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4:29:33

출름

출름 관련 틀
[ 펼치기 · 접기 ]
----
{{{#!wiki style="color: #FFF;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2px -12px"
러시아인 타타르
크림 타타르
우크라이나계 러시아인 바시키르인 추바시인
체첸인
인구시인
아르메니아계 러시아인 아바르인 모르드바인 카자흐
아제르바이잔계 러시아인 다르긴인 우드무르트인 마리인 오세트인
벨라루스계 러시아인 체르케스인
카바르다인
쿠미크인 야쿠트인 레즈긴인
벱스인 독일계 러시아인 우즈벡 투바인 코미인
카라차이인
발카르인
로마니 타지키스탄계 러시아인 부랴트인
칼미크인
,몽골계 러시아인,
라크인
조지아계 러시아인 아슈케나짐 몰도바인
,루마니아계 러시아인,
한국계 러시아인
,고려인,
,사할린 한인,
타바사란인
튀르키예계 러시아인
,메스케티 튀르크,
노가이인 키르기스 코미인 알타이인
흑해 그리스인
,그리스계 러시아인,
하카스인 스페인계 러시아인
,바스크계 러시아인,
폴란드계 러시아인 사모예드족
쿠르드계 러시아인
,야지디,
에벤키, 에벤족 투르크멘 사미족 루툴인
아굴인 리투아니아계 러시아인 한티인
만시인
중국계 러시아인
둥간족
우데게족
카렐인
잉그리아 핀인
,핀란드계 러시아인,
라트비아계 러시아인 세투인
,에스토니아계 러시아인,
축치인 베사라비아 불가리아인
불가리아계 러시아인
가가우즈인 쇼르인 케레크 압하스인 나나이족
아시리아인 아랍계 러시아인 나가이바크 돌간인 러시아 흑인
아프가니스탄계 러시아인 니브흐 우디인 인도계 러시아인 샵수그인
위구르인 케트인 재러 베트남인 이텔멘족 쿠만딘인
헝가리계 러시아인 울치족 텔레우트인 타트인
탈리시인,
,이란계 러시아인
체코계 러시아인
유카기르 부하라 유대인
산악 유대인
카라임
슬로바키아인 카라칼파크인 차후르인
프랑스계 러시아인 소요트 일본계 러시아인 이탈리아계 러시아인 덴마크계 러시아인
오스트리아계 러시아인 영국계 러시아인 스웨덴계 러시아인 아일랜드계 러시아인 노르웨이계 러시아인
네덜란드계 러시아인 스위스계 러시아인 크로아티아계 러시아인 미국계 러시아인 세르비아계 러시아인
}}}}}}}}} ||

파일:튀르크 깃발.svg
튀르크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2px -12px"
민족
<colbgcolor=#f3feff,#649298> 보편 튀르크 <colbgcolor=#f3feff,#649298> 시베리아 돌간인 | 쇼르인 | 알타이인 | 사하인 | 유고족 | 차탕족 | 소요트 | 출름 | 토파 | 투바인 | 하카스인
킵차크 노가이인 | 바시키르인 | 발카르인 | 우룸인 | 카라임 | 카라차이인 | 카라칼파크인 | 카자흐 | 쿠만 † | 쿠미크인 | 키르기스 | 타타르 (립카 타타르 | 크림 타타르)
카를루크 우즈베크 | 위구르
오구즈 가가우즈인 | 살라르족 | 시리아·이라크 튀르크멘 | 아제르바이잔인 | 카슈카이족 | 튀르키예인 | 투르크멘 | 페체네그 † | 호라산 튀르크
아르구 할라지인
오구르 불가르 † | 아바르 † | 추바시인 | 하자르
국가 및 지역
독립국 파일:북키프로스 국기.svg 북키프로스 (미승인) |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아제르바이잔 |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우즈베키스탄 | 파일:카자흐스탄 국기.svg 카자흐스탄 | 파일:키르기스스탄 국기.svg 키르기스스탄파일:투르크메니스탄 국기.svg 투르크메니스탄 |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튀르키예
자치 지역 파일:가가우지아 기.svg 가가우지아 |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나흐츠반 | 파일: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국기.svg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 파일:사하 공화국 국기.svg 사하 공화국 | 파일:중국 국기.svg 신장 위구르 자치구 | 파일:중국 국기.svg 키질수 키르기스 자치주 | 파일:중국 국기.svg 일리 카자흐 자치주 | 파일:알타이 공화국 국기.svg 알타이 공화국 | 파일:2000px-Flag_of_Chuvashia.svg.png 추바시야 공화국 | 파일:카라차예보-체르케시야 공화국 국기.svg 카라차예보-체르케시야 공화국 | 파일:카라칼팍스탄 국기.svg 카라칼팍스탄 | 파일: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 국기.svg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 | 파일:타타르스탄 공화국 국기.svg 타타르스탄 공화국 | 파일:투바 공화국 국기.svg 투바 공화국 | 파일:하카시야 공화국 국기.svg 하카시야 공화국
다수 거주지 파일:이란 국기.svg 이란령 아제르바이잔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Flag_of_the_Bayan-%C3%96lgii.png 바잉울기
사회문화
언어 튀르크어족
신화 쾨로을루 신화 | 텡그리 신앙
외교 및 사상 범튀르크주의 (튀르크어권 국가 기구) | 범투란주의 | 파일:동튀르키스탄 깃발.svg 동튀르키스탄 독립운동 | 파일:남아제르바이잔 기.svg 남아제르바이잔 분리독립 }}}}}}}}}

동아시아인 · 북아시아인
{{{#!wiki style="margin: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한국·한국계
한민족 한국계 러시아인 한국계 일본인 조선족
중국 본토·타이완 섬
한족 객가 경파 고산족 기낙족
나시족 노족 덕앙족 독룡족 동족
둥샹족 모남족 모쒀족 묘족 무로족
바이족 보미족 보안족 비엣족 사족
수이족 아창족 여족 와족 요족
유고족 율속족 이족 일본계 대만인
일본계 중국인
좡족
징족 카이펑 유대인 태족 토가족 포랑족
하니족 후이족 흘로족
티베트
강족 살라르족 토족
만주·사할린
나나이족 네기달족 니브흐 다우르족 만주족
어웡키족 에벤족 오로치족 오르촌족 우데게족
울치족 윌타
신장 위구르 자치구
러시아계 중국인 시버족
일본 열도
야마토 민족 러시아계 일본인 류큐인 아이누
몽골
몽골인 우량카이족 차탕족
북아시아
러시아인 만시인 부랴트인 사모예드족 셀쿠프인
소요트 쇼르인 시베리아 타타르 알류트 알타이인
야쿠트인 유카기르 유픽 응가나산인 이텔멘족
중국계 러시아인 추반인 축치인 출름 칼미크인
케레크 케트족 코랴크인 토파 투바인
하카스인 한티인
※ 현존 민족만을 표기
※ 다른 지역·국가의 민족 둘러보기 }}}}}}}}}


1. 개요2. 역사3. 문화4. 여담

1. 개요

파일:Çulım_Türkleri.jpg
톰스크주 파세츠노예 마을 축제에서의 출름인들.
러시아 시베리아에 위치한 톰스크크라스노야르스크에 거주하는 튀르크계 민족으로 2021년 기준으로 382명 정도이나 러시아의 저출산 문제나 타민족으로의 동화 등으로 현재 인구수가 더욱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2]

이들은 고유 언어인 출름어 또한 러시아의 극동-시베리아 소수민족들의 언어처럼 일부만이 아는 상태인데,[3] 문자가 없는데다가 가정이나 일상 대화 등 한정된 분야에서만 사용되고, 학교에서는 전혀 가르치지 않아 더욱 위험한 상태이다.

소련 시절에 하카스인으로 분류되었지만, 1986년 자료에 따르면 출름인의 절반 이상이 자신을 하카스인과 별개의 민족으로 생각했으며, 단 10%만이 하카스인과 동일하다고 답변하였다.[4]

2. 역사

1946년 최초로 출름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당시 출름인이 거주하는 모든 마을과 지역을 돌아다녔던 톰스크언어학자 둘존[5]의 주장에 따르면, 출름인의 조상격되는 튀르크인 일파가 12~13세기 사이에 출림 강 상류에 정착하였으며, 13세기부터 이들은 출림 강의 왼쪽 지류인 키야 강을 따라 이동하기 시작하여 15세기쯤에 출림 강 하류에 터를 잡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야생 식용식물의 뿌리줄기, 버섯, 산딸기 등을 채집하며 살던 이들은 오래전부터 그곳에 살던 셀쿠프인, 케트족 등과 동화되는 과정을 거쳤고, 이들로부터 사냥어로 등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 후 시베리아 타타르와 교류하면서 농경[6]과 가축 사육[7]도 널리 보급되었다.[8]

16~17세기쯤 루스 차르국 밑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일부가 러시아인시베리아 타타르, 하카스인과 같은 시베리아 원주민에 동화되면서 17세기에 그 수가 1,000명대로 줄어들었지만, 19세기 말엽에 들어 4,825명으로 인구가 회복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소련 시절을 거치면서 다시 인구가 대폭 감소하였다.

3. 문화

전통 가옥으로는 오디크(Одыг)라고 불리는 토굴집, 통나무로 만든 반(半)토굴집 키시타크(кыштаг), 원뿔형 지붕에 사각형 또는 다각형 모양의 장대로 골조를 세운 유르타가 있다.

출름인은 나무를 잘 다룰 줄 알았다. 이들은 나무로 찻잔, 대접, 숟가락 등을 만들거나, 조각배와 절구, 판자 침대, 스키, 활, 총 등을 제작하였다. 특히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식기를 일상생활에서 폭넓게 사용했다. 자작나무 껍질로는 패물함, 화살집, 칼집 등도 만들었다.

수오크(суок)라고 불리는 씨족 중심의 공동체를 기반으로 살다가 17~18세기쯤에 마을 공동체 ‘욘’(йон)을 중심으로 살게 됐다. 19세기에는 가부장제 대가족에서 부부 중심의 소가족으로 가족 형태가 변화하기도 했다. 현재 출름인의 가족 구성원은 4-6명 정도로, 2~3세대가 함께 사는 형태다.

결혼은 주로 중매로 이루어지며, 세례명 외에도 아이에게 따로 이름을 지어 주었고, 집안에서는 세례명이 아닌 부모가 지어준 이름으로 불렀다.

과거 러시아 정교회가 전래되기 이전 샤머니즘, 토테미즘, 범신론이 널리 퍼져 있었다. 출름 샤먼은 흰 머릿수건, 하얀 구슬 목걸이, 장화, 방울, 여러 영혼을 먹이기 위한 숟가락 등을 징표로 삼았다.

씨족신이나 가족신, 개인 수호신 등을 형상화해서 숭배하는 풍습도 퍼져 있었는데, 여성을 위한 신은 보통 모양, 남성을 위한 신은 가죽으로 만든 토끼 형상이었다. 또한, 자연의 주신, 성주신, 조상신, 신목 숭배 등도 성행했다. 귀신 형상은 보통 창고에 보관했다.

4. 여담


시베리아의 그룹 오투켄(러시아어: Отукен)이 출름인을 포함한 시베리아계 소수민족 (케트인, 하카스인, 셀쿠프인, 투바인 등)으로 구성되었고, 곡 역시 출름어와 하카스어로 된 가사를 가진 곡들이 많다. 독특한 분위기와 좋은 음악성으로 가사를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어필되었는지, 이런 대표곡들은 400만 조회수가 훌쩍 넘어간다.


[1] 출름 타타르, 복수형은 Чулым Татарлар(출름 타타를라르)[2] 토파와 마찬가지로 사라져가는 민족으로 러시아 연방 토착 소수민족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3] 2010년 러시아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름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겨우 44명에 불과했다. 그중에서도 출름어를 모국어처럼 자유로이 할 줄 아는 사람은 12명 뿐이고, 나머지는 출름어를 이해하지만 자유롭게 구사하지는 못하는 수준이다.[4] 다만 대부분의 출름인 후손들은 하카스인 및 러시아인과 많이 혼혈되었다.[5] А. П. Дульзон[6] 보리, 귀리, 호밀[7] 암소, [8] 하지만 이렇게 항상 타민족들로부터 긍정적인 영향만을 받는 건 아니었는데, 출름인의 노래전설에서는 예니세이 키르키스가 출림 강 연안을 침략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한티인도 출름인을 자주 공격했다. 다른 민족들이 침략해오면 출름인들은 재산과 가축 등을 타이가에다 숨겨놓고 그쪽으로 피신하였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