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9 20:38:04

2011년 월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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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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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양 팀의 상황3. 진행
3.1. 1차전3.2. 2차전3.3. 3차전3.4. 4차전3.5. 5차전3.6. 6차전3.7. 7차전
4. 여담5. 우승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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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1 MLB WORLD SERIES
파일:텍사스 레인저스 화이트 로고.svg 파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화이트 로고.svg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1년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7차전으로 치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텍사스 레인저스 간의 월드 시리즈.

"이것이 야구다!"라고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는, 역대 월드 시리즈 중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진 시리즈이자 월드 시리즈의 진정한 표본이 될 만한 시리즈. 야구 사상 최고의 관심도를 보여준 2011 MLB 와일드카드 레이스와 더불어 2011년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이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자신 있게 내놓은 최고의 히트 상품.

특히 6차전 경기는 이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다.
"만일 야구 경기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을 수 있다면 반드시 수상해야 할 경기이다!"

2. 양 팀의 상황

2.1.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0년 계약 연장에 성공한 토니 라루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카디널스는 팀의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가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2011시즌 결장이 확정된 가운데, 유격수 라이언 테리엇과 외야수 랜스 버크먼, 그리고 포수 제럴드 레어드와 내야수 닉 푼토를 영입한다. 여기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트레이드에서 에드윈 잭슨, 마크 젭친스키, 그리고 옥타비오 도텔을 영입하면서 불펜을 강화시켰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라파엘 퍼칼을 데려와 선수층을 한 층 더 보강했다.

2011 시즌 초 중부지구 1위를 유지하던 세인트루이스는 7월 27일 이후로는 2위로 내려앉았다. 8월 25일까지 카디널스는 와일드카드 1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무려 10.5 경기 차로 뒤지고 있었던 형편이었다. 그러나 8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무려 21승 9패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찍으며 저력을 내기 시작했다. 반대로 이 기간에 브레이브스는 10승 19패라는 막장 성적을 집필하고 만다. 이미 9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가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기에 와일드카드 외에는 희망이 없었던 카디널스는 급기야 9월 28일을 기해 와일드카드 동률을 이뤘고,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를 8대 0 승리로 장식했다. 그리고 필라델피아가 애틀란타를 4대 3으로 잡아주는 행운이 따르면서 결국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그리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승 2패로 은혜 안 갚는 까치, 그리고 밀워키 브루어스를 NLCS에서 4승 2패로 패퇴시키고 5년만에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다. 참고로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펼쳐진 5차전도 디비전 시리즈 역사상 손에 꼽히는 명승부인데, 오프시즌마다 같이 노는 로이 할러데이크리스 카펜터가 맞붙어서 할러데이가 8이닝 1실점, 카펜터가 완봉[1]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투수전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야디어 몰리나가 커브볼 타이밍에서 체이스 어틀리의 도루를 저지한 장면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며, 라이언 하워드가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치고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한 것은 필리스의 암흑기를 열어제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 되기도 했다.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c41e3a><tablebgcolor=#c41e3a> 파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화이트 로고.svg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1 월드시리즈 로스터
}}}
랜스 버크먼, 미첼 보그스, 크리스 카펜터, 앨런 크레이그, 다니엘 데스칼소, 옥타비오 도텔, 데이비드 프리즈, 라파엘 퍼칼, 하이메 가르시아, 맷 홀리데이, 에드윈 잭슨, 존 제이, 제럴드 레어드, 카일 로시, 랜스 린, 야디어 몰리나, 제이슨 마트, 알버트 푸홀스, 닉 푼토, 아서 로즈, 마크 젭친스키, 페르난도 살라스, 스킵 슈마커, 라이언 테리엇, 제이크 웨스트브룩, 아드론 챔버스

2.2. 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

직전 2010 시즌, 구단 사상 최초로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1승 4패로 패배한 한을 풀기 위해 텍사스는 대대적인 쇄신을 시작했다. 그 첫 신호탄은 바로 텍사스의 야구 전설 놀란 라이언이 구단주로 소개된 것이었다.

여기에 노쇠화 기미를 보이고 수비에서의 약점도 있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이자 골드글러브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를 영입했다. 또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버논 웰스 - 마이크 나폴리 트레이드에 끼어들어 강타자 포수인 나폴리까지 획득에 성공한다. 그 외에도 쏠쏠하게 투수 브랜든 웹, 포수 요르빗 토레알바 등을 주워왔고, 시즌 중엔 우에하라 고지[2]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마이크 애덤스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려온다.

이러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레인저스는 이안 킨슬러-엘비스 앤드루스-조시 해밀턴-마이클 영-아드리안 벨트레-마이크 나폴리-넬슨 크루즈 -미치 모어랜드등으로 이어지는 공포의 타선을 구축했고, 안정화된 투수진과의 시너지 효과가 누리면서 2011 시즌에 구단 사상 최고 기록인 96승 66패를 찍고 2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짓는다. 그리고 와일드 카드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탬파베이 레이스를 ALDS에서 3승 1패로, 그리고 ALDS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올라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4승 2패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등극,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다.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3278><tablebgcolor=#003278> 파일:텍사스 레인저스 화이트 로고.svg텍사스 레인저스
2011 월드시리즈 로스터
}}}
마이크 애덤스, 엘비스 앤드루스, 아드리안 벨트레, 앤디 차베즈, 넬슨 크루즈, 스캇 펠드먼, 네프탈리 펠리즈, 크레이그 젠트리, 에스테반 저만, 마이크 곤잘레스, 조시 해밀턴, 맷 해리슨, 데릭 홀랜드, 이안 킨슬러, 콜비 루이스, 마크 로우, 미치 모어랜드, 데이비드 머피, 마이크 나폴리, 알렉시 오간도, 대런 올리버, 요르빗 토렐바, C.J. 윌슨, 마이클 영, 맷 트레이너

3. 진행

3.1. 1차전

2011년 10월 19일 부시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EX C.J. 윌슨 0 0 0 0 2 0 0 0 0 2 6 0
STL 크리스 카펜터 0 0 0 2 0 1 0 0 - 3 6 0
승:크리스 카펜터(1승)
패:C.J. 윌슨(1패)
세:제이슨 마트(1세)

1차전 선발로 텍사스는 C.J. 윌슨을, 세인트루이스는 크리스 카펜터를 등판시켰다.

무득점 동점으로 시작된 경기는 4회말 알버트 푸홀스의 몸에 맞는 공, 맷 홀리데이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랜스 버크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침묵이 깨졌다. 스코어는 0:2. 그러나 바로 다음 5회초 공격에서 텍사스는 아드리안 벨트레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마이크 나폴리가 2점 홈런을 때리면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카디널스는 6회말 1사 후 데이비드 프리즈가 2루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하면서 기회를 만든다. 다음 타자 야디어 몰리나가 삼진, 그리고 닉 푼토가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3루에서 앨런 크레이그가 카펜터의 대타로 올라오자 이에 텍사스는 우완 파이어볼러 알렉시 오간도를 등판시키는 것으로 응수한다. 하지만 크레이그는 1-2 카운트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다시 균형을 무너뜨린다.

텍사스는 7회 페르난도 살라스를 상대로 크루즈와 나폴리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크레이크 젠트리와 에스테반 헤르만이 바뀐 투수 마크 젭친스키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반격에 실패한다. 결국 8회와 9회에도 옥타비오 도텔, 아서 로즈, 제이슨 마트를 상대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3:2 카디널스의 승리로 1차전이 종료된다.

3.2. 2차전

2011년 10월 20일 부시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EX 콜비 루이스 0 0 0 0 0 0 0 0 2 2 5 1
STL 하이메 가르시아 0 0 0 0 0 0 1 0 0 1 6 1
승:마이크 애덤스(1승)
패:제이슨 마트(1패 1세)
세:네프탈리 펠리즈(1세)

2차전 선발로 텍사스는 콜비 루이스를, 세인트루이스는 하이메 가르시아를 등판시켰다.

6회까지 두 팀은 상대를 철저하게 봉쇄시켰다. 그러나 카디널스가 7회말 1사 이후 데이비드 프리즈닉 푼토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여기서 등장한 대타는 1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앨런 크레이그. 그리고 크레이그가 알렉시 오간도를 상대로 다시 한번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카디널스가 2차전에서도 선취점을 뽑았다.

8회까지 텍사스는 가르시아와 페르난도 살라스, 마크 젭친스키에게 틀어막혔다. 그러던 9회초, 카디널스는 클로저 제이슨 마트를 등판시켜 게임을 종료시키려 했으나 이안 킨슬러가 안타 후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위기를 맞이한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3루로 진루시켰고 수비 실책으로 인해 앤드루스도 2루까지 진루하면서 무사 주자 2, 3루가 된 상황. 3번 타자 조시 해밀턴아서 로즈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쳐서 텍사스는 동점을 일궈냈고, 마이클 영이 바뀐 투수 랜스 린을 상대로 다시 한번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기어이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텍사스는 9회말 네프탈리 펠리즈가 등판시킨다. 야디어 몰리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닉 푼토와 스킵 슈마커를 삼진, 라파엘 퍼칼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펠리즈는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2:1로 텍사스의 승리.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되었다.

3.3. 3차전

2011년 10월 22일 레인저스 볼파크 인 알링턴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STL 카일 로시 1 0 0 4 3 4 2 1 1 16 15 0
TEX 맷 해리슨 0 0 0 3 3 0 1 0 0 7 13 3
승:랜스 린(1승)
패:맷 해리슨(1패)

3차전의 선발로 카디널스는 카일 로시를, 텍사스는 맷 해리슨을 선택했다.

카디널스는 1회초 앨런 크레이그의 솔로 홈런으로 세 게임 연속으로 선취점 획득에 성공한다. 이후 4회 무사에서 알버트 푸홀스의 좌전 안타, 1사 후 랜스 버크먼의 우전 안타, 이어진 6번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의 우전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야디어 몰리나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존 제이의 타구를 잡은 1루수 마이크 나폴리가 홈으로 악송구를 범하면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게 된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다시 라이언 테리엇이 다시 좌전 적시타를 쳐내면서 카디널스는 5:0의 스코어를 만든다.

4회말 텍사스는 마이클 영의 솔로 홈런,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전 안타에 이은 넬슨 크루즈의 투런 홈런으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카디널스는 5회초 바뀐 투수 스콧 펠드먼을 상대로 푸홀스가 중전 안타를 때리고, 맷 홀리데이랜스 버크먼가 연속 볼넷을 얻으면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게 되었고, 여기서 프리즈의 3루수 앞 땅볼과 몰리나의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 2루타로 3점을 더 얻어낸다. 스코어는 8:3

이에 질세라 레인저스도 5회말 페르난도 살라스를 상대로 엘비스 앤드루스조시 해밀턴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고, 여기서 마이클 영의 2루타와 벨트레의 안타, 나폴리의 희생 플라이를 엮어 3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안 킨슬러랜스 린을 상대로 유격수 팝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스코어는 8:6.

다시 2점 차로 따라붙은 텍사스는 6회초 바뀐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선두 타자 테리엇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그 다음 라파엘 퍼칼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2루의 위기를 다시 한번 맞고 만다. 크레이그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번 타자 푸홀스가 129m[3]짜리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린 것을 시작으로, 앤드루스의 실책, 버크먼의 우전 안타, 프리즈의 볼넷으로 다시 맞이한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마이크 곤잘레스를 상대로 몰리나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때리면서 빅이닝을 만들고 점수 차를 6점 차로 벌리게 된다. 점수는 12:6.

이후 카디널스는 7회초 앨런 크레이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푸홀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고, 8회에도 마크 로우를 상대로 프리즈의 안타와 몰리나의 2루타, 9회에는 대런 올리버를 상대로 푸홀스가 3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레인저스의 투수진을[4] 박살냈다. 7회말 나폴리의 희생플라이가 있었지만 그대로 뭍혀버렸고(…), 이 경기는 결국 16:7이라는 완벽한 카디널스의 승리로 끝난다. 3차전에서만 푸홀스는 3홈런을 쳤는데 이는 베이브 루스[5], 레지 잭슨에 이은 월드 시리즈 네번째 기록.

3.4. 4차전

2011년 10월 23일 레인저스 볼파크 인 알링턴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STL 에드윈 잭슨 0 0 0 0 0 0 0 0 0 0 2 0
TEX 데릭 홀랜드 1 0 0 0 0 3 0 0 - 4 6 0
승:데릭 홀랜드(1승)
패:에드윈 잭슨(1패)

카디널스에서는 에드윈 잭슨, 레인저스에서는 데릭 홀랜드가 4차전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전날 레인저스 투수진을 폭격했던 카디널스의 타선은 4차전에 등판한 텍사스의 데릭 홀랜드에 의해 완벽하게 식어버린다. 홀랜드는 랜스 버크먼에게만 2개의 안타를 허용했을 뿐, 8.1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카디널스를 완벽하게 봉쇄시킨다. 타선에서는 1회말 조시 해밀턴이 1타점 적시 2루타, 6회말 마이크 나폴리가 쓰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4차전의 스코어는 4:0, 깔끔한 텍사스의 승리였다. 시리즈 전적은 다시 2승 2패가 되었고 승부는 원위치로 돌아갔다.

3.5. 5차전

2011년 10월 24일 레인저스 볼파크 인 알링턴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STL 크리스 카펜터 0 2 0 0 0 0 0 0 0 2 7 1
TEX C.J. 윌슨 0 0 1 0 0 1 0 2 - 4 9 2
승:대런 올리버(1승)
패:옥타비오 도텔(1패)
세:네프탈리 펠리즈(2세)

5차전에서는 1차전 선발들이 다시 맞대결을 펼쳤다.

2회초, 홀리데이와 버크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프리즈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몰리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고 뒤이은 스킵 슈마커의 1타점 땅볼로 카디널스가 2:0의 스코어를 만든다. 하지만 2회초에서의 2실점을 끝으로 C.J. 윌슨은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호투를 보여주었다.

3회말 1사에서 미치 모어랜드가 솔로 홈런을 때리면서 추격을 시작한 텍사스는 6회말 2아웃 상황에서 터진 벨트레의 홈런에 힘입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8회말, 2루타, 고의사구, 내야안타를 엮어 만든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나폴리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텍사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클로저 펠리즈가 2개의 사사구를 허용하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경기가 종료된다. 4:2 텍사스의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가 된 레인저스는 이제 창단 첫 우승에 단 한 경기를 남겨두게 되었다.

그러나... 1차전부터 5차전은 그저 이후에 벌어질 세계 야구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의 전초전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3.6. 6차전

2011년 10월 27일 부시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TEX 콜비 루이스 1 1 0 1 1 0 3 0 0 2 0 9 15 2
STL 하이메 가르시아 2 0 0 1 0 1 0 1 2 2 1 10 13 3
승:제이크 웨스트브룩(1승)
패:마크 로우(1패)

원클래식 게임

10월 26일 열릴 예정이던 6차전은 세인트루이스에 우천 예보가 있던 관계로 사무국에서 다음 날로 연기했다. 그러나 정작 26일에는 비가 안 왔다.. 어쨌든 6차전에서는 2차전 선발로 등판했던 루이스와 가르시아의 재대결이 펼쳐졌다.

포문은 텍사스가 먼저 열었다. 1회초 레인저스는 카디널스의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를 공략,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의 볼넷 출루에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조시 해밀턴의 우전 적시타로 1:0, 기선을 제압한다. 1회말 카디널스는 곧바로 1사 후 스킵 슈마커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데 이어 4번 타자 랜스 버크먼이 좌중월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응수했다. 스코어는 1:2.

그러자 텍사스는 2회초 나폴리의 볼넷과 젠트리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킨슬러가 좌중간 인정 2루타를 때리면서 곧바로 동점을 만드는 것으로 맞받아쳤다. 카디널스의 선발 가르시아는 단 3이닝 동안 59개의 투구수만 기록한 채 강판되었고, 4회부터 페르난도 살라스가 등판한다.

하지만 투수 교체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듯, 레인저스는 4회초 선두 타자 넬슨 크루즈가 때린 평범한 플라이를 잡지 못한 좌익수 맷 홀리데이의 어이없는 실책을 틈타 무사 2루의 기회를 잡는다. 그리고 마이크 나폴리의 우전 적시타로 3:2를 만들고 재역전에 성공한다. 그러나 4회말 1루수 마이클 영이 버크먼의 타구를 한번에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루이스의 발이 떨어지면서 버크먼이 출루에 성공한다. 이어 맷 홀리데이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프리즈의 땅볼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야디어 몰리나가 땅볼 타점을 올리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스코어는 3:3

5회초 공격에서 텍사스는 선두 타자 조시 해밀턴이 상대 3루수 프리즈의 느닷없는 히 드랍 더 볼을 틈타 출루에 성공했고, 마이클 영의 2루타로 해밀턴이 홈을 밟으면서 다시 4:3 역전에 성공한다.

그러나 6회말 1사 후 루이스가 버크먼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다음 타자인 홀리데이와 프리즈를 각각 실책과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1사 만루를 만들고 강판되었고, 이어 구원 등판한 알렉시 오간도가 몰리나를 상대로 밀어내기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4:4, 다시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이후 3루 주자 홀리데이가 견제사를 당해 득점 찬스를 무산시킨 것도 모자라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당하면서 교체되었고, 이후 오간도의 폭투와 푼토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9번 존 제이가 바뀐 투수 데릭 홀랜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역전에는 실패한다.

7회초, 텍사스는 6회부터 던지던 카디널스의 랜스 린으로부터 벨트레와 크루즈가 백투백 홈런을 뽑아내면서 다시 6:4로 리드하기 시작했고, 여기에 2사 2루에서 킨슬러가 바뀐 투수 옥타비오 도텔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7:4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다.

8회말, 카디널스는 부상을 입은 홀리데이를 대신해 들어온 앨런 크레이그의 솔로 홈런으로 2점 차로 추격한다. 이후 몰리나가 안타를 치고 나간 데 이어, 교체된 투수 마이크 애덤스를 상대로 대타 다니엘 데스칼소, 9번 존 제이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다시 한번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든다. 그러나 라파엘 퍼칼이 1루 땅볼로 아웃되어 추가점을 뽑는 데 실패했다.

마침내 대망의 9회, 텍사스는 창단 첫 우승을 위해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즈를 올렸다. 첫 타자 라이언 테리엇이 삼진을 당했지만, 알버트 푸홀스가 초구를 공략해 좌전 2루타를 때려냈고 다음 타자 랜스 버크먼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1, 2루의 마지막 찬스를 맞이한다. 5번 타자 크레이그가 삼진을 당한다.

우승 실패까지 아웃카운트 단 한 개만을 남겨둔 절체절명의 상황. 타석에 들어선 프리즈는 볼 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에 몰렸고, 스트라이크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가운데 펠리즈가 4구째를 던졌다. 그리고...


펠리즈는 자신의 주무기인 98마일 짜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살짝 중앙으로 몰린 실투성 코스로 공이 향하고 말았고, 패스트볼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던 프리즈는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그리고 프리즈의 타구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2타점 적시 3루타가 되었다.[6] 펠리즈는 아웃카운트 1개, 아니 스트라이크 1개를 잡지 못해 자신의 세이브와 팀의 우승을 모두 날려먹었다.

극적으로 돌입한 연장전. 10회초 1사 후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조시 해밀턴이 2점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바로 9:7로 리드하는 데 성공한다. 이번에야말로 창단 첫 우승을 확정짓겠다고 다짐하는 듯, 레인저스는 다시 한번 우승의 기회를 맞이한다.

운명의 10회말, 레인저스가 우승을 위해 선택한 투수는 대런 올리버였다. 올리버를 상대로 다니엘 데스칼소존 제이가 연속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대타 카일 로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다시 바뀐 투수 스캇 펠드먼을 상대로 라이언 테리엇이 1타점 3루 땅볼을 때리며 1점 만회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진 2사 1,2루, 타석에 들어선 랜스 버크먼이 2볼 2스트라이크의 몰린 상황에서 중견수 쪽 적시타를 때려내 세인트루이스는 다시 한번 스트라이크 하나 남은 상황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점수는 9:9, 2-2, 3-3, 4-4, 7-7에 이은 오늘 경기의 다섯 번째 동점 상황이 연출되었다.

11회초의 텍사스의 공격은 무득점으로 끝난 가운데, 11회말 텍사스는 투수를 마크 로우로 교체했다. 카디널스의 선두 타자는 직전 타석 기적 같은 동점 3루타의 주인공 데이비드 프리즈. 풀카운트 승부 끝에 로우의 6구가 손 끝을 떠났고...


"Freese hits in the air to center! We will see you, TOMORROW NIGHT!"
"프리즈가 가운데로 멀리 타구를 보냅니다! 내일 저녁에 뵙겠습니다!"
- 조 벅

프리즈는 몸쪽으로 몰린 로우의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걷어 올렸다. 이 타구는 중견수를 넘어, 담장까지 넘겨버리며 중월 끝내기 솔로 홈런이 되었다! 이 홈런으로 카디널스는 월드 시리즈 패배까지 스트라이크 하나를 남긴 상황에서 두 번이나 살아 돌아온 최초의 팀이 되었다. 최종 스코어 9:10, 시리즈 전적은 3승 3패가 되었다.

3.7. 7차전

2011년 10월 28일 부시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EX 맷 해리슨 2 0 0 0 0 0 0 0 0 2 6 0
STL 크리스 카펜터 2 0 1 0 2 0 1 0 - 6 7 1
승:크리스 카펜터(2승)
패:맷 해리슨(2패)

우천 연기로 인해 하루 여유가 생긴 카디널스는 5차전 선발이었던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를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시켰다. 반면 레인저스는 5일 휴식을 취한 3차전 선발 맷 해리슨을 정석적으로 내보냈다.

1회초 1사 후 카펜터가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시 해밀턴마이클 영에게 연속으로 우전 2루타를 허용하면서 시작부터 텍사스가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카디널스는 1회말 2사 후 알버트 푸홀스랜스 버크먼의 연속 볼넷에 이은 6차전의 영웅 데이비드 프리즈의 2루타에 힘입어 곧바로 동점을 맞추는 데 성공한다.

이어 3회말 앨런 크레이그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카디널스는, 5회말 바뀐 투수 스콧 펠드먼을 상대로 크레이그의 볼넷, 푸홀스의 사구, 프리즈의 고의사구로 만든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몰리나가 밀어내기 볼넷을 수확했고, 라파엘 퍼칼도 바뀐 투수 C.J. 윌슨을 상대로 사구를 얻으면서 안타 하나 없이 사사구 5개로 2점을 더 얻게 되었다.

또 7회말엔 바뀐 투수 마이크 애덤스를 상대로 버크먼이 좌전 안타를 때리고, 프리즈가 볼넷을 얻으면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몰리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획득하게 된다. 스코어는 2:5.

반면 텍사스는 2회에 마이크 나폴리이안 킨슬러, 3회엔 아드리안 벨트레, 5회엔 킨슬러가 다시 출루에 성공해 두번의 득점권 기회를 창출했지만 연이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였고, 7회초엔 데이비드 머피가 카펜터를 상대로 인정 2루타를 때렸지만 토레알바, 킨슬러, 앤드루스가 아서 로즈와 옥타비오 도텔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8회와 9회엔 각각 랜스 린제이슨 마트를 상대로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텍사스는 허무하게 물러나고 만다.

최종 스코어는 2:6,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구단 사상 11번째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What a team. What a ride. The Cardinals are world champs in 2011 ''
"대단한 팀입니다. 정말 끝내주네요. 카디널스가 2011년 월드 챔피언입니다.
조 벅

4. 여담

  • 토니 라루사 당시 카디널스 감독은 자신의 통산 3번째이면서 마지막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8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0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에 이은 세 번째 우승. 그리고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라루사 감독은 은퇴를 선언했다. 포스트 시즌 진출 전에 은퇴를 결정해두었고, 우승 후에 그 사실을 밝힌 것. 그리고 그의 등번호 10번은 카디널스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다.[7]
  • 카디널스는 9회 마지막 이닝과 연장에서 다시금 동점을 이뤄낸 최초의 팀이 되었고,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8회, 9회, 10회, 11회 모두 득점을 올린 유일한 팀으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울러 2개의 다른 이닝에서 2점을 뒤지고도 역전에 성공한 유일한 팀으로 기록되게 되었다.
  •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2년 연속으로 월드 시리즈에서 준우승한 세번째 팀이 되었다. 첫번째 팀은 1963년과 1964년 월드 시리즈에서 패배한 뉴욕 양키스이고, 두번째 팀은 1991년과 1992년 2년 연속으로 준우승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였다. [8]
  • 레인저스는 2011 시즌에 놀라운 기록을 몇 개 세웠다. 구단 사상 관중 동원 최고 기록[9]을 찍었으며, 최다 영봉승 기록도 작성했다. 아울러 선발 투수 C.J. 윌슨은 34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면서 최다 선발 등판 기록을 남겼으며, 데릭 홀랜드는 4개의 완봉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완봉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선발 5인 전원이 최소 13승을 기록하면서[10] 도합 선발승만 73승을 올렸고, 3명의 선수가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으며[11] 이 중 이안 킨슬러는 32홈런 30도루로 자신의 커리어 두 번째 30-3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이런데도 우승을 못했다고?
  • 불펜 투수 아서 로즈는 8월 8일 텍사스에 의해 방출됐는데, 공교롭게도 카디널스가 로즈를 받아들이면서 8월 11일부터 카디널스 소속으로 뛰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12]

*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로부터 12년 후, 무관의 비애를 끊는데 성공하였다.

5. 우승반지

파일:2011 St.Louis Cardinals World Series Championship.jpg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11년 월드 시리즈 우승반지.

[1] 참고로 이때 카펜터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완봉으로 잠재운 뒤 2차전에서 등판했다가 5차전에 또 올라온 것이었다.[2] 2년 후인 2013년 월드 시리즈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로 활약,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다.[3] 미국식 측정으로 423ft.[4] 캐스터의 말을 빌리자면 “absolutely murdered”.[5] 베이브루스는 심지어 이 기록을 두 번이나 갖고 있다.[6]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고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우익수 넬슨 크루즈의 수비는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아웃카운트 하나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라 직접 공을 포구하고자 하는 의욕은 납득이 가지만, 아무리 2사 후라고 하더라도 1루 주자가 발이 느린 랜스 버크먼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무리한 포구 대신 펜스 플레이를 시도해 버크먼을 홈에서 잡아내거나 홈 쇄도 자체를 막아내는 것이 훨씬 나았을지도 모른다. 더구나 크루즈가 MLB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강견인 데다 아웃카운트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만큼 버크먼도 무리한 주루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크루즈는 공을 쫓아가 그대로 점프 캐치를 시도했고, 공이 크루즈의 머리 위 펜스를 직격한 후 데굴데굴 굴러간 덕분에 버크먼은 여유롭게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7] 그리고 10년이 지난 뒤 TLR은 흰 양말 구단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했다.[8] 이후 LA 다저스2017년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2018년보스턴 레드삭스에게 패배하면서,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패전팀 기록에 4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9] 2,946,949명.[10] 1선발 C.J. 윌슨 : 16승 7패 2.94, 2선발 콜비 루이스 : 14승 10패 4.40, 3선발 데릭 홀랜드 16승 5패 3.95, 4선발 맷 해리슨 14승 9패 3.39, 5선발 알렉시 오간도 13승 8패 3.51.[11] 이안 킨슬러 : 32홈런 77타점, 애드리안 벨트레 : 32홈런 105타점, 마이크 나폴리 : 30홈런 75타점. 25홈런으로 장벽을 낮추면 25홈런 94타점의 조시 해밀턴, 29홈런 87타점의 넬슨 크루즈까지 총 5명의 타자가 25홈런 이상을 기록했다.[12] 로즈는 2011 월드시리즈 3경기에 등판해 총 1이닝 동안 ERA 0을 기록하면서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리고 2011 시즌 종료 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