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1년 기준 러시아 전역에 295,384명의 투바인이 거주하는데, 이 중 279,789명이 투바 공화국에 거주한다. 중국에는 약 14,456명, 이웃한 몽골에는 2,354명이 거주하고 있다.
2. 상세
러시아 투바에선 주류 민족을 이루며 일부는 몽골[1], 중국[2]에도 거주한다. 토팔라르인, 사하인, 알타이인, 하카스인 등과 가까운 민족이다.몽골인, 사모예드족[3], 예니세이인[4]의 후손격되는 민족이라고 하며, 2016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대 에스키모들하고도 유전적으로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5][6][7]
대부분의 투바인들은 시베리아 튀르크어[8]에 속한 투바어 그리고 러시아어를 할 줄 안다.[9] 그리고 몽골과 가까워서 몽골어를 쓰기도 한다.
3. 역사
자세한 내용은 투바/역사 문서 참고하십시오.4. 문화
투바인들은 주된 혈통이 튀르크계이지만, 문화적으론 몽골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10] 몽골에 완전히 동화된 튀르크 제민족 중 현재까지도 튀르크 민족으로 남은 게 투바인이라고 볼 수 있다. 몽골의 영향으로 상당수의 주민들이 티베트 불교를 믿는다. 일부는 러시아의 영향으로 러시아 정교회를 믿는데 점점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5. 실존인물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의 국방장관.[11] 투바인 인물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다.
- 훙후르투: 투바의 전통음악 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투바인이다.
- 알베르트 쿠베진[12]: 투바 록밴드인 Yat-Kha의 리더. 특유의 카르그라 창법이 인상적이다.
- 오이두파 블라디미르 오이운[13]: 투바의 바얀 연주가. 바얀의 넓은 음역대를 연상시키는 카르그라 창법이 특징이며, 종종 그의 음악 스타일은 블루스와 비교되곤 하였다. 특이사항으로 총 3건의 강간 미수, 폭행, 강간 혐의로 교도소에서 약 33년간의 세월[14]을 보냈다는 것이다.[15][16] 어린시절 어머니로부터 흐미 창법을 배웠고, 바얀과 흐미를 조합한 본인의 성씨를 딴 장르, "오이두파(Ойдупаа)"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특이한 이력 탓인지 "러시아의 찰스 맨슨"이라는 별명도 있다. 본인과 지인들에 따르면 3번의 옥고는 모두 판사와 그를 시기한 친척들의 누명이라고 한다. 특히 1991년 스웨덴 방문 이후로 미성년자 강간이라는 누명이 씌워져 15년간 옥고를 치렀는데, 모스크바 위원회에서 사건을 재검토하던 중, 오이두파에게 "당신은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니다. 빨리 이 사람을 풀어주도록 해라!"라고 하여 2006년, 기나긴 옥고를 마치고 투바로 돌아온 이후로는 금속 가공과 가수 생활로 생계를 이어가다 2013년에 사망하였다. 장례식 중, 투바 대통령이었던 숄반 발레리에비치 카라울은 그를 애도하였다. 진실은 오이두파밖에 알 수 없겠지만, 현재 러시아인들은 오이두파를 평가할때 소련 시절 애먼 사람을 누명씌워 옥고를 치르게 했던 일이 굉장히 많았던 것을 근거로 그도 국가의 피해자라고 본다고 한다.오이두파와의 인터뷰 1, 오이두파와의 인터뷰 2
- Alash: 투바의 전통 밴드.
- 몽구쉬 사이다쉬[17]: 투바인 가수이다. 한국에서 잠시 Ödügěn Tăiga(고향 타이가)를 부른 곡이 "몽골아저씨의 클라스 쩌는 노래"라고 밈이 된 적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투바어에서.
- 블라디슬라프 호발륵
[1] 흐브스글, 바잉울기 아이막 등.[2] 주로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일대에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곳 투바인들을 오이라트(칼미크인)의 일부로 간주한다.[3] 현대에는 사라진 남사모예드 집단이 동부 투바인에게 동화되었다고 한다.[4] 현대의 케트족이 예니세이인에 속한다.[5] DERENKO, M.V.; et al. (March 2002). "Polymorphism of the Y-Chromosome Diallelic Loci in Ethnic Groups of the Altai-Sayan Region". Russian Journal of Genetics. 38 (3): 309–314. doi:10.1023/A:1014863020171.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07-10-22. Retrieved 2010-10-23. Mentions that "some authors" suggest this idea.[6] DERENKO, M.V.; et al. (March 2002). "Polymorphism of the Y-Chromosome Diallelic Loci in Ethnic Groups of the Altai-Sayan Region". Russian Journal of Genetics. 38 (3): 309–314. doi:10.1023/A:1014863020171.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07-10-22. Retrieved 2010-10-23. Mentions only Mongush and Salchak tribes.[7] Flegontov, Pavel; Changmai, Piya; Zidkova, Anastassiya; Logacheva, Maria D.; Altınışık, N. Ezgi; Flegontova, Olga; Gelfand, Mikhail S.; Gerasimov, Evgeny S.; Khrameeva, Ekaterina E. (2016-02-11). "Genomic study of the Ket: a Paleo-Eskimo-related ethnic group with significant ancient North Eurasian ancestry". Scientific Reports. 6: 20768. arXiv:1508.03097. Bibcode:2016NatSR...620768F. doi:10.1038/srep20768. PMC 4750364. PMID 26865217.[8] 사하어와 알타이어, 하카스어가 이 어파에 속하며, 그중 토파어와 매우 가깝다.[9] 구소련권에서 러시아어를 못하면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가니 어찌보면 당연한 걸 수도...[10] 의식주나 음악 등은 몽골과 구분하기가 정말 힘들 정도로 닮았다. 예를 들면 투바의 대표적인 축제로 나딤(Наадым)이 있는데, 몽골의 나담 축제와 이름이 비슷한데다 종목까지 유사하다.[11] 정확히는 러시아인과 투바인의 혼혈.[12] Күвезин Альберт Будачи оглу / Küvezin Albert Budachi oglu[13] Ойдупаа Владимир Ойун, 1949~2013[14] 1973년부터 1977년까지 한번, 1978년부터 1988년까지 두번, 그리고 1991년부터 2006년까지 총 3번이다.[15] 그의 첫 앨범이자 가장 유명한 앨범인 «Divine music from a jail» 또한 교도소 수감중에 있던 1999년에 발표됐다.[16] 인생의 절반에 속하는 20대 초반에서 환갑에 가까운 나이까지를 교도소에서 보냈으니 음악 스타일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블루스와 비교되는 이유도 교도소의 영향이 클 것이다.[17] Монгуш Сайда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