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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라인의 깃발 |
1. 개요
네바강과 나르바강 사이에 거주하던 소수민족. 원래 상트페테르부르크 일대 이조라(Ижора) 지역의 원주민으로서 20세기 초에는 2만여 명의 인구가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대부분 러시아인에게 동화되면서 겨우 250여 명만 남아있다. 카렐인, 잉그리아 핀인 및 보디인과 밀접한 관계이다. 이조라인이라는 민족명은 이조라강에서 유래되었다.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우랄어족 발트핀어군에 속하는 이조라어(Ižoran keel, Ижорский язык)이나 오늘날 화자가 극소수(300여 명)만 남았다.
민족명은 이조라 강에서 유래했다.
2. 상세
이조라인들이 거주하던 이조라 지역은 토질이 척박하고 발트해에서 춥고 쌀쌀한 바닷바람이 불며 늪지대가 많았기 때문에 농업에 불리했다. 이조라인들은 주로 호밀빵에 생선을 곁들여 먹었다고 전해진다. 원래 소나무를 숭배하던 토속신앙을 가졌던 이조라인들은 정교회로 개종 이후에도 나무에 대한 여러 터부를 가지고 있었다. 이조라인들은 중세 초 러시아의 노브고로드 공국의 영향을 받고 조공을 바치던 부족으로 12세기 무렵 보디인이나 카렐인 같은 이웃 민족들과 분화된 것으로 보이며, 종종 리보니아 검우 기사단이나 리투아니아인의 공격을 받았다. 노브고로드 공국과 리투아니아 대공국 사이에서 이조라를 두고 전쟁이 일어나면서 이조라인들은 리투아니아에도 조공을 납부했다.15세기 노브고로드 공국이 모스크바 공국에 병합되면서 이조라인도 모스크바 공국의 신민이 되었다. 16세기 후반 스웨덴과 루스 차르국은 이조라를 두고 전쟁을 벌였는데 이조라인은 양쪽 군대 모두에게서 학살과 약탈을 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1617년부터 1721년동안 스웨덴이 이조라를 지배하면서 과거 러시아 문화를 받아들였던 이조라인들은 핀인과 스웨덴인의 문화를 흡수하게 되었다.
대북방전쟁 도중 표트르 대제는 이조라를 공격하여 1703년 자신의 이름을 딴 신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건설하였다. 1721년 뉘스타드 조약으로 대북방전쟁은 스웨덴의 패배로 끝났고, 러시아 제국의 새로운 수도 페테르부르크와 가깝다는 이유로 이조라인들은 새로 수도로 유입되는 러시아인들과의 통혼이 증가했다. 교외 지역에 거주하던 가난한 이조라인이 거주하던 지역에도 정교회 사원이 세워지고 19세기 후반부터는 근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일하러 가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20세기 초반에는 대부분의 이조라인이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오시프 스탈린 시대 농업 집단화 과정에서 전통적인 이조라인 촌락이 대거 해체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까지만 해도 상당수의 이조라인이 남아있었으나 레닌그라드 주를 중심으로 뿔뿔이 흩어지면서 이조라인 정체성과 언어는 급속도로 사멸되기 시작했고, 한 때 2만여 명에 달했던 이조라인 인구는 오늘날 1천여 명 정도(이조라어가 구사 가능한 인구는 3백여 명)로 극소수만 남았다.
오늘날 러시아 내에는 이조라인 781명2021년 통계 기준이 거주하고 있고, 2001년 우크라이나 인구 조사에서는 812명이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밖에도 에스토니아에서 2011년 조사 결과 56명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