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2:16:29

카오스 나이트

<colbgcolor=#4d6058><colcolor=#fff>{{{#!wiki style="margin: -5px -10px; word-break: keep-all"<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4d6058> 파일:카오스 나이트 상징 화이트.svg 카오스 나이트
Chaos Knights
}}}
파일:Warhammer40k_진영 포커스_카오스 나이트.jpg
진영 [[틀:깃발|
기 명칭
카오스
]][[틀:깃발|
깃발 명칭
카오스
]][[카오스 신|]]
군종거대 이족보행 병기
1. 개요2. 어둠의 귀족들
2.1. 고대의 전쟁 기계들
2.1.1. 쓰론 메카니쿰 2.1.2. 아이돌레이터
3. 기사도의 타락
3.1. 삼켜지는 귀족3.2. 카오스 나이트 월드3.3. 어둠의 신들
4. 타락한 가문들
4.1. 아이코노클라스트 가문
4.1.1. 루카리스 가문4.1.2. 헤르페트락스 가문4.1.3. 카이미어 가문4.1.4. 코르박스 가문4.1.5. 디바인 가문4.1.6. 에이어테이엔 가문4.1.7. 마카비우스 가문4.1.8. 오로본 가문
4.2. 인퍼널 가문
4.2.1. 벡스트릭스 가문4.2.2. 코멘티스 가문4.2.3. 말리낙스 가문
4.3. 드레드블레이드
4.3.1. 공포의 연대기
4.3.1.1. 도살의 화신4.3.1.2. 희망의 수의 4.3.1.3. 파괴의 탄원4.3.1.4. 도금된 왕4.3.1.5. 크라스텔란의 증오4.3.1.6. 파멸의 군주
5. 병종
5.1. 타이런트-클래스(Tyrant-Class)
5.1.1. 나이트 타이런트 (Knight Tyrant)
5.2. 앱호런트 클래스(Abhorrent-Class)
5.2.1. 나이트 디스포일러 (Knight Despoiler)5.2.2. 나이트 램페이저 (Knight Rampager)5.2.3. 나이트 데세크레이터 (Knight Desecrator)5.2.4. 나이트 어보미넌트 (Knight Abominant)5.2.5. 카오스 퀘스토리스 나이트 마가에라5.2.6. 카오스 퀘스토리스 나이트 스타이릭스
5.3. 워 독-클래스 (War Dog-Class)
5.3.1. 워 독 헌츠맨 (War Dog Huntsman)5.3.2. 워 독 엑시큐셔너 (War Dog Executioner)5.3.3. 워 독 스토커 (War Dog Stalker)5.3.4. 워 독 브리간드 (War Dog Brigand)5.3.5. 워 독 카니보어 (War Dog Karnivore)5.3.6. 워 독 모이락스
5.4. 세라스투스 패턴(Cerastus Pattern)
5.4.1. 카오스 세라스투스 나이트 랜서5.4.2. 카오스 세라스투스 나이트 캐스티게이터5.4.3. 카오스 세라스투스 나이트 아케론5.4.4. 카오스 세라스투스 나이트 아트라포스
5.5. 아카스투스 패턴(Acastus Pattern)
5.5.1. 카오스 아카스투스 나이트 아스테리우스5.5.2. 카오스 아카스투스 나이트 포피리온
5.6. 구판 병종
5.6.1. 헬 스트라이더급5.6.2. 헬 스콜지급5.6.3. 헬 나이트급
6.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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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즈 워크숍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의 등장 세력 중 한 곳인 카오스다족보행병기. 카오스 세력의 손에 넘어간 임페리얼 나이트(Warhammer 40,000)들을 지칭하는 단어로서 제국의 나이트들과는 다르게 오랜 시간동안 타락, 워프의 힘 따위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었기에 데몬엔진과 흡사한 외형을 가지고있다.[1]

임페리얼 나이트 설정이 굉장히 오래된 것인지라 2008년 발매된 호루스 헤러시 소설 9권 메카니쿰 이후 언급이 없었는데, 임페리얼 나이트가 다시 발매된 뒤, 2014년 8월 12일에 발매된 호루스 헤러시(소설 시리즈) 31권 Vengeful Spirit에서 호루스의 몰렉 행성 침공을 다룬지라 소설상에선 등장하였다. 2015년 5월, MCM런던 코믹콘에서 개최된 포지 월드 이벤트에서 신판 카오스 나이트가 공개되었다. 기존 임페리얼 나이트에 포지 월드제 부품을 조합해 완성하는 제품으로 외형은 그냥 카오스스럽게 변한 임페리얼 나이트.

이후 2019년 7월에는 카오스 나이트의 개별 코덱스와 플라스틱 모델이 나왔다. 기존의 퀘스토리스 급 나이트와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변경점은 다리 관절이 하나 더 추가되어 역관절처럼 보이게 되었다는 점이다. 키트는 나이트 램페이저와 데세크레이터만 구현할 수 있는 부실한 구성을 자랑한다. 다양한 세팅이 가능한 나이트 디스포일러를 구현하려면 제국 나이트의 무장을 별도로 구하거나 컨버전을 해야 한다. 나중에 별도의 무장 스프루나 합본 키트가 나와야 할 필요성이 있다.

2. 어둠의 귀족들[2]

파일:YixI2BANhEqOdtac.jpg
루카리스 가문의 데세크레이터와 워 독들
카오스 나이트는 전장에 우뚝 솟은 존재들로 각각 철로 만들어진 전쟁의 신들이다. 제국에 대한 충성을 저버린 귀족이 조종하는 이 이족 보행 파괴의 엔진들은 은하계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창조물들 중 하나다. 고통받는 엔진과 워프가 주입된 매크로 서보의 무시무시한 굉음이 카오스 나이트의 출현을 알린다. 거대한 기계들이 큰 보폭으로 사냥감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발걸음 소리가 부서진 대지에 지진을 일으킨다. 긴 그림자가 눈앞에 펼쳐져 적들을 어둠에 가리고, 등갑에 있는 구덩이 같은 배기구에서 숨막히는 플라즈마 배기가스가 쏟아져 나온다. 나이트에 의해 죽음의 표적으로 찍힌 이들은 파멸이 다가오고 있다는 피할 수 없는 사실에 사로잡혀 우뚝 솟은 기계에 사격을 가하지만 마지막 희망은 증발해 간다. 명멸하는 이온 쉴드에 사격을 흡수되고 에너지 폭발은 사라지며 포탄은 목표물을 공격하기 전에 어떤 해도 끼치지 못하고 폭발한다. 기사들은 겁먹지 않고 불길한 행진을 계속한다. 그들의 분노한 무장 시스템이 사격 태세를 취하고 천둥 같은 소음을 일으키며 적에게 전멸을 선사한다.

거대한 멜타 무기가 이글거리는 열 광선을 발사하여 타오르는 샛별을 만들어 보병을 불사르고 장갑차를 부글거리는 금속 찌꺼기로 만들며 거대한 대포는 적에게 포탄을 우박처럼 쏟아내 철근 벙커를 뚫을 수 있는 강력한 폭발력으로 적을 공격한다. 로켓과 미사일이 하늘을 가로질러 가장 위협적인 적을 향해 날아가 우선순위에 있는 목표물을 처참할 정도로 빠르게 섬멸한다. 첫 포격에 즉시 전멸하지 않은 적들은 눈부신 레이저 무기에 휩쓸리거나 나이트들의 플라즈마 연료 무기에 의해 원자화된다. 생존자들이 필사적으로 전선을 지키려 할 때 나이트들은 살과 갑옷을 찢어버리는 고체 탄환을 발사하여 병사들이 집결했던 자리엔 오직 갈가리 찢긴 시체와 진홍빛 안개만을 남긴다. 거대한 기계의 접근을 피하지 못한 적들은 근거리에서 폭파되고 불타는 프로메슘 분사에 의해 불타오르거나 거대한 발톱이 달린 발 아래에서 갈기갈기 찢겨진다. 나이트들은 적을 향해 거대한 체인소드를 휘둘러 적들을 베어낸다. 뾰족한 아다만티움 이빨은 전차의 차체를 경멸하듯 쉽게 뚫고 그 안에 있는 불운한 승무원들을 액화시킨다. 다른 나이트들은 워프 스트라이크 클로로 적을 분쇄하고 파괴적인 손아귀로 전쟁 기계들을 부수거나 에너지를 뿜어내는 주먹을 철구처럼 휘둘러 모든 저항을 무력화한다.

2.1. 고대의 전쟁 기계들

파일:Malinax_066.webp
대성전~호루스 헤러시 시기 말리낙스 가문의 나이트들
각 카오스 나이트는 인류의 고대 유물이다. 이들은 타락한 마법과 어둠의 숭배, 사악한 재설계로 인해 형태와 정신이 타락한 제국 기사의 뒤틀린 반영이다. 나이트 슈트는 기술의 암흑기STC로 처음 제작되었으며 그 이후 수천 년에 걸친 수많은 전쟁을 거치면서도 일부가 살아남았다. 셀 수 없이 많은 세대에 걸쳐 이 거대한 전쟁 기계는 귀족들이 조종해 왔다. 이 귀족 전사들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 강인함을 지니고 있어 서임식이라 불리는 의식을 통과하고 각 전쟁 기계의 심장부에 있는 쓰론 메카니쿰과 교감하여 나이트 슈트와 유대를 맺을 수 있다. 카오스 나이트의 경우, 이러한 의식은 워프의 존재들, 사악한 마법, 귀족들의 도착적인 행동으로 오염되어 있다. 처음에는 나이트는 변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핵심에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부패의 과정이 시작되어 있다. 수년 또는 수세기에 걸쳐 카오스의 에너지가 전쟁의 엔진에 스며들어 머신 스피릿을 고문하고 기계 형태를 변형시킨다. 한때 나이트 슈트와 조종사가 제국의 명예를 상징하는 빛나는 등대였다면, 카오스 나이트와 타락한 귀족은 이제 자유로운 분노와 원초적인 증오가 공생하는 괴물이 된 것이다.

카오스 나이트 한 기는 소규모 군대만큼이나 강력한 방어력과 화력을 지니고 있다. 나머지 기사 가문을 배신하거나 심지어 학살한 자들을 오르도 헤레테쿠스에서는 드레드블레이드라고 부른다. 이들은 보통 외로운 늑대나 용병으로서 활동하며 이단 군주에게 유물, 신비한 지식 또는 잔혹한 행위를 행할 수 있는 영지를 대가로 막강한 힘을 빌려준다. 드레드블레이드는 종종 전사 무리, 나이트의 파괴적인 잠재력을 공경하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어둠의 신의 뜻이 담긴 기계로서 나이트를 숭배하는 광신도 무리를 이끌고 전투에 참여한다. 때로는 여러 드레드블레이드들이 한데 모여 서로 다른 분노를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집중하기도 한다.

개인주의적인 드레드블레이드들보다 더 두려운 것은 카오스에 집단으로 타락한 기사 가문이다. 배신자 타이탄 군단과 다크 메카니쿰의 편에 선 이들은 인퍼널 가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테크노-소서리와 데몬을 사용하여 나이트 슈트의 능력을 강화한다. 아이코노클라스트 가문으로 알려진 다른 기사 집단은 더 다양한 이단적 충성심을 가지고 있다. 일부는 이단 아스타르테스 군단이나 어둠의 신에게 충성을 맹세하기 위해 제국에 대한 충성을 포기한 반면, 일부는 자신들만의 공포의 제국을 건설하기 위해 충성을 버렸다.

2.1.1. 쓰론 메카니쿰

타락한 귀족은 카오스 나이트의 조종석에 대형 나이트의 경우 쓰론 메카니쿰, 소형 나이트 경우 헬름 메카니쿰이라 불리는 신비한 장치와의 연결을 통해 자신들의 전쟁의 기계를 조종한다. 신경 잭과 대뇌 업링크는 파일럿의 신경 조직을 장치에 연결하여 기체의 기계 장치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준다. 작동 장치와 만능-발전장치는 증오스러운 생각의 흐름에 의해 구동되며 감각 정보와 다중 스펙트럼 오스펙스 전달장치의 정보는 귀족의 정신에 불타는 듯 선명하게 전달된다. 각 쓰론 메카니쿰 안에는 이전 파일럿들의 유령 메아리가 존재하는데 이들은 비명을 지르는 기계 유령이며 자신과 결속된 기사가 점점 더 뒤틀릴수록 고통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가장 굴하지 않는 타락 귀족만이 쓰론 메카니쿰과 교감할 수 있다. 교감할 수 있는 이들은 그들의 해로운 의지만으로 카오스 나이트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헬름 메카니쿰에 연결된 귀족도 마찬가지로 전쟁의 엔진에 흡수된 카오스 에너지에 의해 뒤틀리게 된다. 또한 헬름 메카니쿰은 파일럿들의 정신과 영혼을 기사 군주들의 의지에 예속시킨다.

2.1.2. 아이돌레이터

타락한 귀족들은 수많은 잔혹한 전쟁에서 카오스 나이트 슈트의 온전함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돌레이터로 알려진 장인들에게 의지한다. 아이돌레이터들 역시 제국에게 충성하는 이들의 일탈된 분파다. 새크리스탄들이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에게 훈련을 받고 옴니시아의 신성한 비밀에 귀의하여 귀족 기사들을 섬긴다면, 아이돌레이터는 다크 메카니쿰의 비명을 지르는 영혼의 대장간에서 기술을 배운다. 이들은 악마적 의식을 통해 워프에 머무는 존재에게 기도를 올리며 거대한 톱니바퀴 모양의 제단에서 살아있는 희생자와 강력한 기계를 제물로 바친다. 이러한 의식을 통해 카오스 나이트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지식을 얻으며, 더 중요한 것은 겉으로는 타락하지 않는 쓰론 메카니쿰 기술을 더럽히는 방법을 배운다는 점이다.

각 카오스 나이트 월드엔 종종 여러 개의 아이돌레이터 집단이 존재하며 각 집단은 기계 슈트가 입은 전투 피해를 복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집단의 힘은 타락한 가문에게 제공할 수 있는 봉사에 따라 약해지기도 하고 강해지기도 한다. 일부는 저명한 기사의 힘을 크게 강화하는 메카-유도 의식을 수행하는 비밀을 알고 있다. 또 다른 이들은 사이킥 멍에와 영적 족쇄를 설치하여 군주의 라이벌을 지배할 수 있다. 그리고 워프의 마법을 배워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아이돌레이터들은 폭군 카오스 나이트가 다음 공포의 전역을 더 잘 지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귀족들은 파벌 간의 경쟁을 장려하며 대립하는 아이돌레이터 집단 간에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파벌이 자신들이 섬기는 귀족의 총애를 받지 못하면, 그들의 시체는 타락한 가문의 나이트 슈트를 장식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돌레이터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악몽 같은 죽음을 불러오는 것이므로, 이러한 행동은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 아이돌레이터를 학살한 타락한 귀족들 중 상당수는 이후 자신의 나이트 슈트에 잡아 먹히거나 쓰론 메카니쿰에서 워프의 물결에 의해 영혼이 찢겨나간 적이 있다. 가장 교활한 귀족들은 아이돌레이터들이 그런 악의를 품을 만한 다른 목표물을 확보한다.

3. 기사도의 타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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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파 나이트가 명예와 자기 희생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다면, 카오스 나이트는 공포와 타락의 혈통에서 유래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잔혹 행위와 사악한 의식을 통해서만 이 기사의 계보가 타락할 수 있었고 몰락 이후 학살의 숫자는 계속 늘어만 갔다.

수천 년 전, 대성전으로 은하계 전역의 세계가 황제의 전능한 통치 아래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그 정점에 이르렀을 때 제국은 배신으로 산산조각이 났다. 워마스터 호루스와 스페이스 마린 군단의 절반은 워프의 타락에 굴복했고 어둠의 신들의 이름으로 제국을 상대로 종말의 전쟁을 시작했다. 은하계는 내전으로 휩싸였다, 아스타르테스 군단은 옛 동맹을 학살했고 이단들의 군대가 세계를 불태웠다, 황제가 전한 희망의 빛은 가혹한 어둠으로 대체되었다. 이 시기에 처음으로 기사들이 카오스에 타락했다.

제국 내 많은 이들이 귀족 가문이 타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유대를 형성하는 쓰론 메카니쿰은 귀족의 정신과 시냅스 구성을 변화시켜 배신이나 선동에 대한 생각을 품지 않도록 통제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나이트 월드는 이단의 물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싸웠고 충성스러운 스페이스 마린 군단과 함께 더 큰 전투에 참여하기 전에 그들의 사회 내의 반란 요소를 모두 제압했다. 기사들은 강력한 힘과 변함없는 충성심으로 수많은 피비린내 나는 전장에서 제국의 전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바로 이 충성심 때문에 일부가 대적의 편에 서기도 했다.

수많은 메카니쿰의 포지 월드가 호루스 편에 섰고 포지 월드의 테크-프리스트들에게 불멸의 충성을 맹세했던 많은 기사 가문도 마찬가지였다. 다크 메카니쿰이 불경스러운 기술-마술에 깊이 파고들면서 그들을 섬기는 기사들도 카오스에 오염되었다. 룬 표식을 단 나이트들은 배신자 타이탄 군단과 함께 전쟁터로 진격하여 제국의 수호자들에게 참혹한 피해를 입혔다. 다른 타락한 가문들은 배신자로 변한 스페이스 마린 군단에 대한 맹세를 지켰다. 이 가문의 귀족들은 의심 없이 섬김으로써 모든 전쟁의 부름에 응하는 등 자신들의 행동 강령을 철저히 따랐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를 저주의 길로 이끌었다. 다른 기사들은 꿈속에서 사악한 속삭임에 흔들리거나 마법 의식을 통해 어둠의 신의 뜻에 얽매여 자신들의 혈연 가문과 모든 연을 끊고 가문을 등졌다. 그렇게 탄생한 카오스 나이트들은 이후 백 세기 동안 별들 너머로 죽음과 공포를 퍼뜨려 왔다.

귀족이 쓰론 메카니쿰과 결속하는 것은 끔찍한 과정이다. 강력한 육체적, 정신적, 영적 힘을 지닌 가장 가치 있는 여성과 남성들만이 서임식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게 된 이들은 영원히 변화한다. 각 귀족 가문의 요새에는 메아리의 방으로 알려진 신성한 방이 있다. 메아리의 방에서 파일럿이 될 사람은 쓰론 메카니쿰에 연결되어 고립된 채로 자신의 가치를 판단받게 된다.

쓰론 메카니쿰 내부에는 이전 파일럿들의 영혼과 같은 메아리가 존재한다. 이 전기 영혼들은 모두 한때 귀족이었으며, 이들이 새로운 탄원의 가치를 평가한다. 신경 소켓을 통해 귀족의 마음속으로 직접 침투하는 이들은 탄원자의 가장 깊은 내면의 생각과 비밀을 엿볼 수 있다. 이 의식은 길고 끔찍한 시간 동안 지속되며, 부족함이 발견되는 귀족은 그 과정에 완전히 사로잡히고, 합당하다고 여겨지는 귀은 쓰론 메카니쿰과 그 안에 거하는 선조들과 영원히 결속된다.

서임식은 파일럿이 되기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타락을 막기 위한 필수 방어 수단이다. 쓰론 메카니쿰은 배신의 가능성이 있는 자가 나이트의 강력한 힘을 휘두르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방패다. 파일럿이 되는 순간부터 파일럿의 생각은 옥좌에 앉지 않더라도 옥좌의 영향을 받는다. 파일럿의 마음속에는 충성, 의무, 위계질서에 대한 개념이 새겨지며, 귀족의 조상과 가문의 전통에 대한 깊은 존경심도 깃든다. 이러한 조건이라면 배신은 불가능해야 하지만 어둠의 신들의 의지는 강하고 그들의 타락은 매우 교활하다.

기사들은 호루스 이단 이후 수천 년 동안 계속해서 카오스에 무너졌다. 오랜 성전을 마치고 돌아온 살아남은 기사들은 영웅의 이야기 이상의 것을 가지고 돌아왔다. 워프의 물질에 찌든 적들을 상대로 수십 년 동안 살육을 거듭한 결과, 아무리 금욕적인 귀족이라도 쓰론 메카니쿰의 연결을 통해 마음속에 침투한 카오스의 타락으로 인해 결의가 약해질 수 있다. 격렬한 워프 폭풍의 가장자리에 놓인 나이트 월드는 워프 에너지의 유출로 인해 끝없이 변모해 왔다. 그러한 행성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악몽 같은 폭풍에 완전히 휩싸였다가 나중에 다시 나타나는데 그러한 행성의 인구는 악마들에게 잡아먹히고 워 엔진들은 소름끼치는 모습으로 변형된다.

어떤 기사들은 제국 편에서 오랜 전쟁을 치르면서 서서히 부패에 굴복했다. 수 세기 동안 쉬지 않고 광란에 빠진 이단들의 물결을 끝없이 도륙하다 보면 학살의 추구와 의무가 동의어가 될 수 있다. 특히 가문의 일원들과 떨어져 고립된 채 싸우거나 워프의 무시무시한 영향으로 현실이 왜곡된 전쟁터에서 싸우는 기사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수많은 분쟁의 피로 범벅이 되고 사방에서 공포와 마주하는 기계화된 전사들은 아군과 적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다. 심지어 쓰론 메카니쿰의 게슈탈트 유령조차 살생의 욕구에 눈이 멀어 기사의 파괴적인 분노의 대상이 누구인지, 무엇이든 상관하지 않게 된다. 전투속에 잊혀진 것으로 여겨졌던 몇몇 기사들은 타락한 채 멈추지 않고 학살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있다.

카오스 나이트가 공격을 개시하면 초자연적 어둠이 이들의 뒤를 따른다, 이는 단순히 전장을 어둡게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적들의 영혼이 오한에 떨게 만든다. 공포와 절망에 몸이 마비되지 않은 이들은 환영에 고통받게되며 카오스 나이트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생기는 완전한 공포감에 미쳐버리게 된다.[4]

3.1. 삼켜지는 귀족

타락한 귀족이 나이트 슈트의 육체와 영혼, 전사의 정신이 하나가 되는 서임식에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장차 자신의 나이트가 될지 모르는 나이트의 쓰론 또는 헬름 메카니쿰과의 첫 연결에서 견디지 못 해 동료들에게 나약하고 불순한 재로 여겨지는 이들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렇게 되면 해당 귀족은 연결에 필요한 고도의 정신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평생을 정신적 갈등을 겪게 될 수도 있다. 가장 성공적으로 연결된 타락 귀족은 나이트의 머신 스피릿과의 교감을 이루며 각자의 기술과 힘이 서로를 보완하여 둘의 전투 욕구를 자극하고 충족시킨다.

수 세기, 일부 오래된 가문이라면 수천년에 걸친 워프 에너지 노출, 악마적 존재의 빙의, 워프 가공 무기로 인한 악의적 피드백은 나이트 슈트의 외형적 변이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오염된 정신-공감 에너지는 기계의 코어로 스며들어 정신을 타락시킨다. 부주의한 귀족이 공격적인 나이트의 지배를 받는 일은 드물지 않다. 카오스의 교활한 본질은 쓰론 메카니쿰의 섬세한 연결에 침투하여 모든 것을 변이시킬 수 있다. 일부 귀족은 기계에 물리적으로 속박되어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 일부는 이 영구적인 연결을 즐기지만 이는 그저 나이트 슈트와의 공생 단계에서 멈추지 않을 수도 있다. 아이돌레이터들에게 회수되는 많은 타락 나이트들의 해치에 보호의 봉인이 깨지고 파일럿 없이 빈 상태로 발견된다, 이는 길고도 고통스러운 전투를 통해 천천히 먹힌 것이다.

3.2. 카오스 나이트 월드

기사 가문이 점점 더 타락하면서 그들의 행성도 과거의 영광을 조롱하는 끔찍한 모습으로 변모했다. 한때 이 행성들의 주민들은 귀족들에게서 지도력과 보호를 기대했지만 이제 기사들은 공포로 가득한 존재로 전락했다. 기사이자 군주인 타락 귀족들은 가학적인 의식이나 악마적 계약의 체결을 위해 살아있는 인간의 십일조를 이단적인 군주들에게 제공했고 도시 전체 인구가 사냥감으로 전락했다. 한때 나이트 파일럿이 되고자 했던 이들은 엄숙한 결투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지만 이제는 경쟁적으로 백성들을 학살하는 데 몰두한다.

카오스 나이트 월드에서는 타락한 문화가 사회 각계각층에 뿌리를 내렸다. 어둠의 신을 공개적으로 숭배하는 이단들이 득세한다. 타락한 귀족들은 파멸의 힘을 위한 가장 위대한 사원을 건설하기 위해 경쟁한다. 행성의 풍경은 패배한 적의 시체가 넘쳐나는 납골당 구덩이로 가득 차게 되었다. 투쟁의 시대 내내 질서의 보루였던 이 행성들은 깊은 무질서의 우물로 변모했고 카오스의 오염은 현실 세계에 더 깊숙이 스며든다.

3.3. 어둠의 신들

현실의 껍질 뒤에는 워프라고 알려진 무한한 에너지, 감정, 가능성의 영역이 존재한다. 워프는 은하계의 거주자들의 열정, 증오, 욕망, 두려움이 괴물 같은 존재로 합쳐지는 지옥 같은 차원이다. 전사와 살인자들의 수호자이자 무한한 분노의 원천인 피의 신 코른, 운명과 마법, 변이의 대가이자 길의 변경자 젠취, 부풀어 오르고 열정적인 역병 군주이자 전염병의 신 너글, 쾌락과 허영, 집착의 궁극적 표현인 어둠의 왕자 슬라네쉬, 이 넷이 바로 카오스의 신들이다. 카오스의 악마들은 이 혐오스러운 존재들의 본질로부터 흘러나오며 셀 수 없이 많은 저주받은 필멸자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존재들이 노예가 되는 것은 그들의 잔인한 의지에 의한 것이다. 베일 너머에 도사리고 있는 카오스 신들은 서로, 그리고 현실 공간의 거주자들과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며 워프 폭풍이나 균열이 생기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드는 악마 병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많은 타락한 귀족들이 배신자 군단이 그랬던 것처럼 카오스 신들의 독이 든 약속에 유혹당했다. 어떤 경우에는 아이코노클라스트 또는 인퍼널 가문 전체가 한 신에게 헌신하기도 한다. 이들은 나이트 슈트에 해당 신의 문양을 새기고 자신이 선택한 후원자를 위해 불경스러운 신전과 우상을 세우며, 학살당한 자의 영혼을 워프의 주인에게 바친다. 타락한 귀족 개개인이 각기 다른 수호신을 선택하거나 특정 순간에 자신을 도와준다고 믿는 신에게 어둠의 기도를 올리는 다신교적 숭배를 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카오스의 신은 모든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거대한 존재로, 단 한순간이라도 그들의 시선을 잡으려면 자신의 영혼을 영원히 더럽힐 만큼 끔찍한 행위를 해야 하지만 신의 축복을 받는 저주받은 소수에게는 큰 보상이 주어진다. 카오스의 신에게 영원히 영혼을 파는 자에게는 성대한 싸이킥 능력부터 은혜로운 육체적 힘이나 불경한 강인함까지, 심지어는 선택받은 귀족과 함께 싸울 악마의 군대를 즉시 소환하는 주문의 힘을 선물로 받기도 한다.

4. 타락한 가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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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 에너지에 노출되어 변이된 타락 귀족 기사들
"나의 육신의 쓸모는 무엇이었는가? 나의 육신은 라스건 백정의 사격도 견딜 수 없었고 손을 뻗어 나의 전진을 막으려는 자들의 내장을 뽑을 수도 없었다. 하지만 나는 이 강철의 형체에 하나되고 영혼은 깃들었나니. 나의 옥좌는 나의 정신이오, 나의 나이트는 나의 육체로다. 오직 이제서야 내게 주어진 그 운명의 전사가 된 것이다."
-댐 마르타, 헤르페트락스 가문

4.1. 아이코노클라스트 가문[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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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리스 가문의 기사들과 하우스홀드 가드의 병사들
아이코노클라스트 가문은 타락을 초래한 악의와 광기로 정의된다. 명예 대신 정복만을 추구하며, 눈앞에 있는 적을 가리지 않고 파괴하여 폭정의 영역을 확장한다. 타락의 역사는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경우도 많지만 워프의 오염이 자리 잡는 곳이면 어디든 새로운 아이코노클라스트 가문이 형성될 수 있다.

최초의 아이코노클라스트 가문의 파일럿들은 이미 호루스 헤러시 이전에 존재했다. 제국의 거대한 분열은 반역자들에게 충성을 바친 기사 가문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단적 전쟁이 은하계 전역으로 확산되자 수백 개의 쓰론 메카니쿰에 깃든 유령들이 고통에 울부짖었다. 그들의 각인된 영혼은 배신자의 배신 행위 앞에서 명예를 지키고 충성을 지킬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신경계의 격한 반응으로 일부 귀족은 미쳐버렸고 어떤 귀족은 끔찍한 뇌신경의 출혈을 겪기도 했다. 정의를 위해 싸우겠다 맹세한 이들이 정의를 위해 싸웠다고 정직하게 믿게 되는 가장 교활한 함정에 빠져 여전히 맹목적으로 파멸속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었다.

대다수의 배신자 귀족들은 수치심과 증오의 감정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그들의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쓰론 메카니쿰의 조상의 영혼에 의해 증폭되고 울려 퍼졌다. 기사도 강령에 따르면,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은 이타적인 봉사를 통해서만 용서받을 수 있는 죄악이다. 따라서 기사들은 배신자 군주를 위해 더욱 격렬히 싸웠다. 이단 군주들의 명령에 따라 카오스 나이트들의 랜스[7]는 제국의 군대 사이로 피비린내 나는 길을 찢어 열었다. 한때 명예로웠던 귀족들은 공격을 주도하여 도시를 더럽히고 행성 전체의 인구를 노예로 만들었다. 황제를 기리는 수 마일 높이의 동상은 나이트들의 끊임없는 포격으로 무너졌고 그 자리에는 어둠의 신들의 잔혹함을 미화하기 위한 불경스러운 기념비가 세워졌다. 의심의 여지 없는 봉사를 통해 자기 혐오를 잠재우려는 시도는 불길에 기름을 부을 뿐이었다. 기사들은 극한의 잔혹함과 더 깊은 타락으로 내몰렸고 매번의 타락한 행위마다 쓰론 메카니쿰의 비명은 더 커져만 간다.

시간이 흐르면서 카오스의 기사들은 예전의 용맹한 전사들이라 볼 수 없게 되었다. 일부는 대학살의 화신으로 변해버렸다. 그들은 적의 강철과 살을 헤집고 다니며 끝없는 고뇌를 피의 바다에 빠뜨리려고 했다. 또 다른 이들은 불안정성의 대리인 되어 영혼속에에 몰아치는 증오의 폭풍에 동기와 충성심이 끊임없이 뒤집혔다. 카오스의 기사들의 내면에 곪아터진 광기는 기사도에 대한 개념을 부식시키고 명예와 의무의 개념을 새롭고 악몽 같은 이상으로 뒤틀었다. 타락한 귀족들은 자신들이 미덕의 모범으로 길러졌기 때문에 모든 행동이 미덕이어야 한다는 논리로 자신들이 저지른 가장 극악무도한 잔학 행위를 정당화했다. 기사는 제국의 요새의 방어자들을 소각하면서 그러한 행위가 반드시 필요하다 여길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미덕의 규범에 따라 희생자를 불태울 수 없기 떄문이다. 같은 기괴한 논리로 제국 병사 백 명을 산 채로 불태우는 것이 명예로운 행위라면, 은하계 전체가 불타는 것을 보는 것보다 이들에게 더 큰 명예는 없을 것이다.

호루스 헤러시 이후, 수 많은 각각의 기사들과 심지어 기사 가문 전체가 카오스에 빠져들었다. 모든 배신의 사례는 제국에게 큰 타격이다. 귀족들과 그들의 나이트 슈트는 인류의 전쟁 기계에 있어 중요한 톱니바퀴일 뿐만 아니라 황제의 가장 흔들리지 않는 충성스러운 신하로 여겨진다. 귀족이 서약을 저버리고 제국의 종들과 맞서 싸울 수 있다 주장하는 것만으로도 신성 모독에 해당한다. 디파트멘토 뮤니토룸이 배신한 귀족과 전투를 벌였다는 주장에 신빙성을 부여하기는 커녕 이단 혐의로 제국 장교를 처형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끔찍한 현실은 무질서와 학살을 일삼는 카오스 나이트들이 황제의 영역에 점점 더 많은 수를 이루어 진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오스 나이트는 행성을 가로질러 전투를 벌일 때 엄청난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아무런 방해 없이 유독성 대기와 방사능에 오염된 대륙을 가로질러 적에게 도달할 수 있다. 전쟁이 하나의 행성을 넘어 확장되면 많은 카오스 나이트들이 오염된 탐사선과 대량 수송 바지선들을 이용해 최전선으로 이동한다. 가장 워프에 젖은 전장에서는 이 끔찍한 전쟁의 엔진들이 현실에서 워프를 찢고 그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들은 나이트의 끔찍한 형체에 달라붙은 역겨운 워프의 물질의 흐름을 펄럭이는 승전의 깃발처럼 나부끼며 괴물 같은 화력을 퍼부어 적 부대를 갈기갈기 찢어놓는다.

타락한 귀족은 여러 가지 이유로 파괴의 출정을 시작한다. 일부는 자신들이 숭배하는 사악한 신들의 이름으로 영토를 정복한다. 다른 이들은 다크 메카니쿰, 이단 아스타르테스 또는 강력한 악마적 존재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또 다른 이들은 광기와 불경한 환영에 사로잡혀 은하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뒤틀린 지옥으로 바꾸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카오스 나이트의 파일럿이 견딘 고문은 쓰론 메카니쿰을 영구적으로 타락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들이 죽으면 타락한 귀족의 각인된 잔재가 옥좌에 남아 그들의 뒤틀린 미덕의 환영이 창궐하는 감염처럼 다른 영적 메아리들을 향해 퍼져나간다. 이제 옥좌는 더 이상 파일럿을 타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 않으며 옥좌와 결속하려는 자들의 타락한 욕망을 채우는 역할을 한다. 최초의 카오스의 기사들에게서 흘러나온 타락한 귀족의 계보에는 피의 욕망, 가학, 정신병이 조성되어 포악한 초기 아이코노클라스트 가문의 군벌을 탄생시켰다.

4.1.1. 루카리스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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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쳐라, 여러 번 쳐라'
모든 아이코노클라스트 가문 중에서 루카리스 가문만큼 대담하고 끈질긴 가문은 없다. 그들은 은하계 곳곳에서 황제의 이름으로 싸우는 자들을 학살하며 제국군을 상대로 여러 차례 야만적인 전쟁을 벌여왔다. 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들은 단 한 권의 책으로 기록하기에는 너무 많은 학살을 저질렀다.

루카리스 가문의 나이트들은 종종 여러 전선에서 동시에 공격을 감행하며 빠른 속도와 사나운 기세로, 심지어는 진지에 자리잡은 적들마저 압도한다. 이들이 떠난 자리엔 그들의 공포스러운 이야기가 퍼지도록 망가진 생존자들이 남겨진다. 뱀의 가문, 독니 기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지만 이들은 언제나 공포의 대명사였다.

수천 년 전, 대성전 중 루나 울브즈 군단이 폭풍우가 몰아치는 모르다 프라임 행성에 도착해 루카리스 가문의 기사단을 발견했다는 어두운 역사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가문의 귀족들은 힘을 통한 미덕과 지배를 통한 자비라는 자신들의 신념을 워마스터 본인에게서 보았기에 즉시 호루스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그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그의 전투의 부름에 응했고, 군주의 뜻에 감히 도전하는 자들을 모두 짓밟기 위해 천둥과 같은 공격을 퍼부었다. 호루스가 카오스에 돌아선 후에도 모르다 프라임의 기사들은 충성을 맹세했다. 워마스터가 죽었을 때 루카리스 가문은 황제에게 불멸의 적의를 맹세했다. 루카리스의 기사들은 선즈 오브 호루스의 후신으로서 성장중인 블랙 리전이 그들의 타락한 군주를 버렸다 여겼기에 그들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았다. 그 후 수천 년 동안 루카리스 가문은 제국과 이단 아스타르테스들 양측 모두를 상대로 묵시의 전쟁을 벌여왔다.

루카리스 가문은 고귀한 혈통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여러 파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벌은 권력 쟁탈전과 패권의 계략에서 다른 파벌보다 더 강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문 내부의 경쟁하는 귀족들의 음모는 사교집단처럼 비밀리에 운영되는 후보생 분파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들은 표면적으로는 루카리스의 일방적인 우월주의 강령을 따르지만, 은밀히 자신들의 야망을 추구한다. 콩코다트의 사이온으로 알려진 타락 귀족은 호루스의 신화적 역사를 영속화하며 워마스터의 군단과 그의 형제들을 호루스의 고귀한 통치에 대한 반역자로 간주하여 이단 아스타르테스의 군단과 거점을 적극적으로 분쇄하려고 한다. 한편, 검은 행진 분파는 황제의 침략 행위에 대한 복수로 제의 행성들을 끔찍하게 파괴하는 데 깊은 만족감을 느낀다. 이들은 제국군이 자신들의 가문에 저지른 모든 배신 행위를 꼼꼼하게 기록해 두었다고 주장하지만 외부에서는 이를 본 적이 없고 그들 중 상당수는 잔학 행위에 대한 정당성의 부여를 불필요한 조작으로 여긴다.

다양한 경쟁이 물밑에서 끓어오르는 가운데, 루카리스 가문에 대한 공개적인 배신은 신속하고 잔인한 복수로 응징된다. 데스 월드 프리겐스발드에서 프리블레이드 나이트 불굴의 강철은 한 행성의 우뚝 솟은 요새인 그라겐 성채의 수호자들을 도왔다. 한때 루카리스 가문에 맹세한 동료였던 불굴의 강철을 조종하는 귀족 파일럿은 그들이 처음 배신자가 되었을 때 그들을 버렸다. 세 기의 나이트 램페이저가 그라겐 성채의 벽을 무너뜨렸고 증오로 가득 찬 수많은 전쟁의 엔진들이 그 틈을 통해 쏟아져 들어왔다. 불굴의 강철은 이전 가문의 일원들에 의해 망가지고 되고 토막이 났지만 파괴되지는 않았다. 파괴되고 절단된 몸체와 그 안에 있던 중상을 입은 타락한 귀족은 심판을 받기 위해 모르다 프라임으로 다시 옮겨졌다. 루카리스 가문에 속한 아이돌레이터들의 기이한 과학을 통해 나이트와 귀족의 배신에 대한 고통스러운 형벌은 지금까지 만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이어졌다고 한다.

최근 몇 세기 동안 루카리스 가문이 다시 한 번 블랙 리전과 함께 행진했다는 기록이 있다. 로르티스에서는 가문의 뱀 문장을 단 카오스 나이트의 랜스가 보스트로얀 기갑 연대를 업신여기는 수준으로 쉽게 찢어버렸고 블랙 리전은 불멸의 도시의 가장 안쪽 방어선을 뚫고 침투했다. 모르다 프라임의 타락한 귀족과 아바돈 자신만이 이 새로운 동맹이 과거의 유대의 재건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다른 카오스 나이트 가문에게 분명한 것은 이 명백한 조약으로 루카리스 가문의 힘이 커졌으며 독니 기사들의 무서운 명성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널리 퍼지고 악명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4.1.2. 헤르페트락스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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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다'
헤르페트락스 가문은 귀족들이 제국에 충성을 맹세한 적이 없는 특이한 가문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성 너머로 주인을 섬기지 않으며 대신 손이 닿는 모든 행성들과 감히 자신들의 모성에 접근하는 함대를 사냥한다.

헤르페트락스 가문의 고향 행성 제다스라는 대성전 당시 탐사 함대에 의해 발견되지 않았으며 제국과의 첫 접촉 기록은 M36 후반에 로그 트레이더 체리스 드레익이 워프 소용돌이에 의해 고립된 광대한 우주 구역을 탐험하던 때였다. 테라에서 특사들이 드레익의 발자취를 따라갔지만 그들은 헤르페트락스 기사들의 명백하고 폭력적인 저항에 부딪혔다. 귀족들은 제국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었다. 제다스라로 파견된 특사들은 처형당하고 가죽이 벗겨졌으며 귀족들은 그 가죽 위에 격렬한 거부의 의사를 적었다.

제국의 요원들은 이 암울한 편지에서 헤르페트락스 가문의 역사를 일부 파악할 수 있었다. 제다스라인들은 옛 밤의 공포와 그 이전 수천 년 동안 인류의 황제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수 차례나 자신들에게 접근했다고 적었다. 그 이전에 주장하던 어떤 이들도 제다스라의 고귀한 혈통과 동등한 기개를 보여주지 못했고 헤르페트락스 가문은 시체가 되어 옥좌에 앉은 자에게 충성을 맹세할 생각은 더더욱 없었다. 그들은 인류를 대상으로 하는 황제의 주권에 관한 모든 주장을 비난했으며 그들의 발 앞에 숙이지 않는 자는 모두 몰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들의 기사 가문은 즉시 아이코노클라스트로 선포되었고 제다스라에 대한 행성 차원의 포위 공격이 시작되었다. 그들의 성채와 성을 향한 궤도 폭격이 시작되었고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기갑 및 보병 연대의 지상 공격이 이어졌지만 헤르페트락스의 기사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으며 운명도 귀족들의 행성 방어를 돕기 위한 음모를 꾸몄다. 이상한 변이가 침략군에게 빠르게 퍼져나갔고 워프 소용돌이가 다시 한 번 항성계 주변으로 밀려들었다. 제국군이 제다스라로부터 받은 마지막 통신은 행성이 다시금 접근할 수 없게 되기 전에 전쟁 지역을 탈출하려던 체리스 드레이크가 보낸 것이었다. 그 안에는 귀족들이 수천 년 동안 불경한 의식과 이단적인 마법을 행했다는 증거가 담겨 있었다.

한 세기 후, 헤르페트락스 가문의 기사들은 크린 월드를 약탈하며 공포를 퍼뜨리고 폐허를 남겼다. 100광년 이상 뻗어 있는 크린 월드는 항성계의 네트워크로 울티마 세그멘튬의 남부 은하에서 중요한 제조 허브의 역할을 맡은 곳이었다.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기계요의 공동 방어 전선에도 불구하고 헤르페트락스의 진격은 놀라운 속도로 진행되었다. 아이코노클라스트 가문이 정복한 행성의 주민들은 노예가 되어 그들이 살던 우뚝 솟은 하이브 시티 밑의 지반을 파헤치는 작업에 투입되었다. 그 과정에서 수십억 명이 재앙적인 붕괴 사고로 파묻히거나 굶주림과 탈진으로 쓰러져 죽었다.

타락한 귀족 군주들은 여러 행성에서 그들이 찾고 있던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땅에서 잊혀진 고대 대장정[8]의 함선들의 잔해들을 뽑아 올렸으니 이는 기술의 암흑기 당시 몰락한 인류의 식민지의 잔여물이었다. 위험한 아키오테크부터 파멸의 무기까지, 발굴된 것들은 무엇이든 제다스라로 옮겨졌고 그들은 돌아가면서 행성에 궤도 폭격을 퍼부어 노예로 전락한 인구를 몰살시켰다. 한 세대가 지나면서 제국 제조 행성 지대들은 파괴되어 이제는 생명이 없는 지대인 크린 스카로 알려져 있다.

4.1.3. 카이미어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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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사이에 승리의 길이 있다'
만 년 동안 카이미어 가문의 기사들은 제국의 영광을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 갈라지고 불타는 그들의 행성, 수르트르의 자취에는 황제의 동상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고, 이 행성의 충실한 농노 계급은 매일 몇 시간씩 황제를 향해 기도했다. 하지만 대균열의 출현으로 모든 것이 바뀌게 되었다. 수천 년 동안 수르트르의 자취의 귀족들은 제국 성전에 합류하라는 소환에 여러 번 응했고, 인근 행성계에서 절박한 도움의 요청이 들어왔을 때 카이미어의 기사들은 불타는 분노와 함께 인류의 적들을 향해 진군했다. 하지만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이 별들을 가로지르며 찢어놓았을 때 카이미어 가문의 기사들은 제국의 행성들을 먹어치우기 위해 대균열에서 터져 나온 악몽의 무리들 중 하나가 되어있었다. 한때 용맹했던 엔진들의 대부분은 끔찍하게 뒤틀렸고 타락으로 인한 기괴한 형태와 만연한 잔혹함을 드러냈다. 한때 섬겼던 이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다는 그들의 칙령으로 인해 카이미어 가문의 기사들은 아이코노클라스트 가문으로 선포되었고 지금은 암흑 제국에 가려진 수르트르의 자취는 정화의 표적이 되었다.

인도미투스 성전이 수르트르의 자취에 도달하자, 울트라마린화이트 스카 챕터의 아스타르테스 타격대가 대규모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의 지원을 받아 행성에 대한 처형 공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카이미어 가문의 전사들은 제국의 공격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스페이스 마린의 초기 스캔과 라이브러리안들의 점술에 의하면 해아릴 순 없으나 그들이 카오스의 오염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았고 귀족들은 자신들이 반역자로 간주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침공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충성을 맹세한 자들을 향해 무기를 들지 않겠다 말했다. 대신, 가문 전체가 가문을 지키기 위해 행성에서 철수했다. 그들은 나이트들을 거대한 수송 바지선에 태우고 대균열의 소용돌이 속으로 사라져 심판을 피해 도주했다.

시간을 초월한 제국의 파도가 그들을 어디로 데려갔는지, 어떤 공포를 마주했는지, 대균열이 얼마나 오랫동안 그들을 괴롭혔는지는 그들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제국에게 알려진 것은 카이미어의 기사들의 랜스가 대균열을 따라 계속 현실 우주로 튀어나온다는 것뿐이다. 그들이 나타나는 곳에서는 그들의 분노가 곧바로 제국의 수호자들에게로 향한다. 그들의 명성을 모르는 희생자들이 그들과 교섭을 취하려는 필사적인 시도는 침묵이나 미친 듯이 횡설수설하는 소리로만 돌아왔으니 한때 존재했던 고귀함은 이제 사라진 지 오래다.

수르트르의 자취에서 벌어진 설명할 수 없는 대치는 이후 몇 년 동안 배신자들의 향후 공격을 연관 짓고 예견하려는 패턴 전문가와 신화 연구가들에 의해 자주 인용되었다. 제국 타로를 사용하면 종종 불의의 화염의 승리 카드 또는 지옥의 숨결 마이너 아르카나 카드와 그들의 존재를 연결하곤 한다. 카이미어의 기사들이 어디에서 나타날지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갑작스러운 출현은 종종 근처 제국군의 전멸을 의미한다. 한 번은 로 자파이어의 가스 행성 위에서 화이트 스카 6중대의 타격대가 슬라네쉬의 데몬 무리에 맞서 세계의 중요한 에테르 시추탑들을 방어했다. 스페이스 마린들은 행성의 열권에 매달린 거대한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달려갔고 대균열 근처에서 더 많은 타락한 존재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시추탑들에서 나오는 연료는 서브 섹터 전역의 워프 폭풍을 피해 철수하는 제국 함대에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데몬들의 규모는 화이트 스카의 백 배가 넘었고 플랫폼의 노동 하층민 사이에서 사이킥 돌연변이들이 부르는 외설적인 합창은 데몬들의 존재감을 더했다. 대형 수송 바지선 함대가 저궤도에 진입해 나이트들을 싣고 내려오면서 전투는 전환점을 맞는 듯 했지만, 지원군의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데몬들이 칼날을 휘두르며 스페이스 마린들에게로 몰려들자 카이미어 기사단도 포격을 가해 지금까지 데몬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전멸시켰다. 임페리얼 네이비의 순양함들이 그들이 발을 들이는 전쟁 지역이 어떤 곳인지도 모른채 연료를 공급받기 위해 도착했을 때 카오스 나이트들은 각각의 에테르 시추탑의 코어들을 과부하 시킨 상태로 떠난 상태였다. 이어진 연쇄 반응으로 로 자파이어의 대기가 타 올랐고 연료를 공급받던 함대가 화염에 휩싸이며 행성 전체가 화염에 뒤덮였다.

4.1.4. 코르박스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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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코르의 농간으로 타락한 레이븐 가문의 일원들.

4.1.5. 디바인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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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본디 홀리 테라에서 몇 광년 떨어지지 않은 몰렉(Molech)[9]이라는 행성에 자리잡은 나이트 가문중 하나인 '디바인 가문'의 장비들이었다. 호루스의 군세를 막기 위해 다른 제국 부대와 배치된 이들은 슬라네쉬의 사탕발림에 마음을 바꾸었고, 그들의 장비로 제국군을 학살하며 카오스로 통째로 전향해 버렸다. 이후 호루스 헤러시가 종료되면서 살아남은 디바인 가문의 병력과 나이트들은 아이 오브 테러로 사라졌고 그곳에서 더욱 데몬스러운 외형으로 변화하였다.

래븐 데바인 항목 참고

4.1.6. 에이어테이엔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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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마카비우스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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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오로본 가문[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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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본 가문의 배신 소식이 제국 전역에 퍼졌을 때 많은 사람이 그 진위를 의심했다. 오로본 가문은 한때 제국과 황제에게 맹렬히 헌신했던 가문이었기 때문이다. 오로본 가문의 운명을 되살린 것은 대성전으로, 오로본 가문은 수백 년에 걸친 외계 생명체와의 전쟁에 휘말려 파멸의 위기에 처했다. 제국군에 의해 죽음에서 구원받은 오로본 가문은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고 메카니쿰의 대표자들이 파괴된 행성을 재건하는 동안에도 원정 함대가 떠날 때마다 가문의 사이온들이 그 자리에 참여했다.

오로본 가문이 최종적으로 배신을 하게 된 진정한 동기는 영원히 감춰져 있지만 많은 이들이 이스트반의 대학살 이전 몇 년간 오로본 가문의 기사들을 사로잡은 불안감 대해 이야기한다. 시간이 흐르자 가문의 많은 사이온 모성으로 돌아왔고 대규모로 집결하여 가문을 움켜쥔 어떤 존재를 처단하려 했다. 오로본 가문 외부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로본 가문에 닥친 고통은 고대의 예언에 의해 예측된 것으로, 오로본 가문이 파멸할 재앙의 시기가 올 것이라는 두려움이 이들의 행동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이러한 믿음은 제국의 진리에 의해 반하는 것이었지만 미신은 굳건히 자리를 잡았고 질병의 징후를 보이며 돌아오는 사이온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오로본 가문은 예견된 운명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더 넓은 제국의 응보가 두려워진 오로본 가문은 자신들의 의무와 자신들을 엿보는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 안으로 숨어들었다. 그때 워마스터의 대리인들이 오로본 가문에 접근해 워마스터에게 새로운 충성을 맹세하면 구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오로본 가문의 운명은 수년 동안 밝혀지지 않았었다. 다시 전장에 나섰을 때 그들은 워마스터의 곁에서 생존을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제국으로부터 등을 돌렸다. 비극적이게도, 오로본 가문을 강타한 병은 곪아 터져 이들이 손대는 모든 것을 오염시켰기에 오로본 가문의 배신은 이들의 운명을 확정지을 뿐이었다. 워마스터 곁을 거니는 이들은 공포와 고통에 사로잡혀 껍데기만 남았을 뿐 예전의 모습은 전혀 닮지 않았으니, 한때 오로본 가문을 동맹으로 여겼던 이들은 이 자랑스러웠던 기사들이 더럽혀진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녹으로 뒤덮혀 부식성 액체와 고름을 흘리고 다니는 오로본 가문의 나이트는 그저 관측된 최소 한도의 변화에 불과했고 가문과 교신을 시도한 제국군에겐 오직 끝없는 고통의 비명만이 들려왔다. 보고에 따르면 다른 나이트들이 도주하는 와중에도 제국군의 포화를 향해 단독으로 뛰어드는 자살 돌격을 감행하여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전해지고 있다.

4.2. 인퍼널 가문[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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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퍼널 가문들은 다크 메카니쿰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무기와 기계를 왜곡하는 더욱 뒤틀린 방법을 찾아낸다. 잔혹한 전쟁을 통해 행성의 물질적 자원을 약탈하고 주민 전체를 노예로 삼으며 약탈물을 악몽 같은 의식에 쏟아부어 나이트 슈트에 카오스의 힘을 불어넣는다.

모든 기사들이 아이코노클라스트 가문과 같은 방식으로 카오스에 넘어간 것은 아니다. 다크 메카니쿰의 이단자들에게 충성을 맹세한 파일럿들은 쓰론 메카니쿰의 타락하지 않는 기술을 타락시키기 위해 고안된 수많은 공포스러운 의식의 대상이 되었다. 옥좌의 진정한 작동 원리에 대한 지식은 고대 마고스들조차도 알 수 없었지만 나이트들의 엄청난 군사적 잠재력은 그들이 더욱 타락한 실험을 하도록 부추겼다.

다크 메카니쿰의 배신자 마고스들은 수천 년 전 테크-프리스트들 사이의 분열에서 생겨났다, 대성전군을 구성하는 수많은 조직 중 나이트 가문들로부터 충성 맹세를 가장 성공적으로 확보한 것은 화성의 메카니쿰이었다. 화성의 테크-프리스트들은 그들이 보유한 고대 기술을 탐냈고 여러 나이트 월드의 풍부한 광물 자원 또한 착취하고 싶어 했다. 그 대가로 나이트들을 돌보던 사크리스탄 오더는 옴니시아의 신뢰를 얻게 되었고 잃어버린 기계적 기술의 비밀을 되찾아 그들의 주인을 더 잘 섬길 수 있게 되었다. 호루스 헤러시의 잿더미에서 충성스러운 테크-프리스트들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로 다시 일어섰다. 그러나 다크 메카니쿰의 헤러텍들은 부정한 테크노-마술에 깊이 빠져들었다, 그렇게 이들을 편들었던 가문들은 어둠의 길에 접어들었다.

지옥과도 같은 포지 월드에서 어둠의 마고스들은 메아리의 방의 음산한 모조품을 만들었으며 이 절규의 감옥에서 노획된 나이트 슈트에서 쓰론 메카니쿰을 뜯어낸다. 이 과정에 망가지고 피투성이가 된 조종사가 여전히 옥좌에 붙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방들 중 상당수에는 노획된 옥좌에 집중된 워프 에너지를 퍼붓는 데 사용되는 불가사의한 장치가 나열되어 있다. 또 다른 방에는 옥좌에 기생하는 기계 촉수가 뾰족하게 뻗어 있었는데 이를 통해 악마가 신경이 연결된 파일럿의 숙주 조직으로 침투할 수 있다. 다크 메카니쿰의 특정 분파는 나이트 슈트와 결합할 권리를 놓고 서로 싸우는 전사 챔피언을 양성했다. 이들은 귀족 가문의 방식으로 훈련받지는 않았지만 파일럿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 눈이 멀어 기사가 되려는 시도가 지니는 위험성에 눈을 감는다.

이러한 절차의 결과는 대개 너무나도 끔찍하다. 하지만 다크 메카니쿰의 마고스들은 오염된 옥좌의 고통스러운 외침, 살점이 터지는 소리, 스크랩 코드 울음소리 속에서 방대한 양의 병적인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리고 각 옥좌에 깃든 유령들을 퇴치하기 위한 신비한 절차가 고안되었다. 과거 파일럿의 영혼 메아리를 삼키기 위해 유령 포식 데몬이 소환하는 것이다. 쓰론 메카니쿰과 나이트 슈트 자체에 병원성 스크랩코드가 심어졌고, 드물게는 마고스들이 고대 회로 클러스터 내부의 간극 워프 균열을 여는 기술을 사용하기도 했다. 포획된 나이트 슈트와 옥좌의 일부만이 이 고문적인 실험에서 살아남았지만 구원 받을 수 없을 정도록 타락했고 불행하게도 거기에서 살아남은 조종사들 역시 다르지 않았다. 다크 메카니쿰은 입에 담을 수 없는 절차를 통해 이 타락한 귀족들을 오염된 전쟁의 엔진에 결합시켰고 그 결과 인퍼널 가문의 선조들이 탄생했다.

쓰론 메카니쿰에 뿌려진 카오스의 타락은 부패처럼 나이트의 전체로 퍼져나간다. 나이트의 거대한 작동 장치와 치찰음을 일으키는 불길한 무기들의 축전기, 붉게 달아오른 반응로의 노심은 조종사의 광기 어린 의지와 옥좌의 유령들에게 휘둘린다. 전쟁 엔진은 더 이상 대담하고 결의에 찬 보폭으로 행진하지 않는다, 모든 거대한 움직임은 귀족 가문 내에서 수 세대에 걸친 훈련과 훈련의 결과물이다. 대신 카오스 나이트는 다음 적의 죽음을 마시고 싶어하며 포식자의 신속함으로 전진한다. 아군을 보호하고, 방어선의 움직이지 않는 중심을 형성하거나 연합 돌격의 거침없는 촉이 되겠다는 절실한 욕망은 사라졌다. 카오스 나이트의 머신 스피릿은 함께 싸우는 동료의 생사 여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며 학살을 일삼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것도 상관하지 않는다.

충성파 나이트가 귀족의 용맹한 군마에 가깝다면 카오스 나이트는 광포한 군견에 가깝다. 타락한 파일럿은 증오로 가득 찬 전쟁의 기계를 지배하고 자신의 뜻에 복종하도록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싸운다. 이 싸움에서 모든 타락한 귀족이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피나 산성 기름을 흘리고 살인 욕망으로 불타는 안구 렌즈, 해로운 매연과 지옥불을 내뿜는 몸체, 카오스 나이트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은 그 미쳐버린 전쟁의 엔진 안에 있던 고귀함은 증오와 광기로 변질된 지 오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2.1. 벡스트릭스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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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는 영원하다'
벡스트릭스 가문은 그들의 의무가 얼마나 혐오스러운 것인지, 그것을 행하기 위한 수단이 얼마나 타락한 것인지를 가리지 않고 죽음의 순간까지 충성을 맹세하는 집착에 사로잡혀 있다. 벡스트릭스의 기사들은 흔들림 없는 헌신이 부여하는 부패한 힘과 지위를 받아들인다. 그렇게 함으로써 타락한 귀족들은 점점 더 깊은 나락으로 빠져든다.

벡스트릭스 가문의 기사들은 제국 내 많은 이들에게 ‘죽음의 머리’라는 알려진 배신자 타이탄 군단 레기오 모르티스의 가장 충성스러운 부하들 중 하나다. 벡스트릭스의 귀족들이 지배하던 행성 닥소스 제미니가 대성전 시기에 재발견되자 벡스트릭스의 기사들은 옴니시아의 열렬한 전사가 되어 기계 신에 반하는 모든 이들과 파괴적인 전쟁을 벌였다. 벡스트릭스 가문은 여러 차례에 걸쳐 화성 제조 장관의 친위대로서 타이탄 군주들과 함께 싸웠다. 이 의심할 여지 없는 헌신은 그들의 몰락을 불러왔다.

죽음의 머리들이 카오스에 타락하자 벡스트릭스 가문 전체가 그들을 따라 지옥으로 떨어졌다. 레기오 모르티스의 적으로 지목된 자들은 닥소스 제미니의 타락한 귀족들에게도 죽음의 표식이 되었고 배신자 타이탄들이 이단적인 전쟁을 벌이는 곳마다 벡스트릭스 기사들의 랜스를 동반했다. 벡스트릭스 가문은 베타-가몬에서 수백의 충성파와 배신자 타이탄들이 몰살당한 학살에 가담한 이단자들 중 하나였다. 유대를 맺은 자신들의 군주의 편에 서서 제국에 대항하는 데 조금이라도 주저했던 벡스트릭스의 기사들은 최전선에 배치되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는 제국군과 옴니시아를 맹목적으로 섬기는 가문에 대한 증오를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

인퍼널 가문으로 선포된 이후 벡스트릭스 기사단은 다크 메카니쿰의 타락한 영향력을 환영했다. 가문의 경직된 전통 중 일부는 이단들의 냉혹한 논리에 영향을 받았다. 이는 나이트 슈트의 파일럿이 된 이들의 비인격적인 칭호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벡스트릭스 가문은 혈통과 복종의 정도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뉘는 귀족 신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족들의 이름은 일반적으로 혈통과 역대 계급을 나타내는 번호로만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크 메카니쿰의 영향력은 직위보다 더 깊다. 기사가 더 많이 뒤틀릴수록 그 지위는 더욱 높아진다.

벡스트릭스의 귀족들의 노예가 된 아이돌레이터들은 향로가 달린 대장간과 신비로운 무기 공장에서 피땀 흘려 일한다. 이들은 더 큰 후원을 받기 위해 워프가 주입된 무기, 워프의 존재로 구동되는 엔진 코어, 기계-마술로 작동하는 룬 코지테이터를 제작하여 서로를 능가하기를 갈망한다. 기술의 암흑기 이후 숨겨져 있던 지식의 보고를 발견하고 제국의 테크-프리스트들이 이단으로 간주하는 외계의 기계를 획득하기 위한 공포의 전쟁이 자주 벌어진다. 테크-프리스트들도 여기서 안전하지 않다. 급진적인 포지 월드들이 아키오테크를 여럿 비축하고 있다는 소문은 벡스트릭스 가문의 시선을 끌게되니 뒤이은 맹공에 포지 월드들은 더럽혀진 껍데기로 전락하고 기술관료주의적 사제들은 피투성이의 고철로 변하고 만다.

4.2.2. 코멘티스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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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롭지 못한 자들은 우리의 사냥감이다'
코멘티스 가문의 기사들은 그들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제국 귀족들의 눈에 두 번 저주받은 자들로 비춰진다. 제국의 반역자이자 데몬의 힘과 공생하는 코멘티스 가문의 기사들은 배로 위험한 존재들로 여겨진다. 이 카오스의 기사들은 비할 바 없는 야수와 괴물들을 사냥하는 사냥꾼들이며 제국군의 허수아비들을 사냥하는 것만큼이나 워프 스폰들을 쫓는 데 능숙하다.

코멘티스 가문은 사막 행성 마타라크에 설립되어 거대한 모래언덕을 배회하는 육식 동물들을 사냥의 동반자로서 공경하는 문화를 발전시켰다. 귀족들은 음식, 물, 무기 없이 모래 황무지로 나가 거대한 짐승을 쫓으며 서임식을 위한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사나운 바흐라트나 날개 달린 불트리스와 같은 짐승을 제압하고 길들인 후에야 안전한 성채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귀족들은 이 동물들이 영원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믿었고 후보생이 포획한 짐승의 성질에 따라 나이트 슈트의 성질이 결정된다고 믿었다.

대성전 중 제국군에 의해 마타라크가 발견되었을 때, 토착 생물들은 순식간에 전멸했다. 메카니쿰의 대규모 노천 채굴이 개시되어 모래 밑에 매장된 광물을 채굴했고 우뚝 솟은 가공 하이브가 대기 중으로 독소를 뿜어내며 가장 튼튼한 생명체들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행성으로 만들었다. 그들의 문화에서 중심이 되는 생물들을 박멸하는 과정에서 코멘티스 가문의 항의는 기술, 단결, 권력이라는 큰 혜택으로 돌아올 것이란 약속의 교활한 인정을 받아냈다. 코멘티스 가문의 기사들은 결국 옴니시아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고 호루스 헤러시 내내 제국을 위해 용감하게 싸웠다. 당시의 비통함과 원한이 결국 가문의 타락으로 이어졌는지는 현재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오르도 헤러티쿠스의 일부는 그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있다.

코멘티스 가문은 마타라크가 악마의 침공에 뒤덮인 M33이 되어서야 카오스로 돌아섰다. 행성에 닥친 악몽에 대한 제국측의 기록은 존재하지 않지만, 코멘티스의 기사들은 이제 다크 메카니쿰을 위해 싸우고 있다. 이들은 대륙 전체에 퍼질 수 있는 랜스 단위로 적의 위치 주변에 접근하여 사냥감을 포위하고 모든 탈출 경로를 차단한다. 워 독 무리가 몰이꾼의 역할을 맡아 앞으로 달려들어 침투하는 적들의 선봉 부대를 몰아내고 보병의 진형을 교란하며 재빠른 공격과 빠른 기습으로 전차 편대의 결속을 방해한다. 코멘티스의 사냥꾼 무리들 중 더욱 거대한 사냥꾼들은 워독의 뒤를 쫓아 부하들이 선제공격으로 죽음의 표적으로 찍은 대형 사냥감을 제거한다. 이들은 기회 표적을 찾아내 그것이 퇴각하기 전에 무력화시켜 나머지 저항군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

코멘티스의 타락한 귀족들은 이제 통과의례로 육식 동물들 대신 데몬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들에게 빙의를 허락하여 워프의 존재가 자신들의 나이트 슈트의 쓰론 메카니쿰과 머신 스피릿에 뒤섞일 수 있도록 한다. 이 데몬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숙주의 육체를 뒤틀고 정신을 훼손하며 영혼을 먹어치운다. 그런 파일럿들 대다수의 운명은 순간적인 워프 균열로 신체가 붕괴되어 옥좌에서 찢겨나가는 것이다. 이 끔찍한 최후는 신성한 신격화의 한 형태로 여겨지지만 파일럿과 나이트가 데몬과의 유대로 부여받은 힘을 사용하는 동안은 최대한 오래 피할 수 있다. 악몽 같은 마지막 폭발이 일어나는 동안 더 많은 카오스의 개체들이 현실로 풀려나며 이들 역시 탐욕스러운 워프 스폰에 맞서 자신의 기량을 시험해보고자 하는 새로운 후보생들에게 사냥을 당한다. 균열로 인한 쓰론 메카니쿰의 손상은 아이돌레이터들이 힘겹게 복구하며 이 그로테스크한 빙의의 순환은 영원히 반복된다.

4.2.3. 말리낙스 가문[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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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II는 강력하고 유서 깊은 포지 월드의 예시로서 울티마 II 등급 시설로 제국 최고의 능력을 갖춘 포지 월드 중 하나로 평가받았으며 해당 은하계 지역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설이었다. 자나 II는 주 행성 구역을 구성하며 여기엔 여러 거주 위성, 그리고 포지 월드가 궤도를 도는 거대 가스 거성인 자나 I의 우주 쓰레기의 띠와 소용돌이치는 대기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주 및 가스 채굴 시설 형태의 광범위한 이동식 하위 시설로 구성되어 있었다.

자나는 웨스턴 프린지의 은하 팔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하여 카르타 임페리얼리스의 별자리 차트에서 은하계 심연의 가장자리에 있는 마지막 큰 항구라는 의미로 “옥시덴템 툴”이라는 별칭을 부여받았다.

자나 II는 843.M30년에 우연히 재발견되었는데, 로그 트레이더 카실리다 데아니아시의 손상된 갈레아스선(船)이 프랄 해적단과의 교전으로 은하계 사이의 공허 지대의 끝에서 거대한 오토마타 전함 3척을 요격하고 경로를 이탈하면서 발견했다.

자나는 이미 손상된 우주선을 쉽게 탈취하거나 파괴할 수도 있었지만 그 대신 '자나의 주권 포지 영역'과 인류 제국 및 그 황제 사이의 외교적 교류 제안과 인사 메시지를 전달하며 도움을 제공했다.

자나의 함선들은 그들의 의도에 부응하여 그들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무력화된 선박을 자나 행성계로 예인하여 수리하고 보급품을 보충해주었다, 로그 트레이더는 예의와 명예를 다 한 대접을 받았다. 로그 트레이더가 돌아오자마자 제국과 자나 II세 사이의 협상이 곧 이어졌다.

말리낙스의 기사 가문은 자나 II가 제국에 편입된 직후, 자나 원주민의 군대를 재편성하여 대성전을 더 잘 수행하기 위한 일환으로 설립되었다. 여기에는 당시 현존하는 나이트 월드가 없고 운용 가능한 나이트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퇴보한 가문인 말린-카틀루 사이온[16] 혈통의 통합이 포함된 것이었다.

이 사이온들은 새로운 기사의 갑주를 제공받고 자나의 영주들에게 피와 맹세로 결속되었으며, 이후 자나 II의 새로운 전투서열을 구성하게 되었다. 멸망의 위기에서 되살아난 말리낙스 가문은 랑단 제노사이드의 야만적인 전쟁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이후 대성전 내내 타이탄 리전 레기오 불투룸, 타그마타 세트나, 타그마타 스코리아와 함께 전투를 계속하게 되었다.

새로운 기계와 사이온들을 모두 갖춘 말리낙스 가문은 대성전의 소강기에 많은 명예를 얻었고, 함께 봉사한 동맹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모 행성의 고립과 포지 월드 자나 II가 제국에 편입되는 어색한 동맹으로 인해 말리낙스 가문은 불길한 평판을 얻게 되었다.

종종 자나 II에 충성을 맹세한 타이탄 리전인 레기오 불투룸의 타이탄과 함께 말리낙스의 사이온들이 배치되곤 했는데, 모성의 진정한 충성심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인해 말리낙스 가문을 둘러싼 의심스러운 충성심에 대한 소문은 더욱 커졌다. 결국, 자나 II와 말리낙스 가문의 충성심에 대한 의심은 워마스터 호루스가 포지 월드를 자신의 대의에 복종시키면서 근거가 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호루스 헤러시 초기에 자나의 군주들은 행성의 고립된 특성을 이용해 워마스터의 세력을 돕는 동시에 제국과의 협상을 비밀리에 진행하며 양쪽 모두의 편에 섰다.

31번째 천년기 초에 호루스 헤러시가 갑작스러운 유혈 사태로 번지면서 자나의 고립은 더욱 심해졌고 자나의 집권 공의회인 보디아 장로회는 처음에는 어느 진영도 지지하지 않았으며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이 문제가 “대성전군 내부의 문제”로 치부하고 자신들은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외형적으로 완화하려는 시도를 거의 하지 않았다. 승리의 길이 보이지 않는 전쟁이 계속되자 양 진영은 점점 더 호전적이고 능독적으로 변해가는 자나 II를 새로운 관심사로 바라보게 되었다.

내전 발발 이후 수년간 고립되어 있던 자나의 대장간은 한가롭지 않았다, 방대한 양의 군수품과 전쟁 기계들이 체계적으로 잘 보호된 채로 비축되어 고객에게 배송될 것처럼 준비되어 있다는 증거가 쌓이기 시작했지만 그것이 어떤 목적인지, 누구에게 전달될지는 여전히 불분명했다. 결국 테라의 군주 로갈 돈은 배신자들과의 거듭된 이중 거래를 벌인 자나 II를 배신자로 선언하고 사형을 선고했다. 이는 이후 009.M31에 자나 침공[17]으로 알려진 충성파의 급박한 비밀 작전으로 이어졌다.

말리낙스 가문은 이후에도 자나의 군주들의 변덕에 복종하며 기꺼이 그들을 따라 지옥으로 향했다. 제국의 신속한 공격으로 인해 워마스터의 병력을 공급하려는 포지 월드의 노력은 지연되었으나 말리낙스 가문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고 그 세력의 일부는 은하계 전역의 여러 주요 전투에서 워마스터와 그의 동맹을 지원했다.

결국 이단 행위가 실패하자 말리낙스 가문은 다크 메카니쿰의 주인들과 함께 테라 공성전을 피해 달아났다, 그리고 이들은 여전히 헬-포지 자나 II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나 II 같은 강대한 포지 월드에 기반을 둔 기사 가문에 걸맞게 말리낙스 가문은 보급이 풍부하여 다른 가문에 비해 포피리온, 마가에라와 같은 희귀한 차체를 포함한 다양한 기사 갑주를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이러한 유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말리낙스 가문은 호루스 이단 기간 동안 충성파 세력에 맞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고립된 타이탄 집단에 확실한 위협이 되는 동시에 상대 기사 가문에게 우월한 화력을 투사할 수 있었다.

헤러시 사태 당시, 자나 II의 공장들은 말리낙스 가문의 기사단 수를 약 200으로 늘려 세쿤두스급 기사 가문으로 성장시켰다. 호루스 헤러시 기간 동안 파괴된 말리낙스 가문의 나이트에서 추출한 신원 데이터에 따르면 가문의 많은 수의 나이트들이 신규 생산된 흔적을 지니고 있었으니 이는 자나 II의 공장들의 힘을 보여주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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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낙스 가문의 나이트 스타이릭스, 아트라포스, 마가에라
충성파가 가장 우려했던 것은 말리낙스 가문의 아트라포스, 마가에라, 스타이릭스와 같이 더욱 정교한 패턴의 기사 갑주가 대량으로 신규 제작되었다는 점인데, 이러한 갑주들의 신속한 생산은 자나 II의 산업력의 힘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4.3. 드레드블레이드[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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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드블레이드 나이트 도살의 화신
타락한 귀족이라고 해서 모두 공포의 가문에 충성을 바치거나 노예가 되는 것은 아니다. 드레드블레이드들은 누구도 주인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 홀로 선 기사들은 집착과 광기, 변덕을 마음껏 부릴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존재들이다. 이들은 은하계를 탐험하는 폭군들로서 가장 잔인한 욕망을 채우며 나락으로 추락한다.

기사가 드레드블레이드가 되는 원인은 카오스의 흐름만큼이나 다양하다. 일부 타락한 귀족은 환상과 속임수를 통해 저주의 길에 이끌린다. 다른 이들은 점점 광기가 심해지거나 가문의 뒤틀린 명예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한 결과 추방당한다. 복수를 추구하고 살생의 맹세를 이행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의에 의한 폭력적인 고독을 선택하는 이들도 있다.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든, 제국과 가문에 등을 돌린 타락한 귀족들은 영원히 추방당하지만 이는 그들을 더욱 치명적으로 만들 뿐이다. 충성과 복종의 굴레에서 벗어난 드레드블레이드가 악몽 같은 욕망을 쫓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들은 전쟁터를 돌아다니며 자신과 자신의 철마에 깃든 학살의 욕망을 채우거나, 자신의 뒤틀린 존엄성을 건드린 은하계의 모든 이들을 사냥하여 파괴한다.

드레드블레이드의 상당수는 여전히 제국과 옴니시아에 충성하는 가문 출신이다. 호루스 헤러시 당시, 나머지 가문들이 충성파의 편에 섰을 때 각각의 기사들은 반역자들에 대한 충성을 유지하는 것이 도의라 느꼈다. 은하계 전역에서 수많은 분열이 일어났고 반란을 일으킨 기사 가문 중 다수는 거대한 결투에서 영원히 침묵하게 되었지만 다른 기사들은 별들 속으로 사라졌다가 워마스터의 군대와 함께 다시 등장했다.

그 후 수천 년 동안 더 많은 충성스러운 귀족들이 타락했다. 일부는 타락한 외계의 무기나 마법에 빠져들어 미쳐버렸다. 또 다른 이들은 워프 에너지에 의해 악마들의 영향력에 취약해져 옥좌를 먹어들어가는 부식성 나노파지에 의해 무차별 학살을 벌이는 존재들로 전락했다. 다른 기사들은 여전히 직 형제와 자매 군주들의 처사에 분노하고 고향을 떠나 망명 생활에서 견뎌야 했던 고난에 시달리다 마침내 명예에 입은 상처가 너무 커져 드레드블레이드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드레드블레이드가 되는 다른 기사들로는 전투에서 포로가 되고 아군이 전멸하여 더 이상 싸울 수 없을 정도로 나이트 슈트에 손상을 입은 기사들이 있다. 이 전사들에게는 끔찍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마법의 고문과 악마적 의식을 통해 그들의 정신과 영혼은 서서히 약화된다. 충성심과 명예란 개념은 포로들의 타락한 이상과 학살에 대한 비명을 지르는 욕망으로 대체된다.

카오스의 공포의 가문들은 또한 수많은 고독한 파괴자들을 낳았다. 이 배신자들의 혈통 중 일부는 제국, 외계인 혹은 경쟁 관계에 있는 이단들과의 전투에서 최후를 맞거나 자신들의 성채 안에서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공격 받고 홀로 몰락을 피한 생존자들이다. 예린 가문의 분열된 심장, 포빅스 가문의 가죽을 벗기는자, 그리고 가문의 통치자 레카드 포어 킨제르 대공은 행성과 가문의 멸망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은하계에서 가장 위험한 워프의 흐름을 배회하며 고립된 전초기지를 노리고 반역자, 이단과 배교자들에게 막강한 힘을 팔아넘긴다. 그들 중 누구도 그들이 저지르는 악마적인 행위나 그들의 칼날 아래 쓰러지는 사람들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드레드블레이드는 피비린내 나는 긴 전쟁을 치르면서 정의의 길을 인식하는 능력을 잃었다. 수많은 살육에 둘러싸여 명예에 대한 개념은 오직 검을 휘두르며 살생을 저지르거나 배틀 캐논의 파괴적인 폭발 뿐이다. 그런 드레드블레이드 대부분은 자신이 은총으로부터 타락했다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며 외로움에 눈이 멀어 자신들이 저지르는 악의적인 잔학행위에 눈을 감는다.

공포 가문 내의 왕조 분쟁으로 인해 기사가 추방당하거나 전 혈족을 버리는 경우도 있다. 특정 혈통의 경쟁 계승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야만적인 권력 투쟁은 암살, 정치적 책략, 쿠데타 시도뿐만 아니라 기사들 개인 간의 공개적 결투를 통해서도 벌어진다. 이러한 전투에서의 패배는 대개 죽음을 의미한다. 탈출한 기사들은 평생 증오와 비통함, 복수의 욕구를 안고 홀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 왕조 전체를 장악하기 위해 경쟁하는 여러 가문 사이에서 전쟁은 쉽게 발발할 수 있다.

이러한 갈등은 흔한 일이지만, 보통 가문의 통치자가 신속하고 잔인하게 진압한다. 이는 단순히 탐욕,, 통치자의 약점 발견 또는 어둠의 신에게서 더 큰 호의를 얻기 위한 개인적인 힘과 영광에 대한 욕망으로 인해 시작될 수 있다. 편을 잘못 고른 분파들이 승자에게 지배당하거나 죽임을 당하지 않는다면 때때로 이기적인 수행원들이 되어 가문의 명성과 권력의 상실에 대해 서로를 비난하기도 한다.

전쟁은 사상의 충돌로 촉발되기도 하며 타락한 귀족들 사이에서 어둠의 신을 섬기는 숭배 집단이 성장하거나 카오스의 기사들 사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들 사이에 불신과 반란을 심으려는 외부 세력에 의해 유발되기도 한다. 오르베스타에서는 투렌기스 가문 내의 경쟁 집단이 각각 가문 전체에 이득이 되고 자신에게도 적지 않은 명성을 가져다줄 동맹을 알선하려 했다. 배신자 아이언 워리어 군단과 불라 IV의 다크 메카니쿰은 각각 투렌지스의 기사들과 맺은 조약을 훼손하려 했다. 귀족들은 살해당하고 사절로 보내진 나이트은 도살되고 폐기되었으며 내전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투렝기스의 존립을 위협하던 댐-레지스 리다 투렌지아는 그녀의 혈족을 찢어놓을 뻔한 두 경쟁 세력을 무자비하게 짓밟았고 그들의 비열한 방식에 염증을 느꼈다. 적발된 자들은 의식에 따라 처형했고 탈출한 공모자들에겐 추방령이 내려져 다시는 그들의 서브 섹터에 들어올 수 없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드레드블레이드의 길을 걷는 타락 귀족과 카오스 나이트들은 가장 기괴하고 뒤틀린 존재로 변해 간다. 일부는 등갑에 어두운 화염이 춤을 추고 구름처럼 몰려들고 불길하게 웃어대는 악마 수행원들에게 둘러싸이는 등 초자연적 현상에 감싸인다. 어떤 이들은 쓰론 메카니쿰을 오염시킨 속삭임에 너무 귀를 기울여 이성을 버려가며 부정한 마법을 배우거나 지배하려는 강박적인 욕구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어떤 나이트들은 힘줄이나 가시 돋친 커다란 상아가 자라나 뒤틀린 살점과 기계가 뒤섞인 공포의 존재가 된다.

4.3.1. 공포의 연대기[19]

홀로 선 드레드블레이드들은 수천 년 동안 제국군에 큰 위협이 되어 왔다. 개척지를 공격하거나 위험한 황무지를 홀로 떠돌며 다른 군대의 깃발 아래서 싸우거나 자신의 군대 전체를 이끌고 싸우는 이 전사들은 종종 예측이 불가능하다. 드레드블레이드는 공포 가문의 궁정의 감독과 고향 세계가 상징하는 영속성의 족쇄에서 벗어나 배회하는 악몽 같은 흉물로서 은하계를 어지럽힌다.

각각의 드레드블레이드들과 그들이 별을 가로지르는 파멸의 길에 대한 이야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신화와 경고의 이야기로 발전해 왔다. 제국 내 많은 황야 지대에는 이런 어둠의 괴물들에 대한 어두운 전설이 깃들어 있다. 이 전설은 개척 광부들이 시궁창에 불을 밝히는 전기 랜턴 주변에서 속삭여지거나 질 낮은 술을 잔뜩 들이킨 경비들이 어두운 밤에 경비를 서며 이야기 하거나 로그 트레이더들이 주요 무역로에서 잠재적 경쟁자를 경계하기 위해 퍼뜨리기도 한다. 제국교는 이러한 소문을 신앙의 확신이 없는 정신병자의 방황이라고 일축한다. 심지어 일부 과격한 인퀴지터들 조차 이런 이야기를 지역의 거대 동물이나 외계인들의 공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비웃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대부분 사실이며 주인 없는 카오스 나이트들의 악몽 같은 공격의 산물이다.

홀로 남은 드레드블레이드들은 페럴 월드에 버려져 떠날 수 없는 상황에서 위축되어 아첨을 떠는 아이돌레이터 무리에 둘러싸여 있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타락한 귀족의 유일한 해방은 자신을 악마의 짐승으로 여기는 겁에 질린 마을에 대한 맹렬한 공격뿐일 수도 있다. 일부는 덜 사용되는 무역로에 출몰하여 운 없는 상인들을 사냥한다, 대균열의 출현으로 너무나도 많은 수의 안정적인 워프 항로들이 이제는 통과할 수 없게 되자 한때 너무 위험하거나 저주받은 것으로 여겨졌던 항로와 통로들을 절박하거나 어리석은 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통과하려 하지만 이들이 드레드블레이드의 사냥터에 들어왔단 사실을 알게된다면 때는 너무 늦은 것이다.

군주 귀족의 지위를 박탈당하고 드레드블레이드의 길에 나선 타락 귀족은 혼자가 아니다. 이들에겐 나이트의 장비와 무기를 관리하는 신비로운 아이돌레이터 무리가 함께한다. 기술-마법의 장인들로 구성된 이 무리는 기사와 함께 쫓겨나 좋건 나쁘건 귀족의 운명에 영원히 묶여 있을지도 모른다. 일부 아이돌레이터들은 귀족의 총애와 구속 없는 전사의 자유 안에서 일어 설 수 있는 기회, 즉 이전 가문의 상급 컬트에서 거부된 지식과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보고 기꺼이 홀로 선 드레드블레이드에 헌신한다.

마찬가지로 모든 드레드블레이드가 혼자 싸우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비슷한 처지에 놓이거나 잊혀진 카오스 나이트들에게 끌리며 서열에 대한 본능적인 욕구에 이끌리거나 어둠의 신의 뜻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함께 뭉치기도 한다. 드레드블레이드 무리는 적군 전체를 발아래 짓밟을 수 있는 은하계의 재앙이다. 하지만 다른 고독한 카오스 나이트들은 이단 아스타르테스, 악마 숭배자 또는 반란군에 가담하기도 한다. 이러한 배신자들 사이에서 드레드블레이드는 끔찍하게 강력한 용병으로 싸우며 종종 아군의 대의에는 무관심하지만 자신의 분노를 발산하는 데 열중한다. 타락한 귀족의 타고난 우월감과 냉혹하고 호전적 자부심만으로도 약한 의지를 쉽게 제압할 수 있다. 타락한 나이트 슈트의 힘과 연결된 일부는 겁에 질린 배신자 밀리타룸 군단이나 열렬한 카오스 컬트 숭배자들의 군단을 모으기도 한다. 이 신봉자들은 드레드블레이드들을 카오스 신들의 힘으로 기름 부어진 공포스러운 왕으로 여기며 그 어떤 더러운 복종도 마다하지 않는다.
4.3.1.1. 도살의 화신[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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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용기의 화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이 흉폭한 나이트 램페이저와 파일럿 데시마는 전장에서 최후의 순간에 카오스에 빠져들었다. 이들은 메리돈 가문의 그랜드 랜스의 일원으로서 참전했고 가문은 이 전쟁에서 자신들의 모성을 향한 하이브 플릿 히드라의 걷잡을 수 없는 맹진을 막아내기 위해 분투했다. 이들의 대담한 최후의 돌격은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샐 수 없이 많은 적들 앞에 열세에 놓인 나이트들은 끝없이 몰려드는 타이라니드 떼에 의해 하나하나 쓰러졌다. 용기의 화신은 최후의 전사였고 기체의 쓰론 메카니쿰에는 죽여야 한다는 단 하나의 명령만 남아있었다. 도살된 제노들의 피와 살점이 나이트가 허리까지 차올랐을때 발 밑에 워프 균열이 나타나 나이트를 워프로 끌어당겼다. 그 이후 도살의 화신은 수십 개의 다른 행성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나이트 램페이저는 대개 타이라니드에 오염된 행성으로 이끌리지만 마주치는 모든 적들에게 분노를 표출한다.
4.3.1.2. 희망의 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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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6 당시 희망의 수의라 알려진 프리블레이드가 고그 밴다이어에끌레시아키에 충성을 맹세했다. 희망의 수의는 신앙의 이름으로 폭군 하이로드 밴다이어를 폐위 시키려는 병사들을 학살했고 심지어는 자신의 주인을 가장 폄하하는 자인 세바스티안 토르를 제거하기 위해 보내지기도 했다. 그러나, 희망의 수의가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기도 전에 세바스티안 토르는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테라에 도달했다. 결국, 밴다이어는 자신의 경호원들이자 훗날 어뎁타 소로리타스를 설립하게 되는 이들에게 살해당했다. 자신의 주군이 살해당하고 배신자로 낙인찍힌 사실을 알게되자 이 타락한 귀족과 나이트는 자신들의 증오와 무기를 제국의 신조를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로 돌렸다. 희망의 수의의 파일럿은 제국의 신앙을 거부하고 더 큰 열정으로 제국교에서 이단으로 칭하는 교리를 받아들였다. 복수를 위해 이단 워밴드들과 연합하는 이 귀족과 나이트는 밴다이어의 이름으로 학살을 벌이기 위해 황제의 가장 신실한 종들을 찾아다닌다.
4.3.1.3. 파괴의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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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4. 도금된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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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5. 크라스텔란의 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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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6. 파멸의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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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병종[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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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타이런트-클래스(Tyrant-Class)

5.1.1. 나이트 타이런트 (Knight Ty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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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나이트의 도미누스급에 해당된다.

거대한 도미누스급 나이트가 변질된 나이트 타이런트는 다른 나이트 위로 우뚝 선 타락의 상징물이자 움직이는 성채이다. 자신이 무적이라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나이트들은 자신의 거대한 무장으로 전장을 잿더미로 만드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고, 화력을 투사할 수 있는 최적의 사거리로 도달하는 동안 자신에게 발사되는 중화기 사격을 일부러 맞아주며 무시한다.

이 나이트들이 자신이 무적이라 여기게 되는 이유는 카오스의 오염이 극에 달한 끝에 쓰론 메카니쿰과 육체적으로 융합되기 때문이다. 그 원인으로는 인간을 초월한 강대한 존재가 되기를 바랐기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나이트의 위세에 밀려 나이트의 부속품이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과정이 어떻게 되었던간에, 융합된 나이트는 기체의 생체 두뇌가 되고 기체를 통해 자신들이 행하는 파괴를 몸소 느끼게 된다.

무장 형식은 도미누스급과 동급이지만, 나이트 디스포일러와 마찬가지로 나이트 타이런트의 무장은 전적으로 파일럿과 가문의 취향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전용 모델은 없으며 도미누스급 나이트를 컨버전 하여 사용해야 한다. 카스텔란의 무장, 밸리언트의 무장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0판에서 특수 규칙으로 도미누스급 나이트와 마찬가지로 주변 워 독에게 커버를 제공하고, 자신의 주변 12인치에 적 유닛을 배치하지 못하도록 막는 딥 스트라이크 디나이얼 존을 보유한다.

5.2. 앱호런트 클래스(Abhorrent-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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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나이트의 퀘스토리스급에 해당된다. 퀘스토리스급과 달리 휘하 워 독을 대상으로 하는 오오라를 제공한다.

5.2.1. 나이트 디스포일러 (Knight Despo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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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나이트의 표준적인 퀘스토리스급에 해당된다.

카오스로 타락한 후 나이트의 정신에는 명예와 충성심 대신 욕망과 잔인함이 들어서게 되었다. 힘 없는 자를 지키겠다는 사명감은 남 위에 군림할 수 있는 힘에 대한 갈망으로 대체되었다. 각 카오스 나이트의 발자취가 남기는 것은 수많은 살육과 파괴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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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비우스 가문의 디스포일러
무장 형식마다 형식 명칭이 붙은 임페리얼 나이트의 퀘스토리스급과 달리, 나이트 디스포일러의 무장은 철저히 나이트 파일럿 본인과 나이트 가문의 취향, 그리고 따르는 존재에 따라 마음대로 결정된다. 예를 들어서 너글을 섬기는 미코르파스(Mykorphas) 가문의 나이트는 오염에 뒤덮인 상태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래피드파이어 배틀 캐논과 어벤저 개틀링 캐논을 선호하고, 결투가 일상인 트린(Thryn) 가문의 나이트는 무조건 리퍼 체인소드를 장비하며, 공포스러운 드레드블레이드인 인페르닉스 인글로리암(Infernyx Ingloriam)은 나이트의 양팔에 써멀 캐논을 장비하여 전장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다.

양팔의 무장을 범용 카오스 나이트 사격, 근접전 무장 중에서 자유롭게 고를 수 있고, 카라페이스 사격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10판에서 특수 규칙으로 명중 굴림 혹은 운드 굴림시 1개의 주사위를 리롤할 수 있다. 워 독에게 배틀 쇼크 굴림에서 +1 보너스를 주는 오오라를 제공한다.

5.2.2. 나이트 램페이저 (Knight Ramp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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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나이트를 향해 돌진하는 도살의 화신과 희망의 수의
임페리얼 나이트의 나이트 갈란트에 해당된다.

나이트 램페이저는 나이트라기보다는 거대한 짐승에 가깝다. 기체의 안전이나 시스템의 과부하와 같은 사소한 것에는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은 채, 오직 피에 대한 굶주림만을 채우기 위해 금속성 괴성을 지르며 적진의 한가운데에 돌격한다. 나이트 램페이저의 파일럿은 처음에는 램페이저를 통제한다기보다는 램페이저의 광폭한 머신 스피릿에 매인 채 기체의 파괴성을 적을 향하도록 가리키는 야수 조련사의 역할을 하다가, 램페이저에게 동화되면 본인도 이성을 잃은 짐승이 되어 한 마음으로 적에게 달려들게 된다.

나이트 램페이저는 절대 외부의 명령을 통해 통제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22] 이들이 투입되는 방식은 피에 미쳐버린 짐승을 적진에 풀어놓는 광경과 같다. 아다만티움제 우리에 가두어 궤도상에서 투하되거나, 수송선에 매달아 적진에 떨어뜨리거나, 혹은 구속복처럼 온몸을 사슬로 묶어서 거대한 수송 차량에 태워 배달하기도 한다. 만약 이들이 구속에서 풀려나는 경우 투입시키려던 쪽이 학살당하는 불상사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나이트 램페이저는 충분히 투입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데, 스스로의 안전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두려움 없이 적진의 가장 잘 방비된 곳에 뛰어들어 난장판을 만들 수 있고, 특유의 공격성으로 동급 워커와 근접전을 벌일 때 파괴적인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물론 파일럿의 사망률은 대단히 높고 기체도 격파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지만, 카오스 측 지휘관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기체가 난장판을 부린 뒤 격파당하는 쪽을 더 선호하는데, 이는 아직 멀쩡하게 작동하는 램페이저를 다시 포획하는 것보다는 망가진 램페이저를 회수해서 수리하는 쪽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다른 나이트와 달리 주포 사격 무장이 없는 대신 WS가 2+이며 근접 무기의 공격 횟수가 50% 더 많다. 10판에서 특수 규칙으로 차지를 건 후 모든 공격에 서스테인드 힛 1이 붙고, 게임당 1번 어드밴스 후 차지를 걸 수 있다. 워 독에게 근접전시 명중 굴림에서 1의 눈을 리롤하는 오오라를 제공한다.

5.2.3. 나이트 데세크레이터 (Knight Desec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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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리스 가문의 데세크레이터
임페리얼 나이트의 나이트 프리셉터에 해당된다.

나이트 데세크레이터는 강박적인 집착의 화신이자 꼼꼼하기 그지 없는 파괴의 현신이다. 이들은 단순히 적을 학살하는 것만으로는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 목표로 삼은 적의 보병 하나, 건물 하나, 벙커 하나조차도 모두 살육하고 짓밟고 무너뜨려서 시체의 산을 쌓은 뒤에야 이들은 아주 짧은 순간동안 만족감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이 충족감은 오래 가지 않는다. 모든 적을 통솔하는 모집단인 인류제국이 아직 존속하는 한 이들에게는 언제나 새로 파괴해야 할 대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인류제국 전체가 개미 하나 살지 않는 폐허가 되기 전까지 절대 파괴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이트 데세크레이터의 가장 특징적인 무장은 레이저 디스트럭터(Laser Destructor)이다. 이 무시무시한 레이저 무기는 발사 직전 밴시의 울음소리와 같은 굉음을 낸 후, 산을 들어내고 아다만티움 장갑을 증발시키는 눈부신 광선을 발사한다. 반대쪽 팔에는 근접 무장인 썬더스트라이크 건틀릿을 장비하여 본인의 화기에 맞았음에도 아직 살아있는 적의 숨통을 확실하게 끊어버린다.

강박증의 화신인 이들은 자연스럽게 워 독들을 통솔하는데 최적화되어있다. 하수인이 자신의 성미에 맞게 행동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이들은 쓰론 메카니쿰에 워 독의 헬름 메카니쿰을 종속시킨 후 거역할 수 없는 명령을 내려 적을 철저하게 파괴하는 작전을 수행한다. 휘하 워 독의 측면 우회 공격에 몰려나온 적들에게 남은 수순은 데세크레이터의 중화기에 학살당하고 거대한 발에 짓밟히는 것 뿐이다.

다른 나이트와 달리 BS가 2+이다. 특수 규칙으로 차량과 몬스터에 사격 공격을 할 때 데바스테이팅 운드를 받는다. 워 독에게 사격시 명중 굴림에서 1의 눈을 리롤하는 오오라를 제공한다.

5.2.4. 나이트 어보미넌트 (Knight Abomi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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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무장으로 대형화된 볼카이트 병기인 볼카이트 컴버스터(Volkite Combustor)를, 근접전 무장으로는 거대한 전격 채찍인 일렉트로스커지(Electroscourge)와 추가 공격 무장인 베일메이스(Balemace)를 사용하는 나이트. 사이킥 파워를 쓸 수 있는 공포스러운 존재이다.

10판에서는 자신의 이동 페이즈 종류 후 주변에 광역으로 모탈 운드를 뿌리는 사이킥, 자신의 사격 페이즈에 적 하나에게 배틀 쇼크 테스트 강요하는 사이킥을 사용한다. 그 대신 워 독에게 오오라를 제공하지 않는다. 무장은 전부 중보병과 경차량을 공격하는데 특화되어있다.

5.2.5. 카오스 퀘스토리스 나이트 마가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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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용 오토시뮬라크라부터 난공불락에 가까운 이오닉 플레어 쉴드까지, 나이트 마가에라는 잊혀진 기술의 경이다. 이러한 장치 덕분에 마가에라는 충격 돌격과 돌파전에 이상적으로 적합하며, 가장 방어가 튼튼한 진지를 무사히 돌파하고 라이트닝 캐논의 무시무시한 폭발로 적을 섬멸할 수 있다.

5.2.6. 카오스 퀘스토리스 나이트 스타이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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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톤, 볼카이트, 방사능 클린저 병기의 파괴적인 조합으로 무장한 카오스 나이트 스타이릭스는 보병과 지원 차량들을 상대로 하는 전투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한다. 이 워커의 파일럿은 워 머신의 정교함과 무기의 위력을 잘 알고 있으며 어둠의 신들의 사악한 힘을 등에 업은 이들에겐 자신감이 넘쳐난다.

5.3. 워 독-클래스 (War Dog-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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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나이트의 아미저급에 해당된다.

워 독은 이름 그대로 정식 카오스 나이트의 군견 취급을 받는 소형 나이트이다.[23] 제국의 나이트 아미저와 마찬가지로 초보 나이트 파일럿들이 탑승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이들은 정식 나이트가 될 제자가 아니라 카오스 나이트의 노예로 부려지며 나이트가 직접 처리하기에는 하찮은 목표를 대신 섬멸하는 목적으로 투입된다. 본디 초보 파일럿에게 끈기와 충성심을 길러주기 위해 사용되었던 헬름 메카니쿰은 워 독이라 불리는 초보 나이트들을 신경학적으로 종속시키고 불만을 신경 신호로 억누르며 나이트의 명령을 강제로 따르도록 만드는 목줄로 악용되고 있다.

카오스에 타락한 기사 가문에서 충성심과 끈기는 더 이상 미덕이 아니게 되었으므로, 노예 취급을 받는 워 독들은 헬름 메카니쿰을 통한 종속에 격렬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카오스에 오염된 헬름 메카니쿰은 자신과 연결된 워 독에게 간사하게 속삭이면서 자의식 과잉을 부추기고 주인에게 품고 있는 불만을 북돋으며 주인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하라고 유혹한다. 이 속삭임과 노예처럼 부려지는 처지로 인해 워 독들은 자신의 주인을 죽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게 된다. 카오스 나이트들은 당연히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자신들의 통제에 대한 반감이 불러 일으키는 분노를 통해 워 독들의 전투력을 극대화시킨다는 명목하에 워 독에게 채우는 목줄을 더 단단하게 조이고 있다. 그리하여 워 독들은 주인의 의도에 따라서 자신의 분노를 대신 적에게 돌리게 된다.

8판까지는 아미저와 동일한 미니어처를 사용했으나, 9판에서 병종이 분화되면서 카오스 특유의 뾰족한 전용 부품과 무장을 사용하게 되었다.

10판에서 몇몇 스트라타젬은 여러대의 워독을 지정하거나, 워독만 사용할 수 있다.

5.3.1. 워 독 헌츠맨 (War Dog Hunt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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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에 리퍼 체인탈론, 오른팔에는 멜타 병기인 데몬브레스 스피어를 장비한다. 임페리얼 나이트의 아미저 워글레이브에 해당된다.

특수 규칙으로 몬스터나 차량을 공격시 운드 굴림, 데미지 굴림에서 1의 눈을 리롤한다. 멜타건 특유의 데미지 굴림 1 삑사리를 막아주는 규칙이다.

5.3.2. 워 독 엑시큐셔너 (War Dog Executio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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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에 워 독 오토캐논 2정을 장비한다. 임페리얼 나이트의 아미저 헬버린에 해당된다. 엑시큐셔너의 오토캐논은 해당 패턴의 고유한 무장이므로 다른 패턴의 워 독이 장비할 수 없다.

특수 규칙으로 유닛 규모가 절반 미만인 적 유닛에게 사격시 명중 굴림에서 +1 보너스를 받는다.

5.3.3. 워 독 스토커 (War Dog St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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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의 근접 무장과 오른팔의 사격 무장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형식이다.

특수 규칙으로 주변에 아군이 없이 혼자 떨어져있는 적 유닛을 공격할 때 모든 운드 굴림에 +1 보너스를 받는다.

5.3.4. 워 독 브리간드 (War Dog Brig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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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팔에 사격 무장을 장착하는 워 독으로, 어벤저 체인 캐논과 멜타 병기인 데몬브레스 스피어를 장비한다.

다른 워 독과 달리 BS가 2+이고, 특수 규칙으로 가장 가까운 적 유닛에게 사격시 사격 무기의 AP가 1만큼 향상된다. 어벤저 체인 캐논이 AP-2가 되어서 경보병을 상대로 사신같은 위력을 발휘하며 오브젝티브 싸움에서 큰 도움이 된다.

5.3.5. 워 독 카니보어 (War Dog Karniv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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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안 쇼크 트루퍼의 진지로 달려드는 카이미어 가문의 카니보어
근접 무장을 양 팔에 장착한 근접전 전용 워 독이다. 카니보어의 파일럿은 장기와 신체 파편이 사방에 흩날릴 정도로 잔혹한 근접전 상황에서 희열을 느끼기 때문에, 다른 워 독의 파일럿보다도 카오스 신의 눈에 띄어 변이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편이다.

다른 워 독과 달리 WS가 2+이고 공격 횟수가 50% 더 많다. 특수 규칙으로 차지 굴림을 리롤할 수 있다. 대차량 근접 무장인 슬로터클로가 대경보병 목적으로 공격 횟수가 부족하다는 약점을 리퍼 체인탈론의 휩쓸기 공격으로 보완할 수 있어서, 근접전 상황에서 동급 차량 대비 완전체에 가깝다.

5.3.6. 워 독 모이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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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낙스 가문의 모이락스
양팔의 무장을 모이락스의 고유한 사격, 근접전 무장으로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특수 능력으로 히로익 인터벤션 스트라타젬을 0CP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사격 무장을 사용할 경우 특수 능력은 사실상 없는 것이 된다.

5.4. 세라스투스 패턴(Cerastus Pattern)[24]

5.4.1. 카오스 세라스투스 나이트 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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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인 가문의 랜서와 바이로니 가문의 아미저
카오스 나이트 랜서는 카오스의 신들에게 귀의함으로써 뛰어난 결투사가 되었다. 이들은 한때 황제를 섬겼던 열정으로 어둠의 후원자를 위해 싸우며, 공포스러운 신들의 시선 앞에서 쇼크 랜스로 자신들의 뛰어난 전투 기술을 증명하기로 결심했다.

5.4.2. 카오스 세라스투스 나이트 캐스티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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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비우스 가문의 캐스티게이터와 데스 가드군단병들
이들은 캐스티게이터 패턴 볼트 캐논으로 수 많은 적을 쓸어버릴 수 있으며 모든 죽음을 어둠의 후원자들에게 바친다. 이들은 자신이 흘린 피와 내장의 바다를 헤치며 신에게 맹세를 올리며, 얼마 남지 않은 적들을 난도질 하기 위해 그들의 워블레이드를 준비한다.

5.4.3. 카오스 세라스투스 나이트 아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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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카 가문[25]의 아케론
제국을 위해 싸울 때에도 공포의 무기였던 나이트 아케론은 카오스로 전향한 후 이 특성을 새롭고 끔찍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적들을 섬멸하기 위해 결의를 다졌던 그들은 이제 적을 불태우거나 체인피스트로 적을 베어내는 것을 즐기며 거침없는 기쁨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5.4.4. 카오스 세라스투스 나이트 아트라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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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26] 침공 당시 방어에 동원된 말리낙스 가문의 아트라포스
나이트 아트라포스는 배신자들의 워 머신을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이 타락한 엔진들은 이제 그 파괴적인 무기를 창조자의 엔진을 파괴하는 데 사용한다. 이들은 황제에게 등을 돌리기 전에도 늘 가까이했던 광기를 품은 채 굶주림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다.

5.5. 아카스투스 패턴(Acastus Pat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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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와 화력에서 워하운드 타이탄에 근접하는 거대한 나이트

5.5.1. 카오스 아카스투스 나이트 아스테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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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낙스 가문의 아스테리우스
전장에 나타난 카오스 나이트 아스테리우스의 모습은 파멸의 전조, 카오스의 지배의 상징이자 피할 수 없는 인류의 몰락을 나타내며, 이는 놀라운 파괴적 잠재력과 가공활 활력을 나타낸다. 이 타락한 기계의 파일럿들은 기계의 경이로운 힘에 빠져 요새들을 연이어 평탄화 시킨다.

5.5.2. 카오스 아카스투스 나이트 포피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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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낙스 가문의 포피리온
카오스 나이트 포피리온은 콜리지아 타이타니카의 강력한 갓-엔진들과도 화력으로 맞상대 할 수 있으며 싸울 수 있으니, 이는 황제에게 등을 돌린 이들의 무기고에서 가장 강력한 기계 중 하나다. 은하계에서 설계된 가장 단단한 장갑도 손 쉽게 처치하는 이 파괴적인 무기의 막강한 힘에 대항할 수 있는 적은 많지 않다.

5.6. 구판 병종

에픽에 등장했던 카오스 나이트들. 제국의 나이트와는 다르게 소형의 기체가 주를 이룬다. 미니어처 규격이 다르고 규칙도 갱신되지 않았으므로 현재는 사용할 수 없다.

5.6.1. 헬 스트라이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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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사이즈의 멜타병기와 라스 캐논으로 무장한 기체. 카오스 나이트 중에서 가장 작은 기체이다.

5.6.2. 헬 스콜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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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티게이터 캐논으로 무장한 가장 큰 카오스 나이트 기체. 크기에 비해 날렵한 기동으로 적의 측면을 파고든다.

5.6.3. 헬 나이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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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 스콜지와 동급의 기체이지만 차량에 강한 멜타 계통 병기인 서멀 랜스를 장비한 기체이다. 이들은 적의 타이탄급 기체를 상대하기 위해서 투입되며 자신보다 체급이 더 큰 타이탄들도 숫자로 밀어붙여서 제압할 수 있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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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에 등장하는 카오스 나이트들. 서브쥬게이터와 퀘스터는 스카웃 타이탄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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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멘탈 스탠다드에서 가드맨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배포된 프로파간다 이미지로 배신자 나이트를 대전차 병기나 수류탄으로 상대하되 그것이 없다면 총검으로 배신자 나이트의 관절을 찌르면 쓰러뜨릴 수 있으며 실패했다면 그것은 총검을 올바르게 정비하지 못한 병사의 잘못이며 그럴 경우엔 맨몸인 상태에서 단체로 달려들면 된다는 엉터리 교육을 했다.

카오스로 타락한 나이트의 조종석 꼬라지 묘사. 출처
슬라네쉬로 타락한 케이스인데, 살과 털이 자라나 있고, 촉수 다발이 뻗어나와 융합된 조종사 몸뚱이에 뭔지 모를 약물을 주입하는 등 추악하기 그지없다(...).

6.1. 도색

코르박스 가문 공식 도색강의 코멘티스 가문 공식 도색강의
말리낙스 가문 공식 도색강의[27]


[1] 다만 모든 카오스 나이트가 사리사욕이나 카오스의 꼬드김에 넘어가 배반하는 식으로 탄생되는 건 아니다. 9판 차라돈 캠페인에서 기계교에 소속된 임페리얼 나이트인 '레이븐 가문'의 모성, 콜로시가 벨라코르의 침공을 받았는데 벨라코르는 승기가 자신에게 기울자 워프의 힘으로 콜로시를 니힐루스 섹터로 던져버렸고 아직 저항하던 나이트들을 타락시켜 카오스 나이트 가문 코르박스로 변질시킨 경우가 대표적. 다행히 레이븐 가문의 가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나이트는 원정을 나가 있어서 이 재앙을 피할 수 있었고 뒤늦게 자신들의 모성이 사라지고 남은 구성원들이 타락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복수를 맹세한다.[2] Codex: Chaos Knights 9th pp.6~7[3] Codex: Chaos Knights 9th pp.8~9[4] Getting Started With Warhammer 40,000 10th. pg.45[5] Codex: Chaos Knights 9th pp.10~11[6] Codex: Chaos Knights 9th pp.22~29[7] 집결한 여러 나이트들의 편제 명칭으로 '배너' 라는 명칭도 사용된다(Adeptus Titanicus Rulebook pg 25).[8] Long March, 인류가 식민 함선을 타고 처음으로 우주로 진출해 식민지를 건설하던 시기.[9] 황제가 카오스 신들과 거래한 바로 그곳.[10] 출처:Defence of Ryza pg.66~67[11] 출처2[12] Codex: Chaos Knights 9th pp.12~13[13] Codex: Chaos Knights 9th pp.30~33[14] 출처[15] 아즈텍의 전갈, 사막 독충들의 여신이자 사악한 마녀로 알려진 말리날쇼치틀에게서 따온 이름으로 보인다.[16] Scion, 나이트의 파일럿들을 칭하는 단어[17] 엔드리드 하르가 이끄는 1,000여명 가량의 블랙 쉴드 부대와 다크 엔젤의 공격을 받았다.[18] Codex: Chaos Knights 9th pp.18~19[19] Codex: Chaos Knights 9th pp.34~35[20] Codex: Chaos Knights 9th pg. 37[21] Codex: Chaos Knights, 8th Ed., p.36-39[22] 그나마 비슷하게 피에 굶주려있는 코른 버저커칸 더 비트레이어 혹은 카오스 로드를 수장으로 삼는 일종의 사회 구조를 갖추고 있고, 데스 컴퍼니는 채플린의 인도를 받을 수 있으며, 에버서 어쌔신은 극도로 공격적인 행동 양상을 보이지만 상부에 대한 충성심과 고도의 냉철한 지성으로 조절해서 적들만을 효율적으로 말살한다. 하지만 나이트 램페이저는 모든 인간 사회의 규율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있다.[23]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해당 카오스 나이트의 머리 부분이 개과 동물의 두개골의 형태를 하고 있다.[24] 출처[25] GW 직원의 창작 가문[26] 다크 메카니쿰 최초의 헬 포지[27] 타이타니쿠스/리전스 임페리얼리스 크기의 소형 미니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