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추어 시절
천안북일고 시절.
충청권 팜의 최고 야구 명문이라는 천안북일고의 에이스로 활약, 당연히 북일고 파벌이 차지하고 있는 한화가 1차 지명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한화는 내야 및 타격 보완을 위해 3루수인 김회성을 지명했다. 이범호가 2009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어 이적할 가능성이 높았고 한화로서는 3루수 대체자원이 필요했다. 때문에 김회성 지명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실제 이범호는 결국 이적했고. 그러나 김회성은 프로무대에서 성장을 못하고 경찰청에 입대했다. 사실 고원준은 전학생이어서 아예 1차 지명 대상이 될 수 없었다.
대신 2차 지명에서 한화가 투수를 우선적으로 지명할 것이란 말이 있었다. 그런데 투수긴 투수인데.. 1순위 구본범, 2순위 허유강.[1] 결국 고원준을 주목하고 있던 넥센이 자기들의 차례가 오자마자 바로 지명.
2. 히어로즈 시절
2.1. 2009 시즌
이후 2009 시즌은 2군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다.2.2. 2010 시즌
3. 롯데 자이언츠 시절
강정호, 손승락과 함께 다른 구단이 넥센 마켓에서 매의 눈으로 보고있는 선수. 구단측에서는 강정호나 손승락은 절대 안판다고 했지만 황재균이 팔려나간 지금 누가 팔려나가도 놀랍지는 않다. 아니, 셋 다 안팔면 다행이다.
결국 2010년 12월 20일 결국 좌타 외야수 박정준과 우완 불펜 투수 이정훈
일단 김시진 감독이 향후 넥센 전력구상[2]을 위해 양 팀 감독간에 얘기가 오간 후에 이루어졌다고 나오고 있으며, 공식적으로는 현금이 오고가지 않았다는 KBO의 판정이 있었다.
넥센 팬들은 황재균 트레이드때와 같이 카드의 경중이 명백한 상황이기에 언더머니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리그의 선발투수가 금값인 상황에서 20살짜리 풀시즌을 치른 젊은 선발투수와 33살 불펜투수 + 후보 외야수는 가치에 있어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이로서 넥센의 트레이드는 팔 가치가 보이면 누구든지 팔아넘기는 단계로까지 발전하였다. 여기에 이정훈이 연봉협상 트러블과 선수협 활동으로 인해 롯데 구단에 찍힌 상황이었기에 롯데는 일타양피의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전력 보강에 찍힌 선수 내치기까지.
그리고 고원준 본인은 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강윤구 등 동료 선수들과 선배들이 문자를 보내고서야 자신이 롯데로 가게 된 줄 알게 되었다고.
공교롭게도 강민호도 제주특별자치도 출신이라 둘이 배터리를 이룬다면 어찌될지. 이래저래 불안불안한 롯데 투코진을 잘 알고있는 팬들은 자칫 헤이해지기 쉬운 롯데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3.1. 2011 시즌
자세한 내용은 고원준/선수 경력/2011년 문서 참고하십시오.3.2. 2012 시즌
4월 26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인생에 남을 명사진을 남겼다. 이 사진은 2012년 한국보도사진전 sports action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작가 블로그
송승준, 사도스키, 유먼에 이은 4선발로 꾸준히 선발 출장하였다. 그러나 겨울에 뭘 한건지 구위는 2011 시즌보다 더 떨어져서 나올때 마다 변화구에만 의존하며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였다.
4월 1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최정에게 팀의 시즌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5월 11일 한화전에서 시즌 첫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511 대첩의 서막을 열었다.
5월 17일 4⅔이닝 81투구수 18타수 8안타 1홈런 9실점 9자책점 평균자책점 6.03.
넥센팬, 롯데팬 할 거없이 엄청난 구속 하향에 경악하였다. 5월 17일 경기를 본다면, 직구 구속이 140Km/h를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넥센팬들도 정민태 코치가 그렇게 슬로커브 많이 던지지 말라고 했던건데 변화구에 맛들려서 맞춰잡다가 결국 그렇게 훅갔냐면서, 한편으론 넥센에 남아있었어도 저렇게 망가졌을까라면서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보였다.
부진한 성적 때문인지 야갤 등지에서는 고원준이 나와서 얻어맞을 때마다 "고롤코 씹X이 티비켜자마자ㅡㅡ"라는 글이 작성자를 가리지않고 우후죽순으로 쏟아졌고[3] 거의 유행어가 되어 버렸다. 실드도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고원준에 대한 옹호 여론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6월 3일 사직 넥센전에서도 4⅓이닝 4실점 3자책점으로 패전. 특히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갈 생각을 않고 멍때리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미친듯이 까였다. 이후 구원등판한 진명호가 3⅓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예전부터 팬들의 여론은 고원준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내리고 진명호를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 경기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6월 27일 1군에 복귀하여 한화 이글스와의 청주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장하였다. 5이닝 동안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양승호 감독은 고원준을 칭찬하는 인터뷰를 하였으나 팬들은 여전히 2군 가기 전과 별 다를 것이 없다며 실망하는 중.
7월 3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여 5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 날 등판에서는 갑작스럽게 최고구속을 144km까지 찍는 등 구속이 많이 좋아져 많은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다만 고원준에 대한 감독의 믿음이 적어진 탓에 교체 자체는 일찍 이루어졌다.
그 뒤로는 5선발이었기 때문에 장마, 올스타 등 이런저런 일로 등판이 미루어져서 7월 28일에나 겨우 등판 일정이 잡히게 되었다.
그러나 8월 3일 사고를 치고 말았다. 2회 초 선두타자 배영섭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번트를 대던 조동찬에게 눈 바로 밑을 맞추는 헤드샷을 날린다. 후속타자 김상수에게도 또다시 머리 쪽으로 향하는 공을 던졌고, 정형식에게는 허벅지를 맞추는 공을 던져대면서 한이닝 2사구를 작렬하였다.문제의 영상 주전 유격수와 주전 2루수를 한 이닝에 모두 교체시켜버리는 쓰로잉에 삼성 팬들은 그야말로 대격노, 고원준을 미친듯이 깠다.
결국 다음날 2군행.
팀이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이기던 10월 12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2⅓이닝 29투구수 3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2실점 2자책점,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팀이 점수를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팀이 스코어 3:4로 역전승해서 패전 투수는 면했다. 팀이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 경기가 고원준이 등판한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의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인 10월 19일 SK 와이번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5⅓이닝 79투구수 2사사구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투구수 79개 중 스트라이크가 50개로 제구가 잘 되었다. 팀이 스코어 4:1로 승리하여 고원준은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을 기록하였으며 이날 경기의 MVP 선수가 되었다. 이날 경기가 고원준은 2012년 플레이오프 첫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였고,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탈락했다.
고원준은 2012년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7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몸에 맞는 공 6탈삼진 2실점 2자책점 평균자책점 2.35, 1승을 기록했다.
시즌 후 롯데의 코칭스텝이 전면 물갈이되는 와중에 새 감독과 투수코치로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코치가 부임을 했다. 그리고 정민태 코치는 고원준과 같은 오피스텔에 방을 잡게 되는데...
3.3. 2013 시즌
4월 27일 7이닝 3삼진 1실점 1자책점,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며 1승을 거뒀다. 땅볼처리가 굉장히 잘 되었다는 평. 이 때만큼은 고태자로 칭송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 올라오는 말로는 정민태 투수코치가 같이 카풀해서 출근하고, 밥멕이고, 데리고 들어오고 등 부모 수준으로 맨투맨을 한다고 했다.5월 3일 삼성전에서 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며 탈탈 털려버렸다. 실책이 2개가 나왔기 때문으로, 박한이의 유격수 땅볼 때 팀의 암 취급의 유격수가 한번, 2사 주자 2,3루에서 좌익수가 한번을 기록하고 김상수의 투런으로 쐐기를 박아 버렸다.
5월 9일 그 양현종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괜찮게 승부했으나 안타깝게도 3회만에 우천취소.
이후 2군과 1군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결국 9월 26일 상무 입대를 신청했다는 기사가 뜨고 말았다.
기사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카더라 통신이나 무작정 까고 보는 팬들이 아니라 아무래도 신중한 단어를 쓸 것이 분명한 롯데 관계자마저 "고원준이 학창 시절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잘못된 습관을 갖게 된 것 같다. 상무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성숙해지길 희망한다" 라고 써 놓았다. 고원준의 사생활은 정민태 코치의 맨투맨 관리로도 안 되는 듯.
2013년 11월 19일 상무 입대가 최종 확정되었다.
3.4. 군복무
상무 가서 담배를 피운 사실이 알려졌다. 하필이면 고원준 옆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던 하주석도 딱 걸렸으니.2014 시즌 평균자책점 3.97로 타고투저의 남부리그 유일 3점대 ERA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를 찍었지만, 시즌 중반 확인된 고질적인 사생활 문제 때문에 롯데 팬들은 여전히 신뢰를 보내지 않은 편.
2014년 10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재활 기간은 6개월로, 재활을 끝냈을 때가 되긴 되었으니 이제 실전 감각 회복만 남았다. 팬들은 재활을 계기로 술담배를 멀리하고 자기관리 능력을 배우기를 바라고 있다. 안 그래도 투수가 없는 롯데에 고원준은 역대급 재능인 것은 사실이니. 다만 재활 6개월로 종료되었으리라 예상했으나, 7월까지도 2군 등판 기록이 없다.
2015년 8월 2일 드디어 2군 시즌 첫 등판, 6타자를 상대하고 내려갔다. 재활 후에는 2군에서 중간계투로만 등판했다.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2015 퓨처스 리그가 끝나고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참가해 우승을 맛본 후 상무에서 제대했다. 당시 아시아선수권 엔트리 24명 중 상무 선수들이 무려 12명이었다.
귀국한 다음 날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제대하고 팀에 복귀해 2군에서 이종운 감독, 이용호 불펜 투수코치가 보는 앞에서 실전 체크를 받았는데,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것 때문인지 이종운 감독은 고원준이 당장 실전에 투입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해 1군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롯데 팬들은 남은 시즌 동안 자기관리법을 배우도록 하고 싶다며 말하는 상황. 고원준에 대한 롯데 팬들의 애정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고원준이 입대하고 나서 상무에 갓 코치로 들어온 정보명이 고원준에게 강한 세뇌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3.5. 2016 시즌
2015 시즌 후 대만에서 치르고 있는 마무리 훈련에서 조원우 감독은 고원준이 달라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게 보이고, 공도 좋다며 선발로 기대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마무리 훈련에서 구속을 146km/h까지 끌어올렸다고 한다. 포수들도 볼 끝이 좋다고 언급 중. 타격보조 코치로 선임되어 롯데에 돌아온 정보명도 고원준이 상무 갔다 오니까 눈빛이 달라졌다고 말했다.스포티비 이효봉 해설위원도 게으른 천재형 투수였는데, 제대 후 16년 스프링캠프 때는 확실히 훈련에서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평했다.
3월 11일 삼성전에서 2이닝 2실점 1K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정규시즌 첫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으나,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등부위 단순 근육 경직증세를 보여 2회에 이성민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다음날 주사를 맞고 통증이 완화되었지만 사흘이 지나야 캐치볼이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왔고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김유영.
4월 23일 1군 복귀전에서, 통산 상대적으로 강했던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등판하여, 1회는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으나, 2회 서동욱에게 역전 3점홈런 등을 포함, 3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6실점(6자책점)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화끈하게 털렸다. 제대후에도 변함없이 변화구에 의존하는 투구를 보여주었다.
4월 29일 NC전 5이닝 무실점 6K를 잡고 내려갔으나 멀티플렉스 승락극장이 개봉하는 바람에...
송승준이 1군에 복귀하면서 롱릴리프로 옮겨갔고, 5월 8일 경기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4회 1아웃 1루 상황에서 구원등판하여, 박세웅의 주자를 분식회계하고, 오재원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어 보내는 등 풀베이스 위기를 맞았으나, 정훈의 호수비로 4회를 정리하였다.
전역 후에는 호투와 방화의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모습, 그렇게 그냥저냥 제 역할을 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4. 두산 베어스 시절
5월 31일, 갑자기 두산의 노경은과 트레이드되었다. 중계 중 이동근 캐스터가 언급했고, 이미 롯갤은 대폭발. 20대 군필 유망주 투수를 겨우 노경은하고 바꾼 걸 보면 롯데는 고원준이 절대 터질리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참고로 이 트레이드는 두산이 아닌 롯데 측에서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4]
4.1. 2016 시즌
6월 1일 마산에 원정을 간 두산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한다. 기사
김태형 감독에 따르면 5월 31일 선발이었던 장원준이 많이 던졌기 때문에 4일 휴식 후 등판이 체력적인 무리일 수도 있어서 6월 5일 SK전에 대체선발로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5] 대체선발 후보는 고원준과 진야곱. 출처
그러나 그보다 이틀 전인 6월 3일 SK전, 등 근육 담 증세가 와서 등판이 불가능한 니퍼트를 대신하여 이적 후 첫 등판을 대체선발로서 하게 되었다. 트레이드 후 3일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되고 무려 선발로서 등판한지라 두산 팬들은 큰 기대를 하지는 않으면서도 니퍼트가 부상당할 때마다 그 대체로 나와서 선발투수 포텐이 폭발한 투수들처럼 되기를 바라는 중. 그리고 진짜로 이적 후 첫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승이자 1,133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하게 되었고 수훈선수로 선정되어 인터뷰까지 했다. 하이라이트 이 날 1회 초가 끝나고 불펜이 아닌 덕아웃으로 갈 뻔 해서[6] 류지혁에게 길 안내를 받고 7회 말에는 두산 야수들의 호수비 퍼레이드에 진심으로 감탄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빵 터지게 만들기도 했다.
6월 11일 롯데와의 시즌 8차전 8-4 리드 상황에서 7회 구원 등판하여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으나 8회 주자를 왕창 내보내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기량에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으나, 6월 중하순으로 들어서면서 일단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 불펜으로 안착을 했다. 대충 안규영보다는 아래지만 이현호보단 낫고 진야곱하고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노경은도 나름대로 롯데 선발 로테이션으로 자리잡는 상황이라, 이 트레이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나름대로의 윈-윈 트레이드가 되었다
그리고 기량과 별개로 이상할 정도로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애증의 노경은을 '치워준' 걸 넘어서 영 불안한 불펜진의 기대주 역할을 해 주는 것도 있지만, 핵심은 10년차 돡전드라고 해도 믿어줄 만큼의 위화감 부재다. 입단한 지 10일 됐는데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열심히 하며 팀의 마무리와 포수를 격려한다거나 불펜 문지기를 하면서 문단속을 철저히 한다거나 투수조 최고참 3인방 사이에 쭈구리처럼 앉아있다거나 1루 베이스 커버하러 들어가다 송구가 높게 오니 펄쩍 뛰어 잡는다거나 하는 장면들이 나오면서 두산 팬들의 새로운 짤방 머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7월 9일, 1군 엔트리에 김강률과 오재일이 등록되고, 조수행과 함께 말소되었다.
이후 한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는데 두산 불펜이 워낙에 막장인 관계로 9월 8일 현재 스탯티즈 기준 두산 불펜 WAR 3위에 랭크되어 있다.
4.2. 2017 시즌
그간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4월 2일 한화와의 홈 3차전 선발로 예정된 보우덴이 어깨 근육통을 호소하여 검진을 받으러 간 덕에 대체 선발로 뽑혔다. 4.1이닝동안 84구를 던지며 4사사구 4탈삼진 5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적당히 활약해 주었다. 타선이 후속 투수 김명신의 1실점 후 8회말 상대의 답이 없는 수비 끝에 3점을 따라잡은 뒤 연장 12회말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어 패전은 면했다.4월 9일 일 주일만에 넥센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2회에 만루를 허용하더니 다시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를 허용하며 1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팀이 해당 시리즈에서 넥센에게 2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상황. 결국 다음날인 10일에 전날 본인의 후속 투수였던 이현호와 함께 사이좋게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9월 확대엔트리로 복귀했으나 패전조로도 써먹기 힘든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9월 16일 함덕주의 부상으로 삼성전 대체 선발로 내정되었으나 1회부터 만루를 만들며 2실점했고, 2회 선두타자 안타 이후 즉시 강판당했다. 평균자책점도 10점대를 돌파.
결국 2017년 11월 25일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됐다. 도무지 오르지 않는 구속 탓이 큰 듯하나, 들리는 말로는 2군에서 태도가 나빴다는 듯.
방출 이후 근황은 알려진 바 없다. 꼴갤에서 들린 썰로는 제주도에서 부모와 농사지으면서 산다고 한다 카더라.
5.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 기록 |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WHIP |
2009 | 히어로즈 | 1군 기록 없음 | ||||||||||||
2010 | 넥센 | 30 | 131 | 5 | 7 | 0 | 0 | 0.417 | 4.12 | 123 | 15 | 73 | 87 | 1.41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WHIP |
2011 | 롯데 | 36 | 152⅔ | 9 | 7 | 2 | 0 | 0.562 | 4.19 | 163 | 15 | 65 | 85 | 1.45 |
2012 | 19 | 95⅓ | 3 | 7 | 0 | 0 | 0.300 | 4.25 | 109 | 7 | 54 | 45 | 1.59 | |
2013 | 13 | 51⅓ | 1 | 4 | 0 | 0 | 0.200 | 5.61 | 64 | 4 | 25 | 26 | 1.68 | |
2014 | 군복무(상무 피닉스 야구단) | |||||||||||||
2015 | ||||||||||||||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WHIP |
2016 | 두산 | 14 | 24⅔ | 1 | 1 | 0 | 1 | 0.500 | 5.47 | 31 | 2 | 16 | 21 | 1.93 |
2017 | 5 | 9⅓ | 0 | 1 | 0 | 0 | 0.000 | 10.61 | 17 | 0 | 8 | 6 | 2.68 | |
KBO 통산 (6시즌) | 117 | 464⅓ | 19 | 27 | 2 | 1 | 0.413 | 4.54 | 507 | 43 | 241 | 270 | 1.61 |
[1] 이 둘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을 참조하자. 뭐, 당시엔 아무도 예상치 않았겠지만.[2] 조태룡 넥센 사장에 의하면 손승락을 1선발로 쓰기 위해 마무리감으로 이정훈을 영입했다고 한다. 다만 이정훈은 성향이나 잘 나가던 09시즌 피칭 내용을 고려하면 마무리보단 프라이머리 셋업맨이 더 어울리는 선수다.[3] 사실 원본은 야구 갤러리가 리뉴얼되면서 이전 야구갤러리에 있던 마지막 글 제목이다. 현재 글은 삭제 된 상태. 고원준 대신 다른 선수들을 넣어 사용되기도 한다. ex) 송짬뽕 씹X이 티비켜자마자ㅡㅡ 참고로 원본글에서 말한 고롤코는 고원준이 아니라 고효준한테 한 말이었다.[4] 송승준의 전력 이탈로 인한 선발진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5] 5월 말~6월 초 현재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이 니퍼트-보우덴-장원준-허준혁-유희관 순으로, 스타일이 비슷한 투수들끼리 붙어 있어서 로테이션을 한 번 틀어야 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6] 사실 덕아웃에 들어가 쉬든 불펜에서 몸을 풀든 상관없다. 따로 불펜으로 가라는 지시가 있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