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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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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colbgcolor=#808080><colcolor=#ffffff> 히브리어 זכריה (Zekharyá)
그리스어 Ζαχαρίας (Zakharíās·Zakharías)
라틴어 Prophetia Zachariae[1]
영어 Book of Zechariah
한국어 가톨릭: 즈카르야 예언서(豫言書), 즈카르야서(書)
성공회, 정교회: 즈가리야
개신교: 스가랴
중국어 匝加利亞
일본어 ゼカリヤ書 (ゼカリヤしょ)
기본 정보
저자 즈가리야
기록 연대 B.C. 520년경(제1 즈가리야서)[2]
B.C. 5세기(제2 즈가리야서)[3]
분량 14장
주요인물 즈가리야

즈카르야 명칭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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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זכריה (즈카르야)
그리스어 Ζαχαρίας (자하리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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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스가랴, 사가랴, 즈가리야, 즈카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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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약성경의 예언서
1.1. 배경1.2. 내용 요약 및 기독교적 해석1.3. 이스라엘의 회복
2. 신약성경의 인물
2.1. 세례자 요한의 출생 예고2.2. 세례자 요한의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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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약성경의 예언서

수도 시온아, 한껏 기뻐하여라. 수도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보아라, 네 임금이 너를 찾아 오신다. 정의를 세워 너를 찾아 오신다. 는 겸비하여 나귀, 어린 나귀새끼를 타고 오시어
즈가리야 9장 9절 (공동번역 성서)

성경의 45번째/38번째 권이자 해당 책의 저자.

즈가리야(스가랴/즈카르야)는 12 소예언서 중에서 11번째로 나오는 성서이다. 하깨, 말라기와 함께 바빌론 유배 이후에 수집된 예언서 중의 두번째 책이다. 예언자 ‘즈가리야’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책이라, 그 이름을 따서 책이름이 붙여졌다. 즈가리야라는 이름은 ‘주님께서 기억하신다’는 뜻이다.

성서비평학적으로 즈가리야서는 8장을 끝으로 두 부분으로 나뉜다. 1-8장은 즈가리야 본인의 저작으로 기원전 6세기 말에 쓰인 것이 맞지만, 9-14장은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에스겔서와 신명기계 문헌의 영향력이 나타나며 기원전 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본다.

1.1. 배경

성경에는 즈가리야라고 불리는 인물들이 많이 있다. 예언자 즈가리야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다음 2가지 전승이 유력하다. 하나는 이사 8,2에 언급된 “여베레키야의 아들 즈가리야”이고, 다른 하나는 에즈 5,1과 6,14에 언급된 “이또의 아들 즈가리야 예언자”이다. 이 전승과 아울러 느헤 12장에 나오는 사제 가문의 귀향자 명단에 의거해, 즈가리야가 사제 가문에 속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즈카 1,1.7에 의하면 예언자 즈가리야는 이또의 손자이며 베레기야의 아들로 언급되고 있다. 아마 “여베레기야(יברכיהו)”가 “베레기야(ברכיה)”로 잘못 변화된 것으로 추측한다. 일반적으로 예언자 즈가리야의 활동 시기는 예언자 하깨와 동시대로 기원전 520년경으로 추정된다.

1.2. 내용 요약 및 기독교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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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가리야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데, 구약의 예언서에 대한 기독교적 해석은 일반적으로 역사적인 해석과 영적인 해석을 적절히 혼합하여 해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1~6장은 8가지의 환상, 7,8장은 금식 등 4가지 교훈, 9~14장은 두 가지 예언을 다룬다.
  • 1:1-6: 악한 행실들을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오라.
  • 1:7-11: (첫 번째 환상) 땅을 두루 돌아다니라고 하느님이 보내신 붉은 말, 갈색 말, 흰 말들을 탄 사람들이, 은매화나무 사이에 서있는 천사에게 '땅을 두루 돌아다녀봤더니, 온 땅이 조용하고 평안하다.' 라고 보고한다.
  • 1:12-17: 천사가 하느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노하신지 벌써 70년이라며 자비를 베풀 것을 하느님께 요청한다. 그리고 하느님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을 것을 선언한다.
  • 2:1-4(1:18-21)[4]: (두 번째 환상) 네 개의 뿔과 네 명의 대장장이의 환상이 임하는데, 하느님이 네 개의 뿔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흩어지게 한 네 나라를 상징하고, 네 명의 대장장이는 그 네 나라를 두려움에 떨게 하고 꺾어버릴 존재를 상징한다고 말씀하신다.
    -기독교적 해석: 성도들을 핍박하는 세력들은 결국 심판을 받을 것이다.
  • 2:5-17(2장)[5]: (세 번째 환상) 어떤 이가 측량줄을 들고 예루살렘의 길이와 너비를 측량하려고 한다. 예언자와 말하던 찬사가 다른 천사가 마주 오는 것을 보고 하느님의 말을 전한다. 예루살렘은 성벽으로 둘러쌀 수 없는 넓은 지역이 될 것이고, 하느님이 불이 되어 담처럼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빛낼 것이다. 하느님은 유대인들을 괴롭힌 나라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 날에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고, 하느님은 예루살렘에서 사람들과 함께 계실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하느님은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고, 유대인들뿐만이 아니라 이방인들까지 구원을 받아 드넓은 천국에서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이다.
  • 3장: (4번째 환상) 여호수아 대제사장이 더러운 옷을 입고 오른쪽에서 그를 고소하는 사탄과 함께 천사 앞에 서 있는 환상이 임한다. 하느님이 사탄을 책망하시고 여호수아의 옷을 거룩한 옷으로 갈아입히시고 여호수아에게 깨끗한 관을 씌우신다. 그리고 천사는 여호수아에게 다음과 같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달한다. "하느님의 말씀을 잘 지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고, 여호수아와 그의 동료들은 장래에 일어날 일의 표가 되는 사람들이며, 하느님께서 앞으로 '싹'이라고 불리는 종을 보낼 것이다. 하느님은 여호수아 앞에 일곱 눈을 가진 돌을 놓고 거기에 이 땅의 죄를 하루 만에 없애겠다는 글을 새기신다.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은 서로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이웃을 초대할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로부터 구원 받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고, 재림의 날이 오면 세상이 심판 받은 이후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져 세상에 죄가 없어질 것이며, 구원 받은 사람들은 그곳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이다.
  • 4장: (5번째 환상) 일곱 촛대를 지닌 순금 등잔대가 있고, 그 좌우에 올리브 나무가 각각 한 그루씩 있는 환상이 임하며, 천사가 스룹바벨을 두고 하느님이 하신 다음과 같은 말씀을 전한다. "이것은 하느님의 영으로만 될 일인데, 큰 산도 스룹바벨 앞에서는 평지일 뿐이고, 그가 머릿돌을 가지고 나올 때에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은총이 있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이 즈가리야 선지자에게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고, 그의 손이 성전을 완성할 것이며, 사람들은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천사는 등잔대 좌우에 있는 올리브 나무 가지는 하느님을 섬기는 두 명의 기름부음 받은 사람을 상징한다고 설명해준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모퉁잇돌이 되실 것이며, 그를 믿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은혜로 구원받게 되어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준으로 교회를 이루어갈 것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은 함께 하느님을 섬기게 될 것이다.
  • 5:1-11: (6번째 환상) 온 땅에 두루 돌아다닐 저주를 상징하는 두루마리에 관한 환상이 임한다. 이 두루마리의 길이는 20규빗, 너비는 10 규빗, 한쪽 면에는 ‘도둑질 하는 사람들은 모두 없어질 것’, 다른 쪽 면에는 ‘거짓 맹세하는 사람은 모두 없어질 것’이라고 쓰여있다. 그리고 온 땅에 있는 악의 모습을 상징하는, 한 여자가 들어있고 납 뚜껑으로 덮어진 에바(곡식을 측량하는 그릇)에 관한 환상이 임한다. 날개 달린 두 여자는 그 에바를 시날(바벨론)에 지어질 에바의 집에 놓기 위해 에바를 하늘 높이 들어 올리고, 에바는 땅을 떠나게 된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죄인들은 심판을 받게 되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게 되면 세상에서 죄가 사라질 것이다.
  • 6:1-8: (7번째 환상) 온 땅을 두루 돌아다니는 네 가지 색깔의 말들이 끄는 네 대의 전차로 표현되는 네 영에 관한 환상
  • 6:9-15: (8번째 환상) 하느님이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왕관을 씌울 것을 명령하시며, 그에게 ‘싹’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성전을 짓고 영광을 얻을 것이며, 한 제사장이 그와 함께 의논할 것이라고 말하라 하신다. 그리고 먼 곳에서 사람들이 와서 성전을 건축할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신약 시대의 대제사장이신 동시에 왕이신데, 그는 교회의 모퉁잇돌이 되어 영광을 얻으실 것이며, 성령과 함께 일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방인들도 복음을 듣고 거듭나 모퉁잇돌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를 이루어 갈 것이다.
  • 7장: 벧엘 사람들이 늘 하던대로 금식을 해야 하냐고 묻자, 하느님은 공의와 긍휼을 베풀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벧엘 사람들은 그 말을 듣지 않았고, 그 결과로 하느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지 않고 그들을 흩어버리며, 벧엘을 황폐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 8장: 예루살렘은 살기 좋은 곳으로 회복될 것이고, 이방인들이 하느님을 찾으러 예루살렘으로 몰려올 것이다. 그러므로 공의와 긍휼을 베풀라.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천국에 들어가려거든 믿음을 가지고 공의와 긍휼을 베풀라.
  • 9:1-8: 이스라엘의 대적자들에 대한 심판
    -기독교적 해석: 성도들을 대적하는 세력들은 심판받게 될 것이다.
  • 9:9-17: 유대인들을 구원할 왕이 새끼 나귀를 타고 오실 것이고, 그는 다른 민족들에게 평화를 말하고 온 세상을 다스릴 것이다. 또한 사로잡혔어도 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들은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풀려나고 요새로 돌아갈 것인데, 그들은 그리스인들을 무찌를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이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나타나셔서 나팔을 부시고 화살을 쏘시며 진군하실 것인데, 하느님은 그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이 원수를 무찌르도록 하실 것이며, 그들을 구원하여 잘 살게 할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끼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것이고, 복음은 전 세계로 전파될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이 되실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 받은 성도들은 마귀들을 무찌를 수 있게 될 것이고, 재림 나팔 소리가 나는 날 세상은 심판을 받게 되며, 구원 받은 성도들은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 10장: 하느님이 세상의 죄악들을 보시고 노하여 지도자들을 벌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느님께서 이방 나라 곳곳에 있는 유대인들을 강하게 하여 적을 무찌르게 하실 것이고, 휘파람을 불어 그들을 회복된 이스라엘로 모으실 것이며, 그들은 그곳에서 하느님의 이름을 받들며 행복하게 살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세계 곳곳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마귀를 무찌를 수 있게 될 것이고, 재림 나팔 소리가 나면 구원 받은 성도들은 새 몸을 입고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 11장: 하느님이 더 이상 이스라엘 땅에 사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은 ‘은총’과 ‘연합’이라고 불리는 두 막대기로 이스라엘을 돌보셨다. 그리고 한 달 만에 하느님은 타락한 세 목자를 쫓아내고 ‘은총’의 막대기를 부러뜨리셨다. 그리고 즈가리야 선지자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품삯을 요구했고, 그들은 은돈 30을 달아주었다. 그리고 하느님은 즈가리야 선지자에게 그들이 하느님의 몸값으로 책정한 돈인 은돈 30을 토기장이에게나 던져 줄 것을 명령하셨다. 그러고 나서 하느님은 ‘연합’의 막대기를 부러뜨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간의 형제 관계를 끊으셨다. 그리고 하느님은 못된 새로운 목자 하나를 세울 것이고, 양 떼를 버린 못된 목자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때에 이스라엘은 타락한 목자들이 설칠 것이다. 또한 이스카리옷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대제사장들에게 은돈 30에 팔고, 그 돈이 결국 토기장이의 밭을 사는 데에 쓰일것이다. 그리고 그 후에 이스라엘에 새로 세워질 목자도 타락한 목자일 것이며, 그런 목자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 또한 하느님은 이와 같은 이스라엘 사회에게서 은총을 거두시고,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분열이 일어나게 하실 것이다.
  • 12:1-9: 모든 민족들이 예루살렘을 포위하며 공격하게 될 것인데, 하느님이 예루살렘의 대적자들을 심판하실 것이고,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을 보호하실 것이며, 가장 연약한 사람도 다윗처럼 강하게 될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말세에 성도들에 대한 극심한 핍박이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세상은 심판을 받게 되며, 성도들은 새 몸을 입고 구원받게 된다.
  • 12:10-13:1: 사람들이 찔려서 상처를 입은 하느님을 보고 통곡을 할 것인데, 그 날에 속죄의 샘이 열릴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사람들이 십자가에서 창에 찔려 상처를 입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통곡할 것인데,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들의 죄를 깨끗이 씻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 13:2-6: 그 날에 예루살렘에서 우상들, 거짓 선지자들, 더러운 귀신들이 없어질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은 성도들이 들어가게 되는 천국에는 죄가 없을 것이다.
  • 13:7-9: 칼이 하느님의 짝된 목자를 치면 양들이 흩어지게 될 것이다. 온 땅의 3분의 2는 멸망하고 3분의 1은 하느님이 환난 가운데에서 단련할 것인데, 그 3분의 1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가 붙잡히게 되면 그의 제자들은 도망가게 될 것이다. 온 세상에서 구원 받는 자들보다 멸망하는 자들이 더 많을 것이고, 구원 받는 자들은 환난 가운데서 단련될 것이다.[6]
  • 14장: 모든 나라들이 예루살렘과 싸우게 될 것이고, 예루살렘 백성의 2분의 1은 포로로 잡혀가며 나머지 2분의 1은 예루살렘에 남아있을 것이다. 하느님이 예루살렘 동쪽의 감람산에 발을 디디고 서 계시게 되고, 감람산이 둘로 쪼개지며, 사람들은 산이 쪼개져서 생긴 골짜기 사이로 도망칠 것이다. 그 날에는 하느님이 거룩한 자들과 함께 나타나시며, 해와 별이 사라질 것인데, 이 날이 언제 올지는 하느님만이 아신다. 그 날이 되면 하느님이 온 세상의 왕이 되시고, 밤이 없이 항상 밝을 것이며, 예루살렘에서는 생수가 흘러나와 동쪽과 서쪽 바다로 흘러가게 되는데, 그렇게 회복된 이스라엘에서 사는 사람들은 다시는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의 성전에는 다시는 가나안 사람이 없을 것이고, 이스라엘에 있는 모든 것들이 거룩해질 것이다. 예루살렘을 공격했던 나라의 사람들은 몸 곳곳이 썩는 재앙을 당하나, 예루살렘을 공격했던 나라의 사람들 중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초막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으로 올라 올 것이고, 초막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가뭄을 겪을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마지막 때에 기독교에 대한 극심한 핍박으로 많은 신자들이 믿음을 잃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때에 해와 달이 빛을 잃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사들과 함께 나타나신 이후 감람산으로 내려오실 것이며, 그 이후 세상은 멸망할 것이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죄를 짓지 않으며 행복하게 살 것이고, 한때 성도들을 핍박했던 사람들 중에서도 구원받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며,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지옥에서 고통당할 것이다.

1.3. 이스라엘의 회복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스라엘의 회복 문서
4.1.10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 신약성경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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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선지자 2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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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가리야(사가랴/즈카르야)는 신약성경의 등장인물이다.[7] 유대교의 사제로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이자 성모 마리아의 사촌인 엘리사벳의 남편. 축일은 엘리사벳과 같은 11월 5일이다. 쿠란에는 야흐야(يحيى / Yaḥyā)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선지자이며 아랍어로는 자카리야(زكريا / Zakariyyā)라고 한다.

2.1. 세례자 요한의 출생 예고

루가의 복음서 1장 1절부터 25절까지의 기록에 의하면, 유대 임금 헤로데 임금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인 엘리사벳이었다.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으나,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 낳는 여자였기에 그들 사이엔 자식이 없었고, 둘 다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들에겐 자식이 없을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 조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직무를 수행할 때, 사제직의 관례에 따라 제비를 뽑아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기로 결정되어 분향을 하는데, 갑자기 분향 제단 오른쪽에 주님의 천사가 즈가리야에게 나타났다.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힌 즈가리야 앞에서 천사는
그 때에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가리야. 하느님께서 네 간구를 들어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터이니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사람이 또한 그의 탄생을 기뻐할 것이다.
그는 주님 보시기에 훌륭한 인물이 되겠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나 그 밖의 어떤 술도 마시지 않겠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을 가득히 받을 것이며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의 주 하느님의 품으로 다시 데려올 것이다.
그가 바로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올 사람이다.[8] 그는 아비와 자식을 화해시키고 거역하는 자들에게 올바른 생각을 하게 하여 주님을 맞아들일 만한 백성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
루가의 복음서 1장 13절 ~ 17절 (공동번역 개정판)
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즈가리야는 "나도 아내도 너무 늙었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알겠음?"[9] 이라면서 천사의 말을 믿지 않았고, 이에 천사는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시종 가브리엘이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는 분부를 받들고 너에게 와 일러주었는데,
때가 오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루가의 복음서 1장 19절 ~ 20절 (공동번역 개정판)
라고 말하였고 결국 즈가리야는 정말 벙어리가 되었다. 한편 즈가리야가 성소 안에서 너무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긴 백성들은 기다리던 그가 밖으로 나와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그가 성소 안에서 어떤 환시를 보았음을 알았다. 그 뒤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였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엘리사벳은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셨다"라고 말하였다.

2.2. 세례자 요한의 출생

엘리사벳이 해산달이 차서 아들 요한을 낳자 이웃과 친척들이 그걸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여드레째 되는 날,[10] 이웃과 친척들은 아기의 할례 예식에 갔다가, 아기의 이름을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 즈가리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그러나 엘리사벳은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하지만 아기의 부모의 친척 가운데에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었기에[11] 친척들은 아버지인 즈가리야에게 손짓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고, 이에 즈가리야는 글 쓰는 판을 받아 거기에 그의 이름은 요한(יוחנן)이라고 썼고, 그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웃들은 놀라 두려움에 휩싸였고 즈가리야의 일이 유대의 온 산악 지방에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즈가리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을 찬미하고 아들 요한에 대해서 예언하며 이렇게 노래하였다. 이 노래는 성공회의 성무일과에서 사용되는 즈가리야송가, 천주교의 성무일도에서 사용되는 즈카르야의 노래(Benedictus)로 잘 알려져 있다.
"찬미하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당신의 백성을 찾아와 해방시키셨으며,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 있는 구세주를 당신의 종 다윗의 가문에서 일으키셨다.
예로부터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빌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려 하심이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시고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우리를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시어
떳떳하게 주님을 섬기며 주님 앞에 한 평생을 거룩하고 올바르게 살게 하심이라.
아가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예언자 되어 주님보다 앞서 와서 그의 길을 닦으며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는 길을 주의 백성들에게 알리게 되리니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시어
음의 그늘 밑 어둠 속에 사는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주시리라."
루가의 복음서 1장 68절 ~ 79절 (공동번역 개정판)
이후 성경에서 등장하는 일이 없다.

외경 야고보 복음서에서는 이후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아기를 찾다가 못찾더니 즈가리야의 아들이 왕이 되지 않겠냐며 아들을 내놓으라고 협박하였지만 즈가리야는 나는 성전에 항상 있는데 아들이 어디있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반박하지만 어쨌든 즈가리야는 피살된다. 그리고 즈가리야의 다음 후계자를 제비 뽑았는데 시므온이 뽑혔다. 시므온은 누가복음에서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은 자이다.


[1] 약칭은 자카리아스(Zacharias).[2] 즈가리야서 1-8장을 말한다[3] 즈가리야서 9-14장을 말한다[4] 개신교 성경 기준[5] 개신교 성경 기준[6] 온 세상 사람의 3분의 1이 구원받을 것이라는 해석은 무리가 있다.[7] 한국 개신교계의 개역 성경에서는 코이네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사가랴'라는 표기를 써서 상기한 구약성경의 예언자와 표기를 구분한다.[8] 말라기 3장 23절[9] 즈가리야의 이 발언은 똑같이 천사에게 자신이 자식을 낳을 것이란 계시를 받았던 성모 마리아와 대조된다. 마리아는 처음에 자신은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그런 일이 어찌 있을 수 있는가 물었지만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천사의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며 순명의 자세를 취하였다. 그러나 즈가리야는 계속 의구심을 가졌으며 이에 벙어리가 된 것이다.[10] 당시 유대인들의 날수 세는 방법은 한 주간에서 다음 주간까지 첫 날과 마지막 날을 포함하여 셌다. 즉 성경에서 '여드레째 되는 날'은 곧 '1주일 후'이다.[11] 그 지역 관습에 따르면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땐 그 아이 부모의 조상 혹은 친척 중에서 훌륭한 일을 한 사람의 이름으로 지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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