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8:43:52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

한국어 관련 문서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colbgcolor=#3492da><colcolor=#fff> 문자 한글 · 옛한글 · 한자 · 한글 점자
표기 한글전용 · 국한문혼용체 · 한글 전 한국어 표기 (이두 · 향찰 · 구결) · 맞춤법 (역사)
시대별 분류 한국조어 · 고대 국어 · 중세 국어 · 근대 국어 · 현대 국어
국가별 표준 남한 표준 · 북한 표준
방언 한국어의 방언
관련 언어 고구려어 · 백제어 · 신라어 · 가야어 · 발해어 · 탐라어 · 제주어
관련 문서 국문법 · 한국 한자음 · 한국어족 · 한국어의 외래어 · 존비어 문화 · 한자 사용 · 한글의 문제점과 논쟁 ·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 · 국어기본법 · 점자법 · 한국수화언어법
타 문자
전사
<colbgcolor=#3492da><colcolor=#fff> 로마자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 · 표기법별 대조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 매큔-라이샤워 표기법 ·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 · 조선어의 라틴문자 표기법 · 예일식 표기법 · ISO식 표기법 · 한글학회 로마자 표기법 · 한글을 로마자로 적는 법 · 한세회식 표기법 · 유만근식 표기법 · 북한식 표기법 · 김복문식 표기법 · 양병선식 표기법 · 21세기 표기법 · 국립국어원식 표기법 · 루코프식 표기법 · 홀로도비치 표기법
키릴 문자 한국어의 키릴 문자 표기
홀로도비치 표기법 · 콘체비치 표기법 · 북한식 표기법
가나 국어의 가나 문자 표기법 }}}}}}}}}

1. 개요2. 전제3. 실제 용례4. 관련 문서

1. 개요

한글로 발음을 구별하거나 온전히 표기할 수 없는 발음을 나타낸 문서다. 이곳의 예는 한글만능론의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은 없다'는 주장에 대해 간단한 반례로 사용될 수 있다.

모든 언어의 문자는 그 언어에 필요한 만큼의 문자만을 갖는다. 애초에 문자가 언어를 글로 표기하기 위함인 만큼, 그 언어에 없거나, 이미 없어진 음가를 그 언어의 문자가 표현할 필요가 없다.[1] 한글 또한 표기 대상 언어인 한국어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기에, 사람에 따라서 발음하지 못하는 발음이 나오는 건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2]

발음에 관해 서술할 때 중간발음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 것. 해당 문서에도 나와 있듯 중간발음이란 어떤 음소가 없는 언어의 사용자에게 그 음소를 간접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쓰는 표현일 뿐이며, 음성학적으로 정확하지 않은 근삿값에 불과하다.

2. 전제

여기서 말하는 '한글'은 현대 한국어 맞춤법으로 정리된 '현대 한글'을 뜻하며 현대 한국어의 발음을 따른다. 왜 현대 한글로 국한하는가 하면, 현용 맞춤법의 범주를 넘어 '임의적으로 조합된 한글에 특정 발음을 할당하는 경우'에는 '한글'의 범주가 실제로 쓰이는 것에 비해 너무 넓어지기 때문이다.[3]

예를 들어 양순 흡착음[4]은 한국어에 없는 소리지만, 이 소리를 나타내기 위해 임의로 'ᄪ'라는 한글 낱자를 쓸 수도 있다. 실제로 이러한 코드에 '이러한 발음을 할당한다'고 임의로 적용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이 있다. 또한 이런 식으로 기존 체계에 없던 음가를 표기하는 것은 이전에 다른 문자를 사용하던 언어가 라틴 문자를 받아들일 때 실제로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자모 자체를 추가하는 경우는 드물어도(보통 기본 자모에 없는 음가는 자모 두 개 이상을 써서 표기한다) 다이어크리틱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임의로 확장한 표기의 가능성까지 더하면 논의의 한도가 없어지며, 실제 사회에서 널리 쓰이는 표기가 아니므로 논의하기 어렵다. 또한 그런 식으로 확장하게 되면 어떤 문자이든지 확장을 통해 모든 발음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므로[5] 논의 자체의 의미도 없어진다. 사실 한글은 모아쓰기 체계가 한국어음절 구조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확장 가능성도 로마자에 비해 낮은 편이기는 하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현대 한글'로 제한하고 또한 옛한글 등도 제외한다. 어쨌든 한글만능론의 주장에는 현대 한글을 큰 수정 없이 사용한다는 가정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에 대한 반박으로는 충분하다.

3. 실제 용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사례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관련 문서



[1] 그렇기에 과거에 사용되었던 문자도 그 문자가 나타내는 음가가 사라지거나 희미해지면 문자 또한 없어지거나 다른 음가로 바뀔 수 있다.[2] 문자는 언어를 담는 그릇이다. 음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문자체계는 화자들이 인식하는 각 음소범주와 단독 철자 단위를 일대일 대응시키는 문자이다. 소리는 연속적인 물리체로서, 사람은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이를 범주로서 인식한다. 동일한 음향신호의 집합이더라도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 다른 범주로 할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글이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담으려 할 때 문제가 생긴다. 한글은 한국어의 각 음소범주와 단독 철자 단위를 일대일 대응시키는 데에는 하자가 없지만, 한국어의 한글 표기가 100% 음운론적이지 않기에 그러한 일대일 대응이 실제 표기에서 지켜지지 않으며, 또한 본 문서의 '한국어' 문단에서 볼 수 있듯 개별 음소가 결합하면서 한글로 표기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3] 이미 유니코드에 등록된 옛한글 자모만 포함해도 이론적으로 조합 가능한 한글 글자마디는 무려 160만을 가볍게 넘어가며, 유니코드에 할당된 다른 모든 문자에 대응시키고도 남을 정도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게 다른 모든 '문자'(예: ɥ, a)에 대응시키고도 남을 정도라는 거지, 그 문자들로 만들 수 있는 '모든 발음'(예: [ɥaɥ\])에 대응시킬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로마자나 키릴 문자처럼 풀어쓰기를 하는 음소문자의 경우, 문자를 배열하여 나타낼 수 있는 발음의 가짓수는 160만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으며, 어디까지를 하나의 발음으로 치냐에 따라 이론상으로는 무한대로 발산할 수도 있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게, 풀어쓰기를 하는 이상 문자 배열에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4] 쉽게 말해서 립스틱 바르고 입술을 입으로 잡아당겼다 뗄 때 나는 소리.[5] 그 가운데 라틴 문자는 한글의 본고장인 한국을 포함해서 5대륙의 거의 모든 언어에 대한 어지간한 용례가 다 있다. 로마자 표기법 없는 언어가 얼마나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