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2019 시즌 월별 성적 | ||||
키움 히어로즈/2019년/시범경기 | ← | 키움 히어로즈/2019년/3~4월 | → | 키움 히어로즈/2019년/5월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시범경기 | 23 VS 롯데 (사직) 7:4 승 | 24 VS 롯데 (사직) 2:6 패 | ||||
25 휴식일 | 26 VS 두산 (잠실) 2:7 패 | 27 VS 두산 (잠실) 2:3 패 | 28 VS 두산 (잠실) 5:4 승 | 29 VS SK (고척) 5:2 패 | 30 VS SK (고척) 1:3 승 | 31 VS SK (고척) 8:7 패 |
1 휴식일 | 2 VS NC (창원) 8:6 승 | 3 VS NC (창원) 1:9 패 | 4 VS NC (창원) 6:5 승 | 5 VS KIA (광주) 4:6 패 | 6 VS KIA (광주) 14:4 승 | 7 VS KIA (광주) 우천취소 |
8 휴식일 | 9 VS kt (고척) 3:7 승 | 10 VS kt (고척) 2:4 승 | 11 VS kt (고척) 8:1 패 | 12 VS 한화 (고척) 3:5 승 | 13 VS 한화 (고척) 3:5 승 | 14 VS 한화 (고척) 3:2 패 |
15 휴식일 | 16 VS 삼성 (포항) 4:0 승 | 17 VS 삼성 (포항) 5:3 승 | 18 VS 삼성 (포항) 4:5 패 | 19 VS LG (잠실) 13:3 승 | 20 VS LG (잠실) 7:3 승 | 21 VS LG (잠실) 3:5 패 |
22 휴식일 | 23 VS 두산 (고척) 9:3 패 | 24 VS 두산 (고척) 3:8 승 | 25 VS 두산 (고척) 6:9 승 | 26 VS KIA (고척) 4:8 승 | 27 VS KIA (고척) 6:4 패 | 28 VS KIA (고척) 5:13 승 |
29 휴식일 | 30 VS SK (문학) 15:5 승 | 5월 ➡️ |
키움 히어로즈 2019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일정 | ||||||
시범경기 | 3~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10월 |
3~4월 성적 | |||||
순위 | 승 | 무 | 패 | 승률 | 승차 |
5 | 19 | 0 | 13 | 0.594 | 2.0 |
시리즈 전적 | 우세 7 / 동률 2 / 열세 2 | ||||
시리즈 스윕 | 승리 0 / 패배 0 | ||||
최다 연승 | 3 | ||||
최다 연패 | 3 | ||||
승패 마진 | +6 |
1. 개요2. 3월 23일 ~ 3월 24일 VS 롯데 자이언츠 (고척) 동률 시리즈3. 3월 26일 ~ 3월 2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4. 3월 29일 ~ 3월 31일 VS SK 와이번스 (고척) 루징 시리즈5. 4월 2일 ~ 4월 4일 VS NC 다이노스 (창원) 위닝 시리즈6. 4월 5일 ~ 4월 7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7. 4월 9일 ~ 4월 11일 VS kt wiz (고척) 위닝 시리즈8. 4월 12일 ~ 4월 14일 VS 한화 이글스 (고척) 위닝 시리즈9. 4월 16일 ~ 4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포항) 위닝 시리즈10. 4월 19일 ~ 4월 21일 VS LG 트윈스 (잠실) 위닝 시리즈11. 4월 23일 ~ 4월 25일 VS 두산 베어스 (고척) 위닝 시리즈12. 4월 26일 ~ 4월 28일 VS KIA 타이거즈 (고척) 위닝 시리즈13. 4월 30일 ~ 5월 2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
13.1. 4월 30일 (승)
1. 개요
키움 히어로즈의 3~4월 일정은 사직[1]-잠실[2]-고척-창원-광주-고척-고척-포항[3]-잠실-고척-고척-문학[4] 순으로 3월 넷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3월 다섯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첫째주 일정은 창원 NC와 광주 KIA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kt와 한화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포항 삼성과 잠실 LG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두산과 KIA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4월 다섯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3월 23일 ~ 3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2경기와 4월 2일 ~ 4월 7일까지 진행되는 창원 NC와 광주 KIA와의 원정 6경기와 4월 16일 ~ 4월 18일까지 진행되는 포항 삼성과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5경기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18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017 시즌 7위를 기록함에 따라 2014 시즌 이후 5년만에 개막전을 3월 2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원정에서 치르게 된다. 또한 홈 개막전은 3월 29일 SK 와이번스전이고 올해 새로 개장하는 NC 다이노스의 창원 NC 파크는 4월 2일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다. 경기 시간은 평일 18시 30분, 토요일 17시, 일요일 14시이다.2. 3월 23일 ~ 3월 24일 VS 롯데 자이언츠 (고척) 동률 시리즈
2019 시즌 개막 엔트리 (코칭스태프 9명,선수 26명) | ||
감독 | 1명 | 장정석 |
코치 | 8명 | 나이트, 허문회, 오윤 조재영, 강병식, 홍원기, 마정길, 박도현 |
투수 | 12명 | 한현희, 브리검, 신재영, 조상우, 오주원, 김동준, 김성민, 김상수, 박주성, 양현, 요키시, 이보근 |
포수 | 2명 | 주효상, 이지영 |
내야수 | 6명 | 김혜성, 김하성, 서건창, 장영석, 박병호, 송성문 |
외야수 | 6명 | 임병욱, 박정음, 허정협, 김규민, 샌즈, 이정후 |
2019 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야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미편성 1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2.1. 3월 23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서건창(DH) | 김하성(SS) | 박병호(1B) | 샌즈(RF) | 장영석(3B) | 임병욱(CF) | 허정협(LF) | 김혜성(2B) | 주효상(C) | 브리검 |
2019년 3월 23일 토요일 사직 야구장 14:00 ~ 17:25 (3시간 25분) | SPOTV | 24,500명 (매진)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브리검 | 0 | 0 | 3 | 0 | 2 | 0 | 1 | 1 | 0 | 7 | 14 | 2 | 3 |
롯데 | 레일리 | 0 | 0 | 1 | 0 | 3 | 0 | 0 | 0 | 0 | 4 | 7 | 3 | 2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박병호(3회 무사 2,3루서 좌전 안타) | ||||||||
홈런 | 김하성1호(5회1점 레일리) 박병호1호(5회1점 레일리) | ||||||||
2루타 | 민병헌(3회) 채태인(5회) 주효상(6회) | ||||||||
실책 | 레일리(2회) 전준우(3회) 김혜성(3회) 주효상(6회) 한동희(9회) | ||||||||
도루 | 아수아헤(6회) | ||||||||
도루자 | 김혜성(9회) | ||||||||
주루사 | 민병헌(3회) 주효상(6회) | ||||||||
병살타 | 허정협(3회) | ||||||||
포일 | 안중열(2회) | ||||||||
폭투 | 레일리2(1 3회) 브리검(4회) | ||||||||
심판 | 박기택, 정중수, 이기중, 문승훈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브리검 | 승 | 1경기 | 1승 | 5.0이닝 | 86구 | 6(0) | 2 / 6 | 4(3) | 5.40 |
김상수 | 홀 | 1경기 | 1홀 | 1.0이닝 | 12구 | 1(0) | 0 / 1 | 0(0) | 0.00 |
한현희 | 홀 | 1경기 | 1홀 | 1.0이닝 | 9구 | 0(0) | 0 / 1 | 0(0) | 0.00 |
이보근 | 홀 | 1경기 | 1홀 | 1.0이닝 | 9구 | 0(0) | 0 / 0 | 0(0) | 0.00 |
조상우 | 세 | 1경기 | 1세 | 1.0이닝 | 12구 | 0(0) | 0 / 3 | 0(0) | 0.00 |
레일리에게 약하기로 유명한 이정후가 개막전 스타팅에서 빠지고 박병호가 3번으로 전진배치되었다.
2회까지 소강상태가 이어졌으나 3회초 서건창과 김하성의 연속안타와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로 키움이 먼저 포문을 열었고 임병욱의 배트가 부러지는 행운의 적시타까지 나와 3:0까지 달아났지만 3회말 실책으로 나간 주자가 홈을 밟으며 롯데도 한점 추격. 5회초 김하성과 박병호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5회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이대호를 삼진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나나 했던 브리검이 채태인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맞으며 한점차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키움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고 7회초 5회에 대타로 나왔던 이정후의 적시타와 8회초 박병호의 적시타로 더 도망갈 수 있었다. 롯데는 김상수-한현희-이보근-조상우 순으로 나온 키움의 불펜에 단 1안타로 막히고 말았고 조상우가 KKK로 시즌 첫세이브를 신고했다.
코칭스태프들의 여러 노림수가 적절히 맞아 떨어진 경기였다. 레일리에게 약한 이정후는 스타팅에서 빠졌다가 경기 후반 달아나는 적시타를 쳐줬고 전진배치된 김하성과 박병호가 각각 2안타 1타점,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터줬다. 대신 4번타자가 된 샌즈도 2안타 3볼넷으로 전타석 출루하며 제 몫을 해주었다.
브리검을 빠르게 내린 것도 결과적으로는 적절하게 맞아 떨어졌다. 감독부터 작년 브리검의 체력소모가 컸기 때문에 올해에는 안우진, 최원태와 함께 체력을 관리해주겠다고 공언했고 나온 불펜들이 롯데의 강타선을 제대로 막아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다. 선발진 중 세명이나 체력관리 대상이 되면 결국 불펜들의 역할이 중요해지므로 코칭스태프들의 운용에 이번 시즌이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어찌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오늘은 조상우의 150km KKK쇼가 작년 방화로 신음한 키움팬들에게 많은 위안을 안겨주었다.
2.2. 3월 24일 (패)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LF) | 김하성(SS) | 박병호(1B) | 샌즈(RF) | 서건창(DH) | 장영석(3B) | 임병욱(CF) | 이지영(C) | 김혜성(2B) | 요키시 |
2019년 3월 24일 일요일 사직 야구장 14:01 ~ 17:08 (3시간 7분) | SPOTV2 | 관중 수 22,218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요키시 | 0 | 0 | 0 | 1 | 0 | 1 | 0 | 0 | 0 | 2 | 6 | 1 | 2 |
롯데 | 김원중 | 0 | 0 | 1 | 0 | 1 | 2 | 2 | 0 | - | 6 | 9 | 1 | 6 |
양팀 선발들이 호투하며 6회까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으나 6회말 전준우의 투런포가 터지며 뒤쳐지게 되었고 이어나온 추격조들이 추가실점하며 승부의 추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결국 추가득점없이 경기종료.
어제와는 달리 바꾼 타순이 그다지 좋지 않게 돌아갔다. 전진배치된 김하성과 박병호는 잘 출루했지만 샌즈가 침묵하자 눈에 띄게 공격이 깝깝해졌다. 특히 장영석의 대활약을 보며 한숨을 내쉰 팬들이 많았다.
여담으로 작년 1차지명인 박주성이 2안타를 맞긴 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잘 자라길 기대해보자.
3. 3월 26일 ~ 3월 2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3월 25일 자) | |
등록 | 최원태 |
말소 | - |
2019 시즌 2번째 원정 시리즈이다. 리그수위의 강타선을 자랑하는 두산을 상대로 키움의 3,4,5선발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
3.1. 3월 26일 (패)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LF) | 김하성(SS) | 박병호(1B) | 샌즈(RF) | 서건창(2B) | 송성문(3B) | 임병욱(CF) | 주효상(C) | 김규민(DH) | 최원태 |
2019년 3월 26일 화요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31 ~ 21:53 (3시간 22분) | SBS Sports | 관중 수 6,155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최원태 | 0 | 0 | 0 | 0 | 1 | 0 | 0 | 1 | 0 | 2 | 6 | 0 | 6 |
두산 | 후랭코프 | 0 | 0 | 0 | 0 | 0 | 1 | 6 | 0 | - | 7 | 7 | 0 | 7 |
의외로 투수전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6회에 키움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이정후가 2루타를 쳐낸 뒤, 김하성이 좌익수 앞에 똑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먼저 앞서나갔다.
사실상 7회에 갈린 경기였는데, 이 날 후랭코프 상대로 1점을 뽑아냈으나, 6회에 들어서 올라온 한현희가 실점하고, 0.2이닝을 잡고 내려갔고, 이보근이 공 한 개로 김재호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6회를 잘 끝냈다. 문제는 그 게 아니었는데, 이보근은 아웃카운트 한 개 잘 잡아놓고 뜬금 없이 볼질을 거듭하며, 볼넷만 두 번을 내주고,(심지어 한 명은 국해성.) 페르난데스에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경기를 망치기 시작했다. 이 걸 왜 이렇게 했는지 이보근 본인이 더 모르는 게 더 문제.[5]
이 걸로 끝난 게 아니었는데, 이보근은 0.2이닝 만을 결국 강판당하고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김상수 조차 무너지면서 7회에만 6점을 내주면서 빅이닝을 선사했다. 따라서, 이보근이 페르산데스를 상대로 내준 밀어내기 볼넷은 그 날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던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선사하며, 1:4가 되었고, 김재환의 쓰리런 한방에 7:1로 일찍이 벌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건 뒤이어 올라온 김동준은 무실점 피칭을 해줬다는 것 정도?? 선발투수인 최원태는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은 것과 볼넷을 내준 거 빼고는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날 이보근의 성적은 0.2이닝 4실점. 당연히 패전투수가 됐다.
사실 불펜진은 작년의 몇 없는 필승조에 박주성, 한현희, 조상우가 추가됐을 뿐인데 한현희는 모두 알다시피 좌상바고 조상우는 실전감각이 부족하다. 다만 사실상 요키시를 뺀 모두 관리대상에 들어간 선발진에게[6] 작년처럼 긴 이닝을 맡길 수 없으므로 불펜의 역량이 중요한 시점에서도 불펜 핵심멤버들이 지금까지는 작년과 그다지 달라보이지 않는건 좋지 못한 징조다. 애초에 작년 필승조 구성원들은 타팀에서는 필승조 노릇을 장담하기 어려운 자원들이고 그들을 최대한 관리해준 상태에서 얻은 것이 고작 리그 최하위권의 불펜 스탯이었다. 한조듀오의 컴백이 천군만마인것은 사실이나 이 둘만 계속 돌릴 수도 없는 노릇인데다 상술했다시피 이들에게도 뚜렷한 약점이 있으므로 평타 정도의 기대치라면 몰라도 리그 상위권 불펜이라는 평가는 지나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이렇게 불펜 때문에 터지는 경기를 올시즌에도 몇 십번은 더 봐야 한다는 얘기.
타선은 이정후와 서건창 김하성 박병호를 제외하곤 거의 그로기 상태였다. 심지어 8회에 혼자 셀프로 흔들리고 있던 김승회를 공략해서 타점을 먹은 타자는 다름 아닌 그 날 대타로 나온 장영석이였다. 이 게 개막전 때 승리 따던 그 타선 맞나 싶을 정도. 특히, 7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샌즈는 타격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는지, 커트 헛스윙 커트만 하다가 풀카운트 상황에서 이형범이 던진 공에 땅볼로 기록하다가 어이 없이 물러났다. 선발 첫 출장한 송성문이야 아직 예열중일테니 그렇다 쳐도, 가뜩이나 컨택이 좋지 않은데 장타를 더 노리는 타격폼을 들고나온 임병욱에 대한 우려가 높다. 김규민도 여전히 좋지 않지만 그래도 시즌 마수걸이 안타와 득점은 하나씩 올려서 일단 한숨 돌린 상황.
3.2. 3월 27일 (패)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LF) | 김하성(SS) | 박병호(1B) | 샌즈(RF) | 서건창(2B) | 장영석(DH) | 송성문(3B) | 이지영(C) | 임병욱(CF) | 이승호 |
2019년 3월 27일 수요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31 ~ 21:55 (3시간 24분) | SBS Sports | 관중 수 5,784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B |
키움 | 이승호 | 0 | 0 | 0 | 0 | 2 | 0 | 0 | 0 | 0 | 0 | 2 | 6 | 0 | 2 |
두산 | 유희관 | 0 | 0 | 0 | 2 | 0 | 0 | 0 | 0 | 0 | 1X | 3 | 12 | 0 | 5 |
이 날 오후부터 비가 잠깐 내린다.
시범경기때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 이승호의 실전 테스트.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
이승호가 7이닝 2자책으로 차고 넘치게 제 역할을 다해주었으나 못난 선배들이 힘을 내주지 못하면서 승리와는 연이 없이 마운드를 내려와야했다. 그나마 이지영의 마수걸이 투런포 덕에 패전은 떠안지 않았다는 게 불행 중 다행.
사실 박빙으로 불펜싸움까지 끌려온 이상 승패는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타선은 마지막까지 깨어나지 못했고, 이어올라온 계투진들은 채 1이닝조차 막지 못한채 얼굴만 바뀌다 무기력하게 끝내기 패배를 내주었다.
물론 지금의 모습이 시즌내내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영 스타트가 좋지 못하다. 타선은 타순변경의 영향이라기엔 너무 고르게 못하고 있고, 선발들이 이승호를 빼면 긴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하자 나오는 불펜들이 족족 경기를 터뜨리고 있다. 다음이 디펜딩 챔피언 SK와의 대결인걸 감안하면 걷잡을 수 없이 연패가 이어질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빠르게 이런 흐름을 끊어야겠지만 지금 라인업이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이라 딱히 마땅한 수를 내기도 힘들다. 그저 선수들이 빨리 올라와 주기를 물떠놓고 빌 수 밖에.
그나마 이승호의 호투가 위안거리가 된다. 이승호나 안우진 둘 중 한명만 시즌을 완주해도 어쨌든 올해는 남는 게 있을 것이다.
3.3. 3월 28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LF) | 서건창(2B) | 박병호(1B) | 샌즈(RF) | 김하성(SS) | 송성문(3B) | 허정협(DH) | 임병욱(CF) | 이지영(C) | 안우진 |
2019년 3월 28일 목요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31 ~ 21:44 (3시간 13분) | SBS Sports | 관중 수 6,752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안우진 | 0 | 0 | 2 | 0 | 1 | 0 | 0 | 0 | 2 | 5 | 9 | 0 | 6 |
두산 | 이영하 | 4 | 0 | 0 | 0 | 0 | 0 | 0 | 0 | 0 | 4 | 9 | 0 | 6 |
큰 이상이 없다면, 키움은 안우진, 두산은 이영하가 나올 예정이다.
고비마다 등장하는 좌타자 군단에 꼬박꼬박 털리고 있지만 현 히어로즈의 계투진에는 대책이 전혀 없다. 더 가세할 전력도, 숨겨진 무기도 없는 현 시점에서 믿을 건 집나간 타격감이 되돌아오는 것 뿐이다. 지난 세 경기처럼 또다시 두 점만 뽑고 타선이 할 일 다 했다며 퇴근해버리면 이번 경기도 보나마나. 이 고비를 못 넘기면 시즌 초반부터 탱킹이나 하게 되는 게 현실이기에 타자들의 어깨가 무겁다.
안우진이 1회부터 안타 하나와 볼넷 두개로 만루를 만들더니 밀어내기, 적시타, 볼넷, 밀어내기로 투구수만 47개에 4실점하는 환장의 콤보를 보여주며 팬들의 속을 태웠으나 키움도 어제 침묵했던 상위타선들이 분발하며 경기를 한점차까지 쫒아갔다.
1회에만 볼넷을 다섯 개나 내주는 눈이 썩는 투구로 조기강판이 눈앞이었던 안우진은 이후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2,3,4회 연속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5이닝은 채워 최소한의 역할은 해냈다. 자칫 시작부터 던져야 했을 수도 있는 경기가 다행히 접전으로 이어진 것. 이후 오늘의 수훈갑 롱릴리프 김동준이 올라와 3이닝을 단 1피안타로 틀어막고 9회까지 한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운명의 9회, 두산에서는 당연히 마무리 함덕주를 올렸고 어제 경기에서 그에게 꽁꽁 묶이며 무기력하게 끝내기 패배를 당한 점을 감안하면 패색이 짙었지만, 선두타자 이지영이 함덕주의 공을 기술적으로 우측으로 밀어치며 역전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이후 범타 두 번과 박병호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들어진 9회 2사 1,2루에서 샌즈가 선두타자 이지영처럼 강하게 우측으로 밀어치는 타구를 만들어내 2타점 2루타를 기록, 이정후[7]와 박병호가 홈인하며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9회말 올라온 조상우가 2사까지 시원시원하게 만들어놓고 연속 2안타를 맞으며 모두를 쫄깃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최고구속 156km의 공으로 두산의 추격을 막으며 키움이 연패의 늪을 벗어났다. 조상우는 푹 쉬고 나온 덕인지 속구 구위는 대단했지만 여전히 변화구 제구가 만족스럽지 않다보니 또 다시 극장을 열게 된 모양. 여담으로 장정석 감독이 어제 경기에서 한현희 이후 동점상황에서 조상우 투입을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하는데, 같은 조건에서 실제로마무리 함덕주를 이틀 연속 투입시킨 두산과 묘한 대비가 되었다. 1승 1패가 되었으니 결론은 "야구 몰라요"겠지만.
안우진은 작년 정규시즌에도 보였던 제구문제가 다시 드러나 1회에만 볼넷을 다섯개나 내주며 최악의 1회를 보냈지만, 이후 병살타를 연신 이끌어내며 자신의 장점도 보여주었다. 어쨌든 오래 지켜봐야할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다. 경기 후 이순철 해설위원의 평으로는 선발출장이라는 데에 지나치게 부담을 가진 나머지 경기를 너무 길게 보고 완급조절부터 신경쓰며 변화구 위주로 경기를 끌어가려다보니 마음대로 안 된 걸로 보인다며, 뒤는 동료들에게 맡기고 한 이닝 한 이닝 먼저 최선을 다 할 것을 주문하였다.
한편 롱릴리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여 화요일과 수요일 신나게 똥을 던져댄 불펜에게 휴식을 주고 시즌 첫승을 챙겨간 김동준은 그야말로 오늘의 수훈갑. 무늬만 필승조이고 영 실속이 없는 현 필승조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을 것이다. 시범경기때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온 김동준이기에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현 선발진에 문제가 생기거나 휴식을 주어야 할 일이 생길 경우 1순위로 대체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타격 면에서는 아직 만족스럽다고 볼 수는 없으나 일단 거의 식물이나 다름없던 하위타선이 오늘은 안타를 하나씩은 치며 짐이 되지는 않았고, 특히 이미 정평이 난 수비는 몰라도 타격면에서는 큰 기대가 없었던 이지영이 연일 맹타를 쳐내며 환골탈태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과장 좀 보태서 양의지가 부럽지 않을 정도. 부담감 때문인지 개막전 이후 내내 부진했던 샌즈도 3타점을 올리며 슬럼프 극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코칭스태프가 지난 경기에서 클러치 실책에 가까운 답답한 수비와 형편없는 타격으로 우려를 샀던 김혜성대신 박정음 등 다른 선수를 활용하며 특유의 빠른 피드백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인 부분.
4. 3월 29일 ~ 3월 31일 VS SK 와이번스 (고척) 루징 시리즈
2019 시즌 첫 홈 시리즈이다. 원정 5연전 마치고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3월 30일부터 토요일 경기는 17시에 진행된다.
4.1. 3월 29일 (패)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LF) | 서건창(2B) | 박병호(1B) | 샌즈(RF) | 김하성(SS) | 송성문(3B) | 허정협(DH) | 임병욱(CF) | 주효상(C) | 브리검 |
2019년 3월 29일 금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1 ~ 21:51 (3시간 20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5,435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김광현 | 0 | 0 | 0 | 1 | 1 | 2 | 1 | 0 | 0 | 5 | 10 | 0 | 6 |
키움 | 브리검 | 2 | 0 | 0 | 0 | 0 | 0 | 0 | 0 | 0 | 2 | 9 | 0 | 2 |
브리검은 지난해의 역투로 올해 관리대상에 올라 있는 선수고, 김광현은 에이스답게 키움(넥센)에게도 강한 편인데다 SK특유의 팀컬러인 홈런포가 예열을 마치고 대폭발할 때가 되었음을 감안하면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으로서는 어제 경기에서 조금이나마 끌어올린 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길 바랄 뿐.
1회 김광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두번의 만루를 잡고 밀어내기와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하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쐐기타를 넣지 못해 김광현을 무너뜨리지 못했고 이후 3연속 삼구삼진의 굴욕을 당한 박병호를 필두로 공격이 갑갑하게 막혀버렸다. 그동안 브리검은 기대 이하의 투구내용으로 동점에 역전까지 내주었고 9회말 주자 두명이 살아나갔지만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키움이 패했다.
브리검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모습이긴 했지만 어쨌든 최소한의 역할은 했고 타선도
4.2. 3월 30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LF) | 서건창(DH) | 김하성(SS) | 박병호(1B) | 샌즈(RF) | 임병욱(CF) | 송성문(3B) | 김혜성(2B) | 이지영(C) | 요키시 |
2019년 3월 30일 토요일 고척 스카이돔 17:01 ~ 20:02 (3시간 1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7,330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산체스 | 0 | 0 | 0 | 0 | 1 | 0 | 0 | 0 | 0 | 1 | 3 | 2 | 2 |
키움 | 요키시 | 0 | 0 | 0 | 1 | 0 | 0 | 2 | 0 | - | 3 | 7 | 0 | 4 |
양팀 선발들이 호투하는건지 침체에 빠진 양팀 타선이 무기력한건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초중반 소강세가 이어졌다. 키움이 4회말 상대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리긴 했지만, 5회초 이재원에게 3루 도루를 당하는 바람에 땅볼로 실점하며 곧바로 경기는 원점.
승부가 갈린건 7회. 7회초 이재원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서 SK는 감이 좋은 이재원을 빼고 대주자 김재현을 넣는 강수를 두었으나 정작 김재현이 견제사로 찬물을 확 끼얹어버렸고 7회말 2사 2루 상황서 김하성이 잘맞춘 공이 좌익수 정의윤의 글러브에 맞고 키를 넘기며 1:1의 균형이 깨졌다. 이전까지 7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연속삼진 타이기록까지 1개를 남겨두었던 박병호도 다행히 적시타를 치며 3:1.
8회에는 김상수가 올라와 모두를 공포에 떨게했지만 오늘은 삼자범퇴로 막았고, 9회 조상우가 뜬공과 삼구삼진 두개로 세이브를 올렸다.
요키시와 불펜들의 호투로 경기를 가져오긴 했으니 다행이지만 여전히 경기력이 좋지는 않다. 상대도 어지간히 타선이 침체된 상태에다 실책에 보이지 않는 미스플레이까지 연이어 저질러서 승기를 잡긴 했지만 좀 더 시즌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면 역시 타격이 좀 더 올라올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원래 자기 자리인 4번으로 돌아갔음에도 7연타석 삼진을 당한 박병호의 침체는 불안요소였는데, 그나마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타를 쳤으니 그걸 계기로 감을 찾기를 바랄 밖에.
4.3. 3월 31일 (패)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LF) | 서건창(2B) | 김하성(SS) | 박병호(1B) | 샌즈(RF) | 임병욱(CF) | 허정협(DH) | 장영석(3B) | 주효상(C) | 최원태 |
2019년 3월 31일 일요일 고척 스카이돔 14:00 ~ 18:04 (4시간 4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5,682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다익손 | 0 | 0 | 0 | 0 | 1 | 0 | 7 | 0 | 0 | 8 | 9 | 0 | 5 |
키움 | 최원태 | 0 | 1 | 1 | 0 | 0 | 0 | 4 | 0 | 1 | 7 | 9 | 1 | 10 |
초반 제구가 흔들리는 다익손에게 2점을 내긴 했지만 또 무너뜨리지는 못했고 최원태는 최정에게 맞은 솔로포를 빼면 순항하며 6회까지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7회초 불펜들이 올라오자마자 대환장 파티가 벌어지며 눈이 썩는 과정과 함께 7실점. 경기는 사실상 넘어가 버렸다. 7회말 상대도 눈이 썩는 제구로 4점을 헌납하며 쫒아가긴 했고 9회말 1점을 올리며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가뜩이나 쓸만한 불펜의 절대수도 적은데, 거기서도 편차가 큰게 문제다. 원래 이보근이 털릴 때는 진짜 프로인가 싶을 정도로 탈탈 털리는 선수지만 제 역할은 해줘야하는 선순데 시즌 초 영 올라오지를 못하고 있으니 선발이 7회까지 안던지고 유일한 믿을맨 조상우와 조상우를 제외한 불펜중에선 가장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김동준이 못나오는 날엔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공격력 면에서 두점 히어로즈를 벗어난 건 다행이지만, 그 이상으로 불펜이 페스티벌을 벌이니 답이 없다.
일각에서는 오주원 이보근이 터지고 난 뒤에야 김상수를 올렸다고 용병술을 탓하기도 하는데, 한현희도 재능만 믿고 노력안한 게 터져서 조상우를 제외하면 다 고만고만한 자원들이라서 결과론이 될 수밖에 없다. 이건 지난 시즌에도 경험했듯이 필승조 수준이 안 되는 선수를 필승조로 써야만 하는 팀 전력문제고, 불펜이 금값인 KBO리그 특성과 투자를 바라기 어려운 팀 현실상 누군가를 갈아먹거나 갑자기 각성하는 신예라도 나오지 않는 한에는 시즌 내내 이런 꼴을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긴 그럴 가능성이 있는 신예를 뽑는 시간마저도 돈을 아끼는 데에만 혈안이니 적어봐야 무엇하랴 싶지만.
5. 4월 2일 ~ 4월 4일 VS NC 다이노스 (창원) 위닝 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시즌 창원 NC 파크 첫 시리즈이다.아직 위닝시리즈를 거두지 못하고 헤메고 있는 키움. 사실 지난주 이 경기력으로 2승을 올린 것도 용할 정도로 투타가 안좋은 쪽으로 균형이 맞고 있다. 시즌초반 부상악령에 시달리는 NC지만 쉬운 상대는 아니다.
5.1. 4월 2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LF) | 서건창(2B) | 김하성(SS) | 샌즈(RF) | 장영석(1B) | 임병욱(CF) | 허정협(DH) | 송성문(3B) | 이지영(C) | 이승호 |
2019년 4월 2일 화요일 창원 NC 파크 18:29 ~ 21:58 (3시간 29분) | SBS Sports | 관중 수 4,602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이승호 | 0 | 0 | 0 | 3 | 0 | 1 | 0 | 2 | 2 | 8 | 13 | 2 | 6 |
NC | 김영규 | 0 | 1 | 2 | 0 | 0 | 1 | 0 | 2 | 0 | 6 | 11 | 1 | 3 |
박병호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선발라인업에서 빠진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
토종 영건에게 낯을 심하게 가리는 타선이 역시 김영규에게 말리고, 키움 선발 이승호도 묘하게 수비도움을 받지 못하며 초반을 끌려갈 뻔 했지만, 장영석이 마수걸이 쓰리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아 불펜싸움까지 경기가 흘러왔다. 이승호는 4실점하긴 했지만 자책점을 3점으로 틀어막은 상태에서 6이닝을 버텨내 결국 QS를 뽑아내며 제 몫을 해 주었다.
7회는 김동준과 강윤구가 각각 양팀의 타선을 잘 막았지만 8회에는 작년 좋지 못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두 팀의 불펜답게 자강두천이 벌어져 8회초 대타 박병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두점을 올렸지만 8회말 올라온 한현희가 첫타자부터 투수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더니 만루를 만들고, 적시타와 땅볼로 바로 동점을 내주었다. 결국 8회 1사 상황에서 역전을 막기 위해 결국 조상우를 올리는 강수가 나왔고 조상우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급한 불은 껐다.
9회초 김하성이 바뀐 투수 장현식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뽑으며 다시 앞서나갔고, 이어 올라온 투수 최성영이 볼넷을 남발, 밀어내기 득점으로 키움이 두 점 앞서게 되었다. 하지만 9회말 다시 올라온 조상우가 안타 두개에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다음 타자는 공수 양면에서 시즌 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의지, 현 시점에서 가장 속구 구위가 뛰어난 구원투수와 가장 핫한 타자의 승부답게 귀신같은 커트행진이 이어졌지만 결국 더 물러설 곳이 없었던 조상우가 9구 승부끝에 끝내 병살을 잡아내며 키움이 진땀 승리를 거뒀다.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낸 조상우에게 승리투수가 돌아갔다.
박병호가 선발에서 빠졌음에도 타격은 어느 정도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또 불펜이 문제다.
김동준은 오늘 등판에서도 대단히 안정감있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새로 장착했다는 투심이 절묘하게 들어가며 올시즌 대활약을 다시 한 번 예고했다. 얼른 그의 보직을 바꿔서 한-이-오는 퓨처스나 패전조로 돌려버리고 김동준-조상우 위주로만 필승조를 돌리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지만, 김동준의 경우 오프시즌에 선발투수 및 롱릴리프 역할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필승조로 보직을 바꾸고 나서도 이런 활약이 계속될지는 알 수 없으며 실제로 지난 시즌에도 양현과 함께 롱릴리프로 괜찮은 활약을 펼치다 좀 더 중용되자 부진한 일이 있어 영 조심스럽다.
여담이지만, 장영석은 쓰리런 홈런을 치고도 윤성호가 제리~ 샌즈!!라고 멘트를 치는 바람에(...) (3:57부터) 장영석은 의문의 1패를 당하며, 키움 팬들을 뿜게 만들었다. 멘트의 주인공(...) 샌즈 역시 완벽하게 키움 타선을 틀어막던 김영규에게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타구의 안타를 뽑아내고, 이후에도 떨어지는 변화구를 수 차례 참아내는 독보적인 눈야구까지 시전, 장영석의 스리런 홈런에 비할바까진 아니지만 찬사를 받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눈야구가 된다는 점에서 초이스 시즌2를 찍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준 것은 덤.
시즌 초 공수 양면에서 기여도가 대단히 높은 양팀 주전포수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았는데, NC 양의지는 현 시점 최고 포수이자 최고 타자답게 3루타를 치고 나간 서건창을 투구 후 견제로 잡아내고 고비마다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고가는 데 일등 공신이 되었지만, 이지영의 경우 시즌 초 영의지(...) 소리를 들으며 역시 팀을 캐리해왔음에도 오늘만은 이중스틸 작전에 털리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살짝 부진해서 대조를 이뤘다.
5.2. 4월 3일 (패)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서건창(2B) | 김하성(DH) | 샌즈(RF) | 송성문(3B) | 장영석(1B) | 김규민(LF) | 김혜성(SS) | 이지영(C) | 안우진 |
2019년 4월 3일 수요일 창원 NC 파크 18:29 ~ 21:21 (2시간 52분) | SBS Sports | 관중 수 4,945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안우진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8 | 2 | 1 |
NC | 박진우 | 0 | 0 | 0 | 0 | 1 | 2 | 5 | 1 | - | 9 | 19 | 0 | 0 |
어제 경기에서 한현희가 대폭발하는 바람에 결국 조상우를 멀티이닝으로 써버렸고, 오주원 이보근은 연투를 하든 말든 언제나 영 불안한 상태. 김동준은 비록 어제 1이닝만 던지긴 했으나 연투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선발 안우진도 투구수를 관리해주어야 한다.
결국 믿을 건 어느정도 반등 기미를 보이는 타격 뿐이지만, 상대 선발로 나서는 박진우가 결코 만만한 선수가 아니다. 단지 NC역시 어제의 혈투로 계투진 소모가 심했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 헌데 이런 조건은 상대팀인 NC에게도 마찬가지라서 어제 경기처럼 치열하고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경기전 임병욱이 말소되었다. 어제 삼진당한 뒤 분을 못이겨 배트를 땅에 내려쳤다가 부러진 배트 때문에 손가락을 세바늘 꿰맸다고 한다.(...) 어린 선수들 위주로 팀이 돌아가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건지...
5회까지 나름대로 팽팽한 선발싸움이 이어지다 6회말 실책파티가 벌어지며 안우진이 비자책 2실점했고, 7회말에는 백투백 홈런을 맞아버렸다. 7회 1사서 올라온 이보근은 고작 0.2이닝을 막으며 6피안타 3실점을 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어나온 신재영마저 1실점하며 무너져버렸다. 타선은 내내 2회 낸 한점에서 머물러 있었다. 무난한 패배.
안우진은 어쨌든 기록상으로는 6.1이닝 3자책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피안타가 좀 많은 게 흠이었다. 역시 아직은 긴 이닝을 감당하기 버거운 모습. 사사구가 없었던건 칭찬할만 하다.
어차피 터지는 게 당연해보이는 추격조는 둘째치고 결국 박병호가 이틀째 결장한 타선이 해결해 줘야할 부분에서 해결을 못해준게 아쉽게 되었다. 결국 타선이 활발해야 불펜폭탄이 상쇄가 될까 말까한 것인데 여기서 초반 좀 부진하다고는 하지만 임병욱까지 빠지게 되었으니... 타격은 둘째치고 기본은 해줘야할 수비도 투수의 짐을 덜어주기는 커녕 짐을 더해주고 있으니 정말 갑갑한 노릇. 예년보다 빠른 개막에 컨디션 난조로 많은 팀들이 신음하고 있는데, 경험이 부족한 팀이다보니 그 여파를 남들보다 쎄게 얻어맞는 감이 있다.
5.3. 4월 4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김하성(SS) | 박병호(1B) | 샌즈(RF) | 서건창(DH) | 장영석(3B) | 송성문(2B) | 이지영(C) | 김규민(LF) | 브리검 |
2019년 4월 4일 목요일 창원 NC 파크 18:29 ~ 21:11 (2시간 42분) | SBS Sports | 관중 수 4,806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브리검 | 4 | 0 | 0 | 0 | 0 | 2 | 0 | 0 | 0 | 6 | 12 | 1 | 3 |
NC | 버틀러 | 1 | 0 | 0 | 0 | 0 | 1 | 0 | 3 | 0 | 5 | 6 | 1 | 5 |
1회초 박석민의 실책과 장영석의 투런포에 힘입어 키움이 4득점하며 간만에 산뜻하게 출발했다. NC도 1회말 돌아온 나성범의 솔로포로 추격해왔지만 2회초 버틀러가 손톱문제로 갑자기 강판되며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이어올라온 최성영에게 한동안 막혀있었던 공격흐름이 6회초 뚫리며 달아나는 점수 두점을 더 벌었고 6회말 올라올 브리검은 투구수가 70구도 되지 않아 무난하게 이기는 흐름으로 가는가 했는데...
이번에는 브리검이 주자 한명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두번째 타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어깨 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강판되었다. 급히 올라온 김동준은 준비가 덜 된 것인지 볼넷 두개를 내주며 무사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희생플라이로 한점 내주는 선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브리검의 조기강판에 김동준까지 조기에 써먹은 대가는 8회말에 찾아왔다. 김동준이 2루타 2개로 실점한 뒤 김상수가 올라왔으나 아니나 다를까 지석훈에게 초구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삽시간에 점수는 한점차까지 좁혀졌다. 김상수가 점입가경으로 볼넷 두개까지 내주자 참다못한 벤치는 1사서 조상우를 올려 이닝을 막았다.
9회말에도 올라온 조상우가 삼자범퇴로 팀의 첫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사경을 헤메던 타격감은 어느 정도 전체적으로 올라온 듯 하다. 스타팅에 복귀한 박병호가 무안타인게 흠이지만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쳤고 김하성이 4안타에 2도루로 아주 날아다녔다. 초반 부족한 장타 면을 충족시켜주는 장영석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불펜쪽은 확실히 뭔가 준비를 잘못한 게 분명해보인다. 어째 조상우와 김동준 빼곤 추격조건 필승조건 한경기를 제대로 못막고 있다. 못막는 정도가 아니라 경기마다 대량실점을 하고 있으니 롱릴리프 역할인 김동준이 자주 끌려나오고 있고 조상우도 이번주에 1.2이닝만 두번째다. 특히 조상우는 커리어에서 15년 빼곤 풀타임을 뛴 적이 없기 때문에 아껴써야하는데 안쓰면 경기가 터질 지경이니 별 수 없이 끌려나오고 있다. 벌써 시한폭탄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시즌이 깜깜해지는데 못난 선배들의 페이스가 영 올라올 기미가 없으니 참...
조기 강판된 브리검의 몸상태도 걱정거리. 일단 통증은 없다니 다행인데 5일 구단병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6. 4월 5일 ~ 4월 7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어찌어찌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짜낸 키움이지만, 그로 인해 기분이 산뜻해지기는 커녕 멸망직전의 불펜이라는 지긋지긋한 불안요소만 한 번 더 확인하게 되어 무거운 마음으로 광주로 향하게 되었다.불펜문제는 우려를 넘어서 이미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허울뿐인 현 필승조 4인방은 누굴 올려도 대폭발하는 상태. 일단 국제대회 관계로 시즌을 지나치게 일찍 시작한 여파가 분명히 있기는 하기에[8] 조금 나아질 가능성은 있으나, 그렇다 해도 이 4인방이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한 근거는 거의 없는 반면, 지난 시즌보다 못한 성적을 거둘 근거는 많기에[9] 앞으로도 별 반전은 없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른 게 김동준이지만 이미 많이 끌려나오고 많이 던졌다. 마무리 조상우도 저 4인방의 활약때문에 일찍 끌려나와 소모된 것을 넘어서, 팀이 이 시점까지 올린 5승을 모두 책임졌다. 이대로라면 여름이 오기도 전에 김동준도 뻗고 조상우도 눕고 불펜진이 통째로 멸망할 수밖에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지만, 퓨처스 투수들의 성적을 보면 이쪽도 영 답이 없으니 코칭스태프의 고민은 오늘도 깊어만 간다.
키움도 이렇게 깊은 늪에서 헤메는 중이지만, KIA도 만만찮게 시즌초반 헤메고 있다. 누가 먼저 정상궤도에 들어가게 될런지.
6.1. 4월 5일 (패)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김하성(SS) | 박병호(1B) | 샌즈(RF) | 서건창(DH) | 장영석(3B) | 허정협(DH) | 김혜성(2B) | 이지영(C) | 요키시 |
2019년 4월 5일 금요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8:29 ~ 22:01 (3시간 32분) | SPOTV | 관중 수 7,048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요키시 | 0 | 0 | 1 | 0 | 0 | 0 | 0 | 3 | 0 | 4 | 11 | 2 | 6 |
KIA | 터너 | 0 | 3 | 0 | 0 | 1 | 0 | 0 | 2 | - | 6 | 11 | 0 | 2 |
결국 경기전 브리검이 말소되었다. 검진결과 인대 손상이나 부상은 아니고 근력문제라는데, 좀 휴식을 주려는 듯 하다. 대체선발로는 김동준이 고려대상이라고. 김동준까지 선발로 빠지면 정말 불펜은 아예 답이 없어진다.
요키시가 수비도움을 받지 못하면서도 어쨌든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났고 키움타선이 흔들리는 터너를 신나게 도와주는 바람에 3점차로 끌려가던 7회초, 시즌초반 박병호보다 장타력이 좋은 장영석의 쓰리런으로 일거에 경기는 동점이 되었다.
오늘도 불펜이 문제였다. 이보근이 올라오자 솔로포를 쳐맞더니 안타까지 내주고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채 마운드를 내려간 뒤 올라온 김성민이 주자를 자연스레 분식하며 기껏 따라잡은 경기는 다시 두점 차가 되었고 9회말 2사 만루까지 만들며 추격해보았지만 잔루만루로 경기가 끝났다.
KIA가 경기 전 부상 및 부진으로 주전을 5명이나 내리며 키움의 낙승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결과는 이렇게 되었다. 결국은 수비와 불펜이 또 문제다. 이보근은 6경기 나와서 평자 34.36라는 초월적인 스탯을 쌓고 있다. 프로랍시고 이름을 달고 있는 선수들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탈탈 털리는걸 보면 소름돋을 정도. 하루 이틀이야 그럴 수 있는거지만 이 정도로 계속되면 그냥 프로레벨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6.2. 4월 6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김하성(SS) | 박병호(1B) | 샌즈(RF) | 서건창(2B) | 장영석(DH) | 송성문(3B) | 박정음(LF) | 주효상(C) | 최원태 |
2019년 4월 6일 토요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7:00 ~ 20:27 (3시간 27분) | SPOTV | 관중 수 15,302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최원태 | 3 | 0 | 0 | 0 | 9 | 2 | 0 | 0 | 0 | 14 | 14 | 0 | 12 |
KIA | 황인준 | 0 | 0 | 3 | 0 | 0 | 0 | 1 | 0 | 0 | 4 | 8 | 1 | 3 |
경기전 드디어 이보근이 말소되었다. 도저히 1군에는 놔둘 수 없는 성적인데 어찌되었건 얘를 써먹지 않으면 시즌운영이 답이 없으니 내린 결정. 대신 올라온게 조덕길이라는 점에서 이 팀의 암울한 불펜사정을 엿볼 수 있다.
1회초 산뜻하게 3득점하고 시작했지만 3회말 최원태도 3실점하며 동점. 그러나 5회초에만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얻어내며 타자일순, 대거 9득점하며 사실상 경기를 잡았고 윤영삼과 조덕길이 솔로홈런 하나를 제외하면 가비지 4이닝을 잘 처리하며 게임을 가져왔다.
결국 불펜난리를 안보려면 다득점만이 해답이다. 매일 이럴 수는 없으니 시즌 초반이 참 힘들게 돌아가는거지만...
6.3. 4월 7일 (우천취소)
2019년 4월 7일 일요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00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이승호 | 경기전 우천취소 | ||||||||||||
KIA | 윌랜드 |
2019 시즌 키움은 지난 3월 23일 개막전 이후 무려 15일만에 1번째 우천취소가 되었다. 이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7. 4월 9일 ~ 4월 11일 VS kt wiz (고척) 위닝 시리즈
kt도 키움과 마찬가지로 시즌초 구상이 어그러지며 어려운 길을 걷고 있다. 5할 승률 앞에서 계속 미끄러진 키움이 이번에는 5할에 복귀할 수 있을까?휴식일 주효상이 말소되었다. 대신 박동원이 올라오게 될 듯. 연차치고는 잘해주는 편이지만 역시 1군서 놔두기엔 무리가 있는 타격성적이다. 어차피 이 팀 특성상 기회는 차고 넘치니 2군서 다듬는 시간도 필요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계투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인데, 일단 이보근만 2군으로 보낸 걸로 봐서 김상수 오주원 한현희에게는 계속 기회를 줄 모양. 김선기는 부상이고 즉전감이라고 나불대며 뽑은 윤정현은 2군에서 연일 처맞는 중이라 답답해도 딱히 대안이랄게 없다. 결국 이번 시리즈도 잠깐의 휴식을 취한 조상우를 투입할 수 있는 1차전을 잡는 쪽에 정성을 쏟고, 나머지 경기는 타선 폭발이나 바라보는 수 밖에 없을 듯.
7.1. 4월 9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김하성(SS) | 박병호(1B) | 샌즈(RF) | 장영석(3B) | 서건창(DH) | 김혜성(2B) | 이지영(C) | 박정음(LF) | 이승호 |
2019년 4월 9일 화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52 (3시간 22분) | SPOTV2 | 관중 수 1,377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t | 김민 | 2 | 0 | 1 | 0 | 0 | 0 | 0 | 0 | 0 | 3 | 9 | 1 | 3 |
키움 | 이승호 | 4 | 0 | 2 | 0 | 1 | 0 | 0 | 0 | - | 7 | 9 | 1 | 12 |
1회초 이승호가 두점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1회말 키움도 바로 무사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샌즈의 만루포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t가 볼넷을 남발하며 자멸했지만 키움도 환상의 잔루쇼를 보여주며 멀리 도망치지는 못했고 결국 9회초 신재영이 아웃카운트 하나남기고 주자 둘을 내보내 세이브 요건을 채우는 바람에 조상우까지 나와야했다. 그래도 조상우가 강백호를 삼진잡으며 세이브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만루포로 키움이 확실히 흐름을 당겨올 수 있었지만 볼넷을 12개나 얻어냈다는걸 생각하면 영 만족스럽지는 못한 타격이었다. 오늘 스타팅으로 나온 김혜성이 희플 하나를 제외하면 적재적소에서 흐름을 신나게 끊었다. 왜인지 타순도 7번 타자라 1~6번이 신나게 출루한 오늘 못한 게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초반 2실점하면서 말릴 수 있었던 이승호는 팀의 강하다면 강하고 약하다면 약한 화력지원을 등에 업고 오늘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시즌 첫승을 챙겨갔다. 시즌초반 페이스가 좋다.
7.2. 4월 10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서건창(2B) | 박병호(1B) | 샌즈(RF) | 장영석(DH) | 송성문(3B) | 허정협(LF) | 김혜성(SS) | 박동원(C) | 안우진 |
2019년 4월 10일 수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14 (2시간 44분) | SPOTV2 | 관중 수 1,158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t | 쿠에바스 | 0 | 0 | 0 | 0 | 0 | 0 | 0 | 2 | 0 | 2 | 8 | 0 | 3 |
키움 | 안우진 | 0 | 0 | 0 | 4 | 0 | 0 | 0 | 0 | - | 4 | 7 | 0 | 7 |
김하성이 허리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지며 모두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검진결과 단순 근육 경직으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키움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안우진이 6 2/3이닝동안 무실점 피칭으로 kt타선을 봉쇄했고 타선도 박병호의 홈런을 필두로 어느정도는 점수를 내주었다. 그러나 악몽의 8회가 되고 마운드엔 김상수 등판... 연속 2피안타 이후 연속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나나 싶더니 안타맞고 강판됐다. 결국 또 8회에 조상우를 불렀고 조상우는 1점 분식이 있었지만 황재균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맞췄다. 9회초에는 주자 2명 출루시켰으나 어찌저찌 세이브는 했다.
이긴건 좋지만 쉽게 풀어갈 경기를 어제부터 득점권에서 타자들이 삽을 들면서 계속 조상우를 부르고 있다. 오늘도 1.1이닝 세이브. 이대로 가면 확실하게 퍼진다. 박병호는 오늘 홈런포함 전타석 출루하며 연속출루 타이기록을 세웠고 나머지 상위타선도 큰 문제는 없는데, 역시 하위타선이 문제. 오늘은 김하성까지 빠지는 바람에 더욱 심각했다. 심지어 무사 3루에서도 다 삼진으로 물러나는 모습까지 나왔는데 연차가 적은 팀 특성인지 상황별 타격이 전혀 되지 않는 모습. 끔찍한 불펜이 경기를 말아먹는것이 싫다면 타자들이 집중을 해야할 것이다.
그래도 안우진이 단 3피안타로 시즌 첫승을 올렸다. 구속이며 제구며 흠잡을 곳이 없는 투구. 이승호와 안우진 두 신인선발로 3연승을 거둔건 고무적이다.
7.3. 4월 11일 (패)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서건창(2B) | 박병호(1B) | 샌즈(RF) | 장영석(DH) | 송성문(3B) | 이지영(C) | 김혜성(2B) | 박정음(LF) | 김동준 |
2019년 4월 11일 목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20 (2시간 50분) | SPOTV2 | 관중 수 1,369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t | 알칸타라 | 2 | 0 | 1 | 0 | 3 | 0 | 0 | 0 | 2 | 8 | 13 | 0 | 1 |
키움 | 김동준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5 | 1 | 2 |
김하성이 오늘도 스타팅에서 빠졌다. 어제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이 있었지만 근육통이 여전하다고. 괜히 무리시킬 필요는 없다는 생각인 듯하다.
1회 백투백 홈런을 맞긴 했어도 그냥저냥 던져주던 김동준이었지만 5회 수비도움을 받지 못하며 6자책으로 물러나야했고 추격조들이 의외로 잘 던져주긴 했지만 타선은 알칸트라에게 7.2이닝 동안 단 5안타에 묶여버렸다. 오늘 나온 점수는 샌즈의 솔로포 뿐.
애초에 땜빵선발 차례라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웠고 예상대로 지긴 했는데 경기내용이 그야말로 무기력했다. 믿었던 상위타선이 침묵하자 키움의 득점력은 말 그대로 소멸해버렸다. 그나마 추격조들이 잘 던져주며 불펜운용에 희망을 본게 유일한 소득. 그 와중에도 신재영은 탈탈탈 털리며 일말의 기대마저 깔끔하게 접을 수 있게 해주었다.
8. 4월 12일 ~ 4월 14일 VS 한화 이글스 (고척) 위닝 시리즈
kt에게 위닝을 거두긴 했지만 마지막 경기서 kt의 시즌 첫 원정승을 무기력하게 조공해주고 한화를 상대하게 된다. 이른 개막 때문인지 많은 팀들이 부상악령에 신음하고 있는데 한화도 마찬가지. 아직 완전한 전력은 아니지만 영건들의 활약과 함께 나름대로 잘 버티는 중이다.빠르면 이번 시리즈에서 복귀할 수 있었던 브리검은 일단 다음주 주말로 복귀시점을 잡고 있다. 허리근육통으로 결장 중인 김하성도 결국 이번 시리즈에는 출장하지 않는다. 1군에서 빠질 정도가 아니라는 게 진단내용이지만 가벼운 통증도 아니라니 참 애매한 상황. 결국 투타 에이스가 빠진 상태에서 한화전을 준비해야할 처지다.
8.1. 4월 12일 (승)
1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서건창(2B) | 박병호(1B) | 샌즈(DH) | 장영석(3B) | 허정협(RF) | 김규민(LF) | 이지영(C) | 김혜성(SS) | 요키시 |
2019년 4월 12일 금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28 (2시간 58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6,559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한화 | 박주홍 | 0 | 3 | 0 | 0 | 0 | 0 | 0 | 0 | 0 | 3 | 9 | 0 | 1 |
키움 | 요키시 | 0 | 1 | 0 | 1 | 0 | 0 | 2 | 1 | - | 5 | 11 | 0 | 6 |
요키시가 2회초 호잉에게 맞은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 난타당하며 3실점했지만 적절하게 병살을 이끌어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고 키움도 박주홍 상대로 나름대로 기회를 잡아 한점 차까지 좁히긴 했지만 빠르게 교체된 이태양에게 더 이상의 공격은 막힌채 7회에 접어들었다.
요키시가 7회까지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말 2사 1루. 장타력이 없으므로 깊은 수비를 할 필요없다는 안치용 해설의 말을 비웃듯 이정후가 마수걸이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김상수가 올라와 모두를 절망에 빠뜨렸지만 박동원의 호수비에 힘입어 웬일인지 삼자범퇴를 해내는 쾌거를 이루었고 8회말 박정음의 적시타로 한점 더 달아났지만 1사 만루 상황서 글로는 다하기 힘든 구심의 농간으로 더 이상의 득점은 하지 못했다.
9회초 조상우가 올라와 실책과 안타로 주자를 둘 내보냈지만 김태균에게 병살을 이끌어내며 세이브를 거뒀다.
시즌 초반 약간 부진한 이정후지만 역시 한화상대로는 강했다. 3루타와 홈런으로 멀티히트를 기록, 간만에 웃을 만한 경기가 되었다.
8.2. 4월 13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서건창(2B) | 박병호(DH) | 샌즈(RF) | 장영석(1B) | 송성문(3B) | 허정협(LF) | 김혜성(SS) | 박동원(C) | 최원태 |
2019년 4월 13일 토요일 고척 스카이돔 17:00 ~ 20:17 (3시간 17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12,322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한화 | 김민우 | 0 | 0 | 0 | 0 | 0 | 0 | 0 | 1 | 2 | 3 | 12 | 1 | 2 |
키움 | 최원태 | 3 | 2 | 0 | 0 | 0 | 0 | 0 | 0 | - | 5 | 12 | 0 | 5 |
볼질을 남발하는 김민우를 상대로 초반에 5점을 뽑았지만 3회부터는 잔루만 쌓고 추가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기만 했다. 최원태가 6이닝 무실점을 해줬지만 남은 이닝을 불펜들이 깔끔하게 막지 못해 조상우가 또 다시 올라와야했고, 승계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얻어맞는 상황까지 나오고서야 겨우 승리하여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는 등 뒷맛이 개운치 않은 승리였다. 조상우가 초반 페이스가 좋기는 하지만 1년을 통째로 날린 뒤 복귀하는 시즌이니만큼 관리가 필요한지라 불펜의 각성이 필요하다.
최원태가 6회를 마친 시점에서 투구수가 82개로 여유가 있었음에도 윤영삼, 이영준, 조덕길로 경기를 끝내보려했으나 윤영삼과 이영준은 1이닝을 던지며 투구수가 20개를 넘겼고 조덕길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채 물러나는 바람에 조상우를 소환하고 말았다. 코칭스태프들도 선발투수들의 관리와 조상우의 관리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시도는 하고 있는데, 올리는 불펜마다 영 시원찮으니 생각만큼 잘되지가 않는 모습.
8.3. 4월 14일 (패)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서건창(2B) | 장영석(1B) | 샌즈(RF) | 허정협(LF) | 송성문(3B) | 박동원(DH) | 김혜성(SS) | 이지영(C) | 이승호 |
2019년 4월 14일 일요일 고척 스카이돔 14:00 ~ 17:59 (3시간 59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10,338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B |
한화 | 장민재 | 1 | 1 | 0 | 0 | 0 | 0 | 0 | 0 | 0 | 1 | 3 | 11 | 0 | 5 |
키움 | 이승호 | 0 | 0 | 0 | 1 | 0 | 1 | 0 | 0 | 0 | 0 | 2 | 11 | 0 | 1 |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고, 내친김에 스윕까지 노리지만 잔루 야구와 불안한 불펜은 여전히 발목을 잡는다. 조상우는 이번 시리즈에서 2연투를 했기 때문에 타선과 나머지 투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이승호가 7이닝 2실점 10k의 최고투를 펼쳤지만 박병호까지 허리통증으로 결장하며 타선에서 차포를 떼고 경기하게 된 타선은 영 활발하지 못했고 그나마 장영석과 샌즈가 분발해 패전요건을 지워주는데 그쳤다.
8회 한현희가 올라와 주자를 꾸준히 내보내면서도 2이닝을 막아주며 잘할 때의 모습을 조금 보여줬지만 타선은 정우람 앞에서 여전히 침묵했고 연장으로 접어든 경기. 사람투수도 몇 없는 키움은 오주원을 올렸지만 아니나 다를까 귀신같이 4타자 상대하며 3안타를 쳐맞아 1실점하고 윤영삼이 올라와 불을 껐다.
10회말 이정후와 서건창이 출루하며 마지막 불꽃을 피워봤지만 오늘 타점을 올린 장영석과 샌즈가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지고 말았다.
이미 위닝을 거두었고 조상우도 못나오는데 박병호마저 빠진 마당이니 승리를 거두겠다고 이 악물고 달려들 상황은 아니었지만 10회 오주원이 먼저 올라온건 좀 의아한 면이 있다. 누가봐도 윤영삼의 페이스가 좋은데 오주원이 먼저 올라왔다는건 좌우놀이거나 코칭스태프들이 아직도 오주원을 윤영삼보다 믿는다는 이야기일텐데, 정말 그랬다면 오늘을 계기로 깔끔하게 그런 생각은 접어둘 필요가 있다.
9. 4월 16일 ~ 4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포항) 위닝 시리즈
지난주 투타의 핵을 빼고도 4승 2패라는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둔 키움. 다음 상대는 kt와 화력전을 펼치고 온 삼성이다. 삼성도 시즌초반 영 그려놓은 그림대로는 흘러가지 않는 모양새지만 젊은 투수진을 필두로 잘 버티고 있다.휴식을 취하고 있는 브리검대신 누가 선발로 출장하게 될지도 관심거리. 브리검의 복귀는 일단 이번 시리즈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므로 다시 한 번 대체 선발이 나서야 한다. 시즌 개막 전 0순위로 꼽히던 김동준이 있기는 하지만 지난 번 대체 출장때 일찌감치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뚜렷한 한계를 보여줬기 때문에 다시 투입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지난 경기를 내준 것은 백투백보다는 사실상 경기 중반 일어난 실책+포일쇼와 무기력한 타선 문제가 더 컸고, 김동준 이외에 딱히 투입할 만한 선수도 없으므로(...)[10] 기회가 다시 한 번 주어져도 이상하지는 않을 듯.
허리통증으로 일요일 경기서 빠졌던 박병호는 결국 포항에 내려가지 않고 LG전에 복귀한다.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느껴지는 부상악령의 전조에 팬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9.1. 4월 16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서건창(2B) | 김하성(DH) | 샌즈(RF) | 장영석(1B) | 송성문(3B) | 김규민(LF) | 김혜성(SS) | 박동원(C) | 안우진 |
2019년 4월 16일 화요일 포항 야구장 18:29 ~ 21:39 (3시간 10분) | SPOTV | 관중 수 5,179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안우진 | 1 | 0 | 0 | 1 | 0 | 0 | 0 | 1 | 1 | 4 | 10 | 2 | 6 |
삼성 | 맥과이어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1 | 2 |
김하성이 지타로 돌아오긴 했지만 박병호가 빠진 타선은 거의 매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만족스러운 득점은 하지 못했으나 리드를 잡는 점수는 냈고 안우진이 7이닝 동안 단 2피안타만 허용하며 상대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8회초 이정후의 달아나는 적시타로 한점 더 도망가 3:0 상황, 8회말에 올라온 김상수가 또 2피안타 1볼넷으로 이사만루를 만드는 바람에 조상우가 또 8회에 올라왔지만 다행히 구자욱을 초구처리했다. 9회초 장영석의 솔로포가 나와 조상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고 9회말 올라온 조상우가 안타 하나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14구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영건들의 활약이 그야말로 눈부시다. 최원태, 이승호, 안우진이 모두 역할을 120% 충족해주면서 키움은 브리검이 없음에도 선발싸움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 타격도 출루에 비해 득점이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박병호가 빠져있다는걸 생각하면 그냥저냥. 오늘도 문제는 역시 불펜. 조상우가 그야말로 광속구를 던지면서 막장 키움불펜을 혼자 끌고 가고는 있는데... 키움의 11승 중 10승에 조상우가 관여되어 있다. 지금 페이스로 달려간다면 약 80이닝을 소화하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판.일단 브리검과 바톤터치를 할 김동준이 부담을 덜어주는 게 최선이고, 한현희와 김상수의 페이스가 올라올 때까지 새로운 얼굴을 셋업으로 써볼 생각도 해볼 필요는 있어보인다.
9.2. 4월 17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서건창(2B) | 김하성(DH) | 샌즈(RF) | 장영석(1B) | 송성문(3B) | 김규민(LF) | 이지영(C) | 김혜성(SS) | 김동준 |
2019년 4월 17일 수요일 포항 야구장 18:30 ~ 21:16 (2시간 46분) | SPOTV | 관중 수 5,784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김동준 | 0 | 1 | 0 | 3 | 1 | 0 | 0 | 0 | 0 | 5 | 11 | 1 | 3 |
삼성 | 백정현 | 1 | 0 | 0 | 1 | 0 | 1 | 0 | 0 | 0 | 3 | 4 | 1 | 3 |
타선은 백정현 상대로 5점을 뽑으며 낼 점수는 다 냈고, 김동준이 생각지도 못한 7이닝 3실점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삼성불펜에게 쐐기점은 뽑지 못했지만, 8회 한현희와 9회 조상우라는 시즌초 기대했던 승리공식대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동준까지 퀄스플을 하며 땜빵선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브리검이 주말에 복귀하게 됨으로써 다시 불펜으로 와야할 처지긴 하지만 17년에도 그랬듯 연차가 어린 선발진이 풀타임을 도는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므로 기회는 다시 주어질 것이다. 일단 지금의 좋은 기세를 불펜서 발휘해주는 게 당장은 중요하다. 한현희가 3k를 잡으며 폼이 회복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오늘의 수확. 두 선수가 최대한 빠르게 조상우의 짐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조상우는 오늘 경기로 손승락이 달성했던 최소 경기 10세이브와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물론 잘해서 얻은 기록이지만 지금 팀 상황에 마냥 웃기만은 어려운 일이다.
9.3. 4월 18일 (패)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서건창(DH) | 송성문(2B) | 김하성(3B) | 샌즈(RF) | 장영석(1B) | 김규민(CF) | 허정협(LF) | 이지영(C) | 김혜성(SS) | 요키시 |
2019년 4월 18일 목요일 포항 야구장 18:30 ~ 22:35 (4시간 5분) | SPOTV | 관중 수 5,284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B |
키움 | 요키시 | 0 | 0 | 2 | 0 | 0 | 0 | 0 | 1 | 1 | 0 | 0 | 4 | 8 | 0 | 5 |
삼성 | 헤일리 | 0 | 2 | 0 | 0 | 1 | 0 | 0 | 1 | 0 | 0 | 1X | 5 | 14 | 2 | 4 |
이정후가 스타팅에서 빠졌다. 다친 부위에서 경미한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요키시가 5이닝 3실점으로 길게 끌어주지 못했고 타선도 동점까지는 만들었지만 찬스마다 번번히 무산되며 역전은 하지 못했다. 8회말 윤영삼에게 1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잡은 삼성은 9회초 마무리 장필준을 올렸고 3루수 김성훈의 악송구를 잡으려다 1루수 이원석과 타자주자 김규민이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이원석과 김규민이 모두 경기에서 빠졌고 김규민 자리에 들어온 대주자 박정음이 김혜성의 3루타에 홈을 밟으며 다시 경기는 원점.
추격조조차 모두 소모해버린 키움은 김상수를 올려 급한 불을 껐지만 연장에 들어서도 타선은 영 일을 하지 않았고 10회말 김상수가 1사 2,3루의 위기에 몰리자 한현희까지 올라와 불을 꺼야했다. 그리고 11회말 한현희가 결국 끝내기 적시타를 맞으며 키움은 헛심만 뺀 채 서울로 돌아가게 되었다.
상대의 외국인 에이스를 만나고, 조상우도 못올라오는 마당에 후반 경기에 투입되긴 했지만 이정후까지 빠졌으니 요키시가 5이닝만 먹고 내려간 이상 어느 정도 승리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추격조들이 3이닝 1실점으로 나름대로 잘 버텨줬고 김혜성이 간만의 멀티히트를 9회 2사 동점 3루타로 때려내며 키움의 저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앞서 두경기 동안 잘 쳐줬던 클린업의 동반부진으로 내내 리드를 잡지는 못했고 결국 늦게 지게 되었다.
10. 4월 19일 ~ 4월 21일 VS LG 트윈스 (잠실) 위닝 시리즈
작년부터 승패흐름이 비슷했던 LG와의 대결. 고로 지금 순위도 단 1승차로 갈려있다. 키움이 삼성과의 마지막 승부서 연장까지 가는 바람에 계투소모가 많았지만 LG도 NC를 스윕하는 과정에서 연장만 두번 겪으며 고생을 했다.작년 유달리 잠실 LG전에서 고전했기 때문에 팀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박병호와 브리검이 돌아오게 된다.
10.1. 4월 19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서건창(2B) | 김하성(3B) | 박병호(DH) | 샌즈(RF) | 장영석(1B) | 김규민(LF) | 박동원(C) | 김혜성(SS) | 박정음(CF) | 최원태 |
2019년 4월 19일 금요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30 ~ 21:29 (2시간 59분) | SPOTV | 관중 수 9,936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최원태 | 3 | 5 | 0 | 1 | 0 | 3 | 1 | 0 | 0 | 13 | 15 | 0 | 7 |
LG | 김대현 | 0 | 3 | 0 | 0 | 0 | 0 | 0 | 0 | 0 | 3 | 10 | 0 | 1 |
부진하던 상대 선발 김대현을 1회와 2회에 빠르게 공략하며 기선제압을 하였다. 최원태는 퀼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였고 불펜도 이영준이 연속 삼진을 잡고 나머지 투수들도 무난하게 방어하는 등 의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타 모두 완벽하게 상대보다 우월했고 덕분에 대승을 거두었다.
특히 장영석이 4타수 3안타 5타점이나 기록하였고 김재환이랑 하고 있는 타점왕 경쟁을 더 가속화시켰다. 현재 장영석과 함께 타점왕 경쟁중인 선수는 김재환, 이대호, 양의지다...
10.2. 4월 20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서건창(2B) | 김하성(3B) | 박병호(DH) | 샌즈(RF) | 장영석(1B) | 김규민(LF) | 이지영(C) | 김혜성(SS) | 박정음(CF) | 이승호 |
2019년 4월 20일 토요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59 ~ 20:16 (3시간 17분) | SPOTV | 관중 수 16,362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이승호 | 1 | 2 | 0 | 0 | 0 | 0 | 0 | 0 | 4 | 7 | 10 | 0 | 4 |
LG | 배재준 | 0 | 3 | 0 | 0 | 0 | 0 | 0 | 0 | 0 | 3 | 8 | 1 | 2 |
상대 투수 배재준은 최근 부진에 빠져있다. 이승호는 최근 제 몫을 하면서 잘 해주고 있으니 타선이 점수를 최대한 내는 지원사격이 절실하다.
두 팀 모두 2회까지 3점을 낸 뒤, 9회까지 동점-둘 다 무득점 상태를 이어갔다. 9회 초 키움이 허정협의 결승타를 기점으로 4점을 뽑아내 역전승했다. 이승호는 5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이로서 4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또한 조상우를 내지 않고 한현희가 8-9회를 책임져서 조상우에게 이틀 휴식이 주어진 점도 소득.
10.3. 4월 21일 (패)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서건창(2B) | 김하성(3B) | 박병호(DH) | 샌즈(RF) | 장영석(1B) | 김규민(LF) | 이지영(C) | 김혜성(SS) | 박정음(CF) | 브리검 |
2019년 4월 21일 일요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01 ~ 17:16 (3시간 15분) | SPOTV | 관중 수 14,364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브리검 | 0 | 0 | 1 | 0 | 2 | 0 | 0 | 0 | 0 | 3 | 8 | 2 | 2 |
LG | 윌슨 | 0 | 0 | 1 | 2 | 0 | 1 | 0 | 1 | - | 5 | 7 | 1 | 5 |
에이스 대전이다. 상대 투수 윌슨은 최근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브리검이 복귀전에서 4이닝 3실점[11]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타자들은 0점대 윌슨에게 2자책씩이나 안겨주며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패전의 멍에는 김동준이 써야했다.
그냥 윌슨과 LG계투들이 너무 잘던졌다. 천재지변을 만났다고 생각하고 다음주 경기를 준비하는 게 낫다.
11. 4월 23일 ~ 4월 25일 VS 두산 베어스 (고척) 위닝 시리즈
시즌 초 우는 소리가 나오나 싶더니 어느새 자기 위치를 찾아가있는 두산. 올해도 패넌트레이스의 강자로 남아 있는 어려운 상대다.11.1. 4월 23일 (패)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김하성(SS) | 박병호(1B) | 샌즈(RF) | 장영석(DH) | 서건창(2B) | 송성문(3B) | 박동원(C) | 김규민(LF) | 안우진 |
2019년 4월 23일 화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15 (2시간 45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4,034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이현호 | 0 | 0 | 0 | 4 | 1 | 2 | 2 | 0 | 0 | 9 | 13 | 0 | 2 |
키움 | 안우진 | 1 | 0 | 0 | 0 | 1 | 0 | 1 | 0 | 0 | 3 | 8 | 0 | 1 |
키움 입장에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상대가 대체 선발 인것을 감안하면 꼭 잡았어야 했는데 1회말 1점을 선취했는데 1점 밖에 못 낸것이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안 풀렸고 운도 따르지 않았던 경기였다.
11.2. 4월 24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김하성(SS) | 박병호(1B) | 샌즈(RF) | 장영석(3B) | 서건창(DH) | 송성문(2B) | 이지영(C) | 김규민(LF) | 요키시 |
2019년 4월 24일 수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19 (2시간 49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4,174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후랭코프 | 0 | 0 | 0 | 1 | 0 | 2 | 0 | 0 | 0 | 3 | 6 | 0 | 2 |
키움 | 요키시 | 0 | 2 | 0 | 0 | 1 | 0 | 4 | 1 | - | 8 | 13 | 0 | 2 |
양팀 선발들이 퀄스를 하고 내려간 뒤 7회말 1사 만루서 샌즈가 시즌 두번째 만루포를 터뜨리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고 한현희, 김상수, 윤영삼이 3이닝 동안 단 1피안타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중요한 순간에 나온 김규민과 박병호의 호수비 또한 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다.
이제야 슬슬 필승조들의 폼이 올라오는 듯하다. 한현희는 확실히 구위가 좋고, 김상수도 어쨌건 사람의 스탯을 찾아가는 중. 조상우의 페이스가 가장 걱정거리였지만 오늘까지 8일째 개점휴업 상태라 시즌 64이닝 페이스까지 뚝 떨어졌다. 물론 몰아던지고 몰아쉬는 게 마냥 좋은건 아니지만 몰아던지고 쉬지도 못하는 것보단 낫다.
11.3. 4월 25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CF) | 서건창(2B) | 김하성(3B) | 박병호(DH) | 샌즈(RF) | 장영석(1B) | 김규민(LF) | 김혜성(SS) | 박동원(C) | 최원태 |
2019년 4월 25일 목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1 ~ 22:00 (3시간 29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4,042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유희관 | 0 | 5 | 0 | 1 | 0 | 0 | 0 | 0 | 0 | 6 | 11 | 1 | 4 |
키움 | 최원태 | 0 | 2 | 5 | 2 | 0 | 0 | 0 | 0 | - | 9 | 16 | 1 | 4 |
최원태가 재작년 두산전 8실점의 데자뷰를 일으키며 강판되었지만 롱릴리프 김동준이 상대를 더 달아나지 못하게 잘 붙잡았다. 키움도 화력을 발휘, 3회말 유희관을 조기강판시켜버렸고 이어 올라온 배영수가 1사 만루서 잡은 투수 앞 땅볼을 포수에게 나로호 송구해버린 덕에 타자일순에 5득점, 경기를 역전했다. 4회말 박병호가 간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달아나는 점수가 나왔고 김상수, 한현희, 윤영삼, 조상우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해줬다.
이로서 무려 5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선발들이 지난주만큼 일해주는건 아니지만 불펜들이 힘을 찾으며 뒷심이 생겼다는 게 다행인 점.
12. 4월 26일 ~ 4월 28일 VS KIA 타이거즈 (고척) 위닝 시리즈
난적 두산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서울로 올라오는 KIA를 맞이한다. 지금 KIA는 야구내적, 외적인 문제로 신음하며 8연패 중. 상대하고 온 LG, 두산보다 쉬운 상대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껏 스윕이 없는걸 알 수 있듯 어떤 팀에게 필승을 기대할만큼의 전력상태는 아니다.12.1. 4월 26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LF) | 김하성(SS) | 샌즈(DH) | 박병호(1B) | 장영석(3B) | 서건창(2B) | 임병욱(CF) | 이지영(C) | 허정협(RF) | 이승호 |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고척 스카이돔 18:30 ~ 21:49 (3시간 19분) | MBC SPORTS+ | 관중 수 5,357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양현종 | 0 | 2 | 0 | 0 | 0 | 0 | 0 | 1 | 1 | 4 | 14 | 2 | 2 |
키움 | 이승호 | 1 | 2 | 0 | 0 | 5 | 0 | 0 | 0 | - | 8 | 8 | 0 | 7 |
이승호가 6이닝 2실점으로 QS 호투했다. 또한 2대3 접전이 5회말까지 계속되다가, 5회말 이지영이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치며 승부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8회와 9회 연속으로 1실점하였으나 승리하였다.
트레이드되어 온 뒤 힘을 크게 보태주고 있는 이지영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지영은 4타수에서 2안타 3출루 3타점을 보였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팀에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포수로서의 리드도 준수했다. 여러모로 복덩이같은 선수
8회, 9회 연속 실점이 아쉬웠던 경기다. 뒷심 부족으로 인해 9회초에는 2사 1, 3루의 위기까지 몰렸었다. 당시 이영준이 두 타자 연속으로 안타를 맞았었는데, 두 타자 모두 안타를 맞기 전에는 2스트라이크를 잡고 있던 상황이였다. 이영준은 지난시즌까지 평균 138km 정도였던 패스트볼 구속을 144km까지 끌어올렸으나 전체 피칭의 70% 이상이 포심 패스트볼이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10% 남짓에 불과한데 그나마도 슬라이더는 구종가치평가에서 마이너스다. 즉, 좌완에 구속도 제법 올라와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는것 까지는 가능하나 쓸만한 변화구가 없어 타자의 집중력이 올라간 상황에서 결정짓는데 어려움이 많다. 앞으로 새구종을 추가하든, 기존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다듬든 해서 결정구를 찾아야 한다.
아무튼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첫 3연승을 하였고, KIA는 9연패에 빠졌다.
12.2. 4월 27일 (패)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LF) | 김하성(SS) | 샌즈(RF) | 박병호(1B) | 장영석(3B) | 서건창(DH) | 임병욱(CF) | 이지영(C) | 김혜성(SS) | 브리검 |
2019년 4월 27일 토요일 고척 스카이돔 17:01 ~ 20:09 (3시간 8분) | MBC SPORTS+ | 관중 수 10,491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윌랜드 | 0 | 1 | 0 | 0 | 0 | 1 | 2 | 0 | 2 | 6 | 9 | 0 | 7 |
키움 | 브리검 | 0 | 0 | 3 | 0 | 0 | 1 | 0 | 0 | 0 | 4 | 8 | 2 | 1 |
김하성과 박병호가 홈런을 뽑아내긴 했지만 오늘은 떨어지는 응집력을 보여주며 최근 부진했던 윌랜드에게 7이닝을 허용하고 말았고 브리검이 퀄리티 스타트를 눈 앞에 두었으나 난타당하고 내려간 뒤 7회 한현희가 시즌초의 모습으로 돌아와 블론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렇게 동점으로 접어든 9회 해설진도 보는 사람도 조상우의 등판을 예상했지만 올라온건 윤영삼. 그러나 윤영삼이 신나게 두들겨 맞으며 2실점해버렸고 9회말 공격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연패탈출의 제물이 되어버렸다.
질 때가 되었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경기. 수비면에서도 에러가 두개가 나오며 집중을 못하는 모습이었고 타선도 연승기간만큼의 응집력은 없었다.
9회 조상우가 올라오지 않은 이유는 올라오면 3연투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그동안 오래 쉬었고 어제 고작 공 한개 던졌는데 좀 융통성을 발휘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지만 어쨌든 올해 키움은 거의 강박적으로 3연투를 기피하고 있다. 리그서 홀로 3연투가 없을 정도. 결국 불펜들이 이렇게 게임을 버려가다시피하며 아낀 값을 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어차피 8회까지 동점이니 세이브 할일은 이미 사라졌고, 조상우를 9회에 일찍 올려서 막아봤자 9회말은 하위타선이었으므로 점수 못내서 연장 들어갈 가능성이 높았고, 어쨌든 3연투인 조상우를 길게 쓸수는 없으니 10~11회엔 투수를 바꿔야 되는데 그때 털려서 힘 더빼고 지느니, 일단 9회는 윤영삼으로 버텨보고 이걸 넘어갈 수 있다면 조상우는 연장에 위기가 닥칠 때 쓰는 게 전체적으로 볼 때 더 낫다는 판단이 오히려 더 합리적이다.
12.3. 4월 28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LF) | 김하성(SS) | 샌즈(RF) | 박병호(1B) | 장영석(DH) | 서건창(2B) | 임병욱(CF) | 박동원(C) | 송성문(3B) | 안우진 |
2019년 4월 28일 일요일 고척 스카이돔 14:00 ~ 17:44 (3시간 44분) | MBC SPORTS+ | 관중 수 9,038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홍건희 | 0 | 0 | 0 | 0 | 5 | 0 | 0 | 0 | 0 | 5 | 14 | 1 | 3 |
키움 | 안우진 | 0 | 0 | 1 | 1 | 5 | 1 | 0 | 5 | - | 13 | 16 | 1 | 5 |
안우진이 초반 순항하고 키움이 선취득점에 성공하며 출발했던 경기였지만 안우진이 5회초 6안타를 몰아맞으며 5실점하며 무너졌다. 키움도 오늘은 빠르게 반격에 나서 5회말 바로 무사만루 찬스를 잡았고 KIA가 연속 실책성 플레이로 자멸하며 리드를 다시 잡아왔다.
오늘은 오주원, 김상수, 한현희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주자는 내보내도 실점하지 않았고 8회말 쐐기 5득점하며 확실히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안우진이 지난번에 이어 내용이 좋지 못했다. 물론 첫 풀타임 시즌이니만큼 부침이 있을 수 있지만 오늘은 5회에만 도루 두개를 내주며 3도루를 허용한 게 걸리는 점. 타이밍을 읽힌게 아닌지 생각해봐야한다.
이번 시리즈도 위닝시리즈를 챙겨가며 6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 쾌거를 거뒀다. 약팀에게 꼭 한경기씩 얻어맞았다는 이야기기도 하고, 강팀에게도 저력을 보여줬다는 이야기기도 하다.
13. 4월 30일 ~ 5월 2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
5월 1일 ~ 5월 2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13.1. 4월 30일 (승)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정후(DH) | 김하성(SS) | 샌즈(RF) | 박병호(1B) | 장영석(3B) | 서건창(2B) | 임병욱(CF) | 이지영(C) | 김규민(LF) | 요키시 |
2019년 4월 30일 화요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18:30 ~ 22:07 (3시간 37분) | KBS N SPORTS | 관중 수 8,972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키움 | 요키시 | 0 | 0 | 0 | 1 | 0 | 6 | 3 | 5 | 0 | 15 | 23 | 0 | 3 |
SK | 다익손 | 1 | 0 | 0 | 0 | 0 | 4 | 0 | 0 | 0 | 5 | 8 | 0 | 4 |
요키시가 시작부터 김강민에게 홈런을 맞으며 게임을 시작했으나, 이후 키움은 23안타 3홈런 맹폭격을 퍼부으며 문학구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4회 박병호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한 키움은 6회 다익손에 이어 등판한 문승원을 상대로 연속 안타와 김하성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올라오는 SK 불펜들을 상대로 임병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요키시는 6회 2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해놓고 마지막 아웃카운트에서 멘탈이 흔들리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해 결국 5와 3분의 2이닝 5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기는데는 성공했고 이후 올라온 김동준, 오주원, 이영준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매조지었다. 23안타를 퍼붓는 동안 박병호와 샌즈, 박동원이 홈런을 1개씩 추가했고 선발 엔트리 8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선보였지만, 임병욱은 혼자서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1] 개막 2연전[2] 이 경기부터 3연전[3] 대구가 아닌 포항에서 3경기가 진행된다.[4] 주중 3연전 중 1차전까지 4월 일정[5] 굳이 얘기하자면, 본인이 위닝샷으로 던지려고 하는 "포크볼이 계속 바깥으로 빠지거나, 너무 낮은 곳에서 떨어지는데, 그 위치에서 떨어지면 타자는 안 속는다,"고, 안경현 해설위원이 계속 말했다. 결국, 안경현 해설위원이 말한대로, 포크볼은 바깥으로 빠지거나 직구는 계속 아래쪽을 향했고,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는 페르난데스 타석을 앞두고 마운드에 한 번 방문을 했다. 그리고 나서 이보근을 믿고 맡겼으나, 결국 이보근은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면서 밤느님의 믿음을 져버리고 말았다.[6] 브리검과 최원태는 인터뷰피셜로 관리대상이고, 첫 풀타임 선발을 도는 이승호와 안우진은 당연히 관리대상이다.[7] 땅볼을 치는 바람에 선행주자 이지영이 아웃되었다. 다행히 병살은 면했지만.[8] 타 팀에도 같은 이유로 부상이나 컨디션저하를 겪는 선수들이 꽤 있다.[9] 이보근은 계약 지연으로 인한 준비부족 및 FA로이드 부작용(...), 김상수는 바뀐 공인구에 대한 적응문제, 오주원은 지병 및 노쇠화.[10] 같이 5선발로 경쟁을 하던 김선기는 어깨부상 문제로 재활 중이다.[11] 김혜성의 실책으로 자책점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