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9 09:22:02

쾌도난마(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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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방송 진행 방식3. 출연자들과 그들의 성향4. 사건사고5. 책 출판

1. 개요

홈페이지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前 생방송 시사교양예능 프로그램. 2011년 12월 26일, '박종진의 시사토크 쾌도난마'로 첫방송되었고, '쾌도난마'라는 이름으로 마지막날까지 방송되었다. 방송 시간은 2013년 3월까지는 매주 평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이었으나, 2013년 4월 1일부터 매주 평일 오후 8시 20분으로 시간대를 늦춰 방송하였다. 2013년 7월 1일부터 다시 원래 시간대인 오후 5시로 복귀하여 방송하였다. 2017년 3월 3일에 봄 개편으로 종영되었다.

죽도[1]를 들고 있는 홈피 메인이 인상적이었다. 현재는 사라졌다.

시청률은 2%대 정도로 선방해 왔으나, 시간대를 옮긴 후로는 1%대로 떨어졌다고 한다. 기사.

2013년 10월 28일, 채널A가 가을개편을 하면서 2시간으로 편성이 늘었다. 오후 4시 10분부터 6시 10분까지 '박종진의 뉴스쇼 쾌도난마'라는 이름으로 나오며 1, 2부로 나누어 방송한다. 2014년부터는 그냥 '쾌도난마'라는 이름으로 방송한다.

2013년 12월 1일, 채널A 개국 2주년 특집방송을 하였다.

2014년 9월 부로 박종진이 하차하고 하종대, 이용환, 정연욱 등이 진행을 맡았다. 물론 박종진보다는 못하다.

2. 방송 진행 방식

진행자는 MBN의 앵커였던 박종진 전(前) 채널A 경제부장이며 정치인 등의 유명한 사람을 1~2명 초대하여 인터뷰를 하면서 이야기를 한다. 30분씩 잘라서 두 코너로 만들어 1사람씩 집어넣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코너 맨 앞부분의 정치인 소개영상이 볼거리다. 방송 맨 마지막에는 이야기를 잠깐 멈춘 뒤 중간광고를 보고 나서 박종진 특유의 클로징을 한다. 아예 클로징 멘션만 모아놓은 트위터 봇도 있다. 클로징이 끝나면 출연자와 다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을 내보내면서 방송을 끝낸다.

비슷한 성향의 다른 종편 프로그램으로는 TV조선장성민의 시사탱크, MBN집중분석 등이 있다. 공교롭게도 2013년 3월까지 세 방송이 모두 같은 시간에 방송되었다.

박종진의 진행 방식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정확하지 못한 발음과 다소 어색한 말투는 그렇다 쳐도, 던지는 질문들의 수준이 그리 높지 못할 때가 종종 있고 사용하는 단어의 선정에도 신중하거나 전문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갑작스레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논점을 벗어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이 지적된다.

박종진이 하차한 뒤로는 일반적인 종편 시사토크 프로와 다름 없는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

또한 스튜디오에는 사이렌이 설치되어 있는데, 언행의 수위나 강도가 너무 세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이렌이 울린다.

3. 출연자들과 그들의 성향

주로 보수 성향의 정치인들이 나오는데, 그 이유는 중도/진보 성향의 정치인들이 종편 출연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진행자 박종진도 다소 편향적인 멘션을 내뱉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 이는 본지의 성향이 성향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듯. 덕분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매일같이 병림픽이 벌어진다. 참고로 박종진씨 개인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려고도 했고.. 뭐 그래도 이젠 정치가 자기 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예외적으로 중도개혁 성향 인사들도 몇명 출연했는데, 민주통합당에서는 원미구 갑(現 부천시 갑)의 김경협, 부산광역시 사하구 갑 조경태와 김경환 등 대선 군소 후보들, 경기도 군포시김부겸[2], 코레일 2대 사장 이철 등의 인물이 나온다. 흥미로운 건 죄다 과거 친노 약력들이 있다는 것으로, 주로 꼬마민주당 출신이 많다. 그나마 이럴 때는 박종진도 보수적으로 못 밀고 가거나 심지어 역관광까지 당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거물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그건 여권도 그렇잖아?!

2012년 6월 6일에는 채널A의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나오는 탈북여성들도 출연하였다. 자니 윤박근혜의 해외선대위원장격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2012년 하반기에는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 황상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김진명 소설가 겸 교수 등이 자주 출연하고 있다. 황상민 교수가 박종진 앵커에게 츳코미를 거는 것이 재미 포인트. 황상민 교수는 아래의 김연아와 관련된 논란 및 박근혜에 대한 생식기 발언 때문에 잠정 하차한 상태. 윤창중 대표는 이후 청와대 대변인으로 들어간 후였다(...).

개성공단 관련 이슈에서 "채널A도 말로는 중도라고는 하지만 보수잖아여ㅋㅋ세상에 어떤 방송이 지들이 보수라고 하나여, 솔까 조중동이 다 중도표방하지만 보수의 대명사라는건 다알잖음? ㅋㅋ"라는 대담한 발언을 하기도...

신 포청천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촬영하는 것으로 포청천, 공손책, 전조 역 등의 배우들이 이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직접 휴전선을 넘어 탈북한 북한군 장교 출신 출연자가 나와 자신이 어떻게 탈북했는지를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기도. 그리고 북한군의 실상에 대해 낱낱히 밝히기도 한다.

박종진은 본 방송을 엮은 책을 통해서 말하기를 자신과 진보 인사들과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거물급 진보 인사들도 한번 본 방송에 나와달라고 했다. 책에 있는 박종진 본인과의 인터뷰에서 언급된다. 나왔다가 어떻게 편집될지는 장담 못할텐데??



2013년 3월 8일에는 나는 꼼수다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출연해서 자신의 정치관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몰고왔고, 방송사 측에서도 정봉주 종편 최초 출연이라고 광고 했다. 다만 정봉주는 종편 처음 생겼을 때부터 MBN에 출연하려고 하다가 팬들의 반대로 포기한 적이 있을 정도로 종편에 대한 열린 사고를 갖고 있고, 무엇보다 쾌도난마에 출연 약속한 후 갑자기 다른 종편방송사와 인터뷰를 해 버렸다. 이 때문에 정봉주의 종편 최초 출연 타이틀은 빼앗겼다.

방송은 정봉주의 삶(교도소 생활)과 철학에 대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다뤄졌는데 정봉주가 나좀 말하자!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떠들면 박종진은 배꼽잡고 폭소하는 식으로 진행 되었다. 예를 들면 박종진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데... (영상에서 7분 44초부터 시작)
박종진 : "자유와 평등 중 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봉주 : "당연히 둘다 중요하죠."
박종진 : "....."
이에 정봉주가 역공했다. (영상에서 8분 6초부터 시작)
정봉주 : "길거리에서 500원짜리와 1000원짜리 둘다 떨어져 있으면 어떤거 줏으실래요?"
박종진 : "당연히 1000원짜리요."
정봉주 : "둘다 줏어야지 이사람아. 너무 좋은대학교 나와서 똑똑해서 그래"
박종진 : "푸~핫. 우하하하.. 우하하핫.. 우헤헤..(웃다가 끝남)



방송 다 끝나고 가장 마지막 스태프 스크롤까지 다 흘러 종료 3초전 정봉주는 한 마디 했다.
정봉주 : "벌써 끝났어요? 뭐 이런 방송이 다 있어"

이 방송은 전설이 되어 아직도 검색창에 쾌도난마를 치면 한동안은 연관검색어로 제일 먼저 정봉주가 나왔다. 현재는 검색순위가 장윤정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



2013년 3월 19일, 제5공화국의 주역 허화평을 데려다가 방송을 진행했다. 진행자 박종진은 허화평이 난처해하는 질문만 집요하게 한다.

2013년 5월 17일에는 인요한이 출연했다. 인요한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도청 시민군의 통역을 맡은 바 있는데,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다. 불과 이틀전에 김광현의 탕탕평평에서 북한군 특수부대 개입설을 제기한 상황이라 같은 방송국 내에서 손발이 안 맞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채널A의 모신문인 동아일보가 북한군 개입설로 인해서 여론이 안 좋아지자 재빨리 손을 쓴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건 뭐 앞에서 싼 X 뒤에서 수습하는것도 아니고... 자세한 내용은 5.18 북한개입설 보도사건 항목 참조.

4. 사건사고

생방송이라는 특성상 출연자가 돌발 발언을 하는 상황에 취약하다. 일부러 돌발 발언을 준비해 오는 출연자들도 있으며 그 정도가 심하면 방송이 끝나고 나서 구설수에 오르는 일도 잦다. 특히 정치적인 문제와 얽히면 아주 시끄럽다. 그래서 박종진 앵커 앞에 경고벨을 두어서, 위험 발언이 나올 경우 벨이 울리도록 설정하였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가기 싫은 PD의 장치. 초기에는 굉장히 자주 울렸지만, 최근에는 울리는 경우가 굉장히 줄어들었다. 사실 황상민 교수의 모 정치인에 대한 발언 때에도 울리지 않았다.

2012년 1월에는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출연하였는데 전당대회 돈봉투 관련 폭로를 하는 바람에 정치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종편이라 일부러 던져준듯. 여하간 덕분에 시청률과 존재감은 폭등.

허경영도 출연한 바 있는데 허경영이 허위 사실을 이야기하는 걸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방통심의위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2012년 10월 23일에는 역술인을 통해 비과학적인 대선 전망을 한 장면이 '경고' 조치를 받았다.

연세대 마광수 교수도 출연하였는데, 프로그램 시작 이후 가장 많은 벨이 울렸다.(...)

이 외에도 모 인물이 특정 정치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등의 구설수가 많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12년 5월 22일에는 황상민이 대학의 스포츠 스타에 대한 특혜를 비판하면서 당시 진선여자고등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하던 김연아가 대학생활을 불성실하게 하였을 것이며, 교생실습도 성실히 간 것은 아니고 한 번 간다고 쇼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국내에서 훈련할 때 거의 모든 수업에 출석했고, 해외 전지 훈련이나 대회 출전으로 수업에 출석할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온라인 수업 및 리포트 제출로 학점을 이수했고 전공 지식을 다룬 졸업 시험도 패스했다. 고려대 안암캠퍼스에는 사회체육과가 없어서 체육교육과에 진학하였고, 체육교육과를 졸업하려면 교생실습이 필수였는데 황상민은 이를 특혜 및 쇼로 치부한 것이다. 김연아 측은 한때 황상민을 고소했다가 고소를 취하했으며, 황상민은 "김연아는 전형적인 소년성공형이라 나이가 들면 정신병과 같은 삶의 어려움을 호소하게 될 것"이라며 비난했고 쾌도난마에서 하차했다.[3]

또한 이러한 제도는 비단 김연아만이 받은 특혜가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박태환,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등 수많은 특기자 입학 운동선수들이 활용하는 학점 관리 방법이다. 아예 특기자 전형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하면 모를까, 김연아만이 문제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잘 들어보면 제도에 대한 비판보다 김연아에 대한 사실 확인도 없는 황상민 개인의 망상으로 비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2013년 5월 30일에는 문제의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이 출연해서 장윤정을 천하의 xxx로 만들어버리는 방송을 내보냈다. 자기들은 해명이랍시고 했다지만 네티즌들의 여론은 싸늘하다 못해 이들을 벌레만도 못한 시선으로 보는 상황. 여기에 박종진은 억울하면 장윤정도 출연해서 반박하라고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행태를 보여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중징계를 받을 듯하며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해당 방송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 처분을 받았다.

2013년 7월 18일에는 배우 정준호가 출연해 근무기강 문제가 불거지며 결국 폐지 결정이 내려진 연예병사 제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던 중 "군대에 다녀오면 누구나 그런 곳(안마시술소)을 가본다. 혈기왕성한 나이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의 불을 지폈고 다음날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해명과 사과글을 올렸다. #

2013년 9월 17일에 방통위로부터 과태로 1,5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이유는 윤창중 전(前) 대변인(당시 칼럼세상 대표)이 2012년에 쾌도난마에 출연하여 부적절한 발언을 하여 방통위로부터 제재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했다는 자료를 채널A가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

2013년 11월 26일에는 탈북자로 위장하여 간첩활동을 하다 5년 간 복역 후 출소한 원정화가 출연하였다. 원정화는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방송을 통해 사과를 했는데, 그들의 실명을 말하려고 하자 중간에 급하게 삐- 소리를 집어넣고 박종진이 제지를 하였다.

2014년 1월 7일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로 부터 권고조치를 받았다.

방송심의위원회는 호남비하 발언을 그대로 방영한 2014년 1월 14일 방송에 대해 중징계를 받았다.

2014년 2월 경에 갑자기 박종진 대신 정용관 정치부장이 진행을 맡게 되어 박종진 하차설이 나돌았으나 사실은 녹내장 수술 때문에 2주 휴가를 받은 것이라고 채널A에서 해명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박종진이 채널A에 사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채널A는 사표를 수리하였고, 박종진은 프리랜서 자격으로 쾌도난마 진행을 계속 맡는다. 정계진출설도 있었으나 박종진은 이를 부인했다.

2015년 2월 7일 일베 로고가 등장했다.

방송통신심의 위원회는 3월 4일 일베 로고가 등장한 쾌도난마에 대해 권고 조치했다.

2014년 1월 14일 방송분에서 호남지역에 대한 일방적인 비방을 했던 변희재가 3월 12일에 방심위 회의에서 채널A 영구 출연정지조치를 받았다고 한다. 본인은 불공정한 처사라며 항의하는 중.

5. 책 출판

방송 내용을 엮어 으로도 출판하였다.


[1] 자세히 보면 공장제를 막 뜯어서 죽살을 묶은 실이 남아있다.[2] 19대 총선에서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갑로 옮겨 출마하였다. 광주광역시 서구 을이정현과 같이 소신 있는 출마로 주목받았으나 둘 다 낙선.[3] 이후 황상민은 겸직위반으로 연세대에서 해임되었으며, 해임건에 관련해서 부당하다고 항소 하였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