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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라이슬러 뉴요커 14세대 차량에 대한 설명을 정리한 문서이다.2. 상세
===# 개발 배경 #===- 해당 부분은 크라이슬러 LH 플랫폼의 개발 배경과 연계해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람보르기니 포르토피노 컨셉트카 (1987) |
차량의 개발은 1986년부터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디자이너였던 케빈 버듀인이 같은 해 '나바호'라는 이름의 공기역학적 세단 컨셉트카의 외부 디자인 개발했는데, 해당 디자인은 점토 모형 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라이슬러가 당시 파산했던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인 람보르기니를 인수하였고, 1987년에 람보르기니 포르토피노라 불리는 컨셉트카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때 선보이게 된다. 이는 크라이슬러에서 '캡 포워드' 디자인에 대한 세단 생산을 결정하게 만들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캡 포워드 디자인은 길고 낮은 전면 유리와 상대적으로 짧은 돌출부가 특징이었다. 또한, 차량의 바퀴가 효과적으로 차의 모서리로 밀려나면서 당시 만들어진 차량들보다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섀시 설계는 1987년에 크라이슬러가 인수한 AMC를 활용했는데, 닷지 모나코 및 크라이슬러 피프트 애비뉴를 대체할 차량과 잠재적인 플리머스 브랜드 차량[1]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초기에는 닷지 다이너스티와 디자인이 유사하게 떨어졌지만, 당시 설계를 담당한 프랑수아 카스텡이 이를 폐기하고 이글 프리미어를 기반으로 재설계하였다.[2]
크라이슬러 밀레니엄 컨셉트카 (1989) | 이글 옵티마 컨셉트카 (1990) |
이글 프리미어의 세로형 엔진을 채택했으며, 전면부 서스펜션 구조 및 브레이크 시스템의 계승이 이루어졌고, 전륜구동 및 후륜구동 모두 적용되는 유연한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후 1989년에 크라이슬러 밀레니엄과 1990년 이글 옵티마 컨셉트카를 소개하면서 이러한 프로토타입들을 통해 섀시 디자인의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해당 차량들의 변속기는 이글 프리미어에 탑재된 ZF 사의 자동변속기를 기반으로 하였으며, 개발된 버전은 '울트라드라이브(Ultradrive)'로 알려졌으며, 41TE형 A604 제품과 42TE형 A606 제품으로 구성되었다.하지만, 1991년 1월 25일 뉴욕 타임즈(1991년 2월호)가 컨슈머 유니온을 통해 발표한 '컨슈머 리포트'의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낮은 신뢰성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울트라드라이브 변속기가 장착된 차량을 구매하지 말라는 경고를 게재하겠다는 내용이 보도된 것처럼 비판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1990년에는 차량의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엔진의 개발 필요성이 언급된 바 있었다. 당시까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던 엔진은 크라이슬러의 3.3L 푸쉬로드 V6 사양 뿐이었는데, 이는 LH 플랫폼 적용 차량 중 기본적인 라인업인 닷지 인트레피드, 이글 비전, 크라이슬러 콩코드에만 사용될 예정이었다. 3.3L 엔진의 60° 블록은 3.5L까지 라인업이 확장되었으며, 푸시로드 작동 밸브는 실린더당 4개의 밸브가 있는 SOHC 실린더 헤드로 교체되었다. 해당 엔진은 3.3L 엔진 탑재 차량에는 옵션으로 적용되었으나, 크라이슬러 LHS와 해당 차량에는 기본 탑재되었다.
2.1. 14세대 (시리즈 H, 1994~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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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전후면부 |
차량의 생산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 브렘튼에 위치한 공장에서 이루어졌으며, 당대 혁신적인 자동차 디자인을 정립한 '캡 포워드' 형태의 크라이슬러 LH 플랫폼이 탑재되었다. 전륜구동 형태의 승용차였으며, 1992년 북미국제모터쇼 때 최초로 공개되었다. 이후 1993년 5월에 크라이슬러 LHS와 함께 1994년형 차량으로 출시되었으며, 크라이슬러 콩코드, 이글 비전 및 닷지 인트레피드보다 6개월 정도 늦게 시판되었다. 해당 차량을 전통적인 미국형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가져갔다면, LHS와 이글 비전을 통해 유럽풍의 이미지를 부각한 편이었다.
해당 차량에는 포르토피노 컨셉트카의 공기역학적인 형태를 계승했기에 차량 내부의 풍절음이 감소된 것은 물론이며 차량의 항력계수 향상도 이루어졌다. 후술하지만, 전통적인 미국식 세단을 지향했던 뉴요커는 스파이럴 캐스트 디자인의 알루미늄 휠과 단색의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 회색 하부 클래딩이 적용되지 않은 사양에서의 단색 디자인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고급 뉴요커 모델은 가죽 장식 시트, 스티어링 휠, 시프트 노브, 도어 인서트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었다.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운전석/조수석을 위한 8방향 파워 시트, 개인용 독서등이 편의 사양으로 제공되었다. 파워 윈도우와 중앙 도어 잠금 장치가 기본 적용되었으며, 에어컨과 크루즈 컨트롤 및 실내 온도 조절 장치도 기본 적용되었다. 원격 키리스 엔트리는 옵션이었으며 원격 활성 알람, 컴퓨터가 내장된 오버헤드 콘솔, 파워 문루프와 알로이 휠이 적용되었다.오디오 옵션은 이퀄라이저와 함께 실내 곳곳에 8개의 스피커가 배치된 인피니티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헤드 유닛에는 카세트 또는 CD 재생이 가능한 라디오와 조이스틱 밸런스 및 페이드 컨트롤 기능을 지원해 최대 5밴드까지 조정 가능한 그래픽 이퀄라이저가 포함되었다. 기본 적용된 안전 기능에는 전면 이중 에어백, ABS,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 있었다.
해당 차량에는 양방향 파워 선루프가 장착되었는데, 아메리칸 선루프 사[3]가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공장에서 설치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설치된 선루프는 차고 문 개폐기와 선글라스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특징으로 하는 전면 오버헤드 콘솔의 대부분을 제거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OTIS[4] 시스템, 즉 지도 조명이 통합된 온보드 컴퓨터는 계속 적용되었다.
LHS와는 큰 차이가 없는 편이었지만, 크롬 후드 트림, 차체 색상 클래딩, 크롬 휠 커버 기본 적용, 15인치 휠, 칼럼 시프터, 전면 벤치 시트 등이 적용되었다는 점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었다. 옵션으로는 16인치 휠과 더욱 단단한 '투어링 서스펜션'이 탑재되었으며 LHS와의 기술적 차이를 줄이는 역할을 했다.[5]
이후 1994년에 변화가 있었는데, 새로운 엑센트 컬러 클래딩으로 변경했으며, 크라이슬러 콩코드와 이러한 요소를 공유하였다. 이 시기부터 16인치 휠이 기본 적용되었지만, 투어링 서스펜션 옵션이 삭제되면서 LHS와 기술적 격차를 초래하게 되었다. 1995년에는 크라이슬러가 1950년대부터 장착해 오던 '블루 리본' 앰블럼이 장착되었으며, 1980년대부터 기존에 적용되던 크라이슬러의 펜타스타 로고를 대체했다.
1996년형은 방음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구조 공학을 개선해 더 조용한 승차감을 제공하였. 새로운 내장 송신기가 원격 차고 문 개폐기를 대체하였으며 안테나는 뒷유리창에 통합되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크라이슬러 LHS의 유사성과 해당 차량의 판매 호조로 인해 경쟁력을 실추당한 뉴요커는 1996년을 끝으로 단명하게 되었다. 이전 세대에 비해 훨씬 더 현대적이고 단색적인 디자인이 적용되었음에도 당시 판매되던 크라이슬러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는 투톤 클래딩과 크롬 장식을 갖춘 전통적인 디자인을 유지한 차량이기도 했다.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우성유통과 주광모터스를 통해 판매되었다. 1995년 9월부터 우성유통에서 북미 내수 사양인 LHS를 수입하였으며, 1996년형부터는 유럽 수출형 사양인 뉴요커가 수입되었다.[6] 주광모터스에서는 시러스, 콩코드와 함께 북미 내수형 LHS를 수입했다.
파워트레인은 214마력의 3.5L EGE형 V6 엔진+42LE형 울트라드라이브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다. 차량의 전장은 5,268mm, 전폭은 1,890mm, 전고는 94년형 기준 1,415mm, 이후 사양은 1,420mm, 휠베이스는 2,870mm, 공차중량은 1,580kg~1,627kg이었다.
국내 시장에서의 뉴요커 LHS 지면 광고 |
해당 세대의 단종 이후 국내 시장에 크라이슬러 LHS가 해당 이름을 물려받은 채 판매된 바 있었다.
2.2. 파생차량
Chrysler LHS |
자세한 내용은 크라이슬러 LHS 문서 참고
플로어 콘솔과 시프터, 5인승 시트, 크롬 트림 삭제, 실내 공간 개선, 스포티한 이미지로 뉴요커와 차별화한 차량이었다. 1996년부터 1997년까지 LHS의 6인승 옵션이 등장하면서 뉴요커의 단종이 이루어졌으며, 1995년부터 새로 적용한 "메달리온" 앰블럼[7]의 적용으로 인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바 있다.
2.2.1. 판매량
14세대 크라이슬러 뉴요커 판매량 | |
연도 | 미국 시장 판매량 |
<colbgcolor=#383838> 1994년 | <colbgcolor=#000> 34,283대 |
1995년 | 23,624대 |
1996년 | 3,295대 |
총 판매량 | 61,202대 |
2.3. 모형화
위에서 볼 때의 모습, 차량의 기능들이 설명된 것이 특징이다. |
해당 세대 차량이 브룩필드 컬렉터즈 길드 사에서 크라이슬러 LHS 및 콩코드와 함께 크라이슬러 LH 플랫폼의 홍보를 위해 1:24 스케일의 모형으로 제작된 적이 있었다. 트렁크와 본네트, 앞뒷문 모두 개폐가 이루어지는 형태지만, 본네트와 트렁크의 고정부가 약해 올려놔도 바로 내려오는 것이 특징이며, 사진처럼 뒷문도 잘 안 닫히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나름 퀄리티는 상당한 편. 해당 모형은 수작업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듯. 위 모형은 95년식이다 보니 '블루 리본' 로고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후면부 번호판에는 해당 연식이 적혀져 있고, 변속기 부분의 재현은 생략되었다.
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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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실제 양산까지 가진 못했다.[2] 이는 닷지 모나코로도 배지 엔지니어링된 바 있었다.[3] 현재는 ASC 글로벌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였다.[4] Overhead Travel Information System의 약자[5] LHS에는 이러한 단단한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적용했다.[6] 북미형 LHS와 달리 황색 방향지시등을 갖춘 3분할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으며, 번호판 자리 양쪽에 후방안개등이 추가되었다.[7]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의 설립 초창기에 적용된 금장 엠블럼을 복각했다. 기존에 쓰이던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 계열사 공통의 "펜타스타" 엠블럼을 1990년대부터 닷지의 산양, 크라이슬러의 메달리온, 플리머스의 돛단배 엠블럼으로 대체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