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20:54:27

기술명 외치기

기술 이름 외치기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3. 연출 기법4. 현실성5. 예외

1. 개요

소년만화능력자 배틀물등에서 볼 수 있는 클리셰로, 특정 기술이나 필살기를 사용하면서 그 이름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보통 남들도 사용할 수 있다기보단 본인만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인 경우가 많다.

이름이 있는 기술이니만큼 간단한 펀치(소위 막싸움)과는 다르며, 기술의 이름을 외치는 행위 자체가 사용 조건인 마법 주문과도 다르다.

2. 상세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을 주로 보는 시청자층인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다. 아주 어린 아이들 중에는 글자, 특히 가타카나한자는 아직 읽기 어려운 아이들이 많고, 때문에 글로 표현하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신 성우의 입으로 외치게 하여 아이들이 귀로 듣고 이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일본의 전통 관람 예술인 가부키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다. 센고쿠 시대 당시 나노리(전쟁터에서 싸우기 전에 이름 알려주기)와 같은 이치였을지도 모른다. 혹은 사사키 코지로의 '츠바메가에시'나 오키타 소지의 '3단 찌르기'처럼 실존인물들이 사용했다지만 실현성이 있는지는 의문인 트레이드마크격 기술이 유래라는 추측도 있다.

3. 연출 기법

현실의 싸움은 기합 소리와 거친 숨소리 및 타격음(+무기가 있다면 그로 인한 소리), 굳이 더 넣는다면 트래시 토크라지만 실제로는 쌍욕 밖에 없어서 단조롭고 비슷비슷한 측면이 있는데, 싸우면서 기술명을 외치면 막싸움도 뭔가 규칙이 존재하는 스포츠 경기처럼 보이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것이 제대로 각인되면 '그 기술 = 그 캐릭터'처럼 트레이드마크가 된다. 더 나아가 독자들은 작중 캐릭터들이 외치는 기술명을 통해 '아 이 장면이 위기구나, 지금 누가 심리적/실질적 우위에 있구나'라는 것을 파악하고 몰입할 수 있다. 심한 경우 기술명만 외쳐도 상대방을 압도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라, 기술명을 최대한 배제하고 상술한 것처럼 거친 숨소리와 타격음만 넣어서 현실감을 부여하는 작품도 있다. 이렇게 하면 격투 스포츠물이든 이세계 장르든 캐릭터들이 기술도 못 쓰는 반탈진 상태비전력이 부조카당에서 싸운다는 느낌이 확 오기 때문이다. 이것이 남자의 로망을 부추긴다는 점에서 소년만화적인 연출이라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주로 일본 만화와 그에 기반한(혹은 오리지널)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사용하며,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 애니메이션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서양 애니메이션에서는 없는 건 아니지만 잘 사용하지 않고, 서양 특유의 근육질 그림체를 통해 사실적인 묘사물리적으로 제압했음에 중점을 두는 편이다.

게임의 경우에서는 컷 인을 동반하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에 비해 플레이어가 흐름을 직접 조절할 수 있으니만큼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4. 현실성

오버워치나 롤같은 PVP 게임이나, 실제로 대련이나 주먹다짐이라도 해봤다면 이런 연출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알 수 있다. 거짓말로 훼이크를 건다면 모를까 기술을 내뱉은 그대로 쓴다는 건 상대에게 자신의 이후 행동을 그대로 알려주는 바보같은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실상 입으로 하는 텔레폰 펀치나 다름없다.

실제로 상술한 게임들로 비교한다면 오버워치의 경우 궁극기 발동시 게임 내 모든 적들이 궁극기 대사를 들을 수 있도록 소리가 크게 출력된다. 때문에 강력한 기술의 크고 우렁찬 대사를 듣고 적절한 반격을 하거나 아예 숨어버리는 대처를 할 수도 있다.[1] 애초에 이런 현실적인 면을 다 떼놓고 말해도 극적이고 화려한 연출 등으로 포장하지 않는 이상 기술명을 일일히 내뱉으며 싸우는 건 그냥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민망하다.(...)

일부 창작물에선 이에 대한 설정 보완으로 기술명을 말해야만 발동되는 기술[2]이거나, 또는 루틴을 위해 마음속으로 독백하거나 그와 준할 정도로 작게 속삭이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아예 크게 말하든 말든 주변인들에겐 안들리는 암묵의 룰이라도 있다든가...

아니면 검술이나 무기를 이용한 기술명을 외치는 순간이라면 보통 기술 같은 게 상대에게 맞기 1~2초 전이기 때문에 반응을 할 틈 자체가 날 리가 없으니 별 문제가 없지 않냐고 할 수도 있다. 다만 새로운 문제점이 생기는데, 주댕이 놀릴 틈은 있었냐?라는 것. 그냥 현실 일반인들 맞짱만 해도 주먹 휘두르거나 발차기 하는 동안 3~5글자 기술 이름 말할 시간 전에 끝나서 모양 빠지게 엄청 빠르게 말하든지 해야 되는데현실에서 기술명 외치는 모습만으로도 이미 더이상 빠질 모양은 없을 것도 같지만, 창작물의 강자들은 당연히 상식을 초월하게 강하고 빠르게 마련이므로 이게 더욱 문제가 된다.[3] 생각해 보면 상대한테 기술명 공개하는 것보다 이게 훨씬 현실적인 문제인데, 실제로는 싸움이 워낙 빠르고 순식간에 흘러 가는데다가 기술명을 외치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외치면서 동시에 공격을 들어가는 일이 많으므로 상대가 기술명을 듣고 초식을 알아 대처한다는 걱정은 할 일이 없다. 애니메이션에선 집중선 팍팍 그어서 돌격하는 장면을 잡아늘리고 당하는 쪽은 아아아 거리면서 당황하는 모습을 계속 비추는 식으로 그럴 틈을 버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상 시간이 멈춘 수준이며 오직 이런 비현실적인 연출 하에서야 기술명 듣고 “아 그 기술 쓴다고?”하는 게 가능할 것이다. 현실에서 기술명 다 말할 시간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공격이 시작될 정도의 기술이라면 그건 이미 기술 이름 말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형편없이 느려터진 공격이다.

실용성을 떠나도 자기가 붙인 기술명이랍시고 시전할 때마다 매번 거창하게 외치는 장면을 떠올리면 오글거리기 십상이다.

이 클리셰를 비꼬는 유명한 유머로는 "기술명은 외치면서 써야 제맛! 죽은 척하기!!"가 있다. 요컨대 죽은 척을 한다면서 '나는 죽은 것으로 위장하겠다'라는 의도를 동네방네 떠들었으니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얘기.

하지만 적어도 독자 입장에선 기술명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보통 이에 대해선 별로 따지지 않는다. 또한 작중에서 기술 이름을 외치는 연출의 핍진성이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상대 입장에선 처음 듣는 이름이라 어떤 기술인지 짐작조차 못하는 케이스[4], 또 하나는 절대 피할 수 없거나 당하면 반드시 죽는 필살기로 악명이 높아서 기술명을 들어도 가망이 없는 케이스다. 둘을 미묘하게 섞어 한 번이라도 필살기를 보여준 상대는 전부 죽이거나 재기불능으로 만들어서 기술을 아는 사람이 없게 하기도 한다.

또한 현실 세계에서는 복명복창이나 지적확인 환호응답의 형태로 종종 접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애니메이션에서 기술 이름 외치기 중 일부는 현실의 복명복창을 하는 부분, 혹은 지적확인 환호응답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거기에 음성인식을 위해 기술 이름 외치기가 필요하다는 설정이라면 이 부분은 당연히 필요한 절차이므로 외친다고 까는 쪽이 바보가 된다.
  • 금색의 갓슈는 주문 이름을 외쳐야 기술을 사용이 가능해서 불가항력이다.
  • 3×3 EYES수마술 역시 수마의 이름을 불러야 소환이 되어 기술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불가항력이다.
  •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트레이너 간의 배틀은 실시간으로 싸우고 있는 자신의 포켓몬에게 잘 들리도록 큰 소리로 지시를 내려야 하므로 상대도 그 지시를 듣고 대응할 수 있다.
  • 해리 포터 시리즈에선 보통 마법사들이 마법을 쓸 땐 기본적으로 지팡이를 쥐고 주문을 외우지만, 지팡이나 주문을 필요로 하지 않는 마법[5]이나 머리 속으로 주문을 외워서 마법을 쓰는 무언 주문이라는 경지 등 주문을 외는 소리를 내지 않고 마법을 쓰는 경우도 존재한다.[6]
  • 작중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서 이걸 까는 경우도 있다. 이누야샤에서 칸나의 거울요괴와 싸울 때 카고메가 "구멍을 쏜다!"라고 우렁차게 외치고 활을 쏘자 이걸 보던 몽환의 뱌쿠야"그냥 쏘면 되지 왜 굳이 소리쳐서 알려주냐?"라는 명대사를 남겼다.[7]
  • RPG에서는 사소한 액션도 전부 기술로 표현하기 때문에 이 로망을 적용하면 엄청 뻘쭘해질 수 있다. "죽은 척하기!"라든가.(...)
  • 이 클리셰가 극에 달한 JRPG 시리즈 중 하나가 바로 테일즈 오브 시리즈. 주문 발동을 위한 법사들은 어쩔 수 없다 쳐도, 물공 캐릭들도 그 험한 몸놀림을 하면서도 숨 고를 여유는 넘치는지 기술 이름 안 외치면 죽을 병에 걸린 것 같은 수준으로 꼭 말한다. 적어도 이 부분에선 상식인캐, 열혈캐, 바보캐, 쿨 캐, 지능캐를 가리지 않는다. 특기, 오의, 거창한 (주로 5글자 한자조합) 비오의 기술이름은 꼭 외쳐줘야 하며, 비오의 쯤 되면 그냥 기술 이름만 외치는 것도 심심하니 뭔가 멋들어진 멘트도 반드시 들어간 뒤에 피니쉬로 기술명을 외쳐줘야 한다. 예외가 없는 건 아닌데, 그 많은 시리즈에서 그 많은 캐릭터들에서 그 많은 기술이 나온 중에서도 손에 꼽는 수준.
  • 헌터×헌터곤 프릭스하츠가위바위권을 쓸 때 기술 이름은 아니지만 시전하기전 구호를 외쳐서 굳이 자기가 공격할 것을 알려주는데 그 이유는 상대방에게 자신이 공격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일종의 제약으로 작용해 넨 능력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일부러 기술 이름과 효과, 조건등을 말하는 것을 제약 삼아 위력을 상승 시키는 넨(하츠) 기술들이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겐스루의 생명의 소리(카운트 다운)가 있다.[8]
  • 블리치에서는 참백도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 해방구호와 이름을 외치거나, 귀도의 위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영창을 외운다. 급박한 상황에서는 생략하기도 하지만, 이의 경우엔 본 위력의 일부만 드러나게 된다. 또한 참백도의 이름을 본래와 다르게 부름으로써 본 힘의 일부만 해방시키기도 한다. 이후 효스베 이치베의 입을 통해 블리치 세계관의 모든 '이름'에는 힘이 담겨져있고, 이름을 잃으면 힘도 함께 잃는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어느 정도 핍진성을 메꿨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3부까지는 여타 소년만화를 벤치마킹해서 캐릭터마다 기술이 존재하며 기술명을 외치는 묘사가 나왔으며, 이후 스탠드 배틀로 정착된 뒤에도 스탠드술사들이 스탠드를 꺼낼때마다 자신의 스탠드 이름을 외친다. 문제는 스탠드는 스탠드사 외에는 볼 수 없기에 일반인 시점에서는 난데없이 알 수 없는 이름을 외치더니 각종 기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 주술회전에서는 일부러 자기 술식에 대한 정보를 상대에게 알려주는 행위가 스스로 불리함을 떠안는 속박으로 작용해서 주력 출력이 강화되는 술식의 개시라는 개념이 있다.
  • 겟앰프드의 마법서 악세는 진짜로 마법 이름을 타이핑을 통해 스킬을 발동시켜야 한다.
  • 1999년 영화 파괴지왕에서 주인공 하금은(何金銀)은 무적풍화륜(無敵風火輪)을 외친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서는 히어로 한정으로는 이미지 때문으로 나온다. 대중의 인기와 중요한 만큼 그만큼 대중에게 자기자신을 어필해야 하는데 히어로가 되기 전에 자신만의 필살기를 만드는 것 역시도 이를 위해서라고 한다.
  • 동방 프로젝트스펠 카드는 슈팅게임에서 각 패턴에 기술 이름을 붙인 최초의 사례이다. 설정상으로는 탄막을 통한 전투가 환상향의 규칙(스펠 카드 룰)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시합이기 때문에 기술 이름을 외치는 것이다. 상대에게 고지해주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스펠 카드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능력의 측면에서 기술 발동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 원피스의 108권 질문코너에서는 작가가 "아이들이 기술들을 따라하면서 놀았으면 했다"라고 밝혔으며 원피스 실사 드라마판에서는 아예 루피가 "위대한 파이터들은 필살기 이름을 외치는 법이지."란 대사를 치면서 이 클리셰를 대놓고 정당화했다.
  • 문호 스트레이독스에서는 다수의, 특히 전투형 이능력자들이 자신의 능력명을 외치며 이능력을 사용한다. 나카지마 아츠시, 쿠니키다 돗포,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이즈미 쿄카 등등. 이능력명을 외치는게 능력을 발동시키는 주문인듯 하다. 작중 신들린 추리력을 보여주는 에도가와 란포 역시 능력명 ‘초추리’를 외치면서 추리를 개시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나카하라 츄야는 제외로, 능력 발동시에 이능력명인 ‘때 묻은 슬픔에’를 외친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며 대신 ‘중력 조작’ 네 글자를 읊조린다.[9] 캐릭터들이 이능력명을 외칠 때, 혹은 능력명을 외치지 않는 캐릭터의 경우 막 능력을 발동시키는 그 시점에[10], 애니메이션의 연출로 원고지에 이능력명이 적혀있는 컷이 자주 등장한다.

5. 예외

바람의 검심를 보면 기술 이름을 외치지 않아서 오히려 압도적인 강함과 카리스마가 더 올라간 시시오 마코토의 예시가 있다. 유키시로 에니시도 마찬가지. 비현실적인 설정을 최대한 줄이고 기술 이름도 안외치니 오히려 유치하지 않고 더 강하게 연출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이 클리셰가 너무 인위적이라고 생각하여 예외격 작품이 꽤 늘어나는 편이다. 기술명을 직접 외치는 게 아니라 그냥 화면에 기술명이 나오거나[11] 주인공의 독백 형태로 외치는 걸로 처리되는 경우. 대표적으로 이나즈마 일레븐은 필살기를 쓰면서 직접 외치고, 화면에 자막이 뜨는것이 기본. 가끔씩 필살기를 쓰기 전에 독백이 나오기도 한다. 또는, 누군가가 기술을 사용하고 나면 옆에 있는 해설역A가 기술의 이름과 원리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준다.
  • 일본식 이세계물에서 자주 나오는 무영창도 2010년대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새로운 클리셰로 기술 이름 외치기 같은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싸잡아 비판하는데 크게 기여한 설정이다. 대부분 극중 이세계인들의 입을 빌어 전설 속의 용사나 대마법사나 구사하는 기술로 유난히 고평가를 받는데, 바꿔 말하면 2010년대 이전의 창작물들이 기술 이름 외치기를 지나치게 남발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이나 서구권처럼 장면 전환이 빠르고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싫어하는 효율성 중심 취향이 많은 나라 사람들 눈에는 무영창이란 그저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었던데 반해, 기술 이름을 안 외치는 창작물을 찾기가 어려웠던 일본에서는 초창기만 해도 고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 원피스에서는 폭시가 능력을 쓸 때마다 느릿느릿 빔이라고 기술명을 외치자 루피는 폭시가 기술명을 말하고 있는 틈에 피하려고 했지만, 사실 훼이크였고, 곧바로 루피가 피한 쪽으로 기술을 날렸다. 미호크는 아직까지 전력을 다할 상황이 안 나와서이기도 하지만 대사고 기술명이고 없이 적당히 검을 휘두르기만 하면 미친 듯한 퍼포먼스를 내는 것으로 실력을 증명했다. 제오는 은신이 주력이기에 기술명을 말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지만 결국 기술명을 외치고 위치를 들켜버렸다.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도 오글거림의 압박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은 작품이지만, 이를 토대로 만든 격투액션 게임인 디시디아 시리즈에서 적어도 이 클리셰에선 탈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술을 쓰면서도 단순히 기합을 지르거나 아니면 말을 하긴 하되 캐릭터성과 기술의 특성에 어울릴 만한 대사를 하는데, 적어도 기술이름 외치는 것보단 훨씬 현실적이고 몰입이 되는 편.
  • 드래곤볼에서는 초반 트레이드마크 기술을 완전히 정립시키기 전의 아군과 기뉴 특전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술명을 외치지 않는다. 특전대원들은 말 그대로 자뻑기에 쇼맨십이 강한 녀석들이라 외치는 게 당연한 컨셉 수준이고(실제로 기술이름 외치는 것에 집착하다가 공격을 허용하곤 한다), 대장인 기뉴의 비장의 카드 보디 체인지는 인간의 언어로 체인지를 외치지 않으면 기술이 발동하지 않는 설정이기 때문에 클리셰와 거리가 있다. 애초에 드래곤볼은 몇몇 기술을 제외하면 대부분 기를 쏘는 거기서 거기인 기술들이 대부분이라 기술명을 말하나 안하나 상관이 없다. 예외가 개그 캐릭터인 오천크스인데, 초딩스런 센스를 극대화한 쓸데없이 장황하고 수식어가 덕지덕지 붙은 괴상한 기술명을 보여주는데다가 이름 붙인다고 시간을 잡아먹기까지하니 그걸 꼭 외쳐야 되는 거냐고 지적당한다.
개그 캐릭터가 아니면서도 기술이름을 자주 외쳐주는 캐릭터론 베지터가 있는데, 첫 기술인 갤릭포는 원작에선 직접 발동대사로 외친 건 아니지만 기술이름을 언급해 줬고[12] 19호를 날려 버릴 때에도 빅뱅어택이라며 신기술을 자랑했고, 셀에게는 파이널 플래시라는 또다른 필살기를 들고 나와 힘차게 외쳐 주었다. 베지터도 그렇게까지 남발하는 편은 아니고 중요한 장면에서 간지터 멋있는 모습으로 그려져서 티가 덜 났지만, 그래도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면 튀는 게 사실이라 드래곤볼 Z 요약시리즈에선 베지터의 이런 습성(?)을 가지고 주위 캐릭터들이 놀려먹는 기믹이 존재한다. 이런 베지터도 부우편부터는 딱히 기술명을 외치지 않게 된다.
특이사항으로 에네르기파의 경우 원작에선 초반 빼고는 사용할 때 기술 이름을 외치지 않는데, 애니메이션판에선 반드시 기술 이름을 외치며 쓴다. 또 크리링의 기원참은 정면에서 날릴 땐 기술 이름을 외치지만 배후에서 기습하거나 할 땐 외치지 않으며, 손오공과 인조인간 18호가 기원참을 시전할 때도 외치지 않았다.
  • 강철의 연금술사도 캐릭터마다 해당되는 연금술이 딱 정해져 있어 딱히 없다. 본작의 연금술은 연출만 보면 마법이나 다를 것 없이 보이지만 설정 상 과학 기술이기 때문이다.
  • 또한 아예 기술이란 게 없는 은혼같은 작품도 있다. 개그 에피소드에선 몇개 나오긴 했는데 대부분은 해당 에피소드에서 단발성 개그요소로 쓰이고 이후엔 등장하진 않는다. 유일하게 시무라 신파치가 아버지에게서 전수받은 필살기인 사성검 Let's Dancing All night 라이징 스페셜 울트라 미라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세컨드 에디션 루이지의 역습 디렉터즈컷을 최종장에서 보스에게 쓰긴 했는데 기술이름을 외치진 않았다.
  • 유럽권 히어로 만화에서는 주로 나레이션을 사용한다.[13]
  • 기술을 시전해서 성공하고 나서 나지막하게 말하는 식으로 간지를 내는 경우도 있다.
  • 연출만 하고 컷에 기술명을 박아넣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다만 이런 연출은 정적이라서 샤먼킹처럼 남발하면 오히려 액션을 보는 맛이 죽어버리기도 한다. 마법선생 네기마에서는 마법은 주문을 외워야 하지만 곧 무영창으로 발전하고, 무술 계통은 대부분 일반적인 기합이나 혹은 아예 기합도 없이 시전하고 화면 위에 정자체로 기술명을 쓴다.
  • 이 클리셰를 비틀어, 기술명을 가짜로 외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원피스에선, 우솝이 화약류는 그냥 씹어먹을 수 있는 Mr.5에게 화염성이라고 외치면서 타바스코성을 먹여버리고 스릴러 바크에서는 좀비들에게 소금성을 먹여버린다고 해서 좀비들이 입을 막았는데 사실은 후추성을 날려서 재채기를 하게 만들고 그때 소금성을 먹인적이 있다. 오오 거짓말쟁이 오오. 이는 1974년대에 방영된 허리케인 포리마에서도 나오는데 주인공이 기술명으로 페인트를 쓰거나[14] 이름만 같은 기술을 여러 형식으로 시전하여 적들을 때려눕히는 등 요즘도 보기 드문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아낌없이 구사한다. -이 분야 본좌는 김성모다- -복싱의 진수를 보여주마! (발차기)-
  • 비상하는 매의 단편 중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패러디에서는 적 잡몹이 주인공에게 맞서 "일반공겨어어어어어어억!"을 외치며 처절하고 필사적인 일반공격을 하기도 했다.
  • 울트라 시리즈에서 울트라맨들은 필살기나 이벤트성으로 가끔 한 두번 사용하는 특수 기술 이외에는 기술 이름을 잘 외치지 않아왔다.[15] 아마도 울트라맨의 신비성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서부터는 울트라맨 긴가를 시작으로 공격을 할 때 일일이 기술 이름을 외치는 게 대세가 되었다. 다만 썬더 브레스타처럼 기술 이름을 외치는 경우에는 전혀 안 먹혀들고 기술 이름을 안 외치면 상대를 순살하는 케이스도 있다. 배우가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울트라맨은[16] 배우의 생전 보이스를 남겨둘 목적으로 가능한 기술을 외치게 하려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
  • 디지몬 시리즈의 많은 디지몬들 역시 기술 이름을 외치지만, 일부 디지몬들은 기술 이름을 외치지 않고도 그냥 자신의 필살기를 난사하기도 한다. 주로 주인공 디지몬들이 자신의 기술 이름을 외치면서 공격한다. 가장 유명한 건 '브레이브 토네이도' 정도가 있으며 한국팬들에게 원성을 산 용의 콧물도 예시로 들 수 있다.
  • 나루토에서는 비밀스럽게 움직여야 하는 닌자의 특성상 기술명을 외치며 돌격하는 장면이 거의 나오지 않으며 엔간한 기술명은 거의 다 독백으로 외친다.
  • MMORPG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로스트아크에서는 이 클리셰를 적용한 아이템이 있다. 특정 각인을 착용하고 채팅창에 !!!!!! 을 입력하면 다음에 쓰는 스킬이 강해지는데 느낌표 여섯개만 치면 뭔 대사를 넣건 발동하다보니 이걸 쓰는 유저들이 온갖 기술이름이나 대사들을 집어넣는 것을 볼 수 있다. 각인의 이름은 시선집중인데 정말로 다른 유저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게 되니 이름값 하는 각인이다.
  • 판타지 소설에서 드래곤 or 용언(龍言)이라는 권능을 지니고 있어, 마법의 이름을 외치지 않고도 강력한 마법을 사용한다. 용언마법도 예외는 아니다. 반면 인간들은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 입을 열어야 하기에, 침묵 상태에 빠져 소리를 내지 못하면 마법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 풍운에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무공의 이름이 표기되기는 하나, 등장인물들이 이름을 외치는 것 같지 않다.

[1] 이게 너무나 심각해서 '하늘에서 정의가 으아악'이라는 밈은 오버워치 플레이어들에게 너무나도 유명하다.[2] 금색의 갓슈의 주술, 우에키의 법칙신기 Fate 시리즈의 보구 등이 이에 해당된다.[3] DIO는 정말로 5초 동안 자기 능력에 대해 일장연설을 다 늘어놨다.[4] 이 경우 이름이 직관성이 떨어질 수록 좋다.[5] 아직 지팡이를 받지 않은 아이들이 발현하는 마법이나 지팡이가 보편화되지 않은 지역에서 구사하는 마법 등이 이에 해당한다.[6] 작중 언급에 따르면 무언 주문은 상대가 자신이 무슨 마법을 쓰려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0.5초 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이점을 가졌다고 한다.[7] 작품 외적으로 보면 이 클리셰를 디스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작품 내적으로는 카고메가 이렇게 한 이유가 있었다. 칸나에게는 상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이누야샤를 향한 공격은 중지시키기 위해 굳이 이렇게 했고, 실제로 카고메의 공격을 인지한 칸나가 방어를 위해 스스로 공격을 중지했다.[8] 이쪽은 능력의 강화를 위해 능력의 발동, 해제 조건까지 전부 말해준다.[9] 작중 나카하라 츄야의 이능력은 생물을 포함한 주위 물체 및 자기 자신의 중력을 조작하는 것이다.[10] 1기에서 아츠시와 아쿠타가와를 중재시킬 때 등장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과 같은 경우[11] 기술명이 적힌 자막이나 말풍선은 매우 화려하거나 기술명만을 담는 전용 말풍선을 쓰거나, 반대로 칸 위에 정자체로 써넣기도 한다.[12] 그나마 서양에선 갤릭건 (파이어)을 외쳐서 밈까지 있다.[13] 아메리칸 코믹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헌터×헌터의 키메라 앤트편 중에서도 이러한 연출이 많이 사용된다.[14] 반동삼단차기! 라고 외치면서 차기가 아니라 복부에 주먹질을 하는 장면이 있다.[15] 예외적으로 쇼와 시리즈인 울트라맨 타로히가시 고타로는 주력 필살기를 쓸 때 스토리움 광선!이라고 자주 기술명을 외쳤다.[16] 에이스의 경우 안외치는 스타일이였지만 이제 배우의 연세문제로 생전에 아직 목소리가 건강할때 배우의 기술보이스를 남길 목적으로 울트라맨 Z 19화에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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