원정군 책임자가 되면서 전쟁터를 벗어날 길이 막혀 버렸고, 노보폴린스크로 향하는 노무단을 위문하는 의친왕을 수행하다가 독일 기병대의 습격에 휘말려 불운의 정점을 찍는다.

의친왕이 도피를 거부하고 중화기가 없는 치중대 지휘관이 이응준과 호위병력이 가진 강습소총의 화력 지원을 요청하면서 교전에 참여하나, 치중대는 중과부적으로 끝내 전멸했다. 다른 호위병들도 후위를 자처하여 하나둘씩 스러져가면서 종국에는 의친왕과 단 둘이서 쫓아오는 독일 기병을 상대하며 노보폴린스크로 향하게 된다.

쭉 총기를 사용한 의친왕과 달리, 총알이 소진된 뒤부터 검을 들고 육박전을 벌였고, 의친왕을 공격하는 울란을 저지하다 팔에 중상을 입는다. 중간에 역시 낙오한 엄복동 일행을 만나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함께 노보폴린스크로 향한다.

쓰러뜨린 독일군이 마지막 발악으로 쏘아 올린 신호탄을 보고서 주변의 기병대가 몰려오는 데다가 의친왕의 적의 사격으로 말을 잃게 되자, 엄복동의 자전차에 의친왕을 실어 보내고 자신은 뒤에 남아 시간을 번다는 선택을 한다. 그리고 정말 놀랍게도 중상을 입어가면서도 추격해 온 기병대 10여 명을 전부 베어 쓰러 뜨리고는 한국군 수색대에게 구조되어 살아 남는다.

이때 의친왕과 이응준을 잡겠다고 노보폴린스크 지척까지 쫓아왔다 발생한 독일 울란과 예거부대의 손실이 무려 1개 중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마지막에 한국군 수색대가 처리한 예거들을 제외해도 단 둘이서 최소한 수십 명을 쓰러트렸다는 소리이기에 무쌍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후 의친왕에게 잠시 휴가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오자 이갑에게 딸을 소개받는다.[1]


[1] 원역사에서도 이응준은 이갑의 사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