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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de55><colcolor=#0136a6> Perussuomalaiset[A] Sannfinländarna[B] | |
약칭 | PS[A], Sannf[B] |
한국어 명칭 | 핀인당 |
창당일 | 1995년 5월 11일 |
상징색 | 금색 (#FFDE55) |
파란색 (#0136A6) | |
이념 | 국민보수주의 사회보수주의 우익대중주의 핀란드 내셔널리즘 |
스펙트럼 | 우익 ~ 극우 |
대표 | 리카 푸라 |
비서 | 하리 부오렌패(Harri Vuorenpää) |
사무총장 | 올리 임모넨(Olli Immonen) |
원내대표 | 야니 매켈라(Jani Mäkelä) |
제1 부대표 | 레나 메리(Leena Meri) |
노르딕 조직 | 노르딕 자유 |
유럽 정당 | 유럽 보수개혁연합 |
유럽의회 교섭단체 | |
의회 의원 | 46석 / 200석 |
유럽의회 의원 | 1석 / 15석 |
시의회 의원 | 1,351석 / 8,859석 |
공식 사이트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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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핀란드의 정당.2. 당명
당명 Perussuomalaiset은 국내에서는 '진정한 핀란드인'으로 번역되는 경우도 많다. 당명이 perus와 suomalaiset의 합성어인데, 뒷부분인 suomalaiset의 뜻은 핀인이다. perus 또한 뜻은 '기본적인', '일반적인', '원리적인' 등을 의미하므로 정확히는 '보통 핀인'이 맞겠으나, 영어명인 True Finns에 맞추다 보니 '진정한'이 된 것으로 보인다.과거에는 당명을 직역한 True Finns를 영어명으로 이용했으나, 이 표현이 오히려 인종주의적이나, 나치적이다 등의 비판을 받게 되면서 2011년부로 Finns Party로 바꾸었다.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이에 맞춰 '핀인당'으로 번역한다.
3. 역사
1995년 핀란드 농촌당의 후신으로 창당되었다. 창당 초기에는 별 존재감 없는 군소정당에 그쳤으며, 1999년 총선에서는 단 1명만 당선되어 원내 9당이라는 신세를 피하지 못했다.그러나 2003년 핀란드 의회 총선거, 2007년 핀란드 의회 총선거에서 의석 수를 비록 미미하지만 2석씩 불리더니, 2011년 핀란드 의회 총선거에서는 단숨에 39석을 얻어 원내 3당에 등극했다. 다만 2015년 핀란드 의회 총선거에는 1석을 잃어 38석 밖에 얻지 못했지만, 여러 정당이 난립한 결과 일단 형식상으로는 원내 2당이 된 상태.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핀란드도 포퓰리즘 광풍을 피하지 못했으며, 2015년 총선 직후 유하 시필래 내각에 동참하면서 처음으로 공동여당에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당이 내분에 휩싸이고 일부 의원들이 탈당하여 청색미래당을 창당하면서 결국 2년 만에 연정을 탈퇴하게 되었다. 이후 당내 내분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2018년 12월 이슬람 계열 이민자들에 의해 오울루 아동성범죄 사건이 터지면서 지지율이 급반등했다. 2015년말에 핀인당의 지지율이 수직추락하여 2018년 12월까지도 핀인당의 지지율은 8~9%에 불과했으나 2019년 4월 총선 득표율은 17.5%로 두배 가까이 올라갔다.#
그리고 2019년 핀란드 의회 총선거에서 사민당과 1석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핀인당이 지난 총선 때와 같이 중앙당, 연합당과 우파연정을 이루면 과반을 넘기 때문에 우파내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민당, 좌파당, 녹색당이 다 뭉쳐도 과반이 안 된다. 그리고 지난 번 여당이었던 중앙당의 표가 많이 깎였고(무려 18석을 잃었다) 핀인당의 득표가 전체 2위, 우파 중 1위기 때문에 이렇게 연정된다면 총리는 핀인당에서 나올 공산이 크다. 그러나 중앙당이 핀인당을 버리고 사민당과 연정을 함으로써 집권에 실패, 야당이 되었다.
2021년 유시 할라아호가 당 대표에서 물러나고 전당대회에서 리카 푸라가 당 대표로 당선되어 재임하고 있다.
2023년 핀란드 의회 총선거에서 7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사회민주당을 제치고 원내 제2당으로 올라섰고, 페테리 오르포 총리가 주도하는 우파 내각 구성에 합의하면서 2019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연립여당이 되었다.
그러나 6월 20일에 내각 구성이 완료되자마자, 소속 장관들이 네오나치임이 밝혀지거나, 인종차별 및 스토킹 성범죄 혐의로 조사받으면서 계속 정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
그러나 전세계적인 경기불안과 마이너스 성장 공포로 인해 사민당을 기어이 지지율로 압도하더니, 유시 할라아호가 출전한 2024 대선 1차투표에서 18.99%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얻었다. 그나마 1위도 국민연합당 알렉산데르 스투브 후보인데 극우인 핀인당이 결선에 진출할 것을 두려워한 범진보 계층이 녹색동맹 페카 하비스토에게 표를 주어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대단한 성과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내 대안 우파적 극우 특유의 정국 운영의 무능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이후 202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득표율을 7%나 깎아먹은 끝에 선거를 제대로 말아먹음으로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
4. 이념
프랑스의 국민연합, 독일의 독일을 위한 대안, 스웨덴의 민주당과 더불어 유럽을 대표하는 우익 포퓰리스트 정당으로 분류된다. 다만 경제적으로는 이들처럼 친복지적 면모가 상당하다. 여타 극우정당이 표방하는 것처럼 진짜로 진보라고 보긴 무리가 있고 복지 쇼비니즘에 가깝다.언론들 중에는 아예 이 당을 '극우'로 넣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극우라고 봐도 무관한 위의 예들과는 달리 나름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면모가 많다. 유럽회의주의라는 공통점은 있어도 이민을 기를 쓰고 반대하는 다른 나라의 '극우' 정당들과는 달리, 취업이민에 찬성하며, 핀인으로 동화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민을 나름 환영한다. 아예 이민에 대해서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닌, '핀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에둘러 말한 점을 보면... 물론 난민과 불법체류자는 당연히 반대하지만, 이게 아니면 딱히 반대하지도 않는다는 거다. 오히려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이 이민을 반대한다.
내부적으로는 당명 그대로 핀인 민족주의를 주장하는데, 이 점에서는 핀란드 최대 소수민족인 스웨덴인의 반발을 부르기도 한다. 핀란드의 스웨덴인은 겨우 5%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특별성을 인정해 스웨덴어를 공동 공용어로 지정하고, 때문에 핀인들 또한 스웨덴어를 의무적으로 배워야 한다. 이 당이 특히 반대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 '왜 핀인들이 소수민족의 언어를 강제로 배워야 하는가?'며 이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래서 스웨덴어를 공용어에서 제외하자고 주장한다.
핀란드 민족문화에 기반한 전통적 가족주의을 지향한다. 그래서 페미니즘에 부정적이며, 동성결혼에 매우 강하게 반대한다. 단순 이민 이슈와 달리 다문화주의에는 매우 부정적이다. 그래서 이슬람 전통복장에 대한 강한 규제를 지지한다. 당은 모든 형태의 차별을 반대한다며 어퍼머티브 액션 제도 자체가 또다른 차별이라고 주장하며 일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어퍼머티브 액션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범죄에 대해서도 강경한 엄벌주의를 지지하며, 강경한 안보정책을 주문한다. 학교에서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민족 의식을 고취시키는 애국주의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유럽 연합, 나토, 솅겐 조약에 적대적이다. 유럽 극우 정당들은 본래 내셔널리즘을 기반으로 하기에 세계화를 통해 내셔널리즘을 해체하려고 하는 미국 중심 세계화에 반대한지라 어느정도 반미 성향이 있어왔다. 미국이 내셔널리즘에 기반한 우파포퓰리스트인 도널드 트럼프가 정국을 이끌고 있을 때에는 과거와 달리 크게 반미성향을 안 드러내는 것. 이후 다만 유럽에 혐중여론이 커져가면서 어느정도 친미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핀인당은 핀란드 주요 정당들 중에서 극좌 정당들과 함께 나토 가입에 극도로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러시아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호적이다. 핀인당이 내세우는 내셔널리즘이 사실 모순되는 점은 러시아와 관련된 이슈에서는 오히려 국경 완화와 무비자 논의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러시아와 관련된 이슈에서는 전혀 내셔널리즘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유럽의 극우 정당들은 친러 성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처럼 극우 정당과 러시아간에 뇌물이 오고가는 경우도 있다. 붕괴 이전 소련이 유럽 공산당들과 맺었던 유착 관계를 이제는 러시아와 유럽 극우정당들이 맺고 있는 셈.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반대 성향의 핀란드 사회민주당 역시 비슷하게 우크라이나 전쟁 직전까지 친러 성향이 상당했었긴 하다. 사실 친러 성향으로 걸고 넘어지면 핀란드와 스웨덴에서는 적극적인 친서방 성향을 일관되게 취해온 중도 우파 정당들 빼고는 할말이 없는게 전통적으로 좌파 정당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까지도 중립 외교 노선 고수를 강하게 지지하거나 연성 친러적 성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냉전기부터 2000년대 중후반 들어 우익 포퓰리즘 정당들이 들어서기 전까지 유럽 정치에서 친소/친러적 성향이 가장 강한건 전통적으로 좌파 정당들이었고, 오히려 친러 성향의 강경 우파 정당들이 대두된건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다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는 EU 가입 반대는 유지하면서도 나토 가입에는 찬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러시아와의 관계가 멀어지고 있다. 3월 31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튀르키예 의회가 승인하자 핀인당 대표인 리카 푸라는 트위터에 축하의 뜻을 밝혔다. 참고로 리카 푸라는 2023년 핀란드 의회 총선거 당시에도 우크라이나 지원과 나토 가입을 천명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서 기존 친러, 반서방 성향의 정체성과 민주주의 교섭단체를 탈퇴하고, 같은 유럽회의주의 성향이지만 친서방 성향의 유럽 보수와 개혁에 재가입했다.#
2023년 11월 유시 할라아호 전 당 대표가 의장 신분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서 라다의회에서 연설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