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4 00:18:52

The Solution

Exclude에서 넘어옴

문서가 있는 매직 더 개더링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열기 / 닫기)
{{{#!wiki style="border: 30px; margin-bottom: -15px;"
메커니즘에 따른 구분
스노우 드렛지 스톰 트론 8 post
12 post
장기자랑 피닉스 Birthing Pod Egg Goblin Charbelcher
델버 우르자 KCI 랜턴 컨트롤 호가크
Memory Jar Astral Slide / 자밀
슬리버 아카데미 해머타임 아말리아
다른 덱과의 유사성에 따른 구분
트릭스 네크로 스톰피 The Solution The Deck
Oath 터보 스테이시스 어남게돈 5CG 어피니티
Draw-Go 데스 앤 택스

}}} }}}}}} ||



1. 개요2. 덱 구성
2.1. 핵심 카드2.2. 보조 카드2.3. 사이드보드
3. 운영4. 이유5. 평가6. 기타 이야기거리

1. 개요

매직 더 개더링 덱의 한 종류. 꿈의 방을 이용해서 TurboZvi덱을 만들고, 브라이언 키블러한테 Rith, the Awakener와 아르마딜로로 얻어터진 것(…)으로 유명한 Zvi Mowshowitz가 만들어낸 희대의 역작이다. 비싼 카드 한 장 없이 당시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메타한 것만으로 프로 투어 도쿄 2001 우승을 이끈 침략 블록 컨스트럭티드 덱.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이 아키타입은 아래 카드들을 중심으로 한 덱 하나만 칭하는 것이 아니다. 아래 덱을 기원으로 하여 그 명맥을 잇는 들어가는 모든 덱들이 여기에 속한다. 어떤 한 덱이 토너먼트 환경에서 압도적으로 강할 때 그 덱만 잡겠다는 목적을 지녔다는 것이 이 아키타입의 정체성. 아래에서 설명하는 덱은 당시 RG 비트 같은 어그로 덱만을 잡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시 환경이 아니라면 아무 곳에도 쓸 수 없는 덱이다.

2. 덱 구성

당시 덱을 구성하던 정확한 카드 목록은 이 링크를 참고할 것.

2.1. 핵심 카드

영어판 명칭 Crimson Acolyte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45054_1.jpg
한글판 명칭 -
마나비용 {1}{W}
유형 생물 ㅡ 인간 성직자
적색으로부터 보호 (이 생물은 적색 생물에 방어될 수 없고, 적색 원천의 목표로 정해질 수 없고, 적색 원천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고, 적색 부여마법이 부여될 수 없다.)

{W}: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은 턴종료까지 적색으로부터 보호를 얻는다.
The faithful will walk through streams of fire and emerge unscathed.
—Crimson acolyte creed
공격력/방어력 1/1
수록세트 희귀도
Invasion 커먼
영어판 명칭 Galina's Knight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45098_1.jpg
한글판 명칭 -
마나비용 {W}{U}
유형 생물 ㅡ 인어 기사
적색으로부터 보호 (이 생물은 적색 생물에 방어될 수 없고, 적색 원천의 목표로 정해질 수 없고, 적색 원천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고, 적색 부여마법이 부여될 수 없다.)
"Are they on our side?" asked Sisay. "If they kill Phyrexians they are," replied Gerrard.
공격력/방어력 2/2
수록세트 희귀도
Invasion 커먼
영어판 명칭 Voice of All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47018_1.jpg
한글판 명칭 -
마나비용 {2}{W}{W}
유형 생물 ㅡ 천사
비행

Voice of All이 전장에 들어오면서, 색 한 개를 선택한다. Voice of All은 선택한 색으로부터 보호를 가진다. (이 생물은 선택한 색의 생물에 방어될 수 없고, 선택한 색의 원천의 목표로 정해질 수 없고, 선택한 색의 원천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고, 선택한 색의 부여마법이 부여될 수 없다.)
공격력/방어력 2/2
수록세트 희귀도
Planeshift 언커먼
매직 더 개더링 10th Edition 레어
아무리 침략 블록에서 5마나 전설적 생물 Gerrard Capashen이 3/4를 찍는 등 생물 파워가 약했다고 하지만, 그걸 기준으로 해도 2마나 1/1이나 색보호 빼곤 아무 특수능력도 없는 2색 2마나 2/2, 4마나 비행 2/2 따위는 결코 효율 좋은 카드가 아니다. 게다가 Voice of All은 천사인데도 2/2밖에 안 된다 특징이라면 이들 모두가 "적색으로부터 보호" 능력을 가질 수 있었으며, 때문에 일반적이라면 뽑자마자 휴지통 직행했을 이딴 카드들이 키 카드의 위치를 꿰어찼다는 것(…).

참견하는 마도사가 상대의 카운터나 특정 키카드를 봉인하는 용도로, 사실 혹은 허구가 덱의 주요 드로우 수단으로 각각 4장씩 사용되었지만, 어디까지나 이 덱의 필수 카드는 위의 잉여 색보호 삼총사였다.

2.2. 보조 카드

영어판 명칭 Exclude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45086_1.jpg
한글판 명칭 배제
마나비용 {2}{U}
유형 순간마법
생물 주문을 목표로 정한다. 그 주문을 무효화한다.

카드 한 장을 뽑는다.
"지금은 자네를 상대할 시간이 없군." ㅡ 테페리
수록세트 희귀도
Invasion 커먼
Commander 2014
Masters 25
모던 호라이즌 언커먼
영어판 명칭 Repulse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45202_1.jpg
한글판 명칭 -
마나비용 {2}{U}
유형 순간마법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을 소유자의 손으로 되돌린다.

카드 한 장을 뽑는다.
"You aren't invited."
수록세트 희귀도
Invasion 커먼
Commander
Conspiracy: Take the Crown
영어판 명칭 Stormscape Apprentice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45259_1.jpg
한글판 명칭 -
마나비용 {U}
유형 생물 ㅡ 인간 마법사
{W}, {T}: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을 탭한다.
{B}, {T}: 플레이어를 목표로 정한다. 그 플레이어는 생명 1점을 잃는다.
공격력/방어력 1/1
수록세트 희귀도
Invasion 커먼
생물 견제 카드들. 3마나로 생물 주문을 카운터하거나 이미 나온 생물을 돌려보내 템포를 끊고 카드 한 장을 뽑으며, Stormscape Apprentice는 둘 중 어느 쪽도 불가능할 때 목표 생물을 탭시켜서 공격을 봉인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영어판 명칭 Absorb 파일:inv-226-absorb.jpg 파일:rna-151-absorb.jpg
한글판 명칭 흡수
마나비용 {W}{U}{U}
유형 순간마법
주문을 목표로 정한다. 그 주문을 무효화한다. 당신은 생명 3점을 얻는다.
"Your presumption is your downfall."
"잘못된 판단에 근거해 법을 전복시키려 한 네 시도가 왜 법이 존재해야만 하는지를 역설해 주었다."
수록세트 희귀도
Invasion 레어
라브니카의 충성
두 색의 가장 직관적인 특기를 하나로 합친 주문으로, 마찬가지로 백마나 대신 흑마나를 요구하며 제대로 해결되면 카운터한 주문의 조종자가 생명점을 잃게 하는 Undermine과 대척점에 있는 카드였다. The Solution에서는 상대의 주문을 무효화하면서 상대의 비트에 소모된 내 생명점까지 회복시키는 강력한 컨트롤성 주문으로 역시 4장 채용. 라브니카의 충성에서 재판되면서 스탠다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또한 카야의 분노와 함께 에스퍼 컨트롤을 갈 이유로 작용하면서 4장까지 들어간다.

2.3. 사이드보드

영어판 명칭 Pure Reflection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45187_1.jpg
한글판 명칭 -
마나비용 {2}{W}
유형 부여마법
플레이어가 생물 주문을 발동할 때마다, 모든 형상을 파괴한다. 그런 다음 그 플레이어는 X/X 백색 형상 생물 토큰 한 개를 만든다. X는 그 주문의 마나 값이다.
수록세트 희귀도
Invasion 레어
영어판 명칭 Crusading Knight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45058_1.jpg
한글판 명칭 -
마나비용 {2}{W}{W}
유형 생물 ㅡ 인간 기사
흑색으로부터 보호 (이 생물은 흑색 생물에 방어될 수 없고, 흑색 원천의 목표로 정해질 수 없고, 흑색 원천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고, 흑색 부여마법이 부여될 수 없다.)

Crusading Knight는 당신의 상대가 조종하는 각 늪마다 +1/+1을 얻는다.
"My only dream is to destroy the nightmares of others."
공격력/방어력 2/2
수록세트 희귀도
Invasion 레어
Pure Reflection은 상대방이 생물 주문을 썼을 때에도 발동하는 것 맞다. Crusading Knight는 상대가 흑색이 아니라면 4마나 2/2 생물이라 흑색 카운터로서만 의미가 있다. 어찌되었건 둘 다 사이드보드에 3장씩 들어갔다.

3. 운영

별 거 없다. 사실 혹은 허구로 드로우 컨트롤을 하면서 생물 깔고 달리고, 적 생물은 올리거나 카운터로 처리하고, 컨트롤 덱이라면 사이드보딩 때 Pure Reflection을 넣고 흑색이면 Crusading Knight를 넣으면 된다. 별다른 콤보도 숨겨져 있지 않고, 매직 더 개더링의 기본적인 룰만 제대로 이해했다면 처리 실수로 인한 치명적인 에러가 날 일도 없는[1] 매우 간단한 운용법을 가지고 있다.

뉴비도 쉽게 할 수 있는 단순한 운영도 운영이지만, 더욱 특이한 점은 이 덱의 주력 카드들에 있다. 색보호가 달렸다는 이유 때문에 가성비가 엄청나게 떨어지게 만들어진 생물들이 키카드 취급을 받았고, 그게 아니더라도 당시 기준으로도 드래프트에 땜빵으로 쓰다가 버려질 운명의 카드들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혹은 허구와 흡수 2개를 제외하면, 모든 카드들이 당시 주류 운영법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소위 '똥카드'들이었고, 한국으로 치면 아무 카드샵 가서 만원짜리 커먼박스 하나 사서 이 덱의 구성물을 그대로 구성할 수 있었을 정도의 잉여 카드들의 집합체나 다름없었다.

그러다 보니 당시 참가자들은 웬 리밋 덱을 가지고 나왔냐고 비웃었지만, Zvi는 그런 버짓 덱[2]만도 못한 조합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4. 이유

이런 말도 안 되는 싸구려 덱이 우승한 이유는 당시 환경에 있다. 원래 사람들의 예상은 Yawgmoth's Agenda를 차용한 BR 혹은 BU가 주류 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소수의 플레이어들만이 Raging Kavu[3]Flametongue Kavu 등 당시 엄청난 효율을 가지고 있었던 카부들을 기반으로 한 RG 비트 다운 덱 계열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떤 사람이 커뮤니티 칼럼에서 당시 카부 시리즈의 강력함과 RG 비트의 엄청난 효율성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한 가이드 글[4]을 작성했는데, 이로 인해 대회 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너도나도 RG 비트로 방향성을 급선회했고, 실제로 써 보니까 정말로 효율이 좋았기에 대회 직전 시점에서는 완전히 RG 비트가 지배하는 환경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당시 환경 흐름이 급작스럽게 RG 비트로 일원화되는 모습을 살펴보던 Zvi는 이에 대해 완벽한 카운터 덱을 짜게 된다.

당시 RG비트에서 빠른 속도로 나오는 생물들은 모두 적색이 들어 있었는데, 이 덱에는 적색 보호 생물이 12장이나 들어 있다. 색 보호가 없는 생물은 Meddling Mage 하나뿐인데, 이것마저도 Crimson Acolyte가 훌륭하게 커버를 해 줬다. 그 결과 비트덱인데 생물들이 못 달려서 대미지를 못 주는 상황을 만들어 덱 컨셉 자체를 완전히 봉쇄했고, 결정적으로 당시 RG 비트 달리기의 핵심 카드였던 Flametongue Kavu가 들어올 때 무조건 발생하는 4점 피해를 아군에게 어쩔 수 없이 쏴야 하는 눈물겨운 상황까지 연출하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에게 방해받지 않는 녹색 단색 생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초반부에는 유틸성 카드밖에 없어 짤딜 정도는 맞아 주면 그만이고, 후반부에 큰 놈들을 발동시켜도 보조 카드들에 카운터 당하거나 손으로 돌아가는 게 일상이었다. 손에 카드가 없더라도 Stormscape Apprentice로 탭해버리면 그만. 거기다가 채용하는 주문들이 사용해도 핸드 우위를 잃어버리지 않는 카드들이란 점은 더욱 골때리게 한다.

물론 MTG에는 크리처를 제거할 마법적 수단이 있긴 한데, 당시 RG 비트에 들어있는 제거 주문들은 모두 적색 번 계열 주문들이었다. 컨트롤을 대비해서 Urza's Rage 등의 카운터 되지 않는다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카드들을 사용하긴 했지만, 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적색 보호가 이 덱의 주요 컨셉이라 의미가 없다. 그러다 보니 유일하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적마나 소모 수단은 Thornscape Battlemage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당시 몇 십만원어치의 탑덱들이 저런 부스터 뽑고 바로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2/2 짜리와 1/1짜리에 쓸려나가고 얻어터졌다.

거기다가 당시에는 아무도 쓰지 않던 Pure Reflection은 컨트롤 덱 상대로 발군이었는데, 당시 컨트롤덱은 생물이 거의 없다시피 했기에 상대방은 생물이 없으니 이 카드로 인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내가 생물 주문을 플레이하면 두 배로 때리는데다가 카운터를 해봤자 발동시 트리거로 어쨌든 reflection이 튀어나와 때리는 엄청난 부여마법이 되어 버린 것.

결과적으로 본선 경기는 완전히 Zvi의 예상대로 흘러갔다. 본인은 TOP8까지 무난히 직행했고, TOP8 중 4명이 RG 비트를 사용하는 상황이었던 것. 나머지 3명 중 2명이 적색을 축으로 한 컨트롤 덱을 사용했으며, Zvi를 제외하고 적색을 아예 안 쓰는 사람이 일본 대표였던 후지타 츠요시 1명뿐인 상황이었는데 그마저도 BU 컨트롤 덱이었기 때문에, 결국 아무도 이 덱의 독주를 막을 수 없었다. 그렇게 그는 이 덱이 가장 처리하기 힘든 상대였던 후지타 츠요시의 BU 컨트롤 덱마저 결승전에서 이기고, 프로 투어 도쿄 2001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한다.[5]

5. 평가

죽음의 권세가 날뛰던 검은 여름과 미친 새떼들이 날뛰던 카우고 시절과 같이 특정 메타가 휘어잡을 때 언제나 나오는 solution을 찾는다는 것이 바로 이 덱에서 유래한 것.[6] 거기다가 덱 자체가 철저하게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그리고 앞으로도 주목받을 리 없는 카드들을 주축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매직에 얼마나 환경이 중요한지 알려주는 예제로써 자주 쓰이는 편이다. 거기다가 지루하지도 않다는 점에서 터보 스테이시스 덱보다 훨씬 좋다. 심지어 그건 네크로 덱을 막는데도 실패

다만 최초의 솔루션덱의 이름이 탑덱에 맞설 방법을 찾는다는 의미로 쓰였던 것과 달리, 나중엔 이 최초의 솔루션덱의 형태인 백청 어그로-컨트롤 계열의 덱을 뜻하는 의미로 바뀌었다가 나중에는 색깔도 무시하고 그냥 카운터 등 여러가지 방해로 시간을 벌다가 큰 생물을 내려놓는 빅블루스러운 것들도 익스텐디드 솔루션이라고 부르는 등 더욱 확장되었다.

각년도 우승덱의 키 카드를 수록한 From the Vault: Twenty에도 물론 이 덱에 들어간 카드가 수록되었는데, 덱의 주요 드로우 수단인 사실 혹은 허구가 들어갔다. 적색 기반 비트덱을 카운터치는 것 이외에 의미를 찾기 힘든 쓰레기급 크리쳐 3종 세트보다는, 패말림을 막고 빠른 적색 보호 수단을 펼칠 수 있게 한 드로우 수단 쪽으로 비중을 두는 게 '키 카드 수록집'이라는 컨셉에 맞기도 하다.

사람들이 다른 레전드에 비해 여러 객관적 지표에서 딸리는 Zvi Mowshowitz를 높게 평가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덱이기도 하다. 밑에는 이 덱에 대한 위자드에서 코멘트를 요청했을 때 Zvi의 답변.
"A long time ago I famously claimed that if a spell cost four or more mana it has to win the game on the spot or it isn't worth playing. As you'll notice from my deck list above, I had 2/2 fliers for four mana that most certainly didn't win the game immediately and yet I managed to do just fine. So, just for the record since I see this quote come up repeatedly every time a new set is printed: whether or not it was true back then, the idea that any spell over three mana has to be an immediate win to be playable is patently ridiculous now."

"저는 옛날에 4마나 이상의 비용이 드는 주문이 쓰는 동시에 게임을 이길 수 없다면 사용할 가치가 없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용한 덱리스트를 보시면, 사용하는 것만으로 게임을 이길 수 없는 4마나짜리 2/2 비행 생물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세트가 나올 때마다 제 과거 발언이 언급되는 것을 봐온 입장으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과거 저 발언을 했을 당시에는 사실이었을수도 있지만, 오늘날 환경에서 4마나 이상 주문이 쓰는 즉시 게임을 이겨주는 주문이어야만 쓸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헛소리입니다."

6. 기타 이야기거리

  • 이 덱이 MTG 역사상 너무나도 큰 발자취를 남기는 바람에 잊혀진 사실이지만, 결승전 상대였던 후지타 츠요시 또한 당시 대회를 통해 일본 MTG 역사상 중요한 인물로 손꼽히게 되었다. 일본인 최초로 프로 투어 결승전에 오른 사람이자, Zvi와는 다른 방식으로 적색 컬러를 사용하지 않고 RG 비트 계열을 파훼하는 방법론을 독자 개발하여 결승전까지 자력으로 진출한 사람이기 때문이다.[7]
  • 위에 서술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결승전에 올라간 최후의 두 덱의 성향은 BW 어그로-컨트롤 계열과 BU 컨트롤 계열로 정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프로 투어 도쿄 2001은, 종합 승률 면에서는 RG 비트가 압도적이었지만 정작 결승전에 적색과 녹색이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는, 상당히 이례적인 대회로 MTG 역사에 남게 되었다.


[1] 물론 드로우 컨트롤 때 3장/2장 나누기 구성에서 심리 싸움이 들어가고, 아예 팩트 나누는 법이라는 칼럼도 있을 정도로 쉽지 않다. 하지만 이건 룰 처리 실수의 영역이 아니므로 제외한다.[2] budget deck. 주요 메타 덱의 성능을 열화 카피하는 하위호환격 카드를 이용해 싼 가격으로 만드는 일종의 저가형 컨셉덱. '호주머니에 당장 들어 있는 돈' 정도의 싼 값으로 덱을 짜는 것을 의미하는 'build on a budget'이라는 표현에서 유래했다.[3] 발비 1RG에 섬광과 신속을 가진 3/1 Kavu 생물.[4] 당시 게시글 제목을 한국어 스타일로 의역하자면 "야그모쓰 껒엉. RG 비트가 짱임." 정도쯤 된다.[5] MTG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결승전 1게임 영상을 찾아볼 수 있어서, 이 덱으로 적색 없고 흑색을 사용하는 컨트롤 덱을 어떻게 상대하는지 대략적인 유추가 가능하다.[6] 물론 검은 여름이 훨씬 전이긴 하지만 대충 이런 상황이면.[7] 이 때문인지 후지타 쪽의 준결승전이 아카이브 영상 자료로 따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