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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823a3b,#823a3b><colcolor=#74defc,#74defc> Side A | |||
| 1 | One of These Days | 5:57 | |
| 2 | A Pillow of Winds | 5:13 | |
| 3 | Fearless | 6:08 | |
| 4 | San Tropez | 3:44 | |
| 5 | Seamus | 2:15 | |
| Side B | |||
| 1 | Echoes | 23:30 | |
| 총 재생 시간 - 46:47 | |||
| Echoes의 수상 이력 | ||||||||||||||||||||||||||||||||||||||||||||||||||||||||||||||||||||||||||||||||||||||||
| ||||||||||||||||||||||||||||||||||||||||||||||||||||||||||||||||||||||||||||||||||||||||
| Echoes | |
| <colbgcolor=#823a3b,#823a3b><colcolor=#74defc,#74defc> 발매 | 1971년 10월 30일 |
| 수록 앨범 | |
| 장르 | 프로그레시브 록, 아트 록, 익스페리멘탈 록, 스페이스 록 |
| 작사 | 로저 워터스 |
| 작곡 | 리처드 라이트, 데이비드 길모어, 로저 워터스, 닉 메이슨 |
| 프로듀서 | 핑크 플로이드 |
| 재생 시간 | 23:30 |
| 레이블 | 하베스트 |
1. 개요
| <nopad> | <nopad> |
| 1971년 폼페이 무관중 라이브 | 2006년 마지막 라이브 |
2. 구성
Meddle의 Side B 전체를 차지하는 대곡으로, 재생 시간이 무려 23분 30초에 달한다. 이는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들 중 가장 긴 길이이다.[1]초반부와 마지막에 나오는 음파 탐지기 소리와 비슷한 사운드는 피아노에 하몬드 오르간에 쓰이는 레슬리 스피커를 건 소리이다.
3. 제작 배경
| 스튜디오 녹음 현장 |
앨범으로 발매되기 이전, Meddle의 전신이 된 모음곡 'The return of the son of Nothing'[2]과 동일한 이름으로 같은 해 5월부터 공공연히 라이브를 진행하며 후처리를 다듬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적인 구성은 거의 동일하나 가사가 대양이 아닌 우주를 주제로 다룬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3] 5월 15일에 공연된 버전에선 무려 로저 워터스가 메인 보컬을 맡으며, 극후반 아웃트로에서만 나오던 Echoes 특유의 바람처럼 흩어지는 밴드 멤버들의 화음을 음악 내내 이곳저곳에서 직접적으로,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4. 평가
핑크 플로이드 특유의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사운드와 구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극적인 구성, 우주를 연상시키는 일명 스페이스 록 적인[4] 획기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사운드, 빈틈없는 악기 연주까지 모든 것이 프로그레시브 록의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걸작이며 이전의 핑크 플로이드가 했던 여러 실험들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또한 그전까지 음악적·상업적으로 부진하고 있었던 핑크 플로이드가 The Dark Side of the Moon, Wish You Were Here, The Wall 등 여러 대작을 탄생시킨 데에도 이 곡의 영향이 적지 않으며, 훗날 멤버들에게도 이 곡은 밴드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찾게 해준 곡으로 회자된다. 여러모로 핑크 플로이드와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곡.중반부의 공허한 우주 사운드, 싱글 발매가 불가능한 너무 긴 재생 시간 등, 가볍게 듣기에는 거리가 멀었다. 그때문에 음악적으로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중들에게 잊혀져온 비운의 걸작이다. 실제로 70-80년대를 살았던 세대들이 대부분 The Dark Side of the Moon, Wish You Were Here, The Wall 같은 다른 히트 앨범들과 곡들은 잘 아는 반면 이 곡은 거의 아는 사람이 없었다.[5] 최근에는 롤링 스톤을 비롯한 여러 잡지에서 재조명을 받으며 어느 정도 알려지고 있고 한국에서도 서서히 인지도를 키워나가고 있다.
5. 가사
{{{#!wiki style="margin: 0 auto; width: 100%; max-width: 600px; border-radius: 10px; padding: 30px 17px 25px 17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98deg,rgba(75, 53, 54, 1) 0%, rgba(51, 95, 113, 1) 18%, rgba(65, 92, 102, 1) 36%, rgba(77, 59, 61, 1) 55%, rgba(76, 52, 53, 1) 74%, rgba(60, 42, 44, 1) 100%); color: #FFF"{{{#!wiki style="display: inline; font-family:-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SF Pro Display, HelveticaNeue, Arial, sans serif"
{{{#!wiki style="word-break: normal"
{{{#!wiki style="margin: -5px -10px 15px 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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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es'''
{{{#!wiki style="font-size: 14px; color: rgba(256,256,256,0.6)"
Pink Floyd}}}}}}}}}
● ● ●
{{{+1 '''Overhead the albatross'''}}}
머리 위의 알바트로스가
{{{+1 '''Hangs motionless upon the air'''}}}
공중에 가만히 매달려 있네
{{{+1 '''And deep beneath the rolling waves'''}}}
그리고 굽이치는 파도 아래 깊은 곳
{{{+1 '''In labyrinths of coral caves'''}}}
산호 동굴의 미궁 안에서
{{{+1 '''The echo of a distant time'''}}}
머나먼 시간의 메아리가
{{{+1 '''Comes willowing across the sand'''}}}
모래를 가로질러 나부끼듯 건너오고
{{{+1 '''And everything is green and submarine'''}}}
모든 것은 푸르게 물들어 바다 아래 잠겼네
{{{+1 '''And no one showed us to the land'''}}}
누구도 우리를 육지로 안내하지 않았고
{{{+1 '''And no one knows the where's or why's'''}}}
누구도 어디인지 왜인지 모른 채
{{{+1 '''Something stirs and something tries'''}}}
무언가는 꿈틀대며, 무언가는 노력하여
{{{+1 '''Starts to climb toward the light'''}}}
빛을 향해 기어오르기 시작하네
● ● ●
{{{+1 '''Strangers passing in the street'''}}}
거리에서 스쳐가는 낯선 사람들
{{{+1 '''By chance two separate glances meet'''}}}
우연히 두 시선이 교차하네
{{{+1 '''And I am you and what I see is me'''}}}
나는 그대이며 내가 보는 것은 나
{{{+1 '''And do I take you by the hand'''}}}
그리고 나는 그대의 손을 맞잡아
{{{+1 '''And lead you through the land'''}}}
뭍을 가로질러 그대를 이끌어
{{{+1 '''And help me understand'''}}}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네
{{{+1 '''The best I can'''}}}
내가 할 수 있는 한
{{{+1 '''And no one calls us to move on'''}}}
누구도 우리에게 움직이라 하지 않고
{{{+1 '''And no one forces down our eyes'''}}}
누구도 우리의 눈을 가리려 하지 않고
{{{+1 '''No one speaks and no one tries'''}}}
누구도 입을 열지 않고, 누구도 시도하지 않으며
{{{+1 '''No one flies around the sun'''}}}
누구도 태양의 주변을 날아다니지 않네
● ● ●
{{{+1 '''Cloudless everyday'''}}}
구름 한 점 없는 나날 속
{{{+1 '''You fall upon my waking eyes'''}}}
그대는 나의 뜬 눈 위로 떨어지며
{{{+1 '''Inviting and inciting me'''}}}
유혹하고 선동하여[* [[비틀즈]]의 노래 [[Across the Universe]]의 가사에서 따온 구절이다.]
{{{+1 '''To rise'''}}}
날 일깨우네
{{{+1 '''And through the window in the wall'''}}}
그리고 벽의 창문 너머로
{{{+1 '''Come streaming in on sunlight wings'''}}}
아침을 알리는 수백만의 찬란한
{{{+1 '''A million bright ambassadors of morning'''}}}
햇살의 날개들이 흘러들어오네
{{{+1 '''And no one sings me lullabies'''}}}
누구도 내게 자장가를 불러 주지 않고
{{{+1 '''And no one makes me close my eyes'''}}}
누구도 내 눈을 감겨 주지 않네
{{{+1 '''So I throw the windows wide'''}}}
그렇기에 나는 창문을 크게 열어젖히며
{{{+1 '''And call to you across the sky'''}}}
하늘을 가로질러 그대를 부르네
'''Written By:''' [[로저 워터스|{{{#ffffff,#ffffff Roger Waters}}}]], [[리처드 라이트(음악가)|{{{#ffffff,#ffffff Richard Wright}}}]], [[데이비드 길모어|{{{#ffffff,#ffffff David Gilmour}}}]], [[닉 메이슨|{{{#ffffff,#ffffff Nick Mason}}}]]
}}}}}}6. 참여진
- 데이비드 길모어 - 보컬, 일렉트릭 기타
- 리처드 라이트 - 보컬, 하몬드 오르간, 그랜드 피아노( + 레슬리 스피커), 파피사 오르간
- 로저 워터스 - 베이스 기타, 슬라이드 베이스
- 닉 메이슨 - 드럼
7. 여담
- 1972년경 폼페이에서 진행된 무관중 라이브가 매우 유명하다. 앨범에서 들을 수 있는 섬세하고 치밀한 사운드 구성과 대비되는, 러프하고 파워 넘치는 사운드가 특징.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주제곡이 곡 중간의 기타 리프[6]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혹을 알고 있는 워터스의 말을 빌리면 12/8박자와 음표, 구조 등등이 모두 똑같다고. 하지만 당시 그는 밴드 멤버간의 불화가 심했고 법적 공방에 치여 지쳐있었기에, 그 상황에 소송을 더 벌일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
- 유튜브 등지에서는 이 곡의 우주적인 분위기로 인해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마지막 장인 "Jupiter and Beyond the Infinite"의 배경 음악으로 이 곡을 깔아 놓은 영상들이 돌아다닌다. OST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싱크가 잘 맞는다.
- 다른 어떤 키보디스트도 아닌 라이트만이 할 수 있는, 길모어와 주고 받는 솔로와 잼의 비중이 매우 절대적인 곡이었기 때문에 2008년 라이트 사후 길모어가 지금까지 이 곡을 라이브에서 보여준 경우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7]
[1] 파트가 분할된 곡을 포함하면 Atom Heart Mother와 Shine on You Crazy Diamond에 이은 3위이다.[2] 이 가제의 어원은 다음과 같다. Atom Heart Mother 발매 후 멤버들은 실험적인 접근을 위해 각자 자신의 스타일로 작곡하여 모아내는 'Nothing'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총 24곡을 모았고, 이를 바탕으로 'The Son of Nothing'이라는 모음곡을 만들었는데, 그중 14번을 중심으로 다듬어낸 것이 이 곡이다. 이후에도 'Looking through the knotholes of Granny's wooden leg'나 'The march of the dambusters' 등과 같이 라이브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이 곡이 소개되었고, 그 끝에 'Echoes'로 명명된 것이다.#[3] Echoes의 초기 작사는 워터스가 인도의 우르드, 페르시아어 사상가인 무하마드 이크발(1877~1938)의 시에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4] 다만 당대에 우주를 주제삼아 음악을 작사하는게 유행이었던 점이 작곡 막바지에 이들이 우주가 아닌 심해를 메인테마 삼아 선회하게 된 이유가 되었다. 상술한 'The return of the son of nothing' 라이브에서의 가사 구성을 통해 이 점을 확인할 수 있다.[5] 핑크 플로이드 최고의 앨범으로 Meddle을 꼽는 팬들은 그 근거로 이 곡의 존재를 든다. 실제로 핑크 플로이드의 팬을 자칭하고 그들의 음악을 커버하는 여러 연주자들은 공통적으로 Meddle을 다른 명반들과 같이 매우 고평가한다.[6] 위 영상의 6분 6초 경[7] 닉이 개인 라이브 공연에서 세션 데리고 간간히 연주하는 것을 직관하는 것이 현재 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