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HK 연속 TV 소설 <절반, 푸르다>의 줄거리를 다루는 문서.2. 1~5주차
제1주. 태어나고 싶어! (生まれたい!) |
● 배경: 1971년 → 1980년 / 후쿠로거리와 인근 |
그로부터 10여 년 전인 1971년, 오사카 엑스포가 열린 고도성장기의 일본 기후현 히가시미노시에 사는 식당집 의 신혼부부 우타로(타키토 켄이치 분)-하루(마츠유키 야스코 분)에게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려고 있었다. 뱃속에 든 아이는 '훗날의 스즈메'. 이 아이는 뱃속에서도 바깥의 소리를 듣고 있었다. 만삭이 되어 오카다병원에 찾아갔지만 좀처럼 이 아이는 나오려하질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탯속이 아이의 목을 감싸고 있어서 위험한 상황. 의사 키미카(요 키미코 분)는 느긋이 상황을 지켜보다가 산모 하루의 순산을 돕는다. 태어난 스즈메는 신생아실에서 마침내 눈을 뜨고 바로 옆자리의 남자아기를 바라본다. "넌 누구니?"
한편 사진관 야이치(타니하라 쇼스케 분)-와코(하라다 토모요 분) 부부도 같은 시각, 같은 병원에서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와코는 느긋한 성격으로 살인사건을 다룬 소설을 재미있게 읽을 정도였고 난산을 겪은 하루와 달리 임시로 가림막을 친 병원 휴게실에서 쑥하니 순산했다. 이 아이는 바로 '훗날의 리츠'. 리츠와 스즈메는 신생아실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고 서로가 서로를 궁금해한다. "뭐야 이 원숭이는?"
두 아이가 태어난지 이틀째. 하루는 자신 때문에 분만대를 빼앗긴 와코에 대한 미안함에 그녀의 병실로 찾아갔다가 빈부격차를 몸서리게 느끼며, 그녀의 아들 이름이 '리츠(律)'라는 걸 알고 감탄한다. 어떤 이름을 지을지 궁리하던 그녀는 그 다음날 아침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창문을 열었다가 참새를 봤고, 태어난 아이에게 참새([ruby(雀, ruby=すずめ)])와 음이 같은 '스즈메(鈴愛)'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그로부터 9년 후인 1980년, 어린 스즈메(야자키 유사 분)와 어린 리츠(타카무라 카이토 분)는 같은 반 친구로 전혀 다른 스타일의 아이로 성장했다. 스즈메는 개구쟁이 같은 면모를 가져서 발랄한 성격이지만, 리츠는 과학서적을 탐독하며 발명가를 꿈꾸는 진중한 성격이다. 스즈메는 리츠의 집에 갔다가 리츠가 준비한 실전화를 가지고 강 건너 100미터나 되는 간격을 두고 실전화기 실험을 하기 위해 외출했고 친구들(나오(니시자와 아이나 분), 류노스케(오오타케 하루요시 분))와 함께한다.
강 끼고 실전화를 하려고 200엔짜리 배를 타려고 했으나 바람이 강해서 배를 못 띄운다는 선주의 말을 듣고 실망하던 아이들. 강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를 발견하고 그곳을 이용해서 이동하기로 결정한다. 마침내 실전화기 사용 성공. 스즈메와 리츠는 한번씩 각자의 이름을 외치던 찰나, 나오와 스즈메가 있던 곳에 벌이 나타나서 이리저리 도망치던 와중에 반대편에서 실전화기를 잡고 있던 리츠가 강에 빠지고 만다.
천식이 있던 리츠가 걱정되었던 스즈메는 리츠를 업고 리츠네 집으로 향하다가 엎어지면서까지 집에 데려다준다. 한편 리츠의 엄마 와코는 리츠가 천식이 있어도 상당히 건강한데 리츠를 업고 온 스즈메를 속였다며 리츠에게 엉덩이 맴매 한 대를 시전한다. 리츠가 씻는 중에 스즈메와 아이들은 리츠의 크레파스와 전단지 뒷면에 그림을 그리며 하루를 마친다. 그 시각 스즈메의 집에서는 하루가 스즈메의 한자 35점, 국어 38점, 산수 22점 등 몹시 낮은 점수를 받은 시험지를 발견하여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시험지 뒷면에 그린 그림에 미소를 보인다. 할아버지 센키치(나카무라 마사토시 분)는 건망증이 심해진 듯 끊었던 담배 한 갑을 사러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길가에 있는 두꺼비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다.
밤에 스즈메와 하루는 같은 이불에서 스즈메가 뱃속에 있던 시절 얘기를 한다. 우타로도 잠든 척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었고, 스즈메와 하루의 장난 소리가 커지자 갑자기 일어나 다들 장난을 치느라 밤을 보내고... 그 다음날 아침, 와코는 하루와의 무언가를 겨루는 듯한 모습으로 리츠의 실전화기 장치를 들고 스즈메네 집 앞에 찾아온다. 항상 미소짓는 와코가 오히려 무섭다는 하루. 그 두 엄마의 대결은 과연?
제2주. 듣고 싶어! (聞きたい!) |
● 배경: 1980년 → 1989년 / 후쿠로거리와 인근 |
선생님이 바라는 정답과 전혀 다른 답을 한 리츠는 스즈메 덕분에 꾸중을 면하지만 너무 솔직했던 건지 민망했던 스즈메는 리츠에게 달려들고... 심지어 방과 후에는 '부처' 류노스케가 스즈메의 이름을 가지고 놀리자 화가 난 스즈메는 부처를 향해 철제 쓰레기통을 던졌는데 하필 옆에 있던 리츠의 머리에 명중. 말괄량이 같은 스즈메 덕분에 리츠는 고난의 하루를 보내지만 스즈메와 친구들을 향해 웃음을 잃지 않는다.
엄마 하루는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하고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사건을 숨긴 스즈메를 혼내면서 큰 다툼이 있었지만, 리츠로부터 스즈메가 왜 숨겼는지를 듣고 두 모녀는 화해한다. 지난날 시냇물을 건너다가 휘청거렸던 스즈메는 엄마에게 귀가 이상하다가는 걸 알리며 나고야시 소재 대학병원에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이미 스즈메의 왼쪽 청력은 빠른 속도로 나빠진 상태. 귀가 나아질 거라는 기대로, 난쟁이가 춤춘다는... 지극히 어린아이다운 상상력을 발휘하며 미소짓는 스즈메. 스즈메의 엄마와 아빠는 대학병원에서 유행성 이하선염, 일명 볼거리로 인한 난청과 왼쪽 청력의 완전한 상실이라는 충격적 진단을 듣고 그걸 스즈메에게 조심스레 알리지만, 스즈메는 담담하게 그 얘기를 듣고 눈물조차도 보이지를 않는다.
이때부터 단짝친구 리츠는 스즈메를 보이지 않게 감싸준다. 엄마, 아빠가 슬퍼할까봐 울지 않았다던 스즈메는 강가에서 마침내 펑펑 울고, 리츠는 옆에서 스즈메가 다 울 때까지 기다려준다. 그리고 1980년 9월을 마지막으로 스즈메는 왼쪽 청력을 완전히 잃는다. 양쪽으로 들을 때만 해도 씩씩하고 힘찼던 스즈메는 자신의 세계가 절반이 되며 무기력질 수밖에 없음을 실감한다. 며칠 뒤, 비 오던 소풍날... 비가 그친 학교 운동장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스즈메는 가볍게 외친다. "절반, 푸르다!"
제3주. 사랑하고 싶어! (恋したい!) |
● 배경: 1989년 / 후쿠로거리와 인근(아사츠유 고교) |
후쿠로 거리는 '기후삼바랜드'라는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일로 시끌벅적하다. 마을을 찾아온 젊은 남녀들은 모두 도쿄에서 온 리조트 업체 직원이었던 것. 류노스케네 부모님 등이 주축이 되어 테마파크 유치에 열을 올리고 홍보행사를 열어 동네 사람들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동네사람들은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각자가 한 몫 챙길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와 잘못될 경우에 대한 두려움이 뒤섞이며 고민이 깊은 상황.[1]
리츠와 스즈메는 나오의 졸업경기를 구경한다. 이를 계기로 리츠는 사야(후루하타 세이카 분)라는 궁도부 에이스 소녀와 교감을 갖고, 친구들에게 자신의 두근거리는 묘한 감정을 친구들에게 고백한다. 이웃학교 니시고교에서 연애편지를 받은 나오의 일까지 듣게 된 스즈메는 자신에게는 그런 인연이 없는지 한탄하는데... 이웃 학교인 니시 고등학교 신문부의 코바야시(모리 유사쿠 분)라는 학생이 떨어뜨린 카세트테이프를 찾아주면서 데이트를 하게 된다.[2]
제4주. 꿈꾸고 싶어! (夢見たい!) |
● 배경: 1989년 / 후쿠로거리와 인근(아사츠유 고교), 도쿄 |
취업을 준비하던 스즈메는 9월부터 구직활동에 연달아 실패하지만 결국 단 한 곳, 농협에 취업이 결정되었다. 이후 미술부 친구들과 함께 학교 밖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신과는 달리 반짝이는 꿈을 안고 산다는 걸 알고선 스즈메는 은근 충격을 받는다. 그날 밤 리츠에게 빌렸던 아키카제 하오리의 만화책을 돌려주다가 리츠에게서 그림 실력도 있고 말도 재밌게 하니 만화를 그려보는 게 어떻냐는 권유를 받고 만화 그리기에 도전. 며칠에 걸쳐서 완성한 첫번째 만화를 들고 이른 아침 리츠를 부른다. 리츠와 친구들로부터 솜씨를 인정받은 스즈메는 두번째 만화도 완성하고, 가족들에게도 자신이 그린 만화를 보여주며 칭찬을 듣게 된다.
한편 리츠가 숨겨뒀던 도쿄대 모의시험 성적표를 어머니 와코가 찾아내서 남편 야이치와 함께 고민 중이다. 리츠도 리츠 나름대로 이런 상태로는 도쿄대는 어려우니 교토대로 지망대학을 바꿔야겠다는 얘기를 류노스케에게 슬쩍 꺼낸다. 결국 "교토대 출신이 도쿄대 출신보다 노벨상 수상자가 더 많다"는 스즈메의 깜짝 정보로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에 성공하고 교토대를 지망학교로 바꾸게 된다.
도쿄에서는 얼굴이 감춰진 유명 만화가 아키카제 하오리(토요카와 에츠시 분)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작품활동에 매진 중이다. 칼같고 꼬장꼬장한 성격으로 출판사 산에이샤의 담당자들을 곤혹스럽게 하는데 문득 든 생각이었는지 팬들과의 만남 자리(토크쇼)를 준비해달라고 요구한다. 순회공연으로 나고야에 방문하게 된 아키카제는 리츠와 함께 토크쇼에 찾아온 스즈메에게서 츠쿠시식당의 명물인 고헤이모찌(五平餅)를 선물받고 맛보다가 스즈메를 급히 호출. 마침내 스즈메와 리츠는 스타 만화가 아키카제와의 만남을 갖게 되는데...
제5주. 도쿄, 가고 싶어! (東京、行きたい!) |
● 배경: 1989년 → 1990년 / 후쿠로거리와 인근(아사츠유 고교), 도쿄 |
하지만 가족들을 설득해야하는 난관에 스즈메는 고민한다. 선뜻 가족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일주일이 흘렀고 취업기념으로 스즈메를 위해 맞춘 정장이 왔을 때가 돼서야 엄마 하루에게 먼저 얘길 꺼냈지만 하루와 다투게 된다. 냉랭한 상태로 시간이 흐르고, 궁금했던 아키카제의 비서 히시모토 와카나(이가와 하루카 분)는 스즈메네 집에 전화를 건다. 딸을 걱정한 아빠 우타로는 통화 중 히시모토와 설전을 벌이게 되었으며 그 때문에 아키카제 쪽에서 제안을 철회하겠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이 일로 스즈메는 자신의 의사를 존중해주지 않는 가족들과 다투고 울면서 집을 뛰쳐나온다. 갈 곳을 모르며 뛰다가 무심결에 리츠네 집 앞에 도착한 스즈메. 공부엔 방해가 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리츠를 호출하는 피리를 부는 걸 주저한다. 시간이 흐른 뒤, 스즈메는 아키카제의 오피스에 전화를 걸기 시작한다. 여러차례의 시도 끝에 아키카제와 직접 통화하게된 스즈메. 아키카제에게 제발 자신을 버리지 말라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하고, 이를 계기로 아키카제 쪽에서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서겠다는 답을 듣게 된다.
스즈메네 집에 방문한 히시모토는 스즈메의 가족에게 '아키카제는 제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스즈메가 정식으로 데뷔 때까지 지원해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했으며, 아키카제에게는 마성의 음식인 '고헤이모찌'를 선물로 받아간다. 하루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스즈메를 응원하는 입장으로 돌아섰지만, 하루만 유독 딸을 보낼 수 없다며 고집을 꺾지 않는다. 그러다가 하루는 만화에 안목이 있는 리츠의 엄마 와코에게 조언을 청했다가 부모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얘길 듣게 되고... 결국 스즈메가 원하는대로 하도록 결심한다.
마침내 도쿄에 가기로 결정된 스즈메. 1990년 새해를 맞고 입시를 압둔 리츠의 방에서 리츠에게 운세 제비를 주는데, 이때 수험표가 든 자신의 파일과 스즈메의 삼바랜드 파일이 뒤바뀌게 된다. 리츠는 시험 당일 아침에 수험표를 찾다가 스즈메의 파일과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고선 스즈메네 집을 찾아갔으나 간발의 차로 도쿄에 놀러간 스즈메와 엇갈린다. 달리는 버스에서 파일이 바뀐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 스즈메. 그리고 리츠의 운명은?
3. 6~10주차
제6주. 외치고 싶어! (叫びたい!) |
● 배경: 1990년 / 도쿄(오피스 팅커벨 등) |
졸업식을 마치고 스즈메는 가족과 친구 나오로부터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도쿄로 향한다. 하지만 아키카제의 작업실에 도착한 첫날부터 원고에 커피를 쏟는 사고를 친다. 스즈메는 이후 '식사 담당'이라는 직함을 달며 청소, 요리, 아키카제의 죽은 애완동물에 대한 기도 등 갖은 잡일을 떠맡는다. 일주일 뒤 리츠도 스즈메로부터 10분 거리 밖에 안 되는 가까운 곳에서 첫 타지 생활을 시작한다. 스즈메가 근처에 있다는 걸 알고서는 리츠는 다소 실망한 티를 내는데, 엄마 와코로부터 스즈메가 리츠의 방탕한 생활을 억눌러주는 누름돌 역할을 해줄 것이기에 이 곳에 방을 얻었다는 얘길 듣는다.
도쿄에서의 첫 밤. 리츠는 방에 웬 새끼 고양이를 들어온 걸 발견하고 앞방에 들렀는데 거기엔 세이호쿠대학 신입생 아사이 마사토(나카무라 토모야 분)가 살고 있었다. 홋카이도에서 왔다는 마사토와는 간단한 통성명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된다. 한편 스즈메는 며칠이 지나도록 펜은 한번도 들지 못한 채 잡일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아키카제로부터 고헤이모찌를 만들어오라는 지시를 받고 할아버지로부터 전화로 요리법을 전해듣고 만들어봤는데 서툰 실력 탓에 아키카제로부터 더럽게 맛이 없다는 악평을 듣고 고헤이모찌가 아니라면 고용할 이유가 없다는 이상한 얘길 듣는다. 스즈메는 아키카제가 자신을 이용해먹으려고 했다는 걸 알아채고 아키카제의 원고를 빼앗아 창밖으로 던져버리겠다는 협박을 한다.
제7주. 사과하고 싶어! (謝りたい!) |
● 배경: 1990년 / 도쿄(오피스 팅커벨 등) |
스즈메와 같은 숙소에 거주 중인 아키카제의 문하생 코미야 유코(세이노 나나 분)는 스즈메네 가족의 연락이 왔다는 걸 스즈메에게 알려주다가 매사 의욕이 넘치는 스즈메를 체념시키기 위해 독설을 뿜어댄다. 듣고 화가 난 스즈메는 유코와 심하게 다투게 되고, 그날 밤 침대에서 유코의 말처럼 평생 혜택만 받고 자라다보니 실은 나약한 존재는 아니었는지 돌이켜보게 된다.[7] 스즈메는 다음날 카케아미를 완성하고 아키카제에게 확인을 받으려고 그의 단골집 오모카게에 찾아갔다가 어떤 아가씨와 대화 중인 리츠를 발견하고 재회한다.
이후 아키카제의 사무실에서는 큰 사고가 터진다. 아키카제가 그린 단편 원고가 사라졌는데, 그날 아침 아키카제의 방을 청소한 스즈메가 바닥에 내팽겨쳐진 종이들을 모두 버리면서 그 단편원고까지 버린 걸로 몰린 상황. 이 때문에 스즈메는 작업실에서 쫓겨난다. 심야버스도 끊긴 한밤 중에 스즈메는 리츠의 숙소를 찾아가 피리를 불고 리츠의 친구 마사토를 통해 연락이 닿아 리츠에게 신세지게 된다. 모든 걸 잊고 싶었던 스즈메는 그날 밤 리츠와 마사토와 함께 클럽에 방문하여 신나게 논다. 그리고 다음날엔 그동안 신세진 것에 대한 감사 표시로 아키카제의 작업실에 그의 애완동물들이 담긴 판넬 그림을 남긴다. 밤에 사무실에 돌아온 아키카제는 그 그림에 감동받고 즐거운 마음에 간식을 꺼내 전자레인지에 넣으려는 순간... 실수로 버려졌다던 문제의 그 원고는 사실 전자레인지 속에 있었다!
제8주. 돕고 싶어! (助けたい!) |
● 배경: 1990년 / 도쿄(오피스 팅커벨 등) |
다시 도쿄로 돌아온 스즈메는 정식으로 아키카제의 제자가 되어 어시스턴트 일을 하면서 만화를 배운다.[8] 수업 중 크로키 수업이 있었는데 이때 크로키 모델로 리츠와 마사토를 불렀다.[9]
제9주. 만나고 싶어! (会いたい!) |
● 배경: 1990년 / 도쿄(오피스 팅커벨 등) |
제10주. 숨 쉬고 싶어! (息がしたい!) |
● 배경: 1990년 / 도쿄(오피스 팅커벨 등) |
4. 11~15주차
제11주. 데뷔하고 싶어! (デビューしたい!) |
● 배경: 1990년 → 1991년 → 1992년 / 도쿄(오피스 팅커벨 등) |
시간이 1년 더 흘러 1992년, 아키카제 학원의 문하생 3명 중 유코의 작품이 잡지에 실리게 되면서 유코가 만화가로 먼저 데뷔하게 되었다. 스즈메와 마코토는 유코의 데뷔를 부러워하면서도 축하해주었다. 그러나 마코토는 유코가 자신보다 먼저 데뷔하게 된 것에 초조했는지 다른 잡지 담당자와 접촉하고, 그 후에는 신인상 응모 작품을 바꿀지 고민하던 스즈메에게 예전에 그렸던 작품인 <신의 메모(神様のメモ)>[10]를 자신에게 양도해달라고 한다. 스즈메는 무슨 의도인지 눈치채지 못하고 마코토에게 작품을 양도하는데, 마코토는 그 작품을 양도받아 에로게 만화로 그려 다른 잡지에 투고한다. 이에 아키카제는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가로채 에로게 만화로 그렸다며 마코토를 해고하고, 마코토의 신인상 수상도 취소한다. 여기에 아키카제는 아이디어를 함부로 넘겨준 것도 잘못이라며 스즈메도 해고하려고 하자 마코토가 그것만은 안 된다며, 모두 자기 잘못이니 스즈메만은 해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마코토가 도게자까지 하려고 하자 아키카제는 마코토를 말리며 마코토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스즈메는 해고 위기를 면한다. 이후 마코토가 사무소를 떠나고, 마코토에게 돌아갔던 신인상 수상은 취소된다. 그리고 취소된 신인상은 스즈메가 수상하게 되면서 스즈메가 만화가로 데뷔하게 된다.
제12주. 결혼하고 싶어! (結婚したい!) |
● 배경: 1995년 / 도쿄(오피스 팅커벨 등), 후쿠로초 |
스즈메는 보쿠테, 아키카제와 유코가 계속 만화가 일을 하기 위해 도울 방법을 모색해보려 하지만 유코는 만화가 일을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유코는 아사기 요지라는 사람과 결혼을 하면서 오피스 팅커벨을 떠난다. 이후 키미카의 환갑잔치를 위해 후쿠로회 멤버들이 기후에 모였다. 부처는 교토에서 졸업 후 나고야에 있는 건설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나오는 의상학교를 졸업하고 나고야에 있는 백화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소타는 대학교 졸업 후 나고야에 있는 식당 에그쉐프!에서 일하고 있다. 리츠는 3년도 못 가 사야와 헤어졌고 이후 누군가를 만나지 않은 상태였다. 환갑잔치가 끝나고 키미카를 통해 스즈메는 리츠가 들어간 팀이 로봇 공학 연구로 상을 받는 것을 알게 된다. 5년 전 칠석날 리츠는 스즈메가 쓴 로봇을 발명하게 해달라는 소원 쪽지를 보았던 것이다. 스즈메는 교토로 돌아가려는 리츠를 찾아 나츠무시역에 갔고 둘은 재회하게 된다.
제13주. 일하고 싶어! (仕事が欲しい!) |
● 배경: 1995년 → 1999년 / 도쿄 |
4년이 흐르고 스즈메는 청혼을 거절한것을 후회한다. 유코는 아들을 키우면서 주부로 살고 있다. 하루는 아키카제에게 스즈메가 고향으로 내려가 맞선을 보도록 독려해달라는 편지를 보낸다. 아키카제는 스즈메에게 찾아가지만 스즈메는 새 작품을 준비하려 하고 일러스트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그림을 그린다. 어느 날 리츠가 아키카제에게 보낸 엽서는 청첩장이었다. 유코와 마코토와 아키카제가 고민하던 사이 스즈메는 타로 일러스트를 마치고 택배를 뜯으려다 청첩장을 발견한다. 청첩장을 보낸 주소를 따라 리츠네 집이 있는 오사카에 간 스즈메는 리츠의 아내 유리코를 보고 아키카제 하우스로 돌아온다. 아키카제는 리츠에게 전화를 걸었고 리츠는 자신이 이미 거절당했음을 말한다. 그 날 밤 스즈메는 네임 없이 만화를 그려보기로 한다.
제14주. 날갯짓하고 싶어! (羽ばたきたい!) |
● 배경: 1999년 / 도쿄(오피스 팅커벨, 다이나곤 등) |
제15주. 매달리고 싶어! (すがりたい!) |
● 배경: 1999년 → 2000년 / 도쿄(다이나곤 등), 기후(후쿠로초 인근) |
5. 16~20주차
제16주. 안고 싶어! (抱きしめたい!) |
● 배경: 2000년 / 도쿄 |
제17주. 지탱하고 싶어! (支えたい!) |
● 배경: 2000년 → 2002년 / 도쿄, 기후(후쿠로초 인근) |
제18주. 돌아가고 싶어! (帰りたい!) |
● 배경: 2003년 → 2007년 → 2008년 / 도쿄, 기후(후쿠로초 인근) |
제19주. 울고 싶어! (泣きたい!) |
● 배경: 2008년 / 기후(후쿠로초 인근) |
제20주. 시작하고 싶어! (始めたい!) |
● 배경: 2008년 / 기후(후쿠로초 인근) |
6. 21~26주차
제21주. 살고 싶어! (生きたい!) |
● 배경: 2008년 / 기후(후쿠로초 인근) |
제22주. 뭔가 하고 싶어! (何とかしたい!) |
● 배경: 2008년 / 도쿄, 기후(후쿠로초 인근) |
제23주. 믿고 싶어! (信じたい!) |
● 배경: 2008년 → 2010년 여름 / 도쿄, 기후 |
제24주. 바람을 알고 싶어! (風を知りたい!) |
● 배경: 2010년 / 도쿄, 기후 |
제25주. 너와 있고 싶어! (君といたい!) |
● 배경: 2010년 10월~2011년 3월 11일 / 도쿄, 기후 |
제26주. 행복해지고 싶어! (幸せになりたい!) |
● 배경: 2011년 3월 11일~ 2011년 7월 7일 / 도쿄, 기후 |
7. 관련 문서
[1] 4주차에 나오지만, 결과적으로 1980년대 말 버블경제 붕괴로 인해 삼바랜드 건설은 좌절된다.[2] 4주차에 나오지만, 스즈메의 고문기구에 흥분하는 독특한 취향(?)에 기겁한 코바야시는 그 다음부터 스즈메와 거리를 두게 되고 스즈메의 첫번째 연애는 그렇게 끝난다.[3] 리츠는 파일이 뒤바뀐 것에 자신과 스즈메에게는 어떤 관여도 없었다. 그래서 무엇 때문에 바뀌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알고보니 리츠의 애완용 거북인 프랑수아가 뛰쳐나와 파일을 뒤섞어놨던 것.[4] 나오는 리츠와 스즈메가 함께 도쿄로 가는 걸 반긴다. 때때로 둘이 함께 하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기도 한다.[5] '주변 사람의 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물건이다. 스즈메는 이를 통해 리츠에게 의존하는 것이기도 하고.[6] 14화에서 리츠의 고교 입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카이토고교 입학시험을 보러가던 리츠는 인도에 쓰러져있는 강아지를 가엽게 여겨 시험을 포기하고 병원에 데려가 살려냈는데, 그 직전에 마사토가 차에 치인 그 강아지를 발견하고 차도에서 인도로 옮겨놨던 것. 홋카이도 출신인 마사토는 나고야에 사는 삼촌의 추천을 받아 그 학교 입학시험에 응시했던 것이다. 둘 다 강아지가 신경쓰여 제대로 시험을 보지 못했던 것도 똑같았다.[7]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은 가볍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으며, 그날 밤에는 호칭까지 정리하고 화해한다.[8] 스즈메가 하던 식조 역할은 가정부를 따로 고용해 해결했다.[9] 무려 시급 2천엔을 주고 불렀다! 2천엔이면 현재 한국 돈으로도 2만원 정도다.[10] 아키카제 하오리를 처음 만났던 나고야 토크쇼 당시에 스즈메가 아키카제에게 보여준 작품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