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8대 대선의 지역별 세부 결과를 나타낸 문서.2. 전체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 지역별 개표 결과 | ||
지역 | 새누리당 박근혜 | 민주통합당 문재인 |
전국 | 15,773,128 (51.6%) | 14,692,632 (48.0%) |
결과 | 박근혜의 3.6%p 차이 승리 |
박근혜 최다 득표율 지역: 경상북도 군위군 (87.22%)
박근혜 최소 득표율 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7.06%)
문재인 최다 득표율 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92.68%)
문재인 최소 득표율 지역: 경상북도 군위군 (11.99%)
박근혜 최소 득표율 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7.06%)
문재인 최다 득표율 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92.68%)
문재인 최소 득표율 지역: 경상북도 군위군 (11.99%)
3. 권역별 결과
3.1. 수도권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 수도권 개표 결과 | ||
지역 | 새누리당 박근혜 | 민주통합당 문재인 |
서울 | 3,024,572 (48.2%) | 3,227,639 (51.4%) |
인천 | 852,600 (51.6%) | 794,213 (48.0%) |
경기 | 3,528,915 (50.4%) | 3,442,084 (49.2%) |
결과 | 7,406,087 (49.6%) | 7,463,936 (50.0%) |
1500만 투표수, 양당 후보의 격차는 단 6만표 |
서울특별시에선 문재인이 3%p 차로 신승[9]하여, 25개 자치구 중 20개 자치구에서 앞섰으며, 특히 전라도 출신 노동자들과 서민층의 비율이 높은 금관구(금천구, 관악구, 구로구)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우세했다. 반면 박근혜는 고소득층 비율이 높고 부촌이 많은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용산구에서 승리했으며, 전체적인 득표율도 40%대 후반으로 선전하면서 표차를 줄였다.
인천 지역의 경우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출구조사 때에도 팽팽한 결과가 예측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전라도 출신 노동자들과 서민층의 비율이 높은 계양구와 부평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지역에서 모두 박근혜 후보가 승리하면서 6만여표의 차이로 박근혜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수도권에서 박근혜가 가장 크게 이긴 지역으로 인구가 많은 부평, 계양에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시골 지역인 강화군, 옹진군에서의 몰표와 인천 원도심 지역, 연수구 등 부촌에서의 승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지역은 박근혜 후보의 신승이었다. 북부 지역에서는 고양시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했다. 남부 지역에서는 공단이 많아 전라도 출신 노동자들의 비율이 높은 시흥시, 안산시나 신도시가 들어서서 외지인들이 많은 지역에서만 문재인 후보가 승리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가평군, 양평군, 여주시 등 기존 보수 강세 지역에서의 몰표야 그렇다쳐도 하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등의 경기도 위성도시들에서의 승리가 박근혜 후보의 경기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젊은층이 적지 않은 도시 지역들임에도 박근혜의 손을 들어준 것은 경기도의 중년층들이 박근혜에게 표를 던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10년 전 대선에선 노무현 후보가 1위를 한 연천군, 포천시 등의 전방 지역에서도 이번에는 다시 박근혜에게 60% 이상의 몰표를 줬고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었다는 의정부시와 파주시에서조차 박근혜가 승리하면서, 2010년 연평도 포격전으로 인한 대북인식 악화 등이 경기도 전방 지역의 보수 성향을 다시금 강화시켰음을 보여주었다.
3.1.1. 총평
수도권 승부는 박빙이었다. 최종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6만표 가량 앞섰고, 우세 지역구 수의 경우 41대 32로 문재인 후보가 앞섰다. 다만 마찬가지로 양자 대결이었던 10년 전 16대 대선과 비교해 봤을 땐 박근혜 후보가 이회창 후보에 비해 서울에서의 득표율 차를 많이 줄이고 경기, 인천을 다시 가져오는데 성공하면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별-연령별 출구조사 자료로 미루어 볼 때, 수도권 40대에서의 선전 및 50대에서의 승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3.2. 강원도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 강원도 개표 결과 | ||
지역 | 새누리당 박근혜 | 민주통합당 문재인 |
강원 | 562,876 (62.0%) | 340,870 (37.5%) |
결과 | PK보다 오히려 더 얻은 박근혜 득표율, 강원도 내 지역 구도의 변화 확인 |
강원도는 이번에도 보수 정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원래부터 보수의 준텃밭이기는 했으나 62.0 대 37.5라는 득표율 차는 16대 대선에서의 52.5 대 41.5보다도 훨씬 큰 득표율 차였다. 이는 문재인 후보가 유세나 공약에 있어 강원도에 상당히 소홀했던데다가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인한 대북인식 악화가 북한과 가깝고 군인의 비율이 높아 전반적으로 안보에 민감한 강원도 유권자들의 경계심리를 자극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민주통합당이 내세운 평창 올림픽 남북 동시 개최 공약의 부정적 여파도 있었다. 평창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은 당시 정부와 강원도민들이 합심하여 이루어낸 결과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별다른 기여를 하지 않은 민주통합당이 이러한 쾌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드는 모습은 결코 강원도 민심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했을 것이다.
한편 도시 지역인 춘천시와 원주시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0% 초반대를 기록하며 강원도 내에서는 꽤 선전했는데 과거에는 영서, 영동, 최전방 등 지역적 특성이 득표율에 영향을 많이 끼쳤다면 이제는 강원도에서도 세대대결 구도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춘천시나 원주시에서조차 수도권이나 충청권 농촌과 비슷한 득표율이 나왔다는 것은 도시 지역에서도 여전히 강원도의 지역적 보수성이 강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기도 했다. 유입 인구가 더욱 늘어난 다음 대선에서도 춘천 및 원주에서 문재인 후보가 승리하긴 했지만 전국 평균을 밑도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3.3. 충청권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 충청권 개표 결과 | ||
지역 | 새누리당 박근혜 | 민주통합당 문재인 |
세종 | 33,587 (51.9%) | 30,787 (47.6%) |
대전 | 450,576 (50.0%) | 448,310 (49.7%) |
충남 | 658,928 (56.7%) | 497,630 (42.8%) |
충북 | 518,442 (56.2%) | 398,907 (43.3%) |
결과 | 1,661,533 (54.4%) | 1,375,634 (45.0%) |
사실상 승부를 가른 지역. 충남, 충북에서의 박근혜 낙승 |
대전광역시는 역대급 박빙이었다. 그것도 불과 2천 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가 3:2로 더 많은 지역을 가져가면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젊은층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하면 박근혜 후보가 이정도 득표율 차로나마 이긴 것만 해도 크게 선전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충청북도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모두 이겼다. 그것도 청주시와 청원군(현 청주시 읍면 지역)을 제외하면 모두 15%p 이상의 큰 격차가 났다. 물론 충북 자체가 인구의 반을 차지하는 최대도시인 청주시 빼면 대부분 보수세가 강한 소도시, 시골 농촌 지역이긴 하다만. 강원 및 충남과 마찬가지로 문재인 후보가 이 지역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또 옥천의 경우 박근혜의 어머니인 육영수의 고향인 것도 나름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시각이 있었다.
충청남도의 표심은 새누리당이 자유선진당을 흡수한 것의 영향[10] 및 문재인 후보가 충청권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영향으로 박근혜 후보가 14%p 차이라는 큰 격차로 낙승했다. 그래도 21세기 들어선 캐스팅보트화 되어가고 있다는 평도 받던 충남이었기에 당시엔 꽤 충격도 주었다. 민주통합당은 천안시 서북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패했는데, 그나마 이것도 수백표 차 신승이었다.
당시 처음 출범한 세종시에서도 박근혜 후보가 약 4%p 차이로 승리했다. 세종시의 경우 당시까지만 해도 개발 초기였기에 공무원 등 타 지역에서 유입된 젊은층의 비중이 지금보다 훨씬 적었고, 구 연기군에 속해 있던 농촌 지역 인구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정권의 세종시 수정 공약을 좌초시킨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허나 새로 개발된 한솔동의 경우 문재인 후보가 비호남 지역 최대 득표율로 압승해[11] 이후부터 호남 다음가는 민주당 텃밭이 되는 세종시의 전조를 보여주었다.
3.4. 부울경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 부울경 개표 결과 | ||
지역 | 새누리당 박근혜 | 민주통합당 문재인 |
부산 | 1,324,159 (59.8%) | 882,511 (39.9%) |
울산 | 413,977 (59.8%) | 275,451 (39.8%) |
경남 | 1,259,174 (63.1%) | 724,896 (36.3%) |
결과 | 2,997,310 (61.2%) | 1,882,858 (38.4%) |
박근혜의 낙승, 하지만 친노의 지역주의 해소 노력도 함께 드러나다 |
비록 문재인이 부울경공략에 상당히 신경을 썼으나, 대경권 다음가는 보수 텃밭인 부울경의 민심은 여전히 보수 진영이 확실한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부울경 내에서도 고소득층의 비율이 높고 부촌이 많이 분포한 해수동(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등 동부산 일대와 울산 중구, 남구, 그리고 토박이들이 많고 농촌이 많이 분포한 서부 경남에서는 그 격차가 더더욱 컸다. 하지만 문재인은 서부산 일대와 김해시, 양산시 등 전라도 출신 노동자들의 비율이 높은 낙동강 벨트에서는 40%대 중반의 득표율을 달성함으로써 선전했다. 문재인의 정치 선배인 노무현으로부터 이어져온 민주당의 부울경 공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
3.4.1. 총평
여기에선 크게 졌지만 잘싸웠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당시 친노의 부울경 공략이 어느정도 성과를 낸 것이었다. 특히 낙동강 벨트의 김해시[12]에서는 무려 47%의 득표율을 얻어서 박근혜와 불과 5%p 이내의 격차로 대등하게 싸웠다. 이는 낙동강 벨트가 차세대 경합 지역으로 부상한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3.5. 대구경북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 대구경북 개표 결과 | ||
지역 | 새누리당 박근혜 | 민주통합당 문재인 |
대구 | 1,267,789 (80.1%) | 309,034 (19.5%) |
경북 | 1,375,164 (80.8%) | 316,659 (18.6%) |
결과 | 2,642,953 (80.5%) | 625,693 (19.0%) |
명불허전 보수정당 텃밭, 박근혜의 압승 |
박근혜의 지지 기반이 대구경북이었기에 몰표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은 누구나 했고, 실제 선거에서도 이전 이회창의 70%대 득표율을 넘어선 80% 초반 대의 득표율을 올렸다. TK 자체의 보수성에 더해 대구광역시가 고향인 박근혜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였다. 그나마 대학생이 많이 사는 포항시, 경산시, 그리고 영주시에서만 문재인이 20%를 넘겼다. 공단 노동자가 많아 젊은 도시인 구미시에서도 박정희 효과인지 박근혜 후보가 80%를 넘겼다. 이는 젊은 층에서도 박근혜에게 몰표를 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데 실제 출구조사에서도 20~30대에서 박근혜가 65 : 35 정도의 득표율 차로 이긴 결과가 나왔다.
3.6. 호남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 호남 개표 결과 | ||
지역 | 새누리당 박근혜 | 민주통합당 문재인 |
광주 | 69,574 (7.8%) | 823,737 (92.0%) |
전남 | 116,296 (10.0%) | 1,038,347 (89.3%) |
전북 | 150,315 (13.2%) | 980,322 (86.3%) |
결과 | 336,185 (10.5%) | 2,802,406 (89.0%) |
명불허전 민주당 텃밭, 문재인의 압승 |
민주당 텃밭답게 문재인 후보가 압승했다. 젊은 층이 많이 사는 도시 지역에선 전반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90%를 넘겼다. 다만 박근혜도 전남 10.0%, 전북 13.2%를 얻는 등 호남에서 보수정당 후보치곤 나름 선전했다. 실제 대선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10% 득표를 넘긴 것도 최초의 일이었는데, 특히 무주군에선 박근혜가 20%대 득표율을 얻는 등 나름 선전했다. 이는 혁신도시의 영향으로 호남에 온 이주민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어보인다. 다만 절대치로 보면 TK 대비로 봐도 여전히 낮은 비율이라 보수정당 입장에선 호남의 민심을 얻으려면 갈 길이 멀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민주통합당 입장에서 직전 대선인 17대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80% 내외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회복했다는 의의가 있었지만, 15대나 16대 때의 95~97%, 91~95% 정도의 지지도가 이번에는 양자 대결이었음에도 86~92%까지 하락하면서 호남의 몰표 현상도 서서히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13] 반대로 전남과 전북에서 10%를 넘긴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호남권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만한 결과였다.
3.7. 제주도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 제주도 개표 결과 | ||
지역 | 새누리당 박근혜 | 민주통합당 문재인 |
제주 | 166,184 (50.5%) | 161,235 (49.0%) |
결과 | 접전 끝의 박근혜 신승 |
최대도시 제주시에선 문재인 후보가 59표 차이로 그야말로 진땀승했고, 제2도시 서귀포시에선 박근혜 후보가 5%p 차이로 이겼다. 결과적으로는 박근혜의 근소한 승리. 본래 서울 이상으로 민주당계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해당 대선에서는 제주해군기지 이슈가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었다.
3.8. 재외거주
[1] 경기, 인천,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대전, 충남, 충북, 세종, 강원, 제주[2] 서울, 광주, 전남, 전북[3] 서울, 광주, 전남, 전북[4] 경기, 인천,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대전, 충남, 충북, 세종, 강원, 제주[5] 서울 5곳, 부산 16곳, 인천 8곳, 대전 3곳, 울산 5곳, 경기 22곳, 강원 18곳, 충북 13곳, 충남 15곳, 경북 24곳, 경남 22곳, 제주 1곳[6] 서울 20곳, 인천 2곳, 대전 2곳, 경기 22곳, 광주 5곳, 전남 22곳, 전북 15곳, 충남 1곳, 제주 1곳[7] 서울 20곳, 인천 2곳, 대전 2곳, 경기 22곳, 광주 5곳, 전남 22곳, 전북 15곳, 충남 1곳, 제주 1곳[8] 서울 5곳, 부산 16곳, 인천 8곳, 대전 3곳, 울산 5곳, 경기 22곳, 강원 18곳, 충북 13곳, 충남 15곳, 경북 24곳, 경남 22곳, 제주 1곳[9] 이 대선에서는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때 유일하게 민심이 변한 지역이다. 17대 대선때는 민주당계 정당 후보였던 정동영은 텃밭 지역인 전라도에서만 승리하고 나머지는 이명박이 전부 승리했는데, 이 대선에서는 민주당계 정당 후보인 문재인은 서울과 전라도에서 승리하고 나머지는 전부 박근혜가 승리했다. 다만 세종특별자치시는 출범하고 나서 처음 치러진 대선인데, 전신인 연기군에서는 무소속 후보였던 이회창이 이겼으나 성향이 보수이기 때문에 민심은 변하지 않은 것이나 다를것없다.[10] 충청지역정당으로 특히 충남에서 세가 있었다.[11] 문재인 68.26% : 박근혜 31.48%.[12] 노무현의 고향이기도 하다.[13] 상기했듯 혁신도시로 이주민이 늘어난 영향도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