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7:52:29

인천대교


파일:인천경제자유구역청 CI.svg 영종국제도시의 교량
영종대교 · 인천대교 · 제3연륙교 · 무의대교 · 영종·신도 연도교
인천대교
仁川大橋
Incheon Bridge
인천공항 방면
인천대교TG
파일:Korean_Highway_logo.png
송도/성남 방면
연수JC
다국어 표기
영어 Incheon Bridge
한자 仁川大
구조형식
나비형 주탑사장교
주경간장
사장교 800m
총연장
21.38km(21,380m)
시공사
삼성물산,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한진중공업, 한화건설, 금호건설
관리기관
인천대교(주)
개통
2009년 10월 16일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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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전경

1. 개요2. 건축3. 역사4. 교통 및 통행료5. 경치 및 주행영상6. 사건 및 사고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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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천대교대한민국인천광역시에 위치한 다리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인천국제공항의 소재지 중구 영종도를 잇는 총연장 21.38km의 교량이다. 관리 기업은 인천대교주식회사이다.

2. 건축

인천광역시 남부 지역, 수도권 남부 지역, 비수도권 지역[1], 서울 서남부권 일부(금천구, 관악구) 등의 인천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계획되었다.[2] 일본의 조다이(長大) 및 서영엔지니어링이 설계했으며, 삼성물산,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한진중공업, 한화건설,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했다.[3]

총연장 21.38km로 대한민국의 최장거리 수상교량이며, 세계에서 5번째로 긴 다리이다. 바다 위를 지나는 구간만 약 12km이다. 사장교 구간의 최대경간장은 800m로 대한민국에 있는 사장교 중에서 가장 거대하며[4], 주탑 높이는 238.5m[5], 상판의 최대높이는 74m이다. 2005년 6월에 착공에 들어가 2009년 10월 16일에 개통했다. 차로는 왕복 6차로이다.

인천대교는 사장교 구간이 매우 높다. 큰 배가 자주 드나드는 인천항의 관문을 떡하니 가로막는 위치에 있기에, 선박의 통행을 위하여 이렇게 시공되었다. 그래서 주탑 높이는 한때 사장교 중 세계 1, 2위를 기록했던 주경간장 890m의 일본 타타라대교(주탑높이 220m)나 주경간 856m의 프랑스의 노르망디교(주탑높이 205m)보다도 높으며, 상판이 가장 높이 올라간 사장교 주경간 가운데 구간만 해발 74m에 달한다. 20층 높이의 아파트(약 60m 정도)보다도 훨씬 높은 셈. 아울러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항로와 직각으로 교차할 수 있도록[6] 선형이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설계되었다. 또한 사장교 구간은 두 주탑의 둘레에 충돌방지공이라는 바둑알 모양의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여 선박의 충돌 위험을 차단했다.

제2경인고속도로의 일부이지만 도로명주소로는 '인천대교고속도로'라는 별도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교량 명칭 선정 당시 진행된 시민공모 결과 '송도국제대교'가 1위를 했지만, 인천시가 이를 뒤엎고 최종 명칭은 설문조사 결과 2위를 차지한 인천대교로 확정되었다.#

3. 역사

4. 교통 및 통행료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으로는 303번, 303-1번, 304번, 320번, 330번, 6770번, 6777번, 7000번, 중구6번, 북도면 공영버스(동인천역-삼목선착장), 5300번가 있다.
<rowcolor=#fff> 경차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2,750 원 5,500 원 9,400 원 12,200 원

고속도로 통행료 단가 자체만 놓고 따지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대비 오히려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소액 더 저렴해서, 중형차 기준 인천대교 통행료는 9,800원, 영종대교 통행료는 13,000원이다. 물론 이후 연계되는 도로의 통행료를 함께 보면 주로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많이 이용하는 인천대교의 경우 연계되는 제3경인고속화도로상의 고잔톨게이트, 물왕톨게이트 등의 요금이 더해져 별 차이가 없는 편이다. 참고로, 영종지역 주민은 하이패스 카드를 등록하여 1일 왕복 1회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

2017년 8월 15일 0시부터 기존 소형차 기준 6,200원에서 5,500원으로 소폭 인하했다.

2023년 2월 28일, 국토교통부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방안'을 발표하면서 10월 1일부터 영종↔서울 편도 통행료를 현행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1 #2 인천대교는 2025년 말부터 영종↔송도 간 현행 편도 요금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하게 될 예정이며, 영종·용유·북도면 거주 주민들은 10월 1일부터 영종대교 전 구간과 인천대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 경치 및 주행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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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의 낮과 밤 풍경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바라보면 인천대교가 항상 보이는데, 불이 들어오는 야경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해 구글을 검색해 보면 이미지도 많다. 그래서 의외로 한국인들보다는 외국인들이 인천대교를 더 주목하는데, 드라이브를 하면서 웅장한 바다를 가르는 멋진 경치를 바라보면서 주목하기도 한다.#

그리고, 울산대교처럼 다리를 지나갈 때 항구로 드나드는 수많은 배들을 볼 수 있다. 특히, 백령도에 복무하는 국군 장병들은 정말 지겹게 볼 수 있다. 이는 영종대교광안대교 등 다른 지역의 명물로 유명한 다리들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수많은 배들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지나가는 것이 이색적인 경험으로 꼽힌다.
실시간 GPS와 랜드마크 정보가 포함된 인천대교 왕복 주행영상
영종도->송도 주행영상

6. 사건 및 사고

엄청나게 비싼 통행료 탓인지 통행량은 그리 많지 않다. 대교의 거의 대부분이 구간단속 구간이며, 이런 수많은 단속 카메라 때문에 속도를 내기 쉽지 않다. 더군다나 사장교의 특성상 해풍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더욱 속도를 내기 어렵다. 실제로 해풍이 센 경우 교량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해풍이 강할 때 버스 기사들은 미리 경고를 해 주고, 승객들은 갑자기 안전벨트 매느라 분주해진다. 출발할 때는 안 하고... 직선 구간에서 자동으로 S자 주행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정도. 다마스를 타고 주행해보면 더욱 큰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해풍 외에도 오르막 구간과 내리막 구간에 각각 커브까지 존재해 운전할 때 매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아우토반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가면 아주 잘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운전을 잘하고 속도전을 즐기는 사람이라도 인천대교 상에서는 그냥 정속을 지키는 게 좋다. 아니, 정속으로 달려도 차가 휘청거릴 때가 있다. 과속으로 달릴 경우에는 강한 해풍에 차가 휘청거리는 것은 양반이고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인천대교 측에서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과속을 하지 말고 반드시 정속 주행을 하라고 한다. 만에 하나, 차가 해풍 때문에 다리를 이탈해서 바다로 추락하기라도 한다면...

영종대교와 마찬가지로 안개가 자주 낀다. 안개가 짙을 시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주행하자. 사장교 구간에서는 안개를 제거해 주는 안개 소산 장치가 설치되어있다.

2010년 7월에 대형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대교 다중충돌 사건 문서로.

2015년에는 불스원샷을 판매하는 불스원에서 CF 광고 촬영을 위해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3대로 편도 3차로를 모두 막아버려 심각한 정체가 일어났으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에 불스원 측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2017년 12월부터 인천대교 양방향 9.3km 구간에 구간단속을 시행한다.

2020년 2월 인천대교를 주행하던 관광버스에서 버스기사가 갑자기 쓰러져서 관광 가이드가 버스를 세우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해당 버스 운전기사는 사망했다.


인천대교에는 자살 명소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어 있었는데, 2013년 기사때부터 이를 지적하고 있다. 심지어 10년이 지난 후 각각 한국일보MBC에서도 이를 계속 언급하고 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2023년 들어 시의회에서 투신방지시설 건립 예산을 검토하고 4천만원을 들여 다리 위 갓길에 드럼통 1500개를 설치했지만, 투신사고는 이후에도 발생하고있다. 2023년 12월 19일에도 투신사고가 발생했다.#

7. 여담

  •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북한이탈주민들을 놀라게 하는 대한민국 건축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탈북민 자신들이 오른쪽 창측에 앉아서 왔다거나 하면 기내에서 인천대교를 처음 보게 된다.[7] 다만 항공기의 왼쪽 창측이나 통로석에 앉아서 온 사람들은 남한 입국 후 국정원으로 향하는 버스를 통해 인천대교를 처음 보게 된다. 웅장한 규모와 외형에 놀라워하면서 이구동성으로 "이걸 남조선 기술로 만들었다니 정말 대단하다!!" 라면서 말을 잇지 못한다고 한다. 어느 탈북민 유튜버는 북한 정권이 자랑하는 남포갑문은 인천대교와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고 할 정도이다.[8]
    사실 탈북자들을 이송하는 버스에는 커튼이 쳐져있어서 바깥의 풍경을 내다볼 수 없다. 궁금해서 커튼을 젖히려고 하면 인솔 중인 국정원 직원이 커튼을 닫으라고 주의를 준다고 한다. 탈북자가 위장한 간첩일 수도 있기 때문에 창밖을 보지 못하게 막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호기심이 강한 탈북민들은 몰래 살짝 걷어서 밖의 풍경을 본다고 한다. 옆에 있는 국정원 직원이 모를 것 같지는 않으나, 대한민국의 국력과 위상을 홍보할 기회이니 평범한 탈북민이라면 그렇게 뭐라고 하지는 않는 듯 하다. 스트라이샌드 효과처럼 밖을 내다보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면 궁금해서 더 보고 싶어하는 사람의 심리를 역으로 이용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기는 하다.
  • 영종대교와 달리 사장교 구간을 빼고는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어 주행 시 소리가 난다.
  • 반도(영화)에서 초반부 주인공 일행이 배를 타고 인천항에 진입할때 중앙부가 끊어진채로 나온다. 정황상 좀비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군이 중앙부를 폭파시킨 것으로 보인다.

[1] 춘천, 속초 등 강원권 중북부 지역 제외[2] 2009년 10월 이전까지만 해도 영종대교로 돌아갔기 때문에 피로도가 상당했다.[3] 대한토목학회 주최 올해의 토목 구조물 대상과 일본토목학회 주최 최고 권위인 다나카상을 받았다.[4] 대한민국 전체에서 최대경간장이 가장 긴 것은 이순신대교의 1,545m이다. 이순신대교는 현수교이다.[5] 남산서울타워(236.7m)보다 조금 더 높다.[6] 항로와 교량이 직각으로 교차할 때 선박의 교각 충돌 사고 위험이 낮아진다.[7] 33이나 34로 내리면 바로 보이고, 15나 16으로 내리면 더 높은 곳에서 보게 된다.[8] 북한에서는 외부 정보를 모두 차단하고는 남포갑문을 '20세기의 기적' '공업이 발전되였다고 하는 나라들에서도 반세기, 아니 몇 세기에 걸쳐 건설하여야 할 세계 굴지의 건축물'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으나, 그 실상은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길이도 8km 미만으로 인천대교의 1/3 수준인 데다가 건설 후에 득보다 실을 훨씬 많이 보았고, 그나마도 제대로 관리도 하지 못해 그야말로 '흉물' 수준으로 방치된 상태라고 한다. 거기다 서해갑문은 짓는데 5년이 걸렸지만, 인천대교는 대략 4년밖에 안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