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 | V2 | V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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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Vergeltungswaffe 1(보복병기 1호)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피젤러'사에서 개발한 무기이다. 약자인 V-1, V1은 아돌프 히틀러가 선전 선동 목적으로 붙인 이름이다.당시에는 순항 미사일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비행폭탄'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폭탄(850kg)이 든 시가형 동체에 작은 날개와 펄스제트 엔진이 붙어있는 형태로, 세계 최초의 제트 추진 순항 미사일로 평가된다. 다만, 나온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앞에 작은 프로펠러를 달아 그것이 돌아간 숫자로 거리를 재서 목표 상공에서 연료 공급을 끊어 추락하는 방식이라 도시 정도 크기의 목표를 향한 무차별 폭격만이 가능했다.
전장 | 8.32m |
전폭 | 5.37m |
전고 | 1.42m |
중량 | 2,150kg |
탄두 중량 | 850kg |
사거리 | 250km |
속도 | 고도 600~900m 사이에서 640km/h |
2. 상세
'정식명칭'은 피젤러(Fieseler)[1] Fi 103 이지만 V1으로 통칭된다. 히틀러에 의해 명명된 비밀병기 같은 이름에 일반의 인식도 그렇지만 기술적으로는 대단한 것은 없는 병기였다. 제작사인 '피젤러'사가 공군에 이 무기의 개발을 제안한 것은 독일 재무장 개시 직후인 1933년이었고 이미 상용화된 기술을 사용한 저렴한 병기임을 내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군이 이를 정식 채택한 것은 영국 본토 항공전 참패 한참 후인 1942년 6월에 이르러서였고 나치당의 무관심으로 예산 배정에서 밀리는 바람에 정식 취역은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1주일 후에나 이루어졌다.V1에 적용된 기술의 원조는 미국이다. 1914년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오빌 라이트(저 유명한 라이트 형제 중 동생)와 발명의 천재 찰스 케터링이 엘머스 페리가 만든 자이로스코프를 사용한 항법장치를 이용하여 전 세계 최초의 순항 미사일을 개발하였다. 이게 바로 드론 관련 강좌를 들을 때 드론의 시초라고 매번 듣게 되는 케터링 버그다.
취역 당시 주 목표는 영국의 전략 거점과 주요 도시였다. 유도방식은 매우 단순하여 목적지를 향해 일직선으로 비행하다가 목표 로켓 앞부분에 달린 프로펠러를 이용한 거리 측정기로 일정거리까지 비행한 후 엔진구동을 중지시키고 방향타를 조작하여 목표물을 공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즉 자이로를 이용하여 방위, 프로펠러를 이용한 타이머로 거리를 결정한다.
종말유도라는 개념은 사실상 없으며 따라서 명중률이 매우 낮아 현대의 순항미사일과 같은 정밀 공격은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경제적인 면에서 V1의 생산단가는 단돈 3,500마르크로 Bf 109 전투기 단가(42,900마르크)의 1/12, 보통 폭격기와 비교하면 1/30 수준에 불과했고, 재료 또한 어차피 사람이 타지 않는 일회용이므로 상대적으로 저질품을 사용해도 상관없었다. 독일이 1944~1945년의 난국 속에서 항공기를 대폭 증산함과 동시에 V1도 30,000발을 병행 생산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생산성.
대전기 전략폭격개념은 부족한 명중룰을 집중적인 화력투사로 극복한다는 것이므로 폭격기로 폭탄 1톤을 도시에 대충이라도 떨어뜨리기 위해서 희생시켜야 할 항공기의 숫자를 생각하면 V1이야말로 당시로서는 가장 싼 값에 가장 많은 폭발물을 도시에 투하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 최소한의 조준도 불가능하여 실질적인 피해를 유발하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이었지만.
특유의 엔진소리로 인해 Buzz Bomb[2]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는 펄스제트 엔진의 특성상 연소가 연속적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났기 때문이었다. 앞머리의 작은 프로펠러는 추진기가 아니라 회전수로 거리를 측정하는 파트로 이것의 회전수를 측정해 일정 거리, 즉 런던 상공에 도착하면 방향타가 급강하방향으로 돌아가면서 그 중력가속도로 엔진에 연료 공급이 끊어져 특유의 엔진소리가 멈추게 된다. 영국까지 날아간 V1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엔진구동이 중지되어 근처 혹은 자신을 향해 낙하한다는 의미이므로 이게 어디에 떨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다큐에서는 엔진 소리가 사라지는 그 순간의 정적이 런던을 채웠다고 한다. 때문에 런던 시민들중에 노이로제, 환청,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했으며 증세가 심해져서 전후에까지 정신병으로 시달린 사람들도 많았다. 당시 어렸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직속 시녀의 말에 따르면 눈으로 보았을 때 뒤쪽에 불이 붙어 있을 때는 괜찮았는데 뒤쪽에 붙은 불이 꺼지면 위험한 상태였다고 한다. 또한 사상자도 24,165명에 달했다.
펄스제트 엔진의 특성상 발사시 가속이 필요해 화약식 캐터펄트와 고정식의 긴 발사 레일의 도움을 받아서 이륙해야만 했다. 즉 전용의 발사시설이 필요했으므로 운용에는 전투기 이상으로 불편한 면이 많았으나 워낙 값이 싸고 인명손실을 전혀 감수할 이유가 없었으니 충분히 유용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사람이 타지 않는다는 점은 그 어떤 기상상태에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비전투손실을 각오하면서 잔탄이 있는 한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히틀러를 중심으로 한 독일 정부수뇌는 이 무기로 영국 국민의 사기에 치명타를 가함으로서 조기 종전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당대 기준으로 요격이 불가능했던 V2와는 달리 최대속도가 고작 640km/h로 당시엔 이미 프로펠러 전투기들도 그 정도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관계로 홈가드의 대공포 진지로부터 V1의 접근이 경고되면 일차적으로 홈가드의 대공포대들이 요격을 시도했고, 만약 대공포 레벨에서 격추에 실패하면 영국 공군이 전투기를 긴급출동시켜 격추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런던을 향하는 V1의 60%는 홈가드와 공군의 합동 작전을 통해 격추되었다.[3] V1의 발사 기지가 워낙 뻔하다는 문제도 있어서 기지는 수시로 공격을 받았으며, 항로 역시 뻔했기 때문에 주요 진로에 대공포를 대기시키거나 아예 전투기 순찰을 돌려 요격해 버리는 일이 속출했다. 심지어 포도 쏘지 않고 V1에 대비해 개발한 방공기구를 띄우는 것만으로도 상당수가 방공기구에 들이받고 추락했을 정도이다.
또한 V1의 특징은 날개가 작고 자동조종 시스템도 케터링 버그처럼 자이로스코프로 구성되었다는 점이었는데, 이를 이용한 요격사례도 있다. 당시 요격을 나간 조종사 테리 스펜서가 슈퍼마린 스핏파이어를 이용하여 V1의 빠른 속력을 따라잡기 위해 1만 피트 상공에서 급강하하여 격추시켰다가 V1이 폭발하자 자신도 휘말리는 결과를 낳았다. 그 후 그는 기총을 쏘기보단 V1에 탑승한 걸로 생각되는 조종사를 보기 위해 V1의 옆으로 다가갔고 조종사가 보이지 않자 날개 아래 60cm 정도에 자신의 주 날개를 집어넣어 위로 올리자 자이로스코프가 오작동하여 V1이 그대로 뒤집어져서 추락해 버렸고, 영국 신문은 그를 V1을 뒤집는 테리라 불렀다. 그 후 호커 템페스트 역시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혹은 V1 바로 근처에 전투기 날개를 갖다 대어서 전투기의 후류에 V1이 휘말리도록 해서 V1을 격추시키기도 하였다. 게다가 V1은 특성상 발사대가 고정되어 있다보니, 전쟁 후반부터 연합군은 V1 발사시설을 발견하는 족족 폭격해버려서 독일은 V1의 발사자체도 쉽지 않게 되어버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추락 위치를 신문에 공개하지 못하게 하고, 전향시킨 스파이를 통해 추락 위치를 엉뚱하게 보고하는 등의 기만책에 낚인 독일 지휘부가 논밭 등 엉뚱한 곳으로 V1 미사일을 보내는 경우도 허다했다. 결국 처음에는 그럭저럭 효과를 거두었지만 나중에는 별 효과를 거둘 수 없게 되었다.
타이푼은 아니지만 스핏파이어가 날개를 톡 치는 장면[4] |
수치적으로도 월 평균 공격 효과는 1944년까지 끊임없이 영국에 계속 가해진 독일 공군의 기습 폭격보다[5] 압도적으로 높아서 일반 폭격 1년간의 투사량을 단 2.5개월만에 달성하면서 인명손실은 제로, 연료소모는 1/8, 비용소모는 1/30에 불과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중의 V1의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값싼 가격과 조종사 손실 없이 영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높이 살만 하지만 영국이 V1에 의해 입은 실질적인 피해는 독일이 쏟아 부은 돈에 비해 훨씬 적었기 때문에 비밀무기 좋아하는 히틀러의 장난감에 불과했다는 지적도 있다.
화약식 캐터펄트와 고정식 발사 레일을 통해 발사돼야 했기에 비행기보다 출격이 번거로웠으나 그런 사소한 단점을 무시하고 잔탄이 허락하는 한 어떠한 기상조건에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조종사 손실을 겪지 않고 영국을 공격할 수 있는 병기라는 점이 V1의 의의다.
V1의 최종적인 유효착탄율은 25% 정도로, 영국 상대로만 총 10,000발 정도가 발사되어 2,500발이 명중했고, 나머지 2만 발 중 안트베르펜 및 연합군의 유럽 상륙보급항을 타격하기 위해 발사된 5,000여 발을 제외하고는 모두 발사할 기회도 잡지 못한 채 종전으로 연합군에 의해 파기 또는 압수되여 버렸다.
이 명중률에 관해서 또 다른 이야기 있는데 사실상 독일이 V1을 투입할 시절에는 영국 상공에 폭격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정찰기를 띄울 여건이 안 되었고 자국 상공에 연합군 폭격기들이 마구 드나들고 있었을 정도였기 때문에 이런 조사를 주로 영국에 심어둔 스파이들을 통해 했는데 문제는 이 스파이들의 대다수가 전쟁 말기에는 전향하여 이중간첩으로 활동하던 상태였다는 것이다.[6] 때문에 착탄지가 허위로 독일 측에 보고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고(이렇게 되면 다음 번 발사할 때 입력하는 수치가 이상하게 된다.), 정상적으로 보고되었다 할지라도 일부러 독일 측이 의심하지 않도록 속이기 위한 조치 정도였다. 어찌되었든 적국 국민에게 공포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가성비로 따지면 훌륭한 테러 무기 중 하나였다.
런던 공습 | V-1 | |
1. 독일이 지불한 비용 | ||
작전 횟수 | 90,000 | 8,025 |
폭장 톤수 | 61,149 | 14,600 |
연료 톤수 | 71,700 | 4,681 |
항공기 손실 | 3,075 | 0 |
인력 손실 | 7,690 | 0 |
2. 결과 | ||
파괴된 민가 수 | 1,150,000 | 1,127,000 |
사상자 수 | 92,566 | 22,892 |
사상자/폭장 비율 | 1.6 | 1.6 |
3. 방어 비용 | ||
작전 횟수 | 86,800 | 44,770 |
항공기 손실 | 1,260 | 351 |
인력 손실 | 2,233 | 805 |
나중에는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사람이 타고 조종하는 자폭병기로 만들려는 시도도 있었으나(Fieseler Fi 103R Reichenberg) 그 아돌프 히틀러가 인도적이지 않다고 제지하여 훈련기 몇 대만 만들고서는 취소되었다.
Fi 103R은 유인이면 공중에서 발사해도 조종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Ar 234의 위에 올려두었다가 발사하는 방식으로 이용하려고 했다. 이후 V-1을 Me 262와 Ar 234의 연료통으로 쓰기 위해 탄두와 기타 장비를 제거한 버전도 연구되었으나 비행기의 운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문제점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전쟁 후반엔 F-1이라는 바리에이션이 생겨서 각종 부품이 목재로 되었고 탄두를 줄여서 네덜란드에서도 런던을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제트추진 버전도 계획되었다.
한편 V-1에 대항하기 위하여 미 육군 항공대도 일종의 무인 조종 폭격기를 만들려 했다. 아프로디테 계획(Operation Aphrodite)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 계획은 엄밀히 말하자면 V-1 뿐만 아니라 V-2나 당시 독일이 개발하려던 장거리포인 V-3, 혹은 U보트 기지등 다양한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이었다. 아프로디테 계획은 폭격기에 폭약을 가득채운 뒤, 조종사가 이 폭격기를 이륙시키고 폭격기가 일정 고도에 도달하면 항공기는 자동비행을 시작하며 조종사는 낙하산을 짊어지고 뛰어내린다. 당시 기술로는 원격조종으로 항공기를 이륙까지 시키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 그러면 다른 동료기의 승무원이 폭격기 조종석에 달린 TV 카메라를 이용, 이 폭격기를 원격조종한다는 계획이 아프로디테였다. 그러나 당시의 빈약한 전자기기로 이렇게 복잡한 원격조종을 하기는 어려웠으며 명중률은 형편 없었다. 심지어 비행 중 과전류 발생으로 폭격기 내부의 폭약이 조기에 폭발하기도 했는데 이 사고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형인 조셉 P. 케네디 주니어가 사망하였다.[9]
V1의 정확한 작동원리가 파악되기 전까지 온갖 가설이 난무하였다.
-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다가 영국 근해에서 탈출한다. 탈출한 조종사는 약속된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U보트가 회수한다.(독일의 유인화 계획과 유사)
- 독일 공군 폭격기가 영국 근처까지 싣고와서 발사한다.(공대지 미사일)
- U보트가 영국 근해에서 부상하여 발사한다.(현대의 미사일 발사방식중 하나)
V1의 잔해를 보고 이것이 어떤 물건인지 알아차린 사람은 세계 최초의 순항 미사일인 케터링 버그 프로젝트 참여자 중 한 사람인 미국인 햅 아놀드였는데 첫번째 V1이 자신이 하숙하던 집 2.5km 밖에 떨어젔고 현장으로 달려가 잔해들을 보았다. 당연하게 그는 이것이 어떤 물건인지 알아차렸고 영국군들이 위의 요상한 가설을 세우며 삽질하는 사이 V1의 파편을 미국으로 가져가 3주 만에 역설계를 해버린다. 이 V1 카피인 JB-2 룬(Loon)은 미군에 정식 채용되어 75,000발을 생산하여 몰락 작전에 사용될 계획이었으나 이른 종전으로 인해 무산된다.
이 가설들 중 마지막과 비슷한 것도 연구되었다. 처음에는 U-511의 첫번째 함장이던 프리드리히 슈타인호프가 U보트로 로켓을 발사해서 지상공격하면 어떨까? 라고 페네뮌데 로켓연구소에 있는 형 에른스트 슈타인호프에게 제안해서 네벨베르퍼 로켓포를 기존의 88mm 포 대신 장착해서 시험 발사까지 성공했는데 효율성 문제 때문에 배치는 실패했다. 하지만 히틀러가 V2를 발사해보자고(잠수함 자체에서 발사하는 것은 아니고 잠수함으로 컨테이너를 끌고가서 그 컨테이너 안에서 발사하는 방식) 해서 연구하다가 종전하였다. 현대의 SLBM에 비하면 매우 복잡하고 특히 액체산소의 발화우려 때문에 비현실적이지만 당시 시대상을 생각하면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전후 북유럽 등지에서 목격된 유령 로켓이 실은 소련이 V1/V2 기술을 인수해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목격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3. 전후 파생형
원자폭탄이 등장한 이후에는 핵무기 운반 수단으로도 각광을 받아 미국, 영국, 프랑스, 그리고 소련에서 복제가 시도되고 일부는 실전 운용되기도 했다. 잠수함이 소련 해역까지 접근해 발사하면 항공기가 쫓아가며 중간조종을 해준다는 무시무시한 운용방법이었지만 어쨌건 폭격기가 직접 돌입하는 것보다는 나았다. 물론 개량형도 연구되었으나 그보다 빠르게 탄도 미사일이 발전하여 중지되고 1950년대 중반에는 전략핵공격 수단에서 배제되었다.3.1. 미국: JB-2
Republic-Ford JB-2 Loon |
형상은 날개의 익면적을 제외하고는 V-1과 동일하며, 엔진은 원본의 As 014를 역설계한 PJ31 펄스제트 엔진을 장착하고 탄두는 2000파운드를 탑재하는 등 V-1의 거의 완전한 복제품이었으나 미군은 그 성능에 만족하고 1953년까지 1391발을 생산하여 지상 발사대, B-36 폭격기, 발라오급 잠수함 등에 탑재하거나 실험하였고 표적 미사일로도 잘 운용하였다.
3.2. 프랑스: ARSAERO CT 10
ARSAERO CT 10 |
폭격기를 모사하기 위해 제작되고 주로 방공 훈련에서 운용되었으며, 지상에서 발사되거나 LeO 45 폭격기에 탑재되어 발사될 수도 있었다. 이후 더 고성능의 CT20과 CT.41 표적 드론에 밀리게 되었지만 이쪽도 나름 성공작이라 400기 이상이 제작되고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에 수출되어 1960년대까지 운용되었다.
3.3. 소련: 10Kh
10Kh |
1944년의 첫 테스트에서는 22발 중 6발이 목표에 명중하였고, 다음 테스트에서는 22발 중 12발이 명중했으며, 1945년에는 한번에 66발이 발사되어 그 효용성을 입증하였다. 그러나 상당한 수가 제작되었고 선상발사형, 무동력형, 엔진 2개 탑재형 등 다양한 파생형과 개량 계획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문제에 휘말려 10Kh 프로젝트는 1952년 취소되고 만다.
4. 미디어
헬싱에선 최후의 대대 소속 대형 비행선 세 척이 런던 한가운데에서 대규모로 발사해 시민들을 대량 학살하는 장면으로 나오기도 하였다.[11] V1 공습으로 일어난 화염으로 하켄크로이츠를 그리는 기술을 보여주기도. 이후 헬싱 본부를 향해 24기를 발사했으나 30mm 기관포인 하코넨 2를 장비한 세라스 빅토리아에게 전기 격추당한다. OVA판에선 발사된 V1을 스피드감 있게 표현했다.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에서는 Fi-103 시제기가 챕터 3에서 V2 사보타주를 하러 온 주인공 B.J. 블라즈코윅즈에게 노획당한다.
하야미 라센진의 육해공 대작전의 단편만화 <펄스제트의 플라밍고>가 V1을 다룬다. 엄밀히 말하면, 1949년 가상의 영국 식민지를 무대로, 영국군이 쏴대는 미국제 V1 카피판을 독립군이 주워다 전투기를 만든다는 것. 이를 지원하기 위해 소련의 스탈린 동무가 보내준 파일럿은 대조국전쟁 참전 경험이 있는 여군(주인공). 같이 온 군사고문단 대부분이 식중독으로 뻗어버려서 혼자 남아버렸다. 이 급조 전투기의 외관은 앞서 서술된 인간유도 V1과 흡사한데, 무장은 아프리카 전선에서 남은 기관총이다. 트럭에 실어둔 발사대에서 발진하며 랜딩기어도 없어서 스키드로 착륙. 제대로 된 전투기가 없는 식민지 공군의 수송기들을 상대로 승승장구하지만 곧 영국도 글로스터 미티어 전투기를 꺼내 현지인 조종사가 다루던 2호기를 격추하고, 주인공은 플라밍고로 진짜 전투기와는 싸울 수 없다고 단언한다. 게다가 정치환경이 변해서 이전까지는 반군과 시시덕대며 지내던 상관이 순식간에 안면몰수하고 철수를 명령하는데...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국방군 테러 정책에서 사용 가능하다. 실제 V1의 특징을 잘 반영한 스킬로, 부우웅하는 엔진 소리가 맵 전역에 울려퍼지다가 소리가 끊기면 목표 지점에 로켓이 떨어져서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스킬이다. 어지간한 중전차나 건물도 갈아엎을 정도로 강력한 대미지를 갖고 있어서 어떻게든 피해야하지만, 적군 입장에선 도대체 이게 어디에 떨어지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공포감이 배가 된다.
유녀전기에서 적황색 작전 제1단계 충격과 공포 작전에서 사용된다. 겉모습은 V-1 거의 그대로에다가 엔진 4개 더 달은 모습. 게다가 발사용 경사각 활주로는 수십 미터나 되는 길이로 묘사되었다. 엔진을 5개나 달고 날다가 빈 연료통과 엔진을 분리해서 경량화, 최고속도 마하 1.5에 달한다고 한다.[12] 다만 만든 목적은 폭탄이 아니라 마도사를 요격 불가능한 속도와 고도로 적 사령부로 날린 후 HALO 강하로 침투시키는 것이다. 탄두도 탑재되어 있어 돌입 직전 투발하며, 이걸 제안해놓고
배틀필드 V 공개 트레일러에 등장해 폭발과 함께 충격파로 플레이어가 넘어지는 장면이 등장했다. 플레이하면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분대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등장하며, 미사일이 폭발하면 주변에 사망하지는 않되, 데미지를 받는 인원들은 충격파로 넘어지게 된다. 이후 분대 증원 장비로 등장한다. 독일 측에서는 오리지널 V1, 연합국 측에서는 전술되었듯 햅 아놀드가 3주 만에 역설계한 카피판인 'JB-2 룬'이 나온다. 41,500점으로 호출 가능하고, 동시 배치 제한 최대치가 1대다. 여담으로 엔진의 레플리카를 만들어 직접 녹음한 덕분에 사운드 재현율이 뛰어나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고 바람.
에이스 컴뱃 제로 The Belkan War Operation Ravage 미션에서 벨카 공국이 자국 영토내에 뿌린 핵이 같은 V-1이라는 이름이고 V-2도 V-2 로켓과 이미지가 비슷한 MIRV여서 혼동되지만, 작중의 V-1은 수류탄만한 크기의 초소형 핵폭탄이다. 살포하는 데 항공기나 미사일이 필요하다.
5. 처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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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련 문서
[1] Fi 156, 일명 "슈토르히"로 유명한 단거리이착륙기를 만든 회사다.[2] Buzz는 벌이 웅웅거리는 소리를 의미하는 의성어.[3] C. N. Trueman "Home Guard", historylearningsite.co.uk. The History Learning Site, 20 Apr 2015, accessed at 10 Aug 2018.[4] 참고로 이 사진은 월드 오브 워플레인 영국 테크트리 출시영상에서 재현되었다.[5] 뭔 소린가 하겠지만 독일군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영국에 Do 217, Ju 88, Ju 188, Ju 388, 심지어는 제트폭격기인 Ar 234 등 속도가 빠른 폭격기들을 이용해서 선전 목적으로의 폭격을 계속해서 실시했다.[6] 영국은 자국 내의 독일 스파이들을 체포한 후에도 단순히 투옥 하지 않고, 먼저 심문한 뒤 협조 의사나 의지를 보이면 곧바로 이들을 이중간첩으로 전환시켜 요긴하게 써먹었다.[7] 심지어 일본은 츠루기와 오카 등 이따위 무기를 제식 배치했다. 또 제트엔진을 써서 최소한 속도가 빨라 파일럿이 원래 목적이라도 달성하고 죽는 이놈과 달리 일본의 카미카제는 프롭기를 썼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 제대로 충돌해 보지도 못하고(...) 공중에서 격추당하기도 했다.[8] 다만 독일에도 카미카제와 비슷한 개념의 것이 존재했다.[9] 당시 조지프 케네디는 미 육군이 아닌 미 해군 소속이었으며 그가 조종하던 항공기 역시 미 육군 항공대 소속의 폭격기가 아닌 미 해군소속의 PB4Y였다. 어차피 이 폭격기는 B-24의 해상 초계기형이긴 했다.[10] JB-1부터 JB-10까지 존재. JB-1과 JB-10은 노스롭에서 개발한 전익기 형태의 순항 미사일, JB-3은 휴즈에서 개발한 공대공 미사일, JB-4는 미 육군항공대에서 개발한 V-1과 유사한 공대지 미사일, JB-8은 보잉에서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이며, JB-5, 6, 7, 9는 컨셉만 존재한다.[11] 무방비 상태에 있는 런던의 인구밀집 지역에 의도적으로 수많은 미사일을 발사했으니, 무수히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었을 것이다.[12] 참고로 F-35가 마하 1.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