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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ухой Су-37 (Sukhoi Su-37 Flanker-F) |
1. 개요
Su-35 시제기 중 추력편향노즐을 장착한 형식번호 T-10M-11과 T-10M-12가 Su-37이다.2. 명칭
Su-35처럼 Su-37도 마케팅용으로 명칭을 붙인 성격이 강하다. 제작사인 수호이에서 붙인 별칭은 '체르미나토르(러시아 발음: 째르미나또르)'로, 이는 영어 '터미네이터'를 러시아식 발음으로 읽은 것이다. NATO 코드명은 '플랭커-F(Flanker-F)'다.3. 구분 요소
Su-35와 Su-37을 판별할 수 있는 요소는 추력편향 노즐과 꼬리날개의 711이라는 숫자뿐이다. 최종 시제기인 712번기는 Su-37 사양, 즉 추력편향 노즐을 장착하기 전의 버전으로 러시아 정부에게 납품되었다.711번기는 1996년 제1회 서울 에어쇼 당시 방한하여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2001년에도 방한했다. 그러나 2001년 방한 시기 때는 추력편향 노즐을 뗀 표준형 AL-31F 엔진을 장착하고 시험비행에 나섰으며, 홍보 자체도 Su-35로 했다. 한마디로 Su-37은 마케팅 용어였던 셈이다.
4. 한국 공군과의 인연
1996년 당시 Su-30과 함께 방한했을 때 한국 공군 소속 전투기들과 찍은 사진 |
러시아는 Su-37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군이 비교해보겠다는 것도 허락해주었는데, 근접공중전에서는 그 크기 때문에 F-5보다도 불리했지만[1] BVR에서는 한국 공군의 어느 전투기보다도 우수했었다고 전해진다.
이외에도 2001년과 1996년 서울에어쇼에 참가했다.
5. TVC
Su-37의 트레이드 마크인 추력편향노즐 작동 모습 |
Su-37의 추력편향 노즐은 상하 15도 각도로 1초당 30각초[2]의 속도로 움직인다. 유압으로 움직이며, 전투기 시동이 꺼지면 노즐에 공급되는 유압도 중단되어 다른 전투기와 다르게 노즐이 아래로 축 처진다.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추력 역시 145kN까지 증가한 AL-37FU를 장착할 수 있다고 홍보했으나 이는 다소 립서비스에 가까운 스펙 홍보로 그 실체는 Su-27S에 장착된 AL-31F에 추력편향 노즐만 장착한 AL-31FP였고 추력 역시 122kN에 불과했다. Su-37에서 360도 추력편향이 안 되고 상하로만 가능했던 이유는 원판 Su-27의 설계가 360도 추력편향이 가능하게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3]
Su-37시제기의 경우 제자리에서 360도를 도는 쿨비트 기동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고, 일부에게는 곡예비행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했다. F-22가 당시 공개가 안된 시점에서 Su-37은 대중에게 최초의 항공기 추력편향 기술 시연이었고, 대체로 "18톤짜리 날개달린 비행기가 뭐 저렇게 날수 있지?"하는 반응이었다. 추력편향 노즐은 특히 실속에 빠지지 않게 해주는 등 비행 안정성에도 기여를 했으나 엔진 노즐 수명을 짧게 만든 단점이 있다. 양산형에서는 수명 문제가 개선되었으나 대안이 되지는 못하였고 급한 상황이 아니면 추력편향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경제적이다.
해당 기체는 2002년 에어쇼도 아닌 일반 순항비행 중에 추락사고로 손실되었다.
FX 사업당시 서울 에어쇼에 등장하여 한국에 Su-27 시리즈의 평판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코브라 기동과 쿨비트 기동을 선보였음은 물론 강력한 엔진 소음이 지면을 울려 차원이 다른 힘을 느끼게 해줬다. 이 문단의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1차 FX사업이나 3차 FX사업이나 꼭 한국에 납품되는 기종이 복좌형이어야 한다는 제안요청서(RFP)상의 규정은 없었다. 1차 FX사업 당시 보잉의 F-15E는 복좌형밖에 없기 때문에 복좌형만 제안했고 수호이 Su-35는 물론 다쏘 라팔, 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모두 단좌형, 복좌형을 섞어 제안했다. 다만 시험평가에서 복좌형인 Su-35UB에 탑승한 사실, 한국에서 비행한 711번기가 1996년에는 Su-37로 홍보하고 2001년에는 추력편향 노즐을 떼고 Su-35로 홍보해 많은 사람이 Su-35가 아닌 Su-37을 후보 기종으로 당시에 잘못 알았던 사실 등이 지금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6. 대중매체에서
- 에이스 컴뱃 시리즈
대부분 라이벌 기종으로 등장하는 편이나, 주인공 자리를 당당하게 꿰찬 적도 한 번 있다. - 에이스 컴뱃 04 Shattered Skies
황색 13을 비롯한 황색 편대가 탑승한 상태로 나온다. QAAM이 굉장히 강력한 작품에다 무장을 2종만 받는 파이터(공중우세기)임에도 불구하고 멀티롤과 동일하게 3종의 무장[4]을 받는 등 꽤 푸시받은 기체이다. - 에이스 컴뱃 5 The Unsung War
Su-27 트리의 최종 기체로 나오지만 하필 특수무장이 QAAM 단 하나라 QAAM이 약세고 XMAA/XLAA가 강세인 5편 특성상 Su-35(Su-27M)에 밀린다. 각 기종별로 특수 무기를 단 하나만 배정받은 5편만의 특징 때문에 피해를 본 대표 기종이다. - 에이스 컴뱃 제로 The Belkan War
무장 구성이 XLAA/FAEB/NPB로, 아쉽게도 QAAM은 없지만 그 강력함은 어디 가지 않아 상위권 기체에 속한다. 에이스 편대로는 Diapason에서 겔프 편대가 타고 나온다. 특이하게도 겔프 편대는 미사일을 뒤로 쏠 수 있어 뒤를 잡고 좋다고 쫓아가다간 미사일에 얻어맞을수 있다. - 에이스 컴뱃 X Skies of Deception
미션 12A를 클리어하면 상점에 추가된다. QAAM이 돌아오고 별 도움 안 되던 NPB(네이팜탄)의 삭제로 전천후 기종이 되었다. - 에이스 컴뱃 X2 Joint Assault
X 때처럼 다재다능한 고성능 기종으로 등장하며, 심지어는 엔딩에서도 주인공의 기체로 등장한다. 적으로는 빌코락 유격대의 4번기를 맡는 톨랴 키리아코프의 두번째 탑승기로도 나온다. -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
서서히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한 시기.
Xbox 360 및 PlayStation 3에서는 DLC 기종으로, PC판 인핸스드 에디션에서는 기본 제공됐지만 프리 미션과 멀티플레이에서만 쓸 수 있게 등장했는데, 지상 공격 능력은 형편없지만, 공대공 공중전 한정으로는 사기 기체로 통할 정도로 강했다. 그러나 멀티롤인데다 마찬가지로 사기 기체 소리를 들은 F-15S/MTD 때문에 다소 묻히곤 하던 신세. -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
현재로서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 Su-37의 마지막 전성기.
어설트 호라이즌 시절의 성능이 거의 그대로 넘어와 기본적으로도 강력한데, 역대 라이벌로 많이 등장했던 덕에 더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 시그니처 기체가 많아서 초강력 가상 기체들의 포화 속에서도 상당히 선전했다. - 에이스 컴뱃 7 Skies Unknown
무장 구성이 HPAA/4AAM/TLS로 되어 공중전 전용에 가깝게 나왔다. 비행 및 기동 성능은 나쁘지 않지만, 특수무기들이 전부 여러 모로 7편에서는 나사가 많이 빠진 무기들이라 세월의 흐름을 못 이겼다는 평가가 많다. - 스텔스(영화)
영화 스텔스에서는 UCAV E.D.I와 주인공의 텔론이 러시아 영공을 침범하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방공군 소속 Su-37 2기가 추격하였으나 역으로 격추당해 자존심을 구긴 적이 있다. 하지만 코브라 기동을 통한 폭풍간지를 선보였다.
- 마브러브 시리즈
복좌형이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토탈 이클립스 게임판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애니메이션판은 Su-47 베르쿠트로 대체되어 등장한다.
1945K에서는 Su-37이 등장한다. 충공깽하게도 중국 공군 소속이다. 이동속도는 빠르지만 궤적을 크게 그리는 메인샷과 발사 후 전방으로 날아가는 시간이 긴데 궤도도 요상하게 그리는데 약하기까지 한 서브샷이 특징이다.
- 모던워쉽
공격기로 등장한다.
공격기에 부적합하다 여겨진 항공 폭탄을 한슬롯 달고 있다. - Strike Fighters(모바일)
러시아 소속으로 등장, 시제기 DLC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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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건 F-15나 F-14도 마찬가지다. A-4와 F-5가 훈련에 사용되는 이유 중 하나.[2] 1각초는 각도 1도를 3600으로 나눈 것이다. Second of Arc 또는 Arc Second로서 MOA(Minute of Arc)를 60으로 나눈 값이다.[3] 실제 양산형인 인도 수출형 Su-30MKI나 최종 양산형 Su-30S에는, 수직에서 약 30도 정도 기운 형태로 상하 추력편향이 된다. Su-30MKI의 노즐을 위 사진과 비교해 보자. [4] QAAM/LASM/UG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