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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 | 30석 / 32석 | ||||||||
| 2석 / 32석 |
<colbgcolor=#fecc00> ISO 3166-2 | RU-TY | ||||
공식 사이트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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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베리아의 몽골 서북쪽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을 이루는 공화국. 인구의 82%가 투바인으로, 주민 대부분이 투바인이지만 러시아인들도 거주하고 있다.2. 지리
아시아의 중심이 여기 있다고 한다. 아시아 대륙의 지도를 하나의 큰 도형으로 봤을 때, 역삼각형 형태다보니 무게중심이 여기 있다는 뜻.아시아의 중심(51°43′30.00″N, 94°26′37.00″E)에 세워놓은 기념비.구글지도
아시아의 중심에 있는 만큼 기후는 그야말로 대륙성 기후의 전형을 보여준다. 수도 크즐의 1월 평균 기온은 -28.7℃이며 7월 평균 기온은 20.5℃로 연교차가 무려 50도 가까이 육박한다.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 기록을 보면 영하 54도에서 영상 40.7도까지의 기온이 기록되었다. 내륙 지역이다 보니 강수량은 많지 않은 편.
세계에서 제일 큰 국가인 러시아 연방의 일부이고 바로 밑에 있는 몽골도 국토 면적 세계 18위로 나름 매우 큰 나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16만 8천 제곱킬로미터로 남한(10만)이나 북한(12만)보다 넓다. 그리고 이 땅은 겉보기에는 들판과 산밖에 없어 보여도 천연자원이 매우 풍부한 곳이라 청나라 시절부터 러시아가 탐을 내던 땅이다.
캅카스 지역과 함께 러시아에서 가장 산이 많은 지역이다. 이 산들의 분포는 투바 공화국의 위치와 얼추 일치해서 투바인들이 강한 민족들 사이에서 오늘날까지 독자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에 기여해 왔다. 한편으로는 청나라와 몽골, 러시아 모두 이러한 산들의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가능성에 오래 전부터 눈독을 들여왔다.
예니세이 강의 상류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 크즐도 예니세이 강가에 위치해 있다.
도시는 수도 크즐(Кызыл)과 아크도부라크(Ак-Довурак), 샤고나르(Шагонар, Шагаан-Арыг), 차단(Чадан, Чадаана), 그리고 투란(Туран)이 있다. 정말로 남한보다 큰 나라에 전국에 도시가 5개밖에 없다. 물론 크즐을 제외하면 인구 2만 명 넘는 도시가 없다. 애초에 인구가 30만밖에 안 된다.
교통은 전적으로 항공편에 의지한다. 수도인 크즐에는 크즐 공항이 있다. 크라스노야르스크주에서 투바의 수도 크즐을 잇는 411.7km 길이의 철도노선이 2020년 착공해 당초 2023년 개통 목표였으나 2026년으로 연기되었다.#
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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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투바/역사 문서 참고하십시오.
4. 국가
자세한 내용은 나는 투바인이다 문서 참고하십시오.5. 경제
석탄, 철광, 우라늄, 여러 금속 등 다양한 자원의 산지다. 다만 경제적으로는 러시아에선 낙후된 지역에 속한다. 2008년 기준 1인당 지역총생산이 2,800$ 수준으로 러시아 평균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공업 발달 수준은 매우 좋지 않아서 2008년 기준 러시아의 83개 연방주체 중 가공업 생산량 순위는 81위에 불과해 소비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실업률도 굉장히 높아 20%가 넘어가는 수준.6. 문화
전통 악기로는 이킬과 비잔치가 있는데 몽골의 마두금, 호치르와 비슷하다.이쪽 등지에서 공유되는 회메이(Хөөмей)라는 전통 민요 창법이 유명하다. 그 외에 스긋(Сыгыт)이나 카르그라(Каргыраа) 등이 있다. 그래서 이쪽 출신 음악 그룹이 꽤 있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훙후르투가 있다.[1]
투바 전통 창법과 록을 결합시키기도 한다.[2]
이외에도 Ondar, Alash 등이 있다.
7. 영토 분쟁
한때 청나라 땅이었기 때문에 1949년 이후의 중화민국, 즉 대만[3]은 2012년까지 이곳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좀 미묘한 곳. 그러나 최근 대만의 중국 지도나 세계 지도에서 자신들의 주장이 아닌 현실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 지역을 몽골 영토로 표시하는 실수를 자주 한다.이렇세 꼬인 이유는 중화민국의 명목상 행정 구역에서 여기가 '몽골 지방'에 속했기 때문이다. 중화민국의 몽골 지방과 실제 몽골 영토는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2012년에 대만 측이 헌법 해석을 바꿔 몽골의 독립을 인정하면서 투바 공화국의 영역도 여기에 묻어 간 탓에 중화민국의 관점에서는 그냥 자국에서 떨어져나간 '몽골'의 일부로 해석하여 지도를 그릴 때 몽골 영토에 투바 공화국 땅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중화민국이 인정한 건 (외)몽골이 독립했다는 사실 뿐이지 구 소련과 현 러시아 연방이 투바 공화국이라고 부르는 지역을 영토로 흡수했다는 걸 인정한 건 아니기 때문. 이 지역이 러시아에 속해 있다고 인정하는 추가 해석을 내리려면 아마 몽골의 독립을 인정한 것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할 수도 있는데 그건 별 이득이 없으므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4]
사실 투바 인민 공화국이 소련에 합병된 것도 중화민국과의 분쟁 때문인데, 추축국이 무너져가는 시점(1944년)이라 중국이 소련과 국경을 맞대고 땅 달라고 하기 전에 소유권을 굳혀버리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8. 기타
-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꼭 가보고 싶어했으나 결국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 어릴 적 투바 인민공화국의 우표를 본 적이 있는데, 자음만으로 이루어진 키질(Kyzyl, Кызыл)[5]이라는 도시 이름이 신기해서 가보고 싶어했다나... 세계적인 네임드급(196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물리학자로서 얼마든지 소련에 갈 수 있었겠지만, 권위주의를 혐오하는 그는 직접 투바어를 배워 편지를 쓴다든가, 투바 문화 전시회를 여는 등의 정면 돌파를 선택하였다. 10여 년간의 준비 끝에 결국 방문 허가가 나긴 났는데… 파인만이 죽은 지 며칠 후였다. 그의 절친 랠프 레이턴(Ralph Leighton)[6]이 이 이야기에 대해 쓴 책(《투바: 리처드 파인만의 마지막 여행(Tuva or Bust!)》)이 있다. 파인만 자신은 결국 못 갔지만 파인만의 딸인 미셸(Michelle Feynman)이 2009년 갔[7]으며, 국가수반까지 직접 나와 맞이하는 등 공화국 정부의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 블라디미르 푸틴이 휴양지로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인터넷상에 퍼져 있는 웃통 벗고 낚시하는 푸틴 사진의 배경이 투바 공화국이다.
- 러시아에서 알코올 중독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과장 섞어서 한 가정당 알코올 중독자가 한명 씩은 있을 정도로 심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관련 범죄율도 러시아에서 가장 높다.
- 러시아에서 살인이 가장 잦은 지역이다. 10만 명당 살인 사건의 발생 빈도는 53.9명으로 러시아 평균의 4배. 더욱이 2005년에는 10만 명당 90.7명이라는 시우다드후아레스급 수치를 보여줬다. 그래도 후아레스와는 달리 키질 등 도시 지역에서 외국인에게 해를 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버스 터미널이나 시장 등지의 소매치기만 조심하면 되는 수준. 높은 살인율에도 불구하고 금전적 욕구가 살인 동기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고, 많은 경우 만연한 음주로 인한 다툼이 원인이 된다#.
- 러시아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러시아의 출산율이 1명대 초반이던 2000년대 초반에도 투바 공화국의 출산율은 비교적 높은편이었고 2000년대 중후반을 걸쳐 출산율이 급등하여 한때나마 출산율이 3명대를 기록하여 체첸 공화국을 제치고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되었다. 비록 2010년대 말에 출산율이 2명대로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러시아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다. 다만 위에 나와있듯이 비교적 낙후된 경제력때문에 젊은층들이 외지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아 인구증가 포텐은 덜한 편이다. 아무튼 인구감소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러시아 당국에서 투바 공화국이 경제적으로 비교적 낙후된 지역임에도 출산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연구하면서 러시아 전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유럽 러시아 지역에서는 썩 신통치는 않다.
- 이 지역의 대다수 민족인 투바인은 튀르크-몽골계 민족으로 투바가 속해 있던 탄누 우량카이는 오랜 옛날부터 외몽골의 영토였다. 바이칼 호가 있는 부랴티아 및 동유럽의 칼미키아와 더불어 독실한 불교 국가이다. 다만 러시아 중앙 정부의 영향으로 인해 정교회로 개종하는 사람도 꽤 있는 편이다. 세르게이 쇼이구가 대표적이다.[8]
- 2012년 11월 6일, 투바 공화국 출신인 세르게이 쇼이구[9] 모스크바주 주지사가 해임된 세르듀코프 국방 장관의 후임으로 러시아 국방장관에 임명되었다. 쇼이구 장관은 주지사 이전에 비상 사태부 장관 겸 비상 사태 대응군 사령관(육군 대장 대우)을 역임한 바 있다.
비상 사태 대응군 사령관 시절의 쇼이구 장관. 대장 군복 차림이다. - 체첸 공화국과 더불어 푸틴과 통합 러시아의 득표율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매 선거마다 통합 러시아의 득표율이 80~90%를 기록하고 있다. 푸틴은 2018년 대선에서 92.0%를 득표했고, 2021년 총선에서도 통합 러시아는 투바 공화국에서 85.3%를 득표했다. 다만 이곳도 체첸처럼 부정 선거가 공공연히 일어나는 지역이다#.
- 매우 위엄넘치는 국가를 가지고 있다.[10] 노래 제목은 나는 투바인이다(Мен — тыва мен). 2011년까지 사용한 이전 국가는 타이가는 나무로 가득차 있다(Тооруктуг долгай таңдым).
- 미스터리한 고대 유적지 포르바증(Пор-Бажың, 러시아어식으로 읽은 포르바진 으로 더 알려져있다)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당나라 성읍과 같은 거대한 구조로 호수 가운데 위치한 섬에 있는데, 현재까지 음모론자들이 아닌 학자들의 주류 견해는 위구르 제국의 별궁이었다가 마니교 사원으로 용도변경된 이후 지진 등으로 파괴되어 버려졌다는 쪽이다.
- 다른 러시아의 미개발 지역과 같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군의 상당수를 이쪽 출신 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2022년 9월 기준 투바의 인구는 러시아 연방 인구의 0.2%에 불과했지만, 알려진 러시아군 전사자의 1.6%는 투바에서 발생했다#.
[1] 199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투바 전통음악 그룹으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장수그룹이다.[2] 해당 예시의 그룹은 Yat-Kha. 해당 록밴드의 리더인 알베르트 쿠베진은 위에 상기된 Huun-Huur-Tu의 창립 멤버였다.[3] 중화민국 헌법에 자국의 영토를 청나라 멸망 당시의 판도로 규정했다.[4] 그나마 대만 측이 헌법 해석 변경으로 몽골의 독립을 인정할 수 있었던 건 국민정부가 중화민국 헌법을 정식으로 반포(1947)하기 전 몽골 독립을 인정했었다가(1946) 헌법 반포와 국부천대 이후 무효화하고 자국 영토로 간주(1953)하는 등 오락가락했었기 때문이다. 1946년 몽골의 독립을 승인했던 걸 2012년에 유효하다고 해석을 바꿈으로써 대만 측이 몽골을 실재하는 국가로 취급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구 소련이 투바 공화국을 차지한 것은 영토 분쟁의 결과라 중화민국 현행 헌법의 테두리에서 이걸 인정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려면 내부적으로 법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어차피 대만 측이 이미 공식적으로 자국 영토에서 떨어져 나간 지역이라고 인정한 마당에, 이미 대만 국내법으로도 남의 영토가 된 이 곳을 몽골이 지배하고 있는지 러시아가 지배하고 있는지 허구적인 해석 문제를 놓고 씨름해 봤자 얻을 이익 자체가 없다. 그러므로 안 하는 것.[5] 러시아어로나 투바어로 키릴 문자 ы는 모음이지만 이를 전사한 y는 언어학적 관점에서 자음, 모음 둘 다 되는 글자이다. 그러나 기초 교육에서는 자음이라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 그냥 자음으로 알고 사는 사람이 많다.[6] 대개 리처드 파인만이라는 인물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책,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의 저자.[7] 물론(...), 그 때는 소련 해체 후라서 그냥 비자 발급 절차만 빼면 갈 수 있었다.[8] 5살 때 부모를 따라 러시아 정교회에 귀의하여 세례를 받았다.[9] 순수 투바인은 아니고 러시아인과 투바인 혼혈이다.[10] 한국어 가사도 삽입된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