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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코믹스 토르 시리즈의 실사영화화 시리즈. 〈토르: 천둥의 신〉(2011)과 〈토르: 다크 월드〉(2013), 〈토르: 라그나로크〉(2017), 그리고 〈토르: 러브 앤 썬더〉(2022)가 개봉하였다.MCU 영화 중 최초로 4편까지 개봉한 솔로영화가 되었다.[1]
2. 특징
북유럽 신화 속 신들의 세계 아스가르드가 토르와 제인 포스터를 통해 인간 세계(미드가르드)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주된 스토리이다. 제작진 인터뷰를 보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관 틀을 설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시리즈.시리즈의 주된 전개 내용은 이른바 아스가르드 왕가의 콩가루 가족 스토리. 시리즈마다 오딘과 자식인 토르, 로키가 서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기에 3편에서는 존재를 부정당한 장녀 헬라까지 등장하면서 정점을 찍는다. 어머니인 프리가는 본인이 다른 이들과 갈등하지는 않지만 그녀의 죽음이 오딘과 토르의 갈등을 불러왔다. 결국 시리즈 내내 서로의 뒤통수를 친 끝에 오딘은 지구에서 영면하고, 헬라가 깨어나서 아스가르드를 공포로 몰아넣게 되고, 결국 토르와 로키는 헬라를 막기위해 아예 라그나로크를 일으켜 아스가르드가 완전분해되는 결말을 맞는다. 이 때문에 가문 외의 빌런들인 라우페이나 디스트로이어[2], 특히 2편의 메인 빌런인 말레키스가 곁다리가 되어버렸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신화 + 스페이스 판타지 + 슈퍼히어로 + SF. 그렇기에 과학으로 설명되는 다른 MCU 작품들과 비교해 가장 이질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오히려 원작 분위기와도 많은 괴리감이 있는데 원작의 아스가르드는 실제 북유럽 신화 이야기를 모티브로 신의 위대한 힘과 마법이 존재하는 고대 사회로 묘사되지만, 영화에서의 아스가르드는 신들의 세계가 아니라 월등히 발달한 외계 문명으로 나온다. 아스가르드인들 또한 실제 신이 아닌 '신처럼 보이는' 발달한 외계 종족으로 설정되어 더 그런 감이 있다.[3] 단지 고대 인류에 의해 신으로 숭배된 것 뿐이다. 이는 과학주의에 기반한 다른 시리즈와 이질감을 줄이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무슨 특촬 찍는 것 같다는 비판 아닌 비판을 받기도 했다.[4] 3편인 라그나로크에서는 왕족들의 신 속성이 부각되는 편이며 닥터 스트레인지가 토르를 부를때 천둥의 신을 붙혀서 부른다던지 로키를 장난의 신이라고 언급하고, 헬라는 아예 자신은 죽음의 여신인데 넌 무슨 신이냐고 묻기까지 한다. 전 시리즈에서 보다 신적인 존재라는것을 부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동시에 사카르같은 외계행성이 나오고, 외계인과 우주선이 스토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등 스페이스 오페라같은 면도 강해졌다.
시리즈가 갈수록 아스가르드가 박살나는 수준이 심해진다. 1편에서는 왕궁의 극히 일부가 부숴지고 비프로스트가 파괴되는 선에서 끝났지만, 2편에서는 다크엘프 군대에 의해 주요 방어 시설과 왕궁의 상당부분이 파괴되고 왕비 프리가를 포함한 사상자가 상당수 발생했다. 하지만 3편에서는 앞의 두 작품과는 비교를 불허하는데, 아스가르드 자체가 산산조각이 나 박살나고 아스가르드 인들은 본거지가 없는 난민 신세가 되어버렸다. 4편의 경우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잠깐 소개 된 뉴 아스가르드가 등장한다. 뉴 아스가르드의 경우 이전 영화들과는 달리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전체적인 설정이나 장르의 특성 때문인지 아이언맨 실사영화 시리즈나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에 비해 설정구멍과 모순되는것 같은 부분들이 꽤나 있다. 일단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많은 점도 어느 정도 있고[5], 특히나 3편이 등장하면서 오딘의 진정한 힘이 어디까지였는지[6], 오딘의 나이는 진짜로 몇살인지 헬라의 어머니는 프리가가 맞는지 등등의 설정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고 있다. 자세한건 헬라 참조. 무엇보다 세 편 모두 각각 감독이 다른 것 역시 그 점에 일조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편의 작품은 꾸준히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진행을 선보였는데 1편에선 영웅의 몰락과 신에게 받은 시련의 극복, 2편에선 여러 세계를 떠도는 모습과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힘에 대해 다루었으며, 3편에선 파멸의 예언을 피하려는 노력과 신들이라도 그런 운명을 벗어날수 없는 모습을 그렸다. 마치 그리스 신화에서의 헤라클래스나 오르페우스등의 인물들의 모험담을 현대적 감각에 맞추어 적절히 변주한 듯한 구성.
또 하나 차별되는 특짐은 토르 시리즈이긴 하지만 동시에 로키 시리즈라고도 불릴만큼 로키의 존재감과 중요성이 강하다.[7] 이에 비교된 될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버키 정도이지만, 엄연히 조역자인 버키에 비해 토르 시리즈에서는 사실상 로키 역시 토르와 비슷하게 상당한 감정을 겪으며 토르와 거의 동일한 성장을 시리즈 내내 보여준다. 로키의 메인 악역 => 서브 악역 => 선역으로 변해가는 모습 역시 상당히 드라마틱하다.
3. 작품 목록
정규 시리즈 | ||||
연도 | 제목 | 감독 | 비고 | |
2011 | 토르: 천둥의 신 Thor | 케네스 브래너 | 1편 | |
2013 | 토르: 다크 월드 Thor: The Dark World | 앨런 테일러 | 2편 | |
2017 |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 타이카 와이티티 | 3편 | |
2022 | 토르: 러브 앤 썬더 Thor: Love and Thunder | 파일:Thor-LoveAndThunder_teaser.jpg | 4편 |
크로스오버 | ||||
연도 | 제목 | 감독 | 비고 | |
2012 | 어벤져스 The Avengers | 조스 웨던 | 크로스오버 | |
2015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Avengers: Age of Ultron | |||
2018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 루소 형제 | ||
2019 | 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
드라마 | ||||
연도 | 제목 | 감독 | 비고 | |
2021 | 로키 Loki | 케이트 헤론 | 드라마 |
4. 등장인물
4.1. 아스가르드
4.2. 지구
4.3. 기타
5. 평가
주요 MCU 영화 중에서 가장 평가가 안 좋은 시리즈. 실제로 로튼 토마토나 메타 크리틱에서의 점수도 MCU 작품중에선 낮은 편이고,[8] 히어로 갤러리 같은 히어로 팬덤에서도 많이 까인다.1, 2편에서 아스가르드나 요툰헤임 등 다른 우주에서 펼쳐지는 같은 대규모 전투 장면은 높게 평가 받는 편이다. 하지만 비판을 많이 받는 MCU 빌런 중에서도 최악이라고 평가 받는 3류 빌런들, 비중도 적고 활약도 거의 없는 토르의 친구들 등, 인상적인 캐릭터가 별로 없다는 점이나 호불호가 갈리는 지나치게 많은 개그씬들이 평가를 깎아먹었다.
또한 아스가르드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슈퍼솔져 이상의 신체능력을 지닌데다가 스케일이 큰 기술과 마법 병기로 무장한 외계인들이 주연들로 나오는 시리즈 치고는 전투씬이 심심하다는 비판도 있다. 액션씬 자체가 심심한데 캡틴 아메리카의 경우 거의 경주마 정도로 빠르게 달리며 기계체조선수같이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보인다. 반면 그보다 신체능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추정된 헤임달이[9] 다크월드 당시 다크엘프의 우주선을 격추하기 위해 뛰어갈때를 보면 굼뜨기 짝이 없다. 실제론 배우들이 무거운 갑옷을 입고 촬영하는 데서 오는 한계긴 하지만 아스가르드인의 괴력으론 갑옷의 무게 쯤은 별 문제가 안된다는 걸 생각하면 설정오류나 다름없다. 특히 토르가 번개 공격을 거의 안 쓰고 망치질로 육탄전만 하는 점이 비판을 많이 받는다. 물론 토르가 강적들과 싸우다가 큰 타격을 입어서 망치를 놓치는 경우도 있고, 2편에서 번개를 내리치자 멀리 떨어져있던 도서관의 유리창이 다 박살나는 등 실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번개를 쓰면 피해가 많이 가기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 번개를 쓰지 않는 것은 어느 정도 납득이 되지만 액션이 심심해지는 건 사실. 오히려 어벤져스 실사 영화에서 번개를 난사하는 스케일 크고 시원시원한 액션이 더 많이 나온다. 이후 3편에서 액션문제가 확실히 개선되었다. 자세한건 토르: 라그나로크/평가 액션 문단 참고.
이 부분은 초창기에 토르의 액션을 실사 위주로 하는 바람에 생긴 일인데, 초창기 솔로무비가 있던 히어로 중 아이언맨과 헐크는 CG위주로, 캡틴 아메리카와 토르는 실사 액션 위주로 연출되었다. 문제는 캡틴 아메리카의 배우들은 비교적 가볍고 동작에 지장이 없는 수트를 입었기에 현란한 액션이 가능했던 반면, 굉장히 무거운 수트(갑옷)을 입고 거추장스러운 망토까지 있는 토르 시리즈의 배우들은 그렇지 못한 것. 결국 에이지 오브 울트론부터 토르가 CG 사용을 훨씬 늘리고, 토르: 라그나로크에선 토르와 헬라, 발키리까지 액션 씬에 CG를 대거 넣음으로서 해결되었다. 설정에 맞게 아스가르드인 전사들이 성인 남성을 한 손으로 공깃돌처럼 집어던지거나 가볍게 점프해 몇 미터 쯤 뛰어오르는 등 확실히 캡틴같은 슈퍼솔져보다 신체능력이 훨씬 강력하게 묘사되었으며, 특히 토르는 각성하기 전에 순수근력만으로 거대망치로 한대 후려쳐서 헐크를 경기장 벽까지 다 갈아엎으면서 저 멀리 날려버리는 등, 초월적인 신체능력이 잘 묘사되었다. 각성 후부터는 후속작에서도 그야말로 신적인 존재에 걸맞은 위력을 보인다. 결국 신적인 힘을 지닌 존재를 실사로 연출하려다가 생긴 실수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2편까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중에선 최악으로 맨 오브 스틸과 엇비슷한 정도의 평가를 받으며[10], 로키가 먹여살리는 시리즈라고 자주 비판 받았었다. 사실 이는 시리즈 첫 작인 토르 1이 셰익스피어 희곡과 유사한 구조를 차용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출발부터 언제나 빛나고 완벽한 1인자 vs 무시당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2인자 구도니,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는 이미 완성형 캐릭터인 토르보다 로키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이후 3편 라그나로크에서 토르에게 어느정도의 서사가 생기고 로키와 토르의 관계가 완벽하게 회복되며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무슨 최악의 히어로 영화라든가 그런 건 아니다. 토르도 충분히 매력적인 히어로고 로키는 마블 최고의 빌런으로 손꼽히고 있다.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가 워낙 넘사벽이고 MCU 중에서나 평이 떨어지는 거지 히어로 영화로서 중박 정도는 충분히 쳤고 내용도 전형적인 히어로 스토리라 그렇지 오락 영화로서는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시리즈의 주요 전개 요소인 아스가르드 왕가의 다툼을 다룬 스토리 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본 시리즈를 넘어서 어벤져스 1편에까지 그 갈등요소도 이어졌고 나름 임팩트있는 반전을 제공하기도 해서이다.
5.1. 잠깐의 부활과 다시 온 몰락
토르 시리즈의 3편인 토르: 라그나로크는 액션, 빌런, 작품 컨셉 등 전작들의 비판점을 모두 해결한 모습을 보여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90%대, 메타크리틱 70점대로 큰 호평을 받았다. 거기다 토르 시리즈의 최고 흥행을 기록한 건 덤. 자세한 건 토르: 라그나로크/평가 문서를 참고.사실 토르 시리즈는 3편을 기점으로 색이 완전히 바뀌었다. 1편의 감독은 케네스 브래너로서 그는 셰익스피어 극으로 명성을 얻어 기사작위까지 받은 명배우 겸 감독이었는데, 이에 맞게 1편의 주요 서사를 비극적인 신화 이야기처럼 연출했다.[11] 게다가 자세히 보면 연출 방식 자체도 한 신에서 배우들간의 대사를 통해 극을 진행하는 비중이 큰 연극적인 방식이다. 문제는 브레너는 드라마에 강점을 보이는 감독이지, 액션이나 히어로물에 맞을 법한 감독이 아니었다는 점과, 엄근진한 토르의 모습이 별다른 인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2편인 토르: 다크월드는 제작 과정부터 난항을 겪었는데, 결국 감독으로 선택된 앨런 테일러가 1편의 분위기를 사실상 그대로 가져가며 별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3편을 감독한 타이카 와이티티는 보다 가벼운 분위기의 대사와 캐릭터, 빠른 페이스의 연출을 통해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확 바꾸었는데, 특히 액션 면에서 무리하게 실사 위주를 하지 않고 과감하게 CG사용을 대폭 늘린 것이 대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주연 크리스 헴스워스 자체가 코미디에도 강점이 있는 배우이다보니 이런 식의 '유쾌해진 토르'도 인기가 대폭 늘었고, 와이티티 본인이 참가한 코르그나 발키리, 그랜드마스터 등 극 분위기에 맞는 매력적인 새로운 캐릭터들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결국 스토리와 개그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와이티티 감독의 젊은 감각이 제대로 통했다고 볼 수 있고, 이 덕분에 4편 감독도 맡게 된다.[12]
그러나, 타이카 와이티티가 똑같이 제작을 맡은 4편 토르: 러브 앤 썬더는 다시 평가가 대폭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쓸데없는 유머를 많이 박아넣는 바람에 진지한 스토리 라인과 충돌이 일어나 역효과가 발생하였고,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낮다고 평가받아, 결국엔 라그나로크로 잠시나마 부활했던 토르 시리즈에 안 좋은 쪽으로 쐐기를 다시 박아넣고 말았다.
6. 기타
실사영화 4편이 제작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단독 히어로 영화 중 처음으로 4부작이 존재하는 시리즈가 되었으며, 영화가 끝나면서 "토르는 돌아올 것이다"란 메시지를 통해 5부작 이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1] 케빈 파이기는 영화로서 트릴로지 구성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고 그래서인지 솔로영화들은 대부분 트릴로지 구성이지만 토르만 유일하게 어벤져스 실사영화 시리즈처럼 4편까지 구성되었다.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가 발표되면서 유일하진 않게 되었다. 다만 캡아 4는 주연이 스티브 로저스에서 샘 윌슨으로 바뀌게 되었으므로, 주연 교체 없이 4편이 나오는 솔로영화 시리즈는 토르가 유일한 게 맞다. 이후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추가적으로 3부작이 편성되면서 유이한 작품이 되었으나 앤트맨 시리즈 역시 4편 제작이 결정되었다.[2] 사실 디스트로이어는 아스가르드에서 만든 경비로봇이라 빌런이라고 하기도 뭐하다.[3] 실제로 지구를 점령하려다 실패한 로키가 오딘 앞에서 "저는 자비로운 신으로서 그들을 다스리려 했을 뿐인데요"라고 하자 오딘이 "우리는 신이 아니다. 우리도 태어나고 살아가며 죽는다. 인간들과 똑같이"라고 잘라 반박한다. 물론 이에 로키는 "글쎄, 수명은 5000년쯤 차이가 나죠"라고 이죽거린다. 또한 어벤져스 1에서도 캡틴이 "내가 아는 신은 오직 한분뿐이다"라며 토르는 신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장면이 있다.[4] 아스가르드인들의 복장은 그 나름대로 멋이 있긴 하지만, 21세기 지구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은 묘하게 특촬물 내지는 코스프레 같은 느낌을 준다. 그나마 토르는 이 문제가 덜한 편이지만, 워리어즈 쓰리와 시프는[5] 비교적 어린 나이로 등장하는 토르와 로키가 이미 인간의 나이로는 천살이 넘은 어르신들이다.[6] 다만 이 부분은 '오딘이 과거 헬라와 수르트를 제압할 정도로 강했다' 정도만 이해하면 큰 문제는 없다. 어차피 관객들이 본 오딘은 힘이 크게 쇠약해진 노년기의 오딘 뿐이며, 이 노년기의 오딘의 존재조차 타노스를 견제하는데 충분했기 때문에 전성기의 오딘이 저 정도로 강했다는게 부자연스러운 설정은 아니다. '과거의 오딘'은 퇴장해 현재 영향을 주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7] 오죽하면 진주인공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로키의 높아지는 인기 덕분에 단독 드라마 시리즈가 출범되어 진짜 주인공이 되었다.[8] 메타크리틱에선 두 시리즈 모두 노란불이 들어왔고, 토르2의 경우엔 아예 꼴찌. 로튼토마토 점수도 꼴찌다. 그리고 나중에 나온 토르4도 토르2 만큼은 아니지만 메타크리틱, 로튼토마토 점수가 좋지 않은 편이다.[9] 헤임달과 비슷한 수준의 아스가르드 엘리트 전사였던 로키가 힘과 스피드, 내구도에서 캡틴을 그야말로 압도한다. 어벤져스 1편에서 둘의 싸움을 보면, 캡틴은 발차기는 해야 겨우 유효타를 내고 보디블로로 늑골을 강타했는데 로키는 미동도 하지 않은 반면, 로키는 한 손으로 캡틴을 멀리 내던져버리는 등 신체능력 차이가 뚜렷하다. 그나마 캡틴이 격투기술이 매우 뛰어나고 로키가 목적이 있어 대충 싸웠기에 그럭저럭 싸움이 된 것.[10] 슈퍼맨 또한 능력이 워낙 강력해서 오히려 다루기가 어렵다는 평을 듣는 점이 토르와 비슷하다.[11] 로키가 오딘에 대해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추긍하는 신이 대표적인데, 두 배우의 연기력과 연출에 힘입어 굉장히 무게감 있는 신이 되었다.[12] 따지고보면 토르가 MCU최초로 4번째 솔로영화가 나온 히어로가 된 데에는 와이티티의 공헌이 결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토르는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다크월드까지 MCU히어로 중에 인기가 적은 편에 속했다. 그러나 매우 호평받은 3편을 기점으로 인기가 크게 늘었고, 인피니티 워-엔드게임에서도 가모라, 타노스, 토니 스타크에 이은 4번째 출연시간을 보장받고, 인워의 가장 큰 하일라이트를 담당할 정도의 비중이 되었다. 물론 현실적으로 헴스워스가 캐릭터 인기에 비해 출연료가 싼 배우란 점도 컸겠지만, 토르란 캐릭터의 인기가 저렇게 높아지지 않았다면 4번째 솔로 영화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