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8:37:20

홀덴 카미라

파일:홀덴 로고 1969~1994.png
파일:홀덴 카미라.jpg
Camira
1989년형 홀덴 JE 카미라 SLE

1. 개요2. 상세
2.1. 1기형 (JB, 1982~1984)2.2. 2기형 (JD, 1984~1987)
2.2.1. 뉴질랜드 사양 (JJ, 1984~1987)
2.3. 3기형 (JE, 1987~1989)
3. 둘러보기


Holden Camira[1]

1. 개요

GM 산하 호주의 자동차 제조사인 홀덴에서 1982년부터 1989년까지 생산한 중형차이다.

2. 상세

카미라는 제너럴 모터스의 세 번째 월드카 프로젝트인 'J-Ca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같은 J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 제품군의 홀덴 버전으로 계획되었으며 쉐보레 카발리에, 쉐보레 몬자, 뷰익 스카이호크, 폰티악 선버드, 오펠 아스코나, 복스홀 카발리에, 이스즈 아스카, 올즈모빌 피렌자, 캐딜락 시마론을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으로 두었다.

2.1. 1기형 (JB, 1982~1984)

파일:IMG_1005-1.jpg파일:IMG_0971.jpg
1982년형 카미라 SL/E 세단 1984년형 카미라 SL/X 왜건
1982년 출시된 JB형 카미라는 1980년 단종된 토라나를 대체하는 후속 차량으로 출시되었다. 초반에는 세단 사양만 판매되다가 왜건 사양이 1983년 3월에 출시되었다. 원래는 5도어 해치백도 출시가 계획되어 있었지만 당시 홀덴의 재정 문제로 인하여 백지화되었다. 전륜구동 J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여 최고출력 86마력의 캠텍(Camtech)[2] 1.6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단일 사양으로 제공되었고, 5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3단 자동변속기가 옵션 사양으로 제공되었다. 본래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해 출시된 차량이었으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동남아시아의 일부 좌측통행 국가에도 수출되었다. 카미라 왜건의 차체는 형제 차량인 복스홀 카발리에 에스테이트의 생산을 위해 영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1982년에 호주의 휠스 매거진(Wheels Magazine)은 카미라를 1982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했다. 승차감이나 핸들링 부분에서 경쟁 차량 대비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단일 사양으로 탑재되는 1.6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은 파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휠스 매거진의 평가와는 별개로 초기 생산분의 카미라는 엔진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거나, 쿨링 팬에 자주 문제가 생겨 엔진이 과열되기도 하고, 도장 품질이 형편없는 등 품질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썩었다. 이후 품질이 개선되었으나 초기 불량으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평판은 이미 상당히 악화된 뒤였으며, 1984년 11월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사양부터 뉴질랜드 시장에서는 베이스 모델이 이스즈 아스카로 변경되어 JD 코드네임이 아닌 JJ라는 별도 코드네임을 부여받아 판매되었다.

트림은 SL, SJ, SL/X, SL/E로 구성되었다. 기본형인 SL은 파워 스티어링과 에어컨이 없었고,[3] 최상위 트림인 SL/E의 경우 1984년형부터 크루즈 컨트롤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극히 소수만이 생산된 여러 사양들이 존재했다.

JB 카미라는 85,725대가 생산되었다.

2.2. 2기형 (JD, 1984~1987)

파일:IMG_1034-1.jpg파일:IMG_1037-1.jpg
1985년형 카미라 SL/E 세단 1986년형 카미라 SL/E 왜건
1984년 11월에는 JD로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전면부 디자인이 큰 폭으로 변화했다. 노 그릴 디자인을 채택하였으며, 헤드램프의 크기를 키우고 날렵하게 다듬는 등 보다 공기 역학적인 외형을 꾀했다. 동시에 파워트레인도 업그레이드하여 1.6리터에서 1.8리터로 배기량을 키우고 전자식 연료 분사 방식을 도입했다.[4] 최고출력 역시 114마력으로 상승하면서 전작의 단점으로 꼽혔던 부족한 파워 역시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이때부터는 전 모델 대비 판매량이 급격하게 감소하여 36,953대만이 생산되었다.

2.2.1. 뉴질랜드 사양 (JJ, 1984~1987)

파일:IMG_1038-1.jpg파일:IMG_1039-1.jpg
1984~1987년형 JJ 카미라 세단
기존 모델에 대한 평판이 좋지 못했던 뉴질랜드 시장에서는 1984년 11월부터 이스즈 아스카배지 엔지니어링하여 판매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호주형 카미라와는 달리 JJ라는 별도의 코드네임을 부여받았다. 원판인 아스카 자체가 호주형과 동일한 J 플랫폼을 사용하는 형제차이기는 했지만, 플랫폼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름만 같은 다른 차로 보아도 무방한 수준이다.

2.3. 3기형 (JE, 1987~1989)

파일:IMG_1041-1.jpg파일:IMG_1040-1.jpg
1988년형 카미라 SL 왜건 1987년형 카미라 SLi 2000 세단
1987년 4월부터는 마지막 시리즈인 JE형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외형 면에서는 헤드램프 사이에 작은 그릴이 생기고 후드 디자인이 변경되는 등 소소한 수정사항이 있었다. 엔진 역시 재차 개량되어 최종 버전에 들어서는 2.0리터가 되었다. 3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판매된 JE 카미라는 29,129대가 생산되었다.

카미라는 1989년 8월에 누적 생산대수 151,807대를 기록한 뒤 최종 단종되었고, 후속 차량은 호주 정부가 추진한 버튼 플랜에 의해 계획된 아폴로가 이어받았다. 뉴질랜드의 경우 오펠 벡트라[5]가 후속 차량으로 판매되었다.

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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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미라라는 이름은 바람을 의미하는 호주 원주민 언어의 단어에서 따 왔다.[2] 캠텍은 홀덴에서 마케팅 시 사용했던 이름으로, 정식 명칭은 '패밀리 II' 이다.[3] 다만 출고 시 딜러가 에어컨을 추가로 달아주는 경우도 있었다.[4] 기존의 1.6리터 카뷰레터 엔진은 SE 트림에만 남게 되었다.[5] 1994년부터는 홀덴 명의로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