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팀별 경력
1.1. 삼성 라이온즈 코치
은퇴 후 친정 팀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코치 제의를 받았고[1], 이를 수락하며 2016년 11월 22일부로 친정 팀에 코치로 복귀하게 됐다.#. 대체적으로는 환영하는 분위기로 젊은 투수들의 멘탈을 바로잡아 주기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다만 과거 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그 팀" 인터뷰 사건 때문에 거부감을 가진 팬도 일부 있다. 때문에 별명은 "그 코치"로 굳어져가는 모양새.삼갤반응 친정 팀 코치 복귀 후 처음으로 맡은 보직은 1군 불펜코치가 되었다.덧붙여 최훈은 미래를 내다보는데 성공했다.
1.1.1. 2020 시즌
1군 불펜코치에서 1군 투수코치로 보직이 바뀌었다. 메인 투수코치가 된 이후, 투수들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훈련인 캐치볼부터 실전처럼 정성들여서 하라'고 주문했고 그것이 유효타로 먹혀들었는지 많은 투수들의 구속이 향상되었다. 최채흥, 원태인, 최지광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그 노성호 조차 다듬어서 잘 써먹는 기가막힌 행보를 보이며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찬양을 받고 있다.그러나 7월 들어 불펜진이 모두 붕괴하였고 그 과정에서 투수운용과 관련하여 허삼영 감독과 함께 비판 여론이 생겼다.
정현욱을 옹호하자면, 허삼영 감독과 함께 불펜진을 철저히 관리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체력 상의 문제로 불펜진이 붕괴한 것이기에,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많다. 또한 이 당시 삼성 불펜진은 장필준, 우규민, 오승환 정도를 제외하면 경력이 거의 없는 영건들이었다. 그렇기에 시즌이 지날수록 체력이 저하되는 현상은 어쩔 수 없었다. 대표적인 예가 최지광과 김윤수.
1.1.2. 2021 시즌
투수교체는 전적으로 감독 책임이긴 하지만, 투수 교체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한다고 김태한급으로 욕을 먹었다. 우규민을 제외한 모든 불펜들이 기복을 겪었고,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양창섭을 혹사시키다 5월 11일날 벌투로 의심되는 투구가 있었기 때문. 일반적인 의견은 '현재 삼성 불펜진이 본인 현역 때 불펜진과 같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실제 투수코치의 역할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단 선발진의 상태에 대해서는 평가가 좋다. 또한 팀의 투수들에게 변형 패스트볼이나 변화구를 잘 장착시킨 것 역시 정현욱의 공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원태인이 있는데, 투심을 던지기 시작해서 효과를 보는데 정현욱의 코칭이 있었다 한다.10월에 여유로운 잔여경기 일정과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최채흥을 불펜으로 임시로 보직을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 결과는 성공이었다. 최채흥은 선발이었을때보다 더 좋은 공을 던졌다.
투교 타이밍만 잘 맞추게 된다면 평가는 더 좋아질듯 하다. 아직 투수코치 경력이 짧은 편이어서 투교 타이밍에 미숙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러나 2021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불필요한 투수교체로 오승환이 홈런 1방과 2실점을 하며 2021년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김용달 타격코치와 더불어 욕을 먹고 있다.
결국 시즌 후 2군 투수코치로 보직이 변경되었고 불펜코치였던 황두성이 대신 투수코치를 맡게 되었다.
투수코치로의 총평은 코칭 능력은 훌륭하지만, 불펜 운용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상당수이다.
1.1.3. 2022 시즌
후임 황두성이 정현욱 이상으로 문제를 보이고 있기에, 지난 시즌에는 불펜 교체 타이밍에 대해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기강도 잡을 수 있는 데다 코칭 자체는 잘하는 정현욱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다.결국 팀 투수진이 10경기 104실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내자, 7월 10일부로 황두성과 자리를 맞바꿔 1군으로 올라왔다. 그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불펜이 단 1실점을 하면서 꾸역꾸역 막았다. 이후로도 허삼영 체제에서 박진만 체제로 바뀌고 딱히 불필요한 투수 교체가 많지 않고 투수들도 13연패 하던 때에 비해 좋은 공을 던져 갈수록 정현욱은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2]
1.1.4. 2023 시즌
2023 WBC 대표팀 투수 코치로 선임되었다. 삼성 시절 불펜 운용이 최악이였던 것으로 악명 높았는데 과연 WBC에서는 어떨지 주목된다.예상대로 불펜 운용이 최악을 달리며 나오는 투수마다 얻어맞고있다. 특히나 이후 삼성 라이온즈 투수들의 처참한 순수기량을 만든 코칭의 전주곡이라도 되듯이 투수들의 순수 기량이 하나같이 충격적이었는데, 이 당시 이강철호 투수들은 전부 140대 초반~140 전후의 직구 구속에 제구조차 엉망이었다.[3] 다만, 본인의 소속팀 선수인 원태인이 계속되는 연투에도 호투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해도 될듯. 이후 이강철이 잠시 부진하다 다시 명장으로 돌아가며 정현욱의 잘못된 코칭의 영향이 없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동안 들어온 수많은 투수 유망주들의 구속이 지나치게 느려지고 제구도 좋지 않아진 점은 단점으로 지적받는다. 그래도 불펜 운용에서는 다행히 이전만큼의 심각함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 이후로 그동안 코칭 능력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것과 다르게[4] 삼성 라이온즈 버전 이상군으로[5] 엄청난 혹평을 받고 있다.
사실 이것도 뷰캐넌, 수아레즈를 제외하면 토종 투수들의 구속은 더욱 처참하며 리그 유일 130km대를 기록한다.
가장 큰 문제는 구위. 정현욱 본인은 파워피처였지만 제구를 잡는답시고 구위를 걸레짝으로 만들고 제구력도 더욱 처참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6] 심지어 그동안 삼성이 양창섭, 최충연 등 구위형 유망주들을 꽤 수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전원 만년 유망주로 전락해버린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목될 정도이다. 사실 작년에도 평균구속이 리그 압도적 최하위였으나, 이상하게 올해는 작년보다 선수들의 평균구속이 압도적으로 처참한 상태가 되어버렸다.[7] 개막전부터 리그 평균구속 압도적 최하위를 기록하였으며, 리그 평균구속은 1-9위보다 9위-삼성의 차이가 더 큰, 즉 사실상 CPBL급 선수들이 KBO 리그에서 뛰는 꼴이 되었으며 심지어 제구력도 좋지 않아 선발진이 전원 난타당하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있다. 안그래도 WBC에서 한국 투수들이 부족한 구위+피해가는 피칭으로 인한 볼넷 남발로 털리기만 했는데 삼성 투수들은 몇몇 제외 이러한 특성을 극대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런 삼성을 두고 가장 한국적인 투수진이라며, 정현욱이 애국자라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이다. 작년보다도 투수들이 제구, 구위 양면에서 프로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절망적으로 퇴보했는데 이 모양이라면 가을야구는 커녕 꼴찌 후보가 될 듯하다.
심지어 구속만 느리게 하는 것도 아니다. 구위와 제구력의 하락도 심각하다. 대표적으로 1라운더 양창섭과 이호성, 최충연이 피해자이다. 일단 이호성의 구속을 138km로 만들었을 뿐더러 제구력이 처참해졌다. 참고로 이호성은 구속이 장점으로 평가받던 투수는 아니었고 오히려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였으나 최근 제구를 잡기 위해 구속을 줄인다는 썰이 돌았고 결국 시범경기때 묵직한 구위와 149km의 구속을 가지는 투수는 정현욱의 코칭을 받자 마자 138km 똥볼러가 된 것은 물론, 볼넷-폭투로 점수를 내주는 등 장점인 제구력이 퇴색되었다. 즉 애초에 고등학교때부터 130 후반-140 초반대를 던지던 피네스 피처였기에 제구력과 운영능력으로 승부를 보는 선수였는데 피네스 피처의 제구력마저 망치는 것이다. 실제로 2023시즌 삼성 토종 투수들의 BB/9 기록만 봐도 답이 나온다. BB/9가 4만 넘어가도 제구가 안 좋은 투수인데 삼성 투수들은 대부분 5를 넘는다. 이는 한창 안 좋을 때의 한승혁 등과 비슷한 수치이다. 단순히 구속만 느려지게 하는 수준이 아닌 것. 문자 그대로 윤성환, 장원삼급 구속과 구위에 한승혁, 홍상삼, 최대성급 제구력이라는 이상적인 방화범으로 퇴화하고 있는 것이다.
양창섭의 경우 애초에 인저리프론이었으며, 구속 자체는 오래전부터 141km 정도로 고정이었으나 반대로 이쪽은 변화구의 무브먼트와 제구력이 본인의 고1 시절보다도 처참해졌다. 즉, 그의 코칭이 단순히 구속만 느려지게 한다고 하기에는 다른 방면에서 엉망이 된 선수들이 너무 많다.[8]
사실 애초에 정현욱이 이호성에게 손대기 전부터 140 중반대를 던지며 본인은 구속이 느려도 괜찮다, 구속 생각 전혀 안한다고 말하는 등[9] 구위와 운영능력, 제구를 모두 갖춘 선수였으나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10] 애초에 양창섭이야 다른 팀에 갔으면 구속이 140 중후반 정도까지 늘 수 있다는 예측도 있었지만, 원래 구속이 장점으로 평가받던 선수도 아닐 뿐더러 인저리프론이었기 때문에 구속이 저 정도면 양호하지만, 문제는 변화구의 무브먼트와 제구력이 대체선수급으로 떨어져버렸다.
최충연의 경우 구속도 구속이지만 1이닝 2사사구를 내주는 등 과거 가능했던 컨트롤이 불가능해졌다. 140km짜리 난사를 보는 삼성팬들은 속이 타들어가는 중이다.[11]
다만 구속을 고의적으로 느리게한다기보다는 투수들을 오버핸드 피칭으로 바꾸느라 폼이 뻣뻣해지고 제구도 엉망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도 선수들 평균구속이 엉망이었는데 이만큼 개판이 아니었다는 걸 생각하면 작년으로 롤백시키는것만큼이라도 해야 할 듯.
이 정도면 CPBL과의 비교도 미안하고 거의 호주 야구리그 수준으로 투수들의 상태가 나쁘다. 게다가 투수교체할 때마다 실실 웃으면서 나와서 '웃음이 나오냐?'와 같은 반응이 도배되고 있다. 선술한 한화 이상군의 사례처럼 애초에 사람도 좋은 편인데다 선수 시절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지만 자팀의 코치로 부임한 이후 혹평받는 것이 안타깝다는 팬들도 많다.[12]
4월 28일 이재익-이상민이 마치 이수민을 연상시키는 130따리 볼질을 해서 8:0을 8:8 동점을 만들어버렸다. 마침 구속 저하 이슈도 있는데도 절대 나가지 않는 모습을 보고 사람 좋다는 평가를 받는 정현욱이 홍준학 라인에 들어간 것은 아닌가 팬들이 의심할 정도로 여론이 나빠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불펜 교체를 잘 못하고, 선수들 기량도 대체로 부족하기는 해도 CPBL이나 고교야구와 비견될 수준은 아니었는데, 유독 올해 투수들이 심하게 망가진 모습이다. 차라리 고교 시절 최충연이나 이호성을 데려와도 지금 삼성에서는 필승조 확정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 황두성이 크게 재평가될 정도.
다만 애초에 2022시즌도 삼성 라이온즈의 구속이 압도적 최하위였으며, 구속저하는 삼성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에서도 겪고있는 문제이다. 아래 자료를 보면 대다수 구단들에서 구속이 빨라진 선수보다 느려진 선수들이 더 많으며 전체 평균 구속도 낮아졌다.
이는 트랙맨을 쓰지 않는 일부 방송사들의 직구 구속이 낮게 나오는 경향 때문도 있다.
또한 수원 kt 위즈 파크와 함께 라이온즈파크의 구속이 느리게 나온다는 점도 있는데, 문제는 kt 위즈 파크를 쓰는 kt 위즈 투수들보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들의 구속이 1km 정도 더 느리다는 것이다.[13] 물론 자칭이기는 하지만 투수 코칭을 해본 사람들이 삼성 투수들의 실황을 비판하는 영상을 올렸을 정도로 2023시즌 초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진 상황은 뜨거운 감자였다.
5월 14일, 16일 두 경기 연속으로 불펜이 작살나자 도대체 언제 나가냐는 평을 듣고 있다. 김태훈은 오자마자 공의 구속은 그대로이지만 구위, 제구가 폭망했으며 다른 투수들도 제정신이 아니자 책임을 질 사람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아무래도 정현욱 관련한 긍정적인 기사가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보아 많은 팬들이 그가 홍준학 라인이라는 절망적인 의견을 내고 있으며, 홍준학 단장이 임원직이라 본인 스스로 나가지 않는 이상 팀에 계속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것처럼, 정현욱 역시 삼성 주축 불펜 투수 출신에 성과만 제외하면 사람 좋고 인망도 넓은 코치로 유명하므로[14] 나갈 가능성이 극도로 적다.
5월 16일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홈경기에 투수 문용익이 8회 초,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덕아웃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고 끌고가는 듯한 모습이 나와 여러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고있다. 일단 상황 자체가 불펜이 개박살난 뒤라 정현욱의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고 실제로 밑의 웃음이 나오냐와 비슷한 굳은 표정을 하고 끌고 갔는데, 하필 그 대상이 이 날 불펜진 중 유일하게 사람다웠던 문용익이라 말이 많다.[15]
이후 기사로 문용익과 정현욱이 내기를 해서 볼넷을 준 문용익에게 커피를 사달라고 따지러가는 내용이었다는 해명 기사가 올라왔는데, 굳이 불펜 상황이 안 좋은데 내기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문용익에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해야 했냐는 말이 많다. 결국 MBC 스포츠 뉴스에 언급되었다.
1군 투수 뿐만 아니라 2군 투수들의 투구폼마저 일관되게 비정상적으로 높은 팔각도와 140도 못넘는 구속이 이어지고 있어 이제는 정현욱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2군 투수코치 내지는 삼성 라이온즈 구단 자체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5월 말에 타격 부진을 이유로 2군 타격코치였던 타치바나 요시이에를 1군 코치로 올려서 3인 타격코치 체제를 운용하다가 6월 초에는 1군 메인 타격코치였던 박한이를 2군으로 내렸는데, 그에 반해 불펜진의 난조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투수코치에 대한 변동은 없다 보니 정현욱이 구단 실세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오죽하면 박진만과 함께 홍준학 라인 드립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선발진 혹사도 심한데, 특히 알버트 수아레즈는 6경기 연속 110구 이상 투구라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 저스틴 벌랜더를 연상시키는 혹사를 당하고 있다.
6월에도 내내 투수진 성적이 좋지 못했다.
현재 워낙 평가가 좋지 않아서 사실상 홍준학 다음가는 정리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고, 어떤 투수가 부진할 때마다 정현욱이 갤럭시 카메라로 투구폼을 찍는 사진과 함께 정현욱이 코칭을 해서 투수가 망했다는 식의 게시글을 올리는 밈이 생기는 등, 사실상 조롱거리로 전락하였다.
그것과는 별개로 7월에는 전반적으로 투수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 중순 들어서는 팬들의 비판을 수용하였는지 유망주 투수들을 대거 SSTC로 보냈다. SSTC로 간 투수들은 대부분 즉시전력과는 거리가 먼 잠재적 자원들이었다. 그러나 신정환의 말에 따르면 구단측에서 SSTC를 늦게 보내주었다고 한다. 정현욱 측에 책임이 있다면 비판받을 수 있는 사항.
사실 후반기에도 불펜진이 완전히 안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잘 막는 경기가 몇 번 나올 뿐 털리는 날이 여전히 잦고 털리는 날에는 화끈하게 털린다. 참고로 2023년 8월 시점 삼성 라이온즈의 구원 WAR은 무려 음수로, 당연히 KBO 42년 역사상 최하위이다. 선수들의 구속이 여름을 지나고 꽤 올라온 시점에서도 여전히 저렇게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는 점에서 구속 문제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코칭 시스템 자체를 개혁할 필요가 팬들에게서 제기되고 있다.
결국 8월 4일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을 통해
다만 팬들은 육성군 선수들도 망쳐놓을까봐 걱정하는 반응도 많다.
정현욱이 내려가자마자 공교롭게도 전체적으로 투수들의 구속이 상승하였다(...) 좌승현, 오승환 모두 140 후반대를 펑펑 던지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다.[16] 정현욱이 내려간 당일 구속이 바로 증가한 것이기에 그의 부재의 영향이라고는 볼 수 없으나 하필 내려간 투수코치가 정현욱인지라...
육성군 코치로 내려간 뒤 투수들을 SSTC에 데려간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동안 그에게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기에 팬덤에게 놀라움을 주었으며 이제부터라도 잘해보자는 반응이 많다.[17]
시즌이 끝나고 10월 16일 삼성 구단이 새로운 단장으로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신임 단장이 퓨처스 선수단 육성을 엄청나게 강조했기 때문에 2군 감독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김재걸과 2023시즌 투수진 황폐화에 어느정도 책임이 있는 정현욱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결국 김재걸 2군감독은 정대현 동의대 투수코치가 2군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자연스럽게 팀을 떠나 한화로 옮겨갔으나 정현욱은 별다른 소식이 없다. 1군과 퓨처스 투수코치로 정민태, 강영식이 선임되었기 때문에 팀을 떠나거나 아예 새로운 보직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오피셜이 나온것은 아니지만 삼성 스카우트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반응은 갈리는데, 투수 육성을 워낙에 심하게 말아먹어서 정현욱이 스카우트도 잘할지 의문이라는 의견과 선수의 툴을 보는 스카우트와 그 툴을 다듬는 투수 육성은 다른 분야라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둘이 선임되면서 박희수 코치가 육성군으로 내려가게 됨에 따라 보직 변경은 확실한 상황.
WBC의 1라운드 탈락 역시 정현욱의 잘못된 투수운영으로 인한 대참사로 보고있는데 이유는 아시안게임, APBC 같은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투수들의 투구가 WBC에서 던진 대참사급 투구를 선보인 선수들이 맞나 싶을정도로 강력한 투수력을 압세워 호성적을 기록했기[18] 때문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APBC 모두 강력한 투수력을 압쉐어 금메달과 준우승을 달성했고, 이강철 감독도 소속팀을 꼴지에서 리그 준우승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종료 이후 SSTC 교육을 수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래부터 사람 자체는 참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선수 시절의 평판도 좋은 편이었기에 삼성 팬덤 사이에서의 반응은 좋은 편.
1.1.5. 2024 시즌
정현욱은 육성군으로 내려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수들의 기량이 더 악화되어서 진짜로 정현욱이 아니라 누가 코치를 했어도 망할 거 아니냐는 재평가가 잠시 이루어지기도 했으나 이번 시즌부터 점점 불펜이 정상화가 되자 정현욱이 문제였다는 평가가 많아졌다.[19]그러나 애초에 정현욱이 코치로써의 무능만 제외하면 딱히 결점이 없는 인물이기도 하고, 지난 시즌 끝나고 SSTC 연수를 받기도 하는 등 노력은 꾸준히 하고 있어서 지금이라도 육성군에서 잘하자는 반응은 있다.
그러나 재활군에서도 부상당해 내려간 투수들이 팔각도가 올라간 모습을 보여주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삼성과의 동행을 그만둬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군에서 있는동안 코치로써 비판받는 사람이 육성군으로 간다면 결국 삼성은 5년 뒤에도 투수가 없어서 노장투수들만 끌어모아야 할 수 있다. 삼성의 2024년 투수력 지표는 좋은 편이지만 문제는 이들이 전부 외부 영입 노장에 구속이 안 빠르고 경험과 경기운영, 수싸움으로 타자들을 잡는 피네스 베테랑들이고, 플레이오프에선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LG 타선에게 수싸움이 먹히며 압살했지만 더 수준 높고 집중력 강한 KIA 타자들에겐 이게 독이 되며 반대로 압살당했다. 거기다 이들의 연령대도 높아 마운드에서 신규 자원을 빨리 발굴하지 못하면 삼성은 다시 위기를 겪게 되는데, 1997년생 이후의 토종 투수들 팜이 문자 그대로 쑥대밭이 되어버렸고 2024년에도 개선은 거의 없다.
그리고 재활군에서 그가 만진 것으로 추정되는 좌승현이 포스트시즌동안 불안감을 노출했으며 김태훈이 포스트시즌을 제대로 말아먹었고, 그 외 그가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피네스 피처+똥볼러들로 가득한 불펜진이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달빛시리즈를 제대로 말아먹자 사실상 이미 금지어로 간주되었으나 더더욱 평판이 수직낙하해버렸다. 그의 손이 다시 닿은 것으로 추정되는 김태훈이 특히나 많이 부진한 폼이었는데, 정작 김태훈이 부상당하기 전까지는 안 던지던 스위퍼를 장착한 채로 왔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도 소수나마 있다.[20]
시즌이 끝나고 방출대상 0순위로 꼽혔으나 살아남았다. 이는 그가 삼성에 몇 안되는 SSTC 수료자로써 SSTC 인원들을 팀에 초청하는 매개 역할을 해주고 있기에 방출되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으나, 일단 내년에도 팀에 남을거면 제발 부상당한 투수들 팔각도 높이는 짓은 그만하라는 얘기가 많다. 현재까지의 정현욱은 최악의 투수코치로 평가받으나 SSTC를 팀에 초청시켜서 투수들을 꾸준히 개선시킨다면 추락해버린 평가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2. 평가
2024년 기준으로 투수코치로써의 정현욱은 최악의 평가를 받으며 선수 시절 쌓았던 긍정적인 인식을 상당히 많이 실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팀의 운영에 끼친 해악 등 외적 요소와 투수들의 성적이라는 결과론적 관점, 투수의 순수 기량이라는 과정론적 관점 모두에서 매우 평가가 낮으며, 나아가 이전까지 악명이 높았던 이상군, 강상수, 송신영 등과 함께 삼성의 투수 팜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초토화시킨 리그 역사상 손에 꼽히는 최악의 투수코치 중 하나로 단단히 찍혀버렸다. 또한 2023년의 정현욱은 삼성 라이온즈 내 2022년의 김헌곤, 2024년의 오승환과 함께 야구계에서 성실함과 근면함, 열정이 성적과 능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나아가 본인이 헌신한 팀의 팬덤에게서 홍준학 체제의 대표적인 적폐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선수 시절 뛰어난 성적, 훌륭한 워크에식과 포기하지 않는 선수, 암을 이겨낸 선수라는 일화 등 여러 면에서 호평받으며 받았던 좋은 인식을 투수코치 시절의 문제점만으로 거의 다 까먹었다.[21] 한화 이글스의 이상군과 가장 유사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시즌 종료 이후 SSTC 교육을 받는 등 스스로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023시즌의 부진은 홍준학 단장의 방만한 구단 경영과 육성 시스템 폐기로 인하여 본인의 코칭 성과 역시 하락하였음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나, 그래도 2023 WBC에서의 안 좋은 모습도 있고 2023시즌 1시즌만큼은 평가가 좋지 않은 편이다.
후술할 내용을 요약하자면 거의 모든 젊은 투수들이 정현욱 아래에서 무리하게 팔각도를 높인 결과 평균구속 140km/h를 던지기도 버거운 수준으로 구속이 줄었고, 제구도 더 나빠진 경우가 대부분이고 변화구도 장착하지 못한 모습이라 말 그대로 최대성/엄정욱같은 구위 원툴 파이어볼러 투수들 수준의 피처빌리티와 윤영철 수준의 직구 구속, 송은범 수준의 깃털 구위의 집합체라는, 2020년대의 1군 프로 리그에서는 절대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습으로 전락해버렸다. 이 기량이라면 1980년대 고대야구 시절 KBO나 현 시점 KBO 2군에서도 통할 리가 없고, CPBL에서나 통할 지 의문인데[22][23] 투수진 뎁스나 전력상으로 상당히 강했던 팀에 하위권을 장기적으로 찍으며 양질의 유망주들을 수급받으면서 이런 결과를 만들었기에 KBO, 나아가 야구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어도 절대로 부족하지 않다.
정현욱이 종합적으로 비판받는 원인은 그만큼 무능했던 코치는 당연히 리그 역사상 상당히 있으나, 장기적으로 팀에 있으면서 제대로 된 업적 없이 투수진 코칭에 실패하며 팀에 끼친 해악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특정한 야구인이 팀에 순수히 끼친 해악으로 정현욱을 능가하려면, 롯데 자이언츠 시절 백인천처럼 아예 대놓고 팀의 전력을 훼손시키려고 한 사례 정도는 가지고 와야 하며 정상적으로 본인의 자리에서 본인의 역할을 한 인물들 중에서는 가히 최악의 반열에 든다고 할 수 있다. 오죽하면 선수 시절 쌓아올린 WAR 15.39를 투수코치진 시절에 다 까먹어서 실제 팀 기여도로는 대체선수 이하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99688378 문서에 가보면 알겠지만, 외부 FA 오버페이와 10년간 지속되는 전반적인 투수진 뎁스 습자지화의 핵심 원흉이라고 할 수 있고, 이 정도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작살내버린 인물이 서용빈, 이상군 정도 말고는 없기에 이 정도로 심하게 혹평을 받는 것이다. 김한수 시기 삼성은 투수진만 주구장창 뽑았고 그래서 투수진 면에서는 일말의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이들의 성장이 단체로 치명적인 수준으로 정체되었고, 결국 2020년대 들어 20대 중반이 된 이들이 정현욱의 각도 좁히기 코칭을 받으며 사실상 선수로써의 가치가 소멸해버렸다. 즉, 김한수가 99688 시기의 육성에 독을 풀었다면 정현욱은 거기다가 칼을 꽂아서 빼도박도 못하는 사형 선고를 내린 인물인 셈이다. 이로 인하여 삼성은 99688시기의 유산이 전무하고,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해당 시기는 한화 이글스의 5886899678 못지않을 정도로 KBO 리그 창설 이래 가장 소득이 없었던 암흑기로 여겨지는 혹독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현욱이 프런트의 지원을 못 받아서 코칭을 할 수 없었다는 의견이 제기되나 그렇게 따지자면 서용빈, 이상군도 프런트 지원을 전혀 못 받았다.
사실 정현욱은 원체 선수 시절부터 노력가로 매우 유명한 인물이고 투수코칭에 있어서도 성과가 안 나와서 그렇지 피나는 노력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24] 어찌보면 이쪽도 선수 출신으로 팀에 기여는 많이 했지만 투수 육성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던 홍준학 체제 프런트의 욕받이로 내세워져서 삼성 팬덤에게 지나치게 많이 까인 희생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감안해도 본인이 보여준 문제가 너무 많은 이상 동정은 받아도 재평가는 되지 않고 있다. 당장 같은 모기업 축구단 염기훈도 선수 시절은 수원 삼성 올타임급 레전드였으나 프런트의 욕받이로 내정되어 무리하게 임시감독 자리에 올라갔다가 팀을 강등시키며 동정을 받았으나, 이후 본인의 오욕으로 정식 감독 자리를 냉큼 받아먹고 예상대로 팀을 작살내며 레전드 칭호를 사실상 박탈당했는데, 정현욱도 장기간동안 성과가 없었고 그게 2023년 들어 터져나와서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부족할 뿐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다.
2020년까지만 해도 투수코치로써 그는 평가가 좋은 편이었다. 투수교체를 못하는 문제가 있기는 했으나, 롱토스 위주의 훈련으로 투수들의 어깨를 단련시켜 구속을 올리는 결과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부상이 많이 발생하고 스카우터들이 피네스 피처들만 주구장창 뽑으며 정현욱은 투구 각도를 좁히고 익스텐션을 늘리는 투구폼 수정으로 코칭 방식을 바꾸었으나 이게 부작용만 잔뜩 만들어내며 투수진 전체의 선수로써의 생명을 작살내버렸다.
2024년 들어서 박진만은 평가가 많이 개선되었으나 정민태와의 대비로 인하여 정현욱은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한다. 거기다 정현욱이 그동안 육성한 삼성의 내부 육성 투수진은 전부 여전히 엉망진창에, 새로 들여온 외부 불펜진들만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재평가의 여지조차 없어졌다. 2024년 들어서 정현욱의 영향이 묻지 않은 투수들도 다들 못하자 재평가가 없지는 않았으나, 김태훈이나 좌승현 등 그의 코칭을 개선시킨 투수들의 성적이 가시적으로 올랐기에 전반적인 평가를 되돌릴 수는 없다. 거기다 황동재의 구속이 10km나 증가하며 더욱 재평가의 여지를 없앴다.
그리고 2024년 말로 접어들며 삼성이 여전한 파이어볼러의 부재, 지지부진한 투수 육성으로 인하여 거의 대부분의 if가 다 터진 시즌에 정규시즌 우승에 실패하였고, 심하게는 플레이오프에서 업셋당할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정현욱의 투구폼 교정으로 인한 토종 투수들의 기량 저하와 육성 시간 낭비, 그로 인한 불펜에 과도한 투자와 야수진 뎁스 보강 실패 등까지 함께 언급되며 다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팀은 상위권에 있기는 하나 이는 다른 팀들이 모종의 이유로 삼성보다 더 못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고, 그 실상은 42세인 오승환이 전반기까지 마무리로 뛰었고, 결국 노쇠화로 6월 중순부터 세 달 가까이 KBO 리그 최악의 투수로써의 성적을 올리게 되었으며 좌완투수가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거의 없어서 폐급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최채흥, 백정현을 여전히 주력으로 굴려야 하는 등 정현욱의 코칭 실패가 불러온 악영향이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는 사실만 확인되며 재평가의 여지는 더더욱 사라지고 있다. 냉정히 말해서 2024시즌 다른 팀들의 몰락과 함께 삼성에 온갖 if가 다 터지거나 하지 않았다면 정현욱이 큰 원인이 되는 2022시즌부터 시작되는 장기 암흑기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도 시즌 전 예측까지만 해도 그렇게 되는 것이 정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현욱의 재평가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롱토스 훈련 위주로 투수들을 강화시켜 리그 최악의 타선을 가지고도 잠시 가을야구 경쟁을 하게 할 정도로 성과를 어느 정도 보였던 2020년이면 몰라도 황두성을 자르고 다시 승격시킨 2022-2023년의 정현욱은 코칭이든 운영이든 어떠한 관점에서도 장점이 없다시피하다. 그나마 2022-2023년의 정현욱에게 있어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요소로는 거의 야구 인생의 전부를 함께한 오승환에게 도움을 준 것이 있다. 실제로 '오승환이 아니면 아무도 못 막는다'와 같은 발언을 통해 오승환의 용기를 북돋아준 것은 물론 오승환을 선발 등판시키고 밸런스를 잡아서 2024년 전반기까지는 부침이 있더라도 노쇠화를 어느 정도는 막고 KBO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할 수 있게 한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실제로 정현욱이 육성군으로 가고 나서 오승환이 제대로 무너졌기도 하고. 그러나, 오승환이 서서히 에이징 커브를 겪는동안 그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 자원을 육성하기는커녕 전부 다 망쳐버리는 바람에 팀이 불펜에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소모하게 하였으며 오승환 입장으로 봐도 오승환이 42세 시즌에도 명예를 잃고 꾸준히 등판하며 난타당하는 것의 근본적 원인 중에 하나로 꼽히기에 이것마저도 완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뭐하다.
2024년 시즌 종료 이후 방출이 예상되었으나 몇 안되는 SSTC 수료자여서 그런지 살아남았다.[25] 그가 재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더 이상 투수들 팔각도를 높이는 것을 그만두고 SSTC를 열심히 초청하여 장기적으로 투수들의 육성을 이루어내는 것으로 만약에 이것이 효과를 본다면, 투수코치로써 받은 상술한 부정적인 평가를 많이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빛을 보려면 2024년 종료 시점에서도 못해도 1-2년은 걸릴 것으로 보이나 만약 투수진 육성 상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다면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할지언정 2023년에 본인이 망쳐버린 투수팜을 만회했다는 평가는 받을 수 있다.[26]
2.1. 부정평가1: 투수 교체 등의 불펜 운용과 코칭 능력
우선 정현욱이 투수코치로써 비판받는 점은 투수 교체 등의 불펜 운용이 있다. 의미 없는 이닝 쪼개기나 좌우놀이로 인하여 피를 보는 경우가 많았고, 과거 불펜코치 시절부터 불펜 투수의 관리를 생각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연투를 시키거나 휴식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정현욱 투수코치가 선수 시절 연투를 해야지 좋은 컨디션으로 공을 던졌던 것을 감안하면 그게 너무 익숙해져서 본인의 야구 지론이 되었을 수 있다. 즉, 투수 운용에서 지나친 혹사는 참작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투수 교체 이후 투수가 털리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실패한 투수교체가 꽤 있다는 점은 비판받을 만한 사항이다.또한 코칭 능력에 대한 평가도 2023년 이후로는 큰 비판을 받는다. 사실 정현욱 투수코치의 코칭 능력에 대한 평가는 2020년 정도까지는 상당히 좋았다. 즉, 이때까지는 그는 투수들을 코칭해서 어느 정도 구속을 늘리거나 제구를 잡는 등의 성과를 보여준 적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현욱 투수코치가 비판받는 점은 그가 장기적으로 실링이 좋은 투수들을 원태인, 최채흥 제외 솔리드 스타터로 키워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2023년, 1군 투수들의 구속이 대부분 3~4km씩 하락하고 제구력, 구위 등 다른 툴에 있어서도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로 인하여 투수진의 툴, 지표 모두 리그 최하위를 달리는 상황이 만들어져 삼성은 투수진의 불안정함 때문에 하위권을 달리고 있다.
우선 단순히 결과로 보자면, 삼성 라이온즈는 홍준학 체제의 1차 암흑기인 99688시절 상위픽을 대부분 투수에 소진하였으며, 팬덤은 이를 '대깨투'로 부를 정도로 당시 투수픽 비중이 높았다. 암흑기인 2016년부터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상위픽 투수들을 열거하면 최충연, 김승현, 장지훈, 최지광, 최채흥, 양창섭, 원태인, 황동재, 허윤동, 좌완 이승현, 이재희, 이호성 등이 있다. 특히 최충연-장지훈-최채흥-원태인-황동재-이승현-(이재현)-이호성으로, 이 기간 1차 지명의 8명 중 7명을 투수로 뽑았다. 그러나 이들 중 솔리드 스타터급으로 성장한 선수는 원태인 한 명이 전부이다.[27][28] 해당 글을 참고하면 대부분의 신인픽이 투수쪽에 집중되어 있었고 홍대픽이 상당히 많았지만 정배픽도 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 멸망했고 원태인, 아주 잘 쳐줘서 좌승현 정도가 1군급이며 엄밀히 말해서 좌승현도 정현욱 코칭에 피해를 봤다가 2024년 들어 롤백+워크에식 개선으로 나아진 것이기에 7년 내내 실패만 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삼성은 야수진 육성은 그나마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으나[29] 투수진은 아직도 헬게이트인데, 나름 투수진의 골든 에이지로 불리던 1997-2003년생[30] 세대 투수들이 모조리 멸망한 유일한 팀이며, 나머지 투수들의 경우 대부분 순수 기량 자체가 하락하였다. 그나마 불펜 레귤러로 꾸준히 던져주고 있는 최지광을 제외하면 좌완 이승현, 양창섭, 최충연은 1군 무대에 출장하고는 있으나 고교 시절보다도 떨어진 기량으로 기대치 대비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을 올리고 있고, 허윤동, 황동재, 이재희 등도 구속이 리그 평균에 못 미칠 정도로 느리며, 가능성은 보여주고 있지만 성장세가 더뎌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31] 장지훈은 부상에 신음하다 은퇴했고, 김승현은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그나마 이들 중 괜찮은 편인 최채흥의 경우 선발진에 자리잡아 꾸준히 던져주고는 있지만 애초에 운영능력으로 승부하는 피네스 피처였으며, 대학 시절에 비해 구속이 심하게 떨어져서 2020년을 제외하면 제대로 활약도 못하고 있다. 결국 최채흥 역시 2023년부터는 거의 야구판 에덴 아자르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심하게 몰락했다. 가장 가관인 것은 정현욱 본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이호성인데, 이호성은 고교 시절 어느 정도 폼이 완성되어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정현욱의 코칭을 받고 구속이 크게 떨어졌으며, 현재 2군에서만 머무르고 있다. 그리고 이호성은 2군에 한참 있다가 정현욱의 영향이 없어지자 1군에 올라와서 선발로 두 경기 호투했다.
열거한 투수들의 대부분이 기대치에 비해 심각한 성적을 내고 있는데, 이들 상당수의 공통점은 아마추어 시절에 비하여 순수 기량이 하락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이다. 즉 이 기간동안 제대로 성장한 선수가 없으며, 현재 이들은 이미 성장이 거의 끝나 전성기를 맞이할 연령대에 서서히 접어들고 있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정현욱의 올드한 투수코칭으로 인하여 이들이 현재까지도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만 한다는 것이다.[32][33] 정현욱 시기 전반적인 투수들의 기량은 단점 분야는 그대로이고 장점만 크게 하락한 사례[34], 장점으로 여겨지는 분야가 망가지고 단점 분야까지 극대화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며, 이로 인하여 삼성의 투수진 거의 대부분은 작은 육각형에 해당하는 사례로 꼽힌다. 당장 위의 사례만 봐도 최채흥, 양창섭, 황동재, 허윤동 등은 전부 작은 육각형으로 툴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모든 툴이 평균 이하[35]라는 평가를 받는데 정현욱 투수코치는 이에 대한 책임이 적지 않다. 하다못해 이제 2년차라서 기회가 많다는 이호성만 봐도, 고교 시절 피네스 피처라고 불린 것과 달리 프로 와서는 제구도 무너지고 구속도 그대로라 똑같이 작은 육각형 형태의 노툴 플레이어로 전락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 '야구부장' 박재호 기자는 2023시즌 종료 직후 속보 영상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코칭으로 혹사 없이 기량이 떨어진 선수들이 너무 많다고 대놓고 비판했으며, 단순히 영건 토종 투수들의 아마추어 시절의 기대치 대비 성적만으로 보아도 2020년대 삼성 라이온즈의 영건 투수진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팀 차원에서의 집단적 투수 육성 실패 사례로 항상 꼽힌다.[36] 암흑기 시절 상위픽 투수들이 나이도 찬데다 기대치 대비 성적이 거의 다 한기주, 김주형급으로 폭망해서 사실상 홍준학 체제의 암흑기 7년을 아무런 의미 없이 날려먹은 셈이 되었고, 이제 삼성은 그동안 성적이 매우 처참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탱킹 작업부터 들어가야 하는데 정현욱은 팀 시스템을 방치해둔 홍준학과 함께 이 원인을 제공한 가장 큰 책임자라는 점에서 혹독한 비판을 절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삼성은 이종열 체제 아래에서 탱킹과 리빌딩이 아닌 그동안 홍준학 체제에서 진행되던 리툴링/준 윈나우 투트랙을 시스템만 정비해둔 채 다시 진행[37]하는지라, 팬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이렇게 처참한 상황이 된 데에 있어서 정현욱 코치의 책임이 결코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다.
2.2. 부정평가2: 투구폼 수정으로 인한 기량 저하
단순히 성적 뿐만 아니라 투수들의 순수 기량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흔히 정현욱 투수코치를 '똥볼러 제조기'라며 비난하는 팬덤이 상당히 많은데, 평균 구속에 근접한 공을 던지는 투수들도 전원 방화범급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을 보면 사실 정현욱 투수코치 아래 삼성 투수진의 전반적인 기량 저하는 구속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방면에서 다각도로 바라보아야 한다. 당장 김태훈은 삼성 이적 이후 정현욱의 코칭을 받고 구속은 조금 상승하였으나, 투구 밸런스가 깨져 제구가 무너져서 KBO 리그 역대 최악의 구원 시즌을 기록하였다. 양창섭 역시 구속은 늘었는데 제구력과 무브먼트가 박살나버렸다. 단순히 구속을 느리게 하는 코칭이 전혀 아닌 셈이다.정현욱 투수코치의 부임 이후로 삼성 투수들의 구속, 구위는 물론 투구 밸런스와 제구까지 전부 프로야구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상당히 처참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2023년 시점에서 삼성의 평균구속은 KBO 최하위 수준으로서 시즌 초에는 10개 구단 중 압도적 최하위였고 시즌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그나마 타 팀과 격차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꼴찌이다. 순위는 키움 히어로즈가 꼴찌였지만, 그 키움 히어로즈 조차도 선발 수준이 요키시 이탈 이후 매우 좋지 못 했는데, 키움 히어로즈 보다도 못 한 수준이란 것이다.[38]
이것은 정현욱이 극단적인 오버핸드 신봉자로서 삼성 투수들의 폼을 죄 다 오버핸드로 뜯어고쳐 놓기 때문이라는 비판 여론이 크다. 실제로 삼성에 와서 오버핸드로 폼을 수정한 선수들은 공통적으로 구속과 투구 밸런스, 제구가 크게 무너진 상황이다.
변론을 한다면 사실 투수코치 첫 해 평가가 좋았을 시기에는 구속 저하보다는 롱토스 훈련을 통해 구속을 오히려 늘었던 선수가 많았다. 그러나 후반기에 체력 저하로 인해 불펜진이 붕괴되었고 결국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었다. 이후 작은 구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오버스로로 투구폼을 바꾸게 했다는 추측이 있다.
하지만 프로에 올 정도면 이미 기술적으로는 거의 완성된 선수들인데 무리하게 투구폼을 고치면 그 투구폼을 체득하기 전까진 구속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고친 투구폼이 몸에 맞는다는 보장도 없으니 계속 훈련한다고 한들 구속이 회복될지 아닐지도 미지수다. 심지어는 폼을 원상복귀시켜도 예전 기량이 돌아오지 않는 케이스가 많다. 결정적으로 투구폼을 함부로 고치면 쓰지 않던 근육을 급작스럽게 사용하게 되니 부상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차라리 초년차에 했던 방식을 유지하여 체력을 늘리게 하고 투구폼이 완성될때까지 기다려줬더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2020년대 들어서 MLB와 NPB가 이끄는 구속 혁명, 스탯캐스트 분석 혁명이 발생하며 전세계적으로 투수들의 순수 기량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으며, 타자들 역시 이에 대항하여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거나 더 빠르고 좋은 구위의 공에 적응하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BO 리그 역시 전세계의 관점에서 봤을 때 느릴 뿐, 2020년대 초 이후로는 이러한 발전의 과정에 확실히 들어간 상황이다.[39] 그러나 정현욱은 구시대적인 코칭을 고집하며 선수들의 순수 기량을 2000년대에 고정시키고, 혼자서만 시대를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그 KBO 리그에서 조차 발전한 타자들의 수준에 투수들이 따라오지 못해 구위에서부터 완전히 밀려서 계속 커트를 당해 투구수가 폭증하거나, 구위는 평균급일지라도 이를 보완하는 제구력이 결여되어 피안타, 피장타 쇼를 보여주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당연히 KBO 리그에서도 한심한 모습이며 전세계적으로 보자면 어떻게 아직까지 저런 식으로 코치를 하고 있는지 의심이 된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이다.
물론 오버핸드 자체는 제대로 체득한다면 큰 강점이 있는 메커니즘이며 클레이튼 커쇼와 팀 린스컴처럼 어마어마한 구위를 보여줄 수도 있긴 하다. 당장 원태인과 최충연은 삼성에서 오버핸드로 폼을 바꾸고 제구가 잡히거나 구위가 상승한 케이스이다. 그러나 투수들은 저마다 신체적 자질이 다르고 오버핸드가 몸에 맞는 투수는 일부에 불과하다. 오버핸드를 구사하기 위해선 신체의 유연성이 좋아 전신을 활용 가능하고, 키가 장신이라 공을 놓는 타점이 높을 수록 유리하다. 그런데 그에 맞지 않는 선수가 오버핸드에 집착하면 기량이 하락할 뿐더러 몸에 탈이 나기 쉽다.[40] 현대야구에서 의외로 오버핸드를 택하는 투수의 비율이 적은 편인데, 그 건 오버핸드 자질을 타고난 선수가 아니면 타 투구폼에 비해 구속과 제구, 밸런스를 잡기가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41]
그럼에도 정현욱은 투수 개개인의 특성과 체형을 고려하긴커녕 본인이 추구하는 투구폼만 일방적으로 강제하고 있다. 그것도 오버핸드 기준으로도 극단적으로 높은 팔각도를 요구하는 바람에[42] 대다수 삼성 투수들의 구속과 투구 밸런스가 형편없어지고 말았다.
거기에 오버핸드와 어울리지 않는 심하게 긴 릴리스 익스텐션을 추구하는 올드함까지 보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삼성 투수들의 구속 저하 증상을 두고, 정현욱이 제대로 된 고민 없이 익스텐션이 무안단물인 것 마냥 일차원적인 해답을 내놓는다는 지적이 있다. 상하체를 길게 뻗어 익스텐션을 늘리고 공이 늦게 릴리즈되면 분명 타자 입장에서 공이 빨라 보이는 체감효과가 있긴 하다.[43] 얼핏 생각하면 구속이 느린 투수 입장에선 무조건 택해야 할 방법이라 생각하기 쉽다.[44]
그러나 야구는 답이 정해진 학교 시험지가 아니다. 야구에서 일률적인 정답을 붕어빵마냥 찍어내려 드는 건 게으른 발상에 불과하다. 구속이 느린 투수라 해서 주입식 시험 정답 찍는 것마냥 일제히 익스텐션을 늘리는 처방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팔이 최정상일때 공을 릴리즈하는,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구위 향상을 노리는 오버핸드와 다리와 팔을 길게 끌고가는 익스텐션 연장이 맞물리기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결과는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고 구속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 특히 삼성 투수들은 구속이 떨어짐과 동시에 제구도 엉망이라는 기현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은 가뜩이나 제구 잡기 힘든 오버핸드에 긴 익스텐션까지 억지로 합침으로서 폼이 망가졌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익스텐션이 만능해답이면 MLB의 수많은 투수들이 너도나도 긴 익스텐션을 추구하고 있지 않겠는가?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MLB에서도 긴 익스텐션이 트렌드이긴 하나, 익스텐션을 길게 끌지 않고도 잘 던지는 메이저리거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긴 익스텐션은 그 방법이 몸에 맞는 선수여야만 택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애초에 정현욱이 삼성 투수들에게 오버핸드 기준으로도 극단적으로 높은 팔각도를 강요하지 않았더라면 구속이 이지경으로 떨어지진 않았을 것이며, 구속이 느리단 이유로 익스텐션에 집착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 시기 삼성에 들어온 투수들의 객관적인 경기력에서 원태인을 제외하면 문자 그대로 전원이 아마추어 시절보다 기량이 하락했다. 아무리 공이 빠른 투수도 정현욱을 거치면 구속이 140에서 멈춰버리고, 그렇게 구속을 깎아먹는 대신 제구가 잡히는 것도 아니다.[45] 이로 인해서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2023년 이후로 정현욱 코치의 코칭 능력을 좋게 평가할 수는 없다. 그나마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는 원태인은 애초부터 재능이 굉장히 뛰어났던 투수다보니 코칭을 받아서 성공한 게 아니라 자수성가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적어도 메이저리그나 NPB는 물론 KBO 리그에서도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구단, 혹은 상위권 구단은 아마추어 시절보다 프로 시절의 순수 기량이 떨어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취급을 받고 있기에 삼성의 거의 대부분의 신인들을 저렇게 만들어놓은 것은 절대로 정상 참작이 불가능하다. 고교야구를 포함한 아마추어 야구의 경우, 코칭 능력에 한계가 있고 혹사가 필연적으로 존재하기에 실링에 비해 투수가 보여줄 수 있는 순수 기량의 한계가 있으며, 이러한 점 때문에 고교 시절의 기량을 유지하기만 해도 육성이 망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기량이 하락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라는 것이다. 또한 현대야구의 주된 투수코칭 방향이 투수의 순수 기량을 늘리는 방향이기도 하고.
결국 이러한 투구폼 수정 문제로 인해 삼성의 젊은 투수들은 대부분 체구는 아주 큰데 혼신의 140km를 던지고 부상도 밥 먹듯이 당하는 괴랄한 서번트를 자랑하게 되었다. 보통 체구가 크면 구속이 빠르기 마련이며, 같은 구속을 던지는 작은 체구의 투수들에 비해 부상을 덜 당할 가능성이 높은데[46] 삼성 투수들은 그 무엇도 되지 않고 있고, 제구력도 좋지 않은데 그 핵심적인 원인이 정현욱의 투구폼 교정에 있다고 분석된다.
특히 심각한 것은 아마추어 뿐만 아니라, 키움에서 준수한 불펜으로 활약하고 있던 김태훈마저 트레이드와 동시에 거하게 망해버렸다는 것이다. 김태훈이 트레이드 된 2023시즌에는 트레이드 전 성적도 좋은 편은 아니었고 이미 몇 년을 뛴 선수의 투구폼까지 맘대로 건드리진 않을 것이라는 추측에 단순히 김태훈의 커리어로우로 여겨졌으나, 시즌 후 김태훈의 인터뷰에서 코칭스태프에게 팔 각도를 올리라는 조언을 받았는데 잘 안 됐다라는 말이 나오면서 정현욱이 대차게 까이고 있다. 시즌 중에도 김태훈의 원 소속팀인 키움 팬들 사이에서 김태훈의 투구폼이 갈수록 이상해졌다는 말이 조금씩 나오긴 했는데 사실이었던 것이다. 물론 그 코칭스태프가 정현욱이라고 명백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당시 1군 투코가 정현욱이었고 팔 각도를 올리라는 조언도 정현욱이 비판받는 주된 내용이기 때문에 도매금으로 묶여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그리고, 김태훈이 투구폼을 SSTC에서 재수정한 이후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재평가의 여지가 더 사라졌다.
2.3. 부정평가3: 무책임한 육성 방식 문제
육성 기조 뿐만 아니라 육성 방식도 문제점이 많다고 평가받는데, 전문적인 투수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는 타 구단과 달리 정현욱의 코칭은 아직까지 본인의 핸드폰 카메라로 투수들의 투구폼을 찍어서 투구폼을 본인의 방식대로 교정하는 데에만 그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물론 이것은 정현욱만의 문제라고 볼 수 없는 것이, 시스템을 마련해주는 것은 구단 프런트의 책임이기 때문에 정현욱이 할 수 있는 것이 그 정도밖에 없었을 것이기도 하다. 애초에 이종열이 오기 전까지는 문외한 단장인 안현호, 홍준학 아래 드라이브라인같은 기초 시스템조차 구비되지 않아서 말 그대로 이광환 시대 이전 수준의 인프라에서 투수 육성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발전되지 않은 방식과 더불어 정현욱 본인도 투수 코칭 스타일 자체가 워낙에 올드하다보니 투수들의 성적과 순수 기량 자체가 급전직하하게 된 것이다. 애초에 이강철, 손승락 등 단순 투수코칭 능력으로 호평받는 이들은 시스템의 덕도 많이 보았지만, 시스템과 무관하게 개인의 역량으로 투수들을 키워낸 적도 많기에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인데 시스템이 잡혀있지 않기는 했지만 그래도 투수들의 기량과 성적이 너무한 수준으로 떨어져서 여전히 매우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다. 그나마 2023년 중순 들어서 일부 투수들을 SSTC에 보내기는 했지만, 워낙에 주력 투수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선수들을 대거 망치다보니 이미 정현욱에 대한 이미지는 사실상 밑바닥 그 이하로 치닫고 있다.불펜 투수들의 승계주자 실점률이 상당히 높은 것도 문제다. 워낙 구위가 안 좋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투수들이 대체적으로 주자가 없을 때는 잘 막는 모습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말로 설명이 안 되는 무언가가 있다.
또한, 이렇게 극단적으로 투수들의 순수 기량이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 행보가 가장 큰 비판을 받는다. 아무리 선수들이나 코치진들 사이에서 인망이 좋다 한들, 프로야구단은 결국 성과로 증명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성과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을 개선시키거나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이 팬들에게 큰 분노를 주었다. 특히나 2023시즌 투수진의 집단 부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투수 코칭과 운영의 전권을 맡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팬덤은 그를 사실상 홍준학 라인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현재 홍준학이 삼성 라이온즈 팬덤 내에서 사실상의 독재자로 평가받으며 매우 큰 비판을 받고 있기에, 정현욱 역시 팬들 사이에서 홍준학에 굴종하는 무능한 중간 관리자 이미지가 상당히 많이 박혀있다. 물론 그가 실제로 홍준학 단장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 지는 삼성 라이온즈 소속 직원이 아니라면 아무도 알 수 없으나, 이미 그의 책임을 지지 않는 행보로 인하여 홍준학 라인이라는 소리가 나온 이상 단순 행보로만 보아도 문제가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거기다가 삼성 라이온즈 구단 차원에서 젊은 투수들을 SSTC같은 전문적 투수 육성 시스템에 데려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더욱 비판받고 있다.[47] 특히나 이렇게 팬덤에게 실망을 주는 모습은 그가 삼성 선수였다는 것과 맞물려 그에 대한 평가를 더욱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실제로 WBC에서 아쉬운 보여준 곽빈, 이의리, 원태인 경우 아시안게임과 APBC 같은 국제무대에서는 WBC와 정반대의 호투를 선보였는데 원태인은 WBC에서 중국전 2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중국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중국타선을 봉쇄했으며 일본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곽빈과 이의리는 APBC 한일전에 선발등판해 NPB 수준급 타자들이 즐비한 일본타선을 예선라운드,결승전 경기를 포함해 14이닝 3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선보였으며 WBC에 출전하지 않았던 문동주의 경우에는 WBC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8실점을 안겨준 호주타선을 5.2이닝 2실점으로 막아내고 이강철 감독이 KT 위즈를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려놓으며 전체적으로 괜찮은 운용을 보여주자 WBC의 부진이 정현욱의 막장 투수코칭이었다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지고있다. 심지어 LG 김윤식은 아예 138클럽이 되었고, 그런 상태에서 시즌 내내 고생하다가 후반기 들어서 구속은 그대로지만 제구, 구위 등 장점을 살려서 토종 투수 중 매우 훌륭한 성적을 올렸기에 정현욱은 타 팀 선수에게도 악영향을 주었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48]
이러한 부정적 평가와 '웃음이 나오냐?'로 인한 군기반장 인식과 달리 코치로써의 인망은 상당히 좋다고 평가받는다. 전체적으로 경직된 야구계 특성상 코치에게 싫은 소리 하는 선수는 존재할 수 없지만, 그것을 감안하고서라도 정현욱에 대한 썰이나 선후배간의 총평에 따르면 대체로 인상이나 이미지와 달리 유쾌한 사람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선수들에게서도 많은 지지를 얻는 코치이기도 하다. 즉 코칭 능력은 매우 좋지 않으나 사람은 좋은 인물인 셈. 다만 문용익과의 커피 내기를 해서 험악한 분위기를 한 것으로 욕을 먹은 적이 있다.
육성군 코치로 내려간 뒤에는 투수들을 SSTC에 데려간 모습이 포착되며, 어느 정도 팬덤에게서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현대야구에서는 애초에 혼자서 투수코치를 맡기에는 그 일이 너무나도 큰 것이기도 하고, 과거 정현욱 본인이 일임하던 투수코칭 체제의 경우 성과 자체도 좋지 않았기에 저런 도움을 받는 것을 통하여 그나마 평가를 반등시킬 수 있어 보인다.
한편 정현욱의 육성 실패는 팀 운영에도 큰 해악을 끼쳤는데, 김재윤을 58억으로 시장가보다 다소 비싼 가격에 데려왔고 오승환 역시 나이가 42인데 졸지에 대체불가 자원이 되어서 2년 20억대로도 계약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렇듯 투수 육성의 실패로 인해 반반한 불펜자원 조차 없어서 자금 자체가 대체로 불펜 보강 위주로만 진행되고 있어서 똑같이 문제인 타선 보강 등이 등한시되고 있기에 단순히 투수진 관점 뿐만이 아니라 거시적인 팀 운용에서도 완전히 악영향만 준 셈이 되었다.
다만 상술한 육성 실패가 온전히 정현욱의 탓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하는 팬덤이 있다. 물론 정현욱이 실패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나, 이 해 정현욱의 코칭을 보자면 주어진 여건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 때문인지 육성 시스템을 방치해두고 전기차 충전소나 설치한 홍준학이 만악의 근원이며, 축구단 염기훈처럼 팀 주축 선수를 욕받이로 세워둔 것일 뿐이라는 의견도 존재하나, 그것을 감안해도 이 해 삼성의 투수진의 몰락이 워낙에 충격적이었기에 정현욱의 책임 역시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 팬덤과 전문가가 많다.
2.4. 2024시즌 이후의 평가
2024년 연습경기에서 정민태의 지도를 받기 시작한 투수들이 정현욱 시절 보다도 더욱 처참한 순수 기량을 보여주자 투수들의 답이 없는 워크에식 책임이지, 정현욱의 책임이 아니었다는 재평가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물론 아직 100퍼의 기량을 발휘하기도 전인 말 그대로 연습경기이기에 이러한 점이 사실인지는 정규시즌에 들어가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투수코치도 정민태로 바뀌고 시스템까지 정비된 2024 시즌에도 투수 상태가 엉망이라면 답이 없는 시스템 속에서 그나마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했다는 나름의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정민태같은 경우 구속-구위를 중시하기에 볼넷이 많아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다만, 삼성은 이미 정현욱 시절에 투구폼을 뜯어고쳐서 죄다 잿더미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 게 정현욱의 후유증으로 남아버린것 때문에 정현욱이 훨씬 더 까이고 있긴 하다.[49] 따라서 정민태가 까여도 정현욱 만큼 까일리는 없다는 것.
2024 시즌 초에는 선발진의 부진이 있으나 불펜이 철벽으로 변하여 정민태의 평가가 올라가고 정현욱의 평가가 다시 추락했다. 특히 정현욱이 폼을 건드렸다는 김태훈이 팔 각도를 낮추고 폼을 간결하게 바꾸고 부활에 성공하여 재평가의 여지를 아예 없애버렸다. 심지어 그냥저냥한 불펜 수준이던 좌승현까지 대놓고 인터뷰에서 "코치님이 세게 던지라고 해서 세게 던지다보니 팔 각도가 조금 내려갔다"라는 소감과 함께 선발 첫 등판을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관뚜껑에 못이 수없이 박히는 중이다.
불과 반 년만에 무려 3명의 투수가 팔 각도를 낮추는 것만으로도 극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인데, 특히 이 중 육성 대상도 아닌 김태훈은 얼마나 억울했는지 인터뷰에서 "코칭스태프가 팔 각도를 올리라고 조언해 주었는데 잘 맞지 않았고 드라이브라인에서 팔 각도를 올릴 수 없는 폼이라고 하였다"며 자팀 코치를 사실상 디스했다. 즉 역사상 최악의 구원 시즌을 보낸 이적생조차 대놓고 까버리고, 그 다음 시즌에 귀신같이 개선될 정도로 코칭이 막장이었다는 것이다. 정민태가 좌승현과 황동재를 키우고 김태훈을 되살렸다기엔 기간이 지나치게 짧아서 과한 평가지만, 적어도 정현욱이 얼마나 처참한 코칭을 해왔는지는 명백히 증명됐다고 볼 수 있다. 당장 이호성의 투구폼 비교를 보면 올해 이호성의 성적 부진 등에 영향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으므로, 정현욱은 2024년에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2024년 삼성의 토종 투수진의 경우 원태인, 좌승현, 황동재, 오승환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적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오승환과 원태인은 이미 성장한 자원이고, 황동재와 좌승현, 이적생 중 김태훈은 정현욱의 코칭을 원래대로 되돌린 것에 불과하며 나머지 토종 투수들 중에서도 팀 내에서 자체 육성한 선수가 없다시피하다는 점에서 투수진 기근, 나아가 상위픽을 투수들에 소모한 것까지 합쳐 전반적인 팀 뎁스 기근의 근본적 원인 중 하나[50]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는 점만이 계속해서 입증되고 있다. 이미 팀을 사실상 떠난 상태이지만, 재활군도 모자라 아예 방출해야한다는 의견이 주이며 이제는 암울하고 처참한 홍준학 시기 무능한 삼무원의 상징으로 거론될 정도로 인식이나 평이 완전히 몰락해버렸다.
거기다 재활군 코치로 강등된 이후에도 부상자들을 오버핸드 투구폼으로 개조시키는 것으로 보이는데, 부상자인 김태훈이 복귀 이후 다시 폼이 나빠졌고, 부상당한 좌승현의 팔각도가 올라가여 플레이오프에서 작년의 불펜 좌승현으로 돌아오며 더 떨어질 곳 없어보이던 평가가 실시간으로 계속 추락중이다. 좌승현은 한국시리즈에서 폼이 돌아오긴 했는데 김태훈은 아직도 피정타가 적지 않아 불안하다. 그리고 이 후유증으로 팀이 모처럼 한국시리즈에 나갔는데 우승에 실패하며 계속 까이고 있다.
[1] 정확히는 김태한 코치가 은퇴 후 진로가 없으면 삼성으로 돌아오라고 제안했다고 한다.[2] 팬들은 투수교체의 권한은 허삼영이 갖고 있었기 때문에 허삼영 잘못이 아니었냐는 의견이 많다. 물론 2군에 있는 동안, 본인 스스로 개선점을 찾지 않았나라는 의견도 어느 정도 있는 편[3] 해외 야구 전문가들이 저게 어떻게 프로 선수인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경악할 정도로 엉망이었으며 실제로 반응도 매우 좋지 않았다고 한다. 선수들이 KBO 리그에서 보여주던 모습보다도 월등히 처참했으며 대충 2023시즌 삼성 라이온즈 투수들과 수준이 비슷했다. 그 삼성 투수들도 KBO에서 평균자책점이 5점 가까이 찍히는데 일본 타자들에게는 당연히 배팅볼일 수밖에 없다.[4] 사실 구속은 원래부터 느린 편이었지만, 애초에 삼성 신인들은 대부분 피네스 피처로 지명되었고 과거부터 정현욱의 코칭스타일은 구속을 늘리는 데에 전혀 치중하지 않는 스타일이었으며, 이때에도 선수들의 구속이나 구위, 제구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구위와 제구에서 지금처럼 처참한 수준은 아니었다. 원래부터 정현욱이 투코로써 좋은 소리는 못 들었지만 그래도 역대 최악과는 거리가 멀고, 삼성 선수 시절 잘했던데다 과거 삼성의 투코로 김태한과 황두성이 있어서 아주 욕을 심하게 먹지는 않았다. 또한 과거에도 비판점은 불펜 운용을 못한다였지 코칭 능력은 너무 올드스쿨하게 구속과 구위를 내팽개치는 방식이여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보자면 그냥저냥이라는 말이 많았다.[5] 이상군과 정현욱은 선수 시절 플레이 스타일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점에서 판박이라 할 정도로 여러모로 유사점이 많은데, 일단 자팀 레전드 출신 투수코치에 둘다 성격과 워크에식이 좋기로 유명한 선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 팀에 오랫동안 근속하며 정치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상군은 통칭 ‘상군매직’으로, 정현욱 이전까지 리그 역사상 최악의 투코로 악명높으며, 구위를 희생시켜 제구를 향상시키는 특유의 코칭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이상군의 코칭은 과거 제구형 투수였던 이상군답게 투구폼을 이상군처럼 바꾸는 방식이라 구위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그렇지 제구력 자체는 상승했다. 그러나 정현욱 역시 이상군처럼 투구폼을 개조하는 방향의 코칭 스타일인 것으로 보이지만 이쪽은 애초에 선수시절 파워피처였으며, 따라서 투수들의 스타일에 맞지 않게 고의적으로 투수들의 구속만 줄이는 방향이기 때문에 투수들의 밸런스가 박살나버리며 투수들의 구속, 제구 모두 급격히 하락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피해자가 이호성.[6] 그와 비견되는 '상군매직' 이상군은 구위가 떨어진 첫 해에는 제구력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정현욱의 경우 제구, 구위 모두 크게 하락하고 선수가 자신의 공을 믿지 못하게 돼 볼넷이 남발되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그를 거치지 않은 이호성이 구속은 그닥 빠르지 않지만 좋은 구위를 보여주며 공격적인 피칭을 한 것을 감안하면 그가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없다. 그리고 이호성마저 정현욱 코치가 wbc 일정으로 인하여 참가하지 못한 시범경기에 비해 정규시즌에서 제구력이 처참해졌다.[7] 시범경기 당시 KIA 투수들의 평균구속이 걸레짝이 되어있었으나 KIA 선수들은 평균구속을 정규시즌 들어 회복한 반면 삼성 선수들은 오히려 계속 구속이 떨어졌다. 참고로 위의 리스트 중 NC의 경우 다른 선수들은 꽤 준수한 구속을 보여주고 있지만 임정호나 심창민 등의 일부 선수가 평균 구속을 대폭 깎아먹고 있는 케이스라 위의 평균값을 그대로 신뢰하기 어려운 경우에 속한다.[8] 그리고 오히려 구속 문제의 경우 애초에 피네스 피처만 뽑는 삼성 스카우트팀장 김민수의 영향이 크다. 또한 허윤동, 김윤수는 프로에 와서 구속이 늘었기에 정현욱의 코칭을 단순히 구속만 느려지게 한다고 할 수 없으며, 여러 방면에서 투수들의 기량이 저조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입대한 김윤수를 제외하고 허윤동은 2023년 다시 구속 저하가 심해졌다.[9] 즉, 이호성 본인은 전력투구가 아닌 완급조절에도 140 중반이 나오며 스스로 파워피처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10] 야수로 치면 구자욱급 선수를 코칭하여 김헌곤급으로 만들어버린 것과 유사하다.[11] 다만 이건 최충연의 훈련 방식이 극도의 올드스쿨인 무식하게 던지는 방식이라 린스컴처럼 어깨가 상했을 가능성도 있다. 음주운전 사건과 친절한 팬서비스로 인해 겉으로는 가벼운 이미지만, 우규민과 같은 선배들의 인터뷰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한다고 전해졌으며, 특히 이번 2023년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밸런스 잡겠다고 삼천 투구 훈련을 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현욱의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폭망한 주요 원인이 본인의 훈련 방식인 무식하게 많이 던지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12] 다만 이상군은 다른 팀에서도 투수들을 망쳐서 그 팀에서는 그냥 금지어이다.[13] 물론 kt 위즈도 현재 리그 평균구속 9위에 위치해있다.[14] 삼성 투수진들에게 정현욱은 인망이 매우 좋으며, 대부분의 선수들과 사이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15] 문용익과 오승환을 제외하고 이 날 등판한 다른 불펜들인 김태훈, 우규민, 우승현 모두 극도로 부진했다. 마침 이 셋 전부 단장이 데려온 인물이며, 팀은 각자 달라도 작년까지는 전부 필승조였으나 올해 전부 부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16] 다만 좌승현은 컨디션이 좋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 삼나쌩 김현수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패전투수가 될뻔했으며 볼넷까지 허용했다.[17] 그가 내려간 사이 삼성 투수들의 전반적인 질이 아주 조금 좋아져서 투수 관련 문제점이 어느 정도 묻히기도 했고, 감독 박진만이 혹사 운용으로 온갖 어그로를 끌어모으며 있는대로 욕을 먹는 상황이라 육성군에 있는 정현욱 본인이 빠르게 잊혀진 것도 있다.[18] 다만 WBC와 나머지 두 대표팀의 실력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19] 특히 좌승현과 김태훈이 지난 시즌과 달리 팔각도를 낮추고 성적이 좋아져 팔각도를 높이는 것을 선호하는 정현욱 코치는 더 까이고 있다.[20] 단, 스위퍼의 완성도는 처참했다. 커맨드가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21] 특히나 정현욱이 투수코치를 맡고 있는 팀이 본인이 선수 시절 활약했던 삼성 라이온즈라는 것이 치명적이다. 보통 삼성 라이온즈 감독 시절의 김한수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자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선수 출신 코치는 어지간해서는 큰 비판을 받지 않으나, 정현욱은 후술할 문제점으로 인하여 이미 모든 삼성 팬들이 등을 돌렸을 정도로 여론이 험악하다. 문제는 김성근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전성기 시절 칭송받았던 팀(김성근의 경우에는 SK 와이번스)과 무능으로 비판받았던 팀(김성근의 경우에는 한화 이글스)이 다를 경우 여전히 어느 정도 옹호해주는 세력이 존재하나, 전성기 시절 칭송받았던 팀과 무능으로 비판받았던 팀이 같으면 옹호 세력이 완전히 사라져 개인에 대한 평가가 극악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 사례가 바로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리스 데이비스. 또한 축구계에서 매우 극단적인 사례로 프랭크 램파드, 염기훈이 꼽히며, 최근에는 KBO 리그에서 김종국이 감독으로 보여준 무능과 배임수재 혐의로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순식간에 모든 KIA 팬덤 사이에서 언급조차 꺼리는 금지어로 전락하며 이 분야의 본좌로 자리매김하였다. 롯데 주형광 역시 비슷한 사례이다.[22] 한국야구와 대만야구에서 뛴 닉 애디튼의 사례를 참고하면, 애디튼은 삼성의 토종 투수들에 비해 공은 다소 느리지만 피처빌리티가 우수하며 성적도 그쪽보다는 조금 더 나은 수준인데, 대만에서는 리그 상위권~최상위권 선발 투수로 활약했으므로 현재 1군급이 아니라서 까이는 젊은 삼성 투수들도 아예 안 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거기서 특출나게 뛰어난 수준이라고 보기도 힘들며, 한국에서도 상당한 유망주들로 평가받은 선수들이었기에 전부 이 모양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팀의 코칭스태프진이 까여야 마땅하다. 축구로 치면 에레디비시나 리그 앙에서 크던 기대주들이 죄다 망해서 K리그나 중국 슈퍼리그로 가야지 통할까 말까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 된 것과 같다.[23] 참고로 대만야구의 경우 극악의 타고투저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24] 사실 노력가 유형 선수들 중 이상군, 장종훈처럼 코칭스태프로써는 말아먹은 사례가 있다.[25] 2023년 당시까지만 해도 정현욱이 팀의 투수 코칭 파트에서 몇 안되는 네임드 코치였다. 이것만 봐도 홍준학 체제가 얼마나 처참한지 알 수 있다. 그나마 투수코치들 중에서 성과는 제일 최악이어도 매우 성실한 그를 보낸 듯하다.[26] 그리고 만약에 이렇게 된다면 2023년에 박진만, 정현욱이 나눠서 먹었던 욕과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홍준학 전 단장을 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은 2024년에 이미 증명을 해냈고, 만약 그렇게 재평가될 일이 없어보였던 정현욱마저 재평가된다면 모든 문제가 홍준학 문제였다는 결론이 나온다.[27] 이재현 역시 주전급으로 성장했으나 그는 타자라 정현욱과는 무관하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성적이 나빴던 팀이 1차지명 8명 중 2명만 주전급에 나머지 6명이 모두 대체선수 이하로 1군 주전급도 못 먹고 몰락하는 것은 매우 좋지 못한 신호이다. 마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연상시키는 상황.[28] 단 SSG 랜더스의 사례처럼 말 그대로 지난 10년간 거의 모든 1차지명이 멸망했는데도 불구하고 잘하는 경우도 있어서 1차지명의 성공 수준이 팀의 강함을 결정짓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있으나, 그쪽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지키는 데 성공한 것은 물론 1차지명 외 나머지 선수들을 어느 정도 육성해내는데 성공했다. 거기다 SSG는 그걸 감안해도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고령화가 심해서 현 전력은 중위권 정도일지라도 리빌딩이 반드시 필요한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29] 이마저도 거품이라는 의견이 적잖이 있으나 다른 하위권 팀들에 비해서는 낫다는 의견 역시 나오고 있다. 일단 2024년 들어서 굴비즈는 이재현 제외 멸망했으나 이병헌, 김영웅, 김재상 등 신진급 선수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30] 이 세대는 1991-1997년생으로 대표되는 골짜기 세대를 넘어서 베이징 키즈로 준수한 선수들이 나오는 세대이다. 그러나 삼성은 야수진 베이징 키즈는 양호하나 투수진은 육성을 말아먹은 끝에 무려 10년 이상의 세대가 통째로 골짜기이다. 야수진의 경우 김성윤, 김영웅, 이재현, 김지찬, 김현준, 김재상, 김재혁 등 기대주가 굉장히 많다. 다만 2024시즌 기준으로 이 선수들 중 거의 대부분이 멸망했다. 불펜진이 극도로 강화된 2024년 기준으로도 주요 불펜 투수들은 오승환 제외 2022년 이후에 외부에서 영입된 선수들이다.[31] 허윤동과 황동재는 2024년 기준으로는 상위지명자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툴이 아예 없어서 거의 팬덤이 기대를 버린 상황이나 이재희는 상무에서 구속이 크게 상승해 140 중반대를 던지고 있다. 황동재는 정현욱이 나가고 난 뒤 구속이 10km 늘었다.[32] 사실 이들이 한참 성장하던 시기는 오치아이 에이지가 투수코치이던 시기였으나, 오치아이 에이지의 경우 혹사를 하는 등 올드한 면은 있어도 정현욱처럼 극단적으로 투수진의 순수 기량과 성적 모두 하락한 적은 없다. 2018~2019년 삼성 라이온즈 투수진 WAR은 4위->10위였으나, 2019년 10위의 경우 9위와 차이가 거의 없었다. 또한 굳이 정현욱의 올드한 투수코칭이 오치아이 에이지의 탓이라고 쳐도, 오치아이 에이지의 경우 이미 주니치 드래곤즈의 코치를 맡아서 NPB 대표 파이어볼러 중 하나인 타카하시 히로토를 성공적으로 키워냈으며, 2023년 주니치가 최하위를 달리고 있어도 투수진 하나만큼은 NPB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안정적이기에대신 타선이 삼성 라이온즈급 물타선이다. 오치아이 본인이 무능하다고 볼 수는 없어졌다. 정현욱이 투수코치를 맡은 초창기인 2020~2021년에도 욕은 먹었지만 현재처럼 투수들의 순수 기량 자체가 떨어지며 전반적인 투수진 성적 자체도 리그에서 아웃라이어급으로 나쁜 수준은 아니었는데, 유독 2023시즌에는 투수들의 순수 기량과 성적 모두 아웃라이어급으로 부진하고 있어서 정현욱의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33] 사실 정현욱의 코칭 자체는 2020년에 비해 크게 변한 것은 없지만, 2020년대 초 이후로 2010년대 이미 메이저리그와 NPB에서 일어난 지 오래인 구속혁명과 개인별 투수코칭이 KBO 리그에도 늦게나마 도입되며 전반적인 투수들의 기량이 상승하였고, 이에 정현욱과 삼성 라이온즈 투수진이 따라가지 못했다는 설명이 맞다. 즉 2020년과 2023년 투수들의 전반적인 기량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 실제로 2020년대와 2010년대 중후반 KBO 리그 투수들의 평균 구속 차이는 약 3km 정도로 꽤 나는 편이며,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하는 스위퍼 등 신종 구종이 도입되는 등, 이 기간동안 느리게나마 발전한 대한민국 야구의 투수 코칭에 비해 정현욱은 '퇴보'했다기보다는 구시대적인 코칭을 고집하며 진화하지 못하고 '현상 유지'를 하였기 때문에 투수들이 표면적으로 보여주는 성적이 퇴보한 것처럼 나타난 것이다.[34] 비슷한 사례를 예시로 들자면 2024년 김서현을 들 수 있다. 김서현의 경우 평속 150 이상을 던지던 파이어볼러였으나 폼 조정 이후 제구력은 그대로에 구속은 140 중반대로 하락해 몰락했다는 평을 듣는다. 다만 시즌 후반기 양상문 투수코치의 부임 이후에는 고교시절 투구폼으로 돌아오며 한화의 믿을맨 역할을 하였다.[35] 즉, 야수로 치면 과거 한화 이글스의 송주호와 비슷한 느낌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2020년대 삼성 라이온즈를 기준으로 할 시 2023년 이후의 강한울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36] 특히나 현대야구가 정착된 2010년대 이후로는 가장 두드러지는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다른 9개 구단의 경우 선수를 갈아버려서 선수 생명을 끝장낸 경우는 많았으나 육성만으로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성적도 못 내고 2군 신세가 된 사례는 동기간 삼성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37] 사실 홍준학 시기는 말이 리툴링/준 윈나우 투트랙이지 실제로는 그냥 무지성으로 운영하던 윈나우 탱킹이었으며 현재도 미래도 없이 팀을 아마추어 수준으로 처박아버렸다.[38] 참고로 키움 역시 송신영이 무리하게 투수들의 투구폼을 개조하다가 투수진이 폭삭 망해버렸고, 결국 해당 연도 팀 불펜 성적이 삼성 못지않을 정도로 KBO 40년 역사상 최악을 찍었다.[39] KBO 리그의 리그 수준 논쟁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KBO 리그가 발전이 굉장히 느리며, 전세계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인기에 비해 상당히 수준이 처참한 리그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그 KBO 리그조차 발전하고 있다. 당장 2020년대 투수 유망주들의 경우 150km를 던질 수 있는 비중이 이전에 비해 상당히 높다. 그냥 2010년대만 보더라도, 리그에서 파이어볼러가 팀의 확실한 주전 선수로 롱런을 하는 경우는 조상우의 예만 보더라도 흔치 않았고, 대부분은 시범경기에서 기대하다가 결국 와일드씽으로 끝나거나 성적을 못 내거나, 부상으로 인해 기교파가 된다거나 등으로 2000년대만 해도 무주공산이였다. 그러다가, 2010년대 후반부터 선발로 포심 평균구속이 150 중반대를 찍는 제구 되는 파이어볼러 안우진이 등장하고, 투수 골든글러브를 타고, 신인급 선수가 기량이 폭발하며, 팀에서 1선발을 차지한다거나, 1년차부터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파이어볼러는 이제 KBO에서 티마다 몇명은 있을 정도로, 삼성을 제외한다면 많아지고 일부는 발전해 팀에서 확실한 1군 선수가 된다. 반대로 말하자면 2020년대에 그 KBO 리그에서 조차 발전하지 못 하고 순수하게 퇴보하는 것으로 두드러지는 정현욱 치하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진이 얼마나 한심한지 알 수 있다. 국가의 경제 발전으로 치자면 동구권과 일본 제외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호황기였던 1990년대 중반에 역사에 남을 대기근이 일어난 북한의 고난의 행군에 비유할 수 있다.[40] 오버핸드는 피지컬 재능을 크게 요구하는 편이다. 김재웅, 박정진, 김광현만 보더라도 그렇다. 때문에 노쇠화된 오버핸드 투수들이 팔각도를 쓰리쿼터로 낮춰 재기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아무나 택할 수 있는 투구폼이 아니라는 것. 당장 롯데에서 뛰었던 좌완 쓰리쿼터 투수 브룩스 레일리도 노쇠화로 인해, 구위가 떨어지자, 사이드암에 가까운 수준으로 팔각도를 내렸다. 오주원도 그러했기 때문에 한팀에서 은퇴할 수 있었다.[41] 조상우는 오버핸드 시절 제구가 되지 않자, 쓰리쿼터로 팔각도를 내리고 팀의 필승조를 거쳐, 마무리투수로 성장한다.[42] 더스틴 니퍼트는 오버핸드 투구폼의 대표적 예로 꼽히지만, 오버핸드 중에선 팔각도가 낮고 쓰리 쿼터에 가까운 편이다. 이처럼 오버핸드 내에서도 여러가지 팔각도가 있으며 팔을 정수리 위로 치켜올리는 게 무조건 정답이 아니다.[43] 일반적으로 1Km 내외의 구속 상승 체감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44] 일각에서는 정현욱이 가르치고 적용하고 있는 투구폼이 90~00년대 NPB에서 유행하던, 골반이 돌기 전에 팔이 먼저 올라와 상하체가 통으로 같이 돌아가는 투구폼이라는 말도 있다. 하체 힘을 받을 수 없어 구속이 낮지만 팔이 먼저 위로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공을 직선으로 그대로 위에서 아래로 긁을수가 있었고 RPM이 높아져 구속에 비해 포심이 훨씬 더 뻗어나가는 이미지의, 소위 '뻗는 직구'를 던지는 투구폼인데, 해외의 우에하라 고지, 우츠미 테츠야, 와다 츠요시, 국내의 윤영철, 김재웅, 에스밀 로저스 등이 이러한 투구폼에 해당된다. 어디까지나 그 선수들이 운동능력이 되니까 그렇다.[45] 양창섭은 구속 상승은 이루어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요 제구력이 완전히 상실되었고 최충연은 혹사와 오버트레이닝으로 인한 데드암이 의심될 정도로 구속이 느려지고 제구도 안 좋아졌으나, 사실 이는 몸의 스윙을 이용하지 않고 팔로만 낚아채는 투구폼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많다. 좌승현의 경우 본인의 워크에식의 논란도 있으나 역시 투박한 투구폼을 고치기는 커녕 더욱 투박해져서 원래부터 구속, 구위, 제구 모두 좋은 평가를 받던 좌완투수가 무장점 투수가 되어버렸다. 선술한 세 명 전원 아마추어 시절의 순수 기량이 현 시점 기량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저 셋 모두 혹사의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아마추어 시절보다 프로 시절의 순수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용납되기 어려운 상황이다.[46] 체구가 작은 선수가 큰 선수와 비슷한 구속을 기록하기 위해선 그만큼 공에 힘을 더 실을 수 있도록 힘을 쥐어짜내게 되고 그만큼 몸에 부담이 많이 가서 부상 위험성이 높아진다.[47] 다만 정현욱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는 것이 구단이 지원을 해주지 않아 본인은 최대한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 즉 구단 문제도 클 수 있다는 것. 물론 정현욱이 올드한 코칭 스타일과 투구폼을 추구하는 것은 사실이다.[48] 물론 정현욱이 김윤식을 직접적으로 코칭했다는 증거는 전혀 없으나 올해 삼성 투수진의 상태와 김윤식의 기량 하락 등이 맞물려 추측만으로도 까이고 있는 것이다.[49] 당장 히어로즈에서 오래 투수코치를 한 것 때문에 넥센 시절 토종 선발진이 전멸했다. 그것고 2023년의 키움 히어로즈 상황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대표적으로 오재영, 문성현. 그래서인지 후임 투수코치였던 이강철과 손혁은 덜 까인 편이다.[50] 상위픽들을 죄다 투수에 낭비한 바람에 야수진 뎁스가 처참해 안주형, 양도근 등의 신고선수들로 주전을 꾸리고 있다. 25드래프트에서 이로 인해 야수 위주의 픽을 한 것이다. 물론 근 몇 년 간의 투수 상위픽들도 2군에서 전부 멸망했다. 이는 정현욱의 책임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정현욱은 그 이전 99688시절 유망주들을 망친 책임이 적지 않기에 뎁스의 총체적 관점에서는 혹평을 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