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98 잉그램 AV98 イングラム | AV98 Ingram | |
기본적인 디자인[1] | 리액티브 아머 장비형[2] |
1. 개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주역 레이버.2. 기체 제원
AV98 Ingram profile | |
<colbgcolor=lightgray> 제조사 | 시노하라 중공업 |
전고 | 8.02m |
중량 | 6.02t (장비 장착시 6.62t) |
고정 무장 | 6연발 37mm 리볼버 캐논 대 레이버용 전자경봉 방패 |
옵션 휴대화기 | 90mm 라이엇 건 외 다수 |
배치현황 | 일본 경시청 특차2과 2소대에 3기 미국 뉴욕 시경 패트레이버 부대에 3기 |
주요 파일럿 | 이즈미 노아, 오오타 이사오 |
3. 상세 설명
98식 AV[3], 통칭 '잉그램'. 전고 8.02m, 중량 6.02t. 동력 SCB, 구동계에 SLCM을 채용. 37mm 리볼버 캐논 및 스턴 스틱 등의 다양한 옵션 장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손재주와 발군의 운동성을 자랑한다. 사람에게 끼치는 심리적인 영향까지 고려하여 설계된 경찰용 패트롤 레이버인 것이다.
- 나레이션, 후루카와 토시오
시노하라 중공업이 56억 7천만 엔의 거금을 들여 제작한 야심작[4]으로, 1998년도에 생산, 배치되었기 때문에 98식이라는 형식명이 붙었다. 그 모습은 물론, 파일럿의 버릇을 그대로 학습하는 OS, 뛰어난 성능을 가진 오토 밸런서[5]나, 사람의 손 동작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모션 트랙커 등 뛰어난 성능으로 인해 레이버라는 기계에 일대 혁신을 불러온 물건으로, 이를 노린 범죄의 표적이 되는 일도 잦았다. 일본 경시청에 3기가 우선적으로 배치되었으며, 미국 뉴욕 시경에도 3기가 납품, 배치되었다.- 나레이션, 후루카와 토시오
무장은 6연발 대형 리볼버인 37mm 리볼버 캐논과 90mm 샷건인 라이엇 건. 왼팔에 내장하는 전자경봉과 팔뚝 부착식 소형 방패가 있고 번호판 밑의 고간 부분에는 50t의 장력을 자랑하는 강력한 와이어 윈치도 가지고 있다. 라이엇 건은 구(舊)OVA판에서는 정식 허가를 받고 만들어진 제식 무장이 아니라 특차2과 정비팀이 무허가로 만든 무기로 나온다. 코믹스와 TVA에서는 '상부의 허가가 떨어졌다'는 것을 들은 뒤 라이엇 건을 꺼내고 출동하는 것을 보면 사용 허가가 필요한 제식 장비로 보인다. 극장판 2기의 시점에서는 이미 구형으로 퇴역(극장판 2기의 시대적 배경은 2002년)했었지만 자위대의 쿠데타로 인해 신예기인 AV02 바리언트가 전기 소실, 비공개적으로 현역에 복귀한다. 또한 2017년에는 동유럽 경찰에 배치되어 재해구조 등에서 활약했다고 전한다.
일본에 배치된 기체는 하얀색(일본 경찰차와 같은 도색 패턴이다), 미국에 배치된 기체는 파란색으로 도장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SFC판으로 나온 게임에선 붉은 컬러의 잉그램(작중 명칭 버밀리온)이 등장하기도 한다. 단, 이쪽은 작업용 레이버인 헤라클레스 21에 잉그램의 외장을 씌워놓은 편에 가깝다.
머리에 메인 카메라가 있고 콕핏에도 메인 카메라로부터 보내져 오는 정보를 표시하는 모니터가 있지만, 머리가 파손되거나 적의 ECM 병기 사용으로 인해 모니터가 먹통이 되는 상황에 대비해, 사람으로 치면 쇄골과 흉골 쪽으로 시트가 올라와 잉그램의 턱 아래로 파일럿의 머리가 나와서 유시계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렇게 파일럿이 머리를 내밀 때에 대비해서 접이식의 작은 방풍창(윈드실드) 역시 달려 있기도 한데, 평소에는 접혀 있는 데다가 방풍창을 굳이 쓰지 않을 때도 많기에 그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긴 하다.
또한 흉부를 자세히 보면 전차의 잠망경형 외부 관측창을 연상시키는 3면 분할형의 구조물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의 용도는 외부 관측창은 아니고 콕핏 내부의 모니터와 연동되는 보조 카메라로서 기능하는 센서이다.
경찰용 패트롤 레이버인 만큼 양 어깨 견갑의 상면에는 경찰차처럼 대형 경광등이 설치되어 있고, 이것과는 별도로 양쪽 쇄골에도 자동차의 리트랙터블 라이트와 같은 구조를 채용한 수납식의 소형 경광등이 내장되어 있어서 필요시 전개하여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머리의 왼쪽 측면에는 귀 모양의 블레이드형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고 머리의 오른쪽 측면에도 로드형 안테나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목덜미 부근에도 역시 작은 로드형 안테나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투를 대비해서 메인 카메라 부분에는 페이스 가드가 수납되어 있어 전투 돌입 시 내려와 카메라를 보호한다.
이 밖에 자동차처럼 내부에 에어컨과 히터가 탑재되어 있어 여름이나 겨울철에도 무리없이 조종이 가능하다. 코믹스판에서 제2소대가 버려진 폐건물에서 훈련할 때, 열대야에 지친 오오타 이사오가 잉그램 안에 들어가서 에어컨 틀어놓고 있어야 겠다면서 들어가는 장면도 있다.
한편으로는 의외로 서스펜션이 딱딱해서 승차감이 지독스레 나쁘다는 언급이 코믹스판 초반에 나온다. 제2소대가 신설되기 전에 있었던 특수기동대 적성 검사 과정에 잉그램의 탑승에 대한 적성 시험이 있었는데, 잉그램에 탑승했을 때 조종실 내부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상황을 구현한 시뮬레이터에 들어가서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후보생들 중에서 이즈미 노아와 시노하라 아스마를 제외한 전원이 지독한 멀미에 시달려야 했다. 실제로 잉그램에 탑승한 것이 아니라 시뮬레이터에 들어갔을 뿐인데도 구토를 하는 건 기본이었고 시험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 할 지경이었다. 고토 키이치도 한 번 타 보고는 시뮬레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우웩!".[6] 이후에 특차2과에 신설될 뻔했다가 백지화된 제3소대의 소대장 내정자였던 아이자와 요시에 경위가 경험 삼아 잉그램에 탑승했다가 혼쭐이 났다.
2016년작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REBOOT에서도 2013년 실사판과 마찬가지로 AV02 바리언트나 AV-0 피스메이커 대신 주역기로 등장하며 무려 18년째 운용중인 장수만세 기체가 되었다(...)[7], 다만 성능은 2016년의 개조된 레이버[8]와도 동등히 맞설 수 있을 정도로 오른 모양이다.
디자인은 이즈부치 유타카가 맡았으며, 발표 당시부터 뛰어난 디자인으로 호평받았고, 지금까지도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 전체를 통틀어 특히 뛰어난 디자인을 가진 로봇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내레이션에도 나오는 사람들의 심리적 효과까지 고려한 경찰용 레이버라는 소개는 제작진들의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며, 지금도 일본에서는 경찰 로봇이라고 하면 이 잉그램을 떠올릴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시리즈 최신작인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EZY에서도 역시 AV-02 바리언트나 AV-0 피스메이커 대신 주역기로 등장하며 노익장을 과시하는데, 여기서는 구작들과는 디자인이 미묘하게 바뀌었다.
4. 기체별 특징
다음은 일본 경시청에 배치된 3기의 기체별 특징에 대한 설명이다.4.1. 1호기
히로인 겸 주인공 이즈미 노아의 탑승기. 노아가 어릴 적 기르던 강아지와 고양이의 이름을 물려받아 '알폰스'라는 애칭이 붙었다.(노아 개인적으로는 알폰스 3세라고 부른다. 그리고 조종실 좌측 상단에 알폰스라고 영어로 이름을 써놨다.) 가장 표준적인 기체로서 그 자체의 특징은 없지만, 노아의 섬세한 조종을 배운 덕분에 가장 다재다능한 잉그램이 되었다. 잉그램의 설계 목적을 가장 멋지게 표현하는 레이버로, 노아는 이 기체를 무척 아끼고 있었는데 PS1판 패트레이버의 최종 보스가 이 1호기였던지라 3호기 파일럿인 플레이어는 노아한테 엄청난 노여움을 사게 된다.표준 기체라 매 시리즈마다 똑같은 모습이지만, 원채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에 가장 인상 깊은 기체가 되었다. 노아가 섬세하게 다룬 덕분에 대파되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원작 만화와 TV, 신OVA에서의 그리폰전만이 1호기가 대파되었던 유일한 장면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극장판 2기에선 AV02 바리언트에게 현역 자리를 물려주고 시노하라 중공업으로 돌아가 테스트용 기체로 쓰이고 있었지만, 츠게 유키히토의 조직의 습격으로 바리언트 3대가 모조리 박살나 못 쓰게 되자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여 리액티브 아머를 장착하고 츠게의 체포를 위한 마지막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 자체는 성공했지만 작전 중에 맞붙은 군용 레이버 '익스톨'의 공격으로 기체가 거의 걸레짝이 되어 간신히 유실되지 않는 수준으로 남았다.
실사판에서는 그나마 현역으로 활동하는 중이지만, 배경상의 문제로 제대로 움직이는 것도 힘들 정도로 노후화되었다. 그래도 2호기보다는 상태가 나은 관계로 2호기와 부품을 서로 바꿔서 쓰거나 정비팀에서 아예 부품을 자작 내지는 비슷하게 만들어서 땜빵하는 식으로 운영 중. 외형이 원작과 많이 달라진 이유도 부품이 더 이상 생산이 되지 않는 관계로 자작이나 비슷한 파츠로 때웠기 때문이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REBOOT에서는 두부 언테나와 어깨 장갑판 이외에는 원작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온다. 조종수는 이름 불명의 남성 조종수가 탑승한다.[9]
4.2. 2호기
오오타 이사오 순경의 탑승기. 2인자의 숙명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허구한 날 박살나는 게 그 역할이다. 심하게 말하자면 1호기를 띄워주기 위해 박살나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주인 잘못 만나 팔자가 꼬여버린 로봇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 패트레이버 각 작품마다 미묘한 설정 변경이 있지만 어디든지 오오타가 워낙 험하게 굴려서 허구한 날 박살이 난다는 점만은 공통이다. 시노하라 아스마 가라사대, "오오타의 2호기가 박살나는 건 맨날 있는 일이잖아?", 사카키 세이타로 가라사대, "어차피 바보가 타는 거다. 머리 같은 건 필요없어." 결정적으로 파일럿인 오오타 왈, "언제나 있는 일입니다. 신경쓰지 마십시오!"코믹스 1권에는 1호기와 2호기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오른쪽 어깨 앞면과 왼쪽 어깨 뒷면의 번호와 골반부의 번호판의 숫자가 다르다는 게 구분점이었다. 1권 후반부에 처음으로 출동하여 토목공사용 레이버 크랩맨 하이레그를 상대로 권총을 전탄 발사했으나 한 방도 맞히지 못 했고, 오히려 크랩맨의 다리 공격을 받고 방패가 날아갔다. 그러다가 단행본 2권의 첫 등장 씬부터 우리가 아는 그 머리로 갑자기 바뀌었다. 오오타가 하도 험하게 굴려먹는 바람에 부품이 부족해져서 프로토타입의 머리를 달게 되었고, 2호기의 머리는 그대로 고정되어 버렸다.
그 후에도 오오타의 험한 조종 습관이 바뀌지 않은 탓에 2호기는 계속해서 박살났다. 제2소대를 고전하게 했던 브로켄 사건 때에는 의외로 머리가 조금 부서지는 정도로 끝났었지만, 국제 레이버 박람회에서는 그리폰에게 기습 공격을 당해 머리와 오른팔을 잡아뜯겼다. 결국 하체를 제외하곤 멀쩡한 곳이 하나도 없을 만큼 엉망진창으로 박살나서 공장에 실려가는 굴욕을 당했다. 계속 이런 식이다 보니, 오오타가 출동하면 잉그램 2호기의 어디가 얼마나 망가져서 돌아올지 정비반 대원들이 서로 내기를 할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종반부에서는 우츠미와 기획7과 일당이 끌고 온 하누만 2기를 상대로 거세게 몰아붙이는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얼리 데이즈에서도 1호기와 완전히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구분을 위해 오른쪽 어깨를 빨간색으로 칠하고 있었지만, 막 출고돼서 출동하자마자 목이 따였고[10] 오오타가 터널 안에서 기체를 일으켜 세우는 바람에 머리가 박살난 적이 있다.
TV판에서는 처음부터 1호기와 다른 머리를 달고 나온다.[11] 작중에서는 적는 게 귀찮을 정도로 털리는 기체가 되어 온갖 수난을 다 겪는데, 민폐의 극치에다 싸웠다 하면 팔 하나가 나가는 건 예사요, 툭하면 날아가고 걸레가 되도록 얻어맞질 않나, 심지어는 상반신이 절반 넘게 날아갈 때도 있었다. 게다가 여기서도 그리폰한테 머리가 뜯겨져나가고 걸레가 되도록 얻어맞는데, 하여튼 레이버끼리 전투 장면이 나오면 무조건 박살난다고 보면 되겠다. 상대가 레이버가 아니면 괜찮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화재 현장에서는 몸 개그, 괴수 상대로는 (카누카가 탔는데도) 오른쪽 발목이 나갔고, 나중에는 건물 한복판에 처박히기도 하고, 최종화에서도 왼팔이 떨어지고 오른쪽 어깨 장갑이 날아갔다. TV판의 후속편인 신(新)OVA판에서도 라이어트 캐논을 들고 나오기가 무섭게 그리폰한테 끌려들어가 수영을 한바탕 한 다음에 맛이 가서 패배하고 말았다. 그리고 역시나 SR-70에게 머리가 찌그러졌지만 날려먹지는 않았다(...).
오오타가 안 부숴먹은 적이 몇 번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때마저도 차가 망가지거나, 다중충돌사고를 일으키거나 한다. TVA 19화에서는 멀정하게 끝나긴 하는데 총을 빵야빵야 한 덕분에 은폐공작 실패.(...)
극장판[12]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1기에서는 처음부터 폭주 레이버를 제압하다가 같이 강물 속에 처박혔다. 그 직후에 오오타가 발사한 리볼버 캐논이 하필이면 폭주 레이버의 에어콘과 냉각에 쓰이는 냉매제 탱크를 맞히는 바람에 냉매제가 대량으로 유출되어 기체가 얼어붙어 버렸다. 방주 안에서는 수많은 폭주 레이버들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폭주 상태의 AV-X0에게 공격을 받아 또 머리가 뜯겨나가며 팀킬을 당했다. 2기에서는 잉그램 1, 2, 3호기가 총출동한 종반부의 해저 터널 전투에서, 벽에 등을 기댄 채 머리를 돌리다가 두부 안테나가 벽에 눌려서 부서졌다. 이후에 라이어트 캐논을 쏘면서 무작정 돌격하다가 기관포 반격을 당해 머리 장갑이 박살나고 왼팔이 떨어져 나갔다. 여기에서는 군용 레이버인 헬다이버의 머리 장갑을 이식[13]했는데도 그 꼴이 난 거라서 더 불쌍하다. 이후 익스틀를 저지하려다가 익스틀이 발포한 기관포로 터널이 침수되면서 꽤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결말부에 2소대원들이 1호기만 가지고 탈출한 것을 보면 2호기는 끝내 터널에서 최후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3기에서는 머리가 파괴되지 않고(!) 세포를 분해하는 특수한 탄을 장착하여 폐기물 13호에게 사격을 하는 활약을 보여준다. 13호랑 실갱이를 벌이다 13호가 아무것도 모르고 총을 입에다 집어넣는 바람에 오오타가 그 순간에 방아쇠를 당겨버린 것이다. 머리 디자인은 2기 극장판과 동일하다.
실사 드라마에서는 낡을대로 낡아서 조금만 격하게 움직여도 금방 작동 불능이 되는 등 애물단지가 되어버렸고, 예비 부품도 없어서 부품을 1호기랑 번갈아가면서 쓰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런데다가 레이버의 사용률이 본작에 비해 대폭 낮아져서 레이버의 부품 생산도 중단된지라 부품을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상태이다. 극장판에서는 마지막에 레인보우 브릿지에서 적기를 향해 총을 빼들었다가 오토밸런스가 맛이 가는 바람에 저 혼자 비틀거리다가 바다로 추락해 버리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PS1판 게임에서도 J9 그리폰전 바로 전에 역시 머리에 총 맞고 나가떨어져 3호기한테 실려나가는 꼴이 됐다. 왠지 머리가 박살나는 건 2호기의 아이덴티티?
2016년판 패트레이버 리부트에서는 부품들이 전부 1호기와 같은 사양으로 복구되었다, 경시청의 특별열차를 통해 수송되어 1호기 혼자서 힘겹게 상대하던 불독을 뒤에서 기습해 일격에 해치우는 2호기답지 않은(...) 활약을 보인다, 원작과 달리 등장인물들의 성별이 정 반대가 된 리부트인 만큼 2호기의 조종수 역시 여성으로 추정된다.
4.3. 3호기
TV판과 신(新)OVA, 극장판 2기, PS1용 게임에 등장하는 잉그램. 원래는 잉그램의 예비기로 1호기, 2호기의 대파 상태에 대비해 준비되었던 기체지만 2소대원들의 버릇 덕분에 원래의 예비기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부품 창고용으로 전락했다. TV판에서는 3화에 등장했다가 오오타의 실수로 바닷속에 처박힌 다음에 한동안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가 중반에 머리를 바꿔달고 1호기의 지원군으로 등장.(이때는 아스마가 조종했다)그 뒤 신(新)OVA판에서는 제로의 예비부품을 사용해 수리를 끝낸 기체를 카누카가 몰고 와서 1호기의 충전이 끝날 때까지 그리폰을 몰아붙이고, 자폭 장치가 가동된 그리폰을 바닷속으로 처박아버렸다. 잉그램 3호기의 MG는 바로 이 신OVA판을 기초로 제작된 것이라 박스아트도 신OVA 3화의 장면이다.[14] 리액티브 아머 버전의 머리는 극장판 기준이다. 이것은 2호기도 마찬가지.
극장판 2기에서는 머리를 ECM 장비가 내장된 머리로 바꿔달고, 나구모 시노부가 조종해 1호기와 2호기의 백업을 담당하는 등의 활약을 펼친다. 백업 담당이였기 때문에 1호기나 2호기처럼 너덜너덜해 지지 않고 거의 온전한 상태로 매립지 근처까지 도착했지만, 하필 매립지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군용 레이버 익스톨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싸워서 간신히 이겼지만 기체는 완전히 걸레가 되어 버렸다.
PS1판 게임에서는 주역을 맡았는데 처음에는 TV판에서 개수된 후의 사양으로 등장했다가 첫 화에서 하치오지 공장에서 수령받은 주인공과 미도리가 폭주 레이버를 조사하려다가 그 속에 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머리가 날아간다. 그 뒤에 시노하라에서 수리를 겸한 업그레이드를 받고 극장판 2기의 모습이 된다. 시게의 말로는 ECM을 함부로 썼다간 시말서 한 다스는 기본이라고... 그래서인지 작중에선 ECM은 고사하고 주로 락업(붙잡기)으로 시작되는 각종 격투기술 콤보와 1, 2호기와의 연계를 보여준다. 격투전용 레이버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갖 화려한 콤보를 구사하는 특이한 기체.
5.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실사판)
극이 전개 되면서 극장판에서는 위와 같이 보행만 해도 고장나는 사태가 해소된다. 수도결전편 직전에는 큰 기동도 무리없이 해낼 수 있게 되었다.[17]
부품을 정비반에서 자작해서 수리한 탓에 모습도 많이 바뀌었는데, 전체적으로 상당히 투박해진 모습이다. 특히 발은 중장비 차량 지지대 처럼 생겼다. 에피소드 0 기준으로 1호기는 가동이 가능하지만 2호기는 가동이 불가능해서[18] 어떻게든 손을 봐야 겨우 움직일까 말까 할 수준이다. 1호기와 2호기의 머리 형상은 이전과 달리 똑같아졌다.
대부분 현상 유지 혹은 다운그레이드되어 있지만 유인용인 이 기체를 UAV처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물론 그 원격 조종용 콘솔이 워낙 크다 보니 레이버 캐리어 차량에 들어가질 않아서 노천에서 천막을 치고 조종해야 할 정도.[19]
원격조종 모드에선 조종용과 전력 공급용이 한 묶음으로 된 케이블을 레이버 캐리어 차량에서 연결한 후 작동시킨다. 그러나 오토 밸런서는 이미 맛이 갔고 조종수가 승차를 하지 않는 바람에 레이버의 평형 감각을 확인할 방법이 거의 없어졌다. 거기에 조종수 특유의 불안한 실력이 겹쳐서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경찰 병력 옆을 지나가는 장면이 압권이다.
6. 패트레이버 EZY
애니메이션의 파일럿 버전에서 공개된 디자인.
원작에서 약 30년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운용되고 있으며, 그 덕분인지 머리의 오른쪽 안테나 부품과 어깨 장갑, 그리고 허리의 램프 부분이 좀 더 현대적인 형태로 개수되었다.[20] 형식번호 또한 AV98 Plus로 변경되었다.
외관은 과거와 비슷하지만 수리로 부품을 계속 갈아끼워서 테세우스의 배 같은 상태가 되어 스펙이 올라갔다고 한다. 예비 부품 부족으로 인해 수리가 힘들어져 고통받았던 실사판과는 여러모로 정반대인 설정.
7. 모형화
1990년 발매된 반다이의 1/60 프라모델은 일본 굿 디자인 수상식에서 '상품 디자인 부문'을 받았다. 프라모델 최초의 사례라서 현지에서도 대단한 화젯거리였다고 한다. 극장판 발매 기념으로 발매된 스페셜 버전엔 기본형의 부품과 1, 2, 3호기의 파츠가 모두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호화사양. 대신 리액티브 아머 장착형에서 기본형으로 환장하기 위해선 고무 부품으로 씌운 실링 파츠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분해 후 재조립(...)이 필요하다. 차라리 두 개를 사 놓는 게 더 맘 편할 정도. 플라스틱 파츠가 디테일은 뛰어난 편이지만[21] 고무 실링 파츠의 노후화가 빠른데다가[22] 굽혀도 원래대로 돌아오는 팔가동이라는 괴랄한 점이 아쉽긴 하지만, 동 스케일의 모데로이드 발매 직전까지는 대체제가 없었기 때문에 반다이도 잊혀질만할 때 쯤엔 재발매를 몇 번 하였다.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입체화도 다양해졌다. 대표적인 제품은 프라모델로는 반다이의 1/35 스케일 마스터 그레이드 시리즈, 코토부키야 D스타일 SD 프라모델, 굿스마일 컴퍼니의 모데로이드, 아오시마 제품군 등이 있고, 완성형 가동식 피규어로는 카이요도의 리볼텍 시리즈, 지금은 도산한 CM's의 1/60 스케일 브레이브 합금 시리즈, 마찬가지로 예전에 도산한 야마토의 1/24 스케일 초합금 제품, 그리고 홍콩의 피규어 회사 ThreeZero의 1/35 스케일 로보도 시리즈 등이 있으며, 다양한 SD 프라모델 제품과 소프트비닐 피규어 제품들과 가챠폰 제품들이 있다.
1/35 MG 제품의 경우 가장 일반적인 프라모델 제품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지만, 아무래도 2001년에 출시된 오래된 물건이다 보니 요즘 시점에서 보면 단점이 많다. 무장이나 클리어 부품에 부분도색이 필요한 부위가 있으며, 무릎과 무릎 커버, 팔꿈치 등의 주요 가동 부위가 매뉴얼만 봐도 빠지기 쉽다는 게 느껴질 만큼 성의없이 설계되어 헐렁거리거나 빠지기 일수이다. 사출 과정이 잘못된 것인지 단차도 몇 군데 존재한다. 내부 프레임은 평가가 애매하다. 콕피트에 해당하는 가슴 부위의 프레임은 좋지만, 팔다리의 프레임은 밋밋한 편. 사실 이 제품과 동시기에 출시된 MG 제품 대다수가 팔 다리 프레임이 단순한 편이긴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큰 단점은 가동률이다. 제품 자체가 가동률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설계된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가장 큰 문제는 특유의 다리 디자인 때문에 다리의 가동이 많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허벅지 장갑판의 상부가 골반까지 올라오는 게 잉그램의 다리 디자인의 특징인데, 이 허벅지 장갑판의 상부가 골반에 걸려서 다리가 많이 벌어지지 않는다. 벌어지는 각도가 기껏해야 20~30도 정도다.[23] 발은 앞꿈치와 뒷꿈치가 따로 가동하지 않는 일체형으로 설계된 데다가, 다리와 발의 디자인상 발목의 가동률이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어서 역동적인 자세를 잡기가 어렵다.
그외 팔다리 가동은 프레임 상태에서는 평범한 편이지만, 디자인의 특성상 관절 부위에 씌워야 했던 고무의 탄성 때문에 가동이 다소 제한된다. 게다가 완전한 스냅타이트를 구현하지 않고 관절 접합 부위를 볼트와 너트로 조이도록 했는데, 이로 인해 팔꿈치와 무릎의 고정성을 조정하기가 어려웠다. 너무 많이 조이면 관절이 쓸데없이 뻑뻑해졌고, 그렇다고 조금 덜 조이면 헐거워지는 결과를 낳았다. 제품을 많이 움직이다 보면 이게 고무의 탄성과 빠지기 쉽게 설계된 관절 접합부와 어우러져서 환장의 조합을 이룬다. 이런 와중에 고증과 달리 뜬금없이 허리 부분이 약간이나마 가동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프로포션은 굉장히 잘 나왔다. 위의 단점들도 사실 출시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의 관점 변화에 따른 것이지, 사실 2001년 출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색상 분할이나 디테일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가동률은 01년 관점으로도 별로였지만... 2022년 현재로서도 1/35 잉그램 프라모델 제품은 이 제품이 유일무이한 상황이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2016 혼 피쳐즈에서 로봇혼 잉그램 1호기가 발표되었다. 2016년 10월에 발매되었으며, 2호기는 혼웹 한정으로 발매되었다.[24] 이후 1호기와 2호기의 부속이 다 들어가 있고 더불어 0식의 부속 일부와 지휘차 1대 및 경비 로봇 카르디아 2대가 동봉되어 있는 제품이 '잉그램 1호기/2호기 부품 세트'라는 명칭으로 새로 나왔는데, 이쪽은 TV판이 아닌 극장판 기준의 디자인이다. 이들 로봇혼 제품들은 명목상 논스케일이지만 대략적으로는 1/60 스케일에 준거하여 제작되어 있어, 과거 반다이에서 발매된 구판 프라모델과 크기가 비슷하다. 관절 부분에 고무를 씌웠던 구 1/60 스케일 프라모델과 MG 제품군과는 달리, 방수포처럼 보이게 만든 플라스틱 부품을 사용하여 가동률과 고정성을 크게 개선하였으며, 새로운 관절 기믹이 몇 가지 들어가서 훨씬 다채로운 포징이 가능해졌다. 특히 골반 관절부가 아래로 내려가는 기믹이 있어서, 허벅지 디자인 때문에 다리를 좌우로 넓게 벌리지 못 하는 잉그램의 다리 가동 문제를 해결하였다.[25]
반다이 외에는 상기한 것과 같이 코토부키야의 D스타일, CM's의 브레이브 합금, 카이요도의 리볼텍과 야마토의 초합금 제품, 굿스마일 컴퍼니의 모데로이드 프라모델 제품, 그리고 아오시마의 프라모델 제품이 있다. 볼 관절을 통해 최상위급의 가동성을 자랑하는 카이요도의 리볼텍은 명목상 논스케일이지만 1/60 스케일에 준거하여 제작되었다. 모데로이드 프라모델 또한 반다이의 1/60 프라모델과 같은 스케일이지만 높이가 머리 하나만큼 작은데, 부러지기 쉬운 팔꿈치 관절 때문에 말이 많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잉그램 1, 2호기와 리액티브 아머 장착형이 발매된 아오시마 제품군들은 1/43이라는 애매한 비율에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제품의 안정성과 가동률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등쪽 장갑을 떼고 부품을 빼면 콕핏 시트를 위로 올려서 유시계 조종 상태로 변경할 수 있는 기믹이 있다.
2019년 홍콩의 피규어 회사 ThreeZero(3A Toys)에서 초합금 메카닉 피규어 브랜드인 로보도의 첫 제품으로 반다이 MG와 동일한 스케일인 1/35 스케일의 잉그램을 공개하였다. 1호기가 먼저 발매되었고, 이후 2호기와 3호기는 머리와 어깨가 교환 가능한 합본 세트로 발매되었다. 이전까지 잉그램 모형화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야마토의 1/24 스케일 제품과도 맞먹을 정도로 고품질 피규어라는 게 중평. 특히 가동률과 관절의 고정성은 지금까지 나온 잉그램의 다른 프라모델과 완성형 피규어 제품들을 통틀어 최상위급이다. 그런데도 가격은 겨우 129달러로, 국내에선 18~20만 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디자인 역시 과도한 프로포션 수정 없이 원작지향형으로 출시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두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마무리를 하다가 만 것처럼 발 앞꿈치 끝부분의 마감이 깔끔하지 않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잉그램의 다른 모형 제품들에 비해 발목 부분이 좁게 설계되어 있어서 발의 가동 범위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발을 좌우로 기울일 수 있는 각도가 겨우 5도를 조금 넘는 정도밖에 안 된다.
실사 극장판 잉그램도 1/48 스케일 제품으로 반다이에서 발매되었다. 가격은 3000엔(세금 제외). 프리미엄 반다이(클럽G)로 메탈릭 코팅 Ver.도 나왔다. 투박해진 디자인 때문에 호불호가 좀 있지만,[26] 디테일이나 가동률은 MG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다. 특히 MG에서 관절 부분을 감싸던 고무 부속이 얇은 비닐 재질로 교체된 덕분에 관절의 고정성이 많이 개선되었다. 다만 비닐 부속이 팔 전체, 허리와 다리 전체에 씌우는 형태로 나와서 조립 난이도는 더 높아졌다는 게 중평이다.
참고로, 반다이의 프라모델 제품군들은 관절의 방수포 부분을 고무 부품으로 처리했고, CM's의 브레이브 합금 시리즈와 야마토, ThreeZero 제품군들은 천으로 씌웠으며, 로봇혼과 리볼텍, 모데로이드, 아오시마 제품군은 로봇혼 글에서 상기한 대로 방수포처럼 보이도록 설계된 플라스틱 관절 부품을 사용한다.
7.1. MODEROID
<colbgcolor=#353535,gray><colcolor=white> 상품구분 | AV-98 잉그램 단품 / AV-98 잉그램 & 불독 세트 | |
브랜드 | MODEROID | |
스케일 | 1/60 | |
발매 | 2020년 12월 | |
가격 | 3,455엔 / 4,818엔 | |
리뷰 | 건담홀릭 리뷰 (잉그램 & 불독 세트) |
1호기와 2호기의 환장 파츠가 들어있어 둘 중 하나로 선택 조립할 수 있다. 단 3호기는 없다.[27]
가동성 면에서는 고관절 상하 이동 기믹이 있어 다리의 벌림각을 확장할 수 있고, 어깨가 앞으로 뽑혀나오는 각도도 매우 크다. 종아리 뒤쪽 장갑은 프로포션을 중시한 파츠와 가동성을 중시한 파츠 2가지 중에서 선택 조립하는 방식으로, 가동성 중시 파츠를 선택하면 무릎이 굽혀지는 각도가 많이 커진다. 하지만 팔꿈치와 무릎 전부 단일 관절이기 때문에 이렇게 가동영역을 확보한다고 해도 굽혀지는 각도에 제한이 있다.
팔꿈치 관절의 경우 회전축이 힘을 받으면 부러지기 쉽게 설계되어 있어 파손 사례가 잦다. 이 팔꿈치 관절의 결함은 회전축의 내구성을 약하게 설계한 설계 미스 때문이기도 하지만, 매뉴얼에서 지시하는 조립 순서에 오류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조립 과정에서 매뉴얼에서 지시하는 대로 조립하면 안 그래도 설계 미스 때문에 내구성이 약한 회전축에 물리적으로 과도한 힘이 가해서 파손될 수밖에 없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팔꿈치 관절의 설계가 유사한 AV-0 피스메이커나 AV02 바리언트의 경우에는 다소의 변경이 있었다. 피스메이커의 경우에는 팔꿈치 관절의 부품 자체가 재설계되어서 회전축의 두께가 두꺼워졌고, 바리언트의 경우에는 조립 과정에서 회전축에 과도한 힘이 실리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매뉴얼에서 지시하는 조립순서가 바뀌었다. 잉그램의 경우에도 매뉴얼에서 지시하는 조립 순서를 따르지 않고 바리언트에서 변경된 조립 순서대로 조립하면 팔꿈치 관절의 회전축의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아카이브[28]
단, 같은 스케일의 반다이 제품과 비교하면 퀄리티 차이는 이쪽이 훨씬 더 우세하니[29] 기본 퀄리티 면에서 후달리는 킷은 절대 아니다. 따지고 보면 매뉴얼에 기재된 조립 순서의 오류 때문에 저평가당한 킷이라 봐도 무방한데, 상기한 대로 매뉴얼에서 지시하는 조립 순서를 따르지 않고 조립하면 파손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8. 기타
등장하는 매체마다 외형이 조금씩 바뀌기도 하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코믹스판에서는 등 뒤의 배기구가 프로펠러식 팬이고 나머지 매체에서는 전부 덕트식이며 OVA에서는 어깨의 경광등 형태가 다른 작들과는 조금 다르고 그 외에도 각 매체마다 세세한 디체일이 차이가 있는 등, 어찌보면 기체 설정이나 디자인이 좀 들쭉날쭉한 메카인데 특히 2호기가 그런 경향이 심하다.[30]초기에 최신기로 등장하여 여기저기에서 노려지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신형기가 나와서 구식으로 밀리는 점, 온통 검은색에 척 보기에도 강해보이는 라이벌 로봇 등 그 포지션이 철인 28호와 유사하다. 결정적으로 조종자와는 별개로 외부에서 잉그램(과 조종자)을 컨트롤하는 지휘차라는 개념은 철인 28호의 가장 큰 특징인 리모트 컨트롤을 통한 조종을 연상시킨다. 패트레이버 시리즈가 철인 28호의 계승자임을 알 수 있는 부분.
콕핏이 허리와 배 쪽에 있어서 등허리를 일정 이상 굽히지 못한다. 그래서 총을 뽑을 때도 손목을 늘려서 뽑는다. 유우키 마사미의 만화나 TV판에서는 이런 거 신경쓰지 않고 만화적 상상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연출이 많지만 현실적인 것에 지독하게 집착하는 오시이 마모루는 이 허리를 못 굽히는 걸 아예 기본으로 상정하고 연출을 한다. 오시이가 제작한 패트레이버 애니에서는 등을 굽히지 않고 움직이기 위해서 별짓을 다 한다. 그리고 이 디자인은 도저히 멋지게 움직임을 잡을 수가 없다며 매우 불만이 컸다고 하며 이는 훗날 디자이너 이즈부치 유타카와의 불화로 이어진다. 정확히는 오시이 마모루도 처음 디자인 받았을 때는 멋있다고 좋아 했지만 구 OVA가 워낙 저예산이라서 동화 부족으로 멋있게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라 이런 멋진 디자인으로는 현실적으로 돈 없어서 움직이는 씬 못만든다고 싸운 것. 다른 제작진들은 멋있으니까 그냥 가지고 밀어서 통과됐다고 하며, 그 결과 구 OVA의 로봇씬은 거의 정지씬이다.
[1] TV판, 극장판, OVA판에 따라 조금씩 디자인이 바뀐다.[2] 극장판 2편 당시 운용한 사양. 군용 레이버나 전차 등을 상대할 것에 대비해서 흉부 등 중요 부위에 리액티브 아머를 설치해서 방어력을 높였다.[3] "1998년에 도입된 Advenced Vehicle'이라는 뜻.[4] 잉그램 3대 값으로 이코노미 12대를 살 정도라고 한다.[5] 시노하라 중공업이 만든 또 다른 레이버인 4족보행 레이버 "크랩맨"의 오토 밸런서를 유용했다고 한다.[6] 이후로 고토는 잉그램에 단 한 번도 탑승하지 않는다.[7] 현실의 전차나 전투기 등이 보통 30년 정도를 내구연한으로 잡고서 운용되는 걸 생각하면(특히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의 경우에는 공식적인 내구연한이 없다) 그보다는 아직 나이를 덜 먹은 편이지만, 작중에서는 레이버의 세대 교체가 매우 빠르게 진행돼서 마치 스마트폰처럼 불과 수년 정도만으로도 구식 기종이 되어 버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8] 하반신이 개조된 불독이다.[9] 화나면 얼굴이 오오타 이사오처럼 변한다(...)[10] 사카키 : 하루종일 기다렸다가 이제 왔나 싶더니 하나는 목이 부러졌고 다른 건 외팔이가 돼서 왔냐...[11] 카누카가 "저건 오오타가..."라고 말하다가 끊겼고, 신 OVA가 끝날 때까지 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도 원인이 오오타에게 있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12] 코믹스/TVA/신 OVA판과는 달리 머리의 카메라 커버 색이 흰색이다. MG가 재현한 건 이쪽.[13] MG설명서에서는 오오타가 머리를 자주 박살내서 헬다이버의 부품을 이식했다고 한다.[14] 단, 기체는 OVA버전이지만 파일럿 피규어는 극장판 기준으로 나구모 시노부의 피규어가 들어있다. 박스 측면 설명에도 명시되어 있다.[15] 애니메이션과 달리 실사판 세계관에서는 AV98 계열 신형기의 존재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실사판과 직접 이어지는 극장판 2기에 등장하는 AV-02 역시 언급이 없다. 민생용으로 부품이 대량생산되었을 AVS-98 이코노미Mk2나 군용기인만큼 어느 정도 예비 부품이 확보되어야만 하는 헬다이버 등 다수의 AV98 계열기의 존재를 인정해버리면 후술하는 부품 부족 상황에 모순이 생겨버리기 때문일 것이다.[16] 부품이 단종되었고, 그때문에 특차2과에서 부품을 자작하거나 모양이 비슷한 다른 레이버의 부품으로 땜빵하면서 본의 아니게 마개조 되어버린 콤보 탓에 기술 지원도 안드로메다로 가 버렸다. 그나마 에피소드 2에서 특차2과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존망의 위기에서는 전직 공장장의 배려로 특별히 일부 부품은 만들어줬다고 한다.[17] 2편에서는 공수도 동작을 하다 발목 모터가 맛이 갔다(...)[18]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과거 3호기가 맡던 동류전환용 희생양 노릇을 2호기가 하고 있다는 점이다.[19] 이는 레이버 캐리어의 사이즈가 원작의 그것에 비해서 작아진 탓도 있다. 원작에서 나왔던 거대한 레이버 캐리어라면 본래 지휘차에 들어가는 지휘용 콘솔 설비도 지휘차가 망가졌을 때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용으로 넣고 다니던 걸로 나왔었으니(극장판 1편에선 신시 미키야스가 지휘차 대신 이 레이버 캐리어의 콘솔을 이용해 오오타의 2호기를 지휘하는 장면이 초반에 나오기도 했다), 원격조종 콘솔 정도는 차량 내부에 넣을 여지가 어느 정도 있었을 것이다. 원작 캐리어는 폭이 레이버 어깨폭 정도인데 실사판의 캐리어는 일반 트럭이라 어깨가 캐리어 밖으로 튀어나온다.[20] 머리 오른쪽의 안테나는 복수의 로드형 안테나 대신 하나의 작은 블레이드형 안테나로 교체되었고, 어깨 장갑 역시 각진 형상으로 바뀌었다. 그 외에도 어깨 상면의 경광등 역시 새로운 형상으로 바뀌고 있다.[21] 91년도 제품이라는 걸 감안하고 보면 리액티브 아머의 디테일이나 동봉된 지휘차량의 디테일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22] 높은 습도에 전시해놓으면 부식되어 찢어진다.[23] 작중에 등장하는 레이버들 중 인간형에 가깝게 설계된 레이버들은 허벅지 부분이 잉그램과 비슷하게 디자인된 경우가 많은데, 반다이에서 내놓은 패트레이버의 조립식 프라모델 제품군은 브로켄과 팬텀을 제외하고 모두 같은 다리 가동률 문제를 안고 있다.[24] 여기서 골 때리는 게, 1호기에 동봉된 주문서를 작성해서 보내면 2호기 지휘차량과 연습용 페인트 건을 주었다.[25] 굿스마일 컴퍼니의 모데로이드도 이 기믹을 채택했다.[26] 발의 디자인은 압도적으로 혹평을 받았다.[27] 모데로이드 98식 특형 지휘차&99식 특형 레이버 캐리어의 굿스마일샵 전용 특전으로 머리와 어깨파츠가 들어있다.[28] 잉그램의 매뉴얼에서는 D15와 D13을 결합시킨 뒤 거기에 F3을 결합시키라고 지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순서로 조립하면 D13이 파손을 일으키면서 팔꿈치 관절의 회전축이 파손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매뉴얼에서 지시하는 조립 순서와는 정반대로 D15에 F3을 먼저 결합시킨 뒤 거기에 D13을 결합시키는 식으로 조립해야 한다.[29] 반다이의 경우는 일단 색분할 안 되어 있음, 가동축은 있으나 움직여도 고무 때문에 원래대로 돌아오는 가동축(...), HG로 리뉴얼할 생각 없어 보임(...) 등등등[30] 2호기는 오타가 허구헌날 부숴먹어 부품도 모자라니 수제 제작한 비규격 부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폭동진압용 샷건도 수제로 뚝딱 만들어내는 특차 2과 정비반인데 일반적인 외장부품들이야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