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가공무원의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의 강의 활동을 다루는 문서.2. 활동
- 처음에는 대구 유신학원에서 강의를 하다가 강의 실력이 입소문을 타서 2002년 JnJ에듀[1]라는 인터넷강의 사이트에서 강의를 하였고, 이때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2004년 이전까지는 손주은과 마찬가지로 통합사탐을 가르쳤으나 이후 한국지리, 국사, 근현대사, 경제지리를 강의하였다. 학부 전공인 지리와 대학원 전공인 사학[2]이라는 점에서 고민하다가 자신의 전공으로 승부를 보기로 했다고 한다.
- 2001년 에브라임출판사[3]를 설립하고 2004년 대구광역시에 있었던 유신학원[4]을 인수해 이사장 자리에 올랐으나 둘 다 실패했다.(2006년에 도로 뱉어내고 결국 2009년 부도). 이때의 이야기는 잊을 만하면 다시 언급된다. 전한길은 이때 빚이 무려 25억[5]이나 되었다고 한다. 뼈에 사무칠 만큼 힘들었던 모양이다. 강의에서 밝힌 바로는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내 뿐만 아니라 형제들까지 모두 끌어들여서 빚 보증을 서는 바람에, 사무치는 수준을 넘어서 정말 생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몰렸던 모양.[6] 이 일에 대해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쓴 나의 실패기"라는 경영/처세서를 썼다. 본인의 일기를 기반으로 그의 수제자인 이상민 작가가 집필. 말 그대로 자기가 어떻게 왜 망했는지 철저한 반성하에 쓴 책이다. 그리고 그때 본인에게 도움을 준 은행만 아직까지 이용하고 있다.
- 공무원 한국사 과목에 근현대사 파트가 들어오기 전부터 한국근현대사를 강의했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계에서 자신만큼 근현대사를 잘 가르치는 강사가 없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2004년에도 전한길의 한국근현대사 교재 및 강의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다.
- 2004년에 EBSi에 들어갔다.[7] 이를 계기로 2005년에는 메가스터디에 진출했지만 그곳에는 어마무시한 1타 강사가 주름잡았던지라 국사, 근현대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 한편 지리도 어마무시한 1타강사와 다크호스도 있기도 했고 사탐 선택과목제에서 두 영역 모두 강의하기는 힘들어 결국 2008년 국사, 한국근현대사 강의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2004년 사탐선택제로 바뀌면서 통합사탐보다 한 전문영역을 고수하는 강사들이 더 유리한 것도 있었다.
- 결국 2009년에 수능 시장에서 나오고 공무원 강의로 진출하였다. 대구공무원학원[8]에서 공무원 한국사 강의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공무원 학원가에서 인지도가 상당히 낮아서 고생이 무척 심했다고 한다. 이때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면서 만든 역작이 바로 합격생 필기노트[9]. 이 덕분에 공무원 시장에 엄청난 파란을 일으켰는데 서서히 유명세가 더해져 윌비스 공무원으로 스카우트 되기도 했다.[10]
- 이후 공단기로 입성했다. 한때 공단기에서 주력 한국사 강사로 등극하였다.[11] 매년 강의가 업데이트되고 여러 수험생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6년 기준 기존 한국사 1타였던 강민성을 제치고 공단기 한국사 1타가 되었다.[12]
2.1. 메가공무원 이적
2020년 7월 20일 공단기를 떠나 메가공무원으로 전격 이적했다. 명실공히 업계 1타 강사고 몇몇 에피소드는 뉴스에 출연할 정도로 공무원 수험계를 넘어선 인지도를 갖췄기에 이적 그 자체만 해도 꽤 파장이 컸을 터인데, 개강 전날 이적 발표라는 초유의 사태로 순식간에 포털사이트 실검 1위에 올라갔고 하루종일 검색어 상위권에 위치했다.일반적인 인터넷 강사의 이적은 1)기존업체의 강의 축소 2)이적업체의 티저광고 공개 3)기존업체 강의 종료와 동시에 이적업체의 정식 영입발표 순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는 엠바고나 계약문제 등이 있기 때문. 실제 공단기가 타 업체로부터 강사들을 대거 영입할 때도 대체로 이런 수순을 밟아왔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전한길의 이적은 상당히 전격적인데, 이는 이 이적발표가 2021 올인원(기본강의) 실강 개강 하루 전날 21시에 본인의 개인 카페에 기습적으로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기습적인 공지로 수험생들은 실강 전날에 뒤통수를 얻어 맞았다. 기사에 따르면 이 결정을 알게 된 시점은 공단기와 수험생들이 동일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공단기는 전한길로부터 통보를 받은 당일 저녁부터 기존 1타인 전한길 대신 새로운 1타 문동균을 밀어주며 기본서 10만부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이 다음 날인 21일 전한길을 까대는 디스광고로 대응했다. 증정 이벤트 페이지에 전한길을 대놓고 디스하는 배너들을 올린 것. #, #, #2 게다가 대놓고 전한길을 디스하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한길에 적대적이었던 일부 공갤러가 참전하면서 졸지에 모 영화 프로모션마냥 대환장 파티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어제까지 같은 소속이었던 사람을 순식간에 주적으로 간주하고 맹공을 퍼붓는 다소 치졸한 행위로 전한길을 비판하던 여론이 한 순간에 뒤집히는 계기가 되었고, 메가공무원 측 광고에까지 쓸 정도로 공격의 빌미가 되었다. 메가공무원의 대응 및 마케팅 비교. 전한길의 2차 공지도 이러한 디스 광고에 대한 실망으로 서문을 열었다. # 갑작스런 이적은 돈 때문만은 아니고 공단기가 신뢰를 깨뜨리는 여러 중대한 계약 해지 사항들이 발생해서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했고[13], 또한 수강생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게끔 노력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 덕분인지 공단기에서 팝업형 공지를 통해 기존 강의는 2026년까지 들을 수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2022년 6~7월 경에 공단기에서 전한길 강사의 강의는 모두 내려가고 이미 수강중인 수강생들도 2022년 12월 31일이 지나면 수강 기간이 끝나 더 이상 공단기에서는 전한길 강사의 강의를 수강할 수 없다.
# 이후 카페를 통해 22일 3차 공지를 올려 강의와 교재 무료 배포에 대해 알렸다. # 자신의 새 교재를 개인 사비로 뿌리고 메가공무원 측에서도 올해 '전한길의 기본서' 강의를 무료로 풀기로 했다. 이 영향으로 공단기의 다른 한국사 강사 몇몇도 기본서나 기본서 강의를 무료로 뿌리는 자폭에 동참하면서 이득을 본 수험생도 많이 생겼다. 한국사 말고 영어나 국어도 한 명쯤 메가로 이적했으면 좋겠다는 농담도 나올 정도.[14]
당연히 각종 수험생 커뮤니티는 한바탕 쑥대밭이 되었다. 타 강사들에게도 선생님도 떠나냐는 문의가 하도 많이 들어와서 공단기의 유명 강사들은 카페나 SNS를 통해 '이적하지 않는다'는 공지를 올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자고 일어났더니 혼란의 유탄을 맞게 된 문동균 강사는 덤.
실강 개강 전날이라는 최악의 타이밍만 아니었다면, 평소의 공단기 오프라인 학원의 운영행태와 맞물려 '공단기 간판급 강사마저 이적하는 현재 상황' 식으로 여론을 업고 무사히 메가공무원쪽으로의 안착이 가능했을 것이다. 실제 함께 메가공무원으로 이적한 신용한 강사만 해도 충분한 시간을 둔 시점에 이적을 발표해서 수험생들과 공단기 측에 충분한 대응 시간을 주어 큰 잡음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한길은 갑작스럽게 이적을 발표하고 책임을 공단기 측에 미루는 태도를 보였기에 상황이 여기까지 발전한 것. 이유가 어찌됐든 수강생들에게 시간적, 심적 피해를 입힌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한편 메가공무원은 공단기 측의 바이럴이 자행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현상금을 건 바이럴 추적에 나섰고, 공단기는 전한길+메가공무원의 강의 무료에 대응하기 위해서 7~8월 한국사 실강을 무료로 개강하기도 했다.
강의업체 변경과 동시에 2021년 대비 교재들의 출판사도 사피엔스넷으로 변경되었다. 이 과정에서 에스티유니타스 측의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어 2021년 3월 22일자로 일부 도서의 출판이 중지되었고, 출판사가 에스티유니타스로 변경되어 재출간되었다. (기사, 메가공무원 공지, 전한길 카페 공지) 이와 별개로 사피엔스넷으로 출판사를 변경함에 따라 필기 노트 DTP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다수 발생했다. 대표적인 오타가 단종이 태조로 나온 것(...). 이는 2쇄에서 고쳐졌다.
메가스터디의 공단기 인수 이후 전한길은 이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는데 공단기와의 계약때 그저 동료교수와 비슷하게 받으려는 좋은 마음으로 원래 계약금의 1/4만 받으려 했다고 한다. 그런데 공단기 측에서는 전한길이 선의로 75%나 깎아줬는데도 술수를 써서 1/4보다도 적은 터무니없는 액수로 전한길이 알아차리기 어렵게 계약하려고 했다. 평생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한 전한길은 이 때 공단기의 어리석은 행태에 미래가 없음을 확신하고 떠나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15]
3. 강의
3.1. 수업 스타일
일명 '빠이팅 스삐릿'으로 의욕을 불어넣는 스타일.[16] 이러한 점이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하고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이미 학습 의욕으로 충만한 수험생에게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상당히 시간 낭비가 되기도 한다. 사담으로 2시간이 넘어가는 강의는 "해리포터 영화 한 편 분량 아니냐" 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강의 중 공부 쓴소리와 사담을 정말 많이 하는 편이지만, 레퍼토리가 몇 안 되고 단순하기 때문에 들은 소리를 듣고 또 듣게 되기도 한다. 나중에는 쓴소리 부분을 정확히 스킵하는 기술이 늘어나는데, 진지한 표정으로 열변을 토하다가 상체를 숙이고 교재를 쳐다보면 수업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강사 본인도 이 방법을 소개하면서 "동영상 보시는 분들은 스킵하세요"를 시전 후 뜬금없는 엉뚱한 얘기를 들어가기도 한다. 직강생들만 고통스러운 현상이 발생하는 거다. 사담으로 시간을 다 보내고서는 수업 후반부에 진도 나가야 한다며 후다닥 해치우는 경우도 빈번하다.
강의 호흡이 굉장히 길다. 1강에 2시간 넘는 일이 흔하고, 3시간짜리도 종종 있다. 수업을 쉽게 끊지 않으며, 약속한 시간을 넘기는 일이 흔하다[17]. 전한길 본인은 '우수한 학습자는 오래 집중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성년자는 말할 것도 없고, 학습수준이 평균 이상인 성인들도 마찬가지로 저 50~60분의 시간대를 넘기지는 못한다. 본인이 정말로 그렇게 믿는다면 혈액형 성격설을 믿는 것과 별 다를 것이 없으며 잘못된 신념으로 강의를 하는 거다. 학생은 중간에 화장실이라도 다녀올 수 있지, 강의실 현장에서 촬영하는 카메라 감독은 그저 고통의 시간을 보낼 뿐이다. 2015년부터는 좀 끊고 가긴 하는데, 각 챕터의 마지막 강의 시간이 대폭발하는 경향은 아직 남아 있다.
예를 들어 2014 강민성 기본 이론이 107강(전근대 63+근현대 44)이었는데, 전한길 기본 이론은 80강 정도지만 체감 분량은 80강이 아니다. 120~160강을 잡고 시간 계획을 세우는 게 편하다.[18] 1강에 60분 안팎을 잡는 다른 강사와 달리 1시간 30분~2시간 강의가 흔하고, 마지막 20분 동안 쏟아낸 분량이 평소 40분 강의 분량인 막판 달리기 또한 흔하기 때문. 이렇게 달릴 때 필기하며 따라가려면[19] 강의 배속을 0.2~0.4 정도 낮춰야 할 지경이다.
수업 방식은 기본적으로 이해보다는 암기 방식. 정작 본인은 이해 위주라고 어필하지만, 절대다수의 수강생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며 실제로도 아니다. 아래 교재 항목에서도 후술하겠지만 전한길 강의의 백미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분류사이다. 물론 시대사로도 설명하지만, 주로 각 시대의 특징과 역사적 사건들을 쭉 늘어놓는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시대 흐름보다는 내용 암기 위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시대적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비판이 있다. 또한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도 암기만 고집해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쉽게 암기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어 비판들을 상쇄하려하는 모습이 보인다. 예를 들어 세부적인 연도 암기에 '유사 발음'을 이용한다. 즉 이차돈의 순교(527)를 '오! 이차(돈)!'과 같은 식으로 강조한다. 또한 앞 글자만 따는 두문자식 암기법[20]에도 일가견이 있다.[21] 공무원 시험 특성상 암기할 내용이 많으므로 이렇게 비슷한 발음&두문자를 통한 연상 방식이 빛을 발한다. 중요한 내용들은 수업 시간, 아니 종강까지 반복해서 강조해주기 때문에 처음엔 저 억지는 뭐지 싶어도 나중엔 두문자가 기억나는 게 포인트. 억양도 잘 활용해서, 가령 을묘왜변(1555) 연도는 일"오오오오!" 하는 식으로 세게 발음해서 강의 중 딴짓을 해도 기억에 남을 정도.
경상도 사투리가 심해서 듣기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경상도의 순박하고 구수한 면이 잘 부각되게 말하는 어투를 구사하기에 매력이 되기도 한다. 특유의 사투리로 비속어를 섞거나 고함을 지르는데, 악의 없는 농담이긴 하지만 듣다가 깜짝 놀라거나 충격을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강의 중 수강생에게 질문을 하는 형식을 취할 때는 "언니~"하면서 질문을 한다. 약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면 "쌤 이건 무슨 말이죠~?"라며 자문자답을 하는 것도 매력 포인트. 또한 동남 방언 특유의 억양을 적절히 살려서 중요한 부분은 머릿속에 오래 기억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
비속어를 상당히 많이 사용한다. 강의 중에 "씨발"이 매우 흔하게 나오는데, 사람에 따라 처음에는 괜찮다가도 오래 듣다보면 거슬리는 경우가 있다.
9급에서는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7급에서는 시간만 많이 잡아먹으면서 커버는 안 되는 강사로 여겨지기도 했다.[22] 그러나 이건 좀 걸러 들어야 할 것이 사실 7급 한국사는 절대로 100% 커버가 불가능하다. 말그대로 논문에서 불쑥 가져온 문제도 출제되는 게 현실이기 때문. 80~85점을 목표로 전한길 필기노트 수준에서 방어하는 전략을 사용하여 합격한 7급 수험생도 부지기수이며 시험에 따라서는 양을 늘리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7급 수험생 중에서 필기노트에 불안을 느끼는 수험생도 여럿있고 그래서 7급에서는 9급 및 경찰과 비교하여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한길은 7급에서도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강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리고 2021년부로 국가직 공무원/지방직 모두 7급에서 한국사 과목이 없어져서 2021년부터는 사실상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되었다.
2019 대비 강의부터는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는데, 자신의 강의가 유튜브에 올라가고 인터넷에서 거론된다는 것을 명확히 알게 된 후부터는 이전보다는 강약 조절을 하는 편이다. 정확히는 강약 조절보다는, 예전이라면 분명 10~20분 정도 시간을 두고 이야기했을 것을 지금은 "(이야기하려다가) 예, 아닙니다." 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아예 안 하거나, 이야기하려고 시동 건 후에 침묵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 이런 이야기를 끊으면서 거의 필수적으로 "유튜브에 올리지 말아달라"는 말을 하는데, 이 역시 2018 대비 강의 때와는 비교되는 모습. 시간이 많이 줄어들긴 했고 욕도 덜 한다.
2021 대비 강의에서는 더더욱 말을 조심하고 여담을 줄이며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판서의 글씨체가 상당히 특이하다. 'ㅏ' 자를 보면 높은음자리표와 비슷하게 생겨서 초심자들은 알아보기 힘들 수 있다. 본인 왈, 내용이 교재에 다 있어서 판서 빈도가 줄어들다 보니 판서 실력이 퇴화했다고. 수업에 집중하면 화면을 안 봐도 되는 강의라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3.2. 교재
직접적으로 공식 답변에 인용된 전한길 교재 |
합격생 필기노트의 대히트,[23] 필기노트 죽이기식 난이도 상승과 시련[24], 빵꾸노트와의 합본을 통한 위기 극복(…)이라는 영웅적 서사 구조로 그 역사를 요약할 수 있다.
2.0 All-In-One, 2.0 단권화, 합격생 필기노트는 교육 과정이 바뀌지 않는 한, 해가 지나도 편제와 내용이 거의 바뀌지 않는다. 반면에 3.0 기출문제집, 5.0 최종점검 등의 나머지 교재들은 해가 지나면 편제와 내용이 정말 많이 바뀐다.
강사 본인은 시대사보다는 분류사를 선호하지만, 2015년에 분류사 기본서를 없애고 2016년에 필기노트를 시대사 체제로 전환하여 기본 교재는 시대사로 편제되었다. 5.0, 7.0은 분류사 위주의 주제별 교재다.
합격생 필기노트는 실제로도 많이 팔리고, 강사 본인 역시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 2015년 6월 기준으로 합격생 필기노트는 교보문고 등 유명 서점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 2016년 합격생 필기노트는 하루만에 2쇄 인쇄에 들어갔다.[25] 그리고 4년째 가격 동결[26] 그리고 2017년판(2016년 출간)부터 분류사에서 시대사로 편제가 개편되었고, 행운팡팡체 폰트로 바뀌는 등 현재의 디자인의 큰 틀이 이때 정립되었다.
- 2017년 필기노트+빵꾸노트 합본을 출시하였다(필기노트 단본은 절판). 빵꾸노트는 필기노트에서 빵꾸난 부분을 채워넣었다는 뜻이 아니고, 포켓 암기노트처럼 빈칸을 뚫어놓았다는 뜻. 합본, 단본 출간 논란이 좀 있었다. 가격은 합본 19,000원. 절판된 단본은 14,000원. 다만, 초록색 글씨로 되어 있어야 할 부분이 검은색으로 되어있다든지, 세종을 세조라고 표기하는 오타, 연도가 잘못 나오는 등 편집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강의 중간에 전한길 본인도 "이게 왜 이렇게 됐나" 하며 당황할 때가 있다. 여담으로 일부 지도가 천연색으로 바뀌었고, 갈색 글씨는 귤색으로 바뀌었으며, 페이지 숫자도 현재와 동일해졌다.
- 2019년에 필기노트 단본 발간이 부활했다. 2023년 버전 기준으로 단본 정가 15,000원.
이렇게 잘 팔리는 것에 대한 자신감인지, 2017년 지방직/서울직 대비 공TV 특강도 교재로 수업했다. 기존에 자신의 수업을 들었던 학생만 대상으로 해도 충분한 수요가 있다고 생각한 듯.
부교재의 연혁은 다음과 같다.
- 7.0 교재는 2014년경 처음 출시될 때에는 빈칸이 없는 요약집+문제집이었다. 2015년에는 5.0 교재의 심화 내용으로 개편되었다.
- 2016년 6월경에는 포켓암기노트도 출시했다. 기본서보다 작은 크기에 기본적으로 스프링 제본이 되어있으며 5.0이나 7.0 교재처럼 빈칸채우기로 구성되어 있다. 단어장처럼 이동하면서 암기할 때 쓰는 용도이다.
수업 시간에 책 광고를 과하게 한다는 비판이 있다. 덕분에 책팔이라는 비판도 자주 받는다. 예전에는 '추록을 내지 않고 새로운 책을 사라'(특히 필기노트의 경우)는 얘기를 하도 강조해서 여기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도 많았다. 본인 말대로 신판은 구성이나 내용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용이 크게 안변하며 작년 교재의 쪽수도 같이 알려주는 친절함을 베풀기도 하기 때문에 구판으로 수업을 들어도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왜 필기노트와 빵꾸노트를 묶어서 파냐"는 등 책 홍보에 대한 비판이 들어오면 반론을 펴면서[27]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광고는 여전하고, 포켓 암기노트 등 새 책이 나와도 집중 출연시키곤 한다. 여기까진 괜찮은데 수업 중간에 얘기가 샜다가 갑자기 본인 자서전인 <전한길의 성공수업> 얘기를 하는 걸 보면 괜히 책팔이 소리가 나오는 게 아니다.[28]
- 전한길 한국사 포켓 암기노트(스프링북)
-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스프링북)
- 전한길 한국사 2.0 All in one 개념완성[29]
- 전한길 한국사 3.0 기출문제집
- 전한길 한국사 기출 회독 트레이닝 모의고사
- 전한길 한국사 연표 사료 노트(스프링북)
- 전한길 한국사 4.0 실전동형 모의고사
- 전한길 한국사 5.0 주제별 최종점검
- 전한길 한국사 실전형 봉투 모의고사
- 전한길 한국사 다지선다 파이널 끝판왕
- 전한길 한능검 개념 기출 한 컷(한 권으로 컷 통과)
- 전한길 한능검 기출 개념 한 컷(한 권으로 컷 통과)
- 전한길 한능검 필기노트 한 컷(한 권으로 컷 통과)
- 창피함을 무릅쓰고 쓴 나의 실패기[30]
- 전한길의 공시합격을 위한 선한 영향력
- 전한길의 성공수업
- 공시 1타가 말하는 합격비법
- 네 인생 우습지 않다
3.3. 강좌 커리큘럼(2023 기준)
구분 | 9급 |
입문 | 1.0 한국사 입문 |
기본 | 2.0 All-In-One 개념완성[31] |
기출 | 3.0 기출문제풀이 |
문제풀이 | 4.0 실전모의고사 |
파이널 | 5.0 주제별 최종점검 |
옵션: 필기노트 강해[32], 필기노트 압축, 포켓암기노트 특강, 연표/사료노트 특강, 봉투모의고사
4. 전한길의 난
자, 그렇게 해서 넘어 가죠? 2번 가겠습니다, 2번.
지랄 같은 문제였죠, 아까. '고려 후기 역사서를 시간 순으로 나열해라.'... 이런 건 내면 안 돼요.
혹시나 이 강의 해설 강의를, 서울시 출제하시는 교수님이 볼 리는 없겠지만 이따구로 출제하면 안되죠.
이거는 반성해야죠! 씨발 이렇게 내면 어떡합니까!
왜냐하면은, 이거는 가르치는 강사든 대학 교수든 맞힐 수 없는 문제지요.
문제라는 게 뭔데요! 시험 문제 의의가 뭔데요! 대학 교수님께서 출제하시더라도 수험자 눈높이에 맞춰서 내야죠, 대학교 전공자들한테 내는 게 아니잖습니까 이 문제는!
시험이라는 것은 공부 열심히 하고 똑똑한 애를 7급에 합격을 시키고 그렇지 않은 애를 떨어뜨려야 되는데 이 문제는, 공부를 해도 맞힐 수 없는 문제 아닙니까 이런 거는 변별력이 꽝이라 이 뜻입니다!!
지엽적으로 냈다고 만점 방지 냈다고 해서 이것을 가지고, 엉? 공부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구분할 수 있습니까 이거? 출제하신 분은 알고 냈어요??!! 이래 내면 안되지요, 엉?
제 교재에 없다고 하는 얘기(아니에요), 제 교재에 있습니다, 이거! 2.0 All in One에 나와요!! 나오지만 이런 식으로 내면 안된다 이 뜻입니다, 엉?
그 All in One 1200 페이지 누가 다 외웁니까 그거를! 역사 전공하는 것도 아니고, 엉?
(중략) 충숙왕이라고 나와요, 이것도, 내가 뭐 안 나온다고 화내고 하는 거 아니예요. 엉?
문제 꼬라지가 씨발 이따구로 내지 말라는 뜻이죠, 엉?
나는 강사니까 항상 을의 위치 아닙니까? 출제하시는 분이 갑의 위치지만 이게 갑질하는 거죠, 엉?
"야, 전한길 니가 뭔데 이 씨발 학원 강사 새끼가, 어? 대학 교수님이 출제하면 끝이지(하시겠죠)." 예, 맞습니다. 제가 하려는 이야기는 그 뜻이 아니고요.
문제 한 문항으로 평생 공무원이 될 수 있냐 없냐 결정되는 거 아닙니까.
한 문제... 어? 문제 내는 사람은 이렇게 뭐 지엽적인 거 내보겠다라고 냈을 지 몰라도! 눈높이 잘못 맞췄죠?
시험 문제 한 문제로 평생 공무원이 되냐 못 되냐의 운명이 결정되는 문제를 이 한 문제 한 문제 얼마나 신중해야 되는지 아시냐 이 뜻입니다. 앞으로 출제하더라도 신중하게 해달라는 뜻이지요!
2018년 3월 24일 서울시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해설강의 중
지랄 같은 문제였죠, 아까. '고려 후기 역사서를 시간 순으로 나열해라.'... 이런 건 내면 안 돼요.
혹시나 이 강의 해설 강의를, 서울시 출제하시는 교수님이 볼 리는 없겠지만 이따구로 출제하면 안되죠.
이거는 반성해야죠! 씨발 이렇게 내면 어떡합니까!
왜냐하면은, 이거는 가르치는 강사든 대학 교수든 맞힐 수 없는 문제지요.
문제라는 게 뭔데요! 시험 문제 의의가 뭔데요! 대학 교수님께서 출제하시더라도 수험자 눈높이에 맞춰서 내야죠, 대학교 전공자들한테 내는 게 아니잖습니까 이 문제는!
시험이라는 것은 공부 열심히 하고 똑똑한 애를 7급에 합격을 시키고 그렇지 않은 애를 떨어뜨려야 되는데 이 문제는, 공부를 해도 맞힐 수 없는 문제 아닙니까 이런 거는 변별력이 꽝이라 이 뜻입니다!!
지엽적으로 냈다고 만점 방지 냈다고 해서 이것을 가지고, 엉? 공부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구분할 수 있습니까 이거? 출제하신 분은 알고 냈어요??!! 이래 내면 안되지요, 엉?
제 교재에 없다고 하는 얘기(아니에요), 제 교재에 있습니다, 이거! 2.0 All in One에 나와요!! 나오지만 이런 식으로 내면 안된다 이 뜻입니다, 엉?
그 All in One 1200 페이지 누가 다 외웁니까 그거를! 역사 전공하는 것도 아니고, 엉?
(중략) 충숙왕이라고 나와요, 이것도, 내가 뭐 안 나온다고 화내고 하는 거 아니예요. 엉?
문제 꼬라지가 씨발 이따구로 내지 말라는 뜻이죠, 엉?
나는 강사니까 항상 을의 위치 아닙니까? 출제하시는 분이 갑의 위치지만 이게 갑질하는 거죠, 엉?
"야, 전한길 니가 뭔데 이 씨발 학원 강사 새끼가, 어? 대학 교수님이 출제하면 끝이지(하시겠죠)." 예, 맞습니다. 제가 하려는 이야기는 그 뜻이 아니고요.
문제 한 문항으로 평생 공무원이 될 수 있냐 없냐 결정되는 거 아닙니까.
한 문제... 어? 문제 내는 사람은 이렇게 뭐 지엽적인 거 내보겠다라고 냈을 지 몰라도! 눈높이 잘못 맞췄죠?
시험 문제 한 문제로 평생 공무원이 되냐 못 되냐의 운명이 결정되는 문제를 이 한 문제 한 문제 얼마나 신중해야 되는지 아시냐 이 뜻입니다. 앞으로 출제하더라도 신중하게 해달라는 뜻이지요!
2018년 3월 24일 서울시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해설강의 중
2018년 3월 치러진 서울시 7급 시험에서 극악으로 지엽적인 고난도 문제가 나오자 "씨발 이렇게 내면 어떡합니까!!"라며 출제위원을 향해 분노를 표출한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일명 전한길의 난. 무삭제 영상 욕설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그런지 결국 뉴스까지 탔다.
고려 후기 역사서들의 편찬 순서를 묻는 문제였는데, 전한길은 이건 공부를 해도 못 맞히는 문제라며 변별력이 꽝이라고 맹비난했다. 출제자 본인은 답 알고 낸 거냐고 강력하게 힐난한 것은 덤. 수험생들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제왕운기와 사략의 편찬 년도만 가지고는 선택지를 단 하나도 줄일 수 없으며, 제왕운기-본조편년강목-사략 순서를 안다고 해도 3번과 4번이 남는다. 설령 원부·허공의 고금록[33]이 충렬왕 대에 출간되었다는 것을 기억해도 고금록과 제왕운기 둘 다 충렬왕 시기 역사서로 딱 3년 차이일 뿐이다.
전한길이 욕설까지 내뱉으며 비난한 이유는 명백하다. 쉽게 말해 전공자, 그 중에서도 이쪽만 전문적으로 수십 년 인생을 바쳐 연구한 학계 원로급이나 ChatGPT 같은 인공지능 수준이 아닌 다음에야 고려뿐만 아니라 한민족 역사상 모든 역사서의 편찬 연도 전체를 쌩으로 싹 다 외워야 풀 수 있는 문제라는 점이 1차적 문제이고[34], 현존하지도 않고 내용도 알려진 것이 없어 아무 의미 없는 역사서의 편찬 연도를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외워서 맞히라는 것이 2차적 문제다. 이건 그냥 지엽적이라는 수준을 넘어서 출제자 본인의 극도의 귀차니즘과 갑질이 뒤섞이지 않고서야 나올 수가 없는 출제 방식이다.[35] 일반인 수험생들은 고사하고 전공 학부생들을 상대로 쪽지시험을 볼 때조차도 나와서는 안 되는 수준 낮은 문제인 것이 핵심이다. 전한길은 6.25 전쟁 때 유엔군으로 참전한 나라 16개국 이름까지 외워두라고 하는 사람인데[36] 이 문제를 두고는 출제한 사람은 알고 냈냐고 깠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전한길의 비판 이후 최태성 강사 또한 이러한 점을 지적하였다. # 이 이후로 문제를 내는 서울시 공무원 시험 출제자는 더 이상 이런 유형의 문제는 내지 않겠다고 했으며, 인사혁신처에서도 국가직 시험 출제 시 합격생 출신 검토위원을 2배로 늘리겠다는 뉴스가 떴다. 이후 인사혁신처 주관 시험에서는 단순히 지엽적이기만 한 문제의 출제가 아예 사라졌다. 이런 점에서 전한길의 난이 아닌 ‘전한길의 혁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단 부작용으로 한국사 과목 난이도가 낮아져서 커트라인이 올라갔으며, 전한길 본인도 지엽을 커버해주는 본인 강의 스타일의 매력이 떨어져 버리는, 스스로에게 칼날이 돌아온 면도 있다.[37]
본인이 이후 밝히길 그 영상이 유명해져서 식겁했다고 한다.
(제 영상이) 어~ 언론을 좀 타게 됩니다. 제가 의도적이 아니고 그 때, 모든 기출 문제 해설을 하잖아, 당일날? 해설하면서 이 멘트를 해. '이 해설 강의를 출제위원이 볼 리는 없겠지만 이렇게 내면 안 됩니다.' 그냥 우리끼리 이야기야. 어? 볼 리가 없죠 내 해설 강의를 누가 보겠냐 출제위원 분들이. 어? '이렇게 내면 안 되죠'라고 했거든? 근데 그거를 누가 유튜브에 짤라가 올린 거야. 그리고 그걸 봔 거야. ㅋㅋㅋ 그걸 기자들이 보고 막 이렇게 KBS, MBC 방송 3사 다 나왔고. 난리가 난 거야 지금도 검색하면 전한길 검색하면 뉴스 나와요. 그리고, 그게 여러분 국회의원들의 귀에까지 들어갔네 언론하고. 그리고 인사혁신처장을 국회에 불러가지고 '이렇게 문제 내서 되겠느냐(고 따졌대는 거야)' ㅋㅋㅋㅋ 아나, 미치겠는 거야 진짜! 내 의도하지 않게 너무 커진 거야. 그래서 내보고 지금 그러고 나서 바로 방송 출연해달라고 막 요청이 와갖고 내 대신에 최태성 쌤이 나갔어 그때 그 방송에도. 어? 진짜야. 그날 내 휴대폰 꺼놓고 있었다니까? 방송하고 온데 연락 와가지고. 하아, 너무 감당이 안되고 많이 커져버렸어요. 그래서 그때 인사혁신처장이 답변하기를, '그래, 이 문제처럼 내진 않겠다. 그냥 평이하게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렇게 됐어요. 그래서 그 답변 이후로 물론 요거는 경찰하고 소방은 관련이 없는데, 9급, 7급 시험에서는 지나친 지엽적인 문제가 안 나오고 있어요. 그 이후로.
이에 대해 비판하는 소리가 아주 없지는 않지만 대다수의 학생 및 시청자는 오히려 '지극히 옳은 말이다.' '사이다다.' 라며 많은 환호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유인 즉슨 어떤 시험이 그렇지 않겠냐만은 전한길이 언급했듯이 시험 한 문제 한 문제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이들의 미래가 결정되고 인생이 결정되는데, 지나치게 지엽적인 문제 출제로 인해 불과 한두 문제 차이로 아쉽게 불합격하여 눈물을 흘린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한길의 난이 아니라 ‘전한길의 혁명’으로 바꿔야 한다.', '3월 28일[38]을 전한길의 날로 지정하자.' 등 수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이 사건과 겹쳐져서 2019년 지방직 시험에서는 기술직의 대형 과락 사태와 맞물려 국어, 영어, 한국사 같은 공통과목의 난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39] 그러나 인사혁신처에서 출제하지 않고 기관 자체 출제를 하던 경찰 시험은 영어와 한국사가 2022년부터 자격 시험으로 대체될 과목이었고 경쟁률은 높았기 때문에 더욱 난이도가 상승하였고, 이러한 고난도 시험으로 출제 오류 시비가 붙었을 때 이 사건을 염두에 두고 대놓고 전한길 기본서를 언급하기도 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그 후 2023년 8월 JTBC 예능의 한 프로그램인 짠당포에 전한길이 직접 출연하여 공무원 시험 응시생들에 대한 본인의 견해와 입장을 술회했는데, 의도치 않게 홍진경이 이 일화를 언급하면서 같이 언급했다. 그런데 얼마나 와전이 됐는지 전한길이 출제자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따졌다는 식으로 알려진 모양.
2023년 11월 12일 개그콘서트 1051화 대한결혼만세에서 패러디했다.
[1] 과거 노량진 유명 대형단과학원 정진학원 강사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인강사이트이자 현재 이투스의 전신 중 하나인 곳이다. 당시 단과 15,000원~20,000원(!)이라는 저렴한 수강료와 노량진 현강을 시청한다는 이점 덕분에 인강시장 초창기에 상당히 흥했던 업체였다. 자세한 썰을 알고 싶으면 유두선 참고.[2] 학위 취득은 실패했다. 국사 강사들 사이에서도 전한길은 비전공자 출신으로 분류된다.[3] 02~08학번(문과생 한정) 세대였다면 이 출판사의 이름을 기억할 정도로 한때 사탐 교재로 잘 나갔다. 그런데 2007년 이후로 시들해지더니 2011년경 폐업. 에브라임N제로 유명했으며 이걸로 본인이 강의를 하기로 했다.[4] 현재 대구 지역에 유신학원그룹이라는 이름을 가진 학원이 있으나 예전 유신학원과 무관한 동일 명칭의 학원일 뿐이다.[5] 지금은 납부하는 소득세액이 15억대라고 한다. 세율 42% 구간이 적용되는 듯.[6] 형제들 재산까지 가압류를 받으니까 집에 찾아와서 어떡할 거냐고 묻는데 눈물이 났다고. 부모님께 연락을 자주 드리는 것이 효도로 여겨지지만, 이때의 전한길은 오히려 연락을 안 드리는 것이 효도였다고 한다. 전화를 드리면 어머니께서 "유관아, 극단적인 생각 하지 말그래이"라며 우셨다고.[7] 그 당시 국사 강의를 담당하였다. 아이러니 하게도 한국근현대사는 강민성이 담당했으나, 전한길이 EBSi강의에서 강사평가 1등을 하였다.[8] 2022년 기준 현재는 대구에듀윌학원이다[9] 실제로 전한길의 합격생 제자가 수험 생활 중에 쓴 필기를 강사 본인이 사서 내용을 보충하였다고 한다. 그 학생에게는 계약서를 쓰고 2천만원 정도를 줬다고 한다.[10] 당시 2010년대 초반에는 베리타스M을 인수하는 등 메이저 학원 중 하나였다. 이선재, 신영식, 손진숙, 김종석 등 공단기에서 이름을 날리는 강사들이 공단기에 이적하기 전에 활동하고 있는 학원이었다.[11] 이후에 공무원 시장에서는 타 강사도 필기노트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강사들이 책을 낼 때 필기노트는 필수품이 되었다.[12] 공단기가 모셔온 1타이거나 타강사 이적으로 생긴 반사효과로 된 1타가 아닌 스스로의 실력으로 공단기 내에서 1타가 된 최초의 사례이다.[13] 위에서 언급된 공단기 수석반 사건은 그러한 일들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14] 그리고 1년 뒤 정말로 행정법, 헌법 강사가 메가로 이적하게 되었다. 그것도 공단기 원년 멤버였다![15] 전한길이 공단기를 떠나려하자 공단기측에서는 전한길에게 엄청난 비용의 소송(800억대라고 밝힘)을 할 것이며 평생 괴롭히겠다는 심각한 망언을 했다.[16] 비슷한 스타일로 5급공채 행정법을 강의하는 박도원 강사가 있다[17] 15분 내로 끝내준다곤 하지만 스크롤 바를 확인하면 30분이 남아 있다.[18] 참고로 김윤수가 전근대, 근대 합해서 145강 정도다. 러닝타임도 상당히 긴 편.[19] 본인도 그러한 점을 인지하고 있는지, 합격생 필기노트가 매년 개정될 때마다 최대한 필기량을 줄일 수 있도록 각주를 많이 추가한다.[20] 과거 공시계에서 유명했던 정재준 강사도 이 방식을 자주 썼다.[21] 대표적인 암기법은 정조 때 서적들을 앞 글자만 따서 '홍대동무고추탁'이라고 하거나 문화사에서 김대문의 저서들은 '한화개(계)고생', 최치원의 저서들은 '난 제사라면 개(계)토해'라고 한다.[22] 이 때문인지 7급 쪽은 하반기 해설도 올리지 않는 등 슬슬 발을 빼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다만, 애초에 7급 강의를 따로 하지 않고 9급 및 경찰 위주의 강사였는데 7준생들이 스스로 9급 강의를 보면서 7급에도 살짝 발을 걸쳤던 것이라서 애초에 7급 시장에는 발을 담그지 않았었다는 반론도 있다.[23] 2014년에는 "필기노트만 달달 외워서 한국사 95점 100점 받은 학생도 많다"고 전한길 본인이 수업 도중에 말했다.[24] 2016년에는 "필기노트에만 의존하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수업 도중에 여러 번 했다.[25] 1쇄 5,000부 인쇄. 2쇄부터 10,000부씩 인쇄.[26] 정가 12,000원. 초판 2013년 버전은 11,000원.[27] 기출문제풀이 강좌인 3.0 강의에서 빵꾸노트를 이용한다고 반론하는데, 전한길의 기출풀이책을 샀다 하더라도 그 강의까지 다 듣는 건 아니다. 결국 2020년판부터 필기노트와 빵꾸노트를 별도로도 판매한다.[28] 단 강사들 중 개정판의 추록의 무료 추가나 개정부분을 강의로 따로 짚어주는 몇 안되는 강사중 한명이다. 그와 반대로 추록이나 개정 부분을 안 잡아주고 무조건 새 교재를 사라는 강사로는 김중근이 있다.[29] ‘전한길의 난’ 이후 시험 난도가 평이해짐에 따라 두꺼운 기본서 대신 전한길 한국사 2.0 단권화 개념완성이 All in one으로 대체되었다.[30] 절판되어 중고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된다는 소문이 있다.[31] 오리지널 버전과 콤팩트 버전 2가지로 나누어진다.[32] 홀수달은 유료, 짝수달은 무료이다.[33] 고금록은 고려 전기(박인량의 고금록), 1287년(원부·허공의 고금록), 1357년(이인복의 고금록) 총 3번 편찬된 기록이 있으며, 편찬되었다는 기록 이외의 내용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박인량의 고금록이다.[34] 영상에서 전한길이 출제자 본인은 알고 낸 거냐고 고함을 지른 이유가 이 때문이다. 사실 저 정도 수준의 문제면 출제자 본인도 몇 달 지나서 똑같은 문제를 냈을 때 못 풀 가능성이 높다.[35] 시험 문제를 만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오히려 이런 문제가 만들기는 되게 쉬운 문제다. 출제할 때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문제 출제 방식으로는 변별력을 높일 방법을 못 찾을 때 그냥 전문가들 중에서도 극소수 마이너들, 즉 본인들끼리만 컬트적으로 아는 자료를 뒤져서 아무거나 찍어서 내면 되는 스타일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귀차니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이 때문이다. 이쯤 되면 귀차니즘을 넘어 문제 출제권을 가지고 장난질을 했다고 비판을 받아도 이상할 게 없는 수준이다.[36]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에티오피아, 영국, 프랑스, 베네룩스, 그리스, 튀르키예. 이것도 이유 없이 외우는 게 아니라 실제로 대한민국 외교의 중요한 기조 중 하나가 보훈외교로, 6.25 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국가는 대한민국이 혈맹으로 간주하고 비록 해당 국가의 정치 상황이 한국과 불합치하더라도 답례 차원에서 우선 대우를 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37] 다만 이 부분도 수험생들의 반응은 전한길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대부분이었다. 전한길의 의도는 지엽적으로 출제한다고 해도 이렇게 말 같지도 않은 문제를 내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의미이지, 지엽적으로 내지 말라거나 문제가 어려우니 쉽게 내달라는 의미가 아닌데 이를 쉽게 내달라는 식으로만 받아들이고 시험 난이도를 낮춰서 출제하는 것에 실소한 것이다.[38] 해당 해설 영상이 올라온 날짜이다.[39] 어느 정도였냐면 합격 인원을 맞추지 못해서 겨울에 기술직만 추가 시험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