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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nus the Redeemed
구원받은 자, 토르누스
1. 개요
Warhammer: Age of Sigmar의 등장인물. 스톰캐스트 이터널 소속 할로우드 나이트의 나이트-베나터로, 너글의 챔피언이 되어 타락했으나 스톰캐스트 이터널이 되어 구원받는데 성공했다. 카오스에 오염되었으나 극복했다는 워해머 세계관에서는 굉장히 희귀한 케이스.설정상으로는 1판부터 존재했던 유서깊은 캐릭터였으나 2024년 4판에 들어서야 루이네이션 챔버의 일원으로서 독자 모델을 받게 되었다.
2. 작중 행적
2.1. 너글로의 타락
너글 계열 인물들 |
공동: 쿠가스 · 로티구스 · 에피데미우스 · 호티큘러스 슬라이먹스 |
40k: 모타리온 · 타이퍼스 · 마몬 · 이그나티우스 그룰고르ㆍ솔룬 데시우스 · 스카베이아쓰락스 |
판타지: 페스투스 · 페이토르 · 발니르 · 글롯킨 · 거트롯 스퓸 · 마고스 로드 · 타무르칸 · 케이즈크 · 페스탁 크란 · 에오그릭 · 로타르 부보니쿠스 · 오르발 바이퍼거트 |
AoS: 글롯킨 · 거트롯 스퓸 · 마고스 로드 · 페스투스 · 타무르칸 · 토르글룩 |
한때 경멸받는 자 토르글룩(Torglug the Despised)으로 알려졌던, 구원받은 자 토르누스는 새로운 종류의 스톰캐스트 이터널의 첫번째 탄생을 알리는 인물이었다.
그는 본래 생명의 렐름 기란의 토착민으로서, 생명우물(Lifewells)이라 알려졌던 성스러운 샘물의 수호자 에버던(Everdawn) 부족의 일원이었다. 너글의 군대가 에버던 부족을 공격했을 때 토르누스 역시 성소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결국 그가 패배했을때, 그는 오물의 구덩이 (Pit of Filth)에 내던져졌다. 그곳에는 너글 군단이 찾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역겨운 것들이 다 들어있었다. 마음과 몸이 모두 다 오염되어 버린 토르누스는 죽음을 피하는 길은 너글의 힘을 받아들이는 것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2.2. 카오스 챔피언이 되다
토르누스는 77일을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며 버텨냈지만 결국 그의 완고한 영웅심에도 불구하고, 아니, 어쩌면 그 완고한 영웅심 때문에 타락하고 말았다. 카오스 챔피언 토르글룩으로 다시 태어난 토르누스는 롯브링어의 일원이 되어 빠르게 승급해 나갔다. 그는 새 후원자로부터 역겨운 카오스의 축복을 받으며 역병 신의 이름으로 거대한 군대를 이끌게 되었다.전에는 동맹이었던 이들에게 칼을 돌리게 된 토르글룩은 기란의 땅을 온갖 종류의 역병으로 오염시켰다. 그리하여 한때 전우라 불렸던 자들에게 '경멸받는 자'라는 별칭을 받게 되었다. 그의 공물에 만족한 너글은 그에게 퓨트리드 블라이트킹들을 경호원으로 붙여주고 전에 그가 수호했었던 생명우물을 오염시키는 임무를 부여해주었다. 너글 카오스 로드가 된 토르글룩은 뒤틀린 자부심과 함께 이를 받아들였고, 생명의 힘을 가두고자 부패의 송곳니(Fangs of Decay)라고 하는 요새를 세웠다.
2.3. 구원
토르글룩은 글롯킨과 함께 알라리엘을 은신처에서 몰아내기 위한 침공군을 이끌었다. 그는 거의 여신을 포획할 뻔하지만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셀레스턴트 프라임과의 대결에서 갈 마라즈를 맞고 사망하게 된다. 토르글룩 속에 아직 용기의 씨앗이 남아있음을 지그마의 화신은 눈치챘고, 셀레스턴트 프라임은 토르글룩을 죽이면서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던 그의 영혼을 구원하는데 성공한다.토르누스의 정수는 아지르의 지그마론(Sigmaron)으로 날아갔고, 그곳에서 그는 나이트-베나터로 리포징되어 재탄생하게 된다. 할로우드 나이트 스톰호스트의 글리밍 호스트(the Gleaming Host) 챔버에 배정된 이후, 복수심에 불타던 토르누스는 기란으로 돌아와 너글의 군사와 맞섰다. 그리고 그는 딱지진 광할지 (Scabrous Sprawl)에서 갓비스트 베헤마트를 둘러싸고 벌이던 전투에서, 자신을 타락시켰던 원흉 블롭 롯스폰드를 쏴죽이면서 복수에 성공하게 된다. [1]
그리고 그는 창세 관문(Genesis Gate)를 뒤엎은 독성 안개의 근원을 찾는 임무에도 동참했다. 뒤이은 전투에서 토르누스는 그레이트 언클린 원 푸스트롤 (Pustrol)을 죽여 알라리엘이 글롯킨을 퇴치하는 것을 도우며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창세 관문은 성공적으로 수복되었으나, 토르누스는 과거 자신의 행적 때문에 전우들과 자신 사이에는 영원히 거리가 있게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는 중이다.
2.4. 유산
이후 그를 시작으로 카오스 챔피언이었으나 갈 마라즈를 얻어맞고 갱생한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은 구원받은 자들(The Redeemed)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비록 스톰캐스트들 중에서도 이들을 불신의 눈길로 쳐다보는 자들이 많지만 가르두스 스틸 소울은 모두가 신-왕 지그마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가 있다며 그들을 동정하고 있다.그리고 구원받은 자들 역시 자신들의 과거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죄책감을 씻고자 적들에게 무자비한 분노를 표출하며 누구보다도 속죄를 위한 싸움에 앞장서고 있다.
나가쉬가 영혼 전쟁(Soul Wars)을 일으켰을 때 토르누스는 구원받은 자들로 구성된 부대를 이끌며 여러 영웅적인 위업을 펼쳤다. 많은 이들이 이 부대를 해체할 것을 요구했지만 셀레스턴트 프라임 본인이 나서서 이러한 반대를 묵살시켰다.
[1] 다만 블롭은 본체가 벌레 군집인지라 벌레 한 마리에 숨어서 간신히 도망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