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키라 요시카게의 작중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2. 작중 행적
2.1. 과거
키라 요시카게의 가족사진 |
킬러 퀸을 얻은 뒤에는 그 능력으로 더욱 빠르고 깔끔하게 살인을 저지를 수 있게 되었다. 스탠드 능력으로 살인을 저질러 목격담도, 물증도 남지 않는 탓에 그의 살인 행위는 사회에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모리오초에서 그가 일으킨 사건들은 모두 실종 사건으로 처리되었다.[2] 그렇게 그는 여성의 손을 가지고 다니면서 욕구를 풀고, 그 손이 썩거나 지겨워지면 흔적이 남지 않게 폭파시켜서 파기한 뒤, 또 다른 여성을 살해하고 손을 가져가는 범죄 행위를 하면서 살아왔다.
2.2. 초반부
원작에서는 중반부 쯤부터 등장하지만 TVA에서는 초반부터 그의 등장을 암시한다. 당장 4부 1화의 도입부부터 묘사되는데, 활기찬 방송 소리에 맞춰 여성의 손이 열심히 아침 식사를 차리는 평범한 모습이 나오는가 싶더니 요리가 다 완성된 후 탁자에 놓은 손이 잘려서 단면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는 것. 정황상 키라가 살해한 여성의 손을 써서 요리를 한 모양으로, 자세히 보면 모든 장면에서 오직 여성의 한쪽 손만 쭉 나오고 있다.이후 레드 핫 칠리 페퍼가 도시의 전기를 모두 써버려서 도시가 정전됐을 때도 뒷모습으로 잠깐 등장하고, 쿠죠 죠타로가 오토이시 아키라를 구속해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독백한 다음 장면에서 어느 욕조에 여자의 손이 비춰지는데 잠시 후 바로 옆에서 남성이 일어나면서 여자의 손을 챙긴다. 이때 여성의 손을 보면 붉은 보석이 박힌 반지가 보이는데, 다음 화의 라디오 사연에서는 "카이 씨, 들어주세요. 여자친구가 연락을 전혀 안 해서 우울해요. 역시 갑자기 프러포즈를 해서 화가 난 걸까요? 그녀의 탄생석인 루비가 박힌 약혼 반지를 위해 월급을 모으긴 했지만.."이라고 나온다.
원작 | BD판 |
"이번 주말은……… 즐겁게 지내자구…… 단 둘이서………."
이후 한 여성을 데리고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평범한 동네 성인 남성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마주잡은 그 여성의 손이 사실은 몸통은 없고 손만 남은 상태였다는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주며 첫 등장한다. 원작에서는 이게 첫 등장이며, TVA에서도 키라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건 이 장면이 처음이다. 이 상황 직전에 우리 마을에 잠복해있는 살인범을 잡자며 흥분한 히로세 코이치에게 히가시카타 죠스케는 15년간 단서 하나 안 남기고 도망친 범인을 우리가 여기서 택시 잡듯이 간단히 잡을 리가 없다고 했다.[3] 그 후 코이치가 길을 건너다 키라의 차에 치일 뻔해 죠스케가 잡아주었다. 택시 타령을 했는데 말 그대로 택시마냥 눈앞에 떡하고 나타나버린 것이다. 허나 이 시점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모르기에 차선에 끼어든 코이치와 죠스케 쪽에서 사과를 하고 키라는 눈치만 좀 준 뒤에 지나갔다.
이후 '그녀'에게 고급 반지를 선물해 끼워주고는 함께 아침 식사를 즐기고 같이 나간다. '그녀'는 양복 윗도리의 안주머니에 넣어두고 다니면서 같이 대화를 나누는 등의 행동을 하는데, 점심 시간에 상제르망의 명물 샌드위치를 그녀의 손으로 만지다가 그만 포장을 뚫고 소스가 묻게 된다. 그러자 키라는 그 손을 입으로 가져다 소스를 쪽쪽 빨아먹고 옆에 새 샌드위치를 사간다. TVA에선 소스를 빨아먹을 때 그야말로 뿅 간 것 같은 표정을 지어 키라의 변태성이 훨씬 부각된다. 이후 그것을 들고 인근의 한적한 뜰로 가서 '그녀'와 함께 오붓한 점심식사를 즐기지만[4], '그녀'가 점차 부패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이별을 고하려 하고[5] 새로운 그녀를 구할 때까지 '그녀'를 샌드위치 봉투에 넣어둠으로서 이미 '그녀'에 대한 애정이 식었음을 보여준다. 이때 키라가 손을 봉투에 넣는 것이 아니라 바로 킬러 퀸으로 폭파시켜두기만 했어도 이후 이어지는 장대한 개고생은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야말로 한순간의 욕심으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문제는 이때 근처에서 그 샌드위치를 노리는 떠돌이 개가 얼쩡대었다는 점인데, 이 개는 키라의 샌드위치를 노렸다가 키라의 눈빛에 쫄아 쫓겨난 이후 근처에서 같은 샌드위치를 사들고 가던 시게찌의 샌드위치 봉투를 슬쩍해간다. 마침 수첩에 죠스케와 니지무라 오쿠야스에게 빌려준 돈을 적고 있던 시게찌는 개를 보지 못하고 갑자기 자기 봉투가 없어졌다고 여겨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근처에 있던 키라의 샌드위치 봉투를 자신의 것이라 착각해 집어간다. 손에 끼어진 반지는 키라가 직접 샀고, 시체의 손에는 키라의 지문이 남아있었다. 그 손이 발각되는 순간 키라는 머지않아 경찰에 잡힐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때문에 시게찌가 자신의 봉투를 집어간 걸 알게 된 키라는 들키기 전에 샌드위치 봉투를 회수하기 위해 시게찌를 필사적으로 추격한다. 이때 시게찌가 죠스케, 오쿠야스와는 따로 식사할 예정이라는 걸 듣고는 일단 안도하고 쫓아가는데, 시게찌가 앞을 안 보고 걷는 바람에 부딪혀 버린다. 키라는 당황하지만 시게찌 입장에서는 자기 실수로 행인과 부딪힌 것이라 예의 바르게 사과하고 곧장 물러난다.
이후 시게찌가 학교 체육 창고에 숨어들어가 체육 교사의 커피와 차를 훔쳐먹는다는 걸 듣고 어떻게든 쫓아가며 회사원 복장인 자신은 학교 내에서 눈에 띌 수밖에 없기에 잔뜩 긴장한다. 그래도 무사히 창고까지 들어와 샌드위치 봉투를 회수하는데 성공하나 싶었는데, 분명 따로 먹는다고 했던 죠스케와 오쿠야스가 시게찌한테서 빌린 돈을 다 써버린 바람에 예정을 바꿔 창고로 오는 바람에 가까스로 뜀틀 속에 숨는다. 샌드위치 봉투가 사라진 걸 발견한 시게찌는 죠스케나 오쿠야스가 훔쳐갔을 거라며 하베스트를 풀어서 찾아내려 하고, 키라는 상황을 제대로 못 봐서 스탠드인 하베스트를 보지 못한 채 시게찌가 뭐하고 있나 하다가 샌드위치 봉투를 발견한 하베스트들에게 도로 봉투를 뺏길 위험에 처하는데 그 순간 창고에 누가 숨어든 걸 알아챈 체육 교사가 들이닥치는 바람에 셋 다 도망가면서 들키지 않는다.
무사히 위기를 넘긴 키라는 자기는 역시 운이 좋다며 안도한 채로 봉투를 들고 학교를 나가려 했으나, "찾았다구!"라고 외치는 시게찌에게 따라잡히고 시게찌의 하베스트한테 걸리는 바람에 결국 봉투를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다 봉투가 찢어짐으로서 그의 비밀을 들키고 만다.[6] 목격자의 존재로 자신의 평범한 일상이 사라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고, 이에 키라는 자신의 평온을 해치려 드는 시게찌를 없애기로 한다. 이때 명대사 항목에 있는 대사로 자기소개를 한다. 키라는 자신의 능력에 스탠드라는 명칭이 있는지도 몰랐었지만, 이 사건 이후 모리오초에 자신 이외의 스탠드 유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시게찌와 마주한 그 자리에서 스탠드 사용자들을 좀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고 자기 입으로 언급한다.
개체 수가 많은 하베스트의 특성상 하나하나의 개체만 제대로 상대할 수 있는 킬러 퀸을 지닌 키라가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키라는 동전을 폭탄으로 바꾼 다음 그걸 일부러 빼앗긴 뒤 시게찌의 코앞에서 터뜨리는 것으로 가볍게 이긴다. 스탠드가 군체형이라 생존했지만 중상을 입은 시게찌는 어떻게든 도망쳐서 키라의 정체를 알리고 치료를 받으려고 죠스케를 찾는데, 먼저 죠스케의 교실에 도착한 키라는 문 손잡이를 내부 폭탄으로 만들어놨었다. 그래서 손잡이를 붙잡은 시게찌는 폭사해 버리며 죠스케에게 닿기 직전에 완전히 소멸해 버린다. 하지만 시게찌의 하베스트 하나가 키라의 소매에서 뜯어낸 단추 하나를 소멸하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죠스케에게 건네준 덕분에 이후 죠스케 일행이 키라를 추적하는 단서가 된다.
길거리에서 시게찌에 관한 일로 모인 모리오초의 스탠드 유저들이 해산할 때 죠스케의 옆을 지나가게 된다. 이때 죠스케를 곁눈질로 보고는 근처에 있던 여성의 손에 관심을 가져 현재 가지고 있던 '그녀'는 깨끗하게 이별하자면서 조용히 소멸시키고 새로운 그녀를 가지러 길을 간다.
일단 단추를 잃은 양복은 그가 많이 다니던 근처 세탁, 수선을 겸업하는 구두점에 맡기는데, 단추로 키라를 조사하던 죠타로와 코이치가 수선점들을 찾다가 우연히 그 구두점을 발견하였고 그곳에서 키라의 실마리를 찾아 정체가 밝혀질 위기에 놓인다. 때마침 양복을 찾으러 온 키라는 자신의 이름이 밝혀지기 직전에 시어하트 어택을 보내 가게 주인을 살해하고 시어하트 어택에게 죠타로와 코이치의 제거를 맡기고 가게를 떠난다. 이때 죠타로는 무모하게 나서는 코이치를 지키다 중상을 입었으나, 코이치는 에코즈를 Act 3로 성장시켜 새로운 능력으로 시어하트 어택을 짓누른다.
근처 카페에서 시어하트 어택을 기다리고 있던 키라는 자기 왼손이 갑자기 무거워진 것을 느끼고 카페 테이블을 왼손이 짓눌린 반동으로 강하게 내리쳐서 부숴버리고, 다가온 카페 직원의 옷을 왼손으로 찢어버리는 등 의도치 않게 소란을 벌이고 만다. 키라는 이상 사태를 깨닫고는 무거워진 손을 끌고 시어하트 어택을 회수하러 구두 가게로 힘겹게 돌아가는데, 이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받으면서 평소 조용하게 살고 싶던 자신의 신념과 정반대의 상황을 겪는 커다란 치욕을 겪는다. 이 와중에 불량배들에게 걸려서 신발끈이 묶이는 굴욕을 겪지만, 자기가 떨군 지갑을 폭탄으로 만들어서 지갑을 주운 한 불량배의 손가락을 날려서 보복한다. 덤으로 신발끈도 킬러 퀸의 수도로 끊어버렸다.
간신히 도착한 키라는 체력 부족을 실감하면서 체육관에 등록해야 하나 고민했다가 안 씻고 운동 기구를 만지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 관두겠다고 하는 결벽증을 드러낸 후, 코이치를 죽일 것을 밝히고 코이치는 키라가 살인귀라는 것을 알고 공격하지만 킬러 퀸과 시어하트 어택을 동시에 사용해 코이치를 제압한다. 쓰러진 코이치에게 뜬금없이 자길 이렇게까지 만든 것을 존경한다고 말하더니, 티슈나 손수건이 있냐고 묻고는 없다고 말하는 코이치에게 자신의 티슈를 던져주고는 곧바로 코이치에게 주먹을 날린다. 키라는 코이치가 코피를 흘리는 것을 보자 티슈는 흐른 피를 닦는 데에 쓰라면서 여유를 부리며 코이치가 연락한 죠스케와 오쿠야스가 오기까지는 1분 정도 걸릴 걸 예상하고, 그때까지 자기가 당한 굴욕감을 보복하는 의미에서 코이치의 입에 신발을 물리거나 얼굴을 여러 번 바닥에 박아넣는 등 잔인하게 구타한다.
어느 정도 분이 풀린 다음 코이치를 죽일 준비를 하는데, 이때 키라가 카페에서 파손된 기물을 변상해 주고 왔다는 말을 한 데에 힌트를 얻은 코이치가 키라의 지갑을 몰래 빼돌리고 그 안에 있던 운전면허증을 보면서 자신의 이름과 주소 등을 들키고 만다. 물론 어차피 코이치는 곧 죽을 텐데 그걸 알아서 뭐하냐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코이치가 너는 똑똑한 척하지만 실제로는 자신 같은 꼬맹이에게도 이렇게 쉽게 정체를 들키는 놈이라고 도발하자 극도로 분노하여 킬러 퀸으로 곧장 코이치의 배를 꿰뚫어 버린다. 이기기는 키라가 이겼지만 이 말에 제대로 긁혔는지 패배감까지 느껴진다며 치를 떤다.
아무튼 이제 킬러 퀸으로 코이치를 터뜨려 시체까지 소멸시키면 상황이 끝나는 건데, 여기서 코이치가 양말 한쪽만 뒤집어 신은 것을 보고 쓸데없이 너무나 신경이 쓰인 나머지 제대로 신겨준 다음 그제서야 비로소 죽이려 한다. 하지만 이렇게 아주 잠깐 시간을 끈 사이 죠타로가 다시 일어나고 만다.
이젠 20초밖에 없어서 말이지... 더 이상 쓸모없는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단 말이다.
키라는 죠타로의 기습 공격을 막아내며 순간 당황했지만, 이미 본체가 시어하트 어택의 폭발에 당해 만신창이가 되어있고 또 처음 공격을 간단히 막았던 것 때문에 죠타로의 스탠드 스타 플래티나의 파워가 약해빠졌다고 얕본다. 그러면서 킬러 퀸의 주먹으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는데...이어서 구두 가게에 죠스케와 오쿠야스가 도착하고, 눈을 뜬 키라는 두 사람이 죠타로와 코이치에게 신경쓰는 틈을 타서 몰래 도주하려 했으나 딱 걸리고 만다. 하지만 침착하게 폭발 사건에 휘말린 평범한 샐러리맨인 것처럼 연기하고 죠스케와 오쿠야스도 여기에 속아넘어간 것처럼 보여서 이대로 성공하나 싶었는데, 죠스케가 "다친 데는 내가 고쳐주겠다. 어디를 고쳐줄까?"라고 낚시를 걸자 여기에 제대로 낚여서 "어서 고쳐줘!"라는 말을 해버리는 바람에 정체를 들켜버린다. 죠스케는 누가 봐도 깡패나 불량배처럼 보이는 학생이지 절대 '의사'나 의대를 지망하는 범생이로는 보이지 않는데 그런 죠스케에게 치료를 부탁한다는 건 자신의 스탠드를 알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민간인이었다면 죠스케가 저렇게 말했어도 '그럼 빨리 구급차를 불러달라'라는 식으로 말했어야 할 것이다.[9][10]
죠스케는 보아하니 쓰러져 있으면서 자신이 스탠드 능력을 쓰는 걸 몰래 훔쳐보고 있었냐고 말하고, 그렇게 키라는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반드시 살아남아서 평온한 삶을 지키려는 의지로 킬러 퀸으로 왼손을 스스로 잘라 고통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시어하트 어택을 완전히 해방하여 미끼로 놔두고 도주한다. 때마침 정신을 차린 죠타로와 코이치가 시어하트 어택은 파괴가 불가능하다며 경고하지만, 죠스케는 시어하트 어택을 파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고쳤다며 이걸로 시어하트 어택과 함께 잘린 왼손이 키라의 몸으로 도로 돌아갈 것이라며 역추적을 시작한다.[11]
난 조용히 평온한 인생을 보내겠어. 난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살아남아 보겠어. 급한 일이 있어서 이만…
손목을 자른 상태에서 동료 직원들을 마주하고 한 대사.
하지만 키라는 시게찌와의 전투에서 스탠드 유저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나름대로 조사해 놨었고, 특히 츠지 아야의 능력은 신분세탁에 딱 좋아서 눈여겨봤던 듯[12] 결국 자신의 계획대로 지나가던 샐러리맨 카와지리 코사쿠를 에스테 신데렐라로 끌고 와 아야의 눈앞에서 살해한 후 그녀를 협박, 신데렐라의 능력으로 코사쿠의 얼굴과 지문, 신분을 훔친 다음 입막음과 증거 인멸을 위해 아야의 목을 뚫고 옷의 단추를 폭탄으로 만들어서 죠스케 일행의 눈앞에서 살해한 후 퇴근 시간의 인파 속으로 도주한다. 그렇게 키라는 잘렸던 손마저 복구한 채 다시 정체를 숨기는 데 성공한다.손목을 자른 상태에서 동료 직원들을 마주하고 한 대사.
TVA에서는 죠죠 일행이 에스테 밖으로 나온 직후 인파 오른쪽 구석의 서류 가방을 든 코사쿠가 보인다. 이외에도 키라의 왼쪽엔 하얀 코트를 입은 하얀 머리의 테루노스케가, 테루노스케의 왼쪽에는 별무늬 교복을 입은 훈가미 유야가, 그리고 화면의 맨 왼쪽에는 긴 머리의 미키타카가 등장한다. 정체 불명인 미키타카를 제외하면 이때는 스탠드가 없는 평범한 시민으로 추정된다.
2.3. 후반부
{{{#!wiki style="margin: -10px -10px; padding:5px 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d54390> |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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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 요시카게 [ruby(吉, ruby=き)][ruby(良, ruby=ら)][ruby(吉, ruby=よし)][ruby(影, ruby=かげ)]|Yoshikage Kira | |||
테마곡 | 다른 얼굴, 똑같은 정신 (Another Face, Same Mind)[13][14] TVA 전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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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 | 카와지리 코사쿠 ([ruby(川, ruby=かわ)][ruby(尻, ruby=じり)][ruby(浩, ruby=こう)][ruby(作, ruby=さく)]) | ||
이름 | 키라 요시카게 | ||
출생 | 1966년 1월 30일 | ||
종족 | 인간 | ||
스탠드 | 킬러 퀸 |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
서명 |
[clearfix]
신분을 훔친 키라는 카와지리 일가에 들어가서 카와지리 코사쿠 행세를 하면서 머물게 된다. 카와지리 가에 들어와서[15] 저녁에 대해서 묻지만 아내인 카와지리 시노부는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저녁 식사로 컵라면 하나만 던져주었다. 그녀의 독백에 따르면 평소에도 이랬고, 평소 같았으면 별 군소리 없이 그것을 쩝쩝거리며 먹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키라는 군말 없이 시노부에게 직접 정성 어린 따끈한 저녁 식사를 차려주고, 집세를 독촉하는 주인에게 스탠드 능력으로 돈을 훔친 후, 집주인이 자꾸 찾아오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밀린 것과 이번 달 및 두 달치 집세까지 한꺼번에 낸다. 시노부는 스탠드 능력자가 아니라서 킬러 퀸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코사쿠가 직접 훔친 것으로 본다.[16] 이렇듯이 최대한 침착하고 능력 있고 사려 깊은 다정한 남편 행세를 하지만 코사쿠는 가족에게 상당히 무관심하고 시시한 남자였기 때문에 시노부는 그의 카리스마를 보며 뭔가 상당히 달라졌다는 걸 바로 알아챈다. 하지만 변해버린 모습에 더 애정을 느끼고 두려움과 경계심을 완전히 풀어버린다. 달리 보면 그만큼 본래의 카와지리 코사쿠가 얼마나 무능력하고 의지력이 없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의 아들인 카와지리 하야토는 그가 갑작스럽게 바뀐 것에 의심을 한다. 키라와 코사쿠는 성격, 생활 습관, 신발 사이즈, 필체 등 많은 부분이 달라서 그의 모습에 적응하기 위해 연습이 필요했는데, 시노부는 원래 코사쿠에게 큰 관심이 없었고 해서 이런 사소한 차이들을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간 반면 눈치빠르고 냉철한데다가 집 안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둘 정도로 괴팍한 아이였던 하야토는 곧장 수상함을 느낀 것이다. 이후 키라가 고양이풀을 다락방에 숨기면서 "하야토가 여기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 만약 여기 있었다면 죽였어야만 하는 상황이었어."라고 말하는 걸 숨어서 들은 것으로 저건 아버지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는 걸 확신하게 되었다. 이후로도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최대한 조용한 생활을 해나가고 있었으나, 때때로 시노부를 살해하고 싶은 강한 충동에 휩싸인다. 물론 이 시점에서 살인을 저질렀다가는 평온한 삶을 살 수 없기에 참으려곤 했지만, 충동은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 시노부가 고양이풀에게 공격당할 때 그녀를 지켜주려 했고, 그녀가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본인 자신도 그러한 자신을 놀랍게 여기며, 순간적으로 느낀 묘한 감정에 의문을 품는다. 하지만, 곧 그 감정은 죠타로 일행에게 자신의 정체가 발각될 위험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안도였다는 독백을 하면서 묻어버린다.
여담으로 누가 봐도 이 장면은 키라가 진심으로 시노부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연출되었다. '죠타로 일행에게 발각될 위험을 넘겨서 그런 것'이라고 스스로 독백하지만 이것도 확신한 게 아니라 '그럴 것이다'라는 식으로 본인조차 정확하게 모르는 애매한 모습으로 나온 것. 이러니 어쩌면 키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로 시노부를 사랑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키라의 이상성욕이나 살인 충동은 키라 스스로 '천성'이라 하는 만큼 고쳐지지 않았겠지만 이런 건 시노부 말고 다른 여성으로 해소하면 된다. 바꿔치기한 것이라고는 해도 사랑하는 아내와 평범한 가정을 꾸려서 함께 사는 것 역시 키라가 원하는 평온하고 눈에 띄지 않는 삶에 부합하고 말이다.[17] 이후 키라 저택에 머물러 있다가 죠타로 일행에게 쫓겨난 아버지 키라 요시히로와도 합류하고, 그가 가진 스탠드 구현의 화살로 죠죠 일행을 막아줄 스탠드 유저들을 만들어내서 방해한다.
하지만 손톱이 계속 자라는 것처럼 살인 충동을 억누를 수는 없었다. 7월 15일 목요일에 열차에서 한 커플이 매너 없이 떠들던 중 여자의 가방이 키라 무릎에 얹힌 걸 키라가 쳐내자 화를 냈다. 그나마 여자가 치한은 아닌 것 같다고 남자를 말려 끝나는가 싶었는데 이번에는 모리오쵸 역에서 급하게 내리다가 남자가 키라를 밀쳐버렸고, 넘어진 키라에게 사과는커녕 오히려 또 화를 내고 볼링핀 모양 손톱깎이를 비웃는다. 결국 충동을 참지 못한 키라는 열차 안에서 만난 무례한 커플을 미행하고 오후 6시 4분에 커플이 사는 원룸 맨션 아파트에 침입한다. TVA에서는 문이 닫히는 순간 손톱이 긴 키라의 손이 그걸 저지함과 동시에 키라 요시카게 시절의 테마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흘러나오는 소름 돋는 연출이 나온다.
"질문을 질문으로 답하지 마!! 내가 「이름」이 뭔지 묻고 있잖아! 의문문에는 의문문으로 답하라고 학교에서 가르쳐주던가?"[18]
質問を質問で返すなぁーっ!! わたしが「名前」はと聞いているんだッ! 疑問文は疑問文で答えろと学校で教えているのか?
質問を質問で返すなぁーっ!! わたしが「名前」はと聞いているんだッ! 疑問文は疑問文で答えろと学校で教えているのか?
그러자 키라는 위의 대사를 날린 후 겁에 질려서 미나코라는 이름을 말한 여자에게 자신이 흘렸던 '얼간이 같은' 손톱깎이로 손톱을 깎게 한다. 이후 손톱을 깎아준 여성에게 폭사당한 남자의 귀걸이를 잔인하게도 그 남자의 잘린 귀와 함께 걸어주었다. 이후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는 여자의 오른손을 제외한 전신을 터뜨려서 오랜만에 여성의 손을 챙기고 자기 얼굴에 부빈다.
그러나 그를 의심하여 미행하고 있던 카와지리 하야토는 그 현장을 제대로 목격했다. 그런데 하야토가 급하게 아파트를 떠나 달려가는 모습을 키라 역시 목격하고 하야토가 자신을 미행했음을 눈치채게 된다.[19] 그날 밤, 목욕하는 하야토에게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목욕하는 건 이상하지 않다'라며 접근하지만, 하야토는 이미 카메라를 설치한 상태였고, 키라에게는 비밀을 알고 있으니 엄마에게 허튼짓을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기지를 보이지만 오히려 이 말이 키라를 자극하면서 우발적으로 살해당한다.
2.4. 최종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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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 요시카게 [ruby(吉, ruby=き)][ruby(良, ruby=ら)][ruby(吉, ruby=よし)][ruby(影, ruby=かげ)]|Yoshikage Kira | |||
테마곡 | Third Bomb TVA 전용 최종 결전 (Final Battle)[20] TVA 전용 KILL・A ASB, ASBR 전용 카와지리 코사쿠 BGM[21] EOH 전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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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 | 카와지리 코사쿠 ([ruby(川, ruby=かわ)][ruby(尻, ruby=じり)][ruby(浩, ruby=こう)][ruby(作, ruby=さく)]) | ||
이름 | 키라 요시카게 | ||
출생 | 1966년 1월 30일 | ||
종족 | 인간 ↓ 유령[22] | ||
스탠드 | 킬러 퀸 ↓ 킬러 퀸 바이츠 더 더스트[23] |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
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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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처리하려 했다면 언제든 죽일 수는 있었어. 그렇게 하지 않았던 건 그저 내가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이다.[24]
키라는 카와지리 하야토를 살해한 일로 죠죠 일행이 자신을 찾아올 상황을 두려워하며 절망하고, 손톱이 피가 날 정도로 물어뜯자 아버지 키라 요시히로도 안타까워한다.[25] 그 순간 조용히 살고 싶다는 일념에 반응한 요시히로의 스탠드 구현의 화살이 스스로 키라의 팔을 타고 올라간 결과, 킬러 퀸은 제 3의 폭탄 바이츠 더 더스트를 얻게 되며 그와 동시에 시간을 되돌려서 살인 사건을 없던 것으로 인멸한다.그렇게 성장한 키라는 외모에도 변화를 겪는데, 머리카락이 뾰족한 형태에서 단정한 올백머리가 된다. 일명 수박 키라. 외국에선 miscolored melon(잘못 색칠된 수박)/Matured Kira(성장한 키라)라고도 불린다. TVA에서는 머리 모양을 직접 빗으로 빗어서 바뀌게 되고 색깔이 원작의 초록색에서 하얀색으로 바뀌게 되었다. 안 그래도 기묘해빠진 헤어 스타일인데 변하는 장면도 생생하게 나와서 더 기묘하게 되었다.[26]
바이츠 더 더스트의 힘으로 죠죠 일행을 몰살시키는 것에 성공하지만, 능력을 발동하면 시간이 역행하기에 하야토만 키라의 승리를 알고 있었다. 하야토는 키라의 궁극적인 승리를 막기 위해서 고양이풀을 준비하고 이후 자신을 미행하는 키라에게 고양이풀의 공기탄을 가슴에 날리지만, 그 전에 하야토가 한 방 먹일 생각으로 운명 고정 능력으로 깨지게 될 커피포트를 키라가 잡게 해서 화상을 입힌 탓에 시계를 가슴 주머니에 넣어놨었기 때문에 키라는 그것으로 공기탄을 막아내며 죽지 않았다.
죠스케는 혹시 동명이인을 착각한 거라면 언제든지 고쳐주겠다며 패죽이러 다가오고, 키라는 이미 눈치로는 몇 명 정도의 적이 죽을 것을 알고 있음에도 크레이지 다이아몬드에게서 몸을 방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바이츠 더 더스트를 해제한다.[28] 그래도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하야토가 가져온 고양이풀과 킬러 퀸의 능력을 합쳐서 만든 공기 폭탄으로 오쿠야스를 리타이어시킨다.
이후 죠스케와 하야토가 다른 사람의 집에 숨자 사전에 몰래 하야토의 옷 속에 숨겨두었던 요시히로와의 전화를 통해 위치를 추적해 죠스케에게 계속해서 공기 폭탄을 날린다. 하지만 유도탄의 원리를 알아낸 죠스케가 요시히로의 전화를 빼앗고 전화기를 통해 요시히로의 목소리를 흉내내자 그의 연기에 속아서 아버지를 자기 손으로 죽이고 만다. 이후 크레이지 다이아몬드에게 압도당하지만, 뜻밖에도 킬러 퀸의 뱃속에 있던 고양이풀이 크레이지 다이아몬드가 자신을 공격한다고 생각해 본능적으로 방어를 하게 된다. 그와 동시에 얼떨결에 보호를 받은 킬러 퀸이 기회를 얻고 공기 폭탄으로 죠스케를 처리하려 하는데, 임사 체험을 하고 일어난 오쿠야스가 나타나 더 핸드로 공기 폭탄을 당겨서 지워버린다. 이에 다시 한 번 공기폭탄을 사용하기 위해 스트레이 캣을 밖으로 돌출시킨 순간 더 핸드의 순간이동으로 고양이풀을 강탈당한다. 설상가상으로 폭음을 들은 히로세 코이치와 키시베 로한, 그리고 쿠죠 죠타로와, 화재사고로 인해 찾아온 구급차와 소방차 및 모리오초의 시민들[29]까지 더해져 퇴로가 막혔으며, 눈치가 빠른 죠타로가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여 코사쿠로 위장하고 있던 정체까지 죠타로 일행 모두에게 들키게 된다. 더 이상 에스테로 신분을 바꿀 수도 없었으니 이 시점에서 키라의 패배는 '일단' 확정된다.
궁지에 몰린 키라는 이건 꿈이고 나에게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면서 현실 도피를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의 여의사에게 갑자기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하야토만이 뭘 하려는 건지 눈치채서 빨리 막아야 한다고 소리치고, 죠죠 일행이 막으려고 달려들었지만 죠스케와 죠타로가 자신에게 다가온다는 사실이 오히려 바이츠 더 더스트의 발동 조건인 '궁지에 몰린다'를 만족시키는 트리거가 되었고 한계에 몰린 지금이라면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아 스위치를 누른다.
해.. 해냈어..! 발동했다고..!
이후 스위치를 누른 후 시간이 되돌아가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갑자기 어딘가 다른 장소로 이동했고 몸의 상처도 사라지자 발동에 성공했다고 생각해 기뻐하던[30] 키라는, 갑자기 새가 자신의 몸을 통과하듯 지나가자 야생의 새 같은데 사람에게 왜 이렇게 가까이 다가오는 거냐고 의아해한다. 그리고 잠시 후 시간이 되돌아갔다면 출근길에 와야 하는데 어딘지 모를 거리에 온 것 같다고 생각하며 주머니 속의 시계를 꺼내 시간을 확인하려 하는데, 시간 역행으로 복구되어있어야 할 시계가 여전히 망가져 있었다. 즉 바이츠 더 더스트는 실패한 것이었다. 혼란에 빠진 키라 앞에 유령인 스기모토 레이미가 등장하고, 그녀는 키라가 이미 죽었다고 알려주고 그 증거로 그의 몸을 팔로 관통하고 그의 최후를 보여 준다.이런 쓰레기같은 것들이-!!![31]
키라가 여의사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킬러 퀸의 스위치를 누르려하는 순간, 가까이에는 죠타로가 있었지만 시간을 멈추더라도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을 거리였다. 그래서 막을 수 없을 거라 확신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죠타로에게만 신경을 쓰는 사이 코이치의 에코즈 Act 3의 사정거리 5m 내에 들어와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오른손이 무거워져서 발동에 실패하고, 그래도 온 힘을 쥐어짜내 스위치를 누를 뻔했지만 그러는 사이 이번엔 죠타로가 충분히 가까이 다가왔고 곧 스타 플래티나 더 월드를 발동, 먼저 스위치인 오른손부터 박살낸 다음 오라오라 러시를 날린다. 이후 시간이 흐르자 시간 정지로 축적된 대미지로 인해 갑자기 키라의 전신이 박살난 채 뒤로 날아간다.…눌러주마…… 눌러주지… 지금이다! 누른다! 지금! 「스위치」를… 누른다……… 지금…이다… 「바이츠 더 더스트」는… 작동한다… 누른다… 「스위치」를… 누른다…… 지금이다… 「스위치」를… 눌러주지…
그러나 키라는 그렇게 떡이 되도록 얻어맞고 나서도 꿋꿋이 바이츠 더 더스트의 스위치를 누르려 하며, TVA에선 이런 끈질긴 모습에 로한이 적이지만 무시무시한 집념이라고 식은땀을 흘린다. 하지만 생각만 할 뿐 이미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남지 않아 헛손질만 한다. 그러는 사이 운 없게도 키라를 구조하기 위해 키라가 쓰러졌던 지점 바로 앞까지만 후진하던 구급차의 이동 경로에 떨어진 바람에...이런 허탈한 결말에 죠스케 일행은 망연해하지만[33] 이내 이게 최선의 결말임을 납득하게 된다. 키라는 분명 최악의 연쇄살인마지만 일반인 시절에 일으킨 레이미 등의 살인 사건은 아버지 요시히로가 증거를 인멸했으며, 이후 스탠드 유저가 되면서 대상과 목격자, 기한이 지난 손 등의 증거를 전부 킬러 퀸의 폭탄화 능력으로 없에버렸기에 로한의 말처럼 법률로는 심판할 수 없는 자이다. 설령 증거를 발견해서 키라의 살인죄를 입증하는 데 성공한다고 해도 킬러 퀸과 시어하트 어택, 바이츠 더 더스트의 능력이면 도로아미타불이다.[34]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키라의 사망 원인이 우연(운)이라는 점이다. 또 추적자의 손이 아닌 일상의 일부에 살해된 것이기도 했다. 키라는 언제나 운은 자신의 편이라는 말을 입에 담았고 실제로 이야기가 그렇게 진행되어 왔지만, 그 결과는 운이 없게도 후진하던 구급차에 깔려 죽는 허무한 최후였다. 게다가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살아가고자 했던 키라가 구급차 운전자가 바퀴 밑에 있는 키라를 차마 발견하지 못하는 바람에 최후를 맞이한 것도 아이러니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최종 보스들은 전부 자신의 행적에 상반되는 최후를 맞이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는 작가가 의도한 결말이다. 구급차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있는 존재라는 걸 생각해보면 키라에게 구원이란 죽음밖에 없다는 운명의 발로일지도. 그리고 이런 허무한 최후는 키라가 역대 보스들 중에서 이례적인 이유이기도 한데, 이제까지의 최종 보스들은 전부 주인공이 아니면 쓰러뜨릴 수 없는 존재들이였지만 키라의 경우 스탠드라는 위험한 능력을 가졌지만 결국 언젠가는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될 평범한 범죄자였다는 점이다.[35]
2.5. 최후
키라: [ruby(네, ruby=・)][ruby(녀, ruby=・)][ruby(석, ruby=・)][ruby(이, ruby=・)] [ruby(뒤, ruby=・)][ruby(돌, ruby=・)][ruby(아, ruby=・)][ruby(보, ruby=・)][ruby(시, ruby=・)][ruby(지, ruby=・)]? 응? [ruby(어, ruby=・)][ruby(떻, ruby=・)][ruby(게, ruby=・)] [ruby(되, ruby=・)][ruby(는, ruby=・)][ruby(지, ruby=・)] [ruby(보, ruby=・)][ruby(고, ruby=・)] [ruby(싶, ruby=・)][ruby(군, ruby=・)]!
레이미: 윽, 윽윽!
키라: 내가 죽었다면 앞으로 난 여기서 유령으로 생활하면 되는 거야. 그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지…… 꽤 살아있던 시간보다 내가 추구하는 「안심할 만한 생활 」이란 [ruby(여, ruby=・)][ruby(기, ruby=・)][ruby(에, ruby=・)][ruby(서, ruby=・)][ruby(야, ruby=・)] [ruby(말, ruby=・)][ruby(로, ruby=・)] 있는 걸지도 모르겠군…… 자! 뒤돌아봐라!
레이미: 윽~
키라: 네녀석이 뒤돌아보란 말이다ー앗!
레이미: 윽, 윽윽!
키라: 내가 죽었다면 앞으로 난 여기서 유령으로 생활하면 되는 거야. 그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지…… 꽤 살아있던 시간보다 내가 추구하는 「안심할 만한 생활 」이란 [ruby(여, ruby=・)][ruby(기, ruby=・)][ruby(에, ruby=・)][ruby(서, ruby=・)][ruby(야, ruby=・)] [ruby(말, ruby=・)][ruby(로, ruby=・)] 있는 걸지도 모르겠군…… 자! 뒤돌아봐라!
레이미: 윽~
키라: 네녀석이 뒤돌아보란 말이다ー앗!
한편 자신이 죽었다는 걸 깨닫고 비명을 지르던 키라는 스기모토 레이미가 자신이 본인의 희생자라는 것을 밝히면서 등 뒤에 상처를 보여주고 난 뒤 다시 돌아보지 않는 것에 의문점을 느낀다. 키라는 곧 레이미에게 "어째서 뒤돌아보지 않는 거지?"라고 물어보며 이곳이 전에 자신의 아버지가 말했던 뒤돌아보면 어딘가로 끌려가는 거리라는 것을 간파하고 그녀를 억지로 뒤돌아보게 만들려 한다.[36] 이때 영혼이라서 정신 에너지의 모습이 나오기 때문인지 그는 카와지리 코사쿠의 모습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키라가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을 이미 예상했던 레이미는 같이 있던 애견 아놀드의 영혼을 시켜 키라의 팔을 물게 했고, 손이 절단된 것에 당황한 키라는 얼떨결에 뒤돌아보면 안 되는 길에서 뒤를 돌아보고 만다.
뭐야!? 이놈들은 대체 뭐야? 킬러 퀸! 이놈들을 폭파해라!!
그 순간 키라를 저승으로 데려가기 위해 '손'들이 나타나는데, 마치 지금까지 키라에게 손이 잘리고 살해당했던 희생자들이 키라를 심판하러 찾아온 듯한 섬뜩한 느낌을 준다.키라 요시카게: 어... 어디로? 나는 어디로… 끌려가는 거냐...?(あっ ああ······ ど··· どこに? わたしはどこに··· 連れて いかれるんだ······? あ···ああ)
스기모토 레이미: 글쎄? 하지만... '안심' 따위는 없는 곳이야... 최소한.
키라 요시카게: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うわああああああああああ)
이후 공포에 압도당한 키라는 레이미에게 자신은 어디로 가는 것이냐며 말하지만, 레이미는 결코 안심 따위는 없는 곳이라고 한다. 이후 키라는 생전에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손들에게 범행 도구인 스탠드와 함께 전신이 박살난 상태에서 어디론가 끌려가며 행방불명된다.스기모토 레이미: 글쎄? 하지만... '안심' 따위는 없는 곳이야... 최소한.
키라 요시카게: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うわああああああああああ)
키라는 운 좋게도 자기 아버지에게 "뒤돌아보면 안 되는 길"을 들었기에 운 좋게 최악의 결말을 피할 수 있었으나, 레이미가 자신에게 복수를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그걸 되갚아주겠다며 그 길에 머물다가 결국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37][38] 그야말로 그토록 운은 내 편이라며 운을 찾던 남자가 스스로 자기 운을 차버린 결말이라고 할 수 있으니 아이러니하기 그지없다.
한편 그가 신분을 훔쳤던 진짜 카와지리 코사쿠는 상기했듯 진작에 키라에 의해 에스테 신데렐라에서 살해당한 뒤 시신도 폭발해 버려서 흔적을 찾을 수 없었기에 키라가 가지고 있던 서류 가방만 남겨진 채 끝내 행방불명된 것으로 처리된다.
3. 데드맨즈 Q
단행본 후기에서 유령 키라를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 시간선의 키라로 소개했다.[40]
다음 사건에서 어느 모자를 패대기치는 걸 보면 결코 선량한 영혼이 절대로 아니다. 그리고 영혼을 잡아먹는 집에서 죽을 뻔하고 나올 때 "비구니의 손을 대신 써야겠다."라는 말만 봐도 기억을 잃은 키라의 가능성이 높다.[41]
[1] 요시히로는 과거 아내가 요시카게를 학대하는 걸 막지 못한 죄책감으로 인해 요시카게를 더욱 과보호하게 되었다.[2] 단지 실종율이 7~8배 정도 높았단다.[3] 무엇보다 죠스케는 범인이 스탠드 유저라서 우리밖에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없거나, 범인 쪽에서 우리 자신 혹은 주변 인물에게 손을 댄다면 스탠드 유저들과 스피드왜건 재단이 나서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경찰한테 맡겨두는 게 순리상 옳다고 생각했고, 키시베 로한도 비슷한 말을 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후 그 조건 두 가지가 동시에 성립하고 말았다는 것이다.[4] 그 유명한 DUWANG 장면이 여기서 나왔다.[5] 이때 혼잣말로 "손을 끊을 때인가..."라고 말하고는 "손을 끊는다..."라고 말을 곱씹으며 재밌다는 듯 웃는다.[6] 사실 이때 키라 입장에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우선은 그냥 처음부터 시게찌에게 그건 자기 봉투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방법이 있었다. 물론 시게찌가 무턱대고 알겠다며 넘겨줬을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아니면 이렇게 하베스트들에게 봉투가 찢어지며 들키기 전에, 하다못해 재빨리 킬러 퀸으로 손을 터뜨려 버리고 그냥 아무것도 안 든 봉투를 갖다 버리려고 가지고 가고 있었다고 하는 방법도 있었다. 어차피 이제 슬슬 부패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손이었으니 말이다. 혹은 이 손이 방송용 소품 같은 모형 손이라고 둘러대는 방법도 있었다. 순진한 시게찌는 별다른 의심 없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을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을 놔두고 여기에 내 샌드위치가 들어있다는 거짓말을 해버리는 바람에 사실상 시게찌를 죽이는 것 말고 선택지가 없게 되었다.[7] 이 대사 때문에 죠타로가 시간을 멈추고 때렸냐 아니냐는 논쟁이 있기도 했는데, 원작에서도 이 언급을 제외하면 정지했다는 연출이 없고 TVA에서도 그냥 때린 것으로 나온다. 즉 어디까지나 스타 플래티나가 그만큼 엄청나게 빠르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며, 이게 우연히 스타 플래티나의 능력을 맞췄다는 걸 독자들이 느낄 수 있는 것 뿐이다.[8] TVA에선 오랜만에 3부의 처형 BGM과 함께 죠타로의 전매특허인 처형 모션을 취해주는 원작의 오마쥬를 시전해준다.[9] 다만 일본 웹상에서는 갑작스런 폭발에 휘말려 부상을 당하고 착란을 일으켰다면 상대가 어떻게 생겼고 무슨 말을 하건 막무가내로 도와달라고 매달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행동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키라는 들키기 직전까지는 횡설수설하거나 아파 죽겠다고 온갖 엄살을 다 떠는 등 수준급의 연기를 보여줬으며 끝까지 뻔뻔하게 굴었으면 죠스케도 그것도 그렇다며 속아넘어갔을지도 모르는 일.[10] 그래도 이상한 행동까지는 아닌게, 키라 입장에서는 의심을 산 순간 이미 실패한 것이다. 키라의 최우선 목적은 아무에게도 의심을 받지 않으며 앞으로도 평온하게 여자들 손목을 잘라대면서 살아가는 것인데, 어떻게 그 자리를 모면하더라도 이후 다른 스탠드술사들에게 예의주시의 대상이 되면 그런 삶은 물건너가는 것이다. 또 죠스케가 그 말을 듣고 정말로 키라에게는 구급차만 불러주고 코이치와 죠타로는 능력으로 고쳐버리면 이번엔 더 막대한 전력차로 작살이 나게 되어있다. 결국 죠스케가 키라를 낚시를 걸 정도로 미심쩍게 여기고 있던 시점에서 키라는 외통수에 걸린것이다.[11] 사실 여기서 잘린 왼손 쪽으로 키라가 돌아오게 했으면 제대로 잡고 4부가 완결났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대신 시어하트 어택과 진짜로 싸우던가 해야 하니 그렇게 하지 않은 듯 하다. 게다가 방금 도착한 죠스케가 막 몇 분 전에 각성한 코이치의 act 3를 모른 것 또한 원인이었다.[12] TVA에선 신데렐라 편에서 키라가 에스테 신데렐라를 쳐다보는 장면을 넣어 복선을 깔았다.[13] Killer의 어레인지. 직역하면 '다른 얼굴, 똑같은 정신'을 뜻한다.[14] 잔잔한 멜로디에서 광기 가득한 멜로디로 바뀌었다가 되돌아간 게 키라의 성격을 잘 살렸으며, 코사쿠로 변장할 때의 본성을 참고 억누르며 숨어지내느라 잔뜩 쌓여있던 살인 욕구가 사람을 죽여서 폭발할 때의 광기를 소름 끼칠 정도로 무시무시하게 잘 표현했다. 원래 키라 버전의 테마곡보다 섬뜩한 수준. 게다가 잔잔한 멜로디도 듣다 보면 원본에 비해 어딘가 이상하고도 불안하면서도 묘한 느낌을 주는 등, 잔잔하다고 하기에는 어딘가 거리가 좀 먼 편이다. 사실 키라 본인의 성격과 키라 본인이 코사쿠로 변장할 당시를 생각해보면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당연할 걸지도 모른다.[15] 이때 TVA에서는 현관문에서 열쇠를 몇 번이고 꽂았다 뺐다가 하며 겨우 현관문 열쇠를 찾아서 들어왔다. 이 점은 가정집에서라면 누구나 의심 한 번은 해볼 수 있지만 시노부가 부주의한 것도 있었다.[16] 스탠드 능력인 킬러 퀸으로 가방의 자물쇠를 아주 작은 규모로 소리도 없애고 폭파해서 자물쇠를 풀고 돈을 훔친 것이라 일반인인 시노부는 그가 어떻게 한 것인지는 몰랐지만, 집주인의 가방이 열려있는 걸 보고 알아챘다.[17] 참고로 이에 대해 그럴듯한 해석이 하나 있는데, 이런 변화가 츠지 아야의 신데렐라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신데렐라는 단순히 얼굴을 바꾸는 능력이 아니라 그 얼굴의 관상을 본떠 운명을 불어넣는 스탠드이다. 즉, 카와지리 코사쿠는 시노부를 사랑할 운명을 가지고 있었고, 그 얼굴을 뒤집어 쓴 키라가 그것을 적용받았다는 해석이다.[18] 정작 키라도 나중에 자신에게 질문한 남자에게 질문으로 대답했다! 정확히는 상사에게 굽실거리는 태도로 전화한 뒤 공기탄을 날릴 장소를 물색하다가 "남의 집에 들어가서 뭘 하려는 거지!"라고 시비가 걸리자 "자네 집인가? 언제부터 보고 있었지?"라고 되물은 것. 여기서도 "이봐, 질문은 내가 하고 있잖아!"라는 대꾸를 받는다.[19] 물론 미나코의 오른손은 즉시 파기하였다. 다만 방을 언뜻 봐서는 흔적이 보이지 않았는지 청소를 해놓지 않고 돌아가는 바람에, 모리오쵸의 행방불명자를 조사하던 죠타로가 이 집에 왔다가 마룻바닥 구석에 있는 마르지 않은 혈흔이 있는 것을 발견하여서 키라가 한 짓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20] 본래는 DIO, 엔리코 푸치 등의 테마이다.[21] BGM에서 약 44초의 구간(34초~1분 18초, 그 이후의 멜로디도 마찬가지)이 특정 멜로디를 기반으로 약간씩만 바리에이션 되면서 반복되고 있다.[22] 최종전이 끝난 직후. 즉 최후반부.[23] 정확히는 킬러 퀸이 진화한 것이 아니라, 바이츠 더 더스트란 특수 폭발 능력이 추가된 것이다.[24] 정작 자신의 살인 행각 때문에 죠스케 일행이 자신을 추적해온 것을 생각하면 어처구니없는 내로남불이다. 당연히 죠스케와 오쿠야스는 각각 "네가 시게찌를 죽였으니까 쫓아온 거다"/"살인마 새끼가 자기합리화 하지 마라."라고 받아쳤다. 다만 이런 것과는 별개로 키라가 카와지리가 된 이후에는 죠스케 일행을 언제든 남모르게 죽일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은 건 사실이다. 마음만 먹었다면 집 문고리를 폭탄으로 만든다거나 해서 하나하나 처리하는 건 일도 아니다.[25] 원작에서는 이때 손톱을 물어뜯은 상처가 かつ(이긴다)라는 글자로 보인다.[26] 이는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주변에 묻혀가며 조용히만 살아오던 그가 무적의 능력을 획득하고는 절대 지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겨 생에 처음으로 눈에 띄는 방식으로 멋을 낸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머리카락이 갑자기 하얘진 것은 바이츠 더 더스트를 얻기 전에 위기를 겪으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부분적인 탈색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키라의 머리색은 대부분의 매체에서도 하얀색이기 때문에 그를 반영한 것이다. TVA 38화 후반부에서 색반전 효과가 났을 때 잠시 원작의 컬러가 되었다.[27] 「バイツァ・ダスト」は無敵だッ! そしてこの吉良吉影に「運」は 味方してくれているッ! 직역하면 "이 키라 요시카게에게 운은 같은 편이 되어주고 있어"이며 TVA에서는 そして(그리고)가 생략.[28] 여기서 1~2분만 시간을 끌었으면 키시베 로한을 시작으로 죠스케 일행 전원을 죽일 수 있었지만, 당장 파괴력 A의 스탠드인 크레이지 다이아몬드의 공격을 맨몸으로 버티는 건 불가능하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하야토의 반응에서 알아낸 '추측'이지 확신은 아니고 혹시 여러 명의 적이 죽는 걸 확신했더라도 거기에 죠스케가 들어있다는 보장도 없었다.[29] 스탠드의 폭음은 주위에 들릴 리가 없으니 모여들 일이 없었겠으나, 그로 인한 영향은 일어났기에 요시히로가 폭발하면서 집에 불이 났고 이 화재 사고 때문에 구급차와 소방차, 그리고 무슨 일인가 지켜보고 있던 시민들이 모여있었는데 이들 입장에서는 다치고 폭발상까지 입은 죠스케와 키라 또한 불타는 집에서 뛰쳐나온 사고 피해자로밖에 보이지 않았는지 마찬가지로 다가오고 있었다.[30] 바이츠 더 더스트의 첫 번째 시간역행은 키라 자신도 기억할 수 있다.[31] TVA에서는 키라의 얼굴 절반이 킬러 퀸으로 나오는데, 스탠드가 '사용자의 정신을 형상화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거의 키라가 킬러 퀸이고 킬러 퀸이 키라인 것처럼 동기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32] TVA에서는 타이어에 머리가 말려 머리통이 180도로 돌아가면서 우드득 하고 목뼈가 작살나는 소리가 난다. 강렬한 인상 덕분에 수박.gif라며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후 TVA 장면을 보면 그냥 돌아간 것도 아니고 아예 역과, 즉 머리통을 구급차가 밟고 지나갔다.[33] 일행들 중 그나마 정신을 부여잡고 있던 죠타로나 로한마저 이 허무하고 끔찍한 죽음에 식은땀을 흘리며 당혹스러워했다.[34] 사실 구급차 엔딩 말고도 다른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어차피 폭파 스위치가 되는 오른손은 박살났고 제 몸도 겨누지 못할 만큼 얻어맞아 당장은 저항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니 크레이지 다이아몬드의 능력으로 카타기리 안쥬로나 미야모토 테루노스케처럼 물체와 동화시켜 영원한 고통을 겪게 하거나, 로한의 헤븐즈 도어로 살인마 키라 요시카게의 인격과 기억을 지워 사실상 안락사시키고 키라가 연기했던 다정한 남편 카와지리 코사쿠로 살게 하는 식으로 끝내는 수도 있기 때문. 다만 크레이지 다이아몬드의 경우는 보는 눈이 많은 상황이라 쓰기 힘들고, 로한의 경우는 키라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만큼 그 정도로 끝내고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35] 츠지 아야가 한 말처럼 카와지리 코사쿠의 얼굴을 강탈한 것으로 인해 카와지리 코사쿠의 불운도 떠안게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즉 자신이 죽인 카와지리 코사쿠의 운명(얼굴을 빼앗기고 죽음)에 따라 키라도 얼굴을 잃고 죽게 된 것이라는 말. 후술할 진짜 최후에서 키라가 수집한 '손'들이 찾아와 그를 데려가는 것도 비슷하게 볼 수 있다.[36] 하는 말을 들어보면 이대로 레이미를 없애버린 뒤 그대로 유령으로 살아갈 계획을 세웠던 모양이다. 심지어 유령 상태에서도 멀쩡히 스탠드가 나왔으니 자기 욕구까지 충족했을 수도 있었다. 아니면 유령이어도 스탠드는 멀쩡했으니 바이츠 더 더스트를 사용해 부활한다던가 등 죽어서도 악행을 저지를 가능성은 매우 많았다.[37] 그냥 레이미를 무시하고 길을 벗어났으면 스탠드도 멀쩡히 나왔을 테니 키라는 유령으로 남아 계속해서 살인을 저질렀을 것이다. 스탠드로 영체를 공격할 수 있다지만 본체 자체가 스탠드마냥 물질 투과 능력을 얻은 채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상황이라 본래의 키라보다 훨씬 상대하기가 버거웠을 것이며, 이렇게 된다면 키라는 더 이상 사람들에게 말 그대로 눈에 띄지 않게 자기 욕구를 풀면서 지내는 더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이 펼쳐졌을지도 모른다. 물론 레이미가 키라를 순순히 보내줄 리는 없으니 그냥 빠져나가려 했어도 아놀드에게 손을 물려 같은 결말을 맞이했을 가능성이 높다.[38] 다만 생명 에너지가 만들어낸 파워를 지닌 환상인 스탠드가 본체가 죽어 유령이 되었을 때 어디까지 현실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39] 유령으로서의 일종의 제약인지 누군가가 살고 있는 곳은 집주인(혹은 방주인)이 들어와도 좋다는 정신적인 허락이 없는 이상 들어가지 못한다. 그래서 작중에서 조사차 온 아파트 주민에게 택배원이라고 속여서 들어가고, 타겟인 도주범이 눈 앞에 있는데도 가만히 지켜만 보다가 공소시효가 끝나자 (타겟이) 환호하며 경찰이든 뭐든 다 오라고 외치는 순간 들어와서 죽이는 모습을 보인다.[40] 다만 이후 다른 곳에서 아라키 히로히코 작가의 말로는 '단편은 모두 평행세계'라고 했다. 물론 지옥으로 가는 뒷골목이 지옥에서 다른 세계로 건너가는 거라면 설정오류는 아니다.[41] 그 집에서 한쪽팔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