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12:31:18

학생부장

1. 개요2. 특징3. 업무4. 창작물에서의 학생부장
4.1. 창작물에서 학생부장인 캐릭터
5. 관련 문서

1. 개요

/ director of student affairs' department

학생들의 두발, 복장, 출결 등을 관리하는 학교에서 무서운 이미지를 가진 교사이다. 평소 등굣길에 마주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2. 특징

중학교고등학교에서 학생부를 총괄하는 보직교사를 말한다. 과거에 학교 보직교사의 명칭이 주임이던 시기의 학생주임, 이후 해당 명칭이 과장이던 시기의 학생과장에 해당한다. 지역 및 학교에 따라 학생부의 명칭이 인성부나 생활(지도)부, 학생안전부, 혹은 생활안전부 등으로 바뀐 경우에는 부서의 명칭을 따라 인성부장이나 생활지도부장, 학생안전부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교무부장, 연구부장과 함께 학교의 주요 부서를 책임지는 3대 부장으로 분류되며, 교내에서의 서열도 교장, 교감, 교무부장, 연구부장에 이어 5위를 차지한다. 그만큼 연도 초 교무분장 회의 때 기피되는 보직이기도 하다. 그나마 교무부장의 경우 높은 확률로 근평에서 1등 수를 받을 수 있어 교감 승진을 위한 과정으로 인식되기에 사정은 낫다.

2010년대 이후 학생수가 줄어드는 추세라 갓 1정급 연수[1]를 받은 젊은 교사가 학생부장을 맡는 학교들도 상당히 많고, 정말 하다하다 할 사람이 없는 경우 기간제 교사에게 해당 보직을 떠넘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2]

원래대로라면 교사들 중 체력이 제일 좋은 교사가 나이에 상관없이 배치된다. 그래서 학생부장의 담당 과목이 체육인 경우가 많다. 학생들의 인성을 관리하는 직책이다 보니 학생들이 마찰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교사 자체가 신체 스펙이 좋아야 한다. 만약, 여교사가 이 자리에 배치될 경우 키 170cm가 넘는 체격 좋은 여교사가 배치될 확률이 높다.

등교 시간에 교문에서 학생들의 두발, 복장을 단속하고,[3] 지각을 지도하며, 업무 특성상 평상시에도 여타 교사들보다 철저하게 학생들 관리에 신경을 쓴다. 어떤 학교는 학생부장과 휘하 학생부 교사들, 심지어 학년부 담임교사, 교장, 교감까지 교문단속을 하는 경우도 있다. 교복이 없는 학교는 등교 시간에 학생들의 복장을 단속할 일은 없기 때문에 학생부장 입장에서는 편하기는 했다. 다만 1980~90년대에는 교복이 없는 학교에서도 복장단속이 있었다. 이 당시에는 경상수지 적자와 과소비가 사회적 이슈였던데다가 사회적으로 많이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외제옷이나 일정가격대 이상의 고가옷, 혹은 미니스커트, 배꼽티같이 노골적으로 신체부위를 드러내는 옷을 입고다니면 벌점을 매기거나 체벌했다.

교문 지도에 앞장서 복장불량, 지각, 무단외출하는 학생들을 혼내기 일쑤다보니 학생들에게는 호랑이 혹은 사자, 최종보스로 인식된다. 특히 학생부장이 반 수업에라도 들어오면 두려움은 극대화된다. 그렇다 보니 평소 교사들 앞에서 깐족거리던 학생들도 학생부장 앞에서는 얌전해지는 강약약강을 보이기도 한다. 또 당연하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의 입장에서 이들은 싫어함이나 증오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학생부장은 학생들을 힘으로 통솔하는 직책이기 때문에 한 번 맡은 바 있는 교사들이 여러 번 계속 맡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중장년 남자체육교사가 주로 맡으며, 그 과목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매우 좋아하며,[4] 얼차려같은 체벌들을 많이 부여했다. 교련이 존재하던 시절에는 교련교사가 많이 맡았다. 지금도 남교사의 경우 병역을 봐서 장교 출신이면 거의 확정이다. 그러나 점점 남교사가 부족해지면서 여자중학교여자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여교사가 맡는 학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여교사가 이 직책을 담당할 경우 학년부장 경력이 많은 여교사나, 장신의 여교사에게 명한다. 이를테면 키 173cm 이상일 경우 거의 확정이다. 군사독재 시절에는 장교 출신 교사가 주로 맡았으며, 또한 군 복무한 남교사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병역면제를 받은 남교사나 군과 아무 상관이 없는 여교사도 학생부장으로부터 교육을 받아 군사문화를 체화하기 마련이다.

일부 교사, 특히 학생부장이나 기타 생활지도교사 등 학생들에게 원한 살 일 있는 교사들은 졸업식 때가 단단히 긴장해야 하는 날이기도 했다. 이들의 차량에 집단으로 몰려가서 낙서, 흠집, 가래침 뱉기, 오물이나 쓰레기 투척하기 등으로 주변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거나 밀가루나 달걀, 심지어 벽돌 등으로 테러를 가해 걸레짝을 만들어 버리거나 타이어펑크를 내 버리는 경우가 빈발해, 아예 졸업식만큼은 개인 차량 출근을 안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었다. 다만 이런일은 아무리 길게봐도 2000년대 까지의 일이다. 주요 공공장소에서 CCTV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있는데다가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게 일반화가 되어서 이런 짓을 했다간 누가 했는지 증거가 남아 빼도 박도 못하기 때문. 차량 세차비야 얼마 안 하지만, 수리비는 애들 간식값 수준이 절대로 아니니 부모의 등골을 빼먹고 싶지 않다면 절대로 하지 말자. 타인에게 재산상의 피해를 입히는 손괴라는 무거운 범죄 행위다.

옛날엔 학교마다 학생들끼리 부르는 별명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연탄, 악마, 독사, 미친개, 가가멜, 황금박쥐, 파란해골 13호, 시라소니, 하이에나, 소도둑놈, 게슈타포[5], KGB, 나이트메어, 에이리언, 프레데터, 사탄의 인형, 터미네이터, 람보, 연탄, 담당 교과가 일본어인 경우라면 하야시, 여선생의 경우 메두사, 몬스키, 동방불패, 처키의 신부 등.[6]

보통 주로 입고 다니는 복장은 골프웨어 티셔츠에 등산복 바지이다. 거기에 막대기 하나는 덤. 체벌이 심했을때에는 학교마다 각자 스타일이 있는데, 안내봉, 자, 단소, 죽도, 효자손, 당구채, 골프채, 야구빠따, 하키채 등 다양한 도구를 들고 다녔다.

똥통학교에서 해당 역할을 맡는다면 학생들의 음주, 흡연은 기본이고 학교폭력, 절도, 도박, 성범죄, 기물파손 등의 범죄 발생률이 보통 학교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 그만큼 고충이 심하다.

일부 고등학교 수련원은 교관들이 교사직을 퇴직한 중장년 ~ 노년층으로 구성된 경우도 있는데, 이 중에는 학생부장, 학년부장에서 교감, 교장까지 다 거치고 온 사람도 있다.

3. 업무

학생부 업무를 총괄하며 특히 학교폭력, 생활지도(생활교육, 즉 학생징계), 학생자치회, 급식 지도, 수학여행 및 야영 때 학생들을 교장, 교감, 학년부 선생님들과 같이 인솔하는 것이 주요 업무에 속하며, 학교 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학생안전부 등의 부서명을 갖게 된 경우에는 교육부 표준 7대 안전 업무가 추가된다.
강도 높은 업무 자체가 기피 보직의 이유지만 학교폭력과 생활지도 업무를 처리하고 교외활동을 주관하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민원이 발생하며, 그로 인해 부서원들과 함께 곤욕을 치르는 경우도 잦으며 학생에게 육체적 피해를 입고도 아무런 보상도 못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교사들에게는 피하고 싶은 보직으로 뽑힌다. 연간 행사인 학교 축제와 학교 주관 교복 공동 구매, 학생증 발급, 모범학생 포상, 음주 및 흡연 예방 교육 등의 업무도 담당한다.

다만 퇴학 당할 것 같은 학생들은 자퇴를 종용하거나 강제전학을 내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 도저히 학교 내 문제로 처리가 불가능한 심각한 학교폭력 역시 가해학생을 퇴학하기 보다는 자퇴를 권유하거나 전학시키는 경우가 더욱 흔하다. 학생이 퇴학을 당하는 순간 학생들의 생활 지도를 맡는 학생부 소속 교사들과 함께, 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담임 선생, 그 학생이 속한 학년의 학년부장, 심지어 교감, 교장까지 그 학생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었다는 게 되어 버려서 교육청이나 교육부로부터 근무평정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성과급이나 인사, 학교 예산지원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7] 이 때문에 머리카락 모양, 길이와 복장착용같은 사소한 일에는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면서도 일진같은 진짜배기 비행청소년들에게는 쓸데없이 관용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학생들의 주 불만사항이기도 한다.

보직수당은 타 부서들과 같다.

학교 평가와 관련된 교무부의 교무부장, 학교 생활지도 관련 학생부의 학생부장의 업무는 학교 2대 주요 업무 및 책임감을 지니는 보직이다. 그만큼 민사와 엮이는 일도 많다.

보직교사들 중에서 교무부장, 학년부 선생들과 함께 퇴근시간이 일반적으로 가장 늦고, 출근시간이 가장 빠르다. 고등학교에서는 학년부장과 같이 야간자율학습 순찰 및 야자가 끝난 뒤 하교 지도를 하기 때문에 가장 늦게 퇴근한다. 예를 들어 등교 시각이 8시인 학교라면 7시 30분 이전에 출근하여 교문에서 휘하 학생부 교사들이랑 같이 학생들의 복장, 두발 등 용모를 단속하고 불량한 학생이나 지각한 학생들을 잡기 시작하며, 야자가 밤 10시에 끝난다면 모든 학생들을 하교하도록 지도하고, 선도부와 같이 교통지도를 한 뒤 마지막 문단속 등을 마치고 11시에 퇴근하는 식. 그렇기때문에, 야자를 하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부장을 맡으면 실제로 자는 시간은 하루 6시간도 안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학생주임/부장의 존재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군사정권 혹은 그 이전 일제의 잔재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학생의 규율을 지도하고 학생들의 규율과 폭력, 비위를 담당하는 교사는 어느 나라, 어느 문화권이건간에 존재한다. 단지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하느냐가 다를 뿐이다. 여러 문학 작품에서 서구 사립학교의 사감 등 학생의 규율을 담당하는 엄격한 선생들이 등장한다. 사감은 19세기의 다소 옛 스타일이라 할 수 있지만, 현대 서구에도 여전히 학생주임(principal)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영화 백 투 더 퓨쳐의 스탠포드 스트릭랜드 주임교사는 미국 공립고교의 학생주임 역할을 잘 나타내는데, 하는 역할을 보면 한국의 학생주임/부장과 별반 크게 다르지 않다. 학교 싸움짱과 일진들도 스트릭랜드 주임선생 앞에서는 꼬리를 내린다.

4. 창작물에서의 학생부장

매체에서는 학생들의 자유탄압하는 존재[8]로 주로 표현된다. 보통 동남 방언을 구사한다.

어지간하면 학원물에서는 이사람이 최강자인 경우가 많다. 학생들의 규율지도를 담당하니 만큼 판타지화된 학원물에서는 무력이 엄청 쎄서 일진들을 죄다 힘으로 찍어누르는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 창작물에서는 한국 같으면 학생부장이 할 법한 일을 교감이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는 실제로 일본 학교의 교감이 그렇기 때문이다.

4.1. 창작물에서 학생부장인 캐릭터

5. 관련 문서


[1] 1급 정교사 연수의 줄임말. 거의 대부분의 교원들은 2급 정교사 교원자격증을 갖고 임용되며, 대체로 3년차 정도에 1급 정교사 연수를 받게 된다.[2] 기간제 교사가 학생부장을 맡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이며 규모가 정말작은 학교가 아닌이상 학생부장은 정교사가 맡는다.[3] 아주 드물게 수염을 단속하는 학교도 있다.[4] 점심시간에 체육관에 가 보면 학생부장이 다른 남교사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5] 드라마 사춘기에서 학생부장 역할을 맡았던 이선생(이재훈)의 별명이 게슈타포였다.[6] 이 별명들은 사실상 교련교사의 별명과 많이 겹친다. 여학생도 교련 수업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7] 교육기관인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학생을 퇴학시킨 것에 대해 왜 근무평정에 영향이 끼치냐고 묻겠지만, 학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며, 비행 청소년이 되는 것을 막고, 올바른 생활을 하게끔 지도하는 것도 중요하다.[8] 현실의 반영이긴 하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학생부는 교내 치안업무보다는 용의복장지도라는 명분으로 교복불량 착용학생들에 대한 단체 기합, 개개인의 체질을 무시한 동복 혹은 하복의 일괄착용 지시 등 학생인권을 탄압하는 행동을 자행하는 사례는 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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