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둘 이상의 지역에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현상.
국립국어원(우리말샘)
지역 갈등(地域葛藤[1])은 둘 이상의 지역에서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현상을 의미한다.국립국어원(우리말샘)
2. 원인과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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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전반, 즉 한민족이나 대한민국/북한 국적자 등에 대한 차별은 anti-Korean sentiment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혐한'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인]에 대한 혐오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북한[인]에 대한 혐오는 anti-Korean sentiment에 속하지만 보통 '혐한'과는 별개로 본다. 또한 ethnic Korean (한민족) 뿐 아니라 비한민족 계열 대한민국/북한 국적자도 넓은 의미의 Korean에 포함된다. | }}}}}}}}} |
한 나라의 역사가 길고 농경사회에 가까울수록 다른 요소 대신 지역 기반으로 파벌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런 것들이 발생하는데는 고대의 지배-피지배 관계에서 연유하는 역사적인 지역감정도 있지만 현대의 지역 갈등은 단기간 내 급격한 개발이라는 특성상 지역의 경제적 성장 배분의 문제와 관련있는 경우가 많다. 도농간 갈등이 대표적이다. 후술하겠지만 같은 지방이라고 해도 동네에 따라 경제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 이것이 지역 감정이 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정치적 이익이나 정치관 충족을 위해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경우가 있다. 영호남 지역 갈등에 지금과 무관한 삼국 시대의 이야기를 꺼낸다든가, 유고슬라비아가 통합된 시절 정치인들이 지지 기반 확보를 위해 이전 2차 세계 대전 시기의 갈등을 다시 부각하여 민족 감정을 조장하여 나라가 분열된 사례가 있다. 지역감정은 갈등으로 발생한 여러 차별 및 멸시가 극단적으로는 한 국가의 분열로 이르게 한다.
산맥이나 강으로 구분되는 큰 단위의 지역뿐만 아니라 지역 내의 도시들, 심지어 읍면, 동과 동, 마을과 마을, 아파트단지와 다른 아파트단지 수준의 작은 단위까지도 이러한 크고 작은 끼리끼리 경향이 존재할 수 있다. 현대 사회는 교통의 발전으로 타 지역간 왕래가 수월해지면서 타 지역사람을 만나볼 일도 매우 많아졌다. 하지만 과거만 해도 평생 살던 마을을 못 벗어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타 지역에서 오는 외지인들은 차별 당하는 게 일상적이었고 이런 것이 쌓이면서 지역감정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물론 이것은 지역감정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일 뿐이다.
대한민국의 지역 갈등 중 대표적인 사례로는 영호남 지역갈등을 들 수 있으며, 후삼국시대로 분열되는 시기도 넓게 보면 지역 감정으로 인한 내전으로 볼 수 있고, 고려 시대 무신정권 시기의 각 지역들의 봉기, 조선 시대의 홍경래의 난처럼 지역감정으로 인한 내분과 봉기도 있다.
이 시기에는 아예 범죄자가 발생한 지역 전체를 반역의 고장으로 낙인찍고 지역차별을 유도하는 반역향 제도가 존재했다. 평안도나 함경도는 조선 초중기 때 이사가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제주도는 한반도 본토에 제도적으로 이동이 제한되는 차별이 있었다. 다만, 이런 고장은 인구 벌충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라고 여겼기 때문에 당시에는 조정 스스로 큰 차별이라는 인식이 적었다. 평안도는 양반이 적어 과거 합격은 많이 해도 출세가 힘든 구조였다. 오히려 '경향분기'라고 하여 지방 출신이 모조리 밀릴 때, 당시에는 경제적으로 발전했던 평안도가 과거를 준비하기 쉬워 이런 세태에 가장 대응하기 좋았던 것이다. 다만 김만덕의 일화나 평양 유상의 일화, 정조가 지방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행보, 북청 물장수에 대한 긍정적 인식, 기생 홍랑의 사랑처럼 모든 분야에서 차별받는 것도 아니었고, 현재도 지역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주도와 한반도의 대립은 없다. 인터넷에서 북한에 대한 혐오로 홍경래의 난 같은 것을 현대에 대입하는 사례가 있는데, 전통적 명문가가 적은 신분질서와 관련된 갈등이라 현대와 무관하다. 홍경래의 난은 충청, 제주에서도 동조하고 일제강점기의 손기정 선수 같은 사례는 더하다. 정치세력이 발달된 매체,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조장하는 70~90년대의 영호남 지역 갈등의 증오의 양상이 조선시대의 그것보다 심했다.
한편, 서로 다른 민족 사이의 반목, 즉 민족 감정과 연결되는 지역 감정도 있다. 캐나다의 퀘벡, 스페인의 바스크 등이 대표적. 또 이탈리아나 독일처럼 오랫동안 조그만 나라들로 나뉘어져 있다가 통일된 나라들의 경우 그 작은 나라들 사이의 갈등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한 나라가 2개 이상 나라의 식민지가 되었던 경우에도 종주국의 언어나 문화적 차이 때문에 사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 대결 양상은 지역마다, 그리고 국가마다 달라서 라이벌 수준에서부터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수준까지 다양하다. 대한민국도 지역대립 문제는 심심하면 튀어나오는 떡밥이지만, 이웃나라/한지붕 두가족에서 언급된 예시(같은 나라지만 실질적으로 이웃나라나 다름없는 상태인 경우)들을 보면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나 스페인 카탈루냐 분리 독립 운동처럼 아예 국가 차원으로 갈라서자는 얘기가 나올 만큼 지역감정이 극대화된 예시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3. 폐해
지역 갈등에 민족주의까지 개입할 경우 분리주의 운동이 생겨나고, 극단적인 경우 전쟁으로 비화될 우려까지 있다. 1991년까지 존속했던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 이 테크를 제대로 타 유고슬라비아 전쟁이 발발하고 아예 6개국으로 갈라섰다. 구 유고 연방은 나름 국제 사회에 대한 영향력도 있었고, 꽤 잘나가던 나라였지만, 요시프 브로즈 티토가 철권통치로 억누르던 민족주의가 1980년 그의 사망과 함께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를 중심으로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사회주의 블록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잔혹한 쌍방간의 전쟁과 학살 끝에 찢어졌다. 후술할 항목들처럼 "같은 나라지만 실질적으로 이웃나라나 다름없는 상태인 예"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 그렇게 정체성이 다른 경우는 아예 다른 민족이나 정치체로 규정하고 독립운동으로 나아가기도 하며 유고슬라비아가 딱 그런 예시였다.[ *애초에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나갈 무렵 이탈리아 왕국이 무서워서 세르비아의 손을 잡은 것이지 세르비아가 주창하는 대세르비아주의에 동화될 생각이 전혀 없었다.]현 대한민국의 경우 고려 이래로 하나의 국가로 통일된지 10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며, 한민족이라는 민족주의적 정체성이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내전이나 분리운동의 위험은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2] 또한 각 지역별 차이가 민족 정체성 차원까지 갈 만큼 크지 않으므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일은 어그로로 인식하며 제대로 된 식견을 가졌다면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 함부로 지역 갈등을 가지고 어그로를 끄는 것은 인터넷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이기도 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리고 내전이 일어나는 지역 혹은 나라들의 경우 내전으로 인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사실 정치학적 관점에서의 지역 갈등은 인간 세상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갈등(=균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기도 하다.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인 이기심, 그리고 지역간의 역사적/경제적/지정학적 대립이 있는 한 지역 갈등은 많든 적든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형제, 친구, 연인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듯, 균열과 갈등은 억지로 억눌러 둘 때 훨씬 위험하게 폭발하기 십상이다. 존재하는 갈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허심탄회하게 토론 및 협상과 조정으로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개방적인 환경 조성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비 온 후에 땅 굳는다"라는 속담도 있듯, 적절한 갈등은 공동체에 의외의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적절한 갈등' 선에서 유지되는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십중팔구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도가 지나친 증오와 싸움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지역 갈등이라는 개념 자체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의 한계 때문에 인류 사회가 지속되는 한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는 것이 보통이다 보니, 근미래나 먼 미래를 다룬 창작물에서도 보통 지구 본성[3]과 식민지 행성간의 지역감정(?)을 갈등의 떡밥으로 제시하는 클리셰도 있다. 상세는 지구 vs 식민지 문서로. 설사 식민 행성 없이 지구 내에서만 세계가 통합된 경우라 해도 현재의 국가 단위 지방에서 반기를 들어 내전이 빚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
지역갈등으로 인해 지방의 인구 증가 속도가 느려서 도시들이 발전하지 못하는 폐해도 있다. 수도권의 경우 애초에 토박이보다는 타 지역 출신이 많기 때문에 지역출신간의 갈등은 심각하지 않은 편이지만,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들의 경우 수도권→지방이든 지방→지방이든 어쨌든 지역감정으로 인한 기존 주민들의 텃세를 우려해 이주하기를 꺼리는 사람들도 일부 있기 때문에, 이것도 폐해라면 폐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저런 정치적, 범 국가적인 이유를 떠나 개개인을 어느 지역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하는 폐해도 있다. 그러나 사람을 어느 지역 출신이라고 비난을 하는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억울하다 못해 애초에 말이 안되는게, 만약 당신이 서울 출생자라면 서울에 태어날 걸 알았는가? 부산 출생자라면 부산에서 태어나겠다고 선택을 한적이 있는가? 애초에 사람이 내가 태어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해서 태어날 수 있는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차별을 당해도 최소한 나의 어떠한 선택이나 능력의 부족으로 인한 책임이 따르는 차별이라야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해라도 할 것이다. 하지만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서 눈 떠보니 서울이고 눈 떠보니 부산이었는데, "넌 서울놈이지?", "넌 부산놈이지?" 이러고 그 사람이 태어난 근본 자체에 손가락질 하는건 그냥 인종 차별이나 다름없는 몰지각함이다. 고향 세탁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암만 자기 출생지를 떠나 어떠한 지역으로 이주를 하고 오래 살았어도 특정 지역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차별을 하는 일이 속출하니까 아예 태어난 지역을 세탁해버리는 것
4. 지역감정과의 차이
지역 갈등이 지역주의의 결과물이라면 지역감정은 지역 갈등의 부정적인 결과물이자 지역드립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5. 유형별 사례
5.1. 도농간의 갈등
지역 갈등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사례로 시도 내에 있는 시군의 도농간의 갈등이 대표적이다. 도농의 관계는 실제로 봐도 상반된 차이를 보이고 있는 편으로 도시에서는 공동체 생활이 매우 드물고 개인성향이 매우 짙은 반면, 농촌의 경우는 공동체 생활이 활발하면서 개인성향이 매우 드문 편이었다.이렇게 도농간의 인식과 생활문화 등이 다르다 보니, 이들이 행정구역을 통합하고자 하면 서로 뜻이 맞지 않는다며 반발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도시에서는 저따위 천박하고 미개한 촌놈들과 한 지역에서 일심동체를 할 수 있겠냐며 불만이고, 농촌에서는 도시놈들의 이기주의 때문에 농촌 공동체가 깨지고 도시의 혐오시설들이 농촌으로 몰려올 것을 우려한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또 시역 및 군역에 있어서도 분쟁이 있는 편이며 지역간의 경계를 두고 서로 분쟁과 갈등이 오가는 경우가 있다.
5.2. 도산간의 갈등
산자락이 많은 한반도의 특성 때문에 도시에서는 교통 발달을 위해서 산자락이나 산허리에 터널을 뚫게 되는 편인데 일부 산촌이나 환경단체 등에서 반대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도시와 산촌간의 갈등도 있다.5.3. 농어간의 갈등
보기 드문 사례지만 농어간의 갈등도 미묘하게 존재한다. 농어간의 관계는 도농 관계와는 달리 같은 시골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 갈등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부분적으로 미묘한 갈등관계도 있다. 농촌이 땅에서 농사를 지으면 어촌은 바다에서 고기를 잡기 때문에 다른 편인데 조선왕조 때만 봐도 농촌은 그나마 평민급 대우를 받아온 반면 어촌은 천한 취급을 받아 '뱃놈', '바닷놈' 이라는 멸시를 듣는 수준이었다. 고려왕조 때도 도민(島民, 섬사람)은 하류층 상놈으로 분류되었을 정도였다. 반대로 다른 나라에서는 바다에 접한 연안 지역이 내륙산간의 농업 지역보다 부유해서 내륙인이라 차별하는 경우도 있다.5.4. 농농간의 갈등
같은 농촌이라도 서로간의 동족갈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농촌마을간의 갈등과 분쟁이 있는데 읍면이나 마을간의 사이에서 미묘한 농농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농작물 문제, 농업용수 문제, 전답 면적문제, 농산물 생산관계 등이 농농갈등의 원인이 된다.5.5. 어어간의 갈등
농농간의 갈등과 비슷한 사례로 어어(漁漁)간의 갈등이 있다. 오히려 비교적 산과 하천 등으로 지경이 분명한 농촌과 달리 어촌간 갈등은 그런 부분이 애매하므로 갈등이 발생하기 쉬웠다. 어촌에서는 대체로 바로 이웃한 다른 어촌과 사이가 나쁜 경우가 많다. 오래전부터 서로 어업 구역 등으로 갈등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 단순한 갈등을 넘어서 마을 사람들끼리 패싸움을 벌이고 사상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바로 옆 동네인데도 서로 혼인하지 않고 건너 동네, 그러니깐 옆 동네의 옆 동네 사람과 주로 혼인한다든지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 했다.지역에 따라서 그런 갈등이 지역 내에서 유명한 경우가 있는데 일례로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와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가 그런 관계이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온 갈등관계인데 서로 여러차례 충돌한 역사가 있었다. 더군다나 행정구역 상으로 조선시대 이래로 구좌읍 종달리는 제주목→북제주군→제주시에 속했고, 성산읍 시흥리는 정의현→남제주군→서귀포시에 속하여 항상 서로 행정 관할구역이 달랐기 때문에 그러한 갈등이 더욱 깊어진 측면이 있다. 2019년 현재도 50대 이상인 해당지역 출신 분들은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대편 동네를 이상한 동네라고 까고 다닌다.
5.6. 세대간의 갈등
한국의 경우 조선 시기부터 "사람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말을 낳으면 제주도로 보내라."는 속담이 있었을만큼, 한국 역사에서 서울의 존재는 특별했고, 특히나 20세기 후반~21세기 지금까지도 한국에서 흙수저가 성공하는 가장 가능성 높은 길은 '공부 잘해서 인서울 대학 들어가 사짜 돌림 직업을 갖거나 대기업 혹은 공기업/공무원으로 취직'하는게 공식처럼 되다보니, 비수도권 등지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수도권 등지에 몰려 심지어 2010년대 들어선 한국 전체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모여사는 지경이 되었다.이러다 보니 80년대 이후 출생한 상당수 청년층의 삶을 보면, 대학교 4년간 생활지를 결정하는 건 자신의 수능점수와 합격장을 받은 대학 위치고, 졸업하고 나면 또다시 돈을 벌기 위한 일자리를 찾아 전국을 떠돈다. 남자는 또 불행하게도 징병제를 통해 약 2년 동안 일상생활에서 사라진다. 즉 이렇게 대한민국 사회는 청년들이 어느 한곳에 정착해 터전을 만들며 살아가는 것을 제도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어놓았다. 그리고 이런 여파로 대한민국의 일부 젊은 세대들은 '지방 = 자신의 능력이 되지 못해 멀리 떨어져 나간 사람들이나 사는 후진 지역'이라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고, 심지어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 외 지역은 무시하는 이부망천 같은 드립이 정치인 입에서 버젓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은 서울에서부터 원심 분리되듯 떨어져 나가는 지방 생활에 대한 공포, 이를 부추기는 기성 정치가들 및 지역민들의 지역 갈등에 대한 냉소, 그리고 몇몇 지방 특유의 닫힌 사회가 일으키는 문제들로 인해 아버지 세대와 다른, 자신의 출신지와 초중고를 보낸 학창시절 연고에 대한 의식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이것이 피상적인 지방 비하를 일으키며 새로운 방식의 지역감정을 일으키는 것.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3대 마경 드립 등이 이런 세대 갈등으로 증폭되는 지역감정의 양상인 것이다.
5.7. 제N의 도시 갈등
대한민국에서 특별시 및 광역시 표기 순서, 즉 제N의 도시 관련해서는 직할시 출범 날짜, 직할시 출범 당시의 인구, 그리고 국가 행정표준코드로 제N의 도시 및 표기 순서를 정하고 있으며, 현재 기준의 인구나 경제규모 등을 기준으로 표기는 하고 있지 않다.대표적으로 인천광역시가 대구광역시보다 인구가 더 많고 경제규모 또한 인천이 대구보다 더 앞서지만, 대구가 인천보다 앞서 언급되는 이유[4]는 두 도시가 직할시 출범 시절[5] 대구가 인천보다 인구가 더 많았다는 점, 지역행정코드가 대구는 KR-27, 인천은 KR-28로 대구가 더 앞서는 점에 근거해 각종 정부 공식 발표 자료 및 문서와 공공기관 통계 등에서는 대구가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인천보다 먼저 언급된다. 이에 인천광역시에서는 2015년도에 지역 정체성 찾기 사업 중에서 대구시보다 앞서 표기를 해야한다며 표기 순서 수정을 건의하였다.[6][7]
이에 대해 대구시 측에서는 불쾌하다는 입장을 냈고, "대응할 가치도 없는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반박했고, 또한 "직제 순서는 단순히 인구로만 정의되는 것이 아니며 정부의 수도권 중심 정책으로 인천시의 규모가 커졌을 뿐이다" 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 또한 대구시의 모 공무원은 “현재의 경제와 인구 등의 지표로 도시 표기 순서를 바꾸면 각 시군에서도 순서를 바꿔달라는 요구가 봇물처럼 이어질 것” 이라며 “인천시가 해묵은 논쟁을 다시 꺼내는 것은 인천시와 대구시는 물론 양 도시 시민들의 갈등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 이라고 주장했다. #
일본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들이 있다. 자세한건 지역 갈등/아시아/일본 문서의 12번, 13번 문단 참고.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해당 문제를 가지고 지역간의 비하발언 및 싸움질은 물론, 지역드립이나 비하를 하거나, 특정 지역에 대한 혐오감까지 가지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심지어, 유튜브 댓글 이용자 중에 "제N의 도시는 지역 갈등을 유발 할 수 있으니 사용하지 말자" 라는 주장도 나올 정도. 자세한건 해당 영상 댓글 참고.
6. 국가별 사례
6.1. 아시아
자세한 내용은 지역 갈등/아시아 문서 참고하십시오.6.2. 아프리카
자세한 내용은 지역 갈등/아프리카 문서 참고하십시오.6.3. 유럽
자세한 내용은 지역 갈등/유럽 문서 참고하십시오.6.4. 아메리카
자세한 내용은 지역 갈등/아메리카 문서 참고하십시오.6.5. 오세아니아
자세한 내용은 지역 갈등/오세아니아 문서 참고하십시오.7. 관련 문서
- 권역별 비례대표제
- 네이버 뉴스/댓글/비판
- 님비현상/핌피현상 - 지역 이기주의에 의한 현상
- 대한민국/사회/문제점
- 지방분권
- 지역드립
- 지역주의
- 차별
- 혐오
[1] 영어로는 딱 맞아떨어지지 않지만 regionalism에 가깝다.[2] 북한지역 역시 지역감정이 심한 평안도와 함경도 사례가 있으나, 이 역시 분리독립으로 번질 가능성은 전무하다.[3] 이 경우 세계정부 형태로 합쳐진 단일 정치체제의 지구.[4] 즉 대구가 대한민국 제3의 도시인 이유.[5] 둘다 81년도 7월 1일에 동시에 승격.[6] 해당 건의안은 이미 기각된지 [age(2015-01-01)]년이 지난 상태이며, 행정자치부도 인천의 건의를 받아들일 경우 여러 법령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순서를 변경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7] 이 기사가 쓰인 시점에서는 인천이 대구보다 면적이 더 넓었지만 2023년 7월 1일부터는 군위군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되어 대구가 전체 특별/광역시 중 가장 면적이 넓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