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loodmyst Isl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지역. 적정 레벨 10~20.하늘안개 섬과 연결되어 있다. 지역 특성상 하늘안개 섬과 함께 고립된 지역으로 사실상 드레나이 전용 저렙 퀘지역이다.
특징으론 엑소다르 추락으로 생태계가 막장이 되어 필드 전역이 그야말로 핏빛으로 새빨갛다. 이건 하늘안개 섬도 마찬가지지만, 하늘안개 섬의 경우 주로 거주지역과 탈출용 우주선이 추락한 반면, 이 지역은 우주선 본체의 주엔진이나 기타 동력설비가 추락했기 때문에 피해가 엄청나게 늘어난 셈이다. 게다가 블러드 엘프들이 침공한 상황인데, 이들은 호드 소속이 아닌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수하의 태양매 블러드 엘프들이다. 덤으로 아웃랜드 변종이 탈출 했고, 거기에다 칼날아귀라는 용 유령까지 있었다.
2. 소개
콘셉트 원화 |
드레나이 전용 퀘스트가 많은 드레나이에 드레나이의 드레나이를 위한 지역. 실제로 드레나이에게만 주는 긴 연퀘를 끝마치고 나면 지금까지 보아왔던 NPC들과 드레나이의 수장인 예언자 벨렌이 와서 축복해주며 '아르거스의 대리인' 휘장을 선물로 준다. 이곳에서의 활약으로 드레나이가 본격적으로 얼라이언스에 편입한다는 설정이 붙어있다.
땅과 하늘, 물이 전부 붉다. 그래서 눈이 아프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핏빛안개 섬 퀘스트 보상으로 주는 가죽 방어구들은 유독 초록색인 게 많다.
불성 필드답게 거지같은 동선을 자랑하며, 하늘안개 섬에서 핏빛안개 섬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다시 하늘안개 섬으로 되돌려보내는 퀘가 있다. 그것도 하늘안개 섬 끝자락인 오디시우스 정박지까지 갔다가 다시 와야 하며 15분의 시간 제한까지 있다. 엘레크를 태워주기는 하는데 물에 닿으면 자동으로 내려진다.[1] 이후 기나긴 연퀘가 있기 때문에 귀찮아도 퀘스트 업적을 위해서는 깨야 한다.
업적하는 사람에게 참고로, 드레나이 이외 종족은 60개만 마쳐도 퀘를 다 깬 걸로 인정된다. 그러나 높은 확률로 퀘스트 숫자가 부족하게 되는데, 몹에게서 드롭되는 아이템으로 시작되는 퀘스트나 북동쪽 섬에 있는 유령이 주는 퀘스트를 놓치기 쉽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 하늘안개 섬에서 오디시우스 선장이 주는 퀘스트를 깨고 나서야 핏빛 감시초소에 있는 전령에게서 퀘스트를 받아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이 지역도 저렙존이라 쓸데없이 지역 구분이 작고 세밀해서 탐험가 업적에도 지장을 많이 준다. 심지어 어떤 지역은 고작 개인용 천막 1개분의 크기만 가지므로 작정하고 정확한 위치를 미리 파악하지 않으면 근처를 맨날 헤메다가 끝나버린다. 날탈도 안 통하는 지역이라 짜증이 배가되며, 저렙존 답지 않게 한참 수영해야 도달할 수 있는 섬 지역이 두 곳이나 있다. 게다가 섬에 도착했다고 끝이 아니라 섬 중앙의 산 정상에 올라가야 탐험이 완료되는 지역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 이건 바다도 마찬가지라서, 수면상에서는 가뜩이나 지역 배경색 때문에 잘 안보여서 구분하기 힘든 곳까지 헤엄쳐야 도달 가능한 산호초까지 있다. 오죽했으면 지역 중 '숨은 산호초'나 '텔아시온의 야영지'는 찾기 힘드므로 네이버에서 검색하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겠는가... '숨은 산호초'는 핏빛 여울에서 북서쪽으로 조금 헤엄쳐 가다 보면 나오고, '텔아시온의 야영지'는 타락의 웅덩이 남서족의 나무통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두 장소 모두 한때 드레나이 주술사의 물의 부름 퀘스트의 일환으로 들르는 곳이었으나 토템 퀘스트가 모두 삭제된 지금은 탐험 업적 외엔 굳이 찾아갈 일이 없다.
그나마 얼라이언스는 자기네 땅이고 퀘만 다 수행하면 대부분 위치가 드러나기 때문에 극복할 방법이 있는데, 호드의 경우에는 이미 하늘안개 섬까지 오면서 고생한 끝에 이 섬에 도달하면 욕 밖에 안 나온다. 그래서 항상 보면 탐험가 업적은 핏빛안개 섬이나 하늘안개 섬 탐험 업적을 맨 마지막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1] 물 속에서도 탈것을 탈 수 있게 된 패치는 리치 왕의 분노 이후에 이루어졌다. 10년 가까이 이 퀘스트의 문제점을 생각 못 하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