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국민의당(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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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2017년 신년사 영상
국민의당(2016년)의 2017년 행보에 관한 문서.
2. 1월
1월 초 기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폭락중이다. 특히, 전라북도의 경우 대세가 기울었다고 볼 정도로 더민주의 지지율이 국민의당의 2배에 이르고 있다. # 또한, 국민의당의 지지율 자체도 10%대 극초반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1월 15일 전당대회의 흥행이 참패수준으로 진행(사실상 박지원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유력)됨에 따라, 당의 지지율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 내에서도 안철수계와 호남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 더불어, 지난번 원내대표 선출 등과 관련하여, 안철수계의 후유증 심화와 동시에 내분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국민의당의 지역정당 이미지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인 지지율 하락을 야기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신년조사에서 제3지대 대권후보 적합도에 있어, 반기문과 국민의당이 연합시, 반기문의 적합도가 안철수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개헌논의와 관련해서도 당 내 입장을 두고 혼선이 지속되면서 자중지란을 보이고 있다. #
최근, 대다수의 정치 현안과 관련하여 당 내 입장의 대부분이 문재인 전 대표의 패권주의와 정치적 실책에 대한 비판으로 끝나감에 따라, 이에 대한 당내 지지자들의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이다문(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다) 등의 용어도 등장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패러디도 나오고 있다. #, #,#
- 1월 2일: 1월 15일에 예정된 제1차 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앞둔 1월 2일, 당대표 후보 선거에서 박지원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예상되었던 정동영 의원이 불출마를 발표했다. 당권이 아닌 대권 출마를 우선한 결정으로 보인다. 뒤이어 1월 4일에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당대표직에 도전을 선언했다.
결국 박지원 의원의 상대로는 20대 총선 낙선후 정치적 재기를 노리던 문병호 전 의원과 김영환 전 의원, 그리고 박지원 비대위원장 시절의 원맨쇼식 당 운영에 비판을 제기하던 전남 강진군 지역구의 황주홍 재선 의원, 그리고 전남 나주시-화순군 지역구의 초선 의원이자 당 대변인인 손금주 의원이 도전을 선언했다.
때문에 당원투표 80%, 여론조사 20% 비율로 승패가 결정되는 당대표 선거에서 1위가 당대표, 2~5위는 최고위원을 맡게 되는 상황에서 출마자가 딱 5명이라 낙선자 없이 모두 지도부에 입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 1월 5일: TV 토론회 및 각지의 시도당을 돌며 합동 연설을 하는 당권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박지원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경륜과 정치력을 겸비한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문병호 후보는 안철수 중심의 독자 노선 부활을, 김영환 후보는 호남 지역정당이 아닌 전국정당으로의 노선 전환을 주장했다. 그리고 황주홍 후보는 당내 민주화를 강조했으며, 손금주 후보는 새정치와 세대교체에 의한 당 재건을 주장했다.
가장 당선이 유력한 박지원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나머지 4명의 후보가 박지원 의원에게 집중적으로 십자포화를 가하는 장면이 이어졌으며, 국민의당 당원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안철수 전 대표 지지자의 표심을 의식한 듯, 박지원, 문병호, 김영환 후보는 "내가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고, 손금주 후보 역시 국민의당 후보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주장하며 위와 같은 의견에 힘을 보탰다.
- 1월 7일: 재벌·검찰·언론·정치 부분에 대한 24개 개혁과제를 선정해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
- 1월 11일: 리베이트 사건이 전원무죄로 선고됐다.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김수민 1심 무죄 검찰은 실형을 구형했던 리베이트 의혹이 전원무죄로 선고됨에 따라, 정권차원의 국민의당 죽이기를 위한 무리한 기소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 1월 15일: 일산 킨텍스에 열린 전당대회에서 전당대회에서 100% 당심이 반영되는 1인 2표제 전당원투표(80%)와 국민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 원내대표, 비대위원장을 역임한 박지원 의원이 61.5%의 득표율(100%로 환산시 30.25%)로 조기대선 국면 국민의당을 이끌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이어 문병호 전 의원(50.9%), 김영환 전 의원(39.4%), 황주홍 의원(27.0%), 손금주 의원(21.1%)이 최고위원에 선출되었다. #
1월 초-중반 시도당대회와 전당대회 결과, 안철수계의 힘이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보다는 크게 밀리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문병호 전 의원과 김영환 전 의원의 득표율을 합치면 200% 중 90%로 100%로 환산하면 45%를 득표하였고,[1]청년위원장의 경우도 안철수계 김지환 경기도의원이 40%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2] 여성위원장도 안철수계 신용현 의원이 현장투표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53% : 47%로 승리했다.
대표 선거, 청년위원장 선거, 서울시당위원장 선거의 공통점은 모두 박지원으로 대표되는 호남-동교동계 후보가 60%, 안철수계 후보가 40%를 얻었다는 것이다.[3][4] 40%면 적지 않은 수치이긴 하나, 60%에 밀리다보니 외부적으로는 거의 표가 안나고 있다. 이 40%가 어떻게 전면에 등장하느냐가 2017년 국민의당의 키 포인트가 될 것이다.[5]
대선 공약으로 현행 초ㆍ중ㆍ고 12학년제를 11년제로 줄이는 학제개편을 내놓는다. 학제 개편을 통해 대학교 입학이나 사회진출을 기존보다 빨리 시키겠다는 것이다. #
3. 2월
- 2월 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자로 안철수 전 대표가 나서게 되었다. 박지원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의 배려로 나서게 되었고, 여기서 국민의당의 대선공약이라 예상되었던 3-5-5-2로 이어지는 학제개편안과 교육부 폐지 등과 관련된 교육공약들을 발표하였다. #
- 2월 7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하였다. 반기문 전 총장의 낙마 이후 주춤하던 텐트론이 국민의당 중심의 스몰텐트론으로 부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 2월 9일: 손학규 의장의 측근 이찬열 의원이 입당 선언했다.
4. 3월
- 3월 13일: 경선룰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4월 5일에 최종적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 3월 15일: 4월 4일로 후보 선출을 확정했다.
- 3월 25일: 국민의당의 대선후보 첫 경선이자 사실상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바로미터로 손꼽히던 광주/전남/제주 경선이 예상 외로 흥행했다. 완전국민경선제에다 한국정당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인단 없이 신분증만으로 현장투표를 하는 경선을 실시했는데 총 6만 238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최대 3만명 정도로만 예측했기 때문에 상당한 흥행이라 볼 수 있다. 여기서 안철수는 3만7,735표(60.69%)를 획득하여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는 1만4,246표(22.91%), 박주선은 1만195표(16.40%)를 획득했다.
그런데 채널A에서 국민의당이 광주광역시 & 전라남도 경선에서 버스 동원 선거를 하였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채널A의 단독 보도를 보면 국민의당 광주 & 전남 경선 투표장에 다수의 노인들이 버스를 타고 왔는데, 사전에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언질을 미리 받았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채널A 보도
또 광주 & 전남 경선 바로 다음날이 전라북도 경선인데도 전라북도에 위치한 대학교의 유니폼을 입은, 대학생들로 보이는 무리가 단체로 경선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채널A 기자가 다음날 전북에서 경선 투표를 하는데 굳이 여기까지 온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납득할 만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버스 등으로 투표장까지 동원하는 행위는 우리나라 선거법을 어기는 행위이다. 게다가 이런 불법 행위에 동원되는 사람들의 경우,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거나 아예 선거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지만 특정 후보 측에서 약속한 보상 등의 이유 때문에 선거에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명백한 민주주의 원칙을 어기는 짓이다.
이에 보도를 접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까지 당에선 사실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당 선관위에선 철저히 조사해서 그 사실여부를 밝히고 국민에게 공개하고, 만약 잘못된 일이 조사될 때는 우리당에서 스스로 중앙선관위에 고발함으로써 국민이 바라는 깨끗한 정치를 우리 국민의당이 해나가겠다"며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 3월 26일: 전북 경선도 역시 흥행했다. 총 3만 392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안철수가 2만 1,996표(72.63%)를 획득하여 역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는 7,461표(24.63%), 박주선은 830(2.74%)를 획득했다.
- 3월 28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안철수 후보가 경선에서 7,561표를 얻어 74.49%로 압도적인 1위를 이어 갔다. 2위는 손학규 후보 1,775표(17.49%), 3위는 박주선 후보는 815표(8.03%) 순이었다. 이날 경선에는 총 1만 180명의 국민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유효표 10,151표, 무효표 29표로 집계되었다.
호남과 제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경선까지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순회경선에 총 103,003명의 국민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누적 득표수는 안철수 후보가 67,292표(65.58%), 손학규 후보 23,482표(22.88%), 박주선 후보 11,840표(11.54%)로 집계되었다.
한편 이날 경선은 호남경선에 비해 참가자가 적어 흥행에 실패했고, 원래 정해졌던 투표시간인 오후 6시에도 채 1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이후 투표시간을 오후 7시까지 한 시간 연장해 겨우 1만명을 넘겼다.
- 3월 30일: 대구경북`강원 경선에서 안철수후보가 총 투표수 1만1천333표 가운데 8천179표(득표율 72.41%)를 기록하면서 2위를 기록한 손학규 후보(2천213표`19.59%)를 큰 표차로 누르고 압승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904표(8%)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대구경북`강원 투표자 수는 지난 28일 치러진 부산`울산`경남 지역 총 투표자 수 1만180명보다 많았다. 안철수 후보는 이것으로 4연승을 거둬 사실상 후보 굳히기에 들어갔다.
5. 4월
- 4월 1일: 경기 경선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승리해 5연승을 달렸다. 유효투표 2만4천366표 가운데 1만8천870표(77.44%)를 차지했다.
- 4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는유효투표 3만5천421표 가운데 3만633표(86.48%)를 얻어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3천760표(10.62%)로 2위에 머물렀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천28표(2.90%)로 3위에 그쳤다.
- 4월 5일: 이언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하기로 하였다.
- 4월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쪽은 9일 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묘역을 비워달라고 요구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형사고발까지 거론했다. 그런데 '가짜뉴스' 생산자로 지목됐던 유가족 쪽이 국민의당에 직접 항의 전화를 해 정정 등의 조치를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이 항의를 접수한 후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즉 '가짜뉴스' 논란을 바로잡을 기회를 얻었는데도 사실상 유가족 쪽의 요구를 묵살한 것이다.#
6. 5월
- 5월 9일: 한때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부르짖을 정도로 상승세를 탔던 안철수 후보는 대선 당일 결국 41.1%의 득표율로 당선된 문재인 후보, 그리고 24%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한 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이어 21.4%의 득표율로 3위라는 성적표를 받게 됐다.
그리고 국민의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 3곳(광주, 전남, 전북) 모두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큰 차이로 패해 당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졌다. 2018년에 있을 지방선거에도 일단은 빨간불이 켜진 셈이며,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도지사, 시장, 시의원 등등이 총선에서 각 지역의 지역 민심을 다지는 일을 하기 때문에, 만약 지방선거에서 마저도 호남에서 민주당에게 패배한다면, 호남계 의원들이 국민의당을 떠나 민주당으로 복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열린우리당이 무너지던 때처럼 국민의당도 무너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안철수라는 당내 핵심적 구심점이 대선 패배 및 의원직 사퇴로 일단 정계 무대에서 이탈함과 동시에 당 대표인 박지원에 대한 대선 완패 책임론까지 제기된다면 당내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바른정당과의 중도 연대 내지는 합당론도 있지만 보수 정당들을 적대시하는 호남표를 완전히 상실할 위험이 있어 실행될 지는 미지수.
다만 바른정당이 지역색이 옅고, 호남 지역에서 유승민 후보가 홍준표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은 점을 감안한다면 호남표가 걱정한 것보다 덜 빠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바른정당 자체가 아슬아슬하게 교섭단체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바른정당의 향후 행보에 따라서 국민의당의 행보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6] 다만 바른정당하고 합당을 적극적으로 건 손학규 같은 非호남계고, 호남 민심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다 국민의당 의원 구성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호남계는 시큰둥한 것으로 보면[7] 호남계는 바른정당과 합쳐서 오는 불이익이 이익보다 더 클 것으로 판단하는 듯하다.
오히려 민주당과의 재결합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는데, 동교동계는 민주당에 남은 일부 동교동계 인사 및 옛 DJ 측근들과 만나서 사전 조율을 하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이훈평 전 의원은 "(소위) 친문 패권주의 때문에 민주당을 떠났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사람들을 임명하는 것을 보니 그 패권주의도 이제 사라진 듯하다"는 말로 민주당으로의 복귀를 넌지시 암시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의석은 120석이다. 야당 의석이 더 많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뜻대로 국정을 이끌고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151석 이상을 얻는 게 제일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어떻게든 40석을 가졌고 민주당에게서 갈라져나온 국민의당의 지지를 얻어내는 편이 가장 현실적이다. 어차피 대선 때 호남에서마저 쓰디쓴 성적을 받은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당장 합당하는 것보다 민주당의 몸을 달아 오를 때까지 달아 오르게 한 다음에 합당하는 것이 더 큰 이득일 것이다.[8] 허나 비록 19대 대선에서 3위로 낙선해 위상이 추락했지만 여전히 국민의당의 사실상 유일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전 의원은 다른 정당과의 합당을 거부하며 자강론을 고수하고 있고, 민주당의 최대주주인 친문 성향의 민주당 당원 및 지지층도 국민의당 창당 그룹이 민주당에서 나가주었기 때문에 민주당이 지금처럼 번영하고 있는 거라고 믿는지라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도 그리 높진 않다.
- 5월 10일: 박지원 대표가 이끌던 지도부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 사퇴했다.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다시 들어서게 되는데 이 역시 대선 다음주로 예정되어 있는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가 이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 원내대표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반 안철수로 뭉쳐 있던 호남계 의원들이 이번에도 하나로 뭉쳐서 원내대표를 선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5월 11일: 지도부 총사퇴가 의결되었고, 주승용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로 당분간 당을 운영하고, 5월 16일 원내대표 선출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적으로 구성하기로 결정하였다. 거론되는 원내대표 후보로는 3선의 유성엽, 재선의 김관영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유성엽, 김관영 의원이 동시에 나오게 된다면 非안철수로 뭉쳐 있었던 호남계가 분화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안철수계의 선택에 따라 원내대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는 전국을 돌며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고(기사), 국민의당은 새로운 체제 하에서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하겠다고 당론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같은 날의 보도 중에서는 내홍설까지 나오는 등, 대선 패배로 인한 혼란상이 쉬이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 5월 12일: 주승용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과 합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박지원 전 대표가 정체성의 차이를 들어 반대하는 등 실제로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
- 5월 16일: 원내대표 - 정책위의장 선거가 진행되었다.[9]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서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인 박준영 의원을 제외한 재적 의원 39인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유성엽 & 박주현 12표 , 김관영 & 이언주 13표 , 김동철 & 이용호 14표로 투표 결과는 박빙이었다. 과반수를 얻은 조가 없는 관계로 곧바로 1차 투표 1위, 2위를 차지한 김동철 조와 김관영 조 간의 결선투표가 실시되었다. 결선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김동철 & 이용호 의원이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선출되었다.
- 5월 19일: 갤럽이 행한 여론조사에선 전국 지지율이 8%로 감소했다. 호남에서의 지지율(5%)조차 오히려 전국 평균 지지율보다 낮았으며, 정의당의 호남 지지율(6%)보다도 근소하게 낮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안 돼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무총리로 데려가고, 5.18 기념 행사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지시하는 등 호남의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행보를 보여서 호남 지지율이 민주당으로 쏠리면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크게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 5월 21일: 국민의당에 소속된 이른바 동교동계 원로들이(권노갑, 정대철, 김옥두, 박양수, 이훈평) 민주당과의 연정, 통합 논의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국민의당 지도부를 비판하면서, 정대철 상임고문을 차기 비대위장으로 선임하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눈에 띄는 건, 이 의견을 김동철 권한대행에게 전달한 게 다름아닌 박지원 전 대표라는 것이다.
- 5월 25일: 비대위원장직을 놓고 주승용 원내대표를 미는 국민의당 의원들과 정대철 고문을 비는 동교동계 간의 알력다툼을 봉합하는 차원에서 2기 비상대책위원장에 만장일치로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선출하였다. 또한 8명의 비상대책위원도 선임했는데 원내외 인사들과 지역적 안배, 계파적 안배까지 골고루 이루어졌다. #
- 5월 29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총리 인준에 참석하기로 결정하였으며, 5월 31일 이낙연 후보자의 총리 인준안 표결에 참석하였다.
7. 6월
- 6월 2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이 9%로 같은 기간의 지난주 지지율보다 2% 올라서며 50%의 지지율을 기록한 민주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총리에 대한 인준안 표결 참가로 인한 긍정적인 여론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
- 6월 4일: 문재인 정부 내각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김상조 공정위원장 인준에는 내부적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고[10] 6월 5일에 있는 합동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인준 만큼은 해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11] 호남 출신인 이낙연, 은근히 당 지도부들이 우호적인 김상조에 비해서, 강경화는 문재인 정부가 세운 5대 원칙 중에서 4개나 걸린다는 의혹이 있는데다가 딸 증여세 탈루 의혹등 실정법을 위반한 게 거의 확실한 상황[12]이라 국민의당이 동의해줄 이유가 없다. 김상조와 다르게 강경화 같은 경우 의혹들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7일 청문회에서 바른정당, 자유한국당과 함께 강경화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처음부터 국민의당이 환영하던 인사#라 무난하게 넘어갈 것으로 보이며, 김이수 헌재소장도 태클은 걸고 있지만 어차피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넘어가 줄 걸로 보인다.
- 6월 9일: 이른바 '준여당' 발언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 지난 7일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정부에 협조할 것은 거리낌 없이 인색함 없이 협조하는 준(準)여당으로서의 역할을 함께 하겠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이 '준여당'을 언급하며 '대통령과 야권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는 매우 반가운 말씀'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당에서는 발언의 본질을 왜곡했다며 발끈했다.
- 6월 21일: 광주에서 열린 첫 현장 비상대책회의에서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대선 패배에 대한 사죄와 함께 문재인 정부와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국민의당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부에 호남 인사가 중용되고 있다며 국민의당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였다. 강한 야당을 표방하며 정부와 각을 세웠지만 리얼미터에서 3주 연속으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고, 당 지지율에서 민주당과 40% 가까운 차이가 나는 현실에 '발목만 잡는 야당'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며 야당으로의 모습도 버리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민의당은 인사청문회에 복귀하였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사 청문 보고서를 통과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
엄청난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7.1.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 6월 26일: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대선 기간 중 국민의당이 제기하였던 문준용 고용정보원 취업 의혹에 대한 증거 조작을 인정하고 대국민사과를 하였다. 문준용 씨가 특혜를 받았다는 증거라며 국민의당이 내민 증언 녹취록과 카톡 화면이 사실은 날조된 증거였으며,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한 것이다.# 이에 대해 검찰 수사 촉구와 자체 진상규명팀을 만들기로 하였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측의 고발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제법 성과를 내고 있었으며, 그래서 위험을 느낀 국민의당 비대위가 검찰의 손에 그 녹취록과 카톡 화면이 조작됐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전에 당이 스스로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려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 6월 28일: 이유미의 남동생도 조사 받기 시작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끝내 정면돌파로 갈 길을 정했다. 이유미가 지목했던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부정했고, 국민의당도 증거 조작에 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나타나면 당을 해산한다고 배수진을 쳤다. 국민의당은 어디까지나 이유미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 6월 29일: 이유미가 윗선으로 지목한 이준서 전 최고의원이 강하게 혐의를 부정했으나, 결국 피의자로 입건되었다. 이를 통해 검찰이 개입 정황을 찾았다고 추측할 수 있겠다. 머니투데이 또한, 이유미는 구속영장심사가 30분 정도 진행된 후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그리고 검찰의 수사결과 조작된 증거가 국민의당 전 대표인 박지원 의원에게도 올라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박 전 대표가 따로 답장이 없어 이용주 의원에게 도움을 구했고 이틀 뒤 이용주 의원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가짜 증거로 의혹 제기에 나섰던 것. 박 전 대표측은 선거 막판에 시간에 쫓겨 메시지를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초기 당 지도부에 보고 없이 이유미 당원이 일을 벌렸다는 국민의당의 주장과 모순되어 큰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머니투데이
- 6월 30일 : 6월 5주차 갤럽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가 5위, 5%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며 꼴찌로 추락해버렸다. 심지어 정의당한테도 졌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호남에서도 자유한국당에게 밀리는(...) 처참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사 기간에 이번 사건이 부상한 이후인 걸로 봐서는 이번 사건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안철수 전 후보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국민의당은 오히려 사건에 대해 민주당과 검찰 탓을 하고 있다.
8. 7월
- 7월 6일: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아무도 단독범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것은 꼬리자르기가 아니고 머리자르기라고 비난하자, 국민의당이 즉시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또한, 추 대표의 사퇴나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 7월 1주 갤럽조사에서 지지율이 4%까지 떨어지면서 5%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고 박근혜 최저 지지율과 동급이 되었다. 세부적인 결과는 더 심각한데,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 꼴찌이며 전 연령대에서 3-4%의 바닥 수준의 지지율을 찍었다.
- 7월 7일: 국회 보이콧을 재확인 하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로드리고 두테르테, 도널드 트럼프에 빗대어서 '추데르테', '추럼프'란 표현을 사용하며 비난하였다.
- 박지원 전 대표가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미필적 고의로 정국을 파투내고 있다고 비꼬면서 머리자르기 발언이 당이 하나로 뭉치게 하는 성과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 YTN
- 7월 9일: KSOI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이 기어이 박근혜의 최저 지지율 4%를 돌파해 3.8%를 기록했다.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는 3.5%를 찍어 지지기반이라는 말이 우스울 수준이 되었다.#[13] 또한,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의원의 구속 영장을 청구하자 즉시 정치 검찰의 수작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4일 동안 이준서 전 최고의원을 조사한것을 검찰이 증거를 찾지못했다고 판단해 여당에게 강공을 퍼붓었지만 계획이 틀어져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여튼 국민의당은 검찰조사를 비판하며 협치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물론 이러한 국민의당의 태도는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는데 본인들이 원하는 결과가 안나오니 정치보복이냐는 시선을 받고 있다. news1
여기에 이언주 의원의 학교 급식 비정규직에게 한 망언 사태가 터지면서 국민의당의 이미지도 더욱 나빠지게 되었다. 이 부분은 이언주/논란 문서에 더 자세히 나와 있다.
- 7월 10일 : 국민의당은 긴급총회를 열어특검을 통해 문준용의 취업 특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국민의당의 관련 제보조작 사건의 진상규명을 제안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더 이상 정치검찰을 믿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이에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도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들며 가세했다. 의석상에서는 국민의당-바른정당-자유한국당-새누리당-무소속 이정현을 합치면 169석으로 과반이 넘지만 문제는 국회선진화법이다.[14] 비록 국민의당이 여당의 가이드라인이라고 지목한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의 발언은 표현이 여당 대표가 하기에는 조금 과했다는 생각하는 평가는 받지만, 현재 검찰에게 압력을 줬다고 말하는 집단은 국민의당 뿐이다.
- 7월 12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결국 구속되었다.
- 안철수 전 후보가 오후 3시 30분 국민의당 당사에서 조작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기자회견 전문 기사, 기자와의 질의응답 내용
- 7월 13일: 안철수 전 후보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에서 문준용씨의 채용 특혜 의혹과 조작사건을 동시에 수사하는 특검 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공조하면서 야 3당이 여당을 상대로 압박하고 있다. # 그러나 당 내부에서도 당 전 대선 후보가 사건에 대하여 사과를 한 상황인데다가 국회선진화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으며[15] 공소 시효가 지난 사항이라 특검 카드가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무엇보다 청와대와 민주당이 이에 협조를 할 이유가 없다.
- 한편 이날 오후 2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 청와대 입장에서 추미애 대표의 이유미 사건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 잘못된 것을 사실상 사과하고 유감표명을 했다"라고 주장하면서 사과를 받았으니 추경심사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그리고 박지원 의원이 임종석 비서실장이 추미애 대표는 통제불가능해서 곤란하다고 말했다는 주장과 청와대가 추미애 대표를 곤혹스러워 한다는 의혹성 기사나 계속 보도되자 청와대에서 상황이 이런게 된 것에 유감을 표명했으나 추미애 대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반박해 또 물의를 빚고 있다. 하지만 임종석 비서실장이 곧바로 추미애 대표를 직접 언급했다고 다시 밝혔기 때문에 바로 수그러들었다.
- 7월 14일 : 7월 2주차 갤럽조사에서 5%로 3주 연속 꼴찌를 차지했다. 여전히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 최하를 달리고 있는데다가 TK에서는 2%까지 찍은 상황이고[16][17], 더불어 모든 분야에서 한 자리수를 찍고 말았다. 전 연령대에서 4-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전 주보다 나아졌으나 현 시점에서 별 의미가 없다.
- 7월 19일 : 국민의당 서울시당 주최로 '국민의당 나아갈 길' 토론회가 열렸다. 그러나 여기서도 반성은 커녕 "국민의당 때문에 나라가 돌아가고 있다", "밥하는 X이라고 한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 등등 망언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
- 7월 25일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도 알바를 한 적이 있고 월급을 떼인 적이 있다. 사장이 살아야 나도 산다는 생각에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 이런 공동체 의식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발언해 또 물의를 빚었다. 영상 이미 얼마 전에 학교 급식 조리사들과 관련해 몹시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이언주 의원이 또 대중의 분노를 사기 딱 좋은 발언을 이번에는 공개 석상에서 하면서 인터넷 상에서는 '이언주는 정말로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을 망치라고 보낸 첩자일 지도 모른다'(...)는 우스갯소리가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고 카더라.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저 사람이 진즉에 당을 제 발로 뛰쳐 나가서 얼마나 다행이냐'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이에 이언주 의원은 본인 SNS에 "사장을 생각해서 노동청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게 아니라, 경험에 비춰 사장이 망하니 월급을 달라고 할 데가 없고 법적으로 대응을 해도 실익이 없다. 서로 약자끼리 괴롭기만 할 뿐이다. 그러니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기사
- 7월 27일 : 개판이 된 당 분위기를 정리하지 못하고 각종 망언에 결국 리얼미터 조사 에서도 5%의 벽을 깨고 4% 대 지지율을 기록해 역대 최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2~30대 청년층에선 2% 내외로 사실상 바닥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도 박주선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높은 이유는 국민의당 대범한 결정 때문이라는 발언을 한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다.
- 7월 31일 :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수사결과 발표, '지도부 혐의 없음' 이걸로 당 지도부가 조작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여권 일각의 주장은 타당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명났으며 일단은 지도부가 단체로 기소되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 국민의당은 연석회의를 소집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당 차원의 검증기구를 신설하는 등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 대국민 사과… "검증 기구 신설"
9. 8월
- 8월 3일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서 7/31 ~ 8/2 3일간 전국 성인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1주차 주중동향 조사 결과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1.9%p 상승한 6.8%를 기록하며 5주만에 정당 지지율 3위 자리를 회복한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국민의당 제보조작사태를 지도부 무혐의로 결론지으면서 지지층이 다시 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 그러나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서는 여전히 5%로, 5개 정당 중 꼴찌를 유지.
- 8월 25일 : 국민의당, 대선보고서 공개 유보에 파열음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5일 '5·9 대선'의 패배 원인을 성찰하는 대선평가보고서를 8·27 전당대회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안철수 전 대표를 제외한 다른 당권 주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 8월 30일 : 국민의당, 당 보고서 초안에 "국정원 개혁, 이명박 정부 향한 정치보복"…최종본에서는 삭제 국민의당이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 운영기조 보고서’ 초안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 개혁에 대해 “국정원 개혁을 빙자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이라 평가한 후 나중에 삭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보고서 작성을 담당한 권은희 원내수석실은 언론에서 제기된 자료들을 단순 취합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헤프닝이라 해명했다. 권은희 의원은 그 국정원 문제의 축소 은폐 시도에 대한 내부고발을 한 당사자이기에 더욱 큰 논란이 생겼다.
9.1. 8.27 전당대회
전당대회 관련 진행 상황은 문서 참조.10. 9월
이 문단은
- 9월 1일 : 국민의당 대선 평가 위원회에서 작성한 제19대 대선 평가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 등을 대선의 패인으로 꼽았다. #
- 안철수 후보의 모호한 중도성과 자강론
- 토론회서 MB 아바타 이미지 강화
- 선대위의 역량 부족과 소수에 의한 캠프 운영
-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이제석이라는 개인에게 홍보 위임 등등 [18]
2017년 9월 들어서 안철수 당대표는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 인사 임명, 당 내에서는 당원관리 및 경선관리 프로그램 입찰을 하는 등 당 조직정비에 한창이다. 안철수 대표는 호남을 버릴 수 없지만, 국민의당은 전국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준비과정을 언급한 바 있다. 2017년 말까지 국민의당 권리당원을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수준인 30만명으로 만들고, 2018년 지방선거 때까지 당원 100만명으로 만드는 것이 8.27 전당대회로 뽑힌 국민의당 지도부의 목표라고 한다.
- 2017년 9월 들어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준비차원에서 국민정치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 9월 11일 : 국민의당 과반이 김이수의 임명 동의안에 부결 투표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결 투표한 국민의당 각 의원들은, 사법부의 독립성 침해, 야당으로서의 차별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불만, 여당의 태도, 기독교계의 반발, 5.18 민주 유공자 사형 판결 등 각자 다른 사유를 들었다. 그러나 국민의당 의원들의 개개인의 찬성/반대 사유가 서로의 의견과 충돌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부결이 나온 직후 국민의당 홈페이지 접속이 힘들 정도로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으며, 안철수는 "20대 국회에는 국민의당이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며 진영논리로 충분히 인식될 가능성이 있는 말을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 그런데 김이수 헌법 재판관을 추천한 사람이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이라는 점에서 "자기들이 추천 해놓고 뭐하는 짓이냐"며 욕먹고 있다.[19] 그런데 찬성표가 2표 부족해 부결된 점과 국민의당이 불과 오늘 오전 까지만 해도 당 내 분위기가 좋다고 말한 것 생각해 봤을 때 국민의당 역시 설마 진짜 부결 되겠냐는 생각으로 반대표를 던진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293명이 출석한 상태에서 정의당과 민주당이 당론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고, 기타 우호적인 의원들이 모두 합치면 130여개의 고정표가 나오고 여기에 국민의당 절반만 찬성해도 통과되는데 145명이 찬성했다는 것은 과반이 넘는 25명의 국민의당 의원들이 반대했다는 것으로 이는 당 내 분위기가 반대에 쏠려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20] 이용호 정책위원장은 안철수의 발언에 대해 그런 오만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진화에 나섰다.
- 9월 12일 : 김동철 원내대표가 "부결된 김이수는 올곧은 법조인…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에 있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을 했다. 이말대로라면 올곧은 법조인이기에 대통령이 헌재소장으로 지명했는데 자기들이 낙마시켜놓고는 역풍 맞으니까 막말 잔치를 벌이는 중이라 또 욕먹고 있다. 거기에 부결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발언까지 한 탓에 김이수 재판관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보면, 이 두 정당은 최소한 자신들이 반대한 명분이라도 있었다. 이들이 내세운 명분은 사법계의 좌편향 방지, 통진당 해산에 대한 반대, 동성애 관련 위헌 판결 등이었다. 이런 것이 타당한 이유인가는 의문의 여지는 있지만, 적어도 '문재인 정부가 싫어서'라는 명분을 노골적으로 걸지는 않았다. 그런데 김동철 원내대표의 발언은 '올곧은 법조인이지만, 문재인 때문에 낙마했다'라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라, 국민의당이 가진 명분은 반문 외에 무엇이 있는지 의심하게 된다. 즉, 대선 때도 나타났던 철학의 부재가 그대로 나타난 셈이다.
- 9월 13일 : 박지원 의원이 '"민주당이 언제 형제 취급 해줬나? 정신 나간 정당"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한편 이날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9세 이상 광주•전남북 거주 성인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여론조사 결과 부결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비율이 62.4%로 나왔다.# 김이수 부결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22.2%였다. '부결에 동의하지 못한다면 부결의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한가'에 대해선 64.4%가 국민의당을 꼽았고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은 22.1%, 더불어민주당은 9.8%였다.
- 9월 14일 : 호남 SOC 예산 삭감에 대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호남 홀대는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증가한 부분이 있다'고 반박하자,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들이 '없는 것도 만들어 내야 할 지역 SOC 예산에 대해 단체장으로서 할 소리냐'고 비난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아이러니한건 윤장현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안철수와 김한길의 지원을 받아서 당선된 인물이다.
- 9월 16일 : 사립유치원 파업과 관련하여 국민의당은 당 대변인 성명으로 "정부는 사립 유치원 원아들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라."라는 논평을 기재했다. 다만 사립유치원 측이 '국공립 유치원 신설 중단'과 '국공립 유치원과 동등한 수준의 지원' 등을 요구하면서 사립 유치원 운영의 독립성을 운운, 즉 지원금은 대폭 확대하되 유치원 운영에는 정부의 간섭을 거부하겠다는 것이 사립 유치원 측의 주장이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입장에서 국민의당의 해당 논평은 그리 수긍이 가는 내용이 아니다.
- 9월 17일 : 한편 안철수 대표는 불의의 사고로 숨진 강릉소방서 이영욱, 이호현 소방관을 추모하는 글을 SNS에 게시하였다. *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전 추경 심사 때 소방공무원 관련 예산 대폭 삭감에 앞장 선 당인데다 예결위 간사인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의 “화재가 자주 발생하지 않으니 소방관 증원도 필요 없다” 발언을 한 적이 있어서 안 대표의 게시글에 이를 비판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
- 9월 18일 :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가 야당을 가리켜 말한 땡깡발언에 유감을 표명하였고, 국민의당은 이에 추 대표의 사과는 미흡하나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안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9월 19일 : 여야 관계자들이 오는 21일에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안을 본 회의에서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다만 김명수 대법원장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인지라 21일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그대로 표결을 진행하겠지만, 채택이 지연될 경우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통해 김명수 후보자의 인준안을 본 회의에서 다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의 경우 김이수 당시 후보자 때와 마찬가지로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들의 자율 투표 방식으로 표결에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이 와중에 인준 찬반을 가지고 종교적 색채로 선나누기를 한 정황도 포착되었다.# 사실 전라도 자체가 기독교세가 강한 지역인만큼(당장 김대중부터가 기독교도였고, 전북 대도시권이나 목포시, 여수시는 전국에서 개신교세가 가장 강한 곳이다.) 이런 현상을 연출하는 것은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겠다만...
- 9월 20일 :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을 떠나기 전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을 도와달라고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런 움직임으로 인해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에 찬성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많이 늘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호남계 중진의원 일부와 김성식 의원이 공개적으로 찬성에 가담한 편이라 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 9월 21일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160명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국민의당 의원의 절반 이상이 찬성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서 그야말로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 앞으로도 국회 내에서 진보 130 : 보수 128의 절대적 우위가 없는 구도 상에서 40석을 가진 국민의당의 입지가 상당히 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김이수 낙마 때와는 달리 정부여당의 국민의당에 대한 자세가 상당한 편이었고, 국민의당도 추미애 대표의 사과 이후에는 딱히 대놓고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향후 정부여당에서도 국민의당만 잘 끌어들이면 정권 운영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통과 직후 "이성[21]이 감성[22]을 이겼다."는 표현을 썼으며,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대법원장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사실 국민의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 동의를 하기 직전 더민주측에서 무더기로 고소를 취하하고 국민의당 역시 더민주에 대한 고소를 무더기로 취하하는 등 양측간 공조 분위기가 조성되었다.[23]
- 9월 22일 : 친안계 의원인 문병호 前 의원이 2018년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인천광역시 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했다.# 아직 더불어민주당 측과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한 사람은 없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국민의당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사법부를 위해서 큰 길을 열어줬다”고 자평했다. #
- 9월 27일 : 안철수 대표가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통령-4당 대표 회담에 참석하였다. # 이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외교·안보팀 간에 서로 다른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불협화음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 것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교체 수준에 버금가는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건의하였다.
11. 10월
- 10월 3일 : 한편 지난 9월 안철수 대표의 용산 소방서 방문 후 현장에 있던 소방관이라고 주장한 이가 모 커뮤니티에 '안철수 대표의 방문에 현장 인원들은 그리 반기는 기색이 아니었다.', '관계자들이 안 대표의 방문 관련 사진이 잘 나오도록 장비 사열도 시켰다.' 등의 글(원문)(아카이브)을 게시했으며, 이에 우일식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해당 내용의 팩트 확인 후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우일식 위원장이 지롤발광하지 말라는 내용의 트윗을 남겨 또 논란이 되고 있다.
- 같은 날 이언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운명이 풍전등화인 상황에서 막대한 혈세를 들여 불꽃축제 하면서 흥청망청 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가 망신살만 뻗쳤다. 한화그룹이 자기 돈을 들여서 개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비난한 것. 거기에다 한술 더 떠서 한화그룹은 좌파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박원오가 조작한 거다 같은 내용이 담긴 댓글을 퍼와서 더욱 비판을 받는다. 이언주/논란을 참고할 것.
- 10월 8일 : 한편 우일식 디지털 소통 위원장은 "약 4000건의 악성 댓글 자료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고, 또한 용산서 소방공무원을 자칭하여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한 네티즌을 거론하며, "허위사실 2건을 믹스한 해당 네티즌의 실명을 확보하였다."며 악성 댓글러들과 소방공무원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알리는 글을 게시했다.
- 10월 9일 : 국민의당 '장애인특보 임명장'..선거법 위반 논란 19대 대선를 앞둔 지난 2017년 4월 국민의당이 인천시장애인협회 소속 회원들을 이들의 동의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장애인특보에 임명,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안철수 당시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으므로 특보 임명장 수령을 거절했으며, 당시 이렇게 본인 동의 없이 임명장을 받은 사람은 최대 1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의당의 장애인 협회 회원 명단 입수 경로를 보면 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인천지체장애인협회) 남구지회에서 인천지체장애인협회에 제출한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관리 요원 신청 명단’과 ‘남구 장애인인권위원 명단’이 고스란히 국민의당 측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알고 보니 해당 명단을 국민의당에 넘긴 건 협회장이었다고 한다. 이런 논란이 해당 단체 내부에서 불거지자 지난 7월 협회장과 3개 지회장은 자진 사퇴했다.[24] 일각에서는 선거에서 특정 후보의 특보를 맡는 것은 단순한 후보자의 지지를 넘어 후보자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한다는 의미로 비춰질 수 있으므로 당사자들의 동의 없이 특보로 임명한 것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사퇴한 협회장과 국민의당 측을 비판했다. 또한 공직선거법 93조(탈법 방법에 의한 문서·도화의 배부·게시 등 금지)에 의하면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하도록 권유·약속하기 위해 선거구민에 대해 신분증명서·문서 기타 인쇄물을 발급·배부 또는 징구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서 해당 논란 당사자들의 선거법 위반 여부도 같이 부각되고 있다.
- 10월 13일 : 10월 2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로 또 다시 정의당과 함께 지지율 최하위를 달성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이 터졌던 6월 5주 차 이래로 석 달 반 동안 계속해서 지지율 꼴찌를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도 호남을 포함해서 3~6% 수준이라 사실상 오차 범위 내이다. 지방선거를 8개월 앞둔 시점에서 여전히 지지율이 4~7%로 답보 상태라 점점 고민이 깊어지고 안철수 대표 체제도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 제보조작 사건으로 인해 호남을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는데 김이수 헌재소장 부결 문제로 남은 호남 민심의 분노를 샀기에 당에게 매우 불리하다. 여기에 안철수 대표의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현 정부에 대한 비판과 공격이 바닥에 빠져있는 당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 더 큰 문제는 청년층의 외면이다. 20대 유권자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고작 4%에 불과했고 30대 유권자의 지지율도 4%로 자유한국당과 동일한 수준이다! 즉, 청년층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노년층의 표라도 끌어왔느냐 하면 60대 이상의 지지율도 7%라 사실상 비교가 무의미하다. 청년, 중년, 노년층의 지지율이 4~7%로 연령 비교도 사실상 무의미할 정도로 고르게 외면받고 있다.
- 10월 17일 : 안철수 대표를 포함하여 당 지도부와 제2창당위는 2018년 지방선거를 위한 당 혁신, 그리고 당 내대선 책임을 명분으로 당 지역위원장들 총사퇴를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유성엽 의원은 전날 SNS 채팅방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지역위원장 총사퇴 제안은 매우 엉뚱해 보인다. 대선 패배 후 후보는 당 대표로 돌아온 상황에서 지역위원장들은 전원 사퇴한다? 엇박자도 보통 엇박자가 아닌 듯 하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 또한 시기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10월 18일: 당 지도부가 국민의당과 다른 정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이 중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가장 효과가 크다는 결과를 언론에 배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당의 전열을 흐트러지게 하는 일이다. 지도부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반발하였다. 안철수 대표는 '여러가지 정치권에서 이합집산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이 난무해서 국민정책연구원에서 민심 파악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시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 원외협은 원외위원장 전원 사퇴에 대해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고 안 대표와 면담을 하기로 했다.
- 10월 19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논의가 가속화 되고있다. # 국민의당은 국정감사 이후에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취합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도개혁을 지향하는 국민의당과 개혁보수를 지향하는 바른정당은 대북정책 등 기본적인 당의 정체성이 매우 다르다.[25] 이외에도 지난 8.27 전당대회에서 45.0%를 득표하며 안 대표와 일합을 겨루었던 정동영•천정배 의원과 동교동계 좌장인 정대철 상임고문등 구민주계를 중심으로 통합논의에 제동을 걸고있다. 당장 당대표급인 정동영•천정배•박지원 의원이 반대하고 있고 각각 전북, 전남의 중진인 유성엽, 주승용 의원, 초선인 이용호, 최경환 의원, 비례대표인 이상돈 의원이 명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만약 안 대표가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행한다면 분당이 불가피할것으로 예측된다.
- 10월 20일 : 유승민, 안철수에 통합 전제조건으로 박지원 출당 요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양당 간 통합 조건으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의 출당을 놓고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유 의원측이 안 대표에게 양당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박 전 대표의 배제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수 진영을 기반으로 한 바른정당으로선 '햇볕정책'의 상징적 인물인 박 전 대표와 행보를 같이 한다는 것은 지지 기반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통합의 제1 걸림돌로 박 전 대표를 지목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유 의원측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왜 갑자기 국민의당을 넘 보실까요"라며 "국민의당에 햇볕정책과 호남을 버리라는 요구는 유 전 대표께서 먼저 강경 대북정책과 영남을 버리면 된다"고 꼬집었다. 유승민 "안철수 대표에 '박지원 출당' 요구한 적 없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 과정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유 의원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안철수 대표에게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박지원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 10월 21일 : 국민의당 의원, 바른정당과 통합 "찬성" 18명 "반대" 11명 동아일보가 국민의당 의원 40명을 상대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35명) 중 18명(51.4%)이 찬성했고, 11명(31.4%)이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명(17.2%)은 입장을 유보했다. 찬성 의견을 밝힌 의원은 권은희 송기석 신용현 이동섭 이언주 주승용 최명길 의원 등 18명이다. 찬성표를 던진 김관영 의원은 본보에 “조그만 차이로 제3지대 중도 확장의 가능성이 죽는다면 그 차이를 극복하는 게 맞다”며 “유승민 의원도 통합 의사가 있다면 안보 문제 등에 대해 유연한 발언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정 의원은 “무조건적인 대화만을 주장하는 극단적 햇볕론자가 당의 주류는 아니다”고 했다.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의원은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유성엽 장병완 이용주 최경환 박주현(비례) 이상돈(비례) 의원 등 11명이다. 이상돈 박주현 의원 외에는 모두 호남 지역구 의원이다. 천정배 의원은 “중도세력으로서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 평야를 버리고, 굳이 산골짜기로 들어가는 것은 패망으로 가는 길”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용주 의원은 “바른정당도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에 책임 있는 사람들로 정체성이 다르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이 언제부터 원칙의 정치였느냐”고 지적했다. 박준영 의원은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도 힘든 일”이라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통합에 전제조건을 다는 것을 보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선숙 박주선 이용호 의원 등 6명은 입장을 유보했다. 대신 박주선 의원은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 선거에서 당선돼 몸만 빠져나온 게 바른정당 아니냐. 국민의당은 민주당에서 갈라진 정당인데, 결국 ‘한 지붕 세 가족’이 의미가 있느냐”고 말했다. 다만 이 조사에서 통합 찬성파로 분류된 주승용 의원은 18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주승용③ “바른정당과 통합은 다당제에 역행, 연대가 바람직”이라 밝힌적이 있다.
- 10월 23일 : 국민의당 뿔뿔이 흩어지나..정동영 "분당"·박지원 "탈당" 거론 국민의당 중진 의원들이 잇달아 분당과 탈당 등을 거론하며 안철수의 중도통합 논의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두고 안 대표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호남권 의원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갈등이 깊어질 경우 국민의당이 와해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진행될 경우 탈당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탈당 또는 이탈 의지를 밝힌 것이냐는 질문에 “제 생각을 들키는 기분”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통합 문제와 지역위원장 일괄사퇴 문제를 왜 의원총회에서 소통 한 번 없이 밀어붙이느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상돈 "유승민 공부 많이 하고 깊이 있는 사람, 안철수는.."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유승민 의원이 안철수 대표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무엇보다 (안철수 대표가) 생각이 없지 않습니까? 오락가락 아닙니까? 사드 반대 앞장섰다가 별안간 대선 다가오니까 사드 찬성하고 대북 제재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번 티브이 토론 때 그거에 대해서 유승민 당시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작살을 내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승민 의원은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다. 사회과학을 공부한 사람이고. 그러니까 지식의 깊이가 있는 사람이다”며 “정치적인 어떤 판단, 방향성에 대해서는 유승민 의원이 그렇게 안철수 의원을 자신과 비슷하다든가 같다든가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10월 25일 : 이상돈 의원이 2017년 10월 25일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하여 또 안철수를 디스했는데 안철수가 당대표로서 리더십이 사실상 와해됐다라던지 안철수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시도를 하는데 대해 '정신 못 차렸다. 한심해 혀를 찼다' 라던지 '처음부터 작은 정당에 가겠다는 것, 완전히 패잔병에게 가는 것, 한심하다' 라던지 통합을 말하는 뿌리가 “나는 문재인이 싫다” 머리에 그게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말하는 등 거의 안철수의 극열 안티나 다름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10월 27일 : 10월 4주 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6% 지지율로 또 다시 최하위를 달성했다. 5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8% 지지율이 나온 이래 24주 연속으로 한 자리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다.
12. 11월
- 11월 5일 : 국민의당이 당사 이전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난해 12월17일 마포구 도화동 일신빌딩 당사에서 신축건물인 여의도 비엔비타워로 둥지를 옮겼다. 국민의당은 당사를 이전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재정 상태가 악화되면서 이전 계획을 세우고 비공식적으로 준비를 해왔다. 국민의당은 국회 인근의 여러 건물들을 물색한 결과 바른정당이 위치한 태흥빌딩을 최적의 입지로 판단했다. 바른정당이 입주해 있는 태흥빌딩은 공간이 넓을 뿐만 아니라 월 임대료가 3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바른정당과의 연대 및 통합론이 여전한데다 안그래도 바른정당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어 매우 예민해진 와중에 하필 같은 건물로 이전할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의견이 실무진들 사이에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오는 20일 전후로 당사 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
- 11월 6일 : 유성엽 "당 장래 우려, 중대한 결단 필요"…安 저격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이 모바일 메신저 'Viber'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말씀드린다"며 "저는 안철수가 당 대표에 출마했을 때 몇몇 의원들과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당대회 직후 제 방을 방문한 안철수에게 대선패배 후 당 대표에 출마한 것도 비정상적이지만 비정상적으로 출마했는데도 당선된 것은 당이 비정상이라는 것과 앞으로 이 비정상을 어떻게 정상으로 돌려놓느냐가 매우 중요한, 어려운 과제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선에 패배한 사람은 죄인이다. 반성하고 자숙해야 정상"이라며 "그런데 같이 경쟁한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을 직설적으로 비판해서 개인적으로나 당으로서나 얻을 게 뭐가 있겠나. 특히 다른 정책들은 몰라도 적폐청산은 당연히 철저하게 하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安 "비정상적 대표?..끝까지 같이 못할 분 있어도 갈길 갈것" 이스라엘 순방 중인 안철수는 유성엽 의원의 비판에 대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본인을 비판한 유성엽 의원을 향해 "저의 당선이 비정상이면 선출한 당원이 비정상이라고 보고계신 건데, 그정도면 그런 정당에 계신 것이 무척 불편할 거란 생각마저 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안철수는 유 의원의 언급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논법"이라며 "또 당대표는 무슨 말을 해도 듣고 앉아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11월 7일 : 안철수 "같이 못할 분" 발언에 호남중진들 "경악할 망언" 규탄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조배숙·주승용·장병완·유성엽·황주홍 의원 등 호남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당 중진 의원 5명은 조찬 회동을 열어 안철수가 전날(6일) 유성엽 의원 등의 비판에 대해 “응당 가야 할 길을 비정상으로 인식한다면, 끝까지 같이 못 할 분이 있더라도 가겠다”고 맞대응한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해서는 안 될 망언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성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도 안철수를 겨냥해 “하는 꼴이 딱 초딩(초등학생) 수준’이라는 비난을 자초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장병완 의원도 “안철수의 글이 유성엽 의원뿐 아니라 호남 의원 전체를 겨냥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공개 해명 또는 사과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미 심정적으로 쪼개졌다" 이상돈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국민의당은) 지금 이미 심정적으로 쪼개졌다”고 했다. 이 의원은 “많은, 이제는 다수 의원들은 아무래도 현 정부가 추진하는 과거 정권에 대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것, 흔히 얘기하는 적폐청산에 동참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다”며 “반면에 안철수 대표는 그야말로 자고 깨면 문 대통령 비판 아닌가? 상당히 길이 다른 쪽으로 가고 있지 않느냐”고 했다. 이 의원은 “이미 (안철수) 리더십은 이제는 다시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현 지도체제가 어렵다고 본다“며 “그런데 안철수가 이제는 사퇴하게 되면 정치, 정계를 떠나는 것 아닌가? 사퇴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심각한 회오리 속으로 휘둘려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천정배 전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바른정당 잔류파와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 "기득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칭 '보수'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며 안철수의 노선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천명했다. 그리고 안철수는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청와대 기념만찬에 귀국 일정문제로 불참하겠다고 밝혔다.#[26]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트럼프와 와튼스쿨 동문이라고 거짓말 한 것이 들통날까봐 저런다'는 비아냥이 다수다.[27] 대선 당시만 해도 안철수는 자신이 와튼 스쿨을 나왔고, 자신과 트럼프는 와튼 스쿨 동문이라고 표현하며 트럼프와 접점이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어필해 왔다. 또한 최근까지도 안철수 대표는 "백악관에 인맥이 있다"라고 말하며 해당 인맥의 말을 인용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불만이 많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트럼프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오자 그걸 피하는 모습을 보이니 이런 비아냥이 나오는 것.[28]
- 11월 9일 : "바른정당과 연대 변화없어…햇볕정책도 중도개혁에 포함" 안철수는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합류하는 등 보수재편 움직임과 관련해 "바른정당과 일단 정책연대, 나아가 선거연대까지 시도해볼 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체성을 유지하며 외연 확장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정당의 역할"이라며 "당 대표로서 그 방법을 찾는 것이 제 의무"라고 강조했다. '외연 확장을 위해서라면 자유한국당과도 함께 할 수 있나' 라는 질문에는 "왜 그렇게 진도를 막 나가느냐" 고만 답변하고 딱히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 고문단은 안철수 측에서 재차 바른정당과의 통합 가능성이 거론된 데 대해 "우리 정치가 얼마나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해왔고, 오늘이 있기까지 노력해왔던 사람들이 그걸 보고 그대로 같이 할 수 없다는 건 분명하다"고 탈당 가능성을 또다시 시사했다. 안철수의 비서실장인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안철수가 30명에 가까운 중진의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추후 당내 문제에 대해 설명을 했고 그래서 “국민의당의 갈등 국면은 일정 수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본다”고 말했으나 같은 당 박주현 의원은 “매주 수요일 오찬은 시간이 가능한 의원들끼리 점심을 먹는 자리인데 안 대표가 갑자기 들이닥쳐서 사진을 찍어 기자들에게 돌리며 ‘안철수 지지모임’을 가진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 또한 안 대표가 의원들을 (바른정당과의 통합 이슈에서) 전수 조사의 대상이나 언론플레이의 들러리로 생각하는 것 같고 앞으로도 소통한다고 하면서 결국 언론플레이를 할까봐 안 대표를 만나는 게 두렵다고도 말했는데 최근 안철수의 행보를 보면 박주현 의원의 주장이 훨씬 신뢰도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박 의원은 이어 “안철수 스스로 당대표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당을 살리기 위한 다음 스텝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안철수 퇴출운동’ 까지 벌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민의당 이상돈 징계 추진 안철수 대표를 향해 잇달아 강도높은 비난을 하고 있는 이상돈 의원을 국민의당 일부 당원들이 이 의원의 자진 탈당과 당원권 정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명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이르면 9일 중앙당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징계서가 접수되면 당기윤리심판원에서 징계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상돈 의원은 "가망이 있는 사람한테 건설적인 비판하는 것이지, 이제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나를 죽이려고 할 때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일부 당원의 징계 추진 움직임은) 관심거리도 아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 정대철 상임고문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에게 연정을 제안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현재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원내 121석만으로는 입법 활동에 제약이 생겨 국정 운영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국민의당과의 연정을 통해 의석 수를 확보하고, 겸사겸사 국민의당 인사를 총리나 장관으로 임명도 해주는 것도 좋을 거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여당 측에서는 지금까지 대통령한테 비난을 쏘아붙이더니, 이제와서 여당 지위를 날로 먹으려 한다면서 거부반응을 보였다.
- 11월 13일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실시, 13일 발표한 2017년 11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원내정당 가운데 최하위인 5.3%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텃밭인 호남권에서 창당 이후 최저치(7.4%)를 기록, 자유한국당에도 밀렸다. 호남권 의원들은 이를 안철수 대표 체제의 국민의당에 대한 호남민심의 경고이자 연대 및 통합에 대한 거부감이라고 분석했다.
- 11월 16일 : 김동철 원내대표가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과 관련, 문재인 정부를 "지진 대비에 안이하기 짝이 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였다. 물론 냉정히 따졌을 때 한반도의 단층지도가 아직 없는 상태이고 건물의 내진 설계 비율이 모자라다는 등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재난 문자도 작년에 발생한 경주 지진과 비교해 봤을 때 월등히 빨리 와서[29] 혼란이 비교적 적었던 점과 신속한 정부의 대처와 후속 조치들이 전 정부의 늑장 대응과 비교할 때 눈에 띄게 달라진 것도 사실이기에 김동철의 발언에 대한 반응은 당연히 좋지 않고 지진 나도 문모닝이란 조소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 날 오전에 국민의당은 정책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였는데, 공교롭게도 이 포항 지진으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는 일이 발생하였다. 즉 비판의 타이밍을 의도치않게 놓친 셈.
같은 날,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문제를 놓고 오는 21일 '끝장토론'을 예고한 가운데 안철수 대표 측 의원과 일부 호남 중진 의원들은 극명한 인식차를 드러냈다. 이언주 의원은 16일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궁극적으로 함께 할 수밖에 없다"며 "일종의 새로운 정치세력을 희구하는 젊은 의원들이 뭔가 해보기 위해서 많이 뭉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그렇게 딱 (바른정당과) '둘이 하겠다'는 것은 명분상에도 그렇고 정치적 실리 면에서도 조금 저능아들이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두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데 대해서도 의견을 달리했다. 이 의원은 "(바른정당의) 적극적 비판이 (없어) 약간은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면서도 "전체적으로 함께 가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봤다. 박 전 대표는 "MB는 박근혜보다 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명박, 박근혜 적폐청산이나 국정원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연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11월 17일 : 국민의당 당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 개혁과 공당사수를 위한 당원연대’는 안철수 대표의 징계 및 출당을 요구하는 공개 서명운동을 게시했다. #
- 11월 18일 : 국민의당 호남중진들 '중도통합반대' 조직 만든다…安과 전면전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지난 8.27 전당대회에서 안 대표와 경쟁했던 정동영 의원을 중심으로 박지원·천정배 전 대표등과 함께 당내 의견 그룹인 가칭 '평화개혁연대'를 만들어 안 대표가 추진 중인 중도통합 반대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정 의원은 "안 대표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인위적이고 일방적인 통합은 불가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면서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있는데 약 20여 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 등을 두고 '끝장토론'을 벌이는 오는 21일 의원 워크숍에서 조직 창립 서명을 받은 뒤 이후 사무실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11월 20일 : 국민의당 당원이 바라는 연대 대상 "바른정당" 49.9% "민주당" 30.3% 국민의당은 지난달 26일과 이달 9일 두 차례에 걸쳐 권리 당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민의당이 문제 해결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타 당과 연대가 필요하다면 어느 당과 우선 연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당원의 49.9%가 ‘바른정당’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30.3%), 정의당(4.8%), 자유한국당(4.3%)순이었다. 연대에 반대한다는 의견과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8.4%, 2.3%였다. 또 ‘바른정당과 연대나 통합을 한다면 어느 수준까지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2.2%가 통합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선거연대(27.5), 정책연대(21.9%), 잘 모름(8.4%)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포인트, 응답률은 16%다. 안철수는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의 빅텐트를 치자”는 중도 통합 드라이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에 반안(반안철수) 그룹과의 충돌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당 지지율 창당후 최저 4.9%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유권자 2,514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p)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4.9%(▼0.4%p)로 지난 7월 4주차와 10월 2주차에 기록했던 최저 지지율과 또다시 같아진 것으로, 2주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문화일보>가 국민의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바른정당 통합과 평화개혁연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호남 중진을 주축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화개혁연대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의원이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연대’ 예상넘는 勢결집…점점 커지는 ‘分黨’ 예고음 반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힌 의원은 11명에 그쳤다. 안철수-호남중진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선 안철수 대표가 충분한 논의없이 통합을 계속 추진할경우 평화개혁연대 소속 의원들이 교섭단체에서 탈퇴하고 별도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30] 이 경우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분당수순 치닫는 국민의당…反안철수 연대, 교섭단체 탈퇴카드 만지작
- 11월 23일 : 여론조사 전문 리얼미터가 20∼22일 전국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0.5%포인트 내린 4.4%로 창당 이후 지지율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호남 중진의원 중심의 '평화개혁연대' 결성 관련 보도가 확산되며 분당설이 이어졌던 20일(월) 일간집계에서 3.8%를 기록, 창당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
- 11월 24일 : 안철수, 원외협회장에 "왜 싸가지없게 말하는데" 막말 논란 안철수가 자신을 비판한 김기옥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장에게 “싸가지 없다”는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안 대표와 원외지역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평소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김기옥 위원장은 안 대표를 향해 “의총과 여기(간담회) 분위기가 전혀 달라 대표님 에너지를 좀 받으셨겠다”라며 “통합하시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를 향해 종이를 흔들며 발언을 이어갔고 다른 원외위원장들이 반발하며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가 끝난 뒤 김 위원장이 안 대표에게 다가가 “죄송하다”고 말하자 안 대표는 “왜 싸가지 없이 말하는데…” 라는 말을 2차례 되풀이했다고 한다. 안 대표는 “내가 작년 총선 때 2번이나 유세도 가줬는데 왜 그러느냐” 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안 대표와 지역위원장들이 참여하는 Viber 방에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 모습이 안 대표라고는 누구도 생각도, 상상도 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당 대표가 ‘싸가지가 없다’는 등의 여성 비하적인 폭언과 망발로 모욕을 준 언행에 대해 문자로 답을 구했으나 응답이 없었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로 발언했으나 응답이 없었다”며 “이와 관련한 입장을 달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싸가지' 발언 여부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 회장이 오전 최고위에서 안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소란스러워서 잘 못 들었다. 의총 시간이 지나서 다음에 이야기하자고 하고 저는 빨리 왔다"고만 말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공식 석상은 아니었고 사적인 대화로 볼 수 있다"면서 "김 회장이 어느 정도 예의를 벗어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문제가 불거진 뒤 안 대표는 국회에서 김 회장과 10여 분간 면담하면서 문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 11월 4주 갤럽조사에서 4%의 지지율을 찍으며 또다시 최하위를 기록했다. 모든 계층에서 한자리수의 지지율을 찍었다.
- 11월 26일 : 여론조사 전문 리얼미터가 20∼24일 전국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이 4.5%로 또다시 지지율 최하위에 머물렀다. # 호남의 지지율이 한자리수를 찍었고(8.7%) 20대와 60대 지지층이 이탈했다.
13. 12월
- 12월 1일 : 11월 5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또 다시 5%를 기록하며 꼴등을 차지했다. 10월 4주 차 이후로 6주 연속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그나마 호남에서만 15%를 기록했을 뿐, 수도권 5%, 충청권 6%에 불과하고 영남에서는 아예 2%에 그쳤다. 지방선거가 불과 6개월 남은 시점에서 도무지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다.
- 12월 2일 : 안철수 "DJ와 정치했던 분들이" vs 박지원 "정치공학 위해 왜곡"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비안계 인사들의 갈등이 연일 고조되고 있다. 안 대표는 전날(1일) 인천 강화도 우리마을을 찾아 김성수 주교를 예방한 자리에서 "저희 당만 하더라도 김대중 전 대통령님과 같이 정치하신 분들이 많은데 (김 전 대통령의) 숙원이 남북통일 아니겠느냐. 남북통일을 목표했던 사람들이 영호남 통합도 안 되면 어떻게 남북통일이 가능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안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반발하고 나섰다. 박 전 대표는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대표를 향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평생 노력하신 영호남 화합 노력을 바른정당과의 정치공학적 통합을 위해 왜곡하시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 합당하면 영호남 화합이냐. 이렇게 해서 자유한국당과 3당 통합하는 것은 아니냐"고 꼬집었다. 박 전 대표는 또 "호남을 빼면서 영호남 통합을 부르짖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DJ를 DJ와 함께 했던 국민을 지역감정 해소와 민주주의에 앞장섰던 호남을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을 위해 넣다 빼었다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12월 4일 : 당 대표로 취임한 지 100일을 맞은 안철수가 오를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지지율 때문이었는지, 본인들의 부덕함을 탓하기도 했지만 이게 다 문재인 지지자들 때문이라는 식으로 작심한 듯 비난하였다. 지지율 저조의 원인을 제보조작 사건과 끊임없는 문모닝에서 반추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31] 문재인 지지자들을 [32] "민주주의의 적", "공산주의"라고 폄하할 뿐만 아니라 [33] 한 술 더 떠 난폭운전을 하는 사람에 비유하면서 "어디 가서 사고 나겠지"라고 저주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안 대표의 이런 날선 발언은 제쳐두고 이번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국민의당' 자체는 오랜만에 캐스팅 보트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민주당의 자유한국당 패싱(...) 전략과 국민의당의 호남 SOC 확보하기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사실상 이번 예산안 협상이 민주당 - 국민의당 협상으로 진행 되었다. 이 결과 무안 공항 KTX 경유를 얻어 냈고, 확언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선거구제 개편 협조를 받아냈다고 한다. 다만, 바른정당이 이번 예산안에 유감을 표하면서 통합파들의 경우에는 국민의당 - 바른정당 통합 셈법이 더 복잡해졌다.
- 12월 5일 : 최명길 의원직 박탈…'선거법 위반' 벌금 200만원 확정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무원이 아닌 이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에게 대법원이 당선무효형을 확정했다.
- 12월 6일 : 자유한국당의 유사 필리버스터로 인해 차수 변경되어 개회된 본회의에서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더불어 찬성에 다수의 표를 던졌고, 재적 298인, 재석 178인, 찬성 160인, 반대 15인, 기권 3인으로 예산안은 통과되었다. # 이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표결 불참으로 인하여 재적인원과 재석인원에 큰 차이가 났다. 이 와중에 국회 본의회 예산안 표결에서 민주당과 이미 협의된 사안이었던 법인세법 개정안에 국민의당 의원 다수가 반대표를 던졌다. 이는 기껏 합의안을 내놓고 정면에서 여당의 뒤통수를 치는 것과 다를 게 없어서 국민의당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게다가 자유한국당의 표결 불참석으로 법인세 개정안이 결국 가결됐기에 국민의당은 얻은 것도 없이 배신자라는 오명만 남은 셈이다.#. 참석해서 반대표를 던졌다면 반대 21표, 기권 5표를 던진 국민의당 표와 더해 법인세 법이 부결됐을 것이다. 법인세 개정안 표결에선 이언주, 김성식 등 친안철수계 의원들과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박지원, 주승용, 천정배등 호남 중진들도 반대표를 던졌다. 그저 자신들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기 위한 행동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예산안 찬반 토론에서는 이언주 의원이 나와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을 비판했지만 대체로 반응은 싸늘하다.
"안철수 꺼져" "적폐세력"…안철수, 통합반대파 모임서 막말 들어 야유받은 安 "선동 있기 마련"…박지원 "지도자 아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모임인 평화개혁연대가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야유를 받았다. 안 대표가 "오늘 새벽에 통과된 예산에 민생의 변화를 담기 위해 의원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있었다. 국민의당은 리딩파티로서 강력한 중도개혁의 중심임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안철수 내려와라”, “꺼져”, “적폐 세력” 등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안 대표를 비난했다. 이 때문에 안 대표의 발언이 좌중에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안 대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해야 한다. 국민의당의 미래에 승리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자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안철수는 탈당해야 한다'며 통합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안 대표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안 대표는 재차 기자들과 만나 "선동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일일이 반응할 수 없다"며[34] "함께 고함지르지 말고 자기가 가진 생각을 열심히 설득하는 대화를 통해서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35] 이에 호남 중진 의원인 박지원 전 대표는 "그렇게 받아들이면 지도자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이 선동한다는 식의 시각을 갖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 때문에 지금 리더십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위의 행동은 그냥 서로 분당에 대비한 사전 작업일 뿐이라는 해석이 있다. 안철수 본인 역시 호남 중진 그룹 쪽 행사에 가서 일부러 욕을 먹는 것이 분당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갔던 것이고, 호남 중진들도 "이제 그냥 갈라서자"는 쪽에 서 있기 때문에 대놓고 저런 안 좋은 그림을 연출했다는 것이다.
이제 양측이 화합할 여지는 아예 사라졌고 남은 건 국민의당이라는 타이틀을 누가 가져가냐, 즉 "어떻게 상대 쪽을 제 발로 당에서 나가게 만들 수 있을까"를 탐색하는 눈치게임만 뿐이라는 것이다. 굳이 가능성을 따지면, 어차피 친안철수 진영 국회의원 대부분은 비례대표라서 지역구가 적으면 3석, 많아야 6석 뿐인 친안계가 국민의당을 탈당하는건 자폭과도 같은 짓이다. 바른정당과 합쳐도 교섭단체를 못 만드는 건 덤. 이 때문에 유의미한 분당이 이뤄질 경우 호남계가 국민의당에서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더 크다. 참고로 꼭 1년 전에 새누리당이 정확히 이 전철을 밟아 결국 분당했다. 보수 정당도 이 짓하면 쪼개질 정도인데 원래부터 쪼개고 합치기를 반복하는 민주당계야 뭐... 분당은 2017년 12월 내로 발생할 것이라는 게 국민의당 당직자들 내부 의견일 정도. 당장 당직자들 단톡방마저도 둘로 쪼개졌다고 한다.
양쪽의 자산을 살펴보면 친안계의 경우 원내에서는 쪽수로 밀리지만 안철수 대표의 핵심 지지층을 거느리고 있고, 호남계는 그런 핵심 지지층은 없으나 원내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당원 수는 이미 친안계가 非호남 지역을 전부 석권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많다. 2017년 8.27 전당대회 이후에 호남 일부 당원들이 민주당으로 복당 등을 한 바 있어서 23만 명의 국민의당 당원들 중 13만 명 이상의 평당원이 친안 성향을 띈다. 당장 非호남계가 안철수 하나로 총집결한 8.27 전당대회에서마저 평당원들은 친안계 인사들로 최고위원회를 싹쓸이시켜줄 정도였으니까.
2017년 12월 7일 기준으로 국민의당 총 의석수는 39석이다. 이 중 지역구 의원들은 26명인데,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이언주, 이찬열, 김성식을 제외한 23명이 모두 호남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이들 중 안철수와 가까운 3명을 제외한 모든 호남계 의원들이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거부하고 독자 노선을 간다고 가정할 때, 국민의당 의석은 19석, 평화개혁연대는 20석이 된다. 그리고 국민의당이 분당을 한다고 해서 (이미 한국당과의 재결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는)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합친다는 보장도 없으니, 만약 이런 시나리오로 전개되면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교섭단체 지위까지 상실하고 정말 우스운 모양새가 될 수 있다. 만약 진짜로 이 구도로 진행된다면, 결국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지난 대선 때 의원직을 제 발로 걷어차지만 않았어도 20석을 유지해 교섭단체 조건을 충족할 수 있었다는 소리다.
이 예상을 만족시키기 위한 조건인 19석/20석은 상당히 아슬아슬한 숫자로 보일 수도 있지만, 평화개혁연대 역시 교섭단체 지위를 획득한 채로 나가고 싶을 테니 어떻게든 20석을 맞추려 할 것이라 실현 가능성은 생각보다 높다. 그리고 호남계는 정부와 (특히 경제적인 사안에 대해) 대립각을 세워도 정치적인 사안이나 지역 SOC 사업과 관련된 경우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의지가 강한데, 친안계는 대부분 정부 여당과 선명하게 대립하는 것을 선호하므로, 정부 여당과 사사건건 대립하기 싫은 호남계 의원 대부분이 탈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거기다 39석이라는 숫자도 참 절묘한 것이, 어떻게 분당이 되든 절대로 양쪽 모두 교섭단체가 될 수는 없다. 대신 한쪽은 무조건 교섭단체가 되고, 한쪽은 무조건 그 지위를 상실한다. 이렇게 되면 평화개혁연대는 아마 친여권 성향으로 분류될 것이고, 국민의당은 범야권으로 분류될 텐데 그러면 범여권의 의석 수는 150석,[36] 범야권의 의석 수는 147석[37]이 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만약 평화개혁연대가 떨어져 나가고 친안계만 남은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합당할 경우, 친안계가 아닌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의 행보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은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지만 출당되면 무소속 신분으로 의원직 유지가 가능하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하고 평혁련이 독자 세력을 만들면, 이 비안계 비례대표 국민 + 바른에 남아 '내부 총질'을 하는 길을 택할지 아니면 자신을 출당시키도록 유도해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며 사실상 평혁련과 발을 맞출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바른정당과의 합당 문제를 최종적으로 결론지을 의결 기구를 두고 호남계가 의원 총회를 강조하고, 친안계는 당원 전체 투표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바로 이런 구조 때문이다. 호남계는 의석수는 많지만 지지 당원 수가 적고, 친안계는 원내 의원 수에서 압도적으로 밀리지만 지지 당원 수와 안철수의 자금력(재산)으로 버티는 것. 국민의당 창당 초기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까지의 비용 상당액을 안철수가 안랩 주식을 주식시장에 추가적으로 팔아서 냈다. 그래서 안철수의 안랩 지분이 2016년에 추가적으로 줄어든 상태.
- 12월 7일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한 행사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철 원내대표가 참석했는데 한 참석자가 안철수를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나가라"고 소리치는 해프닝이 있었다. # 이명박이 김대중의 노벨평화상을 말소하려고 로비까지 일삼았다는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김대중 지지자들 눈에 친이계 의원들이 포진한 바른정당과 통합하자고 주창하는 안철수 대표가 어떻게 보일지는 뻔한 상황. 근데 그런 안철수 대표가 김대중의 노벨상 기념행사에 갔으니 이런 해프닝이 일어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거기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본인이 녹취 언플로 곤욕을 치르게 만들었던 이희호도 있었다.
- 12월 8일 : 경향신문이 지난 2008년 주성영 당시 한나라당(지금의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제기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의 정보 출처가 현재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이라는 단독 보도를 냈다. 이 사건은 2009년 2월 대검찰청이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마무리 됐고 주성영 최고위원은 3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했다.
이 보도에서 사정당국 관계자 'ㄱ씨'의 증언에 따라 정보 출처로 지목된 박주원 최고위원은 국민의당에서 친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인물로, 대표적인 바른정당 합당파다. 국민의당에 들어오기 전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안산시장을 지낸 바 있으며 정계 입문 전에는 대검찰청 정보기획관실 정보관 등으로 24년 동안 검찰수사관으로 근무했던 인물이다.
경향 보도에 따르면 주성영 최고위원이 박주원 최고위원으로부터 이 정보를 제공받은 건 2006년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제공받은 정보를 2년이나 묵힌 뒤에 터뜨린 것이다. 주성영 최고위원은 관련 제보들을 수집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주장했지만 경향은 박주원 최고위원이 줬다는 이 증거 자료가 완벽했다면 굳이 안 해도 될 일이었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경향은 이 기사에서 박주원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측에 제공한, 팩트가 불분명한 비자금 정보를 이명박 정부 출범 후에 주성영 최고위원 측이 가공해서 터뜨렸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당연히 국민의당은 호남계를 중심으로 발칵 뒤집혔고, 국민의당과 더불어 DJ의 피를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는 민주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대중평화센터에서는 박주원 최고위원에게 사실에 대한 진실을 명백히 밝히라는 성명을 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의당을 '원균의 집단 같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결국 당 지도부는 박주원 위원의 당원권 정지 및 최고위원직 사퇴를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한편 박주원 최고위원은 해당 논란은 엄연한 거짓이라며, 논란을 제기한 측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고위원직 사퇴도 거부했다.
- 12월 9일 : 박근혜 탄핵 소추안 가결 1주년을 맞아 내놓은 논평에서,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국민서명으로부터 시작해 국회 내 탄핵을 주도했다.", "정권교체가 되고 여야는 바뀌었지만 촛불 민심을 왜곡하는 승자독식의 싸움판 정치는 여전하다.", "문대통령과 새정부의 기득권 지키기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 "국민의당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주도하여 탄핵 1주년, 촛불민심 그대로를 받들 것임을 약속한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가장 먼저 탄핵과 적폐청산을 언급한 이재명 시장이 있긴 하지만, 국민의당이 탄핵 소추를 민주당보다 먼저 당 차원에서 공식화하기는 했다. 그러나 박근혜의 3차 대담 이후 탄핵 소추안 투표 연기를 주장하는 치명적인 판단 미스로 역풍을 맞은데다 안철수의 촛불 집회에 참석한 적이 없다는 발언으로 엄청나게 비난을 받았다. 9차 촛불집회에 나간 박지원이 새누리 2중대라는 욕을 먹었을 정도. 게다가 탄핵을 당의 공식 기조로 삼은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실질적으로 탄핵 정국 전체를 이끌었던 것도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탄핵안 가결을 과반으로 이뤄낸 것도 더민주+정의당의 탄핵 정국과 김성태, 유승민을 중심으로 한 새누리당 비박계가 비박계 전체를 설득에 성공해서라는 것이 정설이다. 결국 국민의당은 '숟가락만 얹었다', 혹은 '변절자' 취급을 받게 되면서 이득은 커녕 독박만 제대로 쓰게 된 셈이다.
한편, 오늘도 경향신문이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과 관련, 박주원 최고위원이 해당 정보를 한나라당 주성영 전 의원에게 건네준 사건에 대한 후속보도를 내보냈다.#, 노컷뉴스 헌데, 이 와중에 안철수 당 대표는 이 사건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호남 민심을 잡겠다고일정을 강행했다.[38] 이 호남행에서 신변 보호를 위해 경찰력을 배치하자 경찰을 비롯한 현장 공무원 증원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반대했던 사람들이 정작 경찰을 마구 부려먹는다는 조롱을 받았다.
- 12월 10일 : 이날 오전에는 전남 목포에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제 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그런데 출발 지점에서 출발 버튼을 누르기 위해 서있던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광주 안철수 연대 팬클럽 회장으로 알려진 여성에게 계란을 맞는 일이 터졌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내가 맞은게 다행이다"라며 계란을 닦고 행사를 속행했다. 하지만 계란을 던진 여성은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고, 박지원 의원 역시 피해자로서 조사를 받기 위해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였다. 또 박지원 의원의 말에 따르면 이 여성은 계란을 던진 후 박지원 의원을 향해 "박지원씨를 평소 존경했지만 최근 너무하는 것 아니냐"라고 외쳤다고 한다. 저 장소가 다름아닌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이고, 저 행사가 김대중 마라톤 대회이며, 시기가 안철수측 인사인 박주원 최고의원이 김대중 비자금 사건의 정보 출처였음이 밝혀진 2일 후라는 걸 생각해보면 계란을 들어야 하는 건 오히려 안철수 반대파들이라는 해석도 강하다. 한편 이 일이 있기 전 안철수 반대파에서도 "간신배 같은 사람, 안철수는 물러나라. 김대중 선생님을 욕 먹이는 것이다"라고 외쳤고, 이에 안철수 지지파의 한 여성이 "간신배 박지원은 물러나라"고 응수하는 등 서로가 고성을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박지원에게 계란을 던진 이 여성은 이전에도 김대중, 노무현 등 범야권 대통령을 모욕하는 행위를 자주 해왔다고 한다.
- 12월 11일 : 박주원 최고위원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하여 주성영 전 의원과의 녹취록이 있다며, 수일 내에 공개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12월 12일 : 거의 사실상 분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바른정당과의 통합파는 14일에 부산광역시에서 열리는 '부산·울산·경남 지역경제 발전방안'을 주제로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라 하고 반대파는 13일에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화개혁세력의 진로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 것이라고 한다. 양측의 갈등이 임계점을 초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기사 참조[39]
- 12월 13일 : 이날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 관련 자료를 주성영 의원에게 제보한 것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틀 뒤인 15일 오후 3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박 최고위원의 비상징계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날 저녁 박주원 최고위원은 MBN 뉴스와이드에 생방송으로 직접 출연해 이번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기서 진행자인 송지헌 아나운서 및 패널들에게 질문을 받아 다소 격앙된 설전을 나누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박주원 최고의원은 시종일관 "내게 녹취록이 있다.", "국민은행에 증거를 저장해놨다."라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그 증거들을 단 하나도 가져오지 않았다.
- 12월 14일 : 안철수 대표가 최명길 전 의원의 3심 판결로 인해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김중로 의원을 내정했다.
- 박지원 의원이 장진영 최고위원발 전당원투표 얘기를 꺼내면서 "전당원투표로 가면 안철수 대표가 분명이 이기려고 하고 이길 것이며, 이는 곧 공식적인 분당 선언"이라고 했다. 사실 국민의당에서 이른바 호남파는 국회의원 수 많다는 거 말고는 아무런 장점이 없기 때문에[40][41] 정말로 전당원투표를 하고 통합 가부를 결정한 뒤 전당대회를 소집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를 매듭짓자는 식으로 지도부가 결정하면 탈당밖에 답이 없다. 중요한건 호남파가 스스로 명분이 없다는 점도 박지원 의원 스스로 말을 했다는 것. 칼럼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안철수 대표가 박지원 및 호남계 의원들에게 탈당의 명분을 만들어주는 것일 수도 있다. 이들은 분명 지역구 의원이고 호남민심은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곱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 합당을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호남의 민심을 따르겠다"라며 일단은 탈당의 명분이 서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안철수의 폭주로 호남에서도 떠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호남계 의원들로서는 국민의당 안에 있는 자신들의 지지자들을 품고서 탈당해 오히려 노골적으로 전라도당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새로 시작하는게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호남계 의원들은 국민의당 안에서 가만히 앉아 바른정당과 합당을 하게 되면, 손익계산을 떠나서 미래가 없다. - 통합 반대파는 2017년 12월 14일 모임을 가지고 통합 반대를 공식화했다. 기사 그러면서도 이른바 '합의이혼'(탈당)에는 선을 그었다. 참석자는 천정배, 조배숙, 정동영, 이상돈, 최경환, 장정숙, 박주현, 김광수, 유성엽, 윤영일까지 10명.
- 12월 15일 : 안철수, 박주원 징계 '셀프 각하' 논란 국민의당이 'DJ 비자금 허위제보 의혹' 당사자인 박주원 최고위원에 대해 추진했던 '비상 징계' 조치가 불발됐는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비상징계권을 행사한 데 대해 당 차원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안 대표가 당무위에 부친 비상징계안의 각하 처리를 주장한 것은 안 대표 본인이었다고 한다.
- 12월 16일 : 국민의당이 30주 연속 한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했다.
- 12월 18일 : 국민의당 통합파가 당내 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합 가속페달을 밟자 통합반대파가 실력행사를 본격화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이르면 다음주 발표' 목표로 통합에 속도 당내 통합반대 의원모임인 평개연(평화개혁연대)•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의원들의 모임)는 14일에 이어 긴급 조찬회동을 갖고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보수 야합 안돼"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총 소집 요구 같은날 국민의당 소속 광주•전남 지방의원과 원외협(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 역시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에 강력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국민의당 통합 추진에 광주전남 지방의원들 단체행동 불사 국민의당 원외협 '통합논의 즉각 중단해야' 한편 이날 국민의당 최고위에서는 최명길 전 최고위원의 자리를 대신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김중로 의원을 임명했는데 통합반대파인 박주현 최고위원, 김동철 원내대표가 불참하고 이태우 최고위원이 기권을 던진 가운데 의결되어 정당성 논란이 불거졌다. 사실상 최고위원회의 구성원 5명[42] 중 2명의 찬성으로 통과된 것. 김중로, 국민의당 최고위원 임명…절차 논란은 남아
- 12월 19일 : 통합 반대의원 그룹인 평화개혁연대가 서울, 광주에 이어 정동영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에서 토론회를 열고 세몰이를 이어나갔다. 안철수 통합 맞서 전주서 시국 토론회
- 12월 20일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대표직 걸고 바른정당과 통합 위한 전 당원투표” 20일 오후 예정된 의총을 앞두고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11시 15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구 여권 친이계를 주축으로 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했다. 안 대표는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만 교감하고 국민의당 소속의원과는 상의도 없이 이루어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대표직을 걸고 바른정당과 통합을 위한 전 당원투표를 제안했다.[43] 安, '의원 패싱'하고 전당원투표 스케줄도 미리 세워 상대 당 대표와만 교감하고 당 소속 의원과는 소통도 없이 이루어진 정당사에 전무후무한 기자회견에 대해 정동영 의원은 '안 대표는 골목 독재자, 박정희에게 배운 방식으로 정치를 한다'고 강력 반발했고 박지원 의원 역시 '당원·소속 의원들에 전쟁선포·독재적 발상' 이라며 안 대표를 맹비난하였다. 安 "모든 직 걸고 바른정당과 통합"…정동영 "安 골목 독재자" 박지원 "全당원 투표? 安, 당원·소속 의원에 전쟁 선포한 것" 다른 통합 반대파 의원들도 안철수 대표의 갑작스런 선언에 매우 불편한 기색을 보여주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안철수 대표가 본인은 할 말을 다했다며 오후 2시에 예정된 의원총회에 불참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바람에 격분한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면서 의총은 난장판이 되었다. “안철수 끌고 와!” “비겁하게!” 험악한 국민의당 의총 의총 소집해놓고 알박기 기자회견을 하는 법이 어디있냐(정동영 의원) 의총 나와서 설명 못하는 대표라면 기본적으로 대표 자격이 없다(김경진 의원) 안철수 대표가 기자회견하면서 우리 당 호남의원을 부패정치라고 말했다. 대단히 불쾌하다(최경환 의원)[44] 이렇게 비겁한 경우가 어디있냐. 끌고라도 와야(유성엽 의원) 당헌당규 위반이다. 돼먹지도 않았다(이상돈 의원)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국민의당 의총에서는 다수의 의견으로 안철수 대표를 불신임하기로 총의를 모았다.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安, 탈당하라”…“의총서 불신임” 주장도 당 소속 광역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통합 절차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국민의당 광주시의원들 “안철수 대표 독단 좌시못해”
- 12월 21일 :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의 1심 재판 결과가 나왔다. 재판부는 이유미에게 징역 1년을,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는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의 김성호 전 의원에게는 벌금 1000만원, 김인원 변호사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의 남동생 이모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원들의 출입을 막고[45] 통합반대측이 불참한 가운데 원내외 당무위원이 참석하는 당무위원회를 열어 날치기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에 대한 전당원투표 실시를 의결했다.[46] 투표일정은 2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투표와 ARS투표를 실시하여 31일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진행과정에서 주최측이 회의를 비공개로 열자 통합파와 반대파간의 폭언과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다른 한편에서 당내 내홍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해프닝이 발생하였다. 당무위와 별개로 안 대표 불신임 여부를 묻기 위한 비공개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 브리핑시간에 김경진, 김수민 공동 원내대변인간의 상반된 발표내용 때문에 기자들을 혼란케 했다. 먼저 통합파 김수민 의원은 논의 끝에 정족수 미달로 불성립되었다고 주장하였으나 다음 차례로 나온 반대파 김경진 의원은 불신임안이 의결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양측에서 격한 막말이 오고갔고 잠시후 나타난 중립파 김동철 원내대표가 "총의를 모았다"는 모호한 말로 양측의 의견을 절충해 정리했다.
- 그런데 반전의 요소가 하나 생겼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당 당헌 당규에는 "당원 투표에 부쳐진 사항은 당원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수 과반수의 득표로 확정된다"라는 조항이 있다. 즉, 안철수 대표가 전당원 투표를 통해 바른정당과 합당하려면 이번 투표에서 33.3%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한 상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표가 나와야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국민의당 당원 투표율이 30%대에 근접한 적이 없었다는 것. 박지원 체제가 선출된 1월 전당대회의 투표율은 약 19.3%였고, 현재의 안철수 체제가 선출된 8.27 전대 투표율은 약 24.3%였다. 만약 이번 합당 찬반 투표에서 33.3% 밑의 투표율이 나올 경우 국민의당 당헌 당규에 따라 찬반 투표는 가부와 상관 없이 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겪었던 것과 비슷한 일을 이번에는 안철수 대표가 겪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것이다. 매일경제는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합당파가 당헌 당규에 이런 조항이 있었던 걸 몰랐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대표의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은 그 정도 투표율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만일의 경우 어찌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
아마 실제 투표가 이뤄질 경우 평당원 분포를 봤을 때 패배가 자명한 호남계 측에서 투표를 보이콧하겠다는 것도 이 조항의 존재로 인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통합파는 "해당 조항은 당원이 요구한 전 당원 투표에 해당할 뿐, 당대표가 추진해 당무위에서 의결하는 전 당원 투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국민의당 당헌 5조 3항을 보면 '전당원투표의 방법, 절차 등의 사항은 당규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당규 제1호 25조 4항에 따르면 '당원 투표에 부쳐진 사항은 당원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수 과반수의 득표로 확정된다'고 명백히 규정되어 있다. '당원 투표'라고만 명시되어 있지, '당원의 요구로 부쳐진 당원 투표'라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것.
다만, 투표율이 33.3%를 넘겨 통합 및 재신임이 부결되면 국민-바른 통합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안철수는 즉시 대표직을 사퇴해야하지만, 투표율이 33.3%를 넘기지 못해 통합 및 재신임이 투표불성립될 경우 국민-바른 통합이 이뤄지지는 못하지만, 안철수의 대표직은 유지된다는 의견이 있다. 이 해석이 맞다면 사실상 부결이 나올 확률은 낮은 상황에서 안철수의 대표직은 확정적으로 유지된다. - 국민일보에서 조사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관련 여론조사에서, 국민 47.4%가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정당이 중도·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여론조사는 "자유한국당과 통합정당 중 어느쪽이 더 중도·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이 될 것인가"라는 주어진 선택지 안에서 양자택일로 답을 하는 조사였다. 이와 별도로 현재 중도층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다. 특히 지역별 분포에서 충청권과 호남이 합당에 55% 가까이 찬성해 다른 지역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찬성률을 보이는데, 호남이야 그렇다 쳐도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별 연관이 없던 지역인 충청권에서 찬성이 높게 나왔다는 점이 흥미롭다. 실제로 국민-바른 통합에 관해 뉴스를 검색해보면 의외로 충청 지역 언론이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 무당층이 결집 대상을 찾은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중앙선관위 여심위에 올라온 여론조사 설문지를 보면, 합당 찬반에 대해 질문할 때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에 찬성하십니까? 아니면 반대하십니까?'식으로 질문하지 않고 '현재 통합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실제로 통합한다면 그 시기는 언제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모호한 설문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해당 여론조사 결과는 다소 신뢰도가 떨어진다.
- 국민의당 의원의 통합에 관련한 찬반 여부를 따진 기사에 따르면, 전체 찬성파는 17명이고, 반대파는 22명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변수는 반대파 중 3명이 비례대표인지라 출당되지 않을 경우 호남신당은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하지만, 22명에 중립파 4명을 설득시켜 합의이혼에 성공하면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 12월 22일 :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가 '최소 투표율' 기준 없이 진행된다는 방침이 밝혀졌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에 "지법 부장판사 출신이고 현 안 대표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이 당헌·당규대로 3분의 1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당 중앙선관위장 해석대로 당헌·당규를 무시, 위반하고 전당원 투표를 한다면 이는 안철수식 이승만 사사오입 개헌"이라고 반박했다.
- 12월 25일 : 심상찮은 국민의당…"가죽장갑에 각목 들고 중앙당사 집결하라" 장진영 국민의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구태가 아직 있었다. 내용의 구체성으로 보아 조치가 필요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국민의당 지키기 행동당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일부 지역위원회가 당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이 메시지에는 가죽장갑을 착용하고, 각목을 준비해 국민의당 중앙당사로 집결하라 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역구에서 국민의당 지키기 애국당원 동지분들을 지구당마다 50명씩 동원 체제를 갖춰달라 면서 국민의당의 정치원로님들의 명령이 떨어지면, 행동에 임할 자세를 준비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지방에서는 관광버스로 1대씩 서울로 상경할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란다 라는 내용과 함께 글쓴이로 추정되는 이의 연락처가 적혀 있다[47].
통합반대파 의원과 당원 등으로 구성된 '나쁜투표 거부 운동본부'는 전당원투표 금지, 투표 진행 시 투표율이 33.3%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그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게 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가처분 신청에는 국민의당 현역의원 20명의 서명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가처분 신청서는 받아들여지지 못하였다.
- 12월 27일 :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관한 안철수 대표 재신임 전당원 투표가 시작되었으며, 오후 9시 기준 투표율이 14.37%를 기록하였다. 또한 28일 오후 7시에 온라인 투표가 끝났으며, 총 투표율은 17.63%이다.
- 12월 29일 : 안철수 "창당비용 내가 다 냈다" 발언에 호남계 '발끈' 안철수는 대표는 전날 MBN '뉴스와이드' 프로그램에 출연, 진행자로부터 '돈을 잘 안 쓴다는 말이 있다' 는 지적을 받자 "처음 국민의당이 창당됐을 때 모든 비용을 다 제가 냈다"고 말했다. 안철수는 2015년 12월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서 국가보조금을 받기까지 필요한 초기 비용 1억원 가량을 개인 돈으로 내는 등 부담을 했던 바 있다. 그러면서 "현역 의원들로부터 만 원 한 푼도 제가 안 받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박지원, 정동영 등 '통합 반대 개혁파' 의원들은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철수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팩트를 따져보자면 안철수가 금전적인 면에서 국민의당에 큰 지분을 가진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의원들에게 한 푼도 안 받았다는건 엄청난 오버다. 당장 호남권 의원들만 해도 특별당비로 개인당 천만원 이상씩 납부했었다.#
- 12월 30일 : 유성엽 "안철수, 창당자금에 이자 붙여 돌려받았다고 들어"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30일 '국민의당 창당 비용' 논란과 관련해서, "안철수 대표가 당사 전세 보증금 등으로 낸 초기 창당자금은 나중에 정당보조금이 나왔을 때 이자까지 붙여 돌려받았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철수가 모 방송에 나와 자기가 창당 자금을 다 냈고 국회의원들은 만원짜리 한 장 안냈다고 말했는데 참 유치한 철부지 같은 이야기" 라고 안철수를 비판했다. 이날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관한 안철수 대표 재신임 전당원 투표가 종료되었으며 최종 투표율은 23.00%로 지난 8.27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약 1.2% 낮은 투표율이다. 원래 친안 측은 통합 반대 개혁파 측에서 제기한 당규 내의 1/3(33.33%) 최저투표율 조항에 대해 초반의 증가세를 유지하면 넘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 바 있지만, 점차 투표율 증가세가 저조해져가면서 끝내는 지난 전대보다 낮은 투표율로 전당원 투표가 종료됨에 따라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 최종 투표 결과는 31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 12월 31일: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74.6% 통합 찬성…안철수 재신임(종합) 통합이 확정되었다.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7~30일 나흘간 실시된 이번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437명 가운데 5만9천911명이 참여, 최종 투표율은 23.00%로 집계됐다.[48] 온라인 투표 참여 인원은 4만5천101명, ARS 투표 참여 인원은 1만4천810명이었다.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안철수, 재신임 실패한 것…퇴진해야"(종합)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전당원투표 결과가 31일 발표되자 통합 반대 개혁파인 국민의당 의원 18명은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를 출범하고 보수 야합저지를 위해 이번 투표를 안철수에 대한 불신임으로 규정하고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 미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14. 결론
2017년은 국민의당에게 있어 말이 많고도 많았던 해였다. 애초에 국민의당은 개혁과 쇄신을 거치면서 좌클릭을 한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김대중의 평화민주당 또는 새정치국민회의를 계승한다고 볼 수 있다.2017년이 접어들면서 조기 대선이라는 국면을 맞이했고 안철수가 후보로 선출되었는데, 막상 갈 길이 없던 보수층들이 안철수를 밀어주면서 혼란이 시작되었다. 보수층들은 상당수가 곧 빠져나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안철수에게 있어 정체성의 혼란을 주기만 했고, 결국 오락가락하는 모습 속에서 3위로 떨어진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이 당선되면서 같은 민주당계이니까 범여권으로 분류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얼마 못 가서 문준용 제보 조작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했고, 이후로 안그래도 낮던 지지율이 내려가 지지율이 가장 낮은 원내정당으로 낙인이 찍히고 말았다. 상황이 곤란해지자 바른정당과의 중도보수통합으로 보수의 대안이 되려는 등 다른 방법으로 쇄신을 강구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동교동계를 표면적으로만 계승하는 안철수와는 달리 원래부터 정통적인 동교동계였던 반안 진영에서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만에 하나 신당이 창당되면 동교동계는 집단 탈당해서 신당을 창당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도로 합당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는 것이다. 애초에 국민의당 자체가 좋게 말하자면 민주계 내 명사들을 모아놓은 집단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자기 성향이 너무 강해 민주당계를 지속적으로 혼란에 빠뜨려온 사람들이 만든 정당인지라(특히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민주당 입장에서도 저들은 받지 말자고 으레 그러는데, 혹시 받아주기라도 하면 결과야 뻔할 뻔자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은 반대했다. 거기에 현 민주당에 주류인 친문 입장에서는 국민의당 수뇌부는 문재인에게 반대하며 20대 총선까지 방해하면서 이탈한 사람들이라, 적어도 국민의당 수뇌부는 자유한국당만큼 싫어하는 상황이다. 일부는 아예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해 3당 야합을 재현한다고 주장하는데, 오히려 이 쪽이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안철수가 제정신으로 자한당과 1 : 1 통합을 시행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하고[49], 자유한국당이 몰락한 후 개별적으로 국민바른통합정당에 합류하는 방식이 될 듯하다. 일단 안철수는 경제적으로는 확실히 보수적이라 보수 쪽으로 붙는 것이 더 낫다는 견해도 있다.
15. 지지도
16. 관련 문서
[1] 손금주 의원은 안철수계로 분류되기도 하므로 50%에 육박한다고 볼수도 있다.[2] 김병운 후보와 김정환 후보가 비안철수계-호남계 표를 분산해준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승리.[3] 서울시당위원장 선거 결과 정호준 전 의원 58% vs 채이배 의원 42%[4] 사실 원내대표 경선 (호남계 주승용 VS 안철수계 김성식) 때에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었다.[5] 손금주 후보는 호남 국회의원이지만 안철수계로 분류되기도 한다.안철수계가 50% 이상일수도 있다는 것[6] 바른정당이 국민의당하고 합치면, 의석이 60석으로 늘게 된다. 한때 최강의 제3당이었던 자민련 리즈 시절 의석이 50석이었던 걸 감안하면 확실한 캐스팅보트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120석을 보유한 민주당하고 손을 잡으면 국회선진화법의 문턱(180석)을 넘볼 수 있는 수준이다.[7] 오히려 시큰둥한 수준이 아니라 권노갑 같은 동교동계 핵심 인사들은 바른정당과 합치면 국민의당을 떠나겠다고 엄포를 놨다.[8] 민주당은 민주당 나름대로 국민의당에서 적어도 20석 정도 빼오는 게 절실하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변칙적으로 이뤄진 대선 때문에 총선은 아직 3년이나 남았다. 이대로는 민주당 대통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에게 끌려다니며 다음 총선까지 권력 한 번 제대로 휘둘러 보지도 못하고 국민의당만 쳐다보고 있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9]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원내대표를 뽑을 때 정책위의장과 한 세트로 뽑는다. 반면 민주당은 원내대표만 뽑고 정책위의장은 당대표가 임명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10] 실질적으로 당내 각 계파 보스들인 박지원, 천정배, 김성식 등이 찬성 의사를 밝힌 만큼 사실상 인준 동의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11] 물론 이쪽은 장관직이라 인사청문회만 거치면 국회 동의를 받아내지 못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기는 하다.[12] 남편이 잘못을 시인한 상태.[13] 자유한국당/2017년에도 서술되었지만 지지율 3.1%이하는 오차범위 때문에 사실상 0%다. 이걸 감안해서 보면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이미 0%(...)의 영역을 찍은것.[14] 국회선진화법에서는 여야간의 합의를 굉장히 중요시한다. 특히 이 법은 추경, 정부조직법, 특검, 국정조사 같은 엄중한 것에는 엄격하게 적용되는 경향이 있다. 국회선진화법에서는 여야 간의 쟁점이 있는 법안은 정족수의 5분의 3(즉, 300명 중 18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그리고 상임위에서 여야 간사가 서로 합의해야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할 수 있다. 물론 여야 간사 합의없이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이라는 제도가 있지만 이것도 상임위 위원 중 정족수 5분의 3 이상이 동의해야 할 수 있는 제도이고 결정적으로 최대 330일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과거 박영수 특검 연장 무산 사례에서 보았듯이 아무리 다른 정당의 의원 수가 많아도 어떤 특정 정당의 간사가 거부해버리면 상임위에 있는 소위원회 통과는 커녕 설사 소위원회를 통과하더라도 상임위를 통과하기가 어렵다. 또한, 상임위 통과가 안된 법안을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천재지변이나 전쟁과 같은 긴급상황,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다 같이 합의하여 국회의장에게 요청할 경우에만 직권상정을 할 수 있다. 결국 야 3당은 이러한 점을 알고 있지만 '봐라 쟤네들도 꿀리니깐 거부하지 않냐? 우리나 여당-청와대와 뭐가 달라!'는 프레임을 짜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15] 위에 나와있듯이 국회선진화법은 여야 쟁점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정족수의 5분의 3 이상(총 300명 중 180명 이상)의 찬성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민주당-정의당-민주당/울산연합 계열 무소속까지 더하면 129석이라 정족수 미달이다.[16] 참고로 호남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4%였다. 즉 호남에서의 자유한국당보다도 TK의 국민의당이 더 못한 상황.[17] 동시기에 조사된 다른 조사에서는 TK에서 아예 0%가 나온 곳도 있다. 참고로 이 자료에서는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의 호남 지지율이 1%였다[18] 이에 이제석은 전화 인터뷰에서 좋은 상품은 광고가 필요 없다고 맞받아쳤다. 또한, 앞으로 다시는 국민의당을 도와주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한다.[19] 실제로 박지원 의원은 개표가 끝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유구무언이고 (국민의당이)교각살우한것 같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즉, 국민의당 의원들이 존재감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0] 실제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당 15명만 찬성투표 한것으로 추측된다는 문자를 받은 사진이 찍혔다.[21] 흠결이 별로 없었던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상황[22] 야당입장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하는 상황과 지지율이 낮다고 무시당하는 것에 대한 불만[23] 단,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관련자에 대해선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다.[24] 다만 협회장은 자진 사퇴 이유가 해당 논란 때문은 아니라고 해명했다.[25] 괜히 정당간 통합에 대해 말할 때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바른정당-자유한국당 이 두가지만 나온건, 한국의 진보-보수 정당 사이의 정체성 차이가 크다보니 사안별 연대는 몰라도 정당 간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보있기 때문이다.[26] 안철수 외에도 바른정당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도 불참을 밝혔다. 다만 두사람은 입장은 사뭇 다르다. 주호영 의원은 이미 바른정당을 나가겠다고 선언한 사람이 바른정당을 대표해서 만찬에 갈 수 있느냐는 당내 반발때문이고, 안철수는 안 갈 이유가 없음에도 개인적인 사유로 빠졌다.[27] 정확히 말하자면 학교는 같은데 캠퍼스가 다르며, 또한 석사 학위 과정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일반 MBA 과정을 거쳤지만, 안철수 대표는 이와 다른 EMBA, 즉 최고 경영자 과정을 거쳤다. 즉, 트럼프 대통령과 안철수 대표는 동문이라고 할 수 없다.[28] 사실 한국 정치계에서 미국과 선이 있다는건 엄청난 이점이다. 당장 박정희와 전두환이 김대중을 납치살해, 사형선고로 죽이려 들었음에도 미국의 반발에 죽이지 못하한 사례가 있다.[29] 진원지와 멀리 떨어진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은 문자가 도착하고 10여 초 후 진동을 느꼈다고 한다.[30] 당적을 유지한 채로 탈퇴하는 것이기 때문에 탈당 등의 절차가 필요 없다.[31] 실제로 대선 이후에도 7~8%는 유지하던 국민의당 지지율이 4~5%로 폭삭 주저앉아버린 시기는 정확히 제보조작 사건이 터진 때이다. 이후 반짝하고 다시 7%를 회복하나 싶었지만, 귀신같이 안철수가 당대표가 되어 문모닝을 거듭할수록 서서히 말라가다 이젠 4~5%로 아예 고착이 되어버렸다.[32] 문맥을 보면 일반지지자가 아니라 문자폭탄보내는 사람들 이야기다.[33] 늘상 사용하는 레토릭인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가 민주주의 아니겠냐고 말하면서 공산주의 운운한 것인데,민주주의의 반대말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국가주의다.[34] 그러는 안철수 본인은 바로 2일 전에 문재인 지지자들을 향해 "민주주의의 적", "공산주의", "어디 가서 사고 나겠지"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35] 정작 안철수 본인은 지난 11월 24일에 자신을 비판한 김기옥 위원장에게 "왜 싸가지 없이 말하는데" 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또한 행보를 거듭할 때마다 "포도 사건" 등으로 불통의 이미지만 쌓고 있다. 자세한 건 항목을 참고.[36] 민주당 122석(무소속 신분인 정세균 국회의장 포함) + 평화개혁연대 20석 + 정의당 6석 + 민중당 2석. 일단 민주당도 그렇고 평혁련도 그렇고 일단 양쪽의 재결합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기 때문에 둘을 분리해서 기술했다.[37] 한국당 115석 + 국민의당 & 바른정당 30석 + 대한애국당 1석 + 무소속 이정현 의원, 한국당은 구속 수감 중인 배덕광 의원 제외. 기본적으로 친안과 바른정당 모두 양당 합당에 호의적이고, 특히 친안계는 국민 - 바른 통합을 위해 호남계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에 둘을 통합해서 기술했다.[38] 그런데 안 가도 호남 버리려고 작정했느냐하면서 욕먹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수준이다.[39] 새누리당/비상시국위원회와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이 이렇게 맞불 작전을 놓다가 원내대표 경선에서 혁통련 쪽이 승리하면서 비시위가 바른정당으로 분당되고, 혁통련이 자유한국당으로 개명했다. 그것과 정말 하나도 다르지 않은 상황인 셈이다.[40] 국민의당 친안계에서는 국회의원 숫자를 그리 중요하지 않게 보고 있다. 어차피 비례대표 13인 + 바른정당에서 대략 6명 정도 + 이언주와 손학규계인 이찬열정도면 원내교섭단체가 유지된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아니, 설령 원내교섭단체가 깨져도 된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 호남파는 계속해서 의원 수로 압박하지만 "그럼 전당원투표 해보자. 거기서 싸우면 될 거 아니냐."라는 말에는 침묵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회의원만 많지 실제 당 내에서조차 소수파라는 걸 알고 있다는 것. 그러나 국민의당 당헌당규상 전당원투표로 통합을 결정지을수 없다.[41] 하지만 현재 국민의당이 가진 객관적인 지표들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이 바로 국회 의석수라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당의 당지지율은 5%로 감소한지 오래이지만, 그렇다고 2016년도 총선 때 당선된 의석수는 감소하지 않기에 39석=총 의석의 13%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호남의 지역구 의원들이 대부분 탈당한다면, 바른정당의 의석수를 고스란히 합쳐도 30석 정도가 되어 오히려 감소해버리게 된다. 그렇다면 결국 의석수를 희생하면서까지 바른정당과의 합당으로 생기는 지지층의 확장성에 기대를 건다는 것인데, 안철수 대표가 당대표가 된 다음 국민의당 지지율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본다면... 거기다 지지율 감소의 원인에는 대부분 안철수 대표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또, 이는 어디까지나 바른정당과의 합당이 이루어진다는 낙관적인 전망하에서의 예상이고, 분당은 분당대로 하고 그때가서 바른정당이 합당을 거부하면 안 그래도 불안한 당을 반쪽낸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42] 본래 7명이나 최명길, 박주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두 석 공석[43] 참고로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때 그가 대표 재신임을 위한 전 당원투표를 실시하려고 했을 때 문재인 당시 당대표를 향해 “문 대표께서 혁신안을 재신임과 연계하고 중앙위에서 통과시키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조사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의미부여가 어렵다”며 거센 비판을 했다.[44] 친박 최경환과는 동명이인[45] 공개가 원칙이다.[46] 표결 내용은 재적 75명 중 48명이 재석하여 45명이 찬성하였다. 불참한 27명을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반대의 뜻을 가진 사람은 30명이다.[47] 하지만 전당원투표 중 오프라인 방식으로 하는 것은 없다. 각목들고 중앙당사로 가봐야 항의시위 정도만 할 수 있을 뿐 투표율과는 하등 연관이 없기 때문이다.[48] 전당대회 투표율이 25%였다. 즉 실질적으로 당에 가입만 하고 활동 안하는 사람이 당원의 대부분이라는 것. 전당대회 투표율과 비교를 한다면 사실상 당 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표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러나 당에 존폐가 걸린 문제에 당헌당규에 규정된 33.3%도 넘기지 못했다는 점은 문제가 있다.[49] 안철수는 이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