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7:01:31

Re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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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라이센스3. 장점4. 단점5. 기타6. Reaper를 사용하는 아티스트


공식 사이트

1. 개요

REAPER(Rapid Environment for Audio Production, Engineering, and Recording)

2005년 12월 23일, WinAMP 개발진 출신으로 알려진 미국의 Cockos사에서 개발한 DAW 프로그램이다. 작곡에서 부터 믹싱, 마스터링까지 한 프로젝트 내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VST뿐만 아니라 DXI와 AU을 지원하고 있다.OS는 윈도우/OSX/리눅스 버전 지원.[1]

REAPER는 강력하고 유연한 라우팅이 특징으로 특정 트랙의 신호를 다른 VST같은 효과 플러그인이 적용되어 있는 트랙이나 하드웨어로 송출해서 좀더 유연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모든 작업이 완료된 결과물은 WAV뿐만아니라 AIFF, DDP, FLAC, MP3, OGG포맷과 오디오 CD 이미지로 출력할 수 있다. 물론 다른 DAW들도 전부 된다..

2. 라이센스

REAPER IS NOT FREE.

It is a paid software product.
If you use it more than 60 days you are required to purchase a license.

You have been evaluating REAPER for approximately xx days.
You have run REAPER yy times for a total of hh:mm:ss.

REAPER licenses are very reasonably priced.
We offer discounts for personal non-commercial use, and for very small businesses.

We are showing you this message, instead of crippling this evaluation version of REAPER, because we do not feel that technological enforcement of licensing policy is in the best interest of our customers.

- 평가판 REAPER를 시작할 때 뜨는 라이센스 페이지

일단 간단히 말하면 무료가 아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무료 프로그램이 절대 아님을 공지하고 있다. 무료라는 오해가 널리 퍼져있는 이유는 데모버전에 일반적으로 보통 붙여넣는 '기능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에도 라이센스 페이지가 뜨며 몇 초간 기다리게 한 뒤 가동되는 이유도 이걸 읽고 인식하라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나면 프로그램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무료 체험 버전 자체에 저장 등의 주요 기능을 제한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과 달리, Reaper는 60일간의 체험 기간을 초과한 후에도 라이센스 페이지의 'Still Evaluating' 버튼을 누르면 아무런 기능 제한 없이 계속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타 유료 DAW와 비교하면 매우 널널한 이 정책은 일부분 의도된 것이다. 즉 대다수의 유저가 돈을 내지 않고 사용할 것을 감안하고도 사용자층의 유지와 사용자 편의 등을 위해 Cockos 사측에서 유지하고 있는 정책이다.[2] 하지만 라이센스상으로는 여전히 엄연한 유료 소프트웨어이다.[3]

아예 오픈 소스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공개된 Extensions SDK가 있어 Reaper에 특화된 부가기능이나 매크로 스크립트, 플러그인 등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지만 이는 Reaper의 코드베이스 자체가 공개되어 있다는 말이 아니다.

정식 라이센스의 가격은 개인용 가격 60달러에 법인용 225달러[4]으로, 1번 구매하면 버전의 앞자리 수가 두번 바뀔때까지 쓸 수 있다. 즉 현재 버전인 7.24에서 라이센스를 구매하면 9.99 버전까지 유효하다. 라이센스 키는 DRM-free이며, 같은 라이센스를 여러 컴퓨터에 사용하는 것 또한 허용된다.

3. 장점

  • 매우 가볍고 오류가 적다. 'CPU 친화성'과 '안정성'이 Reaper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키워드이다. 프로그램의 크기가 작고, USB 메모리에 설치하여 실행할 수도 있을만큼 가볍다.[5] CPU 점유율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하며 100 트랙 정도 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오류 발생이 적다고 한다.
  • 커스터마이징이 매우 자유롭다. 자질구레한 옵션 기능들이 정말 많으며, 이중 'action'으로 정의된 기능은 모두 단축키를 설정할 수 있으며, 툴바를 이용해 버튼으로 만들 수 있고, 심지어는 상단 메뉴바 목록에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도 있다. 또한 이러한 action등을 한번에 여러 번, 또는 동시에 하도록 하는 custom action을 만들 수도 있다. 단축키 'shift+?'를 통해 원하는 action을 키워드 검색을 통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UI의 커스터마이징 또한 매우 자유로워, 원한다면 다른 DAW와 매우 유사한 UI와 단축키를 사용해 작업할 수도 있다.
  • VST, AU등의 표준화된 플러그인 규격 이외에도 JSFX라는 독자적인 플러그인 규격이 있는데, 이를 통해 쓰인 플러그인은 리얼타임으로 컴파일되는 단순한 텍스트 파일 하나이기 때문에 쓸줄만 알면 누구나 그 자리에서 Reaper의 내장된 텍스트 에디터를 이용해 새로 만들거나 편집할 수 있다.
  • 굳건한 파워유저층이 존재해 Extensions SDK, reascript, JSFX등의 부가기능 제작 툴들을 이용해 유저들이 직접 개발한 수많은 스크립트, 매크로, 플러그인 등이 인터넷상에 존재한다. 또한 이러한 유저 플러그인은 대부분 직접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 루팅 기능이 매우 강력하면서도 직관적이다. 한 트랙을 다른 트랙으로 send하려면 단순히 route라고 써있는 상자를 드래그해 다른 트랙에 꼽아주면 된다. 트랙 사이의 주고받는 과정이 복잡하게 얽힌다면 Routing Matrix 창으로 트랙들 사이의 관계를 보기 쉬운 모눈 그래프로 표시할 수 있다. 또한 미디와 오디오 트랙이 따로 나뉘어 있지 않아서, 보코더와 같이 오디오 트랙에서 sidechain으로 미디 정보를 받아야 하는 경우 비교적 설정하기가 쉽다.
  • 개별 트랙 및 마스터 트랙의 미터를 각각 1가지, 2가지씩 설정하여 볼 수 있다. Lufs, Peak, RMS 등.
  • 내장플러그인의 화면을 Show embedded in TCP/MCP 기능을 통해 트랙, 믹서창의 플러그인 인서트부분에 작게 표시하여 보거나 조절할 수 있다.
  • ARA기능을 지원한다.
  • r8brain 모드를 지원한다.
  • 최소 1분 단위의 자동 백업이 가능하다. 작업 도중 터져도 복구가 쉽다.

4. 단점

  • Reaper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기본으로 주어지는 내장 플러그인의 부실함이다. 물론 어느 정도 오디오를 만져본 사용자라면 본인 취향에 맞는 무료 vst등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그만이지만, 아예 딜레이나 리버브 등의 플러그인의 기능들을 전혀 모르는 생초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리퍼의 내장 플러그인들은 정말 기본적인 UI와 기능들이 전부이며, 이는 처음 배우는 사람에겐 전혀 직관적이지 않다.
  • 기본 UI가 구리다. 과거에 비하면 꽤 발전한 편이지만 여전히 직관성과 심미성 면에서 여타 주류 DAW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은 이용자가 손수 만들어 올린 테마를 적용함으로서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하다. REAPER Stash(테마 모음 사이트).
  • 오토메이션 트랙 보이기/숨기기 토글 버튼이 없다.(단축키 설정으로 어느정도 해결 가능하다.) 즉, 한 트랙에 설정되어있는 오토메이션 전체가 보이든지, 메인 트랙의 오토메이션 설정 버튼을 눌러 일일이 체크 버튼을 표시하거나 해제함으로서 오토메이션 트랙을 나타내거나 숨길 수 있다.
  • 자유도가 높은만큼 설정(Preferences) 화면이 굉장히 다소 복잡하다. 설정 창 안의 탭만이 30개가 넘어가고 그 탭마다 다 서로 다른 설정창이다(!).
  • 프로그램 매뉴얼이 보기에 다소 불편하다. 안 그래도 설정이 복잡하고 UI가 불친절해서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야 하는데 매뉴얼마저도 보기에 불편하다.
  • 프로그램 사용에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을 요한다. 국내 사용자가 많지 않으므로 프로그램 사용에 관해 궁금한 점에 대해 영어로 된 스레드나 유튜브에서 찾아보아야 한다. 다행히도 외국 사용자가 어느 정도 있어서 유튜브에 리퍼 관련 영상이 많이 있다.

5. 기타

  • Reaper 파워유저들 사이에서 처음 설치시 필수로 여겨지는 extension들이 sws extensionsreapack이다. sws는 주로 기본 Reaper에 없거나 부족한 기능들을 스크립트로 구현한 것이 많으며, reapack은 유저 부가기능을 repository에서 패키지로 받아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패키지 매니저이다.
  • 비교적 저렴하고 가벼우면서 Windows/macOS 양 플랫폼에서 구동이 가능하고, 각종 다중 일괄 처리나 게임 엔진이나 오디오 미들웨어 등과의 연동을 용이하게 하는 스크립트 확장 기능 등의 영향으로 서구권에서는 게임 사운드 제작용으로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참고 링크
  • 음정 조절이나 음원 편집을 보조하는 단축키들이 있어 음MAD 제작자들의 음원 제작 프로그램으로 많이 쓰여진다.
  • 버미육들이 새로운 보이스체인저로서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히는 이 Reaper의 플러그인으로 보이스체인저에 해당되는 플러그인[6]을 집어넣어서 활용한다고 한다.

6. Reaper를 사용하는 아티스트


[1] 과거에는 리눅스 유저는 정식버전의 경우 와인을 쓰라고 고지되어 있었다(...) 2018년에 나온 5.93버전 이후로 네이티브 지원되고 있다.[2] 이는 WinRAR와 매우 유사하다.[3] 다만 0.999 버전까지는 일종의 테스트 빌드로 쳐서 라이센스 창이 시작할때 뜨지 않기 때문에 국내보다 소프트웨어 저작권에 더 민감한 편인 일본 쪽 유저들은 이걸 무료버전으로 간주하여 사용한다. Reaper ver.0.999를 검색하면 대부분 일본 사이트가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때문에 2006년에 출시된 구버전임에도 다운로드는 제법 있다.여기에서 다운로드 가능.[4] 법인도 월매출이 2만달러 이하이거나 NGO등의 비영리 재단이면 개인용 가격 60달러짜리 디스카운트 라이센스에 해당한다.[5] 설치 시에 portable로 설치하도록 설정할 수 있고 라이센스 또한 DRM이 없기에 원한다면 정말 말 그대로 USB만 들고 다녀도 된다.[6] VoicePitcher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